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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국회’도 민생 허탕

    ‘2월 국회’도 민생 허탕

    세종시 논란만 부각돼 민생 현안이 외면당했던 2월 임시국회가 결국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여야가 이번 회기를 시작하면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민생 법안들의 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여야 의원들의 숙원이던 보좌관 증원 법안은 일사천리로 처리돼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는 당초 회기 마지막날인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68건을 의결하려 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이 발의한 ‘학교체육법안’ 부결에 항의해 퇴장, 법안 39건을 처리하지 못한 채 본회의가 유회됐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강제철거 시 철거민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보상에 관한 법 개정안’은 발의된 지 1년 만에 본회의에 넘겨졌지만 무산됐다.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 참사 이후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안된 법안이었다. 박람회장 건설기간을 줄이고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개정안’도 안건으로 올랐지만, 역시 처리되지 못했다. 박람회장 완공까지는 채 2년도 남지 않았다. 여야가 2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민생법안의 처리율도 매우 낮았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초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중점처리법안’ 114건을 발표했다. 민주당도 ‘브랜드 법안’과 ‘중점추진법안’ 등 94건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주로 일자리, 서민, 복지, 경제활성화 등과 직결된 법안들이다. 하지만 여야가 발표한 민생법안 208건 가운데 이번 회기에 처리된 법안은 19건에 그쳤다. 100점 만점으로 치자면 9점 밖에 안 되는 ‘낙제’ 수준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세종시 논란이 블랙홀처럼 다른 현안을 집어삼켰다. 상임위원회나 본회의가 열릴 시간에 각 당이 세종시 관련 의원총회나 토론회를 진행해 정족수 부족 등으로 법안처리가 지연되기 일쑤였다. 특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18세 이상 장애인 가운데 소득이 하위 70%에 속하는 장애인에게 매달 연금을 주는 ‘장애인연금법안’ 등은 일정 수준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졌지만, 논의 부족 등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여야가 회기 중 합의한 ‘일자리 특위’도 첫 회의조차 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4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들을 처리할 수도 있지만, 이때는 6월 지방선거가 코앞이라 법안 심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국회는 이날 본회의 정회 직전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 188명 가운데 164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4~9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에 해당하는 국회의원 보좌직원을 현행 6명에서 7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경남 창원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이어 세 번째로 처리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전공노 설립신고서 이번엔 수용될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25일 두 번째로 노조설립 신고서를 노동부에 제출했다. 지난해 말 노동부의 수정보완 요구로 설립 신고서를 다시 제출한 것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여서 이번엔 신고서가 교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공노는 신고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갖가지 사유를 대며 신고제인 노조설립을 사상초유의 ‘허가권’을 앞세워 반려했다.”면서 “만에 하나 또 반려되면 노조탄압 실상에 대한 대국민 선전전과 함께 5월엔 4만 조합원이 집결하는 총궐기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일단 노조 규약, 회의록 등이 공무원노조법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지, 해직자가 노조 간부로 참여하지 않았는지 등을 면밀히 심사해 설립신고증 교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사기간은 3일간이지만 공휴일 등을 감안하면 다음달 3일까지 설립신고서 교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공노가 마련한 새 규약 전문에 포함된 ‘제반 지위 향상’ 문구가 너무 포괄적이라 법률 자문 등을 통해 심도 있게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고서 교부과정이 쉽지 않음을 암시한 대목이다. 노조 설립신고증이 교부되면 전공노는 합법노조로서 활동하게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법외노조가 된다. 법외노조가 되면 정부와 단체교섭을 할 수 없다. 각 기관으로부터 사무실, 집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활동도 제약을 받는다. 윤진원 대변인은 “신고서 보완 및 반려를 거친 만큼 이번엔 규약에서 ‘정치’ 관련 문구를 삭제하는 등 노동부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해 12월4일 전공노가 제출한 신고서를 되돌려보냈다. 조합원 가입 대상과 규약 제정, 대의원 선출 절차, 산하 조직·조합원수 허위 기재 여부를 소명하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전공노가 같은 달 21일 내용을 보완한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이 역시 24일 반려됐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팬들, ‘재범 위한’ 앨범제작 강행…27일 녹음

    팬들, ‘재범 위한’ 앨범제작 강행…27일 녹음

    재범의 2PM 영구탈퇴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를 위한 팬들의 앨범 제작은 계속된다. 재범의 팬들은 최근 ‘박재범을 위한 음반제작’ 커뮤니티를 개설한 뒤 3월 초 완성을 목표로 앨범 제작에 힘써왔다. 이들은 지난 25일 JYP 측이 재범과의 전속계약 해지 사실을 통보했지만 “녹음은 27일 그대로 강행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해당 커뮤니티 팬들은 “이건 재범이 탈퇴를 하건 안하건 끝까지 진행될 프로젝트다. 이럴 때일수록 더 힘내서 정말 멋지게 이 앨범 완성해 재범이가 꼭 들을 수 있도록 하자.”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 따르면 재범을 위한 앨범 타이틀은 ‘위드 올 마이 하트’(With All My Heart)로 정해졌고 팬들이 직접 만든 타이틀곡 ‘유 아 마이 하트’(You are my heart)를 비롯해 ‘너에게’, ‘한 걸음씩’ 등 3곡이 담긴다. 현재 곡 작업은 모두 완료된 상태로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보컬 5명, 랩 2명이 오는 27일 녹음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라인을 확보하고 수익금 배분논의까지 끝마쳤다. 팬들은 음원수익이 발생할 경우 아이티에 기부하는 등 좋은 일에 쓸 계획이다. 팬들은 최소 앨범 100장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30장은 앨범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 35장은 해당 커뮤니티 측, 35장은 시애틀의 재범 및 그의 측근들에게 전달된다. 재범의 2PM 복귀가 무산된 상황에서 팬들의 정성이 담긴 이 앨범은 재범에게 그리고 팬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넥슨, 메이플스토리DS 오는 4월 발매

    넥슨, 메이플스토리DS 오는 4월 발매

    넥슨은 닌텐도와 공동 개발한 닌텐도 DS 전용 게임인‘메이플스토리DS’를 오는 4월 15일 정식 발매한다고 25일 밝혔다.메이플스토리DS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닌텐도 DS 전용 액션 RPG로, 넥슨과 닌텐도가 공동 개발한 첫 타이틀이다.메이플스토리DS에는 원작에서도 볼 수 있는 ‘전사’, ‘도적’, ‘궁수’, ‘마법사’ 등의 직업을 가진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직업 별로 각기 다른 4가지의 스토리로 모험을 전개해 나갈 수 있으며 각 스토리들이 얽히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건을 풀어 나가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휴대형 비디오 게임기 닌텐도 DS에 최적화한 RPG인 메이플스토리DS는 기존에 롤플레잉 게임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도 쉽게 적응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DS를 플레이하면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칭호나 아이템 쿠폰을 제공해 두 가지 플랫폼이 연동되는 재미도 제공한다.메이플스토리DS를 개발한 넥슨의 김형노 팀장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는 달리 휴대형 게임기에 특화된 재미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가 오랜 기간 기다려 온 분들께 좋은 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같은 날 정식 발매되는 닌텐도의 새로운 하드웨어 ‘닌텐도 DSiTM’ 스페셜 에디션과 ‘메이플스토리DS’가 함께 동봉된 패키지도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스페셜 에디션인 닌텐도 DSi는 Red(레드) 색상으로 본체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메이플스토리DS는 희망소비자가격 39,000원, 메이플스토리DS+닌텐도 DSi 스페셜 에디션의 패키지는 희망소비자가격 237,000원이다.메이플스토리DS의 원작인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회원수 1천800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수 25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총 9천500만 명의 유저를 두고 있다. 사진=넥슨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일 100년 대기획] 양국 간판기업 역전 배경

    [한·일 100년 대기획] 양국 간판기업 역전 배경

    십수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청소년들의 ‘로망’은 소니 ‘워크맨’과 ‘핸디캠’이었다. 서울 강남 가정집에는 삼성이나 LG가 아닌 소니 TV가 거실을 차지했다. 그런 소니의 명성이 최근들어 삼성으로 넘어왔다. 세계 최대 수요처인 북미 시장에서 팔리는 휴대전화·TV·냉장고 등 주요 가전의 3분의1은 ‘Samsung’이란 마크가 찍혀 있다. 2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부상과 소니의 몰락은 2000년대 들어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시가총액, 2004년 달러화 기준 매출액, 2005년 브랜드 가치와 신용평가 등급, 2006년 TV 판매량, 2007년 특허 출원수 등에서 소니를 앞질렀다. 이는 소니가 과거에 집착한 나머지 새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 브라운관TV와 워크맨, 핸디캠의 영광에 안주해 액정표시장치(LCD)TV·MP3 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기기 시장의 주도권을 삼성전자와 애플에 빼앗긴 것이다. 손민선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소니와 애플의 갈림길’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소니는 시장을 읽지 않고 예측하려 했고, 폐쇄적인 전략에 발목이 잡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저가TV 대신 고가TV에 신속하게 제품 구성을 맞춘 것이 소니의 기반을 잠식하고 점유율을 끌어올린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소니와 정반대의 행보로 성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인텔 등 세계적 기업과의 제휴도 마다하지 않고, 반도체·휴대전화·LCD TV 등에 집중 투자했다. 시장의 수요를 미리 읽고 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성공을 거둔 셈이다. 고가 정책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연구·개발(R&D)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기술 개발에 전력한 것도 주효했다. 그 결과 반도체와 LCD, 휴대전화, TV 등 디지털 미디어 전 분야에서 각각 1조원 이상의 고른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박승록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삼성전자는 강력한 오너십을 바탕으로 라인 하나 만드는 데 3조원 이상 들어가는 반도체와 LCD 부문에 과감히 투자해 미래의 먹을거리를 발굴해냈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수익을 종잣돈 삼아 다른 사업에 뛰어든 것이 일본 기업들을 넘어 지속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진단했다. ‘소니의 몰락’ 요인은 거시경제적 측면에서도 발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일본 경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소득 창출력 약화에 따른 만성적 저성장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니 등 일본 기업들은 비정규직 활용을 늘려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을 꾀했지만, 이는 ‘기술력 우위’라는 일본 고유의 장점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 “가출은 폭력·절도와 밀접… 쉼터 등 안전망 확충 시급”

    [서울신문 탐사보도] “가출은 폭력·절도와 밀접… 쉼터 등 안전망 확충 시급”

    “가출이 강력 범죄를 초래한다.” 국가미래예측정책연구원 권기헌 원장은 “10대 청소년 가출과 절도, 폭력 등 강력 범죄는 별개가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 원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공동기획한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별 10대 청소년들의 가출과 5대 강력 범죄’에 대해 분석했다. 특히 자치구별 가출과 범죄, 소득수준의 상관관계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의 연관성 분석을 위해 SPSS(통계 분석 틀)15.0 통계 패키지를 이용했다. 자료로는 2007~2009년 자치구별 10대 가출 인원수, 2007~2009년 자치구별 10대 절도 및 폭력범 검거 현황, 2007~2009년 자치구별 10대 인원수, 2007~2008년 자치구별 가구별 월평균 소득(2009년 자료 미집계) 등을 활용했다. 권 원장은 “분석 결과 ‘가출, 소득수준, 절도, 폭력’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소득수준이 낮고 가정환경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가출 학생 수가 많았고, 가출 인원이 많은 지역일수록 절도, 폭력 등 범죄 비율도 높았다.”고 말했다. 가구별 월평균 소득이 낮은 강북구(278만 5000원), 중구(281만원 2000원), 금천구(241만 8000원)는 가출, 폭력, 절도 발생 비율이 높았고, 월평균 소득이 많은 서초구(479만원 8000원)와 강남구(453만 6000원)는 모든 부문에서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원장은 “이번 분석은 가출을 학생 개인 문제가 아니라 양육 환경 등 가정 문제로 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재혼가정, 혼합가정(재혼·이혼 등 반복가정), 조손가정 등 결손가정의 가출 청소년들은 무조건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 귀가해도 가정 상황이 똑같기 때문에 또 가출한다.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출 청소년들이 숙식해결을 위해 범법자가 되지 않도록 쉼터 등 사회 안전망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교육당국, 학계, 시민단체 등이 총동원돼 청소년 가출 및 저소득층 가정 환경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살인, 강간, 강도 등 다른 범죄는 한 해 검거 인원이 적어 제외했지만 계속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및 국정관리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단체인 국가미래예측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미래 국가 정책 연구 분야에서 권위자로 손꼽히는 권 원장은 가출, 우울증, 범죄 등 10대 청소년들의 병리현상 연구와 인성개발 및 전인격적인 리더십 함양, 미래 리더 양성 등 청소년 분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탐사보도팀
  • ‘제2의 모태범’ 키운다

    정부가 빙상 등 비인기 종목의 청소년 대표 선수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예산 지원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직면한 열악한 훈련 환경 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훈련 및 경기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 종목 15개를 선정한 뒤 빠르면 6월부터 20억 6000만원의 예산(선수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예산을 들여 비인기 종목의 선수 양성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대상 종목에는 동계 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빙상 외에도 스키, 핸드볼, 하키, 복싱, 유도, 레슬링, 펜싱, 사격, 체조, 사이클, 역도, 카누, 조정, 요트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우선 15억원을 투입, 각 종목의 청소년 대표팀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5개 종목 중 일부는 개별 경기단체가 자체적으로 청소년 대표팀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종목에는 청소년 대표팀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지원으로 청소년 대표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 종목에서 7~14세는 꿈나무, 19세 때 후보선수에 이어 국가대표 등으로 구성됐지만 14~18세는 공백 상태였다.”면서 “이번 청소년 대표팀 육성은 종목 특성별로 차이가 있지만 14~18세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단 종목별로 경기단체에 1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종목별 용품비, 인원수 차이 등을 감안해 경기단체별 사업계획을 조만간 받아 금액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부고]

    ●윤봉도(전 서울신문 이사)씨 별세 성배(자영업)성호(미리넷연구소 수석연구원)성원씨 부친상 김주희(인천 목향초 교사)씨 시부상 홍동화(온세텔레콤 차장)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010-2263 ●유철호(전 LG화학 사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4 ●장석일(KT 부장)석완(한국가스공사 과장)씨 부친상 김성모(SK텔레콤 상무)씨 장인상 22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 (031)217-2953 ●김도현(법무법인 서면 변호사)양현(글로리어스파트너즈 대표)현정(서울소아과의원 원장)현주씨 부친상 김병덕(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김상배(법무부 인권국)씨 장인상 22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31)382-5004 ●정운경(전 건국대 대학원장)씨 별세 길수(사업)영수(중앙대 교수)철수(서울대 〃)민수(사업)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16 ●구병영(사업)재영(KBS 영상취재국 보도영상팀 부장)재성(부산 강서구청 계장)성일(사천 사남농협 팀장)씨 부친상 김시연(KBS충주방송 국장)씨 장인상 22일 경남 사천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55)853-4001 ●조용무(아시아나항공 운항관리팀 차장)씨 모친상 22일 청구성심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57-4015 ●함영주(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상무)씨 모친상 22일 충남 부여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1)835-9813 ●김경기(전 FB산업 대표)씨 별세 종균(FB산업 과장)지연(GS SHOP 과장)씨 부친상 이경민(현대기술투자 팀장)씨 장인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94 ●김원수(UN사무총장실 부비서실장)성수(롯데건설 이사)씨 부친상 박은하(UN대표부 공사 참사관)씨 시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31 ●심재홍(쌍용건설 이사)재호(KCO에너지 부장)점순(사업)경미(심미치과 원장)씨 부친상 정진교(KTD 부장)남석우(삼성물산 차장)씨 장인상 21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1)464-5820 ●강대영(외환은행 서초지점장)호영(에이에스엠엘 전무)우영(에스피엑스 이사)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8 ●이경희(대우일렉트로닉스 차장)정은 숙은 주은(프라다 아시아퍼시픽 홍보팀장)씨 부친상 한종원(GS건설 부장)황유신(자영업)씨 장인상 22일 서울 목동 홍익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600-1446
  • [열린세상] 꼽추의 나무심기/강명관 부산대 한문학 교수

    [열린세상] 꼽추의 나무심기/강명관 부산대 한문학 교수

    그는 구루병에 걸려 등이 낙타 등처럼 불쑥 솟아났기에 사람들은 그를 ‘낙타’라고 불렀다. 꼽추라는 의미의 별명이 듣기 싫었을 것인데, 그는 “나를 낙타라고 부른다면, 정말 맞는 말이지.” 하고, 자신을 스스로 낙타라고 일컬었다. 성이 곽(郭)이었기에 ‘곽낙타’가 그의 이름이 되었다. 곽낙타는 직업이 나무 심기였다. 당나라 서울 장안의 부자들은 꽃과 나무를 감상하기 위해, 과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풍성한 수확을 위해, 곽낙타를 불러 자기 나무를 길러 달라고 부탁하였다. 곽낙타는 요구대로 나무를 심어주기도 하고 옮겨주기도 하였다. 그가 손을 댄 나무는 어느 하나 가릴 것 없이 모두 쑥쑥 자라 화사한 꽃을 피우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다. 동업자들이 흉내를 내어 보았지만 결코 곽낙타의 경지에는 이를 수 없었다. 어느 날 누군가가 비결을 묻자, 곽낙타의 답인즉 이러하였다. “따로 무슨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가 타고난 성질대로 길러주는 것일 뿐이지요. 나무의 성질이란, 뿌리는 뻗어나가기를 바라고, 북돋움은 고르게 해주기를 바라고, 흙은 오래된 흙을 바라고, 다져주는 것은 단단히 해주기를 바라지요. 이렇게 해 주었다면, 움직이게 하지 말고, 나무가 죽을까 염려도 하지 말고, 나무를 두고 떠난 뒤 다시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심을 때는 자식처럼 돌보지만, 그냥 둘 때는 마치 버린 듯이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나무는 천성대로 자라나게 됩니다. 나는 나무가 자라는 것을 해치지 않을 뿐입니다. 달리 무성하게 자라도록 하는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지요. 다른 사람을 보면 내가 하는 것과는 크게 다릅니다. 뿌리는 오그라들고, 흙은 바뀌고, 북돋는 것은 너무 지나치지 않으면 아주 모자랍니다. 또 너무 엉뚱한 경우도 있는데, 지나칠 정도로 나무를 사랑하고, 지나칠 정도로 걱정하여 해가 뜨면 가서 보고, 해가 지면 어루만집니다. 심한 경우, 손톱으로 나무껍질을 긁어 살았는지 말랐는지 확인하고, 뿌리를 흔들어 흙에 단단히 박혀 있는지 살펴봅니다. 나무의 천성은 날이 갈수록 망가지지요. 나무를 사랑한다지만, 사실은 해치는 일이요, 나무를 걱정한다지만, 사실은 원수로 여기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내가 돌본 나무만 못한 것입니다. 내가 달리 무슨 일을 할 수가 있었단 말입니까?” 질문을 던졌던 사람이 곽낙타에게 나무 심는 방법이 혹 관리가 백성을 다스리는 데도 적용될 수 있느냐고 다시 물었다. 곽낙타는 자기 일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고향에서 관리들이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보았다며 이렇게 답하였다. “관리들은 명령을 번거롭게 내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얼핏 보면 백성을 사랑하는 것 같지만, 끝내는 화를 끼쳤지요. 아침저녁으로 관리들이 찾아와 ‘빨리 밭을 갈아라, 곡식을 거두어라, 실을 뽑아라, 베를 짜라, 아이를 사랑하고, 개와 닭을 키워라.’ 하며 북을 울리고 목탁을 쳐서 백성들을 불러댑니다. 힘없는 백성들은 밥숟갈을 던지고 달려가 그들을 위로하기 바쁩니다. 어느 겨를에 농사를 지어 편히 살 수가 있겠습니까? 병들고 게을러질 뿐이지요. 내가 말한 나무 심기와 다를 바 없는 이치지요.” 1200년 전 당나라 문인 유종원(柳宗元·773~819)이 지은 ‘종수곽탁타전(種樹郭?駝傳)’을 풀어쓴 것이다(?駝는 낙타란 뜻이다). 유종원은 곽낙타의 입을 빌려 정치의 도리에 대해 말하고자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질문을 던졌던 사람의 다음 한마디가 마지막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나무 심는 방법을 물어 백성을 기르는 방법을 배웠다.” 1200년 뒤의 나는 ‘종수곽탁타전’에 한마디를 덧붙인다. 이것은 백성들 다스리는 데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을 억압하지 않고, 천성대로, 소질대로 길러주는 것이 교육이다. 한데 지금 대한민국의 교육이 교육이라 할 수 있겠는가? 최근 과격한 졸업식 뒤풀이를 두고 별별 말이 다 있었다. 하지만 나무라기에 앞서 그 졸업식 뒤풀이를 만들어낸 일그러진 우리의 교육을 먼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최근 과격한 졸업식 뒤풀이를 두고 별별 말이 다 있었다. 하지만 나무라기에 앞서 그 졸업식 뒤풀이를 만들어낸 일그러진 우리의 교육을 먼저 반성해야 할 것이다.
  • 2PM 팬들 “재범 위해 음반제작 합니다”

    2PM 팬들 “재범 위해 음반제작 합니다”

    2PM에서 탈퇴한 재범을 위한 팬들의 정성이 담긴 앨범이 제작되고 있다. 재범의 팬들은 최근 ‘박재범을 위한 음반제작’ 커뮤니티를 개설한 뒤 제작비용을 모금하고 자작곡에 노래까지 부르는 등 3월 초 완성을 목표로 앨범 제작에 한창이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음원을 공개하고 앨범은 소규모로 한정 제작해 시애틀의 재범에게 보낼 예정이다. 이 커뮤니티에 따르면 재범을 위한 앨범 타이틀은 ‘위드 올 마이 하트’(With All My Heart)로 정해졌고 타이틀곡 ‘유 아 마이 하트’(You are my heart)를 비롯해 ‘너에게’, ‘한 걸음씩’ 등 3곡이 담기게 된다. 현재 곡 작업은 모두 완료된 상태로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보컬 5명, 랩 2명이 오는 27일 녹음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라인을 확보하고 수익금 배분논의까지 끝마쳤다. 팬들은 음원수익이 발생할 경우 아이티에 기부하는 등 좋은 일에 쓸 계획이다. 팬들은 최소 앨범 100장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30장은 앨범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들, 35장은 해당 커뮤니티 측, 35장은 시애틀의 재범 및 그의 측근들에게 전달된다. 28일 마감되는 모금현황에 따라 앨범 수량은 변동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올해 재범을 위한 팬들의 자작곡 ‘waiting for you’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앨범으로 제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위드 올 마이 하트’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한편 재범은 지난해 9월 연습생 시절 한국생활에 대해 작성한 글이 오역과 더불어 한국 비하 논란으로까지 확산돼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팬들은 오는 27일 2PM멤버들을 포함해 JYP엔터테인먼트 측과 재범의 복귀여부와 관련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대공감] 당신의 재테크 안녕하십니까

    [세대공감] 당신의 재테크 안녕하십니까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요즘 젊은이들의 씀씀이를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편찮다. 화수분 같은 신용카드만 믿고 겁도 없이 아무 데서나 카드를 북북 긁어대는 행동에 “덮어놓고 쓰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고 일러주고 싶지만, 언제나 소귀에 경 읽기다. 젊은이들의 반론도 만만찮다. 젊은 시절을 꼬박 희생해 자식 뒷바라지에 다 써버리고 정작 자신의 노후는 제대로 준비도 못 하는 부모들의 지난 삶에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살지 않겠다.”며 당당히 반기를 든다. 한편으론 요즘 젊은이들은 “그래도 결혼하면 집값은 보태주시겠지.”라는 철없는 기대를 한다. 이들에겐 월급을 평생 모아도 변변한 집 한 채 마련할 수 없는 시대적인 비애도 들어 있다. 재테크를 바라보는 세대 간의 생각 차이를 들여다본다. ●작은 돈에 연연하면 오히려 큰 돈 못 벌어 대기업 인터넷 쇼핑몰에 다니는 문지영(25)씨는 동료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남들이 계산대 앞에서 인원수대로 밥값을 계산하느라 지갑에서 천원짜리와 동전까지 세는 사이 문씨는 먼저 카드를 꺼내 긁는다. “쩨쩨하게 점심값이나 커피 값 때문에 눈치 보는 것보단 먼저 결제하는 게 마음이 편해요. 이번에 내가 사면 다음엔 또 누군가 사지 않겠어요? 작은 돈에 연연하면 오히려 큰돈을 못 법니다.” 입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새내기 직장인이지만 문씨의 이 같은 화끈한 경제관 때문에 씀씀이는 웬만한 4~5년차 직장인과 맞먹는다. 한 달에 200만원 월급 가운데 펀드에 넣는 30만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신에 대한 투자와 인간관계를 위해 쓴다. 매달 책과 음반에 10만원, 헬스와 요가에 15만원을 투자하고, 문화생활을 위해 매달 뮤지컬과 음악회의 S석 자리를 예매하는 것도 그녀의 중요한 여가다. 일 년에 한 번 해외 여행을 위해 매달 20만원씩 모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당장 통장에 쌓이는 돈보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재테크라고 생각해요. 젊어서 번 돈은 젊어서 쓰자는 게 제 주관입니다. 결혼하고 자식이 생기면 돈은 더 들겠지만 나이가 들면 지금처럼 나를 위해 투자할 시간은 없을 테니깐요.” ●자신을 위한 투자가 비용대비 효과 최고 7년차 방송작가 고민정(29)씨는 매월 둘째주 서울 강남구의 치과에 간다. 어릴 적 콤플렉스였던 치아 교정을 위해 과감하게 2000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치료기간만 2년이 넘었지만 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에 전혀 아깝지 않다. 지난해엔 라식 수술에 200만원을 썼고 최근엔 수요일마다 피부 진료도 받고 있다. “남들이 보기엔 외모에 돈을 너무 쓴다고 할지 모르지만, 자신감을 생각하면 비용대비 최선의 재테크입니다.” 음식에 대한 책을 쓰는 게 소원인 고씨는 매월 20~30권의 책을 산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맛난 음식을 맛보려고 주말마다 괜찮은 레스토랑을 찾기도 한다. 월수입이 300만원으로 동년배보다 넉넉한 편이지만 재테크에 투자하는 돈은 매월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는 돈이 전부다. “젊어서부터 악착같이 돈을 모으려고 발버둥치는 것보단 즐겁게 자기계발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재테크 아니겠어요? 지금 당장 모을 수 있는 돈은 적겠지만 나중에 유명한 작가가 돼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해요.” ●불안한 미래보단 지금부터 좀 더 노력해야 대기업 2년차인 박본일(28)씨는 한 달 월급 280만원 가운데 180만원을 재테크에 투자한다. 단순히 잘나가는 펀드에 넣는 대신 장기자금과 단기자금을 나눠 100만원은 각각 세 개의 펀드와 CMA로 돌리고, 장기로는 청약저축과 보험 그리고 장기주식형 상품에 투자한다. 박씨의 목표는 곧 결혼할 여자친구와 함께 40세까지 열심히 벌어 5억원 정도를 모아 미국에 이민 가는 것. 현재 직장이 월급이 많은 편이지만 치열한 승진싸움과 경쟁을 생각하면 10년 넘게 일하는 건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포기하는 것도 많다. 차를 사는 대신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당분간은 아이를 갖지 않을 생각이다. 차를 굴리면 매달 기름 값과 세금, 보험료로 유지비가 수십만원 든다. 또 아이가 생기면 큰 집이 필요한 데다 한국의 엄청난 사교육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주위에선 나이도 어린데 너무 악착같다고 걱정하지만 10년 뒤를 생각하면 별로 후회되지 않습니다. 여유를 즐기면서 불안한 미래를 고민하는 것보단 지금 좀 더 노력하는 게 더 좋으니깐요.” 직장 생활 3년차인 김성호(33)씨는 부동산 경매에 ‘열공’ 중이다. 직장 선배가 법원에 나온 부동산 경매 물건을 통해 돈을 굴려 집이 3채라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기 때문. 김씨는 부동산시세 제공업체 등이 여는 경매 재테크 교육에 2번 참석했다. “직장 생활 때문에 주로 주말에 열리는 교육에 참석합니다. 합숙 교육은 비용에 관계없이 참석하려 합니다. 강사들과 인간적 친밀도를 더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씨가 참석하는 경매 재테크 교육은 경매시장 동향과 권리 다툼 등 기초부터 유치권, 법정지상권, 예고등기 등 난이도가 높은 강좌까지 포함한다. 김씨는 “경매를 위한 종잣돈은 마련했고, 3월부터 지방법원이 하는 경매에 직접 가서 현장학습을 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요즘 사람들 당장 내일만 보고 사는 건 아닌지 강원 속초시에 사는 이경수(56)·선영순(52) 부부는 월급의 절반은 저축해야 한다는 것이 철칙이다. 이씨가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켜온 습관 덕분에 가족의 행복이 유지되고 부부의 노후도 보장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보험을 들어라.”, “장기펀드로 노후를 준비하라.”는 등의 주위 권유가 많지만 이씨 부부는 펀드며 주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십 년 전 주식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거의 찾지 못한 악몽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번 돈은 다시 쉽게 나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일확천금이 아니더라도 땀 흘려 힘들게 모은 돈은 액수 이상의 큰 의미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신조 덕분에 30년간 은행에 부은 적금으로 24평 아파트도 살 수 있었고, 두 자녀 대학도 보내고 부모님 효도관광도 시켜드릴 수 있었다고 믿는다. “젊은이들은 너무 당장 내일만 보고 사는 것 같아요. 자신을 위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미래에 대해 너무 소홀히 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겁니다.” 사업하는 남편과 자녀 셋을 둔 15년차 주부 이인순(43)씨는 결혼 7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 자식 양육비에 생활비까지 결혼 이후 한 번도 허리끈을 풀어 본 적이 없지만 재테크 1순위로 주택 마련을 두다 보니 남들보다 몇 년 빨리 서울에서 내 집을 가질 수 있었다. 집 장만 부담을 일찍 마친 덕분에 최근엔 자녀 교육비와 노후를 위한 또 다른 재테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씨의 재테크 비결은 가장 먼저 주택마련을 위한 통장을 만들어 매달 돈을 떼어 놓고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것저것 다 쓰고 남은 돈으로 투자하면 10년, 20년이 지나도 절대 집은 못 살 겁니다. 젊을 때 조금만 아끼고 노력하면 남은 인생은 훨씬 더 여유롭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부고]

    ●양찬우(전 내무부 장관·전 민주공화당 사무총장)씨 부인상 주명(다울소프트 대표)씨 모친상 이순영(사업)정문용(서울보훈병원 교육연구부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27 ●이준형(전 외환은행 홍콩지점장)씨 별세 일영(전 NCR 상무)경자(서울 서초구보건소 의사)경희(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박사)씨 부친상 오기철(전 외교통상부 대사)강민호(전 모토로라코리아 대표)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08 ●박동운(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시원(원동투자 전무)시문(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일산 백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1)919-2099 ●한재호(자영업)병문(롯데마트 홍보실장)병분 병남 병섭(교사)씨 부친상 정연(변호사)정희(현대기계 과장)씨 조부상 조휘석(현대기계 대표)박서형(교사)씨 장인상 15일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41)621-8013 ●임채환(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부장)채준(봉화군청 주사보)씨 부친상 신주원(성의건설 대표)이두환(삼성전기 대리)씨 장인상 14일 경북 봉화 해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4)679-1473 ●강현진(KT 시장관리팀 차장)현철(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현수(올림푸스 영업지원팀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36 ●박일석(포스코 냉각설비 책임연구원)정숙(아시아나항공 부산공항지점 과장)씨 모친상 장윤권(아시아나항공 중국 항주지점장)박창수(연합뉴스 부산취재본부 차장)씨 장모상 14일 부산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1)933-7480 ●김종태(전 부산학생교육원 총무부장)종명(부산일보 수석논설위원)수희 인숙 현숙(금정고 교사)씨 모친상 송문헌(다숲갤러리 대표)오양득(세계산업 부사장)류제광(충렬고 교사)씨 장모상 14일 부산 행림요양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51)582-9601 ●정승현(윤선생영어교실 진주남교육센터 사장)규현(대치혁신영어학원 원장)주현(메이커영어학원 〃)씨 부친상 15일 진주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55)771-7921 ●윤상경(전 동화기업 임원)씨 별세 주현(리엔풍 홍콩본사 부사장)계현(인터외식산업 양재점장)대현(바이오사운드랩 이사)씨 부친상 이승우(전 메디슨 대표)유해곤(두리어패럴 대표)씨 장인상 이문숙(홍은중 교사·시인)씨 시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03 ●조현연(한국증권금융 사외이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58-5965 ●김달호(전 경북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대현(회사원)정현(〃)씨 부친상 13일 경북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54)253-4444 ●마세호(SK에너지 아로마틱사업본부장)성호(경화엔지니어링 전무)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2 ●조의준(대한항공 그룹장)용준(조이테크 대표)혜진(국민은행 차장)씨 모친상 김성래(매트라이프 E.FSR)엄재호(TDI디자인 대표)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2 ●김광중(한국전력공사 처장)휘석(우리은행 부장대우)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010-2251 ●김영소(아모레퍼시픽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배준호(아모레퍼시픽 팀장)임성주(코트라 차장)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2)3010-2265 ●원청일(미국 거주)청호(세원산업)씨 모친상 이원교(비룡산업 대표)윤영출(사업)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2227-7566 ●김말택(전 33헌병대 대통령 경호실·예비역 육군 주임원사)씨 별세 종원(웹그래픽 디자이너)종철(52사단 헌병대 중사)씨 부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97 ●김병수(전 한국담배인삼공사 금산지점장)씨 별세 지영(한국외대 겸임교수)창덕(충남대 의대 교수)창석(연세대 인사팀 차장)찬영(변호사)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6 ●임진묵(미두섬유 대표)현묵(자영업)용묵(한미파슨스 감사)씨 모친상 성균(동호)태균(학생)민지(삼성전자)씨 조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낮 12시 (02)3410-6907 ●박극수(전 행정자치부 국장)극우(태양파워 대표)씨 모친상 1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55)750-8654 ●최종규(전 한국통신공사 부산전산국장·전 해운대전화국장)씨 별세 재영(삼성카드 법무팀장)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03 ●홍성옥(여성운동가)씨 별세 정갑은(미국 거주·외과전문의)균(전 MBC 라디오 국장)갑근(송도병원 이사·DBM 부사장)씨 모친상 신용하(이화여대 석좌교수)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2258-5955 ●이희동(인천항 인력관리위원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15일 충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42)257-4861 ●이재규(경인일보 차장)씨 모친상 15일 아주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1688-6114 ●김기억(영남일보 경제부장)씨 부친상 15일 대구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560-9580 ●이범기(인천시 교직원수련원장)씨 별세 15일 인하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32)890-3193
  • 포미닛 태국 쇼케이스에 7천여 팬 ‘열광’

    포미닛 태국 쇼케이스에 7천여 팬 ‘열광’

    그룹 포미닛이 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입국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포미닛은 14일 그 여세를 몰아 7천여명의 관중을 압도하며 태국에서 첫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 팬들이 ‘HOT ISSUE’, ‘Muzik’ 을 따라 부르면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쇼케이스는 수백명의 취재진은 물론, 포미닛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져든 태국 팬들로 일찌감치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행사로 쇼케이스 장소였던 센트럴 월드 플라자 주변 도로가 몇 시간에 걸쳐 마비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 포미닛은 첫 태국 프로모션에 관한 내용이 태국 5대 신문 중 하나인 ‘Daily News’ 에 1면으로 보도됐으며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의 음원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포미닛은 태국에서 무서운 기세로 각종 기록도 갈아치우고 있다. 유니버설 뮤직 타일랜드(UMT)에 따르면 포미닛은 태국에 온지 3일만에 팬클럽 회원수가 하루에 수백명씩 증가한 것은 물론, 앨범판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태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포미닛은 방송 매체 출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건복지부 새달 19일 새 출발

    ‘보건복지가족부’가 청소년·가족 업무를 여성부로 이관, 새달 19일부터 이전의 ‘보건복지부’ 체제로 되돌아 간다. 이에 따라 복지부의 아동가족정책실과 관련된 직제 개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가족 관련 3개 과와 청소년 관련 5개과 등 8개과가 여성부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남은 아동 관련 2개 과와 보육 관련 3개 과가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과 합해져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행 4실 22국 70과에서 4실 19국 62과로 축소조정되게 된다. 12일 복지부에 따르면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은 업무 특성상 교육·여성·기획재정·노동부 등과의 부처 협력이 긴요한 부서지만 지금까지 ‘국’단위로 묶여 부처 간 조율이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참여정부 시절엔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로 실장급이 부서를 이끌었기 때문에 정책 결정이나 부서 연계가 수월했었다. 또 여성부와 줄다리기를 벌였던 전출 인원 수는 102명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 사업부서인 청소년·가족 담당 8개 과 81명과 인사·행정관리 등 지원부서 인원 21명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당초 97명으로 알려졌던 전출 인원은 여성부가 복지부에 처음 요구했던 사업부서 인원 수로, 지원 부서 인원까지 합하면 모두 130명에 이르렀다.”고 복지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를 두고 복지부는 80명 정도만 배정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는 양 부처가 행안부 등과 협의해 전출 규모를 확정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달 20일부터 5일 동안 직원 360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부로의 전출 의사를 묻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며, 150여명이 전출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성부 조직과는 무관한 별도의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다수 포함된데다 직급별 희망 인원 수가 각각 달라 인원 조정에 난항이 따를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직급마다 옮길 수 있는 인원수가 제한돼 있어 조정이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이동을 원하는 직원들은 모두 옮겨주자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감사관 정철균△고용정책실 고용평등정책관 권영순◇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조병기 ■대구시 ◇3급 승진 △환경녹지국장 최해남△대구시 공무원교육원장 최옥자◇전입△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단 지원과장 배기철◇파견△2011 대구세계육상 조직위원회 심임섭 유재하△행정안전부 최영호◇직무대리△교통관리과장 김윤구△물관리〃 최정한△일자리창출팀장 황경엽 ■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세종벨트운영사무국장 이창기△경영기획팀장 직무대행 노영수△경영지원팀장·북서울운영팀장 윤한훈△공연장운영〃 정윤상△교육전시〃 임연숙△문화사업팀장·세종몰&예술동 TF팀장 서춘기△고객만족 TF팀장 이영희△삼청각운영 〃 정종철△예술단기획 〃 김경태△홍보마케팅팀 홍보파트장 문정수△공연장운영팀 국악당〃 서명수 ■한국석유공사 ◇1급 승진 △감사실장 이재웅△기획조정〃 박세진△신규사업처장 신유진△시추지원실장 장광훈△석유비축처장 강남의△캐나다사무소장 손경락△거제지사장 김강석◇2급 승진△감사2팀장 이심준△기획관리〃 김명훈△재무처장 강창구△석유공학실장 설창현△비축시설처 토목팀장 김수회△수리관리전담반장 이경주△시추선사무소장 이재택△베트남〃 박상준△페루〃 이흥연△예멘〃 최재원△서산지사 안전운영팀장 김호균◇3급 승진△OPINET 사업추진전담반장 조대홍△가스전관리사무소 유지보수팀장 이재형△이라크사무소장 이재석△거제지사 시설팀장 송영락<담당역>△법무팀 박보영△M&A사업팀 김진△생산계획팀 이강수△석유수급팀 안완수△캐나다사무소 임종찬△동북아에너지네트워크전담반 정용철△미국사무소 김용석△울산지사 건설출장소 신상철<팀장>△감사3 서인원△계약자산 김경모△회계실무 성해제△IT 이기원△PI 송상민△비상계획 이대균△유전매입 남상호△국내탐사 김병진△중동탐사 엄창렬△석유지질 박용준△저류공학 이원규◇3급 전보△이라크사무소 담당역 심재헌△카자흐사무소 〃 임건묵△기술관리팀장 김재호 ■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전보 △창의교육단장 김종국△운전기술연구〃 이종필△PSD기술〃 강희돈◇2급 전보△사업지원팀장 최대우△사업지도〃 김천희△시설관리〃 이선길△사업개발단장 노갑진△스마트몰사업〃 김해용△신호기술〃 강대윤<기술PL>△여의도영업관리소 배재용△군자영업관리소 오석근△성산영업관리소 오근주△태릉영업관리소 엄창용△이수영업관리소 서종국△PSD 기세희 ■서울신용보증재단 ◇본부장 △강남영업 김영곤△강북영업 조재목◇승진△자원관리부장 김인하△구로지점장 김승영△은평〃 이준식△기획혁신부 부부장 이민우△IT전략부 〃 박준선△중랑지점 고객팀장 이의재◇전직△채권관리부장 신용호△고용창출〃 윤여원△창의CS〃 박대원△창업지원〃 김태웅△동대문지점장 임광수△강북〃 박창원△마포〃 황종대△강서〃 박창진△중랑〃 주승휴△재무팀장 한대현△자금지원〃 권영철△마포지점 고객팀장 박장혁△동대문지점 〃 이상희△광진지점 〃 문선영△명동지점 〃 김형일△은평지점 〃 오세우 ■SK E&S △대표이사 문덕규△경영지원부문장 한치우△부산도시가스 총괄대표 조용우△영남에너지서비스 〃 조성대△충청에너지서비스 〃 손동식 △강원도시가스 〃 이승률 ■경남대 △교육대학원장 정승영△문과대학원장 최유진△자연과학대학장 최봉수△사범대학장 이원수△경상대학장 김학수△법정대학장 윤진기△공과대학장 박영석△총무처장 김경식△관리처장 김채윤△대외교류처장 왕덕현△평생교육원장 전하성△정보통신원장 박창규△한마생활관장 김억곤△도서관 부관장 이한신△경남지역문제연구소장 정원식
  • [부고]

    ●박명광(경희대 교수·전 국회의원)명옥(탁코퍼레이션 사장)명선(경희대 미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우재완(상명대 교무처장)씨 장모상 박소연(스카이라이프)씨 조모상 5일 경희의료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958-9545 ●김영진(자영업)영식(대구시의원)씨 모친상 5일 대구 현풍삼성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10-2980-2260 ●전주흥(전신물산 사장·전 대우전자 사장)주범(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혜선 혜정(서울여대 교수)씨 모친상 장영희 박명희(건국대 교수)씨 시모상 백문현(평안북도 용천군수)이창대(인하대 교수)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한수환(충북도청 비서실 사무관)씨 모친상 4일 청주 하나노인병원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11시 (043)270-8400 ●이성민(대우증권 인더스트리6부 팀장)씨 부친상 박정호(KT 부장)신일성(싸이프론 대표)씨 장인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2258-5969 ●김규한(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씨 부친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2650-2741 ●유호선(숭실대 교수)부선(자영업)덕선(용인중 교사)씨 모친상 김천섭(선산여중고 교장)우주연(우남 사장)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05 ●성경탁(미국 거주·사업)경일(목포과학대 교수)씨 모친상 김금수(사업)씨 장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65 ●김유수(전 유신산업 대표)동수(미국 나약대 교수)현수(사업)씨 부친상 이춘화(미국 거주·사업)우현석(서울경제 문화레저부장)씨 장인상 5일 익산타운장례문화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63)843-4444 ●김용동(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홍보팀 대리)씨 조부상 5일 충북 진천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43)537-0034 ●서동화(청주시 공보담당)씨 장모상 5일 강원도 원주의료원, 발인 7일 오전 9시 (033)760-4608 ●심윤보(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안승욱(대통령실)오기남(기획재정부 사무관)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5 ●강갑수(육사 19기)씨 별세 정석현(여천NCC 차장)강대성(안산시청)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63 ●강원수(법무사)씨 모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1
  • [연예계 복불복:드라마] ‘뜨는’ 드라마 VS ‘착한’ 드라마

    [연예계 복불복:드라마] ‘뜨는’ 드라마 VS ‘착한’ 드라마

    ‘모 아니면 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안방극장을 찾아간 드라마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40%가 넘는 시청률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대박 난 드라마가 있는 반면, 3~4%대 일명 ‘학점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마치 드라마 인기도가 운에 조율되는 ‘복불복’이 적용되기라도 하는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유명 감독과 명품 배우로 구성돼 방영 전 ‘뜰 것 같은’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는 경우와 일명 ‘듣보잡’ 신인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대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하는 상반된 경우는 늘 공존해왔다는 사실이다. 2010년 새해 벽두부터 아찔한 ‘복불복 총력전’으로 웃고 울고 있는 드라마들을 살펴봤다. ◆ 뜨는 드라마에는 이유 있다? 2010년을 상큼하게 시작한 대표적인 드라마로는 KBS 2TV ‘공부의 신’(이하 공신)과 ‘추노’,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가 있다. 세 드라마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다른 작품들을 제치며 시청률 상승세가 파죽지세다. 월화드라마 ‘공신’은 유승호ㆍ김수로ㆍ배두나ㆍ고아성 등이 출연하는 일본 원작 만화 드라마로, 고교 3년 꼴찌들이 명문대를 가기위해 혹독한 교육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공신’의 인기는 사회적 신드롬으로 번져가며 ‘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달 4일 첫 회 방송부터 ‘공신돌(공부의 신 아이돌)’과 ‘독설수로(독설만 퍼붓는 김수로)’, ‘공드폐인(공부 드라마 폐인)’ 등 인터넷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 이처럼 ‘공신’이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최초로 ‘공부하게 만드는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해 ‘교육률 1위 대한민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커다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을 치루는 고3 자녀를 두고 있다는 주부 고민정(45) 씨는 “아이와 함께 ‘공신’을 즐겨본다. 일명 ‘공신돌’ 5인방인 열등생들이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학생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공신’의 시청률은 24.2%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수목드라마 ‘추노’도 시청률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추노’ 9회는 전국 기준 32.1%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시청률을 자랑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아결여’는 전국 시청률 6%, 3일 첫 회를 방영한 SBS ‘산부인과’는 9.3%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인조 26년(1648) 병자호란 직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도망 노비가 된 조선 최고의 무장 송태하(오지호 분)와 조선 최고의 추노꾼 이대길(장혁 분)의 대결, 이 두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되는 김혜원(이다해 분)의 삼각 로맨스를 담고 있다. 시청자들이 ‘추노’에 열광하는 이유로는 수려한 영상미와 여심 흘리는 근육질 남성 배우 출연을 뽑을 수 있다. ‘추노’는 국내드라마 사상 최초로 HD 300만 화소의 4배의 화질에 달하는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조선판 매트릭스’라는 애칭이 따라붙었다. 장혁ㆍ오지호를 비롯해 많은 남성 배우들의 근육도 드라마 인기도에 한 몫을 차지했다.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근육질 배우들에 대한 여성 팬들의 감탄사가 연일 줄을 잇을 정도. 한 여성 네티즌은 “짐승돌, 근육남 등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많은 여성들이 강인한 남자를 좋아하는 추세이다. 동성친구들과 ‘추노’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몸매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들뜬 목소리를 냈다. 주말드라마 ‘수삼’의 시청률 상승세도 수상하다. 지난 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송된 ‘수삼’은 전국 시청률 3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인 37.1%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 추세라면 40%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드라마인 ‘수삼’은 형제·고부·동서지간의 갈등, 불륜 등 다양하게 얽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 드라마에 나올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건드린 ‘수삼’에 채널이 고정되는 이유는 뭘까. 말 그대로 ‘수상한’ 삼형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작품은 주인공 ‘삼형제’와 주변 인물들 사이에 관계 설정이 절묘해 초반부터 흡입력이 높았다. 즉, 탄탄한 인물 구성이 주요 강점이라는 얘기다. 극중 삼형제의 얘기가 균형 있는 비중으로 다뤄지는 점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안팎으로 사고치는 첫째 부부, 냉랭한 분위기만 감도는 둘째, 원수지간인 부모들 때문에 안타까운 사랑을 그려낸 셋째까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로 묶여 있다.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수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같은 핏줄인 삼형제가 서로 다르게 살아가는 삶을 보면 재미있다.”며 “비록 ‘막장’으로 치닫는 면도 있긴 하지만 인물 구성과 스토리가 흥미롭다.”라고 칭찬했다. ◆ 착한 드라마의 반격은? 승자가 있다면 패자가 있듯 ‘쪽박드라마’는 늘 ‘대박드라마’와 함께 한다. 지상파 방송 3사가 동시간대 일제히 드라마를 내보내는 국내 방송 현실상 한 드라마에 대다수 시청자들의 채널이 고정되면 다른 드라마는 묻히기 마련인 법. 안타까운 점은 작품성이 뛰어난 웰메이드 드라마일지라도 높은 시청률이 보증되지 않는다는 것.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와 ‘민들레 가족’, SBS ‘그대 웃어요’는 모두 방영 전 기대주로 떠오른 작품들이었지만 방송 후 시청률 수위는 저조하기만 했다. MBC ‘결혼하고 싶은 여자’ 후속 작품으로 큰 기대 속에 출발했던 수목드라마 ‘아결녀’. 이 드라마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지만 결혼에 대한 조급증 또한 큰 올드미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그러나 한발 앞서 수목드라마계를 평정한 ‘추노’에 밀려 ‘아결녀’는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초 ‘아결여’ 제작진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추노’를 이길 생각은 없다. 그저 따라가기만 하겠다.”며 담담하게 밝혔지만 한자리수 성적의 초라한 수치는 아쉬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비록 ‘아결녀’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삼십대 싱글 여성들의 일과 사랑,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이를 공감 하는 삼십대 여성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아결여’ 시청률이 서울, 30대, 여성에게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막장 드라마 일색인 오늘날, 가족들의 소소하면서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는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은 ’은 지난 달 30일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도 전작의 5%대보다 높은 7.9%(TNS집계)를 기록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다음 날, 방송 2회 만에 시청률이 하락세를 나타내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하는 ‘수삼’은 시청률 41.7%를 기록하며 지상파 프로그램 전체 순위에서 1위로 등극해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스타 작가 김정수 작가가 대본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민들레가족’이 아직 고개 숙이기에는 이르다. 수많은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착한드라마’로 호평하면서 응원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민들레가족’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방문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드라마가 등장했다”며 “사람 냄새 나는 소탈한 드라마”라고 호평해 낮은 시청률에 반색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도 밝고 깨끗한 이야기로 ‘착한드라마’로 칭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 낮은 시청률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그대 웃어요’는 지난 달 31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1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반에 경쟁을 벌였던 MBC ‘보석비빔밥’은 23%를 넘어서면서 ‘그대 웃어요’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수삼’은 41.7%를 기록하며 주말극 독점을 연이어 갔다. 이처럼 ‘그대 웃어요’의 시청률 저조는 16회 연장에 따른 늘어지는 전개로 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30부작으로 방송예정이었던 ‘그대 웃어요’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으면서 16회를 연장, 총 46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그대 웃어요’의 제작진은 늘어난 분량을 채우기 위해 비슷한 에피소드를 반복하고 있다. 극의 갈등 구조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채 똑같은 설정들이 몇 주째 이어지고 있는 것. 이러한 스토리의 답보 상태로 시청자들은 지쳐만 갔다. 극 초반,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지만 연장 결정 후 변함이 없는 이야기로 인해 드라마 팬들이 답답함을 호소한 것. ‘그대 웃어요’ 첫 방송부터 ‘본방사수’ 하고 있다는 주부 임예진(38) 씨는 “드라마를 보면 ‘아직도 저러고 있네.’라고 말하게 된다. 식상한 내용보단 또 다른 극적 갈등으로 재미를 유발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 = KBS, SBS, MBC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목숨 구해준 개에 주인 물려 사망 ‘충격’

    목숨 구해준 개에 주인 물려 사망 ‘충격’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정성과 사랑으로 5년 넘게 기른 개들이 주인을 물어 죽음에 이르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슬로베니아 공화국에서 일어났다. 수도 루블리아나에 사는 52세 남성은 지난 2일(현지시간) 집 마당에서 기르던 불마스티프 종견 3마리에게 공격을 받아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경찰 대변인 마자 아들레시크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피를 많이 흘려 목숨이 끊어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놀라운 건 사망한 남성이이 개들이 사살될 위기에서 구해낸 은인이었다는 사실이다. 4년 전 이 개들은 행인을 공격해 중상에 이르게 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문제의 개들을 사살하라고 명령했으나 주인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개들은 주인을 떠나 보호소에서 구금돼 죽을 위기를 넘겼다. 구금됐을 당시에도 문제의 개 중 한 마리가 사육사를 물어 부상을 입혀 다시 한번 사살 위기를 맞았으나 주인의 거듭된 청원으로 개들은 목숨을 부지한 뒤 주인 곁으로 돌아오자 이 문제로 국가적인 논란이 일어났다. 주인은 개들을 향해 맹목적인 사랑을 쏟아 부어 개들의 목숨을 구했으나 집으로 온 지 불과 8개월 만에 개들이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는 사실에 슬로베니아는 충격으로 술렁이고 있다. 문제의 개들은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마스티프 종은 사냥견 불독과 마스티프의 교배종으로 키가 60cm가 넘으며 체중이 60kg에 이르는 초대형견이다. 자료사진=불마스티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낙태, 불편한 진실/김성호 논설위원

    세상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생겨나는 갈등과 고통이 적지 않다. 이상을 좇다 보면 현실 삶이 힘들고, 현실에 충실하자면 이상에 대한 저촉이 안타깝다. 한 발짝 물러선 입장에서 이쪽 저쪽을 모두 충족시키라는 ‘솔로몬의 지혜’를 들먹이기 마련. 하지만 세상 사는 이치가 그리 단순한 것일까. 이도 저도 선뜻 택할 수 없는 복잡한 삶은 수수께끼와 같은 난맥의 연속이다. 무시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 때문이다. 낙태도 불편한 진실을 넘지 못하는 이상의 괴리나 다름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아이를 뗀다.’는 의미의 낙태. 조금은 섬뜩한 뉘앙스의 낙태는 고의적 죽음과 생명침해를 깔고 있음을 부인키 어렵다. 함부로 간여할 수 없는 천부의 생명에 가치를 부여하는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에서야 낙태를 인간존엄의 훼손인 살인 단죄로 일관한다. 그런가 하면 낙태 옹호론자들은 여의치 않은 세상살이와 불가항력의 사회적 조건이 아이를 떼게 만든다고 항변한다. 고귀한 생명이며 인간존엄의 이상과 녹록지 않은 현실의 괴리에서 터지는 불협화음이다. 삶의 시작이요 존재가치의 단초인 생명에 가해지는 침해인 낙태는 쉽지 않은 난제임에 틀림없다. 낙태에 반대하는 젊은 의사들의 모임인 ‘프로라이프의사회’가 낙태시술 병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단다. 낙태 근절운동이 정부의 소극 대응 탓에 흐지부지돼 나섰다는 집단의 움직임이다. 특정 종교 이념과 상관없이 산모 건강을 챙기는, 불법시술에 대한 방책이라는 이들의 주장에 ‘현실을 보지 못한 근시안적 처사’라는 항변이 여성계에 거세다. 여의치 않은 피임과 원치 않는 임신 처리, 비정상적 출산에 대한 냉대, 자녀양육의 고통을 아느냐는 목소리들. 태아의 생명 중시에 앞서 현실에서 침해되는 산모의 권리는 왜 보지 못하느냐는 입장들이다. 한 해 평균 34만여건의 낙태가 이어지고 그중 95% 이상이 불법이라는 보건복지부 보고서도 있고 보면 ‘낙태 공화국’의 비아냥이 괜한 건 아닌 듯싶다. 병원수익을 고려한 산부인과의 버젓한 시술이나 저출산 상황에서 낙태 근절에 소극적인 정부를 향한 비난이 공공연하다. 천부의 존엄한 생명가치에 대한 방점과 현실을 촘촘히 보라는 여성들의 인권 외침. ‘뗀다.’는 무시무시한 일방의 살인이 아니라 ‘중단’의 또 다른 권리 영역으로 보라는 주장은 일리가 있을 것이다. 적어도 냉엄한 현실, 받아들여야만 하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는 솔로몬의 지혜를 더 이상 늦춰선 안 될 것 같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서울플러스] 수수료·수강료 신용카드로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주민들의 납부편의 제공을 위해 각종 민원수수료, 수강료 등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세외수입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시행한다. 기존 민원처리시에 각종 수수료를 현금으로만 납부하던 불편을 덜고 주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서비스는 시범운영 후 오는 8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구는 시스템 운영을 위해 구청(10대), 동주민센터(28대), 자치회관(14대) 등 총 52대의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했다. 징수과 2289-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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