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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털은 육체의 연장” 독일 레베카 호른 첫 한국전

    “깃털은 육체의 연장” 독일 레베카 호른 첫 한국전

    삶의 이면을 탐구하는 독일 최고의 여성작가 레베카 호른(63)이 한국에서 처음 전시회를 연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8월19일까지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에서 열리는 회고전을 앞두고 호른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전쟁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화합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호른은 1970년대초 퍼포먼스로 미술계에 입문했으며 설치, 영상, 조각, 회화 등 각종 미술장르를 넘나들었다. 그에게 유명세를 치르게 한 초기 대표작은 퍼포먼스 작품인 ‘유니콘’. 나체의 여성이 띠를 몸에 감은 채 머리 위에 흰 뿔을 매달고 걷는 모습이 담긴 신화적인 작품이었다. 당시 모델의 파격적인 옷은 이후 밀라 요보비치가 영화 ‘제5원소’에서 입은 붕대의상으로 재현됐다. 깃털도 그의 단골 소재이다. 바람에 흔들리듯 조금씩 움직이는 설치 작품 ‘큰 깃털 바위’는 많은 상상력의 여지를 안겨준다. 호른은 “깃털은 육체의 연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개념적이고 철학적인 설치 및 영상 작품을 통해 “2차대전 종전 직전에 태어나 폐허가 된 독일을 경험했다. 유대인 수용소였던 곳에서 작업한 적도 있다.”며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고통과 상처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설치작품인 ‘시간은 흐른다’를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한국의 작은 섬들을 생각하고 지나간 할리우드의 영화 필름을 섬처럼 둥글게 설치했다.”고 덧붙였다.(02)2259-778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FA 서장훈, 3개팀서 ‘러브콜’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서장훈(33)이 전자랜드, 모비스,KCC 등 3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전자랜드는 FA 영입 의향서 제출 마감 시한인 20일 서장훈 영입 의사를 한국농구연맹(KBL)에 전달했다. 협상 기초 자료로 쓰이는 의향서에 제시한 연봉이 5억 6000만원에 계약 기간은 4년에 이른다. 전자랜드는 “서장훈 영입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고 판단해 의사를 타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동근, 김동우의 입대 등으로 전력 공백이 예상되는 디펜딩챔피언 모비스도 서장훈 영입 의사를 밝혔다. 연봉은 4억 5000만원에 계약 기간 4년이다.06∼07시즌 최하위 KCC도 5년간 연봉 4억원의 영입 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장훈은 삼성에 4년간 연봉 5억원을 요구한 반면, 구단은 3년간 4억원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서장훈은 오는 27일까지 전자랜드 등 3개 팀과 협상을 벌인다. SK,LG와 협상이 결렬된 가드 임재현(30)과 포워드 박훈근(33)은 KCC와 전자랜드, 모비스와 삼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KT&G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던 포워드 양희승(34) 등 나머지 FA 12명은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없어 28일부터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 이마저 결렬되면 1년을 쉬거나 은퇴해야 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ocal & Metro] 국제애니메이션축제 23일 개막

    서울시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인 제 1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오는 23∼27일 서울무역전시장과 CGV용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영화제에선 65개국 1275편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169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개막작으로 일본 신예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의 최신작 ‘초속 5㎝’가 상영된다.특히 영화 ‘에일리언’,‘제5원소’의 세트와 의상디자인 예술 감독을 맞았던 프랑스 SF의 거장 만화가 뫼비우스(본명 장 지로)와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로 유명한 일본의 테라사와 다이스케가 방한한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SICAF 홈페이지(www.sica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장훈 어디로

    ‘국보급 센터’ 서장훈(33)은 어디로 갈까. 서장훈이 원소속 구단인 프로농구 삼성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16일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됐다.02∼03시즌에 앞서 4억 3100만원을 받고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던 이후 사상 두 번째로 FA 시장에 나온 것. 하지만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다. 일단 센터 랭킹 1위인 서장훈은 오리온스와 KT&G로 절대 갈 수 없다. 각각 2위 주태수와 3위 윤영필이 있어서다. 센터 랭킹 3위 내 선수들은 같은 팀에 있을 수 없다고 한국농구연맹(KBL)은 규정하고 있다. 서장훈을 연봉 2인자로 밀어낸 김주성이 버틴 동부도 제외된다. 또 샐러리캡(17억원) 압박 여부를 떠나 신기성의 KTF, 현주엽의 LG, 방성윤의 SK도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가능성이 있는 팀은 양동근과 김동우가 빠지는 모비스, 이상민과 추승균 외에 특출한 재목이 없는 KCC, 서장훈과 호흡이 잘 맞았다는 황성인의 전자랜드 등이 꼽힌다. 샐러리캡에서도 3억∼5억원 가량 여유가 있는 팀이다. 서장훈 영입은 팀 전력 상승과 직결되지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4억∼5억원으로 점쳐지는 연봉 외에 삼성에 보상 선수 1명과 06∼07시즌 연봉의 100%(4억 7000만원), 또는 보상 선수 없이 연봉 300%를 별도로 건네야 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남소각장 갈등 여전

    서울 강남자원회수시설(일원 소각장)은 14일 주민들의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다른 자치구 쓰레기를 처음으로 반입했다. 그러나 소각장 광역화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앞으로 계속 시위를 하기로 결의해, 서울시와 주민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쯤 주민 170여명이 반대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경찰의 지원을 받아 성동·광진·동작·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근처 6개 자치구의 쓰레기 198여t을 일원소각장으로 반입하는 데 성공했다. 소각장 밖에서 20여분 정도 대기하던 청소차 18대는 경찰이 소각장 정문 등을 막고 시위를 하는 주민들을 진입로 밖으로 밀어내는 사이에 소각장 안으로 진입했다. 이날 오전부터 소각장 주변에 나온 주민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일부가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주민대책위원회 측은 “대표성 없는 주민협의체와 서울시의 합의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공동이용 철회와 환경영향조사, 주민건강검진 실시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과 김현기 서울시의원, 강남구의회 의원 등을 비롯해 맹정주 강남구청장 등도 주민들의 시위 현장에 나와 상황을 지켜봤다. 경찰은 이날 12개 중대 1400여명을 투입해 청소차의 소각장 진입을 도왔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만화는 메시지다’

    ‘만화는 메시지다’

    ‘아이에게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일깨워 주고 싶다면?’ 가정의 달을 맞아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라면 아이들과 함께 서울환경영화제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자 오는 17∼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개막식)과 CGV상암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www.gffis.org)는 23개국 영화 112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SOS-우리를 구하는 단편영화’로 6개 대륙 60명의 감독이 제작한 단편영화 모음이다.SOS는 ‘Save Our Selves’의 약자로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세계적 캠페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니션 작품들도 대거 준비됐다. ‘매트릭스’를 패러디한 ‘미트릭스’시리즈와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스토어 워즈’,‘다빈치 코드’에서 이름을 따온 ‘(바이오)다버시티 코드’ 등은 공장식 농장과 유전자 조작식품,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이밖에 오염물질이 태양광을 차단해 지구가 점차 어두워지는 현상을 다룬 ‘글로벌디밍-어두워지는 지구’와 자사 이익을 위해 지구 온난화 이론을 외면하는 일부 기업들을 고발한 ‘엑손모빌의 검은 손’ 등도 상영된다. 입장료는 개·폐막식 1만원, 그밖에는 5000원(청소년 4000원). 대중교통을 이용해 CGV상암을 찾는 성인 관람객은 1000원을 할인받는다. ●만화 천국으로 오세요 오는 23∼27일 아시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7´이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SICAF는 애니메이션 영화제, 전시행사, 국제 디지털만화 공모전 등으로 구성된다.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41개국에서 169작품이 진출했다. 개막작에는 일본 신예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초속 5cm’가 선정됐다. 주요 전시행사는 로봇, 음식만화 전시 등이며, 음식만화 전시에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데라사와 다이스케가 직접 참여해 작품을 전시한다. 25일에는 특별행사로 영화 ‘에일리언’ ‘제5원소’의 아트 디렉터인 뫼비우스(본명 장 지로)와 박찬욱 감독이 용산 CGV9관에서 스크리닝 토크를 나눈다. 입장료는 5000원(청소년 4000원,13세 미만 어린이는 3000원)이며 심야상영작과 스크리닝 토크는 각각 1만원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빗장 연 FA시장 ‘대어 풍년’

    빗장 연 FA시장 ‘대어 풍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봉 박두!’ 06∼07시즌 프로농구가 울산 모비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구단과 선수 사이에서 펼쳐지는 ‘에어컨 리그’가 본격 가동됐다. 에어컨 리그는 야구의 스토브 리그에 빗댄 말이다.FA가 30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시장이다. 연봉 공동 1위인 토종 빅맨 서장훈(삼성)과 김주성(동부)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기 때문. 이들을 비롯해 이상민과 추승균(이상 KCC), 이규섭(삼성), 주희정, 양희승(이상 KT&G), 문경은(SK) 등 연봉 20위 내 월척이 8명이나 된다. 임재현(SK), 은희석(KT&G), 이병석(모비스) 등도 눈에 띈다. ●서장훈, 김주성을 사수하라 삼성과 동부는 서장훈과 김주성을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들이 드래프트 방식으로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어 토종 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다른 구단에서 서장훈과 김주성에게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KCC가 명가 재건을 위해 김주성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성이 KCC로 간다면 샐러리캡(17억원) 때문에 고액 연봉자인 이상민과 추승균의 입지에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우승팀 모비스는 양동근의 입대로 가드 공백이 있기 때문에 FA 또는 트레이드에서 가드를 영입할 가능성도 높다. ●소문만 무성한 잔치? 이적 조건이 강화돼 FA 시장이 소문만 무성한 잔치로 끝날 수도 있다. 연봉 순위 20위 내 FA를 데려오는 구단은 보상 선수 1명 포함, 해당 선수 연봉의 100%를 주거나 보상 선수를 주지 않으려면 해당 선수 연봉의 300%를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한다. 예를 들어 김주성을 영입하려는 팀은 동부에 최소 4억 7000만원, 최대 14억 1000만원을 별도로 써야 한다는 얘기다. 또 선수 1인 최고 연봉이 샐러리캡의 40%(6억 8000만원)를 넘지 못하고, 포지션별 랭킹 가드·포워드 5위권, 센터 3위권 선수를 한 팀이 2명을 데리고 있을 수 없는 점도 변수다. ●이달 말 시한 넘기면 1년간 미아로 FA 대상 선수들은 오는 15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먼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6일 FA로 공시된다. 원소속 이외의 나머지 구단들은 20일까지 FA 영입 의향서를 한국농구연맹(KBL)에 낸 뒤 21일부터 7일 동안 영입에 나선다. 그때까지도 둥지를 찾지 못하는 FA 선수는 28일부터 4일 동안 원소속 구단과 다시 마주앉게 된다. 그래도 계약을 맺지 못하면 내년 5월까지 코트의 미아가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김남일(광주시의원)씨 모친상 23일 전남 화순고려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61)373-0899●양규석(전 대한도시가스 감사)씨 별세 대우(대한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씨 부친상 박윤성(리치웰 대표)한상순(대한도시가스 서초3지역 소장)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30분 (02)3010-2631●정인채(사업)오채(〃)항채(전 SK생명 상무)씨 모친상 안병헌(전 한국통신 비상계획실장)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37●유태종(세종산업 대표)세종(벽산·벽산페인트 전무이사)금종(마에스트로 이사)우종(신영와코루 팀장)씨 부친상 한용석(부동산 중개업)이영태(기린보안산업 사장)씨 빙부상 2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921-9499●이웅환(전 국제신문 전무이사)국환(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흥환(동방 부산지사 팀장)씨 부친상 24일 부산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9●박명용(전 현대·기아자동차 이사)태용(자영업)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김원만(사업)씨 부친상 임동흘(대신증권 대림동지점장)신선식(우리은행 차장)김완길(사업)이준영(국민연금관리공단 차장)김기영(중앙건설 과장)정종만(세왕섬유 대리)씨 빙부상 2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923-4442●문성일(전 성일건설 대표)정일(새롬합동법률사무소 실장·전 한국전화번호부 경영관리부장)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20●권영일(미국 거주)영범(영림원소프트랩 대표)영완(미국 거주)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2
  • ‘위식도 역류성 질환’ 대처법

    ‘위식도 역류성 질환’ 대처법

    과음한 다음날이나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에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이 쓰린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소화불량이나 과음의 후유증 정도로 알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복용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잦다면 한번쯤 위식도 역류성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위에서 분비된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해 말썽을 일으키는 병이 ‘위식도역류성 질환’이다. 가슴이 쓰리고 아파 마치 속살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처럼 따갑다. 그런가 하면 목에 뭔가 걸려있는 느낌에다 감기도 아닌데 마른 기침이 떨어지지 않는다. 증상도 ‘화병’과 비슷해 헷갈리기도 한다. 앞서 열거한 현상을 통틀어 ‘역류성 식도질환’이라고 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와는 상관없는 ‘서양병’이었지만 최근 들어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기름진 서구형 음식과 음주, 흡연, 빨리 먹고, 과식하며 간식을 즐기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 위식도 역류질환, 왜 생길까? 식도와 위 사이에는 밥을 먹거나 트림할 때만 열리는 식도 괄약근이 있다. 이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면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한다. 이 때 위 속의 위산이 음식과 함께 역류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다. 이런 역류현상은 위 내용물이 증가하는 식후, 위의 유문부 협착, 위산 과분비 상태, 위 내용물이 위와 식도의 경계 부위까지 차있는 경우, 식도 탈장, 위의 압력을 증가시키는 비만과 임신, 복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렇게 발생한 식도염은 식도궤양이나 협착, 식도선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오면 목이 쉬거나 후두염, 천식,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 화병, 협심증과 비슷해 오해를 하기도 한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이 있고, 등에도 통증이 느껴지며,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이 있다. # 유사한 증상도 있다 심혈관 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때문에 생기는 흉통은 역류성 식도질환을 진단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 역류성 식도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이라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생긴 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흉통의 양상이 평소와 달라지거나 강도가 심해질 경우 다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복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 식사 후, 눕거나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취할 때, 갑자기 살이 쪘을 때가 여기에 해당된다. 반대로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어 침을 많이 삼킬 때, 제산제를 복용했을 때는 증상이 완화된다. # 속쓰림과 쉰 목소리 진단에는 임상적인 증상이 중요하다. 매주 한 번 이상, 생활에 지장 받을 정도로 심한 속쓰림이 있으면 ‘1차 의심 대상’이다. 눕거나 구부릴 때 쓰린 증상이 심해지며,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나아지는 경우, 쉰 목소리와 목의 이물감도 주요 증상이다. 원인 불명의 쉰 목소리는 3분의1가량이 위·식도 역류와 관련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내시경으로 식도 점막의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환자의 절반가량이 이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식도조영술, 위식도 동위원소 촬영 등 복잡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여기에서 역류성 식도질환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일단 약물치료를 시도하면서 반응을 살핀다. # 우선 식습관을 바꿔야 치료를 위해서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식사는 다소 이른 시간에 적은 양을 천천히 먹고, 잘 때는 상체를 높여 눕는 것이 좋다. 과식, 기름기 많은 음식, 초콜릿, 음주, 오렌지 주스와 탄산음료, 커피, 담배는 삼가며, 식후 3시간 안에는 눕지 않아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역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삼가야 하며, 식사 때 많은 양의 국이나 물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비만이라면 체중 감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식사 후에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쓰이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고용량으로 한두 달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류질환은 재발이 잦은 만성질환이어서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젊은 환자라면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수술 치료도 가능하나 질환 발생률이 서양보다 훨씬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약물치료에 실패한 사람에 대해서만 수술을 고려하는 추세다. ■ 도움말:박영태 고대 구로병원 내과 교수. 이지현 선병원 소화기센터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 녹음된 노래방·휴대전화 내 목소리 왜 이러지?

    녹음기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통해 들려오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이거 내 목소리 맞아?”하며 놀랐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헬륨 풍선에서 나오는 기체를 들이 마신 뒤 말을 하면 마치 마술을 부린 듯 목소리가 디즈니 만화의 도널드 덕 처럼 우스꽝스럽게 변한다. 도대체 어떤 원리로 그렇게 되는 걸까. #장면1: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주말이면 놀이공원은 인파들로 가득하다. 놀이공원의 감초는 역시 아이들의 손에 묶여 두둥실 떠다니는 알록달록한 헬륨 풍선. 그런데 호기심에 풍선속 가스를 마셨더니 마치 ‘음성 변조’된 범죄자 목소리가 난다. #장면2:이성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부재중이다. 이 참에 멋진 목소리로 사랑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데 웬걸!녹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들어 보니,“내 목소리 맞아?원래 이렇게 촌스러웠어?”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는 우리 목소리에도 과학적 비밀이 숨어 있다. ●헬륨 마시면 소리 속도 빨라져 고음 나와 헬륨 가스를 마신 뒤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하는 현상을 흔히 ‘도널드 덕’ 효과라 부른다. 이는 헬륨 가스속 소리의 속도가 보통 공기속의 속도보다 빨라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헬륨이 공기보다 ‘가벼운’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이다. 헬륨은 원자량이 4인 원소로 공기 중에 있는 기체 중 수소 다음으로 가볍다. 목소리는 폐에서 나온 공기가 성대를 통과하면서 압력을 받아 변화하고 진동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이때 입 안에서 울리는 소리의 속도는 입 안에 있는 공기의 밀도에 따라 달라진다. 진동수가 바뀌는 정도에 따라서 목소리가 변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공기는 대략 29g/ℓ의 밀도를 갖는다. 이때 공기를 통과하는 소리의 속도는 섭씨 0도에서 약 331m/초에 해당한다. 같은 조건에서 헬륨의 밀도는 4g/ℓ에 불과하고, 소리의 속도는 평소보다 2.73배 정도 빨라져 891m/초가 된다. 소리의 속도(공기 중 섭씨 15도에서 매초 340m)는 밀도에 반비례해 빨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소리의 속도가 빨라지면 진동수도 그에 비례해서 늘어나게 된다. 진동수가 늘어나면 소리의 크기는 그대로이지만 보다 높은 음이 난다. 예컨대 ‘미’ 음을 내도 ‘라’나 ‘시’ 음으로 높아지면서 목소리가 변한 것처럼 들리게 된다. ●자신의 목소리는 ‘귀’와 ‘머리’로 동시에 들어 휴대전화에 남긴 음성메시지나 노래방에서 신나게 녹음한 자신의 노래를 다시 들어 보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다. 좀 더 매력있는 목소리가 나올 법한데 영 기대와는 딴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내 목소리가 맞다는 것이다. 다만 조금 톤이 낮거나 거칠게 들린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평상시 내 목소리라고 생각했던 음성은 남들에게는 안들리는, 즉 나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에 불과하다. 우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두 가지 방법으로 듣기 때문이다. 우선, 입을 통해 나온 목소리는 공기의 진동을 타고 귓속 고막을 통해 전달된다. 이와 함께 성대의 진동은 머릿속으로 이어져 두개골을 울리고 이 진동은 직접 귓속 고막으로 전달된다. 통상 자신의 목소리는 60%는 ‘귀’로, 나머지 40%는 ‘머리’를 통해 듣게 된다. 때문에 우리는 실제 목소리보다 ‘울림이 있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자신의 목소리는 실제보다 크고 굵으며 저음으로 들린다. 예컨대 내가 껌을 씹으면 다른 사람이 껌을 씹을 때보다 소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이치다. 결국 휴대전화나 녹음기에 담긴 음성은 입으로 나온 소리만 녹음이 되게 돼 내 목소리와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날계란은 소리내는 기도에 영향 못줘 흔히들 쉰 목소리를 곱게 만들기 위한 민간 요법으로 날계란을 이용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별 도움이 안된다. 목소리는 기도를 통해 나오는데, 음식물은 이와 상관 없는 식도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설령 날계란이 성대에 영향을 주더라도 끈끈한 단백질 형태 때문에 오히려 성대의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좋은 목소리를 내려면 수시로 물을 마셔 성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박물관연구원 살해범 수학으로 잡는다

    [신나는 과학이야기] 박물관연구원 살해범 수학으로 잡는다

    과학으로 범죄를 해결한다는 과학수사대에 이어 이젠 세상의 모든 사건을 수학으로 푸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NUMB3RS’라는 드라마에는 두 형제가 등장한다. 형은 FBI 특수요원이고 동생은 수학 교수이다. 별로 공통점이 없고 데면데면하던 두 형제를 똘똘 뭉치게 해준 것은 바로 범죄수사. 형이 수사에서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동생 찰리는 수학을 이용해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그는 범죄에 이용된 수법은 물론 인간의 성향과 행동을 수학적으로 추론해 ‘수학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는 명제를 직접 증명해 보이는 천재이다. 거기에 찰리를 돕는 여자조교 아미타와 찰리조차 미궁에 빠질 때면 몇 마디 조언으로 탈출구를 제공하는 물리교수 래리가 합세하면서 사건을 푸는 과정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한다. 찰리가 사용한 수학이 어떤 것인지 에피소드를 통해 알아보자. ●유물의 나이를 알아내라,14C탄소연대측정법 어느 날 밤 박물관에서 혼자 남아 일하던 연구원 하나가 살해당한다. 그녀의 수첩에는 숫자로 가득한 메모가 남겨져 있다. 찰리는 그것을 보자마자 그녀가 ‘14C탄소연대측정법’으로 어떤 유물의 연대를 연구하고 있었음을 알아챈다. 찰리는 계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사라진 유물이 일만년 된 원주민의 해골임을 알아내고 수사팀은 지역 원주민 부족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게 된다. 그러면 찰리가 숫자를 보고 유물의 나이를 알아낸 탄소연대측정법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14C탄소연대측정법은 연대측정법 중 가장 잘 알려진 방법으로,196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리비가 개발했다. 원소 중에는 원자번호는 같으나 중성자의 수가 달라 질량이 다른 것이 존재하는데 이를 동위원소라 한다. 원자번호 6번인 탄소에는 질량이 다른 동위원소인 12C,13C,14C가 존재한다. 이중 14C는 스스로 분해되는 방사성 물질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이루는 탄소는 대부분 12C와 13C이고 14C는 지극히 적다. 그러나 동위원소 간의 비율은 시간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다. 동식물은 광합성과 먹이사슬을 통해 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므로 생명체 안의 동위원소의 양과 비율도 늘 일정하다. 그러나 생명체가 죽게 되면 더 이상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 못하므로 탄소의 양에 변화가 생긴다. 방사성 원소가 아닌 12C와 13C는 그대로 남아 있지만 방사성 원소인 14C는 일정한 속도로 분해되어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반감기(半減期)로 시간 계산 방사성 원소의 양이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일정하므로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를 알면 죽은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계산할 수 있다.14C는 반감기가 5730년이므로 미분방정식을 이용하여 풀면 유물의 나이를 계산할 수 있다.14C탄소연대측정법은 고고학이나 지질학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방법이나 그 특징과 반감기 때문에 한때 살아있었던 생명체였고 나이가 4만년 이하인 유물에 대하여만 이용할 수 있다. ‘NUMB3RS’는 늘 다음과 같은 멘트로 시작된다.“우리는 매일 수학을 사용합니다. 일기예보를 할 때나 시간을 알리는 데에도, 돈을 관리하는 데에도 우리는 늘 수학을 이용하지요. 수학은 단순한 공식이 아닙니다. 수학은 논리이며 이성의 작용입니다. 우리는 수학적 사고력을 통해 어떤 난해한 미스터리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통합논술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는 요즘, 수학과 과학을 응용해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통합논술에 필요한 과학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를 기르는 것은 어떨까. 한문정 숙명여고 교사
  • 전교조 143명 징계 불복 소청심사

    교원평가제 도입에 반대해 연가투쟁에 참여했다가 징계를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이 징계에 불복, 무더기로 소청심사를 청구했다.1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징계 처분을 받은 345명 가운데 143명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美은행들 BDA와 거래금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을 ‘돈세탁 기관’으로 공식 지정하고, 미 은행들과 BDA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재무부의 스튜어트 레비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금융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개월 동안 계속돼온 조사 결과 BDA가 북한의 자금을 세탁해준 혐의 등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BDA측에 전달했다. 미 재무부는 2005년 9월 애국법 311조에 따라 BDA를 ‘우선적인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 북한과 관련된 불법 금융활동을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BDA는 북한 계좌 50개의 자금 2400만달러를 동결했다. 미 재무부의 발표로 BDA에 대한 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은행에 동결된 북한의 자금도 해제될 수 있게 됐다. 북한 자금 해제 절차에는 몇 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국 은행과의 거래 중단으로 국제 금융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BDA는 홍콩의 다른 은행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비 차관은 BDA의 불분명한 소유 구조가 돈 세탁 등 불법금융 행위를 자행한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목하기도 했다.BDA에 묶인 북한 자금은 이 은행의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청산돼 대동신용은행 등 북한측의 원소유자들에게 되돌아가게 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dawn@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왕복■ 금융감독위원회 △금감위 상임위원 박대동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용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朴且錫■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 鄭淳牧△한국형헬기개발사업단장 韓英明■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서기관 승진△성과고객관리팀 崔相根△참여마당신문고팀 白承洙△정부민원콜센터 張範淳△조사기획팀 金南斗△군사민원조사1팀 崔昌雨■ 한국관광공사 ◇처장급 △해외마케팅지원실장 金榮湖 △국내마케팅지원실장 金容賢 △수도권협력단장 申喜秀 △관광교육원장 金建洙 ◇부장급 △동남아팀장 金根壽 △영남권협력단장 康重石 △컨벤션진흥팀장 辛玉子 △관광투자유치센터장 姜玉姬 △개발사업2팀장 李鐘麟 △남북관광사업단장 金鎭世 △관광테크놀로지기획팀장 金應湘 △남북관광사업단 기획리더 金培鎬 △면세사업단 구매팀장 權昌根 △해외마케팅지원실 기획리더 車昶昊 △전략상품개발팀장 鄭辰洙 △인천공항면세점장 朴魯正 ◇파견 △지방이전기획단 李哲熙 ■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정책실장 周永河△고문서연구〃 全炅穆△해외한국학지원〃 趙隆熙■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본부장 △경영혁신본부 黃秀哲△기술안전본부 崔一燮 ◇팀장 △홍보팀 李東熙△사고조사연구팀 曺官培△안전교육팀 李京杰△기술사업팀 姜信千 ◇파트리더 △기술안전본부 許允燮 ◇지원장 △서울지원 權純傑△서울동부지원 元鎭奉△경기동부지원 李昊哲△경기북부지원 林康燮△인천지원 表漢敎△부산지원 嚴龍基△대구지원 具香會△구미지원 尹晙豪△전북지원 朴盛敏■ 포스콘 ◇상무대우△강창균■ 포스렉 ◇대표이사(사장)△이상영 ◇전무△신만동 ◇상무△송재현 문제선 ◇상무대우△김순구(상임감사) 김세윤■ 포철산기 ◇대표이사(사장)△최규성 ◇상무대우△박일규 김진화■ 포스코특수강 ◇전무△김재경 ◇상무대우△안경수 남관호■ 삼정P&A ◇전무△황봉택■ POSTECH ◇전무△김두철■ 전남드래곤즈 ◇대표이사(사장)△이건수■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장 李德煥△임상간호정보〃 鄭文姬△입학처장 車璟俊△경영평가실장 孔聖昊△입학〃 吳聖根△한양저널주간 白雲逸△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朴明子■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장△한국폴리텍Ⅳ청주대학 咸相根△한국폴리텍Ⅵ대학 달성캠퍼스 姜炳瓚◇국장△한국폴리텍Ⅰ대학 朴良根◇부장△운영지원국 교육인사팀 裵圭煥△한국폴리텍Ⅴ대학 남원캠퍼스 金春在△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金善德△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金相一■ 국민대 ◇교무위원 임명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朴榮培△법과대학장 李聖煥△삼림과학〃 申萬鏞△건축〃 金容成◇실장 및 부장 승진△학사지원팀장(선임실장) 禹永泰△입학관리〃 文相奎△교무팀장 및 교양과정부 실장 張昌壽△시설팀장 李鎭浩△홍보〃 朴喜仲 ◇전보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학팀장 裵基三△재무팀장 權寧鶴△생활협동조합 부장 奇鍾杓△수서팀장 張熙玟△전산정보팀장 裵日植△공과대학 및 산업기술대학원 교학팀장 申承澈△열람팀장 趙秉洙■ 고려대 △과학도서관장 정낙철△영자신문사 주간 최석무■ MBC ◇보직 △기획조정실 관계회사정책팀장 겸 계열사광역화TF팀장 장만호△라디오본부 부국장 홍동식△〃 2CP 김도인△〃 4CP 배준△〃 특임2CP 김현경△시사교양국 부국장 겸 PD수첩 CP 송일준△〃 MBC스페셜·특집다큐CP 최병륜△글로벌사업본부 문화사업팀장 정영철△〃 사업기획〃 이상옥△인력자원국 인력개발부장 최성금△〃 법무저작권부장 박병주△TV제작본부 제작운영팀장 김갑순△편성국 운영담당 양봉규△예능국 〃 이재원◇전보△기획조정실 부실장 김정수△특보 이종수△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 정길화△라디오본부 라디오편성기획팀장 안혜란△〃 3CP 이은주△시사교양국 생방송 오늘아침CP 곽동국△글로벌사업본부 해외사업팀장 안택호△라디오본부 라디오운영〃 민완식△인력자원국 인사부장 조규승△재무운영국 관재〃 김풍철△시사교양국 운영담당 지수환■ MBC미디어텍 △방송기술센터장 洪性權 △방송기술센터 제작기술팀장 梁雲秀) △방송사업센터 SI사업팀장 李衒熙 △〃 기술연구팀장 金秉宅■ MBC플러스 △대표이사 張根馥△경영이사 李碩均△방송이사 曺基陽■ 한국일보 (광고마케팅본부) △부장 琴潤錫△AD1부장 高碩洪△AD2부장직대 金現旭△제작부장직대 김안중△기획부장직대 禹成泰■ 서울경제 △총무국 총무부장(부국장) 노승관■ 신한은행 ◇전보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權泰俊△준법감시인 金在益△BPR추진부장 薛榮五 반포서래지점장 崔元旭△사당남성〃 李炳鐵△영등포〃 金鎰照△동탄솔빛나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崔泰露△ 용산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全永杓△강남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 ERM 崔興珉△IB사업부 조사역(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朴仁哲△글로벌사업부 〃(아메리카신한은행) 安孝振■ 하나은행 ◇개설준비위원장 △상암동 金敏泰△인천논현 金貞起△대치중앙 朱光淑△목동중앙 許舜雄■ 대한생명 ◇전무 △인재개발원장 황용득■ 신영증권 △부동산금융팀장 김구연■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지점장)△부천지점 金東祐△사하〃 崔時羊
  • “너와 긴 사랑 못나눠 미안하다”

    “너와 긴 사랑 못나눠 미안하다”

    “장호야 말을 해봐라. 아들아, 아들아, 장호야, 장호야….” 가슴 북받치는 설움으로 어머니 이창희(59)씨가 아들을 한없이 부르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고(故) 윤장호(27·다산부대) 하사는 말이 없었다. ●싸늘한 주검으로 만난 아들 1일 밤 쿠웨이트 무바라크공항 내 미군 공군기지인 제 5원정 항공지원단내 한쪽 편에서는 지난달 27일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앞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숨진 윤 하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은 유해를 인수하러 이날 자이툰부대 교대병력을 위한 전세기 편으로 쿠웨이트에 도착한 부모 등 7명의 유족과 류홍규(공군 준장) 합참 인사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해인수단, 윤 하사가 근무했던 다산부대 장병, 송근호 주쿠웨이트 대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숨진 아들을 직접 맞이하려고 10시간의 비행 끝에 7600여㎞를 달려온 노부부는 아들의 싸늘한 주검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고 윤 하사 어머니 여러번 혼절 윤 하사의 유해는 앞서 28일 밤 아프간 바그람 기지에서 미군 수송기(C-17)편으로 무바라크 공항내 미 공군기지인 제 5원정 항공지원단 내에 마련된 전구영현수집소(TMCT)로 운구됐다. 어머니 이씨는 “장호야, 엄마가 너와 길게 사랑을 나누지 못한 게 정말 미안하다.”면서 “이제 봉우리가 활짝 피는 꽃이 돼야 하는데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떨어졌다.”고 울먹였다. 이씨는 또 “장호야, 정말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용서해줘….”라면서 얼굴을 감쌌다. 이씨는 아들의 유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혼절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 윤희철(65)씨도 “장호는 입대 후 처음에는 자이툰부대에 지원했다가 떨어져 다시 다산부대를 지원, 파병 길에 나섰다.”면서 “아들은 정말 용감하고 훌륭한 대한민국 최고의 군인”이라고 말했다. ●육군, 윤 병장 1계급 특진 윤 하사의 유해는 1일 저녁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쿠웨이트를 출발해 2일 오전 7시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합참은 윤 하사의 장례를 5일쯤 원소속부대인 특전사부대장(葬)으로 치르는 방안을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 육군은 2일부터 4일까지를 조문기간으로 정하고 많은 장병들이 조문토록 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선 1일 육군은 지난달 27일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의 폭탄테러로 숨진 윤장호 병장을 하사로 1계급 진급시켰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윤 하사의 소속부대 중대장이 1계급 진급 추서를 건의해와 지난달 28일 오후 육군 인사사령부가 심의, 진급 추서 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공동취재단·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美 “이란 기회 잃었다”… 추가 제재 움직임

    美 “이란 기회 잃었다”… 추가 제재 움직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연말 유엔 안보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핵활동을 계속해왔다는 보고서를 22일 내놓았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 분위기가 말대 말의 신경전을 넘어 ‘대 이란 제재 착수 대(對) 저항’이라는 물리적 긴장 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보고서가 나온 뒤 미국은 “이란과 이란 국민들은 기회를 잃었다.”며 제재 착수의 깃발을 들었다. 국제사회의 이란 추가 제재가 이뤄질지, 이란이 어떤 선택을 할지,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이란을 침공할지 등이 관심사다. ●예견된, 그러나 파장을 담보한 보고서 IAEA는 이날 35개 이사회와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6쪽짜리 보고서에서 이란이 2월21일까지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유엔안보리 결의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엔이 준 시한 60일 동안 이란이 평화적 핵활동의 권리를 주장하며 맞서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공식 보고서 제출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시한을 넘겨서도 농축을 강행할 경우 추가 제재할 수 있다.’고 한 지난해 12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의 이행 근거를 확보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나탄즈 지역 실험용 원자로에서 우라늄 지상 농축을 강행하고 있으며 지하시설에는 164개의 원심분리기 4개 라인을 설치해 놓고 있다. 그러나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순도 90%의 우라늄 U-235 동위원소에 훨씬 못 미치는 순도 5% 수준의 농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험 원자로에 주입된 우라늄 가스원료량은 66㎏으로 연구용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3000개의 원심분리기가 수개월 안에 설치 될 것임도 적었다. ●“목소리 높이는 국제사회와 러시아 변수” 미국은 이날 거듭 ‘실망감’을 표명했다. 또 유엔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23일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추가 제재를 논의하기 위해 런던에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보고서 발표 뒤, 이란이 유엔 안보리의 결의 시한을 지키지 않은 것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란 정부가 안보리 요구에 부응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도 유엔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문제는 이란의 부셰르 원전 공사를 맡고 있는 러시아의 제동이다. 최근의 대 서방 외교태도로 봐서는 쉽게 미측에 협력할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다. 미국은 이미 독자적으로 이란의 금융기관과 회사에 대해 거래 금지조치를 단행하고 있고,EU측에도 참가를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과 경제적 긴밀도가 높은 이탈리아나 독일의 입장은 소극적일 수도 있다. 미국과 이란 양측은 일단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란이 먼저 농축을 중단한다면 이란과의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란 원자력기구의 모하마드 사에디 부의장도 강경입장을 천명하면서도 “이 국제적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도는 협상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IAEA 사찰관들의 이란내 핵시설 접근과 감시카메라 설치를 허용하는 식으로 제재 드라이브를 모면하려 할 수는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란은 막대한 에너지 자원과 30년간의 제재를 통해 생긴 내성을 기반으로 적어도 북한 정도의 핵카드를 보유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란 내부의 동요. 대외 강경책에 따른 경제 악화에 대한 내부 불만과 개혁개방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정권의 딜레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모바일게임 ‘춘추전국시대’

    모바일게임 ‘춘추전국시대’

    영원한 고전인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기대작들이 이번 달을 시작으로 출시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을 달구고 있다. 유비, 관우, 장비 등 원전 주인공들의 활약뿐 아니라 밝혀지지 않은 가상의 주인공들의 모험담도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세계에서 펼쳐지는 삼국지는 PC나 온라인 못지않은 전투 장면과 전략·전술 대결, 장수간에 1대 1로 싸우는 일기토(一騎討) 등이 매력이다. 이번 달부터 출시된 게임빌의 ‘삼국쟁패2’는 유비, 조조, 동탁 등 삼국지 군주간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자가 역할을 수행하는 게임(RPG)이다. 전작인 ‘삼국쟁패’에 비해 네트워크 요소가 한층 강화됐다. 여기에 ‘일기토’ ‘공성전’ ‘연합’ 기능을 보강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를 전사, 술사, 궁사, 마수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도스(DOS)’ 세대라면 누구나 기억할 코에이(KOEI)사의 삼국지 게임도 모바일로 부활했다. 코에이코리아는 자사의 역사 시뮬레이션 시리즈 ‘삼국지2’를 이번 달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엄지족들은 역사 속 군주가 돼 중국을 통일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전쟁을 치른다. 여러 개로 나눠진 영토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자원과 병사를 모아 전투 준비를 하고 출진해 적군을 물리쳐 영토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탁의 횡포’‘군웅할거’ 등 모두 6개의 시나리오가 마련돼 있다. 앞서 코에이코리아는 지난 1월 ‘삼국지 영걸전’을 모바일용으로 출시했다. 사용자는 촉나라 군주 유비가 돼 중국 대륙을 통일하기 위해 싸운다. 턴 방식 게임으로 유비가 관우, 장비와 함께 화웅과 여포를 물리치는 사수관 전투와 동탁이 죽은 뒤 원소와 공손찬의 싸움 등 모두 11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삼국지 와룡승천’도 엄지족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용자가 고른 군주마다 게임의 난이도가 달라 게임의 지루함을 없앴다. 남성 위주의 삼국지가 지루하다면 관우, 장비가 여걸로 등장하는 삼국지 여걸전도 있다. 자신의 카드를 성장시키고 싸움, 계략 등 새로운 카드를 얻어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식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역사 속의 영웅들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키운다는 재미와 PC와 온라인을 통해 많이 접해본 친밀감이 모바일 삼국지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경매도 개인간 거래… 세금 환급 대상”

    경매도 개인간 거래이기 때문에 집을 경락받은 사람에게도 취득세와 등록세 일부를 환급해 줘야 한다는 고등법원 첫 판결이 나왔다. 주택 경매가 세금 감면 대상인지에 대해 1심 판결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다. 서울고법 특별7부(부장 김대휘)는 서초동 아파트를 경락받은 조모씨가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취득세 및 등록세 부과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따라 조세법규는 법문대로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 원소유자와 경락자가 모두 개인이라면 법원이 거래를 주도했더라도 경매는 개인간 유상거래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를 도입한 정부는 시가표준에 근접 신고한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간 유상거래를 원인으로 주택을 취득한다면 취득세의 25%, 등록세의 50%를 경감한다.”는 규정을 지방세법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경매로 집을 산 경우 “법원이 주도해 집을 매도한 경매는 통상의 개인간 거래와 성격이 다르다.”며 감세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과세했다. 이에 불복, 조모씨 등이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는 사건마다 엇갈린 판결이 나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교조 300여명 강제전보될 듯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의 무더기 징계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징계 규모가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인데다 사소한 징계라고 하더라도 새 학기부터 문책성 인사가 뒤따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7일까지 징계가 결정된 교사는 감봉 5명, 견책 132명, 불문경고 66명 등 모두 203명에 이른다. 전체 징계 대상자 436명의 46.6%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아직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은 교사 가운데 사립학교 교사 39명과 해외에 나가 있는 17명을 뺀 117명에 대해 다음달 5일까지 징계 절차를 모두 끝낼 계획이다.이에 따라 징계를 받는 교사는 모두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징계는 모두 경징계 수준이지만 불문경고 이상 징계를 받은 교사들은 원칙적으로 ‘비정기 전보인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한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는 법적 기간인 5년이 지나지 않아도 당장 새 학기부터 학교를 옮겨야 한다. 징계와는 별도로 문책성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3월 초·중등교원 정기인사’ 발표에 징계가 결정된 교사들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일정을 늦춰 15∼16일쯤 정기인사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소청과 행정소송 등 모든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졸속으로 징계의결하려는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불법부당한 징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연가투쟁의 정당성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이중처벌을 비롯, 절차를 위반한 징계 사례를 확인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교원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법 테두리 안에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대화의 기회를 늘려 가도록 노력하겠지만 집단의 힘을 빌려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비교육적인 행동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30] ‘日流’에 빠진 20~30대 마니아들

    [20&30] ‘日流’에 빠진 20~30대 마니아들

    티켓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의 내한 공연은 미국의 메탈리카나 영국의 오아시스 같은 전설적인 슈퍼밴드가 아니라 지난해 11월 열렸던 일본의 5인조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첫 내한 콘서트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라시가 도대체 누구냐.’는 식의 반응이었지만,8만 8000원짜리 공연 티켓은 예매가 시작된지 1시간여 만에 동이 났고 공연장의 분위기는 폭발적이었다. 공연 외적으로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일본 대중문화가 더 이상 마니아의 전유물이 아닌 하나의 문화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단편이다. ●‘일드·일음 마니아’의 커밍아웃 일본 TV 드라마(일드)나 일본 대중음악(일음 또는 제이팝)에 빠진 마니아들은 지난해 꽤나 행복했다.2004년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미쳤던 이른바 ‘일류(日流)’가 거물 스타들의 잇단 방한과 함께 봇물처럼 터졌기 때문이다. 20∼30대 여심(女心)을 사로잡은 배우 오다기리 조와 한국의 동방신기에 비견되는 아라시, 가수 겸 배우인 나카시마 미카 등 스타들이 지난해 대거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이 ‘일류’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계기가 됐다. 그동안 부모나 친구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인터넷 사이트와 소속 팬클럽 등에서 숨 죽인 채 암약(?)하던 마니아들이 비로소 떳떳하게 문화적인 취향을 커밍아웃,‘오버그라운드’로 나설 수 있게 된 셈이다. ‘일드·일음 마니아’의 활동 무대인 인터넷 사이트의 주류는 20∼30대 직장 여성과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인터넷 공유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에 가깝게 일본 TV드라마를 챙겨보는 것은 물론, 자신들이 ‘꽂힌’ 스타들을 실제로 보기 위해서라면 꼭꼭 아껴놓았던 쌈짓돈을 풀어 일본 원정을 떠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노영실(26·여·대학원생)씨는 “대학 때부터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친구 중에 그룹 ‘스마프(SMAP)’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드라마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아 보고 이것저것 알게 됐다.”면서 “지난해 8월 요코하마에서 스마프 콘서트가 열려 큰 마음 먹고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투자해 5박6일 동안 다녀왔다.120만원이 들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32·여)씨도 “2003년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삿포로돔에서 열린 남성 듀엣 긴키키즈(Kinki Kids)의 콘서트를 찾은 것을 포함해 틈 날 때마다 공연장을 찾아다녔다. 한국에 돌아오면 찾아가고 싶어도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 밥값을 아껴가며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민진(25·여)씨 역시 “대학 다닐 때 친구들이 일본 아이들을 좋아했지만 별로 동조하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백수시절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드라마 ‘롱 베케이션’을 보게 됐고, 나랑 똑같은 (백수) 처지에 있는 캐릭터를 통해 일종의 구원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독특하고 다양한 콘텐츠, 날 중독시켰다” 일본 대중문화의 어떤 매력이 숱한 20∼30대들을 중독자로 만든 것일까.“독특한 테마, 끊임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하고 풍부한 콘텐츠, 내공이 묻어나는 탄탄한 구성과 이를 소화해내는 스타들의 역량”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사랑 타령만 하는 국내 드라마와 달리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면서도 나름의 색깔을 잃지 않은 것이 일본산 콘텐츠의 장점이다. 드라마와 영화, 소설이 연결된 ‘원소스 멀티유스’의 성격도 마니아들이 금단 현상을 느끼며 일본 대중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드는 요인이다.2005년 선풍적 인기를 끈 ‘전차남(電車男)’처럼 실화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매체를 바꿔가면서 계속 빠져들게끔 만든다. 김진아(28·여)씨는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인 ‘하늘에서 떨어지는 1억개의 별’은 스릴러 같으면서도 사랑 얘기가 버무려진,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드라마였다. 이런 점이 ‘일드’의 매력이다. 또 ‘노다메 칸타빌레’나 ‘너는 펫’같이 만화로 본 작품들이 드라마로 나와 상상을 자극하는 것도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일류 확산은 싫다” vs “여럿이 함께라서 좋다” ‘일류’의 저변이 폭발적으로 넓어지는 것에 대한 마니아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정부의 공식개방 조치 이전,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때부터 각개전투로 빠져들었던 세대 가운데 일부는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프리랜서 기고가인 이유리(26·여)씨는 초등학교 때 처음 ‘맛’을 본 뒤 중·고교 때 천리안 등 PC통신에서 내공을 키운 예다. 이씨는 “최근 홍수를 이루는 얼치기 팬에 섞이기 싫어 인터넷 팬클럽에서는 활동하지 않는다. 난 아이돌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문화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그런 이들과는 차별을 두고 싶다. 요즘 애들을 보면 ‘나는 (그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저변이 넓어지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마니아들이 더 많다. 이 바닥에 입문한 지 20년이 가까운 강규임(35·여·인테리어업)씨는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드라마를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되는 게 좋다.”면서 “적어도 일본 문화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악플’을 다는 부류는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윤모(28·여)씨는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든지 말든지 상관 없다. 다만 국내에서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 접근성이 좋아지고 관련 상품을 구하기도 쉽게 되니까 좋을 따름이다.”고 밝혔다. ●“무작정 베끼기는 그만” 하지만 ‘일드·일음 마니아’들은 국내 TV 교양·오락프로그램과 드라마, 대중 음악계에서 일본 것을 ‘베껴먹기’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우려했다. 은행원 김모(31)씨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쇼나 오락프로그램에는 독창성이 없다.‘황금어장’도 ‘스마스마’의 일부와 ‘고코리코’의 ‘미라클타입’이란 꼭지를 섞어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쇼프로를 보면 ‘아! 이건 뭐 베꼈네.’란 생각이 딱 든다.”고 꼬집었다. 김정아(26·여)씨도 “최근들어 ‘하얀거탑’이나 ‘연애시대’같이 일본 작품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우리나라 드라마나 예능프로도 좀 독창적이었으면 좋겠다.‘일밤’에서 하는 ‘경제야 놀자.’를 보면 예전에 일본 TBS의 ‘학교에 가자.’란 프로그램의 컨셉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년이후 내한한 일본 스타들 ●우에노 주리(3월10일, 영화 ‘스윙 걸즈’) ●오다기리 조(3월11일, 영화 ‘메종 드 히미코’) ●사와지리 에리카(3월12일, 영화 ‘박치기’) ●나카시마 미카(3월13일, 영화 ‘나나’) ●아사노 다다노부(7월6일, 일본 인디필름페스티벌 중 영화 ‘녹차의 맛’) ●구사나기 쓰요시(8월29일, 서울 드라마어워즈) ●고토 마키(9월9일, 전 ‘모닝구 무스메’ 멤버, 콘서트) ●고다 구미(9월22일, 아시아 송페스티벌) ●아라시(11월11일, 콘서트) ●윈즈(w-inds)(11월25일·mnet·KM 뮤직페스티벌) ●기무라 요시노(7월3일,‘한일공동방문의 해’ 홍보대사) ●아오이 유(2007년 1월7일, 영화 ‘허니와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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