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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위 독립성 보장하려면/李京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장(時論)

    ○경쟁력 확보 최우선 과제 몇년을 끌어오던 방송법에 대한 논의가 신정부 출범 이후 다시 활발하게 재개되었고 여·야 협의과정을 거쳐 곧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통과될 방송법은 야당에서 집권여당으로 정치적 입장이 바뀐 새정부 방송정책의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동안 방송법의 핵심 쟁점은 방송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중립성 확보와 언론·재벌·외국자본의 방송사업 진입(進入)의 문제였다.이 문제들은 정치·경제적으로 다양한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책적 선택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그러나 이 시점에서의 정책선택은 눈앞에 보이는 이해관계의 조정이라는 원칙보다는 한국방송의 발전과 이를 통한 한국방송의 경쟁력 제고라는 원칙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이같은 원칙에서 생각 한다면 방송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중립의 문제가 방송정책 논의의 최우선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데 이견이 있을 것 같지 않다.왜냐하면 한국의 방송은 역사적으로 정치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바로 이것이 한국 방송발전의 발목을 잡아 온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동안 정치권력이 방송에 직·간접으로 개입하면서 한국방송은 정치적으로 오염되어 갔다.방송의 정치적 오염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 정치지향적 방송인들이다.이들의 관심은 방송 자체보다는 정치권력과의 관계에 집중되고 그 결과는 방송의 정치적 예속(隸屬)을 가속화시키는 것이었다.이것은 필연적으로 방송조직의 질서를 왜곡시켰고 많은 방송인들의 프로정신을 좌절시켜 우리 방송의 질과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이런 것들이 누적되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방송으로 전락한 것이 우리방송의 불행한 역사이다.이것이 바로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이유이고,방송위원회의 법적 위상,직무,구성방식이 방송정책 논의의 핵심으로 등장하는이유이다. 제도적으로 방송위원회라는 독립기구를 설치한다는 그 자체가 방송관련 정책결정이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것을 의미한다.그렇지 않다면 정부의 한 부처가 방송정책을 담당할 것이지 구태여 방송위원회라는 기구를 운영할 이유가 없다.이같은 정책의지는 공보처를 폐지한 것에서 분명히 드러난다.문제는 그같은 정책의지가 방송법안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반영되었나 하는 점이다. ○행정부 예속가능성 잠재 현재 여당이 제시하고 있는 방송법안을 살펴보면 방송위원회가 통합적 방송정책기구로서 방송의 인·허가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등 명목상 그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정부의 간섭을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발견된다.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여당법안에서는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을(위원장과 부위원장 포함) 정부위원(政府委員)으로 규정하고 있다.이점에 때문에 자칫 행정부와 방송위원회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해석할 소지가 있을 뿐 아니라 이것이 실제로 관련 행정기관과의 협력과정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방송정책이 행정부에 다시 예속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하여 여당안에서는 국회,정부가 각 7인씩 추천,대통령이 임명하도록하고 있으나 이경우 정부 여당몫의 추천인원이 많아 정치적 독립성,중립성의 문제가 재연될 개연성(蓋然性)이 있고,14인의 위원수에 대한 근거 역시 분명치 않아 위원수의 축소와 행정부와 국회의 위원 추천비율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방송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중립과 예산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여당법안에 방송위원회 예산에 관한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만약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받을 경우 이를 고리로 방송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중립성이 위축 당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방만한 국가경영을 지양한다는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비추어 보더라도 방송위원회의 예산을 국고에 의존하기보다는 방송발전기금 등 다른 재원으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예산 국고의존 탈피해야 위원회의 직무와 관련,주목되는 부분은 위원회직무의 범위에 특별법에 의한 방송법인 즉 KBS와 MBC에 관련된 직무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방송위원회의 직능상 위상이 민영방송에 국한된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앞으로 전개될 방송환경으로 미루어 보건대 민간 상업방송들이 탈정치(脫政治)의 경향을 보이면 보일수록 KBS,MBC의 정치적 영향력은 더욱 증대할 것이고 그에 비례하여 두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중립성의 중요성 역시 증대될 것이다. 방송위원회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이 중요한 이유가 방송과 관련된 정책 결정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최소화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중립을 확보하는데 있음을 감안하면 방송위원회의 입법 및 규칙 제정권(制定權)을 보장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점에 있어 여당법안은 많은 방송위원회 관련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위임하는 등 매우 소극적이다.
  • 87년 창설… 당원 1만5천여명/극우 성향 獨 민족당

    ◎외국인 추방 등 극단 민족주의 표방 【파리=金柄憲 특파원】 극우정당으로서 독일 선거 사상 처음으로 옛 동독지역의 연방주의회에 진출,충격을 안겨준 독일민족당(DVU)은 독일내 극단적 민족주의를 대변하는 정당이다. 독일 정보기관에 의해 ‘우파 극단세력’으로 공식 분류된 정당답게 이번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도 ‘외국인 추방’과 ‘독일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운용’ 등을 주창했다. DVU는 이번 선거 전까지도 일반 대중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무명정당이었다.87년 독일의 자유난민법에 대항하기 위해 창설된 이래 16개 연방주 가운데 한 곳에서도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정보기관은 전국의 DVU의 당원수를 1만5천명으로 추산. 그러나 DVU는 이번에 백만장자 당수인 게르하르트 프라이의 대대적 재정지원과 22%가 넘는 선거구의 실업률을 활용함으로써 30세 이하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 日 4개 야당 통합/민주당 공식 출범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민주,민정,신당우애,민주개혁연합 등 야(野) 4당이 결성한 신당 ‘민주당’이 27일 하오 도쿄 도내 호텔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제1야당으로서 정식 출범했다. 新민주당에는 이들 4당에서 중의원 93명과 참의원 38명 등 모두 1백31명의 의원이 참가하고 있는데,일본에서 의원수 1백명이 넘는 정당의 창당은 지난 94년 12월 구 신진당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해말 제1야당이던 신진당의 공중분해이후 그동안 이합집산을 거듭해온 일본 야권의 재편은 일단락되게 됐다. 정권교체를 기치로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정권과의 대결자세를 선명히 표방하고 있는 新민주당은 앞으로 신당평화와 舊공명당계 그룹과의 정책연합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클린턴부부·폴라 존스 한자리에/워싱턴=金在暎 특파원(특파원수첩)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양어깨에 걸머지고 있는 정치 지도자이지만,동시에 세상에서 지금 가장 위태로운 줄타기를 타고 있는 정치가라고 할 수 있다. 토요일인 25일 클린턴 대통령은 부인 힐라리 여사와 더불어 ‘정치가’로서 아주 힘든 하루를 보냈다.그러나 동시에 클린턴 대통령부부의 빼어난 정치 줄타기 솜씨를 내외에 과시한 하루이기도 했다. 먼저 퍼스트 레이디 힐라리 여사는 백악관에서 하오 1시부터 5시간 동안 케네쓰 스타 특별검사로부터 화이트워트 부동산개발 스캔들에 대한 피의자조사를 받았다. 이날 저녁에는 1년에 한번 있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주최의 대통령초청 만찬이 인근 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이 아니라 기자들이 마련한 자리에 손님으로 초대된 것인데,82년 역사의 이 만찬회에서 대통령은 ‘손님값’을 톡톡히 치뤄야 했다. 특종 뉴스를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허심탄회하게 속을 털어놓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연설을 해야 한다.대통령이 하는 농담에 몇번이나 웃음이 터졌느냐가 중요한데,대통령 자신을 누구보다 속속들이 꿰고 있는 기자들을 웃기려면,보통 솔직한 이야기가 아니면 안된다.이 어려운 자리에,하필이면,자신을 오럴섹스 요구의 성추행으로 고소한 폴라 존스 양이 기자단 초청 손님으로 초대돼 저만치서 자신을 지켜보게 된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힐라리 여사 및 부통령 부부도 참석한 이날의 이 어려운 자리를 성공리에 마쳤다.클린턴의 연설이 있기 전엔 존스 양에게 모든 시선이 모아졌으나,대통령 자신이 싫어하는 다른 정치가들과 그리고 기자들을 유머스럽게 ‘비하’하고 ‘조롱’하는 대통령의 농담에 사람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대통령의 독무대가 됐다. 클린턴은 야당이 장악한 의회를 겨냥,“시청률 최고의 연속극과 의정중계 채널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비하하는가 하면 “교황청 쿠바방문이후 뉴스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그동안 무슨 기사를 쓰셨죠”라며 익살을 떨기도. 그 사이 존스양은 완전히 잊혀진 존재로 변해갔다.클린턴 대통령 부부는 이날만면에 미소를 띠고 2천600명 참가객의 열렬한 박수 속에 퇴장했다.
  • 공기업 구조조정­영국의 사례·뉴질랜드 사례

    ◎영국의 사례/단계별 민영화로 경험 축적… 부작용 최소화/민간기업에 매각보다 국민주 발행방식 선택 대처수상이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79년부터 집권 13년동안 영국석유(BP)를 시작으로 거의 모든 국영산업 및 공공사업을 민영화했다.80년대 후반 국영기업 매각으로 인한 연간수입은 55억파운드에 달했으며 80년 1백78만5천명에 달하던 공기업 종사자수는 92년 47만명으로 줄었다.. 이 기간동안 민영화되지 않은 것은 영국석탄,영국철도,우체국 정도이며 이들 역시 장기계획에 포함돼 현재 민영화작업이 진행중이다. 영국의 사례는 각국의 공기업 민영화정책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크다.우선 민영화를 한꺼번에 추진하지 않고 소규모 국영기업부터 시작해 시행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교훈을 살려 대규모 국영기업으로 옮겨갔다.수익성이 높은 제조업에서 공익사업으로,이후 의료 및 교육 등 인적 서비스로 순서를 정해 이행했다. 또 기존의 민간기업에게 매각하기보다는 대규모 국민주를 발행해 경영자,근로자,일반 국민 등을 주식매수에 참가시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주식시장의 저변 확대에 성공했다.84년 영국통신(BT)의 민영화과정에는 2천4백만명의 일반국민이 40억파운드의 주식 매수에 참여했다. 민영화방식으로는 종래 법적 독점사업에 민간기업의 신규진입을 허용하는 자유화(Liberalization),정부소유의 주식이나 자산을 민간에 매각하는 비국유화(Denationalization),정부가 공급해오던 재화나 서비스를 민간기업에게 넘기는 민간위탁(contracting­out)이 적절히 활용됐고 전기통신청 등 민영화된 산업에 대해서는 독립된 감독기관을 설립했다. 영국 정부는 공기업이 이익추구에만 집착,공공성을 침해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민영화된 기업이 따라야 할 전제조건을 법제화하는 한편 경쟁체제를 도입해 고객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고 가격인하를 도모했다.또 정부의 개입이 가능하도록 황금주(Golden Share)라는 특별주식을 활용,정부의 대표자가 특별주주로 참여케했다.의결권과 자본·이익의 배분에 관한 권리 등은 없으나 중요결정에는 반드시 특별주주의 서면동의가필요하도록 했다. ◎뉴질랜드 사례/철저한 경영원리 도입에 공공개혁 주안점/적자 공기업 민영화 1년뒤 최우수 기업 부각 “공공부문 개혁의 초점은 국영기업체에 민간기업의 경영원리를 도입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 도널드 헌 전 뉴질랜드 정부개혁위원회위원장은 지난해 방한때 한 강연에서 이같이 역설했다.84년 데이비드 롱이 총리가 집권할 당시 국가파산 직전의 처참한 상황에 처했던 뉴질랜드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행정개혁 사례로 꼽히며 ‘미래형 국가’로 주목받게 된 비결이 이 한마디에 녹아있다. 뉴질랜드는 87년부터 정부부처가 직접 운영하던 사업은 국영기업화 하고 민간이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국영기업과 정부사업부서는 매각했다.이에 따라 국영방송국은 ‘뉴질랜드 TV’로,산림청은 ‘뉴질랜드 임업’, 기상청은 ‘메트로서비스’ 등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으며 철도청 국립병원 정부간행물인쇄소 국립영화촬영소 항만청 등은 민영화됐다. 뉴질랜드의 최우수 기업 가운데 하나인 ‘뉴질랜드우편’은 이런 민간 경영기법 적용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예.뉴질랜드 우편은 정부 부처이던 체신청시절 엄청난 액수의 정부지원을 받아야만 연명이 가능했던 골치덩이였다.그러나 87년 비대한 행정조직을 과감히 축소하려는 정부의 첫번째 대상으로 선정돼 국영기업화 한 이후 민간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등 철저한 기업식운영으로 이듬해 흑자로 돌아서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같은 경영혁명으로 국영기업들은 92년 주주인 정부에 5억3천7백만달러의 수익금을 배당했다. 뉴질랜드의 행정개혁을 대표하는 경우가 된 교통부.87년 4천200명에 달했던 교통부 직원수는 95년 63명으로 줄었다.산하에 있던 항공·육상·해상 교통관제업무,기상업무 등을 국영기업이나 민간기업으로 탈바꿈시킨 결과이다.물론 경쟁력도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아졌다.이런 과정을 거쳐 뉴질랜드는 85년 8만5천명에 달했던 정부부처 인력을 94년 절반가량인 4만여명으로 줄였다.
  • 金雲龍 체육회장 ‘21세기 스포츠포럼’ 기조연설

    ◎스포츠는 확대 재생산의 투자 金雲龍 대한체육회장겸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은 20일 하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1세기 스포츠 포럼’(대표 金昌圭 국민대교수)에 참가해 ‘21세기 한국스포츠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金회장의 기조 연설을 요약한다. ○생활·학교체육 활성화 중요 지금 체육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체육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높다.이는 작은 정부,큰 효율을 추구하는 새 정부 방침에 따라 문화체육부가 문화관광부로 개편되면서 체육의 정부 조직이 2국7과에서 1국4과로 줄어 든데 따른 때문일 것이다.그러나 스포츠 발전은 조직 문제와는 별개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발굴,육성,훈련을 토대로 국제경쟁력을 높혀 각종 국제대회나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국위를 선양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스포츠 정신을 국민에게 확산시켜 밝고 건강한 사회를 여는데 그 목적이 있고 정부는 이런 목적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예산을 지원 해주는 것으로 역할이 분담되어 있다.엘리트 체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저변이 되는 생활체육과 학교체육의 활성화가 중요하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은 체육의 양 수레바퀴와 다름없다.어떤 조직이나 제도로 생활체육을 유도하기 보다 몸에 맞고 좋아하는 운동을 평생토록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나 체육단체서는 국민들이 쉽게 운동과 접할 수 있는 트랙이나 잔디구장,수영장,아이스링크등을 마련해 주는 것이 생활체육 활성화의 요체다.이런 관점에서 볼때 오랜 역사와 조직을 갖춘 대한체육회가 생활체육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올림픽 메달을 딴 스타 선수들이 일반 국민들과 함께 뛰고 달리고 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높아 질 것이 틀림없다. ○88올림픽 홍보·수출 큰 효과 학교 체육의 중요성도 중요하다.하지만 지금의 학교 체육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휘청거리고 있다.학교체육의 목적이 지덕체의 함양이라면 건강과 한국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학교체육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대한체육회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제공해 주기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그리고 학교체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88서울올림픽을 흑자올림픽으로 치러 잉여금으로 조성된 국민체육기금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올림픽 잉여금은 세계올림픽 운동 확산과 개최국의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토록 IOC 헌장에 규정되어 있다.체육기금의 올바른 운용과 집행은 47개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적극적이고 애정을 직접 쏟아 붓는 실무형 회장을 영입해 종목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IMF 시대’를 맞아 스포츠도 위기임은 틀림없다.무엇보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이유로 실업팀을 해체하는 사례들은 한국스포츠의 장기적인 발전 측면에서 안타깝기만 하다.스포츠는 결코 소비가 아니다.확대 재생산을 가져다 주는 고차원적인 투자다.88서울올림픽때 우리나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홍보 효과와 한국 상품의 수출을 늘이는 간접효과를 창출했다. ○위상제고·외화획득 한몫 우리나라는99강원동계아시안게임,2002년부산아시안게임,한일공동주최의 월드컵축구를 비롯해 98IOC집행위원회,99IOC총회 등 국제 체육 제전과 체육기구 회의를 유치해 놓고 있다.특히 98IOC 총회서는 2006년 동계올림픽대회 개최국이 확정되는 회의이기 때문에 유치 신청국의 국가 원수를 비롯해 고위 인사들과 언론사들이 대거 몰려옴에 따라 우리나라 위상 제고와 외화 획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다.스포츠를 통해 세계 속으로 뛰어 든다면 IMF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도 있다. 78년 역사의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는 IOC 200개 회원국 가운데 6∼8위의 국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앞으로도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는 이러한 국제 위상에 걸맞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체육의 총본산으로 올림픽의 궁극적 목적인 ‘더 잘사는 사회,더 우호스런 사회,더 평화로운 사회’를 여는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 ‘2강 2약’ 한나라 총무 경선

    ◎姜三載·河舜鳳 우세속 諸廷坵·金浩一 추격/오늘 당권·비당권파 ‘대리전’… 결선까지 갈듯 2강(姜三載 河舜鳳 의원) 2약(諸廷坵 金浩一의원)구도로 윤곽이 드러난 한나라당의 첫 원내총무 경선에서 누가 승리의 월계관을 차지할까.20일 실시되는 총무 경선은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대리전 양상마저 띠고 있어 당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1차 투표에서 결판이 날 것인지 관심이다.이 점은 비당권파 단일후보인 河의원이 표의 응집력을 보여줄 것이냐 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의원수 분포도에선 비당권파가 과반을 웃돌 정도로 당권파에 비해 우세하다.비당권파가 집안단속만 잘 되면 河의원의 승리는 확정적이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당내 다수인 초·재선의원들이 이번 경선을 계파간 세대결로 인식하지 않는 등 계파색이 엷어진 분위기고,개인의 성향과 친분관계에 따라 표분산이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때문에 1차에선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리란 게 중론이다.그렇다면 1차투표에서 개인별 득표수는 어느 정도가 될까.소속 의원 158명 중 적어도 150명이 투표할 전망이고 보면 과반수는 75∼78표가 될 것 같고, 따라서 1차 1위는 60∼70표, 2위는 50∼60표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분위기론 姜, 河의원의 결선행이 유력하다.또 결선투표에서 역전극이 연출될지도 관심거리다.
  • 크메르 루주 붕괴 초읽기

    ◎정부군 마지막 거점 공세 강화… 전의 상실/67년 창설… 내부 분열·골수당원 이탈 가속 캄보디아의 급진적 공산주의 무장단체인 크메르 루주가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지난 70년대말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한뒤 2백만명의 캄보디아인을 학살했던 크메르 루주는 베트남군의 침략에 이어,내분과 현 정부군의 소탕작전으로 조직이 궤멸 단계를 맞고 있다. 크메르 루주는 타이 국경의 북부 안롱벵 지역을 마지막 거점으로 지난주부터 시작된 정부군의 무력공세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으나 궤멸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정부군측은 “크메르 루주로부터의 산발적인 반격은 있지만 더 이상 싸울 의사를 상실한 것 같다”고 평했다.조직원수도 93년 4만여명 수준에서 수천명으로 급감한 상태다.크메르 루주는 ‘붉은 크메르’란 뜻으로 67년 창설돼 농촌지역에 대한 세력확장을 통해 75년4월 무력으로 수도 프놈펜 등 캄보디아를 장악했었다.그뒤 78년 베트남의 침략으로 정권에서 축출됐고 89년 베트남군 철수 뒤에는 내부 분열과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 비타협적인좌경(左傾)모험주의 노선으로 대내외적으로 고립되면서 영향력을 상실했다.크메르 루주의 두 기둥인 폴 포트와 키우 삼판 사이의 갈등 등 노선투쟁과 내부 분열도 골수당원의 이탈 등 조직의 붕괴를 재촉해 왔다.지난해 6월 폴 포트는 크메르 루주 지도부에서 제거되고 사망 직전까지 연금상태로 범죄인 취급을 받아왔다.현재 크메르 루주는 키우 삼판과 군사분야를 담당한 타목 장군이 이끌고 있다.
  • 한나라 초재선 의원의 ‘반란’/朴贊玖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현행 선거법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면 국민 지탄을 면할 수 없습니다,국민 편에서 급한 것부터 처리합시다”“우…,뭐하자는 거야,똑바로 해” 15일 국회 본청 146호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심야 의원총회는 흡사 ‘인민재판’을 연상케 했다.대여(對與) 온건론은 합리적 비판없이 야유와 비난의 대상이 됐다.7선 부총재의 간곡한 호소마저 ‘비굴한 타협론’으로 내몰렸다.초재선 강경론자들은 “제1당의 덩치에 비해 협상결과가 초라하다”며 경쟁하듯 선명성 발언을 이어갔다. 고비용 정치를 개선하려던 여야간 줄다리기 협상은 몇몇 초재선의원의 ‘뒤집기’로 끝내 코미디에 그쳤다.광역·기초의원수를 줄이고 국회의원과 지자제 선거 후보자의 주례행위를 금지하는 등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법개정안은 무용지물의 처지에 놓인 셈이다. 백걸음을 양보해 이날 ‘소장파의 반란’이 민주정당에 이르는 진통이라고 여기더라도 나라의 이익과 정치발전을 냉철히 도모하기 보다 충동적 감정을 앞세웠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여권의 연합공천과 구청장 선출제의 모순을 알리고 야당파괴공작을 허물어뜨리는 것은 거대 야당의 당연한 몫이며 소명이다.그러나 ‘정치권도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소박한 취지의 선거법 개정안마저 사장(死藏)시키려는 행태는 원내 제1당이라는 수의 논리만 앞세우는 근시안적 이기심에 지나지 않는다. 야당의 사정이 이렇다면 여당은 누구를 상대로 책임있는 협상을 벌이나.원내교섭단체 대표위원 자격으로 협상한 야당 총무의 얼굴은 뭐가 되나.총재단 결정마저 손바닥 뒤집듯 하는 인사들이 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견제할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가.­답답한 질문은 꼬리를 문다. 고대 도시국가 트로이의 지도층은 아테네 병사들이 잠복한 ‘목마’를 멋모르고 성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10년 전쟁을 망국(亡國)으로 끝맺는다.군중심리와 정치선동에 들뜬 지도층은 ‘목마’가 함정임을 간파한 원로(元老) 라오콘의 충고를 무시해 버렸다.지도층의 독선과 아집이 공동체를 어떤 운명으로 몰아가는지 트로이의 신화는 여실히 보여준다.국정의 한축을 자임한다면,한나라당도 귀를 열고냉철한 이성을 되찾을 때다.
  • 애낳다 죽는 경우는 지금도 있다(박갑천 칼럼)

    청(淸)나라때 유희주인(遊戱主人)이 썼다는 (笑林廣記)에 이런 우스개가 있다.애를 낳으면서 아프다고 고래고래 소리치던 아내가 곁에 있는 남편에게 내뱉는다. “이 원수야,나죽겠어.인젠 당신 싫어.애는 필요없단 말야”.계집애를 낳고 이름을 지어주게 됐을때 아내는 눈웃음으로 숙설거린다.“얘이름을 초제(招弟)라 해요”.‘초제’라니.사내동생 보자는 뜻 아닌가. 우스개기는 해도 이것이 여성의 출산과 부부관계.조물주가 그렇게 마련해놓은 것이리라.어쨌거나 출산의 고통은 세상어머니 누구고 겪는다.그를 두고 은 그 은혜 잊지말라고 세상자식들에게 가르친다.“…잉태하여 열달이 지나니 해산의 어려움이 다가오네.그 두려움 어찌 다 기억하리.…슬픔 머금고 친족에게 하는말은 오직 죽지나 않을까 두렵다는 것이네.…자애로운 어머니께서 그대를 낳으신 날 오장이 열리고 벌어졌네.몸과 마음이 까무러쳤고 피는 흘러 양을 도살한것과도 같았네.…” 이런 아픔속에서도 순산만 한다면야 오죽 좋으랴.하건만 지난날에는 산모만 혹은산모·태아 함께 죽는일이 어디 한둘이던가.그랬기에 우리 옛어머니들은 아기낳으러 산실로 저적거리고 들어서면서 벗어놓은 신발 다시 신을수있을까하는 비감에 젖어들었다.왕실에서도 조선 단종(端宗)어머니(현덕왕후)가 단종을 낳고 죽었으니 하물며 민간에서 심봉사마누라가 沈淸을 낳고 죽은일이겠는가. 이와 관련하여 가슴아픈 여운을 긋는 작품이 헤밍웨이의 아닌가 한다.소설로 영화로 세계인의 마음을 슬프게한 비련 아닌가.세계1차대전때 이탈리아 동북부전선에서 전상자 운반대의 중위로 근무하는 미국인 프레더릭 헨리.그는 어느날 영국인 종군간호사 캐서린 버클리를 소개받는다.열렬한 사랑끝에 캐서린은 임신하고 로잔의 병원에서 난산으로 제왕절개수술을 받았으나 산모와 아기가 함께 죽고만다. 얼마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바에 따를때 애낳다가 죽는 여성이 전세계적으로 하루 1천600명 꼴이라고 한다.과학 난만한 이시대에도 의료혜택의 사각지대 많은 아프리카쪽에서는 출생아 10만명에 1천명꼴이라는 높은 사망률을보인다.이에비해 북유럽은 12명이고 우리나라는 20명(95·96평균)이다.지지난해 출산중의 자부를 잃고 그 손자를 키우고있는 부산 친구 얼굴이 문득 떠오른다.
  • 광역의원 30%·기초의원 24% 감축/여야 잠정합의 선거법 내용

    ◎의원 결혼식주례 금지·방송연설 늘려 【陳璟鎬 기자】 지자제 선거법 개정안이 구청장 임명제,연합공천 등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15일 본회의에서도 처리되지 못했다.그러나 임시국회 회기가 남아있어 개정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여론을 감안할때 여야 모두 선거법개정을 않고 6월 지방선거를 치르기에는 부담이 크다. 여야가 잠정합의한 선거법 개정내용의 초점은 선거 간소화를 통한 ‘다이어트 정치’에 모아진다.다만 옥외집회가 유지되는 등 큰 틀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거법 개정의 핵심은 지방의원감축이다.광역의원은 972명에서 690명으로 30%,기초의원은 4천541명에서 3천430명으로 24%를 줄였다. 미디어 선거를 대폭 확대키로 한 점도 개선점이다.방송연설 횟수를 TV 및 라디오별로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의 경우 1회에서 2회로,광역단체장의 경우 1회에서 5회로 늘렸다.다만 방송광고는 비용과다등의 문제 때문에 전면 폐지됐다.합동연설회와 옥외 정당연설회는 한때 전면폐지가 적극 검토됐으나 “후보선택기회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으로 현행대로 두기로 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광역 및 기초단체장에 대해 임기중 다른 선거에 출마할수 없도록 합의했다.그러나 이는 참정권 제한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위헌시비등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국회의원의 결혼식 주례를 일체 금지키로 한 점도 눈에 띈다.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치비용 절감과 충실한 의정활동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지구당위원장이나 출마희망자들도 주례를 볼 수 없다. 이밖에 여야는 유급선거사무원수를 지금의 반으로 줄이고,선거홍보물도 명함형을 없애고 전단형만 허용하기로 했다.선거문화의 상징이던 현수막도 아예 없애기로 했다.출마자 공직사퇴 시한은 선거일전 90일에서 60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 낙동강 수질개선 2조9천억 투입/환경부 업무보고 요약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시설 대폭 증설/상수원지역 호텔·식당 신규허가 규제 【金仁哲 기자】 崔在旭 환경부장관이 10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맑은 물 공급=상수원 상류지역에 호텔 음식점 등 신규 오염원의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규제강화에 상응하는 주민지원 확대를 위해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을 조속히 제정한다. 팔당호 유역의 하수처리율을 현재 71%에서 2002년까지 85%로 높이고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신설을 억제한다. 낙동강의 수질개선목표(3급수→2급수)를 2005년에서 2001년으로 앞당겨 달성하고 이를 위해 2000년까지 2조9천6백억원을 투자한다.농어촌과 도서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을 2002년까지 현재의 19.8%와 9.5%에서 각각 45%로 높인다. □깨끗한 공기 확보=자동차 연료에 한해 (가칭) ‘도로확충기금’ 혹은 ‘대기개선기금’ 명목으로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07년까지 수도권 및 6대 대도시 2만여대의 버스를 천연가스 차량으로 대체하고 내년부터 2002년까지 2만2천대의 트럭과 버스 등 중·대형 경유차에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한다. □경제·환경 같이 살리기=환경관련 우수 신기술을 국가에서 평가·인증해 보급을 촉진하며 17개 업종 1만2천여개 영세 환경산업체를 업종별로 전문화,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위해 사료화 촉진을 위한 공공처리시설을 늘리고 민간 사료화시설 설치도 적극 지원한다.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제품생산때 폐자원 재생원료 의무사용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모든 공공기관에 재활용제품 사용을 의무화 한다. 국토청결,재활용품 및 폐비닐 선별,황소개구리 퇴치 등 5개 환경분야 사업에 2백90억원을 지원,연인원 9천여명의 실직자에게 고용기회를 준다. □국제현안=기후변화협약 등 각종 국제환경협약에 대비해 지구환경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구환경보전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총괄조정기구의 설치를 추진한다.
  • 명퇴 1,200명 신청/주택은 창립후 최대 규모

    지난 해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흑자를 낸 주택은행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천200여명을 명예퇴직시킨다. 주택은행은 10일 조직 슬림화를 통해 경영개선을 꾀하고,직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3월 말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을 받은 결과 1천200여명이 신청했으며 전원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급인 현직 지점장도 63명이 명퇴신청을 했으며 행원은 400여명에 이른다.명퇴자에겐 정규 퇴직금 외에 1급은 기본급에 직책수당을 합한 금액의 40개월분,행원은 12개월분,대리급은 18개월분을 각각 별도로 지급한다.인원정리가 끝나면 주택은행 임직원수는 1만여명으로 줄어든다.
  • ASEM 정상외교·귀국 이모저모

    ◎의장대 사열 생략 대국민 귀국 보고/“어려울때 도와야 친구” 유럽국 설득/영 여왕 방한 초청에 “빠른 시일내…” 【런던=粱承賢 특파원,서울=李度運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4박5일동안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하오 1시30분쯤 귀국했다.金대통령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대 초청강연,3차정상회의,영국여왕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서울 도착◁ 金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金正吉 행정자치장관과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내외 등 환영인사들의 영접.공항에는 金총리서리 내외를 비롯해 千容宅 국방장관 스티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 내외와 金辰浩 합참의장 康奉均 정책기획·文喜相 정무·曺圭香 사회복지수석 등이 나와 단촐하게 영접.특히 과거 국가원수가 외국방문후 귀국시 가졌던 3군 의장대 사열이 생략됐으며 약식으로 도열병을 통과하는 것으로 대체.金대통령은 공항에서 약 30분간의 대국민 귀국보고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ASEM회의와 연쇄 정상회담의 내용을 소개. ▷런던대 초청강연◁ 金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한 런던대 초청 강연회에서 새 정부의 대북 교류·협력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요청.金대통령은 런던대 방문에서 그레이엄 젤릭 총장으로부터 특별명예교수 칭호를 수여받았고 젤릭 총장 등과 함께 수여증서를 들고 기념촬영. ▷폐막식·3차회의◁ 이에앞서 金대통령은 ASEM 3차회의에서 유럽의 대(對)한국,인도네시아,태국 투자조사단 파견 필요성을 거듭 역설하는 등 다자경제외교활동을 전개.金대통령은 “유럽이 아시아가 어려울 때 도와야 아시아인으로부터 진정한 친구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취지로 유럽 참가국 정상들을 설득. ▷기업인대표 면담◁ 앞서 金대통령은 4일 하오 숙소인 힐튼 파크레인호텔에서 ASEM 부대행사인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朴容旿 두산그룹회장,孫炳斗 전경련부회장 등 기업인대표 7명을 면담하고 격려.金대통령은 기업인으로부터 활동내용을 보고받은 뒤“나는 분위기만 조성했으니 여러분 기업인들이 거둬들여야 한다”며 “돈벌어야 한다”“이제 여러분 시대다”라며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당부. ▷여왕 주최 만찬◁ 金대통령은 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ASEM 참석 각국 정상들을 위해 버킹검궁에서 주최한 만찬에 李姬鎬 여사와 함께 참석.金대통령 내외는 이날 통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영어나 일어로 다른 나라 정상부부들과 교유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언.만찬석상에서 金대통령은 왼쪽 바로 옆자리 앉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군 필립공과 함께 1시간여 동안 필립공의 방한 회고 및 한글과 한자 등을 화제로 담소.金대통령은 사인펜으로 “필립공 전하께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합니다.98년 3월4일.대한민국 대통령 金大中”이라고 즉석에서 약식 휘호를 써주며 “한국을 방문하면 정식으로 휘호를 써드리겠다”고 약속.金대통령이 여왕과 작별인사를 할때 한국서 뵙자고 했더니 여왕은 “예스,베리 순(Yes,very soon)”이라고 답했다. ▷ASEM 2차회의◁ 金대통령은 2차회의에서 정치대화의첫 의제로 상정된 한반도 문제에 관해 기조연설.金대통령은 50년만의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에 의한 ‘국민의 정부’ 출범의미 및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추진,그리고 대북 3원칙 등을 준비된 원고없이 약 7분동안 영어로 설명.
  • ‘선거출마’ 시도의원 447명 사퇴/어제 공직사퇴 시한

    ◎광역 19.1 기초 5.7% 해당… 의정공백 우려 【전국 종합】 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사퇴시한인 5일까지 사퇴서를 제출한 시도의원은 광역 186명,기초 261명 등 모두 447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날까지 사퇴한 광역의원은 전체의원의 19.1%에 이르며 기초는 전체의 5.7%이다. 서울시의 경우 모두 31명의 광역의원이 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柳德烈 의원은 동대문구청장에,金在京 내무위원장은 중구청장에 출마키로 했다. 부산에서는 모두 13명의 광역의원이 사퇴했고 대구에서는 8명이,인천에서는 8명이,대전에서는 3명이 사퇴했다. 경기도에서는 29명의 광역의원이 사퇴했고 도의원 58명인 전북도에서는 20명이 사퇴하는 등 사퇴의원수가 많아 당분간 의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 국책硏 産財權 출원 저조/30곳중 18곳이 등록·출원 전무

    국책연구기관의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실적이 기대치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국내 공공연구기관 30곳을 대상으로 95∼97년까지 특허,실용,의장,상표권 등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단 한 건의 출원도 하지 않은 곳이 20%(6곳)나 됐다.이런 연구기관은 기상연구소,전파연구소,농업기계화연구소,원예연구소,철도기술연구소,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이었다.등록실정이 전무한 곳도 40%(12곳)였다. 조사결과,3천774건으로 출원을 가장 많이 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전체 출원의 62.2%를 차지했고,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화학연구소 등 3개 연구소가 전체 등록의 82.9%로,산재권의 출원·등록이 몇몇 연구소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0개 이상 출원이 있는 8개 기관의 출원건수는 전체 출원의 94.3%였다. 특허청 관계자는 “연구소마다 연구원수,예산,연구분야가 달라 단순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이번 조사는 많은 국책연구기관들이 연구실적을 기술경쟁의 요체인 산업재산권으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 방송위 사전심의 폐지/국민회의 방송법 초안

    국민회의는 27일 현재 TV를 통해 방영되는 만화영화,수입외화,한국영화,광고 등 4개 분야에 한해 실시중인 방송위원회의 사전심의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이를 사후심의로 대체하는 내용의 통합방송법 초안을 마련,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방송법초안에는 현재 7명으로 되어 있는 방송위원수를 14명으로 늘리고 방송위가 방송사업자의 허가 및 재허가 추천,승인,등록,취소 등을 심의·의결케 하며 모든 방송사업자에 대해 광고매출액의 5% 범위안에서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전문·서비스업종 稅부담 늘린다/국세청 표준소득률 조정

    ◎생계유지형 영세업종은 최고 20% 인하/한의사 등 40개업종 올리고 98개는 내려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부업소득종목 및 생계유지형 영세업종은 세금 부담이 줄어들고 고소득 전문직종과 소비성 서비스업은 세부담이 늘어난다. 국세청은 26일 회계장부를 사용하지 않는 사업자의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기준인 ‘표준소득률’을 조정,999개 종목 가운데 98개는 인하하고 40개는 인상했다.약사 한방병원 치과병원 공증인 건축사 등 일부 전문직종과 사설학원이 업종에 따라 5∼10% 상향조정됐다.또 바 비어홀 극장식당 캬바레 요정 증기탕 발관리업 고급내의소매 등 소비성 서비스업의 표준소득률은 5∼20% 올랐고 분유 식용유 설탕 라면도매 등 사재기 현상이 심했던 일부 생필품 도매업도 5% 인상됐다. 반면 최근 정리해고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과 부녀자들이 가계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외판원 등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부업소득 업종의 세부담을 10% 줄이기로 했다.또 다단계판매원의 소매수입을 후원수당과 분리해 20%의낮은 표준소득률을 적용하고 생계유지형 영세업종인 식품잡화점(구멍가게)은 5%,연쇄점은 20% 인하했다.장기불황을 겪어온 섬유제품 신발제조업과 광업 출판업 중소제조업도 5∼10% 내렸다. 국세청은 5년이상 장기계속사업자의 표준소득률 경감률을 종전 연수에 따라 20∼40% 차등 적용하던 것을 20%로 일원화했으며 일정규모 이상 사업자에 대한 가산율은 20%에서 10%로 인하했다.이밖에 신용카드 가맹사업자 경감률(50%) 및 수입금액 양성화사업자 경감률(30%)제도는 조세감면규제법에 관련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폐지했다. ◎자영업자 소득 산정 기준 ◇표준소득률이란=회계장부를 쓰지 않는 자영업자는 실제 소득이 얼마나되는지 알 수 없다.표준소득률이란 이런 영세사업자들의 소득금액 산정기준이다.표준소득률이 30%인 업종의 사업자가 연간 1억원의 외형을 기록했을 경우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순수입을 1억원×30%=3천만원으로 간주해 소득세를 매긴다.
  • 韓國 2000년 3차회의 주최/ASEM과 韓國

    ◎25국 원수 격년 모임… 96년에 첫 회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아시아 10개국,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의 국가원수들이 모여 2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회의체다. 지난 94년 10월 吳作棟 싱가포르수상의 제안으로 본격화된 ASEM은 냉전후경제분야의 세계화 추세속에서 아시아와 유럽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감대속에서 창설됐다. 한국은 창설초기부터 ASEM에 적극 참여,외교의 다변화를 통한 국익증진과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한반도 안보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96년 제1차 방콕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2000년 제3차 정상회의를 유치하는데 성공해 국제적 지위향상뿐 아니라 국내적으로 건설,관광,숙박 등 국내 산업육성의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이번 2차 런던 정상회의의 한국 참여는 여러 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우리의 IMF협약준수를 ASEM회원국들에게 재강조해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회원국들의 재정·금융분야 공조를 유도,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ASEM의 협조를 확보할 방침이다.또 새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대북경수로건설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지원을 요청해 정치·안보협력을통한 한반도 안보환경개선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 알뜰주부­알짜 중기/신협·신용금고 발길 잦다

    ◎신협­이자소득 전액면세 실수익률 높아/소액대출·신용대출 등 서민들 우선/교양강좌·무료 건강진단 서비스도/복리식 정기예금 등 금리 20% 보장/중소기업 간단한 절차로 대출 가능/국외발행 여행자수표 환전 업무도 은행권 등의 수신 고금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은행보다 수익률이 높고 신용대출이 용이한 상호신용금고와 신협을 찾는 서민과 중소기업인들이 늘고 있다.이들 금융기관에 대해 미덥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정부에서 2000년까지 예금 전액을 보장해주고 있어 안전하다.각종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요즘같은 때 거래를 해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협◁ ◆수익률=신협의 예금이자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 전액이 면제돼 실수익율이 더 높다.모든 저축이자에는 22%의 높은 세금이 붙는데 금융기관에서 제시하는 저축상품의 수익률은 대개 세금을 떼기전의 이율이다.신협저축에는 농특세 2%만 부과되므로 같은 이율로 이자를 받아도 다른 금융기관보다 25.6%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예를 들어 1천만원을 15%의 이율로 예치했을때 은행에서는 이자 1백50만원중 세금 33만원을 떼고 1백17만원을 내준다.신협은 3만원만 떼고 1백47만원을 준다.30만원의 이자를 더 받게 돼 실수익률이 25.6% 높은 것이다. 조합마다 이율이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단기 고수익상품인 한아름정기예탁금의 경우 1개월짜리가 16∼19%,3개월짜리가 16∼18%이며 6개월짜리는 15∼17% 내외이다.이는 과세차이를 감안할 때 다른 금융기관 상품의 19∼24%의 이율에 해당하는 금리이다.정기예금의 경우 1년 이상이 14∼15%,2년 이상은 12.5%∼13.5%,3년 이상은 12∼13% 내외이다.정기적금은 1년제가 12%내외,2년제와 3년제가 12.5%가량이다. ◆대출제도=신협은 대출제도도 소액대출과 신용대출을 우선하는 등 서민위주로 돼있다.따라서 신용도와 담보제공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서민·영세상공인·자영업자 등이 이용하기에 유리하다.신협관계자는 “대출의 100%가 가계대출로 이뤄진 서민 협동조합금융이기 때문에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지 않아도 돼 대출이 비교적 쉽다”고 설명했다. 신협대출은 최고 5천만원까지는 부동산 담보없이 신용대출이 가능하다.거액대출을 제외하고는 신청즉시 대출금을 지급해 자금이 급히 필요한 이들에게 편리하다.대출금리는 일반대출은 보통 14∼18% 수준이며 적금대출은 14∼15%로 조합마다 다르다.1인당 대출한도는 자산규모가 큰 조합은 최고 4억원,소규모 조합은 최고 1억원 범위내에서 적용된다. ◆가입방법=서민들이 직접 설립해 재경부장관인가를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거래를 하려면 조합원에 가입해야 한다.본인이 살고 있거나 직장이 있는 지역의 신협을 찾아가 1좌(보통 1천원)이상을 출자하면 된다.은행에 처음 거래할때 통장을 개설하는 것과 같다.출자금은 신협의 자본금이 되므로 조합원이면 누구나 1좌 이상을 출자하도록 돼있으며 출자를 해야만 경영참여권과 신협이용권이 부여된다.또 경영결과에 따라 배당도 받는다.현재 조합원수는 5백20만명으로 전국에 1천670여개의 신협이 있다. ◆부대서비스=신협은 장학금지급,무료건강진단서비스,청소년·주부·노인등을 위한 교양 및 취미강좌,법률세무상당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예식장 어린이집 독서실 헬스클럽 등의 서비스는 실비의 사용료만받고 운영한다.한편 현재 구축중인 온라인망 작업이 완료되는 7∼8월쯤부터는 온라인 송수금,자동이체서비스,CD기 서비스 등의 온라인서비스가 제공돼조합원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문의)신협중앙회 590­5653. ▷상호신용금고◁ ◆수익률=정부의 시중금리 인하유도로 은행이나 투신사에는 20%가 넘는 확정금리 상품이 거의 사라졌으나 신용금고의 복리식 정기예금과 표지어음 등은 20%가 넘는 확정금리를 보장하고 있다.신용금고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총 10가지로 이중 복리식 정기예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복리식 정기예금은 매월 이자를 원금에 가산해 지급,실질 금리는 고시금리보다 2%포인트 가량 더 높다.신용금고의 표지어음은 신용금고를 통해 할인된 어음을 모아금고이름으로 새롭게 발행하는 상품.당초 최저금액이 5백만원 이상이었으나최근 금액제한이 없어져 서민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기간은 30일 이상 180일 이하이며 중도에도 되팔 수 있다. 현재 90일 미만의 경우 연 17%∼23%의 금리를 지급하며 90일 이상의 경우에는 연 19∼23%의 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대출제도=금리는 높은 대신 간단한 절차로 빠르게 대출받을 수 있다.은행은 대출을 신청한 뒤 실제 돈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신용금고는 대부분 당일 돈을 만질 수 있다.상거래를 통해 유통되는 어음을 할인매입하는 방식으로 어음 만기일내에서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는데 신용도와 담보가 다소 떨어져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중소기업도 비교적 쉽게 빌릴 수 있다.또 예금상품과는 달리 개인의 사정에 다라 협상금리를 적용하고 예금불입액을 초과해 인출하면 자동적으로 대출처리되는 종합통장대출,예·적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예적금담보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대출금리는 현재 20∼25%이다. ◆부대서비스=법원경매 부동산을 낙찰받았으나 잔금이 부족한 경우 신용금고를 찾아가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있는 ‘경매잔금 대출제’를 실시하고 있다.동방 제일 등 서울지역 11개 금고에서 낙찰대금중 90%까지대출해 준다.금액은 동일인 여신한도규정의 적용을 받아 개인의 경우 1억원,사업자나 법인은 최고 3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서울 삼화와 부산 부민등 전국 47개 신용금고에서는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등 외화와 국외발행 여행자수표 등을 원화로 바꿔주는 환전업무도 실시하고 있다.문의)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 737­8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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