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지뢰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18
  • “공익이유 공연 반대운동 손해 입혔으면 배상해야”

    지난 96년 미국의 인기가수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을 반대했던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7일 “시민단체들의공연반대 운동으로 공연이 지체돼 손해봤다”며 공연을 주관한 태원예능사가 공연반대운동을 벌인 공동대책위원회 대표 정모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기획한 공연이 부정적인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 관계당국이 심의해 허가된 것이기 때문에 법에 저촉되거나 반사회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피고측이 원고와 입장권판매대행계약을 맺은 은행들에게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경제적 압박수단을 고지해 계약을 해지토록 한 것은 원고가 가지는채권 등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위법”이라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담당 아니다”전제 얘기 공무원 손배 책임 없어

    업무를 직접 담당하지 않는 공무원의 말만 듣고 공사를 시행했다가 손해를 입었다면 배상을 받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6일 한모씨가 충남 모군청 위생계 공무원 박모씨(8급)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나는 잘 모르는 내용이므로 정확한 것은 담당자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전제한 뒤원고에게 민원 안내 차원에서 상식에 기초한 추측을 이야기한 것이므로 공무원의 주의의무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97년 7월 단란주점을 운영하기 위해 충남 모군청 위생계에 허가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담당 공무원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식품 분야 담당인 박씨로부터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공사에 착수했으나 나중에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되자 공사대금 6,300여만원을 물어내라며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5·18관련자 불기소처분 대법원 “위법 아니다”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5일 정동년씨 등 168명이 지난 95년 7월 검찰의 5·18 관련자 불기소처분에 따른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국가 및 김도언(金道彦) 전검찰총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두환·노태우씨 등의 범죄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고 범죄 혐의도 충분히 인정될 수 있었는데 검찰이 이 사건을 불기소처분한 것은 잘못”이라고지적했다.재판부는 그러나 “당시 검찰로서는 새로운 법질서가 형성돼 이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하는 국민적 합의가이뤄졌던 것처럼 볼 수 있었던 만큼 불기소처분이 위법하다고까지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법원 판결 이유

    13일 대법원의 판결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 의원은 의원직을 잃은 반면 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원은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장 의원 판결 배경] 재판부는 애경그룹 회장인 장 의원이계열사와 임직원을 동원,불법선거운동을 벌인 것을 가장 큰이유로 꼽았다. 구로 5·6동을 담당한 애경유화 1개사만 하더라도 70명이동원돼 571회에 걸쳐 1,000여명을 상대로 활동하고 향응 경비 1,486만원을 지출해 1,278명을 입당시키는 등 규모와 영향력이 컸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애경화학 등 다른 계열사의 불법선거운동,위장전입,선거당일 장 의원의 불법선거운동 등의 위법사실까지참작하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면서“특히 회사 조직을 이용한 체계적인 불법선거운동을 벌였고 동원된 인원,활동 횟수 및 상대한 유권자수,향응제공비용,입당시킨 인원수 등이 많고 광범위하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 판결 배경] 원 의원이 농협 홍보활동비,농민신문사 업무추진비 등 3억2,000만원을 횡령한 부분은 인정했다.그렇지만 농협중앙회의 업무추진비 2억8,000여만원 횡령에 대한 원심의 판단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농협의 업무추진비 부분에 대한 업무상 횡령을유죄로 인정하려면 당시 농협회장이었던 원 의원이 농협의예산,회계 등 규정상 업무추진비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있고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지,불법 영득의 의사를 인정할 수 있는지 등을 가려보아야 한다”고 밝혔다.회장으로서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상 횡령의 범위에 대해 좀더 심리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장영신씨 의원직 상실

    4·13 총선 당시 서울 구로을 선거는 무효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3일 16대 총선의 서울구로을 선거와 관련,한나라당 등이 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선거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이 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 의원은 이날부터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선거법에 따라 오는10월 25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애경그룹계열사 임직원들의 불법 선거운동은 조직적,체계적인 것으로서 위반 정도가 중해 선거의 공정을 심대하게 저해했다”고밝혔다. 또 대법원 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자민련 원철희(元喆喜·63)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에 따라 원 의원은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농협 회장으로서 농협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이 업무상횡령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려면 좀더 심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약속 어긴 정부 위자료 배상”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에게 정부가 보상조치를 약속한뒤 지키지 않았다면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확정 판결이 나왔다.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국민을 상대로 약속을 했을 경우 법적 효과가 있다는 ‘확약의 법리’를 인정한 첫 판례다.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11일 김모씨(63) 등 삼청교육 피해자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항고심에서 “김씨 등에게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명목으로 200만∼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삼청교육 과정에서 가혹행위로 입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은 시효가 지나 소멸됐다”면서“그러나 88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피해 신고까지 받은 뒤 후속조치를취하지 않아 국가에 대한 신뢰 상실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겪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대통령이 입법조치 등을 통해 피해를 보상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므로 그 자체로 사법상의 효과가없더라도 상대방은 약속 이행에대한 강한 신뢰를 갖게 된다”면서 “이러한 신뢰는 사실상의 기대를 넘어 법적으로보호받아야 할 이익이므로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판시했다. 그러나 앞으로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하더라도 시효 문제로 인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상가 영구임대한 임차인 언제라도 계약해제 가능”

    상가를 영구임대하기로 계약한 임차인은 언제든지 계약을포기할 권리가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2부(주심 姜信旭 대법관)는 9일 상가를 영구임대한 임차인 이모씨가 상가 분양업체인 S사를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영구임대 계약에서 임대차 기간의보장은 임대인에게는 의무가 되나 임차인에게는 권리의 성격을 가지므로 임차인들은 언제라도 그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면서 “피고는 원고와 충분한 권리금이 형성될 때까지 임대차 기간을 보장하고 임차인들이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는영구임대계약을 맺었으며 임대차 만료일도 따로 정하지 않은 만큼 원고의 임대계약 해제등의 환급 주장은 정당하다”고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우수기업 좋은광고/ 소비자인기상 삼성카드

    ‘저스트원,삼성카드’ 광고컨셉은 신용카드사간의 극심한 경쟁에서 ‘유일한 카드’라는 메시지 전달에 치중하고 있다. 수많은 카드 중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여러 종류의 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삼성카드 한장이면 충분하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혜택이 많은 대표카드라는 이미지와 연결시키기 위해 국가대표 축구감독인 히딩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광고를 TV와신문에 연계해 내보내고 있다.실질적 혜택뿐아니라 심리적혜택까지 삼성카드가 다 해결해 준다는 강력한 이미지 전달이다. 삼성카드는 온가족이 즐기는 에버랜드 무료입장 서비스,여성들이 선호하는 무이자 할부쇼핑 및 극장할인,스포츠 매니아를 위한 프로야구·축구경기 무료입장,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포인트와 마일리지 적립서비스로 동종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고객들의 생활습관과 소비성향에 맞춘 특별한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CRM(고객관계경영)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최근문을 연 CRM센터는 1,500명의 텔레마케터가 근무하는 동양최대 규모이다. CRM센터는 고객별로 회원심사·고객상담·연체금액안내·카드이용 방법제안 등을 함으로써 고객 속성별 맞춤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컴퓨터와 전화를 결합한 CTI시스템의가동으로 회원 문의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답변해주고 있다. 특히 CRM센터에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회원신용도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삼성카드는 “CRM센터의 인력활용도가 50%이상 높아져 마케팅 측면뿐아니라 경영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 정대철최고 항소심 판결 파장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에 대한 항소심 재판 결과가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정 위원측은 상고 의사를밝히고 있으나 민주당은 장성민(張誠珉) 의원에 이어 정 위원마저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리자,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 표정] 민심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서울지역에서 2석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정 최고위원이 중진이라는 점도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결과가 안 좋게 나와 안타깝다”며 “그러나 본인이 무죄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만큼,대법원의 최종 선고에 희망을 걸겠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정 의원은 판결 이후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정 의원의 보좌관은 “무죄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데 1심보다 오히려 형량이 더 높게 나와 실망”이라며 “오늘 판결 직후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말했다. [항소심 안팎] 항소심 재판부가 5일 원심이 무죄를 선고한부분에 대해 다시 유죄를 선고한 것은 이례적이다.수뢰 혐의에 대해 ‘정치자금’ 주장이나 뇌물공여자들의 ‘진술번복’을 통해 법망을 빠져나가던 정치인들의 행태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뇌물사건이 유죄판결을 받기 위해서는 돈이 건네졌다는 확증과 직무와 연관성이 입증돼야 한다.1심 법원은 정 의원에게 돈을 건넨 시점에 대한 관련자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린다는 이유로 여미지 식물원 관련 3,000만원 수수에 대해서는무죄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관련자들의 진술이 번복된 것은자신들의 ‘배달사고’ 가능성을 감추고 낮은 형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공여자들의 엇갈린 증언 자체를 배제했다. 김상연 조태성기자 carlos@
  • 장성민·최돈웅 의원직 위태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의원과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강원 강릉)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몰렸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姜秉燮)는 3일 지난해 16대 총선과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회계 책임자 최모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징역 10월,집행유예2년이 선고된 1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또 민주당 장성민 의원의 선거사무장 권모씨에 대해서는 1심에서 선고된 벌금 1,500만원 대신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로써 최 의원과 장 의원은 ‘후보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 등이 징역형을 받으면 그 후보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대법원에서 2심 형량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그러나 본인이 기소돼 1심에서 각각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던 한나라당 신현태(申鉉泰·경기 수원 권선)의원과 민주당 이호웅(李浩雄·인천 남동을)·장영신(張英信·서울 구로을)의원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던 한나라당 조정무(曺正茂·경기 남양주)의원과 벌금 50만원이 선고된 민주당 이창복(李昌馥·강원 원주)의원에 대해서는 항소를 기각,원심 판결을유지했다. 1심에서 벌금 120만원이 선고된 민주당 심규섭(沈奎燮·경기 안성)의원에 대해서는 재정신청사건이 1심 법원에 계류돼있다는 이유로 선고를 연기,변론을 재개하도록 했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이날 민주당 장정언(張正彦)의원의 회계책임자 김모씨(55)와 사무국장 강모씨(50)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벌금 1,500만원과 1,000만원을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따라서 장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또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에 대해서는 사전선거운동 부분에 대해 무죄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한글서체파일은 저작물 해당”

    대법원 1부(주심 裵淇源 대법관)는 1일 H컴퓨터 등이 한글서체파일의 저작권을 침해받았다며 정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부분에 대해 피고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심 판결 가운데 240만∼2,000만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액은 지나치게 많다는 피고의 상고를 받아들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원심을 깨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한글서체파일은 통상적인 프로그램과 달리 파일의 구성요소를 제작자가 직접 코딩하지는 않지만 제작자의 개성적 표현방식과 창의적 선택이 스며들어 있는 만큼 저작물로 평가받아 복제,개작,배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H컴퓨터 등은 지난 94∼95년 정씨가 자신들이 만든 서체파일 54종을 구입한 뒤 포맷을 전환하고 오류를 보정해 다른프로그램 패키지에 포함시켜 판매하자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무고죄 옥살이 시민 무죄”

    사채업자를 사기죄로 고소했다가 오히려 무고죄로 실형을선고받은 서민이 낸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사채업자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 데이어(본보 5월3일자 23면 보도) 대법원도 무고죄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27일 무고죄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상고한 이모씨(33)의 상고를 받아들여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채업자 김모씨 등 증인들의 진술은 신빙성이 의심스럽다”면서 “김씨가 멋대로 피고인 명의로 차를 구입한 뒤 되팔아 540만원을 가로챘다는 피고인의 주장에 대해 좀더 심리해봐야 한다”고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김씨가 피고인이 자기 명의로 차를 구입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로 제출한 차량인도확인서 중피고인이 ‘공란으로 비워뒀었다’고 한 부분의 필적이 피고인의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97년 김씨에게 자신의 승용차를 담보로 100만원을빌리면서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넘겨줬다.김씨는 얼마 뒤 이씨가 넘겨준 서류를 이용,새 자동차를 구입한 뒤 이를 되팔은 돈을 챙겨 빚을 받은 것으로 처리했고 이 사실을 안 이씨는 “김씨 등이 서류를 위조해 차를 샀다”면서 이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하지만 검찰은 김씨 등을 무혐의 처분했고 오히려 이씨는 무고죄로 기소,징역 8월을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관세사 직무보조자 활동제한 조치 정당”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7일 한국관세사회가 공정거래위의 복무규정 시정 및 과징금납부 명령이 부당하다며 낸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직무보조자의 활동범위를 제한한 관세사회 복무규정은 통관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정당하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세사회 복무규정 중 제한규정은 직무보조자가 거래업체와의반복적인 거래과정에서 생긴 인간관계를 자신의 영업권으로취급,사무소를 이전해 다니며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부조리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이 규정을 새로운 보조자를 고용한 관세사의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해석한 공정위의 처분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관급공사 공사금액 결정됐어도 시행방법등 합의돼야 계약 성사

    대규모 관급공사 하도급 계약에서 공사 금액에 대해 합의했더라도 시행 방법 등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까지 이뤄져야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尹載植 대법관)는 26일 L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하도급 회사의 계약파기로 손해를 봤다”며 D산업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청구를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사 금액이 거액이고 공사 기간도 장기간인 대규모 관급공사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공사시행방법과 준비,공사비 지급방법 등 제반조건도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따라서 피고가 원고들에게 견적서와 이행각서를 제출하고,원고들이 하도급계약서를 작성·날인하여 피고에게 송부하였다는 사정만으로는 계약이 성립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L건설 등은 지난 94년 조달청이 발주하는 부산 광안대로 제4공구 공사 가운데 강교 공사에 대해 하도급 업체를 물색하던 중 D산업으로부터 “견적금액 252억원에공사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는 견적서와 이행각서를 받았다.그러나 이후 도장공사 등에 대한 조건을 놓고의견이 맞지 않아 D산업이 최종 계약을 거부하자 하도급계약을 해제한다고 통보한 뒤 D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승연 “나 어떻게 해”

    대법원 3부(주심 李揆弘대법관)는 25일 탤런트 이승연씨가 ‘광고모델 전속계약금을 사업소득으로 보고 고율의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강남세무서를 상대로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탤런트의 광고 출연은 연기자의 고유 활동영역에 속할 뿐 아니라 독립적인 사업활동으로 볼수 있을 정도로 반복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광고모델 전속계약금은 기타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94∼95년 L사 등 9개 업체로부터 받은 광고모델 전속계약금을 세무당국이 고율의 세금이 부과되는 사업소득으로 간주,4억5,000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부과하자 소송을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내란죄 주영복 前국방 환수 퇴직금 돌려줘야””

    대법원 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19일 주영복(周永福) 전 국방부 장관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2억5,000여만원의 퇴직급여 환수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 환수한 연금 가운데 군인연금법에 근거한2억4,000여만원은 되돌려줘야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받은 퇴직금 중 공무원연금법에 근거한 급여는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 환수할 수있지만 군인연금법에 따른 급여는 관련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소급해서 환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만화 ‘천국의 신화’ 음란성 무죄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 ‘천국의 신화’ 청소년판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을 표현한 혐의로 기소된 만화가 이현세(李賢世·45)피고인에게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朱基東)는 14일 미성년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이 피고인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부 문제가 될만한 장면이 있지만 비중이 극히 적고 작품의 구독대상이 전체 미성년자라기보다 신화 등에 관심이 있는 15세 이상의 중·고교생으로 봐야 하며 이들이 음란성 등을 느낄만한 장면을 찾기힘들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만화는 독자들이 그림을 유심히 보지 않는데다 TV나 PC 등을 통해 컬러색으로 된 자극적인 장면을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의 작품이 특별히 청소년에게 해를 끼친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덧붙였다. 이씨는 재판이 끝난 뒤 “예상못한 결과로 기쁘다”면서“만화에 대해서도 다른 예술 처럼 보편적인 정서를 인정해 줬다는데 남다른 감회를느낀다”고 말했다. 이씨는 동북아 고대 신화를 토대로 창세기부터 환인ㆍ환웅시대를 거쳐 발해 멸망 시기까지를 100권 분량으로 펴낸다는 계획 아래 대하역사만화 ‘천국의 신화’ 제작에 나서 97년 7월까지 8권을 발간했다.이씨는 98년 2월 이 만화의 청소년판에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을 그렸다는 이유로 검찰이 약식기소하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강두의원 항소심서 무죄

    서울지법 형사항소4부(부장 朴龍奎)는 7일 종금사 인수·합병 추진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의원 이강두(李康斗) 피고인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게 돈을 건네줬다는 김모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는 등 돈을 건넨 장소·경위·방법등이 확인되지 않는데다 김씨가 중간에서 돈을 전달하지 않고 횡령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피고인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종금사 퇴출이 결정된 지 몇달이 지나서 합병관련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것도 납득되지 않는다”고덧붙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소극적 진료도 의료 과실”

    갑작스럽게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의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검진이나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인공호흡 등 심폐소생술만 계속하다 환자가 사망했다면 의료사고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6일 “병원측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 환자가 숨진 만큼 피해를 보상하라”며 지난 93년 폐혈전색전증(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보내는폐동맥이 혈전에 막혀 피의 흐름이 끊기는 증상)으로 숨진나모씨(당시 37세)의 남편 황모씨 등 가족 5명이 Y병원을운영하는 학교법인 K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상고심에서 “의료상 과실로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숨진 나씨는 사망 하루 전 제왕절개로 출산한 비만 산모로 폐혈전색전증이 발병할 위험성이많았던 만큼 급성 호흡곤란이 발생했을 때 병원은 이를 의심하고 검진과 치료를 했어야 했다”면서 “병원측은 폐혈전색전증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출혈 위험이높은 이 증상에 대한 치료를 시행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다소 위험이 있다 해도 부작용을 최소로 줄이기 위한 조치를취하면서 환자를 적절히 치료해야 했던 만큼 나씨가 숨진것은 의료상 과실”이라고 밝혔다. 황씨 등은 93년 6월18일 Y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아내 나씨가 다음날 오후 갑작스런 복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병원측이 심폐소생술 외에 다른 치료를 하지 않다가 숨지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120교통불편신고’ 처리 부실

    시민들의 교통불편사항을 서울시가 접수,각 자치구가 처리하는 ‘120 교통불편신고’가 대부분 지연 처리되거나 불성실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 1·4분기 120교통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3,559건의 민원중 처리완료된 2,554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과징금이나 과태료 처분된 경우는 756건(29.6%)에 불과했다고 5일 밝혔다. 절반이 넘는 1,440건(56.4%)은 경고에 그쳤고 358건(14.0%)은 불문처리됐다.또 민원처리 소요기간을 보면 2,554건중‘1개월 이내’가 380건(14.9%)에 그친 반면 1∼2개월 1,773건(69.4%),2∼3개월 379건(14.8%),3개월 이상 22건(0.9%)등으로 대부분 지연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120교통불편신고는 서울시가 운영중인 교통불편신고센터로 택시나 버스의 불친절,부당요금 징수,승차거부,무정차 등의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차량 등록지별로 각 자치구가 심의,과징금 부과나 경고 등의 처분을 내리게 된다.서울시는 이같은 처리 부진에 대해 자치구별로 설치된 ‘교통불편민원심의위원회’를 최소 월 2회 이상 개최,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업체대표 등을 심의위원에서 제외하도록 각 자치구에 요청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