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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만여 명 창작자와 함께…‘경기콘랩’ 개소 3주년 맞아

    7만여 명 창작자와 함께…‘경기콘랩’ 개소 3주년 맞아

    경기도와 성남시가 문화콘텐츠 창작자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판교에 설립한 경기콘랩은 지난 9월 29일 개소 3주년을 맞이했다. 경기콘랩은 2014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이용객 7만2천여명 ▲회원수 9천5백여명을 기록하였으며, 이를 통해 ▲창업 166건 ▲일자리창출 399건 ▲콘텐츠제작 663건 등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해 2월에 설립된 핸드메이드 창작 목공예 전문 제조·판매 회사인 제이비우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이비우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가능한 양초난로를 제작, 경기콘랩의 ‘슈퍼끼어로’(실전 창업을 위한 사업화 지원 및 플랫폼 연계 프로그램) 사업에 참가하여, 6개월 동안 아이디어 디벨롭, 상품화, 콘텐츠 유통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다. 현재 시제품 양산화에 성공하여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경기, 인천 지역의 5개의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시제품 제작 및 플랫폼 연계, 마케팅 지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경기콘랩의 프로그램을 통해 받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생성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플랫폼 연계, 창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콘랩은 ▲아이디어 융합을 위한 창의세미나S, 랩 네트워킹, 콘텐츠 플레이어 스튜디오 ▲ 비즈니스 사업화를 위한 슈퍼끼어로, 랩 멤버십, 아이디어 용광로, 위키팩처링 캠프 등 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랩 멤버십 운영을 통해 사업화 단계의 창작자를 대상으로 멤버십 자격을 부여, 사업화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창작자들이 창작활동에 집중 할 수 있도록 ▲강연 및 세미나 공간 ▲창작스튜디오 ▲회의 및 협업공간 ▲창작팀 작업실 등 쾌적한 작업 공간도 제공되어, 경기콘랩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창작자들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창업주기 단계별 지원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 경기콘랩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오창희 원장은 “개소 후 문화콘텐츠 분야 창작·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창의 인력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구현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코리아 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라미란·명세빈 뭉쳤다 “같이 복수하실래요?”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라미란·명세빈 뭉쳤다 “같이 복수하실래요?”

    ‘부암동 복수자들’이 복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1회는 평균 시청률 2.9%, 최고 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가구)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이 복자클럽을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정혜의 복수심을 키우는 이수겸(이준영 분)의 등장까지 더해져 복자클럽이 보여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재벌가의 딸 정혜가 복수를 꿈꾸는 상대는 바로 남편 이병수(최병모 분). 유산한 아이를 그리워하던 정혜는 혼외자 수겸을 집으로 데려온 병수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병수의 집에 오는 걸 온몸으로 거부했던 수겸은 함께 살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제 발로 병수를 찾아왔다. 하지만 마냥 밝아 보였던 수겸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어두운 기색이 나타나 처음 본 남자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복잡한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차가워 보이는 정혜와 달리 차분한 성격의 미숙은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사실은 교수 남편 백영표(정석용 분)에게 맞고 살고 있다. 교육감에 출마하는 영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미숙을 만난 정혜는 가정폭력을 눈치 채고 “같이 복수하실래요?”라며, 정혜에게 자신을 만나러 나오지 않으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겁을 줬다. 카페에서 만난 정혜와 미숙은 우연히 시장 생선장수 도희와 마주쳤다. 도희의 아들 김희수(최규진 분)는 가족들을 욕하며 괴롭히는 황정욱(신동우 분)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억울하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됐고, 이로 인해 도희는 정욱의 엄마인 주길연(정영주 분) 앞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하지만 자신의 차에 부딪힐 뻔했던 도희를 알아본 정혜의 도움으로 합의를 받아냈고, 세 사람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정혜는 부암동복수자소셜클럽을 함께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돈이 많은 자신이 합의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정혜의 솔직한 언행에 기분이 상한 도희와 미숙은 제안을 거절했다. 이로써 복자클럽 결성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도희와 미숙이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생겼다. 정욱 때문에 희수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딸 김희경(윤진솔)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희. 심지어 길연이 합의금으로 2000만원을 요구하자, 정혜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다. 계속 소심함으로 일관하던 미숙은 남편에게 맞는 모습을 본 딸 백서연(김보라)에게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건데.”라는 말을 듣고 마침내 복수를 결심한다. 각자의 원수에게 응징하기 위해 모인 정혜, 도희, 미숙은 “그럼, 시작해볼까요?”라는 정혜의 말과 함께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크롱 노동 개혁 반대”…佛공무원 10년 만에 총파업

    “마크롱 노동 개혁 반대”…佛공무원 10년 만에 총파업

    프랑스 공무원 노조들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공공부문 노동개혁에 반발해 10년 만에 대거 총파업에 나섰다.프랑스 3대 노동단체인 민주노동총동맹(CFDT), 노동총동맹(CGT), ‘노동자의 힘’(FO)에 소속된 9개 공무원노조는 10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파리, 리옹, 스트라스부르, 니스 등지에서 총파업을 단행했다고 프랑스24 등이 보도했다. 이날 총파업에 참여한 9개 공무원 노조의 총조합원수는 540만명이며 프랑스 내무부는 이 가운데 20만 90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측은 2배에 달하는 40만명으로 추산했다. 앞서 프랑스 공무원들은 2007년 당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공무원 감축에 반발해 파업한 전례가 있다. 공무원들은 새 정부의 공무원 감축과 임금 동결에 반대하고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2022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12만개를 감축할 것이라고 공언한 마크롱 정부는 이미 내년 예산안에서 공무원 1600명 감축과 임금 동결 조치로 총 160억 유로(약 21조 47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총파업으로 국공립 학교와 병원 등에서 수업과 진료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으며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도 항공편 운항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파업 참여율은 17.5%로 잠정집계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실업난에 청년 분신… 독재 뺨치는 군부… 상처뿐인 ‘아랍의 봄’

    [글로벌 인사이트] 실업난에 청년 분신… 독재 뺨치는 군부… 상처뿐인 ‘아랍의 봄’

    ‘그래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와 같은 해피엔딩은 동화에서만 가능한 일일까.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예멘은 처절한 투쟁 끝에 독재자를 축출했지만 정치적·경제적 혼란은 여전하거나, 오히려 악화됐고 삶은 더 피폐해졌다. 아프리카·중동 국가들의 민주화 혁명 이후를 진단해 본다.●튀니지 분신, 혁명 전보다 3배 폭증 튀니지는 2011년 중동을 휩쓴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의 발원지다. 아랍의 봄은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에서 청과물 노점상을 운영하던 청년 무함마드 부아지지의 분신자살로 시작됐다. 그는 무허가 노점이라는 이유로 청과물 수레를 빼앗기고 경찰에 구타당했다. 궁지에 몰린 부아지지는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마지막 저항을 했다. 그는 이듬해 1월 4일 숨졌다. 대중은 부아지지의 절망에 공감했다. 분노가 들불처럼 번졌다. 튀니지 전역에서 반(反)독재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다. 정권은 시위대에 폭력을 휘둘렀다. 최소 338명이 사망했다. 시위는 더 격화됐다. 2011년 1월 14일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 당시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도주했다. 23년 독재의 종지부였다. 튀니지의 승리는 ‘재스민 혁명’이라고 불렸다. 재스민은 튀니지의 국화(國花)다. 혁명은 주변 국가들의 연쇄적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그러나 튀니지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혁명 후 민주적으로 정권을 이양하는 데 실패했다. 중동 유일의 민주혁명국 튀니지의 현 상황은 처참하다. 정국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난까지 심화되고 있다. 현재 튀니지의 실업률은 15%가 넘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청년 실업률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민주화 이전 실업률은 13%였다. 좌절감과 상실감에 젖은 튀니지 청년들은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분신 횟수는 혁명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혁명을 촉발했던 분신이 이제는 절망을 표현하는 방식이 된 것이다. 지난해 수도 튀니스에서 분신자살을 기도해 화상병원으로 이송된 시민은 104명이다. 화상병동의 의사 아멘 알라 메사딘은 “2011년 이후 연평균 80명 이상이 분신을 해 병원에 온다”면서 “분신은 튀니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살 방식이다. 문제는 분신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집트 시시 ‘철권통치’ 자행 이집트 국민들은 치열한 민주화 시위를 통해 2011년 2월 11일 ‘파라오’ 호스니 무바라크 당시 이집트 대통령을 축출했다. 무바라크는 권좌에서 밀려나기까지 30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무함마드 무르시가 2012년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 ‘봄’은 오래가지 않았다. 2013년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압둘팟타흐 시시가 쿠데타를 일으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집권 1년 만에 쫓아냈다. 그는 2014년 형식적인 선거를 거쳐 대통령이 됐다. 철권통치가 시작됐다. 시시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대하는 시위대에 발포하라고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군부는 약 1300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은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시시 정권이 반정부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원 2200여명의 목숨을 빼앗았으며 약 4만명의 정치범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이집트가 시위를 거의 금지하고 수많은 사람을 감옥에 가두며 현지의 대표적 반정부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을 불법조직으로 규정하고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시 정권의 탄압이 무바라크 전 대통령 재임 당시보다 심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BBC는 “무바라크 정권 때 허용됐던 집회·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억압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는 늪에 빠졌다. 지난 8월 이집트의 물가상승률은 31.92%였다. 무바라크 집권 말기 물가상승률은 15%를 넘지 않았다. 이집트의 급격한 물가상승은 지난해 11월 이집트파운드화를 평가절하한 데 따른 것이다. 시시 정권은 차관 120억 달러를 확보하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 조건을 수용했다.●리비아 대통령선거 추진하는 유엔 리비아는 42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당시 국가원수를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내전이라는 몸살을 앓았다. 2011년 2월 15일 카다피 정권 퇴진 시위가 시작됐다. 카다피는 2월 20일부터 시민군을 무력 진압했다. 시위에 참여한 민간인들이 살해당했다. 국제사회는 카다피의 인권 유린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다. 유엔은 2월 26일 카다피 정권에 대한 제재를 결의했다. 3월 3일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카다피가 재임 기간 중 저지른 범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3월 19일 미국과 유럽 연합군은 리비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연합군이 참전하면서 리비아 반정부 시위는 시민군 대 정부군의 내전 양상을 띠게 됐다. 연합군의 지원을 등에 업은 시민군은 8월 19일 리비아 영토 대부분을 장악했다. 카다피는 10월 20일 자신의 고향 시르테의 은신처에서 발각됐다. 시민들의 손에 끌려나온 카다피는 비참하게 살해당했다. 독재자는 죽었지만, 내전은 끝나지 않았다. 2012년 선출한 제헌의회 총국민회의까지는 비교적 순조로웠다. 총국민회의 임기가 끝난 2014년 6월 문제가 불거졌다. 곧바로 치러진 총선에서 패배한 이슬람계 무장단체 ‘파즈르 리비아’(리비아의 여명)는 선거를 무효라고 선언하고 트리폴리에 이슬람계 제헌의회(GNC)를 수립했다. 비이슬람계 세력은 동부 투브루크로 피신해 별도의 국민의회(HoR)를 세웠다. 이로써 리비아는 서로 합법 정부를 자처하는 양대 세력으로 양분돼 내전을 이어 갔다. 유엔의 중재로 2016년 3월 트리폴리 정부와 투브루크 정부 사이에 통일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리비아 통합정부(GNA)가 출범했었다. 그러나 국민의회가 합의를 파기했다. 유엔은 양측의 통합정부를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가산 살라메 유엔 리비아 특사가 통합정부를 이끄는 파예즈 사라지 총리와 국민의회를 지지하는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사령관을 만났다. 유엔은 내년 7월쯤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멘 내전·콜레라로 1만여명 사망 34년간 집권했던 알리 압둘라 살레 당시 예멘 대통령은 2012년 민주화 시위로 축출당했다. 이후 민주적 정권 이양 절차가 진행됐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정부의 연료비 인상이 반정부 시위를 촉발시켰다. 2014년 9월 이란에 우호적인 시아파 반군 후티가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예멘 정부를 몰아냈다. 남쪽 국경을 예멘과 맞대고 있는 아랍권 수니파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입했다. 사우디는 아랍권 동맹군을 결성해 2015년 3월 26일 참전했다. 예멘 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내전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8000여명이 숨졌고 4만 5000명이 부상당했다.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이고 하수 시스템이 망가지면서 오염된 우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시민이 많아졌다. 그러자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가 창궐했다. 올해 4월 콜레라가 창궐한 이후 3달 동안 54만 2000명이 감염됐고 그 가운데 2000명이 사망했다. 애덤 로버츠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관계 수석연구원은 “독재자, 부패한 정치인을 없애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민주주의 제도를 구축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면서 “시민들은 단지 독재자를 제거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충분히 고민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0·4 남북공동선언 10주년 앞두고 서울에서 ‘북한 삐라’ 발견

    10·4 남북공동선언 10주년 앞두고 서울에서 ‘북한 삐라’ 발견

    10·4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서울에서 대남 전단지(일명 ‘삐라’)가 발견됐다.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마포구 상암동 서부도로사업소 앞에서 대남 전단지가 발견됐다. 한 전단지에는 ‘무자비한 징벌!’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와 미국령 괌에 미사일 폭격을 암시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또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 발사되는 사진 아래 ‘주체적 핵강국의 장엄한 위용 과시’ 등의 문구가 적힌 전단지도 발견됐다. ‘김일성 대원수님은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라는 문구가 찍한 전단지도 있었다. 전단지는 서부도로사업소뿐만 아니라 난지 한강공원 앞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핵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난했다. 이 글에서 노동신문은 “남조선 내부에 전쟁 공포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라면서 “남조선 집권세력은 트럼프의 미친 망발을 추어올리며 상전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먹는샘물 ‘크리스탈’ 비소 기준치 초과…3만 2000여병 시중에 유통

    먹는샘물 ‘크리스탈’ 비소 기준치 초과…3만 2000여병 시중에 유통

    환경부, 지자체에 제품 회수·폐기 명령 요청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 ‘크리스탈’에서 비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 중지됐다.환경부는 최근 전국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을 일제 점검한 결과,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있는 제이원이 지난 8월 4일 생산한 ‘크리스탈’ 2ℓ짜리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비소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크리스탈은 비소가 리터당 0.02㎎ 검출돼 먹는샘물 제품수(물리·화학적으로 처리된 물) 수질 기준(0.01㎎)을 초과했다. 비소는 불용성이며 독성도 약하지만, 비소화합물은 유독하며 대부분 수용성이다. 급성 중독(70∼200㎎ 일시 섭취)되면 복통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이날 생산된 제품은 모두 4만 2240병이다. 보관 중 바로 폐기한 9600병을 제외하고 3만 2640병은 시중에 유통됐다. 환경부는 감독 책임이 있는 경기도에 해당 업체의 자체 생산 중단과 함께 이미 생산·유통된 제품에 회수폐기 명령을 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이 제품은 생산이 중단된 상태이며 경기도는 해당 제품을 회수 중이다. 환경부는 또 크리스탈을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했다. 이 시스템에 등록되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경우 바코드에서 바로 인식돼 판매되지 않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관·판매 중인 유통업체는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해당 제조업체로 반품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도 구매한 유통·판매업체나 제조업체에 문의해 반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 업체는 올해 7월 26일 현장점검 당시에는 제품수가 아닌 원수(原水)에만 문제가 있었지만, 이후 제품수에서 비소가 검출된 만큼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제조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 확인·회수에 관한 문의는 제조업체 제이원(02-3397-6999)이나 유통·판매업체 크리스탈(1588-3234)에 하면 된다. 소비자 반품 시 유통·판매업체 크리스탈에서 환불조치를 해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샤오미(小米) 베낀 따미(大米), 골머리 앓는 상표권

    샤오미(小米) 베낀 따미(大米), 골머리 앓는 상표권

    샤오미(小米) 브랜드 명을 유사하게 베낀 ‘따미(大米)’가 신제품 휴대폰을 출시해 화제다. 최근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따미’라는 브랜드 명을 가진 휴대폰 업체가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들이 이달 출시한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 폰 ‘M7 PLUS’의 외관은 앞서 샤오미사에서 출시한 휴대폰과 유사하게 닮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점은 휴대전화 뒷면에 ‘따미’의 로고로 알려진 쌀 모양과 ‘DAMI'라는 영문명이 새겨져 있다. 중국 공신부 인증 정보에 따르면, ‘따미’ 휴대폰을 출시한 이들 업체는 선전(深圳)에 소재한 선전따미지능연합시스템유한공사(深圳大米智联网络有限公司)가 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샤오미의 친형제 업체이거나 샤오미의 원수 중 하나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샤오미 측은 최근 자사 브랜드 명을 유사하게 도용한 업체를 고소하는 등 자사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실제로 9월 현재 샤오미의 브랜드 명과 유사한 업체 란미(蓝米), 수미(粟米), 즈미(紫米), 홍미(红米) 등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에서도 자사 상표권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 내에서 운영 중인 알리마마(阿里妈妈), 알리빠빠(阿里爸爸), 알리나이나이(阿里奶奶) 등 유사한 업체 명을 가진 회사에게 자사 상표권 도용을 금지하는 권리 행사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 업체 텐센트(tencent)와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 등 역시 자사 상표권에 대해 불법으로 남용, 도용하는 일부 업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브랜드 명 도용으로 불거진 논쟁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도 비껴가지 못했다. 지난 2012년 온라인 포털 업체 바이두는 자사의 업체 명이 선전에서 운영하는 성인용품 판매 업체에 의해 도용당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상표권 위반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포털 사이트 바이두는 해당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업체 명으로 불거진 이미지 손상 등 치명적인 손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공신부 관계자는 “중국의 상표권은 지난 10년 사이 점차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상표권과 로고 등 기업의 유·무형 자산에 대한 침해 소송 사건의 수가 같은 기간 2.5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명예로운 양위’ vs ‘불명예 퇴위’...21세기 ‘왕’ 노릇 힘드네

    ‘명예로운 양위’ vs ‘불명예 퇴위’...21세기 ‘왕’ 노릇 힘드네

    “여러분, 카리브해의 우리 영토인 신트마르턴 섬과, 세인트 유스타티우스 섬의 허리케인 피난민들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현 내각 출범 초창기인 2012년과 비교하면 확실히 번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번영의 과실을 누리는데 소외되는 사람이 나와서는 안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4억 3500만 유로(약 5867억원)의 추가 예산이 노인 요양 시설을 위해 쓰이게 될 것이고 초등학교 교사 월급 인상을 위해서 2억 7000만 유로가 배정될 것입니다.” 이는 유럽 어느 공화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한 발언이 아니다. 입헌군주국가인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산더르(50) 네덜란드 국왕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한 연설의 일부다. 유럽 입헌군주들은 의례에만 관여할 뿐 실질적 통치는 내각과 의회에 위임하며 정치 현안이나 정책과 관련한 발언은 자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알렉산더르 국왕의 거침없는 정치 발언은 이례적이다. 이는 그의 자유분방한 성향과 함께 선대 때부터 쌓아온 왕가에 대한 국민의 폭넓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현재 네덜란드와 같이 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29개국이며 영국 국왕을 형식적 국가 원수로 삼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일부 영연방 국가들까지 포함하면 44개국에 달한다.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 등의 유럽 입헌군주는 상징적 국가 원수 지위만 유지하고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나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권 국왕은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전제군주로 분류된다. ‘권력은 부자 간에도 나눌 수 없다’는 속성에 따라 절대 왕정시대에는 생전 양위는 흔치 않았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국왕들이 장기간 재위와 고령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는 한편 왕실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후계자에게 생전에 양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선대 군주들은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되면 후임자에게 왕위를 양보하면서 왕실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전통으로 왕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유럽 왕실 잇단 스캔들로 위상 저하소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네덜란드 왕가는 알렉산더르 국왕이 즉위하기 이전인 1890년부터 123년에 걸쳐 즉위한 여왕 3대가 모두 자식에게 생전 양위하는 전통을 만들었다. 1890년 만 10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빌헬미나(1880~1962년) 여왕은 58년간 왕좌를 지키다가 1948년 외동딸 율리아나(1909~2004년)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율리아나 여왕도 아들이 없었던 탓으로 1980년 맏딸 베아트릭스(79)에게 양위했다. 베아트릭스 여왕은 2013년 4월 맏아들인 빌럼에게 양위하고 ‘상왕’(네덜란드에서는 ‘대공’으로 부름)으로 물러났다. 이들 세 명의 여왕은 재위 기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지방을 돌며 국민과 소통하는 서민 행보를 보이며 인기를 관리했다. 알렉산더르 국왕도 어머니와 외할머니, 외증조할머니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지난 8월에는 둘째 딸 알렉시아(12) 공주가 고교 입학 첫날 다른 학생들처럼 바지를 입고 백팩을 멘 채로 자전거를 타고 등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렉산더르 국왕이 이 장면을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네덜란드의 이웃 국가인 벨기에의 알베르 2세(83) 전 국왕도 2013년 7월 맏아들 필리프(56)에게 건강 문제를 이유로 왕위를 물려줬지만 네덜란드와는 사정이 다르다. 알베르 2세의 경우 자식이 없는 형 보두앵 1세가 1993년 심장마비로 급사하자 왕위를 이어받았다. 알베르 2세는 2000년 받은 심장 수술의 관리 문제를 양위 이유로 내세웠지만 본인이 혼외 자식을 낳았다는 추문에 끊임없이 휩싸였다. 2007년에는 둘째 아들 로랑 왕자의 공금 횡령 의혹이 겹쳐 스트레스를 받아 퇴위하기에 이른다.2014년 6월 재위 39년 만에 퇴위한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79) 전 국왕도 초기에는 국민의 사랑을 받다 말년에 몰락한 인물이다. 카를로스는 1969년 군부 출신 독재자 프란시스 프랑코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됐고, 1975년 프랑코가 사망하자 즉위했다. 1978년 입헌 군주제로 헌법을 개정하고 1981년에는 군부의 쿠데타 시도를 무산시키는 등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08년 경제위기와 재정적자가 불거지면서 왕실의 사치스러운 행태가 도마에 올랐고 2011년 딸 크리스티나 공주 부부의 공금 유용 혐의 등 부패 추문까지 이어져 왕실의 인기는 급락했다. 결국 재위 39년 만에 “새로운 세대가 주역이 돼야 한다”며 아들 펠리페 6세(49)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부탄에서는 국왕이 절대군주제 포기하고 개혁 앞장 히말라야 산맥의 부탄에서는 절대군주가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고 입헌군주제로의 전환을 주도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1972년 17세의 나이로 즉위한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62) 전 국왕은 51세 때인 2006년 12월 아들 지크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37)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그는 2001년 국왕의 행정권을 각료위원회에 이양하는 등 재위 기간 말년에는 왕실의 권력을 축소하는 일에 전념한 계몽군주로 평가된다. 결국 부탄은 2008년 3월 첫 총선을 실시하며 입헌군주제로의 전환을 이뤄냈고 부탄 왕실은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비슷한 시기 인접국가인 네팔 갸넨드라(70) 당시 국왕이 입헌군주제를 전제군주제로 바꾸려다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폐위됐고 2008년 공화정으로 바뀐 것과 대조적이다. 이밖에 일본 아키히토(84) 일왕은 지난해부터 건강 문제를 이유로 생전에 퇴위하겠다고 밝혀 현재 선양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표적 군주는 현재 유럽에서 재위 기간이 가장 긴 엘리자베스 2세(91) 영국 여왕이다. 1952년 26세의 나이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는 66년째 군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76) 여왕은 45년, 스웨덴의 칼 구스타브 16세(71)도 44년간 왕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카리스마는 따라갈 수 없다. 엘리자베스 2세 치세 기간 거쳐 간 총리도 윈스턴 처칠부터 테리사 메이까지 13명이다. 여왕의 남편 필립공도 96세의 고령이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69) 왕세자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직 왕세자에 머물러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가 지난해 4월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영국인의 70%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계속 재임해야 한다고 답변해 양위해야 한다는 의견(21%)을 크게 앞섰다. 영국 왕실 전기작가인 로버트 잡슨은 지난해 4월 이브닝 스탠더드 기고를 통해 “여왕의 백부인 에드워드 7세가 1936년 갑자기 아버지 조지 6세에게 양위해 겪었던 혼란과 고통을 생각하면 여왕이 왕위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군주제의 입지는 험난할 것 21세기 군주들이 생전 은퇴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군주제의 입지는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경제난과 긴축 재정 속에서도 왕실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한 해 왕실 운영비로 3610만 파운드(약 518억원)를 쓰는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후 찰스 왕세자가 그만큼 존경받을지도 미지수다.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네덜란드 왕실도 2012년 한 해 예산이 3100만 파운드 수준이었다는 사실이 가디언 보도로 밝혀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영국 여왕이 형식적 국가원수로 남아 있는 영연방 국가들 내에서도 군주제에 대한 반대 기류가 거세다. 1999년 완전한 공화국으로의 전환할 것인가 여부를 놓고 실시했던 국민투표가 부결됐던 호주에서도 개헌 논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지난해 1월 해럴드 선과의 인터뷰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통치가 끝나기 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포스트 엘리자베스 2세’ 시대는 달라질 것임을 예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초단체가 이끄는 임대주택, 맞춤형 주거복지의 시작”

    “기초단체가 이끄는 임대주택, 맞춤형 주거복지의 시작”

    “분산된 공공주택 관리 힘들어… 입주자 선정 등 지자체 권한을” “복지 예산을 계속해서 늘릴 수 없다면, 전체 생활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를 낮춰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가 잘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주거 복지’를 계속해 나가려면 재정 등 권한도 따라 이양돼야 합니다.”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지난 27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지원주택 정책과 실천사례’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날 ‘맞춤형 주거복지를 위한 혁신적 시도와 제도 개선’이라는 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본보기가 된 홀몸 어르신 임대주택인 ‘보린(保隣·이웃끼리 서로 돕고 돌보아 줌)주택’은 차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2013년 금천구에서 처음 시작됐다.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족 56가구가 1호부터 4호까지 입주했다. 환기도 잘 안 되고 채광이 좋지 않은 지하·반지하 단칸방에서 홀몸 어르신을 벗어나게 해드리자는 취지였다. 당시 금천구에는 이런 처지에 놓인 기초생활수급자 514가구가 살았다. 이 중 57.6%에 이르는 296가구가 생계비 43만원 가운데 월평균 17만원을 월세, 공과금 등 경비로 지출하고, 남은 13만원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H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 선정 기준인 ‘세대원수’는 홀몸 어르신 가구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차 구청장은 “기존의 공공임대주택은 땅값이 낮은 지역을 위주로 서울 전역에 분산돼 관리가 어려운데다, 장애인이나 어르신이 거주해도 5층 이하 주택엔 엘리베이터 설치를 하지 못하게 돼 있었던 실정이었다”면서 “주거 복지 수요를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기초자치단체가 나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파격 제안’을 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을 전체의 30% 범위 안에서 자치구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 것이다. 제안이 받아들여진 덕분에 사회적기업이 참여할 수 있었다. 금천구는 공공임대주택 관리에 대한 공동 책임을 지게 됐다. 차 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가 나서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도 서울 전역에 분포한 공공임대주택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권한을 이양해 전국 지자체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두우 前 홍보수석 “KBS 개입한 적 없다”

    정진석 “보수 씨 말리려는 속셈” 박형준 “공천 탄압 받았던 사람”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언론탄압 및 관권선거 의혹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들은 “사실 무근이며 정치 보복”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로부터 19대 총선 준비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는 “나는 공천 탄압을 받았던 사람인데 무엇을 지원받았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런 문건이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지원받기는커녕 총선 과정에서 MB 정부와 원수가 될 뻔한 사람”이라며 “청와대가 그것(공천)도 하나 지켜주지 못하느냐며 엄청나게 비판을 했다”고 말했다. 박 전 특보는 19대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박 전 특보와 함께 ‘대통령실 전출자 총선 출마 준비 관련 동향’ 명단에 포함된 정진석(현 자유한국당 의원) 전 정무수석 역시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총선) 지원을 하는가”라며 “치졸한 방식의 정치 보복은 바람직한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KBS 관련 검토 사항’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김두우 전 홍보수석은 “그런 (문건을 작성한) 기억도 없으며 당시 KBS 인사를 포함한 모든 언론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2011년 9월 27일 작성된 해당 문건에는 MB 정부가 KBS를 장악하려는 정황이 드러나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석은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문에 (홍보수석직을) 그만둔 날짜가 2011년 9월 15일”이라며 “검찰 수사를 받는 입장에서 무슨 경황이 있었겠는가”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LG전자, 창원사업장 친환경 스마트 탈바꿈

    LG전자, 창원사업장 친환경 스마트 탈바꿈

    LG전자에 경남 창원사업장은 ‘가전의 메카’와도 같은 곳이다. LG전자 글로벌 생활가전 출하량의 3분의1이 여기에서 생산된다. 이곳이 2023년까지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생산 능력은 50% 늘리면서 에너지 비용은 40%를 줄이는 게 목표다.LG전자는 27일 “올 연말부터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창원1사업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재건축한다”고 밝혔다. 1976년에 준공한 창원1사업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200만대에 이르는 LG전자 생활가전의 핵심 기지다. 향후 연면적 33만 6000㎡(대지면적 25만 6324㎡) 규모의 스마트 공장으로 바뀌면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로 지금보다 50% 증가한다. 또 개별 건물로 분산돼 있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정수기 등의 생산라인이 한 건물에 통합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에 제품 종류와 생산 물량을 지정하면 자재 공급, 생산 계획 등이 자동으로 편성된다. LG전자는 낡은 시설이 최첨단 친환경으로 바뀌면서 전기료, 유류비 등 연간 에너지 비용이 40%까지 줄 것으로 봤다. 특히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체 공장 소비 전력의 5~6%를 충당할 계획이다. 창원1사업장의 생산라인과 설비는 새로 매입한 인근 공장으로 내년 3월에 이전된다. 오인식 LG전자 창원생산기술실장은 “스마트 공장은 완공을 앞둔 창원 연구개발(R&D) 센터와 연계돼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공장 완공 뒤에도 매년 250명씩 인력을 충원해 현재 1·2공장의 직원수 8000여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재벌가의 딸+재래시장 생선장수의 복수극은?

    ‘부암동 복수자들’ 재벌가의 딸+재래시장 생선장수의 복수극은?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복자 클럽’을 결성했다. 겁이 없든, 생계형이든, 내성적이든, ‘복자 클럽’ 그녀들은 복수를 꿈꾼다.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오늘(25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의 3인 3색 ‘복자 클럽’ 티저 영상은 복수를 꿈꾸는 그녀들의 반전 매력까지 담아냈다. 극중 재벌가의 딸 김정혜는 도도한 말투로 “같이 힘을 합해 각자의 원수들에게 복수해주는 거예요”라는 우아한 제안으로 ‘복자 클럽’을 결성했다. 하지만 이내 곧 “전 돈만 있지. 할 줄 아는 게 없거든요”라고 당당해서 더욱 황당한 말도 서슴지 않는 ‘겁 상실 복수자’ 정혜.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아쉬울 것 없이 살아온 정혜가 누구에게 어떤 복수를 꿈꾸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돈 많은 정혜와는 다르게 저녁 7시까지는 영업시간임을 강조하는 ‘생계형 복수자’ 홍도희. 재래시장의 생선장수이자 홀로 두 아이를 건사하는 모성애 가득한 엄마다. 누군가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물벼락을 맞던 그녀는 확 달라진 표정으로 “그런데 어떻게 복수하지? 죽여?”라는 살벌한 대화를 꺼내 ‘복자 클럽’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반면 차분한 표정으로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던 이미숙. 대학교수의 부인이자 정숙한 이미지로 평판이 좋은 그녀는 “저녁엔 집에 가는 거죠? 저 우리 딸 밥해줘야 되는데”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그러나 복수보다는 집안일이 더 걱정되는 그녀도 “겁나지만 하고 싶어요, 복수”라며, ‘복자 클럽’에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복자 클럽’ 그녀들은 각기 다른 콘셉트, 각기 다른 이유를 갖고 있지만 ‘복수’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모였다. 세상 물정도 모르고 용기도 부족하고 생계도 지켜야하는 그녀들이지만, 이들이 결성한 ‘복자 클럽’을 통해 보여줄 통쾌한 복수극이 무엇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섬세한 감성으로 아름다운 영상을 그리는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10월 1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낙동강 환경단체, 4대강 수문 완전개방 촉구

    ‘낙동강네트워크’(낙동강 경남·대구경북·부산·울산 네트워크)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4대강 수문 완전 개방과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 구성 등을 요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대로 하루빨리 4대강 수문을 완전 개방하라”며 “4대강 수문을 완전 개방해도 농업용수와 상수원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양수 및 취수시설 개선을 서둘러 추진해 대통령 수문 상시개방 약속이 헛공약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내년까지 4대강 보 철거와 재자연화 대상 선정 등 처리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하루빨리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시작 10여일 만에 낙동강 등의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전격적으로 4대강 수문개방을 지시했으나 환경부·국토부·농림식품부가 공동마련한 방안은 4대강 16개 보 가운데 6개 보를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최소한으로 개방하는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에 따라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창녕함안보 수위가 0.2m 낮아지는 등 4개 보 수위만 0.2~1.2m 낮아지는데 그쳐 낙동강은 유입되는 물이 없으면 녹조범벅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당시 전국 환경단체 등이 수문 부분개방을 환영하고 지지한 것은 농업용수 공급을 우려하는 일부 농민 마음을 헤아렸기 때문이었다”며 “이제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없는 시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정부는 수문개방에 대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9월 하순 날씨임에도 낙동강은 보를 중심으로 녹조가 발생해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를 비롯한 낙동강 전체 보 구간이 조류경보 발령단계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낙동강 물은 수돗물은 물론이고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고, 물고기도 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농업용수가 필요한 논 농사철이 끝났으니 내년 봄까지 수문을 완전 개방한 뒤 강과 농경지 등의 재자연화와 안정화를 살펴보자”고 제안했다. 경북 고령군 우곡면에서 수박농사를 하고 있는 곽상수(49)씨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6월 1일 낙동강 보 수문 일부가 개방된 뒤 강 주변 지하수 수위가 이전보다 1m쯤 낮아지면서 수박농사 담수피해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일왕 퇴위 전 방한 양국관계 개선 도움”

    “일왕 퇴위 전 방한 양국관계 개선 도움”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 전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이 총리는 지난 23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왕이) 퇴위하기 전에 한국에 와서 그간 양국이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물꼬를 터 준다면 양국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런 분위기가 빨리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문은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해 온 일왕의 한국 방문이 양국 관계 개선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목소리가 한·일 양국에 있다고 설명했다.아키히토 일왕은 개인적으로 줄곧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했다. 일본의 국가원수로서 한국을 방문해 식민지 지배 등 과거사에 대한 ‘유감’ 등을 통해 화해를 모색하려는 의사를 종종 밝혀 왔다. 한국 정부도 일왕의 방한을 희망해 왔지만 정부가 나서서 구체적으로 이를 준비한 적은 없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방문하려는 측(일본)의 여건이 돼서,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일(방문 준비)이 진행되는데, 그런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두환·노태우·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 일왕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했을 때 일왕 주최 만찬 및 환담 등 만남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일왕의 방한을 요청해 왔다고 도쿄의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내년 퇴위가 예정돼 있는 일왕의 한국 방문은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 일왕의 방한 여부는 일본 정부가 결정한다. 일왕은 헌법 4조에 따라 상징적인 국가원수이며 정치적인 행위를 할 수 없다. 해외 방문 등도 정부와 정밀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일본 정부는 줄곧 일왕의 방한에 부정적이었다. 갈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일왕의 방한은 자칫 관계 악화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일본인들의 구심점인 일왕의 권위를 훼손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이후 사적인 방문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통’인 이 총리의 인터뷰 발언도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란 언급에 무게가 실려 있다. 일왕의 방한이 실현될 수 있는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한편 이 총리는 인터뷰에서 남북 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핵무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불평등 키우는 ‘빅데이터의 역설’

    불평등 키우는 ‘빅데이터의 역설’

    대량살상수학무기/캐시 오닐 지음/김경혜 옮김/흐름출판/392쪽/1만 6000원수학과 데이터, 정보기술(IT)이 결합해 만들어진 빅데이터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황금 열쇠’로 여겨진다. 빅데이터의 가장 큰 강점으로 편견에 사로잡힌 인간보다 공정하며 개인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한다는 것을 꼽는다. 과연 그럴까? 하버드 출신의 수학자이자 데이터 과학자인 캐시 오닐에 따르면 현실은 정반대다. 오닐은 정부, 기업, 사회에 도입된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 모형들은 인간의 편견과 차별, 오만을 코드화해 불평등을 확대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단언한다. 특히 인종차별, 빈부격차, 지역감정 등 인간이 가진 편견과 차별의식을 그대로 코드화한 알고리즘 모델은 대량살상무기만큼이나 위험하다며 ‘대량살상수학무기(Weapons of Math Destruction·WMD)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명의 책에서 오닐은 수학이 어떻게 소외계층을 억압하고 불평등을 확대하는 데 이용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저자는 대량살상수학무기의 세 가지 특징으로 불투명성, 확장성, 피해의 악순환을 꼽는다. WMD의 투명성 부족은 공정한 경쟁이나 다양성보다는 획일성과 침묵을 강요한다며 2007년 워싱턴DC 시장으로 취임한 에이드리언 펜티가 도입한 교사평가시스템 ‘임팩트’를 예로 들었다. ‘매스매티카’란 업체가 개발한 이 알고리즘 기반 모형은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변수를 모두 제외하고 순전히 학생들의 시험점수만을 가지고 교사를 평가한다. 상세한 평가 기준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 프로그램으로 2년간 206명의 교사에게 실패자라는 꼬리표를 붙여 해고했으며 이 중에는 헌신적인 교사도 있었다. 평가 점수가 낮은 교사는 퇴출당한다는 조건 때문에 교사들은 학생들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시험 준비에 열을 올렸다. 교사들은 불이익을 우려해 시험 후에 시험답안을 수정하기도 했고, 일부 학교에선 전체 학급의 70%가 이런 부정행위에 가담했다.미국에서는 재무정보, 인종, 학력, 출신지, 범죄기록, 언어사용능력 등 온갖 데이터를 수집해 신용도를 예측하는 ‘e점수’가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쓰인다. e점수를 활용해 단기 소액 대출을 제공하는 제스트 파이낸스는 “모든 데이터가 신용데이터”라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교육 수준이 낮은 저소득층이나 이민자들이 높은 이율의 대출을 받게 됐다. 저자가 ‘해로운 피드백 루프’라고 부르는 피해의 악순환 사례로 대표적인 것이 범죄예측프로그램이다. 지진 감지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프레드폴’은 과거의 범죄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프레드폴은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경찰을 집중 투입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 강도, 살인, 강간 같은 중범죄를 다스리느라 순찰을 강화하다 보니 미성년자 음주, 노상 방뇨, 단순 절도 등 경범죄 단속건수가 높아졌다. 이 데이터는 다시 범죄예측시스템에 취합되고 더 많은 경찰이 순찰하게 만든다. 이 프로그램 등장으로 전체 범죄율은 줄었지만 유색인종, 저소득층 범죄율은 증가했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대량살상수학무기는 폭탄을 장착한 진짜무기는 아니다. 오히려 물질적인 실체가 보이지 않기에 그 위험을 체감하기 어렵다. 확장성과 효율성이란 특성 때문에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 모든 국가, 특히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들은 수학적 알고리즘의 위험한 힘을 이해하고 그 힘을 제어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물 사시오! 수돗물 사시오!…수도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물 사시오! 수돗물 사시오!…수도박물관

    “똥구멍이 원수로다!” 1908년 10월 23일,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의 옛 제호)의 시사평론은 이렇듯 한탄했다. 지금 보기에는 황당하기만한 글이지만, 당시 조선의 사정에서는 결기마저 느껴질 정도의 과단한 사설이었다. 이유인즉슨 절실하기만 하다. 그때 일본인들이 길거리 널린 조선인의 인분을 모아 거름으로 돈을 벌었기에 똥을 함부로 길바닥에 누는 것도 친일행위라는 것이다. 똥조차도 항일(抗日)을 해야 하던 시기였다. 우리나라에 공중화장실이 들어선 것은 1904년 6월에 제정된 ‘위생청결법’ 이후였다. 이전에 서민들은 주로 큰 길이든, 장터 한 가운데든, 골목 뒤안길이든 상관하지 않고 일(?)을 처리하였다. 자연히 봄 여름 한양 도성은 말 그대로 인분과 가축 분뇨 냄새로 숨을 못 쉴 지경이었고, 도성의 길바닥 청소는 개가 담당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에도 웃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당시 서울 시민들의 주요 상수원 공급처인 중랑천과 청계천은 사시사철 분뇨와 두엄찌꺼기, 생활하수들로 인해 이미 어지간한 오염 단계를 훌쩍 넘어섰다. 더구나 홍수라도 한 번 나게 되면 수인성(水因性) 질병인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은 늘 창궐하였으며 호열자니, 염병이니 하는 명칭으로 귀신처럼 우리의 역사에 달라붙어 왔다. 1927년 경성의대 자료에 의하면, 당시 조선인 평균수명은 33.7세였으며 유아 사망률을 포함하면 생존수명이 24세에 불과했다. 2017년 현재 한국인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가는 것에 비하면 그때 조상님들의 삶을 말해 무엇하겠는가? 깨끗한 물이 필요했다. 서울 수도박물관이다. 1900년대 초 한양의 수도(水道)사업 문제는 단순한 식수 해결의 차원이 아니라, 백성의 안위가 달린 문제였다. 이에 고종황제는 1903년 12월 9일 미국의 기업인 콜브란(C.H.Collbran)과 보스트위크(H.R.Bostwick)에게 상수도 부설 경영에 관한 특허권을 준다. 1906년 8월 대한수도회사(Korean Water Works Co.)는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준공하여 1908년 9월에 처음으로 4대문 안과 용산 일대 주민들에게 하루 1만 2500㎥의 수돗물을 공급하였다. 당시의 정수방식은 화학식 정수가 아니라 완속여과방식으로 모래와 자갈틈으로 물을 천천히 통과시켜 정수하는 물리적 정수방식이었다. 이로써 근대 상수도 역사의 첫 단추가 꿰어진다. 이후 서울시내 공용수도 220전(栓)이 만들어졌고 이 곳에서 물장수들의 연합체인 수상조합원들이 집집마다 요사이 생수 배달하듯이 깨끗한 물을 배달했고 이런 형태는 상수도가 본격화되던 1960년대 말까지 이어졌다. 당시의 뚝도정수장은 현재 ‘뚝도아리수정수센터’로 탈바꿈하여 현재 35만㎥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102만 5000여 서울시민들에게 하루 평균 25만㎥의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는 수도박물관으로 조성하여 체험학습의 장으로서 활용하고 있다. 1900년대 초에 이루어진 한양의 상수도 기반의 건설은 아시아권에서는 굉장히 빠른 사회 기반 시설이었고, 이에 점차 4대문 도성 안 백성들의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급격히 낮아졌다. 서울의 수도박물관은 단순히 물을 정수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벗어나 국가에 의한 사회 기반 시설 인프라가 어떻게 국민 복지에 기여하는가를 알 수 있게 하는 우리 역사의 산 증거물이다. 초가을, 선선한 바람을 아리수 가득한 한강변에서 맞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울 수도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서울숲에 가 볼일이 있다면 2. 누구와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의 견학 장소. 3. 가는 방법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 2번 출구→초록버스 2224번, 2413번 환승 (3번째 정거장 이동 ‘뚝도아리수정수센터/수도박물관’ 하차) 4. 감탄하는 점은? -서울 상수도 역사의 오래됨. 완속여과장치.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조용하다. 서울 시내 조용한 휴식장소로서는 최고 수준. 6. 꼭 봐야할 장소는? -완속여과지 7. 주의할 점은? -막연히 가지 말고 서울 상수도 역사에 대해 좀 더 배우는 시간이 되길.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arisumuseum.seoul.go.kr/content/c1/sub1.jsp 9. 관람 정보는?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무료 10. 총평 및 당부사항 -음식물을 준비해와서 박물관 야외 휴식공간이나, 한강사업본부 옥상정원 혹은 서울숲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왕은 사랑한다’ 박지현, 눈도장 쾅 ‘윤아에 밀리지 않는 청순 미모’

    ‘왕은 사랑한다’ 박지현, 눈도장 쾅 ‘윤아에 밀리지 않는 청순 미모’

    ‘신예’ 박지현이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종영 소감을 밝혔다.박지현은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비연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비연은 몸종이지만 자신을 친자매처럼 아껴주는 은산(임윤아 분)에게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어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키워준 은영백(이기영 분)을 죽인 원수인 줄 모르고 무석(박영운 분)에게 온 마음을 주는 짠한 로맨스까지 더해져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박지현은 상큼 발랄한 사랑스러운 연기부터 가슴을 저미는 눈물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넓은 연기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박지현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발음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극의 비타민 같은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 박지현은 “비연으로 지내는 동안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그리고 배우 분들까지 모두 저를 예뻐해 주신 기억으로 가득하다. 덕분에 정말 좋은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다. 첫 드라마로 아쉬움도 크지만 그보다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다. 카메라 안팎에서 드라마를 위해 고생하신 감독님,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린다. 그리고 ‘왕은 사랑한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스크린, 브라운관,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박지현의 본격적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욱동 창문을 열며] 장미와 이름

    [김욱동 창문을 열며] 장미와 이름

    흔히 ‘셰익스피어의 5대 비극’ 가운데 한 작품으로 일컫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오랫동안 반목과 질시를 거듭해 온 원수 집안 몬태규의 아들 로미오를 사랑하는 줄리엣, 그녀는 ‘몬태규’라는 이름이 그저 원망스러울 뿐이다. 그러나 줄리엣은 로미오에게 “이름이란 게 도대체 무엇인가요. 장미는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향기는 마찬가지지요”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실체라는 말이다. 그러나 장미는 과연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그대로 장미일까. 이름이란 한낱 이름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최근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자신의 학교 이름을 바꾸는 데 앞장서서 눈길을 끌었다. 학생회장 선거에서 부회장에 입후보한 하모군은 학교 이름을 ‘대변초등학교’에서 ‘용암초등학교’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실제로 이 학생은 부회장에 선출됐고, 선배들과 학부모들의 서명을 이끌어내 학교 이름을 곧 변경할 단계에 이르렀다. 동창회 이사회는 지난 7월 교명을 변경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새 교명을 ‘용암초등학교’로 정했다. 대변초등 운영위원회에서 새 교명을 최종 승인하면 부산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그 뒤 부산시의회가 부산시 조례를 개정하면 마침내 새 교명이 확정된다. 이 학교는 과거에도 학교 이름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일부 동문과 주민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가 이번에 하군이 나서는 바람에 마침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부산시 기장군에는 대변리(大邊里)라는 조그마한 어촌이 있고, 이곳에 위치한 학교가 바로 ‘대변초등학교’다. 이 마을은 본디 ‘대변포’였다가 행정구역이 바뀌면서 대변리가 됐다. 이 마을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으로 해변이 크고 넓기 때문이다. 의미로 보자면 이보다 더 적절한 이름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대변’이라는 말이 ‘대변’(大便)과 발음이 같다는 데 있다. 소변도 아니고 대변이어서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자칫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게 마련이다. 실제로 하군이 이렇게 학교 이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도 그런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3년 때 기장군수배 축구대회에 나갔다가 다른 학교 친구들로부터 ‘똥학교’ 선수라는 놀림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그 뒤 자신처럼 놀림받고 상처받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교명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실제로 이런 예는 외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한 다국적 햄버거기업 하면 맥도날드나 버거킹을 쉽게 떠올리지만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웬디스도 두 회사 못지않게 유명하거나, 아니 어떤 점에서는 그들보다 더 유명하다. 특히 웬디스 햄버거는 토마토를 비롯한 야채를 많이 넣어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햄버거를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인기를 끄는 웬디스 햄버거가 영국에 상륙해서는 도무지 맥을 추지 못했다. 회사에서 다각도로 분석해 봤지만 마땅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마침내 햄버거 이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음식을 많이 먹는 고객을 위해 햄버거 회사들마다 ‘빅맥’이니 ‘와퍼’니 하는 큰 사이즈의 제품을 내놓는다. 웬디스 회사가 내놓은 큰 사이즈 햄버거의 이름은 다름아닌 ‘비기스’(Biggies)였다. 그런데 ‘비기스’라는 영어 단어는 큰 물건, 크고 중요한 사람, 거물 등을 뜻하지만 대변이라는 뜻도 있다. 어느 누가 대변을 연상하는 햄버거를 먹으려고 하겠는가. 기아자동차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선전해 왔지만 만약 회사 이름을 달리 지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어 이름 ‘KIA’는 바로 ‘Killed in Action’ 즉 ‘작전 중 사망’ 또는 ‘임무수행 중 전사’라는 뜻이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기아자동차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장미는 이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적 사살 게임 즐기는 北소년들…“입대해 원수 美와 싸울 것”

    적 사살 게임 즐기는 北소년들…“입대해 원수 美와 싸울 것”

    “나 미국인이라면 쏠 거냐”에 “네” 미사일 질문엔 “올라가는 것 통쾌…방위 차원인데 美는 왜 제재하나”“미사일이 올라가는 모습이 정말 통쾌했다.” “미국 땅을 파괴하고 싶다.”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CNN방송이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특별 탐사보도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CNN 해외판인 CNN인터내셔널은 ‘미지의 국가: 북한 속으로’라는 제목의 1시간짜리 특별 다큐멘터리를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1시 방송했다. CNN 특파원 윌 리플리 등 취재팀 3명은 지난 7월 북한을 방문해 보름간 머무르며 북한 감시원이 동행한 가운데 대도시 평양을 비롯해 미사일 발사지인 강원도 원산, 비무장지대(DMZ), 백두산 등을 찾았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북한 주민들은 순박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정권에 충성심을, 미국인에게는 적개심을 드러냈다. 국제사회에서 미사일 발사지로 이름이 높지만 북한에서는 낚시와 해산물로 유명한 북한의 다섯 번째 도시 원산에서 만난 한 남성은 “미사일이 올라가는 모습을 다 봤다. 정말 통쾌하다”며 “방위 차원인데 미국은 왜 제재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이곳에서 만난 14~15세 소년들은 총으로 적을 죽이는 전자오락을 즐겼다. 여기서 상정된 적은 미국인으로, 리플리 기자가 “내가 만약 미국인이라면 쏘겠느냐”고 묻자 아이들은 대번에 “네”라고 답했다. 아이들은 “언젠가 군에 입대해 철천지원수인 미국인과 싸우겠다”, “그들이 우리를 침략하고 학살했다”고 앞다퉈 말했다. CNN은 북한이 자국민들에게 미국이 한국전쟁을 도발했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문점을 안내한 북한 군인은 최근 DMZ에서 긴장이 고조된 것은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곡은 ‘김정은 장군 찬가’다. 북한에서만 볼 수 있는 판문점 기념품 가게에서는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미국이 분별없이 덤벼든다면 무자비한 징벌을’ 등 과격한 문구가 새겨진 엽서를 팔기도 했다. 황해도에서 만난 한 여성은 ‘북한을 떠나면 어디로 가고 싶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여성은 이유에 대해 “미국이 왜 그렇게 우리를 괴롭히는지 가서 보고 싶다. 왜 우리가 지금 고통을 겪는지 아는가? 바로 미국인들 때문”이라며 “미국인을 저주한다. 그들의 땅을 파괴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업에 종사한다는 한 남성은 ‘로동신문에 나온 것을 전부 믿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린 100% 믿는다”고 답했다. CNN은 “북한의 누구한테 물어봐도 똑같이 답할 것”이라며 “북한에는 ‘가짜 뉴스’가 없다”고 전했다. CNN은 이번 특별 다큐멘터리를 ‘스페셜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의 톱뉴스로 소개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공주교대 동맹 휴업

    공주교대 동맹 휴업

    충남 공주교대 학생들이 1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중장기 교원수급정책 마련과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공주교대 학생 900여명은 릴레이 동맹 휴업에 동참하면서 교육부에 “정책 수립 과정에서 예비 교사들과 소통하라”고 주장했다. 세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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