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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에게/ 성희롱 피해자들은 또 울어야 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우조교 성희롱사건 발언 파문’기사(10월25일자 31면)를 읽고 이번 기사를 읽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가 어렵다.나 자신이 교수 성폭력 피해자인 대학원생이기 때문이다. 비록 정 총장이 하루만에 공개사과를 했다고는 하지만 한 대학을 책임지는 총장의 입장에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면키는 어려울 것이다.지난해 10월31일 회식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1년이 되어가는 지금,가해자와 교수에 대한 온정주의를 베푸는 학교 때문에 학교에만 가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후유증을 앓고 있는 중이다.교수 성폭력 피해자 모임에는 교수들의 ‘작은 실수’ 때문에 피해자들은 자살을 기도하고 불면증과 남성 및 학교에 대한 불신,무기력증 등으로 이미 그들의 일생이 망가진 채 울고 있다.정 총장의 발언으로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우리의 사회적 인식이 낙후되어 있는 모습을 절감하게 된다. 신 교수 사건이 발생한 93년,그 당시는 성희롱이라는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시기였다.조교 임용 탈락에 대한 단순한 앙심으로 법적인 싸움까지 전개할 만큼 여성의 권리가 보장받는 사회적 분위기도 형성되지 않았다.지금도 소송을 진행하면서 교수라는 사회적 지위와 남성적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법정에서 매번 나는 벽에 부딪혔다.피해자들은 승소해도 학교와 학계를 떠나는 반면,가해자들은 형을 받고도 학교에 남아 있다. 최희정/ 교수 성폭력 피해자모임 공동대표
  • 증권사 ‘맞춤 자산관리’ 바람

    똑같이 2000만원을 쥐게 된 주부 ‘최알뜰’씨(35)와 대학원생 ‘고수익’씨(28).금액이 같다고 쓰임새도 같을 수는 없다.적금으로 돈을 마련한 김씨는 안정된 투자처를 찾아 전문가와 상담이라도 하고 싶지만 주식투자로 한몫 잡은 고씨는 대박종목을 찾을 궁리를 하고 있다. 금융공학시대 고객들의 투자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증권사들이 일제히 고객의 성향과 목적에 따른 맞춤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시장의 세분화를 통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시장의 빈틈을 남김없이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선두주자격이다.종합자산관리 서비스 ‘탐스 트리플-A’를 1년여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고객 성향에 따라 탐스 A마스터,탐스 A클럽,탐스 A프로 등 3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짜주고 관리해 주는 A마스터는 안정지향적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A프로는 주식투자자용 상담프로그램,A클럽은 고액 자산가를 위한 PB(프라이빗 뱅킹)의 일종이다.최근엔 이 3가지 구분을 더 세분화한 ‘부자아빠클럽’을 통해 고객 체질별 자산관리를 표방하고 나섰다. 최씨는 A마스터,고씨는 A프로가 알맞다.이들은 부자아빠클럽을 통해 체질을 감별,본인이 얼마나 위험을 감수할만한 인물인지 투자척도를 재본 뒤 포트폴리오를 짜게 된다. 삼성증권이 최근 시작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이와 비슷하다.fn아너스는 1억원 이상 고액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2000만원이상 고객에게 전문 투자상담을 제공하는 fn파트너,HTS(홈트레이딩시스템)고객을 위한 fn디렉트로 나뉘어 관리된다.이 경우 최씨는 fn파트너,고씨는 fn디렉트가 적합한 셈이다. 이밖에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본격적으로 표방하고 있지는 않지만 온­오프라인,자산 규모별로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다양한 고객 세분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액 고객을 위한 플랜마스터 외에도 플래티넘,골드 등으로 나눠 전담 직원이 포트폴리오를 짜준다. LG투자증권도 고액 자산가를 위한 와이즈랩,HTS고객을 위한 ifLG트레이딩 등으로 고객을 위한 세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대투자증권의 ‘컴파스’,대한투신증권의 ‘클래스윈멤버스’ 등은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 서비스다. 손정숙기자
  • 들꽃·곤충등 글마다 자연사랑 - 대한매일·국토연구원 공동주최 27일 시상식

    대한매일과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협찬한 제7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에서 강소영(제주 신제주초등 3)양이 개인부문상(국토연구원 원장상)금상을 차지했다.은상은 백미경(강원 횡성초등 6)양과 유다은(경남 신안초등 5)양에게 돌아갔다. 전국 127개교에서 모두 5392편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강양은 ‘우리들의천국’이라는 생활문을 써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밖에 개인상에는 동상 4명,우수상 50명,장려상 268명이 선정됐다. 단체부문상(대한매일 사장상)에서 금상은 경기 신촌초등,은상은 경기 부흥초등,동상은 경북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가 각각 받았으며 지도교사상(삼성생명 사장상)은 금상에 박미옥(경남 신안초등),은상에 박남숙(경기 부흥초등),동상에 김정자(강원 횡성초등)교사가 선정됐다. 수상자 명단은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 국토연구원 홈페이지(www.krihs.re.kr)에 실렸으며 오는 23일자 대한매일 광고로도 게재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입상자 명단(개인상 중 우수상·장려상 생략)은 다음과 같다. ◇개인상 ▲금상 강소영 ▲은상 백미경 유다은▲동상 고기혁(대전 대덕초등6)도원주(경남 천전초등 6)최혜진(서울 도곡초등 5)이새미(경기 일동초등 6)◇단체상 ▲금상 경기 신촌초등▲은상 경기 부흥초등▲동상 경북 포항제철지곡초등 ◇지도교사상 ▲금상 박미옥 ▲은상 박남숙 ▲동상 김정자 김소연기자 purple@ ■개인 수상작 요약 [금상]‘우리들의 천국’ 민오름.나무도 없는 벌거숭이 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민오름에서는 예쁘고 신기한 이름을 가진 들꽃도 많이 볼 수 있고,우리들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고 좋아하는 나무도 가득하다. 오늘은 금요일.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우리 동네 뒤쪽의 자그마한 산인 민오름을 오르는 날이다.오늘도 나는 선생님을 따라 걸으면서 물었다.“이 풀이름이 뭐예요?” “타래난초라고 한단다.”“그럼 이거는요?” “그건 오이풀.그 풀의 잎을 따서 손으로 비비면 오이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대.” 잎 하나를 살그머니 따서 손에 비비고 냄새를 맡았더니 정말 시원한 오이냄새가 났다. “선생님은 풀 이름을 어떻게 다 아세요?”“예전에 ‘들꽃기행’이라고 하는 행사에 몇 번 참가한 적이 있었단다.다른 오름에는 들꽃들이 더 많아.그 들꽃들을 다 둘러보고 내려오면 멀리서만 봐도 오름에서 들꽃 냄새가 나는것 같거든.” 우리반 남학생들은 곤충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사슴벌레를 보고 신난 친구,개미들의 본부를 발견했다는 친구.다른 친구들은 경사진 풀밭에 누워서 떼굴떼굴 구르기 시합을 하고 있다.그래도 나는 향기로운 들꽃이 좋다. 얼마 전 얄밉고도 큰 태풍이 휩쓸고 가버렸을 때,나는 태풍에 왜 산이 무너질까 궁금해서 아빠께 여쭈어 봤다.아빠는 “산을 마구 개발하면 산이 약해져서 태풍에도 쉽게 무너져 버리는 거란다.”하시면서 내 궁금증을 해결해주셨다. 나는 함부로 산을 다루는 아저씨들께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민오름에서 만난 개미,사슴벌레,무당벌레,쥐며느리,지렁이,거미….강아지풀,오이풀,타래난초….이 작고 예쁜 것들이 오순도순정답게 사는 아름다운 산,우리들의 천국을 조심히 다뤄주세요.” 강소영 제주 신제주초3 [은상]‘쓰레기로 해 본 체험학습’ 우리 학교는 각 학년이 돌아가면서 운동장 청소를 한다.우리 6학년이 청소를 하는 월요일,대부분 하기 싫은 표정과 몸짓을 하고 있었다.선생님께서는 갑자기 5일간 학교,집 주위에서 뭐든 주워 가져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나는 길에서 주운 쓰레기를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깨끗이 씻어 말리고 종이상자 같은 것은 차곡차곡 접기도 하고,하여튼 숙제니까 학교에 가져 가기 위해 준비했다. 5일 후 재량시간에 선생님께서는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모아 보고서를 써보라고 하셨다.발표시간이 됐다.장난감을 만든 모둠이 두 모둠 있었고,과자 봉지의 이름을 외래어·고유어·외국어로 구분한 모둠,그리고 우리는 재활용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구분하여 발표했다. “쓰레기를 모으면서 이것으로 무엇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 이게 재활용이구나 했었고요.”“사실 저는 분리함에서 꺼내 왔는데 제대로 넣어져 있지 않아 불편했습니다.”우리는 할 말이 많았다.5일 동안 쓰레기를 주우면서 환경이 깨끗해지고 보잘것없는 쓰레기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소중한 사실을 배운 셈이다. 백미경 강원 횡성초6 [은상]‘내일의 꿈은 초록색’ 이번 여름방학에 그동안 꿈꾸어 왔던 일이 이루어졌다.유럽여행.도착하자마자 인도가 있는 곳 어디든지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었다.장미,피튜니아,칸나….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을까.그때 한 할아버지와 작은 꼬마가 물뿌리개를 끙끙대며 들고 나와 정성스럽게 가로수를 매만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수를 시나 동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그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우리들이다.그러니 우리가 돌보고 가꾸어야 한다.우리가 자연에게 정성을 다한다면 꽃과 나무는 자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여행 도중 태풍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한국에 돌아오니 피해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나는 유럽 여행 전 우리의 자연을 볼 기회가 많았다.그때겉보기에는 푸른 산이지만 뿌리깊게 앉아 있는 나무는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그 때문에 더 많은 피해가 난 것일까? 집 근처 공원에서 유치원생들이 모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쓰러진 나무를 다시 세워주고 있었다.갑자기 자신이 생겼다.내 동생들이 만드는 내일은 분명짙은 초록색일 것이다. 유다은 경남 신안초5
  • 이공계 대학원생 81% “연구비 회계비리 경험”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81%가 연구비의 부당한 집행을 경험하는 등 이공계 대학원의 연구비를 둘러싼 비리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또 교수의 심부름 등 각종 잡무 때문에 본업인 연구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같은 문제들이 학생들의 이공계 대학원 기피현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어 이의 시정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과학기술인연합(www.scieng.net)은 14일 전국 이공계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41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14∼23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국내 이공계 대학원 기피 해결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대학원생들의 81%가 “자신이 속한 연구실에서 연구비 회계비리가 있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대학원생들이 밝힌 분야별 회계비리는 ▲책정된 인건비를 다르게 분배하는 등 인건비 전용이 4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사적 용도로 연구비 전용 12% ▲가짜영수증,카드깡을 통한 관련업체와 연구비 나눠먹기 12% ▲연구결과 중복보고를 통한 연구비 이중수령 6%▲교내외 장학금 및 조교수당 전용 3%등의 순이었다.회계비리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53%는 지도교수와 자주 겪는 문제점으로 과제참여 등을 이유로 학위수여 미루기(20%),불법적인 연구용역(19%),폭력 등 인간적 모욕(10%),금품요구 및 자녀 과외요구(2%) 등을 적시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8%는 교수가 부여하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영수증 처리 등 잡무(37%)와 연구시설 관리 등 단순 업무(34%),심부름(6%) 등으로 본업인 연구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연구비·인건비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학생이 77%,“한푼도 받지 못한다.”고 응답한 학생도 19%나 됐다. 과학기술연합은 이와 관련,“이공계 대학원은 수많은 문제와 비리,불합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생활고에 찌들고 사기가 저하돼 중도이탈이 이뤄지고,이공계 대학원 진학 기피현상 및 대학원생 질저하 현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연합은 지난 2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구성된모임으로 이공계 석사·박사과정 대학원생 등 5000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醫聖 허준 축제’ 열린다

    허준(許浚)선생을 기리는 축제가 이틀에 걸쳐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2∼13일 가양2동 구암공원과 우장산 조각의 거리등에서 ‘의성(醫聖) 허준 축제’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선생의 아호를 따 ‘구암축제’로 치러진 추모 행사는 동·서양에 널리 알려진 이름을 직접 넣는 게 좋겠다는 여론에 따라 허준 축제로 축제명을 바꿨다.이번이 4회째. 강서구는 “허준선생이 태어나고 별세하기까지 생애를 함께 한 고장으로서의 의미를 살려 동양의학의 ‘성지’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의학을 테마로 한 ‘특화타운’ 육성,관광자원화 계획 아래 행사준비에만 연인원 2만여명이 동원되는 매머드 축제”라고 강조했다. 크게 12가지로 나뉘는 행사는 어린이,청소년,중장년,노인 등 각 연령층이 한 데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구성했으며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 주최한다. 개막일인 12일에는 관내 미술학원생들의 작품전을 시작으로 강서문화예술회관에서 ‘향토미술전시회’가,오후에는 서커스,퍼포먼스 공연이 손님을 맞는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3일 오전 11시 구암공원에서 열리는 허준 추모제례와 강서 약령장터. 한의사들이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오후 4∼9시엔 외줄타기,서커스,퍼포먼스공연이 또한차례 펼쳐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강원 침수학교 급식시설 한달 넘게 복구중…수해로 ‘끊어진 점심’

    “학교 점심 급식이 하루빨리 다시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미로초등학생 90여명과 병설 유치원생 30여명의 소원은 학교에서 준비해주는 따뜻한 밥을 친구들과 함께 먹는 것이다.비록 학년별 1개 학급씩의 조그만 산골학교지만 학교 급식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어려움 없이 생활해 왔으나 수해로 학교 급식시설이 침수되면서 한달이 넘도록 일부는 도시락을 싸가고,일부는 그럴 형편이 못돼 아예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학교측은 수재의연금으로 빵과 우유,바나나 등을 구입,이들에게 나눠주지만 한달 이상 간식으로 끼니를 때운다는 게 여간 고역이 아니다. 이 학교 김모(12)군은 “할머니가 컨테이너 임시숙소 밖에서 매일 새벽마다 밥을 지어 도시락을 싸가지만 도시락 준비를 못해 점심을 건너뛰는 친구들도 있다.”면서 “빨리 급식시설이 복구돼 모든 친구들이 함께 점심을 먹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로초교에서 4㎞쯤 더 산속에 있는 고천분교는 본교에서 날라다 먹던 급식이 끊기면서 아예자급자족생활을 하고 있다.학생 6명과 남자 선생님 2명이 매일 점심 끼니를 위해 쌀과 반찬을 준비해 학교에서 점심을 직접 지어 먹는다. 고천분교 이광우(32) 교사는 “서로 도와가며 쌀과 푸성귀 등을 마련해 점심을 준비하기 때문에 아직 이렇다 할 어려움은 없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걱정된다.”며 급식이 재개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미로초등학교 학부모 김모(41·하거노1리)씨는 “길이 끊겨 마을 전체가 고립되면서 10일 이상 철길을 따라 물과 생필품을 날라다 먹으며 고생했는데 아직도 학교 급식이 이뤄지지 않아 어린 아이들의 고생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우선 학교시설 복구부터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이들 지역주민 상당수가 수해로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어렵게 생활해 현재 도시락 준비가 어려울 뿐 아니라 급식이 이뤄진다 해도 한달에 2만∼3만원씩 하는 급식비 마련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별도의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 이같이 학교 급식시설 침수로 40일이상 급식이 중단된 학생은 미로중 50여명과 삼척중 418명,양양중·고 762명 등 강원도에서만 5개교 1360여명에 이른다. 이들 학교 대부분은 다음달 급식을 목표로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일부는 겨울방학 전까지 복구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삼척시 미로초등학교 교사들은 “수해로 쑥대밭이 됐던 아름다운 교정이 교사와 어린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정상을 되찾고 있다.”면서 “아이들의 급식도 하루빨리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혼수 타박·가슴 확대수술 강요 주먹 휘두른 변호사 유죄

    혼수 문제로 아내를 폭행하고 가슴이 작다는 이유로 유방확대 수술을 강요한 30대 변호사가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응세(李應世) 판사는 8일 혼수 및 성형수술 강요와 함께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A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유방확대 수술을 강요하고 혼수문제로 폭행을 행사하는 등 공소사실 대부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가 아내 B씨를 만난 것은 사법연수원생 2년차였던 지난 2000년 2월.A씨는 경기 용인에 있는 아파트 2채를 혼수로 받기로 하고 장인 소유의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A씨는 그러나 결혼 전 얻게 된 빚 7000여만원을 갚아달라고 아내에게 요구하면서 가슴이 작아 비키니 수영복도 입지 못한다는 불평을 했다.아내 B씨는 유방확대 수술을 했지만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었고 부부의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현장학습 인터넷보다 좋아요”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운영중인 구청 및 주요시설 현장학습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구청에서 하는 일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위해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어린이 안전공원,고쳐쓰기센터,폐목 공원,폐타이어 공원,석촌동 백제고분,구민회관,구청 민원실,구청 인터넷광장,보건소 등을 돌아보게 된다. 지난 6월말까지 20차례에 걸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모두 847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게다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2213명의 어린이가 참여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구 관계자는 6일 “오는 11월27일까지 47차례에 걸쳐 40여명씩 구청과 주요시설에 대한 현장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이 동네 살림살이를 체험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굄돌] 40에 들어서면서

    마흔 살이 되면서,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불혹의 나이.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야 할 때,오래 전부터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지난봄,한 음악회에 다녀 온 후 열병을 앓았다.어린 시절부터 꿈꾸어왔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다시금 되살아 난 것이다.학창시절 교회에서,학교에서 아이들 앞에서 독창을 할 때만 해도 나는 성악가의 꿈을 꿨었다.그러나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여러 사정으로 성악가의 꿈을 접었다. 삶은 우리에게 앞만 보고 달려가길 요구하고,아직도 가야 할 길은 먼데,감히 다른 곳에 고개를 돌릴 틈이 없었다.지금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앞만 보고 치열한 삶을 살면 살수록,마음 속 한 쪽은 늘 빈 듯한 느낌이다. 그러던 어느 날,광화문을 지나가다 한 교회의 음악원에서 원생을 모집한다는 플래카드를 보는 순간 ‘이거다.’하는 생각이 들었다.마침내 삶의 변화를 주기로 했다.과감하게 어린시절의 꿈을 되살리기로 하고 기초발성(성악)클래스에 등록했다.등록을 마친 날,나는 아주 오랜 꿈을 이뤄낸 듯 기뻤다.첫 수업이 있던 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중년의 나이에 어설프게 음표를 그리고 이미 기억에서도 가물가물한 음악이론을 다시 배우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이렇게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나니,삶이 즐거워졌다.주변 동료들이 “그 나이에 무슨 성악이냐.”고 놀리면,“조만간 연주회 때 꽃다발을 들고 올 준비나 하라.”고 농담까지 한다. 일주일에 3시간의 투자로 새로운 희망의 꽃을 키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전문성악인이 되든,되지 않든 그건 문제가 아니다.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게 삶의 활력소가 된다면,도전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 박철준 도서출판 뜨인돌 부사장 ◆ 필진이 바뀝니다 = 박철준 도서출판뜨인돌 부사장과 김춘옥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이 10·11월 ‘굄돌' 새 필진으로 매주 번갈아 글을 쓸 예정입니다.
  • 이공계 학생 4300명에 장학금

    이공계 대학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이공계 학부·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 309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내년에 이공계 학부생·대학원생 4300명을 선정,1년치 등록금에 해당하는 1인당 500만원씩 모두 215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안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급대상은 2003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신입생 위주로 성적이 우수하면서 상대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다.교육부는 또 이공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무이자 융자사업을 실시,2만 2000명에게 9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융자사업은 이자 9.5%중 4.25%를 정부가,나머지는 학생이 부담하는 현행 대학생 학비 융자 방식과 달리 이자 전액을 정부가 보전한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학부,대학원생 300명의 해외유학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원생 700여명의 해외연수 지원과 박사후 과정생 지원 등을 위해 29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넣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두리아 NEWS/ 이신미, 50초차로 첫금 주인공에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펜싱과 유도의 치열한 경합 끝에 탄생했다.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이신미와 이규영이 맞붙은 시간은 오후 7시27분.유도 여자 78㎏급 조수희의 경기 시작은 7시31분.유도는 한판의 묘미가 있는데다,펜싱도 15점을 먼저 따내면 경기가 끝나는 만큼 결과는 예측불허였다.조수희는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고 4분21초를 남기고 효과와 유효를 얻어냈다.하지만 상대는 일본의 간판 마쓰자카 미즈호.조수희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같은 시간 펜싱 1피리어드 결과는 이신미의 8-4 우세.2피리어드 초반 이규영의 반격으로 7-9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신미는 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2분23초만에 15-8로 경기를 끝냈다.오후 7시34분.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었다.반면 조수희는 이 시각 여전히 마쓰자카를 몰아붙이고 있었지만 종료까지는 아직도 50초를 남겨놓고 있었다. ◆중국이 타이완과 홍콩,마카오에 대한 국가 명칭 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해 왔다.30일 부산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우리 정부와 조직위에 공문을 보내 조직위에서 발간한 자료에 타이완과 홍콩,마카오가 국가로 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측은 또 아시안게임 참가국을 44개 국가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고 한국외교통상부도 같은 내용을 검토해 줄 것을 조직위에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앞으로 언론발표문이나 각종 공식자료에 ‘44개 참가국'이라는 표현 대신에 ‘44개 참가국 및 지역'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부산시 영도구 영선어린이집 풍물패인 색동사물놀이패 30여명을 포함해 70여명의 어린이들과 관계자들이 조정경기 조별 예선이 벌어진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여자 무타포어에 출전한 미얀마 팀을 응원했다.원장 황동웅(51)씨는 “원생들이 대부분 어려운 가정 출신이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어려운 나라 사정 때문에 초미니로 출전한 미얀마 팀을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과 일본의 소프트볼 경기가 열린 부산 구덕야구장에서는 북측 응원단 258명과 남측의 아리랑 통일응원단 100여명이 북한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했다.맞은 편 일본 서포터스 20명과 일본인 20여명이 ‘니혼 파이팅’을 조그마한 목소리로 외친 것과 대조적이었다.북한 응원단이 ‘짝짝이'를 흔들며 ‘잘한다 잘한다 우리 선수 잘한다.',‘오늘의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등 구호를 외치자 ‘통∼일조국'을 외치던 아리랑 통일응원단도 어느새 북측 구호를 따라 외쳤다.그러나 경기는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30일 남자하키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린 강서하키장을 찾아 응원을 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부인 이순자씨,장세동 전 안전기획부장 등 측근 20명과 함께 후반 20분쯤 경기장을 찾은 전 전 대통령은 15분 동안 열띤 응원을 보낸 뒤 한국이 4-0으로 승리하자 그라운드로 내려가 악수했다.전 전 대통령은 한국 하키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 정상을 다투는 점을 높이 사 평소 남다른 애정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북한 응원단 환영오찬 때 리명원 북측 응원단장에게 공동응원을 제의했던 북한팀 서포터스 ‘갈매기응원단'의 박인호(부산외국어대교수) 단장이 북측으로부터 곧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박 단장은 “북측 응원단 관계자로부터 곧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오늘 중에라도 연락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 단장은 이어“남북 공동응원이 성사되면 모든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북측 응원단과 함께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응원단이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 메이커로 떠오른 가운데 28일 홍콩과의 축구경기 때부터 북한 응원단원들이 착용한 운동모와 트레이닝복이 미국 나이키사의 정품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나이키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를 포함해 지사에서도 북측에 용품을 지원한 적은 없다.”며 이들 제품이 북측에 들어간 경로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을 보도하며 남북한 동시입장 및 성화 점화 장면을 상세히 보도했다. 중앙TV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손을 흔드는 장면과 남북 선수단 600여명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는 장면을 내보냈다.중앙TV는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은 짧게 처리한 반면 남북 선수들이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동시 입장하고 북측 응원단과 남한 관중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집중 소개했다. 중앙TV는 “아리랑 노래 선율이 울리는 가운데 ‘통일기’를 앞세운 북과 남의 선수들이 손과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섰다.”면서 “순간 관중들은 모두 일어서 환호를 올리면서 하나의 민족임을 과시하는 북과 남의 선수들에게 끝없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부산 곽영완 조현석 이두걸기자 hyun68@
  • 변호사 스타강사 억대 연봉시대

    서울 신림동 고시학원가에서 강의를 하고 있거나,강의를 원하는 현직 변호사 등 법조인들이 늘고 있다.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 시대를 맞아 변호사들의 경쟁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시생들이 ‘스타강사’에게 몰리면서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강사가 10여명에 이르는 등 강사들의 ‘부익부빈익빈’현상도 뚜렷하다. ◆변호사가 학원강사로 - 대한매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시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현직 변호사는 15명선이었다.헌법의 J변호사와 민법의 Y변호사,민사소송법의 P변호사,상법의 L변호사 등 변호사 출신 강사들은 대부분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는 직업으로 일부는 부업으로 강의를 맡고 있다.민법의 K변호사,헌법의 K변호사 등은 수험생들과 학원측의 요구에 못이겨 강의에 나서기도 한다. 일부 사법연수원생들도 생활고를 면하기 위해 고시학원가에서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법 2차시험의 강의나 모의고사 채점을 하기도 한다.연수원생들은 주로 시간당 10만원 정도의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한다. 얼마전까지 10∼15명의 연수원생들이 강의와 채점 등의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연수원이 서울 서초동에서 경기도 일산으로 옮겨간 뒤부터는 다소 줄었다는 후문이다. 학원 관계자는 “현직 변호사는 뛰어난 법률지식과 현실감각 때문에,연수원생들은 수험감각이 살아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강사”라면서 “사법시험 합격자가 늘어 법조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져 강의능력이 있는 현직 법조인들이 강의에 나서고 있고,잠재적으로 강의를 하고 싶어하는 신규변호사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억대 연봉의 ‘스타강사’- 학원가는 과목마다 한두명의 유명강사가 독점내지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내용 전달력이 뛰어난 일부 강사에게 수험생들이 몰리고 강사의 열정이나 성의가 떨어지면 미련없이 떠나는 수험생들의‘쏠림현상’이 억대 연봉의 스타강사를 만들어 냈다. 일부 변호사 출신 강사를 비롯한 헌법의 H강사,민법의 L강사,형법의 S강사 등 스타강사들의 강의에는 500∼1000명의 수강생들이 몰린다.수험생들이 학원을 많이 찾는 방학기간에는 1000명이 넘는 수강생이 몰리기도 한다. 한달 평균 20여만원에 이르는 수강료 외에도 이들은 부교재와 강의테이프판매에 따른 인세수입 등 부수입도 올리고 있다.이들은 연평균 2억∼3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한 강사는 “연간 5억원을 버는 강사도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학원가에서 억대강사는 대략 10여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생존경쟁 - 고시생 김모(29)씨는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공부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 서면 과감히 다른 강사를 선택한다.”면서 “넉넉지 않은 고시생 신분에 잠깐이라도 졸면 몇 천원이 날아가는 상황에서 강사선택과 강의에 대한 집중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고시학원가에는 사법 1·2차 시험관련 강사만 100명이 넘는다.이 가운데 상위 10%의 강사가 수강생의 60∼70% 이상을 차지한다. 스타강사의 반열에 오르면 타성에 젖어 현실에 안주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다. 수강생 정모(29)씨는 “일부 잘 나가는 강사는 요약서를 바탕으로 알기쉽게 설명하고,쉴 사이 없이 새로운 지식을 쏟아내혀를 내두를 정도”라면서 “이들 강사들은 최신 판례와 각종 기출문제를 적어도 반년에 한번씩 정리해 판례집과 문제집을 만드는 등 남다른 성의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험생들에게 강사의 인품 등 다른 요소들은 부차적인 문제다.강사의 강의능력에 따른 수험생들의 평가가 수강생 숫자로 나타나고 이는 강사들에게 경제적인 문제와 직결된다. 한 강사는 “공휴일을 챙기기란 쉽지 않다.”면서 “수험생들이 한 두 시간 들어보고 도움이 안 되면 바로 수강료를 환불받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강사보다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서비스 경제를 살리자] (2)교육시장 개방하자

    ■‘유학 열병' 만연… 외화유출 눈덩이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45·서울 서초구)부장은 지난 여름,중학교 1학년인 딸과 피말리는 ‘전쟁’을 치러야 했다.딸은 “친구들 중 절반이 간다.”며 여름방학동안 4주일간 미국 어학연수를 보내달라고 졸랐다.하지만 도저히 경비 500만원을 마련할 재간이 없었다.실망한 아이를 달래느라 꼬박 한달을 고생했다는 그는 “딸이 다니는 보습학원에서는 한반 20명 중 절반 정도가 연수를 다녀왔다.”고 전하고 “연수 붐을 비난하기 보다는 왜 이렇게 됐는지,사회적인 고민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초·중·고교생들의 조기 유학과 어학연수 등 ‘유학 열병’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이로 인한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한국은행이 집계한 올 상반기 유학·연수 명목의 송금액은 6억 3550만달러로 여행수지 적자의 39%에 이른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늘어난 것이지만 해외에서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 등 공식 집계되지 않은 것까지 감안하면 실제규모는 훨씬 커진다.또 지난해 유학을간 한국인 학생 14만 9933명의 27.2%인 4만 782명은 단순히 영어 등의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해외로 나갔다.법으로 금지돼 있는 초·중학생의 해외유학은 지난해 4898명으로 2년 전인 1999년(1650명)의 3배에 달했다.유학알선업계는 전체 조기유학의 2% 정도를 유치원생들이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어민들과 영어를 익히고 선진 교육제도를 습득하면 장기적으로 개인은 물론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런 기현상은 국내 교육이 수요자가 원하는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데서 상당부분 비롯된다.영어교육 등의 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할 수 있다면 외화 유출을 줄일 수 있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외국교육기관들의 국내 진출만 해도 형식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지만 각종제약 때문에 실제로는 막혀있는 것과 다름없다.비영리법인만 교육사업을 하게 돼 있어 수익의 본국 송금이 불가능하고 심지어 법인청산을 할 경우에도 한국에 들여온 자본을 다시 갖고 나갈 수 없다.원어민 보조교사도 당국의 예산과 성의 부족으로 96년 도입 이후 6년이 되도록 183명에 불과하다. 이렇게 된 데에는 ‘외국산 교육’의 국내 진출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도 큰 몫을 차지한다.정부는 교육시장 개방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교육계는 반대하고 있다.국내 외국인학교 입학요건 완화 방침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국내 교육에 외국을 끌어들이는 편법으로 정부가 공교육 기반을 더욱 약화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정부에는 WTO(세계무역기구) 도하개발어젠다(DDA·뉴라운드) 협상을 겨냥한 각국의 교육시장 완전개방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호주와 뉴질랜드가 중·고교 개방을 요청한 것을 비롯,미국 일본 중국 등 8개국이 국내 교육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외국 교육기관이 국내에 들어와 한국내 유학 희망자들을 흡수할 경우,외화유출 등에 따른 부작용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안덕근(安德根)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경쟁력있는 외국학교의 활발한 국내 진출이 전제돼야 하겠지만,교육개방이 우리 공교육에 상당한 자극제로 작용할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자치구 패트롤/ 민간어린이집 원생 가을운동회 外

    ●성북구는 다음달 2일 월곡운동장에서 관내 민간어린이집 원아 3000여명이참가한 가운데 민간어린이집 가을운동회를 연다. ●중랑구는 28일 오전 9시 면목2동 중랑천 둔치 체육공원에서 결식아동돕기중랑가족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하프·10㎞·5㎞ 등 3개 코스로 참가비는 1만원이고 동반가족은 무료다. 수익금 전액은 결식아동돕기에 쓰인다.490-3375. ●은평구는 구민의 날인 다음 달 1일 은평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구민알뜰장을 개설한다. 이날 오후 4∼7시에는 순대·부침개·호박죽·음료수 등 전통음식 위주로 먹을거리장터도 마련된다.350-1491.
  • 클로즈 업/ 편견속에 방치된 정신병 환자들의 삶

    지난 4일,50대의 남자가 유치원생들에게 다가가 느닷없이 칼을 휘둘렀다.열한 명의 아이가 크게 다친 이 사건의 범인은 수년간 환청과 환시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정신분열증 환자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후10시50분 ‘무지와 편견에서 희망과 회복으로’편을 통해 방치되고 있는 한국 정신병 환자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한국에는 현재 270만명의 정신질환자가 있고 매년 4만여 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한다.이 중에서 정신분열증 등 정신병적 장애인은 17만명이지만 8.9%만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90%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한다.이들 환자의 70% 이상은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이…’는 정신분열증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공개한다.제작진들은 “정신분열증에 대한 편견들을 바로잡겠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수많은 불이익을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그러나 그들은 아직 회복과 재활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온몸으로 말하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전국소년원 학생PC 경진대회

    법무부는 26일 삼성SDS 후원으로 전국 12개 소년원 우수학생 및 교사 등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전국 소년원 학생 PC 경진대회를 경기 의왕시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소년원생들은 대회에서 학교전자신문을 제작하는 단체부문과 컴퓨터 개인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e-테스트’ 등2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미국인 MIT 석사 서울 택시기사 도전

    “택시를 운전하면서 한국의 정을 배워요.” 고학력·고소득자에 젊기까지한 미국인이 서울의 택시운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화제의 주인공 마이클 로글(30)은 MIT 경영대학원 MBA 출신으로 2000년 미대선 때 부시 대통령 진영에서 하이테크부문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까지 세계적인 컨설팅사에서 경영전략을 담당했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한국에서 최초의 외국인 택시 운전사에 도전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한국을 배우기 위해서’다. “한국이 너무 좋아요.사람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정말 맛있고.서울만큼 활기찬 도시도 없어요.” 그의 한국자랑은 끝이 없다.로글은 MIT 대학원생이던 96년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돼 처음 한국을 찾았다.당시 1년 동안 서울에 머무르면서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미국으로 돌아가서도 항상 한국이 그리웠던 로글은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사인 매킨지 한국지사에 지원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택시운전사가 되기 위한 준비작업은지난 겨울부터 시작됐다.첫 도전은 보통1종면허를 따는 것.칠전팔기 만에 합격해 1종면허를 손에 넣었다.요즘은 택시운전자격증을 따기 위해 회사까지 그만두고 공부중이지만 서울지리 구석구석을 익히고 관련 법규를 외우는 것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로글은 아직 택시운전사는 아니지만 모 방송국의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택시운전의 맛을 보고 있다.외국인 택시운전사와 승객간의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아이 러브 코리아’라는 프로그램을 위해 일주일에 12∼20시간 촬영용으로 임대한 택시를 몰며 승객을 만나고 있다.지난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50명 정도의 승객을 만났다. 그는 첫번째 승객을 잊지 못한다.평양이 고향인 할아버지 일행에게서 떡까지 선물로 받았다며 환하게 웃는 그는 ‘훈훈한 인정’을 느꼈단다. “택시운전은 저에게 한국에 대해 가르쳐주는 학교나 마찬가집니다.” 택시 운전을 통해 한국의 참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요즘 그는 확인하고 있다.약 한 달간 택시를 몰면서 한국인의 친절함과 세계화된 모습을 직접 경험했다.로글은 ‘한국에 대한 공부’를 마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지만 그때까지 한국의 세계화에 동참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금융특집/ 가을·공익 메시지 카드CF전 ‘후끈’

    카드업계에 새로운 TV광고(CF) 바람이 불고 있다.공익적인 메시지와 함께 스타급 모델을 통해 가을이라는 계절감까지 표현해 눈길을 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안양보육원에서 촬영한 공익성 CF를 방영하고 있다.자원봉사자가 보육원생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배경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카피가 인상적이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재계약을 맺은 히딩크 감독의 CF도 연말쯤 선보일 계획”이라며 “하반기 카드사들의 광고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카드는 이달부터 나눔과 공익을 주제로 한 캠페인성 CF ‘시골학교편’을 선보이고 있다.공놀이하는 아이들 앞에 나타난 박찬호(미국 메이저리그야구선수)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LG카드도 배용준·이영애가 등장하는 새로운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비씨카드는 ‘비씨로 사세요.’ 캠페인을 위한 새로운 CF ‘가을엔 비씨편’을 등장시켰다.낙엽이 뒹구는 거리에서 모델 김정은이 음악을 감상하면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다.우리카드도 최근 뉴질랜드에서 이병헌·김희선이 출연하는새로운 광고 2편을 제작,각각 21일·28일부터 방영한다.아버지·어머니와 함께 떠나는 가을·겨울여행을 주제로 따뜻함과 계절감을 살렸다. 현대카드는 최근 출시한 여성전용카드 ‘여우카드’의 상품광고를 시작했다.‘따져라,그녀처럼 멋지게’라는 카피를 통해 건전한 카드사용을 유도한다. 김미경기자
  • 2003년 예산안/ “빚없이 살림”…빠듯한 균형재정

    ■의미와 문제점 정부가 24일 확정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균형재정 달성’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예산규모 증가율이 크게 줄었다. 이 결과 항목이 정해져 있어 돌려쓸 수 없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늘어났다.여기에 지난번 추경을 통해 내년에 쓸 돈을 미리 쓰는 바람에 예산이 빠듯해 올해와 같은 대형 재해가 닥칠 경우의 추경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연구·개발(R&D)예산,국방비 예산 등의 증가폭이 둔화돼 일부에서는 ‘긴축예산’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6년만의 적자재정 탈피-걷히는 세금이 부족해 98년부터 발행해 온 적자보전용 국채를 내년부터 중단키로 한 것은 국가경제의 여력을 비축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9조 7000억원을 시작으로 99년 10조 4000억원,2000년 3조 6000억원,지난해 2조 4000억원,올해 1조 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해 세입 부족분을 충당해 왔다. 연기금 등 재정의 각 부문을 총괄한 통합재정수지도 98년 국내총생산(GDP)대비 4.2% 적자에서 올해 1.0%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내년에는 흑자규모가 3% 수준으로 높아진다.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하면 올해 소폭적자에서 내년 0.3%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재정건전성 확보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긴축이냐,중립이냐.-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균형에 무게를 둔 ‘중립’으로 표현했지만 일반회계 예산증가율이 1.9%에 그쳐 긴축예산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반회계 증가율은 98년 13.3%에서 99년 10.7%,2000년 6.0%,지난해 11.8%,올해 10.5% 등 매년 10% 안팎으로 늘었다.태풍 ‘루사’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이라는 대형변수가 악재가 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규모를 120조 이내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가 113조∼114조원 규모로 줄이고,또다시 111조 7000억원으로 줄였다.예산규모가 줄면서 SOC시설과 R&D 투자,국방비 등도 덩달아 줄었다.정부는 그러나 추경을 제외한 본예산 대비로는 5.5% 증가율이 유지되고 최근 확정된 재해대책 관련예산 9조원이 올 4·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게 된다는 점에서 긴축이 아닌 ‘중립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직(硬直)성 경비가 59%-내년 재정 여건은 한마디로 어렵다.올해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내년 세수증대 요인은 있으나 공기업 매각수입이 올해 5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줄고 국채발행이 중단되는 등 세외수입이 올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대외 경제변수의 불확실성도 내년 성장률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재정여건은 어렵지만 지방교부금 등 법적으로 지출이 의무화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의 지출은 조정할 수 없다. 경직성 경비 비중이 높을수록 예산편성에 걸림돌이 되고 재정의 경기대응 능력 또한 타격을 입는다.내년 일반회계 기준 경직성 경비는 지방교원 임금을 포함한 지방교부금이 25조원,군인 인건비를 포함한 방위비가 17조 9000억원,공무원 인건비 13조 1000억원 등 총 65조 80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계의 59%를 차지한다.나머지 41%를 갖고 예산을 짜야 하는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어떻게 쓰이나 ◇사회복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생산적 복지의 내실화를 추구한다.소득은 미미하지만 재산기준을 초과,기초생활보장 대상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5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 대상자에 포함시키고,의료보호 대상에도 차상위계층 5000명을 추가한다.생계급여 대상자의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저소득 학생과 장애인의 근로소득 공제비율이 10∼15%에서 30%로 확대된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장애인 생활시설 등 중산·서민층을 위한 복지시설도 늘어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18곳에서 60곳으로 대폭 늘어나고 취학전 장애아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모든 복지시설에 2교대 근무가 실시된다. 무료암검진 대상에 간암이 추가돼 대상인원이 99만명에서 124만명으로 늘고 희귀 난치성질환의 치료비 지원범위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국민의 안전·건강 보장-재해 피해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을 감안,사후복구가 아닌 사전예방 투자를 확대한다.대규모 홍수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수계 치수사업 지원규모가 991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되고 소양강과 화북댐 등 댐 투자에 3082억원,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사전예방 투자에 4050억원이 투입된다.홍수 예·경보 시설과 기상관측 시설도 확충된다.교통범칙금과 과태료 수입 8425억원 전액을 교통안전사업에 투자해 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를 개선하고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데 사용한다. ◇교육-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 시간강사료가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오르고 교수 1000명이 증원된다.의·치의학 분야에 전문대학원제도가 도입되고 2개 대학에 외국인 학생기숙사가 국고로 건립된다.초·중등학교 253곳이 신설되고 교원 1만 3000명이 늘어 학급당 최대 학생수가 35명으로 줄어든다.중학교 무상교육이 도시지역 2학년까지 확대되고 비정규학교의 중학교과정 학비지원도 2학년까지 늘어난다.초·중등학생의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총 150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할 수있다. ◇과학기술투자-연구개발(R&D)분야 투자규모가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예산이 생명공학기술(BT),나노기술(NT)등 성장 기반기술 분야에 집중 지원되고 기초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비중도 19.0%에서 19.6%로 높아진다.국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2만 5000명에 대해 장학금과 연구비,해외연구개발비가 지원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본사업비가 3288억원에서 4318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문화·관광-문화예산 비중을 전체예산의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중문화 향유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옛 명동 국립극장이 복원되고 국립 지방국악원 건립이 추진되며 국악·발레·오페라 등 국립공연예술단 단원도 587명에서 657명으로 늘어난다.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마련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607억원이 지원되고 서울 상암동의 문화콘텐츠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스튜디오 건립에도 38억원이 지원된다.문화산업진흥기금과 영화진흥금고에 500억원이 출연된다.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도록 수출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대불·마산·군산 자유무역지역 조성에 1040억원이 투입되고 수출마케팅 지원과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에 각각 2090억원과 1680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쌀개방 확대와 쌀값 하락에 대비한 소득보전직불제도입에 1100억원이 투입되고 정부 재고미의 저가 매각에 대비해 양곡특별회계 지원이 5297억원에서 1조 78억원으로 확대된다. 경지정리 등 증산을 촉진하는 생산기반투자는 1조 6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축소된다.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대상지역이 주산지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통일·외교-북한 이탈주민이 신속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이 300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나며 교육훈련시설도 증축된다.남북협력기금 출연금은 3000억원으로 줄지만 기존 재원을 활용해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교류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게 된다.아프간 재건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무상원조사업이 699억원에서 923억원으로 늘어나고 유엔 등 국제기구에대한 분담금도 160억원 가량 확대된다. ◇국방-16조 4000억원에서 17조 4000억원으로 1조원이 늘어난다.막사와 목욕탕 등 장병 복지시설 예산이 대폭 늘고 교육용 탄약과 유류 등 훈련경비 지원도 확대된다.전력투자 사업은 F-15K 전투기와 차기구축함,K-9 자주포 등 차세대 전략무기 중심으로 미래 필수전력 확충에 중점을 두게 된다. ◇환경-농어촌과 외딴섬 등 낙후지역의 상수도개발 지원규모가 838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버스 보급도 646대에서 2000대로 늘어난다.수도권지역 청소차 80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교체하기 위해 24억원이 투입된다. 함혜리기자
  • 영어교재 대여방문업 성업

    원어민들이 배우는 교재로,원어민들의 문화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방법중 영어동화책과 비디오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마다 신장돼 지난해 7조원에서 올해 8조 2000억원에 이른 어린이교육시장 중 방문학습시장 규모는 올해 1조 60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지난해보다 3000억원이 늘어난 시장에서 영어관련 방문대여학습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방문대여학습의 장점은 대중성과 편리성을 들 수 있다.책이나 비디오 등 대중적인 도구를 빌려주고 최근 DVD대여도 시작되고 있다.부모가 일일이 서점에 나가 교재를 골라야하는 번거로움과 한개 2만 5000원이상의 비디오가격 부담없이 한달에 1만∼2만원 월회비만 내면 주1회 4권의 책과 비디오를 아이에게 맞는 교재와 비디오를 선정·제공해 준다. ◆어디서 어떻게 빌려 볼까?=영어비디오 방문대여업체 키위영어(www.kiwee.co.kr)는 가입비 1만원,월 회비 1만 6000원으로 일주일에 비디오 테이프 1개와 오디오 테이프,워크북을 한 세트로 대여해준다.주로 미국에서 인기를 모은 방송 화제작과 영어권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이다.라이선스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다. 도서 방문대여업체 고고비디오닷컴(www.gogo-video.com )에서도 입회비 1만원,월회비 1만원에 매주 비디오 2개와 한글도서 2권(혹은 영어동화책 1권)을 대여해 준다.오렌지비디오(www.orangevideo.co.kr)는 월회비 1만원에 영어·한글·수리탐구 등의 과목을 4개씩 섞어서 대여해준다.기존 가입회원을 위주로 월회비 7000원에 주 1회 영어동화(책과 오디오테이프)도 빌려주고 있다. 꼬마랑 비디오(www.ccomarang.com)는 7세 미만의 유아를 대상으로 월 회비1만원에 주 1회씩 4개의 비디오 프로그램을 대여하고 있다.북차일드코리아(www.bookchild.com)는 회비 월 1만원,연령과 수준에 맞게 선정된 영어동화와 한글동화는 물론 ‘EBS 영어동화’까지 제공해 준다. 한컴 드림넷은 2세부터 중1학년을 대상으로 2주일에 1회 영어 DVD 타이틀 2장과 영화·애니메이션·클래식·다큐멘터리 중 2개의 프로그램을 대여하고있다.3개월(6만원),연(21만6천원)회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이놀이북(www.inoribook.com)과 아이와북(www.iwabook.com),북앤키즈(www.booknkids.com) 등에서도 방문대여서비스를 하고 있다. 북차일드 코리아(www.bookchild.co.kr)는 회원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홈페이지에 남기면 독서지도교사가 매일 평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1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글과 영어동화책을 제공하는데 영어동화책은 EBS 방송내용을 기초로 한 전래동화가 대부분이다. ◆교육전문가 도움으로 영어책·비디오를 선택한다=학부모 김경화(35·서울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초등학교 2학년과 유치원생인 아이들에게 어떤 영어책을 보여줄까,어떤 비디오로 영어공부를 시키면 자연스럽게 학습이 될까 걱정했었는데 대여업체 교육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영어는 물론 사고력과 인성교육까지 도움이 되는 비디오를 빌려 볼 수 있어 좋다.특히 가격이 부담이 없다.”고 방문대여의 장점을 말했다. 키위영어의 주명진(42)대표는 “저렴하면서도 질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위한 효율적인 교육방법을 찾는 학부모가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교재 방문대여시장의 규모는 앞으로도 급속하게 커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허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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