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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기적 사건 ‘H정신수련원’의 실체는?

    엽기적 사건 ‘H정신수련원’의 실체는?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의 한 정신수련원에서 71명이 연루된 원장 살인미수, 집단 성폭행, 마약류 복용, 횡령, 절도 등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경찰의 수사나 신고가 아닌 용의자들의 자수로 드러났다. 하지만 밝혀진 사실은 거의 없고 의혹만 남아 있다. 당시 용의자 명단에는 탤런트와 교사, 의사, 공무원 등이 포함돼 있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수련원 사태를 파헤친 ‘대해부-H정신수련원 사건의 진실’을 9일과 16일 오후 11시20분에 방송한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7명과 나눈 인터뷰도 공개한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원장을 살해하려고 했던 동기가 원장이 갖고 있던 ‘마음수련법’을 훔치기 위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마음수련법의 실체는 어떤 것일까. 정신수련원 측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마음수련법의 일부를 공개했다. 수련법의 실체는 7일간의 기적, 3주간의 기적, 성(性) 참회, 상생재(相生齋) 등으로 충격적인 것들이 많았다는 전언. 특히 범행을 저지른 일당은 마약류 환각제 ‘졸피뎀’을 음료수에 섞어 원생들에게 마시게 한 후 성폭행했다. 여기에 이 장면을 직접 촬영,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이들은 70여차례에 걸쳐 집단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 피해자들에게 끔찍한 악행을 반복했다. ‘그것이’는 협박용으로 쓰였다는 집단성관계 동영상이 과연 존재하는지, 있다면 언제 어떻게 촬영된 것인지 추적한다. 또 교사, 공무원, 의사, 탤런트 등 각계를 망라한 회원을 가입하도록 만든 정신수련원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 정신수련원이 단지 수련원인지, 아니면 종교단체인지 등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제작진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밝혀진 사실이 거의 없는 상태로 모든 것이 의혹투성이”라면서 “현재 모든 범죄 사실이 71명의 진술서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변호사시험 첫 모의고사 18~22일 건국대서 실시

    2012년 로스쿨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변호사시험 첫 모의시험이 실시된다. 모의시험 채점결과는 향후 시험문제 유형개발 및 과목별 난이도 조정자료로 쓰일 예정이어서 로스쿨생들은 물론 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호사시험 첫 모의시험을 18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화양동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실시된다. 시험과목은 공법(헌법·행정법), 형사법(형법·형사소송법), 민사법(민법·상법·민사소송법)과 법조윤리다. 시험유형은 선택형과 논술형으로 나눠지고, 논술형은 다시 법률사례문제에 대한 주관식 답안을 작성하는 사례형과 모의사건 기록을 바탕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법률서식을 작성하는 기록형으로 분류된다. 응시생은 사법연수원생과 지난해 제51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생 각 30여명, 로스쿨 재학생 100여명 등 160여명으로 구성됐다. 로스쿨 재학생은 각 로스쿨에서 추천한 응시인원 중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시험시간은 공법·형사법분야 선택형은 각 70분, 논술형은 각 120분이다. 민사법분야는 선택형 120분, 논술형 중 사례형 210분, 기록형 180분이다. 법조윤리는 80분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채점결과는 최초 시행되는 2012년 변호사시험 문제유형 개발을 위한 참고자료로만 활용되며 채점결과 및 기타 통계는 공개되지 않는다.”며 “로스쿨 정규과정만 충실히 이수하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5월 변호사시험 시행방식 개발 및 문제유형연구를 위해 법조계와 로스쿨 교수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변호시험 문제유형 TF(태스크 포스)’를 발족했다. 또 TF 산하에 4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시험과목별 문제유형연구위원회’를 운영하며, 이번 모의시험출제도 이 위원회가 맡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유재석-이효리의 ‘패떴’ 무엇을 남겼나

    유재석-이효리의 ‘패떴’ 무엇을 남겼나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시즌2’를 기약하며 오는 11일 마지막 촬영에 임한다. ’국민남매’로 사랑받던 유재석과 이효리가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패떴’은 폐지되는 셈이다. 2008년 6월 첫선을 보인 이래 한때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예능강자로 우뚝 솟았던 ‘패떴’은 지난해 6월 박예진과 이천희가 하차하는 등 멤버 교체가 이뤄지고 방송 1년을 전후해 시청률이 하향세로 접어들어 최근에는 10%대 중반까지 시청률이 떨어지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간 특유의 단결력과 유쾌함을 선보이며 ‘국민 리얼 버라이어티’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것은 사실. 지난 1년 8개월여 동안 주말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던 ‘패떴’은 그동안 어떤 족적을 남긴 프로그램으로 기억될까. ◆ 후발주자, 그러나 차별화에 성공 리얼 버라이어티의 열기 속에 탄생한 ‘패떴’은 방영 초반 경쟁 프로그램의 ‘아류’라는 평가 속에 불안하게 출발했다. MBC의 ‘무한도전’과 KBS 2TV ‘1박2일’에 이은 ‘제3의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패떴’은 나름대로 자신 만의 색깔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우선 ‘무한도전’과 ‘1박2일’이 남성 연예인들로 멤버를 구성한 것에 차별을 둬 ‘외박 프로그램’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여성 멤버를 기용했다. 유재석, 김수로, 대성, 윤종신, 이천희 등의 남성 멤버에 이효리와 박예진을 고정 ‘패밀리’로 구성한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국민요정’ 이효리는 그동안의 ‘섹시 퀸’ 이미지를 벗고 촌스러운 ‘농촌 처녀’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성으로서는 얌전해야 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남성 멤버들과 대결하거나 악착같이 게임에 임하는 모습 등은 더 이상 예전의 이효리가 아니었다. ◆ ‘야생’에 약한 여성 연예인 배치 ‘성공적’ 같은 여성 멤버인 박예진의 변신도 새로웠다. 드라마에서는 절대 보여 지지 않았던 투박한 이미지와 강한 승부욕을 ‘패떴’에서는 어김없이 드러냈다. 특히 남성 멤버들도 두려워서 못했던 도망가는 닭을 잡아 모가지를 비틀거나 장어의 비늘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벗기는 장면에서는 ‘공주’ 박예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이렇듯 ‘야생 버라이어티’에 약할 것만 같던 여성 캐릭터의 이미지를 이효리와 박예진은 게임하면서 아낌없이 몸을 던져 물에 빠지고 진흙 속에서 뒹굴고 넘어지고 자빠지는 등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줘 오히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떴’은 또 하룻밤을 보낸다는 설정은 ‘1박2일’과 비슷하지만 남녀 멤버들이 같이 식사를 준비한다든지 신청인의 집안일을 공동으로 거드는 모습을 통해 마치 대학생들의 ‘MT’나 ’농활’을 연상케 하는 등 젊은 시청자들이 ‘추억’을 되새김질 할 만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시켰다. 특히 ‘1박2일’이 여행지를 둘러보고 게임을 통해 선별된 식사와 취침을 한다는 비교적 단순한 프로그램 포맷을 갖고 있다면 ‘패떴’은 농촌체험-게임-저녁 밥짓기-게임-인기투표(순위 선정)-새벽일 당번 정하기-아침밥 짓기 등의 다양한 패턴을 통해 ‘버라이어티’의 기본을 보여줬다는 점도 실험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 농촌을 돌아보게 하다 ‘패떴’의 촬영장은 농어촌이다. 인적이 드문 외지는 물론이고 잘 알려진 곳이라 하더라도 주변 관광지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한 농가를 선택해 ‘시골 집’에서의 하룻밤을 묵도록 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혼탁한 도시의 공기를 떠나 시골의 토속적인 향기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패떴’의 발자취다. 특히 도시 젊은이들로 하여금 연예인들이 제공하는 풋풋한 웃음 이면에서 농촌을 되돌아 보고 우리 농가의 현실이나 생생한 삶을 만끽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밥 한끼를 지어먹기 위해 이웃을 찾아가 김치를 얻어오거나 멤버들이 직접 고추를 따고 상추, 깻잎, 무 등을 밭에서 공수해 식탁 위에 올려 놓는 장면에서는 어김없는 우리 농민들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시청자들 역시 ‘패떴’을 통해 도시 생활에서 오는 각박함이나 삭막함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와 ‘대리만족’을 충분히 가져갔을 듯하다. ◆ 진짜 ‘패밀리’ 같은 구성원들 ‘패떴’의 인기 원동력에는 진짜같은 ‘패밀리’가 있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큰 형 윤종신과 김수로를 시작으로 ‘중간 라인’의 유재석, 김종국, 이효리, 그리고 막내그룹인 박예진, 박해진, 대성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가족을 연상하게 할 만큼 멤버간 단합력과 친화력이 돋보였던 게 ‘패떴’의 강점이었다. 밥을 짓는 과정에서 남 몰래 라면스프를 넣어 양념을 맞춘 윤종신과 오빠들을 동생처럼 ‘막’ 대하는 이효리, 그리고 프로그램의 자연스런 진행과 신구 멤버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유재석, ‘김국종’으로 불리며 이효리의 ‘애완 동물’ 취급을 받았지만 묵묵히 이효리의 요구를 다 들어주었던 김종국, 주종관계인 듯한 ‘김계모’ 김수로와 ‘천데렐라’ 이천희와의 관계 등에서 시청자들은 어김없는 ‘가족’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었다. 특히 고정 멤버 중심인 ‘무한도전’과 ‘1박2일’과는 달리 ‘패떴’에서는 고정 멤버 외에 게스트를 초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게스트들이 기존 패밀리 멤버와 동화되었다는 점은 ‘패떳’에서만 볼 수 있는 멤버십이었다. ◆ ‘설정’, 그리고 ‘연출’ 논란 예능 프로그램 최대의 적은 식상함이다.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라면 식상함과 함께 인위성도 신경써야할 덕목 중 하나다.그런 점에서 ‘패떴’은 인기가도 국면에서 대본 공개와 상황 조작설 등의 논란에 휘말리면서 아쉽게도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작년 초 대본이 공개돼 설정 논란이 벌어진 이후 김종국이 20만원 상당의 참돔을 잡은 장면이 ‘스킨스쿠버가 미리 물속으로 들어가 김종국 낚싯대에 참돔을 끼워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기에 멤버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유치원생의 등교를 도와준 뒤 준비한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카메라를 든 한 스태프가 학교 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장면이 네티즌들에게 포착돼 논란을 키웠다. 물론 제작진은 “설정이 아니다.” “실제 담배가 아닌 파인더 뷰가 빛에 반사된 것이었다.”고 여러모로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혼돈을 준 자체 만으로도 ‘패떴’은 불명예를 떠 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해 초 대본 공개와 관련해서도, SBS 예능국 모 PD는 “대본 공개와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다. 당시 대본이 공개된 것은 ‘패떴’만이 아닌 경쟁사 프로그램도 포함됐었다.”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해명했지만 이미 시청자들에게는 ‘조작방송’이라는 이미지가 어느 정도 각인이 되버린 게 사실이다. 큰 인기 만큼이나 논란도 있었던 ‘패떴’. 이제 시즌2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니 오리지널 ‘패떴’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한선, 미모의 예비신부 첫 공개

    조한선, 미모의 예비신부 첫 공개

    조한선이 5일 예비신부 정해정씨와 함께한 웨딩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조한선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2세 연하의 미술 대학원생 정해정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조한선은 웨딩촬영 후 “영화 촬영 등 일이 바빠 예비 신부를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무엇보다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크고 결혼식을 기다리는 지금이 너무나 즐겁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아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준비를 총괄한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바쁜 일정에 결혼준비를 하면서도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며 이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행복한 모습을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9일 열리는 결혼식에서 배우 백윤식이 주례를, 김수로가 사회를 맡기로 했으며 축가는 왁스가 부른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해 11월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결혼할 친구가 아이를 가졌는데 13주 정도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당시 조한선은 “원래 군대를 다녀온 후 결혼을 할 생각이었으나 본의 아니게 좋은 일이 생겨 미리 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과외받고 경시 입상’ 외고입시 감점

    학생의 성적이 과외를 통한 것인지, 스스로 공부법을 깨우쳐서 이뤄낸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학생의 교과 내외 활동 이력이 능동적인 탐구 과정에서 산출된 성과인지, 부모와 학원이 정해 준 프로그램에 따른 결과물인지 어떻게 파악할까. 최근 외국어고 입시 개편안을 확정한 교육과학기술부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내년부터 외고 입시에서 100% 도입하기로 한 입학사정관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어떻게 치를지 세부사항을 정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사교육 경감 방안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만능 도깨비 방망이인 양 선전한 데 따른 후폭풍이라는 지적이다. 교과부가 내년 1월까지 마련할 세부사항에는 외고 입시 전형에서 제출하는 학습계획서와 학교장 추천서에 ‘사교육 경험 유무’를 기재하도록 하는 방안과 경시대회와 토익·토플 점수를 써 내도 반영하지 않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경시대회 성적과 토익·토플 점수를 내더라도 경시대회 등을 준비하는 동안 자기주도 학습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 독서실적·방과 후 활동 등의 항목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교육계 안팎은 이런 교과부의 노력을 한 편의 코미디로 치부하는 분위기다.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외고 입시 원서를 쓰는 과정에서 사교육을 받은 사실을 누락시키는 등 조작이 가능하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런 지적에 대해 “외고 지원생의 학습계획서와 학교생활기록부, 교장추천서 등을 통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학원 수강 여부 등을 거짓으로 꾸미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적발되면 불합격 처리를 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커서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교직원노조 동훈찬 정책실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새로운 사교육이 유발될 것이라고 지적했더니 외고 입시생 스스로에게 사교육 여부를 써서 내라는 정책을 마련한 것이냐.”고 되물은 뒤 “아무래도 외고 체제는 존치시키고, 사교육 유발에 대한 비판 여론도 의식하다 보니 나온 어중간한 정책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식의 땜질식 정책은 정부 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학생과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하는 원인이 된다.”고 비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독자의 소리]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이맘때쯤이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구세군 자선냄비다. 구세군은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의 33억 1700만원보다 6억 8300만원 많은 40억원으로 잡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국 76개 지역, 300여곳에 자선냄비를 설치했다. 특히 군부대 장병, 경찰, 유치원생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동식 자선 차량으로 곳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9곳에도 자선냄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12월 한 달 동안 대도시에 살면서 구세군 자선냄비를 한 번이라도 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연말 기분에, 또 술에 취해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한 번이라도 더 자선냄비를 뒤돌아보고 주머니의 작은 동전 하나라도 꺼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손길을 건넸으면 한다.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다. 추운 겨울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해 사랑을 나눴으면 한다. 잠시라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훈훈한 연말이 되기를 기대한다.경북 경산시 진량읍 김형근
  • 대학생 과외도 알바도 별따기

    대학생 과외도 알바도 별따기

    1980~90년대만 해도 홍수를 이뤘던 ‘대학생 과외선생님’이 사라지고 있다. 과외자리를 구하려는 대학생들은 많지만 정작 이들에게 자녀들을 맡기겠다는 학부모들은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과외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 대학생들은 학비 마련 등을 위해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등으로 몰리고 있다 20일 대학가 게시판은 종강을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고생 과외교사는 품(시간)을 적게 들이고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아르바이트로 꼽힌다. 하지만 학원 중심의 사교육 시장이 전문화되면서 보습학원이나 학원 강사 경험이 있는 전문 과외교사가 대학생 과외교사 자리를 사실상 대신하고 있다. 과외교사 연결업체 맑은소리샘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성실성과 책임감이 없는 대학생 과외교사를 더 이상 원치 않는다.”면서 “우리도 1년 전부터는 대학생을 전혀 받지 않고 교육청에서 정식으로 허가받은 전문교사만 연결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생들은 지인을 통하지 않고서는 과외를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학생 이현정(21·여)씨는 “연줄이 없는 사람은 주로 과외 사이트에 등록하는데, 수수료가 한달치 수업료 수준이라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과외 사이트에 등록하려고 해도 조건이 만만치 않다. ‘대학생은 연락을 삼가주세요.’ ‘대학원생이나 졸업생만 연락 바람’ ‘교대 학생 외 연락 금지’ 등 게시글마다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다. 대학생 최진규(22)씨는 “몇년 전 휴학할 때만 해도 과외로 월수입을 200만원까지 올렸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면서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대학생을 꺼린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생을 둔 학부모 임모(45·여)씨는 “남학생을 과외교사로 뒀었는데 아들을 데리고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대학생은 사절”이라고 말했다. 이모(17·수원시)양은 “엠티다, 시험기간이다, 학교행사 등을 이유로 수업을 미루는 대학생 선생님이 많다.”고 투덜댔다. 대학생들에게 과외 대타로 떠오른 아르바이트는 공공기관 ‘사무보조’이다. 방학 기간 1~2달가량 시청·구청 등 관공서에서 월 60만~80만원을 받으며 일한다. 대학생 정은영(22·여)씨는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만 일하면 돼 계절수업도 들을 수 있다.”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보다 월급도 높고, 공공기관이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LG - 매년 보육시설 1개씩 건립 기증

    [사회공헌 특집] LG - 매년 보육시설 1개씩 건립 기증

    LG의 사회공헌활동은 복지와 문화, 교육, 환경, 언론 등 5개 공익재단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문제 극복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매년 1개씩 보육시설을 건립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경기 파주, 경북 구미에 이어 경기 오산에서 기공식을 했다. 또 지자체에 홀몸노인과 장애인이 목욕할 수 있는 이동목욕차량을 기증하고 저신장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는 ‘유트로핀 지원’ 등도 전개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대학원생 장학금 지급과 교수 해외연구비 지원 등의 장학사업과 더불어 LG아트센터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과 아티스트를 소개, 국민들이 좋은 공연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적인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 ▲LG상남도서관 무료 디지털 음성 콘텐츠 제작 ▲LG연암학원 천안연암대학과 연암공업대학 등을 통한 농업 현대화와 공업인력 양성 ▲LG상록재단 ‘조류보호사업’ ‘초등학교 우리 꽃밭 조성사업’ 등 부문별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LG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 대한 사회공헌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학교’ 사업을 시작, 저소득층 음악 영재 20명에게 미국 링컨센터와 국내 최고의 교수진이 개발한 실내악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삼성그룹 - 매년 고교생 3000명에 학비 전액 지원

    [사회공헌 특집] 삼성그룹 - 매년 고교생 3000명에 학비 전액 지원

    삼성그룹 사회공헌의 중심은 삼성사회봉사단이다. 1994년 10월 창단 후 희망(Hope), 화합(Harmony), 인간애(Humanity) 등 ‘3H’를 기조로 삼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먼저 ‘희망’ 사업은 희망의 공부방과 열린 장학금, 희망의 작은 도서관 등 아동·청소년 복지향상과 장학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04년부터 전국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20만원씩 모두 300억원 정도를 지원했다. 또 2004년부터 매년 3000여명의 전국 1·2학년 고등학생을 선발, 1년 동안 등록금과 수업료, 학교운영비 등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자매결연과 재난구호, 시민단체와 파트너십 활동, 자연봉사활동 프로그램의 개발 및 지원 사업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사회공헌이 시스템화됐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헌혈 캠페인과 창립기념봉사, 자원봉사, 연말이웃사랑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 전국 100여개의 삼성자원봉사센터를 조성, 지역사회 밀착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법률봉사단, 삼성의료봉사단 등 4200여개의 자원봉사팀이 업무 특성이나 특기, 취미를 살린 다양한 전문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에서는 삼성전자를 통해 자선모금행사 ‘Samsung Four Seasons of Hope’(희망의 사계절)를 진행하면서 2002년부터 2000만달러를 모금했다. 중국삼성은 ‘일심일촌(一心一村)’ 농촌 자매결연사업을 전개해 총 46개 농촌마을과 결연했고, 내년까지 애니콜 소학교 100개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계열사들도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1995년부터 전국 소년원생과 장애 청소년 등에게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에는 ‘IT 나눔봉사단’을 발족하여 전국 그룹홈(아동, 청소년)의 홈페이지 구축을 진행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배의 도장 품질검사와 용접을 담당하는 팀이 인근 마을의 초등학교 체육 시설을 직접 도색, 개·보수를 지원하는 전문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테크윈도 동호회 중심으로 전문음악 봉사팀을 구성, 지역사회의 조손 가정과 한부모가정 돕기 음악회를 개최하고 아동들에게 악기 연주법을 가르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25명으로 구성된 ‘희망소리 합창단’을 창단,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학습력을 높이고 재활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동원 - 장학사업 30년… 중고생 3200명 혜택

    [사회공헌 특집] 동원 - 장학사업 30년… 중고생 3200명 혜택

    동원그룹은 올해 4월 ‘불혹의 나이’(창립 40주년)를 맞았다. 그에 걸맞게 새롭게 세운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 특히 동원은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원은 1977년부터 강진동원장학회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급하고 있다. 1979년부터는 체계적 장학사업을 위해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32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40억원 정도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80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비 지원을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 국립수산연구원 등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에도 140억원가량의 기금을 지원했다. 1996년 서울대 동원생활관 설립, 고려대 글로벌 리더십 센터 건축금 기부 등 교육기자재 지원에도 힘썼다. 무엇보다 축구대회 및 책읽기 운동 등을 통한 인재 양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2007년 5월 시작한 ‘책꾸러기’ 캠페인은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키워줘야 우리도 선진국이 될수 있다.”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매월 1권씩 12권의 책을 연간 1만 가정에 무료로 보내주는 사업으로 총 33만권이 지급됐다. 올해는 한부모가정·조손가정·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에 책을 보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축구발전에 기여하고자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시작한 ‘동원컵 전국 초등 축구리그’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자녀교육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성공명사 초청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오바마 걸?…이번엔 ‘류시앙 걸’ 中서 인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가 유명해진 일명 ‘오바마 걸’에 이어 이번에는 육상 허들선수 류시앙과 이야기를 나눈 미모의 자원봉사자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육상의 자존심인 류시앙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홍콩 장쥔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회 동아시안대회 110m 허들 부분에 출전했다. 국민적인 인기를 끄는 스포츠 스타인만큼 중국인들의 눈은 류시앙을 향했다. 그러나 류시앙이 몸을 푸는 동안 중국 네티즌들의 시선은 한 여성에게 집중됐다. 검은색 옷을 입고 류시앙 바로 뒤에 대기한 자원봉사자가 그 주인공. 미모의 여성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오바마 걸을 잇는 일반인 스타’임을 직감했다. 게다가 갈아입다가 유니폼이 걸린 류시앙에게 다가가 이 여성이 “도와줄까요.”라고 수줍게 묻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순수한 매력이 아름다운 여성”, “얼굴도, 마음도 예쁜 자원봉사자”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 직후 이 여성은 단번에 인터넷 스타로 뛰어올랐다. 일부 네티즌이 “류시앙도 이 여성의 매력에 반한 것 같다.”고 근거 없는 소문을 내자 관심은 더욱 치솟았다. 중국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밝혀진 이 여성은 황 치잉이란 17세 여고생. 지난해 홍콩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승한 재원이란 사실도 추가로 전해졌다. 그녀는 현지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류시앙이 옷을 갈아입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도와준 것일 뿐”이라면서 “평범한 학생이라서 이런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우한신보 등은 지난달 16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인터넷 스타로 도약한 대학원생 왕즈페이(21)이 연예인이 되려고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K21 불량 6개大 첫 퇴출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두뇌한국(BK·Brain Korea)21’ 사업에서 성과가 없는 사업단이 처음으로 퇴출됐다. 성과가 부실한 106개 사업단은 지원비가 삭감됐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70개 대학, 495개 사업단(팀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한 BK21 사업 2단계 3차년도(2008년) 평가에서 성과가 부진한 110여개 사업단의 지원비를 10% 삭감했으며, 특히 성과가 없는 6개 사업단을 지원대상에서 퇴출시켰다고 13일 밝혔다.퇴출된 곳은 경북대(기계)·인천대(공학)·한양대(공학)·경희대(사회)·대구가톨릭대(공학)·전남대(예술체육) 등이다. 또 퇴출은 면했지만 연구성과가 미미한 106개 사업단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지원비의 10%를 삭감 조치했다. 지원비 삭감으로 조성된 34억여원은 최상위로 평가된 40개 대학 112개 사업단에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평가 결과, 전국 단위 사업단 중에서는 서울대가 최상위 사업단 10곳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 8곳, 고려대 6곳, KAIST 5곳, 연세대 4곳, 시립대 3곳 등도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지역 단위 사업단 중에는 부산대가 최상위 분야 11곳으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3차년도의 주요 사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참여 교수들이 지난 1년간 발표한 연구논문은 모두 2만 5999건으로 전년보다 7.7%, 대학원생 연구논문은 1만 3861건으로 24.5%가 증가했다. 특히 인문사회 분야의 경우 국제 저명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 건수가 교수 298건, 대학원생 61건으로 각각 전년 대비 4.9%와 190%가 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업에 참여한 대학교원(4만 690명)은 1.5%, 외국인 교수(289명)는 21.4%가 늘었다.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스크럽스 시즌3’ 첫선

    미국에서 시트콤 ‘프렌즈’ 열풍을 잠재우며 인기를 모은 ‘스크럽스 시즌3’가 12일 시트콤 전문 케이블 채널 폭스라이프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지난 11월 미국 최대의 방송 정보 사이트 ‘TV.com’이 실시한 역대 시트콤 팬투표에서 ‘프렌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스크럽스’의 원래 뜻은 의사들이 입는 수술복이다. 병원생활에 갓 입문한 새내기 인턴의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인턴들의 좌충우돌 병원 생활기를 그렸다. 미국 드라마 ‘ER’이나 ‘하우스’, ‘그레이 아나토미’처럼 어려운 의학이야기에서 벗어나 중환자들의 병과 죽음을 따뜻하고 유쾌한 유머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특히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영화 ‘백 투더 퓨처’의 마이클 제이 폭스가 출연해 강박 장애를 앓고 있는 천재의사를 연기한다. 영화 ‘미이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브렌든 프레이저가 카메오로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부산 희망근로 지나간 자리 꽃·나무 가득한 주민쉼터로

    부산 희망근로 지나간 자리 꽃·나무 가득한 주민쉼터로

    희망근로 사업이 동네도 변신시키고 주민의식도 바꿨다.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 대연6동에 있는 통일동산 명품산책로 숲속 쉼터. 인근 어린이집 원생 30여명이 옹기종기 앉아 악기를 연주하며 야외수업이 진행됐다. 얼마 전만하더라도 쓰레기가 가득한 무단 경작지로 더럽고 지저분한 것은 물론 악취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곳이다. 희망근로 사업이 주변환경 정화와 함께 주민의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남구는 지난 6월부터 실직자 등의 생계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변환경 변화는 물론 애향심까지 고취시키는 등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연6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9월 희망근로자 36명을 동원해 쓰레기로 뒤범벅돼 있고 주민들의 무단 경작지로 활용되던 통일동산 자리 정비작업을 벌였다. 여기에서 나온 쓰레기만 무려 50t에 이르렀다. 이들은 쓰레기를 치운 자리에 잔디와 나무, 꽃 등을 심고 동물조형물과 화단, 산책로 등을 만들었다. 2개월여 뒤 어린이집 원생들이 야외수업을 할 정도로 아름다운 동산으로 탈바꿈했다. 용당동 용당세관 담 일대도 희망근로자들의 노력으로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곳은 몰래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곳으로 양심거울이 설치되기도 했다. 길이 345m 높이 1.8~7m의 용당세관 담이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그래픽화, 동양화, 서양화로 꾸며지면서 동네분위기가 확 바꿨다. 쓰레기 투기는커녕 오히려 더러워질까봐 주민들이 수시로 거리 청소에 나서는 곳으로 변한 것이다. 대연5동 주민센터 옥상도 최근 회색 시멘트 바닥에서 계절 따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녹색 정원으로 말끔하게 단장됐다. 129여㎡에 16종 200그루의 나무와 화초가 심어진 것도 희망 근로사업 참여자들의 손으로 조성됐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실직자 등에게 생계지원을 위해 시작한 희망근로 사업이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면서 주민의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남 익명의 과학영재 장학금 화제

    한 익명의 독지가가 내놓은 수십억원의 장학기금이 경남지역 과학영재 육성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경남도는 8일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백엽장학재단이 지난 7일 도청 강당에서 올해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도내 고교 및 대학생 34명에게 1억 2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10명과 대학원생 6명에게는 등록금을 지원했으며 도내 대학 출신 해외 유학생 3명에게는 1인당 1000만원씩을 지급했다. 또 경남과학고 재학생 가운데 전국단위의 수학·과학·정보올림피아드 경시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 입상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15명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급했다. 백엽장학재단은 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낸 독지가가 경남도에 과학영재 육성에 써 달라며 모두 35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2000년 4월 설립됐다. 재단 이름은 기금을 기탁한 독지가의 아호를 따 지었다. 이 독지가는 자신의 이름을 끝까지 알리지 말 것을 당부하며 2000년 12억원을 시작으로 2001년 3억원, 2002년과 2006년에 각 10억원씩을 내놓았다. 35억원의 장학기금 이자로 해마다 이공계 학생 30여명을 뽑아 장학금을 준다. 경남도는 올해까지 모두 210명의 학생들이 12억 17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대한민국의 과학발전을 이끌 인재로 쑥쑥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경춘선 타고 맞춤관광 뜬다

    강원 춘천시가 내년 말 경춘복선전철 개통에 대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춘천시는 2일 복선전철과 연계한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내년도 관광분야의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수도권 당일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연령층별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우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노인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온천, 옥광산 등과 막국수, 닭갈비 촌을 연계한 실버관광상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유치원생들의 1일 현장학습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올해 시범 운행한 기차상품 ‘동화나라 상상열차’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암스포츠타운의 테니스, 족구, 레저 경기장을 찾는 동호회를 대상으로 스포츠경기와 문화공연, 별미여행 등을 묶은 1박2일의 스포츠관광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 젊은 층을 겨냥해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중 ‘MTB전용열차’를 운행, 레저경기와 자전거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상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 유행하는 걷기 여행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전철역과 연계한 하루 일정의 ‘춘천길’ 걷기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내∼남이섬 간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등 전철역과 버스터미널,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개설키로 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당일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로 수도권 주민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아 문화관광도시 춘천의 이미지를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김완주 전북지사 美서 40억弗 투자유치 MOU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30일(현지시간) 2개 개발투자회사와 총 40억달러(4조 80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김 지사는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방미 마지막 날인 3일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 옴니홀딩스그룹 등 2개 미국 개발 투자회사와 총 40억달러 규모의 투자 자금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윈저캐피털 앤드 무사그룹은 새만금산업단지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경제자유구역 진출기업에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제공하고 옴니홀딩스그룹은 이 지역 개발을 위해 30억달러를 각각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1일에는 미 하원 아태소위를 방문,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 등을 만나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위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등 협력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을 통해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인 군산공항에 부정기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건의문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전용공항인 군산공항은 민간 국내선만 제한적인 취항을 허용하고 있으며 국제선 취항은 군사보안상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군산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하기 위해서는 SOFA 개정이 필요해 외교부와 국방부 등이 이 같은 뜻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SOFA를 개정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려 개정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미 의회와 행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일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새만금 사업 계획과 기후변화 대응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뉴욕대를 방문해 와그너스쿨 대학원생과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홍보 강연도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컬럼비아대를 방문, 새만금에 분교를 세우는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연말 자선공연 롱런 비결은?

    연말 자선공연 롱런 비결은?

    가슴을 훈훈하게 만드는 자선 공연들이 잇달아 열린다. 자선공연은 1회성 공연이 대부분이지만 ‘롱런’(장기공연) 작품도 여럿 있어 주목된다. ‘뜻’도 살리면서 관객의 ‘예술성’ 눈높이를 맞춘 것이 장수비결로 꼽힌다. 30일 문화계에 따르면 성인발달장애인의 자활 기금 마련을 위한 조이콘서트가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10회를 맞았다. ‘기쁨터’가 주관한다. 장애아를 키우는 가족들이 사회에서 아이와 더불어 행복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어머니들의 모임이 모태다. 공연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몇 년 동안은 해마다 2000만~3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장애인 보호센터 등에 기부하고 있다. 가수 유열이 10년째 사회를 맡고 있고, 기타리스트 이병우·김의철, 피아니스트 이루마, 가수 김광진·서영은·윤선애, 까리따스 중창단, 기쁨터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김미경 기쁨터 부모회 대표는 “순수한 목적을 가진 자원 봉사자들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 같다.”면서 “신종 플루 때문에 걱정이 크지만 항상 안될 것이라는 걱정 속에서도 기금을 모아 기부하게 되는 기적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그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1만~3만원. (031)977-9055. 복권위원회 기금의 지원을 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예술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도 12월 한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희망을 나누는 이 콘서트는 최근 6년 동안 매년 1000회 이상의 자선 공연을 일년 내내 꾸려왔다. 경기가 좋지 않은 올해에는 특별히 연말에 대대적인 자선 공연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노동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난치병환자와 가족, 노인 등 문화 향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진행하는 콘서트다. 전유성, 정은아, 정관용씨가 사회를 맡고 가수 강산에, 마임계를 대표하는 젊은 아티스트 고재경, 일본의 비눗방울 아저씨 오쿠다 마사시, 성악으로 코믹한 동요와 가곡을 선보이는 클래식 중창단 ‘얌모얌모 콘서트앙상블’, 트로트를 부르는 성악가밴드 ‘씨플러스’ 등 한·일 예술가들이 교차 출연한다. 6일 서울 구로 아트밸리를 시작으로, 13일 전남 해남 문화예술회관, 19일 천안 시민문화회관, 20일 경북 청도 모계고등학교, 23일 경기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27일 춘천 한림대학교 등에서 차례로 열린다. (02)3141-4751. 클래식도 예외는 아니다. ‘사랑의 음악회-러브 바이러스Ⅱ’는 5년째 해마다 소아암어린이와 불우이웃을 돕는 음악회를 해 오고 있는 소프라노 고진영과 지휘자 서희태 부부의 자선 공연이다. 10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익금은 전액 소아암 환아, 희귀병 환아, 재활원생을 위해 사용된다. 3만원. (02)591-0308. 1992년 시작된 ‘사랑의 플루트 콘서트’도 장수 자선공연이다. 르노삼성자동차 후원을 받아 배재영 동국대 교수의 ‘사랑의 플루트 콰이어’가 해마다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연한다. 29일 이뤄진 올해 공연은 세계적인 거장 막상스 라뤼 등이 출연했으며, 수익금은 중증 장애인 복지기관인 ‘신망애 복지타운’에 전달했다. 배 교수는 “자선공연이지만 출연진 등 수준높은 작품성에 각별히 신경쓴 것이 성년(18년) 공연을 맞게 된 힘”이라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받지 못해 죽어가는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지원하기 위한 색다른 자선공연도 열린다. 국제백신연구소가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자경 지휘로 여는 콘서트다. 올해 처음 열리지만 앞으로 꾸준히 같은 내용의 콘서트를 열겠다는 게 백신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3만 3000~11만원. (02)3487-0678. 홍지민 이은주 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 청계광장에 나타난 구세군 오랑우탄

    청계광장에 나타난 구세군 오랑우탄

     “딸랑 딸랑~ 불우이웃을 도웁시다.”  1일 서울 청계광장에 오랑우탄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테마 동물원 ‘ZooZoo’의 인기스타 ‘오랑이’(7). 금색 ‘사랑의 종’을 울리며 묘기를 부리는 오랑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끌었다.올해로 4년째 구세군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오랑이는 노련한 모습을 자랑했다. 구세군 ‘오랑이’ 사진 더 보러가기  기부금을 직접 받아 자선냄비에 넣는가 하면,기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기념촬영을 해주기도 했다. 모금을 독려하는 구세군 대한본영 관계자의 마이크를 뺏어들고 익살을 부리자 구경꾼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청계광장으로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신기한 듯 오랑이 주위로 몰렸다. 김인호(8)군은 “길거리에서 오랑우탄을 보니 너무 신기하다.”면서 꼬깃꼬깃 접은 돈을 자선냄비에 넣었다.  구세군은 “시종식을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광화문과 명동에 오랑이를 일일 모금원으로 내보냈다.”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많이 끄는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모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자선냄비를 통한 모금에 나섰다.구세군은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의 33억 1700만원보다 6억 8300만원 많은 4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자선냄비 설치를 전국 76개 지역,300여곳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렸다. 특히 군부대 장병, 경찰, 유치원생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동식 자선 차량을 이용해 단체가 직접 곳곳을 방문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톨게이트 9곳에서도 자선냄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24일 자정까지 모금을 하며,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10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31일 오후 마감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장상옥 맹수열 기자 007ja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좋은 부모상’ 교육세미나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대치장학회(회장 박철연)가 2일 대치2동 주민자치센터 3층 대강당에서 지역내 유치원생·초등학생 부모들을 대상으로 ‘제 1회 좋은 부모상’ 교육 세미나를 연다. 자녀들의 인성교육과 진로 선택에 관한 강좌가 마련된다. 전 서울시 교육위원인 장길호 박사가 강의를 맡는다. 대치동 주민들로 구성된 대치장학회는 강남구 저소득 가정의 중·고등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12월 발족됐으며, 올해부터 어려운 형편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학생 2명에 각 80만원(급식비), 고등학생 3명에 각 160만원(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치장학회 566-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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