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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戰 참전 의원 일일이 부르며 감사… 기립박수

    한국戰 참전 의원 일일이 부르며 감사… 기립박수

    45분간 45차례…. 1분에 한 번꼴로 박수가 터졌다. 이 가운데 다섯 번은 기립박수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 의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설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었다. 그러나 한두 마디 할 때마다 박수가 나왔고, 결국 연설은 45분으로 길어졌다. 45차례의 박수는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 외국 정상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오바마 정부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 외국 정상은 이 대통령까지 모두 6명이다. 이전 최다 기록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세운 26차례였다. 박수 인심이 후한 미 의회로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박수가 많이 나온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13년 만에 이뤄지는 연설인 데다 진솔한 내용을 많이 담았고, 전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법안이 통과되면서 고무된 분위기 등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분석했다.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이 미 하원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의원들은 열렬한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부인 김윤옥 여사는 차녀 승연씨와 귀빈석에서 이 대통령의 연설 모습을 지켜봤다. 이 대통령은 연단에 오르면서 의원들과 반갑게 악수를 했고, 연단에 오른 뒤에도 기립박수가 계속되자 손을 흔들며 영어로 ‘생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소개를 받은 뒤 연설을 시작했고 미 의회가 한·미 FTA를 신속히 비준한 것을 높이 평가하자 첫 번째 갈채가 터졌다. 이어 의원들과 미국 국민을 향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신의를 지켜 나가고 있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한 대목에서 두 번째 기립박수가 나왔다. 이 대통령이 한국전에 참전했던 의원 4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감사의 뜻을 밝히자 상·하원 의원들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존 코니어스 의원, 찰스 랭글 의원, 샘 존슨 의원, 하워드 코블 의원께 각별한 사의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참전 의원들에게 영어로 “여전히 젊어 보인다. 소년 같다.”(You are still young. You look a young boy.)는 덕담도 건넸다. 미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한 대목과 퇴장 전 연설 말미에 영어로 “신의 가호가 있기를”(God bless you, God bless America)이라고 덕담한 대목에서도 역시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연설이 끝나자 상·하원 의원들은 앞다퉈 이 대통령에게 몰려와 사인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연설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가졌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국적 정서로 상징되는 ‘정’(情)을 주제로 주로 환담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미 동맹의 핵심은 아주 한국적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쉽게 번역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 개념은 깊은 애정과 쉽게 끊어지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건 바로 ‘정’”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때 ‘정’을 한국어로 발음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론 하와이에서 정을 경험했다. 다문화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면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매우 존경하고, 아주 좋아하고 친구와 같은 관계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보면서 동양적 좋은 정을 함께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만찬 헤드테이블에는 한국계 배우 존 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이 앉았다.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낮에는 국무부 벤저민 프랭클린룸에서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주최 국빈 오찬에도 참석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건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예전에 불도저 개선 방법을 찾기 위해 완전히 해체했다가 재조립해 별명이 ‘불도저’”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 불도저가 미국 캐터필터사 제품”이라면서 “실은 써 보지도 않은 새것을 해체했다가 재조립했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워싱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수원 경주 도심 이전 공방’ 법정 가나

    ‘한수원 경주 도심 이전 공방’ 법정 가나

    경북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의 본사 이전지를 돌연 경주 도심권으로 변경하자 도심 이전을 반대해 온 주민들이 기어코 들고 있어났다. 경주시 양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한수원본사사수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시청 광장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심권 이전 작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경주시는 방폐장이 들어서는 양북면과 합의도 없이 추진 중인 한수원의 도심권 이전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 김원수 공동위원장은 “시가 도심권 이전을 강행하면 한수원 본사 이전 작업 중지, 방폐장 공사 중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앞서 지난 7일에도 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시장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최양식 시장이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 본사를 도심에서 약간 비켜난 배동지구 60만㎡ 규모의 녹색기업복합단지에 15만㎡를 확보해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 시장은 “배동지구가 경주역, 신경주역과 가깝고 시내까지 10분 거리여서 도심과 연계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당초 본사 부지로 선정됐던 양북면 등 동경주지역(양북·양남면, 감포읍)의 발전을 위해 연말까지 방폐장 지원금 1000억원을 투입하고, 에너지박물관 건립 재원 2000억원으로 골프장 등 대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8600억원 규모의 ‘그린2020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시가 동경주지역 주민과의 합의를 이루면 공공기관 지방이전 주무부처와 위치 변경 등이 가능한지 협의할 수 있다.”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 관계자는 “한수원 직원은 본사 위치가 장항리든, 도심이든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수원은 경주에 운영 중인 원전 4기에 2기가 추가 건설 중이고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문제도 걸려 있어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경주시는 도심권 이전을 밀어붙일 태세다. 그래야 침체된 해당 지역을 공공청사와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만간 한수원에 도심권 입지를 추천하는 공문을 보내고 동경주 지역 주민들을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수원 본사의 전체 직원 6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은 지난해 7월 경주 임대 건물로 옮겨와 근무하고 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리비아 전장 한복판에 ‘기타치는 영웅’ 등장

    리비아 전장 한복판에 ‘기타치는 영웅’ 등장

    리비아 반군과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친위군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살벌한 전쟁터에 총 대신 기타를 든 남성이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카다피 친위군의 최후거점인 시르테(Sirte)의 한 격전지에서 반군으로 보이는 한 젊은 남성이 위험천만한 모습으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해외 언론사 사진기자인 아리스 메시니스가 사진으로 담는 데 성공했다. 사진 속 남성은 동료들이 바로 옆에서 총을 쏘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타를 연주하며 알 수 없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긴장한 눈빛까지는 숨길 수 없었지만 이 남성은 한동안 기타연주를 계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이 왜 총 대신 기타를 들었는지, 그리고 어떤 곡을 연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기타연주가 핏빛 총성이 가득한 전쟁터에서 피어날 평화의 희망을 상징하는 듯 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이 찍힌 곳은 지난달 트리폴리를 대신해 리비아의 새로운 수도가 된 곳이자 카다피의 고향이다.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는 “시르테의 와가두구 컨퍼런스 센터, 병원, 대학교 등도 반군이 장악했기 때문에 일주일 안에 시르테에서 종전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카다피는 니제르와의 국경 어딘가에 운둔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멀티비츠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광양 “주암댐물 광주천 공급땐 섬진강 죽을 것”

    “하천수 유지에 꼭 필요하다.”(광주시), “지역이기주의다.”(섬진강 수계 지자체) 광주시가 최근 광주천의 수량 확보를 위해 하루 10만t 규모의 주암댐 물을 끌어오기로 하면서 섬진강 수계 지자체가 일제히 반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4대강 사업의 하나인 광주천을 살리기 위해 국비 93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덕남정수장~동구 지원동 광주천 사이 5.5㎞ 구간에 1000㎜의 용수관로를 매설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매일 1급수인 주암댐 원수 10만t을 광주천에 흘려보내기 위해서다. 시는 건천인 광주천의 수량을 유지하고 주변에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이미 광주천 하류의 하수처리수 10만t과 영산강 하천수 4만 3000t을 상류로 끌어와 흘려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물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3가량으로 악취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이보다 깨끗한 주암댐 계통의 물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하고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시는 주암댐 물(식수) 원수대가 t당 213원이지만 ‘환경개선용’으로 사용할 때는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는 ‘수돗물 공급 규정’에다 국비지원금 등까지 적용하면 연간 총사용량은 1200만~1500만t(우기와 야간 일부 시간 제외), 물값은 5억~6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주암댐 물 공급 용량은 하루 10만t으로 설계됐지만 실제 사용량은 훨씬 적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섬진강 수계에 접한 광양·순천시 등 지자체와 환경단체는 “광주천만을 살리기 위한 지역 이기주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광양시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주암댐 물 광주천 공급계획 철회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섬진강 수계의 주암댐 물을 광주천을 비롯한 영산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는 것은 가뜩이나 생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섬진강의 생명줄을 끊어 버리는 것”이라며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의회는 결의문을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하고, 주변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섬진강 환경행정협의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등 8개 환경단체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섬진강 하류가 적정수량 부족으로 염분 농도가 증가하면서 바다화됐다.”며 “주암댐 물이 광주천으로 방류될 경우 섬진강이 죽음의 강으로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4급수인 광주천 수질을 2020년까지 2급수로 개선하고, 광주천을 녹색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주암댐 물을 끌어오기로 했다.”며 “우기와 야간에는 주암댐 물을 방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리비아 공습 출구 찾는다

    리비아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와 바니 왈리드에서 카다피군과 국가과도위원회(NTC) 측의 최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리비아 공습 중단 시기가 논의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5일(현지시간) AP·AFP 등은 나토 관리의 말을 인용해 나토 연합군이 지난 3월부터 계속된 공습을 언제 중단할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나토 국방장관들이 5~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열어 공습을 끝낼 시기와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카다피군이 일반 주민들 사이에 은신해 있어 민간인 희생의 위험이 크고 폭격 효과도 떨어진다는 점 등이 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공습에 소요되는 비용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공습 중단 결정은 리비아 내 질서를 유지하려는 NTC군의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전쟁이 지속되는 한 나토의 공습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브뤼셀 회담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나토는 90일의 작전 기간을 새로 설정하면서 30일마다 리비아 상황을 점검해 작전 종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NTC군은 이번 주 들어 시르테에서 남쪽으로 16㎞ 거리에 있는 카다피 부족의 근거지 아부 하디를 점령하는 등 지중해를 제외한 3면에서 시르테를 포위한 상태다. NTC 측은 카다피 집권 당시 희생자 900여명이 묻힌 대형 무덤 2개를 트리폴리 부근 비라스타 밀라드와 트리폴리에서 700㎞ 떨어진 가르가레시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희귀 ‘황금곰솔’ 남해안서 첫 발견

    희귀 ‘황금곰솔’ 남해안서 첫 발견

    일반 소나무와 달리 잎이 노란 희귀 황금곰솔(해송)이 남해안의 한 섬에서 발견돼 신품종 등록을 앞두고 있다. 2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하 남부산림연구원의 학습동아리인 남부자원수종탐사동호회가 2009년 남해안 탐사 중 바닷가 벼랑에서 높이 8m, 가슴높이 지름 12cm의 노란 잎을 가진 곰솔 한 그루를 발견해 최근 접목에 성공했다. 노란 잎을 가진 일반 변이종 소나무가 충북 보은과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된 적이 있지만 자연 상태의 노란 해송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이 곰솔은 잎이 해풍을 받아 더 샛노란 빛을 띠고 있다. 남부산림연구소는 황금곰솔 품종화를 위해 형태·유전적 특성 검정을 시행했고, 어렵게 접목에도 성공했다. 나무는 접목 뒤에도 고유한 특성이 고정돼 노란 잎 색깔의 형질이 변하지 않았다. 산림청은 이 나무를 신품종으로 등록, 대량 증식시켜 남부지역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남부산림연구소 신현철 연구사는 “벼랑에서 위태롭게 자라나 어미나무의 세력이 약한 탓에 접목에 애를 먹었다.”며 “곰솔의 색상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시&취업플러스]

    ●울산 탁아방 기간제근로자 모집 가족문화센터 탁아방 기간제근로자 1명. 탁아방 시간제 아동 보호 및 관리 및 탁아방 환경 관리 업무. 토요일 근무 가능자. 해당분야 경력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시 우대. 응시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소정의 자필응시원서 등을 방문(울산시 남구 옥동 336-2 가족문화센터 A동 1층 사무실) 또는 우편 접수. (052) 269-6372~4. ●서울남부보훈지청 운전기사 채용 계약직 운전기사 1명. 이동보훈복지서비스 지원 업무. 1985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로서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을 가진 자. 또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인 자. 응시원서는 다음 달 5일까지 나라일터(gojobs.mopas.go.kr)나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에서 내려받아 방문(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42 서울남부보훈지청) 접수. (02)3019-2364.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노원구 시설관리·체육센터 특채 시설관리팀·구민체육센터팀 기간제근로자 각각 1명. 회원수납관리 및 안내데스크 운영 업무. 휴일근무 가능하며 기초전산능력 보유자 및 민원 등의 문제 발생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 응시원서는 다음 달 4일까지 공단 홈페이지(gongdan.nowon.kr) 채용공고란에서 내려받아 방문(서울 노원구 중계동 507-3 노원구민회관 1층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접수. (02)949-8416. ●충북 축산물 검사보조원 채용 검사보조원 1명. 축산물 검사 보조업무. 현재 충북 청주시 및 청원군에 거주하는 20~40세인 자. 또 최근 1년간 충청북도청 및 직속기관, 타 사업소에서 근무하지 아니한 자. 응시원서는 다음달 1일까지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방문(충북 청원군 내수읍 구성새동네길 39번지 충청북도축산위생연구소) 또는 이메일(bigsun1018@korea.kr) 접수. (043)220-6232.
  • 국내외 인사 175명 ‘노태우의 추억’

    국내외 인사 175명 ‘노태우의 추억’

    노태우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국내외 인사 175명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각자의 ‘추억’을 묶어 책으로 펴냈다. ‘노태우 대통령을 말한다’(동화출판사 펴냄)이다. 노재봉 전 국무총리, 정해창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석립 전 대통령 경호실장 등을 비롯해 제6공화국 각료, 국회의원, 청와대 출입기자, 고향 지인 등의 육성이 담겼다.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도 가세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보낸 편지에서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한국 땅에서 철수시키는 데 동의한 노 전 대통령의 현명한 결정에 마음속 깊이 감사하고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이 현 위치에 오르기까지 가장 큰 기여를 한 국가원수는 박정희, 김대중, 그리고 노태우 세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학을 연구하는 함성득 고려대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은 그의 소극적인 이미지에 가려져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노태우 정권에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전 장관은 “힘없고 가난한 신설 문화부에 추임새를 보낸” 노 전 대통령을 회고하며 “생채기 난 문화를 어루만져 준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대통령의 따뜻한 손길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국인형 탈모 새 분류 나왔다

    한국인형 탈모 새 분류 나왔다

    한국인의 탈모를 유형화한 새로운 탈모 분류법이 제시됐다. 기존의 서구형 분류법으로는 정확한 탈모 유형 분류가 어렵고, 이 때문에 치료에도 혼선이 없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연세대 원주의대 이원수 교수 등 국내 12개 대학 의료진이 대한모발학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이 BASP(Basic & Specific Type) 분류법에서는 탈모환자의 앞쪽 머리 선에 따라 L·M·C·U형 등 4가지 ‘기본유형’(BA형)으로 나눈다. 여기에다 윗머리(정수리)에도 탈모가 있는 ‘특정유형’(SP형)을 탈모가 집중된 부위와 밀도에 따라 V·F형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분류법은 남성의 경우 ‘노우드-헤밀턴 분류법’, 여성은 ‘루트비히 분류법’이다. 노우드-헤밀턴 분류법은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1∼7단계로 유형화하며, 루트비히 분류법은 정수리 부위의 탈모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 분류법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한국인에게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남녀 모두에게 사용할 수 없으며, 여성형 탈모가 나타난 남성이나 남성형 탈모를 가진 여성 등 비전형적인 탈모 형태를 분류할 수 없다. 특히 노우드-헤밀턴 분류법은 단계는 세분돼 있지만 단계적이지는 못하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비해 BASP 분류법은 앞머리 선 형태에 따라 인종 구분 없이 남녀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단계적으로 유형화해 국제학회도 유효성을 인정하고 있다. 탈모와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보면 남성은 부계(47.1%)-가족력 없음(41.8%)-양쪽(8.4%)-모계(2.7%) 등의 순으로 영향을 받았으며, 여성은 가족력 없음(47.9%)-부계(28.1%)-양쪽(15.6%)-모계(8.4%) 등의 순서를 보였다. 여성 탈모는 확실히 가족력의 영향이 적었으며, 남성 탈모도 가족력과 무관한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41.8%나 됐다. 특히 30세 이전에 탈모가 시작된 환자는 가족력과 관계가 없거나 부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과 관계없는 조기 탈모가 31.5%로, 부계의 영향(30.4%)을 받은 사람보다 약간 많았다. 이원수 교수(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는 “지금까지는 대부분 탈모를 유전성이 강한 질환으로 알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가족력 없이도 탈모가 생길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머리 탈모의 경우 남성은 M자형이 가장 많고, 부계의 영향도 컸다. 즉, 아버지가 M자형 탈모라면 아들도 같은 탈모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가족력과 관계없는 환자도 30.3%나 돼 눈길을 끌었다. 또 남성탈모의 발생 연령은 L타입에서 가장 일찍 시작됐으며, 이어 M-C-U형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앞머리 선 탈모와 유전적 영향이 적은 윗머리 탈모가 함께 나타난 환자가 전체의 63.1%나 됐다. 서양 남성에게는 거의 없는 여성형 윗머리 탈모(F형)가 한국인 탈모의 특징으로 확인된 것. 한국 남성의 여성형 탈모 비율은 17%로, 서양 남성의 4∼5%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문의들은 “남녀의 탈모 유형 차이는 안드로겐성 호르몬과 아로마타제 효소의 대사과정이 원인”이라며 “한국 남성에게 여성형 탈모가 많은 것은 여성과 유사한 기전으로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와 달리 가족력 외에 부모의 탈모 유형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핀 첫 연구”라면서 “향후 환자의 탈모 진행을 예측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BASP를 활용하면 치료 효과도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생명의 窓] 결국은 공생이다/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명의 窓] 결국은 공생이다/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인간은 이기적이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는 남을 해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세상에는 피부색이 다르다고 사람을 죽이는 인종차별주의자도 있고, 종교가 다르다고 원수처럼 서로 전쟁을 하고 있다. 인간은 그냥 재미로 살아 있는 생명체도 함부로 죽인다. 인간도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것은 당연한 듯하다. 그러나 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결코 고립된 상태로 주위 생명체를 무시하고 살 수 없게 되어 있다.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은 박테리아로부터 진화되었다. 즉, 하나의 세포로 시작하여 총 60조나 되는 세포가 모인 다세포 생명체로 진화되었다. 이렇게 다세포 생명체로 진화된 이유는 단세포 생명체보다 더 효율적으로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다세포 생명체로 모인 것도 부족해서 군집생활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인간은 단세포시절부터 이미 공생(共生)을 시작하였다. 세포 속 기관을 살펴보면 공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진핵세포 안에 미토콘드리아라는 기관이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안의 핵과 다른 유전정보를 갖고 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는 똑같은 유전정보가 DNA에 남겨져 있다. 세포가 모두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세포 안에 있는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만 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것은 진화하는 과정 중 다른 세균과 공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 우리 몸의 내부를 살펴봐도 공생의 증거가 많이 있다. 대장에 500여종의 세균이 있다. 대장은 세균의 별천지요, 전시장이다. 숫자로 따져 보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10배가 넘는다고 한다. 대장에 들어 있는 대장균을 무게로 환산하면 약 1.5㎏이 된다. 대장균은 우리가 직접 만들지 못하는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고마운 일을 하고 있다. 입 속에도 수많은 세균이 들어 있다. 피부 역시 수많은 세균이 산다. 우리 몸에 이렇게 많은 세균들이 사는 건 이로운 점이 있기 때문이다. 유해한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병원에서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쓰면 대장에 심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상주하던 유익한 대장균이 너무나 센 항생제로 인해 다 죽어버려 그 자리를 나쁜 균이 차지하면서 심각한 대장염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간 외의 생명체도 공생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세균들도 공생할 수 있다. 대장균과 세포성 점균의 공생관계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자연 상태에서 세포성 점균은 토양 중에 박테리아를 먹고 산다. 보통은 먹고 먹히는 관계에 있는 이 둘을 함께 폐쇄 공간에서 배양하면, 먹이가 되는 대장균을 다 잡아먹어 결국은 세포성 점균은 먹이가 없어서 같이 멸종한다. 인공적으로 이 2개 균의 균형을 맞춰 주면 포식자는 먹이를 적당히만 먹어 지속적으로 먹이를 살아남게 하는 공생관계를 형성한다. 먹이를 다 먹어 버려서 둘 다 죽는 것보다 적당히 먹이 세균을 남겨두어 상생(相生)의 관계를 만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간의 공생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미는 진드기를 돌봐주고, 진드기 분비물을 영양분으로 섭취하고 살아간다. 악어새는 악어의 이빨을 청소해 주는 대신 먹이를 얻어먹고 있다. 살벌할 것 같은 동물의 세계도 이렇게 공생의 관계가 많다. 지금 우리사회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견해가 다르다고 상대를 증오하는 일이 많다. 진보 세력은 보수 세력이 전부 없어지면 세상에 낙원이 올 것이라 상상하고, 보수는 진보가 사라져야 세상이 평화로울 거라 생각한다. 어떤 종교는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자신의 인종만이 지구상에 살아남아야 된다는 망상을 갖고 있다. 이렇게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생할 줄 아는 세균보다도 생각이 짧다. 이들은 자신의 몸을 한번 들여다봐야 한다. 또, 동물들의 지혜로운 공생관계를 봐야 한다.
  • [Weekend inside] 전국 사회인 야구팀 바람

    [Weekend inside] 전국 사회인 야구팀 바람

    토요 휴무일인 지난 17일 오전 충북 청원군 가덕면의 단재연수원 야구장. 충북도청 직원들로 구성된 야구단 회원들이 공격과 수비 연습에 한창이다. 배트로 치고 글러브로 받는 모습은 어설프지만 자세는 상당히 진지하다. 멋스러운 유니폼에 제대로 갖춰진 장비 등 멀리서 보면 여느 프로팀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한때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하다 지금은 사업을 하고 있는 김명구씨를 총감독으로 선임하는 등 갖출 것은 다 갖췄다. 충북도청 야구단이 창단한 것은 2009년 7월. 연예인들로 구성된 ‘천하무적’ 야구팀을 초청해 청주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정도로 야구에 흠뻑 빠진 마니아들이 뭉쳤다. 하지만 야구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규격을 갖춘 야구장을 구하지 못해서다. 이날도 단재연수원 야구장을 전용연습장으로 쓰고 있는 청주고등학교 야구부의 양해를 얻어 간신히 연습을 했다. 고행준(사무관) 야구단 회장은 “푸른 하늘을 보면서 땀을 흘리다 보면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훨훨 털 수 있다.”면서 “그런데 주말마다 야구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서 보은까지 가서 야구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팀들의 야구 열풍이 전국적으로 뜨겁다. 충북에만 야구연합회에 등록된 팀이 185개다. 회원수도 5000여명에 이른다. 전국에 등록된 팀은 5000여개. 등록을 하지 않고 활동하는 팀들도 상당수다. 그럼에도 야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곳은 충북에 단 10여곳에 불과하다. 사정이 이렇자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야구장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군이 2014년까지 보은읍 이평리 보은공설운동장 앞 24만 5000㎡ 부지에 야구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파크를 조성한다. 야구장에는 천연잔디가 깔린다. 군은 내년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10월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진천군은 초평면 용정리에 도비와 군비 등 총 8억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야구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전광판과 조명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음성군은 98억원을 들여 2013년부터 조성할 감곡생활체육공원 안에 야구장을 짓기로 하고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다. 청원군은 건설부지를 물색 중이다. 청원군 문화체육과 김순섭 주무관은 “야구장을 지어 달라는 민원이 수시로 접수되고 있다.”면서 “마땅한 부지만 찾으면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청주시와 공동으로 야구장을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 나주시는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스 감독과 손을 잡고 80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지석강변 일원 10만㎡ 부지에 야구장 4개면을 건립한다. 충북도는 야구 동호인 3000명이 서명한 민원이 접수돼 지난해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 야구장 2개면을 지었다. 동호인들의 요구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짭짤하다는 것도 지자체들이 야구장 건설에 적극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전남 강진군이 1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2009년 7월 도암면 학장리에 야구장 4개면과 숙식시설을 갖춰 개장한 강진베이스볼 파크는 연간 4만여명이 이용한다. 이 중 80%가 다른 지역 사람들이다. 보통 1박2일 또는 2박3일씩 머물며 야구를 하고 관내 관광도 즐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 사용료는 야구장 1개면(2시간 30분)에 55만원. 연중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도 잇따라 열리고, 강진군의 따뜻한 날씨로 인해 프로야구 선수들의 전지훈련도 이뤄진다. 베이스볼파크 때문에 강진군은 야구인들 사이에서 ‘사회인야구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유명해졌다. 건설비용이 축구장보다 저렴한 것도 야구장의 장점이다. 인조잔디 구장을 만들 경우 축구장은 운동장 전면에 인조잔디를 깔아야 해 20억원 정도가 들지만 야구장은 내야만 깔면 돼 그만큼 비용이 적게 든다. 안성희 충북도 체육시설팀장은 “생활체육인구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를 위해 기초단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면서 “기초단체들이 부지를 마련하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하면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정보화진흥원 어디로 갈까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주로 올까. 제주혁신도시의 성패를 가늠할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이전지가 23일 열리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제주도와 대구시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주파수 혼잡지역과 청정지역이 동시에 존재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차별화된 정보·통신 관련 특례제도 등을 내세우며 유치활동을 벌여 왔다. 반면, 대구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직원들이 제주보다 가까운 대구를 선호한다는 이유 등을 근거로 지역정치권과 물밑작업을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혁신도시는 부지 115만 1000㎡, 계획인구 5100명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을 제외한 8개 이전기관의 승인인원도 754명에 불과한 데다 그나마 일부 기관은 서울 잔류 인력 확대를 위해 부지 매입과 청사 설계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제주 이전이 무산될 경우 제주혁신도시는 반쪽 혁신도시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객관적인 환경 등에서 제주가 이전 최적지로 손꼽히지만 막판 정치 논리 개입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당초 제주로 옮기기로 했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서울)과 대구로 이전키로 했던 한국정보사회진흥원(경기도)이 통합한 기관으로 직원수는 341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교대 8곳·교원대 “총장 직선 폐지”

    교대 8곳·교원대 “총장 직선 폐지”

    전국 10개 교육대학 가운데 8곳과 한국교원대가 현행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고 총장 공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총장 직선제 폐지에 합의한 곳은 경인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이다. 한국교원대는 교대는 아니지만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대학이다. 광주교대와 부산교대는 현행 직선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년간 이어진 국립대 총장 직선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교대 측이 자발적으로 총장 직선제 폐지 입장을 들고 나선 것은 교대 통폐합과 조만간 발표될 국립대 특별관리학교 지정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8개 교대 총장은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장 공모제 도입 등을 담은 교대 구조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총장, 동문대표, 교육분야 저명인사, 시도교육감 대표 등으로 ‘교육대학교 발전위원회’를 구성, 총장 공모제 시행 등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대학별로 ‘대학의 장 임용추천위원회’를 둘 계획이다. 총장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초등교원 수요 감소에 대응해 학생정원 조정 및 교원수요 창출방안을 마련해 적정 임용경쟁률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설립 목적에 맞는 특성화를 추진하는 데다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반면 총장들은 정부가 추진해온 소규모 교원양성대 통폐합 정책의 폐지를 강하게 요구하는 동시에 교과부에 지원 확충, 박사과정 점진적 개설, 교대발전위 설치 근거 등을 촉구했다. 총장들은 발표한 구조개혁 방안을 가지고 교과부 장관과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공립대의 총장 직선제 폐지를 교대 스스로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교과부는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총장 직선제 폐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국립대 평가에서 총장 직선제 등 지배구조 분야의 배점을 전체의 35%로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총장 직선제 탓에 대학이 ‘정치판’으로 변했다는 게 교과부의 판단이다. 반면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연합회는 “총장 직선제는 대학 자율성과 민주화의 상징”이라며 폐지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총장 직선제 폐지 논의가 이어졌지만 교수 사회의 반발로 실패했다. 이들은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교육의 공공성과 국립대학의 역할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살인청부업자와 사랑에 빠진 피해자…결말은?

    죽여야 하는 사람과 죽어야 하는 사람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는 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다. 최근 브라질에서 살인청부업자가 자신의 표적이 된 여성과 사랑에 빠져 거꾸로 고객에 사기를 치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전했다. 브라질 바이아 주 피돈바쿠란 작은 마을에 사는 카를로스 로베르토 데 제수스란 남성은 지난 6월 주부 마리아 닐자 시모에스로부터 검은 제안을 받았다.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성 이라닐데스 아귀아르 아로우조를 살해하면 그 대가로 60여만 원 상당을 주겠다는 것. 살인청부업자는 곧바로 ‘작업’에 착수했지만 아로우조를 본 순간 마음이 바뀌었다. 그녀에 접근할수록 더욱 깊게 사랑에 빠진 데 제수스는 결국 모든 계획을 아로우조에 털어놓기에 이르렀고, 원수가 될 뻔했던 둘은 계획을 바꿔 청부살인 의뢰인을 골탕 먹이기로 했다. 데 제수스는 아로우조 몸에 토마토케첩을 뿌리고 겨드랑이에 칼을 끼도록 해 가짜 살해현장을 연출한 사진을 의뢰인에 보내 돈을 챙겼다. 불과 며칠 뒤 의뢰인은 죽은 줄로 알았던 아로우조와 그를 죽였다고 한 데 제수스가 서로 키스를 하는 기막힌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뒤 경찰에 이들을 절도혐의로 신고했다. 경찰에 체포된 데 제수스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그간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자백했다. 청부살인을 제안 받았지만 자신의 표적이었던 여성과 사랑에 빠져 의뢰인에 사기를 쳤다는 내용을 모두 말한 것. 단순 절도사건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에 수사진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곧바로 데 제수스와 그의 표적이었던 아로우조는 직무상부당이득 혐의로, 시모에스는 살인교사 혐의로 각각 체포됐다. 세 사람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 리마는 “8년 동안 경찰생활을 했지만 이런 사건은 처음 들었다.”면서 황당해 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딸의 애인 밀고한 장물마담

    딸의 애인 밀고한 장물마담

     <말씀해 주신 분>  왼쪽부터 용산경찰서 현석각 형사4반장,진주철 형사, 김병국 330대장, 김윤호 형사1반장, 마희섭 형사  [제1화] 여대생을 사랑하다 징역살이 1년 한 똘만이  A=지난 주 잡혀온 서(徐)마담(49)에 얽힌 얘긴데-.  B=그의 딸을 사랑했던 똘만이 영철(永喆·가명·24)의 이야기군요.  A=서(徐)마담은 똘만이 서너명을 거느리고 있는 장물아비인데 그 중의 하나가 영철(永喆)이었거든. 마담에게는 H대학에 다니는 20살짜리 딸이 있었어요.  홍(洪)모양이라고 얼굴도 예쁘고 사근사근한 그 아가씨를 영철(永喆)이가 좋아했던 모양이라, 마담이 눈치를 챘어요···. 비록 자기는 도둑질 일지라도 대학까지 보낸 귀여운 딸을 일자무식이요 고아에다 도둑인 영철(永喆)에게 주고 싶지 않은 모정이 둘의 사이를 떼어 놓을 방법을 생각했는데 이게 좀 악질적이었다고 할까요.  C= 그래서 지난 해 영철(永喆)이를 밀고했었군요.  A=그랬어요. 아예 교도소에 보내 버리려고 그의 죄를 경찰에 밀고했었어요. 그래서 그는 특수절도 혐의로 1년을 살고 지난 주 나왔어요. 물론 자기를 마담이 밀고 한 줄은 꿈에도 모르고 나오는 길로 마담을 찾아갔지요. 그러나 마담은 그렇게 반기는 눈치도 아니고 또 마담이 자기를 고발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기회에 아예 도둑질에서 손을 떼겠다고 역 정보를 갖고 나에게 찾아왔어요.『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고 바로 그날 서(徐)마담이 다른 장물건으로 경찰에 잡혀와 있었거든요. 둘은 만났죠.  그 자리서 영철(永喆)이가 그러더군요.『언제고 홍(洪)양은 내가 정복할 테니 그리 알라』고.  D=그러니까···?  A=어림없는 소리 말라는 게 서(徐)마담의 맞장구였죠.  영철(永喆)의 말이 걸작이야.『홍(洪)양의 등록금도 사실은 내가 댄 것이나 다름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홍(洪)양을 자기 와이프로 삼을 자격이 있다는 식의 주장이었어요.   [제2화] 포장준비까지 하고 신출귀몰한 유엔 빌리지 단골 도둑  D=외국인의 집을 골라 전자제품만을 털어온 전과 8범 안(安·51)모 이야기나 할까요.  E=안(安) 사장님 말씀이군요, 하하.  D=이태원 유엔 빌리지에 사흘이 멀다 하고 도둑이 들어 TV세트 등 고급 전자제품이 없어지는 통에 한동안 혼났읍(습)니다. 수법으로 봐서 3,4인조 절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아무리 추적해 봐도 허탕이었어요. 잡고 보니 안(安)의 단독 범행이었는데 그 배짱 한번 좋더군요. 대부분 외국인들이 응접실에 귀중품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안(安)은 새벽에 담을 넘어 응접실에 있는 전자제품을 하나 하나 마당에 내어 놓고 미리 준비한 S상가 포장지와 노끈으로 차곡차곡 포장을 한답니다.  그리고 나서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 장충동 자기집으로 싣고 가는 겁니다. 만약 도중에 검문에 걸려도 그는 그 의젓한 정장차림과 신사다운 자세로 유유히 빠져나갔다는 거예요.  집엘 가 봤더니 무지무지한 호화 주택에 피아노를 비롯 없는 것이 없이 다 갖춰 놓고 살고 있었어요. 동네에선 안(安) 사장으로 통하고요. 이렇게 훔친 물건을 일단 집 응접실에 진열해 뒀다가 며칠 뒤 장사꾼을 집으로 불러 싯가(시가)대로 다 받고 팔아 넘겼다는 겁니다.  그의 말을 빌면(빌리면) 아내에게는 밀수를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나요. 경찰에 잡히고 나서 한다는 말씀이『나도 애국자입니다, 외국인 것만 털어 외화를 벌어들인 공도 좀 생각해 주셔야죠』하고 능청을 떨기까지 하더라니까요.   [제3화] 차삯 80원 들여 못받은 거스름돈 1원 찾아간 중학생  C=이건 새생활신고센터에 들어온 얘긴데요. W중학 2학년생인 박(朴·13·서울 영등포구(현 동작구) 흑석동)모군이 친구와 함께 학교 옆 H분식센터에서 콩국수를 먹었는데 거스름돈 1원을 안 주더라는 내용의 신고였어요.  A=1백원짜리부터 세금이 붙으니 세금을 안 내려는 장사아치의 얕은 수작이지요.  C=그래 식당 주인을 불러 조서를 받았더니 지금까지 늘 1원을 거슬러 주었는데 그날 따라 잔돈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 각서를 받은 뒤 훈방하고 말았는데 그 학생에게 미불한 1원을 받아 두고 학생에게 연락을 했죠.  그랬더니 버스를 두번 바꿔타고 왔다면서 1원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학생은『1원이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1원 때문에 우는 일이 생기며 자그마한 일이 귀찮다고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는 건 민주시민으로 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어른 같은 말을 하며 기분좋게 가더군요.   [제4화] 정력이 유죄라 9번 교도소 신세진 초정력파  B=이건 좀 치사한 얘긴데 해도 괜찮을 지 모르겠습니다.  C=무슨 얘긴데?  B=초정력파 홍(洪)모씨의 이야기인데 그는 하룻밤도 여자없이 못사는 사람인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꼭 어린애들을 건드리려고 들어 탈이란 말입니다.  이 친구 어느 정도로 정력적이고 그 방면에서 기교가 있는가 하면 물론 본인의 말을 빈 이야깁니다만 밤거리 아가씨에게 일금 2천원을 지불하고 하룻밤 묵고 나오면 이튿날 아침 그 아가씨가 엊저녁 지불한 돈 2천원에 담배 1보루를 더 얹어 돌려주면서『다음 기회에 한번만 더 와 줄 수 없느냐』고 애원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꼭 어린애를 건드리기를 좋아했단 말입니다.  지난 주에도 16살 난 어느 여직공이 귀가하는 길목을 지키다가 덮쳐 국부 파열상을 입혔지요.  그래서 미성년자 강제 추행 및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또다시 교도소로 가게 된 것이지요. 지금까지 8번이나 이와 비슷한 죄명으로 교도소 생활을 한 그였거든. 이번에 넘어가면서는『이번에 살고 나오면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맹세를 합디다만 글쎄요, 믿을 수 있어야죠.  <정리 유창하(柳昌夏)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7월29일 제6권 30호 통권 제250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포스텍-카이스트 ‘과학전쟁’

    포스텍-카이스트 ‘과학전쟁’

    역대 전적 4승 4패. 과학 수재들이 벌이는 치열한 머리싸움. ‘사이언스 워’(과학 전쟁)로 불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스텍의 정기 대결 ‘포카전’이 오는 23~24일 대전에서 열린다. KAIST 두원수 홍보팀장은 19일 “수만명이 참가하는 정기 고연(고려대·연세대)전에 비하면 고작 1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뿐이지만 학생들의 자부심은 단연 최고”라며 “최근 전적에선 포스텍이 우세하지만 이번만은 KAIST가 승리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대전과 포항을 오가며 번갈아 열리는 포카전은 주최 측의 이름이 뒤에 표기된다. 올해 명칭이 포카전인 것은 KAIST에서 치러진다는 뜻이다. 200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0주년(2009년은 신종플루로 취소)을 맞은 포카전은 7개 종목에 대한 철저한 ‘두뇌’대결이다. 총 800점 가운데 많은 점수를 차지한 쪽이 우승이다. 3년 연속 우승하면 대회기를 갖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포스텍이 3연승해 대회기를 차지했다. 양팀에서 9명씩 참여하는 해킹대회는 23일 밤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서버를 뚫고 들어가 주어진 16개 문제 중 누가 더 많이 푸느냐로 승부를 겨룬다. 인공지능프로그래밍 대회에는 각 팀에서 6명씩 출전한다. 대회용으로 채택된 게임의 ‘두뇌’ 부분을 각기 프로그래밍한 뒤 프로그램끼리 격돌하게 하는 방식이다. 200점으로 가장 많은 배점이 걸린 과학퀴즈대회는 1대1 퀴즈대결과 서로가 제출한 수열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표적인 e스포츠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준비돼 있다. 양초자동차 속도전, 로켓에 실은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멀리 쏘아 보내는 에그 로켓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제현 포스텍 학생회장은 “포카전은 교류행사를 강화해서 두 학교의 동아리 교류와 클럽행사까지 동시에 진행해 기예를 겨루는 ‘선의의 라이벌’이 되자고 KAIST 학생회와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먹는 샘물 맛 다양해진다

    국내에서도 프랑스의 페리에 같은 천연 탄산수나 고미네랄수, 알칼리 이온수 등 특색 있는 ‘먹는 샘물’(생수)이 생산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8일 국산 먹는 샘물의 국내외 시장 확대와 물 산업 육성을 목표로 먹는 샘물의 다원화·특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특성화 방안으로 먹는 샘물의 수질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먹는 샘물은 ‘경도 500mg/ℓ, 수소이온농도 pH 5.8∼8.5, 맛은 소독 이외의 맛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획일적인 수질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제품별 차별화는 물론 일반 수돗물과도 구분이 안 돼 외국의 먹는 샘물과의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천연 광천수의 경도나 pH 기준이 없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수질 기준과 관련해 경도는 1200mg/ℓ, 수소이온 농도는 pH 5.8∼9.5로 변경하고, 맛과 관련한 기준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먹는 샘물의 탄산 첨가 기준을 개선해 천연 탄산수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이러한 제한 규정 등을 개정해 소비자들이 기호에 따라 다양한 탄산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 천연 광천수, 용천수 등 원수 특성과 처리 방법에 따른 표시 방법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카다피 3남 등 측근 32명 니제르로

    리비아 국가원수에서 도망자 신세가 된 무아마르 카다피의 셋째 아들 알사디가 리비아와 남쪽 국경을 접한 니제르로 탈출했다. 반군은 새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태도를 바꿔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를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반면 카다피 측 반격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카다피군뿐만 아니라 반군도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AFP통신은 알사디를 포함한 카다피 정권 핵심 인사 32명이 리비아와 남쪽 국경을 접한 니제르에 입국했다는 사실을 브리기 라피니 니제르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지 주재 외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행 중에는 알사디뿐 아니라 군 장성 3명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라피니 총리는 “니제르에 입국한 32명 중 국제 사법당국이 체포영장을 발부했거나 수배령을 내린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리비아의 반군 대표인 무스타파 압둘 잘릴 NTC 위원장은 같은 날 트리폴리 중심지에 위치한 순교자 광장에서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처음으로 연설을 하면서 향후 정국 구상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법치국가를 추구하며 온건 이슬람에 기반한 민주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다피 정권 치하 가해자들을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하며 이들의 가족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권익 향상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NTC 2인자인 마무드 지브릴 총리는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새 정부가 7~10일 사이에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군 측이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카다피 친위부대는 리비아 최대 유전지대인 라스 라누프 정유시설을 공격해 17명이 숨지는 등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NTC 석유부 관리인 압달릴 살라는 “이 공격은 카다피군의 소행”이라면서 “정유시설 경비원들에게 공포를 주고 원유 생산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군의 거점인 바니 왈리드, 시르테 등지에서는 반군과 카다피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인권단체인 AI는 13일 리비아 반군 역시 카다피를 축출하는 과정에서 살인과 고문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 중 일부는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컬러스 베거 앰네스티 유럽 지부장은 특히 “지난 2월 카다피가 흑인을 용병으로 고용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그 결과 이제는 무고한 이들까지 집과 일자리를 빼앗기고 거리로 쫓겨나 고문당하고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과 세계은행(WB)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NTC를 리비아를 대표하는 합법 정부로 인정한다고 밝혔했다. 중국은 내전 발생 이전까지 석유개발과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에서 3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인력을 파견해 18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50개를 진행하는 등 리비아와 적지 않은 경제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커버스토리-한가위] 2인가구 24.3% 1인가구 23.9% 한국 ‘원자가족’ 시대

    [커버스토리-한가위] 2인가구 24.3% 1인가구 23.9% 한국 ‘원자가족’ 시대

    최근 30년간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해 보면 1세대로 구성된 가구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부모 자식 등이 함께 사는 2세대 이상 가구는 급감하는 등 가구가 점차 분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 사회로 넘어가는 길목인 1980년에는 5인이상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10년 뒤인 1990년에는 ‘부모와 자녀 2명’ 등으로 대표되는 4인 가구(29.5%)가 대세였고 이 같은 흐름은 2005년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2010년 조사 결과 이제는 2인 가구(24.3%)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가구 유형이 됐다.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3.9%로 30년 전(4.8%)에 비해 약 5배로 늘어났다. 1~2인 가구를 합치면 30년 전 5인이상 가구 비율(49.9%)과 비슷한 48.2%에 달한다. 30년 전에는 부모와 자녀 내외 혹은 미혼의 자녀가 함께 살았다면 지금은 결혼 전부터 독립하고 결혼 후에도 따로 산다는 얘기다. 실제로 1980년 1세대로 이뤄진 가구는 전체의 8.3%였지만 지난해에는 17.5%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2세대 가구는 68.5%에서 51.3%로 줄어들었다. ‘부부+자녀’ 형태는 감소하고 이혼 혹은 사별 그리고 ‘기러기 가족’ 등의 출현으로 ‘부+미혼자녀’, ‘모+미혼자녀’ 가구가 증가한 것도 2인 가구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다. 이 같은 흐름으로 가구당 평균 가구원수는 1980년 4.62명에서 2010년 2.69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평균 가구원이 줄어드는 또 다른 중요한 배경은 바로 고령화다. 1980년에는 대도시로 갈수록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특별시와 광역시의 평균 가구원이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하지만 2010년에는 30년 전과는 반대로 도지역의 평균 가구원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친다. 지역별로 보면 16개 시·도 가운데 2인 이하 가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60.3%)이며 적은 곳은 경기(41.9%)이다. 1인 가구 중 19.2%는 70세 이상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가구수가 단독주택 가구수를 추월했지만 1인 가구는 주로 단독주택(59.4%)에서 살고 있다. 특히 20세 미만에서는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75.2%로 평균보다 훨씬 높다. 1인 가구의 혼인형태를 보면 남녀 간 차이가 난다. 남성 1인 가구의 57.7%는 미혼이지만 여성은 45.7%가 사별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카다피 “니제르 도주?… ‘쥐떼’의 심리전”

    리비아 반군과 미국이 ‘포위설’과 ‘망명설’이 나돌고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퇴로를 차단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하지만 카다피는 8일 자신이 이웃나라 니제르로 도주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과 심리전에 기대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강력히 부인했다. 카다피는 이날 시리아 아라이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트리폴리와 리비아 전역에서 쥐떼(반군)와 용병(다국적군)을 상대로 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과도국가위원회(NTC)를 격퇴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현재 리비아에 있다면서 “조상의 땅을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반군의 트리폴리 점령 이후 카다피와 유일하게 접촉 중인 아라이TV의 소유주 미샨 알주부리도 그가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과 함께 아직 리비아에 있다고 AF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BBC도 이 인터뷰가 리비아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전날 NTC의 파티 바자 정치위원장은 “우리는 모든 국가에 카다피를 받아들이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NTC는 이와 함께 카다피 측근들도 리비아로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호송차량에 카다피의 자산으로 추정되는 금과 현금을 싣고 가는 것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니제르 정부는 국경 봉쇄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외무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국경지대가 너무 넓어 폐쇄할 방법이 없다.”면서 “카다피가 입국을 요청한다면 받아들일지 아니면 국제형사재판소(ICC)로 넘겨줄지는 나중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역시 카다피 정부 관리들이 니제르 국경을 넘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카다피나 그의 아들들이 니제르로 이미 들어갔거나 입국 시도를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카다피의 음성 메시지가 전해진 지 수시간 뒤 반군이 이번 주말까지 전투 시한을 연장한 바니 왈리드에 카디피 친위대가 최소 10여차례의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나지 바라캇 과도정부 보건장관은 지난 6개월간의 전쟁으로 리비아 국민 3만명이 죽고, 4만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한편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ICC 수석검사는 카다피 체포를 위해 인터폴에 회원국에 발령하는 체포명령인 적색 경보를 카다피에 대해 발령해 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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