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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레이더로 포착한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하늘에서 레이더로 포착한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

    태평양과 안데스 산맥 사이 페루의 평원에는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미스터리 그림들이 있다. 바로 450㎢가 넘는 광대한 땅에 새겨진 나스카 라인(Nazca Lines)이다. 지난 1939년 하늘 위에서 처음 발견된 나스카 라인은 약 1~6세기 고대 나스카인들이 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나스카 라인은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 동물을 비롯 각종 기하학적 도형까지 수백여 개가 발견됐으며 지난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됐다. 최근 페루 언론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하늘 위에서 레이더로 촬영된 나스카 라인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나스카 라인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벌새로 왼쪽은 구글어스로 촬영된 위성 이미지, 오른쪽은 무인항공레이더(UAVSAR) 이미지다. 페루 당국이 굳이 미국의 도움까지 받은 것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가 개발한 UAVSAR 때문이다. 항공기에 실려 공중에서 사용되는 UAVSAR은 지구 표면에 레이더를 쏴 반사돼 돌아오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치다. 이 장치를 통해 NASA는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를 알아낼 수 있어 다양한 곳에서 벌어지는 지진, 화산, 빙하 등의 현상 관찰에 활용하고 있다. 페루 문화부 차관 후안 파블로 푸엔테는 "NASA가 제공한 레이더 이미지는 환경변화와 개발로 훼손돼가는 나스카 라인 보호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준다"면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나스카 라인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도 새롭게 발견되고 있는 나스카 라인을 왜 고대인들이 만들었느냐는 점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달력설, 목초지 경계선 심지어 외계인 관련설까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사진=Left: © 2015 Google, Digital Globe. Right: NASA/JPL-Caltech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게 주는 선물인가?”…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

    “내게 주는 선물인가?”…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동물원의 원숭이들이 음력설을 맞아 복주머니에 담긴 음식을 먹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재테크 특집] 우리은행, 인증서 없이 가입되는 최초의 정기예금

    [금융·재테크 특집] 우리은행, 인증서 없이 가입되는 최초의 정기예금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레드몽키 스마트 정기예금’을 내놨다. 한 사람이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연 1.7%에 추가로 최대 0.3%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최대 0.3%포인트를 제공하는 우대금리를 받는 조건도 ▲기존 거래 및 신규 고객 ▲모바일뱅킹(위비뱅크) 가입 등으로 까다롭지 않다. 최대 2000만원까지 예치가 가능하다. 요즘 같은 저금리 기조 속 시중은행에선 보기 어려운 2%대 예금이다. ‘간편뱅킹 예금신규 서비스’를 적용해 가입절차가 간편하다. ‘간편뱅킹 예금신규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에서 예적금 상품 가입이 가능하게 한 서비스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은행창구 직원을 만나지 않고 금융상품을 가입하려면 공인인증서가 필요했지만 대포통장 발생 가능성이 적은 예·적금 상품은 절차를 간소화해 인터넷이나 스마트뱅킹 로그인만 거치면 된다.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이창재 상품팀장은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고객들의 지혜로운 재테크를 돕고자 신상품을 출시했다”면서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통해 유익한 신상품과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 중심의 온디맨드(on demand·주문형) 금융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전자 조작 ‘자폐증 원숭이’ 탄생…”자폐 치료 큰 도움”

    유전자 조작 ‘자폐증 원숭이’ 탄생…”자폐 치료 큰 도움”

    중국이 자폐증 치료를 위해 원숭이에게 자폐증 증상을 인위적으로 발현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과학원 신경과학연구소는 지난 25일 네이처지에 논문을 싣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 자폐증과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마카크(macaque) 원숭이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원숭이 시험관 배아에 인간 자폐증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MECP2 유전자를 이식한 뒤 대리모 암컷을 통해 새끼원숭이를 탄생시켰다. 이후 성장하는 새끼 원숭이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반복적 움직임, 불안증 증가, 사회성 감소 등 인간 자폐증 환자와 유사한 행동 패턴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그동안 자폐증 관련 동물연구에는 유전자, 행동, 심리 등에서 인간과 크게 다른 실험용 쥐가 사용돼온 만큼 그 한계가 뚜렷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자폐증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안정적 실험동물 모델을 마련해주었다며 환영하고 있다. 영국의 자폐증 연구자 제임스 쿠삭은 “학계에서는 자폐증 연구에 사용될 정교한 동물 모델을 만들어 내는 데에 있어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연구는 자폐증을 이해하고 더욱 구체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멜리사 바우만 또한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좀 더 유사한 생물을 이용해 자폐증 유발 위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원숭이의 뇌를 스캔 자료를 분석, 두뇌 신경회로의 특이사항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자폐증에 관련된 두뇌회로 이상을 발견하고 나면,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인간 자폐증 치료의 서막을 열어줄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실험동물에게 인위적 장애를 발생시킨 것에 대해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이에 대해 “이번 연구가 국제적인 연구윤리 기준에 부합해 이루어졌다”고 문제 제기 자체를 일축했다. 사진=ⓒ네이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40대 몸매?” ‘엄지의 제왕’ 이하린, 나이 무색케 하는 비키니 공개

    “40대 몸매?” ‘엄지의 제왕’ 이하린, 나이 무색케 하는 비키니 공개

    MBN ‘엄지의 제왕’에 수 차례 출연, 동시간대 시청률 톱을 이끌었던 이하린이 자신의 나이와 그 나이를 무색케 하는 비키니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하린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는 원숭이의 해죠, 저는 마흔 한 살 용띠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내외 대회 출전 시 찍은 자연스러운 비키니 사진들을 올렸다. 대회에 출전하기 전 대기실 앞에서 찍거나 야외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찍은 사진 속 이하린은 노출이 심한 비키니 복장임에도 굴욕 없는 몸매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 마흔 한 살이 된 저는 휘트니스 선수로서 몸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밝힌 이하린은 “노화현상에 따라서 근력, 지구력, 호르몬 등이 변하기 때문에 나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0대라고 누구나 다 같은 컨디션의 몸 상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제 신체와 사람들의 신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유승옥 등과 함께 소위 ‘몸짱’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이하린은 이후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블TV의 ‘몸스타’ 프로그램에서 낸시랭과 곽현화 등의 트레이너로도 활약한 이하린은 중국 상하이 SiTV ‘미려밀마(美麗密碼)2’, 아프리카TV의 ‘골프클럽H’등 에도 고정출연하고 있다. 한편, ‘엄지의 제왕’에서 이하린은 허리베개를 이용, 5분 만에 현주엽의 허리 사이즈를 3~4cm 정도 줄이는 운동법을 선보이는가 하면 단 5분 만에 몸속에 쌓인 유해 가스를 배출하는 운동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기스 아기물티슈, 소비자 신뢰 브랜드 수상…4관왕 획득

    하기스 아기물티슈, 소비자 신뢰 브랜드 수상…4관왕 획득

    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물티슈가 ‘2016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서 아기물티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6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은 인지도, 선호도, 만족도, 신뢰도 항목에 대한 소비자 평가와 경영 전략, 경쟁력, 성장성에 대한 전문위원단의 심사를 바탕으로 부문별 선도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 행사다. 이번 수상으로 하기스 아기물티슈는 지난해 7월 화장품법 시행 이후, ‘2015 하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 ‘2015 리빙센스 어워드’ 등에서 4번이나 우수 제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 유한킴벌리 아기어린이용 제품 안전 정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기 피부 보호 기능을 더한 고품질과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 독자 생산체계를 갖춘 점 등이 고객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기스 아기물티슈 관계자는 “아기 물티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단순히 닦는 제품에서 아기의 피부를 위한 제품, 나아가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에서의 패션 소품으로까지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4관왕 달성은 품질을 기본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기스 아기물티슈는 수상을 기념해 1월 31일 까지 소셜커머스 위메프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년치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 오가닉 아기원숭이 인형, 스타벅스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하기스 아기물티슈는 여린 아기 피부를 고려해 원단과 성분은 물론 공정 과정까지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기스 아기물티슈 제품 전량이 생산되는 대전 유한킴벌리 유아용품 전문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단부터 완제품을 직접 책임 생산하고 있으며,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인 GMP 인증 설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 라인업으로는 피부보습 기능을 강화한 ‘네이처메이드’와 ‘프리미어’, ‘퓨어’ 3종과 패션성과 휴대성을 높인 ‘하기스 클러치백’, 엄마와 아기의 감성을 고려한 패키지 디자인 적용한 ‘아트 에디션’ 시리즈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안 비결? 치즈버거 하하… 포는 젊음·순수 상징”

    “동안 비결? 치즈버거 하하… 포는 젊음·순수 상징”

    “제가 젊어 보인다구요? 정말 극찬이네요. 엊그제 청룽을 봤는데 60세가 넘은 그가 저보다 훨씬 동안이에요. 젊음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긍정과 열정일까요? 아니면 치즈버거? 살이 많이 찌면 주름이 안 생기니까. 한국에도 치즈버거가 많지 않나요? 하하하.” 할리우드의 개성파 배우 잭 블랙(47)이 한국을 찾아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북미보다 하루 앞서 오는 28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록 음악가이기도 한 그는 2014년 12월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다. 그는 어쿠스틱 메탈 듀오 ‘테네이셔스 디’로 맹렬하게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 때문에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민 2세인 한국계 여인영(44·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 감독이 함께 왔다. 1편에서 스토리를 총괄 지휘했던 그는 2편에 이어 3편까지 쿵푸팬더의 메가폰을 잡았다. ‘슈렉’에 이어 드림웍스의 간판이 된 쿵푸팬더의 신작은 5년 만이다. 주인공 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한 적을 맞닥뜨리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앞선 두 편은 한국에서 각각 관객 467만명, 506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000만명을 넘어선 ‘겨울왕국’을 제외하면 한국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쿵푸팬더를 넘어서는 작품은 없다. 잭 블랙은 21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입힌 포에 대해 “저에겐 항상 영원한 젊음과 소망, 순수함과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를 연기할 땐 더스틴 호프먼, 데이비드 보위를 우러러보며 록 음악가, 배우의 꿈을 키웠던 사춘기 10대 시절을 생각한다”며 “포가 쿵푸 우상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에서 어른으로, 제자에서 스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게 큰 도전이었지만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 과정이 고향을 떠나 취직하고 일하며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잭 블랙은 포가 일반적인 액션 영웅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 같은 마초 영웅과는 달리 포는 매우 따뜻하고 섬세한 캐릭터”라며 “인간적이고 연약한 점이 있다는 게 매력적이고, 그래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의 자녀들은 포의 동료인 무적 오인방 중 청룽이 맡은 원숭이 캐릭터 몽키를 좋아한다고 귀띔한 잭 블랙은 정작 자신은 J K 시먼스가 연기한 악역 캐릭터 카이에게 끌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악한 웃음소리를 뿜어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신작에는 아기 팬더들이 대거 등장한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잭 블랙의 자녀들이 아기 팬더 목소리 연기에 대거 참여했다. 여 감독은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다. 졸리가 아이들을 간지럽히는 등 재미있는 웃음소리를 이끌어냈다”며 “온 가족이 이러한 작품에 참여한다는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전했다. 여 감독은 실사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액션으로 가득 찬 액션영화 감독을 해 보고 싶다”며 “훌륭한 액션 작품이 많은 한국에서 연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원숭이 머리 통째 이식수술 성공…내년 첫 사람 도전

    원숭이 머리 통째 이식수술 성공…내년 첫 사람 도전

    제2의 프랑켄슈타인 의사의 등장일까? 아니면 수많은 사지마비 환자들의 구세주일까?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이탈리아 출신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 등 공동연구팀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큰 윤리적 논란을 일으킨 이 수술은 한 원숭이에게서 머리를 통째로 분리한 뒤 이를 다른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이번 수술은 지난해 의기투합한 중국 하얼빈 의과대학에서 진행됐으며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 김시윤 연구교수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나베로 박사는 "어떤 신경손상도 없이 성공적으로 이식수술이 이루어졌다"면서 "이번 수술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으며 대중들에게 머리 통째 이식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수술을 통해 머리이식의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으며 수술을 마치고 20시간 뒤 동물 윤리 차원에서 원숭이를 안락사시켰다.   다소 황당하게도 느껴지는 이 프로젝트는 그러나 전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동물의 머리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있었다. 처음 머리 이식수술의 대상도 역시 원숭이로 지난 1970년 미국의 뇌 이식 전문가 로버트 화이트 박사가 처음으로 시도했다. 당시 다른 원숭이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받은 원숭이는 수술 후 깨어나 눈을 뜨고 맛을 보는 등 일부 성과를 냈으나 9일 후 죽었다. 카나베로 박사가 공개한 머리 이식방법은 이렇다. 먼저 12도~15도 환경에서 머리를 정확히 분리한 후 1시간 내에 특수 고분자 소재의 ‘접착제’로 다른 신체의 혈액 순환계에 연결한다. 이후 척수연결 등의 고난도 과정을 거쳐 100명의 외과 전문의가 달라붙으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카나베로 박사의 주장이다. 박사는 이 비용을 우리 돈으로 약 13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프랑켄슈타인 의사’ 라는 비아냥에도 카나베로 박사가 계속 머리 이식수술을 연구하는 이유는 성공할 시 전세계의 수많는 사지마비 환자들이 다른 신체를 빌어 우뚝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수술 대상도 이미 정해져 있다. 대상자는 러시아 컴퓨터 과학자 발레리 스피리도노프(30)로 그는 근육이 퇴화하는 희귀병 베르드니히-호프만 병을 앓고 있다. 목표대로 연구가 진행되면 내년 12월 세계 의학계를 뒤흔들, 사람을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수술을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다는 것이 카나베로 박사의 계획. 그러나 이 수술이 갖는 난관은 하나 둘이 아니다. 먼저 의학적으로 실제 가능한지 여부이다. 미국 정형외과학회 회장 윌리엄 매튜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이라는 아이디어와 방식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아직 수술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 먼 미래에서나 이루어질 일”이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수술이 성공한다고 해도 숱한 윤리적 문제와 논란은 필연적이다. 예를 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로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 것 등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아라 체크카드 쓰고 순금도 받고…설맞이 이벤트

    고아라 체크카드 쓰고 순금도 받고…설맞이 이벤트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설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새해에는 고아라와 함께 우체국 체크카드로’ 이벤트를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행사 기간 동안 우체국 체크카드를 처음 발급받아 사용한 신규 개인 고객 중 185명을 추첨해 원숭이 모양의 순금바(20만원 상당), 홍삼, 온누리 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또 우체국 쇼핑몰에서 우체국 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고객과 원숭이 띠 고객들 중에서도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다. 행사 기간 동안 우정사업본부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2016년 우체국 체크카드로 가장 갖고 싶은 물건은?’이란 질문에 답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8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문의 우체국금융 홈페이지(www.epostbank.kr) 우체국금융 고객센터(1588-1900, 1599-1900).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거짓 정보와 병신년/최여경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거짓 정보와 병신년/최여경 사회2부 차장

    지난 주말 오랜만에 대학 동창들을 만났다. 대화가 누리과정 예산으로 옮겨 갔다. 자녀 나이가 4~5살인 친구가 셋이나 있었다. “앞으로 교육청에서 돈을 안 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으로 시작해 “그래도 넌 두 달만 받으면 되지만 난 1년치인데”라고 걱정하다가 급기야 “대체 왜 이 모양이 된 거야?”라는 불만을 터뜨렸다.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보육대란’의 원인부터 누리과정 예산 재원은 어디서 나오는 게 맞는지, 지방자치단체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실제로 진보 교육감이 몽니를 부리는 건지 등등.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한 의문은 많지만, 답을 주는 곳은 거의 없다. 언론도 매체에 따라 해석이 달라 보수·진보 매체를 다 훑어야 한다. 일하는 엄마들에게 ‘뉴스 리터러시’(필요한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 뉴스 읽기)를 바라긴 어렵다. 시청이나 구청에서도 답을 얻지 못한다. “지자체는 누리과정 예산을 자체 편성할 근거가 없다”로 할 게 뻔하다. 실제로도 그렇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3807억원으로 잡아 놨지만, 이것은 세입세출 예산이다. 즉 돈이 들어와야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에 교부금으로 예산을 넘겨줘야 각 구청으로 준 뒤 구의 어린이집으로 분배된다. 다른 지자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전국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은 4조 239억원인데, 이 중 어린이집 관련 부분은 2조 1323억원이다. 2016년 정부가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은 우회 지원분인 3000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니 재정자립도가 50.6%에 불과한 지자체들이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예산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두 달치 누리과정 예산을 일단 편성하자는 것도 ‘보육대란’이라는 급한 불을 끄자는 것이지 1조원이 넘는 누리과정 예산을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대화 소재가 일본군 위안부의 ‘한·일 합의’로 넘어가자 짜증과 불만은 분노로 폭발했다.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어떻게 돈 몇 푼으로 맞바꾸느냐”고 분개했다. “정부가 무슨 권한으로 ‘소녀상의 적절한 해결’을 합의문에 넣을 수 있는가”라고도 물었다. “대통령 신년 회견에서 ‘어느 정부도 다루지 못하고 포기한 일을 해냈다’고 자화자찬해서 맥이 빠졌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위안부 문제가 처음 거론된 시점은 노태우 정부 때이고, 실질적 진전이 있던 ‘고노 담화’ 등이 나온 1993년 8월은 김영삼 정부 때이니 말이다. ‘소녀상 이전’ 문제도 민간단체가 만든 것을 정부가 옮기라 마라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종로구나 서울시도 조형물이 도시 미관에 해가 되지 않는다면 강제 철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일 합의 이후 부천 등 지방정부는 소녀상 제작에 더 적극적이다.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우리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단언하지는 않겠다. 확실한 건 거짓말을 하고 남 탓을 해대면서 정작 제공해야 할 정보는 감추기 급급한 정치권이 ‘수준 높은 정치를 한다’고는 평가하지 못 하겠다. 지난해 말부터 병신(丙申)년의 발음이 이상하니 ‘붉은 원숭이’라고 부르고 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병신년의 진짜 의미는 ‘밝은 빛(丙)이 널리 퍼진다(申)’는 뜻이다. ‘병신’하는 정부가 되길 바라지만, 과연 될까 싶다. 시민이 병신년을 잘 지내고 보내는 방법은 올해 정치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cyk@seoul.co.kr
  • 묵주부터 포커칩까지…美오바마 대통령 소지품 공개

    묵주부터 포커칩까지…美오바마 대통령 소지품 공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남다른 소통감각을 뽐낸 가운데, 인터뷰 도중 공개한 그의 소지품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진행된 35분 분량의 유튜브 인터뷰 도중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낸 물건들은 묵주, 힌두교의 원숭이신을 본딴 조각상, 작은 부처상, 십자가 그리고 메탈 포커 칩 등이다. 언뜻 보면 이러한 소지품들 사이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또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의 소지품이라고 하기엔 매우 저렴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오바마는 해당 소지품들이 자신의 임기 내에 만났던 인물들로부터 직접 받은 소중한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소지품인 묵주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받은 것이다. 오바마는 해당 묵주가 교황을 향한 그의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황이 준 묵주를 보며 세계의 평화와 윤리적인 행동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작은 부처상은 한 불교도로부터 받은 것이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럭키 포커칩은 그가 2007년 첫 대통령 후보 캠페인을 펼칠 당시 콧수염을 길렀던 한 바이커(biker,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당시 포커칩을 준 남성의 인상착의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그가 자신에게 해당 포커칩을 주며 “이것은 내 행운의 포커칩입니다. 당신에게 줄게요”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숭이 형상을 하고 있는 하누만은 힌두교의 신 중 하나로, 임기 중 에티오피아에서 받은 선물이다. 오바마는 “이 소지품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며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면서 “이 물건들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나에게 큰 권한을 줬는지를 깨닫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힘이 들거나 용기가 나지 않을 때에는 주머니 속 물건에 손을 뻗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권을 내게 줬다는 사실을 말이다”라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훨씬 수월하게 내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백악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바마의 주머니엔 뭐가 들었을까? 소지품 전격 공개

    오바마의 주머니엔 뭐가 들었을까? 소지품 전격 공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남다른 소통감각을 뽐낸 가운데, 인터뷰 도중 공개한 그의 소지품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진행된 35분 분량의 유튜브 인터뷰 도중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낸 물건들은 묵주, 힌두교의 원숭이신을 본딴 조각상, 작은 부처상, 십자가 그리고 메탈 포커 칩 등이다. 언뜻 보면 이러한 소지품들 사이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또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의 소지품이라고 하기엔 매우 저렴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오바마는 해당 소지품들이 자신의 임기 내에 만났던 인물들로부터 직접 받은 소중한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소지품인 묵주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받은 것이다. 오바마는 해당 묵주가 교황을 향한 그의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황이 준 묵주를 보며 세계의 평화와 윤리적인 행동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작은 부처상은 한 불교도로부터 받은 것이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럭키 포커칩은 그가 2007년 첫 대통령 후보 캠페인을 펼칠 당시 콧수염을 길렀던 한 바이커(biker,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당시 포커칩을 준 남성의 인상착의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그가 자신에게 해당 포커칩을 주며 “이것은 내 행운의 포커칩입니다. 당신에게 줄게요”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숭이 형상을 하고 있는 하누만은 힌두교의 신 중 하나로, 임기 중 에티오피아에서 받은 선물이다. 오바마는 “이 소지품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며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면서 “이 물건들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나에게 큰 권한을 줬는지를 깨닫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힘이 들거나 용기가 나지 않을 때에는 주머니 속 물건에 손을 뻗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권을 내게 줬다는 사실을 말이다”라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훨씬 수월하게 내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백악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호~” 어른 꼬리잡고 그네타는 원숭이 포착 (英인기상)

    단 한장의 사진이지만 긴 글보다도 더 큰 감동을 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언론 가디언은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야생사진 인기상'(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people’s choice award) 부문에 '그네타는 원숭이'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이 아닌 전세계 네티즌들의 투표로 선정된 이 작품은 그네타는 회색 랑구르 원숭이(langur monkey)의 모습을 담고있다. 사진 속에는 새끼 원숭이가 어른 원숭이들의 꼬리를 잡고 마치 사람이 그네를 타듯 소리까지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사진은 인도 카르나타카주 반디푸르 국립공원에서 캐나다 출신의 사업가이자 아마추어 사진가인 토마스 비자얀(46)이 촬영했다. 그는 "지난 2013년 15차례 이곳을 방문했으며 원래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을 촬영하는 것을 즐긴다"면서 "우연히 원숭이들의 이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으며 여행 중 유일하게 쓸만한 단 한 장의 사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작품을 뽑아준 네티즌들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전세계 60개 도시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발 내려와!’ 전깃줄 위 감전사하는 야생원숭이

    ‘제발 내려와!’ 전깃줄 위 감전사하는 야생원숭이

    야생 동물들이 변고를 당하는 일은 비단 로드킬(Roadkill)뿐만이 아니다.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외국의 한 시골 전깃줄 위에서 감전사 당하는 원숭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깃줄을 연신 흔들어대며 줄타기를 즐기는 원숭이. 잠시 뒤, 원숭이가 건너편 전깃줄로 점프해 이동한다. 그리고 연이어 바로 옆 전깃줄을 양팔로 잡는 순간, 불꽃이 일며 원숭이가 감전돼 추락한다. 원숭이를 구경 중이던 청년들이 원숭이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피지만 원숭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다. 한편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숭이가 불쌍하네요”, “인간의 문명이 야생동물에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하네요”, “야생동물을 보호합시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Happy Galeri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데스크 시각] 100마리 원숭이와 헬조선/안동환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100마리 원숭이와 헬조선/안동환 문화부 차장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청계천변에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셀·cel:creative economy leader)에 입주한 93개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인 A사는 새해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공고를 냈지만 1년째 직원을 단 1명도 뽑지 못했다. 독창적인 특허와 비전을 갖고 있음에도 스타트업이다 보니 지원자 씨가 말랐다. 하지만 1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엄격한 심사 끝에 셀에 입주한 만큼 직원 구하는 데도 ‘볕 들 날’이 오지 않겠느냐는 희망이다. 우수 인력을 뽑고 싶어도 구인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허다하다. 대기업이나 안정된 공무원 자리만 찾고 있는 탓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혁신과 도전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더 우려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업가 정신 지수는 세계 130개국 중 27위. 경제 규모(13위)에 비해 반 토막 수준이었다. 청년들의 술자리에서 유행가처럼 흥얼거리는 말들이 ‘금수저’‘흙수저’이고,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과 ‘탈조선’이다. 우리 사회에서 느끼는 부조리와 좌절감 등 정신적 생채기가 가히 자학적이라고 할 만큼 크고 깊다는 점을 방증하는 건 아닐까. 기성세대들도 격하게 나무라곤 한다. 작은 회사에서 일할 의지도 도전 정신도 없고, 쉽게 안주하면서 부모 탓 사회 탓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청년들의 냉소적 시선을 마냥 다독이며 위로만 건넬 수는 없을 듯하다. 미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청춘은 청춘들에 주기엔 아깝다’고 독설했다. 스스로 구원자가 되지 못하면서, 구원자를 기다리며 사회에 대한 염증과 체념에만 빠져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우리는 문화가 밥 먹여주는 시대에 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 콘텐츠 산업의 국내총생산(GDP)은 2011년 82조 9000억원(매출액 기준)에서 2012년 87조 3000억원, 2013년 91조 2000억원, 2014년 95조 3000억원으로 매년 평균 4.7%씩 성장 중이다. 문화창조 산업의 부가가치액은 국내 GDP의 6~7%를 차지한다. 세계 각국은 ‘크리에이티브 브리튼(영국)’, ‘크리에이티드 인 차이나(중국)’, ‘디자인드 인 싱가포르(싱가포르)’를 부르짖으며 문화 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혁신적 성장의 활로를 찾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 셀의 스타트업 청년들은 미래 문화 산업 부문을 이끌, 이른바 ‘첫 번째 원숭이’들이다. 1950년 일본 미아자키현의 무인도 고지마섬에는 야생 원숭이 무리가 살았다. 흙이 묻은 고구마를 주자 처음에는 손으로 털어 먹었다. 얼마 후 원숭이 몇 마리가 바닷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는 게 목격됐고 수년 후에는 무리 대부분이 새로운 방식으로 고구마를 먹었다. 재미있는 현상은 고지마섬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의 원숭이 무리도 바닷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는 행동 양식이 관측됐다는 점이다. 미국 생태학자 라이언 왓슨은 일본 원숭이의 행동을 연구해 처음으로 도전하는 개체 수가 ‘임계치(100마리)’에 도달하면 다른 집단으로 새로운 행동 양식이 확산된다는 ‘100마리째 원숭이’ 이론을 만들었다. 첫 번째 원숭이의 혁신이 100마리째가 되면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얘기다. 도전자는 그 자신이 첫 번째 원숭이가 되어 추종 무리를 만들어 나간다. 한 마리 원숭이가 100마리, 1000마리 원숭이를 만들면 세상은 바뀐다. ‘노오력’과 ‘노력’은 구별해야 한다. ipsofacto@seoul.co.kr
  • 귀여운 돼지 원숭이? 원숭이 돼지!

    귀여운 돼지 원숭이? 원숭이 돼지!

    원숭이을 빼어닮은 돼지가 태어나 화제다. 최근 중남미 언론에 사진이 공개되면서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아기돼지는 최근 쿠바 시에고데아빌라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언론에 실린 사진을 보면 돼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른이 한 손으로 들고 있기에 무리가 없다. 고운 핑크빛을 띄고 있는 새끼돼지는 분명 아빠돼지와 엄마돼지를 둔 정통(?) 돼지지만 얼굴 생김새를 보면 돼지아빠가 친부인지 의심된다. 커다란 두 눈이 바싹 붙어 있고, 돼지의 상징인 들창코는 찾아볼 수 없어서다. 언뜻 보면 돼지가 아니라 원숭이새끼 같다. 하지만 네 다리와 발을 보면 새끼는 돼지 혈통이 분명하다. 농장주는 원숭이가 닮은 돼지가 태어나자 신기하다는 듯 새끼를 데리고 길을 나섰다. "원숭이처럼 생긴 돼지 구경하세요"라는 말에 순식간에 농장주 주변에는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여기저기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잠시 후 인터넷엔 '원숭이처럼 생긴 돼지'라는 제목으로 사진 수십 장이 올랐다.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사진을 공유하면서 삽시간에 사진은 중남미 전역으로 퍼졌다. 기형 동물에 대한 반응은 대개 거부감이지만 '원숭이돼지'의 경우는 달랐다. "돼지 색깔이 너무 예쁘다", "얼굴은 원숭이, 몸은 돼지, 한 마리 키우고 싶다", "기형이라지만 너무 귀여워"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원숭이돼지'가 천수를 다하긴 힘들어 보인다. 한 수의사는 "(겉으로 보기엔 귀여워 보이지만) 돼지의 기형이 매우 심각하다"며 "보통 이 정도의 기형인 돼지는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 죽고 만다"고 말했다. 사진=엑셀시오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박양숙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박양숙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성동4선거구)은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공약이행과 지역주민 소통에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수상했다. 201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의원의 공약이행 및 주민소통 우수사례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2008년 제정한 상이다 박 의원은 ‘함께 잘사는 서울, 살기 좋은 성동’을 모토로 서울시에 대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안전한 지하철, △친환경 무상급식, △사회적 경제 활성화 추진 공약 등을 실천하고 있다. 박의원은 성동정책연구소의 부원장을 역임하며 △학부모간담회, △어린이집원장 간담회, △전통시장상인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있어 눈부신 역할을 인정받았다. 또한 성동구에 대해 추진하고 있는 공약 중 △초등학교 안전존 확대, △용답시장 상점가 및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생활체육시설‧경로당‧어린이집 확충 및 지원, △교육혁신지구 추진 등을 이행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조례와 관련하여, ‘서울특별시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서울특별시 비정규직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등 고용환경 개선 지원조례’, ‘서울특별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을 제‧개정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따르면, 2015년 11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공모하였고, 공약이행 현황과 주민소통 활동 분야에 대해 심사위원단이 평가하여,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 3621명(광역 733명, 기초 2888명)중에서 79명(광역 40명, 기초 39명)을 수상자로 정했다. 박 의원은 “재선의원으로써,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뛰었다“면서, ”붉은 원숭이해에도, 유권자인 시민들과 소통하며,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소임과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행복하지 않은 원숭이, 재주 넘지 않아요

    [포토 다큐] 행복하지 않은 원숭이, 재주 넘지 않아요

    12간지 중 9번째로 등장하는 원숭이는 지혜와 꾀가 뛰어난 동물로 알려졌다.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일본 원숭이 공연팀이 해체되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원숭이 집단 공연팀으로 유명한 전북 부안군 상서면 원숭이학교를 방문했다.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이렇게 이어지는 노래를 기억한다. 이 노래와 함께 기억 속에는 시골 장날 장돌뱅이가 끌고 나와 호객을 위해 재주를 넘거나 창경원 우리 안에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 불쌍한 원숭이들이 있다. 대부분 경기도 일산 공연을 위해 상경하고 일부 직원들이 남은 동물을 돌보고 있는 원숭이학교는 썰렁했다. 약속한 강만주 조련사는 작년 연말에 원숭이 사진을 찍겠다고 방문한 기자들과 달리 뒤늦게 온 우리를 경계하는 눈빛으로 맞이한다. “동물단체에서 우리 실체와 다르게 얘기를 해서 걱정이 많다.” 애지중지 키우는 원숭이를 마구 다룬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 무척 억울하다는 얘기다. 공연을 위해 어느 정도 체벌을 동반한 훈련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을 만나 보세요 사랑을 받는 아이들인지, 매 맞는 아이들인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원숭이들이 행복해야 조련사도 행복하고 그런 상태에서 공연을 해야 보는 관객들도 행복합니다. 원숭이가 조련사의 사랑을 못 느끼거나 조련사가 원숭이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공연은 불가능합니다”라며 10년 동안 원숭이 함께 지내며 느낀 희로애락을 얘기한다. 산책 나온 원숭이가 조련사에게 뛰어올라 조련사 머리를 매만지며 친밀한 동료에게만 한다는 ‘그루밍’(털 고르는 행위)을 해 준다. 공연에서 볼 수 없는 그들의 세계는 따뜻했다. 12년 만에 돌아온 원숭이해에 원숭이학교 공연팀은 바쁜 대목을 맞이했다. 일산 호수공원 특설 무대에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웃음소리가 담 너머 로비까지 들린다. 전직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원숭이학교 정비원 교장선생님과 공연팀 원숭이들이 벌이는 수업시간 공연이 단연 인기다. 원숭이들의 약속된 퍼포먼스와 교장선생님의 구수한 입담이 배꼽을 잡게 한다. 서커스에서 보는 화려하거나 무리한 퍼포먼스는 없다. 신호와 음악에 맞춘 원숭이의 단순 반응과 이를 재미있게 해설하는 교장선생님의 입담이 있을 뿐이다. 서커스에서 보는 슬픈 원숭이와 어린 시절 봤던 불쌍한 원숭이가 없어서 좋다. 그래도 공연은 원숭이에게는 큰 스트레스다. “동물애호단체의 지적도 맞는 얘기가 있어요. 원숭이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에도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라며 공연 후 교장선생님은 무대 뒤에서 원숭이 한 마리, 한 마리를 안아주며 살핀다. 조련사들이 원숭이 사회와 특성을 이해하듯이 인간 사회도 서로 차이를 이해하며 얕은꾀보다는 깊은 지혜로 붉은 원숭이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바라며 어린 원숭이를 쓰다듬어 본다. 글 사진 강성남 선임기자 snk @seoul.co.kr
  • ‘복면가왕’ 골든타임 대체 누구?…역대급 탈락자들에 더 궁금증 증폭

    ‘복면가왕’ 골든타임 대체 누구?…역대급 탈락자들에 더 궁금증 증폭

    ‘복면가왕’ 골든타임 대체 누구?…역대급 탈락자들에 더 궁금증 증폭 복면가왕 골든타임 ‘복면가왕’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역대급’ 탈락자들이 속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과 맞서 21대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연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감성 폭발 주전자 신사’와 ‘기적의 골든타임’이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곡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주전자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골든타임은 중성적인 미성으로 노래해 대조를 이뤘다. 결과는 골든타임이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곧바로 공개된 주전자의 정체는 27년차 미남 가수 심신이었다. 1990년대 ‘오직 하나 뿐인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심신이 등장하자 유영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영석은 “ 그 당시 심신 씨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여주니까…”라면서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심신은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을 알아주신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오직 하나 뿐인 그대’ 무대를 다시 펼치며 인기를 얻었던 권총 춤을 선보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질주본능 사이클맨’과 ‘차가운 도시원숭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 도시원숭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어 사이클맨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사이클맨은 평소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줬던 개그맨 황제성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절친인 유상무와 신봉선 등도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황제성은 “정신적으로 피폐했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데 내가 웃을 일은 없다”면서 개그맨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황제성은 “선배들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라고 했는데 그 시점에 ‘복면가왕’ 섭외가 왔다”면서 “복면쓰고 다니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대결은 ‘소울충만 체키라웃’과 ‘경국지색 어우동’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동규와 에스더의 ‘다시 태어나도’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승패가 세 표 차이로 갈릴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대결 결과 어우동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후 체키라웃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체키라웃의 정체는 배우 김진우였다. 최근 SBS ‘돌아온 황금복’과 ‘리멤버’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11년차 배우의 반전 모습에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 번째 대결은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이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판정단이 “왜 이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붙여놨느냐”, “난 못 뽑는다”라고 토로할 만큼 폭발력 있는 무대였다. 대결 결과는 파리넬리의 승리였고, 이어 정체를 공개한 눈꽃여왕은 그룹 천상지희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던 다나로 밝혀졌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모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정체?…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 ‘반전’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정체?…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 ‘반전’

    ‘복면가왕’ 골든타임은 정체?…심신·황제성·김진우·다나 역대급 탈락 ‘반전’복면가왕 골든타임 ‘복면가왕’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역대급’ 탈락자들이 속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여전사 캣츠걸’과 맞서 21대 가왕 자리를 노리는 새로운 도전자들이 출연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감성 폭발 주전자 신사’와 ‘기적의 골든타임’이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곡해 듀엣 대결을 펼쳤다. 주전자는 허스키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골든타임은 중성적인 미성으로 노래해 대조를 이뤘다. 결과는 골든타임이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곧바로 공개된 주전자의 정체는 27년차 미남 가수 심신이었다. 1990년대 ‘오직 하나 뿐인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심신이 등장하자 유영석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영석은 “ 그 당시 심신 씨에게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보여주니까…”라면서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심신은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을 알아주신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오직 하나 뿐인 그대’ 무대를 다시 펼치며 인기를 얻었던 권총 춤을 선보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질주본능 사이클맨’과 ‘차가운 도시원숭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 도시원숭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어 사이클맨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사이클맨은 평소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줬던 개그맨 황제성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의 의외의 노래 실력에 절친인 유상무와 신봉선 등도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황제성은 “정신적으로 피폐했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데 내가 웃을 일은 없다”면서 개그맨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황제성은 “선배들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라고 했는데 그 시점에 ‘복면가왕’ 섭외가 왔다”면서 “복면쓰고 다니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대결은 ‘소울충만 체키라웃’과 ‘경국지색 어우동’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김동규와 에스더의 ‘다시 태어나도’를 부르며 가창력을 과시했다. 승패가 세 표 차이로 갈릴 만큼 팽팽한 승부였다. 대결 결과 어우동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후 체키라웃은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체키라웃의 정체는 배우 김진우였다. 최근 SBS ‘돌아온 황금복’과 ‘리멤버’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11년차 배우의 반전 모습에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 번째 대결은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이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판정단이 “왜 이런 사람들을 한꺼번에 붙여놨느냐”, “난 못 뽑는다”라고 토로할 만큼 폭발력 있는 무대였다. 대결 결과는 파리넬리의 승리였고, 이어 정체를 공개한 눈꽃여왕은 그룹 천상지희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했던 다나로 밝혀졌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모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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