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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남자의 변신/강석진 논설위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 하였던가.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 카피였던 구절이 아직도 입에 붙어있는 것을 보면,광고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적이었던 모양이다.나이가 얼마거나 여자들은 누구나,언제나,조금이라도 변신을 꿈꾼다.여자의 변신은 무죄,이 계절에는 꽃 향기처럼 다가오는 유혹이다.그럼 남자의 변신은? 케이스 1 : 리비아 국가원수 카다피가 변신했다.그동안 영국 상공에서 팬암 여객기를 폭파시켰고,아일랜드 공화국군(IRA)에 무기를 대 왔던 게 리비아다.동아건설이 대규모 송수관 건설 공사를 수주,우리에게는 일말의 친근감까지 주지만 서방세계에는 눈엣가시였다.그 카다피 국가원수가 최근 대량살상무기(WMD)를 포기하더니 영국 블레어 총리와 만나 “같이 테러에 맞서자.”고 화려한 변신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마치 서방세계와 손을 잡을 기회를 기다려 왔다는 듯이. 케이스 2 : 민주당 공천자 등이 일제히 조순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한다.바로 얼마전 조 대표 옹립에 나섰던 중진들까지 조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조 대표의 부인 김금지씨가 “대표 맡아달라 조를 땐 언제고 … 민주당 남자들은 비겁해.탄핵을 했으면 낙선 각오하고 당당하게 심판 받아야지.남자들이….”라고 일갈하건만 변신을 꾀하던 민주당 남자들 고개 숙인 채 답이 없다.그러고는 28일 조 대표와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봉합에 합의하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재변신,선거의 들판으로 나선다.하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게 민주당 남자뿐이랴마는…. 어느 문인의 말처럼 남의 아픔은 아픔이 아닌 시대이니 카다피의 고뇌야 제쳐두고라도,바로 우리 옆에 있던 남자들의 변신은 적지않이 당혹감을 안겨준다.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주인공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가족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준 것처럼.동기가 결여된 변신과 그레고르의 고독한 죽음이 인간 실존의 허무함을 보여준다면 우리 정치권 남자들의 변신은 무엇을 보여주는가.정치의 허무함? 질긴 삶의 의지? 그도저도 아니면 그저 무죄일까.‘집단적 자살 충동’마저 목록에 넣는다면 너무 심할까?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면서 마지막으로 카프카를 인용하고 싶다.‘잘못 울린 야밤의 벨 소리에 한번 따르게 되면 다시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고.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현대엘 소액주주 중립선언 “주가흐름따라 지지측 결정”

    ‘지분 싸움 계속해 주세요.’ 30일 주총을 앞두고 현대엘리베이터 소액주주 모임이 현정은 회장 지지 방침을 철회하고 중립을 선언했다. 소액주주 모임은 26일 “재투표를 실시한 결과 현대측 지지를 중단하고 중립을 유지한다.”며 “이번 투표에는 정회원 24명이 참여해 현대와 KCC 지지가 각각 11표,2명은 중립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모임 회원수는 약 670명,정회원수는 100명으로 전체 지분의 2∼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재투표 자격은 정회원에게만 주어졌다. 소액주주들의 이번 결정은 KCC측이 “이번 주총에서 패배하면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떼겠다고 조건부 철회를 선언한 이후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양측간에 지분싸움을 유발시켜 주가를 끌어 올린 뒤 차익을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소액주주 모임측은 “향후 주가 흐름 등에 따라 지지측에 대한 재투표도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 세제지원책 비교

    최근 잇따라 쏟아져 나온 고용·창업 관련 세제지원책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유리할까.지금까지 드러난 골격으로는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야심작’인 고용창출형 창업·분사 지원책이 가장 풍성해 보인다. 고용창출형 지원책은 우선 최저한세(아무리 감면혜택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금) 적용을 받지 않는다.법인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직전 2년간 평균 직원수보다 고용이 늘면 증가 인원 1인당 100만원씩을 법인세에서 깎아주는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 제도는 최저한세가 적용돼,아무리 고용을 늘려도 10∼15%(중소기업은 10%,대기업 15%)의 세금은 반드시 내야 한다. 대신 지원 대상은 ‘고용증대 세액공제’가 더 광범위하다.룸살롱,무도장,도박장 등 향락업소만 제외시킨 반면,‘고용창출형’은 향락업소는 물론 노래방,입시학원,점술업,기존 사업체 단순승계,법인으로 전환한 개인사업자 등도 안된다. ‘고용창출형’과 ‘일반창업’ 지원책을 비교하면 고용창출형이 최신 버전답게 더 파격적이다.법인세 최대 감면폭이 두 배이고,혜택 기간도 1년 더 길다.흠이라면 재산·토지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이미 시행중인 일반창업 지원책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0% 깎아주고 취득·등록세도 면제해 준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수도권 입지 규제 여부.기존 창업지원책은 수도권 과밀억제 정책에 따라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창업한 경우에 한해 지원해 주는 입지 규제를 두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고용창출형 창업지원책에 입지 규제를 둘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제도의 취지에 걸맞게 파격적으로 입지 규제를 배제,수도권을 포함시킬 가능성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혼전 상담 내년부터 의무화

    이르면 내년부터는 전문기관의 상담을 의무적으로 거쳐야 이혼을 할 수 있다.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연분만일 경우 둘째아이의 분만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병원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의료기관을 영리법인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추진계획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설치중인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이혼이 불가피하다는 인증서를 의무적으로 받아야만 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시킬 수 있도록 했다.이는 날로 높아가는 이혼율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건강가정센터는 학자나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올해 3곳이 설치되고,앞으로 전국 시·군·구에 한 곳씩을 둘 계획이다. 둘째 자녀를 자연분만할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 비율이 20%에서 10%로 줄어들고 셋째 자녀는 전액 면제된다.올 상반기 안에 정관·난관 복원수술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자녀가 많은 가구주에게는 공공기관에 한해 취업이나 승진 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병원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병원도 장례식장,편의점,커피숍 등 부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자활지원제도를 고쳐 내년부터 자활근로사업이나 취직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소득기준을 초과한 사람이라도 의료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월 12일 이상 일하면 근로장려금도 주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약 5만명 정도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한편 고 대행은 복지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부 정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꼼꼼하게 문제점을 지적했다. “음식점 메뉴판에 식육제품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겠다.”는 보고가 있자 “의도는 좋지만,정책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현실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장애인복지심의관에게 “소속직원 중 장애인 직원수가 몇명이며,수화능력이 있는 직원이 몇명이냐.”며 ‘돌발적인’ 질문을 했다.“총 21명이며 장애인은 1명이다.수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고 대행은 “적어도 장애인이 절반은 돼야 장애인 마인드를 가지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 아니냐.직원들이 간단한 수화를 할 수 있도록 수화교실을 운영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빈곤층 생활안정대책에 대해서는 “실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데도 호적상 부양자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현장에서 철저하게 실태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김성수 조현석기자 sskim@˝
  • 재벌 ‘문어발 확장’ 재연 우려

    정부가 25일 발표한 ‘고용창출형 창업·분사 지원책’의 핵심은 일자리만 만들어주면 규모·업종·국적에 관계없이 ‘묻지마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재벌이든 벤처기업이든,굴뚝산업이든 서비스업이든,외국기업이든 국내기업이든 따지지 않겠다는 것이다.까다로운 규제 잣대도 들이대지 않는다.일자리 감소로 실업자와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눈앞의 현실을 수용한 셈이다.그러나 과거 ‘성장’이라는 명분 아래 문어발식 확장을 일삼았던 우리 경제의 폐해가 ‘일자리’로 명분만 바꿔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참여정부의 재벌개혁 의지 후퇴에 대한 의혹의 시선도 커지고 있다. ●“일자리 최우선” 현실적 선택 이번 지원책의 최대 수혜자는 대기업이다.중소기업은 지금도 창업에 따른 세제지원을 받고 있다.대기업이 창업 또는 분사시킨 중소기업은 그 주체가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법을 고쳐 포함시키기로 했다.지원조건인 직원수 기준이 업종별로 5∼10명이어서 대기업의 창업·분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게다가 창업·분사 후에 직원수를 꾸준히 늘려나가면 증가율에 비례해 추가 세금감면 혜택을 줘,법인세(개인사업자는 소득세)를 한 푼도 물지 않아도 된다.세(稅)테크 차원의 적극적인 창업·분사가 기대된다.그동안 출자 규제에 묶여 지지부진하던 대기업의 사업구조 재편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두산과 금호그룹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대기업의 ‘선택과 집중’을 끌어내 해당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련업종의 중소기업 발전도 유도해 내는 ‘윈-윈 전략’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비슷비슷한 지원책 “어지럽다” 직원수가 일정기준에 미달하는 기업도 창업에 따른 기존 세제지원책을 적용받을 수 있다.다만 이때는 이익이 발생하는 해로부터 4년간만 법인세 50%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직원수 기준을 충족하는 ‘고용창출형 창업기업’은 혜택기간이 5년으로 1년 더 길고,고용실적에 따라 추가감면이 가능해 더 유리하다.하지만 적용대상에 대기업이 추가된 점만 다를 뿐,기본 골격은 별 차이가 없다.정부가 올초 발표한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 제도’도 있다.기존 기업이나 창업기업이 직전 2년간 평균 직원수보다 인원을 더 채용하면 추가채용인원(창업기업은 전직원) 1인당 100만원씩을 법인세에서 깎아주는 제도다.여러 지원책중 기업이 가장 유리한 제도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중복 혜택은 안된다.한양대 나성린(羅城麟) 교수는 “기존 지원책을 개선하면 될 일을,자꾸 새로운 이름으로 포장해 기업들도 헷갈려 한다.”면서 “정부가 총선을 의식해 너무 성급하게 선심성 정책을 쏟아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실제 고용창출 지원책은 대부분 법 개정을 전제로 하고 있어 정부 목표대로 제때 실현될지 불투명하다.아웃소싱 비용에 대한 세제지원도 구체적인 알맹이가 전혀 없다. ●‘무늬만 분사’ 막을 장치 허술 재정경제부 조성익(趙誠益) 정책조정국장은 “재벌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막기 위해 분사기업과 계열사를 엄격히 구분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기업의 지분이 30% 이상 등이면 ‘분사’가 아닌 ‘계열사’ 내지 ‘자회사’로 간주된다.하지만 지분을 25% 소유한 채 ‘무늬만’ 분사형태를 띠고 실질적으로 자회사 내지 계열사로 운영할 경우,이를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허술한 실정이다.재벌그룹의 족쇄를 풀어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참여연대 김상조(金尙祚) 경제개혁센터 소장은 “(재벌친화 경향을 띠고 있는)이헌재 부총리의 본색이 드러났다.”면서 “일자리 창출이라는 산업정책적 목표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출자총액규제 등을 자의적으로 끼워 넣는 것은 두 정책의 효과를 동시에 반감시킬 뿐 아니라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도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넓은 세원 낮은 세율’ 구현을 위해 비과세·감면 조항을 대폭 정비하겠다던 재경부가 예외조항을 자꾸 추가시켜 조세체계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특별소비세 인하·서비스업 세제지원 등 감세(減稅)지원책이 홍수를 이뤄 세수(稅收) 차질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기 동북부 영어마을 양평에

    경기도 양평군에도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도는 25일 (재)경기도 영어문화원 이사회를 열어 경기 동북부지역인 양평을 세번째 영어마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용문면 5만여평 부지에 들어서는 양평 영어마을은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건평 5000평 규모로 지어진다.2006년 착공해 오는 2008년 문을 열 계획이다. 영어마을이 들어서는 용문면 지역에는 용문산 국민관광지를 비롯,반딧불이 서식지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영어학습과 함께 자연체험놀이를 병행할 수 있다. 도는 현재 안산시 공무원수련원을 리모델링해 오는 8월 개원을 목표로 영어마을을 꾸미고 있다. 2006년 3월에는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내에 8만 4000평 규모의 영어마을을 개원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 英·리비아 ‘새 동반자’ 선언

    리비아의 친미·친서방 행보에 거침이 없다.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한 리비아는 미국의 중동 민주화 구상을 지지하고 나섰고,미국은 대 리비아 경제제재를 곧 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25일 리비아를 방문,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블레어 총리는 트리폴리 교외의 베두인 텐트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폐기 결정을 치켜세웠다.그는 또 “리비아의 화해조치가 아랍세계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아랍국들이 알카에다에 반대해 서방과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레어 총리 대변인은 트리폴리로 향하던 기내에서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 석유사인 로열더치셸이 이날 리비아 연안 가스전 개발에 2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블레어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카다피 원수의 영국 답방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레어 총리의 이번 방문은 리비아가 지난해 12월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한 후 리비아가 국제사회에 복귀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가시적인 이벤트로 기록된다. 카다피 국가원수의 아들인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는 24일 방송된 알자지라 방송과의 회견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의 중동구상에 대한 아랍 각국의 반발을 이례적으로 비난했다.알이슬람 카다피는 “아랍은 미국의 구상에 항의하는 대신 스스로 민주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스라엘은 민주주의 국가”라고까지 규정하며 과거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아랍권이 진 것도 민주주의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아버지인 카다피 국가원수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는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미국을 방문중인 리비아 대표단은 미 국무부로부터 제재가 곧 풀릴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리비아측이 밝혔다.또 리비아를 23·24일 이틀간 방문한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카다피 국가원수에게 전달했고 양국의 무역 및 투자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번스 차관보는 30여년 만에 리비아를 방문한 최고위 미 관리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기업 창업 減稅

    대기업도 오는 7월부터 2년간 직원수 5∼10명 이상의 기업을 창업 또는 분사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해로부터 5년간 법인세(개인사업자는 소득세)를 적게는 50%,많게는 전액 깎아준다.지금은 중소기업 창업에만 이와 유사한 혜택을 주고 있다.또 10대 성장산업에 출자하는 경우도 신기술산업과 마찬가지로 출자총액 규제에서 제외된다.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그러나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정부는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용창출형 창업·분사 지원책’을 발표했다.이르면 6월 임시국회때 법을 고쳐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대기업·서비스업·외국기업 등 어떤 기업이든 업종별로 5∼10명 안팎(정확한 기준은 추후 확정)의 직원을 고용하면 첫 해에는 법인세의 50%를 감면해 주고,이어 창업연도 대비 직원 증가율에 비례해 나머지 4년간 추가 감면을 해준다. 예컨대 창업 당시 10명이던 직원이 20명으로 100% 늘어났을 경우 50% 기본감면과 함께 추가감면 50%(종업원 증가율 100%×0.5)를 받아 세금이 완전히 면제된다.창업·분사가 아니더라도 물류·디자인·컨설팅 등 전문영역을 외부업체에 아웃소싱하면 이 비용도 세제지원을 해준다. 이를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금융기관이 주축이 된 ‘창업·분사 촉진형’ ‘일자리창출형’ 등의 사모펀드 조성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중소기업 창업지원자금의 대출금리도 연 5.9%에서 4.9%로 1%포인트 인하된다.대기업이 출자한 중소기업도 3년간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으로 인정된다. 10대 차세대 신(新)성장 동력산업에 대해서는 기업이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기업에 출자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출자총액제한 제도의 예외를 인정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우리 결혼해요]이영곤(32)·김선미(27)씨

    2001년 10월의 마지막 날,취업준비를 하던 동호회 후배가 회사에 찾아왔습니다.그런데 같이 왔던 후배들 중에 한번에 제 눈을 사로잡는 사람이 있었습니다.알고봤더니 같은 학교 과 후배더군요.하지만 과 인원수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학번 차이도 있고 해서 정작 학교 다닐 때에는 서로 잘 알지 못했기에 처음엔 어색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후배들도 함께 한 자리였기 때문에 변변히 말도 못해본 채 그녀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 이후에도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메신저 등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좀처럼 가까워지기는 힘들었습니다.한달 남짓 시간이 흐른 후에 스키장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으나,아직 서로 서먹했던지 그녀는 거절했고 저는 친구들과 스노보드를 타러 갔다가 어깨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 하던가요? 제가 부상을 입었던 것이 오히려 우리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죠.다쳐서 누워 있는 동안에 전화로 참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하루에 12시간 이상씩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많이 친밀해질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 준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죠. 처음엔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조금씩 다르기도 했고 그로 인해 다툼도 있었지만,이제는 눈빛만 봐도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지금은 함께할 시간들에 대한 기대감만이 가득하지만,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엔 평화롭고 즐거운 시간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즐거울 때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에 있을 때도 서로 의지하며 인생이라는 길을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27일 저희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됩니다.첫걸음 시작하는 저희들을 많이 축하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열심히,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얼마 안 남겨놓은 지금까지도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고 가끔 애교섞인 투정을 하는 제 반쪽에게 이 자리를 빌려 청혼의 말을 하고 싶네요.“선미야,너와 있어서 너무 행복해.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마다 네 얼굴을 보고 싶고 평생 너와 함께 하고 싶어.사랑해∼”˝
  • [국제플러스]블레어·카다피 25일 정상회담

    |런던 연합|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영국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리비아를 방문,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영국 정부 관리들이 24일 밝혔다. BBC방송과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블레어 총리가 트리폴리 교외의 천막에서 카다피 원수를 만나 2시간 가량 회담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대량살상무기(WMD) 포기를 선언한 리비아가 국제무대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 EBS 수능사이트 15~20세 회원만 접속 가능

    4월1일 시작하는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 인터넷 전용사이트(www.ebsi.co.kr)는 당분간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의 시간에는 만 15∼20세만 접속할 수 있다.사용자가 몰려 서버가 멈추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인터넷 사이트는 오는 26일 임시로 문을 열며 학생과 학부모·교사는 27일부터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4월 1∼3일에는 임시로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을 집중 편성한다. 교육방송 고석만 사장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접속 폭주 대비책 EBS는 “출범 초기에는 사용자가 몰리는 이른바 피크타임(오후 8시∼자정)에 접속자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제한 연령인 만 15∼20세는 중3(89년생)부터 고3 및 재수생(83년생)을 염두에 둔 것이다.이 시간에는 학부모·교사도 로그인을 할 수 없다. 교육방송은 회선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주문형비디오(VOD)의 실시간시청(스트리밍) 방식과 내려받기(다운로드) 방식을 80대 20의 비율로 배정했다. 4월1일에는 우선 지난 2월부터 방영해온 수능 강의 40개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15일부터는 12개 강좌가 추가된다. 강사는 모두 92명으로 확정됐다.초·고급용 인터넷 강의 강사가 51명,중급인 위성케이블 방송 출연강사가 43명이다.출신은 학원강사 28명,교사 21명,대학교수 2명 등이다.사회탐구 영역 가운데 법과 사회,경제지리,세계지리 등 3과목은 강사를 추가 선정,4월15일 강의를 시작한다. 교재는 1단계로 27일 21권을 발간하며 4월15일 12권이 추가로 나온다.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당분간 인터넷을 통해 PDF파일 형태로 제공한다. ●고교생 50%이상 “학원수강 줄일 것” 한편 EBS가 지난 13∼14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교생의 절반 이상이 수능방송 후 학원 수강을 줄일 생각을 갖고 있으며,TV보다는 인터넷 강의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능방송을 보게 되면 ‘학원에 가지(또는 보내지) 않겠다.’‘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응답이 26.9%,24.0%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학원은 그대로 다니고 수능강의만 추가하겠다.’는 응답은 34.5%였다. 시청시간대는 밤 11부터 자정이 42.4%로 가장 많았고,밤 10∼11시는 39.5%였다.자정∼새벽 1시도 30% 나왔다.수강 방식에선 58.9%가 인터넷을 이용하겠다고 답했으며,TV는 34.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E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고교생 523명,학부모 542명 등 모두 1065명에 대한 전화조사로 이뤄졌다.신뢰도는 95% 수준에서 표본오차 ±4.5%포인트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작년 사교육비 9조… 5년만에 2배

    지난해 학원수강이나 과외학습 등을 위해 지출한 사교육비가 10조원에 육박하며 5년 전의 두배 수준으로 늘어났다.특히 개인·그룹 과외 등의 수강료는 4조 2000억원으로 3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나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3년 국민계정’ 통계작성 과정에서 산출한 각종 입시·보습·외국어학원과 개인·그룹 과외 등의 수강료는 모두 9조 4000억원으로 2002년(8조 2000억원)보다 14.6% 증가했다.가계가 지출하는 수강료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만 해도 4조 7000억원에 머물렀으나 99년 5조 1000억원,2000년 6조원,2001년 7조 4000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 가운데 등록사업자인 학원 등이 아닌,개인과 그룹 및 통신 과외에 지출한 수강료는 4조 2300억원으로 2002년(3조 3300억원)에 비해 27.0% 늘었다.특히 2000년 2조 1600억원,2001년 2조 7100억원에 이어 3년 만에 두 배로 급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탄핵관련 모든 집회 새달 2일부터 금지

    17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2일부터 탄핵 관련 집회를 열면 선거법에 위반되므로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중앙선관위가 24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고건 대통령권한대행에게 공문을 보내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집회가 예정된 경우 열리지 못하도록 사전에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선관위는 “각종 집회 등의 제한을 규정한 선거법 제103조에 의해 선거기간에는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탄핵 관련 집회를 개최해서는 안 되며 개최시 강력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정치집회는 물론,문화행사 형식의 탄핵무효 촛불시위도 열 수 없다. 선관위는 탄핵 관련 찬반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탄핵무효·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바른선택 국민행동’ 측에도 공문을 보내 이 기간에 집회 중지를 요청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결정과 관련,청와대와 민주당에 보낸 공문 내용이 달라 불거진 ‘이중 플레이’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에 보낸 공문에서 노 대통령의 법 위반을 명시한 데 대해선 “민주당은 고발장을 제출한 당사자이므로 그 결정내용과 처리결과를 명백히 밝힐 필요성이 있었다”고 밝혔다.반면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중립 의무 등을 규정한 선거법 제9조가 처벌규정이 없는 훈시규정이란 점과 국가원수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해명했다.이어 “공식 발표때 9조 위반사실을 표결결과까지 밝히면서 분명히 했다.”면서 “중립의무 규정에 위반됨을 전제로 해 대통령도 선거에서의 중립의무가 있음을 명백히 하면서 이 중립의무를 지켜달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천수이볜 “재검표 수용”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은 23일 총통선거 결과에 대한 야당들의 즉각 재검표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또 선거 전날인 19일 자신의 ‘피격사건‘에 대한 여·야 합동 진상 조사 요구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야당 “48시간내 재검표하라” 천 총통의 선언에 대해 제2야당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은 “48시간 내 투표함을 재검표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이에 따라 천 총통이 3만여표 차로 야당 연맹 롄잔(連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뒤 야당지지자들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와 반정부 시위로 계속돼온 타이완의 정정 불안은 이번주 중반 중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천 총통은 당초 이날 오전 집권 민진당이 법 개정 후 재검표를 제의했으나 야당측이 즉각 재검표를 주장하며 반발하자 결국 재검표를 수용했다. 천 총통은 이날 총통부로 행정원·입법원·사법원·감찰원·고시원 등 5부 요인들을 초치해 간담회를 가진 뒤 가진 TV 연설을 통해 야당측 요구 수용 의지를 밝히고 “저격사건의 발생 시점이나 장소 등에 대해 의혹을 갖는 것은 이해가 되며 조속히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투·개표 부정 주장에 대해 그는 “극소한 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점에서 이런 주장들을 이해하는 만큼 의혹 해소를 위해 야당의 입장을 충분히 포용하면서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말한 뒤 “야당의 즉각 재검표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천 총통, 저격 자작극 의혹 일축 저격사건에 대해 천 총통은 “갑자기 복부에 통증을 느꼈으나 무개차의 방풍유리에 난 총알구멍을 본 뒤에야 사태가 엄중함을 깨달았다.”면서 “국가원수인데다,후보자로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병원에도 응급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들어갔다.”고 저격이 자작극이라는 의혹을 일축했다.천 총통은 또 “총통부 광장에서 나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야당 지지자들을 법률에 따라 해산시켜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지만 역지사지의 심정에서 부드러운 방식으로 대처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사태는 국제적 이슈로 인식되고 있다.야당지지자들이 천 총통 하야를 요구하는 부정선거 규탄시위와 관련,타이완 정부측은 ▲반정부 시위보다는 미국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중국의 침공 가능성 등 두 가지에 더욱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익명의 타이완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는 이날 여야간 접점모색설이 전해지며 전날보다 낙폭이 줄어 2.94%(187.03P) 하락한 6172.89로 마감됐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高대행, 사면법 거부권 ‘포장’ 고심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2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사면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에 대해 ‘결심’을 내려야 한다.특히 사면법 개정안은 권한 대행을 맡은 후 사실상 첫 정치적 판단이지만,거부권 행사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게 중론이다.형식과 내용에서 ‘포장’만 남은 상태라는 것이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법,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 특별조치법 등은 국무회의에서 열띤 토론 끝에 처리방향이 결론날 전망이다. ●고뇌하는 모습 고 대행은 사면법 개정안 처리를 하루 앞둔 22일 집무실에서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성광원 법제처장,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청와대의 박봉흠 정책실장,박정규 민정수석 등을 불러 사면법 등의 처리방향을 보고받았다. 간담회는 거부권 행사가 정상적인 행정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수순밟기’로 받아들여진다.23일 국무회의는 고 대행의 스타일로 볼 때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물어 결론을 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부감을 주지 않는 거부권 행사’ 거부권을 행사하되 야당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정치권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 개발이 초점이다.고 대행은 사면법 개정안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도,사면법이 남용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 야당에도 명분을 준다는 가이드라인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강 법무장관은 간담회에서 “대통령 고유권한인 특별사면에 대해 국회의견을 듣도록 한 것은 위헌 요소가 있으며,특별사면 대상자의 죄명과 형의 종류를 일주일전에 국회에 통보하도록 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이어 “미국과 프랑스,일본 등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특별사면에 대한 국가 원수의 권한이 제약받는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광주민주화운동보상법 개정에 따른 정부의 재정 부담은 적지만 당초 2000년 2월29일까지로 정해진 희생자 신청기간을 더이상 연장하지 못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관계자는 “올해 5월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개정안은 재의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거창사건 특별조치법 개정안에 따른 재정부담이 크다. 하지만 상이자에 대한 생활지원금 지급을 규정하고 있는 민주화운동 보상법 개정안은 국무회의에서 논의 끝에 공포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 같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7월 MIT 유학길 오르는 금나나 씨

    “세계 최고의 수재들과 겨뤄야 하려면 이제 겨우 시작일 뿐입니다.언론과 주변의 많은 관심이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최근 미국의 명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 당당히 합격해 화제가 된 금나나(21)양.그의 합격소식이 알려지자 ‘다음’ 카페에 ‘아름다운 금나나’라는 팬클럽이 생겼고 회원수가 벌써 5000여명을 훌쩍 넘어섰다.이 시대의 ‘얼짱공부짱’이라는 찬사의 글도 이어졌다. ●합격소식에 5000명 넘는 팬클럽 생겨 합격소감에 대해 그는 인생의 긴 여정에 단지 한발짝만 내디뎠을 뿐이며 오는 7월 유학길에 올라 또다른 도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왜 MIT를 선택했느냐고 하자 “MIT에는 노벨상을 받은 교수님들이 많지 않으냐.”며 활짝 웃었다.그러나 하버드대학에도 입학원서를 낸 상태이기 때문에 최종 선택은 하버드대 합격이 판가름 나는 다음달 2일쯤 할 예정이다. 미국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6월 파나마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대회 때였다.후보들에게 아시아라고 하자 일본·중국만 알지 한국은 잘 몰라 속상했단다.그래서 한국을 알릴 자격부터 갖추자는 각오를 하게 됐다. 귀국 직후 그는 우선 휴학부터 했다.경북과학고를 전교 5위로 졸업할 정도의 수재여서 과학·수학은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문제는 영어.중학교때 영어회화에 취미를 붙여 ‘프리토킹’은 가능했지만 MIT의 까다로운 토플점수(600점 수준)를 통과하기 위해 서울의 전문유학원을 한군데 골랐다.이후 일주일에 이틀씩 서울로 상경,공부에 매달렸다.영어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외국인만 보면 먼저 달려가 말을 거는 습관도 동시에 생겨났다. 하버드대학에 다니는 친구의 도움도 적지 않았다.그는 고2때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0년 세계청소년 과학축전’에 참가해 조별순위 1위를 차지했다.그때 같은 멤버였던 친구가 하버드대에 진학해 있었고 그와 수시로 이메일로 정보를 주고받았다.결국 5개월여 후 그는 미국 대학수능시험인 SAT에서 수학·과학은 만점을 받았고 토플도 무난히 합격점을 넘어섰다. ●“의사된 뒤 WHO사무총장 도전”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키 172cm,체중이 52㎏이었으나 현재는 173.5cm에다 체중은 10㎏ 더 불었다.스트레스가 쌓이면 가리지 않고 먹어대는 습관 때문이다.그만큼 유학 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얘기였다.하지만 채소와 과일 위주로 먹으며 운동을 하고 있어서 미국 유학 전까지 10㎏정도는 거뜬히 뺄 수 있다고 장담했다. 영주에서 교사부부 사이에 1남1녀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할머니댁에서 떡을 자주 먹어 지금도 떡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단다.또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는 전부 관람할 정도로 열성팬이다.얼마전에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감동있게 관람했다.또 남자친구는 있지만 가벼운 개념의 친구일 뿐이라고 귀띔했다. “원래는 교수가 되려고 했으나 중학교때 암에 걸려 죽는 사람을 보고 암연구자가 되기로 마음을 바꿨지요.” 노벨상을 두번이나 받은 퀴리 부인을 가장 존경한다는 그는 의사가 된 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무총장까지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모래판 ‘얼·몸짱’ 조준희

    “어,저기 현욱이랑 봉걸이 아닌가?” “맞아,맞아,그런데 저 친구들은 씨름 안하고 왜 앉아만 있는거야?” 지난 12일 경남 함양체육관.민속씨름 나들이를 온 주름살 가득한 어르신들의 대화다.왕년에 모래판을 휘저은 홍현욱(한국씨름연맹 경기실행본부장) 이봉걸(연맹 상벌위원장)장사가 샅바 대신 두루마기를 걸치고 임원석에 앉은 것을 구경하기가 마냥 어색한 듯했다.두런 두런 이어지던 대화는 한 장정이 모래판에 오르자,일순간 멈춰졌다.“어이쿠,잘 생겼네.탤런트 아녀?” ●아마때 들배지기·안다리 명성 자자 올해 프로무대에 뛰어든 조준희(22·LG)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그는 이날 예상을 깨고 2년차 김효인(23·신창)을 잡채기와 안다리로 제압,새내기 9명 가운데 처음으로 첫승을 신고하며 한라급 8강에 올랐다. 씨름선수라고 모두 두툼한 살집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다.눈여겨 보면 ‘얼짱’ ‘몸짱’이 적지 않다.조준희가 그렇다.192㎝ 104㎏.키도 훤칠하고 몸도 잘빠졌다. 그의 등장 덕분에 최근 모래판에 새 풍속도가 생겼다.주로 장년층만 찾던 곳이었는데 중·고 여학생들이 몰리기 시작한 것.지난달 7일에는 같은 스포츠단 소속인 프로농구 LG를 응원갔다가 여성 팬들이 몰려들어 팀 선배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사인을 할 줄 몰랐는데,몇차례 공세에 시달리고 난 뒤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솔직히 난처할 때도 있어요.선배들 눈치도 보이고,팀 막내라서 할 일도 많거든요.” 머리를 긁적이며 배시시 웃는 그에게는 사실 대학시절부터 팬클럽이 있었다.‘얼짱’이라는 입소문이 번진 결과.그러나 요즘처럼 20∼30명의 여학생들이 ‘공세’를 펼칠 정도는 아니었다.현재 인터넷 팬클럽 회원수도 18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프로3개월차에 한라급 8강에 올라 어려서부터 운동만 떠올려도 몸이 근질거린 그가 씨름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인천 연수구청 감독으로 있는 윤명천씨의 눈에 띄어서다.하지만 첫 선수 생활은 3개월만에 그치고 만다.당시 키가 180㎝에 이를 정도로 체격이 좋아서 농구부와 유도부 등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봇물을 이뤘기 때문.중학교로 진학하면서 농구로 잠시 외도를 하기도 했다.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다시 모래판으로 돌아오고 만다. “샅바를 잡을 때의 팽팽한 긴장감과 상대방을 쓰러뜨릴 때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경기를 시작할 때 상대방의 움직임을 볼 수 없는 스포츠는 씨름이 유일하다.샅바를 잡고 난 뒤 느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상대방의 거친 호흡과 꿈틀거리는 근육 뿐.그것이 바로 씨름의 매력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용사급(80㎏이하) 우승을 거머쥐면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고교 2학년 때 역사급(100㎏ 이하)으로 한체급을 올리면서 슬럼프에 빠진 때를 제외하곤 대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까지 정상을 지키며 승부의 긴장감을 즐겨왔다. 아쉬운 점은 씨름 인기가 떨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함께 나누지 못한다는 것. ●실력으로 말하는 씨름꾼 되고싶어 무명이나 다름없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과분하다.기분 좋은 일이지만 걱정도 된다.“어디선가 지켜보는 팬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분발하게 되지만 성적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부담도 듭니다.” 사실 그에 대한 기대는 팬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씨름계에서도 모래판 중흥의 기수로 내심 낙점했다.타고난 유연성과 기술은 물론 ‘스타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한라급 최강자인 ‘무적탱크’ 김용대(28·현대)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고도 한다.또는 ‘폭격기’ 김기태(24)나 모제욱(29·이상 LG)과 비슷하다고도 한다.1∼2년은 쟁쟁한 선배들 틈에 끼여 고전하겠지만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대성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주변의 격려를 떠올리면 당장 장사의 꿈을 이루고 싶지만 이제 겨우 프로 3개월 차.아마에서는 들배지기와 안다리 등 깔끔한 기술로 이름을 날렸지만 프로는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도 선배들의 힘과 체력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그는 “프로에서는 한판 한판이 모두 결승전”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어렸을 때부터 지고나면 너무 분해서 잠이 오지 않았다는 그는 요즘 서서히 자신감이 붙고 있다.지난 함양대회에서 그토록 목말라 한 프로 첫 승을 따낸 것이다.이어 한라급 8강전에서 한라봉 최고수 김용대와도 한수 겨뤄봤다.비록 단숨에 져버렸지만.“지든지 이기든지,어떤 선수를 만나든지,배울 점이 있습니다.”면서 “선배들,동기들에게 많이 배워 나갈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직 신인이라 큰 욕심을 부릴 때가 아니라면서도 신인왕은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또 한계단 한계단 밟아가다가 올 하반기에는 한라장사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만남이 끝날 무렵,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팬들에게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처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면서 “하지만 팬들에게 얼짱이 아니라 씨름꾼으로 남고 싶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뜨는법’ 별별게 다있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얼짱’으로 등극해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는 예측불허의 세상.방송국이 자체적으로 스타를 선발해 키우는 ‘공채 탤런트 시대’는 막내린 지 오래다.지금 이 순간에도 예비스타들은 호시탐탐 스타탄생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이다.인터넷 블로그를 떠돌며,혹은 드라마보다 극적인 ‘길거리 캐스팅’을 꿈꾸며 근육의 긴장을 잠시도 풀지 않은 채….종횡무진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는 스타들은 데뷔사연들도 별나다.그들의 ‘출신성분’은 어떨까. #인터넷에서 뜨면 뜬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연예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얼짱’이라는 신조어 탄생에 일조한 박한별은 인터넷이 만들어낸 최고 스타.전지현을 닮은 학생증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얻은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 얼짱에 이어 몸짱이라는 파생어를 낳은 ‘봄날 아줌마’ 정다연도 인터넷이 만든 스타.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에 사진과 기사가 실린 뒤 전국민의 뜨거운 호기심 속에 지상파 방송과 CF에도 출연했다. #난 어쩌다 찍혔어 데뷔 동기를 물을 때마다 으레 나오는 소리가 ‘길거리 캐스팅’이다.이와 달리 조인성은 자신이 살던 동내(천호동)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얘기라며 연기 아카데미 출신임을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길거리는 아니지만 이정재,정우성,구본승 등은 공교롭게 데뷔 전 강남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픽업된 케이스.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나 이들이 특정 카페에 매니저가 많이 몰린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위장취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얘기도 떠돌았다. 한가인의 데뷔 계기는 소설책에나 나올 만한 이야기.고교시절 수능에 관해 인터뷰한 장면이 뉴스에 나온 뒤 ‘필’이 꽂힌 기획사로부터 전화가 쇄도했다고.CF ‘박카스 걸’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확실하게 떴다.화장품 ‘이니스프리’의 모델 남상미는 ‘롯데리아 걸’로 통했다.한양대 앞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그를 데뷔시킨 건 ‘8할’이 남학생들의 입소문이다. #‘롱다리’들의 활보 얼굴뿐 아니라 몸매 경쟁력을 앞세운 ‘8등신 미녀들’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KBS ‘연예가 중계’ MC로 미모뿐 아니라 말솜씨도 뽐내고 있는 이소라를 위시해 드라마 주연 자리를 도맡고 있는 한고은과 이유진,이선진,오승현 등이 슈퍼모델 출신이다.최근에는 선배들의 기와 끼를 전수받은 한지혜,한예슬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배우 가운데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전지현,KBS ‘백설공주’의 김정화,‘장화,홍련’의 임수정 등은 10대 패션 잡지화보에서 깜찍 발랄함을 뽐내던 얼굴들이다.소지섭,송승헌,김하늘 등은 청바지 브랜드 ‘스톰’의 모델이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미스코리아는 징검다리 과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전통적인 연예인의 산실.오현경,고현정,이승연,김성령 등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들은 셀 수 없을 정도.외모만을 앞세워 섣불리 진출해 그저 그런 눈요깃거리로 전락해 ‘자연도태’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염정아처럼 캐릭터 발견의 재미와 놀라움을 동시에 주기도 한다.이런 의미에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김사랑,손태영에 대해 좀더 인내심을 발휘해도 되지 않을까. #‘신병훈련소’는 따로 있다? 외모는 반반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신인을 쓴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미완성의 신인들을 조탁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KBS의 ‘학교’시리즈와 MBC의 ‘논스톱’시리즈가 그렇다.이 두 드라마를 거쳐간 스타들을 돌이켜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장혁,하지원,이강희,조인성 등은 ‘학교’를 나오면서 연기자로서 ‘압축성장’했다.아역 배우 출신의 양동근이 개성파 연기자로 거듭나고 무명의 신인가수 장나라,정다빈,김정화,조한선 등이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 ‘논스톱’이 큰 발판이 됐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상숙기자 alex@ ●공채는 죽었다! “쓸 만한 대어급들은 이미 기획사가 모두 채가고 잔챙이들만 득실거리죠.그나마도 조금 키워 놓으면 기획사로 빠져 나갈 겁니다.”(모 방송국 책임 프로듀서)” 방송가에서 ‘공채 무용론’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이유는 한가지.공채의 목적은 이른바 A급 스타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함인데,막상 뽑고 보니 그같은 자질을 갖춘 신인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SBS 관계자는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기획사들이 유망 신인들을 중학교 때부터 무차별적으로 싹쓸이하는 바람에 공채해봐야 B·C급들만 지원한다.”면서 “그나마 ‘싹수’가 보이는 신인을 발견했다 해도 이미 기획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라 향후 관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소연했다.KBS 관계자도 “뽑기는 방송사가 뽑는데 계약관계의 칼자루는 기획사가 갖고 있어 캐스팅 등에서 전혀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들여 신인들을 뽑아 ‘단역’밖에 쓰지 못하는 공채라면 지속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3사는 수년전 이같은 이유로 신인 탤런트 공채제도를 폐지했다가 지난해 일제히 부활시켰다.KBS의 경우 지난 97년 이후 6년만에,MBC와 SBS는 각각 2년과 3년만이었다.평년보다 인원수는 줄었지만,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신인 연기자들을 뽑았다. 당시 공채제도를 부활시킨 이유는 기획사의 횡포를 더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기획사 소속 스타 연기자의 경우 제작국장은 물론 방송사 사장이 나서도 일절 섭외에 응하지 않았다.방송사가 기획사에 휘둘려 ‘끼워팔기’식으로 출연시킨 조연배우에게까지 지나친 액수의 출연료를 지불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DAUM 시대는 제주서 연다” 본사 이전협약 체결한 이재웅 사장

    “저의 본사가 제주 이전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생활수준과 근무환경이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아내와도 더욱 행복해지겠죠.(웃음)” 이재웅(36)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인터넷과 벤처업계의 최고 스타다.보유주식 평가자산만 1700억원,회원수 3700만명,일일평균 6억 2000여 횟수의 페이지뷰,연매출 1414억원을 기록하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그는 지난 2001년 6월 유명 아나운서 출신인 황현정씨와 결혼해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그는 또 한번 사건(?)을 저질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다름아닌 ‘다음’ 본사의 제주 이전 프로젝트의 실행이다.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18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제주대·제주시와 본사 제주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다음 달부터 본사의 제주 이전을 전제로 15∼20명 정도의 연구·개발인력을 제주에 파견,1∼2년 동안 커뮤니케이션·정보·기업환경 검증 등을 통해 본사 이전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새너제이’ 지역이 첨단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것처럼 우리도 서울 중심의 지식·첨단산업에서 지역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제주의 경우 관련 문화 및 산업기반은 취약하지만 자연환경·청정·국제자유도시 등 지식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본조건이 양호한 편”이라고 이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로 본사를 옮길 경우 우수인재 확보 등의 우려에 대해 그는 “제주도는 근무 및 생활환경이 우수하지 않으냐”면서 “신규 고용수요가 발생하면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말했다.본사 이전 지역은 제주대학 부지내의 1만평 규모다. 이 대표는 요즘 인터넷포털,온라인게임 업계에서 잘 나가는 86학번 공대생 출신 CEO 중 한 사람이다. 역시 공대 출신의 부모 밑에 자란 그는 고교때 컴퓨터를 처음 선물받아 푹 빠진 것이 계기가 되어 연세대 전산학과에 진학했다.이후 연세대학원을 거쳐 프랑스에서 인지과학 박사과정을 하다 어느날 미국의 언어학자 촘스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보게 됐다.인터넷을 통한 역동적인 커뮤니케이션에 큰 감동을 받았다.서둘러 귀국한 그는 학자에서 사업으로 방향전환하면서 오늘날의 기업을 이룩하게 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영부인은 권한대행이 없다?

    ‘영부인 권한 대행은 없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혼자 참석했다.각군 사관학교 졸업식에는 국가원수인 대통령과 영부인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관례지만,고 대행의 부인 조현숙 여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으로 참석한 고 대행은 표창장을 수여한 뒤 사관생도들과 혼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등 행사가 다소 이례적으로 진행됐다. 탄핵 정국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 선례가 없는 데다 영부인의 권한에 대한 법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고 대행의 이같은 행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권위를 손상시키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외부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조 여사의 성품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 여사는 지난 40여년 동안 고 대행을 내조하면서 꼭 필요한 부부동반 행사 외에는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 여사는 19일 열리는 경찰대 졸업식은 물론 이후 각종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총리실 관계자는 “총리실 내부에서 조 여사의 참석 문제로 논의가 있었지만 고 대행의 의중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고 대행 혼자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고 대행은 서울대 정치학과 1학년 때 같은 서클에 다니는 이화여대 1학년인 조 여사와 만나 졸업후 결혼했다.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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