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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틀대는 ‘단일화’… 黨 따로 후보 따로

    바른정당, 劉·洪·安 단일화 제안 洪 “바른정당 존립 문제” 부정적 安측 “인위적 연대 거부” 일축 劉 “완주”… 성사 가능성 미지수 바른정당이 대선 투표일을 2주 앞둔 25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 제안한 ‘3자 원샷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비문(비문재인)연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인데 각 당과 후보들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해 결실을 맺을지는 미지수다. 바른정당은 김무성·정병국·주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주도로 유승민 대선 후보와 홍준표 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3자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느 한 당과의 양자 단일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3자 원샷 단일화가 목표라는 입장이다. 주호영 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선대위원장과 제가 양당의 책임 있는 분들에게 의원총회 결과를 설명드리고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을 적극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병국 선대위원장은 “3자 단일화를 하게 되면 유 후보가 주자가 되는 것을 당연히 상정하는 것”이라면서 유 후보 사퇴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역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 후보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게 없다”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 후보 측은 선대위원장들이 두 당과 합의를 이뤄 협상 테이블을 만들어 놓더라도 나서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도 이날 TV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존립이 문제가 되니까 (소속 의원들이) 자기들 살길 찾아서 떠드는 것을 왜 (나에게) 묻느냐”면서 “바른정당하고 (연대)하려고 하니까 안 하려고 한다. 그러면 마음대로 해야지”라며 바른정당발(發) 연대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도 인위적인 단일화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바른정당 주 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 이후 곧바로 “바른정당의 단일화 제안은 검토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역시 “(3자 단일화를)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다만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협치 기조를 강조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선거 승리를 위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 22일 바른정당 이종구 정책위의장과 회동해 비문연대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홍 후보, 유 후보, 안 후보의 후보 단일화라는 말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추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야말로 적폐 연대라고 규정한다. 오로지 저 문재인의 정권 교체가 두려워 집권 연장을 획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홍준표 청년 창업자와 간담회…“답답한 청년창업, 홍카콜라 원샷”

    홍준표 청년 창업자와 간담회…“답답한 청년창업, 홍카콜라 원샷”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서대문 신촌로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 참석해 젊은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에 나섰다. 특히 이날 홍 후보는 최근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서 화제가 된 ‘홍카콜라’(홍준표+코카콜라) 배지를 가슴에 달고 나왔다.홍 후보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20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창업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멘토링이 필요하다. 청년들이 창업하다 보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신용을 회복하고 사업을 다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성귀족 노조들이 걸핏하면 파업하고 기업인들을 범죄자로 몰아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강성귀족 노조에 얹혀서 정권을 창출하려는 좌파세력에는 절대 정권을 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검사와 정치인으로서 살아오며 겪은 인간적인 갈등, 다시 태어난다면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 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측, 바른정당 단일화 제안에 “정치인에 의한 인위적 연대 거부”

    안철수 측, 바른정당 단일화 제안에 “정치인에 의한 인위적 연대 거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이 바른정당이 제안한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간 단일화를 거부했다.손금주 안철수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바른정당의 단일화 제안에 대한 질문에 “정치인에 의한 인위적 연대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저희 당의 입장은 항상 명확하다”면서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 가능하다. 저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예정된 JTBC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대해서는 “안철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전날 밤 소속의원 33명 중 31명이 참석한 마라톤 의총을 통해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단일화, 제안하더라도 논의 안해…자강론으로 갈 것”

    박지원 “단일화, 제안하더라도 논의 안해…자강론으로 갈 것”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른정당이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안 후보가 당선돼도 제가 임명직 공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어 당내에서 총리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이 유승민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데 대해선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가는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원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하는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속으로는 단일화 논의 자체를 반기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후보 단일화 논의 자체만으로도 갈 길을 찾지 못한 보수층이 안철수 후보에 쏠리는 ‘심리적 단일화’ 효과를 노린 것이란 의견이 많이 나온다. 박 위원장은 이어 “그 집(바른정당)의 일을 우리가 상관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그대로 가겠다는 것을 제가 정리했다. 앞으로도 소위 말하는 자강론으로 갈 것”이라면서 “당내 개인적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가급적 말이 나오지 않도록 당부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는 데 대해서는 “조정기로 보고 있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악재도 작용했다”면서도 “그러나 바닥민심은 다르다. 호남만 해도 문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왜 그런 여론조사결과가 나오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치러질 4차 TV토론과 관련해 “장병완 선대본부장과 김영환 미디어위원장 중진 등을 중심으로 노장청의 조화를 이뤄 반드시 파이널 리허설을 같이 해 이야기를 하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안 후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관련해서는 “연락해서 의견을 나눠보려고 한다. 도와주신다고 해서 매우 감사하다”며 “경륜이 높아 여러가지를 잘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이글, 다음 목표는 웰빙선도기업”

    “자이글, 다음 목표는 웰빙선도기업”

    “사람들 붙잡고 직접 고기를 구워가며 자이글을 알렸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상장 원년’을 맞이해야죠.”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자이글 본사에서 지난 5일 만난 이진희(46) 자이글 대표는 “유통방식을 다변화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올해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외선 전기그릴 등 주방생활가전 전문업체 자이글은 2009년 10월 첫 제품을 출시한 지 7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2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6일 코스닥에 상장한 데 이어 최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약 40억원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미국에도 지난달 초부터 수출을 시작했다. 2011년 진출한 일본에서는 현재까지 그릴 제품만 50만대 가량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2009년 사업에 뛰어든 직후 어렵게 잡은 첫 홈쇼핑 방송 기회는 때마침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와 시간대가 겹치면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곧바로 접어야 했다. 한번 ‘안 팔리는 물건’이라고 소문이 나자 홈쇼핑업계에 발을 붙이기도 힘들었다. 이듬해 어렵게 다시 홈쇼핑에 진출했으나 소비자를 설득시켜야 할 호스트마저 당시로서는 생소한 자이글에 큰 관심이 없었다. 당연히 제대로 팔릴 리가 없었다. 결국 보다 못한 이 대표가 직접 나섰다. 이 대표는 “너무 긴장돼서 깡소주 한 병을 원샷하고 홈쇼핑에 출연해 ‘음주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진정성이 통했는지 해당 방송이 뜻밖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시간 만에 1500대를 판매하면서 매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 자이글의 다음 목표는 단순한 주방가전 업체가 아닌 ‘웰빙 선도기업’이다. 이를 위해 목베개 ‘넥시블’을 바탕으로 향후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퓨전 외식사업에도 뛰어든다. “자이글이 들었던 수많은 거절의 말들이 결국 큰 실패를 사전에 피할 방향등이 돼줬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거라는 게 업계의 분위기지만, 어려움 속에서 다시 성장의 비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운찬 “나·김종인·홍석현 모두 대통령 되고 싶어해”

    정운찬 “나·김종인·홍석현 모두 대통령 되고 싶어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일 “저를 비롯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등 우리 셋 모두 대통령이 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정운찬 전 총리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통합정부’를 고리로 회동하는 3인이 ‘킹’ 혹은 ‘킹메이커’ 역할 중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셋이 먼저 단일화를 한 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하든지, 아니면 우리 셋과 유 후보가 참여하는 ‘원샷 경선’을 하든지 여러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누가 당선되든지 혼자서는 국정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따라서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단일화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그 후보가 당선되면 중요한 의사결정에 동참해 통합정부 혹은 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핵정국 등 중대한 시기에 3인이 사회적·정치적 리더로서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김종인 전 대표는 민주당에 입당해서 작년 총선을 성공으로 이끌었었고 경제민주화를 주창해왔다”고 평했다. 홍석현 전 회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보수적인 중앙일보와 비교적 진보적인 JTBC를 통해 대한민국을 좀 더 조화와 균형 있는 나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자신은 동반성장을 주창하며 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꾸준히 말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대선 결과를 51대 49나 52대 48로 전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정호 원샷원킬 슈틸리케 살렸다

    홍정호 원샷원킬 슈틸리케 살렸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 시리아에 1-0 승… 조 2위 지켜 본선 진출 벼랑 끝 기사회생 전방 압박에 공수 모두 흔들승점 3을 얻은 것 말고는 모든 게 불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시리아 선수가 때린 두 차례 슈팅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골키퍼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의 머리와 골대를 맞히지 않았다면 역전패를 당했더라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A조 최종예선 7차전을 보기 위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3만여 관중은 내내 가슴을 졸여야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반 4분 터진 홍정호(장쑤 쑤닝)의 골을 겨우 지킨 끝에 시리아를 1-0으로 이겼다. 지난 5일 중국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위기에 빠졌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 덕분에 4승1무2패(승점 13)를 기록하며 조 1위 이란(4승2무·승점 14)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하며 2위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우즈베키스탄(3승3패)은 승점 9점으로 한국을 뒤쫓고 있다. 승점 3점은 물론 다득점을 원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을 배치하던 평소와 달리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기성용의 수비능력과 경기조율능력을 믿은 선택이었다. 공격적인 4-1-4-1 전술운용은 일찍 빛을 봤다.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이 굴절된 것을 시리아 수비수가 걷어내자 홍정호가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최종예선 6경기에서 2실점에 그쳤던 ‘짠물 수비’ 시리아로선 쓰라린, 우리에겐 시원한 득점포였다. 골을 일찍 터트리면서 대표팀이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점차 시리아의 전방압박에 공격 전개가 막히고 예리한 역습에 수비가 모두 흔들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경기 완급을 조절하고 공격의 시발점 구실을 하는 데다 상대 공격수까지 방어해야 하는 기성용의 부담이 가중됐다. 후반 초반 몇 차례 위기가 이어지자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8분 한국영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그제서야 한국 공격전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추가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패스가 끊기거나 마무리 슈팅이 막히는 답답한 흐름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한국은 후반 25분 파라스 알 카팁에게 문전을 내주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권순태가 슈퍼 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공문 바로 앞에서 시리아 선수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간신히 면하기도 했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번번이 시리아 수비벽에 막혔다. 몸은 무거워 보였고 폭발적인 돌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라디오스타’ 추성훈, 4년 전 용트림 재소환 ‘웃음 폭탄’

    ‘라디오스타’ 추성훈, 4년 전 용트림 재소환 ‘웃음 폭탄’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라디오스타’에서 또 한 번 굴욕을 당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추성훈이 4년 전 실패했던 ‘매운 음식 먹은 후 탄산음료 먹고 트림 참기’에 재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추성훈은 매운 청양고추와 콜라를 마신 뒤 트림하지 않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자마자 크게 트림을 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한 바 있다. 추성훈은 “그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실패한 것”이라며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매운 떡볶이, 닭꼬치, 돈까스를 차례로 먹은 뒤 콜라를 원샷하고 휘파람을 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휘파람을 불던 중 결국 트림을 하며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관가 블로그] 왕차관의 인사철학 ‘메기론’ 화제

    [관가 블로그] 왕차관의 인사철학 ‘메기론’ 화제

    메기 풀어 청어 생기 유지하듯 민간 출신 전문가에 인사전권 신임사무관들 지방청사 배치 행자부 활력 증대 평가받아“고시에 막 합격한 신임 사무관, 민간인 경력자들을 ‘메기’처럼 정부 조직 곳곳에 풀어놓아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왕차관’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의 인사철학인 ‘메기론’이 화제다. 김 차관은 군인 출신인 국민안전처와 국방부 차관을 제외하면 가장 나이가 많은데다 고시 기수도 제일 높아 매주 열리는 범부처 차관회의에서 활발하게 발언을 해 ‘왕차관’으로 불린다. 메기론은 청어를 운반할 때 천적 메기를 풀면 계속 도망다니느라 청어가 싱싱함을 유지한다는 경영이론이다. 김 차관은 최근 이루어진 행정자치부 인사에서 지난 1월 개방형으로 임명된 민간인 출신 김명희(49) 정부통합전산센터장(국장급)에게 인사 전권을 부여했다. 김 센터장은 SK텔레콤 본부장 등을 지낸 정보통신기술 전문가로 4억원 안팎의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공직에 뛰어들었다. 정부의 정보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통합전산센터는 기술직이 많으며 대체로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김 센터장은 보통 1~2년 후배가 먼저 승진해도 말이 나오는 공직사회에서 3~4년 후배를 승진시키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행자부 직원들이 쓰는 익명게시판인 ‘소곤소곤’에 통합전산센터 인사에 관한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김 차관은 믿고 맡겼다. ‘인사권을 쓰라고 발탁한 민간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올해 행자부는 신임 사무관을 19명이나 배치받아 다른 부처의 주목을 받았다. 지방직 공무원과의 교류 인사로 고시 출신 비율이 17개 전 부처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 행자부 경쟁력 악화의 배경이 됐다고 판단한 김 차관의 결정이었다. 예년의 3배에 가까운 숫자의 신임 사무관을 그동안 한번도 고시출신이 가 본 적이 없는 소속기관에도 적극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일반행정직이 아니라 재경직으로 수석 합격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아닌 행정자치부를 지망한 사무관도 본부가 아닌 정부청사관리본부 세종청사로 첫 발령을 냈다. 김 차관은 “세종청사 발령이 수석 합격한 사무관에게는 앞으로 공직생활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뜻하지 않은 인사에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1년 만에 재경직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과로 ‘원샷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의 깊은 뜻에 따라 각 과로 흩어져서 배치된 신임 사무관들은 조직에 활력을 더한다는 평을 받고 있어 ‘메기론’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라디오스타’ 추성훈, 용트림 사건 설욕전 펼친다 ‘결과는?’

    ‘라디오스타’ 추성훈, 용트림 사건 설욕전 펼친다 ‘결과는?’

    ‘라디오스타’에서 ‘용트림 사건’으로 엄청난 굴욕을 맛봤던 추성훈이 설욕전을 펼친다. 오는 22일 방송될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추성훈, 황광희, 이지혜, 정다래가 출연한다. 황광희의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을 응원하기 위해 세 사람이 출연한 가운데 추성훈이 과거 굴욕 사건의 설욕을 위한 녹화 현장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 당시 추성훈은 “매운 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 뒤 준비된 청양고추를 먹고 괴로워 했다. 또한 “탄산음료 1병을 원샷해도 트림을 하지 않는다”며 탄산음료를 마신 뒤 ‘용트림’을 발사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그는 “그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과거 실패의 이유를 설명한 뒤 매운 음식을 먹은 뒤 콜라를 원샷하고 트림을 참으며 휘파람 불기에 재도전했다. 과연 추성훈이 과거 ‘용트림 사건’의 설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그의 업그레이드 된 도전들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10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신입생 환영회 유감/손성진 논설실장

    [씨줄날줄] 신입생 환영회 유감/손성진 논설실장

    “서울대 문리대 신입생들은… 환영회에서 흥을 돋우어 준 재즈 가락에 못 이겨 그들은 ‘더이상 얌전할 수 없었다’. 재즈와 젊음만 있으면 기분도 함께 있나 보다.” 1964년 3월 16일자 신문 기사다. 술과 음악이 있는 신입생 환영회는 아마도 1960년대에 생긴 것 같다. 대학생이 되면 누구나 대학, 학과, 고교 동창회, 학내 서클 등이 마련한 환영회에 여러 번 참석해야 했다. 특히 학과나 동창회의 환영회에서는 어색한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군기’를 잡기 위해 신입생들에게 다량의 술을 강요했다. 새 학기가 되면 술을 입속으로 ‘쏟아붓는’ 통과 의례를 치르는 신입생들로 학교 주변의 음식점들은 북적댔다.난생처음 마시는 술을 ‘원샷’하다 보면 토하는 것은 다반사요 목숨을 잃는 사고도 나기 일쑤였다. ‘사발주’를 마시는 의례를 ‘사발식’(死發式)으로 자조하면서도 대학가의 음주 환영회는 그칠 줄 몰랐다. 사발뿐만이 아니라 징이나 꽹과리, 심지어 구두도 술잔을 대신했다. 여학생도 예외는 아니었다. 1983년 2월 서울대에 합격한 신입생이 소주 2병을 마시고 친구집에서 자다 숨진 사건이 지상에 기록된 첫 인명 사고다. 환영회에서 비롯된 불상사나 추태는 연초면 단골 기사가 됐다. 흥청망청했던 사회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1990년대에는 사발주와 더불어 폭탄주가 대학가를 휩쓸었다. 맥주와 소주, 이온 음료를 큰 대접에 섞어 단번에 마시는 ‘뿅가리주’가 유행하기도 했다. ‘전국주류도소매협회 선정 가장 맛이 간 동아리’라는 이름을 걸고 술을 내세워 신입생을 유혹하는 동아리도 있었다. 1998년 C대학 환영회에서 음주를 강요해 후배를 숨지게 한 선배에게 법원은 유죄를 선고해 경종을 울렸다. 이웃 일본에서도 이런 음주 풍조가 없지는 않은데 ‘잇키(원샷)방지연락협의회’라는 시민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도 ‘대학생알코올문제예방협회’가 있다. 이런 음주문화는 술을 공동체의 중요한 매개체로 여기는 문화, 서열을 중시하는 군사문화의 잔재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겠다. 학자들은 새 구성원에게 새 정체성을 심어 주는 의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하고 농경문화의 집단주의 탓으로 보기도 한다. 어느 대학의 학생들이 환영회에서 마시려고 소주 7800병을 구입했다는 보도와 여학생이 과자 먹기 게임을 하다 사망한 사건을 보고는 놀랍다기보다 시대착오적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사실 90년대식 음주문화가 직장에서는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술을 곁들인 신입생 환영회는 무조건 나무랄 수만은 없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러나 정도의 문제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술 테킬라 한 병을 원샷? 20대 그 자리에서 절명

    술 테킬라 한 병을 원샷? 20대 그 자리에서 절명

    지독하게 센 술을 한 번에 들이킨 청년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클럽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켈빈(23)이라는 청년이 바카라운지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참변을 당했다. 사망한 날 클럽에서 테킬라를 마시는 일단의 청년들에게 다가가 주량을 자랑했다. 테킬라라면 얼마든지 들이킬 수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자 청년들은 원샷 내기를 제안했다. 테킬라 1병을 원샷으로 마시면 3만 페소(약 110만원)를 주겠다고 제안에 사망한 청년은 "당장 테킬라를 가져오라"고 했다. 마개를 딴 병을 입에 문 청년은 테킬라를 콜라처럼 꿀꺽꿀꺽 들이켰다. 청년이 진짜 테킬라 1병을 원샷에 끝내자 이를 지켜보던 청년들은 박수를 치며 진짜 현금 3만 페소를 내놨다. 하지만 이 술은 이 청년이 마신 이승에서 마신 마지막 술이 됐다. 돈을 받은 청년은 화장실에 간다며 몸을 돌이키고 채 몇 발자국 떼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졌다. 클럽이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청년은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과음이었다. 알콜도수가 높은 술 한 병을 단숨에 마셔버린 게 죽음을 부른 셈이다. 알고 보니 청년은 클럽을 자주 찾았던 단골이다. 올 때마다 청년이 찾은 건 테킬라였다. 클럽 관계자는 "테킬라를 워낙 많이 마시던 청년이라 내기에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리 그래도 테킬라는 워낙 센 술이라 원샷에 1병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테킬라는 멕시코의 토속주로 용설란이라는 다육식물의 수액을 재료로 만든다. 알콜도수는 보통 40도로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핥아먹으면서 홀짝홀짝 마시는 게 특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개헌 고리·단계적 후보 단일화… 제3지대서 ‘원샷 경선’도 거론

    개헌 고리·단계적 후보 단일화… 제3지대서 ‘원샷 경선’도 거론

    김종인 대권 도전 가능성 주목 劉 “친박과 단일화는 재고할 것”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된 대선 구도에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짝짓기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고공행진에 맞서기 위해선 연대를 해야만 승산이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민주당을 제외한 각 당과 독자 세력의 유력 정치인들의 ‘4인 5각’ 경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대의 대상과 방식 등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도 예상된다. 가장 적극적으로 연대의 판을 그리고 있는 인물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다.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를 구상하고 있는 김 전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하자마자 연달아 각 세력의 유력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당초 16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손학규 전 대표, 정의화 전 국회의장, 남경필 경기지사와 조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참석 범위를 넓혀 모임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며 잠정 연기했다. 지난 11일에는 인명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만나 한국당은 이번에 후보를 내지 말라고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전 대표가 단순히 연결자이자 ‘킹메이커’가 아니라 직접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개헌으로 임기 3년짜리 대통령을 하며 연정을 한 뒤 2020년부터 분권형 대통령제를 확립하는 계획이라는 관측이지만 각 당의 후보들이 김 전 대표의 구상에 응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분권형 개헌에 대해선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 정 전 의장과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일단 각 당이 경선으로 대표 선수를 뽑은 뒤 이들끼리 후보 단일화를 거쳐 최종 후보가 되고 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구도를 기대하고 있다. 바른정당과 한국당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한 뒤 국민의당 후보와 다시 한 번 단일화 또는 경선을 치르는 단계적 구도다. 김 고문 역시 개헌을 바탕으로 단계적 경선 및 연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한 잔재세력과의 연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한국당의 박 전 대통령과 친박 세력에 대한 조치도 중요한 변수다. 그동안 ‘보수후보 단일화’를 언급해 온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탄핵에 반대하고 아직도 정치 세력화하는 친박들이 정리되지 않고, 그들의 지지를 받아서 되는 후보라면 단일화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선을 그었고, 국정농단을 비호하는 세력과도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일부에서는 각 당이 후보를 정하지 않고 제3지대를 열어놔 모든 주자들이 ‘원샷 경선’을 벌여 단일 후보를 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손 전 대표는 통합경선 가능성에 대해 “개혁세력 승리를 위해 길을 열어 놓는 자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삼성전자·생명·물산 CEO 안 바뀐다

    삼성전자·생명·물산 CEO 안 바뀐다

    삼성전자 등 삼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에 당분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오너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삼성은 일단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본다는 전략이다. 다만 임원 인사는 계열사 필요에 따라 수시로 날 가능성은 커졌다. 미래전략실 해체로 대기발령 상태인 50여명의 임원부터 처리해야 되는 상황이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오는 24일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앞으로 미전실을 대신해 삼성그룹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진 삼성전자·생명·물산 중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린 곳은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28일 임기가 끝난 김창수 대표이사 사장의 재선임과 최신형 부사장의 신규 선임 안건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신규로 사내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기존 4인 체제를 이어 간다. 삼성전자는 이재용·권오현 부회장, 윤부근·신종균 사장이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도 최치훈·김신·김봉영 사장과 이영호 부사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화재 등 일부계열사 ‘뉴페이스’ 기용 다만 일부 계열사는 이사회 역할이 커짐에 따라 신규로 사내이사를 선임하며 이사회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삼성생명을 비롯해 삼성화재(현성철 부사장), 삼성카드(정준호 부사장), 삼성증권(사재훈 상무) 모두 ‘뉴페이스’를 기용한다.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았지만 이번 주총에서 연임을 확정짓는 계열사도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전태흥 부사장의 재선임안을 주총 안건에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3일 임기가 끝나는 정해규 전무를 재선임한다. 독립 계열사로 분류되는 호텔신라의 이부진 사장도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된다. ●임원인사는 계열사별로 진행 전망 최고경영진은 현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로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의 대규모 원샷 인사는 없겠지만, 계열사마다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조직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대표이사 직속으로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고, 1년 전 삼성중공업으로 보낸 김종호 사장을 다시 앉혔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이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가면서 후임에 D램개발실장인 진교영 부사장이 내정된 것처럼 도미노 인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현재 공석인 D램개발실장 자리를 누군가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삼성 관계자도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재판이 예정된 5월까지는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그 전에 미전실 임원 발령 등 임원 인사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을, 제2의 자넷리? 카리스마 눈빛… ‘포켓볼 요정’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을, 제2의 자넷리? 카리스마 눈빛… ‘포켓볼 요정’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범수의 자녀 소을-다을이 첫 포켓볼 도전에 나섰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0회는 ‘너의 시작을 응원해’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소다남매는 아빠 이범수와 함께 포켓볼장에 방문해 생애 처음으로 포켓볼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앞서 18일(오늘) ‘슈퍼맨’ 제작진은 소다남매의 포켓볼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을과 다을은 첫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집중력 넘치는 눈빛으로 포켓볼을 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을은 아빠의 도움을 받아 큐대를 움직이고 있는데, 앙증맞은 손으로 큐대 끝을 야무지게 쥔 모습이 절로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소을은 한쪽 눈을 지긋이 감고 영점을 잡고 있는데 그 모습이 세계적인 포켓볼 여제 ‘자넷리’를 떠올리게 할 정도. 이에 ‘똑소을’이 첫 포켓볼 도전에서 또 얼마나 야무진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높인다. 이날 소다남매는 당구대 앞에서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특히 다을은 초크질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매의 눈으로 관찰한 뒤 고사리 손을 꼬물꼬물 움직이며, 틈만 나면 쵸크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을은 “나 혼자 할거야. 잡아주지마”라며 홀로서기를 선언하더니, 원샷 원킬로 공들을 쏙쏙 집어넣어 현장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도록 만들었다. 소을의 상상 이상의 실력에 깜짝 놀란 이범수는 “유치원 가서 포켓볼 연습해?”라고 물어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다 남매의 포켓볼 도전기는 오는 19일 오후 4시 50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투3’ 김준호, “김종민과 공동대상 생각, 많이 축하 못했다” 왜?

    ‘해투3’ 김준호, “김종민과 공동대상 생각, 많이 축하 못했다” 왜?

    김준호가 ‘2016 KBS 연예대상’에서 김종민과 공동대상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타공인 프로예능꾼들과 그들이 보증하는 예능신성들이 동반 출연할 예정으로 김준호-정명훈, 최민용-하하-지조가 출연한다. 이 가운데 김준호가 김종민의 대상수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2016 KBS 연예대상’에 얽힌 은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고 전해져 관심을 높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김준호가 연예대상 수상을 바랐다’는 의혹이 불거져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이에 김준호는 “1프로의 가능성이 있지 않냐. 김종민과 공동수상을 생각해봤다”고 시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대상 발표를 하는데 ‘1박 2일 중에 있습니다! 김!’이라고 하길래 순간 난 줄 알았다. 김종민도 김씨인 걸 깜빡 했던 거다. 주머니에서 수상소감 꺼내려고 했다”며 김칫국을 시원하게 들이켰던 사연을 털어놔 좌중을 폭소케 했다. 나아가 김준호는 “김종민을 축하는 도중에 내 이름을 호명할까 봐 많이 축하도 못했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공동대상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음을 고백했고, 그의 넘치는 인간미에 현장은 웃음바다를 이뤘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와 하하는 김준호의 영혼의 단짝을 찾아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연예대상에 김준호가 있다면 MBC 연예대상에는 정준하가 있다며 위로한 것. 급기야 박명수는 “정준하는 대상 호명할 때 엉덩이가 떠있었다. 태어나서 사람 떠 있는 거 처음 봤다”면서 김준호 못지않은 정준하의 김칫국을 폭로해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에 김준호의 김칫국 원샷 사건을 비롯해 핵폭탄급 에피소드들이 쏟아질 ‘너의 친구 이름은’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방송은 오늘(9일) 밤 11시 10분.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영동대로·재건축 사업 ‘속도’… 르네상스 꿈꾸는 강남

    [자치단체장 25시] 영동대로·재건축 사업 ‘속도’… 르네상스 꿈꾸는 강남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7일 3층 구청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도 ‘불광불급’의 자세로 지역개발 사업 현안들을 매듭짓고 2017년을 강남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주요 현안을 두고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서울시와의 한판 대결을 예고한 셈이다. 2011년 10월 보궐선거로 등장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래 갈등했지만, 강남구가 연전연승을 이뤄온 만큼 올해도 불퇴전의 각오로 밀어붙인다는 계획이다.신 구청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위한 공공기여금 1조 7000여 억원의 사용처를 놓고 박원순 시장과 3년째 격돌하고 있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2015년 5월 강남 코엑스~송파 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묶어 개발하도록 확정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고시를 무효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결정으로 애초 강남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현대차 GBC 건립 공공기여금을 송파구에서도 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소송으로 비화한 이 다툼은 지난해 7월 서울행정법원에서 각하됐지만, 강남구는 지난 연말 대법원에 상고했다. 신 구청장은 이와 관련, “공공기여금은 해당 건물 건립이 유발하는 인근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라고 법에서 정했는데 공돈 나눠 먹듯 쓰겠다는 게 제정신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국제교류 지구단위계획이 현대차 공공기여금을 박 시장의 공약 사업인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에 쓰려고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추진된 만큼 원천무효라는 입장이다.●“현대차 기여금, 교통난 해소에 써야” 그는 “영동대로 일대가 통합 개발되면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교통난이 가중되는 만큼 공공기여금의 상당 부분을 주차장 건립 등 관련 기반시설 구축에 우선 사용하고, 혹여 남는 돈이 있다면 그때 다른 데 가져가는 게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객들이 GBC 타워에 올라갔다가 바로 그 지하로 내려가 봉은사 지하로 이동할 수 있도록 봉은사 등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과 묶는 데에도 그 기여금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5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에 우선사용한다고 양보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봉합되고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그러나 서울시는 잠실 아시아공원 기반시설 재정비 등 송파구 사업에 공공기여금 예산을 쓴다는 계획을 고수해 강남구와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신 구청장은 또 GBC 착공도 올해 6월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난색이다. 그는 “서울시는 정신 차려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신 구청장은 “박 시장은 말로만 청년 일자리를 만들자고 해선 안 된다”면서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현대차 GBC 건립 사업이 빨리 착공에 들어가도록 승인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2014년 9월 현대차가 한전부지를 매입하고 GBC 건립 계획을 밝힐 때부터 영동대로 통합개발 구상을 처음 제시해 사업 추진을 이끌어왔다. 그는 국토교통부의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서울시의 위례~신사 등 광역교통시설 개발 등이 각각 영동대로 지하에 들어서는 공사가 따로따로 진행된다면 강남 일대는 수십 년간 흙먼지 날리는 공사판이 될 것이라며 ‘원샷 개발’을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요즘 후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선생님들로부터 늘 ‘온순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구청장 취임 이후 서울시와 맨날 목청 높여 싸우다 보니 목이 아프다”고 말하며 웃었다.●까다로운 사업에 과감한 추진력 발휘 신 구청장은 고려대 졸업 이후 1973년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출발했다. 서울시 회계과장, 행정국장, 여성정책관 등을 거치며 서울시의 정통 행정가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7월 강남구청장에 취임한 뒤에는 5급 행정고시 출신인 전임 남성 구청장들이 꺼렸던 사업에 과감하게 손을 대면서 불도저 같은 행정을 펼치고 있다. 우선 2012년 강남 양재천변 다리인 영동5교 아래 모여 살던 ‘왕초’ 윤팔병씨의 넝마공동체를 이주시킨 게 대표적이다. 강남구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한 것이다. 윤씨는 박원순 시장이 총괄상임이사를 지낸 ‘아름다운 가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또 강남 내 최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확정 지은 것도 신 구청장의 작품이다. 신 구청장은 2012년 11월부터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두고 서울시와 싸워 이겼다. 투기 세력이 개발 이익을 챙기지 않고 거주민들이 온전히 정착하기 위해 전체를 수용한 뒤 공영 개발을 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토지주들이 제시한 민영개발에 반대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선된 후인 2014년 말 서울시로부터 공영개발 찬성을 얻어냈다. 2015년 1월부터 토지주 118명이 민영개발을 고집하며 제기한 공영개발 취소 소송도 대법원에서 강남구가 승리했다. 신 구청장의 완승이다. 공영개발하는 구룡마을은 2020년까지 분양 1585가구, 임대 1107가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말에는 강남 요충지인 대치동 세텍(서울무역전시장) 부지에 제2시민청을 지으려던 서울시 계획도 백지화시켰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2015년 3월 동남권 제2시민청을 세텍 부지에 짓겠다고 발표한 뒤 행정소송 등 총 5차례에 걸친 법적 다툼을 벌였다. 신 구청장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 공사를 막으려고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는 ‘실력행사’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수서역에 지으려던 수서동 727번지 모듈러주택 건립 계획도 2년여 투쟁 끝에 최근 무산시켰다. 서울시 등과의 연전연승으로 강남구에서 ‘여전사’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이런 성과 속에서 GBC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강남의 구상대로 적기에 착공되면 올해는 강남의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 압구정·대치동 층수 제한 반대” 신 구청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지구 등 관내 5만 가구 상당의 재건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목표다. 신 구청장은 우선 1만여 가구 규모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지구와 관련,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일방적으로 개발방식을 정비계획이 아닌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추진한다고 발표해 결과적으로 사업을 지연시켰다”고 비판했다. 정비계획이 단지별로 개발하는 방식이라면, 지구단위계획은 보다 광역적인 개발을 하는 것이어서 교통 영향 평가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재건축 추진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에 따라 단지는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도 내야 한다. 신 구청장은 또 “서울시가 주민들의 의견수렴조차 없이 지역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서울2030도시기본계획’을 내세워 재건축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는 사유재산을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해선 안 된다.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하는 것도 무슨 근거에 의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은 35층 이상,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9층 이상 개발하자는 주민의 요구를 서울시가 재검토하도록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자신을 두고 스스로 “바보 같다”고 비유했다. 서울시와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을 추진해 나간다면 편할 길을 포기하고, 사사건건 원칙을 내세우며 끝까지 대립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태도를 바꿀 계획은 전혀 없다. 그는 “강남구민들을 위해서라도 적당히 타협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뇌가 쪼그라든다

    [메디컬 인사이드] 술만 마시면 ‘블랙아웃’…뇌가 쪼그라든다

    ‘뇌실’ 확대…기억력 줄고 난폭해져음주 시 충분한 식사·물 섭취 필요술잔 크기 줄이고 ‘원샷’하지 말아야우리나라 국민들의 음주량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한국인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200㎖) 4.9잔, 소주(50㎖) 6.1잔, 탁주(200㎖) 3잔으로 2013년과 비교하면 각각 0.7잔, 0.3잔, 0.2잔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20대는 여전히 음주량이 많습니다. 남성 기준 소주 8.8잔, 여성 5.9잔 이상인 고위험군 음주율은 20대 65.2%, 30대 62.4%, 40대 62%였습니다. 아무래도 젊으니까 건강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겠지요.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젊을 때부터 과음하면 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일 학계에 따르면 고신대 의대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10년 가정의학회지에 한 28세 은행원의 사례를 보고했습니다. 뇌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20대에서는 드물게 치매나 알코올 중독자와 유사한 심각한 뇌조직 위축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신경정신계 이상은 없었지만 뇌조직이 쪼그라드는 증상이 심해 의료진은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고혈압 같은 특별한 질병은 없었습니다. 분석 결과 가장 유력한 이유는 결국 ‘술’로 드러났습니다. 환자는 무려 10년 동안 일주일에 3~4회씩, 매번 소주 1.5병을 마셨다고 했습니다.●블랙아웃 안심하면 손상 시작 젊을 때는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 ‘블랙아웃’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대뇌 깊숙한 곳에 있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변연계의 신경세포인 ‘해마’가 알코올 때문에 마비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술 취한 상태에서 타인을 해쳤거나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닌지 떠올리려 노력하며 괴로워합니다. 이무형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블랙아웃은 특히 급격한 혈중 알코올 농도 상승과 관련이 있다”며 “음주 후 수시간, 즉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는 시점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 이상이면 사고와 판단이 느슨해지기 시작하지만 대체로 지능은 잘 유지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폭음을 이어 갑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하는데,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는 해마의 신경세포 재생을 억제합니다. 영구 기억으로 저장하기 전의 기억이 임시로 머무는 장소인 해마가 손상되면서 영구 기억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이런 뇌의 기능에만 문제가 생겼다가 바로 복구되지만 블랙아웃이 이어지면 뇌의 광범위한 구조 변화가 일어납니다. 뇌가 쪼그라들면서 뇌의 텅 빈 공간인 ‘뇌실’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웨슬리대 연구 결과 하루 소주 3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30년 이상 마시면 뇌세포 파괴 속도가 빨라져 뇌의 용량이 평균 1.3% 줄어들고 하루 1잔씩만 마셔도 0.5%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음주 조절 능력이 낮아져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고 폭음의 악순환을 낳습니다. 이 원장은 “뇌의 위축은 기억력 저하와 성격의 변화를 동시에 일으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장기간의 알코올 섭취는 기억 중추와 함께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손상시킵니다. 그래서 ‘노인성 치매’ 환자는 기억력 장애와 언어 장애만 나타나는 데 반해 ‘알코올성 치매’ 환자는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심각한 문제가 나타납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술에 취하면 평소와 달리 난폭한 모습을 보이고 화를 잘 내며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난다”며 “변화된 성격이 굳어지면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랙아웃과 뇌위축, 알코올성 치매로 연결되는 과정을 끊으려면 결국 절주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6개월에 2회 이상 블랙아웃을 경험하고 이후 그 빈도가 잦아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음주량 줄이는 습관이 관건 과음하는 습관은 사실 단숨에 끊어야 합니다. 조금만 여유를 줘도 음주량은 금방 회복됩니다. 남궁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침 해장술은 속을 풀어 준다’는 식으로 해장술을 즐기기 시작하는 순간 알코올 중독이 됐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업무상 술자리가 많아 과음을 피하지 못한다면 몇 가지 수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남 교수의 설명에 따르자면 우선 식사를 충분히 한 뒤 식욕을 가라앉히고 술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갈증이 날 때는 물이나 음료를 충분히 마셔 갈증을 풀고 술을 마셔야 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기 위한 전략이지요. 소주를 마시면 소주잔보다 작은 양주잔을 사용하고 맥주를 마실 때는 작은 음료수잔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술을 가득 따르지 말고 절반만 따르는 술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받은 술잔은 바로 들지 말고 일단 탁자에 내려놓았다가 시간을 갖고 마시는 게 좋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보다 주변 사람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남을 욕하기보다 칭찬을 많이 하면 술을 적게 마시게 됩니다. 남 교수는 “술잔을 한 번에 비우지 말고, 여러 번 나눠 마시고 술은 한 가지 종류만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아마 이런 방식으로 술을 마시면 주변에서 큰 소리로 참견을 하고 “재미없다”며 핀잔을 줄 겁니다. 결국 핀잔을 주는 그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절주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윗사람이라면 술자리에서 과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혀야 뇌위축과 알코올 중독, 알코올성 치매의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선, 시선] 박원순, ‘촛불공동경선’ 공식 제안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야3당 및 시민사회를 포함한 야권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 ‘촛불공동경선’을 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물론 시민사회 대표 후보까지 포함하는 민주진보세력의 단일 후보를 원샷 선거 방식으로 선출하자는 것”이라며 “원하는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경선의 주체로 참여하는 국민적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매우 짧은 조기 대선 과정에서 각 당이 후보를 선출하고 나면 야권 단일화는 시간적으로 쉽지 않고 단일화 실패 시 본선 패배로 직결될 수 있다”며 “압도적 다수의 국민이 참여하는 통합적 경선만이 필승의 카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대 폐지 및 국공립대 통합 캠퍼스 구축, 교육부 폐지, 국공립대 반값등록금 전면 시행 등 10대 교육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장제원이 밝힌 朴대통령의 술버릇…술자리서도 공주님?

    장제원이 밝힌 朴대통령의 술버릇…술자리서도 공주님?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있었던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바른 정당은 박 대통령이 소속된 새누리당에서 최근 떨어져 나온 정당이다. 장 의원은 1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 18대 국회의원 당선 직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가졌던 술자리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그 때 당시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술을 안 드셨다”며 “건배를 하고 나면 누군가 흑기사를 해줘야했다”고 회상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당시 박 대통령은 “장 의원님 대신 마셔주실래요?”라고 물은 후 술잔에 입을 살짝 대고 잔을 건넸다. 장 의원은 “술을 원샷으로 마신 후 잔을 다시 (박 대통령에게) 돌려주니 주변에서 ‘놓고 가면 어떡하냐’ ‘가보로 모셔라’며 성화였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가 대신 마신 술이 소주인지 맥주인지 양주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이준석은 “성배가 된 거냐” 라며 웃었고, 김성경도 “이거 심한거 아니냐” 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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