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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원숭이두창에 뎅기열까지?…“싱가포르 뎅기열 확산, 전 세계에 영향 줄 것”

    코로나·원숭이두창에 뎅기열까지?…“싱가포르 뎅기열 확산, 전 세계에 영향 줄 것”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마자, 싱가포르에서는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뎅기열이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CNN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뎅기열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시기는 6월이지만 5월 28일 기준, 싱가포르 전역에서 1만 1670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2021년 한 해 동안 보고된 5258건을 훌쩍 넘는 수치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생기는 질병으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는 주로 아시아와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뎅기열에 걸리면 갑작스러운 고열이 발생하고, 발열은 3~5일간 지속된다.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데스몬드 탄 싱가포르 내무부장관은 “뎅기열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상단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CNN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싱가포르에서 이례적으로 뎅기열 확진자가 급증한 원인은 최근 이어진 덥고 습한 극한의 날씨”라며 “더 많은 국가가 장기간의 무더위 및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뎅기열 모기가 더 쉽게 다른 곳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글로벌 뎅기열 보고서’에서 “뎅기열은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풍토병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50년 동안 뎅기열 보고 사례가 30배 증가했다”면서 “새로운 지역으로 질병이 퍼지면서 환자의 폭발적 증가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WHO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뎅기열 발병 사례는 520만 건에 달했으며, 수천 명이 사망했다. 당시 필리핀은 수백 명이 뎅기열로 사망하면서, 뎅기열을 국가 전염병으로 지정했고, 방글라데시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뎅기열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싱가포르 보건부 대변인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기준, 약 1만 1670건의 뎅기열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이중 약 10%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올해 발병 건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뎅기열은 계절성 질병이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싱가포르 경영대학의 기후과학자인 윈스턴 차우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극한의 기후가 모기에게는 완벽한 번식 조건을 만들기 때문에 뎅기열을 근절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장기간의 더운 날씨와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 등이 이어지는 추세로 봤을 때, 싱가포르의 뎅기열 문제는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도입 추진, 내일 2급 감염병 지정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도입 추진, 내일 2급 감염병 지정

    정부가 8일 세계 각국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발령한다.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권근용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브리핑에서 “국내에도 원숭이두창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백신을 신속히 도입하고자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5일 기준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이 발생했다. 정부가 생물테러나 국가 공중보건위기상황에 대비해 비축한 사람두창 백신 3502만명분은 2세대 백신이다. 사람두창 백신이지만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85%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피에 상처를 내 바이러스를 넣는 방식으로, 양 끝이 갈라진 바늘에 백신액을 묻혀 여러번 주입해야 해서 숙련된 의료인이 아니면 접종이 어렵다. 게다가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만든 생백신이어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맞기 어렵고, 심근염 등 부작용도 많은 편이다. 접종의 득보다는 실이 클 수 있어 감염 우려가 없는 일반인에게는 쓰기 어렵다. 3세대 백신은 2019년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승인받은 ‘진네오스’다. 덴마크 바이오기업 ‘바바리안노르딕’이 개발한 백신으로, 감염자와 접촉 후 나흘 이내에 피하 접종을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도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 진네오스 구입을 권고해왔다. 3세대 백신을 들여오더라도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높지 않아 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 접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원숭이두창이 2급 감염병이 되면 확진자 발생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감염자는 병원에 격리 조치 된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세부계통 변이 35건도 추가로 확인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퍼지는 BA.2.12.1이 25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세종이 된 BA.4와 BA.5는 각각 2건, 5건이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중에선 XQ가 1건 추가로 확인됐는데,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 [속보]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 “백신 도입 협의중”

    [속보]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 “백신 도입 협의중”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예방에 효과성이 입증된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현재 3세대 두창(천연두) 백신에 대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물량과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언급한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두창 백신으로, 유럽에서는 2013년 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증상 완화에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최근 영국 등 유럽과 북미,호주,아르헨티나 등 비(非)풍토병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세계적인 보건 위기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국내 유입 가능성에 경계 태세 아직 국내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는 8일 발령된다. 권 팀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숭이두창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자 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생물테러나 국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해 사람 두창 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사람 두창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약 85%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사례가 없고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 등에서 두창 백신 비축분을 일반 국민에 접종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 접종하는 방안은 국외 동향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속보] ‘원숭이두창 변이 2종’ 美서 확인…“’조용한 지역 전파’ 가능성 우려”

    [속보] ‘원숭이두창 변이 2종’ 美서 확인…“’조용한 지역 전파’ 가능성 우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27개국에서 780건 이상 나온 가운데,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돼 당국이 우려를 표시했다. AP통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난달 28일 “미국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대체로 최근 유럽의 사례와 같은 변종이지만, 몇몇 샘플에서 다른 변종 바이러스 2종을 확인했다”면서 “각각의 변종이 확인된 샘플은 국제적인 확산이 확인되기 전인 지난해 미국 내에서 채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과 11월,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11월에 확인된 확진자는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번에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해당 사례와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CDC 관계자는 “미국에서 (국제적 확산) 이전에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들이 있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바이러스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미국 일부 지역 내에서 지역 전파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사스캐처원대학의 바이러스 전문가인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는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원숭이두창 변이와 관련된) 이번 확인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얼마나 오랫동안, 어디에서부터 시작됐는지 분명하지 않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WHO "질병과 관련해 낙인찍기 안돼...종식에 장벽 될 수 있어"  원숭이두창은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지역 풍토병으로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천연두(두창)와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현재 유럽에서 퍼지는 바이러스는 사망률이 1% 남짓한 서아프리카 변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3일 기준으로 미국 11개주에서 최소 20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밖의 비풍토병 지역에서 확인된 사례 다수가 동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누구나 원숭이두창에 걸릴 수 있다“며 ”질병과 관련해 낙인찍기를 해서는 안 된다. 이는 환자가 치료받는 것을 막고, 발견되지 않은 전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종식에 장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의 5일 보고서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영국(207건)이며, 스페인(156건), 포르투갈(138건), 캐나다(58건), 독일(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WHO는 “현재 전반적인 공공보건에 관한 위험은 낮지만, 만약 이 바이러스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널리 확산한 인간 병원체로 자리매김한다면 공공보건에 관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공공보건에 대한 위험은 중간 수준”이라며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풍토병과 비풍토병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 WHO “원숭이두창 27개국 780건 이상 감염…추가 확산 우려”

    WHO “원숭이두창 27개국 780건 이상 감염…추가 확산 우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 비풍토병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러한 확진자 통계를 공개하며 다른 국가로 추가 확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공공보건 위험 낮지만 안심하긴 일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1958년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다람쥐와 쥐 등 여러 다른 동물도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 인간 감염 사례는 1970년 민주콩고에서 처음 보고됐다.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지만 이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아프리카 외 27개국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역별 확진 건수를 보면 영국이 2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스페인(156건), 포르투갈(138건), 캐나다(58건), 독일(57건) 등이 뒤를 이었다.유럽과 북미지역을 제외하고도 아르헨티나, 호주, 모로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 자릿수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WHO는 “현재 전반적인 공공보건에 관한 위험은 낮지만, 만약 이 바이러스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널리 확산한 인간 병원체로 자리매김한다면 공공보건에 관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 확진시 ‘격리 치료’ 국내에서는 아직 확진자나 의심 사례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코로나 유행이 꺾이면서 국가 간 이동도 늘어난 상황이라 언제든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병원 격리 병상에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어게인? 원숭이두창 봉쇄·제조설…진실은

    코로나 어게인? 원숭이두창 봉쇄·제조설…진실은

    세계 각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괴담’ 수준의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유럽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나온 이야기를 재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음모론이 SNS에 나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소문은 대부분 근거 없는 것이라며 코로나19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일축했다. 1. 원숭이두창 관련 봉쇄 조치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온라인에 가장 널리 퍼진 소문은 코로나19 확산 당시처럼 시민의 이동 제한이 계획되고 있다는 것이다. SNS에선 “원숭이두창 봉쇄와 원숭이두창 독재에 대비하라”고 선동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격리나 백신 접종은 확진자와 밀접접촉 대상만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아니며, 확산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보다 전염이 어렵고 이미 백신과 치료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전염성을 가지는 특성이 있어 확진자 발견과 격리도 용이하다. 피터 호비 옥스퍼드대 감염병과학센터장은 “봉쇄나 대규모 백신 의무 접종 등의 규제는 원숭이두창 대응에는 맞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의 로자먼드 루이스 천연두 사무국장도 “대규모 백신 접종은 필요치 않다”고 확인했다. 2. 미국이 실험실에서 만든 바이러스? 원숭이두창이 실험실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음모론 역시 아무런 증거가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 러시아 매체와 중국 SNS를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을 미국 등이 의도적으로 퍼뜨렸다는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적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은 서아프리카에서 흔히 보이는 원숭이두창 종류이며, 이는 실험실에서 제조된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피터 호비 센터장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인공 제조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영국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는 최근 원숭이두창 발병이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사람들을 오도한 음모론을 그대로 옮겨 되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3. 코로나 백신 때문에 발병됐다고? 코로나19 백신과 이번 원숭이두창 발병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도 퍼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복제할 수 없도록 침팬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를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또 코로나 백신이 사람들의 면역 체계를 억제해 다른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바이러스와 완전히 종류가 다르며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원숭이가 아니라 설치류에서 더 흔하게 발견된다. 백신은 신체의 면역체계를 악화시키는 게 아니라 자극해 특정 감염에 효과적일 수 있게 도와준다. 백신에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반응(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드물게 보이는 부작용인 혈전의 원인)을 보이는 사람이 소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백신이 신체 면역체계를 억제하거나, 다른 질병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BBC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만, 어린이와 면역저하자 등 중증 위험이 높은 집단으로 번질 경우 공중보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팬데믹 가능성 낮지만 방심 일러 1970년 민주콩고에서 처음 발견된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지만 이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아프리카 외 30개국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WHO 지난달 29일에는 “위험에 처한 집단에서 더 이상의 확산을 통제하고, 일반 인구로의 전파를 방지하고,풍토병이 아니었던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이 임상적인 질환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들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직 확진자나 의심 사례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코로나 유행이 꺾이면서 국가 간 이동도 늘어난 상황이라 언제든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병원 격리 병상에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촉자도 격리할지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에 확진됐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모두 격리하고 있다.
  •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입국자도 격리 안한다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입국자도 격리 안한다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해외입국자도 격리 없이 바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정부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만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중대본은 “최근 국내외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독일, 영국, 덴마크 등이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등 국제적 추세를 고려해 예방 접종 및 내외국인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8일 전에 입국한 사람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대신 해외입국자는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입국 후 사흘 이내에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조치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자택이나 숙소 주변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관광 등으로 단기체류 하는 외국인은 공항 검사센터 등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나,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항공기 탑승 시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 기준에 미달된 승객의 탑승은 제한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하위계통 BA.2.12.1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검역 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원숭이두창까지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어 입국 방역 대폭 완화가 감염병 차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방역당국은 향후 우려 변이가 발생하거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해외입국 관리를 다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도 8일부터 모두 해제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 편수와 비행시간을 제한해 항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의 항공규제를 8일부터 전면 해제하고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이 적기에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속보] 원숭이두창 유럽 확산…WHO “의료폐기물 전파 가능성”

    [속보] 원숭이두창 유럽 확산…WHO “의료폐기물 전파 가능성”

    원숭이두창 청정지역이었던 유럽에서 최근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은 의료폐기물 부실 관리 때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1958년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다람쥐와 쥐 등 여러 다른 동물도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 인간 감염 사례는 1970년 처음 보고됐으며 이후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이 됐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17년부터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야생동물 분과 윌리엄 카레시 대표는 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아프리카 외부 지역에서 확산하는 원숭이두창을 비롯한 감염병이 인간의 의료폐기물을 통해 동물로 전파되며 널리 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서처럼 설치류가 의료 폐기물을 물어가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교외 지역 병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야외에 방치한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레시 박사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떤 종을 통해 감염됐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WHO는 1일까지 비풍토병 지역 30여 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여행과 관계없이 유럽에서 퍼지자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동물들에게 퍼질 경우 아프리카 외부에서도 풍토병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원숭이두창 확진되면 ‘격리 치료’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원에 격리해 치료하기로 했다. 접촉자도 격리할지는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감염병 위기 경보 4단계 중 가장 낮은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국내에선 아직 확진자나 의심 사례가 발견되진 않았지만, 코로나 유행이 꺾이면서 국가 간 이동도 늘어난 상황이라 언제든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오는 8일 원숭이두창을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병원 격리 병상에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역시 원숭이두창에 확진됐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모두 격리하고 있다.
  • 원숭이두창, 英 196건으로 확대…여성은 2명뿐

    원숭이두창, 英 196건으로 확대…여성은 2명뿐

    원숭이두창, 英지역감염 확산英 누적확진자 190건18%만 해외경험 있어 비풍토병지역 30여 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러한 확진자 통계를 공개하며 발병국에 경계를 강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상황이 계속 진화하는 중”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또 현재로선 밀접한 신체 접촉이 이뤄지면 누구든지 감염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전세계 30개국서 550건 이상으로 확인됐다”라며 “원숭이두창을 억제하기에 너무 늦은 것인지 정말로 알지 못한다. WHO와 모든 회원국이 앞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英선 지역 감염 확산…확진자들, ‘게이바’나 ‘데이트앱’ 경험 특히 발원지인 아프리카 외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영국에서 지역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에서 190건의 원숭이두창 확진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UKHSA은 현지시간 1일 브리핑을 통해 “잉글랜드 지역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파가 발생했다”며 “이번 감염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사람 간 전파가 발생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인 국가를 여행한 것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확진자들이 ‘게이바’나 ‘데이트앱’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특히 절반 이상이 게이, 양성애, 동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이었고 여성은 2건뿐이었다. 다만 전체 확진자의 18%인 34명만이 21일 이내에 해외 여행을 한 경험이 있었던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확진자의 대부분이 지역 감염을 통해 확진됐다는 사실을 의미 한다. UKHSA은 “아직 조사는 계속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감염 원인을 특정 사건이나 하나의 요인에 국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WHO, 위험평가 ‘2단계 보통위험’으로 격상 WHO는 실제 50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원숭이두창 사례를 관찰해 왔으며 매년 이 국가들에서는 관련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 원숭이두창 기술책임자인 로사문드 루이스 박사는 “현재로서는 우리가 원숭이두창 확산을 억제하기에 너무 늦은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WHO와 모든 회원국들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WHO는 최근 ‘원숭이두창’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이 전염병에 대한 위험평가를 ‘2단계 보통위험’으로 격상했다. WHO 위험평가 분류 항목은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가지다.
  • [애니멀 픽!] 동물원 사자 갈기가 ‘병지컷’…中 사육사들 “높은 습도 탓”

    [애니멀 픽!] 동물원 사자 갈기가 ‘병지컷’…中 사육사들 “높은 습도 탓”

    동물원 수사자가 ‘멀릿 헤어(mullet)’를 뽐내 화제다. 주로 남성이 앞과 옆머리는 짧게 짜르고 뒷머리만 길게 기르는 헤어스타일로, 국내에서는 전 축구선수 김병지가 오랫동안 해서 ‘병지컷’, ‘꽁지머리’ 등으로도 불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동물원에 사는 수사자 ‘황황’은 최근 멀릿 헤어 같은 갈기를 뽐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방문객은 황황의 갈기가 인위적으로 잘린 것으로 의심했다. 이에 대해 사육사들은 “황황이 앞발을 핥은 채 갈기를 쓸어내려 일시적으로 멀릿 헤어처럼 변했다”고 해명했다. 동물원 측도 “수사자의 헤어스타일은 순전히 자연의 마법 덕이다. 우리는 감히 사자의 털을 자르지 못한다”면서 “광저우의 습도가 높아진 탓에 황황은 앞머리를 가진 금발 슈퍼모델처럼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황황은 지난달 29일 암사자와 함께 울타리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방문객에게 사진을 찍혔다. 광저우의 기온은 이날 32도까지 치솟았고 습도는 89%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는 폭염에 몸살을 앓는 중이다. 일부 지역에서 50도에 달하는 폭염은 하늘을 나는 새들까지 땅으로 떨어뜨렸다. 최근 비영리단체 지브다야 자선 신탁이 운영하는 인도 서부의 한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약 2000마리의 새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에스오에스도 수도 델리에서 탈수 증상이 있거나 부상 당한 새를 최소 250마리 구했다. 멸종위기종인 이집트대머리수리를 포함해 솔개, 검은 뻐꾸기, 원숭이 올빼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병원은 새들에게 충분한 수분과 종합 비타민을 투여해 치료 중이다. 목을 축이고 건강이 회복된 새들은 다시 자연으로 보내진다. 부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부 시민은 창틀이나 발코니에 새들을 위한 물그릇을 마련하고 있다. 생물학자 아닌디타 바드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새들에게 물을 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속보] “원숭이두창, 30개국 550건 확진”…WHO ‘우려’

    [속보] “원숭이두창, 30개국 550건 확진”…WHO ‘우려’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현재 비풍토병지역 30여 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러한 확진자 통계를 공개하며 발병국에 경계를 강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계속 진화하는 중”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로선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두드러진다면서도 밀접한 신체 접촉이 이뤄지면 누구든지 감염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의 또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다.영국, 200건 가까이 늘었다 영국 내에서 원숭이두창이 퍼지면서 감염 사례가 200건 가까이로 늘었다. 영국보건안전청(UKHSA)은 31일 기준 원숭이두창 감염이 잉글랜드 188건 등 모두 19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UKHSA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확인된 190건을 분석한 자료에서 지역은 런던, 연령은 20∼49세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절반 이상이 게이, 양성애, 동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이었고 여성은 2건 뿐이었다. 지금까지 조사에서 국내외 게이바, 사우나, 데이트 앱 등과 감염간 연결고리가 확인됐다. 이 때문에 UKHSA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서 이들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연쇄전염을 막는 노력을 하고 있다. UKHSA 수석 의료 고문인 루스 밀턴 박사는 일반 대중은 여전히 원숭이수두 위험이 낮지만 바이러스 전파를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북한도 원숭이두창 경계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중국 세관총서가 최근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원숭이천연두비루스(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전국 세관들에서 방역 사업을 잘 할 데 대해 포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입국자들에 한해 체온 재기,검사 등 제반 방역 조치를 엄격히 이행하고 여러 부문이 합동 방역 사업을 강화해 전염병 유입을 막을 데 대해 세관총서는 밝혔다”고 전했다.
  • 감염병 위기경보 발령 ‘원숭이두창’ 위험도는?

    감염병 위기경보 발령 ‘원숭이두창’ 위험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현지시간) 올여름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원숭이두창이 추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2주간 유럽 전역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경고 수위를 올린 것이다. 앞서 질병관리청도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1일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를 진단했다. A.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3~6%라는데. Q. 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3~6% 수준으로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있어 치료가 가능하고, 우리나라는 의료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치명률이 이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서아프리카의 경우 치명률이 1%다. 반면 중앙아프리카는 10~11%로, 서아프리카보다 10배 높다. 이 같은 격차는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고, 의료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A. 전파력은 어떠한가. Q.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지만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는 흔하지는 않다. 따라서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은 질환은 아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된 사람의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수준으로 밀접접촉해야 감염되며, 단지 마주 보고 이야기 하는 정도로는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질병청 위기평가회의에선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를 고위험 집단은 ‘중간’, 일반인은 ‘낮음’으로 평가했다. 고위험 집단은 ‘적절한 개인보호장구 없이 원숭이두창 확진자 또는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성적접촉, 동거인)’이다. A.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Q.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허리 통증, 무기력감, 림프절 부종 등의 증상이 생긴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발열 후 1~3일 이내 시작하며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 집중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간혹 입, 생식기 또는 안구에도 나타날 수 있다. 발진 등 임상증상은 약 2~4주 지속될 수 있다. A. 수포가 생기는 다른 질환과 어떻게 구분하나. Q. 원숭이두창은 수포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고 알려졌다. 수두와 비슷하나 미세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구분하긴 어렵다고 한다. 수포가 얼굴이나 사지, 손·발바닥에 많이 생긴다고 하니 해외를 다녀온 뒤 발열·근육통을 동반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원숭이두창을 의심해볼 수 있다. A. 잠복기가 최장 21일로 길다던데, 수포가 생기기 전에는 전파가 안되나. Q. 병변이 생기는 단계부터 전염력이 있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잠복기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A. 과거 두창 백신을 접종했던 이들은 면역력이 있을까. Q. 1978년 전까진 두창 백신을 전 국민에게 의무 접종했다. 반면 1979년 이후 출생자는 두창 백신 접종 이력도, 두창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도 없어 취약하다. 백신을 맞은 적이 있더라도 개인에 따라 면역력이 이미 떨어졌을 수도 있다. A. 백신과 치료제는 있나. Q. 원숭이두창 전용 백신은 없지만 사람 두창용 백신은 3500만 명분이 비축돼 있다. 원숭이두창에도 85% 정도의 예방효과가 있다. 다만 이 백신은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해 주입하는 생백신이어서 부작용 우려가 크다. 한국이 비축한 1세대 및 2세대 백신보다 안전한 3세대 백신도 있는데, 이 백신을 대규모로 비축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정도다. 치료제 역시 전용 치료제는 없지만 사람 두창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 [속보] 원숭이두창, 여름철 추가 확산 가능성…WHO “완전 억제 불확실”

    [속보] 원숭이두창, 여름철 추가 확산 가능성…WHO “완전 억제 불확실”

    세계보건기구(WHO)가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올여름 휴가철에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제 여행 및 축제 규제를 해제하는 가운데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여름철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 추가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앞으로 몇 달간 계획된 여러 축제와 대규모 파티가 원숭이두창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클루주 소장은 현재로선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방역 조처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을 완벽하게 억제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여 개국에서 400건 안팎의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코로나급 2급 감염병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코로나급 2급 감염병

    질병관리청이 세계 각국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1급 감염병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한 코로나19와 같은 등급이다.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도 발령했다. 질병청은 31일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긴급 방역대응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관심’은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시’ 발령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대책반을 가동해 각 나라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 환자 감시,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향후 국내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 개정은 오는 8일 발령할 예정이다. 2급 감염병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안에 신고해야 하며,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코로나19외 2급 감염병으로는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이 있다. 다만 고시 개정이 완료되기 전까진 원숭이두창을 1급 감염병에 해당하는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신종감염병증후군은 고시 개정을 하지 않아도 질병청장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지정 공표할 수 있다. 이날 위기평가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는 고위험 집단에선 ‘중간’, 일반인에선 ‘낮음’으로 평가됐다. 고위험 집단은 ‘적절한 개인보호장구 없이 원숭이두창 확진자 또는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성적 접촉, 동거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31일 기준으로 31개국에서 473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보고됐다. 5월 이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비풍토병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1% 안팎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격리의무 해제 전까지 재택치료 체계를 유지하되 다음달 6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관리 수준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에 한해 시행해온 건강모니터링 횟수가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소아와 일반관리를 신청한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격리 기간 의사가 두 차례 전화상담을 하는 비대면 진료도 폐지한다. 또한 만 11세 이하 소아 대상 전화상담·처방시 수가 인정 횟수를 현행 1일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2회 이상부터는 의사가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수가)를 받을 수 없다.
  • [속보]원숭이두창, 면역없는 ‘44세 이하’ 더 취약하다

    [속보]원숭이두창, 면역없는 ‘44세 이하’ 더 취약하다

    질병관리청이 31일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원숭이두창과 관련,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힌 가운데, 두창 백신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44세 이하가 더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에서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까지 시행이 됐다. 57세 이상은 두창 백신을 대부분 맞았지만 44세 이하는 한번도 접종을 안 받았기 때문이다. 원숭이두창은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두창 즉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하고 두창 백신으로 85%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HO가 1980년 두창 종식을 선언한 이후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두창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젊은층이 원숭이두창에도 더 취약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두창의 주요 전파 경로는 환자의 병변·체액을 접촉하거나 호흡기 비말을 들이마시는 경우”라며 “성접촉을 하더라도 호흡기나 피부 접촉이 다 이뤄진다. (동성간) 성접촉 만으로 전파되는 것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두창 백신 접종은 1978년까지 시행이 됐다. 57세 이상은 두창 백신을 대부분 맞았지만 44세 이하는 한번도 접종을 안 받은 것”이라며 “50세 이하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면역이 없어서 (바이러스에) 노출이 된다면 상당히 감염 위험이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원숭이두창, ‘초기 확진·의심사례’ 20-40대 사이의 남성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중동과 중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 환자 다수가 젊은 남성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접촉한 경우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접촉 뿐만 아니라 유증상자와의 밀접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역 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유럽에서 원숭이두창이 처음 발생한 나라는 영국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7일 나이지리아를 여행한 적이 있는 남성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후 젊은 남성 성소수자 4명의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다른 나라에서도 원숭이두창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기 시작했다.포르투갈에서는 초기 확진·의심사례가 모두 20-40대 사이의 남성이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은 아니지만,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접촉한 경우에는 감염될 수 있다. 다만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원숭이두창 노출 위험이) 특정 그룹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햇다. 월렌스키 국장은 “공중 보건에서의 낙인과 차별은 치료에 대한 접근성 감소, 지속적인 질병 전파, 발병 및 위협에 대한 무딘 대응으로 이어진다”며 “사람들이 그런 낙인과 차별 없이 접근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지정을 위한 고시 개정 시점까지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공표해 선제적으로 의심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기관 지정, 격리대응 등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 원숭이두창 2급 법정감염병 지정, ‘관심’ 단계 감염병 위기 경보 발령

    원숭이두창 2급 법정감염병 지정, ‘관심’ 단계 감염병 위기 경보 발령

    질병관리청이 세계 각국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1급 감염병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된 코로나19와 같은 등급이다.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도 발령했다. 질병청은 31일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이같은 긴급 방역대응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이중 ‘관심’은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시’ 발령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대책반을 가동해 각 나라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역사회 환자감시,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향후 국내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개정은 6월 8일에 발령 예정이다. 2급 감염병은 확진자 발생 시 24시간 내에 신고해야 하며,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코로나19외 2급 감염병으로는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이 있다. 다만 고시 개정이 완료되기 전까진 원숭이두창을 1급 감염병에 해당하는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신종감염병증후군은 고시개정을 하지 않아도 질병청장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지정 공표할 수 있다. 이날 위기평가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는 고위험 집단에선 ‘중간’, 일반인에선 ‘낮음’으로 평가됐다. 고위험 집단은 ‘적절한 개인보호장구 없이 원숭이두창 확진자 또는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성적접촉, 동거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31일 기준으로 31개국에서 473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보고됐다. 5월 이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비풍토병 지역에서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1% 안팎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격리의무 해제 전까지 재택치료 체계를 유지하되, 다음 달 6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관리 수준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에 한해 시행해온 건강모니터링 횟수가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소아와 일반관리를 신청한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격리 기간 의사가 두 차례 전화상담을 하는 비대면 진료도 폐지한다. 또한 만 11세 이하 소아 대상 전화상담·처방시 수가 인정 횟수를 현행 1일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2회 이상부터는 의사가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수가)를 받을 수 없다.
  • 정부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발령…법정감염병 지정 추진”(종합)

    정부 “원숭이두창 ‘관심’ 경보 발령…법정감염병 지정 추진”(종합)

    전날 감염병 위기관리전문위서 필요성 제기WHO “원숭이두창 ‘2단계 보통 위험’ 격상”英 “감염자 성관계 자제…8주간 콘돔 사용”“접촉자 필요시 3주 격리…모든 병변 가려야”질병관리청이 31일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에 대해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 원숭이두창에 대해 법정감염병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 급속히 확산되자 이 전염병에 대한 위험평가를 ‘2단계 보통 위험’으로 격상했다.  전날 이뤄진 ‘감염병 위기관리 전문위원회’ 회의에서는 전문가들이 조속한 감염병 지정을 통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하고 대응 체계도 마련하도록 권고해 위기 단계 규정 등이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남미에서도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에서 3명이 확진이 유력시되는 등 아시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435명에게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WHO는 최근 원숭이두창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이 전염병에 대한 위험평가를 ‘2단계 보통 위험’으로 격상했다. WHO 위험평가 분류 항목은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가지다. 국내 법정 감염병은 1~4급, 기생충감염병, WHO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및 의료관련감염병으로 분류된다. 가장 위험한 감염병이 지정되는 1군은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이 속해 있다. 코로나19는 1급이었다가 지난달 2급으로 하향됐다. WHO “역학적 연관성 없는 넓은 지역서동시에 원숭이두창 보고는 처음” 경고 WHO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공중보건 위험 수준은 중간 수준(moderate)”이라면서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와의 역학적인 연관성 없이 지리적으로 떨어진 넓은 지역에서 동시에 원숭이두창이 보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 바이러스가 어린 아이들과 면역억제자 등 심각한 질병이 될 위험이 높은 집단으로 확산된다면 공중보건상 위험이 ‘높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英 “원숭이두창 걸리면 성관계 자제”“딱지 마를 때까지 접촉 피해야” 한편 영국 보건당국은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 내 감염자는 병변이 아물고 딱지가 마를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는 성관계를 자제하고 8주간은 콘돔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촉자도 필요한 경우에는 3주(21일)간 격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보건안전청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보건당국도 이 지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증상이 생기고 병변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성관계도 자제해야 한다. 생식기 분비물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책으로 감염 후 8주간 콘돔 사용이 권장된다. 보건안전청은 성관계와 관련된 지침은 임상적 증거가 나오면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자, 집 밖 이동시 마스크 써야”“환자 직접 접촉시 감염 위험 가장 높아” 원숭이두창 감염자나 의심자가 건강 관리를 위해 집 밖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에는 모든 병변을 천으로 가리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보건안전청은 또 감염자가 표준적인 세척·소독법으로 의류·침구를 세탁하면 주변을 감염시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도 감염 여부를 평가받고, 필요할 경우 3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받을 수 있다. 감염자를 관리하는 보건의료인에 권장되는 개인 보호구는 FFP3 마스크, 보호복, 눈 보호대, 장갑이다. 감염의심자를 상대할 때도 마스크, 가운, 장갑, 눈 보호대를 갖출 필요가 있다. 현지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30일 현재 영국 내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71명 늘어 총 179명으로 집계됐다. 보건안전청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해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를 2만 도스(1회 접종분) 이상 구매했다고 밝혔다.
  • [속보] “원숭이두창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법정감염병 지정 추진”

    [속보] “원숭이두창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법정감염병 지정 추진”

    WHO “원숭이두창 ‘2단계 보통 위험’ 격상”질병관리청이 31일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 원숭이 두창에 대해 법정감염병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한 원숭이두창은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전 세계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남미에서도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에서 3명이 확진이 유력시되는 등 아시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퍼진 상태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기준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435명에게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WHO는 최근 원숭이두창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이 전염병에 대한 위험평가를 ‘2단계 보통 위험’으로 격상했다. WHO 위험평가 분류 항목은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가지다. 국내 법정 감염병은 1~4급, 기생충감염병, WHO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인수공통감염병 및 의료관련감염병으로 분류된다. 가장 위험한 감염병이 지정되는 1군은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이 속해 있다. 코로나19는 1급이었다가 지난달 2급으로 하향됐다.WHO “역학적 연관성 없는 넓은 지역서 동시에 원숭이두창 보고는 처음” 경고 WHO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공중보건 위험 수준은 중간 수준(moderate)”이라면서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와의 역학적인 연관성 없이 지리적으로 떨어진 넓은 지역에서 동시에 원숭이두창이 보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 바이러스가 어린 아이들과 면역억제자 등 심각한 질병이 될 위험이 높은 집단으로 확산된다면 공중보건상 위험이 ‘높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가짜 배고픔’ 없애고 체질 개선까지?...홍콩서 체중 중가 억제 효소 발견

    ‘가짜 배고픔’ 없애고 체질 개선까지?...홍콩서 체중 중가 억제 효소 발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홍콩에서 ‘다이어트’가 새로운 관심 키워드로 떠오른 상황에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소가 발견돼 이목이 집중됐다.  홍콩 침례대학교 연구진은 식욕 억제와 포도당 대사 개선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체중 증가를 막는 비만 관리에 특효인 단백질 분해 효소를 발견했다고 31일 이 같이 공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자비에 웡 호이륭 박사는 기질단백질분해효소(MT1-MMP)로 불리는 이 효소를 활용할 경우 인간의 뇌에 포만감에 대한 신호를 조절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원하는 체중 조절용 약물 요법을 개발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단백질 분해 효소를 투약한 생쥐 A그룹과 일반 생쥐 B그룹에게 16주간 고지방 식단을 주입했고, 효소를 투약한 A그룹의 생쥐들이 10% 이상 더 적은 음식을 섭취한 것을 확인했다. 또, 10% 더 적은 음식을 섭취했던 반면, 체중은 50% 이상 감소하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여 비만을 유발시킨 생쥐의 포도당과 혈장 인슐린 저항성 수치, 세포 염증 등의 문제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뇌의 뉴련 수용체에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이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경우 음식 섭취량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한 부분이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 최종적으로 다이어트에 가장 기본적인 체질 개선 효과로 이전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연구팀은 향후 추가 임상 시험을 통해 단순 비만 치료 뿐만 아니라 비만성 당뇨 환자와 다양한 염증성 질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연구팀은 “효소를 활용해 비만 쥐의 포도당 내성과 체중, 음식 섭취에 대한 갈망 등을 원하는 수준에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효소 치료가 다이어트 보조제와 비만 치료약 등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연구팀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생쥐에 대한 실험만 진행됐으나, 향후 원숭이를 실험 대상으로 활용하는 등 추가 임상 시험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홍콩대학, 홍콩중문대, 미국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헬싱키대학 등의 연구진들이 대거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실렸다.
  • 내달 1일부터 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회→1회, 美·남아공 유행 변이 무더기 검출

    내달 1일부터 집중관리군 모니터링 2회→1회, 美·남아공 유행 변이 무더기 검출

    정부가 격리의무 해제 전까지 재택치료 체계를 유지하되, 다음 달 6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관리 수준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 가운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에 한해 시행해온 건강모니터링 횟수가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행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검사부터 먹는치료제 처방을 하루 안에 끝내는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기로 한 상황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소아와 일반관리를 신청한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격리 기간 의사가 두 차례 전화상담을 하는 비대면 진료를 폐지한다. 또한 만 11세 이하 소아 대상 전화상담·처방시 수가 인정 횟수를 현행 1일 2회에서 1회로 조정한다. 2회 이상부터는 의사가 의료행위에 대한 대가(수가)를 받을 수 없다. 중대본은 “소아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4100여개로 충분히 확보됐고, 일반관리군 대상 대면 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서비스 수준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4시간 대응·안내 체계는 유지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비대면 진료보다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 운영은 종료되고, 임시선별검사소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면제를 받는 대상 연령도 1일부터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주간 위험도는 2주째 ‘낮음’을 유지하고 있고, 재택치료자도 줄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기준 9만 7910명으로, 2월 3일(9만 7136명) 이후 117일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런 감소세가 조만간 둔화되다 주춤할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주(22~28일)에는 기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세부계통 변이 34건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BA.2.12.1이 28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확산하는 BA.4와 BA.5가 각각 4건, 2건 추가로 검출됐다. 코로나19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까지 속출하자 질병관리청은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의 법정 감염병 지정 여부를 논의했다.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등급에 따라 확진자 신고와 격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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