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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교 앞 길 운전연습에 불안

    서울 강서구 등촌3동 주공아파트 단지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이 인근 자동차 운전학원들의 주행연습코스로 이용되고 있다.일반 차량들도 과속을 일삼으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한다.하지만 경찰은 소극적인 단속으로일관,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 곳에는 등명·등현·등양·등원·우석 등 5개 초등학교가 반경 1㎞ 안에 밀집해 있다.학생수는 6,000여명에 이른다.학교 앞에는 왕복 2차선 도로가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므로 등·하교시간에 차량들은 시속 30㎞ 이하로 서행해야 한다.운전학원의 교습용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그러나 K자동차운전학원과 S학원,또다른 S학원의 차량들은 학교 앞 도로에서도 버젓이 주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운전에 미숙한 교습생들은 급정거로행인들을 놀라게 하기가 일쑤이다.도로 곳곳은 급정거 자국(스키드 마크)으로 얼룩져 있다.강사가 운전대를 잡으면 60㎞ 이상으로 과속하기가 예사다. K자동차운전학원은 이 일대에 3개의 주행코스를 운영중이다.학원생들은 교습 첫날부터 이곳에서 의무적으로 운전을 한다. 학부모 한인옥(韓仁玉·35)씨는 “운전학원의 교습생들이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급정거를 남발해 학생들이 길을 건너는 데 신경을 곤두세운다”면서 “학원차량이 스쿨존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경찰서와 구청에 여러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등양초등학교 한명우(韓明愚)교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시간에는 도로와 연결된 후문을 아예 폐쇄한다”면서 학원주들의 안전불감증을개탄했다. 하지만 경찰은 단속에 미온적이다. 관할 강서경찰서 이승철(李承喆)교통과장은 “학원 교습지역 허가는 경찰의 권한이 아니다”면서 “학원차량의주행교습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허억(許億)실장은 “95년부터 시행중인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관리에 관한 규정’이 사문화돼 가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이 지역의 스쿨존 지키기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전국에는 3,300여곳이 ‘스쿨존’으로 지정돼 있다.
  • ‘창원 어린이 교통공원’개원

    어린이에게 교통질서와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하는 ‘창원 어린이 교통공원’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경남 창원시(시장 孔民培)는 지난해 11월부터 2억3,000만원의 사업비로 대원동 레포츠공원에 조성해 왔던 어린이 교통공원이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시내 39개 초등학교와 88개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관련 교육을 하게 된다. 전체 면적 1,200여평인 교통공원에는 너비 1.6m인 왕복 2차선 도로와 보도,터널 횡단보도 교차로 자전거도로 신호등 경보기 철길건널목 교통안전표지판 등이 갖춰졌다. 시는 올해 유치원생 9,700명,초등학생 2만7,800명 등 모두 3만7,000여명을교육할 계획이다. 창원l李正珪
  • 공무원 국외여비 하루 10弗씩 인상

    내년부터 공무원의 국외여비가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2일 지난 10년동안 변동이 없었던 공무원의 국외여비 가운데교통비나 음료수대,세탁비 등으로 사용하는 일비를 직급별로 10달러씩 높인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경우,70달러에서 80달러로,국무총리는 60달러에서 70달러로,장관,감사원장,대학교 총장 등은 50달러에서 60달러로 인상된다. 2·3급 공무원은 25달러에서 35달러로,4급 공무원은 20달러에서 30달러로 각각 오른다. 예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의 일비는 지난 89년에 정해진 이후 한번도 오르지 않아 이번에 현실화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찰,교·보도관,전·해경 및 경비교도대의 급량비 기준단가도 한끼 3,030원에서 3,170원으로 오른다. 재소자 및 일시보호자는 2,110원에서 2,210원으로,소년원생은 2,130원에서2,23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 3·30 재보선 현장/2與-野

    국민회의와 자민련 지도부가 3·30 재보선 현장에서 공조의지를 다졌다.양당은 23일 안양시장 보선에 출마한 국민회의 李俊炯후보 사무실에서 합동 지도부회의를 가졌다.양당 지도부는 선거때까지 현장을 함께 훑는 ‘철벽공조’를 다짐했다.가라앉은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데 최선을 다하지는 의지도 다졌다.양당공조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여성과 노인 자영업자에 대한 접촉을 늘리기로 했다.낮은 투표율에서는 확실한 지지층의 투표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양당은 25일엔 시흥,선거종반엔 구로을 지구당에서도 합동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지지층들을 엮어서 투표소까지 가도록 연결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지명도가 높은 자민련의원을 이 지역 선거지원에 투입해달라’는 국민회의측 요청에 대해 “필요한 자민련 의원들을 추천해달라”고 화답했다. 양당은 합동간부회의에서 ▒안양교도소 이전 ▒안양지청·안양지원 신설▒가축연구소이전 ▒새마을호 안양역 정차 등 이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적극 지원키로 약속하기도 했다. 합동회의에는 국민회의에서는 趙대행을 비롯해 金令培 安東善 부총재,鄭총장,韓和甲총무,張永喆 정책위의장,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鄭東采 기조위원장,尹鐵相 조직위원장,鄭東泳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자민련에서는 朴총재,金龍煥수석부총재,朴俊炳총장,具天書총무,車秀明정책위의장,李完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당사를 옮겨놓은 것처럼 고위 당직자들이대거 참석했다. [곽태헌 tiger@] 한나라당의 3·30재보선 전선(戰線)에 비상을 걸었다.초반 판세가 심상찮다는 자체 분석때문이다.특히 구로을과 시흥지역에 적신호를 켰다.자금난과 조직열세를 느끼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안양 시흥 첫 정당연설회에 지도부등 중진이 총출동했다.위기 탈출을위한 시발점으로 삼으려는 분위기였다. 이날 안양시 안양1동 ‘2001 아울렛’ 매장앞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李會昌총재는 국민연금,한일어업협정 등 현정권의 실정을 신랄하게 비판한 뒤“특히 한일어업협정은 이 나라의 영원한 자존심을 짓밟는 국치”라면서 “올바르게 가는 정치는 협력할 것이지만 엉터리로 가는 정치는 끝까지 바로 잡겠다”말했다.李총재는 또 “우리당 愼重大후보는 공무원생활 23년 동안 돈봉투 한번 받지 않은 깨끗한 사람”이라면서 “60만이나 되는 거대도시 안양을 이끌어갈 시장은 정치인보다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행정가여야 한다”고 愼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愼후보는 “공직생활에서 배운 풍부한 행정경험을 안양을 위해 쏟겠다”면서 “시장이 되면 지역구분없이 탕평인사를 하고 경기교육대학을 유치하고고등학교 3개교를 신설하여 고교입시 탈락생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말했다. 朴槿惠부총재는 “안양발전은 정말 필요한 사람을 뽑는 현명한 선택으로만가능하다”면서 “정치가 깨끗해져야 살기좋은 사회가 되는 만큼 오랜 공직생활을 깨끗하게 해 온 愼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李漢東전대표도 조목조목 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한 뒤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안양토박이’,청렴·결백한 행정전문가 愼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준석 pjs@]
  • 고어·포브스등 美대선주자 ‘인터넷 주소 투기꾼’ 골머리

    오는 2000년 백악관과 미의회 입성을 위해 속속 출마를 선언한 유명 정치인들이 인터넷 주소(도메인) 선점 ‘투기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이버 캠페인이 필수적인 유세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사이버 스쿼터(cyber squatter)’들이 정치인들이 사용할만한 도메인을 미리 확보해두고 이를양도하는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이들은 후보들이 가장 선호하는 웹사이트 주소형태인 ‘이름-2000.com’을 단돈 70달러에 등록한 뒤 수천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달러까지 요구한다. 지난주 인터넷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출판업자 포브스는 ‘www.Forbes2000.com’을 두명의 전문 스쿼터에게 거액을 주고 사들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대학원생인 이들은 포브스측으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알려졌다. 앨 고어 부통령도 마찬가지.그는 웹사이트도 개설하지 않았는데 이미 캔사스의 마켓 비전이라는 정치인 캐릭터 용품 전문 업체가 ‘www.Gore2000.com’을 사용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돌도 ‘www.EDole2000.org’주소 확보엔 성공했지만 ‘com’이붙은 주소는 벌써 다른 사람의 수중에 들어가 있다. 가장 곤경에 처한 것은 상원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힐러리 여사.‘www.Hillary2000.com’이 공화당원인 크리스 하이든이라는 사람의 수중에 이미 들어갔기 때문이다.캘리포니아 환경 컨설턴트인 그는 적당한 액수에서 흥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참모진들은 한숨을 돌리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인터넷 주소를 확보해둔 후보는 조지 W 부시 2세.부시의 대선 탐사위원회는 ‘www.Bush2000.com’뿐 아니라 ‘www.GeorgeWBush.com’도확보,느긋하게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 ‘숲 해설가’ 곧 등장-방문객에 산림특성등 설명

    ‘숲 해설가’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산림청은 이르면 7월부터 전국 22개 국유림 휴양지에 숲 해설가 자원봉사자를 각각 3∼4명씩 70∼80명 배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다음달 15일까지 숲 해설가를 모집한다. 숲 해설가는 10명 내외의 일반 시민과 단체방문객,청소년을 대상으로 숲의기능 및 역할,산림의 특성을 설명하고 수종구분 요령 등을 전해주게 된다.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는 숲 해설가의 근무기간은 연중 15일 이상이며,산림청장이 위촉한다. 산림청은 대학의 임업관련학과 재학생,졸업생,대학원생,교수 등 전문인력및 평소 산림과 숲,자연환경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숲 해설가에게는 휴양림을 숙박장소로 제공해 주고 교통비 등 실비가 지원된다. 산림청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숲과 산림이 단순한 산책장소의 차원을 넘어자연학습·산림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 휴양공간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숲 해설가 자원봉사자 신청 문의는 산림청 산지계획과.(042)481-4217∼9@
  • 서울대 ‘장애 신입생 생활불편 없게’ 편의시설 마련

    서울대가 1급 척수장애인으로 올해 약대 약학과에 입학한 嚴漢千군(19)을위해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嚴군이 하반신 마비 중증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대학생활을 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시설을 보수한 것이다. 嚴군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약대 28동 대형강의실로 이어지는경사로를 만들었고 嚴군만이 앉도록 고정식 의자 1개도 개조했다. 강의실 건물과 중앙도서관에는 장애인용 화장실을 설치했고 중앙도서관에는 지정 열람석을 마련했다.자동차로 등교하는 嚴군을 위해 경비원이 없더라도 차량통과대를 지나갈 수 있도록 통과대 개폐용 리모콘도 지급했다. 기혼 대학원생 전용 기숙사에 嚴군이 어머니와 함께 살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앞으로도 嚴군의 수강신청 과목에 따라 수업을 듣는 강의실의 시설을 고쳐나갈 방침이다. 全永祐 ywchun@
  • 역경이긴 신지식인 모인다…청와대 초청

    올해 대학을 졸업한 ‘자랑스런 졸업생’ 200여명이 오는 11일 청와대를 방문한다.이들은 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오찬에 참석,역경을 이겨낸 성공담을 나눈다. 한국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梁禮弘씨(51)는 시각장애를 딛고 학업을 마친 만학도.57년 폭발사고로 시력을 잃고 장애와 가난 때문에 43세의 나이로제주도 영지중학교에 입학,뒤늦게 학업을 시작했다.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 대학원에 진학,장애인 복지를 위한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다. 康秀鉉씨(25·서강대 경영학과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를 꿈꾸는 벤처 창업가.대학 4학년이던 지난해 6월 ‘뷰플랜’(View Plan)이란 소프트웨어개발 업체를 차렸다.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 3개 대회에서 입상했다.같은 학교 대학원생 4명과 인터넷 검색엔진인 ‘알바트로스’를 개발,6월 출시한다. 車政鉉씨(37·서울산업대 도예과졸)는 ‘우수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3곳이나 다녔다.홍익전문대를 졸업하고 서울산업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데 이어 95년에는 이 대학 도예과에 다시입학했다.지난해 9월 ‘국제이벤트프로모션협회’를 설립,도자기 사물놀이판소리 등 우리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曺貞鉉씨(55·여·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초등학교 교사)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50세가 넘어 중앙대 한국화과에 편입,주경야독(晝耕夜讀)한 끝에수석으로 졸업했다.지난해에는 공무원 미술대전 한국화 부문에 민들레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은 ‘희망’이라는 작품을 출품,특선에 뽑혔다. 李淑姬씨(22·여·성신여대 수학과졸)는 졸업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헌신했다.다른 사람들의 일자리를 찾아주느라자신은 직장을 구하지 못했지만 무역회사와 같은 활동적인 곳에서 일하는 게 꿈이다. 李昶雨씨(26·한양대 건축학과졸)는 재학시절 건축학회 등에서 주최한 건축대상을 6번이나 수상했다.崔大煥씨(31·경희대 정치외교학과졸)는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인도견(引導犬)을 데리고 등·하교하며입학 10년만에 학교를 졸업했다.선천성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서울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한 崔銀亨씨(23)는 토양오염 방지 전문가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는 젊은이다.
  • 행정개혁시민聯 공청회

    행정개혁시민연합(공동대표 趙錫俊 朴鍾圭) 주관으로 5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정부구조 개혁에 관한 시민 공청회’에서는 8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터져 나왔다. 주로 자유의견 발표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연세대 대학원생 박성은씨는 “갈수록 환경사고나 환경유해물질이 많아짐에도 불구,실제로 국민건강에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가 소홀하다”면서 “환경부는 환경사고의 원인을,보건복지부는 건강문제만 다루고 있으나 환경보건을 통합해 담당하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택산업연구원 김우진 실장은 “도시개발·관리 측면에서는 구청 공무원에게 각종 심사를 맡기기보다 전문가 집단에게 인·허가 업무부터 안전·관리를 맡겨 장기적 도시계획을 꾸릴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농촌진흥청 이민 과장은 “정보혁명이 일어날 21세기의 농촌을 생각하면 두렵다”면서 “그나마 농촌정보화산업을 맡던 농업기술센터가 지난구조조정에서 1차로 감축돼 농촌은 정보화시대에서 더욱 뒤처지게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농촌정보화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부처 대표로 참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산업자원부 관할인 조선산업을 해양부로 통합할 것을 주장하고,산업자원부 공무원은 세계 각국의추세라면서 산자부의 기능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부처 이기주의’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행정개혁시민연합 김문희 간사는 “정부의 조직개편 및 기능조정안에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정부 최종안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徐晶娥
  • 부실 생보사 이달중 공개매각

    금융감독위원회는 생보사의 2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29개인 생보사가 15∼20개로 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메트로폴리탄과 우선 협상이 진행돼 온 대한생명도 다른 부실생보사와 함께 빠르면 이달 중으로 국내·외에 공개 매각된다.대한과 국민생명은 오는 10일까지,조선 동아 한덕 태평양 두원생명 등은 오는 20일까지 인수신청을 받는다. 금감위는 5일 원주에서 ‘생명보험산업의 발전방향과 구조조정’이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갖고 “부실 생보사의 해외매각과 우량보험사의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되고 생보사 진·출입이 자유화하면 현재 29개인 생보사 수는 15∼20개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대한생명의 경우 지난해 메트로측과10억달러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나 ‘정부의 지원없이 대한생명을인수하라’는 금감위 제의를 메트로측이 거절해 대한생명도 국내·외 금융기관에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여기에는 LG그룹 등 국내 3∼4개 그룹과 메트로폴리탄,프랑스의 AXA 등 10여개 인수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교육부 올 주요업무 계획…첨단분야 대학원 집중육성

    교육부의 올해 주요업무는 대학원중심 대학과 지역 우수대학을 육성하는 것이다. ▒대학 경쟁력 강화 연구중심 대학원과 교육위주 학부의 차별지원을 위해 올해 2,000억원 등 2005년까지 대학원중심 대학 육성에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정보기술 등 첨단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분야별로 대학 컨소시엄 등의 형태를 적극 추진한다.실리콘벨리 등 해외 첨단 산학연구단지에 국내 대학원생 현장연수 등을 위한 ‘해외교류센터’를 설치한다. 교수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수 채용때는 외부심사제를 도입하고 2002년부터 계약임용제를 도입한다. ▒초·중등교육 정상화 탐구·토론 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고 체험학습을 다양화한 새 학교문화 창조가 뿌리내리도록 한다.사설기관 시행 모의고사를 없애고 점수위주의 획일적인 평가에서 학습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로바꾼다.중·고교의 학습량을 30% 가량 줄여 학생의 부담을 덜어준다.공립학교에만 국한하던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를 사립학교에도 의무화해 학부모들의 참여폭을 넓힌다. 대입제도를 개선,학교장 추천제 등을 확대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파일화해컴퓨터 활용능력,수상경력,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을 상세히 기록한다. ▒전문직업인 양성체제 구축 전문대에 주문식 교육제도를 도입해 산학연계를 활성화한다.특수학교 신·증설,성교육강화,취학전 1년간 무상교육 실시 등장애인과 여성 유아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교원정책 관리직 교원의 대규모 충원을 계기로 능력위주 교원인사를 시행하고 산업체 인사의 공고 교장 임용도 적극 추진한다.
  • KAIST·포항공대·성균관대 삼성전자서 학점딴다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집단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이 국내 최고의 기술현장인삼성전자에서 학점을 딴다.‘산학협력 기술교육’의 본보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성균관대 등 3개대 학생 198명은 겨울방학을 이용,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있는 첨단기술연수소에 입교해 교육을 받고 있다. 산학협동 차원에서 기업체를 탐방하는 등의 프로그램은 많이 운영됐지만 기업체에서 학점까지 주는 실질적인 교육과정은 처음이다.학생,교수,기업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는 평가이다. 학부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일정은 보통 2주.과목은 디지털 회로설계,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3차원 기계설계 등 3과목이다.과목별로 1학점부터 3학점까지 학점을 인정해준다. KAIST생 28명,포항공대생 49명,성대생 121명이 지난해 12월14일부터 교육에 참가,오는 13일 교육과정을 수료한다.이들은 삼성전자의 교육생숙소에서 숙식을 제공받으면서 무료로 첨단기술을 익혔다. 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회로도에 따라 주문형반도체 칩을 설계하고칩을 만드는 공정까지 실습하는방식으로 이뤄진다.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자전기공학과,컴퓨터공학과,기계공학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대부분이다.강사는 세계1위의 D램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의 석·박사 연구원 30여명이 맡는다.지난해 여름방학때 성균관대생 17명이 시범적으로 교육을 받은 뒤 입에서 입으로 알려져 이번에 포항공대 등에도 문호를 연 것이다. 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 裵成祐차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학생을 배출할 수 있는 현장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가 의외로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서울대 등 다른 대학에서도 참가를 희망하고 있어 올 여름방학때부터는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魯柱碩 joo@
  • 생보사 보장성 신상품 ‘봇물’

    생명보험사들이 건강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특히 여성과 고령층을 고객으로 한 특화상품이 여럿 눈에 띈다. 여성을 위한 상품은 암을 비롯한 임신과 출산에 따른 질병,골절·골다공증등 가사와 육아,나아가 IMF시대 실직에 대한 불안 등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건강관리를 대상으로 하는 게 특징이다.▒무배당 여성사랑 건강보험 SK생명이 연초 내놓았다.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암,여성만성질환,부인과 질환 등을 발병 때부터 입원,수술,요양과 가사보조비까지 보장해 준다.출산관련 질환을 보장해주고 출산축하금도 주는 임신·출산보장형도 있다.업계 최초로 폭행,상해,강도 등 강력범죄 피해도 보장해 주는 게 특장이다.▒으뜸여성 건강보험 흥국생명이 발병률이 높은 10대 질환과 여성생식기질환,임신분만 합병증,방광질환,골절·골다공증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교통재해도 폭넓게 보장했다.▒무배당 신바람여성건강보험 암과 함께 관절염,위·십이지장궤양,고혈압,당뇨병 등 여성만성 질환과 부인과 질환 및 골절·골다공증에 대해 수술·입원·요양까지 보장한다.31일 이상 입원할 경우 장기입원자금이 지급된다.태평양생명이 판다.▒실버건강보험 삼성생명의 상품.고령층을 노린 것인 만큼 보장대상도 차별화돼 있다.치매와 중풍환자의 간호에 필요한 개호비용을 전문적으로 보장해준다.주 판매대상이 45세 이상이어서 무배당으로 개발해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OK 건강보험 동아생명이 당뇨와 간질환,위궤양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암과 허혈성 심·뇌혈관 질환 등 치명적인 3대 질병의 경우에는 1000만원까지치료비를 지급한다.▒컨디션 건강보험 두원생명이 각종 성인병을 집중 보장한다.질병치료,소득보장,사망보장 등 고객의 목적에 따라 순수보장형,만기환급형,암플랜 등 다양하게 상품내용을 설계해 가입할 수 있다.▒건강클리닉보험 한일생명이 남성의 13대 주요 질병과 여성의 15대 질병에대해 입원,수술,요양까지 체계적으로 보장한다.고연령층도 가입할 수 있는상품이며 교통재해도 보장해준다.金均美kim@
  • 시민단체 청문회 내실화 큰 역할

    참여연대와 민주개혁 국민연합이 운영하고 있는 국회 경제청문회 감시단이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참여연대는 정치·경제학 교수와 변호사 2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모니터 팀과 대학원생·자원활동가로 구성된 시민감시단(단장 金大煥)을 운영하고 있다.민주개혁 국민연합도 교수·변호사 20여명을 정책위원으로 임명,국민감시단(단장 朴判濚)을 구성해 일일 평가서를 내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경제 청문회가 과거의 청문회와 달리 그런대로 내실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에는 두 감시단의 공헌이 크다. 두 시민단체 감시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직체계로 청문회가 생중계되는 케이블TV를 통해 감시활동을 벌인다.이후에는 시민들의 제보를 참고로 토론 및 평가작업을 거쳐 오후 9시에 일일평가서를 발표한다. 평가서에는 ‘이런 질의 응답은 곤란’,‘이걸 더 캐내라’,‘이것은 왜 안다뤘는가’ 등 청문회 내용을 세밀하게 평가하고 있다.질문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면 해당 의원들의 명단공개도 서슴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료를 근거로한 질문이 많아지는 등 과거보다 충실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환란의 원인에 대한 규명이 총괄적인 수준에서나마 이루어진 것은 이같은 감시단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감시단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청문회의 내실을 위해서 중립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제위기 원인규명 조사위원회설치 및 증인들간에 대질신문,외부 전문가 조사특위위원 참여 등을 주장하고 있다.李鍾洛 jrlee@
  • 한통PCS대리점 ‘얌체 상혼’

    한국통신 프리텔(016) 대리점들이 개인휴대전화의 부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 공한다고 선전하며 가입신청을 받은 뒤 뒤늦게 요금을 부과해 물의를 빚고 있다.심지어 일부 대리점들은 고객들도 모르게 멋대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 고 이용료를 물린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본사는 대리점들의 이런 행위를 제재하기는 커녕 본사와 관련없는 일이라고 발뺌만 하고 있다. 한국통신 프리텔은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고 3 개월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 5,000원짜리 프리카드(통화료 감면카드)를 주 는 고객 사은행사를 가졌다.그러나 일부 대리점들은 고객들에게 구체적인 조 건을 설명하지 않은 채 무료라고 속여 가입신청을 받았다. 대학원생 崔모씨(26·여·서울 서초구 양재동)는 지난해 12월 중순 무료라 는 대리점측의 말만 믿고 증권·환율·기상정보를 받아보는 부가서비스 이용 을 신청했다.그러나 1월분 요금청구서에 2,700원의 부가 상품료가 청구돼 있 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 프리텔 관계자는 “요금 감면 행사였는데 일부 대리점들 이 고객을 끌기 위해 편법을 쓴 것 같다”며 대리점측에 책임을 떠넘겼다. 자신도 모르게 부가서비스에 가입돼 요금을 지불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회 사원 洪모씨(27·서울 강서구 화곡동)는 얼마 전 요금납부 청구서에 가입하 지 않은 부가상품료 700원이 부과된 사실을 알았다.지난해 10월부터 자동연 결서비스에 가입돼 매월 700원씩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환불을 요청했다. 대리점이 이런 속임수를 쓰는 것은 가입자 통화료의 6∼7%를 수수료로 받기 때문이다.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이동통신 대리점을 운영하는 金모씨(35)는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고객들이 잘 확인하지 않는 부가서비스에 가입해 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털어놓았다. 李相錄 myzodan@ [李相錄 myzodan@]
  • 노숙자-자치구-주민 온정 주고받기‘뿌듯’

    ‘노숙자에게 희망을^…’ 서울시내 일선 자치구가 실의에 빠져있는 노숙자들을 위해 각종 위로행사를 마련,용기를 갖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북돋워주고 있다. 노숙자들과 체육대회를 갖는가 하면 헌옷과 헌신발 모으기 행사를 주민들을 상대로 펴는 등 예산을 들이지 않는 활동도 알차게 추진하고 있다.이같은자치구의 노력에 화답이라도 하듯 노숙자들도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등 밝은사회 만들기에 한몫하고 있다. 종로구는 30일 오후 3시 경복고에서 노숙자들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팀과 ‘종로구청 축구단’간에 친선 축구대회를 열고 실업의 고통을 함께 나눈뒤 불우이웃성금을 전달하고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자들을 위해 1,000컬레가 넘는 신발을 모아전달,화제를 뿌렸던 동작구는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2월 1일부터 9일까지 8곳의 노숙자쉼터를 돌며 ‘사랑의 떡국잔치’를 벌인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청소년과 관내 불우시설 아동,유치원생등이 노숙자쉼터를 찾아가 위안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1,400여명이 수용돼 있는 ‘자유의집’노숙자들을 위해 영등포구는 지난 27일 노숙자를 8개팀으로 나눠 축구대회를 열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운동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관악구 역시 2월 4일 희망의집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위안잔치를 열며,강북구는 28일 위안잔치를 열고 방한복 등을 선물했다.서대문구도 ‘사랑의 옷나누기 행사’를 2월2일까지 전주민을 대상으로 벌인다. 이같은 구청의 노력에 노숙자들도 화답했다.30일에는 영등포구 자유의집 노숙자들이 헌혈운동에 동참,밝은 사회만들기에 일조하기로 했고 동작구 관내에 있는 노숙자들은 매일 아침 환경미화원들과 지역을 돌며 청소 등을 하는환경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曺德鉉 hyoun@
  • 日 長銀전회장 “집팔아 반환”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부실은행의 대명사격인 장기신용은행의 전 회장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9억3,000만엔에 이르는 퇴직금 반환을 위해 자택을 팔 뜻을 비췄다. 장기신용은행(장은)은 지난해 10월26일 3조엔이 넘는 부실채권을 안고 금융재생법 등에 따라 일본 정부에 인수된 국유화 1호 은행으로 전현직 경영진의 부실경영에 대한 비난이 쏠렸었다. 국유화되기 전 이 은행측은 은행 회생을 위해 현 경영진 전원 퇴진,대대적정리해고와 함께 부실 책임이 있는 옛 경영진 23명에 대해 퇴직금을 전액 반환받도록 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약속했었다. 스기우라 전회장의 퇴직금이 10억엔(한화 100억원 상당) 가까이 이른 것은그가 58년부터 이 은행의 임원에 취임,퇴직한 92년까지 행장,회장을 거치며34년간 임원생활을 했기 때문.퇴직할 당시 현금으로 퇴직금을 받았으나 장은 주식구입 등에 써 현금이 없는 스기우라 전회장은 궁리 끝에 도쿄(東京) 자택을 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820엔까지 하던 장은 주가는 2년전부터 하락,국유화되기 하루 전날에는2엔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스기우라 전회장이 보유한 주식도 하루아침에 종이조각으로 변한 것.
  • 공직탐험-지자체 부단체장

    지난해 7월 민선 지방자치 시대 2기 출범 후 단체장들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반면 자치단체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부단체장들은 그늘에 가려 있다.때론 단체장의 잠재적 경쟁자일 수도 있는 이들 부단체장의 위상과 역할,애환 등을 시리즈로 엮어 본다. “예전에는 소신 있던 분이 요즘은 줏대도 없이 …… ” 최근 부자치단체장들이 종종 듣는 부하 직원들의 평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전국 232개 시·군·구의 부단체장은 당해 시·군·구의 장을 보좌하여 사무를 총괄하고,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법대로라면 부단체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법적으로는 단체장 신변에 이상이 있을 때는 직무를 대리한다.그리고 인사위원회의 위원장이 되며,막대한 예산 지출권한도 갖고 있다.단체장의 업무추진비도 이들의 협조없이는 한푼도 용도와 달리 지출할 수 없다. 하지만 부단체장들의 실제 위상은 그렇지 못하다.자신의 목을 쥐고 있는 단체장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사권의 경우 6∼7급 이하 직원의 승진·전보 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권한이 주어졌지만 사전보고 후 시행하며,특히 승진의 경우 단체장의 의지를 따라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조직내부에서는 단체장의 그늘에 가려진 부단체장도 외부로 나가면대우가 달라진다.부단체장에 대한 예우는 도시보다 시골로 갈수록 극진하다.지역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일의 조정자 역할을 하고,공식석상에서는 나이에 관계없이 ‘어른’으로 대접받는다. 민선2기 출범전인 지난해 6월30일까지 부단체장은 국가직 공무원으로서 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했다.임명과정에 단체장의 의사가 반영되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소신을 펼 수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7월1일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신분이 지방직으로 바뀌고,임용권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넘어가면서 ‘호시절’은 끝났다. 부단체장의 직급은 자치단체의 인구에 따라 다르다.인구 50만명 이상인 경기도 수원시와 성남시,전북 전주시,경북 포항시,경남 창원시,서울 성북·노원·강남구 등 8개 자치구는 이사관(2급)이다.그리고 15만이상 자치단체는부이사관(3급)이며 15만 미만은 서기관이 임명된다. 일반직 공무원이 부단체장으로 승진하려면 대략 20년 이상 공무원생활을 해야 한다.물론 고시 출신은 예외다. 최근 민선 2기 이후 기초자치단체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체 승진도 하지만 대부분 시·도에서 잔뼈가 굵어진 서기관 중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발탁된다.주변으로부터 능력있다는 평을 들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광역단체장의 눈에 들어야 한다.지방자치시대 2기를 맞아 가장 크게 변한 것이 부단체장의위상인지도 모른다. [창원l李正珪 jeong@]
  • 공직탐험-여성 공무원의 고충

    “남자였다면 성골(聖骨)이었을 텐데…” 여성 관리직 공무원들은 이같은 말을 종종 듣는다.빼어나게 업무를 잘해내도 결정적인 순간에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이들을 위로(?)하는 말이다. 여성 공무원들이 근무와 관련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남성위주 사회에서 얼키설키 이루어진 ‘연’(緣)들에서 철저히 배제된다는 것.이들이 믿을구석은 오로지 같이 일한 ‘연’을 가꾸는 것 뿐이다. 한 사무관은 “남성들은 혈연 학연 지연에서부터 군대연,심지어 포카연까지 만들어내 똘똘 뭉치지만 우리들은 어느 연에도 들어설 자리가 없다”면서“처음에는 이를 무시했으나 결국 이런 비선들이 조직을 움직이는 것을 보니 답답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근무자는 “여성으로서 이같은 점에서 한계는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공식적 평가가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희망섞인 예상을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조직이나 대인관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약한 것도 사실이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도제기한다.한 여성사무관은“중앙부처 5급 이상 여성모임이 있어도 대부분 나오지 않는다.여성 관리직들은 무엇이든 혼자 처리하려는 경향이 짙다”면서 “여성들끼리라도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는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연으로 인한 인사,보직문제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고민거리다.여성공무원들은 대부분 남성동료가 1년에 한번 이상 자리를 옮겨 여러 업무를 익힐 때 자신들은 같은 업무를 반복한다고 말한다.특히 ‘쥐고 흔드는’ 보직인 총무·인사·기획예산 담당에 여성들은 아직까지 접근하기 어렵다. 한 사무관은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상징적인 자리에 여성이 얼마만큼 있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서 “아래에서부터 경쟁해 승진하고 주요 보직을 맡은 여성이 많아지는 게 진정한 평등”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고전적 주제인 일과 가정의 조화도 여전히 어려운 숙제.결혼과 함께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른바 편한 업무,즉 주류에서 멀어진 곳에 배치되는경향이 아직도 있다.따라서 이들은 일단 출근해서는 가정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하고 있다.자녀가 있는 여성은 가사와 양육을 전적으로 대신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업무를 못할 정도다. 70년대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고참 공무원은 “우리때는 서바이벌의 시대였다.결혼과 일은 말 그대로양자택일의 문제였다.그러나 최근 여성후배들은 두가지 모두를 잘 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에게는 택일은 아니지만 한쪽에 비중을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고-‘법조개혁’ 국민이 나설때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이 있다.그런데 여기에 덧붙여서 ‘법은멀고 돈만 판친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요즘이다.이번 대전 법조비리사건을 반성하는 뜻에서 대법원장은 사법연수원 수료식에서 원생들에게 ‘법률상인’이 되지 말라고 했지만,문제는 ‘법비(法匪:법을 악용하는 도적)’가 되니까 문제이다.변호사가 아무리 사회정의와 인권의 수호를 내세워도 넓은 의미의 장사인 것은 틀림없다.장사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얼마나 공정한 장사를 하는가가 문제다. 이번 대전 법조비리사건은 의정부사건이 있은지 얼마 안돼 터져서 충격도크다.그렇지만 알만한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다.1993년 김영삼정권 당시 사법개혁을 한다고 요란스러웠다.그 당시도 ‘전관예우’가 문제되고,문턱높고 패쇄적인 사법부의 권위주의와 관료주의 및 법조인맥의 연고-파벌주의가 문제로 떠올랐다. 사법제도와 관련되어 일어나는 모순과 부조리는 그 특수 패쇄사회 속의 오랜 폐습에 서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밖에선 알기도 어렵고,또 알아도 당장어쩌지 못해왔다.더욱이 그 제도나,그 운영주체인 전문직종의 법조인은 일제하로부터 특수한 분위기 속에서 육성되어 왔다.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건국을 맞아 세상이 바뀌어도 일제하에 생긴 일부 전통과 관례를 철벽으로 고수하는데 성공해온 특정 전문직종의 엘리트 계층이다.그래서 사법제도에는 일제 잔재도 많이 있다.그중에서 관료주의,연고주의와 선후배의 서열에 따른 의리관계 및 특권직종으로서 폐쇄주의의 독특한 세계를 이루어 왔다. 한편 법조인이 독재에 항거하고 사회에 소금역할을 해온 사회 기여와 인권수호의 공로는 인정해야 한다.그런데 독재정권의 법기술자로 전락한 일부 법조가 실세화되면서 법조 분위기는 일각으로부터 급속도로 변질된 것도 사실이다.정의고 사명이고,별볼일 없다는 분위기를 부채질한 것은 독재하 법기술자들의 출세이고 그들에게 주어진 황금방석의 보장이었다.최고법원의 법관을 역임한 자가 대기업을 위해 상고이유서를 한장 써주고 얼마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말이 나돌아도 그럴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수긍하는 딱한 세상이 된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까? 법을 믿지 못한 지는 오래다.그러나 이번 사건에서처럼 서민이 법을 전면적으로 불신하고,법치란 제도에 대해 허무해한 적도 없을 것이다.서민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면 무법자인 ‘마피아’의 그늘에라도 들어가야 살아 남는다.그러한 서민을 비웃을 수만 없다.그러한 무법사태의 종결을 위해 우리는 자구적 차원에서 일대 결단을 내려야 한다.문제 당사자인 법원,검찰 및 변호사회 등 3주체는 각기 자기 나름으로 공정엄정하게 처리하라.시간을 더 이상 끌다간 마지막 기회마저 놓친다.다음에국회는 국정조사권을 응당 발동,진상 규명과 대안 제시를 해야 한다.그런데지금 국회가 돌아가는 꼴을 봐선 당장에 기대할 수 없다.그러니 정당은 국회와 사정이 비슷하다고 할지라도 나름대로 정책을 제안하는 등 애를 써라.결국 시민 사회단체가 나서서 진상을 따지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나서는 것이다.시민단체를 통하든,개개인으로서든 법을 지키는 온갖 방책을 강구하도록 공개요구,감시,비판,규탄,대안 제시 등을 해야 한다.결국 피해자는 누구인가? 우리 국민이다.그리고누구의 사법제도인가? 국민의 것인데 이토록 국민을 배반하는 지경에 이른것을 그대로 둘 수 없다.이번 기회에 사법과정에 얽힌 부패 먹이사슬의 연결고리인 연고주의에 서식하는 정실과 뇌물구조를 부숴버리는 것을 비롯해 철저히 개혁해야 한다.1993년 개혁 드라이브의 헛바퀴 돌리기가 되풀이된다면 우리 장래는 암담하다.서민이 지금 얼마나 분개하고 죄절해 가슴을 치고 피를 토하고 있는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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