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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대생 2백여명/총장실 집기 불질러

    【청주=한만교기자】 28일 하오5시쯤 청주대 구내 본관 앞에서 대학생 2백여명이 본관 2층 총장실 의자·책상 등 집기를 끌어내 불을 지르고 경찰 4개중대 5백여명과 대치하며 2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학생들은 지난 25일 신입생 원서접수 방해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학교측과 합의한 합의각서의 수정을 요구,김준철총장과의 대화를 요청했으나 학교측이 불응하자 이같은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시위현장에서 양진한군(22·법학과 2년) 등 23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외언내언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남이 우러러보는 훌륭한 인물이 됐다는 얘기는 동서양이나 예나 지금을 가릴 것 없이 한결같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도 그것은 하나의 인생철학으로 남는다. 요즘 세계의 눈을 모으며 치러진 두개의 유럽선거에서도 「살아있는 위인전」을 읽는다. ◆대처 총리의 용기 있는 퇴진이 가져온 보수당 당수 경선투표에서 당수 겸 차기 총리로 선출된 존 메이저(47). 학력과 집안 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영국 사회에서 그의 출신배경은 보잘 것 없다. 그는 서커스단의 공중그네타기 연기자였던 눈먼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16살에 고등학교를 중퇴,노동자로 일하다가 일자리를 잃고 한때는 사회복지수당으로 생활했다. 그는 정당에 들어가서도 행동대원으로 출발,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밟고 올라갔다. 그의 자수성가도 빛나지만 그를 입지전적 인물로 만든 영국 또한 대단하다. ◆지난 25일에 실시된 폴란드 민선 대통령선거에서 비록 과반수득표에 실패했지만 내달 9일의 2차투표에서 당선이유력시되는 자유노조지도자 레흐 바웬사(47). 그도 빈농의 한 오두막집에서 첫 울음을 터뜨렸다. 아버지가 독일군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숨을 거둘 때 남긴 말을 그는 잊지 않는다. 『아이들을 잘 기르시오. 그 아이들이 언젠가는 우리들의 자랑이 될 것이오』 어머니에게 남긴 유언이다. 그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직업학교에 들어가 전기기술을 익혔다. 67년 그다니스크 레닌조선소에 취직한 그는 닥치는대로 일했다. 그는 자신을 희생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지킨 공로로 8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입시철이다. 대학시험·고등학교시험이 줄을 잇는다. 전기대학 원서접수상황을 보면 평균 4.53 대 1. 여전히 입시지옥이다. 입시를 앞뒤로 하여 높은 학교에 못간 사람들이 엮어낸 「인간승리」가 산 교훈으로 소개되곤 한다. 젊은이들이여,진학을 못한다 해서 낙심말자. 그대들이라고 메이저나 바웬사가 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는가.
  • 웃지못할 대입 「눈치작전」/오승호 사회부기자(현장)

    ◎마감 20분전 “미달” 방송에 3백명 몰려 91학년도 전기대학 입학원서 접수 마지막 날인 27일 하오 전국 94개 전기대학 원서접수 창구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이른바 「막판 눈치작전」이 한창이었다. 이날 하오6시쯤 고려대 문과대 원서접수 창구에는 접수마감 한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랑곳 없이 수험생과 학부모 등 3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발디딜 틈조차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문과대의 중문과와 노문과의 지원자가 마감시간이 임박한 하오4시40분까지도 정원에 미달했다는 학교방송을 듣고 그때까지 학교 곳곳에서 눈치를 살피던 「무소신 지원파」들이 원서를 내려는 것이었다. 『헷갈리네』 『갈등 생기네』 마치 물건을 앞에 두고 가격이라도 흥정하듯 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눈치를 보았다. 비슷한 시간 이화여대 원서접수 창구가 설치된 가정관 입구 도로에는 카폰을 단 10여대의 고급승용차가 줄지어 서 있었다. 그 안에서는 『왜 삐삐를 켜 놓지 않느냐』 『왜 이렇게 연락이 늦느냐』는 등 초조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때까지 원서를 접수시키지 않고 있던 학부모들이 다른 대학에서 눈치를 보고 있던 수험생 자녀들에게 보내는 무선전화였다. 이에 반해 경북 안동의 Y고교 3년 김모군(17)은 이날도 담담한 심정으로 수험준비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김군은 원서접수 첫날인 지난 23일 아버지를 통해 한국외국어대 폴란드어과에 이 학교 지원자 5천2백63명 가운데 첫번째로 원서를 냈다. 학교 문과반 1백98명 가운데 3년동안 줄곧 수석을 차지,학력고사 성적이 최소한 2백90점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군이기에 보다 상위권 대학이나 이른바 인기학과에 응시해도 별 무리가 없을 터였다. 그러나 폴란드어과 교수가 되는게 장래의 꿈이라는 김군은 『어떻게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을 순식간에 팽개쳐 버리고 학교와 과를 순간적으로 선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전기대 지원자 66만2천57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마지막 날까지 눈치를 보고서야 원서를 접수시킨 마당이고 보면 김군은 마치 「어린 어른」처럼 돋보였다.
  • 상황판 앞서 「현장지원」… 가족회의도/대입원서 마감창구 이모저모

    ◎“합격 완전보장”… 컴퓨터 토정비결 인기/「교원고시」 불구,사대지원 폭주 어리둥절/아랍어과,“후세인을 아십니까” 유치격문 ○…서울대 접수상황표가 마련된 체육관앞에서 마지막까지 최종 지망학과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수험생과 학부모 등 2백여명은 이날 하오4시30분쯤 마감시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있자 한꺼번에 접수창구안으로 몰려들어 큰 혼잡. 이들은 대부분 지망학과를 비워둔채 입장한 뒤 바깥에 있던 친지들로부터 지원상황을 다시 확인,즉석에서 지원율이 낮은 학과를 써넣은뒤 접수시키는 모습. 한편 이날 서울대에 가장 늦게 원서를 접수시킨 김봉천씨(29·부산 가야고 졸)는 이날 상오11시 원서를 접수시키러 왔으나 일부 서류가 잘못되어 부산으로 되돌아 갔다가 하오5시45분쯤 가까스로 의예과에 원서를 접수. 이날 서울대에서는 막판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마감시간인 하오5시 교문을 닫으려 했으나 수험생들의 소신지원 경향이 두드러져 예상보다 덜 붐비자 당초 방침을 바꿔 교문을 그대로 열어 두기로 결정. 접수상황판이 설치된종합체육관 앞에는 4백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여들어 초조한 표정으로 매시간마다 바뀌는 지원상황을 일일이 메모해 가며 「현장 가족회의」를 열어 지망학과 선정을 논의하기도. ○…교원 임용고시의 실시로 국립사범대 졸업생들의 우선임용제도가 폐지돼 지원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대 사범대에서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많은 지원생들이 몰리자 학교 관계자들이 매우 흡족해 하는 모습. 특히 접수 첫날부터 체육관 입구에서 교원임용고시의 부당성을 홍보하던 사범대 학생들은 사범대 지원생들이 꾸준히 늘자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 ○노문과 창구 뜻밖 한산 ○…고려대의 사범대 원서접수 창구가 마련된 문과대학 건물 2층 「사범대 입시상담실」에는 1백여명의 수험생들이 계속 몰려 재학생들과 입시에 대한 각종 상담을 벌이는 등 성황. 한편 노문과 학생들은 소련의 민주화추세에 힘입어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마감까지 50명 정원에 86명만이 지원,1.7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내자 크게 실망해 하는 모습. ○…경희대에 지원하러 나온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앞에 설치된 경쟁률 현황판을 보거나 학교측에서 수시로 들려주는 학교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지망학과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창구주변의 공중전화에는 10∼20명씩 줄지어 서서 집에 있는 가족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다른 학교의 지원상황과 비교하기도. ○고속도로 대혼잡 ○…이날 대전·천안지역의 대학에 서울·경기지역 지원자들이 예년보다 훨씬 늘어나면서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경부·중부고속도로가 크게 혼잡. 이는 올해 부쩍 두드러진 하향지원과 지방대 선호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날 낮12시가 넘으면서 수험생과 가족들이 탄 차량이 한꺼번에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바람에 평소 1시간 거리인 천안∼서울간과 2시간 거리인 대전∼서울간 고속도로는 각각 3∼5시간씩 소요되는 등 북새통. ○…지방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입시 하루 전날 남녀 기숙사를 개방키로 한 연세대에서는 이날 접수창구 옆에서 선착순으로기숙사 이용신청을 받아 수험생들에게 인기. 연세대는 이와함께 직원들이 입시생들에게 민박을 제공할 예정으로 이날 상오에만 40여명의 접수를 받는 등 신청자가 몰려 즐거운 비명. 직원 노조위원장 노규래씨(42)는 『학교이웃의 여관주변에는 유흥가가 많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민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대의 입학원서 접수창구인 체육관앞에는 이 학교 「컴퓨터연구회」 회원 10여명이 컴퓨터 2대와 프린터 등을 갖춰 놓고 수험생들에게 시간대별 경쟁률과 시험당일인 12월18일의 바이오리듬,토정비결 등을 분석해주어 큰 인기. 회장 김건기군(20·기계공학과 1년) 등 5명은 이번 입시에 후배가 되기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한달전부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고. ○“홍콩영화 원어감상” ○…막판 눈치작전으로 일부 수험생들이 지원학과를 결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 원서접수 창구에는 학과별로 기발한 내용의 선전문구를 내붙이거나 유인물을 돌려 수험생 유치경쟁을 펴고 있어눈길을 끌었다. 서강대의 경우 사회학과·화학공학과 등 12개 학과의 재학생들이 접수창구 주변에 나와 수험생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연예인 최진실도 사회학과를 지원한대요」 「말로는 안되니 직접 지원해 확인해 보세요」라고 쓰인 유인물을 뿌리기도. 연세대 중문과의 경우는 홍콩의 인기영화배우 「유덕화」가 등장하는 영화 「지존무상」을 원어로 감상할 수 있다면서 최근 고교생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를 내세워 유치작전을 펴기도. 또 한국외국어대 입시원서 접수창구 주변에도 아랍어과의 「사담 후세인을 아십니까. 오일쇼크 후의 중동 붐 예상」이라는 벽보에서부터 러시아어과의 「페레스트로이카의 거센 물결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루마니아어과의 「이곳은 루마니아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라는 등의 요란한 벽보가 나붙어 최근 동구의 자유화 물결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 중위권대 「눈치작전」 치열/대입원서 오늘 마감

    ◎지방캠퍼스는 지원자 급증/광운대 국문과 34.2대 1로 최고 91학년도 전기대학입시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26일 일부 지방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입학정원을 넘어서면서 상위권 대학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하위권으로 갈수록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수도권 대학의 지방캠퍼스,서울 중하위권 대학이 크게 붐볐으며 특히 무용·미술·연극영화 학과와 야간계학과 등은 20∼30대 1을 넘어서고 있다. 중위권 대학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중위권 수험생들의 층이 두터워진 점을 감안하면 마감날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날 전기분할 모집을 하는 광운대 국문학과(모집인원 10명)는 3백42명이 지원,이미 34.2대 1의 전국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단국대의 천안캠퍼스 연극영화과는 18.4대 1,토목공학과는 14.5대 1을 나타냈고 동국대 연극영화과 14.9대 1,국제대 회계학과(야간) 16대 1 등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1백8개 학과 4천3백85명 모집에 7천5백79명이 지원,1.7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술대 산업디자인학과(남)가 4.44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법대는 2백70명 정원에 8백58명이 지원,3.18대 1이었고 정치학과는 3.71대 1이었으며 11개 학과는 1대 1을 넘지 못했다. 연세대는 4천6백70명 정원에 8천9백22명이 지원,1.91대 1로 생화학과 등 본교 9개 학과와 원주캠퍼스 임상병리학과 등 10개 학과를 빼고는 모든 학과가 정원을 넘어섰다. 고려대는 4천7백10명 모집에 6천17명이 지원,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82개 학과 가운데 법학과·무역학과·건축공학과 등 53개 학과가 정원을 넘어섰다. 이화여대는 3천6백29명 모집에 5천1백69명이 지원,1.4대 1로 62개 학과 가운데 17개 학과만 정원을 넘지 않았다. 서강대는 1천4백90명 모집에 3천1백34명이 지원,2.1대 1이었고 성균관대는 2천6백명 정원에 3천6백74명이 원서를 내 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외국어대의 경우 전체적으로 1.8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지원자가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됐던 동구권어 6개 학과는 1대 1정도여서 막판 눈치작전이 예상되고 있다. 경희대는 전체 3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숙명여대는 1.29대 1,중앙대 2.25대 1,한양대 2.94대 1,동국대 1.81대 1,가톨릭대 1.3대 1,건국대 2.48대 1,숭실대 1.2대 1,세종대 3.89대 1이었으며 광운대는 9대 1로 서울소재 대학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이밖에 홍익대 2.1대 1,시립대 1.98대 1,성신여대 3.6대 1,삼육대 1.9대 1 등으로 나타났다.
  • 지방캠퍼스 대부분 정원 넘어/전기대 원서접수

    91학년도 전기대학 입시원서 접수마감을 이틀 앞둔 25일 소신지원자들이 계속 원서를 낸 탓인지 연세대 등 서울시내 일부 대학에서는 모집정원을 넘어섰으며 나머지 대학들도 상당수의 학과가 정원을 초과했다. 서울대는 이날 원서접수를 하지 않았다. 특힌 서울소재 대학 지방캠퍼스는 대부분의 학과가 정원을 넘어서는 등 상·하위권대의 인기학과와 무용·미술 등 예능계 학과에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 연세대는 모집정원 4천6백70명을 넘어선 4천7백65명이 원서를 냈으며 법학과가 2대1의 경쟁률을 보인것을 비롯,73개 학과 가운데 24개 학과가 정원을 상회했다. 고려대는 82개 학과 가운데 법학·무역학·독문학과 등 20개 학과가 정원을 넘어섰다. 명지대는 이미 경쟁률이 4대1을 넘어서 강세를 보였고 국민대도 33개 전학과가 정원을 초과했다. 또 한양대 경희대 홍익대 성신여대 상명여대 등도 모집정원을 넘었다.
  • 눈치작전 보다 이성적 결단을(사설)

    오늘날의 우리 청소년은 20년 가까운 총성장기가 「대학진학 준비」에 묶인다. 말을 익히면서 시작되는 모든 교육이 결국은 「입시」에 대비한 것들이다. 이렇게 쌓아온 준비작업이 한나절 입학시험으로 판가름나게 되는 운명의 시기,대학입시의 계절이 다가왔다. 91학년도 대입원서 접수가 시작되어 27일로 마감된다. 서로 눈치를 보느라고 원서접수창구는 주말까지는 한산했다. 필경 마지막날에 몰려들어 마감시간 임박해서의 혼란이 치열해질 것이다. 예년에도 그랬고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는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20년 공들여 한나절로 판가름이 나는 이 일생일대의 중대사가 그나마 눈치작전에 의한 즉흥적 결말로 연결된다는 것은 딱한 일이다. 지금쯤 초조하게 고민하고 있을 수험생과 그 학부모가 안쓰럽다. 어느 정도 진로를 정하고 있으면서도 너무 일찍 원서를 내는 일이 「기회의 상실」을 초래하는 일이라도 될까봐 눈치만 살피며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눈치작전」 때문에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현명한일이 아니다. 대학은 매우 중요한 인생의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대학에 붙지 못한 실패가 심각한 좌절일 수 있지만 잘못 선택한 실패도 그 못지않은 부담이 된다. 더구나 눈치작전이라고 하는 비이성적인 상태의 결정은 십중팔구 후회스런 결말을 가져온다. 진로선택에서 가장 좋은 결정은 후회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성이 맑은 상태에서 결정하는 일이 최상이다. 이성이 맑은 상태에서는 부모의 허영심 때문에 수험생 자녀의 적성이나 실력이 무시된 결정을 하게 되지 않고 담임교사의 조언도 제대로 분별된다. 만에 하나 모교의 실적을 높이기 위해 학생의 적성이나 소양을 묵살하는 담임선생님의 횡포가 생기더라도 침착하게 휘말리지 않을 수가 있게 된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므로 지금 화려한 전공이 1·2년 뒤에 퇴색해버릴 수도 있고 지금은 별볼일 없지만 언제 새로이 각광받는 분야가 될지 아무도 짐작하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어느 전공이든 그 나름으로 의미가 있고 존재가치가있으므로 그 분야에서 탄탄한 능력인이 된다면 반드시 좋은 인력이 된다는 점이다. 사람이란 미묘해서 성미에 맞고 보람을 느끼면 그 성취도 크게 이룰 수가 있다. 가족을 동원하여 눈치작전전략을 짜려고 혈안이 되기보다는 가장 알맞는 적성을 찾아내어 실력에 합당한 선택을 하는 데 정성을 기울이는 편이 진정한 승산을 보장해준다. 마감에 쫓겨 이리 닫고 저리 닫다가 주사위 던지듯 원서를 넣는 일은 그 자체가 실패를 뜻한다. 창구가 혼잡하여 창황중에 전공과목을 결정하면 붙어도,떨어져도 후회가 남는다. 일요일중으로 결심을 끝내고 창구가 덜 붐빌 월요일쯤에는 소신껏 지원을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떤 실패도 노력만 잘하면 만회할 길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지원과정에서부터 성공적일 수 있는 결정을 하도록 당부한다.
  • 「대입지원」을 볼모로 잡다니…”/오승호 사회부기자(현장)

    ◎지방서 올라온 고3생·학부모 애태워 학교 곳곳에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는 대자보가 나붙은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정문과 본관 앞을 막고 농성을 벌였다. 3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에 맞춰 원서접수 첫날 소신지원을 하기 위해 이 학교를 찾았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참으로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다. 총학생회 간부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이 학내분규를 구실로 농성을 벌이며 원서접수를 방해하는 바람에 원서를 접수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오5시30분쯤 원서접수 창구가 있는 본관 현관에서 첫날 계획대로 원서를 접수하는데 실패(?)해 발만 동동구르고 있던 수험생과 학부모 50여명은 드디어 교직원 및 학생회 간부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나도 국제대학생이 되려는데 왜 권리를 침해햐느냐』는 것이었다. 이 대학은 전기에 야간대학만 모집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운 속에서도 주경야독의 꿈을 키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산·청주·인천 등 지방에서 올라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이었다. 『내일부터는 접수가 가능하다』는학교측의 설명을 듣고서도 이들은 원서를 접수시키기 위해 하룻밤을 서울에서 묵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무래도 화를 이기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 학교 회계학과에 지원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하오2시쯤 학교에 도착했다는 인천 J고교 졸업반 우모군(18)은 『소신지원한 뒤 나머지 기간을 수험준비에 매진할 생각에 일찍 집을 나섰다』고 밝히고 『대학생 선배들이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볼모로 한 방법은 결코 옳지 못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91학년도 전기대입시 원서접수 첫날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자리잡은 국제대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 학교는 둘째날인 24일부터는 학생들의 자제로 원서접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경북대·전북대·청주대 등에서도 이같은 사태가 빚어졌다. 도가 지나쳐도 너무한다 싶은 안타까운 일이다.
  • 원서접수 곳곳서 저지·방해/학생들

    ◎“임용고시 철폐”·“학내분규 해결” 요구 91학년도 전기대학입시 원서접수 첫날인 23일 국제대학생 1백여명은 상오9시쯤부터 학교 정문과 원서접수 창구가 마련된 본관 건물 현관에서 총학생회 간부들의 징계조치를 철회해줄 것 등을 요구하며 하루종일 농성을 벌였다. 이 때문에 입시원서를 접수시키려고 찾아왔던 수험생들이 그대로 돌아가는 등 원서접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청주=한만교기자】 전기대 입시 원서접수 첫날인 23일 상오9시쯤부터 충북 청주시 내덕동 청주대 접수창구에 재학생 50여명이 등록금 동결과 김준철총장의 학교발전계획 이행 등을 요구하며 바리케이드로 접수창구를 막고 원서접수를 방해했다. 이 때문에 학교측은 연극영화과 등에 응시한 6명의 원서만 접수하고 상오10시쯤 44개 개별접수 창구의 직원을 모두 철수,원서접수를 하지않았다. 【전주=임송학기자】 전북대 사범대생 1백여명은 91학년도 대입원서 접수 첫날인 23일 상오9시부터 ▲교원임용 고시철폐 ▲국립사범대생 우선 임용 등을 요구하며 사범대 입학원서 접수창구를 가로막고 원서접수를 방해,원서접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 첫날 창구 썰렁… 막판 북새통 예고/91 대입지원

    ◎각 대학정원의 10%쯤 접수/명문대 「소신지원」은 줄이어/올해도 극심한 「눈치작전」 여전할듯 91학년도 전국 94개 전기대학 입학원서 접수가 23일 상오9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접수 첫날인 이날 각 대학의 접수창구는 지난해보다 접수기간이 하루 더 늘어난 5일 동안인 탓인지 더욱 한산한 가운데 학력이 높아 합격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과 대학보다 학과를 우선해 지원한 소신파들만 원서를 냈다. 이 때문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의 인기학과나 무용 등 특수학과,동구관련 학과 등에 비교적 지원자가 많이,몰렸다. 국·사립 사범대의 차별이 철폐되는데 따른듯 사립사범대에도 다른 학과에 비해 지원자가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중위권 대학은 원서접수자가 지난해보다 훨씬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이날도 계속 원서가 많이 팔려 이들 대학의 지원자들이 2∼3개 대학의 원서를 함께 사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중위권 대학에서 상위권 대학보다 원서교부량이 월등히 많은 점 등을 감안하면 학과뿐만 아니라 대학조차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돼 원서접수의 막판 눈치작전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일것으로 예상되나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등은 경쟁률이 오르는 가운데 학과별 순위판도도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4천3백85명을 모집하는 서울대는 이날 지난해와 비슷한 1천1백60명이 지원했으며 1만8천장이 팔려나갔다. 이날 미대 산업디자인학과(남)는 18명이 지원,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법대는 2백70명 모집에 1백73명,의예과는 1백90명 정원에 68명,컴퓨터공학과는 40명 정원에 14명이 지원했다. 사범대는 4백35명 모집에 87명만이 지원,지난해보다 20여명이 줄었다. 고려대는 4천7백10명 모집에 6백67명이 이날 접수를 마쳤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는 법학과로 2백90명 정원에 76명이 접수했으며 경영학과·영문과·행정학과 등에도 비교적 많은 원서가 접수됐다. 연세대는 4천6백70명 모집에 8백87명이 지원했으며 특히상대가 6백80명 정원에 1백2명이 원서를 내 가장 높은 접수율을 기록했다. 이화여대 3천2백29명 정원에 5백18명이 지원했고 무용과가 50명 정원에 51명이 지원,정원을 넘어섰으며 서강대는 1천4백90명 모집에 2백20명이 원서를 냈다. 이밖에 한국외국어대는 2백30명이 원서를 냈고 성균관대는 1백6명,경희대는 60명,숭실대 4백16명,숙명여대 1백57명,동국대 3백97명,단국대 1천2백53명 등으로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접수실적이 낮아 막판 눈치작전이 그만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 교사채용시험/내년부터 전국서 동시에/새달중 인원ㆍ일정등 공고

    ◎국공립공대생 부전공응시 허용 검토/문교부,「91교원채용계획」 발표 문교부는 11일 국ㆍ공립사범대와 교육대 출신의 우선임용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1월 전국 시ㆍ도교육위에서 같은날 초ㆍ중등별로 공개전형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91년 교원채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문교부는 이날 국ㆍ공립출신의 우선임용제가 폐지되는데 따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전국 국ㆍ공립사범대 및 교육대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이달안에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시험(순위고사)의 개선방안을 공포한뒤 11월중 과목별 채용인원ㆍ응시자격ㆍ원서접수기간ㆍ시험일정 및 과목 등을 각 시ㆍ도교육위별로 공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우선임용이 보장됐던 국ㆍ공립사범대 및 교육대 2ㆍ3ㆍ4학년과 졸업후 임용대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의 학위나 부전공,장학금지급 사실 등을 일정한 한도안에서 가산으로 처리하는 한편 본인이 원하면 부전공과목으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가산점을 주거나일정비율로 이들을 우선선발하는 경우 시ㆍ도교육위별로 교육감재량에 의해 그 비율과 한계를 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일부지역에 응시자가 편중되는 것을 막기위해 출신교 지역에 응시하는 모든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사범대와 교육대학장들은 전형방법이 앞으로 사범ㆍ교육대의 교육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필답고사위주가 아닌 교수능력 교직적성 등 종합적인 평가가 돼야한다고 건의했다. 이들은 또 졸업생들이 출신지나 주거지를 옮겨 응시한다든가 현직교사가 근무학교를 옮기기 위해 시험을 보는 일 등의 부작용이 없도록 출신교별로 응시지역을 제한하거나 일정기간동안 응시자격을 주지않는 방안 등을 함께 건의했다.
  • 대학 「평생교육원」 폭발적 인기/수강생2천명 몰려 접수기간 연장도

    ◎행복론ㆍ증권투자등 강좌 다양/강사는 교수/공신력 높고 수강료도 적정/탁아시설 갖추고 야간ㆍ계절강좌도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일부 대학에 설치된 「평생교육원」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가고 있다. 대학에 따라서는 수강자들이 2천명을 넘고 밀려드는 수강희망자들 때문에 원서접수 마감을 당초 예정보다 10여일씩 늦추고 있는 형편이다. 수강희망자들은 20대 젊은이로부터 70대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으며 학력도 무학자로부터 박사학위소지자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평생교육원의 강사진이 대부분 대학교수로 편성돼 있고 수강료도 6개월과정 한과목에 5만∼10만원정도여서 일반 학원보다 싼편인데다 대학안에 설치된 일반인 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평생교육원을 찾고있다. 각 대학들은 이처럼 수강자들이 줄지어 몰려들자 사설학원 등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주부수강생들을 위해 탁아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또 일부대학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과정을 개설하는가 하면 「독학학사취득 시험준비반」까지설치하고 있다. 문교부도 4∼5년전부터 시작된 평생교육원의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가자 최근 일반인들에게 대학을 더 개방,야간ㆍ계절강좌 등도 개설,시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대학에 시달했다. 행복론ㆍ미학개론ㆍ세계문화와 풍물ㆍ예법 등의 교양과정에서부터 증권투자ㆍ유아교육론 등 전문과정에 이르기까지 1백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있는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은 지난달말까지 당초 예정했던 모집정원 2천명을 휠씬 넘어선 2천2백여명이 접수를 마치고도 매일같이 지원자가 줄을 잇자 원서접수 마감을 오는 10일까지 연장했다. 이 대학은 주부수강생들을 위해 상오10시부터 하오5시까지 유아 4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탁아시설도 갖춰놓고 있다. 지난5월부터는 독학학사학위취득을 위한 강좌를 5개월과정으로 개설,현재 2백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8일 하오3시부터 4시30분까지 박동규교수(51ㆍ국문학)의 문학특강시간에는 주부 등 3백여명의 수강생들이 강의실을 꽉 메웠다. 박교수는 『학생들만 가르치다 사회인들에게 강의할 기회가 주어져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어학ㆍ전통문화ㆍ야간과정 등 6개과정에 30여개과목을 개설,지난1일부터 수업을 시작한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에는 7백여명이 등록해 교육을 받고있다. 이 대학에서는 특히 한달 한차례씩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전통문화교육과정과 사진ㆍ도예ㆍ실내디자인 등 1년에 한번씩 작품전시전을 갖는 예능과정이 인기가 높다. 오는 10월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하는 서강대 「국제평생교육원」은 제3세계의 리더라고할 수 있는 인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국제교육과정에 인도학과목을 개설,요가철학ㆍ산스크리트어ㆍ부디즘과 힌두이즘의 비교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 강좌는 불교신자나 한의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밖에 한양대ㆍ명지대ㆍ이화여대 등이 설치한 평생교육원의 인기도 매우 높아 호응을 얻고있다.
  • 내년대입 「재수생돌풍」 예상/체력장 33만명 응시… 전체의 35%

    ◎경쟁률 평균 4.7대1 될듯 91학년도 대학입시 체력장응시원서접수자가 올해보다 6.35% 5만6천8백28명이 늘어나 대입경쟁률도 올해보다 약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의 9만1천39명 11.3%의 증가율보다는 내년 증가율이 절반수준으로 준 것이며 92학년도부터는 더욱 증가폭이 줄어 93학년도부터는 오히려 감소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전국 각 시도교육위원회가 신청마감상황을 집계해 24일 체육부에 보고한 91학년도 내신을 위한 체력검사 수검희망자 원서접수결과에 따르면 대입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입체력장 수검원서 접수자는 모두 95만1천7명으로 90학년도 원서접수자 89만4천1백79명보다 5만6천8백28명이 늘어났다. 올해보다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올해 재학생 응시자가 6만8천4백96명이 늘어났던데 비해 91학년도는 훨씬 적은 1만5천9백13명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수생의 경우는 올해엔 89학년도보다 2만1천2백3명이 는 28만3천8백90명이었으나 91학년도는 2배가 넘는 4만7천3백22명이 는 33만1천32명이었다. 이같은 응시예정자수는 전국 1백26개 대학의 예상입학정원 20만8천여명의 4.57배이다. 이에따라 전기대 경쟁률은 올해처럼 체력장 응시지원자의 73%가 지원한다면 올해의 4.6대1보다 다소 높은 4.7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문교부는 내다봤다. 이번 대입체력장 응시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61만5백86명이고 검정고시 및 대입특례자는 8천4백70명,지체부자유자는 9백19명이다. 체력검사는 내달 3일부터 8일사이 해당학교 검사장에서 실시된다.
  • 공무원 전직시험 응시 재일교포/일,원서접수 거부 말썽/동경도에서

    【도쿄연합】 도쿄(동경)도 스기나미(삼병)구에서 급식조리원으로 일하는 재일동포가 일반직으로의 직종전환 시험에 응시하려다 「국적조항」을 이유로 원서접수를 거부당해 일본사회의 뿌리깊은 국적차별이 또다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도쿄도 스기나미구는 23일 「일본인에 한하도록 돼 있는 지방공무원 채용규정」을 이유로 이 구내의 한 국민학교에서 급식조리원으로 일하는 재일동포 김태화씨(32)가 낸 일반 사무직으로의 전직시험응시원서접수를 거부했다. 도쿄도내에 있는 대학을 졸업한후 4년전부터 현재의 일을 해오고 있는 김씨는 한 직종에 3년이상 근무한 사람이 다른 직종으로의 전직을 희망할 경우 응시할수 있도록 매년 한차례씩 실시되는 전직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지난해에도 원서를 제출했다 접수를 거부당했었다. 김씨는 이날 지원자 40여명과 함께 구청을 방문,원서를 접수시키려 했으나 담당자로부터 『일본국적을 취득했느냐,하지 않았다면 시험요강에 의해 접수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접수를 거부당했다.
  • 독학 학위시험 원서 어제부터 접수 시작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시험의 첫단계로 오는 10월20ㆍ21일 이틀동안 실시되는 교양과정인정시험의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가 9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원서접수 마감은 20일 하오6시이다. 응시원서는 중앙교육평가원과 각 시ㆍ도교육위 독학정보상담실,시ㆍ군ㆍ구교육청 독학정보안내실 등 전국 1백여개소에서 교부하고 있으며 원서접수는 시ㆍ도교육위 독학정보상담실에서 받는다. 응시자는 원서접수때 반드시 고교졸업 또는 동등이상의 학력소지 증명서를 첨부해야 하며 접수한 지역에서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수험료는 1만5천원이다.
  • 91학년도 전기대입 12월18일 실시/주관식출제 서술단답형 위주로

    ◎교­사대 「인성 점수」 5∼7.5% 반영/채점방식등은 90학년도와 같아/후기 91년 1월22일… 전문대 2월12일/문교부 확정 91학년도 전기대학입시 학력고사가 지난해보다 3일 늦춰진 오는 12월18일(화요일)실시된다. 후기대학의 입시는 올해와 같이 새해 1월22일(화요일),전문대는 4일 앞당겨진 2월12일(화요일),개방대는 1월21∼30일사이 대학별로 치러진다. 내년 대학입시의 특징은 교육대와 사범대 및 사범계학과들이 처음으로 면접고사성적을 5∼10%,교직적성 및 인성검사 성적을 5∼7.5%씩 전형총점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또 전국적으로 모든 대학의 입학원서양식이 통일되며 면접결과를 점수화하지 않는 대학에서는 고교생활기록부 사본을 요구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등 수험생들의 지원절차가 간소화된다. 문교부는 27일 이와같은 선지원 후입시원칙의 91학년도 대학입시시행계획을 확정,발표하고 고사시간,주관식출제비율 및 배점,내신반영 비율,채점방식 등 기본골격은 90학년도 입시 때와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또 교육대 및 사범대사범계학과 등 면접고사 결과를 점수화하는 경우 고교때의 행동발달사항을 평가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후기대의 전기분할모집 비율도 지난해와 같은 40%를 유지하고 전기대의 후기 분할모집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중앙교육평가원이 출제하는 시험문제의 주관식비중은 종전과 같이 총점 3백20점중 93점(29%)을 유지하되 되도록 완성형 답안을 줄이고 단답형을 90%이상 출제하며 특히 단구적 단답형보다 서술적 단답형의 문항을 많이 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험생은 전ㆍ후기별로 1개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게 하고 추가모집이 있는 대학에 한해 한번 더 지원할 수 있게 했다. 같은 대학에서 복수지망을 허용하는 대학이라도 사범대나 사범계학과가 아닌 학과의 제1지망자는 사범대나 사범계학과를 제2지망할 수 없도록했다. 전기대의 원서접수는 11월23일부터 27일까지이며 합격자는 시험 13일뒤인 12월31일 이전까지 각 대학별로 발표한다. 후기대의 원서접수는 새해 1월3∼7일이며 합격자발표는 고사 10일뒤인 2월1일 이전에,전문대는 접수가 2월1일∼5일,합격자는 후기대와 마찬가지로 고사 10일뒤인 22일 이전까지 발표한다. □9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 원서접수 학력고사 합격자발표 전기대 90.11.23∼27 90.12.18 90.12.31이전 후기대 90. 1. 3∼ 7 91. 1.22 91. 2. 1 〃 전문대 91. 2. 1∼ 5 91. 2.12 91. 2.22 〃 개방대 후기대고사일전후(91.1.21∼30)대학별실시
  • 오사카시 직원채용 원서접수 거부 부당/재일교포 소송제기

    【도쿄 연합】 일본 국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오사카시 직원 채용시험 원서접수를 거부당한 재일 한국인 3세 문공휘씨(21ㆍ오사카시립대 4년)는 국적조항이 법적 근거가 없을뿐 아니라 일본 헌법의 평등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19일 오사카시 인사위원회를 상대로 원서접수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제기했다.
  • 대입 학과선택 “붙고 보자”가 60%/교육평가원 설문조사

    ◎적성ㆍ희망 관계없이 “눈치지원”/26%는 원서접수때 결정/절반이 “현재 전공 불만”… “전과 희망” 36%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대부분이 적성과 관계없이 학과를 선택하고 있을 뿐아니라 대학과 학과의 성격조차 모르고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교에서의 진로교육이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절반이상이 지원학과의 최종결정을 입시가 임박한 3학년 2학기 이후에 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재학중인 대학이나 학과에 만족을 느끼지 못해 전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5일 중앙교육평가원이 선지원후시험제가 처음 실시된 지난 88년에 진학한 현재의 대학 3학년생 가운데서 서울대를 비롯,전국 24개대학 96개학과 2천5백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한 「인문계고교생들의 대학 및 학과선택행동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교때 진로지도를 위한 각종 검사 가운데 지능검사를 받지않았다는 학생이 전체의 75%인 1천8백75명이나 됐으며 성격검사를 받지않은 학생도 63.4%인 1천5백85명,흥미검사는 63.2%인 1천5백80명,그리고 적성검사는 55.6%인 1천3백90명이 받지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시학원 등 외부의 모의고사를 보지 않았던 학생은 19%에 그치고 있어 진학지도가 학교이외에서 실시하고 있는 모의고사성적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학과의 결정시기는 고교 1학년말 이전이 14.2%,2학년때가 8.2%,3학년 1학기때가 13.7%인 반면 3학년 2학기가 37.8%,대입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중이 26.1%로 나타나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장래희망과는 관계없이 눈치지원이나 성적에만 맞추어 아무학과나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선택시기도 고교3학년 1학기까지 결정한 학생은 28.5%에 불과한 반면 71.5%가 2학기 이후에 결정하였으며 28.2%는 원서접수 및 교부기간에,2.9%는 접수마감일에야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결과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에 만족하고 있는 학생은 45.3%에 지나지 않았고 재학학과에 대해서는 59.2%만이 만족했으며 전과를 원하는 학생이 36.3%에 이르렀다. 전과희망학생 가운데 64.6%는성격이 전혀 다른 학과를 희망하고 있었다. 대학지원때는 외부 모의고사성적을 고려했다는 학생이 74.6%로 나타나 『일단 붙고 보자』는 식으로 지원했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교때 일반적인 직업의 성격에 관해 충분한 지도를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은 3%에 지나지 않았고 진학ㆍ취업선택문제를 담임교사나 진로지도 담당교사에게 도움 받았다는 학생도 44.9%에 그쳤으며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은 학생이 54.8%였다. 학생들의 23.2%는 대학진학의 목적을 「사회적 대접을 받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경제적으로 유리한 직업을 얻기 위하여」가 21.6%,「남이 가니까 간다」는 16.8%였다.
  • 전문대 경쟁률 높아질듯/취업 호조… 서울 16곳 4대1 예상

    ◎내일부터 원서접수 전국 1백17개 전문대학의 올해 입시원서가 2월1일부터 7일까지 접수된다. 이번 전문대 입시는 최근 전문대졸업생의 취업률이 높아지는 등 전문대에 대한 인기가 오르고 있는데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 2.39대1에서 2.5대1 정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문교부가 30일 발표한 90학년도 전문대학입시요강에 따르면 올해 모집 정원은 13만5백5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천8백24명이 늘어났으나 4년제 대학을 처음부터 포기한 학생과 전ㆍ후기대 탈락자 등 모두 32만7천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 일반대학 취업률보다 전문대학 취업률이 17%나 높은 79.4%나 돼 체력장 수검자 88만9천1백47명중 일반대학에 응시하지 않았던 23만3천4백9명중 이미 취업을한 5만여명을 제외한 수험생들과 전ㆍ후기대를 모두 응시했다 탈락한 20만3천여명중 재수를 할 5만여명을 제외한 수험생들과 전ㆍ후기대를 모두 응시했다 탈락한 20만여명을 제외한 인원이 지원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취업률이 1백%에 가까운 농협전문대ㆍ철도전문대ㆍ국립의료원 간호전문대 등을 비롯,서울시내 16개 전문대학은 4년제대학 탈락자들이 대거 몰릴것으로 보여 평균 경쟁률이 4대1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 수도권대ㆍ지방캠퍼스 강세/후기대 원서 마감

    ◎지방대 인기학과 눈치작전 극심/평균경쟁률 4.58대1/작년보다 높아져… 분할모집대는 하락/인천대 체육학과 18.8대1로 최고 올해 전국 61개 후기대학(20개 분할모집대 포함)이 6일 하오5시 입학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5만6천3백36명 모집정원에 25만7천9백96명(본사 잠정집계)이 지원,지난해의 4.17대1보다 조금높은 4.5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후기대 입시경쟁률이 다소 높아진 것은 지난해에 비해 수험생수가 9만여명이 늘어났는데도 대학정원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서접수결과 중상위건 이상의 전기대 탈락자들이 몰리는 서울소재 분할모집대학인 성균관대ㆍ한양대ㆍ한국외국어대ㆍ경희대 등을 비롯,12개대학은 수험생들의 안전하향지원이 두드러져 전체경쟁률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평균경쟁률 4대1보다 낮은 3.5대1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서울소재 대학의 야간학과와 지방캠퍼스 그리고 경원대ㆍ인천대 등 수도권지역 대학이 지난해처럼 계속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는 지방 역류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서울소재 분할모집대학 가운데 전기대 합격선이 2백60점대 이상인 경희대 한의예과와 한양대 의예과 및 공과계열 성균관대와 한국외국어대 상ㆍ법정계열은 평균 4대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대학전체 경쟁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들 대학이 나머지 학과들과 지방대 인기학과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극심한 눈치작전으로 마감 직전인 5시쯤 지원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전기대입시에서 탈락한 고득점 재학생들의 상당수가 후기지원을 포기하고 재수에 들어감으로써 상위권 지원자의 절대수가 줄어들었고 고득점지원자는 물론 하위권학생들도 안전합격을 노려 하향지원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중앙대,동국대 등이 올해 분할모집을 처음 실시해 중상위권학생들을 분산시키는 구실을 함으로써 서울소재 대학의 지원율을 더욱 떨어뜨렸다. 당초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동덕ㆍ덕성ㆍ서울여대 등 여자대학도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입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대학은 인천대로 1천5백70명 모집에 1만4천3백84명이 지원,9.16대1을 기록했으며 역시 수도권대학인 경기대가 2천3백명 정원에 1만9천5백45명이 지원해 8.49대1,그리고 경주 관광대가 2백90명 모집에 2천83명이 지원 7.18대1로 경쟁률이 높았다. 학과별로는 인천대 체육학과가 30명모집에 5백63명이 지원,18.8대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원대 한의예과가 17.2대1,경기대 서울캠퍼스 야간강좌 건축공학과가 1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정원 1천60명인 한양대는 4천2백92명이 지원,지난해의 4.27대1보다 조금 낮은 4.0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처음 분할모집을 한 공과대 8개학과는 상위권학생들이 대거 몰려 평균경쟁률이 7.5대1이나 됐다. 성균관대도 1천1백명 모집에 2천8백49명이 지원,지난해 3.3대1보다 낮은 2.5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올해 첫 후기분할모집을 실시한 중앙대 동국대는 각각 3.7대1,4.64대1로 서울소재 다른 대학과 경쟁률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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