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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단순 주거침입? 檢, 재판서 ‘스토킹’ 밝혀내…1월 우수 공판사례 선정

    15년 전 학원강사 시절 당시 여중생이었던 피해자를 알게 된 남성의 주거침입 사건에서 단순 주거침입이 아니라 스토킹 범죄임을 밝혀낸 서울중앙지검 등이 대검찰청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국 검찰청 4곳의 사례를 1월 공판 우수업무사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정지연)는 단순 주거침입으로 약식기소됐다가 재판에 회부된 해당 사건에서 스토킹 범죄임을 확인해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 검찰은 당초 벌금 100만원에 그쳤던 구형을 스토킹범죄 처리 기준을 적용해 징역 1년으로 상향 구형했고, 법원에서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또 수사팀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은 의사가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가 수술 후유증으로 수술 전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의료과실 사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피해 증언을 확보해 재판에서도 피고인의 실형을 받아냈다. 대검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무등록 노래방의 종업원에 대해 양벌규정을 근거로 항소심에서 원심파기 후 유죄 선고를 받아낸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과 박예진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이들은 종업원이라 하더라도 양벌규정의 관련 판례에 따라 노래연습장업을 영위한 자로 볼 수 있음을 주장해 재판부의 유죄 선고를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4년치 계좌거래 내역을 분석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5억원이 넘는 요양급여를 편취한 피고인 4명 중 2명은 법정구속시키고 나머지도 의사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받게 한 유정호 평택지청 부장검사와 김진규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범행을 부인한 음주운전자의 사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격자 증인신문과 CCTV 영상 검증을 통해 기존의 벌금 800만원 약식명령에서 900만원으로 상향선고를 받아내기도 했다. 계획적인 위증범죄에서 신속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으로 위증을 모의한 통화녹음파일 등 객관적 증거를 수집해 자백을 받아내는 등 한 달간 위증사범 9명을 기소한 임세진 부산지검 부장검사와 권준택 검사도 우수 사례에 올랐다.
  • ‘취객 체포’ 인권위 권고로 징계받은 경찰, 불복 소송서 최종 패소한 까닭은

    ‘취객 체포’ 인권위 권고로 징계받은 경찰, 불복 소송서 최종 패소한 까닭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로 경찰서에서 징계처분을 받은 경찰관이 인권위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다. 인권위의 권고 결정에 대해 취소를 구하는 소송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경찰관 A씨가 인권위의 징계권고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각하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A씨가 징계를 받게 된 것은 2019년 6월 한 민원인과 빚은 갈등에서 비롯했다. 그는 경북 상주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민 B씨가 술에 취해 잠들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A씨가 B씨를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B씨가 욕설을 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지자 A씨는 그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검찰이 B씨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하면서 B씨는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이후 인권위는 2020년 4월 A씨에 대한 징계조치를 권고하는 결정을 소속 경찰서장에게 통지했다. 인권위는 B씨가 경찰들을 향해 손을 뻗거나 욕설을 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제압의 필요성이 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신분을 확인한 상태였기 때문에 도주 우려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결국 A씨는 2020년 6월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불문경고’ 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징계 권고 취소를 결정했다. “A씨가 B씨를 체포한 행위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반면 2심은 1심과 달리 A씨의 청구를 각하했다. 불문경고 처분이 이미 내려졌고 A씨가 별다른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아 징계가 확정됐기 때문에 인권위의 권고를 취소한다고 해서 A씨가 얻을 법률상 이익이 소멸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A씨가 원한다면 경찰서장의 징계 처분의 위법을 주장하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구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목적을 달성해 법적 효과가 끝난 인권위 처분의 취소를 구할 현실적인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역시 이러한 2심 판단을 유지했다.
  • 부산도시공사, 엘시티 개발부담금 항소심 승소

    부산도시공사, 엘시티 개발부담금 항소심 승소

    부산도시공사가 해운대 엘시티 개발 부담금 산정과 관련한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부산고법 행정1부(부장 김주호)는 부산도시공사가 해운대구를 상대로 제기한 개발부담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관련, 피고인 해운대구가 1심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해운대구가 2020년 6월 부과한 엘시티 토지 개발부담금 333억 8000만원이 잘못 산정됐다며 개발부담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운대구는 개발이익환수법에 따라 엘시티 부동산 개발사업 준공검사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사업 종료 시점으로 보고, 당시 지가를 감정평가해 부산도시공사에 개발부담금을 부과해 받아냈다. 이에 부산도시공사는 관광시설 용지 부분에 대해서는 2014년에 토지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에 그 시점을 개발부담금 부과 기준 시점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1심은 해운대구에서 요구한 개발부담금이 부당하는 판결을 내려 부산도시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해운대구는 항소심에서 “엘시티 사업의 경우 토지 개발 사업이 아닌 전체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을 부담금 부과 시점으로 봐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부산도시공사가 토지만 개발해서 땅을 엘시티 시행사에 넘겼기 때문에 토지 개발 완료 시점이나 용지매매대금을 기준으로 개발부담금을 산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엘시티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토지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 기준으로 하면 개발부담금은 해운대구가 부과한 333억 8000만원에서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구가 2014년을 기준으로 산정한 개발부담금은 54억 3000만원이다. 해운대구는 판결 내용을 검토 후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죄… 김성태 ‘KT에 딸 취업청탁’ 유죄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죄… 김성태 ‘KT에 딸 취업청탁’ 유죄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와 지인을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선임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권 의원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최 전 사장의 공범으로 보기에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날 같은 판단을 했다. 반면 채용 청탁을 받고 직원에게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는 이날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이와는 별도로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석채 전 KT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탁 대상자들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 “조국에 재판부 편파적, 증거 인정 안 해” 검찰 기피 신청, 법원서 기각(종합)

    “조국에 재판부 편파적, 증거 인정 안 해” 검찰 기피 신청, 법원서 기각(종합)

    법원 “불공정 재판할 객관적 사정 없어 보여”검찰, 14일 기피 신청…“편파적 결론 후 재판” 재판부 동양대 PC 증거능력 배척에 반발재판부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 압수”대법, 동양대 PC 증거 능력 인정…정경심 실형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사건 담당 재판부가 편파적인 재판을 한다며 재판부 교체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가 조 전 장관에 불리한 동양대 PC과 조 전 장관 서재의 PC에 대한 증거 능력을 정 전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동양대 PC에 대해 증거 능력을 인정해 정 전 교수에게 자녀입시 비리 등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 “대법 판결에 부합 안 한다 해서조국에 유리한 재판한다고 예단 못해”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권성수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신청한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 사건 재판부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담당재판부가 중요 증거를 재판에서 배제하겠다는 불공평한 예단·심증을 갖고 증거 불채택 결정을 했다고 볼 수 없고, 달리 증거 채택 여부와 관련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객관적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피 신청의 촉매제가 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적용 여부에 대해선 “설령 담당재판부의 법리 해석에 따른 이 사건 증거 불채택 결정이 곧이어 선고된 대법원 판결(정 전 교수의 상고심 판결)의 판시내용과 부합하지 않음이 분명하다고 해도, 그런 사유만으로 담당재판부가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재판을 하겠다는 예단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전합 판결은 임의제출에 따른 전자정보 압수의 방법·대상·범위·절차 등에 관한 일반적 법리를 명시적으로 판시한 최초의 대법원 판결이었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는 법리에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담당재판부가 쟁점에 대해 검찰·피고인 측으로부터 각각 의견을 제출받았고, 법정에서 이에 대한 심리도 거쳤다고 지적했다.조민 모든 증언 거부 후 곧장 신문 종료에법원 “신문 자체를 봉쇄했다 볼 수 없어” 검찰은 지난해 담당재판부가 부부의 딸 조민씨가 법정에서 모든 증언을 거부하자 증인 신문을 곧장 종료한 점도 불공정 재판의 사례로 꼽았다. 법원은 이에 대해서도 “담당재판부가 법률상 근거 없이 신청인의 신문 자체를 봉쇄했다고 평가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의 재판은 기존 재판부인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가 계속 진행한다. 조국 재판부 주심, 건강상 이유 휴직김정곤 판사 새로 합류…21일 첫 심리 다만 이 사건의 주심이었던 김상연 부장판사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했고, 전날 단행된 법관 사무분담에서 김정곤 부장판사가 새로 합류해 21일부터 심리를 맡는다. 앞서 검찰은 “재판부가 피고인에 대한 편파적인 결론을 내고 이에 근거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달 14일 기피 신청을 냈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등의 경우 재판부를 교체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당시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를 언급하며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와 조 전 장관 서재 PC의 증거 능력을 배척해 검찰의 반발을 샀다. 검찰은 증인 신문에서 이들 PC에서 추출된 증거를 제시할 수 없게 되자 결국 법관 기피라는 강수를 뒀다. 재판부는 전원합의체 판단에 비춰볼 때 동양대 강사휴게실 PC가 소유자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은 채 압수됐으니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지만, 같은 증거를 사용한 정 전 교수 사건에서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대법, 정경심 재판서 PC 증거로 인정정경심측 “위법한 압수 증거능력 없어” 대법원은 지난달 정 전 교수의 별도 입시비리 혐의 상고심에서 “이 사건 PC는 동양대 관계자가 동양대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리할 것을 전제로 3년 가까이 보관한 것”이라며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정 전 교수는 지난달 27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당시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정 전 교수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검찰이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판결이었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제출받은 강사휴게실 PC의 증거능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능력이 없다는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정경심, 징역 4년 실형 확정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됐다. 1심은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 역시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가운데 일부를 무죄로 보는 등 1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해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5000만원과 1000여만원으로 줄였다.재판부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고려대 논의 중 재판부는 입시비리 논란의 핵심이었던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조씨의 7대 스펙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동양대 어학원 교육원 보조연구원 활동,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이다. 이 가운데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 4개 스펙은 고교 생활기록부에 담겨 조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됐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려대 5개월째 입학 취소 검토 중 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 고려대는 해당 규정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5개월째 조씨의 입학 취소 절차를 논의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조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 8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한 정 전 교수의 2심 판결 등을 검토한 뒤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했었다. 1·2심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해왔던 정 전 교수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 민병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4명 선거법 위반 2심서 감형

    민병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 4명 선거법 위반 2심서 감형

    21대 국회의원 당내 경선중 불법 선거 운동을 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던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안양시동안구갑) 의원의 부인과 회계 책임자 등 선거캠프 관계자 4명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김경란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 의원의 부인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의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원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던 선거 캠프 조직국장 B씨는 벌금 300만원으로 감경하고, 회계 책임자와 정책팀장 등 2명은 벌금 300만원을 각각 벌금 200만원으로 감경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20년 1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전화 또는 말로 하는 선거운동은 상시 허용되는 선거운동 방법에 해당하므로 이 부분 원심판결은 법리 오해”라며 “다만 당원 투표와 일반인 투표가 중복된 ARS 전화가 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이중 투표를 안내한 부분은 유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의 각 경위,성격 등을 비춰보면 피고인들의 죄질이 가볍지 않고 범행 후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보인 태도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고인들의 나이,직업,범행 동기 등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인 A씨 등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020년 1월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33회에 걸쳐 지지자들에게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경선 설명회에 참석하도록 요청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혐의로 기소됐다.
  •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무죄·‘딸 KT 청탁 의혹’ 김성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무죄·‘딸 KT 청탁 의혹’ 김성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와 지인을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선임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권 의원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최 전 사장의 공범으로 보기에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날 같은 판단을 했다. 반면 채용 청탁을 받고 직원에게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는 이날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이와는 별도로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석채 전 KT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탁 대상자들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 격투기 상대 ‘사지마비’ 피해 준 30대 벌금형

    격투기 상대 ‘사지마비’ 피해 준 30대 벌금형

    격투기 겨루기를 하다 상대를 ‘사지마비’에 이르게 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17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체육관 관장인 B(44)씨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이유로 금고 10개월에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 A씨는 2019년 1월 21일 전북 전주의 한 주짓수 체육관에서 대련 중 C씨의 목을 꺾어 사지마비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B씨 역시 체육관 지도, 관리, 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에게 일정 부분을 힘을 가하면 상해를 입을 수 있다고 예견했음에도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A씨의 사실오인, 법리 오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는 대련 과정에서 위험이 초래될 수 있음에도 지도, 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했고 일부러 피해를 발생시킨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형을 다시 정했다”고 덧붙였다.
  • ‘전두환 자택’ 공매는 부당하다는 법원

    ‘전두환 자택’ 공매는 부당하다는 법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상대로 서울 연희동 자택 중 본채에 대한 공매가 부당하다고 소송을 내자 1심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전씨가 생전에 뇌물로 받은 재산이 아니기에 압류하는 것이 부당하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장낙원)는 17일 이씨와 전 비서관 A씨가 한국자산관리 공사를 상대로 “공매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전씨의 연희동 자택은 본채, 정원, 별채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 본채는 이씨 명의이고, 정원은 A씨 명의다. 별채는 며느리의 명의로 되어 있다. 명의상으로 볼 때 자택 가운데 전씨 소유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번 소송은 본채를 소유한 이씨와 정원을 소유한 A씨가 제기했다. 별채 소유자인 전씨 며느리 이윤혜씨는 별도 소송을 냈으나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이윤혜씨가 불복해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전씨는 지난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다. 이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연희동 자택 본채·정원과 별채, 이태원 빌라, 경기 오산시 토지 등 일부 부동산이 압류됐다. 그러자 전씨와 부인 이씨, 며느리 이윤혜씨는 등은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연희동 자택 본채의 경우 전씨가 대통령 재임기간 중 받은 뇌물로 취득한 재산이 아니라 압류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원심 판단을 최근 확정했다. 재판부도 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번 공매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돈 갚으라”는 독촉에 애인 야산으로 유인해 살해한 40대 항소심서도 징역 28년

    “돈 갚으라”는 독촉에 애인 야산으로 유인해 살해한 40대 항소심서도 징역 28년

    돈 문제로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8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신용호 김진환 고법판사)는 15일 살인,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8)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과 같은 징역 28년을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피해자와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나 시신을 은닉하고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거짓 메시지를 보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사기 범죄 피해도 대부분 회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전 전북 남원시 야산에서 피해자 A(46)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땅에 묻어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 변제 능력이 없음에도 A씨 가족 등 모두 4명에게 1억70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A씨 가족에게 2700만원을 빌렸고 변제 독촉을 받자 “4월 15일까지는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건 전날 A씨를 만나 “공사 현장에서 대금을 받으면 현금으로 갚겠다.가는 길에 부모님 산소에 함께 가자”고 했다. 이씨는 A씨를 차에 태우고 이동하면서 “사실 받을 돈이 없다”며 거짓말을 실토했고 이후 A씨와 다투다가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박치기왕’ 김일 선생의 외손자인 박선준 전남도의원, 선거법 2심서도 의원직 유지

    ‘박치기왕’ 김일 선생의 외손자인 박선준 전남도의원, 선거법 2심서도 의원직 유지

    ‘박치기왕’ 김일 선생의 외손자인 박선준 전남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신용호 김진환 고법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벌금 7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은 벌금 100만원 이상, 그 외 형사사건은 금고형 이상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피선거권도 제한받는다. 박 의원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보물에 초등학교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고흥 녹동초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전학 갔지만 선거공보물에 녹동초를 졸업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허위사실 공포 정도가 약하고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선거의 중립성을 해할 수 있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러나 의원직 박탈 사유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위법성 정도를 고려할 때 가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MB 정부 댓글 조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2심 감형…“101개 댓글은 무죄”

    ‘MB 정부 댓글 조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2심 감형…“101개 댓글은 무죄”

    이명박 정부 당시 경찰의 댓글 여론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1심에서 유죄로 판단했던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윤승은·김대현·하태한)는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기관인 경찰이 국민 의사 형성과정에 조직적·계획적으로 부당하게 개입해 헌법질서에 명백히 반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크게 저버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의가 없었다거나 경찰관의 의무 없는 일이 아닌 댓글이 대부분이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1만 2880건의 댓글 및 트위터 게시글 가운데 101건은 무죄로 판단했다. 무죄로 판단한 댓글은 ▲경찰관 신분을 밝힌 글 ▲사망자에 대한 명복을 빌고 경찰과 군대 내 구타가 근절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 ▲차량 2부제 참여의사를 밝힌 시민들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 글 ▲경찰을 비판한 트위터 게시글을 그대로 리트윗(공유)한 댓글 등이다. 경찰 입장과 배치되는 “민주주의에 따라 시위를 감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댓글도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27개월 남짓의 재임 기간 동안 검사가 수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최초 기소한 댓글의 양은 1만 2896개에 불과해 국가정보원이나 국군기무사령부에서 수행한 댓글 여론대응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라면서 “검사는 피고인이 정치 관여 여론조작을 집중적으로 벌였다고 주장하지만 정부 입장을 옹호하는 여론을 조성한 댓글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2012년 4월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안·정보·홍보 업무를 하는 경찰 인력을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을 온라인에 게시하게 한 혐의로 2018년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 김정일 사망, 반값 등록금, 한미 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제주 강정마을 사태 등 다양한 이슈와 관련해 여론 대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측 범죄일람표 분류에 따르면 전체 댓글 중 절반에 가까운 5866건(45.5%)이 정부 관련 집회·시위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경찰 정책 및 활동을 옹호하는 댓글이 4821건(37.4%), 경찰 수사를 옹호하는 댓글이 922건(7.1%)을 차지했다. 조 전 청장은 이와 별도로 건설업체 대표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5월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차명진, 국힘 제명 무효소송 승소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차명진, 국힘 제명 무효소송 승소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이 당에서 제명당한 데 대한 불복 소송을 내고 최종 승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총선을 이틀 앞두고 당에서 제명당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차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명 결의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고, 차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지역구 총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1심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차 전 의원이 총선 다음날 직접 탈당신고서를 내고 탈당한 만큼 소송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2심은 당시 미래통합당이 윤리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을 의결해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려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는 패소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을 했다”며 원고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차 전 의원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결국 김종인 이긴 차명진…대법원 “미래통합당 제명 무효”

    결국 김종인 이긴 차명진…대법원 “미래통합당 제명 무효”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을 일으켜 이후 제명됐던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제명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차 전 의원의 반발 속에서도 당시 선거를 이끌었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며 제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지만 결국 법원은 차 전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대법원, ‘제명결의 무효’ 원심 확정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차 전 의원이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을 상대로 낸 제명결의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였던 차 전 의원은 2020년 4월 한 방송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며 이른바 ‘쓰리○ 의혹’을 제기해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자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정치인의 말이라는 것이 아무 때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면서 “부적절한 막말을 하는 사람은 지위고하 막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제명 의지를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 등 절차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내 말대로 될 테니 걱정마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이후 당 윤리위는 차 전 의원에게 사실상 제명에 해당하는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그럼에도 차 전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지 않고 논란을 이어가자 당 최고위원회는 결국 제명을 의결했다. 이후 차 전 의원은 제명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총선 전날인 2020년 4월 14일 차 전 의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제명 결의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통합당 후보로 선거를 완주했지만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본안소송 1심은 소송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2심은 당시 통합당이 윤리위 심의·의결 없이 최고위에서 제명을 의결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며 제명 결의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했다. “반성은 당신이나 하라” 김 위원장 맹공격도 김 위원장에게 앙금이 남았던 차 전 의원은 총선 이후에도 김 위원장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총선 패배 이후 김 위원장이 광주를 방문하는 등 ‘호남 끌어안기’에 나서자 차 전 의원은 “5·18 때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한 건 당신이다. 반성은 통합당이 아니라 당신이나 하라”라고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한편 제명 재판과 별개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 12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패소한 상황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2부(부장 이정희)는 지난해 12월 “(차 전 의원이) 사용한 어휘 등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을 악의적으로 비난하고 조롱하는 의도가 엿보이고 이는 모멸적·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볼 수 있다”며 원고인 유가족 1명당 100만원씩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北 영변 핵시설 가동 정황… 올림픽 이후 ‘레드라인’ 넘을까

    北 영변 핵시설 가동 정황… 올림픽 이후 ‘레드라인’ 넘을까

    북한 영변의 고농축 우라늄 및 플루토늄 생산 관련 건물 위에 쌓인 눈이 녹아 시설이 가동 중이라는 분석이 14일 제기됐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시사한 터라 일각에서는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무력시위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올리 헤이노넨 특별연구원은 지난 1일 촬영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을 근거로 핵 시설 가동 정황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헤이노넨 연구원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영변 핵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사용되는 육불화 우라늄(UF6)을 원심분리기 설치 공간에 넣고 빼는 공급소와 통제실 지붕의 눈이 녹아 있다고 봤다. 그는 “이곳은 시설이 가동 중일 때만 가열된다”면서 “영변 우라늄농축공장의 가동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원심분리기의 조립과 오염 제거, 온도 유지, 전기 분배 등을 위한 지원시설에 쌓인 눈도 녹아 있다고 했다. 우라늄농축공장은 원심분리기 등을 이용해 천연우라늄에 포함된 핵물질인 U235의 조성비를 높여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시설이다. 헤이노넨 연구원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5메가와트(㎿) 원자로도 마찬가지 이유로 가동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터빈 건물과 열 교환 시설의 지붕과 환기 굴뚝에서 눈이 먼저 녹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원자로 운영을 지원하는 건물들에서도 같은 현상이 눈에 띈다”고 했다. 다만 사용후핵연료 저장소 지붕 위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재처리 작업이 최근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차량 통행 흔적과 제설 작업 등을 이유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새해 들어 모라토리엄 재검토 시사와 연이은 무력시위 등으로 한반도 안보위기가 점증한 상황에서 북측이 대화 재개에 미온적인 미국을 상대로 핵실험과 같은 충격 요법을 구사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혈맹이자 최대 우방인 중국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동안에는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은 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동계올림픽 폐막(20일) 이후 내지는 남측 대선이 끝난 뒤인 3월에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까닭이다.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영변을 포함한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에 대해서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추적 감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핵시설 가동 정황과 관련, 전술핵무기 수를 늘리기 위해 핵물질을 추가 생산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의 핵전략은 다양한 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전술핵무기의 수를 늘리는 것이란 점에서 북한 입장에서 핵물질 생산은 지속돼야 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후폭풍이 거센 핵실험보다는 수위 조절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미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후폭풍이 큰 핵실험을 감행하면서까지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며 “ICBM 정도로 수위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법 “독서실 남녀 혼석 금지 조례 헌법 위반”

    대법 “독서실 남녀 혼석 금지 조례 헌법 위반”

    독서실 ‘남녀 혼석’을 금지한 전북도의 조례가 헌법에 어긋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독서실 운영업체 A사가 전북 전주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교습정지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독서실을 운영하던 A사는 2017년 교육청의 현장 점검에서 남녀 이용자가 뒤섞여 있다는 이유로 교습정지 처분을 받았다. 남녀별로 좌석이 구분되도록 배열하라는 전북도의 학원 열람실 관련 조례에 따른 조치였다. A사는 이 처분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조례가 상위 규정인 학원법에도 없는 ‘남녀 혼석 금지’를 규정한 것은 위임 입법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해당 처분을 취소했다. 하지만 2심은 “좌석 구분이 원하지 않는 이성과의 불필요한 접촉 등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처분이 적법하다고 봤다. 대법원은 그러나 “이 사건 조례는 과잉 금지 원칙에 반해 독서실 운영자의 직업수행 자유와 이용자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면서 “남녀가 한 공간에 있으면 성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불합리한 인식에 기초해 정당성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대법 “독서실 ‘남녀혼석’ 제한 조례는 위헌”

    대법 “독서실 ‘남녀혼석’ 제한 조례는 위헌”

    독서실 ‘남녀 혼석’을 금지한 전북도의 조례가 헌법에 어긋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독서실 운영업체 A사가 전북 전주교육지원청을 상대로 낸 교습정지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독서실을 운영하던 A사는 2017년 교육청의 현장 점검에서 남녀 이용자가 뒤섞여 있다는 이유로 교습정지 처분을 받았다. 남녀별로 좌석이 구분되도록 배열하라는 전북도의 학원 열람실 관련 조례에 따른 조치였다. A사는 이 처분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조례가 상위 규정인 학원법에도 없는 ‘남녀 혼석 금지’를 규정한 것은 위임 입법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해당 처분을 취소했다. 하지만 2심은 “좌석 구분이 원하지 않는 이성과의 불필요한 접촉 등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처분이 적법하다고 봤다. 대법원은 그러나 “이 사건 조례는 과잉 금지 원칙에 반해 독서실 운영자의 직업수행 자유와 이용자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면서 “남녀가 한 공간에 있으면 성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불합리한 인식에 기초해 정당성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친할머니집에 간다, 거짓말한다”고…5세 딸 학대한 친모와 외할머니

    “친할머니집에 간다, 거짓말한다”고…5세 딸 학대한 친모와 외할머니

    5세 딸을 학대하고 굶겨 성장 부진과 영양 결핍에 빠트린 친엄마와 외할머니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는 11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5)양의 외할머니 안모(55)씨에게 징역 4년 6월을, 친모 이모(28)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해 1심 형량을 그대로 유지했다. 둘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A양이 바지를 입은 채로 소변을 보는 등 말썽을 부리고, 친할머니 집에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잠을 재우지 않는 등 학대했다. 수시로 굶기기도 했다.이씨는 안씨가 자신의 딸을 학대할 때마다 녹음하는 등 엄마와 외할머니의 학대는 1년 반 동안 지속됐다.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양의 체중은 또래보다 5㎏쯤 적은 10㎏로 두 살배기 수준이었다. 1심 재판부는 ‘어린이는 5세까지 그 일생 동안 배우는 모든 걸 익힌다’는 독일 교육사상가 프뢰벨의 말을 인용해 범행을 꾸짖으며 검찰 구형량보다 무거운 형을 내렸고, 항소심 재판부는 A양의 진술 장면이 담긴 영상 등 증거를 다시 조사한 결과 원심의 형이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육자인 친모와 외조모가 상당 기간 밥을 굶기고 훈육을 가장해 학대를 일삼았다”며 “감정표현조차 능숙치 못한 어린 딸이 생사여탈권을 쥔 듯한 이들한테 느꼈을 공포와 부정적 영향이 커 엄중한 형사책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둘은 일부 범행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건이 드러난 뒤 1·2심 재판부에는 이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와 진정서 200여 통이 접수됐다. 발견 당시 키 97㎝, 체중 10㎏에 불과했던 A양은 보호기관에서 4개월여 만에 키 101.5㎝, 체중 15.7㎏으로 성장했다.
  • ‘8세 딸 학대 살해’ 20대 부부, 징역 30년 확정

    ‘8세 딸 학대 살해’ 20대 부부, 징역 30년 확정

    8살 딸을 굶기고 때리는 등 가혹 행위를 한 끝에 숨지게 만든 20대 계부와 친모에게 징역 30년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및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계부 A(28)씨와 친모 B(29)씨의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3월 딸 C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C양이 소변 실수를 하자 옷걸이로 때린 뒤 화장실로 데려가 30분간 찬물로 샤워를 시키고 2시간 동안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양이 화장실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방치된 C양은 결국 사망했다. 이들 부부는 C양이 숨지기 전에도 수시로 굶기고, 대소변 실수를 한다는 이유로 주먹이나 옷걸이로 여러 차례 때렸으며 심지어 대소변을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이 사망할 때까지 확인된 부부의 학대는 모두 35차례였다. 1·2심은 “자신을 보호·양육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들로부터 3년 이상의 긴 기간 동안 학대·유기·방임을 당하고 끝내 사망에 이를 때까지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면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200시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 관련 기관 10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대법원은 “양형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들에게 각 징역 30년을 선고한 판결을 유지하는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 술 조금만 마시라는 90대 노모 살해한 아들…징역 14년 확정

    술 조금만 마시라는 90대 노모 살해한 아들…징역 14년 확정

    술을 조금만 마시라고 꾸중한 9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아들에게 징역 14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6)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31일 어머니 B(당시 91)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조금만 먹으라니까 자꾸만 먹는다’며 꾸중하자 주먹으로 얼굴 등을 수십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그해 여름 수해로 재산을 잃고, 아내가 직장에서 업무상 재해를 입었으나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해 불만이 쌓이던 중 B씨에게 꾸지람을 듣고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1·2심은 “90세가 넘는 고령의 사람의 얼굴과 머리에 강한 충격을 가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경험칙상 알 수 있는데도 피고인은 피해자의 얼굴과 머리 등에 강한 물리력을 무차별적이고 반복적으로 가했다”며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만취 상태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은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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