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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랜드’ 수사 이모저모

    ■화성 씨랜드 화재 희생자 유가족들은 4일 오전 화성 마도초등학교에 마련된 고(故)김영재 교사의 빈소를 찾아 졸지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김교사의 유족과 슬픔을 나눴다. 김교사의 아내 최영란씨(34)가 두딸 영경(11)·효경양(9)에게 “숨진 유치원생들의 엄마·아빠들”이라고 유가족들을 소개하자 두딸은 다시 참았던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숙여 인사했다. 가현·나현 두딸을 한꺼번에 잃은 유족대표 고석씨는 김교사의 두딸에게 “우리 가현·나현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달라”며 울먹였다.한 유가족은 “저런 분이 한분만 더 계셨어도 우리 애들이 불 속에서 그렇게 죽지는 않았을텐데…”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에 앞서 유족들은 화성경찰서를 방문,우제항(禹濟恒)서장 등 수사관계자들과 면담했다.유족들은 면담에서 구속된 소망유치원장 천경자씨(36·여) 등의 수사기록과 화인(火因)에 관한 조사내용 공개를 요구했다.우서장으로부터 “수사중인 사건기록을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며 변호사를 통한다면 기록열람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되돌아갔다. ■씨랜드 건물설계 및 용도변경 과정에서 화성군청 등 공무원들의 불법행위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검찰은 이날 “화성군청 사회복지과장 등 6명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등 공무원들의 혐의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들의 구체적 불법행위를 밝히는 쪽으로 수사방향을 잡고 있다”고밝혔다. 검찰은 “수련원장 박재천씨(40)와 화성군 공무원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혀 관련 공무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음을 내비쳤다.검찰은 그러나 “김일수(金日秀)화성군수가 씨랜드사용승인·허가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따라서김군수에 대한 소환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서장은 앞서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자청,김군수를 금명간 소환하겠다고밝혀 이번 사건과 김군수 관련 단서를 찾아냈음을 시사.우서장의 발표는 확실한 혐의 포착 전까지는 철저한 보안 속에 수사를 진행해온 공무원 수사관행과는 다른 것이어서 관련 공무원의 ‘폭로성 진술’이나 제보가있지 않았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씨랜드 준공허가전 영업 공무원 묵인등 비리수사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은 준공허가를 받기 훨씬 전부터 불법으로 수련원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착공 허가 전부터 건물을 짓기 시작한 사실도확인됐다. 2일 화성군청에 따르면 씨랜드 수련원은 97년 6월에 착공허가가 났으며 사용승인 허가는 98년 11월에 났다.하지만 박재천(40)원장은 97년 봄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착공허가가 난지 한달쯤 뒤인 97년 7월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련원을 운영했다. 서신면 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착공허가가 나기 전인 97년 봄부터 공사가진행된 사실이 군청에 적발돼 사전 건축으로 고발 당했지만 무슨 이유인지그 해 7월부터 수련원 영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화성경찰서는 수련원 건축 및 인·허가 과정에서 씨랜드측과 담당공무원 사이에 불법 묵인과 금품수수 등의 비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를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화성군 건축과장 이모(50·5급)씨와 건축지도계장 황모(45·6급),사회복지과장 강모(47·5급),부녀복지계장 김모(45·여·6급)씨 등 5명을 소환,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화성군은 수련원측이 논을 임의로 용도변경해 수년간이나운동장으로 사용해 왔는데도 단 한번의 행정조치도 내리지 않았고 원상복구명령 대신 운동장 외곽에 나무를 심도록 배려한 사실도 드러났다. 군 건축담당 공무원들은 “관련법에 따라 현장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건축사가 제출한 서류만을 본 뒤 사용승인을 내주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들이 현장을 방문한 증거를 확보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씨랜드 건물 소유주 박 원장과 D건축설계사무소장 강흥수(42),부소장 서향원(37),건축사 이기문(36),G건설대표 조성민(44)씨 등 5명에 대해 건축법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한편 경기도는 이날 인사위윈회를 열어 공병의(孔炳宜)오산소방서장을 직위해제했다. 화성 김병철 이지운기자 kbchul@
  • 예술의전당 ‘길展’

    “두 갈래 길이 숲속으로 나 있었다.그래서 나는-사람들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걸어 보지 못한 길’이란 시에서 자신은 세월이 흐른 뒤 이렇게 한숨지으며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읊었다.자신이 걸어온 길은 으레 회한을 남기게 마련이다.가 보지 못한 길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시인은 물리적인 자연의 길을 통해 추상적인 인생의 길을 말한다.‘길’은 인간의 내면을 스스로 들여다보게 하는 하나의 화두다.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길-우리들의 길,한국의 길’전은 우리들의 지나온발자취를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조망,미래를 열어나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 1·2전시실.이번 전시에서는일상적인 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는다.고속도로·철로·항공로·인공위성의 궤도 등 다양한 길의 모습과 고지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이르는길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전시 공간은 9개의 소주제별로 나눠진다.먼저 ‘길의 풍경’은 36명의 작가가 낸 미술품을 전시장안에 설치된 도시의 건물벽과 농촌의 토담벽에 각각나눠 전시,예술가의 시각에서 한국의 길을 재조명한다.‘미로 속의 지도여행’은 미로처럼 보이는 다양한 지도 속의 ‘길’을 소개,우리의 삶이 길을 찾아나가는 과정임을 체험하게 하는 전시.또 ‘고지도에서 자동항법장치까지’는 고지도와 여러가지 미래지향적인 지도를 소개하는 공간이다.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삼국시대부터 국경을 정하고 전쟁을 할 때,또한 외교적 교섭을 하기 위해 지도가 만들어졌다.고려시대에는 ‘5도양계도’가 여러차례 만들어졌다.조선시대에는 세종때 정척이 ‘팔도도’를,성종때 양성지와 정척이 ‘동국지도’를 만들어 표준지도로 사용하기도 했다.이 전시공간에서는 지하매설물도,첨단차량감지시스템,자동항법장치 등을 패널과 모형,컴퓨터시스템을통해 보여주는 미래형 지도를 만날 수 있다.‘한국 도로건설의 역사전’‘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길 사진전’‘영상으로 보는 길의 변천전’ 등도 눈길을 끈다.입장권은 일반 4,000원,초·중·고교생 3,000원,유치원생(5세 이상) 2,000원. 김종면기자
  • 씨랜드 화재 분향소·현장 이모저모

    서울 강동교육청 합동분향소에서 ‘씨랜드’ 수련원 화재 희생자 유족들은2일 사고 현장을 방문,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조속히 이뤄지지않고 있다며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오전 8시쯤 합동분향소에서 혜지(6·부천 이월드 유치원)양의 아버지 김청훈(40)씨는 딸의 영정을 끌어안고 “혜지야,어디갔니….아빠가 왔다”고 외치며 바닥에 주저앉아 40여분간 통곡했다.부천 이월드 유치원 소속 75명의원생 중 유일하게 목숨을 잃은 혜지양의 유가족들은 “223호실에서 선생님·친구들과 함께 잘 자고 있었다는 혜지가 왜 혼자 숨진 채 발견됐는지 납득되지 않는다”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이날 낮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사고 당시괴로워했을 아이들을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유족들은 18명이 희생당했던 301호에서는 재를 쓸어담으며 아이들의 유품을 챙겼다.재속에는 녹아내린 슬리퍼,그을린 물병,타다남은 청바지 등이 있었으며 반지와 조금 그을린 머리카락도 나왔다.유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의 유품을 모두 수거해갔다더니 이렇게 멀쩡한 머리카락이 남아있을 수 있느냐”며 흥분했다. 수련원 숙소 주변에 널려있는 소주병은 유족들을 더욱 격분시켰다.유족들은 “애들이 죽어갈 때 술을 먹고 있었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원태(李垣兌·46)법의학부장은 “신체적 특징이 발견되는 시신이 많아 빨리 신원확인 작업을 끝낼 것 같다”면서 “이르면 3일,늦어도 1주일 안에 신원확인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랜드 화재 당시 오산소방서 마도소방파견소 소속 홍세화(44)소방사는 불속에 갇힌 아들의 구조도 포기한채 진화작업에 몰두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홍소방사는 지난 30일 새벽 1시50분쯤 혼자 야간근무를 하다 “씨랜드에서화재가 났다”는 연락에 마침 여름캠프에 참가중이던 아들 창희(13·마도초등교 6년)군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떠올렸다.그러나 홍소방사는 빨리도착,더 많은 인명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소방펌프차를 몰고 10여분만에 20㎞의 도로를 달려 화재현장에 도착,진화작업에 나섰다. 특별취재반
  • [이세기 칼럼]청소년 캠핑

    호기심 많은 어린시절은 모든 낯선 것에 대한 끝없는 열망과 기대에 들뜨게한다.그래서 산도 강도 바다도 보고 싶고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싶어진다.창공을 나는 새와 파도치는 바다, 해가 지고 뜨는 자연의 섭리속에서 자신이몸담고 있는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고 여럿이 어울려 사는 협동정신을 배우는 동안 하나의 집단이 만들어 나가는 사회의 개념에 눈뜨게 된다. 캠핑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부쩍 성숙해지는 것은 학교가 아닌 학교밖의 세상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경이로운 체험을 쌓았기 때문이다.집을 떠나 본후에야 가족과 이웃, 자신과 관련된 모든 관계를 소중하게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30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캠핑이 시작되었다.각 기업에서모집하는 수련멤버의 경우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캠핑자격으로 제한하고저학년에서 고학년을 고루 배정하여 인솔교사가 없을 경우에는 중·고생이어린 학생들을 돌보는 당번을 맡는다. 그러나 청소년수련이 인기를 끌자 요즘은 한꺼번에 1,000∼1,300명이상 수용할수 있는 매머드수련장이 문을 여는가 하면 캠프파이어는 물론 자연체험장 극기훈련장 등산코스 체력단련장과 자전거나 자동차에 텐트를 싣고 캠핑장을 찾아 나서는 오토캠핑이 유행하기도 한다. 수련장이 잘 된다는 소문에 업자들이 폐교나 가축축사를 개조한 가건물 등시설이 미흡한 캠프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지만 시·도에서는 허가를 해주고는 시설용량을 초과하는 무리한 인원유치와 불법 증개축을 일삼아도 단속의 손길이 뻗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유치원어린이 참사는 청소년수련장의 실태를 알려주는 엄청난 충격이아닐 수 없다.날림으로 지은 컨테이너건물도 문제지만 불이 났을 때 화재신고가 늦은 데다 630명이나 수용되는 수련장 입구가 비좁아 소방차가 접근하지 못하고,‘물이 없어 돌아갔다’는 장면에서는 직업의식의 태만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는 것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다.남의 소중한 자녀를 책임지고맡아주는 사람들이 이해득실을 따져 뒷돈을 주고 받거나 일단 머릿수를 채워 수용하면 ‘돈벌이가 끝났다’는 식으로 수련장을 운영한다면캠핑의 원래의 취지에 크게 어긋나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유치원생이 보호자 동반없이 캠핑에 참여하는 것도 문제다.시·도교육청이유치원생들의 수련시설 이용을 금지하는데도 대부분의 유치원들이 이를 묵살하고 수련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학부모쪽에서도 수련을 가지않으면 유치원에 항의하거나 아예 유치원을 옮겨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얼마든지 살 날이 많은 어린 아이들에 대한 이같은 부모의 욕심도 반성할 일이다.이번에 몸을 사리지않고 아이들을 구한 훌륭한 이들도 있지만 낯선 곳에서 자다가 깰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방치한채 교사들이 수련원건물에서 불과 몇미터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돼지 삼겹살을 구워가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대목은 아연하기만 하다. 이제 여름철을 맞아 학생들의 집단 야외수련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다.CNN,BBC등 외신들은 “한국은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안전 문화’를 만드는데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고 꼬집고 있다.또 청소년수련원의 유치원생 참변이후 각급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여름캠프 계획을 속속 중단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무수한 생을 살기 위해 유년시대를 맞은 어린이가 돈만아는 어른들의 상혼에희생된 사실은 어떤 변명으로도 설명되지 않는다. 긴장과 주의도 좋지만 청소년기를 밝고 유쾌하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안전위주의 캠핑문화를 건전하게 정착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캠핑은 청소년시절의 즐거운 추억이다.자연의 학교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면서 자기 앞의 생에서 건강하고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기틀이 되기 때문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sgr@]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어린이 캠프 실태·문제점

    경기도 화성의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수련시설에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청소년 수련시설은 95년 이후 레저수요 급증과 정부의 청소년 수련활동 활성화정책에 힘입어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났으나 대부분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청소년 수련시설은 98년 1월 현재 모두 487곳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수련시설은 대도시와 인접한 생활권 수련시설,경관이 좋은 곳에 자리잡은 자연권 수련시설,유스호스텔로 구분된다.생활권 수련시설은 192곳,유스호스텔은 43곳이며 나머지는 모두 자연권 수련시설이다.자연권 수련시설은125곳이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27곳은 야영장만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 가운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국·공립시설은 그런대로 기준을 충족시키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은 대부분 규모도 작고 시설도 빈약하다.‘황금알’을 낳는다는 소문만 듣고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민간업자들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정원을 무시한채 수용인원을 늘리는데 급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련시설에 대한 허가는 해당 시·군·구에 위임돼 있으며 감독은 시도가맡고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가 매년 한번씩 점검한다. 청소년 수련의 집은 1인당 2.4㎡ 이상의 숙박공간을 확보하고 2급과 3급 청소년지도사를 각각 1명 이상 확보해야 하는 등 허가요건이 비교적 까다롭다. 하지만 업자들은 일단 허가를 받아내면 이같은 규정을 무시하기 일쑤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업자들간의 과당경쟁으로 1인 1박 숙박비용이 4,000∼5,000원 정도여서 허가요건인 청소년지도사는 물론 안전관리 담당자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숙박환경은 물론 급식수준도 엉망이어서 시설을 이용한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도 종종 있다. 청소년수련활동은 초·중고생들을 상대로 단체활동과 야영,극기훈련 등을실시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유치원생들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학생들은 재학중 1차례 이상의 수련활동에 참가하도록 의무화돼 있으나 초등학생은 4∼6학년만이 참가대상이다.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캠프’는 금지돼 있다.하지만 대다수의 유치원들은 여름철이면 경쟁적으로 야영 등 수련활동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18명의 희생자를 낸 소망유치원의 관할 교육청인 강동교육청은 사고전날인 29일 관내 공·사립 유치원 원장 140명을 상대로 여름철 안전교육을실시했으나 하룻만에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치원의 ‘상업주의’에 어린이들이 희생된 것이다. 특별취재반
  • [사설] 아직도 이런 사고라니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에서 일어난 대형화재 사고에 우리는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지난 30일 새벽 이곳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사고로 23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잠결에 불길에 휩싸인 채 엄마·아빠와 선생님을 부르며 울다가 죽어간 어린 새싹들을 생각만 해도 목이 메인다.다행히 화마(火魔)를 피한 어린이들도 지옥을 방불케 했다는 아비규환 속에서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겠는가.희생된 어린 영혼들이 편히 잠들기를 기원하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결과 밝혀지겠지만 어떤 원인이든 어른들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자괴감을 느낀다.우선 불이 난 문제의 수련원이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화재 당시 비상벨이 울리지 않고 소화전에 물도 없었다니 기가 막힐 뿐이다.500여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다는 3층 건물에 밖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건물 양옆의 비상계단 2개가 전부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불이 나자 비좁은 통로에 한꺼번에 많은 어린이들이 몰려 희생자가 더 많이 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말만청소년 수련원이지 컨테이너 창고나 다름없어 보이는 이 건물이 어떻게 건축허가와 준공검사 및 사용승인을 받았는지 궁금하다.혹시 관계당국과 잘못된 유착관계는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이 수련원이 지난해 준공검사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을 하다 과태료를 내기도 했다니 불법행위가 계속됐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왕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청소년 여름캠프의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개선하고 전국에 산재한 수련시설의 부실관리 및 운영실태도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총점검해야 할 것이다. 화재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많았던 듯싶다.화재신고가 늦었다는 주장과 소방차량이 늑장출동했다는 주장이 엇갈리는데 어느 쪽 주장이 옳건 간에 불의의 화재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이 너무 허술했던 것이다.특히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301호실의 경우 인솔교사 없이 어린 유치원생들만잠을 자고 있었다는 것은 어린이 교육을 책임진 어른들의 기본 자세를 의심케 하는 일이다.결국 이번 사고도 우리의 고질화된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극이다.영리에만 눈 먼 몰지각한 시설주(업주),사고요인을 방치한 무책임한 당국,설마 하며 안전수칙을 무시한 유치원 관계자 등 총체적 안전의식 부재에서 비롯된 참극이다.언제까지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계속될지 정말 답답하다.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화재 상보·현장 모습

    화성 특별취재반 채 피어나지도 못한 새싹들의 목숨을 무더기로 앗아간화성군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현장은 마치 생지옥 같았다.수련원컨테이너 건물은 불로 시커멓게 타고 휘어졌으며 숙소 계단과 복도에는 깨진 유리 파편과 유치원생들의 신발과 시계,가방 등이 어지럽게 나뒹굴어 화재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화재 발생 소망유치원생 42명은 1박2일간 갯벌을 체험하기 위해 29일 오전 이곳에 도착,물놀이와 공놀이를 하며 놀다 밤 10시30분쯤 수련원 3층에서잠자리에 들었다. 30일 0시30분쯤 수련원 301호에서 치솟은 불길은 순식간에건물 전체로 번져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어린이들이 질식하거나 불에 타 숨졌다. 소망어린이집 어린이 18명이 참사를 당한 301호 현장은 어린이들의 옷가지와먹다남은 수박, 토마토 등이 엉겨붙어 처참했던 당시를 연상케 했다.구조대원들은 “아이들 대부분이 4평 남짓한 방의 창문쪽 방충망으로 몰려 불에 탄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대피 및 구조 바로 옆 레크리에이션 강사 건물에 있던 장희성(張熙成·21·한신대 철학과3)군이 풀장 위편 식당에서 밤참을 먹고 숙소로 내려온 시간은 밤 12시쯤.30분쯤 지났을 때 갑자기 정전이 됐다.이상하게 생각한 장군이동료 교사 5명과 함께 밖으로 나가자 301호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 교사 2명이 70∼80명의 어린이를 이끌고 건물 왼쪽 계단을 통해 황급히 빠져나오고 있었다. 교사들은 아이들을 산과 바다 쪽으로 급히 대피시켰다.“엄마”,“살려주세요”여기 저기서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건물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불은 이미 2층으로 순식간에 번졌고 빠져 나오지 못한 아이들은 모두 변을 당했다. ■진화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경찰 250여명이 출동,진화에 나섰으나유독가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불이 난지 1시간10분 가량이 지나서야 소방서에 신고가 돼 피해가 컸다. 화재 발생 1시간30분쯤 뒤인 오전 2시쯤 소방차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인명구조 자체가 불가능했다.불은 오전 2시56분쯤에야 완전히 꺼졌다. ■화재 원인 전기누전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추정된다.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숙소가 정전되고 곧이어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하고 있다.그러나 현지 관계자들은 방마다 피워놓은 모기향 불꽃이 이불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수사 경기도 수원지검과 화성경찰서는 수련원 원장 황영봉(33)씨와 화성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련원 준공 및 사업허가 경위 등에 대한 수사하고있다.검경은 이날 화성군으로부터 수련원 준공과 사업허가 관련서류 일체를넘겨받아 수련원 준공과 사업허가 과정 등의 적법성 여부를 가리는 작업에들어갔다. ■사고 현장 콘크리트 1층 건물 위에 52개의 컨테이너를 얹어 2∼3층 객실을 만든 씨랜드 수련원은 화재로 건물이 모두 불에 탄 채 휘어지고 앙상한뼈대만 남았다.또 10개의 컨테이너는 붕괴됐으며 전소되지 않은 컨테이너 객실에는 타다남은 이불과 어린이 가방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보험금 얼마나 되나

    씨랜드 화재사고로 숨진 유치원생들에게는 한 사람당 2,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씨랜드는 국제화재에 화재보험과 영업시설내 사고가 났을때 보상해 주는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있다.보상한도는 화재보험의경우 수련원 4억7,000만원,숙소 1억9,000만원이다. 사고로 인한 영업배상책임보험 한도는 사람이 2억원,시설은 1억원이다.따라서 이번 사고의 사상자 26명에게는 한 사람당 770만원 정도가 돌아간다. 숙소 화재보험료 1억9,000만원은 건축주에게 지급되도록 돼 있어 사상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18명의 유치원생이 사망한 서울 소망유치원은 현대해상의 유아기관종합보험에 가입한 상태다.이 보험의 보상한도는 사망·후유장애시 한 사람당 1,000만원,부상은 50만원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등 행정기관의 위로금 지급이 없는 한 사상자 한 사람에게 지급되는 보험료는 1,700여만원에 불과하다.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씨랜드는

    놀이동산 씨랜드(원장 황영봉·33)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98년 2월4일 경기도 화성군으로부터 사업허가를 받은 뒤 11개월 만인 지난 3월8일 등록과 함께 문을 열었다. 서신면 백미리 바닷가에서 100여m 떨어진 1만3,960㎡의 부지에 들어선 3채의 건물에는 52개의 객실이 있으며 최대 수용인원은 630명이다. 이용자들은 주로 인솔교사와 함께 찾아오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며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단체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식 직원은 6명에 불과하고 전문레크리에이션 강사 2명과 아르바이트 대학생 22명이수련생들을 지도·관리하고 있다. 바닷가를 향해 나란히 지어진 3채의 건물중 1층짜리 A동에는 식당과 강의실이 들어있고 1층짜리 B동과 3층짜리 C동은 생활관과 숙소로 이용되고 있다.
  • 화성 청소년 수련원서 불…유치원생 23명 한밤 참변

    유치원 어린이들이 집단 투숙중이던 수련원에서 한밤에 화재가 발생,잠을자던 어린이 19명을 포함,2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30일 0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3층301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고나현·가현(7) 쌍둥이 자매 등 2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고양 자매 등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소망유치원 원생 18명과 부천이월드유치원 원생 1명,신원 미상 4명이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망자는 어린이인지 어른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시신 23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신원을 확인중이다. 경찰은누전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모기향불에 의한 발화또는 실화(失火)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당시 수련원에는 마도초등학생 42명,경기도 안양 예그린유치원생 65명,서울공릉미술학원생 13명, 이월드유치원생 74명, 부천 열린미술유치원생 99명,소망유치원생 42명,그린그림학원생 43명 등 490여명의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투숙해 있었다. 특히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불이 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119로 신고,제대로 진화·구조활동이 펼쳐지지 못했다. 현지 소방 관계자는 새벽 1시41분에 화재신고를 접수,17분 후인 1시58분에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새벽 2시56분 불길을 잡았다. 특별취재반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사상자 명단

    ■사망자 ▲서울 소망유치원생 천수영(7),김세라(7),배한슬(7),류연수(7),최송이(7),황소희(7),허수나(7),고가현(7),고나현(7),강찬영(7),이영미(7·이상 여자),오영종(7),김재우(7),이형민(7),권형수(7),김도현(7),정선교(7),구성욱(7),이재학(7·이상 남자)▲부천 이월드 영어학원 김혜지(7·여),김영재(38·남·마두초등교 교사)신원미상 2명■부상자 ▲소망유치원생 김이현(6),박유정(5·이상 여자),김태천(34·남·인솔교사)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구조 앞장선 崔文烈씨

    “애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다 못 구한 것이 한이 됩니다” 레크리에이션강사 대장인 최문열(崔文烈·40)씨는 30일 아직도 “선생님,살려주세요”라는 말이 귀에 선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최 대장과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레크리에이션 강사 24명은 이번 씨랜드 화재에서 목숨을 걸고 불길에 휩싸인 건물로 뛰어가 원생들을 구했다.소방시설도 제대로 없었고 불이 순식간에 옮겨 붙은 상황에서 그나마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용기 때문이었다. 특히 최씨는 3층 전체가 불이 번진 순간에도 4명의 유치원생을 끌어안고 나왔다.화재 당시 3층 26개 방 가운데 8개 방에 유치원생과 교사 등이 있었다. 화재가 났을 때 최씨는 이날 새벽 1시30분쯤 숙소에서 잠이 안와 강사들의숙소로 가다 소망유치원 천경자(37)원장을 만났다.천씨는 최씨를 붙잡고 “모기향이 이불에 쓰러져 불이 났다”면서 “빨리 애들을 구해달라”고 말했다.최씨는 바로 연기가 치솟고 있는 3층으로 뛰어갔다. 눈물이 나오고 시야가 가렸지만 방마다 문을 열고공포 때문에 나무 토막같이 서 있는 아이들이 닥치는 대로 붙잡아 밖으로 내보냈다.잠에서 덜 깬 아이들은 발로 차 깨우며 정신없이 밖으로 내보냈다.하백진(河白珍·19·동원대 산업경영과 1년)군 등 6명의 아르바이트 강사들도 합세했다. 30여분이 지나 불길이 완전히 3층에 번지자 최씨는 물에 적신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아이들의 비명이 들리는 복도 끝의 301호로 달려갔다.하지만방문이 안에서 잠겨 들어갈 수 없었다. 화염 때문에 일어설 수가 없어 누워서 발로 문을 계속 찼다.하지만 연기와 뜨거운 화염을 견딜 수 없어 어쩔 수없이 건물 밖으로 나왔다. 301호에 자던 18명은 결국 희생되고 말았다.소화기를 쓰려고 했지만 빈통이었다.아이들의 비명에 발만 동동 굴렀다.최씨는“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췄거나 소방관이 빨리 왔으면 아이들의 희생을 막을수 있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특별취재반
  • 교육용 동화집 2권 지혜가 ‘쑥쑥’ 재미가 ‘쏠쏠’

    학부모와 선생님이 아이들의 책읽기를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교육용동화집 2권이 나왔다.서울대 아동학연구실 연구원들이 펴낸 ‘손가락 오형제’와 ‘땅에 뜬 해님 달님’이 그것. 이 책들은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박사학위를 마친 연구원들이 유아 전공별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작품이다.연구원들이 수업시간에 동화의 목표와 내용에서부터 줄거리의 흐름,등장인물의 이름과 성격,사소한 어휘 구사 등에까지 교육적 효과와 문학적 재미를 고려해 토론하고 검토,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따라서 한 사람이 쓴 동화에 비해 소재나주제가 다양한 편이며,재미 있으면서도 교육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화가 시작될 때마다 ‘기대효과’난을 두어 동화를 읽으며 무엇을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미리 알려주고 있다.각 이야기 끝에는 ‘생각해 봅시다’난을 두어 동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부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한 것.기존의 전래동화가 시대흐름과 변화되는 삶의가치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에서 전래동화를 현대적 가치에 맞게 수정해 다시 쓰거나,후편을창작한 작품이 많다. 동화집 ‘손가락 오형제’는 다섯개의 손가락이 자신의 이름과 모습에 불만을 갖고 있지만,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각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이야기인 ‘손가락 오형제’ 등 14편의 동화를 담았다.이중 주인공 와룡씨 가족을 통해 개구리의 특성을 배울 수 있는 ‘깨구락지 와룡씨와 새침 부인’,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잘 듣는 열린 마음은 항상 좋은 일을가져다 준다고 가르쳐 주는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한다’ 등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참신한 어휘로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작품들이다. 동화집 ‘땅에 뜬 해님 달님’은 12편의 동화를 담고 있다.이중 ‘땅에 뜬해님 달님’은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것을 이겨내는 정신력과 의지,재치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서로의 잘못을 용서하는 화해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또 남이 가진것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살릴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말해주는 ‘다양한 세상’,오늘날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시의 오염문제를 다룬 ‘푸름이의 서울 나들이’도 작은 일에 행복을 느낄줄 아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이다.샘터,각권 6,5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대한매일 발간 白凡 金九 全集](下)새로 발굴된 자료들

    전후 한국의 독립을 처음으로 보장한 ‘카이로회담’은 흔히 미·영·중 3국 수뇌들이 전후처리의 일환으로 내린 결정으로만 알려져 왔다.그러나 이같은 회담결과는 회담에 앞서 김구 주석이 중국의 장제스(蔣介石)를 만나 한국의 독립을 강력히 요청한 데 크게 힘입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이는 임정이 중국을 통해 연합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백범김구전집’ 편찬위가 대만에서 입수한 문건(總裁接見韓國領袖談話紀要,1943.7.26)에 따르면 김구 주석은 미·영·중 3개국 거두들이 모여 전후처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회담개막 4개월전인 1943년 7월26일 중국대표인 장제스를 만나 한국 독립문제를 강력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날 오전 9시 외무부장 조소앙(趙素昻),선전부장 김규식(金奎植),광복군 총사령 이청천(李靑天),광복군 부사령 김원봉(金元鳳)과통역요원으로 안원생(安原生)을 대동하고 장제스를 면담한 자리에서 김구 주석은 장제스에게 “미국과 영국이 전후 한국문제에 대해 국제 공동관리(共管) 방식을 주장하고 있는데 중국이 나서서 한국의 독립을 관철시켜 달라”고요청했다.이에 대해 장제스는 한국의 독립을 약속하면서 임정측에 정파간 단합·통일을 요청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1943년 11월 하순 카이로회담에 참석한 3국 거두들은 회담을 마치고 11월27일 ‘카이로선언’을 발표했는데 그 속에는 1914년 이래 일본이 점령했던 모든 영토를 빼앗고 한국의 독립을 보장하기로 결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이로써 한국은 처음으로 국제사회에서 독립을 보장받게 됐다.결국 장제스는 김구 주석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카이로선언으로 시작된 한국독립의 ‘희망’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대만 총통부 당안관과 국민당중앙당사위원회가 소장중인 장제스의 일기(日記),카이로회담 관련기록에 따르면 회담중 영국의 처칠 총리가 한국의 독립을 반대하자 장제스가 미국의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 동의를 구해낸 뒤 다시 처칠을 설득한 것으로 나와있다.그 결과 즉각적인 독립이 아닌 조건부 독립,즉‘적당한 시기’(in due course)라는 단서를 붙여 한국 독립문제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결국 카이로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것은 김구 주석을 비롯한 임정측의외교적 노력과 장제스의 측면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김구 주석이 중국 국민당 정부의 최고지도자 장제스를 면담한 것은 1932년윤봉길의사의 의거 직후가 처음이다.이때부터 장제스 정부는 임시정부를 항일운동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김구 주석은 카이로회담에 앞선 면담에 이어 해방 때까지 총5차례 장제스와 면담한 것으로 나와 있다.두 사람의 면담기록은 이번에 대만 국민당 중앙당사위원회에서 전문이 입수돼 대부분 ‘전집’에 수록됐다.내용중 일부가 소개된 적은있지만 전문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운현기자 - 나석주의사 편지7통 첫 공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金相玉)열사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의열투쟁 독립운동가인 나석주(羅錫疇)의사가 의거 1,2년전 백범과 동지들에게보낸 편지 7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이 편지들은 모두 나의사가 중국에서 의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쓴 것으로 나의사의 의거에 백범이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사진).나의사가 백범에게 보낸 첫 편지는 7통의편지 가운데 가장 시기가 앞선 1924년 9월11일자이며 두번째 보낸 편지는 이듬해 7월28일자로 베이징(北京)에서 보낸 것이다.두번째 편지에는 ‘…부탁사는 이승춘(李承春)군에게 극비말씀을 동봉하여 보냅니다.이 내용은 이곳두 사람과 선생님,이군 외에는 없습니다’라는 내용과 추기로 ‘중국을 떠나는 동시에 또다시 최후로 소식을 드리겠습니다’고 적고 있어 이 무렵 이미백범과 나의사 간에는 모종의 거사가 진행중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1923년임시정부 내무총장에 취임한 백범은 당시 임정 첩보전의 총책임자격이었는데,나의사는 백범 밑에서 행동대원으로 활동했다. 첫 편지에서 나의사는 ‘나이(羅李)’라는 가명을 사용했는데 이듬해 국내잠입계획에 이승춘을 동참시키려고 하는 과정에서는 석주(石柱)·김영일(金永一) 등의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나와 있다.편지에서 나의사가 백범을 두고 ‘사랑하여 주신 선생님’‘목적을 달성하는 날까지 사랑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등으로 적은 것은 나의사·이승춘 모두 백범의 제자였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편지들은 그동안 소장처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모두 나의사가 1932년에 쓴 것으로 정리해 놓은 바람에 혼선을 빚어왔다.김희곤(金喜坤) 안동대사학과 교수는 “겉봉의 소인을 정밀확인한 결과 이 편지들은 모두 나의사의거전인 1924년(1통),25년(6통)에 작성된 것이 분명하다”며 1925년 이후“의열단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시점에서 나의사의 의거가 가능했던 것은 백범이 키워 놓은 인물과 의열단의 기존조직,그리고 때마침 심산 김창숙(金昌淑)이 국내에서 자금을 들여온 것이 맞아떨어져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당초 나의사는 1925년 중국인의 배를 구입해 여러 명이 함께 국내로 잠입,의열투쟁을 도모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자 1926년 단신으로 잠입해 그해 12월28일 일제의 경제침략·물자수탈의 본거지인 조선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졌다.그러나 불행히도 폭탄 두 발이 모두 불발되자 나의사는 권총으로 자결,순국했다. 정운현기자- 臨政, 제주도 거점 국내진입 계획 해방 직전 중경임시정부가 제주도를 통해 국내진입을 계획했던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그동안 광복군이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했다가 일제의 패망으로 무위로 끝난 사실은 알려져 왔으나 진입경로를 본토가 아닌 제주도를 우회해진입을 시도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사실이다. ‘전집’ 편찬위가 대만에서 입수한 중국측 정보자료에 따르면 김구 주석이 미국의 중국 전구(戰區)사령관인 웨드마이어(중국명 魏德邁)장군에게 편지를 보내 ‘미군이 조선 남부의 제주도를 해방시켜 주면 임시정부가 미군의협조하에 제주도에 진입한 뒤 전 한민족을 영도해 미군의 작전을 돕겠다’고 한 것으로 나와 있다.이같은 내용은 당시 중국군사위원회 판공청 주임 허궈광(賀國光)이 해방 20일 전인 1945년 7월25일자 중국 국민당 비서장 우티에청(吳鐵城)에게 보고한 정보자료(抄韓情近報) 제1항에 나와 있다.김구 주석이 웨드마이어 장군에게 보낸 편지는 찾지 못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측 정보기관에서 이를 ‘비밀’ 정보자료로 보고한 것으로 봐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시준(韓詩俊)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임시정부가 제주도를 전략상 중요지점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라며 “임정의 국내진입작전의 또다른 계획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임정의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정운현기자
  • 중산층·서민생활 안정대책 의미·내용/문답풀이

    중산층 대책의 줄기는 ▲중산층의 세부담 경감 ▲일자리 만들기 ▲저소득층지원으로 요약된다. 정부는 환란 이후 중산층(월소득 91만∼274만원)이 실업과 파산 등으로 30여만명이나 저소득층으로 전락,붕괴되는 사태를 우려해왔다.중산층이 무너지면 경제 뿐 아니라 사회안정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성,탈루소득을 추적해 더 거둬들인 세금을 무엇보다‘유리지갑’인 봉급자의 생활지원으로 돌리기로 한 것이다. 이번 대책으로 봉급생활자의 세금부담 경감은 모두 1조4,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소득세를 내는 700여만명의 봉급생활자가 혜택을 받으며 고소득층으로갈수록 경감비율이 낮아진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액과 교육비 공제를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계층은 실제로는 봉급생활자 가운데 ‘중상(中上)층’일 가능성도 지적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欄慕關撚? 일괄공제 현행은 연간 급여액의 500만원까지는 전액을,500만원초과 부분은 30%를 공제하되 총 한도가 90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바뀐 제도는 이를 좀더 세분화하고 공제한도를 1,200만원으로 올렸다.500만원까지 전액 공제는 같으나 500만∼1,500만원까지는 40%,1,500만원 초과분은 10%가 적용된다. ?欄慕關撚? 특별공제 현행 100만원인 의료비 특별공제가 200만원으로 올라간다.보험료는 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유치원과 영유아 보육시설 이용 비용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된다.대학생 학자금은 23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바뀐다. ?擥胄行? 저축 가입자격 월 저축액 50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근로자우대저축’ 가입 대상이 연간 급여액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이하로 늘어난다. ?欖별該事? 손비(損費)인정 기업이 이익의 일정부분을 종업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비용으로 인정해 세금부담을 던다.다만 주주총회의 의결을거쳐야 한다. ?襤鈒納ㅊΓ낢蓚? 지원 창업부터 2년 동안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한다.지금은 75%다.개인이 벤처기업에 출자할 경우 소득공제한도를 출자액의 20%에서 30%로 늘린다.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금액의 50%까지 손실적립금으로 인정,손비처리한다. ?襤峙麗姸? 활성화 수도권의 중소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면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 동안은 100%,그후 5년간은 50% 감면한다.지금은 3년간 50%,그후 2년간30% 감면이다.지방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이 공장을 새로 지을 때 투자액의3%를 세액에서 공제해 줬으나 10%로 대폭 늘린다. ?欄냅갰踪ㅐ퓐梳? 지원 대학생 학자금 융자(연이자 5.7%)대상을 5만2,000명에서 20만명으로,상환기간도 졸업 후 5년에서 7년으로 늘린다.농어민자녀 대학생은 8,65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리고,원금상환기간도 졸업 후 7년 균등상환으로 바뀐다.56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저소득층 자녀 2만3,000명의 유치원 학비를 지원한다. ?藍舅美? 창출 지원 신용보증기금에 2,000억원을 출연,4조원의 보증여력이생기도록 한다.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을 50개에서 200개로 늘리고 전국 20개 지역에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을 지정,벤처기업 입주를 도운다.여성들의 창업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경영지도를 실시한다. ?瀾燦儲科ㅍ프汰? 지원 1조1,000억원의 특별경영자금을 농어민에게 연이자 6.5%, 2년 후 일시상환의 조건으로 융자한다.농·수·축협에서 담당하는데 일반대출이자와의 차액은 정부가 보전한다.기업이 실직 1년 이상의 장기실업자를 채용하면 임금의 25∼33%를 지원한다.3개월 이상 임금체불 근로자와 저소득근로자(월소득 100만원 이하)에게 연 8.5% 금리로 돈을 빌려준다. ?瀾育科ㅐ孃聆科ㅊ맬>틉? 지원 무료급식 경로식당을 181개소에서 854개로늘린다.장애인자녀 중고생에 대한 수업료 지원대상은 3,479명에서 8,823명으로,저소득층에 대한 영유아 보육비 지원대상도 10만8,000명에서 12만3,000명으로 확대한다. 이상일기자 - 중산층 지원책 문답풀이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擥윤憑煇걋? A씨는 연간 총급여액 2,400만원에 부인과 유치원생 두 자녀(4세,6세)를 두고 있다.1년 동안 보험료 140만원(의료·고용보험 50만원,자동차보험 및 생명보험 90만원),유치원교육비 240만원,주택구입용 대출자금 원리금상환액 500만원,신용카드 600만원 등을 썼다.세부담 경감액은 얼마나 되나. 종전기준으론 47만7,000원의 세금을 내야한다.새 기준을 적용하면 26만1,000원만 내면 돼 21만6,000원이 줄어든다.우선 2,400만원의 연간급여 중 500만원까지는 전액공제,500만∼1,500만원은 40%,1,500만원 초과분은 10%를 공제받기 때문에 모두 990만원의 근로소득공제를 받는다. 의료·고용보험은 전액공제,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료는 70만원까지 공제받기 때문에 120만원,유치원교육비는 1인당 100만원까지 공제받아 200만원,주택자금은 180만원까지 받아 180만원,신용카드 사용액은 36만원을 공제받는다.따라서 총 공제금액은 1,926만원. 총급여 2,400만원에서 1,926만원을 뺀 금액에 종합소득세율 10%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이 나온다.여기에다 근로소득세액공제 45%를 적용하면 26만1,000원의 세금이 나온다. ?藍缺靡撚轢섟?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의 가입자격을 확대했다는데. 종전에는 연간급여 2,000만원 이하 근로자에서 3,000만원 이하 근로자로 가입자격이 확대됐다.이 상품은 모든 금융기관이 취급한다.1인1통장으로제한한다.회사로부터 ‘근로자우대저축 대상자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제출해야 가입할 수 있다.1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가입일 직전 달로부터 1년까지의 연간총급여로 계산한다. ?攬珝完? 소기업 창업지원을 해준다는데.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등 생계형 소규모 점포 임대자금이나 초기 운전자금에대한 대출보증을 신용보증기금에서 업체당 1억원까지 해준다. 4만명 이상의혜택이 가능하다.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은 오는 7월15일부터 신용보증기금영업점이나 국민 기업 조흥 평화 광주은행 등 위탁보증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단 주점 등 사치향락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는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042)481-4385김상연기자 carlos@
  • [세계로 나가자]방학 이용한 국제프로그램/전문가/인턴쉽의 세계

    여름방학을 좀더 알차게 보낼 방법은 없을까?대학생들에게 2개월 남짓한 방학기간은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거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그러나 철저한 계획없이 어영부영 보내다 보면 후회의 기간이 되기도 한다.휴학을 하고 1년 정도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떠날 여유가 없는 학생들은 조금만 부지런하면 방학을 이용해 짧지만 굵은 해외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를 추진하는 업체들은 방학동안에 해외로 나가려는 젊은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저렴성,어학실력의 향상,향후 취업 등 자신의 목적에 알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워킹홀리데이협회는 ATCV(호주 환경자원봉사)라는 단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ATCV는 호주 전역에서 환경 및 자연보호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비영리 기구이다.1982년 설립 후 매년 4만 2,000명 정도가 이 활동에 참여한다. 올해부터 한국인들에게도 참여의 길이 열려 영어권 국가의 참가자들과 영어로 생활하며 그들의 선진화된 환경사업을 배울수 있다.나이와 비자에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다.준비기간이 짧아 방학기간을 이용해 참가하기에 적합하다.기본적인 영어회화가 가능해야 한다. ATCV는 기본적으로 6주간 계속된다.그러나 연장이 가능하고 비용을 좀더 들여 3주씩 나눠 ATCV 활동과 어학연수를 병행할 수도 있다.비용의 절반은 호주 정부가 부담한다. 우프(WWOOF)와 오페어(AUPAIR)도 단기간 동안 도전해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뉴질랜드와 호주는 비자가 필요없기 때문에 3개월 정도 일하고 공부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우프는 농장에 체류하며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으며 약간의 용돈을 버는 프로그램이다.보통 한 농장에 2∼3명의 유럽 또는 북미 등에서 온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그들과 폭넓은 교류를 한다.오페어는 여성들에게 알맞은 방법으로 가정집에 머물며 아이들을 돌봐주고 생활하는 것이다.현지 가정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워킹홀리데이사무국은 6월 29일과 7월 6일에 호주,뉴질랜드로 떠날 오페어와 우프 회원을 모집한다.희망자는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기간은 7주 정도이며 예산은 100만∼120만원이 소요된다.농장이나 가정과의 연결은 사무국이 대행하지만 자신이 직접 현지에서 찾을 수도 있다. 유학업체인 에이스 코리아는 일본 오이타현의 아스카 일본어학교에서 6주의 일본어 연수와 12일 동안의 현지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여름,겨울방학 동안에 실시한다.체류기간에는 짧은 여행도 포함된다.20명을 모집하며 경비는 150만∼200만원에 달한다.문의 워킹홀리데이협회 02-723-4646,워킹홀리데이사무국 02-723-5700,에이스코리아 02-735-7755이창구기자 window2@- 인턴십의 세계-美 컨설팅·투자관리회사 요즈음 기업 컨설턴트나 펀드 매니저 등이 유망직종으로 꼽히면서 그자격을 갖추기 위해 국내외에서 MBA 등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이 분야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미국의 컨설팅회사나 투자관리회사에서의인턴은 업무실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의 많은 회사들은 전세계의 대학재학생,졸업생 혹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단기간 인턴을 모집하고 있으므로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 아메리칸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 세계최대 교육 훈련단체.2~4개월,시간당 5달러,개발,시장조사,마케팅,출판,멀티미디어 등.팩스 212-903-8163 A.E.슈왈츠&어소시에이츠 관리훈련전문단체.16주~1년,주당 25달러,시간관리,팀직관리,출판작문,편집홍보,판매영업 등.팩스 617-926-0660:www.aeschwartz.com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그룹 세계최대 스포츠마케팅회사.여름 8주,무급,스포츠마케팅,인력관리,골프교실,정보시스템 등.팩스 216-522-1145 레인메이커 X세대의 삶 연구단체.12주,주당 150달러,데이터베이스 계획 실행,근간서적연구,월회보발간 보조 등.팩스 203-772-0886 스트롬,서스킨드&Co. 헤지펀드 업체.여름 10∼12주,주당 400달러,조사개발,투자조사 등전화 310-917-6600 미상공회의소 8~12주,무급.기획및 마케팅,TV프로제작,무역규제조사,재정분석,상업예술 디자인 등.전화 202-463-5731[국제인턴십사전 발췌]- 전문가 조언-해외취업 희망자의 4가지 준비 해외취업은 장점이 많은 만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다음의 네가지는 해외취업을 준비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다. 첫째,장기적으로 계획하라.국내에서도 원하는 직장을 찾는데 3∼6개월이소요되는데 해외취업은 당연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외국기업은 수시채용이므로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자리가 생길 때를 기다려햐 한다.또한이력서 제출,서류심사,1·2차 면접,계약서 서명,비자발급 등 절차를 거치려면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국내 대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던 한 청년은 지난해 6월 퇴사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와 11월에 근로계약을 맺었다.비자발급 등의 절차를 밟는동안 정부에서 지원하는 현지적응을 위한 외국어교육을 착실히 받았다.출국까지 1년의 기간을 계획적으로 활용,현지 적응력을 키웠다. 둘째,모든 정보 수집방법을 동원하라.국내외신문 및 인터넷,취업박람회 등을 통하여 자신의 이력과 관련 있는 자료는 모두 수집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헤드헌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헤드헌터는 알기 힘든 근로계약서의 이해를 돕거나 구직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구직자를 보호한다.셋째,이력서작성과 면접연습에 투자하라.인터넷의 발달로 이력서를 지구방방곡곡에 띄울 수 있다.그러나 다듬어지지 않아서 곧 휴지통에 버려질 이력서라면 시간낭비일 뿐이다.미국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이력서 쓰는법을 배우지만 우리는 대단히 서툴다.이력서는 본인의 얼굴이다.어느 누가세수도 안한 얼굴로 취업하겠다고 면접에 나가겠는가?면접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대한 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도록 하자. 넷째,미비한 부분을 보충하라.취업정보를 수집하다보면 어떤 능력의 소유자가 우대 받는지 알 수 있게 된다.해외취업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외국어다.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고급 언어능력을 필요로 하지는 않으므로 외국어가부족하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전문분야의 교육 및 자격증 취득도 해외취업에 도움이된다.또한 분야에 제한을 두지 말자.전산분야만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것은아니다.회계사도 가능하며 간호사도 괜찮다.단지 전문성이 있으면 수월해진다는 것 뿐이다.
  • 「남북한 西海 교전」’비상 경계’ 즉시 全장병 전투태세

    15일 낮 경기도 파주시 육군 ○○부대. 부대원들에게 전투태세 강화지시가 떨어졌다.완전군장을 꾸린 군인들은 즉시 근무지로 투입됐다. 군단에서 비상이 떨어진 시간은 오전 10시55분.피복과 침구류,전투화,병기손질 도구,반합 등을 배낭에 싸고 전투 준비를 마치는데 채 20분이 걸리지않았다. 초소에 투입돼 전방을 주시하는 장병들의 눈빛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식사도 소총에 탄띠를 두르고 철모를 쓰고 했다.탄약만 받으면 곧바로 전투에 투입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다. 부대 상황실에도 전운이 감돌았다.도라산 정상에 있는 ○○○ 전방 경계초소(GP)에서 무전이 날아왔다.“도라산 맞은편 북한군 ○○○민초(초소)에 철모를 쓴 군인들이 투입됐다”는 전갈이었다. 북한군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었다.보통 때는 북한군은 전투모만 쓰고 초소 근무를 해왔다. 전방 초소의 상황을 살피고 상부에 보고하느라 상황실 근무자들의 목소리가커지고 손길이 바빠졌다. 그러나 교전 소식이 전해진 같은 시각,임진각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1,000여명의 관광객들로 붐볐다.유치원생과 노인들,외국인 등 관광객들은 도라전망대,제3땅굴 등을 둘러봤다.다만 판문점은 볼 수 없었다.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이 열려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한 외국인은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데 이렇게 평온할 수가 있느냐”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망대 망원경을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했다. 강 건너편도 평온해 보이기는 이편이나 마찬가지였다.녹음 사이로 듬성듬성 드러난 건물만 눈에 띌 뿐 사람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심각한 교전 소식이 자세히 전해지자 시간이 갈수록 평온함의 뒤편에서 긴장감이 엄습해 오고 있었다. 이지운기자 jj@
  • 인턴십의 세계-美컴퓨터 업체

    미국의 컴퓨터 관련 업종은 끊임없이 많은 인재를 요구한다.한국사람들이쉽게 도전해 볼만한 분야이기도 하다.산학협력이 잘 돼 있는 미국의 컴퓨터업체는 젊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인턴으로 채용,박사과정으로 이끌기도한다. 인텔 같은 업체는 정규채용인원의 70%를 인턴에서 충당하는 등 취업도 용이하다.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인턴에게 충분한 보수를 지급한다.업무도 다양해자신의 전공분야에 맞는 일을 할 수도 있다. 애플 컴퓨터 여름 12주,주당 600∼1,100달러,하드웨어,소프트웨어,영업 마케팅,기술개발 등.팩스 408-974-5691 AT&T 벨 래버러터리 여름 10∼12주,주당 430∼620달러,기초연구,제품개발. 전화 908-949-1377 B.U.G 12주∼6개월,주당 350달러,연구개발,사업개발.E-메일 JUN@BUG.CO.JP 델 컴퓨터 10∼14주,주당 350∼650달러,제품개발,마케팅,기술지원,재정.팩스 512-728-3330 휴렛 패커트 10∼14주,주당 450∼700달러,정보기술,마케팅,영업,품질,재정 등.전화 415-857-2092 인텔 8∼15주,주당 450∼750달러,디자인,제작,프로세서,소프트웨어,품질관리 등.전화 916-356-8080 제록스 10∼12주 주당 350∼585달러,프린트시스템,전략서비스,기록시스템. 전화 310-333-8554(국제인턴십사전 발췌)
  • SBS‘기아체험 24시간’생방송

    SBS ‘기아체험 24시간’이 6월5∼6일 4부로 나뉘어 마라톤 방송된다.지구촌의 굶주림 실태를 청소년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는 97년에시작,올해 3회째이다.1부는 5일 오후 4시20분,2부는 같은 날 밤 12시에,3부는 6일 아침 8시10분,4부는 같은날 오후 5시에 각각 방송된다.진행자는 박상원 최선규 송윤아 이소라 최영아 김소연 등 6명이다. 이 프로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청소년 1만5,000명이 24시간동안 기아를체험하는 현장과 제주도에 난민텐트를 재연하는 이원생방송 형식으로 이뤄진다.중간에 북한의 꽃제비 실상을 취재한 일본 다큐멘터리를 보여준다.또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탤런트 김혜자의 해외결연 아동인 짐바브웨의 조슬린이출연,아프리카의 기아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호소한다. 아울러 코소보 난민의 비참한 생활상과 조민기 이영애 박상원 이아현 등 탤런트와 가수 이현우 등이 현지취재한 이디오피아 방글라데시 등의 기아실태도 소개된다.이밖에 세계 각국의 기아체험을 보여주고,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용의 북한 특집관련기사를 소개,북한의 기아현실을 객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기아체험’은 ARS모금과 현장모금으로 국내외의 기아들을 돕는 일도 한다.97년에는 모금액 19억9,000만원,지난해에는 23억 8,000만원을 모금했다.특히 지난해 모금액으로는 평남 평원 등 6곳에 국수공장을 지었다. 올해는 6월 5일 오전 6시부터 7일 새벽 2시 ‘아주 특별한 사랑’까지 3일동안 모금전화가 가동된다.ARS는 70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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