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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양주·포천군 19일 市 승격

    인구 14만 9000명의 경기 양주군과 15만 2000명인 포천군이 오는 19일 도농복합시로 승격된다.시 승격에 따라 양주군은 현재 3읍 4면 184개리에서 1읍(백석) 4면 6동(양주 1·2동,회천 1·2·3·4) 92개리로 행정구역이 개편된다. 포천군은 2읍 11면 274개리에서 1읍(소흘) 11면 2동(포천·선단) 244개리로 바뀐다. 행정조직도 양주군이 1실 14과 3사업소에서 2국 2담당관 13과 2사업소로 변경되고,공무원수는 598명으로 65명 증원된다.포천군은 1실 13과 1사업소에서 3국 2담당관 2사업소로 바뀌고,공무원은 710명으로 42명 늘어난다.면적 310.2㎢의 양주군과 826.64㎢인 포천군은 대단위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돼 왔다. 양주군은 시승격에 따라 경원선 복선전철과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고읍지구 택지개발 등 지역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천군도 서울지하철 7호선 유치와 국도 43호선 우회도로 건설,송우지구 택지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주민의 조세부담이 늘고 고교생의 대학교 특례입학 혜택은 없어진다. 양주·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재신임’ 정국 / 신당·민주당 인사들 설전

    통합신당 정대철 의원은 15일 아침 당 운영위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배신한 사람들이 3당(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야합으로 뭉치고 있다.차라리 3당이 합당하는 게 낫겠다.”며 전날까지 몸담았던 민주당을 비난했다. 몇시간 뒤 민주당 민영삼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의 측근들은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는 시중여론이 안 들리는가.노 대통령 친위부대는 자숙하라.”고 반격했다.민 부대변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정 의원을 20년 이상 보좌해 온 최측근이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이후 수십년 의리가 무색하게 철천지 원수처럼 서로를 물어뜯고 있다.재신임 국면을 민주당과의 차별성 부각에 적극 활용하려는 통합신당이 선공을 가하고 나섰다.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은 재신임과 관련한 야 3당의 공조에 대해 “한심하기도 하지만 구(舊)정치연합이어서 자연스럽게 보인다.”고 비꼬았다.특히 박 대표 개인을 지목,“한때 당을 같이했던 사람으로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통합신당은 3당 공조를 한 묶음으로 격하시키기 위해 ‘한·민·자 연합’‘3합(홍어·돼지고기·김치) 연대’ 등 사람이름이나 음식이름을 연상시키는 용어를 만들어 공격하기도 했다. 당연히 민주당은 “김원기 위원장이 망언을 했다.”고 발끈했다.유종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민한당 전력까지 거론하며 “5공 군사정권의 2중대인 민한당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나온 막말”이라고 비난했다.이어 “김 위원장,김덕규 의원,신상우 전 의원 등 민한당 출신은 모두 신당에 있다.”며 “5공 2중대 출신인 신당이 5공 1중대가 뿌리인 한나라당과 합당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비꼬았다. 유 대변인은 특히 재신임에 대한 통합신당의 입장이 청와대 입장에 따라 수시로 변했다고 지적하면서 “신당은 청와대의 방울소리만 듣는 맹마청령(盲馬聽鈴:눈 먼 말이 방울소리만 듣고 길을 가는 것)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말말말˙˙˙

    탄핵 사유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탄핵안을 통과시켜 헌재 결정 때까지 일시적으로 국가원수의 공백을 가져오게 한다면 이는 내란죄에 해당한다.탄핵사유도 안 되는 것을 억지로 추진한다면 한나라당은 자살골을 넣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통합신당 이해찬 의원이 15일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의 탄핵 주장을 비판하며-
  • “훈아 오빠” “대관이 형 ^^알러뷰~”/트로트 사이버 팬클럽 아줌마·아저씨부대 ‘짱’

    “훈아 오빠 윙크는 언제 봐도 짱이에요.(ID 진태엄마)”,“대관이 형님 지두 가입했당께요.^^알러뷰∼(ID 나도해뜰날)” 트로트가수의 사이버 팬클럽이 아줌마,아저씨 부대의 열기로 후끈하다.사이버 팬클럽은 10,20대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돼 왔지만 인터넷 인구가 점차 중년층으로 확산되면서 사이버 가요팬 클럽의 판도에도 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트로트 팬클럽 200여개 몇년 전부터 하나둘씩 생겨난 트로트 가수들의 홈페이지와 커뮤니티의 팬클럽은 어느덧 200개를 넘어섰다.대부분 회원들은 40∼60대 연령층이다.이들 회원은 비록 팬클럽과 회원수에서는 10대의 ‘물량공세(?)’에 뒤질 수밖에 없지만 ‘열정만은 오빠부대 못지 않다.’고 자부한다. 대표적인 것은 국민가수 나훈아의 팬클럽 ‘나사모’(rok.co.kr).나사모는 지난해 4월 온라인에 둥지를 튼 지 1년 반만에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16곳에 시도지부를 둔데 이어 해외지부까지 확보했다.회원 수도 1만명을 훌쩍 넘어 웬만한 젊은 가수의 팬클럽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사이트 관계자는 “대부분 10대들이 특정 가수에 환호하는 주기가 짧은 것에 반해 트로트 가수 팬클럽은 노년까지 함께 하는 ‘충성도 높은’ 회원이 대부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직도 나훈아를 보면 사춘기 소녀처럼 가슴이 콩닥거린다는 예경순(41·대전)씨는 남편과 함께 팬클럽에 가입했다.예씨는 “팬클럽에서 나훈아의 최신 정보를 나누고 콘서트에 함께 가는 것이 중년의 낙(樂)”이라면서 “중학교 때 학교가는 버스안에서 듣던 노래 얘기를 나누다보면 회원들간엔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공감대가 생긴다.”고 말했다.나훈아의 콘서트가 있는 날이면 관광버스를 동원해 단체관람을 하는 열성 팬들도 많다. ●동영상에 흘러간 옛노래를 싣고 최근엔 설운도,태진아,현철,심수봉 등 현재 활동중인 가수는 물론 배호,현인,은방울 자매 등 50,60년대를 풍미했던 원로가수를 기리는 홈페이지도 중년 네티즌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돌아가는 삼각지’,‘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을 남긴 배호를 기념하는 모임인 ‘배기모’(www.baehofen.com)는 전국적으로 회원이 5000명에 이른다.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은 찾기 힘든 당시 사진과 음반,동영상까지 제공하며 중년의 네티즌을 향수에 젖게 한다. ‘배기모’운영자 송진복(48)씨는 “좋아하는 가수를 기억하고 열광하는 데는 10대와 60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인터넷은 그저 팬들이 모여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이라고 말했다.이렇다 보니 최근엔 무명가수들 사이에 인터넷을 홍보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트로트가수 전문사이트를 운영중인 홍건수(35)씨는 “점차 네티즌층이 두꺼워지는 데서 나오는 현상”이라면서 “고단한 일상 속에서 인터넷을 통해 좋아하는 가수에 열광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어쩌면 중년들이 할 수 있는 조그만 일탈”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도시가구 10%가 절대빈곤/KDI “96년보다 2배 급증”

    외환 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도시가구 10곳 중 1곳의 소득이 최저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등 소득분배가 1990년대 중반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또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도와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해 소득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내놓은 ‘소득분배 국제 비교를 통한 복지정책의 향상’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통계청의 ‘가구소비 실태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도시 가구의 10.1%가 가구원수별 최저 생계비에도 미달하는 이른바 ‘절대빈곤’으로 분류됐다. 96년까지만 해도 5%대 중반으로 추정됐던 절대빈곤층 급증은 외환 위기로 인한 대량 실직과 급속하게 진행된 고령화가 주범인 것으로 지목됐다. 소득이 절대빈곤층의 120% 이하인 ‘차상위계층’의 비율도 96년 9%에서 2000년 14.77%로 크게 높아졌으며 중위소득(소득순위의 중간선) 40% 이하 가구의 비중을 나타내는 ‘상대적 빈곤율’ 역시 7.65%에서 11.53%로 올라가는 등분배 상태가 90년대 중반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상대적 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멕시코(16.3%)보다는 낮지만 유럽 국가는 물론 미국(10.8%)보다도 높다. 연합
  • 盧 재신임 정국/盧대통령 ‘노사모’에 친서보내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0일 ‘재신임’ 발언 직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12일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노 대통령은 광주 노사모의 오프라인 모임인 ‘사람사는 세상’ 개소식에 맞춰 친서를 보내 “많은 사람이 이기고,지고,환호하고,낙담하는 가운데도 나라와 국민은 언제나 이기는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노사모’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노 대통령은 또 “강물은 굽이쳐 흐르지만 결국은 바다로 갑니다.저도 그렇습니다.여러분도 함께 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노사모 대표 심우재(42)씨가 노사모 게시판에 ‘전국의 노사모 회원님들께,다시 일어섭시다’라는 제목으로 친서의 전문을 공개했다. 한나라당 김영선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표가 국민기만극임을 드러낸 것”이라며 “민심에는 국정혼란을 빌미로 벼랑끝 협박술을 쓰는 것이며,한편으로 친위세력이 노사모를 동정심으로 결집,천하대란을 일으켜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양수겸장의 술수”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노사모측이 재신임 발언 이전에 부속실을 통해 친서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노 대통령은 기자회견 직후에 친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모 회원들은 빠른 기세로 재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0일 8만 3000명이던 회원수가 12일 8만 4500명으로 1500명이 늘었다.또 대선 뒤 노사모를 떠났던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재가입했다.노사모는 최근 신임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1.4%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 이후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심씨는 이날 게시판에서 “조만간 비상상임위원회나 비상확대운영회의를 소집,현 시국에 대한 노사모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다시 하나된 마음으로 노사모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나가자.”고 말했다. 노사모 게시판에는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표 이후 1700개가 넘는 글이 실려 있다.대부분 ‘노짱’을 살리기 위해 다시 뭉치자는 내용이다. 문소영 장택동기자 taecks@
  • SK비자금 파문 확산 / ‘최돈웅 100억수수’ 당혹

    SK비자금 수사의 ‘최종 행선지’가 지난해 대선자금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나라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9일 최돈웅 의원의 100억원 수수 혐의가 터져나오자 “사건이 어디로 가는 거냐.”며 당황해하는 모습이다.당초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수사대상에 포함되자 비교적 느긋해하던 전날 모습과는 완전히 딴판이다. ●“수사가 어디로 가는 거냐” 이날 최 의원의 기자회견 때 뒤 벽의 당 로고가 짙은 청색 커튼으로 가려져 눈길을 끌었다.최 의원의 자금수수 의혹을 최대한 당으로부터 떼내 보고픈 심사를 반영하는 듯했다. 한나라당의 ‘동요’는 두 가지에서 비롯된다.우선 수사의 칼날이 ‘판도라의 상자’(대선자금) 위에 있다는 점이다.둘째,사건의 향배와 파장이 쉽게 가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침부터 분주했다.최병렬 대표와 홍사덕 총무는 최 의원을 불러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장시간 사건경위와 대책을 논의했다.그러나 별 진전은 없었던 것 같다.홍 총무는 “본인이 아니라니…믿을 수밖에 더 있느냐.”고 답답해했다.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최도술씨와 이상수 통합신당 총무위원장이 함께 소환통보를 받은 사실도 그다지 위안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특히 홍 총무는 “이상수 의원은 별 문제가 안되는데도 끌어들인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최씨에 대해서도 “고도로 트레이닝(훈련) 안된 사람이 노 대통령 주변에 많지 않으냐.”며 ‘개인비리’로 끝날 가능성을 점쳤다. ●대선자금엔 ‘모르쇠’ 한나라당 현 지도부는 대부분 대선 당시 자금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때문에 대선자금의 실체를 모를 가능성이 높다.홍 총무는 “프런트(전면)에 있지 않았던 나로서는 알 수도 없고,알려고 해서도 안될 일”이라고 일단 거리를 뒀다. “모른다.”는 답변은 당시 지도부 인사들도 마찬가지다.이회창 전 후보의 한 측근은 “최 의원 건은 아는 바 없다.이 후보도 매우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했다.중앙당 후원회장인 나오연 의원은 “SK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으나,모두 정상적으로 영수증 처리를 했다.”면서 “그러나 액수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영일 사무총장 역시 “총장으로서 집행만 했지 (대선자금 전체규모는)모른다.”면서 “다만 당에 들어온 돈은 국고보조금 138억여원과 중앙당후원금 110억여원,그리고 약간의 당비가 전부”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제의 100억원이 외곽조직,즉 이 전 후보의 개인후원회인 ‘부국팀’이나 또 다른 제3의 루트를 통해 들어왔을 가능성도 거론된다.이 전 후보의 개인후원회는 회원수만 25만여명인 데다 유력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대선 직전 이 전 후보 진영에 들어온 SK 전 임원 Y씨를 매개로 돈이 오갔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이럴 경우 사건은 이 후보를 직접 겨냥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이 전 후보의 법률고문으로 외곽조직을 챙겨온 서정우 변호사는 “이 전 후보는 결코 돈을 직접 받는 분이 아니다.돈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상수 수사부터 지켜보고…” 한나라당은 일단 시간을 벌자는 생각이다.10일로 통보된 검찰의 최 의원 소환에 불응한다는 방침이다.홍 총무는 “오는 14일 이상수 의원 소환조사를먼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 진전돼 있는 것인지,수사가 어디로 향하고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 등을 살펴보고,이에 따른 정국 향배를 가늠해 본 다음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의도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비,여권에 대한 공세의 포문도 열어 놓고 있다.박진 대변인은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살림을 도맡았던 이상수 의원과 노 대통령 집사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혐의가 확인되면 이는 현 정부의 정통성 상실을 의미한다.”면서 “검찰이 야당을 끌어들여 구색 맞추기를 기도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최악의 경우 현대 비자금 사건에 대한 특검수사로 맞불을 놓는 배수진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다나카 새달 日총선 ‘출사표’/ 自民탈당 무소속 나올듯

    |도쿄 황성기특파원| 다나카 마키코(사진·59) 전 일본 외상이 11월 중의원 선거에 출마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 5일에는 지역구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사를 사실상 표명했다. 비서관 월급을 착복한 의혹으로 지난 해 의원직을 사퇴했던 다나카 전 외상은 총선이 명예회복에 절호의 기회이다.도쿄지검이 지난 달 30일 불기소 처분을 내려 일단 ‘면죄부’를 받은 다나카 전 외상은 의원 배지를 되찾아 정계에 복귀하겠다는 의욕에 불타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과연 어느 당 소속으로 출마하는지이다.그녀는 현재 자민당원이다.그러나 그녀가 자민당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의 ‘생모(生母)’로 자처했던 다나카 전 외상은 외상 경질,의원직 사퇴 과정에서 고이즈미 총리,자민당과는 원수가 된 상태이다.제1야당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남편인 다나카 나오키 의원이 내년 여름으로 예정된 참의원 자민당 후보로 내정돼 있어서이다.‘남편의얼굴’을 감안한다면 자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다나카 전 외상의 출마로 곤혹스러운 것은 자민당이다.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의 외동딸로 지역구는 물론 여성 유권자에게 인기가 높은 그녀가 반(反)고이즈미,반 자민당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marry01@
  • “웹사이트 담보로 돈 빌려줍니다”/국내 첫 ‘사이트마켓’ 최고 1500만원 대출

    “웹사이트를 담보로 맡기면 대출 해드립니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 사이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웹사이트 매매업체인 사이트마켓(www.sitemarket.co.kr)은 대출대행업체인 24론마트(www.24loanmart.com)와 함께 웹사이트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사이트 담보론’과 웹사이트의 리모델링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온라인 창업론’ 상품을 선보였다. 이전까지 인터넷 쇼핑몰이나 소규모 포털사이트 등을 직접 사고 파는 거래는 있었지만,웹사이트의 담보가치를 인정해 대출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트를 담보로 대출을 원하는 회사는 사이트 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최근 3개월간 평균매출 이익,회원수,일일 방문자수,광고 지출 금액,검색엔진 등록여부,개발비용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평가한 뒤 대출사는 300만∼1500만원을 빌려준다.사이트마켓 이재철 과장은 “요즘 자기회사 사이트의 가치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의 문의가 많은 만큼 사이트 가치를 평가해 대출을 해주는 담보상품의 개발은 계속될 것”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출한도가 적고,잘못하면 몇년동안 공들인 사이트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모바일솔루션 개발업체 모바일리더 조원근 마케팅팀장은 “IT산업의 전체적인 불황 속에 일반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구하기 어려운 벤처기업의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 상품”이라면서 “인터넷 업체엔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대출은 큰 모험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 해외출장 길 면접… 현지대학에 채용공고/별난 인재 별난 채용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슈퍼급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삼성 이건희 회장의 ‘천재론’,LG 구본무 회장의 ‘CEO육성론’ 등 대기업 총수들의 ‘인재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마다 독특한 인재확보 전략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 외국출장서 고급두뇌 면접 삼성전자 사장단 10명은 1년의 3분의 1 정도를 해외에서 보낸다.해외 현지법인 임직원 격려와 수출입 독려,현지 전시회 방문 및 거래선 접촉 등이 해외출장의 주요 목적이지만 올해부터는 일정이 하나 더 추가됐다.현지에서의 우수인재 ‘면접’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출장 일정이 짜여진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출장에 나서는 사장들은 현지법인에서 찾아낸 ‘임원급 핵심인재’들을 직접 면담,자질과 능력을 판단해 스카우트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대부분의 사장들이 반도체,가전,정보통신 등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한번만 대화를 해보면 스카우트 대상자들의 능력을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이렇게 해서 연간 골라내는 ‘글로벌 인재’는 4∼5명 정도다. 올들어 핵심인재의 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삼성은 한편에서는 능력이 떨어지는 임원들을 솎아내는 작업도 병행한다.삼성전자에서만 연간 수십명의 임원이 옷을 벗는다.특히 그룹 차원에서 최근 계열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진단을 편 결과,임원들중 20∼30% 를 ‘전역'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LG 채용인원 10% 외국대학서 뽑아 LG 사장들도 해외출장시 ‘인재확보’를 가정 먼저 실행한다. 삼성과 다른 점은 면접 및 스카우트 대상이 임원급이 아니라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대학·대학원생들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LG전자쪽 움직임이 활발한데 디지털디스플레이앤미디어(DDM) 사업본부장인 우남균 사장과 기술최고책임자(CTO)인 백우현 사장 등은 미국,중국,유럽 등의 출장길에 반드시 해당지역 유명대학의 유학생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현지에서 미리 인재확보 전략을 수행하는 ‘핵심인재확보 전담반’이 선발한다. 우 사장 등은 간담회 자리에서 유학생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조직문화,인재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전체 채용인원 1800명 중 약 10%를 해외 우수인재로 충원할 계획이다. ●중견기업도 적극적 한화 등 중견 대기업들도 해외 핵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는 현지 주재원은 물론 지역 전문가를 총동원,인재풀 확보에 팔을 걷었다.미국의 주요 대학교에 채용 공고를 냈으며 곧 주요 임원들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본격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며 “회사에 필요한 인재라면 채용 인원수에 관계없이 모두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도 지난 8월 해외 유명대학 MBA(경영학석사) 출신의 인재 5명을 채용했다.박용만 ㈜두산 사장이 직접 현지 면접에 참가할 정도로 우수 인재에 대한 관심이 크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stinger@
  • KT, 국내 기업사상 최대규모 감원

    KT가 30일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한 결과 55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KT는 이들 가운데 필수인력 100여명을 제외한 명예퇴직 대상자를 1일 발표한다.이번 명퇴는 단일 기업의 1회 감원규모로는 국내 기업사상 최대 규모다.이로써 KT 직원수는 4만 4000명에서 3만 8000명선으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명퇴신청자가 당초 목표했던 1000명을 크게 넘어선 것은 특별명퇴 기준을 20년 이상 근무직원에서 15년 이상으로 완화한 데다 기본급 72개월분의 거액 명퇴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인당 퇴직금과 명퇴금 합계가 평균 1억 5000만원에 이른다. KT는 공기업이던 지난 92∼93년쯤 6만 8200명으로 최대였으나 이후 IMF사태와 민영화를 거치면서 인원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이번에 3만명대로 떨어졌다. KT는 이번 인력감축으로 8250억여원을 일시적으로 지출하게 됐으나 연간 330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 월마트식 경영 美경제 그림자

    ‘최저가 정책’을 모토로 세계 최대매출액을 자랑하는 기업인 월마트의 영향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월마트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측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2002년 매출 2450억달러.매주 1억 3800만명이 4750개의 월마트 매장을 찾고,지난해 미국 전체 가구중 82%가 한 번은 월마트 매장에서 물건을 샀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월마트는 미국에서 가장 선망하는 기업이자 가장 싫어하는 기업이라는 이중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저가와 편리함 등 월마트가 제공해 온 ‘빛’에 가려 있던 ‘그림자’를 집중 조명했다. ●‘월마트식 경제’의 그늘 월마트는 ‘고객 중심주의’를 내세우며 좋은 물건을 조금이라도 더 싼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한다.엄청난 구매력과 함께 재고점검 시스템의 완전 전산화로 생산성을 높여 그 결실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다.지난 한 해 가격인하로 월마트는 미국 소비자들의 돈 200억달러를 절약해 줬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전했다.하지만 보다 싼 제품을 좇는 월마트식경제는 최근 미·중간 무역현안으로 떠오른 대중 무역적자 급증과 제조업체들의 미국 이탈로 고용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마트식 경영의 최대 문제로 임금의 하향 평준화가 지적된다.월마트의 현재 직원수는 140만명이지만 노조가 없고 비정규직의 비중이 높다.지난 2001년 월마트의 점원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8.23달러(연봉 1만 3861달러)로 노조가 결성된 동일 업종의 평균 임금보다 20%나 적다.연봉 1만 3861달러는 미 연방정부가 정한 3인 가정의 최저 생활 임금수준인 1만 4630달러에도 못미친다. 월마트의 가격 드라이브 정책으로 납품업체 상당수는 수지를 맞추려 임금이 싼 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결국 실업자를 양산한다는 것이다. 월마트의 엄청난 구매력은 지역 경제를 고사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잡지에 따르면 1992년 이래 경쟁관계에 있는 슈퍼마켓 1만 3000개가 문을 닫았다.미국 식품노조는 월마트 매장이 한 군데 생길 때마다 해당 지역의 슈퍼마켓 2곳이 문을 닫는다고 주장한다. ●문화 파수꾼 역할까지 월마트는 구매력을 앞세워 판매되는 제품을 선택한다.월마트는 최근 매장에서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있는 일부 잡지들을 철수시켰고,199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특정회사의 피임약은 아예 판매하지 않고 있다.피임약 판매 거부는 낙태를 반대하는 월마트의 가치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납품업체들은 가족 중심의 소비자 우선정책을 펴고 있는 월마트의 구미에 맞추려 애쓰고 있다.EMI와 같은 레코드 제작회사는 선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일부 CD는 표지만을 바꿔 납품할 정도다. 월마트는 어떤 제품을 개발하고,어떤 재료를 쓰며,가격은 어떻게 설정하는지 등 제조업체들의 경영활동에까지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기업 “납품단가 내려라” 압박/ 中企 허리 휜다

    대기업들이 노사분규에 따른 임금인상분을 하청업체에 전가,납품 가격을 깎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경기침체에 따른 재고부담까지 떠넘겨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대기업들의 납품 가격인하 요구폭은 무려 20%선에 달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대기업과 중소제조업체 213곳을 대상으로 현장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2곳과 거래하는 부품업체 J사는 1988년이후 15년동안 납품가격이 동결됨으로써 올해 3억원 적자 등 20억원대의 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해 자진폐업을 선언했다.이 회사의 정상적인 납품가격은 현재보다 20∼30% 인상돼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레인지 부품업체 Y사는 대기업의 요구에 따라 최근 5년동안 매년 평균 5%씩 납품단가를 낮춰왔는데 올해에는 무려 8%를 인하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경영 위기에 몰렸다. 또 휴대전화 부품업체들은 올들어 최대 20%의 납품단가 인하요구와 함께 원청·하청 기업간의 단가조정 협상을 반기(6개월)에서 분기(3개월) 단위로 단축하겠다는 대기업의 통보를 받고 중기청에 중재를 요청했다. 조사대상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로부터 요구받은 납품단가의 인하율은 4∼5%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음결제 비중은 전체 하도급거래의 36.6%를 차지했고,어음결제의 법정기일(60일)을 초과한 비중은 53.0%로 거래의 절반을 넘었다. 납품단가 인하요구의 원인은 ▲대기업 노사분규에 따른 임금인상분 보전 ▲현금결제의 비중증가에 따른 금융부담 전가 ▲경기침체에 따른 재고 및 제조원가 절감 등으로 나타났다.중기청은 98년이후 노사분규의 70%가 종업원수 100명 이상의 대형사업장에서 발생했고,올해 종업원수 500명이상 대형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은 평균 19.8%인 데 반해 5∼9명의 영세 사업장은 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들에 납품단가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대기업측은 즉시 가격 인하를 요구하지만 단가인상요인이 발생하면 2∼3개월 후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하청기업에 대리영업을 강요하는 사례까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유창무(柳昌茂) 중기청장은 이날 현대자동차㈜ 등 15개주요 대기업의 구매담당 간부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요구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유 청장은 이와함께 ‘대·중소협력지원센터’를 마련,원청·하청업체의 전략적 제휴 및 공동협력사업의 알선 등을 꾀하는 한편 납품관행 개선조사 범위를 확대해 그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매출액의 52.3%(연간 45조원)를 대기업 납품에 의존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울∼수도권 버스노선 바뀐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버스노선이 간선버스 51개,지선버스 252개,광역버스 43개 노선으로 개편된다.시행시기는 내년 4월에서 7월1일로 늦춰진다. 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버스시스템 개편 세부계획을 확정,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365개 노선인 버스노선은 간선 51개,지선 252개,광역 43개 노선으로 재편된다.65개 노선에서 538대가 운행 중인 지역순환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이에 따라 서울시내 버스 노선은 411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서울시운송사업조합과 협의,내년 7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노선입찰제도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으나 업계의 반발이 심해 주요 간선노선 10곳만 노선입찰제를 시행하고 나머지는 업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주요 간선노선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는 곳이며,시는 내년 상반기 중 6곳, 2005년까지 11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간선버스노선으로 통보된 도로는 시흥대로·강남대로·송파대로·천호대로·도봉미아로·망우로·동작대로·경인로·공항로·수색로·통일로 등 모두 18개 축이다.축별로 4∼6개의 보조간선버스가 운영된다.주요 부도심간을 운행하는 순환간선버스도 신설하기로 했다. 광역급행버스는 수도권 외곽지역과 도심을 신속하게 오가도록 주요 지역만 정차하고 논스톱으로 달리는 형태로,일산 분당 수원 의정부 남양주 등 서울도심과 수도권 위성도시간을 왕래한다.구체적인 노선은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시는 당초 버스 대수도 현재 8000대에서 5000대 가량으로 줄일 방침이었으나 지선버스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돼 현행대로 유지하거나,필요할 경우 좀 더 늘릴 전망이다. 서울시로부터 이런 방침을 통보받은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29일과 30일 강원도 속초 서울시공무원수련원에서 서울시와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워크숍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재의 버스체계를 수도권과 도심을 신속하게 달리는 광역급행버스,주요 간선축을 운행하는 간선버스,지역만 도는 지선버스,도심을 순환하는 도심순환버스 등 4가지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버스시스템 개편안을 마련했으나 업계의 반발로 시행시기를 내년 4월로 늦췄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환율급락 안팎/당국 ‘낙관’ 시장 ‘비관’

    22일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면서 갈 길 바쁜 우리경제에 더욱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외환당국은 “우리가 나서 해결하겠다.”고 호언했지만 불안에 떠는 시장은 달러당 1100원대 붕괴까지 언급하는 등 비관론 일색이다. ●미국이 주도한 G7회담 아시아 옥죄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것은 엔·달러 환율의 급락이었다.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지난주 말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채택한 ‘유연한 외환시장 운영’ 성명이 엔화가치 폭등(엔·달러 환율 폭락)의 결정적 계기였다.일본 등 아시아국가의 외환시장 개입 억제를 골자로 한 이 성명이 전해진 뒤 엔화의 대(對) 달러화 가치는 33개월만에 가장 높이 치솟았다. 최근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외환시장 개입을 거듭 경고해왔던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성명 채택을 주도,‘환율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동안 각국은 수출증대를 통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의 가치를 끌어내리려고 애써왔다. ●외환당국,고강도 시장개입 의지 외환당국은 강도높게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정경제부 윤여권(尹汝權) 외화자금과장은 “원화가치가 일본 엔화에 이유없이 급격히 동조하고 있다.”면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반영하지 않은 과도한 원화 강세는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하고 한국은행 자금도 동원해 (시장에)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올 7월말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2억 3000만달러에 불과하고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가마저 하락하고 있어 원화 초강세의 이유가 없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신임 일본 재무상이 외환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에 ‘엔·원 동반강세’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000원수준 하락 예상” 시장분위기는 정부와 사뭇 다르다.당국 개입이 단기적으로는 환율 하락세를 멈추게 할 수는 있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환은행 하종수 수석딜러는 “당국개입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미국의 압력과 G7회의 등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개입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1140원선의 붕괴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재은 이코노미스트는 “엔화를 비롯한 아시아권 통화의 강세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조영석 자금운용부 팀장은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취약하기 때문에 환율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믿을 것은 외환당국의 개입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 김태균 김유영기자 hyun@
  • NGO 플러스 / 환경연합 오늘 ‘후원의 밤’

    ‘환경운동연합’이 23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03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지난 1982년 이 단체의 전신인 공해문제연구소가 우리나라에 환경운동의 첫 씨앗을 뿌린 지 20년을 맞은 것을 기념하는 조촐한 행사이다. 공해문제연구소는 1987년 공해추방운동연합으로,1993년 지금의 환경운동연합으로 이름을 바꿔 52개 전국 지역조직에 회원수 8만5000명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환경운동단체로 성장했다. 행사에는 정·재계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300여명이 참석하며 영상물 상영,가야금 트리오 공연에 이은 만찬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다국적군 유엔승인 낙관”아난총장, 최병렬대표 면담서 밝혀

    |뉴욕 박정경특파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의 이라크 파병 다국적군 승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아난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회동,“이제 곧 각국 원수들과 외무장관들이 모여 다국적군 이라크 파병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총장 입장에서는 이 두번째 유엔 결의안은 성취 가능(achievable)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유엔은 그동안 이라크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왔다.”고 전제하고 “전쟁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회원국간에 이견이나 분열도 있었지만 이번 유엔 안보리의 두번째 결의안은 가능하다(possible)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방문 마지막 주요일정으로 아난 총장을 예방한 최 대표는 “유엔 결의가 나오면 한국민의 여론은 보다 호의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유엔 결의가 한국의 파병 여부를 결정짓는 데 주요 변수임을 강조했다. 아난 총장은 “한국의 유엔 평화유지군 지원 노력에 감사한다.”며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한국의 계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답했다.아난 총장은 “유엔은 한반도 핵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 모색은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리스 스트롱 사무차장이 북한과 베이징 등을 방문,북한에 대한 인도적,경제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병렬 대표는 아난 총장 방문에 이어 코리아소사이어티 연설,뉴욕 한국특파원 간담회를 끝으로 7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 새벽(한국시간) 귀국했다. 미국 방문에 맞춰 제기된 이라크 파병 문제로 최 대표의 방미 일정은 미 행정부의 파병요청 내용을 파악하는 데 집중됐다.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에서부터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와 같은 실무급까지 행정부 주요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이들로부터 구체적인 파병요청 내용을 끄집어냈다.미국측 입장이 최 대표 면담에서 속속 밝혀지자 국내에선 ‘최병렬 외교부 대표’라는 우스갯소리도 나돌았다. olive@
  • “시정잡배도 그런 표현 안써”靑, 한화갑前대표에 직격탄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진들은 19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노 대통령을 겨냥해 ‘시정잡배’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일부 참모들은 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한 참모는 “시정잡배도 국가원수인 대통령에게 그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한 전 대표를 공격했다.그는 “한 전 대표의 인격을 볼 때 믿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태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나 당선자 시절,그리고 취임 이후 일관되게 낡은 정치의 청산과 새정치의 창조,정치개혁을 시대정신으로 강조해 왔다.”면서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의 해소와 투명한 정치,정당민주화를 강조해 왔는데 한 전 대표가 그렇게 말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7일 광주·전남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감정만 잘 부추겨 낡은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사람들이 문제”라면서 “노무현과 호남을 싸우게 만들어이득을 보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동교동계를 비롯한 민주당 잔류파를 공격했다.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18일 “대통령의 말로는 대단히 품위가 없는 말”이라며 “시정잡배도 그런 말은 안쓴다.”고 반박했다. 곽태헌기자
  • 지자체 ‘전문가봉사단’ 대활약

    역할극 배우,민요봉사단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봉사단’이 자치행정을 한 단계 올려놨다.특히 각 자치구들은 ‘생활복지의 실현’을 위해 이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내는 갖가지 묘안들을 선보이고 있다. ●왕년의 ‘끼’ 살려 고부 갈등해소 오는 22일 낮 12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미아2동 구세군복지관에서는 ‘새로운 인생’이란 연극이 펼쳐진다.22일·29일·30일에도 정릉천주교회 등 지역내 4곳에서 공연이 열린다.12명의 배우들이 출현,고부간의 갈등을 주제로 역할극을 펼친다.이들은 모두가 이 지역에 거주하는 50∼60대의 자원봉사자들이지만 학창시절이나 젊은 시절 연극·영화계에 몸담은 적 있는 배우출신.이들은 지난해 10월 구청이 결성한 ‘배우봉사단’에 참여해 지금까지 30여회의 공연을 펼치며 ‘마약퇴치’,‘고부간 갈등’ 등 주민들이 안고 있는 어려움들을 달래주고 해소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청서 직접 양성 상당수 자치구는 자원봉사자들의 전문화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지난 8월 전문가봉사단을 결성키로 하고 지원자 모집에 들어갔지만 전문가의 참여가 적어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 쪽으로 선회했다.이에 따라 ‘연어학교’라는 자원봉사자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졸업생들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봉사단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지난 8일부터 2기 참여자 40여명이 4주간의 교육을 받고 있다.앞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민요·밴드·노래 등을 지원하는 문화봉사단을 비롯,사진작가·의료·외국어·상담·기술지원봉사단 등 모두 27개 전문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용사등 1400여명 참여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에는 현재 의료·외국어·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 1477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전체 자원봉사자 1만 7000여명의 10%에 가깝다.분야별로는 영어·중국어 등 ‘통역봉사단’ 360여명을 비롯해 지역내 한의사로 구성된 ‘사랑의 약손 봉사단’ 80여명,성악·피아노·무용·연극 등 예술가로 구성된 ‘너븐나루봉사단’ 120명이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피아노·미술학원 등 지역내 130개 사설학원들로 구성된 ‘학원봉사단’은 예능학원에 다닐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어린이 5000여명에게 학원수강 기회를 줘 면학의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사진봉사단,이·미용사들로 구성된 ‘가위손 봉사단’ 등도 자신들의 재능을 이웃을 돕는 데 쏟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이라크 파병여부 최대한 늦춰 결정/盧대통령 밝혀… 윤영관외교 “연내 결정해야”

    정부는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이라크전 전투병 파병 문제와 관련,최종결정을 상당기간 늦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올 연말까지 결론이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광주·전남지역 언론인과 합동인터뷰를 갖고 “(이라크전 파병을)할지 말지를 충분히 검토해서 해야 한다.”면서 결정을 최대한 늦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노 대통령은 “일부 언론에서는 ‘빨리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라.’라고 하는데 결단을 내리기 전에 끝까지 판단해야 될 상황이 아주 많은 게 지금의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지금 유엔에서 논의도 있고,세계 각국의 흐름도 있기 때문에 앞장서서 먼저 깃발을 든다고 반드시 이득되는 것도 아니다.”면서 “또 앞장서서 ‘우리는 안돼.’라고 먼저 선언하는 것이 가장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보내더라도 되도록이면 명분과 이익을 두터이 해야 하고 그렇게 될 수 있는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설사 안 보내더라도 가장 원수를 덜 지고,(미국의)마음이 덜 상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절차와 과정들을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옳고 그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병문제로)참 골치가 아프다.”면서 “어느 쪽 결정을 하더라도 정말 나라가 시끄러울 것”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파병 문제는 매우 신중하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국측에서 시한을 못박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2∼3개월 안에,즉 연내에는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방부는 미국의 이라크 추가파병 요청과 관련,22~23일쯤 군인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조사단을 이라크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외교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10∼12명의 실무조사단을 구성해 다음주 중으로 이라크에 파견,현지 정세와 안전 문제 등 제반 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조사단은 이라크에서 7∼8일간 체류하며 제마(의료)·서희(공병) 부대 주둔지역과 바그다드 소재 연합합동사령부(CJTF-7)를 방문,현지 정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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