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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의 군사동향 눈여겨봐야(사설)

    최근 북한에서 전개되고 있는 여러가지 장황과 정보내용을 종합컨대 특히 그들의 군사동향이 매우 심상찮다.그 주석 김일성의 생일잔치를 전후해서 보여준 대내외적 정치선전행태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와 동시에 연출되고 있는 군사차원의 각종 움직임은 그것이 남북대화의 앞날은 물론 한반도안보문제와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적잖은 우려와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우선 그들 정권 창립 40여년에 걸맞지 않은 인민군 창건 60주년이라며 사상 최대규모로 벌이고 있는 군사퍼레이드가 그러하다.또한 얼마전 원솔칭호를 부여받은 김정일이 곧바로 16명의 대장을 포함한 모두 6백64명에게 장성급 「군사칭호」를 수여하는 첫 「군권」을 행사했다고 한다.여기에 김이 같은 원솔인 오진우에게 원수별을 달아준 것을 놓고 북한군의 완전 장악이라는 해석도 나왔다.김정일은 이어 그 부친 김일성이 살아있을 때 한반도를 통일하겠다고 밝혀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서의 「새로운 권력」을 과시했다고 전해진다. 객관적으로 분석되는 북한 군사동향도 예삿일이 아니긴 마찬가지다.냉전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하고 예측불가능한 북한의 군사위협은 여전히 증대하고 있다고 미국의회 회계감사보고는 분석하고 있다.이 보고서는 이어서 북한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한 것이다. 핵개발과 관련된 강력한 국제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최근 2개월간 독립국가연합(CIS)내 밀수업자들로부터 핵개발에 사용되는 56㎏의 플루토늄을 불법매입했다는 최신정보는 북한의 군사동향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우려와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권력승계와 군부의 정비및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위계질서확립이라는 형식과 명분을 갖춘다음 그들이 기대하는 내실은 무엇일까.체제의 안정,국방의 자위를 토대로 한 새로운 대남전략의 전개가 아닐까.이 무슨 냉전적 사고방식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최근 북한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정치·군사적 행태들을 종합한다면 이같은 분석평가는 결코 말하기 쉬운 「냉전적 사고방식」만은 아닌 것이다. 바로 얼마전 미국방부가 정확한 정보자료아래 10년이내 전쟁발발 위험지역으로 한국과 이라크등 7곳을 선정한 바도 있다.북한 지상군이 최근 우연찮게도 기습공격포진으로 재편성 됐다든가 북한 현역병이 1백20만이지만 그들이 다시 남침한다면 90일만에 제압할 수 있다는 남북한 전력분석 등도 그저 예사롭게 넘겨버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남북한문제에 관한한 지금은 합의서와 비핵화선언의 시대다.군에 의한 대남우위 확보란 더이상 불가능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대화하고 교류하는 일만이 문제해결의 길인 것이다.
  • 북 군장성 6백64명 승진/「김정일 원수」,첫 군권행사

    【내외】 북한의 김정일은 23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원솔로 진급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를 비롯,차솔 진급자 8명에게 원솔별과 차솔별을 달아주고 16명의 대장을 포함,모두 6백64명에게 장성급 「군사 칭호」를 수여함으로써 지난해 말 군 최고 사령관으로 추대된 이후 첫 군권을 행사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김정일은 오진우와 군 총참모장 최광,호위총국장 이을설,사회안전부장 백학림,인민무력부 부부장 김광진·김봉율,국방위원 주도일, 당중앙군사위원 이두익,김일성군사대학 총장 최인덕 등 차솔 진급자 8명에게 직접 원솔별과 차솔별을 달아주고 군사 칭호(우리의 「군 계급」)를 수여했다. 김정일은 이날 발표된 「중앙인민위 정령」에 의거,항일혁명 1세대 노투사들인 오진우,최광,김철만 등 14명에게 「2중 영웅」칭호를,박성철,서철 등 7명에게 「영웅」칭호를,그리고 허창숙,왕옥환 등 29명에게는 「노력영웅」칭호를 각각 수여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 민주 5월 전당대회 결정까지/김·이대표 「역할분담」 조율한듯

    ◎「법적공동대표제」로 이대표위상 제고/신민계/「당헌개정」 약속받고 「7월대회」 철회/민주계 민주당의 신민·민주계사이에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됐던 전당대회 소집시기가 5월말로 결정됐다. 김대중·이기택대표는 24일 오찬회동을 갖고 전당대회를 오는 5월말에 개최키로 합의,민주당도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양계파가 일전불사까지 표명했던 전당대회 소집시기가 이처럼 쉽게 타협점을 찾게된것은 외형상으로 이대표의 민주계가 7월개최 주장을 철회하고 「당헌대로 5월말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신민계의 의견을 전격 수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외형적인 모습일뿐 당권·당직·역할분담등 당내 역학구조상 미묘한 문제들에 대해 「물밑대화」가 오갔기 때문이라는게 당내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우선 이대표의 민주계는 총선후 김대표의 신민계를 향해 「역할분담론」을 꾸준히 제기해왔다.대권도전후보와 당권을 분리하자는 것이 역할분담론의 주된 내용이었다. 이에대해 신민계측 인사들은 『과거 야당사로 미뤄볼때 당권과 후보를 분리하는 것은 실패의 첩경이며 현 지도체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이처럼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역할분담론」이 이번 양대표 회동에서 어떤 형태로든 그 가닥이 잡혔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민주계가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제기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7월전당대회」를 쉽게 양보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그것은 통합당시 문제가 됐던 법적대표문제이다.현재 김대표가 맡고있는 법적대표를 전당대회이후 두대표가 함께 맡는 공동법적대표를 채택키로 합의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당헌부칙은 「다음 전당대회까지 연장자가 법적대표를 맡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그대로 두면 이 조항은 자동폐기되고 두대표가 공동으로 맡게 됨으로써 이대표의 당내위상은 한층 강화됨은 물론,민주계위원장들이 주장한 「역할분담론」도 어느정도 충족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양대표의 회동이 끝난뒤 이대표의 이석용비서실장은 『최고위원선출과 관련된 당헌·당규를 손질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5인소위를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해 신민·민주 양계파간 이에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계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은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대의원추천문제,대의원추천수의 상한선 설정등이다. 이중 민주계가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것은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당헌에는 최고위원 10명을 선출하고 난뒤 최고득표자 3명중에서 다시 2명의 대표최고위원을 뽑도록 되어있다. 현재의 대의원수로 볼때 신민계가 1천4백56명이며,민주계가 9백41명이다.세력판도로 보면 별 문제가 없을 듯하나 문제는 대의원 1명이 5명의 후보를 연기명으로 투표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선출방식이 바뀌지 않고 이에대한 양대표간 조율이 없다면 민주당은 통합정신이 깨지는 위험상황에 빠질 가능성도 없지않다. ○…바로 이같은 2∼3가지 위험부담을 민주계가 전당대회소집시기를 양보하는 대신 얻어냈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표의 조승형비서실장은 『최고위원은 완전자유경선으로 선출될 것이며 대권후보경선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있다.달리보면 이는 자유경선으로 갈수 있게끔 사전 조율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어 양계파의 대화는 상당히 깊숙한 부분까지 진척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대권후보 경선과정은 당내 잡음을 증폭시킬 소지가 잠복해 있다. 현재로선 김대표의 대세론이 우위에 있으나 이대표도 차기 위상제고를 위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자칫 「지역감정」의 싸움으로 비춰질 우려가 높다는 점이다.
  • 북한 장성 무더기승진 의미/김정일의 군권장악 과시

    ◎군내 「혁명1세대」 대폭 물갈이 예고 김정일비서가 23일 북한군부의 대부격인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를 비롯,군총참모장 최광등 혁명1세대의 군원로들에게 원솔및 차솔진급계급장을 직접 달아주었다는 보도는 그가 북한군을 「김일성의 군대」에서 「김정일의 군대」로 별 무리없이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북한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난 21일 함께 원솔로 추대됨으로써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김정일과 오진우의 상하관계를 명쾌하게 규정,김정일이 김일성주석에 이은 명실상부한 제2의 실권자임을 내외에 천명하는 동시에 유사시 그 어떤 상황이 빚어지더라도 김정일에게 북한의 모든 권력이 자동 승계되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정일이 이날 원수및 차수승진자외에 대좌(대령) 5백23명을 새로 소장(준장)으로 승진시키는등 6백64명이라는 대규모 군장성급 승진인사조치를 단행한 것은 단순한 「계급인플레이션」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북한전문가들은 이번에 이뤄진 대규모 승진조치가 혁명1세대를 포함,장기간 군요직을 독점해온 군원로들을 최대한 예우해주면서 이들의 자연스러운 일선후퇴를 유도하기 위해 최근에 취해진 일련의 포석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이날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서의 첫 군권을 행사한 김정일은 앞으로 계속되는 광범한 군내부인사 이동조치를 통해 자신의 친위부대격인 인민군내 3대혁명소조원출신 장성급들을 대거 군요직에 발탁,「군부의 물갈이」「조선인민군의 김정일사병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인민군창설 60주년(4월25일)을 이틀 앞두고 북한군의 최고실권자로서 화려하게 데뷔한 김정일은 향후 오진우등 혁명1세대들의 후원을 등에 업고서야 비로소 군권을 장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자신의 허약한 이미지를 극복하기위한 「군부내 홀로서기」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업광고물 폭주… 집배원은 태부족/우편배달 잘 안된다

    ◎결혼청첩장 지각… 혼주 큰곤욕/고지서 늦어 과태료 물기 일쑤/인력난 심하고 업무량 적정선의 4∼5배… 처우개선 시급 우편물의 배달이 점점 늦어지는데다 분실사고까지 자주 발생해 이용시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서울시내 수취인에게 부친 우편물이 몇해전만해도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면 도착됐으나 최근들어서는 보통 2∼3일이 지나야 받아볼 수 있으며 심할 때는 1주일이상 걸려 배달되는 경우도 많다. 지방의 농어촌지역에 보내는 우편물 가운데는 분실되거나 집배원이 우편물을 길에 버리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경조사나 동창회 모임등을 알리는 우편물이 날짜가 지난뒤에 도착,친지들로부터 오해를 사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납부기일을 넘긴뒤에 세금이나 의료보험고지서등이 배달돼 과태료를 무는 일도 있다. S전자에 근무하는 이대호씨(4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8일 하오7시에 있는 대학동창회 편지를 이틀뒤인 지난 10일 아침에 받았다면서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부친 이편지의 소인이 4월3일자로 되어있었는데 전국이 1일 배달권이라고 장담해온 우정당국이 어떻게 1주일이 지나서야 배달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 박성달씨(36·서울 관악구 신림6동)는 지난 13일 상오 충남 청양에 사는 친척집에 안부편지를 보냈으나 3일뒤인 16일 하오에야 배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우체국에 찾아가 따졌으나 우편물이 폭주하고 있는데다 배달인원도 크게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대답뿐이었다고 말했다. 또 정찬기씨(53·서울 중구 태평로1가)의 경우는 지난10일 딸 결혼식을 불광동에 사는 친구에게 알리기 위해 광화문우체국에서 청첩장을 보냈으나 1주일만에 도착해 결혼식에 못 온 친지로부터 섭섭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런 낭패가 어디 있느냐고 분개했다. 한모씨(34·충북 청주시 수동148)는 지난달 의료보험고지서가 늦게 배달돼 과태료를 물어야 했다며 이같은 시한성 우편물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신속·정확한 배달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편물을 산길등에 버리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2월7일에는 경기도 남양주군 진건면 진건우체국 집배원 사재수씨(24)는 자신이 배달하던 우편물 가운데 미처 배달하지 못한 1백여통을 길가 숲속에 묻었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처럼 우편물배달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계속 생기는등 집배구역이 넓어진데다 맞벌이부부의 증가등으로 낮에 사람이 집에 없는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전체가구의 26%가 번번히 주소지를 옮겨 우편물의 배달사고 발생률이 높다. 우편물의 수와 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달사고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우편물의 종류가운데 광고물등 기업우편물이 폭주하고 있는데다 서적류등 무게가 많이 나가는 우편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또한 전화요금고지서·의료보험고지서등 시한성우편물등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배달지연등 사고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어렵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이른바 「3D현상」으로 해마다 이직하는 집배인이 늘어 우편집배업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체신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기업우편물은 전체물량의 74·3%에 달하고 배달우편물량도 매년 크게 늘어 85년 13억5천3백만통에서 91년에는 32억7천4백만통으로 증가했다. 또 집배원의 이직으로 부족한 집배원수는 지난해말현재 1천5백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 체신청관내 집배원 변태진씨(35·대구우체국)는 『우편물 배달량이 하루 2천통으로 1인당 적정량 4백∼5백통의 4∼5배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전문가들은 이같은 배달사고방지를 위해서는 자동차배달제를 시행하는등 우편집배의 기동화를 추진하고 우편물수취함규격개정,문패달기운동추진,집배원처우개선등을 지속적으로 펴나가야한다고 지적했다.
  • 폭파범 「준재판」 또 제재/카다피,신화사회견/미·영 인도엔 난색

    【북경·도하(카타르) AP AFP 연합】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3일 팬암기 폭파 용의자들이 카이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하자고 거듭 제의했다. 카다피는 중국 신화통신과의 단독회견에서 리비아정부는 미 팬암기 폭파사건의 리비아인 용의자 두명을 강제로 영국이나 미국정부에 자수시킬 수는 없으며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는 『부당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리비아 제 2도시 벵가지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폭파용의자 인도문제는 그들 두사람에게 달린 것이지 국가가 간섭할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리비아 정부는 『이들 리비아인 2명이 미국이나 영국에서 재판받는데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그들은 가기를 거부했다』고 말하고 『우리국민을 외국에 인도하는 것은 리비아법률 뿐만 아니라 국제법과 몬트리얼 협약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이나 영국에 인도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 판공비 거부 결의/1개월만에 번복/전남의회,예산 반영

    【광주=임정용기자】 전남도의회가 지난해 내무부가 지급키로 한 지방의회 특별판공비를 거부키로 결의까지 해놓고도 올 전남도 예산편성때 이를 승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전남도와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내무부가 지방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광역의회는 의원수에 따라 월 3백만∼7백만원,기초의회는 월 1백만∼1백70만원씩을 특별판공비로 지급키로 했으나 전남도의회는 제72회 임시회때 상임위원장 회의를 열어 『지방의회 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므로 내무부가 지방의회법에도 없는 선심용』이라며 거부키로 결정,대변인을 통해 발표까지 했었다. 그러나 전남도의회는 한달도 못된 지난해 12월21일 전남도의 금년예산심의때 전남도의회 특별판공비로 매월 5백만원씩 책정된 의회 특별판공비를 그대로 승인,지난 3월말까지 1천3백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 주택조합 인기되찾고 있다

    ◎최근 2년간 296곳 인가… 조합원 7만명/“추첨·채권매입 없어 유리” 가입자 늘어/자격강화로 한때 위축… 유령조합·딱지사기 조심을 조합원의 자격요건강화와 사기사건 등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주택조합의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건설부집계에 따르면 지난 90년과 91년 2년동안 인가된 전국 주택조합수는 모두 2백96개로 조합원수도 7만1천2백84명에 이르고 있다.시도별로는 서울이 2백53개조합 3만6천3백21명으로 단연 으뜸이며 경남 50개조합 5천4백76명,부산·경북 각 27개조합 7천3백95명·2천6백31명,경기 17개조합 5천18명,대전 15개조합 7천2백85명의 순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1년동안 1백5개 조합(조합원수 4천9백69명)이 설립인가되었으며 1백51개조합(조합원수 1만2천1백28명)은 주택을 착공할수 있는 단계의 사업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인기가 하락했던 주택조합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일반민영주택과는 달리 분양을 위한 추첨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채권도 매입할 필요가 없어 무주택서민들이 내집마련의첩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주택조합은 이러한 매력때문에 서울의 경우 지난 89년 6백88개조합이 생겨나기도 했었다.그러나 주택조합에 대한 인가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서울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조합아파트공급가격수준까지 떨어지고 조합사기사건마저 잇따라 90년에는 조합설립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행 주택조합설립요건은 직장조합의 경우 같은 직장에 2년이상 근무한 사람이어야하고 소재지가 다르더라도 각 사업장 근무기간은 합산된다.지역조합도 같은 지역(서울의 경우 시내일원)에서 1년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직장 또는 지역조합을 결성하기위해서는 우선 조합원을 20명 이상 확보해야 하며 무주택기간이 지역에 따라 1∼3년(서울은 3년이상)이상으로서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여야 한다. 다만 과거5년동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즉 재당첨 제한규정에 걸리는 사람은 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없다.또 한번 주택조합에 가입해 사업계획승인을 받고나면 그때부터 민영주택은 5년,국민주택은 10년동안 분양받을 수 없다.조합설립인가때의 제출서류는 설립인가신청서 외에 대표자 선정동의서,조합원명부,조합규약(정관),고용자가 확인하는 근무확인서,주민등록등본및 무주택자임을 증명하는서류(건물등기부등본,가옥대장,가옥에 대한 비과세증명,무허가건물 확인서,철거예정증명서중 하나)등을 갖춰야 한다. 조합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로 짓도록 제한돼 있다. 주택조합에 가입하려면 여러가지 사기사건을 조심해야 한다.우선 조합원을 초과모집했는지,집지을 땅은 확실히 산 것인지,조합자금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관련법규와 어긋나는 것은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특히 정부권력기관과 잘 아는 것처럼 속여 아파트건축이 불가능한 그린벨트나 자연녹지·공원용지·고도제한지구등을 해제시킨뒤 건축할수 있다는 식의 솔깃한 말에는 절대로 속아넘어가서는 안된다. 이와함께 조합원들의 딱지를 사거나 유령조합에 가입하는 것도 사기당하기 꼭 알맞다.소규모 주택조합은 단독으로 주택단지조성이 불가능해 여러조합과 연결조합을 결성하는데 이때 부동산업자나 투기꾼들이 위장법인을 만들어 무주택자의 이름을 빌려 가짜조합을 결성,조합원증을 발급하는 예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총액임금」 적용 7백80개사 확정/관계장관회의

    ◎75만원미만 저임 6백73개사 제외 정부는 22일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내무·재무·상공·노동등 6개부처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논란이되고 있는 5% 총액임금적용대상 사업장을 조정,월평균 임금이 75만원이상인 7백80개 사업장에 대해서만 총액임금제를 적용키로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 당초 선정된 1천4백53개 사업장중 의복 및 모피제조업·가죽·가방·신발·섬유 등 10개 저임업종과 초과급여를 제외한 월평균임금이 75만원 미만인 6백73개 사업장은 총액기준으로 5%이상 임금을 인상시키더라도 사후규제대상에서 제외하되 임원과 사무직 직원의 임금을 5% 이내에서 인상토록 권장하는등 별도 관리키로 했다. 정부의 이날 조치는 종업원수등 규모 중심으로 선정된 1천4백53곳의 사업장 가운데는 상대적 저임업체등 임금수준이 낮은 사업장이 많이 포함돼있어 당초 이 제도의 취지에 어긋나는 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그동안 벌여온 실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이날 5%이내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 6백73개 해당 사업장의노·사 쌍방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총액임금 대상에 포함되는 병원에 대해서는 의사와 간호사등 임금격차가 큰 업종의 특성을 고려,총액기준 5%범위 내에서 의사등 고임계층의 임금인상을 자제하는대신 그 재원으로 간호사 등을 우대하도록 별도기준을 마련,지도해나가기로 했다.
  • 김정일에 「원수」 칭호/오진우도 함께/대장 8명은 차수로 승진

    【내외】 북한은 21일 상오6시 발표한 중대방송을 통해 김정일과 인민무력부장 오진우 등 2명에게 원수칭호를 수여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노동당중앙위원회 노동당중앙군사위원회 조선국방위원회 중앙인민위원회 공동명의로 김정일과 오진우에게 원솔칭호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은 지난해 12월24일 북한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되었다. 한편 북한은 차솔인 오진우를 원솔로 격상시킴에 따라 군총참모장 최광,사회안전부장 백학림,인민무력부 부부장 김광진을 비롯해 이을설·주도일·최인덕·이두익·김봉율 등 8명의 대장을 무더기로 차수로 승진시킨 것으로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 김정일 「원수」 칭호 부여 안팎/김부자 권력승계 예비조치

    ◎당·정이어 군까지 「완전장악」 의미/원로 8명 승진은 반발무마 포석 북한이 21일 「중대방송」을 통해 김정일당비서의 「원수」추대를 발표한 것은 그가 당정에 이어 군부내에서도 후계자에 걸맞는 실권을 장악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지난 80년 로동당 6차대회에서 김정일을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비서·중앙군사위원으로 선출함으로써 공식화된 김일성·김정일 세습체제는 92년 4월 현재 「불동의 현실」로서 완결단계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김정일은 사실 80년 당의 제2인자에 오른 이후 「당중앙」이란 이름으로 당정의 모든 사업을 관장,후계체제의 완결을 꾀해왔으나 군부에서의 위상이 불투명해 군부의 장악여부가 권력승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었다. 때문에 김일성주석은 90년대들어 후계구축의 막바지 조치로서 김정일비서의 군부내 위상강화에 역점을 두어왔는데 90년 5월의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선출,91년 12월의 군최고 사령관추대에 이은 이번 조치는 부자권력이양에 따른 끝내기 수순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북한은 이번에 김정일을 원수로 추대하면서 명목상 북한권부의 제3인자인 차솔 오진우를 원수로,최광총참모장등 빨치산출신 대장8명을 차솔로 추대했는데 이는 항일 유격혁명정신의 계승을 부르짖는 군부내 원로보수그룹들을 예우,혹시 있을 수도 있는 군내부의 반발을 무마하면서 권력승계에 따른 군의 지지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정권수립 47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군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이를 혁명1세대들을 무더기로 차솔로 승진시킴으로써 이들을 군일선에서 퇴진시키려는 의도 또한 내포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주석에 대한 지난 13일의 「대원수」추대에 이은 김정일의 이번 원수추대가 곧 권력승계로 이어질지는 지극히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북한의 이번 조치는 모택동이 『모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듯이 국가권력 장악의 핵심고리의 하나인 군부에 대해서 김정일이 완전에 가까운 통수권을 장악했음을 내외에 천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북한의 정책전개방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원수·원수로 될일이 아니다(사설)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지난13일 대원수로 추대됐을 때 우리는 그의 아들 김정일이 곧 원솔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김주석이 대원수에 오른 것은 그가 39년간이나 차지하고 있었던 원수자리를 아들에게 넘겨주기 위한 사전포석이었기 때문이다.우리의 예상대로 김정일은 21일을 기해 원수에 올랐다.따라서 이것은 예고된 수순에 의한 착점일뿐 변화라고 보기는 어렵다.부자간의 권력승계라는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김일성은 자신의 80회생일인 지난 15일 후계체제에 「만족」을 표명하면서 『전체당원과 근로자들은 김정일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혁명의 대를 이어나갈 튼튼한 주체를 이루었다』고 언급했었다.때문에 김정일이 원수에 오른 것은 후계자로서의 위상을 아버지가 스스로 정립해준 것으로 보아야 한다.그렇다면 김일성자신이 권력승계가 마무리됐음을 선언해 놓고도 국가주석직과 노동당총비서직을 내놓지 않고 움켜쥐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이에대한 해석은 시각에 따라 다를수 있겠지만 우리는 반세기가까이 굳혀온 그의 카리스마와 관련이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국가와 당의 얼굴인 주석직과 총비서직을 내놓는다는 것은 「위대한 수령」에 익숙해 있는 북한인민들과 관료들의 정서에 맞지않는 것으로 판단한 그가 원수자리만 아들에게 물려주고 카리스마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속셈으로 관측된다.또 절대권력의 속성상 또 군국주의체제상 아무리 아들이라도 생전에 모든 것을 물려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측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김정일이 원수에 오른것보다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차수가 김정일과 같은 원수로 승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북한의 권력과 군서열상으로는 김일성이 대원수,김정일이 원수,오진우가 차수로 되는 것이 「합리적」이다.그런데도 김정일과 오진우를 같은 계급에 놓은 것은 두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하나는 김정일후계체제에 불만을 갖고있는 혁명1세대들을 무마하기위한 포석이 며 또하나는 김정일이 아직도 군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오진우는 혁명1세대이지만 김정일의 후견인에 불과하고 나머지 원로들은 김정일체제에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김일성이 지난 3월 이들을 모아놓고 「대이은 충성」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부자간의 권력세습을 놓고 북한 권력층내부에서는 갈등이 내연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따라서 김일성의 사후 김정일체제가 어떻게 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그런데도 권력의 대를 잇겠다고 안간힘을 쏟고 있는 김일성부자의 허망한 집념에 다시한번 참담한 느낌을 갖게 된다. 지금이라도 김일성은 소련 동구의 붕괴,중국 베트남의 변화모색 등 대세의 흐름에 점진적 적응을 탐색하면서 「주체」의 낡은 틀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지혜를 생각지 못하고 스탈린 시대의 군국주의적인 위계에 집착,대원수·원수·차수라는 군사체제로 현재 북한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인 현실접근이라 할수 밖에 없다. 이제 그들이 그나마 최소한의 연명 방법은 백성의 귀와 입을 더 막으면서 군사적인 강압체제를 더 강화할 것이 아니라 세계대세를 수용하고 남쪽을 향한창을 열면서 역사의 순리를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생존전략이 아닐까 한다.
  • 북한 오늘아침 중대발표/평양방송/김일성 권력이양관련 내용인듯

    【도쿄 AP AFP 로이터 연합】 북한의 평양방송은 21일 아침 6시 「중대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평양방송은 이날 저녁8시 정규뉴스 프로그램후 이같이 간단하게 보도했으나 발표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도쿄의 한 관측통은 「중대발표」가 지난 15일 80회생일을 넘긴 김일성이 김정일에게 권력을 이양한다는 내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평양방송은 지난 13일 김일성이 대원수의 직책을 맡기 직전에도 이와 비슷한 예고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브라질:2/나윤도특파원 현지 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3)

    ◎“자원개발”·“환경보존”… 버거운 「두개의 짐」/아마존강 삼림 매년 3만여㎢ 훼손/1백80국 참가,범세계적 대책 기대 리오데자네이로는 그 모습을 한눈에 드러내 보이질 않는다. 광대하고 변화무쌍한 브라질의 축소판같은 이 도시는 바다와 섬과 모래사장,그리고 산과 계곡과 평야가 한데 어울린 자연의 다양하고 기기묘묘한 구성으로 세계3대 미항의 하나로 불리기에 손색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도시는 1960년 내륙에 브라질리아가 건설되면서 연방수도의 기능을 내주고 또 70년대 들어서는 급격히 성장한 상파울루에 상업도시의 기능마저 내준채 이제는 삼바축제가 열리는 관광휴양도시의 명성만 갖게됐다.그러나 이 도시가 오는 6월 개최될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을 금세기 최대규모의 국제회의인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일명 「지구서미트」)를 앞두고 다시한번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세기를 향한 환경보존과 개발과의 조화를 목표로한 「지구서미트」는 1백여개국의 정상을 포함한 1백8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환경보호의 기본원칙을 정한 「지구헌장」과 지구온난화방지조약,생물학적다양성보호조약등을 체결할 예정이다.또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의 우선순위결정,책임의 한계,재원조달 방안등이 논의된다. 이는 냉전체제 붕괴이후의 신국제질서형성을 위한 새로운 행동규범을 정하는 것으로 선진국의 환경규제강화와 개발도상국의 기술및 재정지원요구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의는 1972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개최됐던 유엔인간환경회의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속가능한 개발실현」을 테마로 『앞으로의 경제사회개발은 환경과 조화되게 이뤄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기위해 구상됐다.그 입안단계부터 브라질은 『세계최대의 열대우림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공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브라질이야말로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논의하는 회의의 개최지로 최적격』이라며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지난 89년 회담유치에 성공했었다. 세계최대의 열대삼림지역인 브라질의 아마존강유역은 경제난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브라질정부와 전세계 산소의20%를 공급하고 있는 브라질 열대림의 상실을 우려하는 선진국 환경론자들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년 벨기에 면적에 해당하는 3만여㎦의 삼림이 훼손되는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왔다. 회담유치직후 브라질정부는 외무부에 환경국을 설치,환경과·해양과·남극과·우주과의 4개과를 두고 본격적인 회담대비에 들어갔으며 회담의 의제와 관련된 브라질정부의 입장정리를 위해서는 부처간 환경개발위원회를 설치하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또 리오데자네이로의 회담장 준비를 위해서는 총무처에 대회준비본부를 가동시켜 회담장 준비및 관련제반시설 마련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었다. 회의 의제와 관련된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외무부 환경국의 아딜 비안나 환경담당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환경문제가 국지적 성격에서 전지구적 공통의 문제로 확대될것』이라고 말하고 『과거에는 개도국은 선진국에 무조건 돈을 요구하고 선진국은 이에대해 시혜를 베풀듯 원조를 제공해온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개도국의 정당한 비용요구에 대한 선진국의정당한 비용지불이라는 이른바 신국제협력질서(NICO)의 시대로 돌입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안나담당관은 또 『돈이 없으면 환경보전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진국은 환경보전을 강요하기에 앞서 기술이전및 차관제공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회의가 브라질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에 새로운 재정확보및 기술도입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해줄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브라질정부는 그동안 20억달러의 예산을 리오데자네이로의 도시기반시설 정비등 회담장 준비에 투입했다.회담장까지 이르는 각종 교통체계의 개선을 위한 도로신설및 보수,전화및 통신설비의 근대화,구아나바라만을 비롯한 주위 해변의 정화,고지대의 하수처리설비등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1월의 집중호우로 인한 물난리로 도로곳곳이 많은 피해를 입어 현재 시내의 노면사정이 지극히 불량하고 갈레온국제공항에서의 시내진입로 입구에 건설중인 오버패스건설의 지연등으로 공항에서 불과 20여㎞ 떨어진 행사장까지 2시간이 넘게 소요되는등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대회준비와 관련된 수뢰사건으로 환경장관이 경질되는등 잡음이 일고 있어 개최 2개월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바삐 서두른다 해도 각국 정상을 포함,2만여명의 인파가 일시에 몰릴 이 대회가 과연 원만히 치러질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대회준비본부의 카를로스 가르시아 본부장은 『모든 회담장및 부대시설의 준비는 내달 15일까지 마무리지어 25일까지는 유엔의 대회조직위원회에 시설을 넘기게 될것』이라면서 『다만 당초 1백60여개국으로 예상했던 참가국이 1백80여개국으로 증가했고 정상들의 참석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을뿐』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가르시아본부장이 밝힌 지금까지 참석을 확실히 밝혀온 정상은 러시아의 옐친대통령과 유럽과 중남미의 모든 국가원수,이집트의 무바라크대통령,인도의 라오총리등 7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부시미대통령과 미야자와일총리등은 아직 미정으로 돼있다. 6월3일 부터 14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정상회담은 마지막 이틀간으로 예정돼 있다.한편 ▲국제언론인대회(5월20∼24일·벨로리존테) ▲세계도시회의(5월28∼29일·쿠리티바) ▲비정부기구회의(6월1∼12일·리오데자네이로) ▲국제환경기술박람회(6월5∼11일·쌍파울루) ▲국회의원연맹회의(10월중·브라질리아)등 5개의 연관된 회의들도 본회담을 전후해 열리게 된다. 그러나 이 회담을 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곱지가 않다.과연 그 엄청난 돈을 들여 개최하는 이번 회의가 브라질경제에 실질적으로 줄수있는 혜택이 무엇이 있겠느냐는 의구심에서다.플라멩고파크에서 상업을 하는 카를로스 데스파샨테씨(38)는 『엄청난 자원을 쌓아놓고만 있어서는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우리에게 진정하게 필요한 것은 빠른 개발이지 떠들썩하고 호화스러운 잔치를 열어 남의 눈치를 볼 시간이 없다』면서 『배고픈데 있는 양식을 그대로 놓고볼 바보가 어디 있겠느냐』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 “90년대중 통일달성”/노 대통령,광주일보 회견

    노태우대통령은 20일 북한 김일성주석이 대원수로 추대된 것과 관련,『북한최고위 권력인사의 호칭변화가 앞으로의 통일문제에 영향을 미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 실천단계에 들어가게 되면 통일의 단단한 기초가 마련되어 90년대중에 통일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창사 40주년을 맞은 광주일보와의 특별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김대중민주당대표와의 청와대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가 전제조건이 된다면 곤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 김정일,인민군 완전 장악할까(오늘의 북한)

    ◎25일 창군기념일 계기로 점검 해본다/원수계급 받으면 사실상 군지배/「권력승계」관련 보수파 숙청 예상/당군사위장·국방위장 맡을지는 불투명 북한의 「붉은 군대」「조선인민군」이 오는 25일로 창설 60주년을 맞는다.김정일의 50회생일(2·16),최고인민회의 제9기3차회의(4·8∼10),김일성의 80회생일(4·15)등 굵직한 행사에 이어 치러지게 될 이번 인민군 창군60주년기념행사는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권력장악과 관련,또다시 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현역병 1백만명의 규모를 자랑하는 「조선인민군」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란 북한의 명문규정대로 로동당의 절대적 지배하에 있는 「당의 군대」「혁명의 군대」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동시에 이러한 당적·혁명적 성격은 김일성의 유일체제와 연관되어 이제까지 조선인민군을 철저한 「김일성의 군대」로 각인시켜 왔다. ○매년 기념행사 요란 지난 1977년까지 2월8일을 인민군창건일로 기념해 오던 북한은 1978년부터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창설(1932)했다는 4월25일로 일자를 변경,해마다 요란한 기념행사를 벌여오고 있는데 이같은 결정 역시 인민군의 김일성 사병화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의 생일 이틀전인 지난 13일 「중대방송」을 통해 당중앙위원회,당군사위원회,중앙인민위원회,국방위원회 공동명의로 「김일성주석에게 대원솔칭호를 수여한 데 대한」「결정」을 발표,지난해말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예측돼왔던 김정일에의 원솔계급수여가 오는 25일 현실화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북한군의 장성서열은 소장·중장·상장·대장·차솔·원솔로 올라가는데 원솔의 자리는 6·25전쟁이 끝날 무렵인 지난 53년2월부터 김일성주석이 지켜오고 있으며 차솔는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이 올라있다. 북한군은 최고사령관아래 「모든 군사정책을 마련하고 군산업발전에 관한 사업을 조직·지도하며 전인민군을 지휘하는 최고 군사기관」(당규약 27조)인 당군사위원회와 이를 심의·집행하는 국가기구차원에서의 국방위원회를 최상위에 두고 있다. 실제적인 군정은 최고 당·정협의체기구인 중앙인민위원회직속의 인민무력부가 위 두기구의 통제 아래 인민군총참모부(총참모장 최광)를 통해 시행하도록 되어있는데 김일성주석은 당군사위원장과 국방위원장을 모두 맡고 있어 정책결정의 정점에 서 있다. 한편 김정일은 그의 권력승계작업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80년 당중앙위 6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상무위원」「정치국원」「비서」로 선출됨과 동시에 오진우에 이어 두번째 위치로 당중앙위 군사위원에 올랐다. 이어 81년 후계자호칭이 공식적으로 나오면서 군사업의 70%이상을 직접 지시하기 시작했고 90년5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중앙인민위원회와 동격의 위치로 확대개편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선출됐으며 지난해 12월 당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계급은 소좌 따라서 실질적으로 군을 장악하고 있으나 공식계급은 73년 당조직선전부 근무당시의 소좌계급에 머물고 있는 김정일이 차솔인 오진우위의 원수계급에 올라간다는 사실은 군내 위계질서를 명확하게 확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볼 수 있다. 북한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실제 군을 통제하는 국방위원회위원장과 당군사위원회 위원장을 이번 25일 군창설기념식에서 김일성으로부터 물려받을 것인가의 여부가 김정일의 명실상부한 군권장악을 측정하는 관건이 될것이며 이는 또한 「총비서」 「주석」직이라는 공식권력승계를 점칠수 있는 자대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대폭 인사개편 될듯 이와관련,서재진민족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군은 심각한 인사적체에 직면,50세의 「김정일원수」가 들어섬으로써 이을설등 연로하고 무기력한 혁명빨치산1세를 솎아내 군의 신진대사를 꾀함과 동시에 권력승계와 관련한 군의 지지강화를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따라서 25일 행사이후 대대적인 군인사개편과 김정일의 양위원장 취임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헌법 일부개정 검토 북한헌법 93조는 그러나 주석이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회위원장이 된다고 규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김정일의 당군사위와 국방위 위원장직승계를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 바로 이 대목이 지난 10일 폐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회의에서 제기된 「헌법수정」안의 내용에 관심을 갖게하는 부분이다. 그 구체적 내용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있는 이 헌법수정안에 대해 서실장은 『북한이 공개한 내용이 「김일성동지와 로동당이 새롭게 제시한 사상과 이론,그 밑에 인민이 이룩한 성과를 반영해」라고 돼있어 애매하긴 하지만 「포괄적」이라는 측면에서 헌법 93조의 수정등도 점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연구소의 김창순이사장은 『지난해 이뤄진 김정일의 인민군최고사령관 추대가 위헌사항이므로 이를 바로 잡기위해 주석=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이라는 고리를 끊었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이번에 김일성에 수여된 대원솔계급을 새로 만드는 안도 포함될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김이사장은 최근 일부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1부주석제 신설」가능성에 대해서는 『원래 제1부주석제가 북한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과거 김동규와 김일(76·4)이 그 자리에있었다』고 지적,『김정일은 왕위계승자로서의 동궁의 개념에 드는 이상,영의정·우의정과 같은 개념의 제1부주석등 행정의 수위자리를 꼭 거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원수가 국방위원회와 당군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상식이긴 하지만 신설된 대원솔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것』이라며 김일성의 대원솔계급이 단순한 상징적 계급이 아닌 스탈린식의 실질적 권한을 갖는 것이라면 군을 통제하는 양 위원장자리는 당분간 김정일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 했다. 김일성이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엔 결코 최고권력의 지위를 김정일에 넘겨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는 전문가들 역시 인민군의 현계급제도에 없는 「대원솔」계급 신설은 향후 김정일에게 「총비서」 「주석」 등의 자리를 물려주더라도 김일성이 더 「상위」의 지위를 만들어 눌러 앉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말하고 있다.
  • 고리/대출/연금/노후설계예금 5종 첫선(생활정보)

    ◎각종 특성화 금융상품 안내 금리자유화조치이후각 시중은행들의 예금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이들 은행들은 고객에게 유리한 각종 신종금융상품들을 내놓고 고객유치작전에 나서고 있다.이들 금융신상품의특징은 노후생활 설계에 초점을 맞추거나 고객대상을 상인·자영업자·근로자·미혼여성 등으로 특성화해 이들의 구미를 충족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세금우대통장에다 정기예금기능을 추가하거나 대출·여행자수표발행등의 다양한 기능을 함께 묶은 다기능상품은 인기종목에 속한다.고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금융상품을 특성별로 모와봤다. ◎신탁기간 5년이상… 매월 배당이익/노후대비성 예금/만기후 지급액의 2배까지 대출해줘/동화은 아리랑 예금/자영업자·상인대상 최고 1억원 융자/동남은 TOP부금 ▷노후생활 설계예금◁ 최근 노령화사회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은행의 경기실버신탁,농협의 장수연금신탁,장기신용은행의 장은연금신탁,한미은행의 한미로얄신탁,주택은행의 효도신탁등 5가지 상품이 새로 나왔다.이들 상품은 주로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노후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일정금액을 예치한뒤 높은 금리로 매달 이자를 지급하거나 여러가지 대출혜택을 준다.대개 만18세이상의 실명의 개인에게 가입자격이 주어지며 수익자는 본인이나 위탁자가 지정하는 40세이상의 개인이 된다.신탁기간및 한도액은 5년이상이며 최고한도액은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 ○수익자는 40세이상 개인 「경기실버신탁」은 노후생활연금신탁거치식거래고객에 대해 거치기간중 매월 이자지급형을 신설,배당이익을 매월 지급하며 필요시 결혼자금·해외여행경비·자녀학자금·의료비 등과 가계자금대출을 해준다.농협의 「장수연금신탁」은 예탁금을 수익성이 높은 유가증권에 운용해실적에 따른 이자를 지급한다.만기시에는 원리금을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불한다.신탁을 담보로 대출도 가능하다.「장은연금신탁」은 기존상품과 달리 이익금지급방식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선택하도록 바꾼 것이 장점.실적배당지급식과 예상배당지급식의 두가지가 있다.급한자금이 필요할때는 맡긴 금액의 90%범위내에서 대출해주고 있으며 중도해지시에도 원금및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한미로얄신탁」의 경우 돈을 맡기면 이에따른 이자(신탁이익)를 매달 지급하는 것이 특징.또 월이자지급액을 고객이 직접 조정할 수 있다.현재 이상품의 배당이익률은 연17%를 상회하고 있는데 5년간 전액 복리로 운용할 경우 연평균수익률이 25%에 이른다.주택은행의 「효도신탁」은 매달 이자를 은행직원이 방문해 지급해주므로 편리하다.주택자금및 신탁대출등 대출면에서도 다른 상품보다 유리하다.주택자금대출은 신탁가입후 1년이상이 지나야 되며 신탁금액의 2배범위에서 최고 2천5백만원까지의 주택신축및 구입자금 대출도 가능하다.전세자금은 1천만원이다.결혼자금등 기타용도의 대출을 원할때는 가입 6개월이 경과돼야 한다. ▷고수익 신상품◁ 동화은행의 「아리랑세금우대예금」은 시중은행가운데 처음으로 사후대출제도를 도입한 예금으로 만기해지후 6개월이내에 대출을 신청할 경우 만기지급액의 2배범위에서 최고3천만원까지 대출해준다.중소기업은행의 「고수익통장」은 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중소기업금융채권을 하나로 묶은 중소기업은행의 특성을 살린 새상품.다른 상품에 비해 최고 연간 48·78%의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대동은행의 「히트정기예금」도 3년만기 공모주청약정기예금과 가계우대정기적금을 서로 연결,정기예금의 월이자를 가계우대예금의 월부금으로 자동 납입처리해 수익률을 높여 준다. ▷특정계층대상예금◁ 월수입액이 일정치 않은 중소자영업자나 상인에게는 동남은행의 「TOP자유부금」이,목돈대출을 위해 종합통장에 가입한 근로자는 신한은행의 「OK종합통장」이 유리하다. ○근로자 「OK통장」 유리 「TOP자유부금」의 경우 납입금액·일자·횟수에 제한없이 고객의 편의에 따라 언제든지 예금을 하고 실적에 따라서는 최고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상인이나 자영업자는 물론 봉급생활자의 상여금이나 여유자금운용에도 편리하다.계약기간의 4분의1만 지나면 대출이 가능하다.특히 종업원수 30인이내의 제조업체나 종업원수 5인이하의 자영업자에게는 계약기간의 6분의1이 경과하면 우선 대출하는 특전이 주어진다.「OK종합통장」은 월급생활근로자를 대상으로하며 통장 개설뒤 3개월이 지난뒤부터 대출자격이 주어진다.대출한도및 조건은 월급여이체계약체결시는 월급이체액의 3배까지,6개월이상은 4배,1년이상은 5배까지 대출해준다.종래의 종합통장제도가 거래자의 예금실적에 의해 대출한도액을 결정,상대적으로 실적이 적은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없었던 점을 보완한 상품이다.
  • 대입선발권 대학위임 검토/조 교육/고교생 학원수강 교육감 재량으로

    ◎모의수학시험 5∼9월 3차례 【제주=김영주기자】 조완규교육부장관은 18일 고교생들에 대한 학기중 학원수강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전제로 시·도교육감의 판단과 재량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관은 이날 제주도 교육청에 들러 이같이 말하고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현행 대학입시 제도도 그 관리를 점차 공신력 있는 교육전문기관으로 이관,교육부는 지도 감독업무만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현재 교육부는 각 대학에 대입선발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대한 대입수험생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5∼9월사이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 35만명을 대상으로 대입수학능력 모의고사를 3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민자 대통령후보 선거관리 이렇게/대의원추천서 오늘부터 교부

    ◎후보자 기호 사용은 제한… 과열 방지/후보신청등록때 구비요건 검증/시도에서 정견·정책발표 열어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설 예비후보가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 2명으로 압축됨에 따라 대통령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의 실무준비작업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선관위는 그동안 최대 5명의 후보가 나온다는 가정을 세우고 준비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예비후보가 2명으로 압축돼 공보작성,개인연설회일정조정,선거당일의 투개표관리등에서 일손을 한결 덜게 됐다. 선관위는 19일 상오9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및 15개 시도지부 당사에 대통령후보선거일 공고문을 일제히 게시한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중앙당에서 후보등록신청서와 대의원추천서를 교부하는 한편 18일 확정된 전당대회 대의원명부를 공개,후보들이 대의원 추천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의원들은 자신의 명부를 열람,신상기록이 정확한가를 확인할 수 있다. 후보가 등록하면 선관위는 추천대의원 명단을 검토,8개이상의 시도에서 50명이상씩의 추천을 받았는가와 전체대의원수의 10분의1이상,10분의 2이하를 확보했는지 여부를 검증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개인홍보물을 대의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으며 전국 15개 시도를 돌며 자신의 정견과 정책을 밝히고 직접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관위가 제작,배포하는 선거공보는 5월12일 이전까지 대의원들에게 1부씩 우송된다. 선관위가 당초 공보에 기재하기로 했던 기호는 빼기로 했다.제한된 수의 대의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선에서 기호 순위를 놓고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는 폐해를 막자는 취지다. 선관위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업무의 상시성을 위해 회의개최여부와 관계없이 날마다 각각 선거관리소위원회와 투개표관리소위원회 위원 1명씩이 교대로 당사에 나와 실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2명의 후보가 나섬에 따라 전당대회행사 시간표도 단축된다. 당은 당초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투표가 2,3차까지 갈 경우 경선이 과열양상을 보일 것과 함께 행사기간이 2∼3일까지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 그러나 2명만이 출마하게 돼 1차투표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가능성이커졌다.당은 한번 투표에 2시간,개표에 5시간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가 반드시 하루에 치러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세부 시나리오 작성에 들어갔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를 축하하고 당의 단합을 다지는 식후행사는 20일 하오6시 한국종합전시관(KOEX)에서 당내인사 3천명,초청인사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다.
  • 몽골 어떤 나라인가/90년수교… 작년 양국교역 5백73만불

    이상옥외무부장관의 몽골 공식방문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몽정상회담을 계기로 만개된 양국간의 우호협력분위기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양국의 구체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장관은 방몽기간동안 한몽관계정상화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2중관세방지협정에 서명하고 한국청년봉사단의 파견등 민간차원의 교류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몽골은 지난해 우리와의 교역규모가 5백73만달러로 미미한 편이지만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전략적 위치를 감안할 때 결코 가볍게 평가할 수 없는 나라이다. 일본이 자진해서 지난해 9월 도쿄에서 몽골원조그룹회의를 주최했고,미국 또한 지난해 두차례나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을 보내 경제원조를 약속한 것을 보아도 몽골이 지닌 잠재력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몽골이 90년 3월 한국과의 수교이후에도 대북한관계에 있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몽골이 북한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은 중국에 비해 결코 못지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장관의 한국외무장관으로서의 최초의 몽골방문은 지난해 10월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의 아시아 사회주의국가원수의 최초의 방한만큼이나 외교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따라서 이장관의 방몽은 북한과 중국에도 상당한 정치적인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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