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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해車에 연락처 있으면 도주해도 뺑소니 아니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교통사고를 내고 가짜 연락처를 알려준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배모(39·회사원)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뺑소니’로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재판부는 판례를 들어 “도주차량 법 조항은 피해자 구호 조치 등을 이행하기 전에 사고 현장을 이탈해 가해자가 누구인지 확정할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전제한 뒤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고 구급대원에게 연락처를 허위로 알려줬더라도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가해 차량에 전화번호가 있어 경찰이 통화를 시도하는 등 피고인 신원이 확인된 점을 보면 가해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를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파기 환송 이유를 밝혔다. 배씨는 지난해 3월 술에 취한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옆 차선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박모(36)씨에게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고, 사고 직후 박씨와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인적사항은 알리지 않았다. 사고로 머리를 다친 배씨는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119 구급대원에게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를 허위로 알려준 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法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하라”… 절도범에 무죄 선고

    法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하라”… 절도범에 무죄 선고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진만)는 7일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사진 오른쪽)을 훔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배모(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증인들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등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정도로 공소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도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소사실의 인정 여부와 관련된 것이지 상주본이 피고인의 소유라든가 피고인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이진만 재판장은 선고를 마친 뒤 피고인 배씨에게 “숨겨놓고 있는 훈민정음 상주본을 하루라도 빨리 공개하는 게 역사와 민족, 인류에 대한 피고인의 책무”라면서 “상주본을 빨리 내놓고 전문가의 손에서 관리, 보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씨도 국가 기증 등과 관련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검찰은 법률 검토를 거쳐 상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고법 이상오 기획법관은 “재판부가 직권으로 추가 증인을 채택하고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의심이 있을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결한다는 형사소송의 대원칙에 따라 원심을 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결이 앞서 이뤄진 민사재판의 결과와 다소 다른 측면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상주본 소유권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민사재판의 결과를 뒤집는 것은 아니며, 민사재판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국보급으로 평가되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2008년 배씨가 집 수리를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발견했다며 세상에 공개했지만, 얼마 뒤 골동품업자 조용훈(67)씨가 도둑맞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전을 벌였다. 민사재판에서 대법원은 배씨가 조씨의 가게에서 고서(古書)를 사면서 상주본을 몰래 가져간 것으로 인정된다며 조씨의 소유권을 인정했고, 배씨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소유권자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조씨는 상주본을 되찾으면 문화재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상주본은 국보 70호인 간송미술관 소장 훈민정음 해례본(사진 왼쪽)과 같은 판본으로 판명되면서 별칭이 붙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女재판장도… 19세 피고인도… 방청객도 울었다

    女재판장도… 19세 피고인도… 방청객도 울었다

    “피고인을 아버지 품으로 바로 돌려보내지는 못하지만, 어미의 심정으로 피고인 부자가 의지하는 하나님께 피고인의 장래를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하며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주문을 읽는 재판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목을 가다듬고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법정이 숙연해졌다. 갈색 수의를 입고 그의 앞에 선 19세의 피고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성적 압박과 체벌에 시달리다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고교생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조경란)는 존속살인 혐의로 기소된 지모(19)군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장기 3년 6개월, 단기 3년을 선고했다. 조 재판장은 “원심의 양형은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고 적정했다.”며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서울고등법원의 유일한 여성 재판장인 조 부장판사는 “소년은 범행이 자신의 존재인 기초를 무너뜨린 것으로 스스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피고인 부자가 제출한 반성문과 탄원서로 미루어 피고인이 올바른 심성으로 아름답게 성장할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어 실형에 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놓고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 “피고인과 같은 사춘기 자녀를 둔 어미로서 부자의 죄책감과 고통을 가슴 깊이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재판장은 “형벌은 피고인 한 사람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피고인으로서도 일정 기간 가장 낮은 곳에서 섬김과 봉사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속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유익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목을 가다듬은 뒤 떨리는 목소리로 “항소를 기각한다.”고 주문을 읽었다. 판결을 마친 법정 안은 고요했다. 일부 방청객들도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군은 지난해 3월 ‘전국 1등’을 강요하던 어머니의 압박을 못 견디고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기 집에서 잠들어 있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8개월간 방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06년 11월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 된 지군은 전국연합학력고사 4000등을 할 정도로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피해자인 그의 모친은 끊임없는 성적 향상을 요구하며 가혹한 체벌을 가했다. 그는 2010년부터 지군을 야구방망이나 골프채로 수시간 동안 100~200대씩 피가 배어 나올 정도로 때렸고 금식을 강요하며 잠도 재우지 않았다. 특히 지군이 범행을 결심한 날에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9시간 동안 골프채로 구타했다. 당시 지군은 3일간 수면 부족 상태에 시달리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였다. 성적표를 위조한 사실이 발각되면 맞아 죽을지 모른다는 지군의 두려움은 “나와 어머니, 둘 중 한 사람은 죽어야 끝날 것 같다.”는 무서운 결심에 이르게 됐다. 지난달 21일 서울고법 505호 법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지군은 처음으로 “어머니가 보고 싶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당시 검찰은 “지군은 반성의 여지가 없는 패륜아”라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지군은 최후진술에서 “나를 위해 살아 오신 어머니께 죄송하다. 출소 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IAEA “北核 심각한 사안 이란 농축 우라늄 양 위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이란이 경수로 건설 및 우라늄 농축 등을 통해 핵시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30~31일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란에 대해서는 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몇 개월 만에 190㎏에 이르렀다며 핵폭탄 개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AP·AFP·로이터 등에 따르면 IAEA는 북한이 최근 몇 개월 동안 영변 핵시설에서 진행해 온 경수로 건설에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IAEA는 보고서에서 “경수로 건물에 돔이 설치됐다.”면서 “그 내부에는 기기 설비들이 장착됐을지 모르며 냉각 시스템은 이미 갖춘 상태”라며 이렇게 평가했다. IAEA는 경수로 건설과 우라늄 농축 활동에 관한 북한의 발표들은 “계속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IAEA는 사찰단 입국이 막힌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위성을 통해 감시해 왔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IAEA는 또 이란이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AEA에 따르면 이란의 20% 농축 우라늄 비축량은 지난 5월 145㎏에서 최근 189.4㎏으로 늘어났다. 또 포르도 핵시설의 원심분리기가 지난 5월 1064개에서 2140개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중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원심분리기 697개가 가동 중이라고 IAEA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20% 농축 우라늄 175~250㎏이면 핵폭탄 1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IAEA는 이어 사찰단이 핵시설로 의심하고 있는 이란 파르친 군 기지에서 건물들이 해체됐고 지상도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IAEA를 비롯해 서방 국가들은 이런 조치들이 핵 활동을 한 증거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형수 자전소설 반출 안돼… 피해자 사생활 침해할 우려”

    사형수가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을 소재로 쓴 소설이 피해자 등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 원고를 외부로 반출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고법 행정2부(문형배 부장판사)는 29일 사형수 J(56)씨가 부산구치소장을 상대로 낸 ‘수용자 문예작품 외부발송 불허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집필문은 원고의 살인사건 2건을 소재로 했고 이 사건들이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만큼 외부발송을 금지하고 영치한 처분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일본 독도제소 제안에 분통 성폭행 여대생 자살에 분노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일본 독도제소 제안에 분통 성폭행 여대생 자살에 분노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으로 촉발된 한·일 외교갈등이 인터넷에서도 점입가경이다. 일본 독도제소가 1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오쓰키 고타로 참사관을 통해 외교부에 구상서를 전달했다. 일본이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자고 한국 정부에 공식 제안한 것은 1962년 국교가 복원된 이후 50년 만이다. 성폭행 여대생 자살 사건이 두 번째로 많은 클릭을 이끌어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 여대생이 피자집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사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이 뒤를 이었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자녀를 유치원 통학버스까지 데려다 주는 틈에 열려 있던 현관문으로 침입한 뒤, 돌아온 이모(37·여)씨를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서모(42)씨를 체포했다. 서씨는 성폭행 전과 12범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 성추행 의대생 모친이 4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은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해 복역 중인 고려대 의대생 배모(26)씨와 어머니 서모(52)씨에게 피해자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고 가는 내용의 허위문서를 유포해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2차 피해를 주고도 반성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5위는 걸 그룹 티아라의 은정 (SBS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하차다. 지난 22일 제작진은 홍다미 역할을 맡은 함은정의 출연 여부에 대해 긴급회의를 진행해 교체로 결론을 내렸다. 6위는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끈 삼성 특허침해 배상 판결. 지난 25일 미국 새너제이 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의 일부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애플의 모바일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10억 5185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인터넷 실명제 위헌이 뒤를 이었다. 지난 23일 헌법재판소는 손모씨 등 3명과 미디어오늘이 ‘인터넷 실명제는 사생활의 자유와 언론·출판의 자유, 평등권 등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위헌을 결정했다. 8위는 기성용 스완지시티 입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계약 기간 3년 조건으로 기성용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이적료가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9위는 또 한번의 묻지 마 폭행사건인 여의도 칼부림이, 10위는 이병헌 강병규 고소가 턱걸이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노태우 “120억 돌려달라” 조카 상대 소송서 결국…

     노태우(·80) 전 대통령이 비자금으로 설립한 회사의 실질적 소유자가 자신이라며 조카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6일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인 1988년과 1991년에 비자금 12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주)오로라씨에스(옛 미락냉장)의 실질적 1인 주주는 자신이라며 조카인 노호준(49)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동생인 노재우(77)씨에게 120억원으로 회사를 설립·운영할 것을 위임했다고 보기 어려워 오로라씨에스의 실질주주로 볼 수 없다.”면서 “따라서 상법에서 정한 주주대표 소송의 당사자로 부적법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상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날 회사에 등재된 호준씨 등 임원들이 이사 및 감사의 지위가 없다며 노 전 대통령이 제기한 이사지위 등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도 원고가 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고를 오로라씨에스의 실질주주로 볼 수 없는 만큼 피고들의 이사 또는 감사의 지위 부존재 확인을 구할 정당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비자금 120억원을 동생인 재우씨에게 맡겼고, 재우씨는 다시 고등학교 후배인 박모씨를 통해 냉동창고업체인 오로라씨에스를 설립했다. 이후 오로라씨에스가 수차례에 걸쳐 신주 등을 발행하면서 재우씨와 아들 호준씨, 박모씨 등이 주식을 분할 소유해 왔다.  노 전 대통령은 동생 재우씨에게 120억원의 재산관리를 위임했는데 동생이 이 돈으로 오로라씨에스를 설립한 만큼 오로라씨에스의 실질적인 주주는 자신이라며 2008년 손해배상 및 이사지위 등 부존재확인 소송을 함께 청구했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IAEA, 이란 核무기 추적 전담팀 만든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핵무기 기술에 대한 추적·분석을 통합적으로 전담하는 특별 조직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IAEA가 한 국가에 국한한 특별 조직을 만드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대표단과 협상 재개에 나선 IAEA가 이를 통해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확실한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A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들은 IAEA가 이란의 핵 개발 의혹을 규명하는 데 힘을 쏟으려 한다며 이를 위해 이란 핵무기 기술의 추적과 관련 정보 분석 등을 전담하는 특별 조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현재 안전조치국에서 이란을 포함해 핵 개발 의혹이 있는 수십 개의 국가들에 대한 정보 분석과 사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조치국에서 이란 담당인력 분리 특화 외교 소식통은 “안전조치국에서 이란을 담당해 온 인력 등에 추가 인력을 더해 별도 조직으로 분리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이란 특별 조직에는 IAEA 조직 내 정예 핵 사찰 전문가 20여명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IAEA의 이란 특별 조직 신설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IAEA도 이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려 한다는 국제사회의 주장을 일축하며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활동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AEA는 이란 대표단과의 협상에서 핵 개발 시설로 지목된 파르친 군기지 방문 조사를 허용하도록 다시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낙관할 수만은 없으며, 이란과 언제 합의가 이뤄질지도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핵 관련 시설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AEA·이란 협상재개… 핵시설 파르친 방문 재요구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60㎞ 떨어진 포르도 핵시설 지하 벙커에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 원심분리기 6개 조에 2개 조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1개 조는 174개의 원심분리기로 구성돼 있다. 이란은 또 IAEA가 방문을 요청하는 파르친 군기지의 핵 관련 시설에 위성 감시를 막기 위한 보호 덮개를 씌운 것으로 파악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두우 前수석 항소심서 무죄

    김두우 前수석 항소심서 무죄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한양석)는 24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 청탁과 함께 로비스트 박태규(72)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구속 기소된 김두우(55)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태규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의적으로 피고인을 모함하려고 말을 꾸며낸 것으로 보인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돈을 받았다는 사람이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이를 뒷받침할 물증이 없으면 과연 돈을 줬다는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1차 기준으로 삼는다는 대법원 판례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박씨의 진술 중 2010년 10월과 같은 해 12월 각각 서울시내 모처에서 김 전 수석을 만나 식사를 하고 돈을 건넸다는 부분에서 사실관계가 어긋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재판 과정에서 말이 더해지는 등 일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고 검사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혐의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혐의 전체에 대해 무죄 판결을 했다. 김 전 수석은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금융당국의 검사를 완화하고 퇴출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청탁해 달라는 명목으로 2010년 7월부터 9차례에 걸쳐 현금 1억 1500만원과 상품권 1500만원어치,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114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검찰은 “공직자가 브로커로부터 청탁을 받고 많은 액수의 금품을 받았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부분까지도 합리적 근거 없이 무죄를 선고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면서 상고 방침을 밝혔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11년 미제 ‘시신없는 살인’ 징역 4년 확정

    살인사건 발생 11년 만에 자기가 범인이라고 진술한 사람이 나왔지만 시신은 찾지 못한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사건’에서 피고인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23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58)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자백한 내용이 믿을 만하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1심은 “살인에 가담했다는 자백에 신빙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피고인의 진술과 객관적인 상황을 종합했을 때 자백에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일하던 김씨는 2000년 11월 다른 직원들과 짜고 술에 취해 있던 사장을 살해했으며 2억원을 훔친 뒤 야산에 시체를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은 11년간 미제로 남아 있었으나 김씨의 공범인 양모씨(당시 공장 경비반장)가 지난해 2월 위암으로 사망하기 전 피해자의 형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양씨는 피해자의 형에게 “동생의 유골을 찾아주겠다.”며 돈을 요구했으나 형은 경찰에 신고했고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같은 해 4월 양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양씨는 자백 8일 후 사망했다. 중풍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김씨는 공범 사실을 자백했으나 양씨가 죽기 전 지목한 시신 유기 장소에서 유골은 발견되지 않았다.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시신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같은 재판부는 동포를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방글라데시인 M(37)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M은 2010년 5월 경남 함안의 한 중소기업 기숙사에서 동료인 A에게 상해를 입혀 살해하고 자신이 몰던 승용차에 실은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M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살인의 결정적 증거인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1, 2심 재판부는 “M이 A를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들지만 A가 사망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있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대구고법 “이건희 업무상 배임 제일모직에 130억원 배상하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인수를 제일모직이 포기하도록 해 제일모직에 끼친 손해를 배상하라며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교수 등 제일모직 소액주주 3명이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법원이 주주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고법 제3민사부(부장 홍승면)는 22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 이건희 등이 직접 또는 비서실을 통해 제일모직에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하도록 지시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상법 관련 규정에 따라 이사의 책임을 묻는 경우에 구체적 사정을 참작해 손해배상액을 감액할 수 있지만 피고 이건희의 경우 감액할 사정이 없어 감액하지 않는다.”며 원심과 같이 13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샤넬’ 간판 붙인 술집 1000만원 배상 판결

    자영업자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를 상호와 간판에 함부로 썼다가 손해배상 소송에 걸려 돈을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김현석)는 21일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샤넬이 “상표 사용으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황모씨를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금지 등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황씨는 샤넬 측에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프랑스 샤넬 본사 측은 “부정적 이미지의 서비스인 유흥주점 영업과 광고에 ‘CHANEL’과 ‘샤넬’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샤넬의 좋은 가치를 훼손했다.”며 지난 4월 고소장을 냈다. 앞서 2010년 8월에도 대전고법 제3민사부(부장 정종관)는 영국의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충남 천안의 ‘버버리’ 노래방 업주 정모씨에 대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적발 1%만 고발” vs “과도한 처벌 기업 위축”

    “적발 1%만 고발” vs “과도한 처벌 기업 위축”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여부가 정치권에 이어 법조계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다. 검찰이 지난달 8일 시민단체 고발로 ‘4대강 입찰 담합 수사’와 관련해 공정위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다. 전속고발권은 하도급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으면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본 소비자나 행정기관이 검찰에 고발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1981년 4월 시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도) 등 제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공정위의 고발 없이도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면서 “공정위 차원의 처벌은 과징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과징금보다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한 경우에도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으면 수사할 수 없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는 건수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면서 “기업들이 수십억~수백억원의 담합 행위를 하고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기업 비리를 엄단하는 추세에 비춰 봐도 제도 개선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노영희 대한변협 대변인은 “공정위가 조사권과 고발권을 모두 갖고 있어 견제장치가 없다.”면서 “고발 여부도 자의적”이라고 꼬집었다. 공정위는 2003년부터 지난 6월까지 5934건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 이 가운데 63건(1.1%)만 검찰에 고발했다. 전속고발권을 둘러싸고 검찰과 공정위가 힘겨루기를 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7월 삼양사, 대한제당, CJ제일제당 등 국내 ‘빅3’ 설탕회사의 담합 사건을 처리하면서 CJ제일제당이 담합을 자신 신고하고 협력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이들 3사를 모두 기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CJ제일제당을 검찰이 기소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공소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 사건의 특수성 ▲과도한 수사·형사 처벌로 인한 기업 활동 위축 ▲카르텔 적발을 위한 리니언시 제도의 유명무실 등을 내세우며 전속고발권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재신 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은 “리니언시는 행정적·형사적 제재가 면책된다는 기대가 있어야 이뤄지는데 전속고발권 폐지 땐 검찰이 자유롭게 기소를 할 수 있어 리니언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중원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공정위의 행정적 제재와 사법당국의 형사적 제재가 중복되면 기업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면서 “더구나 고발하지 않을 때 전혀 대책이 없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1996년 법 개정 뒤 검찰총장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검찰의 고발 요청을 공정위에서 무시해 버리면 방법이 없다.”면서 “과거에도 거부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 정치권은 최근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홍인기·최지숙기자 ikik@seoul.co.kr
  • MB 사촌처남 항소심도 실형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성기문)는 17일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3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기소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73) 전 KT&G 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3억 9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전 이사장의 보석 신청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1심에서 받은) 형이 가벼울지언정 무겁다고 할 순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 권력자의 친·인척이 비리를 저지르면 백성이 고통을 받는 게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우리나라 역대 정권도 다르지 않았는데 이는 강한 사법처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美연구소 “北 4년후 핵무기 최대48기 보유”

    북한의 플루토늄 및 우라늄 생산 능력을 감안할 때 2016년까지 최대 48기의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민간 연구소가 분석했다. 핵 안보 관련 연구소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의 플루토늄 및 무기급 우라늄 추정 비축량’ 보고서에서 여러 전제를 가정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현재로서는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무기급 우라늄을 만드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북한이 원심분리 시설을 영변에만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2015년이나 2016년에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상당량의 우라늄은 물론 플루토늄 생산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1기의 핵무기에 2~5㎏의 플루토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6기에서 최대 18기의 핵무기(평균값 12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변의 원심분리 시설이 빠른 속도로 건설됐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에도 우라늄 농축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핵무기 생산능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우려했다. 따라서 현재 건설 중인 영변 경수로 등을 통해 무기급 우라늄(WGU)을 생산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2016년까지 최대 48기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1개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면 2015~2016년 28~39기를, 2개의 원심분리기를 돌리면 37~48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무기급 플루토늄을 더는 생산하지 않고 실험 경수로에서 저농축우라늄(LEU)을 생산한다고 가정하고 원심분리기가 1개일 때 2016년까지 핵무기 14~25기를 보유할 것으로 추산했다. 제2의 농축 시설이 존재한다면 그 숫자는 23~34기로 늘어난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싱가포르 북·미 접촉에서 미국 측에 ‘2·29 합의’에 대해서는 더는 관심이 없으며, 이전의 비핵화 합의(9·19 공동성명)도 재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고 포린폴리시(FP)가 이날 보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새누리 현기환·현영희 제명

    새누리당은 16일 4·11 총선 공천 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을 제명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 사람의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 전 의원은 제명이 최종 결정됐고, 현역인 현 의원은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제명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앞서 두 사람은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1호·3호, 제21조에 의해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았다. 현 전 의원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으나 윤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원심 결정이 적법하고 상당했다.”며 기각했다. 두 사람의 혐의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당의 명예를 훼손시켜 향후 대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당의 판단이다. 현 의원 제명안 처리를 위한 의원총회는 이르면 17일 소집된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의 제명 의결로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은 더욱 난항이 예상된다. 진상조사위는 두 사람에게 이날 소환을 통보했으나 모두 불참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與, 현기환 재심청구 기각… 제명 유지

    與, 현기환 재심청구 기각… 제명 유지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14일 공천헌금 파문으로 제명 결정된 현기환 전 의원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현 전 의원이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만으로도 당의 위신에 큰 상처를 입혔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 경대수 당 윤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위원회의 원심 결정이 적법하고 상당하게 이뤄졌으며, 청구인이 제출한 사유 중 어느 사항도 재심 청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재심청구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당시 공천심사위원으로서 처신이 의혹 발생에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 전 의원이 재심을 청구한 사유는 두 가지다. 제명 의결이 당헌·당규에 위배됐다는 것과 제명과 관련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 위원장은 “기소된 당사자에 대한 특례 규정을 갖고 이번 징계가 위반이라고 하는데 그건 법률 해석이 잘못된 것이고, 조기문이나 관련자들의 진술이 바뀐 점을 갖고 새로운 증거라고 주장했는데 오히려 현 전 의원에게 불리한 자료로 적용된다고 판단했다.”고 기각 사유를 전했다. 현 전 의원의 제명은 16일로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경우 현 전 의원은 바로 출당 조치되고 향후 5년간 복당이 금지된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무혐의로 판명나면 복당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날 예정됐던 당 진상조사위원회 회의는 취소됐다. 한편 임태희 대선경선 후보는 이날 “공천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와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끝날 때까지 오는 19일로 예정된 경선 투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 경선관리위는 “당헌·당규상 20일까지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北 인트라넷 벤치마킹 이란 인터넷망 안 쓴다

    이란이 2013년까지 전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 사용을 중단하고 독자적인 인트라넷 체제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0일(현지시간) 이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인 레자 타키푸르가 테헤란의 아미르 카비르 대학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월드 와이드 웹’(WWW)은 신뢰할 수 없고, 한두 개 특정 국가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타키푸르 장관은 또 정부 각 부처와 정부 기구는 국가정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오는 9월까지 인터넷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의 이런 움직임은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파괴할 목적으로 제작된 컴퓨터 바이러스 ‘스턱스넷’으로 피해를 본 일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에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보기관이 합동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턱스넷이 이란의 핵프로그램에 의해 추진되고 있던 1000개의 원심분리기를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또 워싱턴포스트를 인용해 사이버 첩보를 위한 스파이웨어인 ‘플레임’도 비밀리에 이란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관측해 왔으며, 이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 이스라엘군 등이 관련된 사이버전쟁 프로젝트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란이 현재 어떤 형태의 인트라넷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북한의 인터넷과 정보통제 등을 모델로 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위성 ‘광명’을 발사했던 북한은 자체 브라우저, 이메일 프로그램, 검색 엔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 내 소수만이 인터넷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전력 비상속 곳곳 화력발전소 건설 난항

    예비전력이 200만㎾대(예비율 3%대)로 떨어지는 등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으나 발전소 건설은 쉽지 않다.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화력발전소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바다와 대기오염 등 환경 피해를 우려한 환경단체와 주민 등의 강한 반대로 제동이 걸리고 있다. ●남해 4000㎿ 발전소 20여 단체서 반대 경남 남해군은 10일 한국동서발전㈜이 서면 일반산업단지 일대 207만㎡에 8조 6000여억원을 들여 4000㎿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제안함에 따라 곧 주민투표나 여론조사를 실시해 유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치가 결정되면 201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발전소가 유치되면 지역주민지원사업비와 특별지원금 등 모두 3850억원이 넘는 돈이 지원된다. 군은 지방세 수입도 한 해 60억~70억원에 이르고 1500여명의 고용 창출을 비롯해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남해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일 남해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날마다 집회를 갖는 등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책위는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 바다 수온보다 높은 배수가 배출돼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지역 농산물인 마늘과 시금치 판매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화력발전소 건립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해남 5000㎿짜리도 ‘흔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전남 해남 지역에서는 중국계 기업인 MPC코리아홀딩스가 회원면 일대 250만㎡에 2018년까지 7조 6000억원을 투자해 5000㎿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군에 제안했다. 찬성 주민들은 지난달 16일 유치결의대회를 연 뒤 1만여명이 서명한 유치 청원서를 군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화력발전소저지 해남군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결의대회를 열고 발전소 건립 추진 중단과 군의회의 청원심사 거부 등을 요구했다. ●강원 고성 4000㎿짜리 일부서 이의 제기 전남 고흥군에서도 포스코건설㈜이 봉래면 일대 300여만㎡에 2020년까지 7조원을 들여 4000㎿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립을 계획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대림산업이 고성군 현내면 130만㎡에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조 5000억원을 들여 4000㎿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나 일부 주민 등이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이 삼척과 고성 지역에 9000㎿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농지-주소지 가깝지 않으면 쌀직불금 지급 제외는 합헌”

    헌법재판소는 농지가 주소지와 가까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쌀직불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쌀 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4조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박모씨가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주소지와 농지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농지를 소유한 사람이 실(實) 경작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고, 쌀직불금은 시혜적 조치로 광범위한 재량이 인정된다.”면서 “해당 시행령은 입법재량을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민형기 재판관 등은 “교통수단의 발달로 주소지와 농지가 연접하지 않고도 농지를 경작할 수 있어 농지의 연접성은 실 경작자 여부를 가리는 합리적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반대의견을 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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