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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름끊긴 처제와 성관계’ 2심도 무죄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이호원)는 28일 술에 취한 처제와 성관계를 가진 뒤 준강간죄로 기소된 김모(28)씨에게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2003년 12월 김씨는 부인과 처제 K(19)씨, 처제의 남자친구 이모씨와 함께 자택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다. 부인과 이씨는 먼저 취해 각각 안방과 작은방에서 잠들었다. 다음날 K씨는 남자친구에게서 “전날 밤에 형부와 거실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K씨는 “형부가 내가 필름이 끊어진 걸 이용해 성관계를 가졌다.”며 김씨를 고소했고 김씨의 부인도 남편과 협의이혼을 했다. 하지만 김씨는 “처제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처제도 제정신으로 동의한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철우·김맹곤 의원직 상실…여당 과반 붕괴

    이철우·김맹곤 의원직 상실…여당 과반 붕괴

    열린우리당 이철우·김맹곤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의원직을 잃어 여당의 과반의석이 무너졌다. 대법원 3부는 25일 선거유세에서 “상대후보가 20,30대는 투표하지 말고 놀러가라고 말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관위 직원에게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게도 원심대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이날 전체 재적의석 292석의 절반인 146석을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최근 탈당해 의원직을 잃은 한나라당 박세일 전 비례대표 의원을 대신해 이성구 전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의원직 승계를 결정하면 열린우리당은 전체의석 293석의 절반에 못미치게 된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이상락·오시덕·복기왕,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 등 모두 4명이다. 박세일 전 의원도 24일 탈당계를 제출해 의원직을 자동 상실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수뢰 가중처벌 타당”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주흥)는 23일 정보통신부의 연구용역 수주를 도와주고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 부장 윤모(50)씨가 뇌물죄의 가중처벌을 정하고 있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2조 1항에 대해 낸 위헌법률 심판제청 신청을 기각하고 윤씨에 대해 원심대로 징역 5년과 추징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신청인은 살인죄에 비해 특가법 형량이 높다고 주장하지만 법의 취지와 가치가 서로 다른 만큼 어느 한쪽이 무겁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형법만으로는 공무원 수뢰죄를 예방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특가법이 제정됐고, 국민소득 수준에 따른 5000만원의 경제적 가치, 부패에 대한 국민의 법감정 등을 고려할 때 균형 잃은 형벌체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가법 2조는 수뢰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면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형법의 단순 수뢰죄의 법정형은 5년 이하 징역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지자체 공공기관 유치전] 공공기관 분위기는

    “거래 업체들은 서울에 있는데 우리만 지방으로 가면 비효율적이지 않습니까.”(A공사 임원) “얘들 교육문제를 생각하면 혼자 지방으로 내려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B공사 노조 부위원장)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3만여명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은 어차피 이전을 해야 한다면 서울에서 가까운 충청·강원권으로 옮겨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토지공사는 사업장이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행정도시건설에 참여하는 만큼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근교는 이전 대상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은근히 충주시를 원하고 있는 눈치다. 주택공사 역시 수도권 신도시 개발과 대규모 택지개발에 참여하는 만큼 가급적 수도권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는 원주 등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여러곳의 ‘구애’를 받고 있는 한국전력은 “후보지가 확정되면 노조와 협의해 내부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체 전력을 조정하는 주요 설비를 지방으로 옮기는 데에는 엄청난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전 자체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수도권에 모여 있는 관련 업체들과 협조하는 데에 시간·비용이 낭비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해외 유전 개발 사업에 주력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외국계 기업과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을 벗어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우려했다. 직원들은 자녀 교육 문제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여겼다. 농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지방의 교육환경이 하루 아침에 나아지겠냐.”며 “교육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공기관을 옮기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이 속해 있는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공공노련 관계자는 “정부의 공식발표가 나오면 지방이전 반대투쟁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산업부
  • 박혁규 의원직 상실위기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동흡)는 22일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만원이 선고된 원심을 깨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 광주지역 주택건설 인허가와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기 불과 4개월 전에 출마가 충분히 예상되는 박 의원이 주민 영향력이 큰 이장협의회 회식에 참석, 식사대접을 한 것은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2003년 조기 축구회에 2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한 혐의도 사회상규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의도적·계획적으로 선거구민의 영향력이 큰 이장들에게 향응을 제공해 당선에 영향을 미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박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선거관련 의무를 준수했어야 했음에도 지키지 않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가정폭력 남편살해 주부 원심깨고 심신미약 인정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사건에서 아내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서모씨는 남편과 지난 1991년 12월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은 도박과 술주정, 의처증 증세에 상습폭행까지 일삼았다. 지난해 4월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남편을 집에 데려가려다가 싸움이 벌어졌고 서씨는 남편이 “찔러보라.”면서 욕설을 하자 순간적으로 격분해 남편을 흉기로 5차례 찔러 살해했다. 검찰은 서씨를 살인혐의로 구속기소했다.1심 재판부는 ‘단순 우울장애’라는 정신감정 결과를 받아들여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주흥)는 18일 “정신감정 결과 수년간 남편의 상습폭행과 모욕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사건 당일 남편에게 심한 욕설과 모욕을 당하자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원심을 깨고 심신 미약을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국사회 이해’ 11년만에 무죄 확정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상대 교양교재 ‘한국사회의 이해’ 집필교수들이 11년 만에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지난 11일 북한 체제를 고무·찬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상대 정진상·장상환 교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주창하지 않은 이 교재가 학문·표현의 자유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반국가단체인 북한의 선전활동에 동조하거나 노동자계급의 폭력혁명을 통해 사회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등 국가 안전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내용이 없다.”면서 “이적표현물이 아니다.”라고 결론냈다. 정 교수 등 경상대 교수 10명은 1989년 3월∼94년 6월 경상대 일반교양과목인 한국사회의 이해를 개설하고, 교재를 공동집필했다. 검찰은 1994년 11월 이 책자가 이적표현물이라는 이유로 기소했고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본인 치료거부로 사망때 병원측도 40% 책임있다”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14일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해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위 세척 등 치료를 거부해 숨진 홍모(48)씨의 유족들이 “담당의사가 강제 위세척 등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병원이 유족에게 99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가 치료를 거부하더라도 병원은 결박하거나 진정제를 투여해 반항을 제압한 뒤 위 세척을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경우에는 의료행위의 중지가 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므로 환자의 자기결정권보다는 의사의 생명보호의무가 우선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홍씨가 위세척 등을 여러 번 거부했고 치료 뒤에도 후유증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병원 책임을 40%로 제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파키스탄 ‘칸 核파일’ 도박

    파키스탄의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개입된 국제 핵 밀매의 실상은 언제쯤 밝혀질까.BBC방송은 파키스탄과 미국의 미묘한 관계 때문에 전모가 쉽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의 셰이크 라시드 정보장관은 이날 칸 박사가 이란에 핵 원심분리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지적한 사항으로 파키스탄 정부가 공식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IAEA는 파키스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론 칸 박사의 거래로 단정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2월 칸 박사가 북한과 이란, 리비아 등에 핵 기술을 넘겼다고 자백한 뒤 13개월 동안 침묵을 지켰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국가적인 민감성 때문에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없다며 칸 박사의 활동은 끝났다고 했다. 그럼에도 북한과 이란 등의 핵 개발에 대한 압박이 거세질 때마다 칸 박사의 활동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물론 정보의 원천은 파키스탄이었다. 북한이 리비아에 핵 물질을 팔았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파키스탄이 지난해 미국에 제공한 핵 물질에 근거했다. 리비아가 핵무장을 선언할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의 수중에는 파키스탄이 제공한 핵 밀매 자료가 있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핵 밀매의 실상을 확인할 ‘전체 파일’을 넘기지는 않았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국민들에게 칸 박사의 용서를 빌면서도 이슬라마바드 자택에 그를 연금시키고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금지시켰다. 이란에 원심분리기를 제공했다는 이번 발표도 미국과 유럽이 이란의 핵 개발에 공식 대응키로 합의하고 11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칸 박사의 파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 ‘비밀의 열쇠’는 파키스탄이 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BBC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파키스탄이 미국과 신뢰를 쌓으면서도 중요한 정보에는 슬쩍 피하는 이중적 관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대국이 필요한 모든 것을 주고 나면 더이상 이용가치가 없다는 교훈을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서 파키스탄이 간파했기 때문이라는 것. 당시 파키스탄은 미국을 도와 옛 소련에 맞섰으나 소련군이 물러난 뒤 미국은 이들과의 동맹관계를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따라서 칸 박사의 핵 밀매 활동에 관한 정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에는 ‘위험한 게임’일지 모르지만 80년대에 국제마약밀매조직에,90년대에 국제테러세력에,21세기에는 핵확산 활동에 둘러싸였던 경력에 비하면 생소한 상황도 아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박지원씨 보석

    박지원씨 보석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구속된지 1년 9개월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 전 실장의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전수안)는 이날 “피고인이 형사소송법 95조가 규정한 필요적 보석에 해당한다고 판단, 보증금 1000만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95조는 피고인이 징역 10년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고, 상습범이 아니며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없다면 보석을 허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소환할 때 반드시 출두해야 한다.”면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하면 보석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앞으로 증인 4∼5명을 신문하는 등 파기환송심 공판이 길어질 조짐이 보이자 재판부가 보석 허가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실장은 1,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돈을 전달했다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나 무기거래상 김영완씨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박 전 실장은 녹내장 수술 등을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6차례 받았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기석의원 일부원심 파기환송

    대법원 3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11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 의원의 형이 이날 확정되지 않아 여당은 파기환송심에서 최종 형이 나올 때까지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17대 의원 가운데 열린우리당 이상락·오시덕,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어 열린우리당은 전체 재적의석(295석)의 50.2%인 148석을 보유하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피고인이 ‘우리산악회’란 사조직을 설립한 것에 대해 ‘사조직 설립금지 조항’과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모두 적용, 가중처벌했다.”면서 “이는 법리를 오해, 잘못된 법령을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선거운동을 위해 사조직을 설립한 점은 유죄로 인정되지만, 회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는 등 직접 사전선거운동했다는 증거가 부족해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항까지 적용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사조직 설립 금지조항에 대한 법정형은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김 의원은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 간부 등과 함께 ‘우리산악회’란 사조직을 설립하고 버스 12대를 동원, 유권자 500여명에게 선운사 관광과 식사 등 1800여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여당, 과반보다 大義가 중요하다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이 어제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열린우리당은 의석이 148석으로 줄어 가까스로 과반을 유지했다. 오늘 예정된 같은 당 김기석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도 원심이 그대로 확정되면 여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진다. 지난해 총선에서 152석을 얻고서도 4대 입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여당으로서는 과반 붕괴가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여당이 무리하게 의석을 늘리려 하면 국정 전체가 꼬인다.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의 현명한 처신이 필요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월말 “4월 재·보선으로 과반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숫자 한두명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의를 갖고 가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여권이 노 대통령의 언급대로 행동해 왔다면 문제될 일이 없다. 그러나 노 대통령과 청와대 스스로 김효석 의원 등 민주당 인사에게 입각을 제의함으로써 인위적 정계개편을 구상한다는 오해를 불렀다. 열린우리당은 재·보선을 의식한 듯한 입법과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행정도시특별법으로 수도권 지지율이 급락할 조짐을 보이자 이 지역을 겨냥한 선심정책을 설익은 상태에서 내놓아 구설에 올랐다. 국회에서 과거와 같은 일방주의가 통하지 않는 지금, 여당이 과반 의석에 목맬 이유가 없다고 본다. 국가보안법 개·폐가 지연되는 사례에서 보듯 국민공감대가 미흡하고, 야당의 이해가 없으면 입법이 쉽지 않다. 과반에서 다소 모자라더라도 대의로써 야당을 설득하고, 국민들의 지지기반을 넓힐 때 안건 처리가 오히려 편해질 수 있다. 여당이 재·보선에 올인해 정국을 혼탁케 해선 안된다. 긴 안목에서 국정을 이끌어 간다면 재·보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자연스레 의석이 늘어날 것이다.
  • “미국 도메인 소송 국내서도 가능”

    국내사업자가 미국내 도메인 분쟁 해결기관인 국가중재위원회(NAF)의 도메인 이전명령을 받았다 하더라도 국내법원에서 도메인 반환청구소송을 통해 원상회복을 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이 인터넷 도메인 이름에 대한 국내법원의 재판관할권을 인정한 첫 판례다. 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hpweb.com’ 도메인을 선점했으나 NAF의 이전명령에 따라 이 도메인을 미국 휼렛 팩커드(HP)에 넘긴 국내 웹사이트 운영자 김모씨가 도메인 반환을 요구하며 HP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각하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NAF 판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낼 수 있는 기관으로 ‘도메인 등록기관의 사무소 소재지’와 ‘도메인 이름 등록인의 주소지 법원’을 규정하고 있다.”면서 “재판관할권이 두 곳 중 어디에 있느냐는 소송 당사자들의 개인적 이익과 법원 및 국가의 이익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에서 김씨가 도메인 이름을 이용해 영업을 했고, 도메인 이름을 바꾸라는 판정 때문에 영업상 손해를 입은 곳은 한국”이라면서 “한국 법원이 재판관할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hpweb.com’ 등 자신이 보유한 450여개의 도메인 이름을 이용, 사업을 하던 김씨는 2000년 8월 NAF가 HP의 신청을 받아들여 ‘hpweb.com’ 도메인 이름을 HP에 이전하라고 판정하자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하며 불복했다. 그러나 ‘NAF 판정일로부터 10일 이내 소송을 제기하면 판정 집행을 보류한다.’는 ICANN 규정에도 미국의 도메인 등록기관이 이 도메인을 HP로 이전하자 도메인 이전을 요구하는 소송을 또다시 국내법원에 냈고 1심에서 기각,2심에선 각하 판결을 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전선거운동 복기왕 의원직 상실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당선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된 선거법 조항에 따라 복 의원은 이날로 의원직을 잃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 대한 지지를 유도, 당선하려고 청와대 관람을 주선했다고 인정, 사전 선거운동이라 판단한다.”면서 “사무실 현수막도 피고인 이름을 유추할 내용이어서 불법 선전물로 본 원심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 17대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 이상락·오시덕,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 등이다. 대법원의 이날 선고로 열린우리당 원내의석은 전체 재적의석(295석)의 50.2%인 148석으로 줄었다. 대법원이 11일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 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은 무너진다. 복 의원은 2003년 6월 선거구민 120여명에게 1인당 1만원의 경비를 받고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민주당 중앙당사 등 관람을 주선,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고, 그해 12월 사무실에 ‘이왕이면 복 많이 받으세요.’란 현수막을 설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최기선 前 인천시장 무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10일 도시계획지역 용도변경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전병희 전 대우자판 사장에게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기선 전 인천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여자 전씨의 뇌물을 준비하는 과정에 관한 진술이 일관성이 없고 사람이 많은 호텔 옥외 주차장에서 현금 가방을 넘겨줬다는 진술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전씨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전 시장은 인천시장으로 재직하던 1998년 3월 인천 S호텔 주차장에서 “인천시 연수구 대우타운 건립추진을 위한 도시계획지역 용도변경 추진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전씨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및 추징금 3억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칸, 이란에 원심분리기 제공”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파키스탄 정부는 10일 리비아 등 일부 국가에 핵기술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이란에 원심분리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세이크 라시드 정보부 장관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현지 언론 주최 세미나에서 “칸 박사가 이란에 원심분리기를 제공했다.”며 “이는 개인적인 일로서 파키스탄 정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칸 박사는 이란에 핵개발 기술을 넘겼다고 시인한 바 있지만 파키스탄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라시드 장관은 칸 박사의 신병을 제3국에 인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망자 명의 사문서 위조는 유죄”

    없거나 죽은 사람의 이름을 이용해 사문서를 위조했더라도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1957년 이후 48년 만에 판례가 바뀐 것이다. 법원은 그동안 없거나 죽은 사람의 이름을 이용, 문서를 위조하면 “사문서는 무죄, 공문서는 유죄”라고 판단해 왔다. 1999년 이모(53)씨는 일간지에 ‘중국 중의사 및 침구사 자격시험 특별상담’이란 광고를 냈다. 안모씨 등 3명이 찾아오자 원서 제출을 대행해 주겠다며 중국으로 데려갔다. 접수 창구에서 갑자기 임상경력증명서를 요구하자 이씨는 ‘강남한의원’에서 발급받은 것처럼 증명서를 위조했다. 한의원장 이름도 거짓으로 만들었다. 이 사실이 발각돼 그는 법정에 섰다.1심,2심 법원은 대법원 판례와 달리 사문서위조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문서 명의가 없거나 죽은 사람이라 해도 위조문서는 공공의 신용을 해칠 위험이 있기에 형사처벌해야 한다.”며 종전의 판례를 변경,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매향리 투기 광풍] 매향리 사격장 일지

    ▲1955년 2월 SOFA 협정에 따라 쿠니사격장 721만평 미군에 공여 ▲1988년 6월 피해주민 대책위원회 결성 ▲1988년 7월 가구주 614명 연명으로 청와대·국방부·경기도청에 피해대책 요구 진정서 제출 ▲1989년 3월 팀스피리트 훈련 기간에 주민 700여명 3주일 동안 폭격장 점거 ▲1994년 12월 198채의 가옥 균열피해에 대한 피해배상 요구. 미군기지앞 3개월 천막농성. 한·미 배상심의위원회로부터 3억 5000만원 보상 ▲1998년 2월 주민대표 14명 국가 상대로 폭격소음 손해배상소송 제기 ▲2000년 5월 A-10 근접지원기 오폭으로 주민 6명 부상. 일명 ‘매향리 오폭사건’ 발생 ▲2000년 6월 폭격훈련 알리는 주황색 깃발 찢은 전만규 위원장 군사시설보호법위반·기물손괴 혐의 구속 ▲2000년 8월 국방부, 육상 기총사격장 폐쇄 발표/1차 투기조짐 ▲2001년 4월 1심 재판에서 주민대표 14명 원고 일부 승소판결 ▲2001년 8월 주민 1899명 국가 상대로 2차 손해배상 소송 제기(이후 322명,149명 추가) ▲2002년 1월 주민대표 14명에 대한 항소심 원고일부 승소판결 ▲2004년 3월 대법원 원심대로 확정판결 ▲2004년 4월 배상금 1억 9400만원 지급/국방부,‘2005년 8월 폐쇄’발표/본격 투기 양상 ▲2005년 1월 주민 1863명 2차소송 일부 승소,81억 5000만원 배상 판결 ▲2005년 3월 ‘전북 군산 직도 쿠니사격장 대체 부지 유력’보도/투기과열 양상
  • 87% “내기골프 도박맞다”

    억대 내기 골프는 도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오자 도박과 오락의 법적 해석과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 정서나 사회 통념과 어긋난 판결이라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이정렬 판사의 무죄 선고 배경은 화투나 카드처럼 승패의 결정적인 부분이 우연에 좌우된다면 도박이지만 운동경기인 내기 골프는 경기자의 기능과 기량이 승패를 좌우해 도박이 아니라는 점이다. 형법 246조는 ‘도박이란 재물을 걸고 우연에 의해 재물의 득실을 결정하는 행위’로 도박죄를 규정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은 화투와 포커뿐만 아니라 바둑, 장기, 투견 등도 도박성이 강하면 처벌대상으로 삼고 있다. 대법원 역시 일관되게 유죄를 인정했다.2003년 10억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혐의로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에 대해 유죄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내기 골프가 도박이냐 아니냐를 법리적으로 쟁점화해 논의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존 판례에서 일관되게 도박죄를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판사는 “과거 내기 골프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은 모두 내기 골프는 도박임을 규정하고 일시오락 및 상습성 여부만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 판사는 “박 회장 사건의 경우 당시 변호사조차도 내기 골프가 도박이 아니라는 논리가 아닌 일시오락과 상습성에 대해 항변했다.”면서 “대법원의 판례에서도 내기 골프의 도박적 성격에 대한 법리적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정서나 입맛에 맞게 판결한 것이 아니라 법리 검토에 따라 판단했다.”면서 “비판을 이해하지 못하지는 않지만 상급심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는 참여 네티즌의 90.2%가 “운동경기만 도박에 예외일 수 없다.”며 판결에 반대했다. 네티즌들은 “‘상금’과 ‘판돈’을 구별 못하는가. 튀는 판사의 자의적 판결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골프전문 사이트인 ‘golfsky.com’이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도 87.2%가 “도박이 맞다.”고 답했다. 지방법원의 한 판사는 “골프 역시 요행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내기 골프로 돈을 의도적으로 잃어주거나 재산을 양도하는 편법 행위도 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부장판사 출신의 중견 변호사는 “사법적 판단이 항상 상식이나 통념과 일치하는 것도 아니며 중세 마녀재판이나 갈릴레이 재판처럼 상식과 통념이 완전하거나 옳은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지배적 가치에 따라 판결한다면 상식의 결함이나 오류를 수정할 기회를 잃게 되고 법관의 역할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과 문제의식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억대 내기골프 도박 아니다”

    1심 법원이 내기 골프는 도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내기 골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내기 골프에 유죄를 선고해 온 판결을 처음 뒤집은 것이다. 학계에서는 내기 골프가 도박이라는 게 다수설이며 대법원 판례도 내기 골프에 상습도박죄를 적용, 유죄로 인정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이정렬 판사는 20일 우승자에게 거액을 배당하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 내기 골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60)씨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 등은 2002년 12월 제주도의 한 골프장에서 각자 핸디를 정하고 18홀을 9홀씩 전·후반으로 나눠 최소타를 친 승자에게 상금을 주는 방식의 내기 골프를 했다. 이들은 전·후반 각각 1타에 50만원,100만원씩 걸고 전반전 우승자에게 500만원, 후반전 우승자에게 1000만원을 배당했다. 검찰은 지난해 5월까지 32회에 걸쳐 8억원,26회에 걸쳐 6억원의 ‘판돈’을 건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이 판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화투처럼 승패의 결정적인 부분이 우연에 좌우된다면 도박이지만 운동경기인 내기 골프는 경기자의 기능과 기량이 승패를 좌우해 도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판사는 “경마나 경륜은 타인의 경기에 대한 승패를 맞히는 것으로 우연적 요소가 지배적”이라면서 “내기 골프가 도박이라면 홀마다 상금을 걸고 승자가 이를 차지하는 골프의 스킨스 게임도 도박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내기 골프가 도박죄가 성립된다.’는 다수설과 ‘안된다.’는 소수설이 갈려 있다. 두 주장의 출발점은 모두 승패에 ‘우연’이 작용하느냐 안 하느냐로 같다. 다수설은 일본의 판례를 들어 내기에서 기량이 주된 요소라 하더라도 우연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다면 도박이라고 한다. 대법원은 2003년 9월 10억원대의 내기 골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에게 상습도박죄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는 등 유죄 판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판사는 “현재의 논리로 따지면 프로 선수들이 출전비를 내고,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받는 골프대회는 물론 시즌의 성적 결과에 따라 돈을 받거나 도로 내놓는 프로야구의 ‘마이너스 옵션’ 계약도 모두 도박죄”라고 지적했다. 이 판사는 강원랜드의 카지노나 경마, 경륜은 패가망신, 자살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공공연한 도박인데도 국가가 허용한다고 처벌이 안 되고, 국가가 허용하지 않으면 도박이라는 주장은 모순이라는 것도 무죄 판결의 이유로 들고 있다. 국가나 기업이 상금을 걸고 벌이는 운동경기는 적법하고 개인이 상금을 거는 비공식 경기는 도박으로 처벌하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것이다. 이 판사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법률 전문가들도 많다. 시민단체와 네티즌들도 국민정서와 상식을 무시한 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 판사는 지난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무죄 판결을 내려 관심을 모았지만 항소심에서 파기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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