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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만에 伊서 재회한 ‘그룹섹스 살인’ 아만다 녹스와 전 남친

    15년 만에 伊서 재회한 ‘그룹섹스 살인’ 아만다 녹스와 전 남친

    15년 전 ‘그룹섹스 살인’ 혐의를 받았다가 풀려난 두 남녀가 이탈리아에서 재회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국인 아만다 녹스(35)와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38)가 이탈리아 중부 도시인 구비오에서 오랜 만에 만났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중순 이탈리아 중부 도시 구비오에 만나 팔짱을 끼고 환한 미소로 사진을 찍었다. 두 사람이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으로 이곳은 15년 전 벌어졌던 살인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장소다.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이번 사건은 지난 2007년 11월 벌어졌다.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 머물던 미국인 여대생 아만다 녹스는 영국 출신의 여대생 메레디스 커처에게 집단 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와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루디 구데와 함께 그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곧바로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를 비롯한 피고인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형을 선고했다. 당시 이 소식은 미국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은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녹스와 솔레시토에게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한 지 4년 만이다. 이 사건은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3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렸고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항소 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녹스와 솔레시토에게 최종 무죄를 선고해 사건은 완전히 종결됐다.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지난 6월 중순에 만났던 구비오는 15년 전인 11월 2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장소다. 특히 이날은 피해자인 커처가 잔혹하게 살해돼 숨진 채 발견된 날이기도 하다. 솔레시토는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아만다와 미국에서 만난 이후 1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다시 만나게 돼 너무 좋았다"면서 "가볍게 만났지만 달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커처 살인 사건의 유일한 범인으로 지목된 루디 구데는 지난해 총 16년의 형기 중 대부분을 마치고 조기 석방됐다. 
  • 학생 폭행·학대한 서당 훈장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학생 폭행·학대한 서당 훈장 항소심도 징역형 ‘집유’

    자신이 운영하던 서당의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훈장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창원지법 제3-3형사부(부장 김기풍)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훈장 A(48)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사회봉사 200시간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 5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원심과 같이 유지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 측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피고인이 원심 단계에서 상당 기간 구금 생활을 하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형이 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0∼2021년 경남 모 서당에서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여러 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 대법 “간접공정 하청도 직고용… 현대·기아차, 430명에 107억 지급을”

    대법 “간접공정 하청도 직고용… 현대·기아차, 430명에 107억 지급을”

    도장·생산관리 등 모든 공정서 인정1·2심에 이어 하청 노동자 손 들어줘정년·폐업 등 근로 중단 땐 청구 기각컨베이어벨트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간접 공정’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사내 협력업체 직원들도 현대·기아차가 직접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이 현대차 하청 직원의 근로자 지위를 간접 공정 부분까지 폭넓게 인정한 건 처음이다. 또 기아차 하청 직원에 대한 직고용 결정도 처음으로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7일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에서 도장, 의장, 생산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 협력업체 직원 430명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등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각 재판부는 이에 따라 현대차는 4건의 상고심 당사자 159명에게 직접 고용 때 더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차액 57억여원을, 기아차는 2건의 상고심 당사자 271명에게 임금 차액 50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현대차 울산·아산·전주공장과 기아차 광주·화성·소하리공장에서 차체, 도장, 의장, 생산관리 업무 등을 계속 수행해 온 협력업체 직원들은 파견근로보호법상 현대·기아차가 자신들을 직접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2010년 전후로 잇달아 소송을 제기했다. 파견법은 파견 노동자들이 2년 이상 근무하면 원청인 사용사업주에게 직접 고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1심과 2심은 현대·기아차와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간에 근로자파견 관계 성립을 인정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다만 정년이 임박한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근로자 지위 확인 청구 등을 각하·기각했고, 정년 이후의 임금 또는 손해배상 청구도 기각했다. 또 기존 협력업체 폐업 후 업무승계 과정 등에서 협력업체와 계약이 끝나 일을 하지 못한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한 임금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협력업체 직원들이 담당한 모든 공정에서 파견법상 근로자파견 관계 성립을 인정했다. 특히 여기에는 컨베이어벨트를 직접 활용하지 않는 공정, 이른바 ‘간접 공정’ 또는 ‘간접 생산공정’이 모두 포함됐다. 앞서 대법원은 2010년 현대차의 ‘직접 공정’에서 일한 사내 하청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는데 이날 판결은 그 취지를 확장한 셈이다. 최근 하청업체 직원들과 원청기업 간의 비슷한 소송에서 법원이 직원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한철승·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7월 협력업체 직원 59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55명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하기도 했다.
  •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8년간 상당수 특별 채용… 영향 적을 것”

    재계 “‘하도급, 불법파견’ 판단 아냐”노동계 “사실상 간접고용 무효선언”현대차 “판결 존중… 사업장별 조치”2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불법파견으로 인정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실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이미 상당수 하도급 직원들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채용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추가로 채용된 인원은 없으며, 이번 대법원 선고는 특별협의에 따라 고용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원고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153명, 기아 263명이 이번 판결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최병승씨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8년간 현대차 9179명, 기아 1869명 등 총 1만 1048명의 하도급 직원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업무 특성과 관련 증거 유무, 원청의 업무상 지휘와 인사권 행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라며 파기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서도 모든 사내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 부품조달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3명)에 대해 대법원은 “대법원 판례가 제시한 ‘근로자파견 판단요소’의 사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리했어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완성차 제조회사는 배달한 제품의 시간과 순서를 정한 ‘서열정보’를 1차 협력업체 및 부품제조업체, 통합 물류업체에 전달하고, 이 같은 서열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의 2017년 원심은 서열정보를 현대차의 업무지휘라고 봤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 15부와 1부에서는 이와 달리 서열정보를 업무지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판결에 대한 재계와 노동계의 해석은 엇갈린다. 재계에서는 “‘자동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은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도식화된 판결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일의 성격과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하라고 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은 사실상 간접고용에 무효 선언을 내린 것”이라면서 “도급이라는 제도 자체가 산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을 정도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판결을 존중하며 내용에 따라 각 해당 사업장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대법 “현대·기아차, 공장 협력업체 근로자도 직접 고용해야”

    대법 “현대·기아차, 공장 협력업체 근로자도 직접 고용해야”

    컨베이어벨트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간접 공정’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사내 협력업체 직원들도 현대·기아차가 직접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이 현대차 하청 직원의 근로자 지위를 간접 공정 부분까지 폭넓게 인정한 건 처음이다. 또 기아차 하청 직원에 대한 직고용 결정도 처음으로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7일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에서 도장, 의장, 생산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 협력업체 직원 430명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등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각 재판부는 이에 따라 현대차는 4건의 상고심 당사자 159명에게 직접 고용 때 더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차액 57억여원을, 기아차는 2건의 상고심 당사자 271명에게 임금 차액 50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현대차 울산·아산·전주공장과 기아차 광주·화성·소하리공장에서 차체, 도장, 의장, 생산관리 업무 등을 계속 수행해온 협력업체 직원들은 파견근로보호법상 현대·기아차가 자신들을 직접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2010년 전후로 잇달아 소송을 제기했다. 파견법은 파견 노동자들이 2년 이상 근무하면 원청인 사용사업주에게 직접 고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1심과 2심은 현대·기아차와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간에 근로자파견 관계 성립을 인정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다만 정년이 임박한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근로자 지위 확인 청구 등을 각하·기각했고, 정년 이후의 임금 또는 손해배상 청구도 기각했다. 또 기존 협력업체 폐업 후 업무승계 과정 등에서 협력업체와 계약이 끝나 일을 하지 못한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한 임금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도 협력업체 직원들이 담당한 모든 공정에서 파견법상 근로자파견 관계 성립을 인정했다. 특히 여기에는 컨베이어벨트를 직접 활용하지 않는 공정, 이른바 ‘간접 공정’ 또는 ‘간접 생산공정’이 모두 포함됐다. 앞서 대법원은 2010년 현대차의 ‘직접 공정’에서 일한 사내 하청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는데 이날 판결은 그 취지를 확장한 셈이다. 최근 하청업체 직원들과 원청기업 간의 비슷한 소송에서 법원이 직원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한철승·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7월 협력업체 직원 59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55명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하기도 했다.
  • 주민 음식값 낸 정천석 전 울산 동구청장 항소심도 벌금 80만원

    주민 음식값 낸 정천석 전 울산 동구청장 항소심도 벌금 80만원

    주민 음식값을 내준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받은 정천석 전 울산 동구청장이 항소심에서 형을 유지했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구청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정 전 구청장은 2019년 7월 동구 모 식당에서 구민 2명을 포함한 울산지역 정당 원로들에게 술값과 음식값(31만 5000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선고 이후 정 전 구청장은 음식값을 낸 시점이 2018년 6·13 지방선거로부터 상당 기간 지난 이후라는 취지로 항소했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 등에 비춰볼 때 구청장이 유권자 음식값을 계산한 것은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원심 양형이 부당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사내하청 직고용 판결, 회사 영향 제한적일 듯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사내하청 직고용 판결, 회사 영향 제한적일 듯

    27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간접공정 사내하청 노동자도 불법파견으로 인정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실제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이미 상당수 하도급 직원들을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채용해서다. 그 이후 추가로 채용된 인원은 없으며, 이번 대법원 선고는 특별협의에 따라 고용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일부 원고를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153명, 기아 263명이 이번 판결 대상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0년 7월 최병승씨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8년간 현대차 9179명, 기아 1869명 등 총 1만 1048명의 하도급 직원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이 업무 특성과 관련 증거 유무, 원청의 업무상 지휘와 인사권 행사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라며 파기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에서도 모든 사내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본 것은 아니다. 부품조달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협력업체 노동자(3명)에 대해 대법원은 “대법원 판례가 제시한 ‘근로자파견 판단요소’의 사정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리했어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완성차 제조회사는 배달한 제품의 시간과 순서를 정한 ‘서열정보’를 1차 협력업체 및 부품제조업체, 통합 물류업체에 전달하고, 이 같은 서열정보는 2차 협력업체에도 공유하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의 2017년 원심은 서열정보를 현대차의 업무지휘라고 봤었는데, 최근 서울고등법원 15부와 1부에서는 이와 달리 서열정보를 업무지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공장 내 사내하도급은 무조건 불법파견’이라는 도식화된 판결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일의 성격과 원청의 지휘 여부 등을 따져 구체적, 개별적으로 판단하라고 한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한 반면,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은 사실상 간접고용에 대해 무효 선언을 내린 것”이라면서 “도급이라는 제도 자체가 산업계에서 퇴출될 수 있는 정도로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판결을 존중하며 내용에 따라 각 해당 사업장에 맞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대법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사내하청도 직고용”

    [속보] 대법 “현대·기아차 ‘간접공정’ 사내하청도 직고용”

    현대·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가 간접공정에서 2년 넘게 일했다면 파견법에 따라 원청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7일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대법원은 현대차 관련 4건, 기아차 관련 2건을 선고했다.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 노동자는 430명이다. 대법원은 원고들이 직고용됐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임금과 실제 받은 임금의 차액 약 107억원을 사측이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 장애인 차량 아닌데 스티커 붙여 일반 주차…대법원 ‘무죄’ 판단 이유는

    장애인 차량 아닌데 스티커 붙여 일반 주차…대법원 ‘무죄’ 판단 이유는

    효력이 상실된 장애인 주차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았더라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이용 등의 혜택을 본 게 아니라면 죄를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비장애인 A씨는 2020년 5월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가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기소됐다. 차량 앞유리에는 구청장 명의의 공문서인 ‘장애인 사용 자동차표지(보호자용)’가 붙어있었는데, 이 표지는 6개월 전 효력을 잃은 상태였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장애인인 모친 때문에 2014년 이 표지를 발급받아 사용해왔다. 이후 2019년 이사하면서 모친과 주소지가 달라졌고, 이에 따라 표지의 효력도 사라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주차한 공간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아니므로 공문서 본래의 용도에 따른 사용이라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를 대지 않았지만 1심과 2심은 표지를 달아둔 것 자체가 유죄라고 판단했다. 1심은 공문서부정행사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A씨가 항소했지만 2심도 “A씨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차량을 주차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사용권한이 없는 장애인 사용 자동차표지를 승용차에 비치해 마치 장애인이 사용하는 차량인 것처럼 외부적으로 표시했다”며 “이는 장애인 사용 자동차표지를 부정행사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표지를 본래의 용도에 따라 사용했다고 볼 수 없어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등 장애인 사용 자동차 대상 지원을 받을 것으로 합리적으로 기대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단순히 장애인 사용 자동차 표지를 자동차에 비치했더라도 본래의 용도에 따라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공문서 부정행사죄의 처벌범위를 합리적인 범위 내로 제한한 것”이라고 이번 판결의 의의를 설명했다.
  • “영상 있다”…전 남친에 돈 뜯고 성관계 요구한 30대女

    “영상 있다”…전 남친에 돈 뜯고 성관계 요구한 30대女

    교제 당시 촬영한 ‘몸캠’ 사진을 퍼뜨리겠다고 전 남자친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24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협박·공갈·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1·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4월 11일부터 5월 23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전 남자 친구 B씨(34)에게 몸캠(영상통화로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 영상을 배포하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와 교제 당시 몸캠 영상을 통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도 기소됐다. 또 A씨는 2020년 4월 1일부터 같은 해 5월 23일까지 9차례에 걸쳐 인터넷에 떠도는 성행위와 신체 주요 부위가 찍힌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상당한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고인은 피해자의 회사나 지인들에게 사진을 유포하지 않았고, 당심에 이르러 뒤늦게나마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상당한 금액을 지급한 점, 피해자도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 및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이동제한명령’ 어겨 구제역 옮긴 축산업자…대법 “손해배상 책임 없어”

    ‘이동제한명령’ 어겨 구제역 옮긴 축산업자…대법 “손해배상 책임 없어”

    축산업자가 정부의 이동제한명령을 안지켜 구제역을 퍼뜨렸더라도 정부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3일 강원 철원군이 세종시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A씨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부자 사이인 A씨와 B씨는 농장 인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2015년 1월 8일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이동제한명령이 발령됐음에도 같은 해 2월 7일 철원군에 있는 C농장에 돼지 260마리를 판매했다. 이 탓에 구제역이 확산돼 C농장 측은 돼지 618마리, 개 7마리, 닭 80마리를 살처분했다. 철원군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근거한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살처분 비용을 C농장에 지급한 후 이동제한명령을 어기고 돼지를 반입시킨 A씨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1심과 2심은 철원군의 손을 들어 A씨와 B씨가 1억 7311만여원을 철원군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정한 이동제한명령은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거나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일뿐 손해배상을 구하는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지자체가 가축 소유자에게 살처분 보상금 등을 지급하는 것은 가축전염병 확산의 원인이 무엇인지와 관계없이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정한 지자체의 의무”라며 “가축전염병 확산의 원인이 이동제한명령 위반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살처분 보상금 등 지급이 이동제한명령 위반과 상당인과관계가 있는 손해라거나 다른 법령상 근거 없이 살처분 보상금 등 상당을 손해배상으로 구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 女환자 ‘대·소변 검사’ 장면 불법촬영…잡고보니 대학병원 인턴

    女환자 ‘대·소변 검사’ 장면 불법촬영…잡고보니 대학병원 인턴

    진료를 가장해 20대 여환자를 성추행하고 대·소변 검사 장면을 불법촬영한 30대 대학병원 남의사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21일 대구지법 형사항소2-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진료를 이유로 여성 환자를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5년 제한도 함께 명했다. 대학병원 인턴이였던 A씨는 2020년 12월 급성 신우신염 증세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 환자에게 검사하겠다고 말한 뒤 추행하거나 신체 특정 부위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법원은 “의료행위를 한다고 속이고 추행을 한 피고인 범행은 정당한 의료행위가 아니며 향후 개원의가 돼 자신만의 진료실을 갖고 환자 진료를 담당할 경우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감형한다”며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시 인턴으로 완성된 의사로 보기 어려운 젊은 나이였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 ‘팀킴’ 지원금 빼돌린 컬링연맹 간부들 ‘집행유예’

    ‘팀킴’ 지원금 빼돌린 컬링연맹 간부들 ‘집행유예’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국가대표 컬링팀 ‘팀킴’의 지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두(66)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업무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행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장반석(40) 전 컬링 국가대표팀 믹스더블 감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두 사람은 2013∼2018년 대한컬링연맹과 경북체육회가 지원한 훈련비·보조금, 민간기업 지원금 등 후원금 가운데 1억 6000여만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기에는 팀킴이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경북 의성군민이 모아준 성금 약 3000만원도 포함됐다. 둘은 횡령한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비위는 2018년 11월 팀킴의 호소문 발표로 세간에 알려졌다. 선수들은 김 전 대행과 장 전 감독 등 지도자와 가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호소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는 합동 감사를 벌인 뒤 수사를 의뢰했다. 1심과 2심은 두 사람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김 전 대행은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형량이 다소 감경됐다. 죄질이 좋지 않지만 컬링 발전을 위해 그간 노력했다는 점을 참작한 것이다. 대법원은 이런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공익사업 목적 건물 매입했어도 임차인 ‘영업손실’ 보상

    공익사업 목적 건물 매입했어도 임차인 ‘영업손실’ 보상

    지방자치단체가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건물을 매입했더라도 임차인의 영업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0일 건물을 협의 매수했다는 이유로 임차인에게 영업손실을 보상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에 따라 보상할 것을 시정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건물을 빌려 편의점을 운영하던 A씨는 지자체가 도시재생사업인 관광·창업·보육 거점시설 설치를 위해 건물소유자와 협의해 건물을 매입해 이사를 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전 후 지자체에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하자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은 건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공익사업이 아니고, 협의를 통한 매수로 손실 보상 대상이 아니라고 거부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지자체의 관광·창업·보육 거점시설에 대해 토지보상법상 지자체가 설치하는 공공용 시설에 관한 사업으로 ‘공익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토지보상법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 등의 취득 또는 사용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점에서 강제 수용이 아니라 합의(협의)를 통해 매입이라도 손실 보상대상으로 결정했다. 앞서 대법원은 “토지와 건물을 협의취득했어도 영업손실 보상 대상이 되고, 토지보상법령도 사업인정이나 수용이 전제돼야 영업손실 보상 의무가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권익위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39개 지방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당시 영업을 하던 임차인에 대해 영업손실을 보상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임규홍 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토지·건물의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익사업으로 인한 손실 보상은 법령에 따라 인정되는 권리로 억울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법원, ‘의장 선거 부정투표’ 전·현직 경산시의원들 항소 기각

    법원, ‘의장 선거 부정투표’ 전·현직 경산시의원들 항소 기각

    대구지법 형사항소4부(이영화 부장판사)는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로 짜고 투표 관리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경북 경산시의원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 항소를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1심은 양재영·이경원 시의원과 남 전 시의원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배 전 시의원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지방의원 책무를 뒤로 한 채 소속 정당의 이익에 따라 무기명 투표의 비밀성을 침해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비밀투표를 침해해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들은 2018년과 2020년 제8대 경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단 선거 때 같은 당 소속 이기동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기표할 위치를 미리 정한 후 기표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조건과 달리 평가할 만한 사정 변경 등이 없고,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 [K-CSI] 성범죄 사건 증거물과 남성의 유전자만 검출하는 방법

    [K-CSI] 성범죄 사건 증거물과 남성의 유전자만 검출하는 방법

    성범죄의 사건의 증거물   성폭력 관련 증거물들은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은 피해자 및 가해자의 신체 그리고 범죄 현장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남성 신체 및 옷 등에 묻어 있는 여성의 분비물(질내용물 및 타액 반흔), 여성 채취 질내용물, 여성의 음부 주위에서 채취한 자연 탈락한 음모(용의자의 자연 탈락된 음모일 가능성이 있음) 등의 생물학적 증거물 등이 있고, 범행 현장에서는 이러한 인체분비물이 묻어 있는 범행 당시 사용한 휴지, 범인이 사정한 정액, 피해 여성이 입고 있었던 옷, 사건 현장의 이불, 담배꽁초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증거물이 발견되고 있다. 정액 예비실험 성범죄 증거물에 대한 감정은 가장 먼저 육안 관찰을 통하여 정액으로 추정되는 흔적의 분포, 형태 등을 관찰한다. 다음으로 그 흔적이 실제로 정액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정액반응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SM 시험법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정액에 다량으로 존재하는 산성인산화효소를 검출하는 실험으로, 보통 400배 정도 희석된 정액에서도 검출이 가능하며 마른 경우는 몇 년이 지나도 실험이 가능하다.정액반이 마른 경우는 많은 시간이 흘러도 정액검출실험이 가능하며 물론 유전자분석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상품화된 키트(PSA 검사-전립선특이항원을 검출)를 같이 사용하여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유전자분석 성범죄에서 채취된 증거물은 대개 남성의 정액과 여성의 질내용물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 증거물의 일부를 채취하여 유전자분석을 하면 정액의 양이 대부분인 경우 남성의 유전자형만 나오며, 정액이 질내용물에 매우 소량 섞인 경우(피해자가 질 내부를 세척한 경우 등)는 여성의 유전자형만 검출되기도 한다. 정액과 질내용물의 비에서 1:10 이상(2:8, 3:7, 4:6 등)이면 남성과 여성의 유전자형이 혼합된 형태로 검출된다. 혼합된 유전자형이 검출된 경우 여성의 유전자형을 감안하여 혼합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남성의 유전자형을 추정하여 용의자가 그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를 판단한다. 하지만 이 경우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일치할 확률이 남성의 유전자형만 검출되었을 때보다는 많이 떨어진다. 따라서 남성의 유전자형만을 검출하기 위해 남성과 여성의 DNA를 분리하여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정자는 질상피세포의 세포벽보다 구조가 견고하여 잘 깨지지 않는데 이러한 세포벽 구조의 차이를 이용하여 다른 시약을 처리하여 남성과 여성의 유전자형을 분리, 검출하는 방법이다. 시험 방법은 먼저 여성의 질상피세포만 깨뜨릴 수 있는 시약을 처리하여 여성의 DNA만 분리하고, 나머지 깨지지 않은 정자의 머리 부분은 다시 원심 침전하여 모은다. 이 모든 정자에 정자를 깨뜨릴 수 있는 더 강한 시약을 처리하여 남성의 유전자형 즉, 정자의 유전자형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성공 확률도 매우 높으며 비교적 정확하게 남성의 유전자형만 검출할 수 있다. 물론 정자가 완전히 깨진 경우는 이 방법을 사용해도 남성의 유전자형만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분리된 DNA 양의 차이로 남성의 유전자형을 추정할 수 있다. 정액의 양이 매우 소량인 경우는 상대적으로 양이 많은 여성의 유전자형에 가려져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남성의 유전자형만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이 Y-STR 분석 방법이다. 이 방법은 성염색체 중 Y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단연쇄반복 ( STR, Short Tandem Repeat)부위를 분석한다. 이는 남성에게만 있는 Y염색체 상의 좌위를 분석하기 때문에 소량의 정액이 섞인 경우도 남성의 유전자형을 검출할 수 있다. 
  • 대법 “취업규칙 따른 대기발령 후 자동 해고도 정당성 유무 판단해야”

    대법 “취업규칙 따른 대기발령 후 자동 해고도 정당성 유무 판단해야”

    취업규칙에 따라 저성과자라는 이유로 대기발령을 받은 뒤 자동 해고된 경우에도 해고의 정당성 유무는 따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8일 해고 노동자 A씨가 선박 건조, 보수 공사 등을 하는 B조선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 무효 확인 및 미지급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B업체는 2015년 3월 조직 개편과 인사평가 불량을 이유로 협력사 지원팀이었던 A씨를 경영기획본부 인사·총무팀 소속으로 대기발령했다. A씨는 2014년 하반기 인사평가에서 관리직 총 254명 중 253위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후 B업체는 취업규칙상 무보직으로 3개월 경과시 해고한다는 자동해고 조항에 따라 A씨를 해고했다. 이에 A씨는 대기발령과 해고가 인사권 남용에 해당한다며 각 처분의 무효 확인과 대기발령 기간 삭감된 임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A씨에 대한 대기발령과 해고가 모두 정당하다며 B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대법원은 대기발령은 적법하지만, 해고에 대한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며 일부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용자가 취업규칙에서 정한 해고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할 때에도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취업규칙이나 인사규정 등에서 근로자의 근무성적이나 근무능력 부진에 따른 대기발령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도록 보직을 부여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해고한다는 규정을 따라 해고할 때에도 마찬가지”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인지 여부를 심리해 해고에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를 판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강원 동해안에 ‘해양미네랄식품 미니클러스터’ 구축한다

    강원 동해안에 ‘해양미네랄식품 미니클러스터’ 구축한다

    수산식품의 고도화를 위해 강원 동해안 지자체와 지원기관·대학·연구소·업체 등 산학연협의체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해양미네랄식품 미니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지자체는 동해시와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이 참여해 강원권 동해안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17일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에 따르면 최근 고성에서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강원영동권 해양·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워크숍’을 열고 해양미네랄식품 클러스터 추진계획이 발표됐다. 해양미네랄 식품클러스터 구축을 비전으로 하는 ‘해양미네랄식품 미니클러스터’사업은 수산식품 업종의 고도화를 위해 추진된다. 융복합형 서브미니클러스터 2개를 육성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강원지역특화제품 사업모델을 창출해 수출형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서브미니클러스터는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강릉)와 연계한 ‘강원연어식품개발’을 운영해 4종의 연어생산과 기업연구를 통해 K-연어 브랜드, K-연어 식품브랜드 등을 개발·육성하는 사업이다. 서브미니클러스터는 동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식품을 제조·개발하는 ‘동해심층수미네랄식품’사업으로 양양 원포해역의 ‘워터비스’, 고성 오호해역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연구용)’, 고성 오호해역의 ‘강원심층수’, 속초 외옹치해역의 ‘글로벌심층수’, 동해 추암해역의 ‘해봉’ 등 동해지역 해양심층수 취수 피면허기관·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식품을 발굴,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이같이 해양미네랄 미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동해항·동해자유무역지역을 활용한 수산물 수출입과 가공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북평산업단지의 신산업공간 창출·지원기관 확보도 가능하다. 또 첨단수산물산업 육성, 강원 영동권 동해지역 기반 네트워크 구축,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의 역할을 통한 기회창출 가능 등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산식품 국내 판매액은 지난 2016년 약 4조 3000억원에서 지난 2020년 약 5조 2000억원을 기록, 연평균 약 5.7% 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국내 수산물 생산량이 10년전에 비해 2022년에는 1.5%~1.3% 감소될 전망이다. 수출량도 10년전 80만t에서 올해에는 60만t으로 26% 감소한다. 반면 수입은 160만t으로 6% 늘어날 전망이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식품산업 선진국들의 정책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며 “강원 영동권의 해양·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대법, “한진중공업 2차 희망버스 때 경찰 해산명령은 위법”

    대법, “한진중공업 2차 희망버스 때 경찰 해산명령은 위법”

    2011년 한진중공업 분쟁 관련 소위 ‘희망버스’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국금속노동조합 간부에 대해 일부 무죄를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일반교통방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건조물침입,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금속노조 간부 이모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씨는 2011년 당시 금속노조의 미조직 비정규 사업부장으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다섯 차례 희망버스 집회를 주최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하고 교통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이듬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이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지만 2011년 8월 4차 희망버스 당시 집시법상 미신고 집회 주최, 해산명령 불응, 금지된 야간집회 주최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같은해 7월 열린 2차 희망버스 관련 집회 당시 해산명령이 적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무죄 취지로 원심을 뒤집었다.대법원은 “경찰이 미신고 집회에 해당한다는 사유를 들어 해산 명령을 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며 “원심은 3회에 걸친 해산 명령이 모두 적법한 요건을 갖췄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으나, 집시법상 해산 명령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아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앞서 송경동 시인 역시 희망버스 집회를 기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이씨와 같은 이유로 판결이 한 차례 뒤집혔다. 송씨는 파기환송심을 거쳐 2019년 1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 대법, 세월호 참사 인터뷰 홍가혜씨 허위기사 낸 디지틀조선일보 손해배상 책임

    대법, 세월호 참사 인터뷰 홍가혜씨 허위기사 낸 디지틀조선일보 손해배상 책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 자원봉사자 홍가혜씨가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작성한 디지틀조선일보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홍씨가 디지틀조선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60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18일 팽목항 선착장에서 ‘잠수부 중에 생존자와 대화를 한 사람이 있다’, ‘해양경찰 등 정부는 구조작업을 하려는 민간 잠수부를 지원하는 대신 오히려 이를 막고, 대충 시간만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는 등의 취지로 방송 인터뷰를 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조선닷컴’에 홍씨 관련 총 27건의 기사, 연애매체인 ‘더 스타’에 홍씨 관련 총 4건의 기사를 게재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기사에서 홍씨가 과거 걸그룹 전 멤버의 사촌언니이자 작사가라고 사칭했고, 다수의 유명 야구선수의 애인 행세를 했다는 내용 등을 인용해 보도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홍씨는 2017년 자신에 대해 허위기사를 게재해 명예와 인격이 훼손됐다며 디지틀조선일보를 상대로 위자료 1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홍씨의 청구를 일부 인용해 6000만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대법원 역시 “문제된 각 기사의 내용은 허위사실의 적시에 해당한다”며 “각 기사가 공익적 목적을 위한 것으로서 디지틀조선일보가 이를 진실이라고 믿은 데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한 방송 인터뷰가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은 2018년 “인터뷰가 과장된 측면이 있어도 허위로 보긴 어렵다”며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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