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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여유로운 표정’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 출석

    [서울포토] ‘여유로운 표정’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 출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국정원 적폐청산 TF, ‘원세훈 녹취록’ 찾아 선거 개입 여부 조사한다

    국정원 적폐청산 TF, ‘원세훈 녹취록’ 찾아 선거 개입 여부 조사한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JTBC 뉴스룸은 6일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2012년 당시 국정원 수장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주재한 회의의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전 원장이 매달 주재한 부서장회의의 발언은 모두 녹음파일과 녹취록 형태로 국정원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을 수사했을 당시 검찰이 이를 확보하려 했으나 국정원은 2012년 5월까지의 기록만 제출했을 뿐 이후 기록은 임의로 제출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5일 뉴스룸에서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법무부와 청와대의 외압이 있어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은 “국정원의 데이터베이스는 삭제가 어려워 대부분의 자료가 지금도 존안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폐청산 TF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당시 국정원의 선거 개입 여부를 판별하는 데 중요한 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 전 원장은 현재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2015년 7월 대법원에서 증거 능력 부족으로 파기환송된 재판을 받고 있다. 원 전 원장의 녹취록을 확보할 경우 해당 재판의 증거로 제출될 여지가 있다. 2013년 국정원 선거 개입 수사 때 확보했던 2012년 5월 원 전 원장의 녹취록에도 선거 개입을 의심할만한 발언들이 있었다. 녹취록에 있던 “부서장들이 이 정권 하고 밖에 더 하겠느냐”, “이 정권 빼놓고 길게 할 것 같으냐” 등 보수정권에 충성을 요구하는 취지의 발언이나 ‘정부 정책에 지지하지 않는 야당 인사는 밀어버려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발언 등은 이미 법정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는 2012년 6월부터 대선 직전까지의 국정원 데이터베이스에는 보다 수위가 높고 법적 논란이 있을만한 발언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TF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한편 그동안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온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원 직원은 국정원장의 지시로 진술권을 부여받을 경우 직무에 대해 진술할 수 있다. 현재 국정원장 주도로 적폐청산 TF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 대상에 오르는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어 수사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동욱, 혼외자 논란 언급 “최소한 골격이라도 말하는 것이 도리”

    채동욱, 혼외자 논란 언급 “최소한 골격이라도 말하는 것이 도리”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5일 입을 열었다. 채 전 총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소한의 골격이라도 말하는 게 전직 총장으로서의 도리”라면서 2013년 불거진 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2013년 4월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채 전 총장은 사상 처음 외부인사로 구성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들 가운데서 임명된 총장이었다. 검찰 안팎에서 기대가 컸다. 그러나 그는 6개월의 짧은 임기만을 보내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취임 당시 채 전 총장은 ‘정의 바로 세우기’를 내세웠다. 그는 검찰 조직 기강을 바로잡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채 전 총장이 이끄는 검찰은 제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맡는다. 채 전 총장은 원칙대로의 수사를 천명했다. 2013년 6월 11일 그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최종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이 시점에 국정원의 채 전 총장 ‘사찰’이 시작됐다. 같은 해 9월 조선일보에서 채 전 총장에게 ‘혼외 아들’이 있다는 첫 보도가 나왔다. 혼외 아들이 논란이 커지자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은 채 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채 전 총장은 바로 사표를 내고 사퇴했다. 그는 검찰총장 임기제 시행 이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12번째 검찰총장으로 기록됐다. 채 전 총장은 이날 방송에서 “박근혜 정부가 권력을 이용해 제 신상을 털기 시작한 것이 2013년 6월로 알고 있다”며 “제가 그 문제를 정리한 것은 그보다 3여년 앞선 2010년 초 경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큰딸이 아프다가 갑자기 갔을 때라 상당히 저나 가족이 정신을 못차렸을 때였는데 그 무렵 개인적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3년 9월 조선일보 보도 이후 아이의 친자 여부 논란이 여러 달 진행됐다. 그 이후에 그쪽하고 제가 얘기해서, 아이가 사춘기니 성인이 된 후에 DNA 검사를 해서 확정을 짓고 만일 사실로 밝혀지면 그에 따른 당연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혹시 몰라 금전적으로도 합의했다. 그 합의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채 전 총장은 “공인으로서 정의를 바라던 국민의 열망을 개인의 일신상 사유로 좌절하게 된 것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몹시 죄송스럽다”며 “또 아울러 총장 이전에 저를 평생 믿어주고 보좌해왔던 내조해왔던 제 처나 두 딸에게도 가장으로서 굉장히 많이 미안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 전 총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당시 윗선 압박 실체를 말해달라. 어디서 말이 나왔냐”는 진행자의 말에 “전직 검찰총장 직무상 문제로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요체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수사 결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법무부에 계획을 보고하자 공직선거법 위반 적용은 곤란하고 구속도 곤란하다는 등 다각적인 말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고 청와대와 법무부”라고 말했다. 채 전 총장은 “검찰총장보다는 상위에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에 “짐작하신 대로”라고 짧게 답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국정원 적폐청산 TF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국정원 개입 조사

    국정원 적폐청산 TF ‘노무현 논두렁 시계 보도’ 국정원 개입 조사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받은 명품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나중에 오보로 드러난 이 내용을 언론에 흘린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 현재 ‘법조 비리’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홍만표(구속) 변호사다. 홍 변호사는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이었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의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2015년 2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품시계 논두렁 보도는 국가정보원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 언론에 흘렸다”면서 “국정원 개입 근거에 대해선 때가 되면 발힐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당시 국정원장은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원장이다.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바로 이 ‘명품시계 논두렁 보도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룸’은 3일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해당 보도가 나온 과정에서 국정원이 적극 개입했는지 여부를 진상조사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수부에 소환됐다. 그로부터 얼마 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왔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그런 진술을 하지 않았다며 강력 부인했지만 보도의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검찰의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가 계속 이어졌고, 2009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은 바위에 올랐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진상조사가 본격화되면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JTBC는 전했다. 앞서 JTBC는 적폐청산 TF가 12개의 과거 사건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고, 이 중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보도에 국정원이 관여했는지를 알아보는 안건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출신 국정원 넘버2… 靑 “개혁 완수 적임자”

    檢 출신 국정원 넘버2… 靑 “개혁 완수 적임자”

    참여정부 때 文직속 사정비서관… 방대한 예산 관리·인사권 막강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가정보원의 인사와 예산을 관장하는 핵심 보직인 기획조정실장에 검찰 출신 신현수(59) 변호사를 임명한 것은 서훈 원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 국정원 개혁을 완수하라는 임무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출신인 신 기조실장은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26회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 마약과장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엔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역임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 아래에서 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누구보다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이날 신 기조실장에 대해 “국정원 개혁과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조실장은 별정직(차관급)이지만 국정원에서 원장 다음인 ‘넘버2’로 불린다. 원내에는 같은 차관급인 차장들이 있지만 기조실장은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내밀한 부분까지도 소통하는 자리여서, 사실상 실권 면에서는 다른 차장들보다 한 수 위로 보고 있다. 더욱이 국정원 내 방대한 예산을 관리하고 인사권을 장악하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역대 정부마다 국정원에 대한 개혁 ‘미션’은 기조실장의 몫이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엔 정치인 출신인 이강래 전 의원, 문희상 의원이 정권 교체 직후 국정원에 대한 대수술의 전권을 위임받아 인사의 칼을 휘둘렀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교수 출신인 서동만 실장 등 대통령의 핵심들이 정권의 안정을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이명박 대통령 때는 당시 ‘상왕’으로 통하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측근인 김주성 실장이 기조실장을 맡았다. 이 밖에 기조실장에겐 막강한 권한을 가진 원장을 내부적으로 견제하는 역할도 주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원장과 기조실장 간 갈등이 외부에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김주성 실장은 원세훈 원장과 인사권 등 권한 분담을 놓고 해묵은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조기 낙마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시 사람들’ 文정부 참여 거론 왜

    서울시 류경기 제1부시장,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의 공통점은? 문재인 정부의 조각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서울시 사람들’이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는 이미 ‘서울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하승창(전 정무부시장)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김수현(전 서울연구원장) 청와대 사회수석, 조현옥(전 여성가족정책실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그들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문 대통령 당선 이후 3급 이상 고위 공무원 20여명의 명단을 조각 때 인력풀 차원에서 활용하라고 청와대에 넘겼다. 서울시 관계자는 6일 “박원순 시장이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잘 맞고 청와대 쪽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도시재생 등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책들에 깊은 관심을 두면서 발탁 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중앙정부에서 지방공무원을 데려다 쓰는 현상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청와대는 서울시 고위 공무원 20여명을 수석비서관과 행정관 등으로 대거 발탁해 ‘청와대 S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MB 시절 최고의 발탁은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 제1부시장으로, 그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쳐 ‘회장님’이라 부르는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다만 MB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영입한 서울시 사람들의 차이는 있다. MB 정부는 ‘늘공’(일반 공무원)을 발탁했고, 문재인 정부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을 발탁했다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에서는 청와대 수석 4인방 입각 이후 정무직 행정관 정도가 청와대로 일부 이동했다. 박 시장의 사람들로 장차관 입각에 거론되는 ‘늘공’은 류 부시장과 윤 본부장으로 각각 행정자치부 차관과 국토교통부 2차관에 오르내렸다. 도시재생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변 사장도 국토부 1차관에 거론됐다. 서울시는 7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의 숨통에 대한 걱정은 하고 있다. 서울시 한 공무원은 “서울시 출신 공무원의 장차관 입각에 대한 기대는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이지, 공무원 밥그릇을 챙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분을 찾는다. 서울시는 7일에도 청와대 국정자문위에 서울시 경제 정책 등을 공유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검사들 열정과 소신 갖고 일하도록 돕겠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검사들 열정과 소신 갖고 일하도록 돕겠다”

    검찰 조직 내 ‘항명의 아이콘’에서 ‘부활의 아이콘’이 된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사들 각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겠다”면서 소신 있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지검장은 23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상견례 자리에서 “검사들 각자가 열정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데에서 승부가 나는 것 같다”면서 “수사와 재판이란 건 디테일에서 승부가 난다. 거기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들의 시스템을 잘 관리하고 사람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일선 검사들이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 있게 수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발언은 그가 걸어온 길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 원세훈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상부의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검사를 발탁했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직후다. 이후 윤 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등의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법무부는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그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으로 좌천성 인사 발령을 냈다. 윤 지검장은 전날 취임식을 대신한 직원 상견례 자리에서도 “검찰에 대한 비판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며, 검찰의 사건 처리가 정의의 척도”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소신 있는 수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지켜본 소회를 묻자 윤 지검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별히 소회라고 할 것은 없다. 열심히 하겠다. 많이 지켜봐달라”고만 짧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강조한 ‘최순실 국정농단’ 재수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애기는 지금 할 때가 아니다. 나중에 좀 더 상황을 봅시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 승진 임명

    문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 승진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56·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19일 승진 임명했다. 윤 검사는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장을 맡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동안 고등검찰청 검사장 대우를 받아온 서울중앙지검장 직위를 검사장급으로 환원시켰다.청와대는 이날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됐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한 인사”라면서 “현재 서울중앙지검의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의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 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 인사했다”고 밝혔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 원세훈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상부의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검사를 발탁했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직후다. 이후 윤 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등의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법무부는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그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으로 발령을 냈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이었던 이영렬(59·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돈봉투 만찬’ 사건의 여파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또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 역시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안 국장의 좌천으로 차기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전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누구?…2012년 국정원 수사, 별명 ‘면도날’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누구?…2012년 국정원 수사, 별명 ‘면도날’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비서관에 대해 “현역 검사 시절 날카로운 수사로 ‘면도날’로 불릴 정도로 검찰 최고의 수사능력을 보였다”면서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당시 윤석렬 대구고검 검사와 함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박 비서관은 2012년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에서 부팀장으로 활약하며 대선 과정에서의 국정원 댓글사건 등을 수사했다. 검찰 수뇌부와 법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박 비서관은 2013년 11월 감봉 징계 처분을 받았고 다음해 대전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지난해 1월 인사에서 다시 부산고검으로 발령이 나자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일해 왔다. 박 비서관은 196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5기 출신으로 대검찰청 공안 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부장, 대전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비서관은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 팬클럽의 부회장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든 날이 안 좋았다…사진으로 돌아본 박근혜 4년

    모든 날이 안 좋았다…사진으로 돌아본 박근혜 4년

    헌정 사상 첫 정당 해산 결정, 그리고 첫 대통령 탄핵 인용. 박근혜 정부 4년이 우리 헌정사에 남긴 기록이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던 박 전 대통령 측의 슬로건은 결국 박 전 대통령 개인과 최순실의 꿈만 이루어지는 나라였다. 지난 대선부터 ‘민간인 박근혜’의 검찰 소환 조사까지 주요 사건을 사진으로 돌아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8대 대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당선2012년 12월 19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51.6%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시 국가정보원이 대선에 개입, 박 후보의 유력 대항마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조직적으로 비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경찰은 12월 16일 3차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끝난 직후인 밤 11시에 “혐의가 없다”는 취지로 중간 수사결과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이 사건은 검찰 수사를 통해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이 드러났다. ●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간첩 사건, 결국 국정원의 조작으로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던 2013년 1월 21. 동아일보는 1면 머리기사를 통해 탈북한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피의자는 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인 유우성씨로, 국가정보원은 유씨가 간첩이라며 체포했고 검찰 또한 유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국정원이 유씨를 간첩으로 몰아가기 위해 관련 증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고, 검찰이 국정원의 증거 조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의 조선족 협력자와 국정원 소속 과장이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결국 유씨의 간첩 혐의는 2015년 10월 29일 무죄가 확정됐다.●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다국정원의 대선 개입 논란에도 제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013년 2월 25일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 김학의 법무부 차관 성접대 파문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법조계의 관심사는 새 대통령의 첫 검찰총장이었다. 당시 검찰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김학의 대전고검장을 낙점했다는 평이 우세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대통령 입맛에 맞게 임명하지 못하도록 법을 바꿔 실제 검찰총장에는 채동욱 당시 서울고검장이 임명됐다. 법조계에서는 채 총장 임명 직후부터 채 총장의 임기가 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박 대통령과 코드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를 방증하듯 총장 후보에서 낙마한 김 전 대전고검장은 사법연수원 동기(14기)인 채 총장이 임명됐음에도 검찰 관례에 따라 검찰을 떠나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도 김 전 고검장을 법무부 차관으로 중용했다.하지만 차기 김 전 법무차관은 같은 해 3월 한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공직에서 물러났다. ●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이미 대선 직전 일부 정황이 포착 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정황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했다. 검찰은 2013년 3월 18일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했고, 처음 사건을 맡았던 권은희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원 수사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특별수사팀은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 등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 및 국내 정치에 관여했다며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 국정원 수사 방패 채동욱, 조선일보 ‘혼외자’ 보도로 물러나다‘살아있는 권력’과 국가정보기관을 상대로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든든한 방패는 채동욱 검찰총장이었다. 하지만 그런 채 총장도 조선일보의 보도를 계기로 무너졌다. 조선일보는 2013년 9월 6일자 1면에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을 보도했다.이에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은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고 결국 채 총장은 13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채 총장이 물러난 이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윤석열 특별수사팀장도 교체했고, 윤 팀장은 이후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 사망 295실종 9명...대한민국을 절망케 한 세월호 참사탑승자 476명. 사망 295명, 실종 9명. 채 꽃피지도 못한 단원고 2학년 학생 등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차디찬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 침몰했다. 2014년 4월 16일 수요일이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에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세월호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인양 반대 및 사고 진상조사 반대에 부딪히다 최근 인양에 속도가 붙고 있다.● 통합진보당,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해산2000년 1월 창당한 민주노동당을 모체로 한 통합진보당은 옛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보수 정당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이런 통진당은 결국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12월 19일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 심리를 통해 해산이 결정됐다. 당시 법무부는 통합진보당 전체가 종북화되어 북한의 대남전략에 따라 움직이는 당이 되었다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재에 위헌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고, 헌재는 찬성 8대 반대 1(김이수 재판관) 의견으로 해산을 결정했다. ● 정권 뒤흔든 성완종 리스트2015년 4월 9일 옛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출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 사건이 정치권을 뒤흔들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부 지원금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은 억울하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 전 회장의 자살로 일단락 되는 듯했던 수사는 숨진 성 전 회장의 옷 안에서 유력 정치인의 이름과 현금 등의 액수가 적힌 메모지, 그리고 생전 육성 폭로 내용이 공개되면서 ‘성완종 리스트 로비’ 수사로 확대됐다.해당 메모지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서병수 시장으로 추정되는 ‘부산시장’, 이병기 당시 비서실장과, 이완구 당시 국무총리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 사망자 속출 속 ‘연출’ 논란 낳은 메르스 사태 2015년 5월 20일 중동 국가 바레인을 다녀온 한 국민이 중동호흡기 질환(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른바 ‘중동 독감’이 한반도에 상륙했다.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사싱살 메르스 종식이 선언된 7월 28일까지 36명이 숨졌다.이 과정에서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박 대통령의 배경에 ‘살려야 한다’는 문구가 붙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청와대의 연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연출 논란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내부에서는 청와대 관계자의 연출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서울대병원 측은 이를 부인했다. ● 교육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교육부는 2015년 10월 12일 한국사 국정 교과서 발행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각종 진통 끝에 2017년 1월 31일 최종본을 공개했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등 집필 전부터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로 확인되면서 실제 학교 채택률 0%를 기록하며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 ● 피해 할머니들 무시한 한일 위안부 합의 강행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 합의안을 타결했으며 이는 ‘불가역적’(되돌릴 수 없는) 합의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는 양국 정부의 일방적인 합의로, 실제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다수는 여전히 이 합의안은 무효라고 반발하고 있다. ● 16년의 노력도 물거품…문 닫은 개성공단박근혜 정부는 2016년 2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2000년 현대아산과 북한의 공업지구 개발에 관한 합의서 채택으로 시작된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적인 공동 사업이 전면 중단된 것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 했던 기업은 거리로 내몰려 생계의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 국민 사찰 일상화…세계 최장시간 필리버스터참여 의원 38명, 총 의사발언 시간 8일 27분(192시간 27분). 2016년 2월 23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던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진행됐다.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법안이라며 이를 추진했고, 야당은 이를 일상적인 국민 사찰은 물론, 정치적 탄압을 위한 법안이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끝난 3월 2일 밤 새누리당 단독 표결로 통과됐다. ● 무용론 속 사드 배치 결정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4년 주한미군의 요청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발사 위협에서 한반도를 방어할 수 있다는 게 미군의 논리였으며, 박근혜 정부들어 논의가 급속화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드는 북한과 남한의 거리와 미사일 발사 각도상 무용지물이며, 사드 배치를 위한 레이더 기지가 인근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거센 반발에도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7월 8일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했다. ● 경찰 과잉진압 논란…백남기 농민 사망2015년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이 직사로 살수한 고압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다. 백씨는 의식을 잃은채 무려 317일이나 병상에 누워있다 지난해 9월 25일 숨을 거뒀다.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제기됐고, 경찰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무리하게 시신 부검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리한 법정 공방 끝에 부검은 무산됐고, 고(故) 백남기씨의 장례식은 같은해 11월 5일에서야 진행됐다. ● 분노한 민심, 촛불로 타오르다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국정농단 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분노한 민심이 거리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9일을 시작으로 서울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광장과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는 3번째 집회에서 100만명을 넘었고, 대통령 탄핵안 가결 2주 전인 지난해 12월 3일 6차 집회에서는 전국 23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쳤다. ● 국회, 대통령 박근혜의 직무를 정지시키다퇴장 1명,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1234567’이라는 숫자 조합을 남기며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국회는 연이은 언론의 박 전 대통령의 권력 사유화와 최순실의 국정농당, 특검 수사로 드러난 범죄 혐의에 따라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표결 당시 퇴장한 사람은 친박계 좌장격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헌정 첫 대통령 탄핵“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1분. 대를 이은 대통령이자,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의 직무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역사는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새롭게 쓰였다. 박한철 전임 소장의 퇴임으로 8명의 헌법재판관이 진행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으며, 대통령으로서 헌법 수호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 ‘피의자 박근혜’ 21시간 검찰 조사대통령직 파면 후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간 ‘민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를 비롯해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무려 13개.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전 9시 24분에 시작돼 같은 날 밤 11시 40분 쯤에 끝났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조서를 거듭 검토하면서 22일 오전 6시 54분까지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네티즌수사대 자로 “지금 당장 세월호 세워 좌현 쪽 보고싶다”

    네티즌수사대 자로 “지금 당장 세월호 세워 좌현 쪽 보고싶다”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23일 세월호 인양 진행 소식에 “기쁨, 슬픔, 안도, 분노, 희망…. 인양된 세월호를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지금 당장 세월호를 똑바로 세워 물속에 잠긴 좌현 쪽을 보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자로는 지난해 12월 세월호 참사 원인을 추적한 다큐 ‘세월X(SewolX)’를 제작,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당시 영상을 통해 ‘잠수함 충돌’ 등 외력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로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시급한 건 먼저 선체를 세우는 것”이라며 “해수부는 실종자 수색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선체를 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올라오면 절단부터 하려하고 있다. 세월호를 세우려면 별도의 예산이 들고 미수습자 가족들의 동의도 필요하겠지만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가까이서 이 과정을 볼 수 있게 해야 그동안의 의혹이 풀릴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참사의 원인이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로는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가 찾아낸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은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아무개씨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국정원이 트위터 아이디 수백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고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을 받았다.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고,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그는 2015년 초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경선 중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윗이 대량유포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한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자로는 그 이유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기 “국정원의 보수단체 자금 지원, 예전부터 해오던 일”

    이병기 “국정원의 보수단체 자금 지원, 예전부터 해오던 일”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수사 준비기간 제외)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병기(70)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국가정보원(국정원)이 보수단체에 지원금을 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전 실장은 2014년 7월~2015년 2월 국정원장을 지냈다. 앞서 특검팀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실장의 자택을 지난 1월 압수수색했고, 이 전 실장을 특검팀 사무실에 불러 조사한 적도 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다루면서 김기춘(78·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국자유총연맹, 어버이연합 등에 집회·시위를 지시했다는, 이른바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 전 실장의 진술 역시 이런 관제 데모와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이 전 실장은 지난 1월 특검 조사에서 국정원의 보수단체 지원과 관련해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은 예전부터 해오던 일이다. (국정원) 기조실장(기획조정실장)한테 그런 내용에 대해 보고받았지만, 계속 그런 지원이 있어왔기 때문에 국정원장이 굳이 터치할 입장은 안 됐다”고 밝혔다고 한겨레가 9일 보도했다. 국정원의 보수단체 자금 지원 의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전직 국정원장의 진술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전 실장은 또 “내가 (국정원장으로) 있던 시절에도 지원을 했고, 지금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상세한 (지원) 내역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에 지원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국정원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게 맞는지, 지원했다면 어떤 근거로 자금을 준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국정원 측은 “제기된 의혹만으로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한겨레가 설명했다. 국정원이 민간 보수단체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현행 국가정보원법(제9조)에 따르면 국정원장을 포함한 직원은 정당이나 정치단체에 가입하거나 정치활동에 관여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한겨레는 “그런 만큼 국정원이 아무리 정보기관이라고 하더라도 민간 보수단체에 어떤 규정을 근거로 자금을 지원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정원이 이명박 정부 때부터 보수단체의 활동을 지휘해온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열린 ‘국정원 댓글사건’의 주범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 박아무개씨가 보수 우파단체를 지원하고 지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채동욱 “이재용 구속은 재벌 개혁의 출발점”

    채동욱 “이재용 구속은 재벌 개혁의 출발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는 채동욱(58·사법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뇌물 공여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채 전 총장은 2013년 9월 ‘국가정보원(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기소했지만, 갑자기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져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박근혜 정부가 정권 유지 차원에서 채 전 총장을 ‘찍어내기’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채 전 총장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한다면, 이는 소명 자료에 대해서 충분히 더 보완이 돼서 소명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음날인 지난달 19일 새벽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 관계에 대한 소명 정도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과, 뇌물 수수자로 지목된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영장 기각의 주요 사유로 들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을 대가로 약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 공여) 등으로 받고 있다. 채 전 총장은 “이재용 부회장 혼자만의 생각으로 이번 일이 벌어졌겠나. 그럴 리가 없다. 무수한 법률가들, 많은 전문가들이 오랜 연구와 기획 또 경우에 따라서는 조직적인 로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재용 부회장이 원칙대로 구속이 된다면 다시는 이런 식의 발상이나 시도는 엄두도 못내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우리나라 나머지 재벌들 전체에게도 ‘아무리 경제 권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합법 경영을 하지 않으면 예외 없이 총수가 구속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면서 “이는 재벌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 부회장 구속에 따른 국가경제 위기론에 대해서는 “현대자동차든, SK든, 한화그룹이든 (총수 구속 이후) 기업 가치가 하락하거나 대외 신인도가 추락해서 국가 경제가 더 어려워졌었나”라면서 “오히려 해당 기업의 투명성이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보는 쪽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일축했다. 한국 경제의 ‘오너 리스크’를 지적한 것이다. 채 전 총장은 과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03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사건’ 수사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이 사건과 이번에 문제가 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건에 대해 채 전 총장은 “삼성그룹이 지배권을 승계시키거나 강화한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해서 경제적인 이득을 봤다는 면 등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에버랜드 사건은 삼성 계열사와 그 투자자들만 손해를 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합병) 사건은 국민 2100만명이 넘는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가 손해를 봤다”면서 “그 수법을 보더라도 단순히 삼성그룹의 문제로 해치운 게 아니라 뇌물공여까지 해가면서 국가 기관까지 총동원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국민연금공단은 2015년 7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직결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과정에 개입한 인물 중 한 명이 문형표(61·구속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선거 활용 위한 여론 조작”

    특검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선거 활용 위한 여론 조작”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블랙리스트가 여론을 조작해 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도구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팀은 정부 비판적인 문화·예술계의 인사들을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고자 박근혜 정부가 만든 이 블랙리스트가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문건에서 비롯된 정황을 포착했다. 2일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단순히 정권의 반대편을 억압하는 차원을 넘어 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차지하기 위한 여론조작 활동으로 판단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블랙리스트가 표면적으로는 진보 성향 단체와 인사들에 대한 국가 보조금을 끊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는 기존의 의혹에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블랙리스트는 2013년 9월 3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지표가 ‘문화 융성’인데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고, 특히 롯데와 CJ 등 투자자가 협조를 하지 않아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이듬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투 모드를 갖추고 불퇴전의 각오로 좌파 세력과 싸워야 한다. 지금은 대통령 혼자 뛰고 있는데···”라고 이어받으면서 본격화됐다. 위와 같이 2013년 하반기쯤부터 청와대 내부에선 박 대통령을 풍자하거나 정부 비판 여론에 동조하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기조가 확산했다. 당시 국정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정부 비판 인사에 대한 자금 지원의 문제‘를 지적하는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계기 중 하나였다. 이 보고서는 박 대통령의 풍자 그림으로 유명한 홍성담(62) 작가의 그림이나 연극 ’개구리‘ 등 박 대통령을 풍자하거나 희화화한 작품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개봉이 임박한 가운데 박 대통령과 비서실 등에 보고됐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이 문화예술계를 장악하려는 의도는 따로 있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특검팀은 문화예술계가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블랙리스트는 결국 야당 성향이거나 야당을 한번이라도 지지한 사람을 옥죄면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문화예술인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정권에서 특히 부림사건을 소재로 고 노무현 대통령이 주인공인 영화 ‘변호인’이나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컷뉴스는 “블랙리스트는 여러 면에서 지난 2012년 대선을 관통하며 거센 논란을 일으켰던 국정원 댓글 사건을 연상케 한다”면서 “우선 소위 ‘좌파’의 입지를 줄이겠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2012년 2월 17일 전체 부서장 회의에서 “종북좌파들은 북한과 연계해 어떻게든 다시 정권을 잡으려 한다”면서 “국정원이 금년에 잘못 싸우면 국정원이 없어지는 거야. 여러분들 알잖아”라고 말하는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론조작을 지시했다. 다만 국정원 댓글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전에 중점을 둔 것이라면, 블랙리스트는 오프라인에서 특정 인사와 단체를 대상으로 자금을 끊은 모습이다. 또 댓글 사건은 대선을 앞두고 집중됐지만, 블랙리스트는 박근혜 정권 초기부터 계획적으로 추진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로 ‘세월호 진실’ 공개…“밤길 조심하세요” 무수히 듣고 있어

    자로 ‘세월호 진실’ 공개…“밤길 조심하세요” 무수히 듣고 있어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로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도 커지는 상황이다. 21일 자로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자로는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로는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자로는 지난 19일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자로는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습니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자로는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가 찾아낸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은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아무개씨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국정원이 트위터 아이디 수백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고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을 받았다.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고,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그는 2015년 초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경선 중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윗이 대량유포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한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자로는 그 이유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X’로 세월호 진실 예고…그는 누구?

    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X’로 세월호 진실 예고…그는 누구?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제가 찾아낸 세월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진실을 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면서 다큐멘터리(‘세월X’) 영상을 25일 유튜브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영상을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자로는 티저영상을 통해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의 말을 인용하며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자로는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가 찾아낸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은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아무개씨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국정원이 트위터 아이디 수백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고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을 받았다.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고,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그는 2015년 초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경선 중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윗이 대량유포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한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자로는 그 이유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자로는 지난해 2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40대 초반 남성이라는 것만 밝혔다. 그는 “언제 신상이 털려 불이익을 당할지 몰라 두렵다”면서 “신상을 공개하고 편히 활동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3당 “대법원장 사찰은 명백한 헌정질서 유린···또다른 탄핵사유“

    野3당 “대법원장 사찰은 명백한 헌정질서 유린···또다른 탄핵사유“

    지난 15일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공개한 문건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문건에는 양승태 대법원장이 일과 중에 등산을 한다는 언론보도가 예상되자 걱정하지 않는다 하면서도 당혹감이 역력하다는 내용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과거 춘천지방법원장일 때 양 대법원장의 강원도 산행 일정을 챙긴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이른바 ‘사법부 사찰 문건’이다. 행정부인 청와대가 사법부 고위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야당 3곳이 일제히 “헌정질서를 유린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금태섭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의 대법원장 사찰은 헌법을 유린한 행위”라면서 “김기춘을 비롯한 현 정권의 수뇌부는 끊임없이 사법부 길들이기를 시도해 왔다. 박근혜 정부는 대한민국을 70년대 군부독재시절로 돌려놓았다. 삼권 분립이라는 헌법의 기본 정신 마져 무시한 행태이다. 대통령을 탄핵해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밝혔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쓴 현직 판사를 ‘비위 법관’으로 규정해 직무배제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이 판사는 대법원에서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대법원장과 사법부를 사찰한 것은 삼권분립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헌법파괴 범죄”라면서 “박근혜 정권이 사실상 유신독재의 부활이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 중대한 사안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고, 헌법재판소도 탄핵 심판 심리에서 이 사실을 참작해 ‘피소추인 박근혜’를 엄중히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사악한 독재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정치공작으로, 해당 문건의 존재와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삼권분립의 헌정 질서를 완전히 파괴한 것”이라면서 “특검은 박근혜식 헌정 파괴의 또 다른 진상을 확실하게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16일 청와대의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 필요성이 있다면 인지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장 행정] “사람이 우선” 영화로 전하는 성북 인권행정

    [현장 행정] “사람이 우선” 영화로 전하는 성북 인권행정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을 보고 나니 우리 공무원이 더 열심히 그리고 바르게, 똑바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드네요.” 지난 5일 성북구 직원들은 성북문화재단이 설립한 아리랑 시네센터의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자백’을 관람했다. ‘자백’은 전 MBC 프로듀서인 최승호씨가 만든 영화로, 전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와 그의 여동생 유가려씨 그리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출연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공무원들은 국정원이 간첩으로 조작한 탓에 폭행과 고문, 세뇌 등에 시달린 피해자들의 눈물과 절규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원 전 원장이 기자의 질문을 내내 피하다 얼굴을 가리던 우산을 확 들추자 웃는 표정이 드러났을 때 “웃고 있네!”라며 분노했다. 김 구청장과 직원들은 그동안 꾸준히 인권과 사회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담은 영화를 관람하며 인간 우선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2년부터 용산 참사를 담은 ‘두 개의 문’과 ‘범죄소년’, 2014년에는 이주민들의 삶을 다룬 ‘굿모닝 맨하탄’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에 관한 ‘카트’ 등의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올해는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담은 ‘귀향’, 교육현장의 인권에 관한 ‘4등’,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린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등의 상영회가 이어졌다. 특히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지난 총선 때 전남 여수에서 출마한 고 백무현 전 서울신문 화백과 노 전 대통령이란 두 명의 무현씨를 그렸다. 성북구는 그동안 세계 최초로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고 전국 최초의 인권청사인 안암동 주민센터를 세우는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지자체로 명성을 떨쳤다. 그 바탕에는 꾸준히 영화를 통해 모든 행정에서 인권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김 구청장이 있었다. 김 구청장은 “‘인권’은 사무적으로 다룰 분야가 아닌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해야 할 분야라는 판단에서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며 “영화가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체 가운데 하나라 직원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행정에 적용해 나가기 위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1500여명의 직원이 7편 이상의 영화를 구청장과 함께 관람했다. 성북구에서 꾸준히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아리랑 시네센터는 춘사 나운규가 일제강점기에 만든 걸작 ‘아리랑’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아리랑 고개에 자리잡은 곳으로, 한국 영화사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영화를 직원과 함께 관람해 대한민국의 긍정적 변화에 공무원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기춘 ‘댓글사건 원세훈 무죄’ 비판한 판사 “직무배제” 강구 의혹

    김기춘 ‘댓글사건 원세훈 무죄’ 비판한 판사 “직무배제” 강구 의혹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쓴 현직 판사를 ‘비위 법관’으로 규정해 직무배제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이 판사는 대법원에서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한겨레>에 따르면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는 2014년 9월 22일에 김 전 실장을 뜻하는 ‘長’(장)이라는 표시 옆에 ‘비위 법관의 직무배제 방안 강구 필요(김동진 부장)’라는 메모가 나온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의 김동진 부장판사는 열흘 전인 그해 9월 12일 법원 내부통신망에 ‘국정원 댓글 사건’ 재판에서 피고인 원세훈 전 원장이 공직선거법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비판 글을 올렸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의 국정원 댓글 판결은 ‘지록위마(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 국정원이 2012년 당시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불법적인 개입 행위를 했던 점들은 객관적으로 낱낱이 드러났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명백한 범죄사실에 대하여 담당 재판부만 ‘선거 개입이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린 것은 지록위마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김 전 실장의 언급 나흘 뒤인 그해 9월 26일 수원지법은 김 부장판사가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며 대법원에 징계를 청구했다. 당시 수원지법원장이던 성낙송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는 <한겨레>에 “판사가 서로 판결에 대해 상호 노골적으로 비판했을 때 판결에 대해 심각한 신뢰 저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징계 청구와 관련해) 정치적 고려를 하거나 외부와 상의하거나 연락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그해 12월 3일 김 부장판사가 법관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2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법관에 대한 징계 처분은 정직, 감봉, 견책 등 세 종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직 2개월 처분은 과거 법관 징계 사례와 비교해 처벌 강도가 높다는 얘기가 나왔다. 한 판사는 “실제 정직 처분이 나온 걸 보면 ‘직무배제’라는 의견이 대법원에 흘러들어가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김 판사 징계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징계위 표결 전에 징계위 회부 사실이 알려져 청와대에서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판사들이 참여하는 법관 징계에 청와대의 영향력이 미쳤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정원 수사’ 朴정부에 맞섰던 윤석열… 고강도 수사 예고

    ‘국정원 수사’ 朴정부에 맞섰던 윤석열… 고강도 수사 예고

    “모양새 안 좋다” 사양하다 수락…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외압 폭로했다 정직·좌천 당해… “사람에 충성 않는다” 소신 발언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등 혐의와 최순실(60·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특검팀에 윤석열(56·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합류한다. 청와대에 맞서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를 강행하다 좌천된 그가 ‘특검 발탁 인사 1호’로 영입되면서 박 대통령을 향한 특검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박영수(64) 특별검사는 1일 법무부와 검찰에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인 윤 검사를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검사는 처음에는 ‘모양새가 안 좋다’고 거절했으나 내가 강권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이어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검사가 현 정권에 복수 수사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영화에 나오는 얘기”라며 “여러 차례 같이 일을 해 봐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후배이기 때문에 내가 권했다. (정치권에서 공세가 들어오면) 수사로 말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파헤치는, 끈기와 분석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특검팀 자격에 윤 검사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수사팀장’은 특검법에 명시된 공식 직함은 아니지만 수사현장의 총괄 책임자 격이다. 윤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하면 최대 20명인 파견 검사들의 수사 업무를 총괄 지휘하면서 특검과 특검보 4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최순실 특검’ 논의가 본격화할 당시 윤 검사가 파견검사 자격으로 특검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현행 특검법에 따르면 관계기관의 장은 특검의 파견 요청을 거부할 수 없어 윤 검사의 합류는 확정된 셈이다. 윤 검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 1·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주요 수사 보직을 거치며 여러 대형 특수 수사에 잔뼈가 굵은 인사다. 수사력과 돌파력, 통솔력이 탁월한, 강단 있는 검사로 알려져 있다. 박 특검이 대검 중수부장 재직 시절 중수부 연구관으로 재직한 인연이 있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 원세훈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상부의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검사를 발탁했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직후다. 이후 윤 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등의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법무부는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그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으로 발령을 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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