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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를 보다] 항성간 워프장치?…블랙홀 주위 먼지 고리 포착

    [우주를 보다] 항성간 워프장치?…블랙홀 주위 먼지 고리 포착

    SF 드라마 ‘스타게이트’에서 나오는 같은 이름의 항성간 워프용 고대 유물처럼 멋지게 생긴 먼지 고리가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의 우주망원경 덕에 한 블랙홀 주위에서 포착됐다. NASA 찬드라 X선 관측소(이하 찬드라)는 5일(현지시간) 닐 게렐스 스위프트 관측소(이하 스위프트)와 함께 한 블랙홀 주변에서 관측했던 먼지 고리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지구에서 약 7800광년 떨어져 있는 ‘백조자리 V404’(V404 Cygni)라는 쌍성계의 일부인 이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약 절반인 동반성으로부터 물질을 끌어내 주위의 강착원반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 물질은 X선상에서 빛을 내기에 천문학자들은 이 시스템을 ‘X선 쌍성계’라고 부른다. 스위프트는 2015년 6월 백조자리 V404에서 X선 폭발을 발견했었다. 당시 연구 성과는 이듬해 7월 세계적인 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pJ·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됐지만, 합성 이미지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이다. 당시 X선 폭발은 ‘빛의 메아리’라고 알려진 고에너지의 고리를 만들어냈다. 이 현상은 블랙홀 시스템에서 터져 나온 X선이 이 쌍성계와 지구 사이의 먼지구름에서 튕겨 나오면서 생성됐다. 우주 먼지는 집 먼지와 같지 않고 연기에 가까우며 작고 단단한 입자로 구성돼 있다.이번 이미지는 찬드라의 X선(하늘색)과 하와이에 있는 판스타스(Pan-STARRS) 망원경의 광학 데이터를 결합한 것으로, 8개의 동심원 고리가 포함돼 있다. 각 고리는 2015년 관측된 백조자리 V404 플레어의 X선에 의해 생성됐으며 서로 다른 먼지구름을 반사했다.함께 공개된 삽화가 찬드라와 스위프트가 포착한 고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설명하지만, 그래픽을 단순화하기 위해 그림에는 8개가 아닌 4개의 고리만이 표시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들 고리는 흑연과 규산염의 미세한 먼지로 원래 별의 가스에 포함돼 있던 원소 중 무거운 물질이거나 별 주변에 있던 행성, 소행성의 잔해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 美소비자물가 또 5.4%나 상승…“양적완화 조기 종료” 발언 잇따라

    美소비자물가 또 5.4%나 상승…“양적완화 조기 종료” 발언 잇따라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으로 5.4%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 완화를 위해 시중에 자금을 대량 방출하는 ‘양적완화’의 종료 시점을 둘러싸고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5.4% 올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1991년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달(4.5%)보다는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이다. 이번 결과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를 줄임으로써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것) 관련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Fed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추고,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시중 자금 방출) 등 양적완화를 계속해 왔다. 장기 평균 2% 이상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을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 통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게 Fed의 방침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이어지면서 테이퍼링 논의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가 내 예상대로 진전된다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계획을 발표하고 10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9월 FOMC 회의 전까지 물가 및 고용 기준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후 8개월에 걸쳐 매달 150억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경제회복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통화완화 정책에서 좀 더 중립적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현재의 경제 상황은 (완화적인) 방식을 자제할 때가 됐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들에 앞서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 9일 공개 발언에서 가을 중 테이퍼링 시작을 각각 촉구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최고위층은 아직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 [와우! 과학] 북미 야생화 종 알고보니 곤충 잡아먹는 ‘식충식물’로 확인

    [와우! 과학] 북미 야생화 종 알고보니 곤충 잡아먹는 ‘식충식물’로 확인

    북아메리카 도시 근교에서 널리 서식하는 야생화 종이 곤충을 포획해 양분을 흡수하는 식충식물이라는 사실이 과학자들 덕에 140여 년 만에 밝혀졌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공동연구진은 웨스턴 폴스 아스포델(western false asphodel)이라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 종이 줄기에 난 끈적끈적한 선모로 초파리 등 작은 곤충을 포획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택사목 꽃장포과에 속하는 이 꽃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서해안과 내륙 몬태나주 등에 널리 분포하는 종으로, 늪지나 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밴쿠버 등 주요 도시와 가까운 곳에서 자라는 이 종은 1879년 처음 과학 문헌에 기재됐지만, 지금까지 식충식물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데 캐나다 식물학자 숀 그레이엄 UBC 교수팀이 식물유전학에 관한 프로파일 작업 중 이 식물의 유전자에서 식충식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적 변이를 발견했다. 이 발견과 함께 이 식물이 자라는 곳은 식충식물이 자라는 조건을 충족한다는 점과 줄기에 점착성이 있고 작은 곤충이 잘 달라붙는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한 연구자들은 이 종이 식충식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연구진이 공개한 사진에서 하얀색 꽃을 피우고 있는 이 식물의 굵은 줄기에는 점착성이 있어 이 부분에 작은 곤충이 붙기 쉽다. 연구진은 이 식물이 식충식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초파리에게 질소의 안정 동위원소인 질소 15를 흡수하게 해 이 식물의 줄기에 부착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이후 이 식물에 함유된 질소를 분석한 결과 초파리가 흡수한 질소 15가 발견돼 실제로 곤충의 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연구진의 추정에 따르면, 이 식물은 질소의 약 64%를 곤충에게서 얻는다.연구진은 또 이 식물의 줄기에 나 있는 점착성 털이 포스파타아제(인산가수분해효소)라고 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포스파타아제는 다른 식충식물도 사용하는 소화 효소로 먹이가 되는 인이 함유된 양분을 분해한다. 이에 대해 연구논문 주저자인 첸시 린 UBC 연구원은 “이 식물의 특이한 점은 곤충에 의해 꽃가루를 매개하는 꽃 부분 근처에서 먹이를 잡는 것”이라면서 “보통 파리지옥 등의 식충식물은 곤충에 의한 꽃가루 매개를 방해하지 않도록 꽃 부위로부터 먼 곳에 덫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식물은 줄기의 점착성이 꽃가루 매개에 그리 유익하지 않은 작은 곤충을 잡을 수 있지만, 꽃가루 매개자로 기능하는 꿀벌과 나비 등 큰 곤충은 잡을 수 없어 꽃가루를 매개하지 않는 곤충만을 선별해서 잡는다는 것이다. 연구 책임저자인 그레이엄 교수도 “택사목 식충식물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식물이 설마 육식성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연구에는 관여하지 않은 미국의 저명한 식물학자로 하버드대의 에런 엘리슨 박사는 “이번 발견은 과학적 사고의 멋진 연쇄 결과”라면서 “기존 식충식물은 특수한 잎으로 벌레를 잡기 때문에 줄기를 이용해 벌레를 잡는 이 식물의 발견은 상당한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UBC
  • 양떼목장 관광객, 벼락 맞아 한때 심정지…신속조치로 구사일생(종합)

    양떼목장 관광객, 벼락 맞아 한때 심정지…신속조치로 구사일생(종합)

    강원도 양떼목장에 놀러 온 관광객이 벼락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가 가족과 구급대원들의 빠른 응급처치로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양떼목장에서 30대 후반의 A씨가 벼락에 맞아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 옆에는 비닐우산이 떨어져 있었다. A씨를 발견한 목장 관리인은 119 등에 신고한 뒤 A씨 아내 등 가족과 함께 곧장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그러나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궂은 날씨 탓에 헬기를 띄울 수 없게 되자 구급차로 A씨를 1시간 20여분 만에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대원들은 긴급히 CPR 등 응급처치를 이어갔고, 다행히 병원에 도착하기 전 A씨는 호흡과 맥박,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양떼목장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평창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병원 측은 벼락을 맞은 환자의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검사를 하며 A씨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황금 시간은 단 4분”이라며 “신속한 현장 대응과 응급처치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도 “심폐소생술을 빠르게 한 덕에 소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하다”고 했다. 평창군은 “금일 대기 불안정에 따른 낙뢰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에 유의하고, 낙뢰 발생 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골프 대회 나간다고 강의 빼먹은 교수… 法 “해임 지나쳐”

    골프 대회 나간다고 강의 빼먹은 교수… 法 “해임 지나쳐”

    교수, 골프 외 주 2회 강의 1회 축소 논란도해임→정직 3개월 완화에 학교측 불복 소송판사 “해임, 사회통념상 현저히 타당성 잃어”강의에 빠지고 골프대회에 나가는 등 수업에 태만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대학 교수에 법원이 해임 처분은 과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경일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일청학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교원소청위는 교원 징계 처분에 대한 재심 등을 맡는 교육부 산하 기관이다. 1997년 경일대에 임용된 A 교수는 2019년 11월 학사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A 교수가 주 2회로 계획된 수업을 임의로 통합해 주 1회로 운영하고 예정보다 일찍 기말고사를 실시해 학기를 마친 게 주된 징계 사유였다. A 교수는 수업을 임의로 빠지고 동창회 골프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해임된 A 교수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고, 해임 결정이 정직 3개월로 완화되자 학교 측이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학교측 “수업 결손율 35%에 달해”“학생 학습권 침해 방지 위해 엄히 징계”A교수 “항암 치료차 건강 나빠져학생들 조기 종료 동의 받았다” 학교 측은 재판에서 “수업 결손율이 35%에 이른다”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교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A 교수를 엄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A 교수는 “항암치료 등으로 건강이 나빠지자 학생들 동의를 받아 수업을 조기 종료한 것”이라면서 “수업 시간을 변경하거나 연장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침해되진 않았다”고 반박했다. 1심 재판부는 “학교의 징계처분은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었다”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정직 3개월 처분 결정이 정당하다고 봤다. 수업 시간 변경이 다수 학생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고, A 교수가 추가로 일부 강의를 수행해 실제 수업결손율은 35%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원고의 목적은 해임보다 낮은 수준의 징계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임은 교원을 대학으로부터 추방해 연구자 및 교육자의 지위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되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 경상수지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

    경상수지 6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월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43억 달러를 넘어 1년 전보다 13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88억 5000만달러(약 10조 1200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6월 흑자 규모(71억 6000만달러)보다 2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모두 443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만 보면, 상품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14억 달러 넘게 늘어나 76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536억 3000만달러)이 35.9%, 수입(460억 2000만달러)이 38.2% 각각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9억 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운송수지 개선 등에 따라 적자 규모는 4억 달러 줄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로 지난해 6월 18억 1000만달러에서 25억 3000만달러로 늘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2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40억 7000만달러 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8억 6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를 통틀어 금융계정 순자산은 338억 6000만달러 늘었다.
  • “진단검사 줄 2시간 기다려”…폭염 속 실신 속출

    “진단검사 줄 2시간 기다려”…폭염 속 실신 속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고 대기하던 시민이 폭염에 쓰러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5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무더위가 극심한 이날 낮 12시 43분쯤 창원시 마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려고 대기하던 30대 여성이 쓰러져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1시 30분쯤에도 마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던 50대 여성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쓰러진 사고는 이날 창원에서만 4건 더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더운 날씨에 장시간 야외에서 검사를 기다리다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것으로 창원소방본부는 보고 있다. 다만 이 4명은 현장에서 수분 보충 등으로 컨디션을 일시 회복하고 진단검사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 35도를 기록한 창원에서는 선별진료소 곳곳이 붐비며 아수라장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데다 전날인 4일 남창원농협 마트 방문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 권고가 이뤄지면서 선별진료소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게다가 이번 주 여름휴가를 마치고 다음 주 복귀를 앞둔 직장인과 그 가족들 역시 선제검사 대열에 동참하면서 일부 시민은 검사를 받기까지 2시간 이상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가음정공원에는 한 때 2000명 정도의 시민이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이 안전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야간에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를 기존 창원보건소(밤 9시까지)뿐만 아니라 용지문화공원, 가음정공원, 만남의광장(스포츠파크)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단, 창원보건소를 제외한 3곳에 대한 야간 운영은 이날부터 이틀간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주말에도 한시적으로 선별검사소를 늘려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서울포토]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1주년 직원소통행사

    [서울포토]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1주년 직원소통행사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1주년 직원소통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작년 8월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분산돼 있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일원화해 출범한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범 이후 개인정보정책 전담기구로서 일상의 개인정보 보호 확보, 가명정보 활용 성과 가시화 등을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했다. 2021. 8. 5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지난 7월 20일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상공 100㎞까지 올라 무중력 체험을 하며 성공적인 우주여행을 했다. 그보다 일주일가량 앞선 7월 11일에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탑승한 우주선도 대형 항공기에 실려 이륙한 뒤 엔진을 점화해 상공 86㎞까지 올랐다. 민간 분야로 확대된 우주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일들이다.이제 인류의 우주 탐험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지구 밖 행성에 인류가 직접 가 볼 날도 머지않았다. 이런 가운데 7월 23일에는 미국 화성 로봇탐사선 인사이트 자료를 분석한 세 편의 논문이 ‘사이언스’에 실렸다. 2018년 11월에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인사이트가 설치한 지진계에는 2019년 2월부터 현재까지 화성 지진 자료가 꾸준히 쌓이고 있다. 이번 논문은 지난 2년 동안의 화성 지진 자료와 지구물리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화성 내부 구조를 밝힌 것이다. 분석에는 1700~4100㎞ 떨어진 거리에서 발생한 지진 43건이 활용됐다. 지하 50~70㎞ 깊이에서 발생한 이 지진들의 크기는 규모 3~4 정도로, 지구에서는 매년 수천 회 발생하는 수준이다. 화성의 깊은 곳을 통과해 기록된 지진파 분석을 통해 확인된 화성의 내부 모습은 흥미롭다. 화성 지각의 두께는 39~72㎞이고, 2~3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다. 화성의 지각 두께는 지구의 두꺼운 대륙 지각과 유사하다. 화성 지각에는 지구 맨틀에 비해 13~21배가량 많은 방사성동위원소를 포함하고 있고 많은 열까지 내고 있다. 화성 표면에서 보이는 큰 분지들이 운석 충돌뿐 아니라 화성 내부의 열에 의해 발달한 것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시됐다. 하지만 현재의 화성 표면에서 측정되는 열류량은 지구의 대륙 내에서 측정되는 열류량보다도 낮아 화성이 빠르게 식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화성 핵의 반지름은 1830㎞가량으로, 지표에서 1570㎞ 깊이에 핵이 있다. 화성 반지름의 53%를 핵이 차지하는 셈이다. 화성 핵의 크기는 지구에서 핵이 차지하는 크기와 유사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화성 핵 크기보다는 크다. 흥미로운 점은 화성의 핵이 지구의 외핵처럼 액체임이 확인된 것이다. 화성 핵 경계부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지진파 분석을 통해서였다. 지구와 같은 고체 상태 내핵의 존재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화성 핵의 밀도는 지구 핵 밀도의 절반에 불과하다. 철과 니켈이 주성분인 핵 내에 상당한 양의 가벼운 원소가 포함돼 있음을 의미한다. 액체 상태의 핵이 존재함에도 현재 화성엔 행성 자기장이 없다. 화성 지각 암석 내에 많은 잔류 자기장 흔적이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행성 자기장이 소멸된 이유는 앞으로 규명돼야 할 부분이다. 이처럼 화성은 지구와 여러모로 닮은 듯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지구에 비해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화성의 일교차도 크다. 태양풍과 우주로부터 오는 유해한 전파를 막아 줄 행성 자기장도 없다. 지표는 건조하고 낮엔 많은 바람과 먼지가 날린다. 물은 지각 내에 확인되지만 음용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오지 탐험에 필수적인 나침반도 작동하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성 여행에는 준비할 것도 많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선크림과 흙먼지를 막아 주는 보호 안경, 두툼한 방한외투, 물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물통은 필수다.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을 활용할 수 있을 테니 오지에서의 위치 확인을 위해 GPS도 가져가자. 화성 여행 준비물을 마련할 날이 곧 오길 고대한다.
  • [인사]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홍민식△학생지원국장 류혜숙△교육안전정보국장 김병규△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규태△대구광역시 부교육감 강병구△광주광역시 부교육감 김환식△대전광역시 부교육감 배성근△경기도 제1부교육감 설세훈△충청남도 부교육감 전진석△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숙△충남대학교 사무국장 이경희△사회정책협력관실 김주영△교육부(국외훈련 파견) 김태훈△교육부 김서영△대통령비서실 김성곤△학생건강정책과 파견(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지원근무) 손승의 ■법무부 ◇전보△서울중앙지검 황진아 이주현△서울동부지검 유주현 안인수△서울남부지검 한상윤 이은우 박규남△수원지검 전세정 오준근 조규웅△성남지청 이수정 허수진△춘천지검 홍지예△대전지검 강성기 김희송 정경영△대구지검 김소정△부산지검 신정수△광주지검 김호경 엄상준△제주지검 고은실 ◇타 기관 파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 파견 복귀 이윤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 파견 김연주 ◇검사 신규 임용△서울동부지검 신용섭△서울남부지검 왕규호△서울북부지검 홍성표△서울서부지검 조승우△고양지청 이희윤△부천지청 전은석△수원지검 신재욱△성남지청 박근영△안산지청 한경우△안양지청 서정효△춘천지검 김성훈 박종현△대전지검 김현중△청주지검 유선문△대구지검 이로운△대구서부지청 장우진 △부산지검 양정훈△부산동부지청 이승호△창원지검 최영권△광주지검 심우석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신동준 ■국가보훈처 ◇국장급 신규 임용△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 박경수 ■한국은행 ◇부서장 전보△지역협력실장 이웅천△경제교육실장 김승원△인재개발원장 이재랑△경제통계국장 황상필△통화정책국장 홍경식△북경사무소장 장정석△경제연구원장 박양수△대구경북본부장 김근영△전북본부장 한경수△대전충남본부장 송두석△강원본부장 최재용△포항본부장 이윤성△강남본부장 서신구 ■아리랑TV △감사담당관 박희승△심의실장 이용재△미래전략담당 전행진△미디어홍보담당 최정희△콘텐츠유통센터장 이에스더△스마트라디오팀장 한용기△시사보도센터장 김중식 △융합기술센터장 이창배△사회적가치팀장 김태원△미디어협력센터장 문준상△AI데이터정보화팀장 송상엽△안전관리팀장 전기삼 ■한국폴리텍대학 △직업교육연구소장 김용구△예산부장 윤광섭△학사부장 최민환 △입시부장 김종진△산학부장 윤현님△총무부장 장욱진△혁신성과부장 이원태△정보전산부장 강연식△홍보부장 김종광△교수학습지원부장 김미경△인재원 행정처장 서해진△신기술교육원 연수처장 오경근△한국폴리텍Ⅵ대학 교무기획처장 노진호△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행정처장 백보현
  • [이광식의 천문학+] 관측 가능한 우주에는 원자가 몇 개나 있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관측 가능한 우주에는 원자가 몇 개나 있을까?

    지난 17일(현지시간) 우주전문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게재된 흥미로운 ‘우주의 원자 수’ 칼럼을 약간 가공해 소개한다. 우주의 모든 물질은 크든 작든, 새것이든 오래된 것이든 상관없이 모두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구성물질 각각은 양성자와 중성자가 결합해 양전하를 띤 핵과 음전하를 띤 궤도 전자로 이루어진다. 원자가 가지고 있는 양성자, 중성자, 전자의 수는 원자가 주기율표에서 어떤 종족에 속하는지 결정하고, 주변의 다른 원자와 반응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물질들은 서로 다른 원자들이 독특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구성체일 뿐이다. 모든 것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면, 이 우주를 만들고 있는 원자의 수는 대체 몇 개나 되는지 알 수 있을까? 영국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일단 ‘작게’ 시작하는 방법을 권한다. 즉,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 수부터 세어보는 것이다. 우리 몸은 대략 평균적으로 7x10^27승 개의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7 다음에 0이 27개나 붙어 있는 엄청난 숫자다. 한 사람에게 이처럼 방대한 양의 원자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전체 우주에 얼마나 많은 원자가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 얼핏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우주는 우리가 관측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그 정확한 크기를 현재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를 조금 단순화시켜 관측 가능한 우주에 있는 원자 수로 한정한다면 몇 가지 우주론적 가정과 약간의 수학을 사용하여 관측 가능한 우주에 얼마나 많은 원자가 있는지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 관측 가능한 우주 우주는 138억 년 전 빅뱅으로부터 출발했다. 질량과 온도가 무한대인 점인 ‘원시원자’가 폭발하여 우주가 생겨났고, 그때 시작된 팽창은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언제 멈추어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어쨌든 우주의 나이는 138억 년이라는 사실은 이제 정설이 되어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과학자는 거의 없다. 빅뱅에서 시작하여 우주가 지금까지 빛의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면, 관측 가능한 우주는 모든 방향으로 138억 광년 거리까지 확장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주는 그보다 더 크다. 빅뱅 직후에 빛보다 더 빠른 팽창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우주론에서는 이를 ‘인플레이션’이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이는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우주에는 빛보다 빨리 움직이는 것은 없는데, 어떻게 우주가 빛보다 빨리 팽창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한 정답은 '우주의 팽창은 물질의 운동이 아니라 공간 자체가 팽창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의 크기는 약 920억 광년이다. 즉,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우주는 실제로 모든 방향으로 460억 광년 거리까지 뻗어 나갔다는 듯이다. 그러나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를 안다고 해서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원자가 있는지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우주 안에 얼마나 많은 물질이 담겨 있는지 알아야 한다. 더욱이 물질만 우주에 있는 것이 아니다. NASA 발표에 따르면 물질이 우주에 차지하는 비중은 5%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95%가 암흑 에너지와 암흑물질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들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우주의 산수’를 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 이 문제는 아인슈타인이 해결해주었다.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E=mc² 방정식에 따르면, 에너지와 질량(물질)은 상호 교환이 가능하므로 물질이 에너지로 생성되거나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다. 지금까지 우주에 대한 우리의 관찰에 따르면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 법칙은 어디에서나 동일하다. 이에 더해 우주의 팽창이 일정하다고 가정한다면, 우주 스케일에서 볼 때 물질은 우주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우주론적 원리로, 우주의 등방성이라 한다. 다시 말해, 우주의 다른 영역보다 더 많은 물질을 가진 특정 영역은 없다는 뜻이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 과학자들은 관측 가능한 우주에서 별과 은하의 수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원자가 별과 성운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우주의 산수’가 그리 어렵운 것은 아니다. 간단한 계산을 위한 조건들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와 물질이 균일하고 유한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우주의 원자 수를 쉽게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계산기를 꺼내기 전에 몇 가지 가정을 더 해야 한다. 첫째, 우리는 모든 원자가 별에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별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불행히도 우리는 별에 비해 관측 가능한 우주에 얼마나 많은 행성, 달, 우주 암석이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주에 있는 원자의 대다수는 별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은 무시하고 별에 있는 원자 수만 파악하면 우주의 원자 수에 대한 좋은 근사치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태양계에서 태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99.86%에 달하므로 기타 등등은 0.14%에 지나지 않는다. 둘째, 우리는 우주의 모든 원자가 수소 원자는 아니지만 수소 원자라고 가정하면 계산이 훨씬 간단해진다. 로스 알라모스 국립연구소에 따르면, 수소 원자가 우주 전체 원자의 약 90%를 차지하며, 나머지의 9%는 헬륨, 기타 중원소들은 1% 미만이다. 약간의 수학을 곁들이면... 드디어 대망의 수학 시간이 돌아왔다. 관측 가능한 우주의 원자 수를 계산하려면 우주의 질량을 알아야 한다. 즉, 별이 몇 개 있는지 알아야 한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관측 가능한 우주에는 약 10^11~10^12(1조)개의 은하가 있으며, 각 은하에는 평균 10^11~10^12(1조)개의 별이 포함되어 있다. 즉 우리 우주에는 총 10^22에서 10^24개의 별이 있다는 뜻이다. 계산을 간단히 하기 위해 우리는 관측 가능한 우주에 10^23개의 별이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최선의 추측인 평균치일 뿐이다. ‘사이언스 ABC’에 따르면 별의 평균 무게는 약 10^32kg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면 암흑 에너지와 암흑물질을 포함한 전체 우주의 물질 질량이 약 10^55kg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원자가 들어 있을까? 일리노이에 있는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에 따르면, 물질 1g에는 평균적으로 약 10^24개의 양성자가 있다. 이것은 각 수소 원자가 하나의 양성자를 가지기 때문에 수소 원자의 수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관측 가능한 우주에서 10^82개의 원자 수가 있음을 가리킨다. 숫자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개 원자. 이 수치는 수많은 근사치와 가정을 기반으로 한 대략적인 추측이다. 그러나 관측 가능한 우주의 실제 상황과 그리 동떨어진 수치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10^82이라는 수는 과연 얼마나 큰 수일까? 동양권 숫자의 가장 큰 단위인 무량대수無量大數(10^68)보다도 10^14배 큰 어마무시한 숫자이지만, 10^100승인 구골(Googol)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다. 10^82승 개 원자들이 만드는 우주는 얼마나 물질로 충만해 있을까? 그래봤자 광막한 우주 공간의 1조 분의 1 정도를 채우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물리학자는 제임스 진스는 우주의 물질 밀도에 대해 “큰 성당 안에 모래 세 알을 던져넣으면 성당 공간의 밀도는 수많은 별을 포함하고 있는 우주의 밀도보다 높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니 우주는 사실 텅 빈 공간이나 다를 바가 없다. 우리는 그야말로 색즉시공(色卽是空)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4차 산업혁명 이끄는 방사성동위원소/박환서 원자력연구원 고방사성폐기물처리연구실장

    야누스는 그리스 신화에는 없고 유일하게 로마 신화에만 등장하는 ‘문을 지키는 신’으로 두 개의 얼굴을 가졌다. 문은 시작을 뜻하기도 해 야누스는 더 나아가 사물과 계절의 시작을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됐다. 영어에서 1월을 뜻하는 ‘재뉴어리’(January)도 바로 야누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이렇듯 야누스는 두 개의 얼굴, 시작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데 방사성폐기물 또한 그렇다. 방사성폐기물은 방사성동위원소로 오염돼 있어 폐기의 대상이지만, 방사성동위원소 자체는 활용이 무궁무진하다. 대표적인 예로 병의 진단, 치료에 짧은 반감기를 가지는 방사성동위원소(I-131, Tc-99m 등)가 다양하게 활용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긴 반감기를 가진 방사성동위원소(Ni-63, 반감기 100년)를 수십 년 동안 전력공급이 가능한 마이크로배터리나 방사성붕괴의 무작위성을 이용한 난수발생기로 활용하며 응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는 탄소계 방사성폐기물에 존재하는 C-14(반감기 약 5700년)를 이용해 수천 년간 이용할 수 있는 초장기 원자력전지에 대해 보고한 바 있다. 방사성폐기물에 존재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분리 추출해 의료용 선원이나 우주탐사, 국방 분야 등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방사성폐기물 그리고 방사성동위원소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강물 빠진 청년 3명…‘우연히 목격’ 119시민대원에 구조

    강물 빠진 청년 3명…‘우연히 목격’ 119시민대원에 구조

    한탄강 익수사고‘우연히 목격’ 119시민대원 등이 구조 철원 한탄강에서 물놀이하다가 물에 빠진 20대 3명이 용감한 시민들 덕에 목숨을 건졌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쯤 철원군 동송읍 태봉대교 인근 한탄강에서 20대 청년 4명이 물놀이하다가 체력이 떨어져 수심 3m 안팎의 깊은 물에 빠졌다.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3명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명이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목격한 이용금(50)씨와 노범택(46)씨는 강변에 설치된 인명구조함 내 구명 밧줄을 가지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씨와 노씨는 두 차례에 걸친 구조작업 끝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3명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탈진과 오한 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철원의용소방대 보급반장이자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인 이씨는 사고를 목격하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인 노씨는 주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사고 현장을 발견해 구조에 힘을 보탰다. 이씨는 “깊은 수심에 겁이 나기도 했으나 지금 구하지 못하면 청년들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소방서는 두 사람에게 포상 등으로 감사를 표할 방침이다. 이창학 소방서장은 “철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쿄로 갈까 포르투갈 갈까

    도쿄로 갈까 포르투갈 갈까

    김학범호에 ‘일단’ 승선해 있는 와일드카드 김민재(25)가 도쿄올림픽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최종 평가전 출전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과 함께 야심 차게 발탁한 와일드카드다. 탈아시아급으로 평가받는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도 김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한국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는 벤투호에 1년 6개월 만에 합류했음에도 최신형 진공청소기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 22명에 와일드카드로 포함되어 이달 2일부터 김학범호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지만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그럼에도 존재감이 도드라졌다. 김학범호의 수비진이 남미 강호를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드러냈기 때문이다. 2-2 무승부로 막을 내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실점은 모두 수비 실수에서 비롯됐다. 김 감독으로서는 김민재에 더욱더 절실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이 없는 김민재가 아르헨티나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유럽 이적 협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측이 협상 중인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는 올림픽 차출에 반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소속팀 베이징 궈안 또한 부상당하면 이적에 차질을 빚으니 평가전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는 중국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 감독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 대한 질문이 집중되자 자신 또한 답답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상황으로는 김민재가 프랑스전에 출전하기 어렵다”며 “출국 전날 밤까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프랑스전 이튿날 도쿄로 떠나 22일 뉴질랜드와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24시간까지 최종 엔트리를 바꿀 수 있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1%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라며 “상황에 따라 첫 경기 전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했다.
  • ‘비아젬’, 대구 현대백화점 명품관 팝업 매장 지난 2일 오픈

    ‘비아젬’, 대구 현대백화점 명품관 팝업 매장 지난 2일 오픈

    생체원소를 담은 보석 비아젬이 대구 현대 백화점 명품관에 팝업 매장을 지난 2일 선보였다. 비아생명공학의 주얼리 브랜드 비아젬은 오랜 시간 전문성과 경험을 쌓은 장인이 모든 단계에 직접 관여해 소중한 이의 생체원소가 담긴 보석을 제작한다. 또한 그래미어워즈, 스타 디자이너 이은아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하면서 론칭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업체는 보석을 채굴하면서 생기는 심각한 환경문제와 노동력 착취 문제, 천연보석의 고갈에 대한 대안을 고민했으며, 진정한 노블레스오블리주가 참여해야 할 선한 소비를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팝업 매장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리나파티 솔리테어 이어링을 증정하며, 비아젬 구매 고객에게는 리나파티 브로치를 증정하는 혜택을 한정수량으로 내달 8월 1일까지 제공한다. 비아젬 관계자는 “이번 대구 현대백화점 입점을 통해 비아젬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 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며 “맞춤 제작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보석을 제작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비아생명공학은 생체 원소 추출 과정과 이를 넣은 원석을 생성하는 최적의 공법을 연구한 결과 보석 성장 장치, 생체 원료 제조 장치 등 생체원소 스톤 제작과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0년에는 비아생명공학의 핵심 기술을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국가에서도 인정받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아젬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청담에 위치하며, 백화점 추가 입점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는 청담 프래그십스토어와 현대 백화점 목동점 명품관에 입점돼 있다.
  • 지구 허파서 탄소 굴뚝으로… 아마존의 ‘뜨거운 역습’

    지구 허파서 탄소 굴뚝으로… 아마존의 ‘뜨거운 역습’

    올 초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북미 지역을 덮친 살인적 폭염에 따라 지난달은 미국 본토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뜨거운 6월’이었다는 분석을 최근 발표했다. 북극권인 러시아 모스크바도 120년 만에 최악의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이런 최악의 폭염은 그동안 지구 기후조절 역할을 했던 열대우림이 파괴되는 동시에 도심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경고가 또다시 나왔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상파울루대 고등과학연구소, 리우데자네이루대, 국립 자연재해 조기경보·감시센터, 미국 해양대기청(NOAA) 지구감시연구소, 영국 리즈대, 엑스터대, 뉴질랜드 국립 지질·원자력과학 동위원소연구센터,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흐로닝언대 공동연구팀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무분별한 벌목 행위와 그로 인한 국지적 기후변화가 전 지구 탄소 처리 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 7월 15일자에 발표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전체 면적이 750㎢로 세계 최대 규모다. ‘지구의 허파’이자 지구 생물종의 3분의1이 존재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불린다. 기후학적 측면에서도 아마존 열대우림은 온실가스 축적과 저장에서 중요한 역할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경제개발을 이유로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최근 북미 지역 폭염도 이 같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결과라고 본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브라질 지역의 아마존 일대 대류권(고도 10㎞ 이하) 내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농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특히 브라질 아마존 동부와 서부 지역의 탄소배출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동부에서의 탄소배출량이 서부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아마존 남동부 지역에서는 벌목이 광범위하게 이뤄졌고, 그로 인해 토양이 건조해지고 산불이 자주 일어나면서 탄소 흡수원이 아닌 배출원이 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벌목은 해당 지역의 탄소 흡수·배출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기후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을 위협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의 루치아나 가티 박사는 “아마존 파괴는 전 지구적 탄소흡수 용량까지 감소시켜 남미와 북미 지역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나비효과처럼 지구 전체 기후에 변화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중산대 환경과학기술학부, 광둥성 환경오염통제관리기술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25개 메가시티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2%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활동하는 거대 도시를 말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지속가능 도시학’ 7월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이 전 세계 53개국 167개 주요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과 인도의 대도시들은 선진국 도시들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7개 도시 중 중국 상하이·쑤저우,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터키 이스탄불 등 상위 25개 도시가 온실가스 배출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열대우림 파괴, 지속가능하지 못한 도시 확대 등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인류는 여섯 번째 대멸종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서장원 광양보건대 총장 행정소송 승소, 대학에 복귀

    서장원 광양보건대 총장 행정소송 승소, 대학에 복귀

    서장원 광양보건대 총장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와 학교법인 양남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지난 8일 자로 대학에 복귀했다. 서 총장은 대학 계약직원 채용 문제와 전 임시 이사장과의 갈등 문제 등으로 학교법인의 징계를 받아 2019년 9월 총장직에서 물러났었다. 하지만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파면 결정 취소판결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광양보건대는 2019년 3월 서 총장 취임 당시 1000여명이었던 학생수가 현재는 400여명으로 줄어들고 간호학과까지 폐과된 상태다. 학교로 복귀한 서 총장은 “교육부에서 파견된 임시 이사장이 학교 정상화 노력 대신 인사 개입 등 사사건건 학교 운영에 개입해 이에 저항하는 총장과 임시 이사장과의 갈등으로 학교 운영이 파국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이 풍전등화 위기에 처했다”며 “이러한 소모성 논쟁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광양보건대는 지난 2018년부터 구성원들의 급여는 물론 공과금 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재정 상황이 열악한 실정이다. 서 총장은 “장학금이 전면 제한되고 학자금까지 지원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학생 수까지 급격히 줄어들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할 경우 서남대학처럼 광양보건대도 2022년에는 폐교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서 총장은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방안을 강구한 뒤 광양시의 도움을 받거나 지원 약속을 받으면 기회가 생긴다”며 “대학의 회생방안을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에 제시하고 협조를 구해 대학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읍이 고향으로 순천고(19회)를 졸업한 서 총장은 국가직 고위 공무원으로 퇴직했다.
  • “불미스러운 일로 오니 알려고 하지 마라” 軍은 성추행 피해자 보호해주지 못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오니 알려고 하지 마라” 軍은 성추행 피해자 보호해주지 못했다

    ‘공군 중사 사망사건’ 중간수사 발표 관련자 22명 입건·10명 재판 넘겨 초동 ‘윗선’ 공군 법무실 수사는 ‘뒷전’“새로 오는 피해자가 불미스러운 사고로 전입을 오니 자세히 알려고 하지 마라.” 성추행 피해 후 부대 상관으로부터 회유와 압박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 2개월만에 새 부대로 옮기게 된 고 이모 중사에 대해 새 부대 정보통신대대장(중령)은 주간회의에서 준·부사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중대장(대위) 역시 부하들에게 “이번에 전입오는 피해자에 성 관련된 일로 추측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 중사의 피해사실을 전했다. 작전지원전대장(대령)은 소문 유포 금지 등 2차 피해 단속을 지시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대장도 이를 확인·감독하지 않았다. 이 중사는 부대 전출 후 이틀 동안 부단장 신고를 비롯해 17곳을 돌며 전입인사를 해야 했다. 이 중사는 성추행 피해가 발생하자 군에 신고하고 상담을 받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군은 피해자 보호에서부터 수사와 보고 전 과정에서 총제적으로 부실 대응한 것이다. 이 중사의 남편은 “(아내가) 단장이든 지휘관이든 ‘성추행 당한 여군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보자’는 식으로 느꼈다고 했다”고 말했다.국방부 검찰단 등 합동수사단은 9일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 22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1일 국방부가 공군으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아 대대적 수사에 착수한 지 38일만이다. 검찰은 이미 보직해임된 6명 외에도 이 중사의 원소속 부대이자 성추행 및 2차 가해가 발생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장 등 9명을 보직해임 의뢰하기로 했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누락한 공군 본부 군사경찰단장(대령)과 늑장 보고를 한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 등 16명은 과실이 중대하다고 판단돼 형사 처분과 별개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검찰단 수사 결과 20비행단부터 공군본부에 이르기까지 사건 발생 이후 처리 과정에서 부실 수사, 사건 은폐 등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사 사망은 발견 당일인 5월 22일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에게 보고됐지만, 국방부 조사본부에서는 강제추행 사실을 누락시키고 ‘단순 변사사건’으로 허위보고했다. 군사경찰단장과 중앙수사대장 등 2명은 재판에 넘겨졌다.성추행 피해 직후 피해자와 가해자의 즉각적인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피해자는 오히려 상관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회유·압박 등 2차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 중사가 청원휴가 이후 제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속하기 위한 공문 처리에서도 첨부한 인사위원회 결과와 전출승인서, 지휘관 의견서 등 관련 문건에 성추행 피해 사실이 고스란히 노출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단은 피해자가 군사경찰에서 최초 조사를 받은 3월 4일 ‘진술 녹화영상’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공군중앙수사단 캠코더 9대와 메모리카드 34개 전량을 포렌식한 결과 당시 촬영 및 파일삭제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진술조서상 영상녹화 부(不)동의서에 수기로 기재된 ‘부’자 등에 대한 필적과 지문 등을 감식한 결과 피해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녹화영상은 현재로선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번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사건 초기 20비행단 군검찰 수사 과정에서 상부 조직인 공군검찰이 당시 어떤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렸는지 등 핵심 내용은 빠졌다. 초동수사의 ‘윗선’으로 지목된 공군본부 법무실에 대해 검찰단은 지난 16일 전익수 법무실장 사무실과 휴대전화 등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24일째 한 차례 소환 조사나 포렌식도 이뤄지지 않았다.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감내하기 힘든 고통으로 군인으로서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한 고인과 유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삼가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광혁 국방부 검찰단장은 “향후 남은 추가 의혹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기소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될 수 있도록 비위사실을 확인해 보직해임·징계 등 절차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동원 품은 FC서울, 반등할까

    지동원 품은 FC서울, 반등할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0년간 유럽에서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동원(30)을 영입했다. FC서울은 8일 “잉글랜드와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지동원이 합류한다”며 “계약기간은 2년 6개월로 2023년까지”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지동원의 원소속팀이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고향으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넘쳐나는 2선 자원에 견줘 노장 박주영이 고군분투하는 최전방 화력에 아쉬움을 느끼던 FC서울은 최근 브라질 출신 장신 공격수 가브리엘에 이어 지동원까지 영입하며 후반기 반격을 예고했다. 지난해 기성용 영입에 이어 올해 박진섭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나상호와 팔로세비치, 박정빈 등을 품으며 반등을 꾀한 FC서울은 그러나, 전반기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강등권인 11위로 떨어진 상태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좌우 측면 및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지동원은 FC서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광양제철고를 졸업하자 마자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지동원은 2011년 6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던 선덜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마인츠(이상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브라운슈바이크(이상 분데스리가2) 등에서 뛰었다. 2019~20시즌 마인츠로 둥지를 옮긴 뒤에는 부상이 잇따르며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지동원은 구단을 통해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FC서울이기 때문에 선택했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K리그에서 다시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설렌다.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후반기 반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10년 만의 K리그 복귀 소감을 밝혔다.
  • 5월 경상흑자 108억 달러…1년 전보다 5배 급증

    5월 경상흑자 108억 달러…1년 전보다 5배 급증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5배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와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에서 받은 배당 수입이 늘어나서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7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 22억 4000만달러보다 85억 2000만달러 늘어났다. 상품수지 흑자는 63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503억 5000만달러, 수입은 439억 8000만달러였다. 수출은 1년 전보다 49.0%, 수입은 41.1% 증가한 금액이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등으로 대부분 품목과 지역에서 수출 호조를 이어가면서,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서비스수지는 5억 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적자 폭이 9000만달러 줄었다. 특히 운송수지 흑자(11억 9000만달러)가 10억 5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년 전보다 284.4% 급등하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크게 늘어서다. 다만 여행수지는 7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년 전보다 폭이 커졌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받은 일회성 배당 수입이 증가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1년 사이 1억 3000만달러 적자에서 46억 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서면서 본원소득수지는 54억 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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