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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朴대통령 ‘정규재TV’ 인터뷰 “탄핵, 오래 전부터 기획된 느낌”

    [전문] 朴대통령 ‘정규재TV’ 인터뷰 “탄핵, 오래 전부터 기획된 느낌”

    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경제신문의 정규재 주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일 기자단과 신년인사회를 열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로 특정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주필은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유튜브 방송 ‘정규재TV’에 통해 박 대통령과 진행한 약 59분 분량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 ‘정규재TV-박 대통령의 육성 반격’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은 https://www.youtube.com/user/Thejkjtv/featured에서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정 주필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 이후 전개된 촛불집회,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특검 수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아래는 한국경제가 정리한 인터뷰 대화 내용 전문이다.    ▷엊그제 국립서울현충원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설 전에는 현충원에 가서 참배하고 부모님을 찾아뵙습니다. 이번에는 착잡한 심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말씀도 좀 오래 드렸습니다.”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다 말씀 드릴 수 없지 않겠습니까.”    ▷최근 국회에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그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아무리 심해도 넘어서면 안 되는 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 거리낌도 없고, 죄 의식도 없이 쉽게 하는 걸 보면서 한국정치의 현주소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탄핵을 요구한 국민들은 ‘우리의 지도자가 왜 최순실 씨한테 놀아났나, 혹시 판단능력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청와대에서 굿을 하거나 향정신성 의약품에 중독됐다는 소문도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 절망감이 반영된 것 아닐까요.  “향정신성 약품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것 근처에 가 보지도 않았습니다. 굿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허황된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냈다면 탄핵근거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왜 정정보도 요청이나 소송, 그리고 반론권이라든지 이런 절차가 작동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설도 있지 않습니까.  “(소문이나 각종 유언비어 등이) 한번 만들어져서 바람이 만들어지면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미 짜여진 프레임 바깥의 이야기는 받아들이지 않는 풍조가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이야기라도 할 수 있지. 그때는 뭘 해도 ‘그건 아니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일부 방송에서 최씨가 연설을 첨삭했다고 폭로했을 때 이를 일부 시인하셨습니다. 일련의 대국민사과가 그 이후 수없이 쏟아진 의혹을 모두 시인해버린 측면도 있다고 보는데요.  “우리 사회에서는 사과를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때 사과를 한 것은 연설문의 표현이나 홍보적 관점에서 (조언을) 받아들인 게 전부인데 저렇게 어마어마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대국민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몰랐던 이야기, 가령 최씨가 사익을 취했다거나 하는 것에 대해 ‘나의 불찰이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정윤회씨와의 밀애설도 나왔습니다.  “품격 떨어지고 민망한 이야기입니다.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정씨는 오래전에, 제가 대통령에 취임하기도 전에 다른 사정으로 저를 돕던 일을 그만두고 그 이후에 만난 적이 없습니다. 사실에 근거가 없는 거짓말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 걸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씨와 다른 이유로 오래전에 떠났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밝힐 수 없습니까.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최씨와 고영태씨의 관계를 아십니까.  “고영태 씨의 존재조차 몰랐습니다.”    ▷정유라에 대해서도 허다한 소문이 있습니다. 정유라가 대통령의 딸이라고 말입니다.  “품격 떨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끔찍한 거짓말, 저질스런 거짓말입니다.”    ▷정유라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입니까.  “어릴 때 봤습니다. 정유연에서 개명했다고 들었는데 저는 최근까지 유연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명한 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최순실 씨가 최서원으로 개명한 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특검에서는 최씨와 대통령이 사실상 경제적 동일체라고 했습니다. 예금통장을 같이 사용하십니까.  “그런 것 없습니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경제공동체라는 것은 엮어도 너무 엮은 것입니다.”    ▷최순실씨가 국정농단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최씨가 김종 전 문체부 차관, 교육문화수석 등을 통해 대통령 뒤에서 조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인정하십니까.  “아닙니다. 국정농단이 인사, 기밀누설, 정책 등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정책과 기밀누설은 말이 안됩니다. 인사는 가능한 한 여러 곳에서 천거를 받아 최적 인물을 찾게 되는데 공식라인에도 있고 다른 곳에서도 추천을 합니다. 물론 추천을 받아도 절차가 있어서 검증을 하고 비교해 보고 이 사람이 잘 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 인사를 합니다. 인사는 한두 사람이 원한다고, 천거한다고 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최씨가 인사를 천거하는 과정에서 문화부외에 다른 부처는 없었습니까.  “문화 쪽 외에는 없습니다.”    ▷최씨가 인사 추천을 할 때 직접 최씨와 말을 하셨습니까. 아니면 인사 비서라인을 통해 이뤄졌습니까.  “비서관을 통해 합니다.”    ▷대통령으로서 막아야할 것을 놓치지 않았냐. 다시 말해 개인의 윤리는 충실했는데 대통령으로서의 윤리에 대해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잘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씨가 여러 회사를 만들었는데요. 이런 것을 모르셨습니까.  “네 몰랐습니다.”    ▷특검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뇌물죄도 아닌데 구속까지 한 건 개인적으로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블랙리스트에 대해 알지 못합니까.  “모르는 일입니다.”    ▷이른바 개혁의 대상인 국회와 언론, 노조 검찰 이른바 4대 세력이 동맹군을 만들어 대통령을 포위하고 침몰시키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허황된 이야기가 떠돌다 보니 그걸 사실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있었고, 개혁추진에 반대세력도 있었고, 체제에 반대하는 세력도 합류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노동개혁과 같은 개혁과제가 잊혀지는 거 아닐까요.  “개혁을 할 엄두가 날까요. 영원히 물건너 갈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누군가가 언론 뒤에서 자료를 주거나, 굳이 음모는 아니지만 누군가가 뒤에서 관리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동안 진행 과정을 추적해보면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니냐는 점을 지울 수 없습니다.”    ▷혹시 배후로 지목되는 구체적인 인물이라도 있습니까.  “말씀 드리기 좀 그렇습니다. 어쨌든 우발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가 공정하다고 보십니까.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재판받는 입장에서 제가 함부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    ▷헌재 변론에 출석하십니까? 특검수사는 언제 받을 계획입니까.  “헌재 출석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습니다. 특검수사는 받을 계획입니다. 시기와 장소를 조율중입니다.”    ▷촛불시위는 광우병 시위의 연장선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둘 다 근거가 약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광화문 촛불시위에 직접 나가셔서 직접 육성으로 (억울함 등을) 말할 계획은 없습니까.  “그럴 생각 없습니다.”    ▷요즘에는 태극기 집회 참여인원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참가인원수가 촛불시위보다 많아졌다고 합니다. 위로를 좀 받으십니까.  “그분들이 눈 날리고, 추운 날씨에 계속 나오시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법치를 수호하기 위해 고생을 무릅쓰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슴이 좀 미어지는 심정입니다.”    ▷태극기 집회 현장에 가실 생각은요.  “태극기 시위에도 갈 계획이 없습니다.”    ▷재임 중에 중요한 선택을 많이 하셨는데 ‘나의 이런 선택은 기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게 있습니까. 혹자는 개성공단 폐쇄도 최씨가 주도했다고 합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 말입니다. 국가 정체성을 수호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통진당 해산도 같은 맥락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재정관리를 잘 하고 경제 펀더멘털을 잘 관리해서 국가신용등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인정한 겁니다. 또 취임하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국정과제로 삼아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다지는데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블룸버그의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가 4년 연속 1등을 했습니다.”    ▷탄핵이 없었더라면 지금 어떤 정책에 매진하고 있었을까요. 아쉬움이 많을텐데요.  “대북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24개 핵심 개혁과제를 뿌리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중국이 우리나라를 협박하는 양상입니다. 사드 문제는 중국과 합의할 수 있었다고 보십니까.  “중국과도 사드 문제와 관련해 많은 소통을 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사드는 우리가 추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드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영토와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어 시스템입니다. 이걸 안 하겠다고 하면 그게 잘못된 나라입니다.”    ▷대통령 탄핵 소추가 중국의 신경질적인 반응에 정부가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지.  “대통령 권한이 정지돼 있어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국가가 잘산다는 게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풍요를 누려야 합니다. 하지만 나라의 주권을 지키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경제적으로만 잘살고 근본적으로 주권을 지키지 못하면 그건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세계 경제와 안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에 잘 대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헤쳐나갈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이 잘 보이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예전 한나라당이 차떼기 파동으로 천막당사를 경험한 적도 있지만 요즘 새누리당은 더 철저하게 무너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나 회사 등 사회에는 많은 단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지 여러분이라고 부르는 단체는 정당이 유일합니다. 정당은 같은 신념과 가치관, 안보관, 역사관, 경제관을 공유하는 사람이 모여 만들어진 정치결사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 정당은 해체됩니다. 결사체다운 요건이 갖춰지지 못하면 정당은 유지하기 힘듭니다. 선거에서 표만 얻기를 위하거나 집단의 이해관계로 만들어진 정당은 힘을 쓸 수도 없습니다.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할 수도 없어요. 위기 때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새누리당도 이런 기조하에 평가돼야 합니다. 이런 둥지가 튼튼해지면 대선후보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을 기정사실화하고 대권 레이스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정도로 나쁜 짓을 한 건가요.  “지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입장은 아닙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가 많습니다. 이번에 혹독하게 고생하고 계신데 후보들에게 한마디 팁을 준다면.  “(대선 후보들이) 그것도 모르고 대선 후보로 나왔겠습니까.”    ▷대통령께서 소통이 잘 안 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저녁에는 주로 무엇을 하셨나요. 소문처럼 정말 드라마 보시는 게 맞습니까.  “드라마를 많이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면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서류는 항상 봐야 합니다. 시간날 때마다 저녁 때도 보고, 필요하면 주말에도 그걸 갖고 물어보기도 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하고, 계속 생각하면서 협의하고….”    ▷독대하고 나온 다음에 특혜를 봤다거나 하는 식의 뒷말이 생기는 것을 우려한 것인가요.  “그럴 수 있겠죠?”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집요한 의혹 제기에는 여성 비하 의식이 포함됐다고 생각하나요.  “그렇습니다. 여성이 아니면 그런 식으로 비하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여러 나라를 다녔는데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나라가 많습니다. 동북아시아에는 거의 없어요. 여러 나라를 방문해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을 냈다는 것에 놀라워하고 높이 평가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외국인들이 접하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무너졌을 것입니다.”    ▷영국 메이 총리, 독일 메르켈 총리 등은 일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비교해볼 때 느낀 바가 있나요. 스스로 대처나 메르켈을 리더십 모델로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모두 훌륭한 여성 지도자입니다. 한국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저 나름대로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나름대로 고민하고 쌓아온 것입니다.”    ▷대북 관계 개선을 시도할 생각은 없었나요.  “시도해봤는데 그게 통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미사일과 핵으로 돌아왔어요. 대북 압박 제재에는 우리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동참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 대북 관계 개선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이 효과를 낼 거라 생각하십니까.  “국제사회 제재가 북한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습니다. 열 길을 파면 물이 나오는데 마지막 한길을 남겨 놓고 안 파서 물이 안 나오면 소용이 없습니다.”    ▷탄핵이 기각되면 그동안 잘못된 것은 바로 잡혀야 할 것 같습니다. 가령 검찰권의 과잉문제라든가 부풀려진 언론보도 등을 바로 잡는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서 국민과 우리나라가 이렇게 돼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생업에만 종사하며 살았는데… 그런 공감대 하에서 국민들이 이렇게 건전하게 나아가야겠다는 쪽으로 힘을 모아 발전된 나라가 돼야합니다. 지도자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오랜 시간동안 알아왔습니다. 혼자 지내면서 소소하게 심부름하면서 곁에서 저를 충실히 도와준 사람입니다. 그러던 중 제가 몰랐던 일이 터졌습니다. 최순실 씨가 사익을 추구했다거나 국정을 개입했다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몰랐던 불찰입니다.”    ▷국민들에게 드리는 싶은 말씀 있다면.  “지난 선거 때 1500만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지지해주셔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보답을 못드려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여러 가지를 마무리하면서 좀 더 완성시켜 나가야 할 일이 많은데 답답합니다. 그것보다도 너무나 허황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하고 카더라 같은 이야기가 산더미처럼 덮여 있습니다. 그러한 소문들이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과정이 일상화됐습니다. 너무 많은 허구 속에서 오해를 받는 것이 속상하고 힘들지만 그것도 내 잘못인 아닌가 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또 국민들이 이런 와중에서도 지지를 보내주고 응원하는데 대해 힘들지만 힘이 납니다. 저는 철들 때부터 나라에 도움이 되고 국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그것만 생각하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것만이 생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명절 인사를 드리기에 적합할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국민 여러분이라도 오붓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명절보내시길 바랍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남성 육아휴직 56% 급증…“대기업이 절반, 중소기업 지원 확대”

    작년 남성 육아휴직 56% 급증…“대기업이 절반, 중소기업 지원 확대”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이 5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용감한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기업 직원이 절반이었다. 이에 정부는 중소기업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지원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50% 넘게 급증했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총 7616명으로 전년(4872명)보다 56.3%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8만 9795명 중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8.5%를 돌파해 전년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전체의 48.8%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증가율도 64.9%로 매우 높았다. 다만 3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도 56.6%, 10인 미만 기업도 46.2%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중소기업에도 남성 육아휴직이 꾸준히 확산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2703명으로 전년보다 2배 정도 늘었고, 남성 비율은 88.6%를 차지했다. 아빠의 달은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 아빠가 이용한다. 아빠의 달 사용 인원의 폭발적 증가는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올해부터 아빠의 달 지원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둘째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아빠의 달 제도를 사용하는 경우 첫 3개월의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을 200만 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사용자 수는 2761명으로 전년보다 33.9% 증가했다. 남성의 사용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78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활용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출산육아기 고용안정지원금’에 대한 대기업 지원을 폐지하는 대신, 중소기업 지원수준은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한다. 중소기업에서 처음으로 육아휴직 사용자가 있는 경우에는 월 1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출산·육아휴직,시간선택제 전환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워줄 대체인력을 기업이 제때 충원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지원금’ 지원 기간도 확대하고, 관련 채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포켓몬고 출시 왜 늦었나…지도반출 규제 때문?

    국내 포켓몬고 출시 왜 늦었나…지도반출 규제 때문?

    “한국어 지원에 시간 걸려…구글맵 이슈와는 무관”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북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6개월 만이다. 포켓몬고를 정식 출시한 미국 게임사 나이앤틱의 데니스 황(황정목) 디자인 총괄 이사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출시가 반년가량 늦어진 데 대해 “인원수가 작은 스타트업으로서 포켓몬고의 폭발적 인기를 예측 못 해 숨돌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한국어 지원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켓몬고 게임이 구글맵 기반이라서 지도반출 규제 문제로 구글맵 성능에 제약이 있는 한국에서 서비스가 어려웠다는 추측과 관련해 “한국 발매 지연은 구글지도(구글맵)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황 이사는 이어 “구글맵과 관련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며 “지도는 (구글맵 대신) 대중적으로 입수 가능한(publicly accessible) 지도 데이터를 모아썼다”고 덧붙였다. 포켓몬고는 지도를 보면서 사용자가 직접 걸어 지형지물 사이에 숨은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그렇다 보니 국외에서는 군 기지나 개인 사유지, 인적이 드문 곳 등이 ‘중요 장소’로 인파가 몰리거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황 이사는 이런 문제와 관련해 “그런 민감 시설은 데이터를 분석해 필터링(걸러내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빨리 문제를 고칠 수 있도록 위치 관련 이슈를 제보하는 링크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 특집] 삼성화재, 건강+손해보험 한번에… 100세까지 보장

    [금융 특집] 삼성화재, 건강+손해보험 한번에… 100세까지 보장

    삼성화재가 지난해 4월부터 판매 중인 통합보험 ‘모두모아 건강하게’는 보험업계의 올인원 상품이다. 사망, 장해, 진단비, 수술비, 실손 의료비 등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내용 외에도 화재 위험, 배상 책임 등 손해보험 고유의 보장 내역까지 한 상품에 모두 담을 수 있다. 15년마다 보장 내역을 재점검해 바꿀 수 있어 고객 상황에 맞춘 유연한 재무설계가 가능하다. 사망·장해·진단비 등은 한번 가입하면 100세까지 보장된다. 특히 가입 후 15년 동안은 보험료 인상 없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상품에 상해 80% 이상의 후유장애나 질병 고도장애(1·2급)가 발생했을 때 보험료 납부를 면제해 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보험 기간 중 최초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나서 새로운 암이 발생하거나 기존 암이 전이 혹은 재발하면 재진단 때마다 최대 20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고객이 상해 또는 질병으로 수술하면 입원수술 시 20만원, 통원수술 시 10만원을 보상한다. 고객이 쌓은 적립금은 저축성보험으로 계약 전환해 만기 또는 해지 시 기간을 정해 나눠 받을 수도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축 매몰지 인근 생수업체 수질 검사 결과 5곳 기준치 이내 양호

    환경부는 22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가축 매몰지 인근 먹는샘물 업체 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 이내로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확산에 따른 침출수 변화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기존 및 새로 조성된 매몰지를 중심으로 주변 3㎞ 이내에 위치한 먹는샘물 제조업체의 원수 수질 실태를 점검했다. 매몰지 침출수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등 항목을 검사한 결과 5곳 모두 수질기준 이내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매몰지 침출수가 지하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매몰지는 5m 깊이로 만들어지는데 강화 섬유 플라스틱(FRP)통을 사용해 처리하고 액체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불투수 차수시트’로 침출수 방지를 의무화했다. 반면 먹는샘물은 100~200m 지하의 암반대에 관정을 뚫고 오염 유입 방지시설을 설치해 지표상 오염원에서 비교적 안전한 구조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탄핵반대 집회 참가한 김진태 “매주 만나니 이젠 정들어”

    탄핵반대 집회 참가한 김진태 “매주 만나니 이젠 정들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13차 촛불집회가 열린 21일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이른바 ‘태극기 집회’도 열렸다. 매주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좌파들이 조의연 판사 신상을 터니까 이번 판사는 겁이 나서 조윤선과 김기춘을 구속했다”면서 “세계적 기업 삼성(의 이 부회장)을 마구 구속하려고 안달이 났는데, 경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는데 이거 웃기는 이야기 아닙니까”이라고 말했다. 또 집회 이후 자신의 SNS에 인증샷과 함께 “눈내리는 대한문 태극기집회. 매주 만나니 이젠 정이 듭니다. 부산경남분들은 오랜만에 눈구경 하셨겠어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한 쪽에 ‘대통령께 러브레터 보내기’ 부스를 설치했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행진에서는 3차로를 덮는 크기의 대형 성조기와 그 절반 정도인 태극기가 등장했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 15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의 추산 참가 인원수를 놓고 매번 논란이 일자 최근 들어서는 추산 인원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반대 맞불집회…‘대통령께 러브레터 보내기’ 이벤트도

    탄핵반대 맞불집회…‘대통령께 러브레터 보내기’ 이벤트도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및 재벌총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제13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도 집회를 열었다. 이날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주축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 1도로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렸지만 대한문 일대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시민이들 몰렸다. 한 쪽에 마련된 ‘대통령께 러브레터 보내기’ 부스에서는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편지를 쓰기도 했다. ‘한번속지 두번속냐’, ‘대한민국 지켜내자’, ‘종편 폐지’ 등 문구가 쓰인 방패 모양 피켓을 든 사람들 수십명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하고서 플라자호텔, 한국은행, 숭례문, 중앙일보 사옥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또 다른 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날 법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세력을 블랙리스트로 만든 게 왜 잘못이냐. 그런 김기춘과 조윤선을 왜 구속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의 참가자들은 ‘탄핵을 반대한다’, ‘박영수는 빨갱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추산 참가 인원수를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왕 ‘생전 퇴위 로드맵’ 23일 나온다

    일왕 ‘생전 퇴위 로드맵’ 23일 나온다

    새해부터 일본이 새 국왕을 맞을 준비로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아키히토(83) 일왕의 ‘생전 퇴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정치권과 일본 정부 안팎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중의원과 참의원 등 상·하 양원의 국회의장단은 지난 19일 “여야 합의를 통해 20일 개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안에 이에 대한 법제화를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을 내걸었다.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 등 국회의장단은 이날 자민당과 제1야당 민진당 등 각당 및 교섭단체 대표들을 만나 퇴위 관련 입장을 듣는 등 중지를 모았다. ●아베정부 “특별법 만들어 퇴위 수용” 일단 찬성 오시마 의장은 “국회가 자체적으로 이 문제의 총의를 찾기 위해 나섰다”면서 “여야 합의를 통해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위 계승과 왕족 신분 등을 규정한 법률인 ‘황실전범’(皇室典範)에 따르면 일왕은 종신제다. 왕위 계승은 일왕이 사망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일왕의 생전 양위를 규정한 절차가 따로 없어 왕이 살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물러나는 ‘생전 퇴위’ 및 승계를 위해서는 황실전범을 고치거나 별도 입법이 필요하다. 퇴위에 대한 아베 신조 정부의 처리 방안은 가닥이 잡혀 있다. “생전 퇴위를 받아들이고, 특별법을 만들어 아키히토 일왕에 한해서만 퇴위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생전 퇴위를 상례화하는 황실전범의 개정이 아니라 이번만으로 한정시킨 특별법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아베 정부 주도로 아키히토의 생전 퇴위 문제를 추진할 경우 정치권의 왕실 개입 논란 등 모양새도 좋지 않고, 절차 및 방법 등에 이견이 있는 야당 및 일부 국민들의 반발과 함께 정치 쟁점화 가능성도 높다. 아베 정부는 이 때문에 국회 지도부의 등을 떠밀어 “여야 합의를 통한 해법 마련”이란 수순에 들어가도록 하면서 여론을 살피고 있다. 국회의장단은 지난해 8월 퇴위 문제가 불거진 뒤 처음으로 지난 16일 의장단 회의를 열고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식 논의의 빗장을 열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3일 자문회의인 유식자회의의 ‘논점 정리’ 발표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출범시킨 전문가 모임인 유식자회의는 23일 9차 회의에서 논점 정리 형식으로 퇴위 여부 및 형식, 방법 등 여러 안을 정리해 내놓는다. 여러 안들의 장단점과 유식자회의 과정에서 수렴된 입장들을 정리하고 비교해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치권과 정부, 국민들이 앞으로 보다 광범위한 여론 수렴과 논의를 진행해 합의를 만들어 내자는 뜻이다. 주요 논점은 생전 퇴위를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 퇴위를 받아들인다면 어떤 형식으로 퇴위를 인정할 것인지 등이다. ●日 국민들 “83세 고령에 격무”… 퇴위에 동감 여야 각 정당 등 정치권과 아베 신조 정부는 유식자회의가 내놓는 입장을 바탕으로 논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참 양원 의장단은 “유식자회의 논점을 바탕으로 다음달 여야 각 교섭 단체로부터 각각의 정리된 입장과 의견을 듣고, 국회의 중지를 모아 정부 측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 문제를 대국민 담화란 형식을 통해 전격 제기한 뒤, 전문가 논의 등 물밑에서 조용하게 진행돼 오던 퇴위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 요청에 대해 국민들은 대부분 동정적이다. 격무를 처리하기에는 너무 고령이라는 데에 동감했다. 지방 시찰 등 각종 국내외 행사 참석, 외교사절 접견 등 만 83살로서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버겁다는 지적이다. 퇴위 방법과 관련, 민진당 등은 황실전범을 고쳐 이를 상례화하자는 입장이고, 아베 총리 등 집권 자민당은 헌법 저촉과 왕실의 안정성을 이유로 이번에 한해서만 특례법을 제정하자는 자세다. ●‘일왕-총리’ 불화설 휩싸여… 정쟁화 우려도 아베 정부는 퇴위 문제를 다루는 데 조심스럽다. 아키히토 일왕과 아베 총리의 불화설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평화헌법을 고쳐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아베의 행보에 평화주의적인 신념이 강한 아키히토 일왕은 기회 있을 때마다 전쟁의 비참함과 국민들의 고통을 지적하면서 제동을 걸어 왔다. “아키히토 일왕이 아베에게는 눈엣가시”란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지난해 8월 8일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 의향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도 아베에게는 충격이었다. 참의원 선거에서 막 대승을 거두고, 헌법 개정 절차를 본격화하려던 아베에게 생전 퇴위란 사회적 관심이 높고, 국민 의견 수렴이 필요한 새 현안을 던져 놓은 셈이었다. “아키히토가 아베에게 일격을 가했다”는 말도 나왔다. 아베 총리는 그 직후 왕실의 비서실격인 궁내청 책임자를 바꿔 버렸다. 일부 보수층은 아베가 밀어붙이는 헌법 개정의 추진력이 자칫 왕위 계승 및 관련법 개정 이슈에 말려들어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8월 국민 담화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상징 일왕의 임무가 끊임없이 안정적으로 이어 가지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집권 자민당이 일왕의 지위를 ‘국가상징’에서 ‘국가원수’로 격상시키려는 시도를 견제했다는 지적이다. ●마지막 신년인사 가능성에 올해 10만명 운집 생전에 물러난 일왕은 에도시대 후반기인 1817년 고가쿠(재위 1780∼1817)가 마지막이었다. 200년 만의 생전 퇴위 화두를 던져 정국의 쟁점으로 만든 셈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결코 정쟁의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조용한 환경에서 깊게 논의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워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일 도쿄 왕궁 베란다에 올라 발표한 신년 인사에서 “올해가 편안하고 풍성한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왕궁 베란다에 올라 인사말을 하는 일왕과 그 가족들을 보기 위해 9만 6700여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올해가 신년 인사를 발표하는 아키히토 왕을 보는 마지막해가 될지 몰라서…”라고 반응했다. 일본의 조용한 상징으로서 옛 제국주의 일본이 불러온 비극의 역사를 국민에게 상기시키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던 평화주의자 아키히토 일왕의 28년 재위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퇴위와 계승을 둘러싼 일본 사회와 정국에 보이지 않는 휘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차세대 일왕·양위 시기는 장남 나루히토 계승 1순위… 늦어도 2019년엔 ‘새 시대’ 아키히토 일왕이 물러나면 왕위는 계승 1순위인 장남 나루히토(57) 왕세자가 잇는다. 그는 마사코 왕세자비와 딸 아이코(16)를 두고 있지만 아들은 없다. 일본 왕실법은 여성의 계승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루히토에 이은 계승 순서는 차남 아키시노노미야(후미히토) 왕자, 아키시노노미야 왕자의 아들인 히사히토(11) 순으로 이어진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아키히토 일왕을 대신해 왕실 외교 업무도 맡아 와 외교 업무 경험이 많고 업무 전반에 밝다. 조용하고 소탈하지만 평화주의에 대한 신념이 강하다. 여러 계기에 소감 발표를 통해 태평양전쟁 반성이나 전쟁의 비참함을 강조해 왔다. 국수 세력들은 나루히토의 부인인 마사코 왕세자비가 우울 증세로 오래 공식 활동을 하지 못하자 이를 빌미로 은근히 나루히토 일가를 헐뜯기도 했다.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를 시도한 것도 나루히토에게 안정적으로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서란 지적도 있다. 일왕의 사망과 계승 절차 등이 겹치는 노고를 덜어 주기 위해서란 해석도 있다. 나루히토가 즉위하면 아키시노노미야 왕자는 왕세자로 추대된다. 국수 세력들은 차남 아키시노노미야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물러나는 아키히토 일왕의 명칭은 상왕(上皇·上皇天皇)이나 전왕(前天皇) 등이 고려되고 있다. 새해 들어 일본 언론들은 2019년 새해 첫날 새 왕이 즉위하는 방안을 정부에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그러나 궁내청의 니시무라 야스히코 차장은 20일 “새해 첫날은 축하 의식 등 왕실에 소중한 의식과 행사가 열리는 중요한 날로 양위 및 즉위에 관한 행사를 설정하기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일본에서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고, 각급 학교 등이 개학하는 4월 1일이 될 가능성도 높다. 교도통신은 지난 18일 일본 정부가 퇴위 시기를 일왕이 85세 생일을 맞는 2018년 12월 23일로 검토하고 있고,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는 당일이나 다음날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하튼 2019년에는 일본에 새로운 왕이 즉위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연호가 쓰이게 된다. 대정과 쇼화에 이어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로 1989년부터 쓰여 왔던 헤세이란 연호도 새로운 연호로 바뀌게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 대세…개발호재 수혜지 ‘청라’ 주목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오피스텔 대세…개발호재 수혜지 ‘청라’ 주목

    우리나라의 세대원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1인 가구 비율이 34.8%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신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에 비견되는 인테리어와 주거시스템을 갖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수익형 오피스텔도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수익형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금리 영향에서 자유롭고 매달 임대료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하며 환금성에도 유리하기 때문. 또한 대형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오피스텔은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처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청라국제도시가 돋보인다. 이 곳에서 눈여겨볼 사항은 청라 시티타워 건설이다. 청라 시티타워는 호수공원의 중심 3만3058㎡에 높이 453m의 초고층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며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 시티타워 주변 복합시설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청라 시티타워는 본궤도에 올랐다 이 같은 소식에 인근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청라 중심지에 공급하는 복합형 오피스텔 ‘청라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역시 청라 시티타워 건설 소식과 함께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청라 내에서도 인구 집결지라 할 수 있는 커낼웨이 인근에 들어서며 주거형오피스텔 518실, 테라스하우스텔 332실 등 총 850실이 공급된다. 주로 소형타입(전용면적 23~56㎡) 위주로 구성돼 비교적 소자본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층수는 지하 5층~지상 28층이며 현재 일부 타입이 마감된 가운데 C타입, F타입, A타입이 선착순 동, 호 지정 분양 중이다. 청라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는 전실에 테라스가 설치돼 탁 트인 공간에서 주변 조경시설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하층부에는 상업시설 240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슈퍼마켓, 세탁소, 식당 등 생활편의시설을 가까이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북카페와 키즈카페, 영화감상실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 밖에도 청라는 하나금융타운,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로봇테마파크, 신세계 복합쇼핑몰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오피스텔 인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타 지역간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7호선 커낼웨이역이 개통될 예정인데 최근 청라시티타워 건설이 가시화 되면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예비타당성 조사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11.3 부동산 규제를 피해감으로써 풍선효과와 더불어 신규아파트 잔금대출과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분할상환을 담은 11.24 대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자 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자리하며 방문객의 안전과 원활한 관람을 위해 방문 전 대표번호를 통해 방문예약을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두 노학자, 식민사관에 ‘폭탄’ 던지다

    두 노학자, 식민사관에 ‘폭탄’ 던지다

    식민사관의 잔재들과 자민족 비하 등을 극복하는 데 노력해 온 두 노학자가 일본 제국주의의 기만적이고 폭력적인 주권 침탈 상황을 실증적으로 복원해 우리 근대사를 재해석한 학술서를 잇따라 출간해 주목받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던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의 ‘일본의 한국병합 강제 연구:조약 강제와 저항의 역사’(지식산업사)와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갑오왜란과 아관망명’(청계)이다. 이 명예교수의 신간은 1992년부터 1차 사료에 기반해 연구해 온 일본의 한국 침략 과정의 역사적·국제법적 불법성을 집대성한 노작이다. ‘한일의정서’(1904년 2월), ‘1차 한일협약’(1904년 8월),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탈취한 ‘2차 한일협약’(을사늑약·1905년 11월), ‘한일신협약’(1907년 7월), ‘병합조약’(1910년 8월) 등 침탈 단계마다의 불법성을 파헤쳤다. 대부분의 협약은 국가 원수인 황제의 비준서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고, 병합조약은 황제가 칙유 발부를 거부했다. 일본은 구미 열강에 공개한 ‘영문본’의 경우 원본에도 없는 ‘협약’(Agreement)이라는 단어를 써 정식 조약처럼 보이도록 꾸몄다. 이 같은 기만과 엉터리가 협약 원본 곳곳에서 확인된다. 이 명예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을사늑약의 경우 문서 제목조차 없고, 병합조약은 한국과 일본 측 문서의 필체가 모두 같은데 통감부 관리인 마에마 교사쿠가 썼기 때문”이라며 “고종과 순종은 두 조약을 승인하지 않았고, 문서 어디에도 한국 측 의사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가 확증한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일본 군부가 을사늑약 당시 군을 동원해 한성(서울)을 점령했던 사실이다. 그가 지난해 5월 입수한 1911년 일본 육군성의 극비 보고서 ‘육군정사’(陸軍政史·전 10권)는 국내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주차군(주둔군)사령관인 하세가와 요시미치가 늑약 당시 일본군이 한성을 점령 중이었다고 보고한 내용이 발견됐다. 이 명예교수는 자신의 연구에 대해 “1995년 출간한 ‘일본의 대한제국 강점’에 쓴 점철된 강제, 기만, 범법이라는 표현을 2017년 현재에도 전혀 수정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연구 작업은 힘들었지만 외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730여 쪽에 달하는 황 교수의 저서는 대한제국의 적극적 대일 저항성을 ‘재해석’하고 교정하는 데 무게를 둔다. 기존 국사학계가 1896년 고종의 러시아공관 이어(移御)를 피란에 방점을 둔 ‘파천’으로 지칭하는 데 반대한다. 전쟁 중인 상황에서의 ‘아관망명’으로, 국제법상의 정치적 행위로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는 “파천(국왕이 도성을 떠나 피란)은 일본 측 해석이며, 당시 서양 자료를 보면 망명으로 기술하고 있다”며 “항일독립투쟁을 위한 고종의 국내 망명정부 수립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황 교수는 1894년 군국기무처가 주도한 개혁인 ‘갑오경장’도 친일 세력이 왕권을 무력화시키고, 일제의 경제침탈 기반을 조성했던 만큼 ‘갑오왜란’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제 침략전쟁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동학농민의 전쟁과 대한제국의 투쟁이 역사 속에서 실종됐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황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국사를 자신들의 독점물로 여기는 국사학자와 뉴라이트 국사학자들은 친일파 미화, 자민족 비하, 독재 정당화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학계에 불시의 충격을 줄 ‘도시락폭탄’을 던진다”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다음달 후속작으로 ‘끝나지 않은 역사’(가제)를, 황 교수는 7월 중 후속 연작인 ‘백성의 나라 대한제국’, ‘대한제국과 갑진왜란’을 출간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길섶에서] 멀리 보는 안목/오일만 논설위원

    마오쩌둥과 장제스는 중국 대륙을 놓고 격돌한 인물이다. 군인 출신의 장은 격정적이고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고 교사 출신의 마오는 낙관적이지만 치밀한 전략가로 유명하다. 정반대 기질의 두 사람은 사사건건 철천지원수처럼 으르릉거렸지만 단 하나 일치점이 있었다. 바로 인재 양성이다. 항일전쟁(1931~1945년) 시기 380여만명의 군인들이 죽거나 다쳤고 병력이 모자라 늘 고민했지만 이들은 경쟁적으로 우수한 청년들을 해외로 유학을 보냈다.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의 목숨을 보전하고 전쟁 이후 중국의 재건을 대비한 조처였다. 개혁 개방의 설계자 덩샤오핑도 참혹한 문화대혁명이 끝나자마자 많은 청년 인재들을 선진국으로 보내 과학 기술을 배우게 했다. 이들은 10년, 20년 뒤에 돌아와 중국을 재건했다. 죽의 장막에 갇혔던 중국이 유인 우주선을 쏠 정도로 발전하고 단시간 내에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비결도 여기에 있다. 5년마다 돌아오는 대선. 목전의 표심을 유혹하려는 사탕발림들이 또 난무한다. 단기 실적에 급급하다 보니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오기도 어렵다. 국가의 미래를 보다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절실하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박지원 “潘·朴대통령 통화… 우리와 멀어질 수밖에”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대표는 1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말한 데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죽이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이러면 우리하고는 상당히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이 국가원수이기에 적당한 기회에 인사는 한번 드리겠다’고 한 것은 근본적으로 촛불 민심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국회가 탄핵을 의결해 국가원수 자격이 정지된 상태인데 반 전 총장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으로 맞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그런 면에서 현재까지 보면 우리하고는 정체성이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전날 오후 9시쯤 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반 전 총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몇 분으로부터 축하 인사가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한번 만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큰 의미 없이 덕담 수준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표는 “자강해서 문을 닫아버리면 제2의 문재인이 되는 것”이라며 ‘선(先)자강, 후(後)연대’를 강조했다.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도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해 “MB(이명박) 정부 때 사람들을 포함해 (주변에) 드러나는 여러 사람들이 결코 개혁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그래서 사실 의구심이 더 커졌다”면서 “그런 사람들과 계속 함께할 것이라면 곤란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자강론을 강조하면서도 반 전 총장에 대한 호감을 감추지 않았던 국민의당이 일단 ‘전략적 거리 두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박지원, 반기문-박근혜 대통령 통화에 “촛불민심 무시”

    박지원, 반기문-박근혜 대통령 통화에 “촛불민심 무시”

    “짜고 치는 고스톱…죽 잘 맞는다” “국민의당과 정체성 안 맞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국가원수 자격이 정지되고 국회 탄핵안이 의결됐는데도 국가원수라서 적당한 기회에 인사를 드리겠다고 하는 것도 근본적으로 촛불 민심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을 두고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옳지 않다. 그런 것들을 보면 지금까지는 우리와 정체성이 맞지 않다. 우리와 상당히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반 전 총장을 국민의당 제3지대 연대 대상으로 거론해 왔다. 이날 박 대표는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한테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죽이 잘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반 전 사무총장이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를 화두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 “그분이 말씀하면 적당하지 않다”면서 “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이어받겠다고 하면 박근혜 정부를 이어받겠다는 것으로 들리기 때문에 먼저 탄핵 정국에서 정권교체를 하고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유족 “진짜 시나리오 쓰는 머리는 김기춘”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유족 “진짜 시나리오 쓰는 머리는 김기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여론 조작사’에 대해 파헤쳤다. 14일 오후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박정희 정권 시절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행적을 재조명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1974년 육영수 여사 살해범인 문세광의 자백을 받아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홍구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선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준 사람”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으로 발탁된 그가 1975년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을 조작했으며, 법무부 장관으로 있던 19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재조명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이 같은 의혹들을 부인해 왔다. 이후 박근혜 정부 이후 청와대 비서실장이 된 김기춘 전 실장은 박 대통령에 불리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실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먼저 세월호 참사 유족 김영오씨의 경우, 참사 이후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하다 쓰러진 이후 온갖 음해와 협박에 시달려왔다고 증언했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 글을 언급했다. 해당 비망록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사항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영오 단식중단에 대해 언론이 비난 논조로 가게 하라’는 지시사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김영오 씨는 “날짜를 보니까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며 “지시하고 조작하고 시나리오를 써서 우리 유가족들을 폄훼하고 언론까지 장악해서…진짜 시나리오 쓰고 있는 머리는 김기춘”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실장은 김영한 비망록 관련 지적에 “하나하나 (실장이)다 지시했다고 볼 수 없고, 참석자들의 의견이나 작성자의 생각이 혼재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또 박정희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을 그렸던 홍성담 화백이 광주비엔날레에 그림을 전시할 수 없도록 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어 제작진은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한 김기춘 전 실장의 당시 모습을 통해 심리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전문가는 “김기춘 씨 청문회 답변을 보면 고개를 자주 끄덕인다”며 “이는 자기합리화다. 거짓말을 하면서도 ‘나쁜 게 아니다’고 생각하는 버릇”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말을 하다 갑자기 어깨를 움직이는 것은 거짓말을 한다는 결정적 증거다. 초조하다는 거다. 몸을 튼다거나 입술에 침을 바르는 것도 그렇다. 어깨 움직임은 자율신경계 반응이다. 이걸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청률 12.3%(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朴대통령 ‘주군’이라 불렀다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朴대통령 ‘주군’이라 불렀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난 일들을 파헤쳤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 - 조작과 진실’ 편이 방송됐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의 범인 문세광이 자백을 하지 않자 그의 입을 열기 위해 투입돼 자백을 받아낸 인물이다. 이에 대해 한홍구 교수는 “박근혜 입장에서 볼 때는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실제로 박정희 대통령의 신임을 얻어 승승장구했고 김기춘의 위치는 7인회에서도 가장 총애를 받았다. 이혜훈 의원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 우리랑 같이 있지 않는 자리에도 늘 ‘주군’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고 증언했다. 이어“주군, 하명 이런 단어를 쓰는 것을 보고 굉장히 충격적으로 놀랐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반기문, 역시 정치초년생…참모들도 실패한 정권 인사”

    박지원 “반기문, 역시 정치초년생…참모들도 실패한 정권 인사”

    “‘정치교체’는 박근혜 정권 이어간다는 의미…촛불민심 부인” 박지원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해 “역시 정치 초년생”이라고 14일 평가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모들도 실패한 정권의 인사들로 구성하는 바람에 앞으로 큰 부담이 되리라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이 “박근혜 정권을 그대로 인정하고 계승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면서 “반 전 총장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한 뒤 어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원수이니 신년 인사를 한번 드리겠다’고 발언했다”고 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의 정치교체는 박근혜 정권을 이어 가겠다는 의미로 촛불민심을 부인하는 것이다. 더욱이 국가원수 운운은 국회 탄핵의결을 무시하는 반민주적 발상”이라며 “국가원수 자격이 정지된 분을 이렇게 호칭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이러한 것들이 혹독한 검증이며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부의 결정을 외국에 설명하는 외교관, UN의 결정을 집행하는 사무총장 업무와 정치인의 언행의 차이를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시 정치 초년생”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반 전 총장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 수수 문제와 동생·조카의 미국 내 기소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그 이외에도 내가 알고 있는 것도 몇 가지 있다. 어떻게 됐던 당연히 혹독한 검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귀국한 반 전 총장에 날을 세워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潘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국립현충원 찾아 ‘국민통합’ 첫발

    潘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국립현충원 찾아 ‘국민통합’ 첫발

    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 묘역 모두 참배 “봉하마을 전 대통령 묘역도 찾아볼 것 朴대통령에게 전화 한번 드리는 게 마땅” 동네 식당서 청년들과 ‘김치찌개 토크’ ‘BBK 수사’ 김홍일 前고검장 실무팀 합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있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사실상 ‘대권 행보’로 인식된다. 반 전 총장은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안장된 순서대로 참배했다.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 전 총장의 이날 전직 대통령 참배는 여야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도 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힘줘 말했다. 이 밖에 애국지사, 6·25 참전 용사, 월남전 참전 용사 등의 묘역에도 들렀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자택을 나서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회를 봐서 인사를 한번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귀국을 했고, 국가원수이시기도 하고”라면서 “새해에 인사를 못 했는데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뒤집어 보면 박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반 전 총장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주민등록증의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바꾸기 위해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동장은 반 전 총장에게 동정 현황이 담긴 생활백서를 전달했다. 현장에선 반 전 총장과 시민 간 즉석 간담회가 열렸다. 반 전 총장은 한 학생에게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자기 능력을 계발해 한국 지도자뿐만 아니라 세계적 지도자가 돼야 한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젊은이들이 큰 희망을 갖는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반 전 총장은 사당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청년들과의 ‘번개 점심’에서 6500원짜리 김치찌개를 먹었다. 식사하는 동안 청년실업, 가계부채, 보육, 집값 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이어 한 은행에 들러 50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개설하는 등 ‘서민 행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반 전 총장은 공식 실무준비팀과 마포 사무실에서 향후 일정과 메시지, 지원 조직을 확장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실무팀에는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과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노동신문 ‘강원도 정신’ 강조 왜?

    北 노동신문 ‘강원도 정신’ 강조 왜?

    북한은 13일 주민들에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강원도 정신’으로 돌파하자고 호소했다. 김정은 시대부터 새로 등장한 ‘강원도 정신’이란 말은 김정일 시대와 같은 ‘고난의 행군’ 같은 어려운 시절이 오더라도 자력자강으로 참고 이겨내자는 선동구호이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은 또다시 질풍쳐 달린다’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고난의 행군 시기 자강도 인민들이 만난(어려움)을 이겨내며 강계정신을 창조하였다면 강원 땅의 인민들은 강원도 정신을 창조하였다”며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강인하게 일떠서는 정신력의 무서운 분출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대들이 진정 시대와 혁명이 요구하는 자력자강의 선구자가 되려거든 강원도 정신의 창조자들처럼 죽음도 불사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동신문이 ‘강원도 정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2의 고난의 행군과 같은 내핍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또 “우리식 사회주의의 승리적 전진을 가로막으려고 그 무슨 ‘단독제재’요, 최대의 압박이요 하며 떠벌이고(말하고) 있다”면서 “이제 넘고 헤쳐야 할 험산 준령은 중중첩첩”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원쑤(원수)들과의 대결전에서 솟구치면 영원한 승리자요. 그렇지 않으면 영영 일어나지 못한다”며 “자력자강이야말로 진짜 금은보화이고 억대의 재부이며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무진장한 창조의 저수지”라고 주장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정일은 고난의 행군 시기 강계정신을 내세웠고, 김정은은 자기식의 또 다른 고난의 행군을 예고하며 ‘강원도 정신’이라는 것을 제시했다”며 “인민들이 겪어야 할 고통과 인내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도 이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최근 유엔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제2 고난의 행군’을 각오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자력갱생의 창조물’로 내세우는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간부들과 인부들을 격려하며 ‘강원도 정신’의 창조자들이라고 치하했다. 북한은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겪었던 극도의 어려운 시기를 1930년대 말 항일빨치산들이 체험한 극한적인 상황에 빗대어 ‘고난의 행군’ 시기라고 부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현충원 방문…방명록에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

    반기문 현충원 방문…방명록에 “대한민국 도약 위해 최선 다하겠다”

    지난 12일 귀국해 “나라를 위해 제 한 몸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는 말로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들과 순국선열 등의 묘역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분향·묵념한 뒤 방명록에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라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과 참전용사·순국선열 등의 묘역을 찾은 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도 갈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역대 모든 정권의 대통령 묘역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과 당시 외교통상부(현재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이후 반 전 총장은 주민등록증상의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바꾸기 위해 동작구 사당3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주민센터에서 만난 한 학생에게 반 전 총장은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고, 큰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앞서 자택을 나설 때 기자들이 “박 대통령에게 전화 드릴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시고, 새해 때 제가 인사를 못 드렸는데 하여튼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인사들에게 전화로 인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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