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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박효신 15억원 배상 판결…前소속사와 계약파기 소송 패소

    가수 박효신 15억원 배상 판결…前소속사와 계약파기 소송 패소

    대법원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가수 박효신의 전 소속사 인터스테이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7월 박씨와 전속계약한 인터스테이지는 박씨가 사실상 관리를 거부하는 등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2008년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원심 재판부는 “전 소속사가 박씨에 대한 지원이 다소 미흡했더라도 이것만으로 계약해지의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며 “계약해지는 전 소속사 책임”이라는 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효신, 前소속사에게 30억 소송걸더니 결국…

    박효신, 前소속사에게 30억 소송걸더니 결국…

    대법원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가수 박효신의 전 소속사 인터스테이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7월 박씨와 전속계약한 인터스테이지는 박씨가 사실상 관리를 거부하는 등 계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2008년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원심 재판부는 “전 소속사가 박씨에 대한 지원이 다소 미흡했더라도 이것만으로 계약해지의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며 “계약해지는 전 소속사 책임”이라는 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고공 농성’ 김진숙 항소심도 집유

    부산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신우철)는 29일 지난해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크레인에서 309일간 농성을 벌여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진숙(51)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에게 원심을 확정,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크레인 점거로 노사갈등을 증폭시킨 점에 미루어 원심 형량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만삭아내 살인’ 파기환송… 다시 원점

    ‘만삭아내 살인’ 파기환송… 다시 원점

    ‘만삭 의사부인 살해사건’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원심의 성급한 유죄판단을 문제 삼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사실상 증거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대법원은 “더욱 치밀한 추론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망 시각 진술도 엇갈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28일 만삭의 부인을 살해해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의사 백모(3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법정에서 다시 치열한 진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검찰이 백씨의 범행을 입증할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사건의 실체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판부는 사망한 부인 박모(사망 당시 28세)씨의 사인이 ‘액사’(목눌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원심 판단이 성급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유죄로 판단하려면 단순 질식사가 아닌 ‘액사’라는 것이 확인돼야 한다.”면서 “확신을 갖게 할 정도의 객관적인 증거에 기초한 치밀한 논증 없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문점이 있는 부검의의 소견 등을 토대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법리를 오해해 심리를 다하지 않았거나 논리를 비약한 위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의 근거로 삼은 부검소견 가운데 ▲목 부위의 피부 까짐 ▲목 근육 안쪽과 턱 주변의 출혈 등에 대해 사후손상 또는 시반성출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살해 동기도 유죄 인정하기엔 미약” 범행동기에 대해서도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원심은 당시 백씨가 전문의 자격시험을 본 뒤 합격 여부와 수도권에서의 군의관 근무 여부가 불투명하게 돼 박씨와 다툼이 있었고, 평소 컴퓨터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 있어 부부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점 등을 범행 동기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부부 사이에 다툼의 동기가 될 수는 있지만 살인의 동기가 되기에는 매우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사망 시각으로 제시된 ‘오전 6시 41분’에 대해서도 “원심이 인정한 박씨의 평소 기상시각 등이 박씨 친동생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아 피해자의 사망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로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이 먼저 집을 나선 이후 피해자가 욕실에서 출근 준비를 시작하다 사망에 이르게 되었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백씨는 지난해 1월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한달 앞둔 부인 박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2심 재판부는 “전문의 시험을 치른 뒤 불합격할 가능성 때문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부인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반면 백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부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액사가 아니라 스스로 욕실에서 미끄러져 기도가 막혀 질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함바’ 강희락 징역 3년6개월 확정

    ‘함바’ 강희락 징역 3년6개월 확정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8일 건설 현장식당(함바) 브로커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희락(60)전 경찰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전 청장은 2009년 4~12월 브로커 유상봉(66·구속기소)씨로부터 건설 현장의 민원 해결과 경찰관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18차례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2심은 7000만원 수수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7000만원,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동기 성추행’ 고대 의대생 2명 유죄

    술에 취한 동기 여대생을 함께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려대 의대생들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24)씨와 배모(26)씨에 대해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범죄를 저지를 때 포괄적 또는 개별적인 연락이나 인식이 있다면 공모관계가 성립된다.”면서 “이 사건 1차 추행에서 피고인들이 순차적으로 공모하고 합동했다는 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동기생 A(24·여)씨와 지난해 5월 경기 가평으로 여행을 가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두 차례 성추행하고,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로 23차례 촬영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1·2심은 박씨에 징역 2년 6개월, 배씨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각각 정보공개 3년 및 고지 3년을 명령했다. 1차 추행은 합동범으로, 2차는 각각 단독범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판단이었다. 한편 재판이 열린 대법원 1호 법정에서 배씨 어머니 서모(51)씨가 선고 직후 실신해 들것에 실려나가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구 자살 중학생’ 가해자 2명 실형

    지난해 말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촉발시킨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 학생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8일 급우를 괴롭혀 자살에 이르게 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학생 S(15)군과 W(15)군에게 각각 징역 장기 3년에 단기 2년 6개월, 장기 2년 6개월에 단기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양형부당 주장에 대해 “형사소송법에 의하면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대해서만 양형부당을 이유로 한 상고가 허용되므로 이 사건에서는 적법한 상고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구 D중학교 학생인 S군은 지난해 3월부터 같은 반 K(사망 당시 13세)군에게 자신의 아이디로 온라인게임을 대신 하게 한 뒤 “게임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며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K군 집을 드나들며 폭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 지난해 12월 K군이 자살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이들이 미성년자이지만 장시간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급우를 자살에 이르게 했다며 각각 실형을 선고했고, 2심은 장기형만 6개월씩 낮춰 사실상 형량을 유지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드라이버는 흉기 아니다” 대법 “특수절도 인정 안돼”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드라이버로 택시 운전석 창문을 깨고 금품을 훔쳐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김모(3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형법에서 특수절도죄를 가중 처벌하는 것은 흉기로 인해 피해자들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면서 “형법 조항에서 규정한 흉기는 살상용·파괴용으로 만들어지거나 이에 준하는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현장 행정] 8200가구 방문… 건의사항 1700건 구정 반영

    [현장 행정] 8200가구 방문… 건의사항 1700건 구정 반영

    “현장에 답이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의 구정 철학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진 구청장은 이런 확고한 신념에 따라 민선 5기 출범 이후 ‘구청장에게 바란다’ 아침 보고회, 직소민원실, 민원심의위원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장치를 여럿 마련했다. 이달로 시행 반년을 맞은 ‘도어 투 도어 비지트’도 진 구청장이 현장과 소통하고 답을 찾는 주요 방법 중 하나다. 26일 구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도어 투 도어 비지트를 통해 8200여 가구를 방문, 접수한 의견 중 1680건의 건의사항을 구정에 반영했다. ‘주민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주민을 찾아가자’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시작한 이 정책은 진 구청장과 구청·동 사무소 간부들이 주민들을 찾아가 건의사항과 구정발전 아이디어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영기 문화행정과장은 “처음에는 낯선 동장의 방문을 의아해하는 주민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큰 박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구정에 반영한 건의사항은 분야별로 복지가 7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 313건, 토목 206건 등 모두 주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었다. 이 같은 주민 호응에 힘입어 구는 이번에는 지역 내 점포를 방문하는 ‘스토어 투 스토어 비지트’ 행사를 실시한다. ‘내 집, 내 점포 앞 청소하기’ 캠페인에 맞춰 간부들이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깨끗한 서초 만들기’를 위한 협조 사항을 전하고 건의 사항도 듣는다. 진 구청장은 지난 22일 강남대로 일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잠원동 먹자골목 내 점포들을 방문해 환경 정비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현장에서 직접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구는 앞으로도 장마철에 대비해 상습침수가구 방문 등 계절별, 마을별 특성에 맞는 현장 방문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남편의 잦은 폭력·욕설 어떤 이유든 정당화 안돼”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정모(42·여)씨가 “잦은 폭력과 욕설 등으로 인해 혼인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남편 이모(39)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 지급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전주지법 가사부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10살인 자녀가 병원 진단에서 아버지의 폭력 장면에 노출돼 심리적 상처를 입고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고, ‘아빠가 술을 마시고 엄마에게 욕을 하며 때렸다’는 진술도 있다.”는 등 정씨 주장을 상당 부분 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부부 관계에서 폭력 행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음주 뒤 강제로 부부관계를 요구하고 잦은 폭력과 욕설을 일삼는 남편의 행동을 견디지 못하고 2010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2심은 “자녀들의 의사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피고의 부모와 형제자매들이 혼인생활의 유지를 강력히 원한다.”는 이유 등으로 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신학림 前언론노조위원장 횡령 무죄”

    대법원 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업무상 횡령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학림(54)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 중 횡령 부분을 무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급여의 대부분을 지급받지 못하자 노조 사무처 직원들이 피고인이 없을 때 회의를 열어 기금에서 급여 상당액을 보전해 주기로 한 것은 내부 의사결정 등 절차를 거친 것”이라며 “이를 횡령이라고 본 것은 법리를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2004년 총선에 출마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언론노조 총선투쟁기금 3200만원을 기부한 혐의에 대해서는 “노조가 주도적·적극적으로 관여한 점이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전 위원장은 2003~2007년 언론노조 조합비 가운데 1260만원을 월급 보전 명목으로 임의 인출해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사생활침해 우려 진술은 비공개 대상”

    개인 사생활 비밀이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 수사과정에서의 진술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사기록 공개범위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으로 검찰의 정보공개 거부를 정당화해 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고소인 문모(44)씨가 “신문조서와 참고인 진술조서, 기록목록 등 개인의 인적사항을 제외한 피고소인의 사건기록을 공개하라.”며 서울서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건기록 공개를 거부했던 검찰이 문씨에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다. 표면적으로 검찰의 정보공개 의무를 확정한 판결이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한 판단에 앞서 검찰의 정보공개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정보공개법 개정의 내용과 취지 등에 헌법상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보태어 보면 비공개대상이 되는 정보에는 개인식별정보뿐만 아니라 인격적·정신적 내면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정보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불기소처분 기록 중 피의자신문조서 등에 기재된 인적사항 외에 진술내용 역시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인정되면 비공개 대상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안대희 대법관은 다수의견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람은 피의자 신문조서가 아니더라도 민사사건 등 소송절차를 통해 얼마든지 진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수안, 이인복 등 대법관 4명은 “개인 사생활 침해의 비공개 대상 범위가 모호하다.”면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어떤 행위를 했는지가 진술내용일 텐데 이것을 ‘개인에 관한 사항’이라고 한다면 비공개 대상을 제한없이 확장하는 셈”이라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오히려 비공개 대상정보의 요건을 강화한 정보공개법의 개정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수사기관의 정보공개 범위를 놓고 판사 출신 대법관들과 검사 출신 대법관이 이견을 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특수수사통’인 안대희 대법관이 이 사건 주심을 맡아 검찰에 유리한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로서는 ‘개인사생활 보호’를 내세우며 수사자료 공개를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동작구, 신대방역에 24시간 무인 무료자전거 주차장 오픈

    동작구, 신대방역에 24시간 무인 무료자전거 주차장 오픈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4번 출구 앞 자투리 공간에 신개념 무료 자전거 주차장이 탄생했다. 동작구는 사업비 3억 9000만원을 들여 국내 발명가가 특허 취득한 ‘방사형 다단 주차방식’의 새로운 무료 자전거 주차장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심 형태의 기둥 주변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외국에서 개발된 자전거 주차 시스템과 비교해 주차공간을 30% 이상 더 확보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실제로 높이 4m, 넓이 70㎡의 좁은 곳이지만 112대나 세울 수 있다. 대당 최소 주차면적이 2.2㎡인 점을 감안하면 평면 주차면적 대비 3.5배나 많이 보관한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벨로 자전거’ 주차도 가능하다. 24시간 무인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급스러운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공간에 자전거를 보관해 도난이나 훼손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 등록장치를 통해 간단하게 교통카드를 등록한 뒤 주차장 입구 거치대에 자전거를 올려놓고 카드리더기에 태그하면 순식간에 빈 공간을 찾아 주차시킨다. 주차 시간은 평균 15초로, 일반 창고형 자전거 주차장의 45초에 견줘 3분의1이다. 구는 무인 시스템을 구축해 운용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지하철 아래 도림천 다리에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또 주민에게 140대의 자전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하철 역사에 인접해 출퇴근 구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개인 나약함만 탓해선 안돼” 국가책무 강조

    “개인 나약함만 탓해선 안돼” 국가책무 강조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18일 군 복무 중 가혹 행위로 자살한 장병에 대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함에 따라 현재 1·2심 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의 흐름은 완전히 뒤바뀔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군 복무 중 가혹 행위로 정신착란이 발병해 자살’한 극단적인 사례에 대해 하급심 판결에서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준 적은 있지만 대법원 판결은 처음이다. 대법원은 “군인들에 대한 합당한 처우와 국가의 보호를 더 충실히 하도록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판결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1999년 대법원 1부(주심 이임수 대법관)가 우울증으로 자살한 공군 소령 김모씨에 대해 국가유공자로 인정했지만 당시에도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결론이었을 뿐 군 가혹 행위와 관련된 판결은 아니었다. 물론 지난해 9월 개정된 국가유공자법은 국가유공자 제외 사유로 규정됐던 ‘자살행위로 인한 경우’를 삭제, 군 가혹 행위도 유공자의 요건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던 터다. 그러나 개정 법에서도 교육훈련·직무수행과 자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세세하게 따질 여지가 적잖았다. 대법원 판결은 앞으로 ‘군 가혹 행위와 자살’ 재판의 지침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계류 중인 판결뿐만 아니라 진행될 소송이나 국가보훈처 판단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마디로 “군에서 가혹 행위가 있었고, 그로 인해 자살했다면 국가유공자”라고 쐐기를 박은 셈이다. 판결의 당사자인 장모씨는 지난 1998년 5월 충북 충주에 있는 19전투비행단에 입대, 항공기 기체정비병으로 근무하다 이듬해 4월 내무반 지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장씨는 평소 무능하다는 이유로 선임병들로부터 질책과 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의 어머니 엄명숙(59)씨는 대구지방보훈청에 국가유공자 유족 등록 신청을 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엄씨의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은 원고 패소로,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이후 엄씨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진정했다. 위원회는 2008년 12월 ‘장씨가 선임병들의 상습적인 구타, 가혹 행위, 욕설 등 언어 폭력과 집단적인 따돌림, 중대장 등의 위법한 지시에 따른 대리시험 발각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사망하게 됐다.’며 국방부 장관에게 재심의를 요청했다. 엄씨는 이를 근거로 다시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군 복무와 관련된 정신적 스트레스와 대리시험 적발로 인한 부담감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우울증 등으로 인한 심신상실이나 정신착란 상태에 빠져 삶을 포기할 정도에 이른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원심 판결이 “‘자살로 인한 경우’에 해당하기만 하면 곧 국가유공자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법리를 전제로만 판단하고, 상당(相當) 인과관계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은 위법이 있다.”고 봤다. 주심인 전수안 대법관은 “군대라는 특수한 여건 때문에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치료받을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자살하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살자 개인의 의지박약이나 나약함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성숙한 사회의 모습이 아니며, 유가족에 대한 적절한 위로와 보상은 국가의 책무다.”라는 보충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법 “軍 자살자 국가유공자 인정”

    군인이 복무 중 자살한 경우, 훈련이나 직무수행과 상당한 인과 관계가 있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처음 나왔다. 기존 판결은 가혹행위와 자살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더라도 ‘자살’ 자체를 국가유공자 요건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례가 허다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18일 지난 1998년 군 복무 중 자살한 장모씨의 유족이 대구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가유공자요건 비해당 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교육훈련이나 직무수행과 사망 사이에 상당(相當) 인과관계가 인정되는데도, 사망이 자살로 인한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자유로운 의지가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의 자살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가유공자에서 제외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군내 자해사망자 분류체계를 개편하는 ‘전공 사상자(전시 공무 중 사상자) 처리 훈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혹행위 때문에 자살한 군인은 일정 요건에만 해당하면 순직으로 처리, 9000만원 상당의 사망보상금을 지급받는 데다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다. 순직으로 분류된 군인은 사망보상금 청구시효인 5년 이내, 즉 2007년 7월 이후 자살한 경우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민영·하종훈기자 min@seoul.co.kr
  • 대법 “임의비급여 진료 제한적 허용”

    건강보험 항목에 없는 치료를 하고 환자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 병원들의 ‘임의 비급여’ 관행을 일부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임의 비급여를 예외 없이 부당한 행위로 판단했던 2005년 대법원 판례를 7년 만에 예외적으로라도 바꾼 것인 만큼 건강보험 체계와 의료 현장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8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임의 비급여 진료행위도 예외적으로 과징금 등 처분의 대상이 아닐 수 있다.”며 원심을 일부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의 비급여 진료는 원칙적으로 부당한 행위로 과징금 등 처분 대상이 된다.”면서 “그러나 진료행위의 시급성과 의학적 안전성·유효성·필요성을 갖췄고 환자에게 진료 내용과 비용 부담 등을 충분히 설명해 동의를 받았다면 부당한 방법을 썼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건강보험 틀을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재판부는 임의 비급여 진료 행위가 부당하다고 볼 수 없는 예외적인 사정을 병원 쪽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건보 안되는 진료 늘어날듯… 병원비 폭증 우려

    건보 안되는 진료 늘어날듯… 병원비 폭증 우려

    2006년 12월 백혈병환우회는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백혈병 환자 1인당 평균 2500만원에 이르는 진료비를 부당 청구했다고 폭로했다. 병원 측이 같은 해 4월부터 6개월간 백혈병 등 혈액질환 환자 진료 과정에서 이른바 ‘임의 비급여’ 명목으로 진료비를 환자 측에 부담시켰다는 주장이다.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이나 소세포 폐암 등에 사용하는 치료제 네오플라틴주를 다른 요법에도 처방, 수천만원의 비용을 내도록 했다는 환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사실 확인에 나서 성모병원에 96억 9000여만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과 19억 3800여만원의 부당 이익 징수 처분을 내렸다. 병원 측은 반발, 소송을 냈다. 임의 비급여 관련 소송에서 번번이 병원 측에 패소 판결을 내렸던 전례와 달리 1·2심은 성모병원 측의 손을 들어줬다. 복지부 등은 “국민건강보험제도 취지와 규정상 임의 비급여는 허용될 여지가 없다.”며 상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8일 임의 비급여에 대한 제한적 허용을 전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05년 대법원의 판례를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2005년 대법원은 구(舊)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임의 비급여 진료행위가 적발된 의사 박모씨의 부당 이익금 환수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한 적이 있다. 박씨 행위를 구 건강보험법상의 ‘부당한 방법’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고심의 재판장은 이강국 현 헌법재판소장이었다. ●보건당국 ‘사후 조사권’ 강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요지는 ‘예외적 또는 제한적 허용이 있을 수 있고, 그 입증 책임은 병원에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예외적 허용의 조건으로 ▲건강보험의 틀 안에 비용을 조정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돼 있다고 하더라도 구체적 사정을 볼 때 임의 비급여 진료가 불가피한 상황 ▲의학적 안전성과 유효성 및 필요성 ▲환자의 동의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지면 건강보험법이 금지한 ‘기타 부당한 방법’, 즉 ‘거짓’으로 환자에게 비용을 부담시킨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입증 책임과 관련, 국가가 아닌 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병원의 합리적·윤리적인 결정에 맡긴 것이다. 재판부는 성모병원의 임의 비급여 사건에 대해 “예외적으로 볼 수 없는 사정이 있는지를 더 심리하라.”고 요청했다. 성모병원은 앞으로 파기환송심에서 당시 진료행위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입증할 경우, 승소할 수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승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환자에게 부담시킨 진료비는 정당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임의 비급여의 예외적 인정으로 병원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능환 대법관 등 3명의 대법관은 이와 관련, “입증 책임은 요양기관뿐만 아니라 처분청도 부담해야 한다.”는 반대의견을, 전수안 대법관은 “병원 측과 환자 등은 건강보험의 틀 밖에서 비급여 진료행위와 관련해 사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임의 비급여를 전면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소수의견을 냈다. 대법관 전원이 급여·비급여만으로 2원화된 현행 건보체계를 인정하지 않는 근본적인 인식을 드러낸 셈이기도 하다. ●‘의료행위 사후입증 논란’ 불가피 대법원으로서는 병원 측과 보건 당국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판결을 내린 셈이지만 사전에 확실한 근거를 전제로 시행해야 할 의료행위를 사후평가에 맡긴 것인 만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학적 효과와 비용이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을 사후 검증을 전제로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은 병원 측의 예외적 진료행위를 검증할 수 있는 ‘사후 조사권’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5공 ‘학림사건’ 피해자들 31년만에 무죄 확정

    5공 시절 대표적 공안 사건인 ‘학림사건’ 피해자들이 31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반국가단체를 조직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이 선고됐던 이태복(62)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24명에 대한 재심사건 상고심에서 무죄와 면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고문 등 가혹행위로 인해 임의성 없는 심리상태에서 계속해 동일한 내용의 자백을 했다.”면서 “이러한 피고인들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 증거능력을 부정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또 계엄법 위반 혐의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 전후 신군부가 행한 일련의 행위는 내란죄로 헌정질서 파괴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이를 저지·반대한 것은 헌정질서 수호를 위한 정당한 행위로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 등은 1981년 전국민주학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자연맹을 결성해 활동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신군부의 대표적 조작사건으로 규정하고 재심 등의 조치를 권고했고, 법원은 이씨 등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법 “PD수첩 광우병 보도정당” 심재철 의원 손배소 패소 확정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과 관련한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며 MBC와 조능희 PD 등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PD수첩은 방송 이후 4년여간 농림수산식품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업체, 재미교포 및 국민소송인단 등으로부터 당한 7개 민형사 소송에서 승소하거나 중도 취하로 사실상 판정승했다. 재판부는 “광우병 감염 소의 경우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먹어도 인간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 하더라도 이와 반대되는 학계의 견해가 있는 이상 이 사건 보도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2008년 5월 방송된 PD수첩에서 자신이 ‘광우병에 걸린 소로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언한 것처럼 방송했다며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금 5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PD수첩 광우병 편을 제작한 조능희 MBC 시사교양국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PD수첩 제작진에게 7개의 소송이 제기됐는데 4년 2개월 만에 모두 승소했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 진범 따로 있나

    대법원 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14일 “노숙소녀를 죽이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해 위증 혐의로 기소된 정모(3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재 상해치사 혐의가 유죄로 확정돼 복역 중인 정씨가 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 의미로도 해석돼 정씨가 요청한 재심 청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결정적 증거는 정씨 등의 자백과 증언이 유일한데 범행 동기, 사건현장의 이동방식과 경로, 폭행 당시 상황, 폭행과 사망추정 시간의 불일치, 자백 번복 경위 등에 비춰 신빙성을 쉽게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의 증언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허위라고 인정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한 원심은 수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08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노숙하던 김모(당시 15세)양을 때려 숨지게 한 이른바 ‘수원 노숙소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기소돼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정씨는 공판 과정에서 함께 기소된 공범의 증인으로 나와 “우리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해 위증죄로 추가기소됐다. 원심은 현장 감식에서 정씨의 범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씨의 손을 들어줬다. 정씨는 유죄가 확정된 뒤에도 무죄를 주장하며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지만 고법에서 기각돼 다시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도 “정씨가 수사 과정에서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정씨가 무죄를 인정받으면 형사보상법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 정씨는 만기 출소를 두 달여 앞두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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