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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들 면책특권 주장 안 통했다...대법 “안경환 아들에 배상”

    의원들 면책특권 주장 안 통했다...대법 “안경환 아들에 배상”

    안경환 아들 성폭력 의혹 제기주광덕 의원 등 10명 배상책임대법, 배상금 3500만원 확정기자회견 면책특권 인정 안 돼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됐다가 중도 사퇴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의 아들 안모씨를 상대로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에 대해 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인정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지만 대법원은 면책특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14일 안씨가 주광덕 의원 등 10명의 한국당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씨의 성폭력 관련 의혹은 안 교수가 장관 후보자 시절 검증 과정에서 불거졌다. 2017년 6월 당시 주 의원 등은 한국당 서울대 부정입학의혹 사건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 일동 명의로 안씨가 학창 시절 성폭력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주 의원은 개인 블로그에도 성명서를 올렸다. 안씨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하는 자료를 내고, 허위사실 적시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주 의원 등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주 의원에게 3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하면서 이중 3000만원은 의혹을 제기한 의원 10명이 공동으로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는 “의원들이 필요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성명서를 작성했고, 기자회견 방식으로 성명서를 발표해 피해를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이 적시한 사실이 허위임이 밝혀진 이후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이 “헌법 45조에 따라 면책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도 1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날 대법원은 의원들의 행위가 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지를 살피면서 “이 사건 기자회견 및 성명서 발표는 국회의원 고유의 직무인 국정감사 및 조사와 관련된 것이 아니고, 국회의원의 직무 중 어느 한 가지에 부수해 이뤄진 것이라고도 볼 수 없다”며 면책특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또 “이 사건 기자회견 및 성명서에는 허위 사실이 직간접적으로 적시돼 있어 원고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의 객관적 평가가 저하될 수 있음이 분명하고, 이는 원고의 명예를 훼손한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원고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절하고도 충분한 조사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위법성 조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속도로 순찰원 7년 만에 ‘파견근로자’ 인정 ...대법 “임금 차별도 배상”

    고속도로 순찰원 7년 만에 ‘파견근로자’ 인정 ...대법 “임금 차별도 배상”

    도로공사 용역업체 순찰원대법 “파견근로관계 인정”파견법 위반해도 배상 책임한국도로공사가 파견 근로 관계에 있는 외주업체 소속 안전순찰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는 14일 조모씨 등 397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확인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도로공사는 조씨 등에게 고용에 관한 승낙의 의사표시를 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도로공사 외주업체 소속 안전순찰원으로 근무한 조씨 등은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며 2013년 2월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또 직접고용의무 발생 이전에 도로공사 소속 안전순찰원과 차별한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과 직접고용 의무 발생 이후 직접 고용됐다면 지급받았을 임금 상당액에 대한 손해배상도 각각 청구했다. 1·2심은 파견근로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일부 인용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도 “도로공사와 용역업체 안전순찰원은 상호 유기적인 보고, 지시, 협조를 통해 업무를 수행했고, 도로공사가 안전순찰원의 업무처리 과정에 관여해 관리·감독했다”며 “파견근로자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또 “합리적 이유 없이 임금 차별을 받은 파견근로자에게 그러한 차별이 없었더라면 받았을 적정한 임금과 실제 받은 임금과의 차액 상당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파견법을 위반했더라도 배상 책임은 인정된다”고 본 최초의 판례다. 직접고용 의무가 발생했는데도 사업주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 의무 발생일로부터 직접 고용관계가 성립할 때까지 직접고용됐을 경우 받았을 임금 상당액을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사업주가 직접고용의무를 이행했는데도 파견근로자가 근로를 제공하지 않았을 예외적인 경우에는 손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성추행한 아버지 “그런 적 없다”고 말 바꿔준 딸… “진술 번복한 사정 고려” 아버지 실형 확정

    성추행한 아버지 “그런 적 없다”고 말 바꿔준 딸… “진술 번복한 사정 고려” 아버지 실형 확정

    미성년자인 친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피해자인 딸은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법정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며 번복했는데 대법원은 법정에서의 피해자 진술을 번복했더라도 진술을 바꾸게 된 구체적인 경위 등에 비춰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더 믿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친족으로부터의 성범죄 피해자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친족관계에 의한 성범죄를 당했다는 미성년 피해자의 진술은 피고인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 가족들의 계속되는 회유와 압박 등으로 인해 번복되거나 불분명해질 수 있는 특수성을 갖는다”면서 “피해자가 법정에서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번복하는 경우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 내용 자체의 신빙성 인정 여부와 함께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게 된 동기나 이유, 경위 등을 충분히 심리해 어느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 친딸을 강제추행 등을 하고 욕설을 하며 정서적인 학대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딸에게 욕설을 하며 학대한 혐의만 인정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제추행 등의 혐의에 대해 피해자인 딸이 “그런 사실이 없다. 아버지가 미워서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며 수사기관에서의 피해사실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심은 “피해자의 수사기관 진술은 믿을 수 있고 법정에서의 번복된 진술은 믿을 수 없다”며 A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수사기관 진술은 실제로 경험한 사실에 관해 사실대로 진술할 때 나타나는 특징들이 포함돼 있고 진술 내용 가운데 경험칙에 비춰 모순되거나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의 딸이 친구와 상담교사에게 피해사실을 털어놨고 지속적으로 상담한 상담사와 진술분석 전문가 등이 딸의 피해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피해자인 딸이 친구에게 “내가 아빠에게 성폭행 당했는데 엄마가 아빠 교도소에서 꺼내려고 나한테 거짓말 하래“라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A씨와 부인의 접견 과정에서 부인이 “딸에게 없던 일로 해 달라고 설득해 보겠다”, “울면서 부탁했더니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의 판단이 옳다고 결론내며 친족 간의 성범죄 피해자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교사가 페미니즘 가르쳐” 학부모 300만원 손해배상

    “교사가 페미니즘 가르쳐” 학부모 300만원 손해배상

    페미니즘 가르친 교사에게 ‘남혐’ 낙인근무하는 학교 앞서 피켓시위 벌이기도1·2심 “정신적 고통 줬다”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는 교사에 파면을 요구한 학부모 단체에 대해 대법원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14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A씨에게 3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뉴미디어 매체 ‘닷페이스’와 페미니즘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이후 학부모 단체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9월까지 A씨를 파면하라는 성명을 발표함과 동시에 그가 근무하는 학교와 관할 교육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학부모 단체는 A씨가 동성애에 대한 옹호와 남성 혐오를 가르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생들에게 남성혐오를 조장하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얘기와 함께 자신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여준 게 전부라는 입장이었다. 이에 A씨는 학부모 단체를 상대로 1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을 심리한 1심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그가 학부모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300만 원의 손해배상 책임만 인정했다. 1심은 “학부모 단체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확인도 하지 않고 성명서에 발표하고 피켓 시위를 하는 것은 A씨에게 심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다만 A씨는 아직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퀴어문화축제에 관해 얘기함으로써 학부모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했다”고 설명했다. 2심도 “1심 판결은 정당하므로 항소의 이유가 없다”며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기록…치과의사의 과거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기록…치과의사의 과거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기록을 조작하는 등 군 병원을 상습 무단이탈한 혐의를 받는 치과의사 2명이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벌금형을 받았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최한돈)는 최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무단이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 A(33)씨와 B(33)씨에 대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치과진료 담당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당시 A씨와 B씨는 지휘관의 허가 없이 30여 회에 걸쳐 근무 장소를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로의 지문을 본뜬 실리콘 지문을 자체 제작해 나누어 가진 뒤 이를 출퇴근 확인용 지문인식기에 대신 인식시켜주는 방법으로 총 62회에 걸쳐 담당 지휘관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은 이들에 대해 각 1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사가 피고인들이 반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소해 같이 항소했으며, 원심의 벌금형 선고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항소이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기간이 길고 횟수가 많은 데다, 직업적 전문지식과 기술을 이용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A씨 등은 진료 일정이 없는 날 무단이탈 등을 한 것으로 실제 진료업무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군 병원장 및 인사행정과장으로부터 A씨 등이 계획된 진료업무는 성실하게 해 진료만족도가 높았으므로 선처해달라는 탄원서가 제출됐고, 다른 양형 조건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선고형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구 여고생 성폭행…내가 지시” n번방 갓갓의 고백

    “대구 여고생 성폭행…내가 지시” n번방 갓갓의 고백

    “대구 여고생 성폭행…내가 지시”경찰 “브리핑 통해 범행 밝힐 것” 텔레그램 성착취물 ‘n번방’ 최초 개설자인 ‘갓갓’이 약 1년 6개월 전 대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13일 경북지방경찰청은 “문모(24)씨가 2018년 12월 대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경찰 소환조사 당시 “내가 갓갓이다”고 자백을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은 A(29)씨가 성명불상자의 지시를 받고 SNS를 통해 만난 17세 여성을 대형마트 주차장, 모텔 등에서 성폭행하고 그 영상을 촬영한 사건이다. 문씨는 당시 SNS로 A씨에게 “17세 여자 만날 생각 있냐. 내 노예인데 스킨십은 다해도 된다”고 제안했다. A씨의 성폭행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돼 문씨에게 보내졌다. A씨는 B양 가족의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영상이 n번방에 가장 먼저 유통됐던 만큼 문씨의 지시로 인해 사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컸지만, A씨와 대화를 주고받은 메신저가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어 단서를 얻지 못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지난해 8월 20일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후 대구고법 제2형사부는 지난 1월 8일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경찰은 오는 14일 브리핑을 열고 문씨의 구체적인 범행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9일 소환조사 당시 문씨가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을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브리핑을 통해 문씨의 구체적인 범행에 밝힐 예정이다. 이르면 내일 브리핑이 진행될 수 있고 현재 정확한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지법 안동지원(부장판사 곽형섭)은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문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30여 분간 진행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성전자 ‘작업환경보고서’ 공개대상 아냐”…2심서도 삼성 승소

    “삼성전자 ‘작업환경보고서’ 공개대상 아냐”…2심서도 삼성 승소

    삼성전자가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결정한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원고인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작업환경보고서란 사업장 내 유해물질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기재한 것으로, 삼성 측은 이 안에 연구와 투자의 산물인 공정·설비 등 내용이 담겨 있어 영업비밀에 해당, 공개가 불가하다고 주장해 왔다. 수원고법 행정1부(이광만 부장판사)는 13일 삼성전자가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등을 상대로 낸 정보부분공개결정 취소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쟁점 정보는 공정·설비의 배치 정보, 생산능력과 생산량 변경 추이, 공정 자동화 정도 등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공개될 경우 원고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의 판단과도 같다. 이번 소송은 삼성 계열사 공장에서 근무한 뒤 백혈병이나 림프암 등에 걸린 근로자와 유족이 산업재해를 입증하는 데 활용하고자 작업환경보고서를 요구하면서 지난해 초 시작됐다. 작업환경보고서는 사업주가 작업장 내 유해물질(총 190종)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기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6개월마다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한다. 고용부는 이에 관해 공개결정을 내렸지만, 삼성 측은 작업환경보고서 관련 정보가 막대한 연구개발과 투자의 산물인 반도체 공정의 핵심으로, 중대한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해당한다며 고용부의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위안부 피해자 지원금 2억8천만원 횡령 혐의 70대, 2심도 ‘무죄’

    위안부 피해자 지원금 2억8천만원 횡령 혐의 70대, 2심도 ‘무죄’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지급된 정부 지원금 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70대에게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정계선 부장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모(75)씨의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귀국을 지원하던 김씨는 2012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에게 지급된 정부 지원금 총 2억8000여만원을 332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국으로 가서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오고, 피해자의 건강이 악화하자 입원 치료를 하는 등 한국에서 유일한 보호자로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며 부양했다. 피해자는 자기 아들에게 한국의 모든 생활을 피고인에게 의지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피해자 아들은 ‘피고인이 가족과 같은 관계여서 지원금을 돌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진술했다”면서 “김씨가 이 할머니에게 지급된 지원금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다른 계좌로 옮긴 사실은 인정되지만 횡령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도 “원심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사건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런 판단을 면밀히 살펴보면 원심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간다”며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중국에 살던 이 할머니를 국내로 데려온 뒤 후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해방 이후 중국에서 생활하다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2018년 12월 14일 별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단성폭행’ 정준영·최종훈, 2심서 감형…징역 5년·2년6개월

    ‘집단성폭행’ 정준영·최종훈, 2심서 감형…징역 5년·2년6개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멤버들과 집단성폭행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1)과 최종훈(30)이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5년,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는 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9일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정준영·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이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일부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합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잠든 제자 성추행 전 중학교 야구부 코치 징역 3년

    잠든 제자를 성추행 한 전 중학교 야구부 코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숙소에서 잠든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중학교 전 야구부 코치 A(2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와 3년 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명령도 1심과 같이 유지됐다. 재판부는 “원심과 항소심에 제출된 증거 및 진술 등에 비춰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또 양형 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4일과 29일 야구부 학생 숙소에서 잠을 자던 B(15)군의 신체 일부를 강제로 만지는 등 추행하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B군 부모가 학교에 항의하자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수사기관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야구부 학생 숙소의 침구류 곳곳에서 체액이 검출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릉 ‘테라로사’ 건물 모방 건축사, 저작권법 위반

    강릉 ‘테라로사’ 건물 모방 건축사, 저작권법 위반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유명 커피숍 테라로사의 건물 디자인을 모방한 건축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축사 김모(48)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2018년 3월 테라로사 건물을 모방해 경남 사천시의 한 커피숍을 건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재판에서 테라로사 건물 형태는 다른 건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라 창작성이 없고, 디자인을 모방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그러나 1심은 테라로사 건물에 대해 “외관의 아름다움을 고려한 디자인 형태로서 미적 창의성을 갖춘 저작물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외벽과 지붕 슬래브(철근 콘크리트 구조 바닥판)가 곡선으로 이어져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점, 건축물 왼쪽 1, 2층 창을 연결한 점 등을 근거로 미적 창의성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지은 카페와 테라로사와의 유사성을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같은 판단은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은 “창작자의 개성을 나타내고 있는 테라로사 건축물은 저작권법으로 보호되는 저작물”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안수기도 중 목 졸라 신도 사망…60대 목사, 항소심도 실형

    안수기도 중 목 졸라 신도 사망…60대 목사, 항소심도 실형

    안수기도를 하다가 70대 신도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목사가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는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A 목사(61)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 목사는 2018년 12월 17일 오후 3시 21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교회에서 안수기도를 하던 중 B(77·여)씨의 목을 양손으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목사는 바닥에 누운 B씨의 머리를 양 손가락으로 누른 후 눈과 입, 목 부분을 손으로 눌러서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후 체중을 이용해 가슴 부분을 손으로 반복하여 누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아프다고 비명을 질렀으나, A목사는 “악령의 집을 파쇄한다”며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B씨는 같은날 오후 3시21분쯤 경부압박으로 인한 급성심장사로 사망했다. A 목사 측은 1심 당시 “체중을 이용해 목, 가슴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른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비정상적인 유형력을 행사한 적이 없어 위법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B씨의 목부위에 눌린 흔적과 멍이 있는 점 △A목사의 행위는 통상적인 안수기도의 방식과 정도를 벗어난 점 △B씨가 비명을 지르고 기절했음에도 이를 방치한 점을 고려해 A 목사의 행위가 형법 제20조의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정당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법 판례를 보더라도 종교적 기도행위가 의료행위인 것 처럼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기도 행위로 다른 사람의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경우라면 이는 정당행위라 볼 수 없다. 이는 피해자 측의 승낙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달리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한 “A씨는 피해자의 유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며 “A씨는 실형선고를 받은 것을 포함해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판결에 불복한 A 목사와 검찰은 항소했고, 항소심에서 A 목사는 원심에 이어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한편 “돈을 받지 않고 신도들에게 안수기도를 해왔으니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이 옳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자 사진 공유하며 외모 평가한 교수…법원 “징계 정당”

    제자 사진 공유하며 외모 평가한 교수…법원 “징계 정당”

    피해자의 사진을 공유하며 ‘매력적’이라고 표현하는 등 외모를 평가했다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6부(이창형 최한순 홍기만 부장판사)는 서울 소재 한 사립대 조교수인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8월부터 이 대학 조교수로 재직해온 A씨는 학생들을 뒤에서 강제로 껴안거나 어깨와 손을 만지고, SNS에 올라온 학생의 전신 사진을 동의 없이 공유하면서 ‘매력적인 여성’(Charming Girl)이라는 제목을 붙여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A씨는 제자들과 신체적으로 접촉한 일은 없었고, 외모를 평가하며 전신사진을 공유한 것은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원소청심사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소청심사위는 일부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면서도 ‘징계는 정당하다’고 판단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원 역시 A씨가 받은 징계가 정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학생의 전신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하면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표현의 문구를 함께 기재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A씨가 교수이고 피해자가 학생인 상황에서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묘사하는 이 같은 시각적 행위는 피해자와 같은 처지에 있는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성적 굴욕감을 느낄 정도의 성적 언동이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최영애 인권위장 “태아 건강손상 산재 인정 대법원 판결 환영”

    최영애 인권위장 “태아 건강손상 산재 인정 대법원 판결 환영”

    태아의 건강 손상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장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는 7일 성명을 내고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의 임신 중 업무에 의한 태아 건강손상을 산재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간호사 A씨 등 4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급여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임신한 여성 노동자의 업무 때문에 발생한 태아의 건강 손상은 노동자의 노동 능력에 미치는 영향(질병 등) 정도와 관계없이 업무상 재해에 포함된다”고 봤다. 이에 인권위는 “지난해 이 사건 소송 대법원 해당 재판부에 ‘여성 근로자에 대한 특별 보호를 규정한 헌법, 산업안전보건협약 등 국제인권기준에 비춰볼 때 업무상 원인으로 발생한 태아의 건강 손상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며, 유산한 경우와 달리 이를 산재보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차별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에는 산재보험법상 업무상 재해 정의에 태아의 건강 손상도 포함하도록 고용노동부 장관에 개정을 권고했지만, 실질적 제도 개선은 이행되지 않고 관련 개정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라면서 “국회와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근로자를 보호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권위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헌법에서 규정하는 생존권적 기본권, 여성 근로의 특별 보호가 모든 사람에게 보장되길 바란다”면서 “노동자가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만취여성 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기일 연기 요청

    ‘만취여성 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기일 연기 요청

    집단 성폭행과 불법촬영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정준영, 최종훈이 7일로 예정된 항소심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지난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준영과 최종훈 담당 변호인들이 이날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고 하루 전 급하게 기일 변경을 신청한 가운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정준영·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항거불능인 여성을 정준영과 최종훈이 합동해 간음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범행이 중대하고 심각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들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 합의한 성관계였다며 무죄를 다퉈왔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이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범행에 가담한 유명 가수의 친오빠 권모씨 등에 대한 선고도 이날 이뤄진다. 이들은 1심에서 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 언니 뽕 대박” 제자에 성적 수치심 문자 보낸 교사

    “이 언니 뽕 대박” 제자에 성적 수치심 문자 보낸 교사

    항소심에서도 벌금 300만원 선고받아“아동학대 신고 의무자가 본분 망각” 여고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문자와 사진을 보낸 여교사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제1형사부(부장 김홍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교사(40·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과 8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교사와 피해 여학생은 같은 고등학교 사제지간이다. 이들은 장학 신청서 작성 등을 계기로 카카오톡 등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그러던 중 2018년 3월 말 A교사는 피해 여학생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여성 모델 가슴 사진을 전송하면서 ‘이 언니 뽕이 대박이다. (생략) 모든 남성의 눈깔을 뽑을 태세군’ 등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비속한 여러 단어가 담긴 문자를 보냈다. 또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의 생식기를 찍어 전송하면서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문자를 보냈다. 1심 재판부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인 피고인이 본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해 그 죄질이 무겁다”면서 기소 내용 중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형이 무겁다고 항소한 피고인과 일부 무죄가 부당하다고 항소한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이크로닷, 부모 실형 확정에 결국 사과 “깊이 반성”

    마이크로닷, 부모 실형 확정에 결국 사과 “깊이 반성”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7)이 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모의 실형이 확정되자 사과문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11월 저희 부모님에 대한 뉴스기사가 보도됐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며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와 어머니 김모씨는 과거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 총 약 4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4일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아버지 신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고, 어머니 김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후 이들이 법원에 상고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원심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마이크로닷 측은 2018년 부모의 사기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이후 피해자 증언과 관련 서류 등이 공개되며 논란이 증폭되자 결국 사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건보료 못냈다고 배달차 압류”...코로나19이후 생계 민원 1.7배 증가

    “건보료 못냈다고 배달차 압류”...코로나19이후 생계 민원 1.7배 증가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국민권익위가 접수한 복지·노동 관련 민원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긴급생계비·실업급여·건강보험료·기초생활수급 지원 등의 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하던 1월 말까지는 복지·노동 분야 민원 접수 건이 194건에 불과했으나 2월에는 737건, 3월 929건, 4월 670건으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월(194건)·2월(398건)·3월(504건)·4월(374건)보다 1.7~1.8배 높은 수치다. 권익위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고충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부모 차상위 가정의 가장 A씨는 “코로나19로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일을 할 수 없어 생계가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과일상점을 운영하는 B씨는 “코로나19로 장사가 안돼 건강보험료를 체납했는데, 이를 이유로 배달용 화물자동차를 압류한 것은 억울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C씨는 “사업실패로 경제적 여력이 없어 체납된 건강보험료를 내기 어려우니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민원을 냈다. 권익위는 긴급생계비 지원 등 시급한 생계형 민원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는 대로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주거 밀집 지역, 주민센터 등을 찾아가 민원을 해소하는 맞춤형 이동신문고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나성운 고충민원심의관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민·취약계층의 고충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분들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 정부가 설계한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홍준표 “미래통합당은 ‘무능’ 황교안과 ‘몽상’ 박형준이 만든 잡탕당”

    홍준표 “미래통합당은 ‘무능’ 황교안과 ‘몽상’ 박형준이 만든 잡탕당”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재 미래통합당)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반대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홍 전 대표는 “상처를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라며 “작년에 황교안 체제가 들어 올 당시 검증 없이 들어 오면 시한 폭탄이 될수도 있다라고 말했지만, 철저 검증 기회없이 총선에서 참패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당선된 홍 전 대표는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뇌물 브로커 전력이 있는 팔십 넘은 외부 사람”이라고 맹공격하며 김 비대위원장 뇌물 수사 경험을 밝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박관용 전 의장께서 무리하게 전당대회를 강행하여 사실상 철저 검증 기회를 없애 버림으로써 황 체제가 무혈 입성하여 지난 1년 동안 당을 관료화 하고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만들어 총선에서 우리는 참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인 체제가 들어오면 황교안 체제보다 더 정체성이 모호해 지고 지금 미래통합당이 안고 있는 계파 분열은 더 심해 질 것으로 보였다”며 “나아가 김종인의 오만과 독선은 당의 원심력을 더욱 더 키울 것으로 보았다”고 지적했다.홍 전 대표는 그래서 반대 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홍 전 대표는 “특정 언론에서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김종인 체제를 계속 밀어 부치고 있는지 알수 없는 노릇”이라며 “지금 미래통합당은 당명부터 무엇을 추구하는 정당인지 불확실하고 황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치열한 노선 논쟁과 당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리하여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튼튼한 안보를 지키는 마지막 파숫꾼’이 될수 있도록 당선자가 당을 혁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계 긴급 수혈 나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계 긴급 수혈 나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공연예술분야의 긴급지원을 위해 공연장대관료지원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연장대관료지원 1~2차 공모는 2019년 12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국내 등록공연장에서 진행했던 공연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5월 19일 오후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예술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공연예술 활동을 중단하지 않았거나, 공연 취소로 피해를 입은 예술단체와 예술인에게 공연장대관료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한시적으로 지원범위는 최대한 넓히고 신청에서 선정까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공연예술 현장 종사자 눈높이에 맞춰 진행 예술위는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공감하며 이 사업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민간단체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예술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소극장협회와 공연장대관료지원 사업추진단을 꾸려 기존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예술 현장의 상황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속한 공모, 과감한 심의 7월 중 1회로 예정돼 있던 공모를 코로나19로 공연예술 현장의 피해와 공연 창작발표의 부담을 줄이고자 신속하게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고 공모 횟수를 늘렸다. 이번 1~2차 공모에는 기존의 지원심의회의 운영방식 대신 지원적격성 심사제도를 도입한다. 과감하면서도 정확하고 빠르게 선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단체와 예술인은 오랜 기다림 없이 지원적합성과 제출한 증빙서류의 객관성이 확인되면 곧바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은 많이, 서류는 적게 지원금은 전년 대비 총 대관료의 최대 90%로 상향됐다. 1개의 동일 혹은 유사한 공연작품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공연이 취소됐는데도 대관료를 환불받지 못한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피해사례를 파악해 기존 지원 항목에 미환불 대관료까지 포함해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건의 공연예술작품을 하나의 지원신청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필수 제출 증빙서류도 최대 13종에서 5종으로 줄여 예술 현장의 부담을 완화했다. 예술위 관계자는“코로나 때문에 공연예술계 위기를 조금이나마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사업으로 이끌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때문에 파생된 예술 현장의 어려움을 계속 파악해 공연장 대관료지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arko.or.kr)나 한국소극장협회 홈페이지(www.smalltheat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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