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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왕리 음주운전’ 운전자 2심도 징역 5년…동승자는 집유

    ‘을왕리 음주운전’ 운전자 2심도 징역 5년…동승자는 집유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역주행을 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동승자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이현석 부장판사)는 29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된 운전자 A(3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의 공동정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교사, 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동승자 B(48)씨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인정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양형을 정할 때 고려한 여러 조건이 항소심에서 바뀌지 않았다”며 “1심이 정한 형이 피고인들 주장처럼 너무 무겁거나 검사의 주장처럼 너무 가볍다고 볼 수 없어 양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B씨에 대해선 그에게 적용된 윤창호법과 관련해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아야 할 관계에 있지 않고, 의무도 없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운전을 하도록 차량 문을 열어준 정황만으로는 B씨에게 교사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때와 같이 A씨에게 징역 10년을, B씨에게 징역 6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와 B씨도 마찬가지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제한속도(시속 60㎞)를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다. 이 과정에서 마주 달리던 오토바이를 받아 C(사망 당시 54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유도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둘 모두에게 음주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 [길섶에서] 방해꾼/서동철 논설위원

    절 구경에 재미를 느끼는지라 별일이 없었던 지난 주말에도 길을 나섰다. 경기 연천 심원사는 6ㆍ25전쟁 와중에 모두 불탄 데다 주변에 군부대가 들어서고 일반인의 통행이 쉽지 않아지면서 보개산 너머 강원도 철원에 새로운 터전을 잡았다. 옛 심원사 자리에도 새 절이 들어섰는데 원심원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절 들머리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부도가 줄지어 있어 이 절의 과거사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절을 향해 달리다 보니 신라 말기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는 또 다른 절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길을 잡아끈다. 포장도로에서 10분 남짓 외줄기길을 따라 올라가니 지붕만 한옥인 현대식 절집이 하나 나타났다. 널찍하게 새로 닦아 놓은 터전에서도 신라 말이라는 역사는 읽히지 않았다. 그래도 깊은 산속 골짜기 절답게 고요한 분위기는 매력이었다. 절집으로 오르는 길, 텃밭에서 스님이 김을 매고 있었다. 손을 모으며 목례하니 합장과 미소로 답한다. 절을 둘러보니 지방문화재로 지정됐다는 부도가 궁금했다. 다시 스님에게 다가가며 큰 목소리로 있는 곳을 물으니 “쉿” 하는 듯 손가락 하나를 입술에 가져간다. 아까와는 달리 단호한 표정이었다. 순간 묵언수행을 방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했다. 누군가에게는 성지(聖地)라는 사실을 오늘도 잊었다.
  • 광주 스쿨존 사망사고 항소심서 감형…징역 2년 6개월

    광주 스쿨존 사망사고 항소심서 감형…징역 2년 6개월

    광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2부(위광하 박정훈 성충용 고법판사)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화물차 운전자 A(55)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과 항소심 모두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8시 45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단지 앞 스쿨존에서 8.5t 화물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세 남매와 아이 어머니를 치어 유모차에 탄 만 2살 여아를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당시 정지선을 넘어 정차 중이었고 피해자들을 보지 못하고 출발하면서 참변이 일어났다. 재판부는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형사합의금을 지급했고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1심에서부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반대편 차들의 일시 정지 위반도 사고에 영향을 끼친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는 A씨의 주장은 일리 있다”고 밝혔다.
  •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항소심서도 실형…징역 2년으로 감형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항소심서도 실형…징역 2년으로 감형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경(65) 전 환경부 장관이 2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며 1심 징역 2년 6개월보다 감형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 김용하)는 24일 오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신미숙(54)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신 전 비서관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었다.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5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해 13명에게서 억지로 사표를 받아낸 혐의로 2019년 4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장관은 사표 제출을 거부한 임원에 대해 표적 감사를 벌이고 내정자들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올해 2월 사표를 제출받은 임원 13명 중 12명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는 등 김 전 장관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청와대와 환경부가 공모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에 대한 조직적인 낙하산 인사를 “명백히 법령에 위반되고 그 폐해도 매우 심해 타파돼야 할 불법적인 관행”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12명 중 4명에 대해서만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후임자 임명 과정에 개입해 임원추천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후임자 임명 과정에서 실국장들의 서류나 면접 심사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아울러 사표 제출을 거부한 산하 기관 임원에게 표적감사를 진행해 사표를 제출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무죄로 봤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던 공소사실 중 많은 부분이 항소심에서 무죄로 판단됐고, (김 전 장관의) 구속 기간이 8개월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형이 많이 줄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상고 여부에 대해서는 “피고인과 상의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성폭행 유죄’ 배우 강지환, 법원 “드라마 제작사에 53억 지급하라”

    ‘성폭행 유죄’ 배우 강지환, 법원 “드라마 제작사에 53억 지급하라”

    드라마 외주 스태프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배우 강지환(44)씨가 범행 당시 출연중이던 드라마 제작사에 최대 53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민사소송 판결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임기환)는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사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옛 화이브라이더스코리아)가 강씨와 강씨의 옛 소속사(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1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강씨는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에 53억 4000여만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고, 젤리피쉬는 이 중 6억 1000만원을 공동 부담하라”고 주문했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강씨는 최소 47억 3000만원, 최대 53억 40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4월 강씨와 출연 계약을 당시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맺었다. 1회당 출연료는 7630만원으로 총 15억 2600만원(20회)이었다. 계약서에는 계약 해제 또는 해지에 귀책사유가 있는 당사자가 상대방에게 지급된 출연료의 2배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해당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회사와 강지환 출연을 조건으로 조선생존기에 대한 47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강씨는 조선생존기 12회 촬영을 마친 2019년 7월 자신의 자택에서 소속사 직원 등과 회식을 한 뒤 잠을 자던 외주 스태프 2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강제추행·준강간)로 구속기소됐다. 산타클로스는 강씨 측에 계약 해제를 통보했고 이후 출연료 전액과 위약금, 손해배상금 등 63억 896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씨는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심은 강씨의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지난해 11월 원심 판단을 유지하며 유죄가 확정됐다. 재판부는 강씨가 출연료 일부와 위약금, 강씨의 하차로 드라마 판권 판매에서 입은 손해를 부담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출연료의 경우 드라마 제작사에서 받은 출연료 중 미촬영분(8회·6억 1000만원)을 지급해야한다고 봤는데 강씨가 이미 12회까지 촬영했다는 점을 고려했다. 출연료의 경우 소속사와 공동부담하도록 했다. 위약금은 드라마 제작 전 맺은 계약에 따라 출연료의 2배를, 드라마 판권 판매 대금의 경우 손해액에 해당하는 40% 상당액을(16억 8083만원)를 지급할 책임을 인정했다.
  • “눈빛 선명했다”며 ‘윤창호법 무죄’ 음주운전자, 항소심선 유죄

    “눈빛 선명했다”며 ‘윤창호법 무죄’ 음주운전자, 항소심선 유죄

    음주 측정 당시 “눈빛이 선명했다”는 등의 이유로 음주운전자의 윤창호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문보경)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 A(5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한밤중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B(23)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여 만에 숨졌다. B씨는 입대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0%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검찰이 A씨를 기소할 때 적용한 윤창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는 대신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가 음주는 했지만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켰다는 점을 검찰이 완전히 증명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음주 측정 당시 사진을 보면 피고인의 눈빛이 비교적 선명하다”면서 “다음날 이뤄진 조사에서도 사고 경위를 비교적 상세히 기억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러한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직전까지도 피고인은 피해자의 오토바이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사고 직후에도 다른 사람 말을 듣고서야 사고를 인식하는 등 주의력이나 판단력이 저하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상태였다면 무모한 불법 좌회전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족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오토바이 운행 땐 해지’ 안 알린 보험사… 대법 “일반인은 몰라… 보험금 지급해야”

    상해보험 가입자가 보험 약관에 명시된 ‘오토바이(이륜차) 운행 고지’ 의무를 따르지 않았더라도 애초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약관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B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일부 승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6월 음식점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가 미끄러져 목을 다치자, 가입해 뒀던 보험계약 5건을 근거로 B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B사는 A씨가 이륜차 사용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지급을 거부했다. 보험사는 ‘가입자가 이륜차를 계속 사용하게 된 경우 바로 보험사에 알려야 하고, 알릴 의무를 위반하면 회사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약관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A씨는 B사가 이 약관 조항을 알릴 의무가 있었음에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B사가 보험금 지급 거부 근거로 제시한 약관이 반드시 A씨에게 설명해야 할 대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보험사 측 승소로 판결했다. B사가 설명하지 않아도 A씨가 오토바이 운전 사실을 보험사에 알려야 한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보험 가입자보다는 보험사의 약관 고지 의무에 더욱 무게를 뒀다. 대법원 재판부는 “일반인으로서는 보험사의 설명 없이 자신의 오토바이 운전이 약관상 통지 의무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 쉽게 판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 “남동생 결혼 못 한 건…” 홧김에 어머니 살해한 50대女 중형

    “남동생 결혼 못 한 건…” 홧김에 어머니 살해한 50대女 중형

    존속살해 혐의 A씨에 징역 12년 선고자신을 구박한 어머니를 홧김에 목 졸라 살해한 5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4일 오전 11시 40분쯤 자신과 남동생, 어머니(81)가 함께 거주하는 전북 익산시 한 주택에서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남동생이 결혼 못 하는 건 네가 이 집에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혼 후 2013년부터 남동생 집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어머니는 장롱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진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해자 시신에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모친을 살해하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이 구박과 심한 욕설을 듣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법원 “오피스텔, 실제용도 상관없이 부가세 면제대상 아니다”

    법원 “오피스텔, 실제용도 상관없이 부가세 면제대상 아니다”

    업무시설 용도로 분양받은 오피스텔은 실제용도나 면적과 상관없이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인 국민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행정1부(부장 김태현)는 경북 경주 건설업체 A사가 경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경정거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A사는 2014년 경주에서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5호실, 오피스텔 56호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지어 분양했다. 이후 A사는 분양한 오피스텔 대부분이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부가세 면제 대상에 해당한다며 경주세무서에 2억 3090여만원을 환급해달라고 2016년 경정청구를 했다. 국민주택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받아 건설된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으로, 주택의 용도로 적법하게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된 건물만 부가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경주세무서가 청구를 거부했고, 이후 대구지방국세청 이의신청과 조세심판원심판 심판청구까지 모두 기각되면서 A사는 소송을 제기했다. A사는 호실당 면적이 85㎡ 이하인 해당 오피스텔은 방·거실·주방·화장실 등을 갖춘 주거용으로 신축했고, 대부분 입주 가구가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고 전기도 주택용으로 공급받는 등 주거용도로 사용하는 만큼 국민주택에 해당한다며 재화의 공급에 따른 부가세를 면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사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원고(A사)가 오피스텔을 주거용도로 사용할 의도였다면 처음부터 동일한 장소에 ‘공동주택’을 건축해 부가가치세를 면제받는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었다”면서 “‘주택법에 따른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은 주택용도로 적법하게 건축허가를 받아 그에 따라 건축된 건물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오피스텔 입주자 대부분이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고 주거 용도로 사용하고 있더라도 이는 오피스텔 공급 이후에 발생한 우연한 사정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심(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정당하다”며 A사 항소를 기각했다.
  • 친딸 200회 성폭행 징역 30년…미국은 징역 1500년

    친딸 200회 성폭행 징역 30년…미국은 징역 1500년

    중학생·고등학생 두 딸 9년간 성폭행한 48세 남성 징역 30년 선고 16일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012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제주시 자택 등에서 당시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던 두 딸을 200차례 이상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남성은 2007년 부인과 이혼 후 본인 의지로 키우던 두 딸을 성적 욕구의 수단으로 이용했다. 초등학생 딸 10년간 성폭행한 50세 남성 징역 7년 선고 1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1부(윤경아 부장판사)는 2019년 6월과 지난 3월 술에 취해 잠든 20대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딸은 초등학생 때부터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남성은 딸이 피해망상이 있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7·8살 친딸 성폭행한 43세 남성 징역 13년 선고 8일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서재국 부장판사)는 2016년 만 7, 8살이었던 두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원심이 선고한 징역 10년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두 딸에게 음란물을 보여주며 성 학대를 일삼은 남성은 1심에 불복했다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받았다.친딸과 의붓딸 10년 넘게 성폭행한 美 부부 각각 징역 723년, 438년 선고 지난해 11월 미국 앨라배마주 재판부는 2007년부터 10년 넘게 친딸과 의붓딸을 성폭행한 부부에게 각각 징역 723년과 438년을 선고했다. 1급 강간과 동성 강간, 성고문, 성적 학대, 방관 등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 결과다. 특히 1급 강간에 해당하는 범죄는 건별로 최대 99년형씩 추가됐다. 친딸 4년간 400차례 성폭행한 美 남성 징역 1503년 선고 지난 2016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고등법원은 친딸을 4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 1503년이라는 초장기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딸의 인생을 망가트리고도 모든 것이 거짓 증언이라고 주장하는 등 죄를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역대 최고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국 법원은 정말 관대한가 비슷한 범죄에 대한 우리나라와 미국의 판결을 비교하면, 한국 법원은 관대해 보이기까지 한다. 우리도 미국처럼 처벌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이유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바로 형량 상한선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체계가 다르다. 미국은 한 범죄자가 여러 죄를 지었을 때 각 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따진 뒤 이를 모두 다 더해서 선고한다. 형량의 상한선도 없어 천문학적 징역형이 가능한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여러 죄 가운데 더 무거운 범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따진 뒤 여기에 형을 가중하는 방식으로 선고한다. 최대 형량은 30년, 가중 처벌 시에도 50년을 넘겨선 안 된다. 원래 각각 15년, 25년이었던 것이 2010년 형법 개정으로 2배 늘어났다. 우리와 유사한 형법 체계를 가진 일본이 2004년 형법 개정을 통해 유기징역 형량 상한을 20년, 가중 처벌 시 30년까지로 각각 5년씩 올린 것과 비교하면 제법 파격적인 변화다.문제는 높아진 형량 상한과 비교해 실제 판결 형량은 별로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강간죄에 대한 형량이 유독 낮아지는 추세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살인죄에 대한 형량은 2009년 평균 117.1개월에서 2019년 평균 194개월로 무거워졌다. 반면 강간죄 평균 형량은 2009년 55.6개월에서 2019년 35.3개월로 도리어 낮아졌다. 형량 상한은 올라갔지만 실제 판결에서는 갈수록 낮은 형량이 선고되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슷한 범죄에 대한 미국 판결에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사람 수명을 뛰어넘는 미국의 천문학적 형량은 형벌의 종류를 유기징역과 무기징역으로 나눈 형법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국민의 법 감정과 법원의 실제 판결 사이에 큰 괴리를 해소하려는 노력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헤어진 남친에 자해영상 보내고 SNS에 비방한 20대女…벌금 250만원

    헤어진 남친에 자해영상 보내고 SNS에 비방한 20대女…벌금 250만원

    헤어진 연인에게 자해하는 영상을 보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쓰레기’라는 등의 글을 써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2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 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박노수)는 폭행,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보다 벌금액이 약간 줄어든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7월쯤 헤어진 연인에게 가위로 허벅지를 찌르며 자해하는 영상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같은해 6월~9월경에는 SNS에 “여자 많다는 것도 자랑이다” “쓰레기” 등의 글을 써 공공연하게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도 있다. 또한 A씨는 헤어진 연인의 얼굴을 손으로 때려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두 번의 재판을 통해 각각 1심에서 벌금 200만원과 7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A씨는 자해 영상이 담긴 메시지는 보낸 이유 등을 종합했을 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무단횡단하던 어린이 차로 친 운전자, 항소심도 무죄받은 이유

    무단횡단하던 어린이 차로 친 운전자, 항소심도 무죄받은 이유

    무단횡단을 하던 10살 남자아이를 차로 쳐 중상을 입힌 운전자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5부(부장 김병룡)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0월 15일 경남 거제시의 한 공원 앞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10살 남자아이를 차로 치었다. 이 사고로 피해 아동은 뇌 신경 손상 등 중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무단횡단을 시도했으며, 사고 발생 시각이 오후 7시쯤으로 어두워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데다 아동의 키가 작아 사고 직전까지 미리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을 종합하면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판시했다.
  • 연인 감금해 체포된 30대...수갑 풀고 도주했다가 ‘징역 10개월’

    연인 감금해 체포된 30대...수갑 풀고 도주했다가 ‘징역 10개월’

    연인을 차량에 감금한 혐의로 체포된 30대가 수갑을 풀고 경찰서를 도주하는 행각을 벌여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감금 및 도주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원심(징역 6개월)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3일 오전 2시 37분쯤 원주시의 한 편의점 앞에서 연인 사이인 B(36·여)씨에게 차에 탈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머리채를 잡아끌어 당긴 채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했다. A씨는 이 상태로 인적이 드문 도로를 약 12㎞ 이동했다. 피해자 B씨는 A씨가 차에서 잠시 내린 틈에 직접 차량을 운전해 위험에서 벗어났다. B씨의 신고로 같은날 오전 8시 30분 A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찰서에 인치됐다. 인치 중이던 A씨는 담당 경찰관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수갑을 푼 뒤 경찰서 담장을 넘어 달아났다. A씨는 도주한 이후에도 B씨의 집에 찾아가는 등 충동적인 행동을 일삼다가 다시 붙잡혀 감금 및 도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으로 범정이 좋지 않지만, 피해자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사의 항소는 이유 있다”며 A씨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감금 상태로 12㎞를 이동하면서 피해자가 겪었을 공포와 정신적 고통은 매우 컸을 뿐만 아니라 도주 후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충동적인 행동을 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중국에 투자 속여 약 3억원 사기 50대 항소심 감형

    중국에 투자 속여 약 3억원 사기 50대 항소심 감형

    중국 부동산 투자금 등을 명목으로 3명에게 약 3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5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창원지법 형사3-1부(김기풍 장재용 윤성열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3월 자신이 중국에서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며 투자금 1억 5000만원을 받아낸 것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3명에게 총 2억 9460만원을 받아냈다. 그는 빚이 계속 쌓여가는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고자 “중국 부자들이 투자하는 좋은 주식을 알고 있다”,“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쳐서 갚겠다”며 피해자를 속이기도 했다. A씨는 2013년 5월까지 실제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기는 했지만,다른 채무로 대부분이 매각돼 수익을 보기는 어려운 상태였다. 재판부는 “A씨가 확정적인 고의로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이자 등 명목으로 피해자 1명에게 상당 기간 일정 금액을 지급하기도 했다”며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벌금형 초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선고형이 너무 무겁다고 판시했다.
  • CNN, “북한, 영변 우라늄 생산시설 확장 정황”

    CNN, “북한, 영변 우라늄 생산시설 확장 정황”

    북한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시설을 확장하는 정황이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업위성 업체 맥사가 이번 주 초 촬영한 이미지에는 영변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진행 중인 건설작업이 포착됐다. 고농축 우라늄은 플루토늄과 함께 핵탄두에 사용될 수 있는 재료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새 지역은 대략 1000㎡로 원심분리기 1000대를 추가로 수용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며 “이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우라늄 농축 공장의 역량을 25%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미국 당국자들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전개가 무기급 우라늄의 증산 계획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CNN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방부, 국가정보국(DNI), 중앙정보국(CIA)은 모두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 핵단지 내 5메가와트(MW) 원자로, 방사화학연구소의 변화를 지적한 바 있다. 5MW 원자로에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하면 플루토늄이 추출된다. 영변 핵단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제재 해제의 대가로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이날 우라늄 농축 시설의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38노스가 8∼9월 찍힌 상업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토대로 공개한 글에 따르면 영변 우라늄 농축 공장의 캐스케이드(연속 농축을 위해 원심분리기 다수를 연결한 설비) 홀 옆 별관 옥상에 있는 냉각 장치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제거됐다. 38노스는 “냉각을 위한 다른 수단이 없다면 우라늄 농축 공장이 현재 가동 중일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냉각 장치가 교체 또는 재배치될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북한이 2014년 캐스케이드 홀의 기능을 지원하려고 3개의 냉각 장치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첫 번째 홀과 연관된 냉각 장치 하나가 영구 제거됐고, 5개의 나머지 장치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사이에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냉각 장치 제거는 최근까지 가동 중단 상태였던 우라늄 농축 공장을 재가동하려는 징후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38노스는 “장치 철거의 목적은 불분명하다”며 “냉각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또 이달 1∼9일 사이에 벽이 건설된 캐스케이드 홀 북쪽 지역에서 새로운 공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달 9∼14일 사이에 이 지역 동쪽 끝에서 땅파기가 시작됐으나 이 활동의 목적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 돈 빌리고 안 갚았다 ‘사기죄’ 고소…대법 판단 기준은

    돈 빌리고 안 갚았다 ‘사기죄’ 고소…대법 판단 기준은

    이미 수억원의 빚을 진 상태에서 또 남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면 사기죄가 성립할까. 빌릴 당시 갚을 의지와 능력이 있었다면 결과적으로 돈을 갚지 않아도 사기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옛 직장 동료였던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돈을 융통할 곳이 없는데 2000만원만 빌려주면 한 달 뒤에 갚겠다”며 거짓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미 2억원이 넘는 빚은 진 상태에서 A씨가 B씨에게 변제 의사 없이 ‘채무 돌려막기’를 위해 돈을 빌렸다는 게 검사 측 주장이었다. 1·2심 재판부 모두 A씨가 유죄라고 보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가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최소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차용 당시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A씨에게 변제 의사와 능력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돈을 못 갚을 위험을 인식했다고 하더라도 돈을 빌리면서 B씨에게 자신의 신용 부족 상태를 미리 고지했기 때문에 B씨가 기망을 당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B씨의 소비대차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 사항에 대해 거짓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A씨의 연봉이 6000~7000만원이었다는 점도 변제 능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인정됐다. A씨의 채무불이행은 2016년 12월 갑작스런 해고로 인해 사후적으로 악화된 경제적 사정 때문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는 사기죄에 있어 기망행위, 착오, 편취 범위 등에 대한 법리를 오인한 위법이 있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 대법 “헌법재판소도 법원”…‘법정 소란’ 권영국 무죄 원심 파기

    대법 “헌법재판소도 법원”…‘법정 소란’ 권영국 무죄 원심 파기

    헌법재판소의 심판정에서 소란을 피운 사건에도 법정소동죄가 적용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는 법정소동 혐의로 기소된 권영국 변호사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전 노동위원장인 권 변호사는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 결정 주문을 낭독하자 “오늘로써 헌법이 정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고함 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의 재판 또는 국회의 심의를 방해·위협할 목적으로 법정이나 국회 회의장 또는 그 부근에서 소동을 피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1·2심은 권 변호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지만 이유는 달랐다. 1심은 권 변호사가 선고가 끝난 뒤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봤지만, 2심은 헌법재판소는 ‘법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정 소동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논리로 무죄를 판단했다. 헌법과 법원조직법 등은 각각 헌재와 법원을 별개 기관으로 규정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도 법원과 별도로 헌재 부근에서의 옥외집회를 제한하는 조항이 있다는 점 등이 근거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헌법재판소의 심판도 법원의 재판에 포함된다며 원심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헌법재판소법상 심판정의 심판·질서유지에 대해 법원조직법 규정을 준용하는 만큼 헌법재판소도 법정소동죄에 나오는 법원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 [단독] ‘박재동 화백 성폭력 피해자 명예훼손’ 전직 의원 비서관, 2심서도 벌금형

    [단독] ‘박재동 화백 성폭력 피해자 명예훼손’ 전직 의원 비서관, 2심서도 벌금형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가 거짓 ‘미투’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회의원 비서관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신헌석)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7)씨의 항소를 17일 기각하고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2월 웹툰(인터넷 연재만화) 작가인 이태경씨가 과거에 박 화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방송뉴스가 보도된 이후인 2019년 5월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이씨는 ‘성추행을 당한 장소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는 글을 올려 거짓 사실로 이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19년 5월 박 화백이 해당 방송뉴스를 보도한 방송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청구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화백으로부처 성추행을 당한 장소를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A씨는 또 이씨가 정정보도 청구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진술을 변경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세 차례 진술이 바뀌면서(이하 생략)”라는 거짓 글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19년 9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해 4월 A씨를 벌금 70만원에 처하는 약식명령 청구를 했다. 그러나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관으로 채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A씨 “게시글 거짓 내용 아냐…비방 목적 없어”1심 재판부 “가해자 보호 목적으로 사실 왜곡” A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각 게시글은 거짓 사실이 아니며, 글을 게시한 목적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므로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해상황 묘사와 관련해서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전혀 진술을 번복한 사실이 없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증언이 실제로 이루어진 전체 과정을 직접 방청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 관한 자료도 보유하고 있었고, 또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나 경험, 학력 등에 비추어 충분히 그 증언의 전체적인 내용과 중요한 취지를 왜곡되지 않게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증언 중 극히 일부만을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게시하면서 사실을 왜곡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정정보도 청구소송 판결이 선고된 이후에도 여전히 피해자의 성추행 피해사실에 관한 제보가 가짜 혹은 거짓 ‘미투’ 운동이라고 폄하한 점 등에 비추어 피고인은 가해자의 주장에 동조하고 그를 보호하려는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피해자의 증언을 의도적으로 폄하해 가해자에게 유리한 재판 결과를 유도하거나 일반인들의 판단 및 평가를 왜곡하려는 부정한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과 지난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은 차례로 이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해당 방송뉴스의 보도 내용을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박 화백에게 패소 판결을 했다. 이 판결은 올해 2월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 “원심 판단 정당”…벌금형 유지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게시한 글로 피해자의 명예가 상당히 심각한 정도로 훼손된 점, 이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고인이 범행을 전혀 뉘우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형보다 훨씬 더 중한 형을 선고함이 타당하다”면서 지난 2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원심의 형이 무겁고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이 진실한 사실임에도 원심 재판부가 거짓 사실로 판단했다는 등의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A씨는 글을 게시한 행위가 “공적인 관심 사안에 대한 확인과 검증이라는 관점에서 행해진 것”이라며 “피해자가 피해를 당한 장소와 경위와 관련해서 진술이 조금씩 변경되는 부분에 대해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한 것일 뿐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사건 범행의 경위, 횟수, 결과 등 여러 사정에 비추어 봤을 때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 불법사찰 유죄 확정… 우병우, 변호사 자격도 정지되나

    불법사찰 유죄 확정… 우병우, 변호사 자격도 정지되나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불법 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6일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만 20세에 사법시험을 ‘소년급제’한 뒤 특수통 검사로 엘리트 코스를 거쳐 최연소 민정수석에 오른 우 전 수석은 결국 이날 불법사찰 혐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조만간 우 전 수석에 대한 처분을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변호사 자격 정지나 등록 취소 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 전 수석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태에서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을 개시하지 않는 등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2017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국정원 직원들을 통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대한 불법 사찰을 한 혐의도 있다. 2개의 재판으로 나눠 진행된 1심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직무유기 혐의 등과 국정원 직원들에게 불법 사찰을 시킨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이 전 특별감찰관, 김 전 조직위원장에 대한 사찰을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형량을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정농단 방조 혐의(직무유기)에 대해 “민정수석이었던 피고인의 직무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우 전 수석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1년 형이 확정됐지만 우 전 수석은 2017년 말 구속돼 이미 형기를 모두 채운 상태라 재수감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변호사 활동에는 제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우병우 ‘불법 사찰’ 징역 1년 확정…재구속은 없어

    우병우 ‘불법 사찰’ 징역 1년 확정…재구속은 없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지만, 과거 구속돼 구치소에서 1년 넘게 구금돼 재구속되지는 않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 전 수석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제대로 막지 않았고,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우 전 수석에 대한 나머지 혐의들은 모두 무죄가 확정됐다. 우병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태에서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비선 실세’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 직무를 포기하고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와 국정원 직원들을 통해 불법 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개의 재판으로 나눠 진행된 1심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직무유기 혐의와 이 전 특별감찰관 직무수행 방해 혐의, 국정원 직원들에게 불법 사찰을 시킨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항소심은 직무유기 혐의와 직무수행 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안종범·최서원·미르·K스포츠재단 등 비위행위에 대한 감찰은 민정수석이었던 피고인의 직무에 속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 비행·비위를 인식하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직무수행 방해 혐의도 “정당한 방어권 행사 또는 친분을 토대로 불만을 표현한 정도”라며 무죄로 봤다. 이밖에 CJ E&M이 고발 대상 요건에 미달함에도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을 시켜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진술하게 직권을 남용한 혐의와 2016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증인으로 나가지 않은 혐의, 국정원을 통해 진보 성향 교육감들을 불법 사찰한 혐의 등도 모두 무죄로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다만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공모해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 전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정보를 수집·보고하도록 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우 전 수석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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