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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추가감염자 ‘0’...병설 중학교 성인반 전수조사 ‘모두 음성’

    부산 추가감염자 ‘0’...병설 중학교 성인반 전수조사 ‘모두 음성’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산에서는 12일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 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78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174번 확진자(50대 여성)가 다니는 이 학교 같은 반 학생 5명(179번∼183번 확진자·60대 이상 여성)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해당 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학력을 취득하는 평생교육 과정이다 .전날 오후에는 182번 확진자(70대 여성) 가족 3명(185번∼187번 확진자)과 179번 확진자(60대 여성) 남편(188번 확진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9번 확진자 부부의 아들 내외와 손주 2명은 진단 검사 결과,음성 판정이 나왔다. 182번 확진자와 179번 확진자가 174번 확진자와 연관돼 감염된 이후 가족에게 2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182번 확진자 가족인 186번 확진자(40대 여성)가 원장으로 있는 어린이집 원생 64명및 교사 11명과 187번 확진자(고교생)의 접촉자 25명 등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181번 확진자(병설중 재학생)가 다단계업소를 방문한 이력이 확인돼 해당 시설 방문자 25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밤새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 및 자가격리 이탈자는 없었다. 이로써 부산시 코로나19확진자는 188명을 유지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감염병 전문가와 의료계 종사자, 교육청 관계자 등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19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감염 확산 조기 차단에 힘써기로 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감염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고위험시설, 해수욕장, 항만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주말 연휴기간을 고위험시설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하루새 14명 확진…부경보건고등학교 확진자만 9명(종합)

    부산 하루새 14명 확진…부경보건고등학교 확진자만 9명(종합)

    부산에서 11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또 한 명 늘어나면서 이날 하루에만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월25일 이래 168일 만이다. 특히 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만 9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지역 누적 감염자는 188명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부산 179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60대 남성(188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하루에만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오전에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오후에 4명이 추가됐고, 이후 또 다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추가 확진자 가운데 9명은 부산 부경보건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우선 188번 확진자의 배우자는 179번 확진자로,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174번 확진자와 부경보건고 성인반에서 함께 공부했다. 먼저 확진된 174번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에서 부경보건고등학교에 다닌 것이 확인됐고 시는 같은 반에서 공부한 1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179~183번 확진자를 이날 확인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부경보건고 관련 추가 확진자 5명이 접촉한 가족은 모두 11명이다. 이 가운데 182번 확진자의 가족 3명(185~187)과 188번 확진자의 감염이 확인됐다. 182번 환자의 가족인 185번은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고, 186번은 어린이집 원장, 187번은 경성전자 고등학교 재학생이다. 시는 186번 확진자가 운영 중인 어린이집 원생 64명과 교사 1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187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시는 부경보건고 관련 확진자의 배우자가 러시아 선박 페트로원호에서 수리작업을 한 수리공이라고 밝혔는데, 188번 확진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페트로원호에서는 선원 94명 가운데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부경보건과 확진자 중 1명은 발생한 페트로원호에서 수리작업을 한 수리공의 배우자다. 하지만 이 수리공은 시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나머지 가족 접촉자 7명을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대한 빨리 검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부경보건고를 외에도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우선 170번 확진자가 선장으로 있는 607영진호의 인도네시아 선원 4명(175~178번)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입국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자가격리 후 7월초 부산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모두 선박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확진자 모두 영진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170번 확진자 발생 이후 선원들이 선박에서 격리된 채 생활해 추가적인 감염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영진호에는 선장 1명을 비롯해 한국인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8명, 베트남 선원 1명, 한국인 경비인력 2명 등 모두 15명이 근무했으며, 이 가운데 선장 1명, 한국인 선원 1명, 인도네시아 선원 1명, 경비인력 1명 등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추가로 4명이 확진되면서 남아있는 선원들의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다. 또한 이날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이던 7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부산 하룻새 코로나 19 확진자 14명 발병...오후에 추가 1명 확진

    부산에서는 11일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14명이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51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13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오후 5시 현재 1명이 추가(부산 188번 확진자) 확진자로 판명돼 감염자는 모두 14명이라고 밝혔다. 188번 확진자는 179번 환자의 접촉자인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168일 만이다. 시는 지난 3일 확진된 부산 170번(영진607호 선장)과 9일 확진된 부산 174번 환자와 관련해 지역감염 확산의 위험성을 감안해 접촉자를 폭넓게 설정하고 신속히 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 8명,부산항 정박중인 어선 영진 607호 인도네시아 선원 4명,해외입국자 1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확진자 14명 중 5명은 174번 확진자(50대 여성·사하구·감염경로 불분명)가 다니는 평생교육과정인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학교 같은 반 학생들이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부산에 거주하는 60∼70대 여성이다. 확진자가 나온 학급 학생과 교사만 38명이고,이 학교 전체 학생 수는 800명이 넘어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부산 182번의 가족 3명(부산 185~187번 환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해당 학교 학생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 현재로서는 어느 환자가 최초의 환자인지, 감염원이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증상발현일과 여행력, 접촉자 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86번 확진자가 어린이집 원장임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어린이집원생 64명과 교사11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187번(학생) 관련 접촉자가 파악되는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175번∼178번(인도네시아 선원)은 영진607호 선장인 170번 확진자와의 접촉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이들 인도네시아 선원은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선내에 격리돼 있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영진607호 감염자는 선장과 한국인 선원 1명,인도네시아 선원 5명,선박 경비 인력 1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이들 선원은 선내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다. 이날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18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 누적 확진자는 188명으로 집계 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과기대,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 선정

    서울과기대,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 선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는 지난 6일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4단계 BK21사업은 4차 사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향후 7년간 2조 9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과기대는 전국 562개 교육연구단(팀) 중에서 데이터사이언스학과(산업공학과)의 ‘데이터사이언스 비즈니스 포텐셜’ 교육연구단(단장 이학연 교수), 건설시스템공학과(국방방호공학과 공동참여)의 건설융합기술 기반 방호안전 분야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팀 등 각각 1개의 교육연구단과 교육연구팀이 선정됐다. BK21 사업 선정 결과는 2012년 일반대학 전환 이후 대외평가에서 연구역량 강화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서울과기대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서울과기대는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간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선정된 사업단(팀)의 대학원생에게 석사과정 월 70만원, 박사과정 월 130만원의 연구장학금을 지급해 안정적으로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동훈 총장은 “이번 BK21사업 선정 평가에 새롭게 도입된 대학원 혁신 영역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원 연구역량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꾸준히 추진했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책임을 맡은 김성곤 일반대학원장은 “이번 BK21사업 선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대학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향후에는 보다 많은 학과가 BK21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연구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부산 하루새 13명 추가 확진…부경보건고등학교 5명 감염

    부산 하루새 13명 추가 확진…부경보건고등학교 5명 감염

    부산에서 11일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13명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51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13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부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168일 만이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 8명,부산항 정박중인 어선 영진 607호 인도네시아 선원 4명,해외입국자 1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추가확진자 13명 중 5명은 174번 확진자(50대 여성·사하구·감염경로 불분명)가 다니는 평생교육과정인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학교 같은 반 학생들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60∼70대 여성이다.확진자가 나온 학급 학생과 교사만 38명이고,이 학교 전체 학생 수는 800명이 넘어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해당 학교 학생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시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어느 환자가 최초의 환자인지, 감염원이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증상발현일과 여행력, 접촉자 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182번 확진자 가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6번 확진자가 어린이집 원장임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어린이집원생 64명과 교사11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187번(학생) 관련 접촉자가 파악되는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175번∼178번(인도네시아 선원)은 영진607호 선장인 170번 확진자와의 접촉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이들 인도네시아 선원은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선내에 격리돼 있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진607호 감염자는 선장과 한국인 선원 1명,인도네시아 선원 5명,선박 경비 인력 1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이들 선원은 선내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다. 이날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 누적 확진자는 187명으로 집계 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간식 안 먹어?” 1살 밀어뜨리고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

    “간식 안 먹어?” 1살 밀어뜨리고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

    40대 보육교사에 벌금 500만원 어린이집 원생을 밀어 넘어뜨리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등 학대 혐의를 받는 4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11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48·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 14일부터 지난해 10월 5일까지 인천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A(1)군을 밀어 넘어뜨리고 귀를 수차례 세게 잡아당기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어린이집에서 원생 B(2)양의 어깨를 잡아당겨 넘어뜨리거나 세게 끌어당겨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간식을 먹지 않는다거나 정해진 자리에 앉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원생들에게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어린 피해 아동 2명을 상대로 신체적 학대를 했다. 범행 내용을 보면 죄책이 무겁고 피해 아동 1명의 부모로부터는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나머지 피해 아동의 부모는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 유사한 범죄 전력이 없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규 확진 34명…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n차 감염 이어져

    신규 확진 34명…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n차 감염 이어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11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 4660명이라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과 남대문시장으로 번진 가운데 김포시의 또 다른 교회와 부산에서도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31명→30명→23명→34명→33명→43명→20명→43명→36명→28명→34명 등으로 20∼4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배 이상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8∼9일 각각 30명으로 집계됐다가 전날(17명) 10명대로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20명대로 증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23명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으로 가장 많다. 이 밖에 경기 7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13명이고 충남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특히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누적 32명이 됐다. 이 교회를 다니는 확진자 중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일하는 상인이 있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진 상황이다. 한편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이 어린이집 원생 가족과 가족의 지인을 차례로 감염 시켜 4차 전파까지 이어졌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목사가 속해 있는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내 감염이 교회로 번졌고, 이후 교인들의 직장 또는 학교로 3차 전파됐다고 추정한다. 이 밖에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영진607호 선원 4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등 총 9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1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은 외국인 9명, 내국인 2명이다.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자흐스탄이 3명이다. 이 밖에 필리핀, 몰도바, 알제리발 확진자가 1명씩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유치원 3법에도 유치원 ‘막가파식 운영’… 처벌 약해 ‘속수무책’

    유치원 3법에도 유치원 ‘막가파식 운영’… 처벌 약해 ‘속수무책’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대대적인 감사를 벌여 유치원들의 교비 횡령을 밝혀내고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헛일로 끝났다. 정부가 이른바 ‘유치원 3법´까지 만들며 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해 나섰지만 처벌이 너무 약해 일부 대형 유치원의 ‘막가파’식 운영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비리사립유치원범죄수익환수국민운동본부(이하 비범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원생 200명 이상 유치원을 상대로 감사를 벌여 학부모에게 받은 교비를 횡령한 유치원 82곳과 감사용 자료제출을 거부한 19개 유치원 명단을 4차례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유치원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횡령한 돈은 원상회복하도록 행정 조치했다. 그러나 1년이 다 된 이날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청은 적발된 유치원들이 횡령한 수백억원을 원상회복을 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따로 보고받지 않아 어떻게 됐는지 결과를 모른다”는 입장이며, 각 지역 교육지원청 측은 “유치원들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꿈쩍도 안 한다”고 해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달 ‘재정적 제재기준’을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보냈지만, 처분이 약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용인·파주에서 유치원 3곳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4년간 교육청 감사에서 150억원에 가까운 부정회계가 적발돼 학부모들에게 38억원을 돌려주라는 등의 시정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파주교육지원청은 원생 정원을 10% 감축 처분하고, 학급당 월 42만원인 학급운영비를 이달부터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박용환 비범국 대표는 “처음부터 정원을 넉넉하게 받아서 10% 축소해봤자 아무런 영향이 없고, 학급지원비는 전체 수입에 비하면 푼돈에 불과해 재정지원 중단이 아니라, 형사처벌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대문시장까지 번진 고양 반석교회發 ‘4차 감염’

    남대문시장까지 번진 고양 반석교회發 ‘4차 감염’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교회 2곳과 관련해 지역사회로의 ‘n차 전파’가 확인된 데 이어 김포시의 한 교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과 서울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누적 32명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번졌다는 점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난 7일 반석교회 교인이자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고양시 거주)이 처음 확진된 후 방역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1층에서 일하는 의류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는 교회에서 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교회 교인 중 1명이 남대문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의류판매업을 하는데 같은 층에 입주해 있는 상가의 접촉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남대문시장에 앞서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이어 지역사회로 퍼지며 ‘4차 전파’까지 일어났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교인 중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어린이집으로 전파한 2차 전파가 확인됐고, 그다음 어린이집 원생 감염자가 가족에게 옮긴 3차 전파가 일어난 뒤 가족 중 1명이 지인에게 전파한 4차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의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이 교회와 관련해서도 ‘방문판매업체→교회→직장·학교’로 3차 전파까지 확인된 상황이다. 이 밖에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서도 8명의 집단감염이 집계됐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변이 사례 3건을 새로 확인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뒤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포토] ‘섹시 바니걸’ 박소현

    [포토] ‘섹시 바니걸’ 박소현

    올해 미스맥심 콘테스트 참가자인 대학원생 박소현이 미스맥심 콘테스트 중간 투표에서 6위로 14강에 안착했다. 박소현은 “평소 예쁜 몸 선이 드러나는 비키니나 란제리를 입고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한다. 미스맥심 콘테스트 지원을 통해 내 인생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졸업 논문을 쓰던 와중에 짬을 내어 지원했다.”며 콘테스트 출전 이유를 밝혔다. 미스맥심 콘테스트 14강 진출을 위한 미션인 코스프레 의상에서 박소현이 선택한 의상은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선택한 ‘바니걸’컨셉. 그녀는 “나만의 매력으로 승부를 보겠다. 나는 귀엽고, 섹시하고, 예쁘니까!” 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소현은 섹시함은 물론, 본인의 승부수였던 귀여움을 같이 녹여내며 같은 콘셉트의 다른 참가자들을 밀어내고 6위를 기록하여 좋은 성적으로 수월하게 14강에 진출했다. 사진제공=맥심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 교회발 코로나19 어린이집·타지역으로 확산 ‘n차 감염’ 비상

    경기 고양시 교회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어린이집과 원생을 거쳐 원생의 가족과 지역 자치공동체,타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어 ‘n차감염’ 비상이 걸였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A(60대·고양시 116번)씨와 B(60대·고양시 117번)씨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원봉사센터 매니저로,지난 6일 주민자치위원인 60대 C씨(고양시 10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풍동 시립 숲속 아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원아(고양시 105번)의 외할머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확진자 중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1번)가 포함됨에 따라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어린이 2명과 보육교사,원장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풍동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또 다른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4번)와 3세 여자 원생(105번),3세 남자 원생(106번),50대 원장 (107번) 등 4명이 이날 오전 3시 57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26분쯤 3세 여자 원생(105번)의 가족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원생의 40대 아버지(111번)와 60대 외할머니 C씨(108번),C씨의 40대 둘째딸(109번)과 외손녀 2명(110번·11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대 일가족 7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C씨가 속한 풍산동 주민자치회 다른 위원인 50대 남성(고양시 11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계 당국은 A씨를 성남시의료원에 입원 조치하고 접촉 가족 2명에 대해 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A씨가 지난 6일 도시관리공사 2층에서 매니저 간담회를 하고,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사실이 파악돼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B씨(고양시 117번)는 서울에서 일하는 상인으로,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102번 확진자와 시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02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고양시 10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B씨 역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이날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와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현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인이 8명,가족과 지인이 1명,직장 관련 확진자가 11명 등 총 20명 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에 속해 있는데 이 업체와 관련해 인천 연수구 거주 50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경기 양주 산북초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목사 부인과 접촉한 의정부 신곡동 거주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주민센터를 11일까지 폐쇄한다.민원 사항은 인근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주교동 기쁨 153 교회와 풍동 반석교회 등 관내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자 대시민 호소문을 냈다. 이 시장은 호소문에서 “주교동과 풍동지역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한 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라며 “시는 현 단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고비로 생각하며 9일부터 2주간은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진전문대 타이완 국립사범대와 랜선 국제 교류 화제

    영진전문대 타이완 국립사범대와 랜선 국제 교류 화제

    영진전문대가 타이완 국립가오슝사범대학과 랜선 국제교류를 펼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글로벌호텔항공관광계열은 가오슝사범대 대학원 석사과정 학생들의 온라인 실습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진행 중인 온라인 실습은 가오슝사범대 석사과정 대학원생 2명이 해외에서 가져야 할 교직실습을 대체한 것이다. 이 실습에는 영진 관광계열 글로벌외국어전공의 중국어 전공 학생 5명이 참여해 매주 2회 줌으로 타이완 학생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원격 라이브 강의를 듣고 있다. 가오슝사범대는 이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생들의 해외 교직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영진 관광계열과 협력하기로 협의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될 교류 활동을 랜선을 통한 온라인으로 활로를 찾았다. 실습에 참여 중인 이혜빈 학생(글로벌외국어전공 2년)은 “올 1학기 전체를 중국 현지에서 해외현지학기제를 갖기로 예정됐지만, 코로나로 취소돼 아쉬웠는데, 온라인을 통해 타이완 원어민 선생님들과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어 너무 좋다. 특히 교사로 나설 원어민이라서 온라인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회화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967년 개교한 국립가오슝사범대학은 타이완 내 3대 사범대 증 하나로, 타이완 남부지역의 중등학교 교원을 양성하는 중점 대학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 예비 선정

    영남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 예비 선정

    영남대가 교육부 주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에 총 13개 연구단이 예비선정됐다.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2020년 9월부터 7년간 약 307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 지원을 통해 연구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사업은 ▲글로컬 동아시아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손승회) ▲영남 미래자동차 혁신인재양성 사업단(단장 박상신) ▲글로컬 해리티지디자인 청년인재 양성사업단(단장 홍창기) ▲IT에너지 소재공정 미래 화공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문용) 등 4개 연구단과 ▲초연결사회 대응 광나노기반 미래전문인력양성팀(팀장 곽진석) ▲광·전기화학 기반 에너지 소재 인력양성팀(팀장 강미숙) ▲미래형 전기에너지 융합 제어기술 사업팀(팀장 박주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신뢰성 인공지능 SW 시스템 융합팀(팀장 황도삼) ▲모빌리티 산업 기반 소재 부품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팀(팀장 김혜경) ▲4차 산업혁명 기반 지역 특화형 미래경영 양성 사업팀(팀장 이경탁) ▲‘프로보노’형 지역 교육혁신 인재 양성팀(팀장 허준) ▲지역재생을 위한 문화유산 큐레이팅팀(팀장 이창언) ▲글로벌 신약 개발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 사업팀(팀장 김종오) 등 9개 연구팀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이번 4단계 BK21사업에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단(팀)이 선정된 것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영남대의 연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본부와 대학원, 산학협력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계명대 교수 저서 9종, ‘2020 세종도서’에 선정

    계명대 교수 저서 9종, ‘2020 세종도서’에 선정

    계명대 교수 저서 9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순수과학분야에 김인선 생명과학전공 교수의 저서‘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예술분야에 김남희 전 미술대학 강사의 ‘옛 그림에 기대다’, 역사 지리관광 분야에 홍석준 경영대학 특임교수의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 등 3종이다. 학술부문에는 순수과학분야에 김인선 생명과학전공 교수가 교양부문에 이어 ‘미래를 여는 21세기 생물자원’이 선정되며 저서 2권이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기술과학분야에 김승원 공중보건학전공 교수의 ‘반도체 산업의 유해인자’, 사회과학분야에 도상호 회계학전공 교수와 김혜진 세무학전공 교수 공동저서인 ‘예술로 풀어낸 회계마음으로 이해하기’, 역사/지리/관광분야에 강판권 사학과 교수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철학분야에 이유택 타블라라사 칼리지 교수의 ‘행복의 철학’, 사회과학분야에 이종원 타블라라사 칼리지 교수의 ‘희생양과 호모 사케르’ 등 6종이 선정됐다. 김인선 교수의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은 헝가리 여성 화학자인 저자 막달레나 허기타이가 약 15년 동안 4개 대륙 18개국의 유명한 여성 과학자들 100여 명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직접 만나서 들은 세계적인 여성 과학자들의 생생하고 특별한 도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김남희 교수의 ‘옛 그림에 기대다’는 저자가 살면서 인연이 된 일상사를 옛 그림에 기대어 숙고한 결과물들을 체계적으로 갈무리했다. 우리 옛 그림을 중심으로 하되 한국화(1장)와 중국화(2장), 서양화(‘팁’) 등이 저자의 일상사와 어우러져 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홍석준 교수의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경제적 관점에서 세계 도시들의 흥망성회를 살펴보고 있다. 도시는 정치, 문화예술 등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으나 경제적 측면에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가 있어 좀 더 정확하게 도시의 흥망성쇠를 볼 수 있다며, 도시의 흥망성쇠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들의 이야기이고, 도시들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인선 교수의 ‘미래를 여는 21세기 생물자원’은 생물자원의 실질적인 활용과 응용, 잠재적 가치 및 중요성, 그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성에 초점을 두어 먼저 전체 내용을 동물, 식물, 곤충, 미생물자원 등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김승원 교수의 ‘반도체 산업의 유해인자’는 책은 반도체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와 조사에 참여해 온 국내 산업위생 전문가들의 반도체 공부 모임에서 시작되어, 이를 발전시켜 반도체 산업 노동자, 경영자, 관리자, 그리고 연구자와 학생이 두루 참고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드는 데 의견을 모아 함께 집필한 책이다. 도상호, 김혜진 교수의 ‘예술로 풀어낸 회계마음으로 이해하기’는 회계는 어렵다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회계를 쉽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문화예술 작품을 활용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미술과 음악,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 등의 대중예술까지 포함하여 생활 속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회계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강판권 교수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9곳, 즉 도동서원,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남계서원, 돈암서원, 무성서원, 필암서원 등을 자연생태와 인문생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유택 교수의 ‘행복의 철학’은 서양 고대부터 중세를 거쳐 근대 및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행복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스토아학파(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보에티우스, 홉스, 파스칼, 스피노자, 흄, 칸트, 밀, 마르크스, 니체, 카뮈까지 총 18명의 인물을 다루고 있다. 이종원 교수의 ‘희생양과 호모 사케르’는 인류 역사와 문화에 깊이 내재되어 반복해서 재생산되고 있는 희생야 메커니즘을 역사적으로 개괄하여 살펴보면서 희생양들을 공동체에서 배제시켜 ‘벌거벗은 자’로 만드는 폭력의 문제점을 기독교 윤리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2020 세종도서에 선정된 도서는 종당 800만원 이내의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27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윈인 규명 난항...보존식 사라져 감염경로 미궁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윈인 규명 난항...보존식 사라져 감염경로 미궁

    경기 안산 A 사립유치원에서 발병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두달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원인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5일 “식중독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점에 미루어 유치원 측의 식자재 공급 및 보관, 조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식중독 발병 원인에 대한 의학적 요소에 근거해 이같이 추정했다”며 “다만 정확한 식자재 관리 부실의 원인을 밝혀내려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지만, 일부 보존식이 사라진 상태여서 조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그동안 유치원의 보존식 30여건, 문고리와 도마 등에서 채취한 환경검체 110건, 어린이들이 교육프로그램 과정에서 접촉한 흙과 물등을 모두 조사했으나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미 없어진 보존식 6건을 빼고는 모든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이 6건은 조사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어서 감염원인 찾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A 유치원은 식중독에 대비해 보관해야 할 보존식 일부를 보관하지 않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학부모들은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유치원 원장을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3일 원장을 상대로 10시간 가량 집중 조사를 벌였다. 유치원 원장은 경찰에서 “(식자재 관리 등 문제라는) 수사기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총괄하는 입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유치원에서는 올해 6월 12일 첫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이후 원생 등 118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중 16명이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진단을 받고 투석 치료까지 받았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A 유치원을 건물매입형 공립 유치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식중독 사고로 유치원이 두 달 가까이 폐쇄됐고, 폐쇄가 끝나더라도 현재 원장이 유치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해 원아들의 학습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햄버거병 이어 쌀벌레 나온 안산 유치원, 공립으로 전환된다

    햄버거병 이어 쌀벌레 나온 안산 유치원, 공립으로 전환된다

    집단 식중독 발생에 이어 ‘쌀벌레 급식꾸러미’ 배달로 물의를 빚은 경기 안산의 A 사립유치원이 공립으로 전환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 건물매입형 공립유치원(이하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를 열고 A 유치원의 부지와 건물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매입형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재개원하는 사업으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제도다. 도교육청은 집단 식중독 사고로 A 유치원이 두 달 가까이 폐쇄됐고, 앞으로도 현재 원장이 유치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공립 전환을 검토해 왔다. 피해 학부모들도 최근 A 유치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190여명의 서명을 도교육청과 교육부에 제출했다. 집단 식중독 사고로 피해를 본 원아들은 공립유치원으로 승계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 긴급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공립 전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 유치원은 지난 6월 12일 첫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이후 원생 등 118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 가운데 16명이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진단을 받고 투석치료까지 받으면서 6월 중순 이후 지금까지 폐쇄된 상태다. 또 최근에는 원생 가정에 배달된 급식꾸러미 쌀 포대에서 쌀벌레가 발견돼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시론] 코로나19, 대학 혁신 불 댕겼다/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시론] 코로나19, 대학 혁신 불 댕겼다/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느닷없이 찾아온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대학도 직격탄을 맞았다. 아날로그 환경에 익숙했던 교수들은 디지털 시대의 등장에 진땀을 뺐고, 학생들은 쏟아지는 과제 속에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 온라인 시험에서 평가의 타당성은 사라지고, 공정성 시비가 만연한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대학에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도 주었다. 스마트 대학을 통한 혁신의 방향과 가능성이 그것이다. 먼저 캠퍼스 공간 혁명이다. 그동안 대학은 네모난 강의실이 밀집한 요새이자 성(城)이었다.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을 교육의 전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학기에 이뤄진 온라인 수업은 학습에 대한 생각을 바꿔 놓았다.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얼마든지 배움을 펼칠 수 있는 가상 캠퍼스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명품 강의에는 강의실 좌석 수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 수업의 20% 다이어트를 제안한다. 비대면 강의와 대면 질의응답을 조합한 블렌디드 수업도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남는 강의실은 다양한 학습을 위한 창조적 공간으로 만들자. 네모난 강의실을 창고형 창업 공간, 팀 프로젝트 장소, 대학원생 연구실로 다시 배치할 수 있다. 20% 공간 혁명을 통해 아날로그 시대의 ‘강의실 대학’은 창의와 융합이 넘치는 ‘디지털 창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다음은 시간 혁명이다. 학기 초 학생들은 수강 신청 전쟁을 한다. 듣고 싶은 수업이 같은 시간에 배정되면 낭패다. 스마트 대학에서는 아날로그 시대의 시간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듣고 싶은 강의에 몇 번이고 접속해 다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시간 혁명은 평생학습사회를 앞당길 수도 있다. 지식의 수명이 단축되는 시대에 새로운 지식의 지속적인 연마는 필수다. 하지만 현업 종사자가 근무 시간에 대학으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이때 온라인 원격 학습은 해결책이 된다. 필자의 경우 졸업을 앞두고 취업해서 일하고 있는 학생이었지만 근무 시간에 조용한 곳으로 가서 수업을 들었던 사례가 있다. 시간 혁명으로 등하교 시간을 단축하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학습에 참여하는 평생학습시대가 열린 것이다. 스마트 대학은 데이터 기반 학습 혁명을 앞당길 것이다. 필자의 대학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학습 과정을 데이터로 축적하는 ‘e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별로 학습과 진로에 관한 데이터셋이 만들어진다. 대학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들을 찾아내서 사전에 적절한 교육적 개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배의 진로 데이터를 활용해서 후배들은 맞춤형 인생 설계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도 정교해졌다. 덕분에 재정절벽 시대를 맞아 보다 효과가 큰 프로그램에 대학의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기대하는 것은 ‘공유 대학’이다. 지방의 어느 대학은 수도권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두 대학에 포진한 교수들의 강의를 공유하는 것이 취지였지만,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이 어색했던 모양이다. 장거리 이동에 들이는 시간적,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들이 협력해서 가상의 스마트 캠퍼스를 만들면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내 컴퓨터에서 다른 대학 교수들의 명강의를 들을 수 있게 돼서다. 한편 이렇게 만들어진 공유 대학은 대학들이 상생하는 구조 개혁도 가능하게 한다. 위기에 몰린 지방 대학들은 ‘특성화된 강소 대학’으로 생존해야 한다. 다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여러 대학이 힘을 모아 가상 캠퍼스를 구축하면 대학 특성화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 기회까지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스마트 공유 대학은 고등교육 생태계를 경쟁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교육학자 존 듀이는 ‘경험’과 ‘성찰’을 통해 학생이 성장하고 발전한다고 했다. 우리는 지난 반년 동안 디지털 세계로 이행하는 혹독한 경험을 했다. 이제 대학은 진지한 ‘성찰’과 ‘혁신’으로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 정부도 아날로그 시대의 규제를 혁신하고, 재정을 지원해 이에 화답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시작된 대학 혁신의 기회, 놓치지 말아야 한다.
  • “반가워 친구야” 다시 열린 광주 어린이집

    “반가워 친구야” 다시 열린 광주 어린이집

    광주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되면서 어린이집 정상 운영이 재개된 3일 오전 광주 북구청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즐겁게 놀이를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근 7일간 해외 입국자 이외에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지난달 2일 2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33일 만에 1단계로 전환됐다. 광주 연합뉴스
  • 햄버거 식중독 안산유치원 이번엔 쌀벌레 급식꾸러미

    햄버거 식중독 안산유치원 이번엔 쌀벌레 급식꾸러미

    지난 6월 햄버거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던 경기 안산 H유치원이 이번에는 원생 각 가정으로 보낸 쌀포대 속에서 쌀바구미(쌀벌레 일종)가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H유치원은 지난 6월 12일 원생 113명을 포함한 118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고, 이 중 71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 H유치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H유치원에서 원생 각 가정에 보낸 ‘급식꾸러미’인 10㎏짜리 쌀 100여개 중 30여개에서 쌀바구미가 나왔다. ‘급식꾸러미’는 각급 학교나 유치원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남은 급식비로 학생이나 원생 각 가정으로 보낸 식자재를 말한다. H유치원이 원생 가정으로 보낸 쌀포대는 먼지투성이였다. 포장지 너머로는 거뭇한 쌀바구미들이 기어다니거나 날아다니고 있었다. 쌀포대에서 도정 일자와 생산 일자를 찾아볼 수 없었고 품질 등급도 ‘특·상·보통’ 중 제일 낮은 ‘보통’으로 표기돼 있었다. H유치원의 급식꾸러미를 받은 가정은 1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쌀에서 벌레를 발견했다는 글과 동영상을 공유한 학부모만 30여명에 달한다. 아직 받지 못한 사람들도 있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유치원에서 쌀벌레가 기어다니는 쌀을 보냈는데 평소 이곳에서 어떤 음식을 먹였는지 상상이 간다”면서 “매일 먹는 쌀이 이런데 고기와 채소는 더 형편없을 것 같다”고 분노했다. 학부모 비대위가 급식꾸러미에 쌀을 제공한 정미소에 확인해 보니, 정미소 사장의 지인을 통해 H유치원과 처음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미소 측은 “H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로 지난 6월 18일이던 배송을 한 달가량 늦추면서 상온 창고에 쌀을 보관했다”면서 “그래서 쌀벌레가 생길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식자재 납품업체 측은 “유치원에서 이 쌀을 원해 거래했으며 문제가 된 쌀들을 모두 수거하고 다시 배송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비대위는 경기도교육청과 농림축산식품부·경찰청 등에 불량식품유통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로 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이 지적한 내용을 점검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치아이파크 전셋값 한달 새 4억 폭등… 전세 씨가 말랐다

    대치아이파크 전셋값 한달 새 4억 폭등… 전세 씨가 말랐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45.83㎡ 5억 올라백련산 힐스테이트 59.63㎡ 7000만원↑ 집주인 “내가 들어가 살 테니 나가 달라”세입자 “5% 상한에 맞춰 달라” 버티기전세 물량 실종에 신규 세입자들 발동동 내년 초 결혼을 앞둔 대학원생 김윤희(30·가명)씨는 지난 1일 부동산을 통해 봐 뒀던 아파트의 전셋값을 확인한 뒤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했다. 신혼집으로 점찍어 둔 경기 광명의 KTX 인근 역세권 한 아파트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값이 빠르게 폭등해서다. 한 달 전에 확인했을 때보다 가격이 1억원 이상 뛰었다. 둘 다 대학원생이라 모은 돈이 없었던 김씨 커플은 결국 아파트 전세는 포기하기로 했다. 그는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서울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세입자의 전월세 계약 기간을 최소 4년간 보장하고, 전월세 인상 폭을 최대 5%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하자 2일 전세시장은 급등세를 이어 갔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된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1100건으로 가격이 대부분 크게 올랐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거래된 강남구 대치동 소재 대치아이파크 전용 84.95㎡는 14억 2000만원(12층)에 계약돼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달 19일 10억원(10층)에 거래된 바 있는데 한 달 사이 4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앞서 대치동에 있는 동부센트레빌은 전용 145.83㎡가 지난달 4일 17억 7000만원(17층)에 거래됐는데 개정 임대차법 시행을 앞둔 같은 달 17일에는 23억원(4층)으로 무려 5억원 이상 급등했다. 전세가 폭등은 전셋값이 비싼 강남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백련산 힐스테이트 1~3차는 전용 59.63㎡ 기준 원래 3억 7000만~3억 8000만원에 형성돼 있던 전셋값이 최근 4억 3000만~4억 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은평구 공인중개사 A씨는 “원래 살고 있던 집을 정리하고 입주를 할 수 있거나 당장 자식에게 물려줄 여력이 있는 집주인들은 아예 전세를 거둬들였다”며 “그러나 대다수 임대인이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 전세를 내놓은 임대인들은 가격을 7000만원 이상 대폭 올려 받고 있다”고 전했다.혼란이 가중되면서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도 증폭되고 있다. 법 시행 이전 재계약을 약속한 집주인들은 이제 세입자에게 “내가 직접 들어가 살 테니 나가 달라”며 퇴거를 요청했고, 앞서 전세금을 5% 이상 올리기로 이미 구두 계약했던 임차인들도 태도를 바꿔 법대로 5%까지만 올리라며 버티고 있다. 오는 10월 세입자의 계약 만기를 앞두고 계약 연장을 고민하던 은평구의 한 집주인 B씨는 “이미 주변 시세가 7000만원 이상 뛴 가운데 그래도 세입자를 배려해 4000만원만 올려 달라고 제안했는데 한 달이 지나도록 답장 자체를 안 한다. 5% 상한에 맞춰 달라는 것 같다”며 “당장 살던 집을 정리하고 이 집에 들어와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2년 살다가 나중에 시세를 올려 내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집주인들 사이에서는 세입자의 전세대출 요구에 동의해 주지 않거나 주택원상복구 의무를 엄격하게 따지는 식으로 세입자를 내보내거나 세를 높여 받겠다는 의견도 많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재계약을 통해 눌러앉는 임차인은 그나마 5% 상한제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신규 전세 진입자는 살 집을 구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당장 공급이 많지 않아 현재의 혼란이 이른 시일 안에 정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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