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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카 찍어주는 발리 원숭이가 날린 뜻밖의 ‘손가락 욕’

    셀카 찍어주는 발리 원숭이가 날린 뜻밖의 ‘손가락 욕’

    며칠 전 셀카 찍어주는 원숭이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공원이 ‘원숭이 셀카’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인기가 아주 좋다는 내용이었다. 발리 우붓의 원숭이 공원 ‘몽키 포레스트’는 최근 원숭이와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공원 직원 이놈만 수라타(40)는 “어느 날 원숭이들에게 바나나를 주고 있는데 관광객에게 촬영 요청을 받았다.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앞에 있던 원숭이가 바나나를 가져가려고 손을 뻗으면서 마치 셀카를 찍은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그 뒤로 공원 측은 먹이로 원숭이의 관심을 끈 뒤 관광객과 원숭이 셀카를 찍어주고 있다. 그러나 호주의 한 가족이 촬영한 원숭이 셀카는 웃음과 동시에 의문을 자아낸다.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주디 힉스는 지난해 12월 남편 사이먼 힉스와 세 아이를 데리고 발리를 찾았다. 발리에서 야생 원숭이를 보기 위해 몽키 포레스트를 방문한 힉스 가족에게 가이드는 ‘원숭이 셀카’를 권유했다. 가이드는 땅콩을 손에 쥐고 원숭이를 유인했고 셀카 찍기에 성공했다.발리에서 꿈같은 일주일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간 힉스 가족은 지난주 뜻밖의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 박장대소했다. 주디는 “발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넘겨보다 원숭이가 ‘손가락 욕’을 하고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행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원숭이가 가운뎃손가락만 내밀고 있었다며 폭소했다. 그녀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재밌어했다”면서 “그 원숭이가 건방진 편이긴 했다”고 웃어 보였다. 너무 확실한(?) 원숭이의 손가락 욕에 일각에서는 혹시 훈련에 의해 강제로 습득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로 베트남 등 몇몇 동남아 국가는 원숭이를 조련해 팔굽혀펴기나 외발자전거 타기, 달리기, 수영 등 각종 쇼에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힌두교 영향을 받은 인도네시아는 원숭이를 신성시하고 있는 데다, 몽키 포레스트가 ‘야생’을 강조하고 있어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사진이 공개되자 ‘사운드어드바이스’라는 닉네임의 런던 거주자는 “누군가 훈련시킨 게 분명하다. 훈련시켰다고 저걸 따라 하다니 영리한 원숭이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스파트 발리’라는 닉네임의 인도네시아 발리 거주자는 “그저 땅콩을 받아먹기 위해 손을 뻗었다가 우연히 연출된 장면 같다. 먹이를 먹는데 그렇게까지 영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한편 발리 우붓 번화가에 위치한 ‘몽키 포레스트’는 약 600마리의 야생 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는 자연 보호구역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다가스카르섬 여우원숭이가 슬퍼하는 이유 알고보니…

    마다가스카르섬 여우원숭이가 슬퍼하는 이유 알고보니…

    무분별한 벌목과 인간이 만들어 낸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의 터전인 숲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영국과 스웨덴 생물학자들은 식물 멸종 속도가 포유류, 양서류, 조류 등 동물의 멸종 속도보다 2배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유엔 환경계획 산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위한 정부간 과학정책기구’(IPBES) 제7차 총회에서 채택된 ‘전지구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에 대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전체에서 벨기에 면적에 버금가는 3만 6000㎢의 숲이 파괴됐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서울시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7900㎢이다. 숲의 파괴는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직접적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동물들은 그 피해가 더 심각하다. 미국 듀크대 진화인류학과, 영장류 장내미생물 연구프로젝트(PMP), 미네소타대 컴퓨터과학공학과, 버지니아공과대(버지니아텍) 어류·야생환경보존과, 생명과학과, 에모리대 환경과학과, 스토니브룩대 인류학과,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생명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삶의 환경이 바뀌면 동물들의 장내미생물이 변화되면서 생존 자체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고 결국 멸종 위험성을 높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농경지와 목초지로 조성하기 위해 매년 수천 ㎢의 숲이 개간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섬에 살고 있는 12종 128마리의 여우원숭이 장내미생물의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특히 마다가스카르에만 살고 있는 시파카 여우원숭이와 마다가스카르와 마요트에만 사는 갈색 여우원숭이에 주목했다. 갈색 여우원숭이는 주로 과일을 먹고 시파카 여우원숭이는 잎을 주식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이 건강상태를 결정하는만큼 장내미생물 상태와 분포의 변화가 종의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했다. 그래서 연구팀은 이들 원숭이의 변을 채집해 장내미생물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진 ‘16S rRNA’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식 영역에 따라 장내 미생물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일부 여우원숭이들은 뻣뻣한 잎을 소화시키기 쉽게 하기 위해 다른 종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장내미생물을 갖고 있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갈색 여우원숭이는 섬의 어느 곳에 서식하든 간에 비슷한 종류의 장내미생물을 갖고 있었지만 잎을 주식으로 삼는 시파카 여우원숭이의 장내미생물은 서식지가 조금만 차이가 나더라도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서식지가 파괴돼 섬 내 다른 곳으로 이동하더라도 적응하기 어려운 이유는 해당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의 특정 섬유소를 소화시킬 수 있는 장내미생물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디아 그린 듀크대 박사(생태학)는 “섭취하는 음식이 제한적인 동물들에게 있어서는 서식지 환경파괴는 음식물 제공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무분별한 개발과 벌목으로 산림이 파괴하는 것은 해당 지역에서 사는 동물 전체의 생태계 먹이사실을 붕괴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폐증 모델 원숭이도 뚝딱…팔방미인 유전자 가위 ‘진화’

    자폐증 모델 원숭이도 뚝딱…팔방미인 유전자 가위 ‘진화’

    지난해 11월 말 허젠쿠이 중국 남방과기대 교수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리지 않도록 유전자 편집을 한 쌍둥이 아기가 태어나게 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 과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후 중국 과학계 내에서도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한편 생명과학계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는 연구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을 갖는 등 움직임이 있었다.유전자 편집 기술 연구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와 유전자 가위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3일자에는 생명과학자들의 주목할만한 연구 두 편이 한꺼번에 실렸다. 우선 중국과학원 선전고등기술연구원, 중산대, 남중국농업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마카크 원숭이의 ‘Shank3’(섕크3) 유전자를 편집해 사람에게 나타나는 자폐증과 다른 신경발달장애와 관련된 증상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소아 1000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발달장애로 타인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자폐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모두 실패해 현재는 행동·심리 치료법이 유일하다. 자폐증 치료약물 개발에 나선 연구자들은 생쥐를 이용해 전임상실험을 했지만 생쥐와 사람의 신경학적 구조의 차이 때문에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연구팀은 영장류를 이용해 치료제 개발의 단초를 마련하려고 시도했다.섕크3 유전자는 뇌의 선조체라는 부분에 위치해 있다. 선조체는 습관적 행동, 계획, 관계형성은 물론 자전거를 타거나 수영하는 법 같은 신체 기억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역이다. 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섕크3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킨 마카크 원숭이 배아를 착상시킨 뒤 섕크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마카크 원숭이를 태어나게 했다. 이렇게 태어난 마카크 원숭이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과 같이 강박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했고 다른 원숭이들과 상호작용이 적게 나타나는 것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들 마카크 원숭이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결과 뇌 신경세포와 선조체 등에서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되는 등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의 뇌 활동 패턴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자폐증 치료 후보 물질들을 투여해 약물 치료가 자폐스펙트럼 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후이후이 중국 선전고등기술연구원 교수는 “생물학 분야에서 생쥐 모델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자폐증과 같은 신경장애 분야에서는 영장류를 이용한 실험모델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구는 자폐증의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효과적인 치료제나 유전자 치료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컬럼비아대 생화학·생물물리학과, 약리학과 공동연구팀은 크리스퍼-캐스 유전자 가위의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인터그레이트(INTEGRATE)’라는 방법을 개발해 ‘네이처’ 13일자에 발표했다. 기존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가이드RNA가 원하는 유전자(DNA) 지점까지 찾아간 뒤 절단효소로 목표지점을 정확하게 잘라낸 뒤 이어붙이거나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유전자를 편집한다. 문제는 ‘잘라내고 이어붙이고 삽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콜레라균에서 발견한 ‘점핑 유전자’를 이용해 가이드RNA가 원하는 위치까지 새로운 DNA를 끌고간 다음 바꾸고자 하는 DNA에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유전자를 편집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접착제’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방식은 오류 발생 가능성을 기존 방식보다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유전자 치료나 작물 재배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손이 어디에?…원숭이의 돌발 행동

    손이 어디에?…원숭이의 돌발 행동

    한 관광객이 자신의 옷을 잡아당기는 원숭이의 돌발 행동에 아찔한 상황을 마주할 뻔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사라 위존(21)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을 갔다. 당시 사라는 원숭이 보호구역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원숭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사라의 가족이 촬영한 영상에는 사라의 무릎 위에 원숭이 한 마리가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원숭이는 사라가 사진을 찍는 동안 얌전히 앉아있는가 싶더니 갑자기 사라의 원피스 상의를 움켜쥔다. 원숭이는 원피스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사라가 당황하며 옷을 잡아보지만 그대로 속옷이 노출되고 만다. 원숭이의 돌발 행동에 가족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사라 역시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한다. 사라의 엄마 카트리나는 “우리는 원숭이 때문에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면서 “발리 여행은 즐거웠다”고 말했다. 사진·영상=Viral Pres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불치병’ 에이즈 막을 수 있는 백신 개발 한 발 다가섰다

    ‘불치병’ 에이즈 막을 수 있는 백신 개발 한 발 다가섰다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 영화 ‘사이코’의 주연 앤서니 퍼킨스, 1950~60년대 대표적인 미남 배우 록 허드슨은 모두 후천선면역결핍증(에이즈)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1980년대에는 ‘20세기 흑사병’으로 알려지면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다양한 치료방법이 등장하면서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되가고 있으며 미국 농구선수 매직 존슨처럼 실제로 완치된 사람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감염·면역연구소, 바이오메디컬 영장류연구센터(BPRC), 서울대 약대,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통합구조·계산생물학과, 듀크대병원 외과, 영국 옥스포드대 생화학과,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의대, 이탈리아 IRCCS 산라파엘과학연구소, 스페인 카를로스3세 왕립보건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에이즈를 유발시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단백질의 대표적인 구조를 설계하는데 성공해 치료용 항체를 유도해 낼 수 있게 됨으로써 백신 개발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5월 30일자)에 실렸다. 에이즈 치료 항체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HIV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변이된다는 점 때문이다. HIV의 외부 단백질이 사람의 면역세포에 결합해 침투하는 과정을 저해하는 치료법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역시 변이가 잦아 치료제나 백신 개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2017년까지 알려진 6000여개 이상의 HIV 외피 단백질의 변이를 모두 분석해 외피 단백질을 대표하도록 설계된 단백질 ‘ConM’(콘엠)을 설계하고 단백질 3차원 구조를 밝혀냈다.콘엠 단백질을 백신으로 사용할 경우는 변이가 잦은 HIV 외피 단백질을 광범위하게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유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연구팀은 생각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에 설계한 콘엠 단백질을 토끼와 짧은꼬리원숭이에 주입해 에이즈 치료 항체를 유도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백신 개발 가능성을 규명하기도 했다. 교신저자로 참여한 서울대 약대 한병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 면역세포 침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HIV 외피 단백질을 백신으로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변이 외피 단백질들을 중화시킬 수 있는 항체를 유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방법론은 에이즈처럼 변이가 심해 치료법 개발이 쉽지 않은 독감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 단백질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커피의 천국, 천국의 커피

    커피의 천국, 천국의 커피

    120원짜리 에티오피아 커피 한 잔, 그 꿈의 향을 찾아서정말 맛있었다. 짙은 액체가 입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순간, 어떻게 이렇게 깊을 수가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신선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노천카페에서 파는 120원짜리 커피 한 잔에 감탄이 나왔다. 에티오피아를 처음 찾은 건 몇 해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갈 때였다. 원래 홍콩과 요하네스버그를 거쳐 더반으로 가는 여정이었지만 비행기가 연착하면서 항공편이 꼬여 갑자기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들어가게 됐다. 홍콩에서 아디스아바바까지 비행시간은 11시간이었다. 담요를 부탁했지만 승무원은 담요가 없다며 대신 따뜻한 차를 마셔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녀가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홍차를 마시고 겨우 잠들었던 것 같다. 스리랑카 콜롬보 상공을 지날 때쯤 눈을 떴는데 창밖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창문은 복숭아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인도양은 햇살을 받아 반짝였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잘못 든 길’이 주는 행운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슬며시 좋아졌다. 더 좋은 건 비행기 환승 시간이 넉넉했다는 것. 그래서 비록 공항에서지만 에티오피아 커피를 에티오피아에서 마실 수 있었다는 것. 커피는 기대보다 별로였지만 여기는 아디스아바바공항이니까 이 정도쯤이야 뭐. 그리고 다시 한 달 만에 에티오피아를 찾게 됐다. 첫 여행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해 랄리벨라와 곤다르를 돌아보는 일정이었고 두 번째 여행은 아디스아바바에서 시작해 진카, 아라브민치, 하와사, 콘소를 거쳐 짐마, 봉가, 바레 국립공원, 하라르에 이르는 다소 긴 여정이었다.그렇게 한 달에 걸쳐 에티오피아 구석구석을 훑어보며 에티오피아의 다양한 모습과 만났다. 고대 기독교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랄리벨라의 암굴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온몸을 감싸던 숭고한 느낌을 아직 잊을 수 없다. 진카의 무르시족과 하마르족 마을에서는 티브이에서나 보던 아프리카 부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고 술을 나눴다. 바레 국립공원에서 만났던 멧돼지 가족과 바분 원숭이들도 유쾌했다.●수도사들 ‘악마의 열매’라며 불에 태우자… 세상에 없던 향 뿜으며 ‘커피’ 탄생해 하지만 이 모든 풍경과 경험을 지나와 한국에 와 있는 지금 머릿속에 가장 강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커피다. 매일 아침마다 거리의 노천 카페에서 에티오피아 사람들과 함께 마셨던 진한 커피향을 아직 잊을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코 끝에 커피향이 스치는 것만 같다. 커피 하면 많은 이들이 브라질 또는 콜롬비아를 떠올릴 테지만 커피의 발상지는 에티오피아다. 다양한 설이 있지만 커피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6~7세기경 에티오피아에 살았던 목동 ‘칼디’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염소를 보살피던 칼디는 어느 날 이상하게 생긴 붉은 열매를 먹고 있는 염소들을 목격했다. 그 열매가 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칼디는 염소들이 열매를 실컷 먹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붉은 열매를 먹은 염소들이 술에 취해 흥분하여 춤을 추는 듯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칼디는 그 열매를 따서 집으로 돌아와 물에 끓인 후 마셔 보았는데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칼디는 이 신기한 사실을 이슬람 수도사들에게 알렸고, 이 열매가 악마의 것이라고 생각한 수도사들은 불 속에 던져버렸다. 그런데 열매가 불에 타면서 더 향기로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커피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 발견 덕분에 이른 아침을 여는 지루한 회의가 그럭저럭 참을 만하게 된 것이다. 커피라는 이름 역시 에티오피아의 지명 ‘카파’(Kaffa)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카파는 에티오피아의 커피나무 자생지이기도 하다. 카파가 터키로 전파되어 Kahweh,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에서 Cafe, 이탈리아에서 Caffe, 독일에서 Kaffee, 영국과 미국에서 Coffee로 불리게 되었다. 커피 콩은 크게 아라비카종과 로부스타종으로 나뉘는데 아라비카종은 로부스타종에 비해 산미가 있고 향이 뛰어나다.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고 냉해에 약한 편이라 가격이 비싸다. 아라비카종은 주로 해발고도 1500m에서 3000m에 이르는 고산지대에서 연평균 15~25℃의 기온과 2000~2500㎜ 정도의 강수량인 지역에서 자라는데 에티오피아는 그 조건에 딱 떨어지는 곳이다. ●귀한 손님에겐 ‘커피 세리머니’ 전통… 화로 ·토기 주전자·송진 이용한 특별한 의식 아디스아바바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한 시간을 가면 짐마다. 여기가 바로 카파다. 그러니까 카파는 짐마의 옛 명칭이다. 짐마 공항에 내리자마자 커피를 그려 놓은 커다란 커피 간판이 여행자를 반겼다. 공항 한쪽에는 에티오피아식 커피를 파는 조그만 커피 좌판이 자리잡고 있었다. 십여 분을 달려 시내로 들어서자 에티오피아의 여느 도시와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삼륜 오토바이 택시와 말이 끄는 마차, 자동차가 뒤엉킨 도로는 복잡했다. 이 복잡한 도로 위를 양과 염소가 느린 걸음으로 걸어다녔다. 숙소에 들어서자 커피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귀한 손님이 방문했을 때, 환영의 인사로 커피 세리머니를 한다. 에티오피아 말인 암하릭어로는 ‘분나 마프라트’라 부른다. ‘분나’는 ‘커피’를, ‘마프라트’는 ‘요리’를 뜻한다. “에티오피아식 커피는 한국에서 마시던 커피와는 전혀 다른 맛일 거예요. 처음엔 좀 낯설 테지만 이틀만 지나면 세 잔 이상 마시지 않고는 하루를 보내지 못할 거예요.” 짐마 지역을 안내할 가이드인 데스가 말했다.커피잔이 가득 올려진 자그마한 탁자 위에는 네렐라라는 에티오피아식 하얀색 옷을 입은 여인이 앉아 있었다. 주위 바닥에는 행운을 불러 온다는 풀이 깔려 있었다. 탁자 앞에 자리한 화로에는 숯불이 연기를 피워 올렸고 그 위에는 목이 긴 토기 주전자 ‘제베나’가 올려져 있었다.그 옆에는 향로가 있었는데, 노란색 송진 덩어리를 올려놓으니 흰 연기와 함께 진한 향내가 퍼져나와 실내를 가득 채웠다. “세리머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예요.” 데스가 귓속말로 나지막이 말했다. “주변의 냄새를 없애 커피향이 더 도드라지도록 하는 거죠. 손님에게 예의를 표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여인은 곧 프라이팬에 하얗게 건조된 커피콩을 볶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커피가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연기를 피워 올렸다. 이때 손님들은 연기를 함께 마시며 향기를 음미한다. 커피가 적당하게 볶아지자 곧 절구에 넣고 빻기 시작했다. 그 사이 제베나에 담긴 물이 끓기 시작하고 커피 가루를 넣고 다시 얼마간 끓인다. 에티오피아는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 2000m 이상인데, 높은 고도 때문에 95℃ 정도면 물이 끓는다. 하지만 목이 긴 제베나는 기압 차이를 줄여줘 진한 커피를 우려낼 수 있다. 또한 커피 아로마의 손실을 최대한 막아 주는 역할도 한다.이제 커피를 마실 차례다. 제베나에서 나온 커피가 손잡이가 없는 작은 찻잔 ‘시니’에 넘치도록 담긴다. 기분 탓인지 훨씬 더 검고 진하게 보인다. 여기에 설탕을 두 스푼이나 넣는다.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셔 본다. 진하고 신선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찬다. 초콜릿 향인지 캐러멜 향인지 뭔가 달콤한 맛과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져 있다. 박하향이 스며 있고 에티오피아 커피 특유의 신맛도 깃들어 있다. “세 잔은 마시는 게 예의입니다. 첫 잔은 ‘우애’, 둘째 잔은 ‘평화’, 셋째 잔은 ‘축복’을 담아 마시죠. 커피 생산지 중 고유의 커피를 마시는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는 에티오피아가 유일합니다.” 데스가 어깨를 으쓱 했다.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그대로 드러나는 어깻짓이었다. 첫째 잔은 ‘아볼’, 두 번째 잔은 ‘후에레타냐’, 마지막 잔은 ‘바라카’로 부른다.짐마에서 차를 타고 1시간을 가면 봉가라는 조그마한 도시가 나온다. 이곳이 칼디가 가장 먼저 커피를 발견한 곳이다. 봉가에는 야생 커피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숲이 있다. 지금의 카파는 10개의 워레다(작은 행정구역)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 인구는 100만명 정도다. 봉가는 카파의 행정수도. 인구는 약 3만명이다. 에티오피아의 모든 커피는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같은 역할을 하는 ‘ECX’(Ethiopia Commodity Exchange)를 통해 거래된다. 수확 후 가공을 마친 커피는 ECX의 커피 보관소로 모인다. 커피 보관소는 에티오피아 8개 주요 지역에 있는데 봉가도 그중 한 곳이다. 봉가 시내를 지나 비포장 도로를 삼십 여분 가자 짙은 황토색의 강이 나타났다. 드라이버는 이곳부터는 차가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봉가 가이드를 맡은 베레케트는 물 한 병을 던져주며 여기서부터 40분 정도는 걸어야 한다고 했다. 그늘 하나 없는 황톳길이 눈 앞에 펼쳐졌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를 걸어가자 이곳이 커피를 가장 먼저 재배한 곳이라는 입간판이 나왔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발견한 곳이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다소 초라한 간판이었다. 베레케트는 팔을 이끌며 숲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그런데 몇 발자국 숲으로 들어갔을 뿐인데 전혀 예상치 못한 풍경이 펼쳐졌다. “에티오피아에 오는 여행자들은 사실 봉가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그들은 랄리벨라의 암굴교회나 진카의 원시부족 마을을 방문하길 원하죠. 하지만 봉가는 아라비카 커피의 최초 발생지이기도 한 만큼 더 알려질 필요가 있는 곳이에요.” 베레케트가 말했다. “커피 나무가 어디 있죠?” 내가 묻자 베레케트가 두 팔을 벌리며 말했다. “이 숲의 모든 나무가 커피 나무입니다.”정말 놀라웠다. 아열대 기후 속에 자리한 이 울창한 레인 포레스트가 모두 커피나무라니! 나는 어느새 커피 숲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나무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커피 열매가 매달려 있었다. 어떤 커피나무는 키가 5m는 더 돼 보였다. “봉가의 산림 보존 지역은 넓이가 500㎢에 이르는데, 이와 비슷한 크기의 아열대 숲은 에티오피아에 몇 군데밖에 남아 있지 않아요.” 베레케트는 숲의 나무들이 만드는 짙은 그늘이 열매를 느린 속도로 자라게 하는데, 이 때문에 풍미 가득한 커피 열매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걸 바로 따서 먹을 수도 있나요?” “물론이죠. 단 수확기가 돼야 하죠. 10월부터 빨갛게 익은 커피를 따기 시작해요.” 지금이 10월이 아닌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글 사진 최갑수(여행작가) ■여행수첩 →에티오피아 항공은 인천~아디스아바바 직항을 주 4회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10시간 30분. 에티오피아 여행은 국내선 연결편이 잘 돼 있어 되도록이면 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육로로 이동하기에는 도로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다. 통화는 비르. 1비르는 약 40원. 원두 250g이 3000원 정도 한다. →에티오피아의 전통 음식은다. 커다란 부침개처럼 생겼는데, 수건처럼 돌돌 말린 인제라를 펼쳐놓고 조금씩 뜯어 매콤한 고기인 ‘와트’와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맛이 시큼하다. 전압은 220V로 우리와 같은 콘센트를 사용한다.
  • 2019년 상반기 최고의 ‘원숭이 습격사건’ 영상 컴필레이션

    2019년 상반기 최고의 ‘원숭이 습격사건’ 영상 컴필레이션

    일상에서 벌어진 소소하고 재밌는 영상을 소개하는 19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뉴스플레어가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벌어진 원숭이들의 다양한 돌발행동 모습들을 모아 지난 30일 소개했다. 영상 속엔, 인간과 가장 닮았다는 원숭이들의 귀엽고 재밌는 돌발행동과 다소 보기 불편한 짓궂은 영상들도 함께 담겨 있다. 여성 관광객이 주는 음식을 맛있게 받아먹다 순식간에 여성의 핸드폰을 낚아채 숲 속으로 사라진 배은망덕 원숭이, 여성의 치마 속을 응큼하게 들추거나 여성 상의 속에 손을 넣는 원숭이, 여성 관광객 등에 올라탄 채 발구르기 연습하는 원숭이, 설원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공격하는 원숭이 등 유난히 여성 관광객을 ‘타깃‘ 삼아 장난치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원숭이를 훈련시켜 톨게이트 징수원의 돈을 훔치게 한 인간의 탐욕스런 모습도 선정됐으며, 자신을 놀렸다고 여성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놓아주지 않는 분노한 원숭이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원숭이들이 자신들을 위해 준비한 만찬 테이블에서 음식을 맘껏 즐기는 모습, 차 실내를 휴지로 깨끗이 닦는 원숭이 모습 등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영상들도 여럿 소개됐다.사진 영상=Newsflare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온 몸 전체가 하얀색인 ‘알비노 기린’의 놀라운 모습

    온 몸 전체가 하얀색인 ‘알비노 기린’의 놀라운 모습

    사람을 포함해 동물 전반에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으로 몸에서 색소를 합성하는 효소에 문제가 있어 신체 전반이 백화되는 현상인 ‘알비노‘. 지난 10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 자회사인 스토리트랜더 유튜브 채널은 알비노 현상을 가진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영상에 모아 소개했다. 소개된 영상 속엔 알비노 모습의 가오리, 코끼리, 캥거루, 기린, 원숭이, 고래 등 다양한 동물들이 놀랍고 신비스런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록 이들은 돌연변이로 유전적 아픔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보는 이들에게 그저 신비롭게 비춰질 뿐이다. 특히 8분짜리 영상 중 5분 대에 보이는 알비노 어미 기린과 새끼 기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사진 영상=스토리트랜더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원숭이 한 마리 때문에 10명 사상…성난 시민들 거리로

    원숭이 한 마리 때문에 10명 사상…성난 시민들 거리로

    원숭이 한 마리가 9일 동안 무려 10명의 사상자를 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인도 중부 바드나와르에서 난폭한 원숭이 한 마리가 잇따라 주민들을 공격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에는 나투람(60)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이 원숭이에게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원숭이는 12일 마을 10대 소년을 처음 공격한 후 나투람까지 총 10명의 주민을 물어 다치게 했다. 다행히 다른 주민들은 별다른 이상이 없어 물린 상처만 치료받고 있으나 나투람은 광견병 백신을 맞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병원이 보유한 광견병 백신이 동이 나 나투람이 죽음에 이르렀다고 전했다.잇따른 원숭이의 공격과 백신 공급 중단에 성이 난 바드나와르 주민들은 21일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봉쇄하면서 길게 줄지어 선 차들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고 엄청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시위가 거세지자 바드나와르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주민들을 진정시키고 적절한 조치를 약속했다. 시위대가 해산한 뒤 관련 당국은 지역 내 병원의 광견병 백신 재고를 파악하고 부족한 백신에 대해 공급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9일간 마을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원숭이는 3시간의 수색 끝에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힌두교 영향으로 원숭이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는 최근 야생 원숭이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에도 밴달루르 지역에서 10살짜리 소녀가 원숭이에게 물려 중상을 입었으며, 특히 아기 납치가 빈번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미 국방부가 다시 UFO에 주목하는 이유는?

    [핵잼 사이언스] 미 국방부가 다시 UFO에 주목하는 이유는?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정책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21일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 해군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UFO를 보고하는 것에 대해 ‘미친 짓’으로 간주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하면서, 그들이 만약 UFO를 발견하게 되면 그것을 추적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 미 국방부 펜타곤은 UFO 목격을 조사하는 공식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그 동안 대체 무엇이 변했을까? 미군이 마침내 외계 우주선이 우리 행성을 방문하고 있다는 주장이나 생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뜻일까? 전혀 그렇지는 않다. 자연 현상에 대한 인간의 오해나 착각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예컨대, 해우(바다소)를 인어로 인식하거나, 스코틀랜드의 호수에 뜬 유목을 보고는 괴물을 발견했다고 소리치는 경우 등이 그렇다. 최근의 예로는 스페이스X 로켓 발사 연기가 하늘에 만든 기묘한 발광 구조를 UFO로 착각하는 경우이다. 이런 유형은 사람들이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그들이 보고 것을 오해하여 잘못된 해석을 하는 경우라 할 것이다. 이언 보이드 미시간 대학 항공우주공학 교수는 “공군 과학 고문으로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말한다면,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이런 종류의 혼란을 피하고자, 식별할 수 없는 비행 물체를 보다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군사 작전 중 조종사나 군인이 물체를 식별할 수 없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다행히도 군은 공중의 이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은 작전 중인 군인이 처한 환경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뜻하는 군사 용어로, UFO는 상황 인식에 있어 격차를 나타낸다. 현재 미 해군 조종사가 비행 중 이상 물체를 발견했을 때,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다른 조종사와 항공 교통 통제관에게 당시 그 장소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묻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1년 동안 UFO 보고 건수는 8000건 이상에 달한다. 군의 보고 건수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수십 명의 증인을 인터뷰하고 많은 관련 문서를 비롯해 오디오 및 비디오 녹음을 검토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알려진 사건조차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UFO는 군이 식별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적어도 그 작업 중 일부는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미래에 수행 될 수 있으며, 사건이 전개될 때 잠재적으로 실시간으로 수행 될 수 있다. 험비와 전함, 항공기, 위성 등 군용 장비들은 모두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그것은 라디오 수신기, 비디오 카메라, 적외선 영상기와 같은 수동적인 장치뿐 아니라 ,레이더, 음파 탐지기, 광선 레이더와 같은 능동적인 시스템이다. 또한 군용 운송수단들은 대개 단독으로 운용되지 않고 합동으로 움직이며, 그 위에는 위성들이 지켜보고 있다. 현재 미군은 물체 식별을 효율화하기 위해 자율성과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에는 센서에서 들어오는 모든 신호를 분석하기 위해 그것들을 결합하고, 식별할 수 없는 관측치를 분리하는 기술도 포함한다. 이 경우 시스템은 인근 차량이나 궤도 위성에 센서를 할당하여 실시간으로 추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따라서 훨씬 더 완벽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 과제는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보이드 교수는 “구글 과학자들의 유명한 실험에서 인공지능에 기초한 첨단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은 적은 수의 원래 픽셀을 왜곡함으로써 판다의 사진을 긴팔원숭이로 잘못 식별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UFO 조우를 보고하는 해군의 새로운 접근방식은 좋은 첫걸음으로, 이는 결국 인공지능을 통해 많은 센서의 데이터 통합을 비롯해 객체 식별을 위한 포괄적인 접근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하늘에 UFO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왜냐하면 UFO는 더이상 미확인비행물체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식 추천작 ‘엘리펀트킹 덤보’ 예고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식 추천작 ‘엘리펀트킹 덤보’ 예고편

    겁보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려는 코끼리 덤보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엘리펀트킹 덤보’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엘리펀트킹 덤보’는 왕이 되고 싶은 엉뚱하고 뚱뚱한 겁보 코끼리 ‘덤보’가 사냥꾼의 손에 들어간 왕국을 구하고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을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코끼리 무리의 우렁찬 울음소리로 시작해 주인공 ‘덤보’가 등장한다. 이어 배에 실려 어디론가 납치된 ‘덤보’는 기린, 원숭이, 얼룩말, 사슴 등 동물 친구들과 함께 군중이 가득 들어찬 광장으로 들어서고, 이내 무시무시한 호랑이에게 공격받는다. 당황하던 모습도 잠시, ‘덤보’는 역으로 호랑이들을 쫓으며 용맹한 모습으로 악당들을 놀라게 한다. 줄곧 겁보로 놀림 받던 ‘덤보’가 과거와 달리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진짜 영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케 한다.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식 추천작 ‘엘리펀트킹 덤보’는 오는 6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이혜성 아나운서, 원숭이 개인기에 유재석 “올해 최애짤”

    이혜성 아나운서, 원숭이 개인기에 유재석 “올해 최애짤”

    ‘해피투게더4’에서 이혜성 아나운서가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막냉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접수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16일 방송은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각종 분야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리 아나운서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이혜성이 출연해 불꽃 튀는 예능 대결로 브라운관을 웃음으로 꽉 채웠다. 이 가운데 KBS 막내 아나운서 이혜성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하드캐리한 활약을 펼쳤다. 먼저 이날 이혜성은 풋풋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 자리를 맡고 있는 이혜성은 “처음에 리포터로 오디션을 봤다. MC 자리를 제안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주역인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며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는 멘트를 배우들에게 받기 위한 고군분투를 공개했다. 이혜성은 “정식으로 배우들에게 한국말을 부탁하면 배우 관계자들이 나서서 막는다. 그래서 종이에 조그맣게 써서 배우들에게 살짝 보여주며 부탁했다”며 흥미진진한 인터뷰 비하인드를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혜성은 전현무를 쥐락펴락하는 패기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성은 “전현무에게 감사한 적이 있다”며 미담의 포문을 열어 전현무의 광대승천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혜성은 “최근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다. 공용 컴퓨터를 찾아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개의 경위서가 나왔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이름만 바꿔 써도 될 정도”라며 반전 토크로 전현무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즉석에서 경위서를 쓰는 깨알 같은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혜성은 역대급 흑역사로 스튜디오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발칵 뒤집었다. 흑역사가 없다던 이혜성에게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던 것. 녹화 당일 아침 익명의 제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갓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이혜성의 원숭이 개인기가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망가짐을 불사한 이혜성의 디테일한 모사에 급기야 유재석은 “올해 나의 최애짤”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이혜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숭이 개인기를 다시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이혜성은 방송 말미, 선배인 전현무를 향해 “함께 ‘잔소리’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듀엣 무대를 제안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이혜성은 풋풋하면서도 패기 있는 막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혜성, ‘해투4’에 혜성같이 등장한 아나운서 “서울대 출신”[종합]

    이혜성, ‘해투4’에 혜성같이 등장한 아나운서 “서울대 출신”[종합]

    ‘해투4’에 출연한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화제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해투4)’의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이혜성은 풋풋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 자리를 맡고 있는 이혜성은 “처음에 리포터로 오디션을 봤다. MC 자리를 제안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주역인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며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는 멘트를 배우들에게 받기 위한 고군분투를 공개했다. 이혜성은 “정식으로 배우들에게 한국말을 부탁하면 배우 관계자들이 나서서 막는다. 그래서 종이에 조그맣게 써서 배우들에게 살짝 보여주며 부탁했다”며 흥미진진한 인터뷰 비하인드를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혜성은 전현무를 쥐락펴락하는 패기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성은 “전현무에게 감사한 적이 있다”며 미담의 포문을 열어 전현무의 광대승천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혜성은 “최근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다. 공용 컴퓨터를 찾아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개의 경위서가 나왔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이름만 바꿔 써도 될 정도”라며 반전 토크로 전현무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즉석에서 경위서를 쓰는 깨알 같은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혜성은 역대급 흑역사로 스튜디오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발칵 뒤집었다. 흑역사가 없다던 이혜성에게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던 것. 녹화 당일 아침 익명의 제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갓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이혜성의 원숭이 개인기가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망가짐을 불사한 이혜성의 디테일한 모사에 급기야 유재석은 “올해 나의 최애짤”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이혜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숭이 개인기를 다시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이혜성은 방송 말미, 선배인 전현무를 향해 “함께 ‘잔소리’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듀엣 무대를 제안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이혜성은 풋풋하면서도 패기 있는 막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해투4’ 방송 이후 이혜성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1992년 11월 26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2016년 KBS 43기 공채로 입사해 ‘KBS 스포츠9’ ‘연예가중계’ ‘누가누가 잘하나’ ‘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이혜성, 전현무 경위서 폭로 “수십개 나왔다”[종합]

    ‘해투4’ 이혜성, 전현무 경위서 폭로 “수십개 나왔다”[종합]

    ‘해피투게더4(해투4)’에서 이혜성 아나운서가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막냉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접수했다. 이와 함께 ‘해투4’는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의 시청률은 수도권 5.5%, 전국 5.2%를 기록(2부 기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4’의 지난 16일 방송은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각종 분야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리 아나운서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이혜성이 출연해 불꽃 튀는 예능 대결로 브라운관을 웃음으로 꽉 채웠다. 이 가운데 KBS 막내 아나운서 이혜성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하드캐리한 활약을 펼쳤다. 먼저 이날 이혜성은 풋풋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 자리를 맡고 있는 이혜성은 “처음에 리포터로 오디션을 봤다. MC 자리를 제안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주역인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를 단독으로 인터뷰했다”며 ‘사랑해요 연예가중계’라는 멘트를 배우들에게 받기 위한 고군분투를 공개했다. 이혜성은 “정식으로 배우들에게 한국말을 부탁하면 배우 관계자들이 나서서 막는다. 그래서 종이에 조그맣게 써서 배우들에게 살짝 보여주며 부탁했다”며 흥미진진한 인터뷰 비하인드를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혜성은 전현무를 쥐락펴락하는 패기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성은 “전현무에게 감사한 적이 있다”며 미담의 포문을 열어 전현무의 광대승천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혜성은 “최근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다. 공용 컴퓨터를 찾아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개의 경위서가 나왔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이름만 바꿔 써도 될 정도”라며 반전 토크로 전현무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즉석에서 경위서를 쓰는 깨알 같은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혜성은 역대급 흑역사로 스튜디오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발칵 뒤집었다. 흑역사가 없다던 이혜성에게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던 것. 녹화 당일 아침 익명의 제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갓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이혜성의 원숭이 개인기가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망가짐을 불사한 이혜성의 디테일한 모사에 급기야 유재석은 “올해 나의 최애짤”이라며 극찬했다. 이에 이혜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숭이 개인기를 다시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이혜성은 방송 말미, 선배인 전현무를 향해 “함께 ‘잔소리’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듀엣 무대를 제안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이혜성은 풋풋하면서도 패기 있는 막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정다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오영실은 개표방송을 진행할 당시의 웃픈 발음 실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심지어 오영실은 “발음에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입이 삐뚤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준은 “전현무에 대한 KBS 아나운서실의 반응은 아주 싫어하거나, 굉장히 싫어하거나”라고 폭로하는가 하면 “전현무가 아나운서실에 나타날 땐 시간외 수당과 휴가 신청할 때”라며 전현무 전용 저격수로 등극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송현은 나경은과의 인연을 공개하며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나경은에게 ‘아나운서 상이 아닌 배우 상’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오정연은 최근 화제가 된 카페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대학 시절 버킷리스트였다. 너무 행복해서 주스를 많이 마셨더니 12kg가 쪄 있었다”고 전해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KBS 아나운서국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정다은은 남편 조우종과의 ‘이제는 밝힐 수 있는’ 비밀 연애 에피소드를 모두 털어놨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막내 아나운서 너무 귀엽다. 내가 신입일 때 모습 보는 것 같다”, “마지막에 원숭이 개인기는 정말 대박! 내 기준 레전드짤 1위임”, “이혜성 아나운서 통통 튀는 게 매력인 것 같아요!”, “전현무 겨터파크 개장할만함.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KBS 2TV ‘해투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싱가포르서 ‘원숭이두창 환자’ 첫 확인…접촉자 23명 격리, 증상無

    싱가포르서 ‘원숭이두창 환자’ 첫 확인…접촉자 23명 격리, 증상無

    싱가포르에서 사람에게 원숭이두창(monkeypox)이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현지정부가 9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 질환으로, 감염되면 발진과 함께 발열과 근육통 그리고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이 질환은 아프리카에 사는 프레리도그 등 설치류나 원숭이와 직접 또는 밀접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감염 환자는 만 38세 나이지리아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 홀로 도착했다. 이 남성은 이틀 뒤부터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을 보여 감염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이번 원숭이두창의 감염원은 환자가 싱가포르에 입국하기 전 나이지리아에서 참석했던 한 결혼식에서 먹은 야생동물 고기로 추정된다. 하지만 보건부는 환자가 싱가포르에 입국한 뒤 직접 접촉했던 23명을 임시 격리 조치해 관찰하고 있다. 다행히 접촉자들은 이렇다 할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보건부 측은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산할 위험은 극히 낮지만, 예방 차원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아프리카 대륙 이외 지역에서 사람에게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된 네 번째 국가가 됐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감염외 확인된 국가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 3개국뿐이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벼락스타가 된 ‘거지 철학자’ 다시 대중 앞에 나서다

    [월드피플+] 벼락스타가 된 ‘거지 철학자’ 다시 대중 앞에 나서다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의 ‘거지 철학자’가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26년간 거리에서 생활한 노숙자 선웨이(沈巍·52)는 지난 3월 단 한번의 온라인 방송으로 벼락 스타가 됐다. 옷깃만 스쳐도 눈살을 찌푸리던 사람들은 선웨이를 ‘유랑대사’(流浪大師)라 부르며 쫓아다녔고 손짓 하나에도 열광했다. 그가 머무는 상하이의 금융 중심지 푸둥신구(浦東新區)의 양가오난루(楊高南路) 지하철역은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민일보를 비롯한 중국 관영언론은 물론 워싱턴포스트와 BBC 등 외신도 그를 주목했다. 입고 있는 옷은 언제 빨았는지 냄새가 진동을 하고, 5년 전 마지막으로 자른 머리카락은 비듬투성이였지만 그와 결혼하고 싶다는 젊은 여성들도 줄을 이었다.선웨이는 지난 3월 중국의 한 ‘왕홍’(网红, 웨이보 등 SNS에서 최소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스타)의 권유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1986년 상하이 쉬후이구(徐汇区) 회계감사국 공무원으로 일했던 선웨이는 사실 중국 명문대학교 푸단대(复旦大学) 출신이다. 그는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도 폐지 판 돈을 모아 책을 사 읽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선웨이는 공자가 쓴 춘추(春秋)의 해설서 좌전(左传)과 진한 말기 전국시대 전략가들이 책략이 담긴 유향의 집필서 전국책(战国策) 등에 정통하다. 그만의 철학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선웨이는 하루아침에 새로운 ‘왕홍’으로 떠올랐다.그런 그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 것은 지난 4월 초. 깔끔해진 그를 목격했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선웨이는 방송을 중단한 채 어디론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주목을 받게 된 선웨이는 앞서 베이징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원숭이 취급한다는 것을 안다. 순수한 마음으로 나를 찾아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그가 유명해진 뒤 여자친구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며, 그가 쓴 붓글씨는 경매에서 약 1500만 원에 판매됐다. 언론은 그가 머물던 지하철역에 ‘지친 정신과 육체를 이끌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고맙다’는 쪽지만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 달 여 만에 선웨이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와 수염을 깎고 깨끗한 옷을 입은 그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얼마간 신장(新疆) 지역을 여행하고 왔다고 밝혔다. 선웨이는 “협업을 제안한 사업가의 초대를 받고 신장을 방문했다. 사업 파트너와 친구들, 그리고 팬들의 도움으로 호텔에 머물며 목욕도 하고 머리도 깎고 깨끗한 옷도 입었다”고 설명했다. 선웨이는 한 달 간 호텔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는 호사를 누렸다. 매일 고급 세단을 타고 파티에 참석했으며, 그가 가는 곳마다 수행원들이 따랐다. 며칠간 묵었던 호텔은 그가 다녀간 뒤 상호를 ‘온라인 유명인사 호텔’로 바꾸기도 했다. 그는 펑파이뉴스(澎湃新闻)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선생님이라 부르거나 사인을 요청할 때마다 놀라곤 한다. 내가 그렇게 사랑스러운가”라고 웃어보였다. 또 갑작스러운 인기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 선웨이는 “내가 얻게 된 명성에 엇갈린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스타가 되어 피곤한 것도 맞지만 물질적 풍요를 얻었다는 측면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선웨이가 공무원으로 일하던 2002년 재활용 쓰레기를 가져오는 습관 때문에 정신병을 의심받아 강제 병가 처리됐고 살던 아파트에서도 더럽다고 쫓겨나 노숙자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선웨이는 “어릴 때부터 독서를 좋아했지만 집이 가난해 책을 살 돈이 없었다. 책을 읽기 위해 재활용 쓰레기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제 그는 인터넷 생방송으로 번 돈을 모아 아파트를 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선웨이는 지난달 10만 위안(약 1,500만 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이 순간 곁에 둘 자식이 없는 것이 한스럽다고 선웨이는 말했다. 부친은 2012년 세상을 떠났고 결혼을 하지 않아 동생 2명 외에는 가족이 없는 그는 “여자에는 관심이 없지만 자식을 갖지 못한 것이 유일한 후회”라고 밝혔다. 노숙자 생활을 청산했지만 침대에는 적응하지 못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선웨이는 “거리를 떠돌 때는 잔디밭이나 다리 밑에서 잠을 잤다. 그래도 눕자마자 잠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침대는 다리 밑보다 푹신하지만 몸을 이리저리 뒤척여도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물이 꿀맛이군’

    [포토] ‘물이 꿀맛이군’

    9일(현지시간)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인 인도 라자스탄주 아지메르에서 랑구르 원숭이 한 마리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있다. 뉴델리 AFP 연합뉴스
  • 죽은 새끼 놓아주지 못하는 어미 원숭이의 모성애

    죽은 새끼 놓아주지 못하는 어미 원숭이의 모성애

    중국 후베이성 샹양의 한 동물원에서 죽은 새끼를 놓지 못하는 어미 원숭이가 목격됐다. 샹양TV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샹양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원숭이가 이틀 만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새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어미 원숭이가 여전히 사육사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미 원숭이는 새끼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축 늘어진 새끼를 쓰다듬고 연신 입을 맞췄다. 3살 된 어미 원숭이는 이번이 첫 출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샹양TV는 “어미 원숭이가 죽은 새끼를 품에 안고 어떻게든 깨우려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밝혔다.사육사 량 신콴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살 된 어미 원숭이는 지난 4일 새끼를 낳았다. 이번이 첫 출산이었다”고 밝혔다. 또 “새끼 원숭이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어미 원숭이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듯 사육사들의 접근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새끼 원숭이는 결국 출산 이틀 만에 영양부족으로 숨을 거뒀다. 그러나 어미 원숭이는 아직 새끼 원숭이를 보내줄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동물원 관리자는 “어미 원숭이가 새끼 원숭이를 품에 안고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사육사들이 다가갈 때마다 새끼를 더 세게 껴안고 경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웨이보에는 "동물의 모성애도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감탄과 함께, 새끼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동물원에 책임을 묻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샹양TV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돌고래 뿐이겠나’ 첩보전에 이용된 동물들 어처구니없는 얘기들

    ‘돌고래 뿐이겠나’ 첩보전에 이용된 동물들 어처구니없는 얘기들

    최근 노르웨이 어민들과 과학자들에게 발각된 벨루가 돌고래만이 아니다.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의 자만심, 냉전 시대나 탈냉전 시대나 적을 꺾기 위해 동물을 이용해도 된다는 경쟁의식의 본류는 바뀌지 않는다. 훈련된 스파이라면 자신을 스파이처럼 보이게 해선 안될 일인데 카메라를 앉힐 수 있는 벨트를 온몸에 휘감은 이 돌고래는 완전 초보들이나 할 실수를 범해 정체가 탄로났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왔다는 사실을 적시한 라벨까지 붙이고 있었지만 러시아는 무관한 일이라고 발뺌하고, 돌고래는 한사코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가 5일 웃겼다.방송이 전한 첩보원 동물들을 소개한다. 먼저 자신들이 무얼 원하는지를 전혀 알려주지 않는 동물의 대표 격인 고양이가 첩보전에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그들이 뛰어난 암약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1960년대 1400만 달러를 들여 고양이 귓속에 감청 장비를 숨기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하룻만에 실패했다. 워싱턴 주재 소련 대사관 밖에까지 자동차로 옮겨 대사관 안으로 들여보내려 했는데 고양이가 다른 곳으로 달아나 버렸다.조용히 움직이고 어두움에 익숙한 박쥐야말로 첩보원에 제격이다. 2차 세계대전 때 한 치과의사가 백만 마리의 박쥐에다 작은 방화 장치를 숨겨 일본 도시들에 침투시키자고 제안했다. 각자 건물까지 골라 가미가제 식으로 폭발해 큰 화재를 일으키게 만들어 적을 교란시키자는 것이었다. 여러 차례 테스트를 했는데 비행기 안에 매달려 있던 행거에 불이 나는 바람에 없던 일이 됐다.세 번째로 인간에 의해 이용당한 동물은 파리다. 영어 속담에는 ‘벽의 파리가 다 듣는다’가 있는데 그 교훈을 충실히 좇은 것이다. 2008년 미국국방선진연구 프로젝트 에이전시 과학자들은 사이보그 곤충을 개발해 신경망에 전선줄을 넣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런 비슷한 연구는 상어, 쥐, 비둘기를 상대로도 여러 차례 진행돼 성공 정도가 제각각이었다. 지금은 진짜 벌레처럼 보이는 작은 도청장비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1차 세계대전 때는 비둘기, 미국과 러시아, 이스라엘은 돌고래를 이용해 수중 수색을 쉽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들 무고한 동물들은 이따금 엉뚱한 곳에서 적에게 발각되곤 했다. 2007년 이란 육군은 우라늄 농축시설 근처에서 14마리의 스파이 다람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는데 그 녀석들이 무슨 일을 꾸몄는지는 지금도 모른다.조류도 첩보기관들끼리 신경전을 벌이게 만드는 동물 가운데 하나다. 2013년 이집트 당국은 황새 한 마리를 첩자로 검거했다고 발표했는데 프랑스 과학자들이 이동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패키지와 알람 장치를 매달았다고 밝혀 망신살이 뻗쳤다.첩자로 의심받는 일은 충분히 나쁜 일이지만 적어도 황새나 다람쥐들은 목숨은 건졌다. 그런데 불쌍한 하틀풀 원숭이는 조금 달랐다. 나폴레옹 시대에 영국 북동부 더럼주의 해안 마을 하틀풀에 프랑스 배가 좌초했을 때 하틀풀 사람들은 원숭이를 생전 처음 구경했다. 적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오해가 빚어져 영국인들은 원숭이가 프랑스인들의 첩자라고 생각해 해변에서 목 매달아 처형해 버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원숭이 이용해 톨게이트서 돈 훔친 도둑들

    원숭이 이용해 톨게이트서 돈 훔친 도둑들

    인도의 한 톨게이트에서 원숭이가 돈을 훔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지난달 25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칸푸르의 한 톨게이트 내부 CCTV에 포착된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직원이 운임 부스 안에 앉아있다. 빠르게 돈을 주고받기 위해 창문을 내리고 현금을 넣어놓는 서랍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다. 그때 한 자동차가 톨게이트 안으로 들어와 직원의 부스 옆에 선다. 차가 멈추자마자 창문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튀어나와 열린 부스 창문으로 들어온다. 직원은 깜짝 놀라며 몸을 한껏 뒤로 빼지만, 원숭이는 직원의 어깨 위로 올라가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린다. 원숭이가 찾는 것은 다름 아닌 현금. 책상 위에 놓인 현금다발을 본 원숭이는 그대로 낚아채고, 뒤늦게 직원이 막아보려 하지만 원숭이는 창문 밖으로 나가버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도둑질을 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으며 폭주족 한 명이 원숭이가 돈을 훔치게 하기 위해 현장에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는 한화로 약 8만원을 훔쳤다. 사진·영상=LĐT LIVING LIF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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