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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희할인서비스 이창희 사장의 벤처 아이디어

    ◎“신용 갖추면 절반은 성공”/가맹점 할인카드 회원 모집/2년만에 가입자 20만여명/‘천리안’과 공동사업 추진 ‘봉이 김선달’을 능가하는 아이디어로 우리나라 벤처사업을 이끌고 있는 (주)이창희할인서비스 사장 이창희씨(35). 단돈 1천여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이 2년여만에 직원 2백50여명의 제법 큰 사업체로 성장했다. 이씨의 아이디어는 의외로 간단하다.가맹점을 모집해 할인카드를 만들어 회원을 모집하고 회원이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10%의 할인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회원들이 내는 회비가 수입원의 전부다.회원으로부터 받는 회비는 3만,5만원 2가지다. 가맹점은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이익이고 회원은 할인을 받아 좋다.현재 전국에 걸쳐 25개의 지사가 있다.가맹점 수도 2백여개 업종 1만5천여개에 이르고 회원수는 20만명을 넘는다. 가맹점에는 TGI프라이데이,한국관,정철외국어학원,아주관광,박준미장원 등 유명 업체가 대부분이다. 이씨는 대학을 졸업,대한항공에 취직한 뒤 20여 차례에 걸친 해외 배낭여행을 통해 창업의꿈을 키웠다. 지난 93년 이씨는 2년9개월간의 직장생활을 과감히 뿌리치고 나왔다. 퇴직금 1천8백만원으로 이씨가 처음 시작한 것은 여행가방 대여업. 여기서 재미를 못 본 이씨는 96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지금의 할인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엔 자금이 없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거실을 사무실로 이용했다. 컴퓨터 한대,전화,팩스가 집기의 전부였다.몇개월만에 회원은 1만여명으로 늘었고 지방에서도 문의가 쇄도했다.거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연 적도 여러번이었다. 뜻밖의 호응에 자신을 얻은 이씨는 96년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사무실을 얻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회원이 늘어남에 따라 할인률도 20∼50%로 높여 고객의 성원에 보답했다. 이씨의 목표는 아이디어 벤처로 성장한 최대의 사업가가 되는 것이다. 이씨는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곧 회원 1백10만명에 이르는 천리안과 연계,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오는 2000년에는 주식의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수입 대부분을 재투자하고 있다. 이씨는 “우리 주위에는 아이디어와 신용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틈새사업이 아주 많이 있다”면서 “비록 적은 밑천이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거기에 자신의 정열을 쏟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충고했다. 아직 미혼인 이씨는 올해가 사업 확장의 중대한 고비라고 판단,결혼도 잊은채 오로지 일에만 열중하고 있다.
  • 정무위‘기피 1호’서 알짜배기로/소관부처 위상따라 인기판도 변화

    ◎새달 재조정… 여야 물밑 샅바싸움 여야는 16일 하오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부부처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로 16개 상임위의 소관부처를 조정하고 6개 상임위의 명칭을 바꿨다.이에 따라 행정위는 정무위,통일외교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체신과학기술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관광위,통상산업위는 산업자원위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 이번 상임위 개편은 정부부처개편 내용에 맞춰 소관부처를 조정한 것으로 큰 틀에 있어서는 전과 변화가 없다.다만 소관부처의 위상 변화로 일부 상임위의 인기순위가 달라지는 양상이다. 대표적으로 정무위와 통일외교통상위,행정자치위 등은 정부부처 개편에 따른 소관부처 증가로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의원들간에 기피1호로 꼽혔던 정무위(구 행정위)는 권한이 늘어난 국무총리실외에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까지 관장하게 돼 알짜배기 상임위로 급부상했다.중진들의 참여로 ‘상원’으로 통했던 통일외교통상위도 대외통상분야를 직접 다루게 돼 재선급 이상의원들 사이에 정치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상임위로 등장했다.행정자치위는 행정자치부의 위상강화로 동반상승의 효과를 본 경우. 반면 재경위는 총리실과 재경부의 위상변화를 고스란히 반영,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를 정무위에 넘겨주며 위상이 축소됐다.문화관광위나 산업자원위도 공보처 폐지와 통상기능의 이관으로 역할이 줄었다. 이번 상임위 조정은 그러나 6월 하반기 국회 구성을 앞두고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여야는 4월 임시국회를 통해 복수상임위제 도입과 상임위 소관부처를 기능별로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를 놓고 벌써부터 여야간에는 물밑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관례를 들어 새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의 과반수 이상을 여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고,한나라당은 의석비에 따라 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고 맞서 있다.국회의장도 양보할 수 없다는 태세다. 본격적인 절충은 4월 국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나 이처럼 현격한 입장차이를 감안할때 하반기 국회 구성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조정된 국회상위 및 소관부처(*괄호안은 위원수) 운영위(24)=청와대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위,중소기업특위,여성특위,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의정연수원 법사위(15)=법무부,법체처,감사원,헌법재판소,법원행정치 정무위(16)=국무총리실,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보훈처 재정위(30)=재정경제부,한국은행 통일외교통상위(24)=통일부,외교통상부 국방부(20)=국방부 행정자치위(30)=행정자치부,중앙선관위,지방자치단체 교육위(16)=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위=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문화관광(24)=문화광광부 농림해양수산위(24)=농림부,해양수산부 산업자원위(22)=산업자원부 보건복지(16)=보건복지부 환경노동(19)=환경부,노동부 건설교통위(30)=건설교통부 정보위(12)=안기부
  • 공직자 사퇴시한 60일 전으로/지자제법 개정방향

    ◎광역·기초의원수 3분의1 축소 여야는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게임의 룰’을 바꾼다.지자제 관련법,조항을 손질하는 방식이다. 여야가 손대기로 한 부분은 크게 4가지.지방선거 출마자 공직사퇴시한,지방의회 의원정수 조정,기초단체장 정당공천여부,선거운동 방식 등이다. 공직 사퇴시한을 선거일 ‘90일전’에서 ‘60일전’으로 고치는데 이견이 없다.지방선거에 나갈 의원의 사퇴시한이 내달 5일로 연장될 전망이다. 지방의원수 축소에도 여야 3당이 의견접근을 해가고 있다.총 961명의 광역의원과 4천541명에 이르는 기초의원 수를 각각 대략 3분의 1 정도씩 줄이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돈안드는 선거’운동방식이라는 총론은 일치하나 각론에선 입장차가 크다.다만 합동연설회를 폐지하고,정당 및 후보연설회를 옥내집회로 제한하는데는 공감대가 이뤄졌다. 그러나 정당 및 후보 옥외연설회 횟수에 대해선 이해를 달리한다.여권은 광역자치단체장선거는 물론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의 경우도 시·군·구별 1회씩 옥내집회를 허용하자는 입장이나,한나라당은 광역자치단체장선거에 국한할 방침이다. 가장 큰 논란거리는 정당공천 허용여부.여권이 현행 선거법상 제외된 기초의회 선거까지 정당추천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이나,한나라당측은 거꾸로 기초단체장 선거까지도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교체로 일부 유권자들이 혼선을 빚을 수도 있다는 후보들의 기호 관련 조항(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1백50조)은 현행대로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기호 1번후보는 여전히 다수당인 한나라당 후보가 차지한다는 얘기다.
  • 주일 기업연 발간 한·일경협백서를 보면

    ◎한국 대일 누적적자 1,400억불 육박/대한 직접투자액 매년 줄어 아시아 7위 기록/일 공산품 관세 최고 27%… 수입규제 강화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기업 등으로 구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회장 김정)는 최근 양국 교역 현황과 문제점,개선대책 등을 집약한 ‘한일경협백서’를 펴냈다. ▷교역현황◁ 한국은 65년 국교정상화후 단 한해도 일본에 대해 무역흑자를 내지 못해 지난해까지의 누적적자가 1천3백86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화학 제품 수출이 늘었지만 기술집약도가 높은 전자·전기·기계 운반용 기기 등의 수출이 부진,대일 수출상품 구조의 고도화는 아직도 미흡하다.일본의 대한 직접투자도 88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87∼88년 10억1천9백만달러였던 일본의 대한 투자는 96년 2억5천5백만달러로 곤두박질쳤다.이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일본의 직접투자액중 7위 수준이다. ○기술집약상품 수출 부진 ▷대일 요망사항◁ 연합회는 일본의 각종 규제로 한국 상품들이 일본 시장에들어 오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수입창구 제한 등의 수입관련 규제 완화 ▲대한 일반특혜관세(GSP) 유지와 관심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일본시장의 엄격한 수입기준과 인증규제 완화 ▲대일 투자 진출 관련 각종 규제완화 등을 요망했다. 이들 요망사항은 한국이 일본에 대해 누누이 제기해온 문제들.이와 관련,주일한국대사관의 임내규·이준규 참사관은 ▲백서 발간으로 자료 수집이 쉽게 됐으며 ▲정부 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의 문제 제기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무역역조 개선노력이 시작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입규제의 대표적 사례는 김.일본은 김 수입에 대해 비관세 장벽인 쿼터제한을 하고 있다.또 ‘일본 김수입조합’에 가입한 상사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며,생산자가 중심이 된 ‘김협회’가 판매권을 독점하고 있다.호랑이에게 외양간 지켜 달라고 맡긴 격이다.수입 수수료도 수입가격의 11%나 과다징수하고 있다.비슷한 제한은 소금,각종 수산물,견직물에 대해서도 실시되고 있다. ○품질증명제로 수입 방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여전히 높은상태.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이후전 공산품의 평균관세율이 1.9%로 낮아졌지만,한국의 대일 수출품에 대한평균 관세율은 5.6%나 된다.특히 건표고·김치·가죽제품·운동화 등 한국의 12개 관심품목 관세율은 10∼27%에 달하고 있다. 또 일본 정부는 화장품·라면·건설자재·자동차 수입시 다른 나라에는 없는 각종 인증제도 품질증명제도의 장벽을 구축,수입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3국간 무역시 세관에서 원수출자의 인보이스(송장)등을 요구,거래선과 수출업자의 이익 규모 등을 한눈에 파악하려 들고 있다.이는 국제무역의 상식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백서는 지적하고 있다. ○해외정보망 구축 바림직 ▷대한 요망사항◁ 이 백서는 한국측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한국은 우선 ▲기계류 등 자본재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금융여건 개선과 사회간접자본 부족의 해소 ▲불투명하고 장시간 소요되는 행정절차의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강조했다.연합회는 특히 해외시장의 동향파악,규제를 피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관련단체·기업이 합동으로 ‘해외시장정보 신속 상품화 네트워크’(가칭)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연합회는 2∼3년마다 개정판을 낼 예정이다.연락처 813­5472­2641.
  • 복수상임위제 보류 가능성

    ◎인기 상위 활동 치중… 비인기 상위 부실화/위원수 2배로 늘어 전문화·효율화 역행 올 하반기 국회부터 도입될 복수 상임위제도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전면 보류되거나 대폭적인 보완이 필요할 전망이다.여야는 복수상임위제 도입을 앞두고 각각 운영방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복수상임위 제도란 한 의원이 2개의 상임위에 참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국회법 개정때 도입됐다.“의원들의 국정참여 폭을 확대,다양한 여론을 국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그러나 이는 허울 좋은 명분일 뿐,이른바 ‘물’좋은 상임위를 보다 많은 의원들이 차지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복수상임위 운영방안으로 현 16개 상임위를 의원들이 선호하는 A그룹 8개 위원회,기피하는 B그룹 8개 위원회로 나눠 두 그룹의 상임위에 하나씩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그러나 이 경우 의원들이 A그룹 상임위 활동에만 치중,B그룹에 속한 상임위의 안건심의는 현재보다 더욱 부실해 질 가능성이 높다.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에도 역행한다. 담당 상임위 2개가 동시에 열렸을 때 어디에 참석하느냐도 문제다.자칫 비인기 상임위의 경우 의사정족수마저 채우지 못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이 때문에 여권은 상임위 의사정족수를 현재의 재적위원 5분의 1에서 6분의 1로 완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상임위원들이 2배로 늘어나는 만큼 효율적 운영도 어려워진다.현재 위원이 30명인 재경위는 무려 60명이 된다.심도깊은 심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여권은 때문에 상설소위를 둬 상임위를 다시 쪼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이는 국정 참여 확대라는 취지와 모순된다.이밖에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2배로 늘어나 정부의 행정이 마비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지난 2일 여권이 개최한 공청회에서는 복수상임위제를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를 이뤘다.정치권 일각과 학계에서도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복수 상임위제 대신 본회의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일례로 본회의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부문별로 3∼4개의 분과를 둬 상임위에서 상정된 안건을 축조심의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야,새 추예 편성 요구 … 난항 예상/국회 분리처리 안건 쟁점

    ◎정치개혁안­총론은 합의… 특위구성비율 관건/통합선거법­지방선거 공직사퇴시한 걸림돌로 ‘JP총리서리’의 합법성논란때문에 개정휴업 상태인 국회가 정상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여야가 총리서리 문제를 일단 접어두는 나머지 현안 처리로 가닥을 잡아가는 가운데 이번 임시 국회는 추경예산안과 통합선거법 국회법 정치개혁구성안의 처리가 주요 현안이다. ▷추경예산안◁ 국민회의과 자민련은 대선 직후부터 비상경제대책위와 정부간 협의를 거쳐 68조 5천851억원(일반회계)의 추경예산안을 지난 달 8일 국회에 제출했다.지난해 말 통과된 본예산에서 1조6천785억원을 삭감시켰다. IMF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구조조정 지원과 실업대책,수출촉진,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부실정리 채권 정리와 고용촉진 훈련,인력은행 설치 ,수출보험기금 확충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이 새로운 추경예산안 편성을 요구하고 있어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통과까지는 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정치개혁특위◁ 특위 구성비가 최대 관건이다.여당의동수구성에 맞서 한나라당은 의석비에 따른 다수당의 ‘프리미엄’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치개혁을 위해 선거·정당·국회제도를 전반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총론’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하지만 국회의원수 축소 규모와 국회의원 선거구 변경 문제 등 각론에 대해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국회법개정안◁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국회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부처 조정이 주요 관건이다. 행정위는 국정위,통일외무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 등으로 명칭 변경은 별 의견이 없다.반면 하반기부터 도입되는 복수상임위 운영에 대해 의원들의 전문성 보완과 국회 파행 에방대책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통합선거법◁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자 사퇴시한이 관건이다.현행 90일전에서 60일로 단축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일부의원들은 “소급입법 적용이 될 것”이라며 출마준비를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기존 의원직 또는 공직 사퇴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광역의원 시·군·구별 3명서 2명으로/여권의 정치구조개혁안 윤곽

    ◎희망 기업 법인세의 1% 정치기금 공제/‘2개 교섭단체의원 참석’ 상위 의결 규정 강화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정치구조개혁위를 열어 선거·정당·국회제도 등 3개 소위별 논의내용을 점검했다.회의에서는 특히 6월 지방선거에 맞춰 광역의원수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5월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제도 조정안을 마련했다. 선거제도에 있어서 개혁위는 우선 지방선거 시·군·구별로 3명씩 선출하는 광역의원을 2명씩으로 줄였다.이에 따라 현재 974명인 광역의원은 600명 안팎으로 줄어든다.기초의원은 지금처럼 읍·면·동마다 1명씩 선출하되 도시·농촌간 20대1을 넘는 인구편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정부조직개편 후속작업으로 국회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부처를 조정했다.행정위는 국정위,통일외무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관광위,통상산업위는 산업자원위,통신과학기술위는 과학기술통신위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상임위 활동에서 원내 다수당에의한 단독회의 및 일방적인 운영을 막는 방안으로 안건을 의결할 때 반드시 2개 이상의 교섭단체 소속 위원들의 출석을 단서조항으로 삽입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키로 했다. 하반기 국회부터 도입될 복수상임위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16개 상임위를 의원 선호도에 따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의원들이 각각 1개씩 참여하도록 했다.A그룹은 재정경제위,국정위,건설교통위,산업자원위,행정자치위,운영위,환경노동위,정보위 등이다.B그룹은 통일외무통상위,법사위,국방위,교육위,문화관광위,농림해양수산위,과학기술통신위,보건복지위 등이다.그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행정위는 총리실과 함께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를 소관부처로 두는 국정위로 개편되면서 상임위의 노른자위로 떠올랐다. 복수상임위제는 그러나 의원들의 전문성 약화에 따른 의정활동의 부실과 비인기상임위의 파행 가능성,상임위원 증가에 따른 비효율적 운영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적지않은 보완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양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안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치자금과 관련한 ‘일괄공제제도’와 ‘매칭펀드제’이다.일괄공제제도란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법인세중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받아 각 정당에 정치자금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말한다.현재 법인세가 연 7조∼9조원에 이르는 만큼 최대한 1년에 7백억∼9백억원의 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셈이다.지정기탁금제가 폐지되고 후원회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한 현실에서 각당은 이 방안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매칭펀드제는 모금한 당비의 규모 만큼 국고에서 정치자금을 해당 정당에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회의·자민련 정당제도 개혁안 ◇지구당 △존치하되,유급당직자 1∼2명으로 축소 △운영경비는 당원 당비로 충당 △시­도지부는 폐지 ◇당비 △당비납부 의무화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만 의결권·당직 취임권·공직선거 피선거권 부여 △특별당비제 양성화 ◇당내민주화 △당3억(사무총ㅊ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경선실시 △전당대회 활성화 ­대의원수 2천명내로 축소,수시개최 △상향식 공천제 ­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후보선출,중앙당 승인 ◇정치자금 △정치발전기금 조성 ­희망법인에 한해 법인세의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조성 △매칭펀드제 도입 ­모금한 당원당비만큼 국고보조금을 정당에 지급
  • 금리인하 대책 촉구/경제 5단체 대표회의

    재계는 6일 현재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증진에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금리인하와 수출금융의 정상화 대책을 빨리 마련해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또 고비용 정치구조의 타파와 경제를 살리는 정치 구현에 앞장서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전경련,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 대표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경제5단체장은 새 정부가 기업들이 경제외적인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로지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정치·사회적 환경조성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고 고비용 정치구조의 타파촉구와 관련,“전경련과 대한상의가 최근 정치권에 촉구한 국회의원수 감축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경제5단체는 공공부문 사업의 조기집행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확대,건전한 소비문화의 조성,산업평화 정착 등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노동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 2만명이 전체 소득의 22%/국세청 종소세 현황

    ◎연 1억 이상 소득 92년 5천명서 4배로 종합소득이 연간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이들 고소득 계층은 인원수로는 전체 종합소득세 납세자의 2%에도 못미치지만 소득금액으로는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4일 국세청이 낸 ‘92∼96년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96년 종합소득세를 낸 사람은 1백21만6천106명으로 이들의 신고 소득금액은 모두 24조6백억원이었다.이 중 과표기준으로 자신의 소득이 1억원을 넘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2만13명,3억원 초과∼5억원 이하 1천829명,5억원 초과 1천376명 등 2만3천218명이었다. 1억원 초과 소득자는 92년 5천812명에 불과했으나 93년 9천951명,94년 1만3천366명,95년 1만5천934명으로 늘었고 96년에는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이들이 전체 종합소득세 신고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2년 0.6%에서 93년 0.8%,94년 1.0%,95년 1.2%,96년 1.9%로 꾸준히 증가했다.96년의 경우 1.9%에 달하는 고소득계층의 소득금액은 5조3천3백억원으로 전체의 22.1%나 됐다. 1억원 초과 고소득 계층의 소득이 신고된 전체 소득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년 11.1%에서 93년 13.1%,94년 14.7%,95년 16.5%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종합소득세는 법인을 제외하고 이자 배당 부동산 사업 근로소득 등이 있는 납세자가 신고 대상이 된다.
  • 지자체서 경찰·교육업무 맡아야/김기옥(공직자의 소리)

    김대중 대통령은 얼마전 당선 기자회견에서 ‘반쪽자리 지방자치제를 완전히 시행되도록 집행권을 이양하겠다.자치경찰제의 실시도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지위가 제자리에 설 수 있도록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지방자치행정론을 전공한 학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집권층들이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몇가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행정구역부터 개편을 첫째,지방행정구역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지금의 기초자치단체의 행정구역은 생활권 경제권 학구권에 맞지않아 주민과 집행기관이 공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행정구역 경계가 종래 하천·산록으로 그어져 특히 대도시의 경우 건물과 대지를 관통하는 사례가 허다하다.대도시 행정구역 경계는 중로 2류선을 따라 재조정돼야 한다. 둘째,기능 재배분과 지방 재정 확충의 문제는 대통령이 공약한대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으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능 재배분에 있어 지방자치법 제 9조 제 2항 단서를 삭제하거나 “다른 법률에 규정이 있는 경우에도 그러하다”라고 개정하여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의 범위를 명백히 규정해야 한다. 세째,지방행정계층을 단층화해야 한다.현행 우리의 지방행정구조는 자치계층 2계층,행정계층 2계층으로 구성돼 있다.자치계층은 1계층으로,행정계층은 전부 폐지돼야 한다.즉,자체계층은 기초자치단체만 존치하고,광역자치단체는 시·도단위 특별행정기관을 흡수 통합하여 국가행정기능을 수행토록 하며,읍면동리(통)는 전부 폐지해 지역문화센터(Community Center)로 대체해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해야한다. 넷째,지방자치제의 사무범위를 경찰기능 뿐아니라 교육기능까지도 흡수토록해 명실공히 선진형 지방자치제를 시행하도록 해야한다.지자제를 시행하면서 자치경찰기능과 자치교육 기능을 분리시행하는 나라는 우리 밖에 없다는 사실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방의원 전문화 시급 다섯째,지방의원수를 소수주의로 개편하여 유급제로 전환함으로써 지방의회가 지방정책의 형성,그 집행의 감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전문가 집단’이 되도록 해야한다. 대통령이 평소 주장했던 대로 지자제가 곧 민주주의라는 등식은 실현 할수 없다 하더하도 지자제의 확대 논리만은 실천에 옮겨 주길 바란다. 지자제의 본질이 지역주민의 정치참여의 통로를 확보하고,그 권익신장에 있다는 점을 망각하지 않는다면 완전한 지자제의 실시를 위한 수단의 확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 일 의원수행 공무원의 자살/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에서는 3일 시의회 의원의 해외시찰을 수행하다가 방문지에서 스트레스로 자살한 시의회 직원에 대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결정을 내린 것은 지방공무원재해보상기금 치바현지부 심사위원회.위원회는 지난 93년 치바현 나가레야마시 의회의 계장(당시 37세)이 다른 7명의 직원과 함께 37명의 시의원들을 수행하던 중 스위스의 한 호텔에서 자살한 것과 관련,공무상 재해 인정 청구를 받아들이는 재결을 내렸다. 재결서에 따르면 그는 여행도중 비행기 안에서 ‘영화 스크린이 잘 안 보인다’는 불평을 듣는다든가 스위스에서는 등산열차로 하산할 때 일행에서 이탈한 의원을 저산소 상태에서 비를 맞으며 찾으러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호텔에서는 식사시간이 30분 늦게 됐다든가 출발시간이 늦어진 데 대해심하게 질책을 받았다.자살 직전에는 의원들에게 엎드려 사죄하는 장면도 있었다. 재결서는 ‘여행중 여러 사정으로 급성 정신착란 상태가 됐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민 절망감 죄책감등이 자살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 재결을 한국의 국회의원,지방의원 그리고 전현직 공직자들에게 들려 주고 싶다.지난 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 축구전에 10명이 넘는 국회의원이 온다고 해 준비토록 했다가 하루 전 모두 취소되고 3명만이 왔다.표 예매가 몇달전 끝난 나가노 올림픽 때는 개막 며칠 전 ‘내가 선수단을 격려해야 한다’면서 일정을 짜라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요망’에 관련자들이 혼비백산 했다. 일본 은행들을 상대로 한 외채설명회에는 단장이 하루 전에 바뀌었다.한국을 잘 아는 일본측 상대방들에게 양해를 구하면 ‘예상대로군요’라고 이해를 표한다는데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전직 장관급 공직자의 사적 여행시 미처 인사하지 못했던 대사관의 한 공사는 뒤늦게 뛰어가 죽을 죄라도 지은듯 백배 사죄하기도 했다. 대사관원과 기업체 직원들은 높은 분들이 오면 공항 마중,차량 수배,같이 놀아주기,예약하고 취소하기,수발 들기에 날이 새고 진다.밑 사람들에게 방자하게 대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풍토는 정도의 차는 있지만 한일 양국이 비슷한 듯 느껴진다.다만 우리 나라에서 자살자가 안 나오고 있는 것은 한국인들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 토론회 주제발표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원회(위원장 안동선)는 3일 상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방선거제도와 지방자치 활성화에 대한 한양대 조창현 지방자치대학원장과 인하대 이기우 공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를 요약 정리한다. ◎지방선거 개선방향 조창현 한양대 교수/지방의원 50% 비례대표 선출을 현행 소선거구제는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앞세우도록 하기 쉽고 의원의 자질을 떨어뜨린다.또 의원수가 너무 많아 지방의회 전체회의가 형식적인 회의로 전락,지역현안이 분과위 등 비공식적 채널로 결정되기 쉽다.아울러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과 경비가 과다지출되고 있다. 기초의회의 정당공천 배제는 신인의 진출이나 의정활동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고 효과적인 원내활동에 지장을 준다.유급선거운동원이 아직 많고 선거운동기간이 지나치게 길다. 따라서 선거구제는 기초의원은 대선거구제로,광역의원은 2인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비례대표제를 도입,지방의원의 절반은정당별 득표율로 선출해야 한다.현재의 대의회제는 소의회제로 바꾸고 광역의원부터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나아가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 옳다. 돈이 덜 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우선 공영제를 확대하고,선거기간을 자치단체장의 경우 15일에서 10일로,의원은 12일에서 7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시·도지사는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기초단체장은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광역의원은 4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기초의원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유급선거원을 대폭 줄이는 것도 선거의 민주성을 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한 방안이다. 이와 별도로 단체장 궐위시에 대비,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여의치 않다면 정무직 부단체장을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 하고 그 정부직 부단체장이 승계하는 것이 적합하다. ◎지방자치 제도개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입법·행정권 지자체에 대폭 이양을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입법권을 행사할 수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행정권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돼야 한다.모든 행정권한을 원칙적으로 지방의 권한으로 하되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지방의 권한을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관청도 대폭 축소해야 한다.경찰 산림 항만 전매 환경 등과 관련된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지방분권화추진위’를 설치하고 ‘지방분권화추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의회를 활성화하고 유능한 인사의 진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에게 세비를 지급해야 한다.지방의원 유급화가 되지 않고 단지 의원정수만 줄이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지방의회의 예산심의와 결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 예결위를 상임위로 설치,지방재정을 항상 감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정참여를 위해 국회와 병립하는 제2원으로서 ‘지방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지방자치단체에 관련된 법률에 대한 제안권을 주고입법 심의절차에서 청문권,동의권,거부권,이의제기권 등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제도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병존하되 국가경찰이 지방경찰에 대한 감독권을 갖는 형태가 적합하다.대간첩작전과 공안경찰,재해대책,해양경찰,전투경찰 등은 국가경찰이 맡고 민생치안에 관련된 경찰사무는 지방경찰이 담당토록 해야 한다. 지방교육제도에 있어서는 자치단체의 교육행정기관을 일반행정기관과 분리,독립시키고 있으나 이를 분리한다고 해서 교육행정기관으로부터 학교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육업무를 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신장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지금처럼 교육위와 교육감이 지방의회에 의해 간선,이중간선됨으로써 주민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교육행정이 주민들과 무관하게 실시될 수 있다.따라서 현재의 교육위를 지방자치단체의 상임위로 설치하고 교육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육사무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지도록해야 한다.
  • ‘폐자원 모으기’ 한달만에 95만t 수거

    ◎1억2천만불 수입 대체 효과/본사 후원 환경부 등 전개/“수요 늘어 지속 참여 필요” 지난 2월 한달동안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전국적으로 전개된 폐자원 집중 수거운동 결과,고철 폐지 플라스틱 등 95만여t의 재활용폐자원이 수거돼 모두 1억2천1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자원재생공사,폐자원수집인협회,지방자치단체 등이 지난달 전국적으로 폐자원 집중 수거운동을 펼쳐 고철 52만2천t,폐지 31만9천t,플라스틱 3만7천t,유리병 3만9천t 등 모두 95만2천t의 폐자원을 수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홍준석 폐기물재활용과장은 “2월중 수거된 폐자원 95만2천t의 경제적 가치는 금액으로 모두 1천6백97억원에 이른다”면서 “이에 따라 고철 7천만달러어치,폐지 3천5백만달러어치,플라스틱 1천5백만달러어치 등 모두 1억2천1백만달러어치의 폐자원 수입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홍과장은 이어 “이번 폐자원 집중 수거운동을 계기로 단순 자원모으기 뿐 아니라 벼룩시장,알뜰소비,재활용품 상설매장설치 등 다양한 내용의 범국민적인 재활용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집중 수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폐자원 수요는 늘고 수입가격은 상승하고 있어 국민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은 행장에 송달호씨/조흥은 전무에 위성복씨

    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주총에서 송달호 부행장을 은행장에 선임했다. 이규완 상무이사가 부행장으로 승진하고 변종화 상무이사가 감사로 선임됐다. 조흥은행도 주주총회에서 위성복 전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키고 허종욱 전무이사를 유임시켜 복수전무제를 도입했다.임기를 1년 남긴 이종근 상무이사와 임기가 만료된 최종근 구영치 김학수 상무이사 등 4명의 임원이 퇴임했으나 신임 임원은 김봉환 오영황 이사 등 2명만을 선임해 전체 임원수가 13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 일 금융기관 구조조정 돌입/일본흥업은 등

    ◎임금 삭감·기구 축소 등 ‘군살빼기’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은행들이 일본판 ‘빅뱅’(금융 대개혁)시대를 맞아 생존전략 차원에서 임금삭감과 기구 축소 등 과감한 구조개혁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닛폰고교(일본흥업)은행은 내년부터 행원들의 임금을 연간 10% 삭감하고 회장과 사장을 무보수로 하는 한편,특별고문과 상담역 제도를 폐지키로 하는 등의 구조조정안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야스다(안전)신탁은행과 일본 장기신용은행 등도 각각 일반 행원의 임금을 10∼15% 가량 삭감하고 임원수 감축 및 보수 삭감 등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닛폰 고교은행은 당초 회장과 사장의 보수를 50% 삭감키로 했으나 구조조정 의지를 솔선해서 보여주기 위해 전액 반납키로 했으며,다른 임원들도 부사장이 30%,상무 25%,이사 20%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또한 일반 행원의 경우 3년 연속 급여를 동결한데 이어 상여금을 최고 25% 삭감하고 각종 수당을 폐지,연간 기준으로 10% 줄이기로 했다. 은행측은 이같은 경비절감 조치로 연간 1백20억엔에서1백50억엔의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은행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안을 내놓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데다 금융기관의 자기자본 강화를 위한 금융시스템 안정화 법안 마련 과정에서 금융계의 보수가 여타 직종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단체에도 ‘변화 바람’ 분다/재벌개혁 여파

    ◎전경련­기조실장 회의 변형 운영 방침/경총­회원사 감소… 조직 축소 불가피/일부선 “이익집단 존폐 검토” 주장 재벌개혁으로 재벌그룹들의 이익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일각에서는 이들 단체들의 존폐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새정부의 개혁정책으로 그룹 기획조정실이 폐지되고 그룹회장제가 사실상 없어져 경제단체를 통한 재벌들의 결집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경제단체들의 대정부 로비와 압력행사가 약화되는 것은 물론 재계 전체의 위상 변화도 예상된다. 전경련은 각 그룹들이 기조실을 잇따라 폐지함에 따라 그동안 ‘30대 그룹 기조실장회의’를 폐지하기로 했다.전경련은 대신 현안별로 전문경영인이 참여하는 전문가그룹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전경련 관계자는 “앞으로 기조실장 회의를 없애는 대신 전문경영인이나 그룹의 재무담당자 등이 참석하는 ‘기업지배구조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형태의 전문가회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회장단회의는 회장들이 회원사 대표의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당분간 존치키로 했다.그러나 대표자들의 회의도 그룹과 그룹 회장의 개념이 없어지면 유명무실해져 결국 폐지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재계는 분석했다. 전경련은 440여개사에 이르던 회원사가 부도 사태와 탈퇴로 418개로 감소함에 따라 올해 예산을 예년보다 30% 준 180억원으로 책정하고 추가삭감도 검토중이다.불황과 회원사들의 탈퇴로 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총은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경총 관계자는 “그룹은 물론 개별기업도 회원이기 때문에 회장단회의는 전문경영인 위주로 운영되고 인사노무담당자 회의도 개별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미 350여개의 회원사에 예산이 44억원인 경총은 최근까지 직원이 10여명 줄었으나 앞으로 재벌해체가 가속화되고 불황으로 회원수가 감소하면 조직축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계 일각에서는 경제단체들도 순수한 이익단체로서의 최소 역할만하고 완전 폐지하지는 못해도 기능과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현대경제사회연구원 김주현 이사는 “정경유착의 고리가 완전히 끊어지게 되면 앞으로 경제단체도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의 청와대 회동을 비롯한 재계와 관계의 유대관계도 점차 단절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국회의원 정수 30% 감축에 초점/재계가 제시한 정치개혁 방향

    ◎기업 고충 해결할 국회 옴부즈만제 도입 주장/이익단체 로비활동·정치자금 양성화도 요구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정치제도 개선방안을 정치권에 제시,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이 수용 가능한 부분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비용의 상당부분을 재계가 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들 단체의 주장은 관심을 끈다. 국민회의·자민련간 정치구조개혁위에 제출된 이들 개선안은 국회의원의 감축과 기업옴부즈만 제도 도입,로비활동의 양성화를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국회의원 정수에 있어서 전경련은 현재의 299명에서 200명으로,3분의 1을 줄일 것을 주장했다.전경련은 그 근거로 의원 1인당 인구가 미국은 49만2천명,일본은 16만7천명인데 비해 우리는 15만8천명이라는 점을 꼽았다.의원수를 줄여도 국회 사무처의 입법보좌기능 강화와 민간두뇌 활용으로 효율적인 입법활동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의 건의안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업옴부즈만(기업고충심의관) 제도 도입과 로비활동 양성화다.전경련은 행정부 견제와행정규제 철폐,기업의 애로 해소 등을 위해서는 국회내에 기업의 고충을 해결할 기업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상의는 형법,정치자금법,변호사법,국회법 등 의원들의 금품수수 규제장치들이 정상적인 로비활동마저 제약,음성적 정치자금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로비활동 공개법’ 제정 등을 통해 이익단체들의 대국회 활동을 양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정치자금 실명화(전경련),정치자금모금활동 허용(상의)을 주장했다.전경련은 기부에 의한 정치자금을 양성화하되 입출금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상의는 정치자금 모금활동을 허용,각종 이익단체의 로비활동을 합법화하자고 제안했다.이밖에 두 단체는 지구당 폐지와 지방의원 절반 감축,국회 상설화 등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같은 재계의 정치제도개선안에 대해 여권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국민회의의 한 정책관계자는 “기업옴부즈만 제도 등은 국회차원에서 행정규제 완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 검토할 만 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로비 양성화 역시 그동안 정치권내에서 꾸준히 검토돼 온 사안으로,이번 정치구조개혁을 통해 긍정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국민회의·자민련은 26일 정치구조개혁위 4차회의를 통해 선거·정당·국회 등 3개 분야 37개 정치구조개혁 의제를 확정했다.선거제도 분야는 ▲국회의원·지방의원 정수조정 ▲선거구제 전환여부 ▲양원제 채택여부 등 15개 의제,정당제도 개혁은 ▲시·도지부 및 지구당 존폐 ▲정당 회계제도 개선 등 7개 의제,국회제도 개혁은 ▲국회 상설화 ▲국회 옴부즈만제 도입 ▲인사청문회제 도입 등 15개 의제다.여권은 다음달 2일 국회에서 학계와 재계,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한 뒤 5일 정치구조개혁의 구체적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
  • 대치·협력 새달 2일 갈림길/회담이후 여·야관계

    ◎총리인준 낙관못해… 부결땐 정계 회오리/여,국민신당 지렛대로 한나라 견제 강화 김대중 대통령과 조순한 나라당 총재의 청와대회담 이후 여야관계는 극한대립국면에서 일단 벗어났다.김종필 총리 인준투표에 아예 불참해오던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 투표장에는 들어가기로 했기때문이다.나아가 여야 영수회담을 매월 정례적으로 갖기로 합의했다. 회담결과만 보면 그 어느 때보다 ‘화기로운’것이다.‘JP총리’인준안이 무난히 국회를 통과한다면 한동안 ‘여야 밀월관계’가 지속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사정은 복잡하다.여론에 밀려 당지도부는 투표 참여를 받아들였지만 원만한 투표가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백지투표나 기권 등 ‘변칙적 방법’이 동원되면 여야간 긴장의 파고는 다시 높아진다.특히 JP총리인준안이 부결될 경우 여야 관계는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미로에 빠지리라 예상된다. 한나라당측은 이번 영수회담을 앞두고 여권에 몇가지 요구를 했다.여당의 한나라당 의원 영입 자제,기초자치단체장 공천배제,선거관련 고소·고발사건취하 등이다.공식발표에는 없지만 청와대회담에서 이런 문제들이 거론된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JP총리인준안이 국회에서 부결된다면 여권은 과감한 정계개편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면 여야간 대치는 심화된다. 김대통령은 여야 관계가 파국으로 가지않도록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몇가지 ‘장치’를 마련했다.첫째는 영수회담의 정례화다.그 어느때보다 야당을 ‘대우’ 한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신임총리 인준에 있어 한나라당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또하나는 ‘국민신당 우대’다.국민신당은 소속 의원수가 8명.원내교섭단체도 안되는 미니정당이다.김대통령은 국민신당이 지난해말 대선에서 5백만표나 얻은 점을 강조했다.국민신당을 제2의 야당으로 확실히 대접해줌으로써 한나라당을 견제하는 지렛대를 삼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청와대 총재회담으로 파국을 피한 여야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다음달 2일 JP총리인준 표결과정이 분수령이다.그동안 여야는 물밑 접촉으로서로 탐색전을 펼칠 것이다.
  • 평화은 새행장에 박태규 전문 선임/10개 시중은 어제 주총

    전국 26개 일반은행 가운데 주택 신한 한미 동화 동남 하나 보람 평화 광주 경기 등 10개 은행이 26일 올 정기 주주총회를 끝냈다. 이 가운데 평화 동남 광주 등 3개 은행의 행장은 임기가 끝났으나 새 행장으로 선임했다.행장과 감사를 제외한 임원진에 대한 인사는 예상대로 대부분 은행들이 임원 수를 1∼3명 줄였다. 보람은행은 임기가 남아있는 성천경 상무와 이창희 이사 등 2명을 퇴임시켜 상임임원수를 9명에서 7명으로 줄여다. 이날 주총에서 신한은행은 5%의 주식배당을,하나은행과 주택은행은 각 8%와 10%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나머지 은행들은 적자결산으로 배당을 하지 못했다.
  • 외빈 79명 연쇄 접견 강행군

    ◎김 대통령,IMF 위기극복 각국 협력 당부 김대중 대통령는 취임 이틀째인 26일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취임식에 참석한 외국 전직 국가 원수 등 12개국 79명의 인사들과 잇따라 접견하는 등 하루종일 초강행군의 ‘면담외교’를 펼쳤다. ▷일본◁ 나카소네·다케시다 일본 전 총리 등 일본 정계 지도자들과의 면담에서는 ‘한일 관계 재정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김대통령은 “양국 정치 지도자들이 앞장서 두나라간의 부자유스런 관계를 극복,가장 가까운 이웃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양국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대중 납치사건’과 위안부 문제를 각각 양국간의 ‘목에 걸린 가시’와 ‘정신적 가시’로 비유,납득할 수준의 처리를 촉구했다. 일본 문화 개방문제에 관련,김대통령은 문화쇄국주의의 폐해를 설명하면서 “유구한 전통문화를 가진 우리가 일본 문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문화개방에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미국◁ 전 주한미국대사 등 미국측 저명인사와의 접견에서는 최근 총리인준을 둘러싼 정국파행에 대해 아쉬움과 기대감을 섞어가며 장시간 심정을 피력했다.“대통령은 총리후보를 지명할 권리가 있고 국회는 이를 찬반투표를 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법대로 하자는 것이 나의 소신”이라며 정치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정치 9단’에 어울리지 않게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외자유치에 대해 “법과 제도를 정비해 가장 투자하기 편리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인민외교학회 유술경 전 회장은 취임축하와 함께 한중 양국의 상호발전을 희망하는 강택민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김대통령도 우호 협력 증진을 바라는 구두메세지를 즉석에서 강주석에 전달하는 성의를 표시했다.이어 유 전 회장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중국 방문시 전달한 대북3원칙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하게 발표됐다”며 적극적인 찬동의 뜻을 전했다. ▷기타◁ 폰 바이츠체커 전 독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대통령은 특히 독일 통일과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바이츠체커 대통령은 “충분한 준비를 해서 통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마이클 잭슨과는 10월에 열린 예정인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이 주요화제였다.김대통령은 “인도적 분야에서의 특별한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배석했던 유종근 지사도 “카터 전 대통령과 미대사관도 지원을 약속했고 선명회 등 북한 구호활동 단체들의 활용방안도 제기됐다”고 전언. 소로스는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해 “인도네시아보다 한국상황이 훨씬 좋다”며 “민주주의를 하고 있어 국가 단결과 행동통일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이날 면담에 청와대측에서는 임동원 외교안보,박지원 공보수석,김태동 경제수석,권종락 외교안보비서관 등이 사안별로 돌아가며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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