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원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호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교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유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영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98
  • 호암상 수상 김진의교수/서울대 물리학과(과학에 산다:44)

    ◎“「노벨상 유력」자꾸 거론돼 부담”/새 소립자 「가벼운 액시온」이론 첫 발표/세계 물리학계서 실험입증노력 활발/“작은 성취·창의력 키워주는 교육풍토 절실” 『노벨상 이야기를 들먹이지 않는 조건이라면 언제든 좋습니다』 지난 2월25일 상금 1억원의 제2회 호암상 과학기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김진의교수(45·물리학)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에게 대뜸 이런 단서를 달았다.「첫 한국인 노벨상감」「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노벨상후보」등 별명처럼 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들에 어지간히 쑥스러워 진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여러번 생각끝에 노벨상을 이야기 하지 않고 김교수의 학문세계와 우리 과학계의 현주소를 논의한다는 것은 결국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만큼 우리나라의 노벨상 콤플렉스는 뿌리 깊고 상대적으로 김교수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 김교수는 지난 79년 이른바 「아주 가벼운 액시온」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소립자 이론을 미국물리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피지칼 리뷰」에 발표,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당시 그가 속해 있던 펜실베이니아 대학등 세계 물리학계는 이른바 「강한 상호작용」에서 CP대칭성(입자­반입자의 대칭성및 패리티 대칭성)의 모순 해결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동양에서 온 33세의 청년학자가 이 문제를 일거에 풀수 있는 전혀 독창적인 가설을 제시했던것이다. 물리학자들의 오랜 연구결과 물질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입자는 소립자이며 입자들 사이에는 4가지 상호작용(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이 존재한다는게 밝혀졌다.과학자들은 우주를 이루는 기본입자와 입자들 사이의 힘의 법칙을 알면 우주의 모든 현상을 설명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4가지 힘을 통합해 하나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이중 한 연구분야가 양성자와 중성자 사이의 강한 상호작용을 구명하려는 양자색소역학(QCD)이다. 그러나 양자색소역학에는 70년대 중반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즉 자연에 나타나는 모든 물리현상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CP대칭성이 이론과 실험치에서 달리 나타났던것. 학자들은 이 모순을 해결하기위해 액시온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입자를 상정했으나 실험결과 그런 액시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밝혀졌다. 김교수는 이때 아주 가볍고 보통물질과도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새로운 개념의 액시온을 창안,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현재 김교수의 논문들은 전세계적으로 2천4백회 이상 인용되고 있으며 권위있는 학자들이 쓴 대학원수준의 교과서는 반드시 그의 논문을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정평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 제 이론을 실험적으로 입증하려는 연구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플로리다대학,페르미연구소,로렌스 리버모아 국립연구소,로렌스 버클리 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6년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가벼운 엑시온의 존재 확인은 은하계의 씨앗 역할을 했을것이라는 엑시온 우주론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 우주의 진화연구에도 실마리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된다. 김교수는 양자물리학의 명문인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브라운대 연구원을 거쳐 80년 귀국한 후에도 4년간 CERN연구소연구원 미시간대 초빙교수등으로 나가 있는등 해외체제기간을 많이 가져왔다.늘 세계적 조류를 함께 하고 자신을 돌아볼수 있어서다. 김교수는 해외를 오가면서 우리 나라의 기초과학투자가 80년대 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고 느낀다.처음 귀국했을땐 상당한 노력을 감지 할수 있었으나 요즘은 공학쪽 비중이 너무 커지고 있다는것이다. 학생들의 면학자세도 김교수가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이다.『우리 학생들은 질문을 잘안하고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보려는 자세가 안보입니다.웬만한건 다알고 있다는듯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막상 리서치를 시켜보면 외국 학생들보다 뒤떨어져요』김교수는 이 문제를 어려서부터의 교육환경과 교육방식에 기인한것으로 분석하면서 가정에서라도 입에 떠먹여주는 식의 교육보다 작은 성취와 의문에 대해서도 칭찬하고 북돋아 창조력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과학적 업적을 내는데는 기본적인 실력과 연구분위기,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약간의 모험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험심은 젊었을때 가장 왕성하므로 젊은 연구자에게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할것같습니다』김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적 발견들이 20대 30대의 젊은 과학자들에 의해 수행돼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젊은 과학도들에게 안정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웨덴(돈 안드는 선거/선진국은 어떤가:6)

    ◎「당」 보고 후보선택… 돈 쓸일 없어/소속당 4% 득표해야 지역구 당선 인정/토론·유세땐 자기 PR보다 당정책 홍보/모든 비용 국고서… “돈들면 누가 입후보합니까” 『선거를 치르는데 개인 경비가 왜 듭니까. 돈이 든다면 누가 입후보로 나서겠습니까』 후보들은 선거비용을 얼마나 쓰느냐는 질문에 스웨덴 집권 온건당의 한 관계자는 의아스런 표정을 지었다. 세계 최고의 복지 국가답게 이 나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유럽 어느 국가보다 높다. 과거 평균투표율은 90% 이상이었으나 지난해는 다소 떨어진 86.7%였다. 그러나 선거는 매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타락·매표·향응 등의 단어는 이 나라 정치사전에는 없는 단어들이다. 스웨덴 국회의원의 임기는 3년이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도·시군 의원의 임기도 3년이기 때문에 자주 선거를 치르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선거를 한꺼번에 실시한다. 현 의회는 지난해 9월15일의 선거로 구성되었다. 각 정당대표들이 교섭을 벌여 선거운동 기간을 정하는데 대략 그 기간은 2∼3주이다.선거운동 기간중 게시판에 각 정당별 후보자가 인쇄된 벽보가 나붙고 합동정견 발표회도 열리나 유권자들은 TV정책토론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거벽보에는 정당명칭이 큰 활자로 인쇄되어 있고 그 밑에 후보자의 이름이 반정도 크기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우리와 다르며 합동정견 발표회에서도 후보자들은 소속당의 정강·정책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할 뿐 다른 당이나 후보를 비난하는 일은 전혀 없다. 스웨덴의 정치는 철저한 정당중심이다. 스웨덴 선거에는 무소속이 없다. 후보자들은 모두 자신이 속해있는 정당의 추천을 받아 지역구에 출마하지만 일체의 경비는 당이 보조하고 유권자들도 자신이 지지하는 당을 대표한 후보를 밀어주기 때문에 후보는 당의 대리인에 지나지 않는다. 스웨덴 전체 의원수는 지역구 3백10명,전국구 39명 등 모두 3백49명이며 전국구는 전체투표자의 4% 이상 지지를 받은 정당들이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받는다. 지역구 후보자도 소속당이 4% 이상 득표를 했을 경우에만 당선된다. 따라서 후보자들은 소속당이 선거에서살아 남아야 자신도 정치활동을 할수 있기 때문에 당에 대한 지지호소에 열을 올린다. 스웨덴 정치가 정당정치를 바탕으로 하고있는 만큼 정당운영과 활동비는 국가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정당은 국가 지원금으로 선거비용 전액을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가 별도의 경비를 쓸 필요가 없다.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운동 분위기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바탕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는 것이다. 국가지원 정치자금으로는 정당지원금과 정당보조금 제도가 있다. 정당에 대한 보조금은 득표율 4% 이상을 차지해 의회에 진출한 당에 대해서 연 4백17만4천크로네(약 5억4천만원)씩의 기본보조금을 배정하며 추가보조금으로 국회의원 1인당 여당은 1만6천5백크로네(2백14만5천원),야당은 1만7천4백50크로네(2백26만8천원)씩을 지급한다. 이밖에 정당지원금으로는 역시 원내에 진출한 당에 대해 의원 1인당 연 23만9천크로네(3천1백7만원)씩을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원내에는 진출하지 못한 군소정당들도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거 두번의 선거에서 2.5% 이상 득표한 정당에 대해서는 2.5%를 초과하는 0.1%마다 일정액을 곱한 정치자금을 보조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보조는 정당이 정치활동을 하는데는 빠듯한 액수여서 각 정당들은 모자라는 활동비를 당원들의 당비와 기업과 노조 또는 개인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충당하고 있다. 스웨덴에는 이런 정치헌금을 규제하는 법이 하나도 없으나 각 정당들은 회계연도가 시작할 즈음 수입지출명세서를 공개,추호도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정치관례화 되어있다.
  • 구소군 정치세력화 움직임/「검은대령」 알크스니스 정치투신선언 파장

    ◎내부불만 업고 “소련복원 앞장” 다짐/군사기 극도저하… 정변조짐은 미약 열악한 처우와 불안한 장래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구소련군이 정치세력을 형성할 움직임을 보여 독립국가연합(CIS)의 장래에 위협적인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CIS통합군 사령관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원수는 지난 주말 일부 군장교들이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쿠데타의 위험이 임박한 것으로는 보고있지 않으나 구소련에 대한 향수를 가진 세력이 군부내에 존재함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의 미캐나다연구소의 안보문제 전문가인 세르게이 로고프는 샤포슈니코프가 군부내의 당혹을 그대로 전해주고있다고 분석했다.통합군 사령관으로서 그는 어떤 특정 공화국 국가원수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CIS지도자들간의 한 평의회에 책임을 지도록 되어있으나 이 평의회는 각 공화국간의 분쟁에 휘말려있다. 『군대와 국가간의 관계는 파괴되어있으며 이같은 상황은 매우 위험스러운 것이다.군부는 혼자 문제를 해결하도록 방치되었다는 느낌에빠져있다』고 로고프는 말했다. 일단의 군 장교들은 지난 달 군부의 개혁을 검토하기위한 「조정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정치 무대에 등장했다. 모든 회의는 비밀리에 개최되고 있으나 그 분위기는 명백히 전해지고있다. 『군대는 정치인들이 저지른 잘못의 대가를 대신 치르고있다』이 위원회의 의장은 지난주 프라우다와의 회견에서 이렇게 불평했다. 지난 8월 보수파들의 실패한 쿠데타와 소련의 붕괴는 군부내 강경파들의 정치개입 열망을 식혀주지 못했다. 군 지도부내의 혼란은 하급 조직내의 분열로 더욱 가중되고있다. 흑해함대문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분쟁에 휘말리고있는 해군 역시 자체내부 문제에 시달리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신문보도들은 승무원들이 나쁜 조건에 항의,승선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하고있다. 비록 직접적인 군사 쿠데타의 가능성이 아직은 없어보인다 할지라도 한때 소련을 초강대국으로 유지해온 이곳 군대내의 동요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구 소련군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빅토르 알크스니스 대령(41)은 25일 군에서 예편,소련의 복원을 위해 정치계에 투신하겠다고 밝혔다. 군부내 보수 강경파의 대표격으로 개혁파들로부터 「검은 대령」으로 불리고 있는 알크스니스 대령은 지난 23일 모스크바에 있었던 반정부시위에서 자신이 앞장섰던 것과 관련,샤포슈니코프 CIS 군총사령관이 보직 해임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귀띔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샤포슈니코프 총사령관의 명령이 있건 없건 군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면서 『정계에 투신,소련의 부활을 위해 몸바쳐 투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알크스니스대령은 『소련이 복원되지 않으면 각 공화국간 대결과 영토 분쟁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측이 알크스니스 대령에 대한 해임조치를 하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알크스니스 대령은 옛 소련 최고회의에서 급진 개혁론자들을 공박하는 열정적 연설로 이름을 날렸으며 현재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군내부에서 상당한 동조세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 중고생 학원수강 허용검토/서울시 교육청 보고/이번 새학기부터

    김상준서울시교육감은 24일 상오 서울시청에서 대통령에게 한 「92년도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그동안 금지해온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학기내 학원수강을 이번 학기부터 허용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공무원 명예퇴직제 확대/올부터 1천명 대상 4회 실시

    정부는 매년 2회 실시하던 공무원 명예퇴직제도를 4회로 늘리고 대상인원도 연간 7백명 수준에서 1천명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총무처는 24일 정부내 상위직 공무원에게 명예로운 퇴직기회를 보다 많이 부여,인사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명예퇴직 공무원수는 해마다 2∼3% 증가하고 있다고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명예퇴직제도는 장기간 근무한 공무원이 정년이 되기 전에 퇴직할 경우 일정금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로써 2급이하의 일반직·기능직 공무원,고등검찰관·치안감·소방정감 이하및 교육공무원 가운데 정년 퇴직이 1년이상 10년 이내인 20년이상 장기근속자만이 해당된다. 징계 또는 징계처분에 의한 승진임용 제한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명예퇴직자에게는 정년까지의 잔여기간중 5년에 대해서는 봉급액의 50%를,5년이상 10년이내는 25%를 명예퇴직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 주총서 유임/동남은 김정규행장(인터뷰)

    ◎“작년 여신 90% 중기에 지원”/“수신 극대화로 창업 2년만에 흑자/비자카드업무등 새영역 개척 박차” 『신설은행으로 만2년여만에 흑자를 낸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20일 열린 동남은행 주주총회에서 2대 행장으로 유임된 김정규행장은 『점포9개로 출발한 은행이 현재는 35개 지점과 11개 출장소 등 46개 점포로 늘었다』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은행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준 임직원과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동남은행은 지난 89년 7월 자본금 6백40억원으로 출발,지난해말 현재 총수신 1조1천7백1억원·총여신 1조1천2백18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직원수도 당초 5백여명에서 1천1백70여명으로 2배이상 늘었다. ­동남은행만이 갖고 있는 영업실적이나 대외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후발은행으로서의 불리한 여건을 무릅쓰고 조속한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자금조달의 극대화 운동을 편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세차례에 걸친 수신증강운동으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5%포인트 증가한 1조1천7백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여신부문에서 총대출금의 90%인 6천94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중소기업전문은행으로서의 설립취지에 부응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업무분야는.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동남비자카드업무를 시작한 것과 경영다각화의 하나로 우리은행 최초의 출자기업체인 동남리스주식회사를 지난해 설립한 것입니다. 또한 치열한 금리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금융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높이기위해톱(Top)우대통장·톱스타신탁·톱라인 등 톱시리즈개발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올 경영전략은. ▲우리 은행은 올해를 「도약과 창조」의 해로 정하고 2000년대 선진은행구축을 위해 임직원이 전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창립이후 이룩한 성장기반에서 한단계 더 도약하고 더 밝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전행적(전행적)인 경영합리화를 통한 최고의 생산성을 추구하고 점포수도 14개 정도 더 늘릴 계획입니다.
  • 한반도통일의 새지평을 연다/「남북합의서」발효되던 날

    ◎합의서 발효행사 사상 첫 TV생중계/“분단사 청산 첫발… 문본 교환때 박수/「핵통제위」구성문제 자정까지 마라톤회의 ▷심야 접촉◁ 「핵통제공동위」구성등을 논의하기 위해 19일 하오8시 남측대표단 숙소인 백화원초대소 1층 대회의실에서 접촉을 시작한 남북대표들은 자정이 가깝도록 마라톤회의를 거듭.그러나 양측 회담관계자들은 대화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어려운 국면』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주목. 이날 대표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임동원통일원차관과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이,북측에서는 최우진외교부순회대사와 김영철인민무력부부국장이 참석. 당초 우리측은 이 접촉을 하오3시에 가질 것을 제의했으나 북측이 학생들의 집단체조공연을 관람한 후 시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늦어진 것. ▷영화관람◁ 남북사이의 심야대표접촉이 진행되는 동안 남측기자단은 숙소인 백화원초대소 2호각 2층영상실에서 김정일비서의 생일에 맞춰 지난 14일 평양영화관에서 개봉된 최신 사극영화 「하랑과 진장군」1·2부를 관람. 조선초기 경상도를 배경으로 우국충정과 신의를 강조한 이 영화는 지난해 10월 제4차 고위급회담 남측대표단이 평양교외 조선예술영화촬영소를 참관했을 때 촬영이 진행되고 있던 바로 그 작품이라고. ○…북한중앙TV방송은 이날 하오8시 정규뉴스보도를 통해 상오에 발효된 「남북합의서」를 비롯한 3개문건 전문을 약30분에 걸쳐 소개해 눈길. ▷인민 대학습당 참관◁ ○…제6차 고위급회담 첫날회의를 마친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19일낮 북측의 안내로 인민대학습당을 둘러본뒤 평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규모 마스게임 연습현장을참관. 정원식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은 북한의 국립도서관격인 인민대학습당에 도착한 뒤 이 학습당의 전주남총장 안내를 받으며 8층 건물내 곳곳의 학습현장을 관람했는데 전총장은 『보유 장서가 3천만권이 된다』며 『학습당내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희망에 따라서 과목을 선택해 공부를 하고 있다』는등 규모와 학습분위기등을 시종 자랑. 정총리는 전총장에게 『지방에도 이런 학습당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전총장은 이에대해 『지방에는 작은 규모의 학습당이 있으나 이 학습당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고 대답. ○…인민대학습당의 직원들은 우리측기자들이 정총리가 지나가도록 정해져있는 곳만 둘러보도록 안내를 했는데 정총리가 안내를 받은 어학실습실,비디오실 등에는 빈자리 없이 학생,청·장년들이 앉아 학습에 열중하는 모습. 한 학생은 보안법폐지문제를,또 다른 학생은 미군철수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측 기자들에게 질문공세를 펼쳤으나 북측 안내원들은 지난 4차회담때의 남측 불만을 의식한듯 「봉변」을 당하지는 않도록 배려하기도. ▷집단체조 관람◁ 연형묵총리의 안내로 정원식총리 일행이 하오 4시50분쯤 천리마거리 인민문화궁전옆 평양체육관의 귀빈석에 입장하자 「고위급회담 성과 축하」라는 글자가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면서 집단체조가 시작. 평양체육관에는 3층 객석까지 3만여명의 평양시민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었으며 5천여명의 체조참가학생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남측대표단을 환영. 지난 16일 김정일비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영원히 당과함께」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연됐던 이 체조는 남측 대표단을 의식한 탓인지 이날 공연에선 제목과 선정성 구호·그림등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았으며 원래 1시간30분 이상되는 공연시간도 50분으로 줄였다는게 북측의 설명. ▷발효 행사◁ 19일 상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분과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등에 대한 발효행사는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양총리가 발효에 필요한 내부절차를 각각 마쳤다는 문본을 교대로 낭독하고 이를 교환하는 것으로 20여분만에 종료. 인사발언을 마친 연형묵총리는 먼저 『제5차 북남고위급회담에서 채택되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와 중앙인민위원회 연합회의의 심의를 거친 「북남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가수반이신 김일성주석께서 비준하시어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알리는 바입니다』라는 통보문을 낭독. 이어 정원식총리가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채택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대한민국 국가원수인 노태우대통령이 재가하여 발효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알리는 바입니다』라는 통보문을 낭독. 양총리가 통보문을 교환하는 순간 남측수행원들은 기립해 박수를 쳤으나 북측수행원들은 자리에 앉은채 박수만 쳐 다소 대조적인 모습. 한편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분과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는 우리측 임동원대표와 북측 최우진대표가 그 내용을 낭독한뒤 양측 총리의 서명,교환으로 발효절차를 마쳤다. ○…발효절차를 마친 직후 이날 상오 10시50분 인사말에 나선 정원식국무총리는 『1992년 2월19일 오늘은 우리민족사에 참으로 뜻깊은 날로 기록될것』이라고 서두를 연뒤 『지금 이순간 우리는 화해와 협력시대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고 선언. 정 총리는 이어 『오늘 채택·발효된 합의서는 우리 민족의 의사와는 달리 타의에 의해 초래된 불행한 분단사를 자주적으로 청산하려는정당한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튼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평가. ○북선 라디오만 중계 ▷TV생중계◁ 이날 합의서 발효행사의 TV 생중계는 지난 90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청소년통일축구경기때처럼 5분간의 시차를 두지않은 사상 최초의 남북간 생중계를 기록. 생중계방송은 평양­판문점­서울간에 설치돼있는 지하케이블을 통해 이뤄졌는데 북한의 방송방식인 PAL방식이 판문점에서 남한의 NTSC방식으로 동시변환과정을 거쳤다고 방송관계자들이 설명. 이날 생중계는 당초 예정보다 13분가량 늦은 상오10시33분부터 10시50분까지 약17분간에 걸쳐 진행됐는데 북한측은 이를 TV 생중계하지 않고 라디오만으로 중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리비아 무기금수등 제재/미·영·불 합의

    ◎카다피,“팬암기 폭파범 인도” 【유엔본부 AP 연합】 미국 및 영국 프랑스는 리비아가 지난 88년과 89년에 각각 발생한 미 팬암항공 여객기 및 프랑스 UTA항공 여객기 폭발사건의 혐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리비아인 6명을 인도할 때까지 대리비아 무기 금수와 아울러 외국항공기의 리비아 취항과 리비아 항공기의 외국공항 기착을 막는 항공봉쇄조처 등을 취할 것을 골자로한 대리비아제재 유엔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고 서방 외교관들이 13일 밝혔다. 이 외교관들은 이 결의안 초안이 유엔회원국들에 그들의 리비아주재 외교관들 가운데 상당수를 리비아에서 철수시킬 것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AFP 연합】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지난 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2백70명의 사망자를 낸 미 팬암항공 여객기 폭파사건의 혐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리비아인 2명을 스코틀랜드 당국에 인도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영국의 한 정치인이 13일 전했다. 보수당 소속의 고위 정치인으로 지난주 리비아를 방문한 바 있는 트레프가네경은 이날ITN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다피 원수가 자신과의 사적회견에서 이들을 인도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 고르비 닮는 옐친의 구걸 외교(특파원수첩)

    이달 5∼7일 프랑스를 방문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옛 제정러시아의 황제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언론매체들은 묘사하고 있다.그러면서 그가 러시아 대통령이 되기 두달전인 지난해 4월 엘리제 궁으로 미테랑 대통령을 만나러 갔다가 문전박대당한 일과 대비시킨다.정중한 영접과 미소 속의 만남이지만 그 뒷면에는 옛소련의 불안과 유럽의 고민이 여전히 어두운 배경으로 남아있다. 서방국가의 비극은,소련이라는 나라가 아니라 고르바초프라는 인간에게 희망을 걸어야 했듯이 이제 또다시 러시아나 독립국가연합(CIS)이 아닌 옐친 개인의 역량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조직체가 아닌 개인에 의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는 고르바초프가 이미 증명했다. 옐친이 얼마전 주요공식행사에도 나오지않고 며칠간 행방이 묘연했을 때 서방측은 갖가지 억측을 하며 심히 우려했다.지난날 소련공산당이 건재할 때에는 최고지도자의 유고에 따르는 관심사란 그가 병사했느냐 축출됐느냐 또는 누가 후계자가 되느냐 하는 정도였다.이제 당은없고 이를 대신할 조직도 없다.옐친이 어찌될 경우 그의 원맨쇼로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는 러시아와 옛소련권역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닥치게 될 것이고 그 혼란의 여파가 곧바로 서유럽을 흔들게 될 것이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서방측은 고르바초프에 기대했듯 이제 옐친에 기대할 수밖에 다른 선택의 길이 없다.그를 돕기도 어렵고 못본 체하기도 난처한 것이 서방측의 고민이다.앞서 고르바초프를 대할때와 똑같은 상황인 것이다. 당당한 체구에 미소 띤 얼굴로 파리에 나타난 옐친은 그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떨쳐버리게 하였다.그의 방문으로 프랑스는 새 러시아와 최초로 우호조약을 맺은 국가가 되었다.핵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 설명과 몇가지 합의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옐친에게 무엇보다도 급한 것은 러시아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프랑스의 지원을 얻는 일이었이며 그중에서도 식량 구입자금을 변통하는 일이 더욱 급했다.에디트 크레송 프랑스 총리는 15억 프랑 규모의 식량구입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경제개혁이 좌절되면 독재체제 출현 위험이 있다』『식량 공급이 안되면 2월말이 위험하다』 ­ 옐친이나 그의 측근이 프랑스의 경제지원을 촉구하려 행한 발언들은 지난해 7월의 런던 G7 정상회담 때 고르바초프와 그 측근들이 한 말들과 신통히도 닮았다. 경제상황이 정말 여전히 나쁘기 때문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쿠데타 위협과 식량 구걸로 서방측을 겁주고 러시아인들을 다독거려야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인데 어느쪽도 바람직하지 못하다.옐친은 고르바초프를 닮아가고 있다.서유럽국가들이 그에게 겉으로나마 융숭한 대접을 하면서도 고민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 베를린의 「반한조직」이 흔들린다(특파원코너)

    ◎사회주의 퇴조로 노선정립 못하고 갈팡질팡/민건협·민협등 해체… 전체회원 50%로 줄어 지난해 8월10일 전대협대표로 입북했던 성용승군(23·건대 행정과)과 박성희양(22·경희대 작곡과)양이 최근 독일에 망명신청서를 제출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성군과 박양이 망명신청을 한 것은 지난해 연말. 이들은 평양에서 재독 작곡가인 윤이상씨와 함께 베를린으로 돌아온후 지난해 11월2일 범민련사무실에서 「범청학련결성 선포식」을 가진후 베를린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때 지지세력을 확보하려 했으나 호응을 받지 못했다. 베를린 유학생 7백여명중 선포식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20여명에 불과했으며 이들조차도 두사람이 귀국하지 않고 베를린에 남아있으려는데 대해 비판적이었다. 성군과 박양이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것은 베를린이 한때 해외 반한활동의 근거지가 되어 왔기 때문이다. 베를린이 반한활동의 무대가 된 것은 64년이후 독일로 온 광원과 간호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2만여명의 한국근로자를 중심으로한 교민사회가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 반정부적인 성격을 띤데다 67년 동백림 사건을 계기로 그 연루자들이 남아서 활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독일이 역사적으로 사회주의 이념이 강한데다 동베를린주재 북한대사관이 반한활동을 부추겨 일부 인사들은 노골적으로 친북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당시 윤이상씨를 중심으로 한 반한인사들의 활동은 전체 교민사회의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73년 유신후 3공퇴진을 주장한 민주사회건설협의회(민건협)가 유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돼 절정기를 이뤘다. 민건협 등 반한단체들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80년대 조직을 일원화,「재유럽 민족민주운동협의회」(민협)를 구성해 활동을 벌였으며 90년 12월16일 범민련 해외본부가 구성되어 윤씨가 의장에,이민자씨(47·이빈인후과 의사)가 부의장직을 맞는 등 핵심 반한인사 20여명이 범민련에 관여하게 됐다. 90년 여름 임수경양과 함께 밀입북했던 황석영씨도 평양에서 베를린으로 와 범민련 해외본부 대변인 역할을 맡아 왔으나 그의 독선적인 언행때문에 충돌을 빚어도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건너갔다. 또 범민련 부의장이었던 이민자씨는 독일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사람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범민련 노선에 환멸을 느끼고 지난해 조직과의 결별을 선언,최근 2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다녀온뒤 병원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범민련 해외본부가 결성된지 1년도 되지않아 간부들간의 반목과 이탈로 조직이 마비되고 있는 것은 국내외적인 여건변화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본부의 한 간부는 『조직내의 정신적인 지주들이 노환과 이견 등으로 떠나버린데다 북한이 범민련과는 한마디 상의도없이 정책변경을 하는 바람에 조직의 존재근거가 흔들려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북한이 종전의 태도를 바꾸어 유엔에 동시가입한 예를 들었다. 범민련의 활동만 위축되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 독일내의 반한단체들도 90년대 들어 속속 해체되고 있다. 민건협이 지난해 해체된데 이어 민협은 지난해 11월 총회에서 활동을 중지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들 단체 회원들도 속속 조직을 이탈하고 있다. 반한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수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그 수가 50%정도 줄어들었으며 유럽지역 반한활동의 근거지로 알려진 베를린의 경우 모임에 참가하는 인원은 1백여명이며 이중 절반이 적극 참가자,절반이 동조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마디로 독일통일뒤 베를린은 이제 반한 활동의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으며 베를린에서 발을 붙이려던 황석영씨가 떠나고 성군 등이 망명신청을 하게된 것도 그들이 기대했던 절대적인 호응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망명신청은 한국이 독일의 망명허용 대상국에서 제외되어 있는데다 지금까지 독일이 한국인에 대해 망명을 허용한 일이 한건도 없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 이란 무기수출 봉쇄”/CIS 통합군사령관

    【워싱턴 AFP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은 대이란 무기수출을 봉쇄하고 급진과격정부들에 구소련의 무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보장할 예정이라고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CIS 통합군 총사령관이 1일 밝혔다. 그는 이날 유엔본부의 러시아공관에서 워싱턴 포스트지와 가진 회견에서 지난달 3개 CIS 소속 국가의 외무부가 승인한 무기판매에 대한 우려와 관련,그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매우 미묘한』사안이라는 이유로 더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샤포슈니코프원수는 이어 작년 12월 CIS창설을 전후하여 체결된 계약에 따라 이란이 전투기와 탱크를 수령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 옷은 「국민당」 몸은 「현대당」/최철호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정주영씨의 통일국민당은 결국 「사당」「재벌당」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가 없는가. 현대그룹이 계열기업 사장단은 물론,일반 직원들에게까지 통일국민당 입당원서를 배포한 사실은 「국민당=현대당」이라는 일반의 의혹을 더욱 깊게 해주고 있다. 현대측은 이것이 강요가 아닌 권유였다는 해명으로 비난의 화살을 피하려하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 통념상 직장상사가 내미는 입당원서를 뿌리칠만한 직원이 과연 얼마나 될는지….이는 현대라는 거대조직을 십분 활용해 당원수를 일시에 부풀리려했다는 말로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 정씨는 지난 10일 국민당 창당발기인대회를 끝내면서 『나는 현대그룹에서 가졌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힘줘 말한바 있다. 그런데 단지 20여일만에 그의 이같은 발언이 구두선에 불과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사소한 일로 넘겨 버릴수도 있겠지만 지난 28일 국민당 종로지구당 창당대회에는 현대그룹 여직원들이 꽃다발부대로 동원되기도 했었다.국민당과 현대그룹과의 끈끈한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당 출범의 토대가 현대그룹이었다는 점에서 이제와서 양자의 결별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할 수도 있다.정당설립을 위해 오래전부터 그룹 기조실직원 20여명을 동원,「별동부대」를 만들어 준비해 왔고 계열사의 문화홍보실을 통해 창당작업을 뒷받침해 온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많은 사람들은 국민당이 공당으로서의 기본목표인 국리민복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을 품어왔다.42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17만명을 지시하던 거대재벌의 총수가 정당의 총재로서 변신한 것은 보다 큰 자기 몫을 챙기려는 「장삿속」때문일 것으로 여기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껴 당을 만든다는 그는 이미 기성정치인 뺨치는 수준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비난은 부를 가진 자가 정치에 나선데 대한 질시에서 바롯된 얄팍한 차원의 것이 아니다.자기자본 비율이 26.9%밖에 안되는 「속빈 강정기업」들을 더욱 충실히 다져나가야할 그가 정치에 뛰어들어 또 얼마만큼 속빈강정의 정치를 할 것인지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 “올 설엔 가족끼리 전통놀이를”

    ◎관직명 적은 말밭서 윤목 숫자대로 승진/승경도놀이/심심풀이 노리개/유객주/조각그림 맞추기/칠교놀이 설날을 앞두고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들이 현대적인 놀이방법으로 재구성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부가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잇고,이를 바탕으로 건전한 놀이문화를 보급시키기 위해 펴낸 「전통놀이 모음집」에는 선조들이 즐긴 15가지 대표적인 전통놀이의 놀이요령이 실려 있다. 이 책자에 수록된 놀이들은 지금까지 전문가의 연구대상이거나 민속박물관 등의 전시자료에 머물렀던 놀이들 가운데 현대인이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놀이들이 선별된 것이다. 이 책자에는 「유객환」과 「유객주」를 비롯,「고누」 「칠교놀이」 「산가지」 「망차기」등 비교적 생소한 전통놀이의 기원과 유래,놀이규칙의 상세한 소개와 함께 간단한 놀이의 경우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 수 있도록 기구제작방법도 실려 있다. 문화부 정태진 생활문화과장은 『가족이나 친지·동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놀이가 워낙 드물어 이 책자를 만들게 됐다』면서 『내년 설날 때까지는 놀이사랑문화 가족을 통해 놀이기구까지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이 책자를 이미 관련 단체와 학교·모임에 배포했으며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책자에 실린 몇가지 놀이를 소개한다. ▷승경도놀이◁ 말밭에 관직의 이름을 차례로 적어 놓고 윤목을 던져 나온 숫자에 따라 승진,문과를 택한 사람은 영의정을 거쳐 임금이 은퇴를 기념하는 선물로 안석과 지팡이를 선물한다는 사궤장에 이르는 사람이,무과로 택한 사람은 도원수의 자리를 거쳐 사퇴하면 이긴다.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도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으면 장교들과 이 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양반의 자제들은 이 놀이를 통해 나아가야 할 벼슬길과 선비의 자세를 익혔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놀이로는 말판에 전국의 명승고적을 적어넣어 유람을 다니는 승람도놀이와 고을 이름을 적어넣은 고을모듬놀이,전국의 유명한 정자나 누각을 적어넣은 누각도놀이 등이 있는데 이처럼 말판의 내용을 시대적 맥락에 맞게 현대화한다면 누구나즐길 수 있는 생활놀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문의 720­3816 문화부 생활문화과) ▷유객주◁ 「손님을 머무르게 하는 구슬」이라는 이름처럼 집이나 관청에 찾아온 손님을 기다리게 할 경우 다과와 함께 내놓던 심심풀이 노리개이다.매듭을 사이에 둔 두개의 구슬을 한쪽으로 모으는 놀이로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결국은 넘어가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칠교놀이◁ 이미 4천년전에 발명됐다는 놀이로 요즘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그림맞추기 놀이와 비슷하다.모으면 정사각형이 되는 7개의 나무판을 칠교도라는 교본모양으로 배열하는 놀이이다.풍부한 상상력이 요구된다. ▷쌍륙◁ 두 사람이나 두 편이 각자 15개의 말을 가지고 2개의 주사위를 굴려 말이 먼저 나는 측이 이기는 놀이로 장기와 윷의 성격을 두루 지니고 있는 놀이이다.매월당의 「쌍륙」이라는 시조와 혜원의 풍속화 「쌍륙 두는 남녀」에서 보듯이 백제시대 이후 최근세까지 전해져 왔으나 놀이방법이 제대로 전해져 있지 않았다.그러나 국제규칙이 정해져 있을 정도로 지금은전세계적으로 놀이방법이 통일되어 있다. ▷산가지◁ 수효를 세는데 이용되었던 길게 깎은 가는대를 이용하는 놀이로 매우 세심한 주의와 관찰,극도의 섬세한 손놀림이 요구된다.수십개의 가지를 흩어 쌓아놓고 다른 가지를 건드리지 않고 누가 많이 가지를 모으느냐로 승부를 가린다.색색의 가지 가운데 녹색 가지를 모으면 방해가 되는 다른 가지 하나를 떼어갈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 “김정일 곧 원수추대”/통일원/4월25일 인민군창설 60돌맞아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27일 북한의 김정일비서가 인민군 창건 60주년이 되는 오는 4월25일 인민군 원수로 추대될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김비서가 지난해 12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직에 오른데 따른 후속조치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군의 장성급 계급조직은 소장 중장 상장 대장,그리고 그위에 차사,원사가 있는데 김일성주석은 원사,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은 차사의 지위를 갖고 있으나 김비서는 공식적인 계급지위를 갖고 있지 않다.
  • 91년 남북총인구 6천5백만명/남 4천3백만·북 2천2백만명

    ◎통일원,남북 사회·문화지표 첫 공개/65∼90년 남은 「남다」·북은 「여다」 현상/북한 쌀 암시세,배급가의 2백50배 91년말 남북한의 인구추계는 남한 4천3백26만8천명,북한 2천2백2만8천명등 모두 6천5백29만6천명이며 앞으로 30년후인 2020년이 되면 남북한의 전체 인구는 8천만명에 육박하는 7천9백52만2천명에 이르게 될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이같은 전망은 이날 통일원이 지난 65년부터 90년까지 25년동안의 남북사회·문화의 변화추세를 대비·분석,처음으로 공개한 「남북한사회·문화지표」에 의해 나온 것인데 이 자료는 인구및 노동과 가계·보건·사회·교육·문화등 모두 8개 분야에서 선정된 99개항목에 관한 남북한간의 비교수치를 담고 있다. 이 자료는 또 65∼90년 기간중 남한의 성비(여자 1백명에 대한 남자수)는 101.3∼102.4,북한은 95.6∼99.8로 남측은 「남다」,북측은 「여다」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90년 현재 전후세대(54년이후)인구는 남한이 68.7%,북한이 74.2%,분단이후세대(46년이후)인구는 남한이 78.9%,북한이 82.5%인 것으로 나타나 남북한간의 이질화정도는 북한사회에서 보다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사회에서는 현재 극심한 물자부족으로 국정산매가격과 암거래가격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쌀의 경우 유상배급제로서 ㎏당 우리화폐로 27원에 공급하고 있으나 암시장에서는 국정가격의 2백50배에 가까운 6천7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여성국회의원수는 남한(13대)이 전체의원수의 2.0%인 6명이고 북한은 20.1%인 1백38명이나 된다.
  • 도시인구 남 74%·북 59%/「남북한 사회·문화지표」/통일원발표

    ◎평균수명/남 남 67·여 75세… 북은 61세·66세/6·25후세대/남 68%·북 74%로 이질화 심각/결혼·이혼/남 결혼 2배 많고 이혼율 5배/1만명당 대학생수는 남 262명·북 144명… 임금·샐필품값등 문화수준 큰 격차 통일원이 23일 발표한 「남북한 사회·문화지표」는 남북한의 사회·문화의 변화추세를 통계수치에 근거해 비교·분석한 정부차원의 첫 공식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그리고 이 자료는 남북한간의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맞아 남과 북에 대한 보다 냉철한 현실인식과 실상이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은 이 자료를 발표하면서 정부의 각 관련부처및 국내외 주요기관,그리고 북한에서 작성한 통계수치와 귀순자및 방북인사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남북한간의 대비가 가능한 것만을 발췌,종합편집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63년 이후 공식적이고 종합적인 통계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통일원의 각종 추정수치에 상당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남과 북의 경제체제가 기본적인 성격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간 사회·문화적 지표에 대한 산술적 비교·평가가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다음은 통일원의 발표자료를 분야별로 요약·정리한 것이다. ○85년이후 감소 추세 ▷인구◁ ▲인구증가율=65∼90년 기간중 남북한의 인구증가율은 남한이 2.57%에서 0.93%로,북한이 3.30%에서 1.63%로 각각 낮아졌는데 남한의 경우 85년 이후 0.93%의 수준(편차 0.04%)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북한은 85년 이후에도 1.86%에서 1.61%로 떨어지는 등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인구비율=남한이 90년 현재 74.4%에 달하는데 반해 북한은 87년기준 59.6%에 머물렀다.북한에서의 도시인구는 비농업 인구로서 시지역에서 농사짓는 사람은 제외했다. ▲성별인구비율=남한의 경우 65년이후 줄곧 남자의 비율이 여자보다 높아왔는데 비해 북한은 여자의 비율이 항상 높아 90년 현재 남자는 1천85만1천명,여자는 1천86만9천명인 것으로 추계됐다. ▲전후세대 및 분단이후 세대인구=90년 현재 전후세대인구는 남한이 전체인구의 68.7%인 2천9백40만7천명,북한이 74.2%인 1천6백12만명이며 분단이후 세대인구는 남한이 78.9%인 3천3백75만4천명,북한이 82.5%인 1천7백92만명인 것으로 추계됐다. ○주민 시외이동 통제 ▷노동및 가계◁ ▲경제활동참가율=생산가능연령인구중 경제활동에 실제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90년 현재 남한 60%,북한 66.5%로 북한이 남한에 비해 6.5% 높았다. ▲직종별 임금=90년기준 남북한 월 평균임금을 산술적으로 단순비교해보면 남한의 사무직은 51만9천원,북한의 사무원은 2만∼2만3천원(남한화폐로 환산)으로 그 차가 크지만,임금수준 순위에 있어서는 남북한 모두 행정관리직→생산직→서비스직 등의 순인 것으로 분석됐다.북한의 임금은 원화로 환산,북한화 1원을 남한화 3백35원으로 계산했다. 북한의 직종별 임금을 원화로 환산해보면 당·정무원부장(장관급)이 가장 많은 10만1천원에서 11만7천원이었으며 도인민위부위원장이 5만7천∼6만7천원,광부나 제철·제련공장이 3만원∼3만4천원,여관·식당등 편의시설관련 종사자가 가장 낮은 1만7천∼2만7천원수준이었다. ▲주요생활용품가격=일반적으로 유상배급되고 있는 식료품이나 일용품의 경우 북한의 국정소매가격은 남한에 비해 크게 낮았으나 기호품이나 공산품은 남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식료품 등도 암시장에서의 가격은 국정소매가격에 비해 2배에서 2백50배까지 치솟고 있다. 쌀의 경우 ㎏당 남한화 27원(남한 1천3백13원)에 공급되고 있으나 암시장에서는 이의 2백50배에 가까운 6천7백원에 거래된다.달걀은 1개에 57원,돼지고기는 ㎏당 2천3백45원,쇠고기는 2천5백13원,두부는 1모에 40원에 각각 유상공급된다. 그러나 생필품을 제외한 각종 생활용품의 가격은 국정소매가격조차 남한에 비해 비싸 소주 3백60㎖ 1병당 8백4원(남한 4백50원),담배 6백3원(6백원),16인치 컬러TV 50만2천5백원(23만6천원),라디오 3만3천5백원(1만4천8백원),냉장고 1백70ℓ들이 21만7천7백50원(19만원)등이었다. ▲일반사무원 1인당 구매력=쌀의 경우 북한이 국정수매가격으로 구입시 8백75㎏으로 남한의 3백95.3㎏에 비해 2배이상 높았으나 쌀을 제외한 전품목에 있어 남한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공공요금=공공요금의 경우 북한은 시내버스 지하철 무궤도전차 등 시내이동수단의 이용요금이 남한에 비해 낮았으나,시외이동수단인 철도의 경우 남한보다 높았다. 시내버스요금은 북한이 일반 34원,학생 10원이었으나 남한은 각각 1백40원,1백원이었으며 지하철요금은 북한이 1회당 34원,남한이 구간당 2백원이었다.(90년말 기준) 그러나 철도요금은 서울∼평택간(75·4㎞)이 6백40원인데 비해 평양∼안주간(75㎞)이 1천2백40원이듯 북한이 비쌌는데 이는 북한 주민들의 지역적 이동통제를 위한 정책적 조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체신요금의 경우 우편일반 34원(남한 1백원),등기 1백34원(6백원),전보 1자당 10원(25원)등으로 북한이 낮으나 전화요금은 시내·국제전화모두 2∼3배정도 북한이 비싸다. 기타 공공요금을 비교하면 목욕료는 북한 34원 남한 1천원,이발(고급)은 각각 3백35원 1만2천원,숙박료는 6백3원 8천8백원,영화관람료는 1백34원 3천5백원,유원지 입장료는 34원 2천6백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 영아사망률 31% ▷건강◁ ▲평균수명=90년을 기준으로 남한은 남자 67.4세,여자 75.4세인데 비해 북한은 남자 61.8세,여자 66.8세로 남한이 남자 6세,여자 9세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 사망률=90년 현재 남한이 12.8명,북한이 31.3명인 것으로 추계됐다. ▲병원현황=남한은 90년 현재 종합병원 2백28개,병원 3백28개,의원 1만9백35개등 모두 1만1천4백91개 병·의원을 두고 있는데 비해 북한은 86년기준 일반입원치료예방기관 1천5백28개,외래치료기관 5천6백44개 등 7천1백72개의 의료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약사수=남한은 90년 현재 모두 9만5천83명,북한은 86년기준 5만4천9백18명으로 집계됐다. ○기술·생산현장 중시 ▷교육◁ ▲대학생수및 학교분포현황=대학생수는 90년기준 남한이 1백12만7천명,북한이 31만4천명으로 인구 1만명당 대학생수는 남한 2백62.9명 북한 1백44.6명으로 나타났다.대학수는 남한이 4백5개,북한이 2백73개였다. 한편 남한은 대학교가 서울(전체의 37%)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북한은 지역별로 고루 분포되어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계열별 대학및 학과현황=남한은 대학의 인문사회계열 학과 구성비가 37%,자연계열 학과가 40.5%로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비해 북한은 그 비율이 각각 9.5%,69.2%로 기술및 생산현장을 중시하는 사회주의체제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기타 의약계는 남북이 각각 3.9%,5.5%,사범계는 각각 10.9%,13.9%였다. ▲교과목 구성비=국민학교의 경우 남한(3∼6년)은 국어(20.5%)산수(14.7%)자연(12.3%)사회(11.4%)등 고른 비중을 두고 있으나 북한은 국어(32%)산수(23.1%)에 집중적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 남한은 국어(13.2%)수학(11.2∼11.4%)과학(11.2∼11.4%)외국어(10.2∼12.3%)순이었으나 북한은 과학(20.8%)수학(18.5%)국어(11.6%)국사(10%)순으로 과학및 수학에 대해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로동당의원 87.5% ▷사회◁ ▲혼인및 이혼건수=87년 기준 혼인건수는 남한이 38만2백20건,북한이 18만8천7건으로 총인구와 대비,별 차이가 없으나 이혼은 남한이 4만4천5백85건으로 북한의 4천2백31건에 비해 훨씬 높았다. ▲국회회기의 수=91년 현재 남한 1백56차,북한 61차였으며 의안처리수는 남한 3천3백77건,북한 1백26건이었다. ▲정당별 국회의원당선자 구성비=남한(13대)은 집권여당인 구민정당이 41.8%인데 비해 북한의 로동당(9기)은 87.5%로 압도적인 다수를 점하고 있다. ▲여성들의 국회진출=남한(13대)은 2%(6명)에 불과한데 비해 북한은 20.1%(1백38명)로 여성의 활발한 정치참여를 보여주고 있다. ▲연령별 국회의원 당선자=남한은 36∼55세가 72.6%,56세이상이 26.1%인데 비해 북한은 각각 56.8%,40.3%로 정치인의 고령화가 남한에 비해 훨씬 높아 개혁과 개방에 대한 경직성및 보수화현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특히 북한대의원의 고령화현상은 56세이상이 제7기 24.9%,제8기 28.6%,제9기 40.3%로 급속히 심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 신자 3만5천명 ▷문화◁ ▲종교=종교인구는 남한이 1천7백20만3천명인데 비해 북한은 3만5천8백명에 불과하다.구성비는 남한이 불교(46.9%)기독교(37.7%)천주교(10.8%)천도교(0.2%)순인데 비해 북한은 천도교가 압도적으로 많은 41.9%이며불교·기독교는 각각 28%,천주교는 2.2%정도이다. ▲언론=중앙지는 남북이 각각 10개 3개,지방지는 34개 12개이며 방송국은 11개 4개이다. ○경기장 평양에 집중 ▷체육◁ ▲체육관시설=남한의 체육관시설은 전국에 걸쳐 고루 분포돼 있으나 북한은 집단체조및 정치선전집회 등을 위해 이를 대형화하고 평양에 집중 설치해놓고 있다.수용능력 2천명이상의 실내체육관수는 남한이 31개소,북한이 7개소이다.대표적인 옥외경기장의 수용능력은 남한이 올림픽주경기장 7만명,잠실야구장 5만명인데 반해 북한은 김일성경기장 10만명,5·1경기장 15만명 등이다.
  • 구소 핵두뇌 대량유출 위기/재정 악화따라 1천8백여명 실직

    ◎일본선 전문요원등 적극 유치 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구소련 우주 관련 사업 연구소에서 일해온 핵미사일 전문가 1천8백여명이 최근 감원됐으며,이들은 핵무장을 추진하고 있는 테러국가로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1일 아나톨리 코로체예프 러시아 공업기계부 「열프로세스 연구소」소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발사용 로켓 개발등 구소련의 우주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코로체예프 소장은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에서 『연구소는 재정 위기로 인해 이미 1천8백여명에 가까운 직원을 감원했다』고 밝히고 『핵미사일 운반수단 분야의 핵심요원들이 리비아·이라크등 핵무장을 지향하고 있는 이른바 테러국가의 표적이 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연구소가 지난 90년부터 로켓기술의 응용으로 산업용 열교환기등 민간용 특수기기의 제조판매에 종사하는 계열기업 12개사를 창설했다』고 밝히고 『연구요원들이 이들 기업에 방출됨으로써 직원수가 4천명에서 절반가량인 2천2백명까지 줄어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 일본 과학기술청은 구 소연방 핵 과학자등의「두뇌해외유출」이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핵연구자를 포함한 구 소련인 과학자를 대거 받아들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4일 미상원 외교위 아·태소위 북한 핵문제 청문회에서 레벤탈 핵통제 연구소장이『일본 정부는 향후 20년간 1백t의 플루토늄을 구입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힌 것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1일 일본 과학기술청은 구 소련의 비군사 핵연구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일본에서의 연구를 희망할 경우 국내 연구기관에 적극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 “시설개선기간 폐수방류” 자진신고에/부과금 8천8백만원/염색공단

    【대구=이동구기자】 허용기준치 이상의 폐수 무단방류로 지난해 2회에 걸쳐 조업정지처분을 받았던 대구염색공단이 또다시 기준치이상의 폐수를 방류한 사실이 밝혀져 8천8백만원의 공해배출부과금을 물게 됐다. 20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염색공단측이 지난 9일 폐수처리장 침강조의 원수펌프및 오니집착기등 일부시설이 고장나 기준치이상의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자진 신고,지난 13일 폐수를 채취 측정한 결과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기준치 1백㎛을 훨씬 초과하는 1백37.7㎛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환경청은 지난해9월1일부터 24일까지 하루 1억6천9백만원씩의 폐수배출부과금을 물었던 염공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시설개선이 끝나는 19일까지 11일동안 하루 4만5천여t의 폐수방류에 대한 배출부과금으로 1일 8백만원씩의 부과금을 물게 했다. 환경청은 배출부과금처분과 함께 이날중 염공의 폐수를 다시 측정해 허용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또다시 3부제 조업정지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색공단은 지난해 기준치이상의 폐수방류로 2차례에걸쳐 부분조업정지처분과 함께 1백5억원의 배출부과금 처분을 받았었다.
  • 중소기업 범위 대폭 확대/자산기준/최고 300억서 600억원까지로

    ◎비제조업 3백명서 5백명으로/종업원수 기준/상공부,시행령 개정… 새달부터 중소기업의 범위가 내달부터 대폭 확대된다. 상공부는 20일 현재 자산기준으로 최고 3백억원까지 되어있는 중소기업의 범위를 최고 6백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를위해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현행 80억원인 석탄광업의 자산기준을 1백50억원으로 올리고 자동차부품제조업과 선박용기관및 부품제조업은 3백억원에서 6백억원으로 올려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인형제조업과 장난감제조업은 1백20억원에서 2백억원으로,가방제조업은 2백억원에서 3백억원,화합물·석유·석탄·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은 2백억원에서 4백억원,계산기제조업과 자동판매기제조업 등은 3백억원에서 5백억원으로 각각 인상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종업원기준 중소기업범위도 일부 조정,택시운송업의 경우 현재 3백명에서 5백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컴퓨터프로그램개발업과 자료제공업은 2백명에서 3백명으로,산업폐기물수집처리업은 20명에서 3백명으로 확대키로 하는등 16개비제조업종의 기준을 늘렸다. 상공부는 『현행 중소기업범위는 지난 87년에 설정된 것으로 그동안 자산가치상승 및 자동화설비투자로 중소기업의 외형이 커짐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 했다』면서 『자산기준의 경우 광공업 통계조사보고서(통계청)와 기업경영분석자료(한국은행)등을 토대로 지난 4년간의 총자산증가율·유형고정자산증가율등을 고려하고 앞으로의 자동화투자계획등을 함께 참작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범위에 들면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수출 1달러당 6백50원의 무역금융을 받을수 있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 합동군 「충성서약」 합의/독립국연 정상회담

    ◎「흑해함대해결위」도 설치 【모스크바 외신 종합】 독립국가연합(CIS)지도자들은 오는 2월14일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CIS참여국들 사이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군사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CIS통합군사령관인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원수가 17일 밝혔다. 샤포슈니코프사령관은 는 5천여명의 육·해·공군및 군사관학교 고급간부들이 참석한가운데 군의 복무여건및 개혁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군고위관계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연방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화국대통령도 참석한 가운데 군의 요청에 따라 CIS TV로 생중계된 이날 회의에서 또 샤포슈니코프사령관은 『어제 공정부대회의에서 CIS회원국지도자들에 맞서 궐기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지난 여름 당시 미하일 고르바초프소연방대통령을 축출하려던 쿠데타를 주도했던 사람들이 현재 모스크바시내의 마트로스카야 티신감옥에 수감돼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군부의 쿠데타기도 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했다. 타스통신은 이날 군고위관계자회의와 관련,각군대표들이 소연방해체 이후 군부가 당면해있는 시급한 문제들의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군의 규율및 개혁,그리고 복지문제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또 CIS의 주요현안중의 하나인 통합군문제에 언급,대다수 군대표들은 적어도 과도기간중에는 군의 편제가 통합군의 형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연방 부통령은 17일 프라우다에 실린 회견에서 『정치지도자들이 구소련군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군분열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화국대통령도 CIS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구소련군이 단결해야 함을 촉구했다. 이에앞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국들은 16일 모스크바에서 개막된 정상회담에서 합동군으로 하여금 CIS에 대해 공동의 충성을 서약시키기로 합의하는 한편 흑해함대통제권을 둘러싼 러시아연방과 우크라이나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