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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플러스] 교하지구 미계약분 98가구… 전매 가능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에 대규모 타운하우스인 ‘윈슬카운티’(조감도) 미계약분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공급면적은 222㎡ 35가구, 249㎡ 57가구, 289㎡ 6가구이다. 등기 후 전매제한이 없다. 도심 속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자유로 문발 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031) 905-8488.
  • ‘헬리콥터 부모’ 늘었다

    ‘헬리콥터 부모’ 늘었다

    심현순(52·서울 신사동)씨는 대학생 딸 김수연(25)씨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시키기 위해 지난 1년간 ‘고3 엄마’가 되다시피했다. 딸을 학원에 보낸 뒤 각 대학별 로스쿨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하루 종일 관련 정보 수집에 시간을 보냈다. 시험 당일에도 딸의 주민등록번호와 수험표 등을 챙겨주고, 시험 결과도 자신이 먼저 확인하고 딸에게 알려줬다. 심씨는 “딸에게 맡겨두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모 절반이 자녀 취업준비 관여 은행 상품개발부에 근무하는 안모(27·여·부천 송내동)씨는 올 초부터 부서 회식에 참여하지 않는다. 아버지(58)가 회사에 전화를 걸어 “딸은 술이 약하니 회식에 데려가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안씨는 사내에서 놀림도 받았다. 아버지는 딸이 입사 3년차임에도 직장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긴다. 회사 업무가 동료에 비해 과중하지는 않은지 노심초사한다. 늘 자녀 곁을 맴돌며 조언과 간섭을 멈추지 않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들이 늘고 있다. 자녀의 성공을 위한 욕망에서 출발한 부모의 과잉보호 세태가 심화되고, 갈수록 취업난도 고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 부모들은 성인 자녀의 취업 전선에까지 뛰어드는 것은 물론 취업후에도 직장 생활에 끼어들어 관리와 통제를 멈추지 않는다. 25일 취업 포털사이트 인쿠르트가 취업준비생을 둔 부모 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자녀의 취업 준비에 관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녀 대신 취업 정보를 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함께 작성하거나 취업 박람회·면접장까지 따라가기도 한다. 입사시험 출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기본이다. 이광선(57)씨도 전형적인 헬리콥터 부모이다. 이씨는 “스물여덟살 짜리 아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을 힘들어해 매일 아침 수원 집에서 서울 역삼동 회사까지 태워다 준다.”면서 “해외영업파트에 근무하는 아들의 영어실력이 부족할까봐 회화학원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통 가족주의가 경쟁사회에 변질 전문가들은 가족 간 유대를 중요시하는 전통적 가족주의가 현대 경쟁사회를 만나면서 헬리콥터 부모란 개념으로 변질됐다고 분석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요즘은 대학원생 학부모도 전화해 ‘자식 잘 봐달라.’고 부탁할 정도”라면서 “부모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을 넘어서 자녀가 스스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의존하게 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미영 서울가족문제상담소장은 “부모들은 자식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심리적으로 자녀를 지배하고 싶은 것”이라면서 “자녀가 부모의 판단만 따라가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부모에게 책임을 돌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기자 남상헌 수습기자 min@seoul.co.kr
  • 유치원생을 주사바늘로 찔러 학대한 女교사

    영아들을 주사바늘로 학대해 온 중국의 20대 유치원 여교사가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윈난성 젠수이현에 있는 유치원의 교사인 쑨씨는 지난해 10월, 3~5세 유치원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1회용 주사기로 찌르는 흉악한 짓을 저질렀다. 울며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에게는 수 십번 반복해서 찌르기도 했으며, 아이들 60여 명의 몸에 크고 작은 주사바늘 자국을 남겼다. 게다가 일회용이라지만 한번 사용한 주사기로 다른 아이들을 찌르는 등 소독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는 문제의 여교사를 고소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간염․에이즈 검사 등을 받게 했다. 쑨씨에게 3년형을 내린 젠수이현 법원은 “일정한 고등학력을 지닌 교사가 아이들을 상대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저지른 점은 용납할 수 없다.”며 “특히 피고인은 수 십 명의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할 만한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다.”며 3년형을 선고한 사유를 밝혔다. 한편 이 교사는 재판에서 “돌봐야 할 아이들이 너무 많은데,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났다.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잘못된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초구 ‘클린후愛’ 호응

    서초구 ‘클린후愛’ 호응

    “집안 가득 쌓인 해묵은 먼지도 털어내고, 겨우내 묵혀 뒀던 두꺼운 이불도 정리하고 나니까 그렇게 홀가분할 수가 없어. 혼자 하기엔 너무 버거워서 미루고 있었는데, 너무 좋아.” 이영미(78) 할머니는 구청직원들과 청소전문가들의 손을 잡고 연신 쓰다듬기만 했다. 서울 서초구가 지역의 저소득 홀몸노인 및 장애인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집으로 찾아가 맞춤형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린후애(愛)’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중 노인이나 장애인, 질환자가 있는 독거가구를 우선으로 총 50가구가 대상이다. 이 가구들을 방문한 청소 전문가들은 문틈이나 창문틈 등 집안 구석구석 쌓인 미세먼지와 황사먼지를 말끔히 닦아내고, 화장실이나 부엌, 거실 바닥을 오존 살균한다. 피부 가려움증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이불이나 베개, 매트리스속 진드기는 고온 스팀청소기를 활용해 깨끗하게 제거한다. 개인이 청소대행업체를 통할 경우 20만원가량 부담해야 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번 청소서비스는 직업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다니엘직업재활원생들이 맡아 장애인 자활과 구민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구는 필요에 따라 도배나 장판 교체는 물론 제습기까지 대여해줄 예정이다. 또 청소가 끝난 후엔 사후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청결상태에 불만족한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달 초 클린후에 서비스를 받은 시각1급 장애인 표모(38)씨는 “겨우내 여기저기 가렵고 숨도 쉬기 힘들었는데, 집안이 깨끗해지니 몸도 한결 가볍고 기분까지 상쾌하다.”면서 “볼 수는 없지만 봄이 왔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다문화사회 이혼·양육도 법적 안정성 확보를”

    “다문화사회 이혼·양육도 법적 안정성 확보를”

    │헤이그 정은주 순회특파원│초창기 핵심 고객이었던 유럽 국가가 유럽연합(EU)을 통해 국제협약을 넘어서는 통일 사법체계를 구축하자 헤이그국제사법회의(HCCH)는 최근 미주 및 아시아 국가 간의 국제사법 협력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다문화 사회로 나가는 우리나라가 가족·아동 보호와 관련한 국제협약 연구에 좀 더 관심을 쏟기를 바랐다. 한스 반 룬 HCCH 사무총장은 “이혼·양육·재산 등 개인적인 문제가 국제 분쟁으로 발전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법적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국제협약 채택·가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확대되면 국경을 넘나드는 사적 분쟁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 더욱 그렇다. 이에 HCCH는 한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인 인턴 이선(30·여·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생)씨를 채용한 데 이어 국제사법회의규정 등을 한국어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올렸다. 특히 지난달에는 대법원에 한국 법관 파견을 공식 요청했다. 반 룬 총장은 “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의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법률, 판례를 공동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법원은 법관 1명을 조만간 상설사무국에 보내 다른 나라 법관들과 교류하고 국제사법에 대해 HCCH와 공동연구할 방침이다. ejung@seoul.co.kr
  • G20준비委에 외국언론인 발길 잇따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한국을 찾는 외국 언론인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기획재정부와 G20 준비위에 따르면 서울 삼청동의 G20준비위원회를 찾는 외국 언론과 대학생들의 발길이 3월 들어 부쩍 늘었다. 한·미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은 월스트리트저널, 다우존스, CNN 본사 기자들이 지난 19일 이곳에 들러 현안 브리핑을 듣고 사공일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지난 12일에는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생 25명이 방문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과정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 언론 등이 G20 준비위를 필수 코스로 여기는 이유는 올해 G20 정상회의가 가장 큰 국제행사인 데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에는 중동 언론인들이 G20 준비위를 찾았다. 이라크 알수마리아 TV의 무스타파 알 노만 제작국장이 G20 비회원국을 위해 한국이 해줄 수 있는 바를 집중적으로 묻기도 했다. 권해룡 G20 준비위 무역국제협력국장이 “한국 또한 식민지, 전쟁, 가난을 겪고서 경제개발 계획을 통해 원조국으로 발전한 경험이 있어 이라크를 포함한 제3세계의 개발 문제를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답하자 이라크 기자가 크게 기뻐하며 돌아갔다. 앞으로도 G20 준비위를 찾는 외국 언론이 줄을 지을 전망이다. 4월에는 러시아 언론사 국장단, 8월에는 유럽연합(EU) 언론인, 10월에는 중국 언론인들이 방문한다. G20 준비위는 직접 방문하는 외국 언론 외에도 홍보를 확대하고자 캐나다에서 G20 정상회의가 끝나는 6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대외 홍보에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강남구 인사비리 감사 착수

    서울 강남구는 공금을 횡령한 채 잠적했다 자살을 기도한 구청 공무원 이모(51)씨가 구청 인사에 비리가 개입됐다고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사실확인을 위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4년간 인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신하지만 혹시 있었을지도 모르는 인사비리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감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씨가 10일 무단결근을 한 후 다음날 출근해 납치를 당했다고 보고했다.”면서 “13일 진상파악을 위해 이씨를 부른 구청장에게 이씨가 구청 인사에서 금품이 오간 소문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구청 직원들조차도 이씨가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 근거없는 소문을 지어낸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구청은 인사팀장으로 근무하던 이씨가 지난 지난해 10월15일부터 12월31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구청 공무원생활안전기금 계좌에서 7억 7710만원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다. 구청측은 곧바로 이씨를 직위해제하고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씨는 구청이 공금횡령 확인에 나서자 16일 집을 나갔으며 20일 오전 10시50분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기도원 화장실에서 극약을 마신 채 신음하다 기도원 관계자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씨는 가족과 기도원 목사, 강남구청장 앞으로 편지 3통을 남겼으며 22일 오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상태가 조사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면 횡령한 돈의 사용처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8억들고 튄 강남 공무원

    서울 강남구청은 최근 공무원생활안정기금에서 7억 7000여만원을 빼돌려 잠적한 인사팀장 이모(51)씨를 공금횡령 혐의로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발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현재 탐문수사 등을 통해 이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구에 따르면 이씨는 구 공무원생활안정기금 계좌에서 7억 7710만원을 빼냈으며, 11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집에 머물다 16일 집을 나가 잠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싱글 라이프]“무작정 떠나는 거야… 우린 아직 젊잖아”

    [싱글 라이프]“무작정 떠나는 거야… 우린 아직 젊잖아”

    싱글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 있다. 바로 혼자 떠나는 여행.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한 번도 밟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를 갈구하기도 한다. 고단했던 삶을 되돌아보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해서, 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망설이는 싱글들이 많다. 떠날 준비를 모두 갖추고도 “이렇게 무작정 움직여도 되나.”며 머뭇거리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다 스트레스를 만드는 꼴이다.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면 무작정 떠나 보자. 광활한 들판에 실려 오는 대지의 향기를 맡으면 억만장자가 느끼는 것보다 더 향기로운 삶의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기 과천시에 사는 김은정(31·여)씨는 지난해 여름 잘 다니던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훌쩍 인도 중남부 지방으로 여행을 떠났다.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거의 매일 밤을 새고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느라 심신이 지친 상태였다. 그는 여행 3개월 전부터 새벽에 영어회화 학원을 다녔다. 또 인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을 만나 밥을 사주며 여행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김씨는 왜 선배 작가들이 일을 잠시 그만두고서라도 인도는 한번쯤 갔다 올 만하다고 말했는지 깨달았다. 기차 침대칸마다 다니며 옷을 훌렁 벗고 남자들에게 돈을 받아가는 ‘구걸형 스트리퍼’를 만나 깜짝 놀랐는가 하면 숙소에서 엎드린 자세로 다니며 방 바닥을 열심히 닦는 청소부를 보며 “참 세상이 넓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심지어 2층 창문 밖으로 누군가 아무렇게나 뿌린 똥물 세례를 받기도 했다. 그는 “문만 열고 나가면 보는 모든 것이 놀랍고 새로운 아이템들이었다.”면서 “작가 생활이 너무 힘들어 그만두려고 했는데 오히려 인도를 다녀와선 그만둘 수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잘 다니던 회사에 휴직계 내고 훌쩍… 직장인 박경오(29)씨는 4년 전 혼자 떠난 여행을 잊지 못한다. 그는 야근에다 거래처 인사를 다니느라 입사 후 3년 동안 단 한번도 서울을 벗어나지 못했다. 입사 전에는 친구들 사이에서 ‘백수의 왕’으로 통했을 정도로 느긋한 성격이었지만 입사 후에는 삶의 여유를 만끽할 시간이 없었다. 그는 필리핀의 팔라완으로 무작정 떠났다. 크루즈선 갑판에 닭장처럼 놓인 2층 침대에 짐을 풀고 선체를 때리는 파도를 보며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패키지 상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배 안에서 박씨는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그가 꿈꾸는 ‘완전한 고립’에 근접한 여행이었다. 그는 “여행은 혼자해야 제 맛”이라면서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이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돌아오는 것이 바로 여행”이라고 말했다. 올 1월1일 최정락(30)씨는 무작정 대학 동창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바다가 보고 싶으니 다들 모여.”라는 말이 전부였다. 집에 있다가 슬리퍼만 신고 나온 친구, 여자친구를 급히 보내고 달려온 친구 등 허둥지둥 대여섯 명이 모였다. 최씨는 “아무 준비도 없이 마실(마을) 나가듯 여행을 떠나보자.”고 권했다. 일부가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결국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30대에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의 대가는 혹독했다. 숙소 대부분은 빈 방이 없었고, 해변은 커플로 북적였다. 일부러 사람들을 피해 가드레일을 넘어 야산 비탈을 타고 내려가 바다를 바라봤지만 바닷바람을 견딜 수 없어 ‘철썩철썩’ 소리만 듣고 다시 올라왔다. 간신히 잡은 숙소는 지은 지 30년 정도 돼 보이는 오래된 여관방. 하지만 소주와 과자 몇 봉지로 배를 채우고도 친구들은 박장대소를 그칠 줄 몰랐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였다. 최씨는 “내가 부르면 달려와 줄 친구들이 있는데 무슨 고민이 있겠느냐.”면서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서 무엇인가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행은 혼자 떠나야 제맛이지요” 지용훈(24)씨는 우리나라가 국적이지만 싱가포르에서 청소년기를 대부분 보내고 대학생으로 서울 땅을 밟았다. 그는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방학 동안 경북 경주, 전북 남원, 전남 담양 등 이름난 관광지를 다녔다. 일정만 잘 맞추면 같이 여행할 사람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잠은 일부러 시골 농가에 들어가 방을 부탁한다거나 그도 여의치 않으면 민박을 잡았다. 모국(母國)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가 본 도시가 줄잡아 20여개. 우리말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강원도·전라도 사투리까지 능숙하게 구사하게 됐다. 지씨는 교포출신 후배들을 만나면 반드시 10곳 이상의 도시를 둘러볼 것을 권한다. 그는 “앞으로 계속 발붙이고 살아야 할 땅인데 이방인처럼 살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무엇인가 배우려면 전국을 다니면서 깨우쳐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방학 동안 국내일주… 경력쌓기·봉사도 여행의 무게를 ‘봉사’와 ‘경력쌓기’에 두는 노력파 싱글도 많다. 그들은 매번 여행에서 새로운 삶의 목표를 얻는다. 대학원생 이재경(26·여)씨는 대학 학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해 국제기구에서 일하기를 원했다. 그는 학부 4년 동안 5차례 국외에 나가 유니세프, 워크캠프 등의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도맡아 했다. 그도 처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예전에는 해외여행 기간의 대부분을 먹고 마시고 물건을 구입하는 데 다 보냈다. 그는 대학 입학 뒤 해외여행을 떠나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마을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거나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 마을 고성을 다시 짓는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그들과 함께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느끼기도 했다. 이씨는 “해외여행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왕에 외국에 나간 김에 내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오면 즐거움과 보람을 동시에 찾을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애인 자전거 무료강습

    종로구는 오는 8월까지 종로구 내 장애 학생들에게 무료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상반기 ‘장애인 자전거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 자전거교실은 종로구 어머니 자전거 봉사단에서 펼치는 사업으로 자전거에 오르는 법에서부터 페달 굴리는 법, 균형 잡는 법을 순서대로 교육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즐거움을 가르친다. 2010년 상반기 장애인 자전거교실에는 총 70명이 참여하며 비둘기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원생들과, 서울농학교 학생들, 서울맹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받게 된다. 매주 화요일 오전 서울 사직공원에서 비둘기 재활센터 학생 20여명에게, 매주 둘째·넷째 월요일 오전에는 서울농학교, 오후에는 서울맹학교 운동장에서 장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교실이 진행된다. 단순히 자전거 타는 법을 교육하는 것 이외에도 시각 장애인에게는 2인용 자전거 함께 타기, 1인용 및 보조바퀴 자전거 태워주기 등 혼자 자전거 타는 일이 힘든 중증 장애학생들도 야외생활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종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자라나는 장애학생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6) 사법통일국제연구소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6) 사법통일국제연구소

    │로마 정은주 순회특파원│ ‘도난 문화재나 불법적으로 반출한 문화재는 원래 국가로 반환하는 법률적 규정을 제정한다.’ 사법통일국제연구소(UNIDROIT)는 1995년 6월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도난 또는 불법적으로 반출된 문화재에 대한 협약’을 채택했다. 도난 문화재를 소유한 국가는, 원소유주의 반환 청구가 있을 때 이를 되돌려 줘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천명했다. 다만, 소유자의 신원을 파악한 때로부터 3년 이내, 도난당한 때로부터 50년 이내에 반환 청구가 이뤄져야 한다. 19세기 당시 문화재를 빼앗은 나라들은 이 협약에 가입하지 않으면서 구속력을 피해 갔지만, ‘도난·불법 문화재 반환 원칙’을 확고히 세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도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24일 프랑스 행정법원이 시민단체 문화연대가 낸 외규장각 도서 반환 청구소송을 기각할 때도 UNIDROIT 협약을 인용했다. 문화재 약탈을 금지하거나 약탈 문화재 반환과 관련한 국제규범이 프랑스군이 외규장각을 약탈했던 병인양요(1866년) 이후에 체결됐고, 프랑스가 협약 가입국이 아니라서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규장각이 국제규범상 불법 문화재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문화연대는 항소하기로 했고, 우리 정부는 ‘영구대여’를 공식 요청했다.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은 강화도를 습격해 외규장각 도서 6100권 중 174종 299권의 ‘왕실의궤집’을 약탈하고 나머지를 불태웠다. 의궤에는 왕실 의례의 과정이 천연색 그림으로 제작돼 있어 당시 생활사를 연구할 소중한 자료다. 특히 31종은 우리나라에도 없는 유일본이다. 그러나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이 도서가 한국 관련 서적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100여 년간 중국 사서로 분류해 보관했다. UNIDROIT는 국가 간 사법을 조화·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체법을 통일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다. 1926년 국제연맹의 보조기구로 문을 열었다가 1940년 UNIDROIT 규정에 근거해 국제기구로 발족했다. 회원국은 현재 63개국. 주요 활동은 상법 분야며 현재 11건의 국제협약과 2개의 모델법(영업특허 정보공개 모델법, 리스 모델법)을 채택했다. 국제상사계약 원칙, 국제 본점 영업특허 약정 지침, 국경을 초월한 민사소송 원칙 등도 마련해 국가 간 법률 충돌을 줄이고 있다. 입법 활동 이외에 UNIDROIT는 도서관 설립, 전문서적 출판, 국가 간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원한다. 도서 27만여권과 정기간행물 430종을 보유한 UNIDROIT의 로마 도서관에는 각국 법률학자가 수개월씩 생활비를 보조받으며 국제 상법을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생인 전우정(34)씨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초 이곳에서 공부했다. 우리나라는 1981년 6월 UNIDROIT에 가입한 이후 문화재관련 협약 및 이동장비의 국제 담보권에 관한 협약 등에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지만 가입한 협약은 없다. 글 사진 ejung@seoul.co.kr
  • 인터넷게임 장시간 사용땐 아이템 획득 지장 SW보급

    인터넷 중독 현상을 막기 위해 일정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 재미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이 게임에 탑재된다. 또 특정 시간과 요일에는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 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각 가정에 무료로 보급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보건복지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부처와 함께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게임 등 인터넷 중독 현상으로 각종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행안부 등은 먼저 인터넷 중독 현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예방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는 연간 47만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지만, 2012년까지 5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터넷 중독에 걸리기 쉬운 청소년뿐 아니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생, 직장인까지 교육을 확대한다. 행안부 등은 또 특정 시간이나 요일에는 인터넷 이용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자율적 셧다운(Shut down)’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가정에 무료로 보급한다. 이 밖에 인터넷 게임을 오래하면 아이템 획득 등을 어렵게 해 재미가 떨어지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게임 업계와 협의해 새로 출시되는 게임은 물론 기존 게임에도 이 프로그램을 탑재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日 대학생 취업 올 390억원 지원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대학생들의 올해 미취업률이 20%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자 일본 문부과학성이 올해부터 2014년도까지 5년간을 대학생·대학원생의 ‘취업력향상 중점 기간’으로 지정, 대대적인 재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예산안으로 기존의 보조금과는 별도로 30억엔(약 390억원)을 확보, 국·공·사립대 130개교에 배분할 예정이다. 지급대상은 인턴십(취업 체험)을 졸업학점에 포함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학교가 될 전망이다. 또 사립대 500개교에 내년까지 국가가 전액부담해 취직 상담원을 배치, 대학생의 취업을 돕기로 했다. 취직 상담원은 기업에서 채용이나 인사를 담당한 경험자나 민간의 취직 지원 관련 자격 보유자다. 국립대에는 교부금과는 별도로 1개교에 2300만엔(3억원)씩 줄 방침이다.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현재 취직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 예정자 40만 5000명 가운데 20%인 8만 1000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취직 빙하기’로 불린 2000년의 18.4%보다도 높다. jrlee@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 어린이 영어도서관 문 ‘활짝’

    [현장 행정] 용산 어린이 영어도서관 문 ‘활짝’

    용산구 청파동에 사는 주부 김모(36)씨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첫째 아이의 영어 공부가 걱정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국제화 시대에 영어만큼은 원어민과 대화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설학원에 보내자니 영어 한과목 수강료만 수십만원이어서 빠듯한 살림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김씨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 구에서 지원하는 영어도서관이 들어섰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해졌다. 용산구가 지난 9일 청파동 2가 옛 청파사회복지관 4층에 마련한 어린이 전용 영어도서관인 ‘청파 어린이 영어도서관’(celc.go.kr)이다. 이 도서관에선 단순히 책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 위탁업체의 도움으로 저렴한 가격에 학원 수업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해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들에겐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국내외 영어도서 1만 5000여권 비치 구는 이곳에 지역 학생들의 영어 사교육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영어도서 1만 5000여권을 수준 및 주제별로 비치,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영어독서클리닉 형태로 꾸몄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으며 상상력과 사고력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자율 독서 프로그램 ▲1:1 독서관리 프로그램 ▲엄마 및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리딩과 함께하는 파닉스 이야기 등 다양한 수업도 준비했다. 이곳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서울에 주소를 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다. 주양현 교육지원과장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책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자연스레 영어와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활용한 영어체험교실도 운영 용산구는 영어 사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관내에 있는 미8군의 우수한 영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용산구는 주한미군들이 직접 지역 초등학교들을 방문,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초등체험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 수업 및 방과후 수업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8군 봉사회(USO), 제94 헌병대대, 용산기지사령부 등 다양한 소속의 병사들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 미군 사병과 한국인 병사(카투사)가 한 조가 돼 자체 제작한 교재에 따라 학생들에게 생활영어 등 다양한 교과과정을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은 언어뿐 아니라 한·미간 문화적 차이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다. 영어교실을 성실하게 이수한 초등학생들은 졸업할 무렵 외국인과의 대화도 어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 용산구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중앙지법 공익 책임자 “하하는 공기같은 존재”

    중앙지법 공익 책임자 “하하는 공기같은 존재”

    “동훈이(하하)를 공기처럼 생각하고 있다.”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근무하는 박헌우 비서관은 11일 오전 소집 해제된 ‘땅꼬마’ 하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비서관은 “화생방 실습시 산소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지 않냐.” 며 “방독마스크를 벗을 때 (산소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되는 것처럼 (하하가) 떠난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고 하하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공익요원관리 책임자인 박 비서관에 따르면 하하는 관청우편물 분류작업을 주로 해왔다. 아울러 법원내의 자체적인 봉사활동과 가정법원 내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박 비서관은 “본인이 희망해 직원들과 함께 고아원, 상록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호응도가 더 좋았다.” 면서 “소년원 시설에 가서도 희망을 원생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교육 효과도 좋았다. 짧지만 의미있는 군 생활이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하하는 법원에서 발간되는 월간책자인 ‘법원사람들’ 에 기고도 했다. 공익요원이 된지 2~3달 정도가 됐을 때 서민들의 우울한 단면에 대해 기고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특히 박 비서관에 따르면 하하는 중앙법원 130여명의 공익요원의 대표로서 군 생활의 애로사항을 듣고 상부에 협조를 구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소집해제된 하하는 서초구 법원청사 앞에서 “지각을 한 번해서 곤란했다. 공익요원 대표여서 창피였다.” 며 “구내식이 맛있었는데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올라 서운했다.” 고 말해 관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사진 = 강정화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술·종교플러스]

    ●‘도서관 선진화’ 논문 5월 공모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 재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2회 대학생 및 대학원생 도서관 선진화 논문 현상 공모전’을 연다. 도서관과 관련된 논문을 자유롭게 작성해 5월3~31일 응모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을 선정해 상금과 함께 관련 세미나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02)590-0723. ●태고종, G20정상회의 성공기원 영산재 태고종 2010영산재봉행위원회는 11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영산재를 봉행한다. 영산재(靈山齋)는 석가모니 부처의 영취산 설법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불교의 음악·미술·무용·의례가 모두 합쳐진 불교 종합 예술이다. 중요무형문화재 50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02)739-3450~4.
  • [부고]

    ●차명옥(삼정노무법인 공인노무사)씨 부친상 이대준(현대증권 법인영업2부 대리)씨 장인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2650-2752 ●김규석(강원지방경찰청 정보과 경사)씨 장모상 8일 인제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33)461-1444 ●이통룡(SBS 방송지원본부 제작디지털팀 차장)씨 별세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650-2751 ●이수정(이대부속중 교사)유정(KBT여행사 가이드)씨 모친상 김경배(SK에너지 상무)황원수(GS건설 부장)이정환(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생)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5 ●팽진선(KB생명 부사장)씨 장모상 9일 일산 명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31)810-5444 ●김성헌(울산 동부경찰서 계장)씨 부친상 김대한(국민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씨 장인상 9일 울산 인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2)246-4993
  • “법관 연구모임 윤리강령 위반여부 따져야”

    전국 법원장들이 각급 법원의 공보관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는 최근 잇따른 사법부 개혁 논란이 법원의 판결을 각자의 입장에 맞춰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란 인식을 공유한 것이다. 또 법관들의 연구모임에 대해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5일 대법원에 따르면 이틀째 진행된 전국 법원장 간담회 참석자들은 사법연수원생의 법원실무수습 충실화 방안과 법관 연구모임 실태조사, 공보관 역할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법원의 판결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공보관의 역할을 강화해 판결의 법리와 취지에 대해 충실히 설명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결에 대한 정확한 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착수한 법관 연구모임 실태조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정확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관윤리강령에 위배되는 점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윤리강령에 어긋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특별한 논의가 없었다고 대법원은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귀남 법무장관 소년원생과 1대1 결연

    이귀남 법무장관 소년원생과 1대1 결연

    이귀남(오른쪽) 법무부장관은 5일 광주고룡정보산업학교(옛 광주소년원)를 방문, 소년원생 조모(18)군과 1대1 결연을 하고 각종 후원을 약속했다. 법무장관이 소년원생과 1대1 후원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이 장관과 결연을 한 조군은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 슬하에서 커오다 강도상해죄를 저질러 6개월째 소년원에 수용 중이다. 조군은 소년원 건축환경설비반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고졸 검정고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 배관분야 참가자로 발탁됐다. 조군은 검정고시 합격 후 폴리텍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결연식에서 조군에게 전자사전을 선물했고, 향후 조군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또 소년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와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 소년원 출신의 중견 사업가·도자기 장인작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대상문화재단 장학금 13억 지급

    대상그룹의 공익법인 대상문화재단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중·고·대학생 등 435명에게 2년 간 총 1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성적이 우수해 총장의 추천을 받은 대학교 및 대학원생 20명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400명, 동남아 출신 유학생 15명 등에게 장학금이 주어진다. 대상문화재단은 1971년부터 장학사업을 펼쳐 왔으며 지난해까지 학생 5000여명에게 장학금 113억원을 지급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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