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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전 전날 성매매 업소”VS“손찌검 한번 안한 선배”(종합)

    “결승전 전날 성매매 업소”VS“손찌검 한번 안한 선배”(종합)

    현주엽 방어 나선 고대 후배현주엽 “개인적 폭력 없었다”폭로자 “현주엽, 주먹과 발로 구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악의적 모함”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고려대 농구부 1년 후배 김모(44)씨가 반론 주장에 힘을 실었다. “현주엽 손찌검 한번 안했다” 고대 후배 발언 김씨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체육계가 전반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문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현주엽은 후배들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적 없는 선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폭로 글을 보면 원산폭격이나 얼차려를 주며 폭력을 가했다고 나와 있지만, 당시엔 원산폭격만 받아도 ‘운 좋은 날’이라고 후배들끼리 말하곤 할 정도였다. 그런 와중에도 (현 선배는) 욕설이나 화를 내긴 했지만, 단 한 번도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손찌검한 적 없다”고 말했다. “사창가 가서 논란 살 이유 없는 사람” 김씨는 사창가에 후배들을 데려갔다는 증언에 대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주엽은 유명한 선수였다. 사창가 가서 논란을 살 이유도 없었고 유명해서 인기도 많던 사람인데 뭐가 아쉬워서 그런 위험한 행동을 했겠냐”며 “대학교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들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후배들은 그분을 (조선 시대 연산군을 빗대) ‘현산군’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당 댓글을 적은 사람이 누군지 농구부에 있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당시에 그 친구가 사고를 너무 많이 쳐서 나도 운동 그만둘 생각하고 그 친구를 때린 적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현 선배는 그 친구도 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엽이 형의 어머니는 회의 때마다 타지에서 온 나와 동급생들을 챙겨주시며 먹을 것들을 챙겨주실 정도로 따뜻한 분이셨다. 작성자가 배구 학교폭력 이슈가 터지니 부모가 국가대표출신이었다는 공통점을 이용해서 열등감에 물타기를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현주엽은 손빨래를 해본 적 없던 나에게 따뜻한 물을 적시고 비누칠을 하면 거품이 더 잘 난다며 손빨래를 알려주던 선배”라며 “운동하던 90년대 시절 맞고 때리던 게 당연한 시절에도 현주엽 선배는 폭력적 성향이 있는 선배는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학폭 피해자 주장 A씨 “동기들의 증언, 우리 자체가 증인”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을 했던 2년 후배라고 소개하며, H씨가 후배들을 단체집합 시키는 것은 물론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하고 후배들이 잘못할 경우 장기판의 모서리로 때리기도 했으며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H씨가 저질렀다는 폭력, 성매매 등 11가지 만행을 열거했다. △연습 중 실수를 하면 H씨가 후배들을 단체집합해 10~30분간 원산폭격 시킴 △후배들이 잘못하면 장기판 모서리로 머리를 때림 △개인연습 도중 후배들과 1:1내기를 한 뒤 터무니없이 적은 돈을 주고 과자나 음료수 등을 사오라고 강요함 △일본 여자 배우의 누드집이 나오니 돈을 내라고 강요해서 삼 △도시락 반찬인 소시지에 방귀를 뀐 뒤 후배에게 강제로 먹임 △H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광주 전국체전에 나가 결승전 전날밤 동료와 후배들을 데리고 성매매 업소 방문 △작성자의 뺨을 수십 번 때리고 주먹과 발로 구타 등이다. 글쓴이는 H씨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네티즌은 현주엽이라 추측했다. 이날 현주엽은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며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며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체 기합은 있었어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주엽의 반박 글을 본 학폭 피해 주장 A씨는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 시절에 그런 기합이 만연했다고 사과하면서, 개인적인 폭력은 없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글쓴이는 그동안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예전엔 이렇게 인터넷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집단 고소를 하기엔 시효도 지나버렸다”며 “최근 ‘학폭’ 관련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슈화의 발판이 마련돼 폭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주엽 씨는 우리에게 증거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부인했을 것”이라며 “증거는 없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동기들의 증언, 우리 자체가 증인”이라고 덧붙였다. 또 A씨는 “기합은 있었지만 개인적인 폭행은 없었다”는 현주엽 주장에 대해 “현주엽은 피지컬도 뛰어나고, 실력도 좋고, 집안도 좋아서 선배들도 건들지 못했는데 무슨 폭력을 당했냐”라며 “단체 기합 외에 개인적인 폭력이 없었다는 것도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주엽, 학폭 의혹 부인… “악의적 모함”

    현주엽, 학폭 의혹 부인… “악의적 모함”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이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현주엽은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라며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 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H씨가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고,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모든 후배들이 운동을 쉬거나 병원에 가려면 H씨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연습 도중 실수해 코치가 화가 나거나 단체 원산폭격이라도 받는 날엔 코치 퇴근 뒤 매일같이 단체 집합을 해 10~30분 원산폭격을 받았고 버티지 못하면 주먹이나 발로 맞았다’, ‘후배들이 잘못하면 숙소 장기판 넓은 면이나 모서리로 머리를 맞았다’, ‘일대일 내기로 과자, 음료수 등을 사오라고 강요했다’, ‘후배들이 단체로 도망가 며칠간 숨어 지내다 잡혀서 학교로 끌려왔다’, ‘강요받고 돈을 모아 누드집을 사기도 했다’는 내용 등을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7시 즈음 블라인드로 전환됐다. 온라인상에서 H씨로 추정되던 현주엽은 이날 오후 9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 전 대학 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며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다. 그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현주엽은 또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을 저의 가족들과 저를 믿어 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면서 “또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과거 학교 폭력 의혹 제기돼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과거 학교 폭력 의혹 제기돼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이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현주엽은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이라며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 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는 “너무 오래된 일들이라 잊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요즘 학폭 논란이 커지며 이슈가 되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며 “H씨와 같은 학교에서 운동한 2년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 받은 농구 대회 상장 사진도 곁들였다. 작성자는 “H씨가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고,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모든 후배들이 운동을 쉬거나 병원에 가려면 H씨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연습 도중 실수해 코치가 화가 나거나 단체 원산 폭격이라도 받는 날엔 코치 퇴근 뒤 매일 같이 단체 집합 해 10~30분 원산 폭격을 받았고 버티지 못하면 주먹이나 발로 맞았다’, ‘후배들이 잘못하면 숙소 장기판 넓은 면이나 모서리로 머리를 맞았다’, ‘일대일 내기로 과자, 음료수 등을 사오라고 강요받았다’, ‘후배들은 단체로 도망가 며칠간 숨어지내다 잡혀서 학교로 끌려왔다’, ‘강요받고 돈을 모아 누드집을 사기도 했다’는 내용 등을 주장했다. 작성자는 “H씨가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선한 사람인 척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섬뜩하다”며 “이 글은 직속 후배 7명과 대학 후배 1명이 겪은 일들을 썼다. 나머지 직속 후배들과 연락이 닿는다면 더 많은 폭로가 나올 수도 있다”고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후 7시 즈음 블라인드로 전환됐다. 온라인상에서 H씨로 추정되던 현주엽은 이날 오후 9시즈음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관련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전 대학 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며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당시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다.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현주엽은 또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을 제 가족들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이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면서 “또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과채류 열풍… 짝퉁도 판친다

    K과채류 열풍… 짝퉁도 판친다

    ‘K 과일, 넘버 원’ K팝과 K푸드에 이어 우리의 과일과 채소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엔 ‘로열티’를 지급했던 키위와 딸기 등 각종 과일이 역수출되고 있는 것이다. 또 동남아 등지에서는 한국산 배·딸기 등의 인기를 등에 업고 ‘짝퉁’까지 판치고 있다. ●유럽으로 가는 전남 키위 ‘해금’ ‘해원’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10일 자체 개발한 키위 2개 품종 ‘해금’, ‘해원’을 최근 유럽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프랑스의 다국적 키위 유통업체인 ‘소프뤼레그’사와 향후 30년간 유럽 27개국에 2개 품종을 독점 공급할 수 있는 전용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에서 100㏊가 보급될 경우 10년간 약 30억원의 로열티를 받는다. 키위의 역수출은 병충해에 강하고 당도가 높은 육종 개발에서 비롯됐다. 국내에는 1970년대 뉴질랜드에서 개량된 육묘가 수입되면서 재배가 시작됐다. 2000년대부터는 뉴질랜드 J사가 개발한 골드키위가 힛트를 쳤으나 회사측의 독점권 행사로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도 농기원은 기존 키위 교배를 통해 여러 신품종을 개발하고 나무에 궤양병균을 주입해 최종 살아남은 품종인 ‘해금’과 ‘해원’을 2016~2020년 유럽에서 시험재배했다. 맛과 품질,병충해 등에서 뉴질랜드산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농기원 조혜성 연구사는 “국제학술회의 등을 통해 자체 개발한 과일 품종을 널리 알리면서 해외 진출이 이뤄졌다”고 말했다.●담양 딸기 ‘죽향’ 동남아 입맛 저격 전남 담양군이 자체 육성한 딸기 ‘죽향’도 해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최근 말레시아에 죽향 600㎏을 처음 수출했다. 기존 딸기보다 당도와 경도가 높아 저장성이 크게 개선됐다. ‘죽향’은 네덜란드 등 유럽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자체 개발한 또다른 품종인 ‘담향’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유럽에서 품종 등록에 성공했다. 10여년 전만해도 전국 딸기의 대부분이 일본 품종이어서 ‘로열티’를 지급해야 했으나 지금 일본산은 거의 사라졌다. 나주시는 자체 개발한 조생종 배 ‘원황’ 등을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베트남 등 18개국에 2500여t 가량을 수출한다. 50여년 전 대만에 수출을 시작한 이후 동남아시장으로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다. ‘원황’은 황갈색 빛깔에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으로 해외에서 더 호평받고 있다. ●중국산 과일이 ‘K’ 달고 한국산 둔갑 이처럼 한국산 신선 농산물이 동남아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산 과일이 한국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최근 태국에서 현지 최대 규모의 농산물 바이어 4개사와 ‘한국산 둔갑 짝퉁 농산물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현지 주요 마케팅 업체의 매대에 태극기 또는 품목별 QR코드 안내를 통해 소비자가 쉽게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태국 현지 로펌과 연계해 딸기·배 등 공동브랜드 상표권 현지 출원을 진행 중이다. aT 관계자는 “해외 짝퉁 농산물 유통을 막기 위해 현지 소비자보호원과 연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녹슨 굴삭기” “알몸 작업”…중국산 김치, 국내산 둔갑도[이슈픽]

    “녹슨 굴삭기” “알몸 작업”…중국산 김치, 국내산 둔갑도[이슈픽]

    중국 김치 공장…알몸으로 배추 ‘휘적’녹슨 굴삭기로 절인 배추 옮기는 모습“중국산 김치가 국내산으로 둔갑”불량 음식점들 여전히 존재 알몸으로 절인 배추를 휘적이고, 고추 더미를 쥐들이 파헤친다. 절인 배추는 녹슨 굴삭기로 옮긴다. 중국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온라인상으로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10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영상에는 땅을 깊게 파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대형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겼다. 상의를 탈의한 한 남성이 몸을 담근 채 배추를 직접 굴삭기로 옮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배추가 둥둥 떠 있는 소금물은 한눈에 봐도 거뭇한 색을 띠고 있어 비위생적으로 보인다. 굴삭기 역시 곳곳에 녹이 슬어있는 등 매우 낡아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게시물이 올라왔을 당시 한 중국인은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하며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도 김치 공장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에서 확인된 김치 생산 과정은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실제로 이번 영상 외에도 쌓아 둔 배추를 작업자들이 신발 신은 채로 밟고 굴삭기로 옮기는 사진들이 여러 번 공개된 적 있다.‘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불량 음식점 무더기 적발 그렇다면 중국산 김치는 중국인만 먹을까.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양심 불량’업체들이 최근 무더기 적발됐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0일 동안 배달 앱 인기업소와 배달 전문 음식점 600곳을 수사해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 표시법을 위반한 업체 11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A 업소는 김치찌개를 중국산 김치로 조리해 판매하면서 국내산 김치로 거짓 표시했다. 원산지 표시법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끔 표시하는 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음식 소비 성향을 고려해 배달음식 수사에 나섰다”며 “앞으로 규모가 크고 도민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외식업체, 식품제조가공업소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경기도만큼은 먹거리로 장난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립세종수목원 ‘다윈난’ 개화

    국립세종수목원 ‘다윈난’ 개화

    국립세종수목원 열대온실의 ‘다윈난’이 9일 첫 개화했다.다윈난은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이며 나무·바위·돌 등에 붙어 서식하는 착생난으로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발견해 진화론 연구에 실마리를 제공해 이름붙여졌다. 꽃이 별 모양으로 특이하고 아름다우며 향기가 강한 특징이 있다. 난을 처음 발견한 다윈이 꽃받침이나 꽃잎의 밑부분에 길게 돌출된 곳에 든 꿀을 먹는 곤충이 있을 것으로 추론했는데 다윈 사망 41년 후 20㎝ 이상 긴 주둥이를 가진 나방이 발견됐다. 서로 적응하고 진화하며 공생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다윈난은 겨울철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큰 별 모양의 꽃이 피는데 모양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비슷해 크리스마스 난, 베들레헴의 난이라고도 불힌다. 개화한 다윈난은 2주간 만나볼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나치만△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황의균△보훈예우국 예우정책과장 강병구 ■대한상공회의소 ◇부장 승진△기획팀장 김의구△회원CEO팀장 이강민△제도혁신지원실장 겸 스타트업지원팀장 이종명△아주통상팀장 이성우 ◇신규 보임△회계팀장 박병일△회원소통팀장 이상준△기업정책팀장 최규종△조세정책팀장 송승혁△샌드박스관리팀장 강민재△고용노동정책팀장 유일호△미주통상팀장 김형모△유통물류정책팀장 이은철 ◇전보△대외협력팀장 김기수△인사팀장 강명수△IT지원팀장 정범식△지역경제팀장 임충현△회원협력팀장 겸 중소기업복지센터장 진경천△원산지증명센터장 오주원△규제혁신팀장 이상헌△산업정책팀장 겸 코로나19대책반 점검팀장 전인식△ESG경영팀장 윤철민△구주통상팀장 추정화△글로벌경협전략팀장 진덕용△산업기술혁신팀장 정영석△스마트제조혁신팀장 박준△농식품산업협력TF팀장 구재본△지역인적자원개발팀장 겸 산업인적자원개발팀장 방창률△자격평가기획팀장 임철△자격평가운영팀장 김종태△표준협력팀장 이헌배△데이터정보팀장 김성열△투자환경개선팀장 엄성용 ■금융투자협회 ◇부서장 신규△증권지원2부장 박두성△정보시스템부장 장영훈△감사부장 김형기 ◇부서장 전보△자산운용지원2부장 박상철△증권지원1부장 진양규△파생상품지원부장 김중흥△투자자교육부장 김태룡△자율규제기획부장 허욱 ◇팀장 신규△부동산신탁지원부 리츠업무팀장 조항신△투자자교육부 금융투자테스트팀장 이득수△경영관리부 재무회계팀장 하영훈 ■헤럴드 △포럼사무국장 겸 헤럴드경제 부국장 김필수△헤럴드경제 증권부장 정순식
  • [인사] 대한상공회의소, 국가보훈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용노동부

    ■ 대한상공회의소 ◇ 부장 승진 △ 기획팀장 김의구 △ 회원CEO팀장 이강민 △ 제도혁신지원실장 겸 스타트업지원팀장 이종명 △ 아주통상팀장 이성우 ◇ 신규 보임 △ 회계팀장 박병일 △ 회원소통팀장 이상준 △ 기업정책팀장 최규종 △ 조세정책팀장 송승혁 △ 샌드박스관리팀장 강민재 △ 고용노동정책팀장 유일호 △ 미주통상팀장 김형모 △ 유통물류정책팀장 이은철 ◇ 전보 △ 대외협력팀장 김기수 △ 인사팀장 강명수 △ IT지원팀장 정범식 △ 지역경제팀장 임충현 △ 회원협력팀장 겸 중소기업복지센터장 진경천 △ 원산지증명센터장 오주원 △ 규제혁신팀장 이상헌 △ 산업정책팀장 겸 코로나19대책반 점검팀장 전인식 △ ESG경영팀장 윤철민 △ 구주통상팀장 추정화 △ 글로벌경협전략팀장 진덕용 △ 산업기술혁신팀장 정영석 △ 스마트제조혁신팀장 박준 △ 농식품산업협력TF팀장 구재본 △ 지역인적자원개발팀장 겸 산업인적자원개발팀장 방창률 △ 자격평가기획팀장 임철 △ 자격평가운영팀장 김종태 △ 표준협력팀장 이헌배 △ 데이터정보팀장 김성열 △ 투자환경개선팀장 엄성용 ■ 국가보훈처 △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나치만 △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황의균 △보훈예우국 예우정책과장 강병구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장급 △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이기태 ◇ 과장급 △ 규제정책과장 이화원 △ 연설행정관 박신 ■ 고용노동부 ◇ 국장급 전보 △ 근로기준정책관 최현석 △ 최저임금위원회 상임위원 양정열 ◇ 과장급 전보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부희 △ 노사협력정책과장 최관병 △ 서울고용센터소장 이우영 △ 인천고용센터소장 조오현
  • [In&Out] 기본에 충실하자/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In&Out] 기본에 충실하자/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1 공공기관은 한 해의 경영 결과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다. 요즘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평가는 교수, 회계사 같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별도 평가단이 실시하며 다양한 각도로 진행된다. 사안에 따라 또는 평가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 기관장 활동을 예로 들면 어떤 때는 기관장의 활동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받는다. 반면 어떤 사안에 대해선 너무 기관장에게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기관에서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생각하는 정답은 ‘기본에 충실하자’다. 우리 기관의 경우 경영의 본질은 현장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도움이 되는 일을 했느냐다. 기관장이든 직원이든 기본에 충실하게 업무를 하는 게 기준이다. 그걸 보고서에 담으면 된다. 현장의 갈등 관리, 상인회 설득 등은 기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반면 세심한 예산 집행 등은 실무진의 중요한 업무다. 현장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각자의 역할을 하면 된다. 그게 보고서에 담을 핵심 내용이다. 그리고 평가는 평가단의 몫이다. #2 전통시장 현장을 자주 찾는다. 요즘 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울 마포의 M전통시장은 갈 때마다 항상 고객이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개방된 공간이라는 점과 편리한 교통, 많은 유동인구가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그러면서 기본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먹거리 중 닭강정이 있다. 먹어 봤더니 ‘완전’ 맛있었다. 손님이 찾는 대박 상품이 된 이유는 먹거리의 기본인 ‘맛’이 있기 때문이리라. 이러한 기본들이 시장 전체에 잘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다. 기본이 갖춰지지 않으면 호기심에 한 번은 오지만 그 이상의 발걸음은 없다. 요즘 공단에서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활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온라인을 활용해 홍보를 하고 매출도 올리는 것이다. 이제는 개별 상인 단위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단위별 인터넷 원스톱 쇼핑이 돼야 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모바일 앱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시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항상 강조하는 게 있다. 전통시장의 기본인 친절, 신용카드 받기, 위생·청결, 원산지 가격 표시 등이다. 온라인 시장 장보기도 오프라인의 이러한 고객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 상인분들을 만날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 3월인 요즘 공단에는 버팀목자금, 버팀목자금 플러스, 1000만원 긴급대출 등 중요한 현안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올해 업무 계획을 구체화하는 일에도 분주하다. 기본 계획에 따라 세부사업 계획을 확정 짓는 후속 일들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고려할 사안이 많다. 선택에 직면해서는 ‘기본에 충실하자’를 생각한다.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기본을 현장에 옮기는 게 그리 쉽지 않다. 그 중요성에 더 공감하는 요즘이다.
  • ‘한국전 예수’ 에밀 카폰 신부 유해 70년 만에 찾았다

    ‘한국전 예수’ 에밀 카폰 신부 유해 70년 만에 찾았다

    “날 위해 울지 마시오. 난 내가 항상 가고 싶었던 곳으로 갈 것이니. 그곳에 도착하면 당신들 모두를 위해 기도하겠소.” 한국전쟁 당시 자신을 희생해 전쟁터와 포로수용소 등지에서 아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돌본 뒤, 세상을 떠날 때마저 이런 말을 남겼던 ‘한국전의 예수’ 에밀 카폰 신부의 유해가 70년 만에 발견됐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지난 5일(현지시간) 카폰의 유해를 70년 만에 하와이주의 국립태평양 묘지에 안장된 신원미상의 참전용사 유해 중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캔자스주의 가난한 농가 태생인 카폰은 1950년 7월 군종 신부로 한국전에 파견됐다. 그가 소속된 미 제1기병사단 제8기병연대 제3대대는 인천상륙작전 이후 원산까지 진격했지만 중공군의 반격으로 평안북도 운산에서 포위됐고, 곧 철수 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카폰은 탈출하지 않고 전선에 남아 부상병들을 대피시켰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봤다. 결국 11월 2일 중공군에게 생포됐지만, 부상병을 사살하려는 중공군의 총구를 밀어내 부상병을 지켰고, 전쟁 중 다친 중공군 장교까지 돌보기도 했다. 이후 끌려간 평안북도 벽동 수용소에서도 카폰은 거동이 불편한 부상병의 옷을 대신 빨았고, 적군 저장고에서 음식과 약을 훔쳐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병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정작 자신은 이질과 폐렴으로 1951년 5월 23일 35세에 사망했다. 살아남은 병사들이 전쟁 후 카폰에 대한 얘기를 퍼뜨려 1954년 그에 대한 책이 출간됐다. 1993년 로마 교황청은 성인으로 추앙하는 시성 절차의 첫 단계로 카폰 신부를 ‘하느님의 종’으로 선언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3년 카폰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주었다. 포로수용소에서 카폰의 도움을 받았던 한국전쟁 생존자 마이크 도우는 NBC방송에 “당시 생존자 중 최소한 절반은 카폰에게 생명을 빚졌다”고 말했다. CNN은 “시신을 찾을 희망을 버렸던 카폰 일가가 충격을 받았다”며 아직 묘소를 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지프가 제단’ 아군도 적군도 돌본 에밀 카폰 신부의 유해 70년 만에 확인

    ‘지프가 제단’ 아군도 적군도 돌본 에밀 카폰 신부의 유해 70년 만에 확인

    한국전쟁 때 군용 지프 위에 제단을 차려 미사를 집전했고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박애를 실천하다가 포로수용소에서 숨진 에밀 카폰 신부의 유해가 70년 만에 확인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5일(현지시간) 캔자스주 출신의 군종 신부 카폰의 유해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국립태평양묘지의 신원 미상 장병(652구) 묘역에서 확인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치과 기록과 유전자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조카 레이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 삼촌의 시신을 거의 온전한 상태로 찾아 화장해 하와이에 안장했다는 얘기만 전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전했다. 레이는 묘역에 안장된 것이 1956년쯤이라고 기억하지만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삼촌의 시신을 찾았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존 휘틀리 육군장관 대행은 성명을 내 세상을 떠난 지 70년 만에 그의 유해를 확인했다며 “카폰 신부의 영웅적인 행동과 불굴의 정신은 용기와 사심 없는 봉사라는 우리 군의 가치를 나타내는 본보기”라고 밝혔다. 캔자스주 필슨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1940년 사제 서품을 받은 카폰 신부는 1950년 7월 군종 신부로 한국에 파견됐다. 그가 소속된 제1기병사단 제8기병연대 제3대대는 인천상륙작전 이후 원산까지 진격했지만, 같은 해 11월 한국전에 참전한 중공군의 포위 공격을 받았다. 얼마 안돼 철수 명령이 떨어졌지만, 카폰 신부는 중공군 포위를 뚫고 탈출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고 전선에 남았다. 그는 통나무와 지푸라기로 참호를 만들어 부상병을 대피시켰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봤다. 중공군이 부상병을 사살하려 하자 목숨을 걸고 총구를 밀어내 부상병을 지켰고, 교전 중 다친 중공군 장교까지 돌봤다. 그는 지프 위에 담요를 덮어 제단을 만든 뒤 미사를 집전했고 고해성사를 받았다. 포탄이 빗발치는데도 주검들 사이에 숨어 마지막 숨을 내쉬는 병사들의 임종 기도를 올렸다. 결국 평안북도 벽동 수용소로 끌려간 카폰 신부는 그곳에서도 포로들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는 삶을 실천했다. 거동이 불편한 부상병의 옷을 대신 빨았고,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병사들을 구해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음식과 약을 적군의 저장고에서 훔쳐 동료들에게 나눠줬다. 자신보다 병사들을 돌보는데 헌신했던 그는 이질과 폐렴에 걸려 서른다섯 살이던 1951년 5월 23일 세상을 떴다. 전장에서 피어난 카폰 신부의 박애 정신은 살아남은 병사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졌고, 1954년 책 ‘종군 신부 카폰 이야기’가 발간됐다. 캔자스주 위치토 가톨릭 교구는 카폰 신부를 성인으로 추대하는 운동을 펼쳤고, 1993년 로마 교황청은 성인으로 추앙하는 시성 절차의 첫 단계로 카폰 신부를 ‘하느님의 종’으로 선언했지만 웬일인지 시성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국 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3년 4월 카폰 신부에게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추서해 조카 레이가 받았다. 레이는 “이런 날이 올지 상상도 못했다. 정말 믿기 힘들다. 삼촌과 함께 수용소에 있던 어르신 가운데 몇몇 분은 지금도 삼촌의 헌신을 기억하며 감사해 한다. 유해가 (고향인 캔자스주에) 돌아오면 장례식을 제대로 치를 생각인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어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작 한국인들은 그의 생애를 모르다 1956년 신학생이었던 정진석 추기경이 ‘종군 신부 카폰’ 번역판을 내 알려졌다. ‘한국전의 예수’, ‘6·25 전쟁의 성인’이라는 별칭이 따라붙은 것은 물론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불로 희생된 유칼립투스를 기억하며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산불로 희생된 유칼립투스를 기억하며

    식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온실형 식물원뿐만 아니라 온실 형태를 띤 백화점과 카페 같은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온실은 노지에서 재배하기 힘든 식물을 인위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현재 도시에서는 그 의미가 변형·확대돼 활용되고 있는 듯하다. 나도 한때 온실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했다. 추운 겨울 온실 문을 열면 아열대의 열대우림으로도, 건조한 사막으로도 갈 수 있다. 온실은 오래전 인류가 먼 땅의 식물을 자신의 나라로 가져가 키우기 위해 만든 것이며, 식물을 소유하고자 하는 강력한 욕망의 공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온실에 관한 내 감정이 복합적이긴 하지만 이제 식물을 노지에서만 재배하는 것은 불가능한 세상이 됐고, 그렇게 온실을 둘러싼 현상을 관찰하는 관찰자로서 온실을 자주 찾게 됐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 온실부터 소규모의 특정 식물만이 식재된 온실까지. 우리나라의 짧은 시설원예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온실이 지어졌고, 지금도 계속 지어지고 있다. 나는 특히 대규모 온실보다는 특정 식물만 식재된 소규모 온실을 선호한다. 그중에는 호주 식물만 모아 둔 경기도 외곽의 ‘호주 온실’이 있다. 이곳에 들어가면 호주의 해변과 열대우림, 거대한 사막에 자생하는 식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방크시아, 바오바브나무, 아카시아, 병솔나무…. 이 중엔 유독 시원하고 강력한 숲향이 나는 식물, 유칼립투스도 있다.유칼립투스는 우리나라 플로리스트와 원예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물이다. 꽃다발의 꽃을 더욱 빛나게 해 주는 소재로 자주 쓰이며, 사람들은 집안에 유칼립투스 화분을 두는 걸 선호한다. 이들은 우리가 흔히 봐 왔던 관엽식물과 달리 잎 색이 옅고 잎이 나는 형태도 독특하다. 오랫동안 신선한 상태로 유지돼 장식으로 선호한다. 나 역시 5년여 전 향초 회사로부터 아로마 오일 원료를 그려 달라는 제안을 받으면서 레몬향이 나는 레몬 유칼립투스를 그린 적이 있다. 유칼립투스는 절화와 분화로 각광받기 전 이미 향수와 화장품, 약에 들어가는 오일 원료로 인기가 많은 허브 식물이었다. 화사한 꽃향이나 상큼한 과일향과 달리 진한 숲향이 느껴지는 데다 두통과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유칼립투스 오일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나 역시 레몬 유칼립투스를 그리는 동안 내 손에 물든 유칼립투스의 향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랐다. 평소 두통이 잦아 향기에 예민한 내가 유칼립투스를 그리는 동안에는 두통을 느끼지 못했고, 그렇게 유칼립투스와 그 향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나 유칼립투스는 지난해 역사적인 시련을 겪었다. 호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때문이다. 이 산불로 호주의 유칼립투스 숲 80%가 불에 탔고, 약 5억 마리 동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한다.호주에는 약 100만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며, 이 중 80% 이상이 지역 특산종이다. 유칼립투스도 호주 식생의 주를 이룬다. 전 세계에 분포하는 유칼립투스속 660여종은 인도네시아와 뉴기니 그리고 필리핀까지 있지만, 대부분은 호주가 원산이다. 나무에 오일 함량이 많아 인화성이 높은 유칼립투스는 호주의 잦은 산불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나무 깊숙한 곳에서 싹이 발아하는 습성을 가진 채 진화했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강력한 불길에는 속수무책이었고, 새로운 싹을 틔울 수도 없었다. 대형 산불로 그렇게 코알라의 서식지인 유칼립투스 숲 대부분이 사라졌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나라에서도 산불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경기도에서만 세 건의 산불이 났고, 이 산불은 모두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난날 광릉숲에서 일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했던 것은 기후변화나 지구온난화가 아닌 산불이었다. 산불만큼 식물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드는 것도 없다. 주변 연구자들은 산불 소식을 들을 때마다 식물 연구에 회의가 든다고 했다. 나 역시 산불로 전소돼 버린 숲을 보고 있으면 내 작업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되묻게 된다. 그곳에 다시 나무를 심는다고 해도 절대 전의 모습으로 되돌릴 순 없으며, 나무가 자라는 데만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의 시간이 걸린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계절이 됐다. 무엇보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산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나무도 있지만 아주 작아서 보이지 않는 풀도, 버섯도 그리고 작은 곤충과 동물도 살고 있다는 것, 산의 주인은 우리가 아닌 이 생물들이란 점이다. 우리의 실수로 이들 삶의 터전을 망쳐선 안 될 것이다.
  • [임병선의 시시콜콜] 푸에블로호 미국인 피해자 배상 판결 나오기까지

    [임병선의 시시콜콜] 푸에블로호 미국인 피해자 배상 판결 나오기까지

    지금도 평양 보통강 변에는 1968년 1월 23일 미국의 위엄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미 해군 정찰함 푸에블로호가 전시돼 있다. 미국에 과시하면 인정받고, 얻는 게 생긴다는 잘못된 믿음을 북한 지도자나 정권, 인민들에게 심어준 것이 이 정찰함 나포 사건이었다. 평양 주민들이 자랑스레 찾는 순례지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미국 원주민 부족의 이름을 딴 이 배는 해양 조사선으로 위장해 일본 큐슈를 출발해 옛 소련의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고 있었다. 소련의 극동 기지를 정찰한 뒤 북녘의 동해안 정보를 수집할 목적이었다. 그런데 그날 정오쯤 북한 초계정이 무전으로 “국적을 밝히라”고 요구해 “미국 소속”이라고 답했다. 이에 북한 함정은 “정지하지 않으면 발포하겠다”고 위협해 왔고, 미 해군은 “공해 상”이라고 답했다. 한 시간이 안돼 북한 함정의 지원을 받은 세 척의 무장 초계정과 2대의 미그기가 도착해 포위했다. 군인들이 12시 40분쯤 배에 올라 나포하려 하자 미군 일부가 달아나다 셋이 다치고 한 명이 사살됐다. 82명의 미 해군 승무원들이 억류됐다. 미국은 즉각 베트남으로 향하던 핵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와 세 척의 구축함에 진로 변경을 명령해 원산만 근처에 대기하도록 했으며 이틀 뒤 해·공군 예비역 1만 4000여명에게 긴급 동원령을 내리고,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 372대에 출동 태세를 갖추도록 했으며, 오산과 군산기지에 2개 전투기대대를 급파했다. 28일에는 2척의 항공모함과 구축함 한 척, 잠수함 6척을 동해로 이동시켜 전운이 감돌았다. 미국은 한국정부의 반발에도 2월 2일부터 판문점에서 비밀협상에 들어갔다. 사실 그 전까지 린든 B 존슨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별반 관심이 없었다. 소련과 북한이 공모해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시도란 식으로 단순하게 바라봤다. 베트남 전쟁의 수렁에 빠져들던 시점에 한반도 전쟁을 전개하는 데도 부담스러워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나포된 승무원을 송환해야 하는 상충된 목표를 갖고 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북한의 의도대로 북미 직접 협상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 국가로 인정받고 미국의 협상 파트너 지위를 얻는 성과를 얻었다. 밴스 특사의 방한 이후 존슨 행정부 안에서 북한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 11개월 동안 29차례의 협상을 벌여 미국은 그 해 12월 북한에 대한 첩보 활동과 영해 침범을 인정하는 문서, 일종의 사죄문에 서명함으로써 판문점을 통해 생존자 82명과 시신 한 구를 송환받을 수 있었다. 북한은 푸에블로호 사건을 미국에 대한 ‘승리’로 선전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신재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은 2015년 출간한 ‘푸에블로호 사건과 북한’(도서출판 선인)을 통해 “과거 승무원들을 인질로 활용했던 방법이 지금은 핵 개발이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수단이 바뀌었다. 미국의 관심을 끄는 전략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를 ‘관심 유인전략’이라고 했다. 통미봉남 전략이 극대화한 것이 이 사건이었으며 미국에게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전략도 이어져 “김정은 등장 이후 푸에블로호를 평양의 전승기념관 옆으로 옮겨 전시한 것도 푸에블로호를 활용한 북한식 기억의 정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런데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푸에블로호 나포에 책임이 있는 북한에 23억 달러(약 2조 500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VOA 등에 따르면 법원은 전날 공개한 판결문을 통해 푸에블로호 승조원과 가족, 유족 등 171명에게 이같이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승조원 49명에 대해 일인당 1310만~2380만 달러 등 모두 7억 7603만 달러, 승조원 가족 90명에 대해선 2억 25만 달러, 유족 31명에는 1억 7921만 달러를 배상액으로 각각 인정했다. 북한이 배상해야 할 금액은 11억 5000만 달러지만 재판부는 징벌적 배상 차원에서 금액을 곱절로 늘렸다. VOA는 역대 미 법원이 명령한 북한의 배상액 중 가장 큰 액수라고 밝혔다. 생존한 선원들과 유가족은 북한에 납치돼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2018년 2월 북한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2019년 10월 의견문을 통해 “북한이 원고 측의 모든 청구에 대해 책임이 있다”며 사실상 원고 승소 결정을 내렸지만, 손해 산정이 완료된 뒤 판결문을 내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별도로 공개한 의견문에서 억류 기간인 335일 동안 입은 피해액을 일인당 하루 1만 달러씩 335만 달러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또 50년 동안 입은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선 1년에 약 30만 달러 선에서 책정하고, 당시 사건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승조원 등에게 추가 피해금을 더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원고들은 2018년 소송 제기 당시 외국면책특권법(FSIA)에 따라 집단 소송에 참여했다. 이 법은 고문, 인질, 부상, 사망 등의 피해자가 테러지원국을 상대로 소송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북한은 2017년 말 테러지원국으로 공식 지정됐다. VOA는 북한이 이번 소송에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재판부의 결정은 원고 측 주장만을 바탕으로 한 궐석 판결로 내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미 법원은 지난 2008년 12월에도 승조원 4명이 북한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65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미 법원은 2018년 12월에는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5억 113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VOA는 북한은 웜비어 판결 후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며 미국과 해외에 흩어진 북한 자산에 소유권을 주장하는 방식으로 배상액 회수에 나선 것처럼 푸에블로호 승조원 등도 같은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승조원과 가족 등은 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피해기금’ 신청 자격도 주어진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의 대미 협상 지위와 능력을 근본적으로 끌어 올린 푸에블로호 피랍에 대해 미국 법원이 반세기 지나 배상하라고 명령한 것인데 앞으로 북미관계에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잘라도 꺾어도 일어난 그녀의 ‘독립’

    잘라도 꺾어도 일어난 그녀의 ‘독립’

    “내 가진 돈은 모두 249원 80전이다. 그중 200원은 조선이 독립하는 날 축하금으로 바치거라. 만일 네 생전에 독립을 보지 못하면 자손에게 똑같이 유언하여 독립 축하금으로 바치도록 해라.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정신에 있다.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지느니라.” ●남자현 등 잊힌 여성 독립운동가 14인의 초상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1872~1933)이 임종 직전 아들에게 남긴 유언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절절하다.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으로 망명해 교육운동과 무력투쟁에 앞장선 그는 1932년 일제가 일으킨 만주사변을 조사하기 위해 국제연맹조사단이 하얼빈에 왔을 때 왼손 무명지 두 마디를 잘라 혈서로 조선의 독립을 염원하는 글을 써서 보낼 만큼 맹렬한 항일 투사였다.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 바로 그다. 책상 앞에 앉은 여성의 왼손 무명지에 흰 천이 감겨 있다. 두루마리 옆 종지에는 혈서를 상징하는 붉은 피가 선명하다. 주먹을 꽉 쥔 오른손과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에서 결연한 의지가 배어 나온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윤석남이 채색화로 화폭에 되살린 남자현의 초상이다. 윤석남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다는 건 나로선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라면서 “내가 받았던 강렬한 인상을 그림에 담았다”고 말했다.서울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윤석남이 그린 여성 독립운동가 14인의 초상을 모은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가 전시 중이다. 저마다 독립운동사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지만 남성 독립운동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다. 남자현을 비롯해 강주룡, 권기옥, 김마리아, 김명시, 김알렉산드라, 김옥련, 박자혜, 박진홍, 박차정, 안경신, 이화림, 정정화, 정칠성이 그들이다. 1936년 여순감옥에서 옥사한 남편 신채호의 유골함을 안고 있는 박자혜(1895~1943)의 초상에선 남편을 잃은 슬픔과 나라를 빼앗긴 울분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는 민족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와 결혼하기 이전부터 동료 간호사들과 ‘간우회’를 조직해 만세시위와 동맹파업을 시도했던 독립운동가였다. 여성 독립운동단체인 근화회를 조직하고, 원산 신학교에서 교육 계몽사업에 헌신한 김마리아(1892~1944)의 초상은 교단 앞에서 왼팔을 번쩍 치켜든 자세를 취하고 있어 생전에 그가 품었던 진취적인 기상을 생동감 있게 드러냈다. 윤석남은 “얼굴은 실제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묘사했고, 화면 구도와 장면 설정은 인물의 일대기를 토대로 상상해서 그렸다”고 했다. ●화면 구도·장면 설정은 삶 토대로 상상 2011년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을 보고 충격을 받아 채색화와 한국인의 초상에 관심을 갖게 된 윤석남은 2018년 채색화로 그린 자화상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2019년엔 ‘윤석남, 벗들의 초상을 그리다’를 통해 여성 지인 22명의 대형 초상화 연작을 전시했다. 이후 다음 작업을 고민하다 일제강점기에 그려진 초상화에 여성이 거의 없는 현실에 “울화가 치밀어” 여성 독립운동가를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앞으로 2~3년 내 여성 독립운동가 100명의 초상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했다.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설치작품 ‘붉은 방’도 만날 수 있다. 종이 콜라주 850여장이 벽면을 가득 메운 공간에 여성 독립운동가를 상징하는 50여개의 나무조각을 세워 이름 없이 스러져 간 영웅들의 삶을 추모한다. 4월 3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20만 명이 12시간 동안 생중계로 지켜본 꽃의 정체는? (영상)

    20만 명이 12시간 동안 생중계로 지켜본 꽃의 정체는? (영상)

    무려 20만 명의 사람들이 희귀식물의 꽃 개화 과정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지켜봤다.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은 이 꽃은 남미 아마존에서 온 희귀한 선인장에서 피어났으며, 영국에서 개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소유한 식물원인 보타닉가든 측은 희귀식물로 꼽히는 ‘셀레니체레우스’(Selenicereus)의 개화를 예고해 왔다. 셀레니체레우스는 멕시코와 중미, 아마존 등이 원산으로, 1년 중 단 하룻밤, 짧은 시간동안에만 꽃을 피워 ‘밤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개화를 시작하면 재스민 향이 퍼지며, 이 향기는 꽃이 시들기 시작한 뒤 완전히 산패되기 전까지 수 시간동안 지속된다. 케임브리지대학 보타닉가든 측은 지난 20일 개화가 시작되자 곧바로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밤의 여왕’으로 불리는 만큼 일반적으로 밤에 꽃을 피우는데, 놀랍게도 이번에는 낮 시간대에 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타닉가든 측은 “셀레니체레우스의 ‘개화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사람은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예상보다 개화 시간이 빨랐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타닉가든 트로피컬하우스에서 해당 선인장 재배를 담당해 온 알렉스 서머스는 “점심시간 정도부터 피기 시작한 꽃은 오후 5시경 만개했다. 나는 약 28㎝에 달하는 꽃을 직접 보기 위해 현장에 있었다”면서 “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십 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은 희귀 선인장 꽃은 12시간동안 피어있다 시들기 시작했다. 꽃이 지기 시작한 후에는 공중화장실에서 맡을 수 있는 불쾌한 냄새가 났다고 식물원 측은 전했다. 한편 ‘밤의 여왕’은 사막의 선인장으로서 수분 매개자를 부르기 위해 밤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막은 뜨거운 낮보다는 열기가 식은 밤에 곤충을 부르는게 효과적인데, 셀레니체레우스 역시 주로 밤에 활동하는 나방과 박쥐가 수분할 수 있도록 밤에 꽃을 피우도록 진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에서는 2016년 7월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온실에서 개화해 눈길을 사로잡았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트리웍스 ‘마린 마그네슘’ 출시…해수 추출 마그네슘 눈길

    뉴트리웍스 ‘마린 마그네슘’ 출시…해수 추출 마그네슘 눈길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뉴트리웍스가 해수 추출 마그네슘을 주원료로 한 ‘마린 마그네슘’을 출시해 선보였다.마린 마그네슘은 해수에서 추출한 마그네슘이 240㎎ 함유되어 있다. 이는 우리나라 30~49세 여성의 하루 평균 필요량을 100% 충족시키는 양이다. 뉴트리웍스 마린 마그네슘은 한 박스에 2개월 분량인 120정으로 구성되었다. 해수 추출 마그네슘은 아일랜드 청정 해수에서 추출한 마그네슘으로 72종의 미량 미네랄이 들어있다. 마그네슘은 건강한 신체 유지에 있어 필수인 영양소다.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그리고 에너지 이용에 있어 필요하다. 부족해질 경우 근육 경련이나 근육통, 눈 밑 떨림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마린 마그네슘은 감미료나 착색료, 합성향료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부형제도 넣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정제는 1.3㎝의 작은 크기로 목 넘김에도 부담이 없도록 해 섭취력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또한 엄격하게 선별한 유기농 과일과 채소 12종, 유기농 베리 11종의 부원료가 배합되어 있다. 일본산이나 중국산 원료는 사용하지 않고 모든 성분의 원산지를 공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겨레, 법제처, 관세청, 환경부

    ■ 한겨레 △ 사업국장 최태형 ■ 법제처 ◇ 서기관 전보 △ 법령의견제시팀 임종훈 ■ 관세청 ◇ 과장급 전보 △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 김희리 △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이철재 △ 관세청 세원심사과장 윤동주 △ 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관 김동이 △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장 임현철 △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교육지원과장 이원상 △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인재개발과장 마순덕 △ 인천세관 세관운영과장 오세현 △ 인천세관 휴대품통관1국장 이근후 △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김태영 △ 인천세관 심사국장 윤선덕 △ 인천세관 인천항통관지원1과장 문행용 △ 김포공항세관장 김재홍 △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 정호창 △ 안산세관장 이범주 △ 수원세관장 유승정 △ 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집행국장 김현정 △ 서울세관 조사1국장 한창령 △ 안양세관장 김재권 △ 부산세관 통관국장 심재현 △ 부산세관 신항통관국장 김종덕 △ 부산세관 조사국장 손문갑 △ 부산세관 감시국장 김혁 △ 김해공항세관장 박희규 △ 양산세관장 최재관 △ 마산세관장 이동훈 △ 경남남부세관장 김종웅 △ 구미세관장 손영환 △ 속초세관장 김종기 △ 동해세관장 한용우 △ 광양세관장 김기재 △ 목포세관장 이해진 △ 여수세관장 이소면 △ 군산세관장 김영환 △ 제주세관장 김완조 △ 포항세관장 신윤일 △ 관세청 김재식 △ 관세청 백도선 ■ 환경부 ◇ 국장급 전보 △ 원주지방환경청장 이창흠 ◇ 과장급 전보 △ 감사관실 환경조사담당관 김종윤 △ 녹색전환정책관실 통합허가제도과장 김호은 △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윤태근 ◇ 과장급 승진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지원과장 조정환 △ 국립환경인재개발원 교육기획과장 김재현 △ 국립생물자원관 전략기획과장 김경석 △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기획총괄팀장 장현정 △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감시팀장 배문환 △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전완
  • [열린세상] 미국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참여를 제안한다/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열린세상] 미국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참여를 제안한다/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코로나발 세계경제 침체의 와중에 들려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 소식은 낭보임이 틀림없다. 세계경제 성장의 견인차인 동아시아에서 지역가치사슬(RVC) 주역 간의 메가 FTA 체결은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에 족하다. 그렇다고 RCEP에 장밋빛 전망만 넘쳐나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RCEP가 중국의 역내 자장을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RCEP RVC의 최대 특성은 한국과 일본이 연결된 ‘중국의 주도성’이다. RCEP RVC상의 부가가치 기준 무역에서 한국과 일본의 수출용 중간재의 수출(전방참여)이나 수입(후방참여) 상대국 중 1위가 모두 중국이다. 중국의 전방참여국과 후방참여국 1위는 모두 한국이다. 그러나 RCEP RVC의 또 다른 중요한 특성은 ‘글로벌가치사슬(GVC)과의 연계성’이다. RCEP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역내 수출 비중은 8.4%인데,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5.2%),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3.8%)은 더 낮아 세계경제를 동강 낼 기세의 메가 FTA도 실은 자기완결성을 결한 불안정한 통합체일 뿐임을 일깨워 준다. 지난 20년간 RCEP의 역내 수출은 대중 수출 증대에 힘입어 연평균 8.0% 늘어 같은 기간 역외수출 증가율(대미 5.1%, 대EU 6.6%)을 능가하나, 정작 중국은 전자(12.3%) 못지않게 후자(대미 11.6%, 대EU 13.2%)가 높거나 웃돈다. RVC상에서는 중국의 전방참여국 2위가 미국이고, 중국과 한국의 전방참여국 3위가 미 시장을 겨냥한 멕시코이며, 미국의 전방참여국 3위는 중국이다. 한중일 삼국의 후방참여국 2위는 공히 미국이며 미국의 후방참여국 1위는 중국이다.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서 중간재를 수입해 가공·조립한 뒤 미국에 수출하는 전형적인 교역 패턴이 RCEP RVC와 GVC의 연계성에 녹아 있다. 이는 사실 RCEP의 원산지 규정에 고스란히 투영됐다. RCEP의 품목별원산지규정 중 부가가치 기준 충족 시 요구되는 역내부가가치비율이 40%에 불과한 것이 그 증례다. 예컨대 한국에서 생산한 완제품의 부가가치 중 60%가 미국산 중간재 수입으로 발생해도 ‘메이드 인 RCEP’ 제품으로 인정돼 역내 수출 시 관세 혜택을 얻게 되는 것이다. RCEP RVC의 특성 중 ‘중국 주도성’은 RCEP RVC 효율화를 가로막는 높은 장애물이나 ‘GVC와의 연계성’은 이를 넘어서게끔 도와주는 유용한 장대가 될 수 있다. 그렇다. RCEP의 나아갈 방향은 역외 시장과의 연계 강화를 추구하는 ‘열린 지역주의’ 표방이다. RCEP 협정문 최종 규정에서 발효 18개월 뒤에는 가입 희망국 어디에든 문호를 개방한다고 밝힌 만큼 이를 외교적 수사가 아닌 실현 가능한 목표임을 표방해야 한다. 이는 미약한 자기완결성을 지닌 모든 메가 FTA에 요청되는 방향성이기도 하다. 메가 FTA는 다자무역주의 복원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돼야 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는 미국의 최대 우선순위가 국내 보건·경제·정치 위기 극복이므로 이후 어느 정도 여건이 성숙될 때 RCEP 참여를 제안한다. 영국이 RCEP 참여를 바라고 중국도 CPTPP 참여를 공표한 마당에 미국도 RCEP 참여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GVC상에서 미국의 3위 전방참여국이자 1위 후방참여국인 중국을 GVC에서 떼어 놓으려는 디커플링 전략은 자칫 미국이 부재한 RCEP RVC에서 중국 주도성을 더 강화시킬 유인이 된다. 이것이 과연 미국 국익에 부합하는 것일까. 차라리 미국은 RCEP 규범에 기반해 중국을 ‘공정한 경쟁의 장’으로 유도하고자 한중일 FTA,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과의 양자 FTA, EU·중국투자협정(CAI)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봄직하다. 미국이 RCEP RVC 중 민감도가 덜한 부문에서부터 RCEP RVC 효율화에 관여한다면 이는 중국 주도성 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중국의 CPTPP 가입 역량 구축에도 일조할 것이다. 단 중국이 CPTPP 참여 시 기존 규범 준수를 바란다면 미국도 RCEP 참여 시 그리해야 한다. 미국의 RCEP 참여가 인도의 RCEP 참여보다도, 중국의 CPTPP 참여보다도 실현 가능성이 더 높을지 모른다. 한국의 CPTPP 참여와 미국의 RCEP 참여를 위해 양국은 공조해야 한다.
  • [인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국회 파견 이미래△대법원파견 천재현 ◇선임헌법연구관△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겸임 이승환△헌법재판연구원 제도연구팀장 류지현 ■환경부 ◇국장급 전보△원주지방환경청장 이창흠 ◇과장급 전보△감사관실 환경조사담당관 김종윤△녹색전환정책관실 통합허가제도과장 김호은△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윤태근 ◇과장급 승진△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지원과장 조정환△국립환경인재개발원 교육기획과장 김재현△국립생물자원관 전략기획과장 김경석△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기획총괄팀장 장현정△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감시팀장 배문환△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전완 ■여성가족부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정구창△청소년가족정책실장 이정심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어업자원정책관 조일환△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혜정 ◇과장급 전보△코로나19긴급대응반장 강미숙△감사담당관 명노헌△혁신행정담당관 오영록△운영지원과장 노진학△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 김인경△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 임영훈△원양산업과장 이규선△어업정책과장 양영진△어촌양식정책과장 김성원△항만운영과장 정규삼△항만투자협력과장 송종준△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심상철 ■법제처 ◇서기관 전보△법령의견제시팀 임종훈 ■관세청 ◇과장급 전보△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 김희리△관세청 심사정책과장 이철재△관세청 세원심사과장 윤동주△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관 김동이△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장 임현철△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교육지원과장 이원상△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인재개발과장 마순덕△인천세관 세관운영과장 오세현△인천세관 휴대품통관1국장 이근후△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김태영△인천세관 심사국장 윤선덕△인천세관 인천항통관지원1과장 문행용△김포공항세관장 김재홍△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 정호창△안산세관장 이범주△수원세관장 유승정△서울세관 자유무역협정집행국장 김현정△서울세관 조사1국장 한창령△안양세관장 김재권△부산세관 통관국장 심재현△부산세관 신항통관국장 김종덕△부산세관 조사국장 손문갑△부산세관 감시국장 김혁△김해공항세관장 박희규△양산세관장 최재관△마산세관장 이동훈△경남남부세관장 김종웅△구미세관장 손영환△속초세관장 김종기△동해세관장 한용우△광양세관장 김기재△목포세관장 이해진△여수세관장 이소면△군산세관장 김영환△제주세관장 김완조△포항세관장 신윤일△관세청 김재식△관세청 백도선 ■소방청 ◇소방준감 승진△서울시 소방학교장 김재병△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 정남구△충북 소방본부장 장거래△전북 소방본부장 소방준감 김승룡△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 박근오 ◇소방준감 전보△소방청 대변인 김연상△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 정병도△소방청 혁신행정감사담당관 홍영근△대전시 소방본부장 채수종 ■한겨레 △사업국장 최태형
  • ‘집콕’ 명절 눈이 즐겁다…온라인 뮤지컬에 랜선 공원산책까지

    ‘집콕’ 명절 눈이 즐겁다…온라인 뮤지컬에 랜선 공원산책까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설 명절을 계획한 시민이 많은 가운데 공공기관, 박물관 등에서 마련한 다양한 온라인, 비대면 콘텐츠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휴 무료 온라인 공연, 행사 참여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국립나주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는 온라인 뮤지컬 공연 ‘디스이즈잇(This is It)’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3~14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공연이 공개된다. 2015년 초연 이후 매년 동원 관객 수를 갱신하고 있는 해당 공연은 10대들의 꿈과 열정을 표현한 뮤지컬로 지쳐있는 청소년들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 공감을 선물한다. 대사가 없이 홀로그램 기술, 스트릿댄스, 마술, 비트박스, 발광다이오드(LED) 트론댄스, DJ 쇼 등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구성된 ‘넌버벌 융복합 미디어 아트 공연’이다. 특히 3D애니메이션 레이저, EL와이어슈트를 입고 보여주는 다양한 댄스 무대는 요즘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 및 가상 현실세계를 표현하며, 장르의 경계를 넘어 여러 퍼포먼스들로 조화롭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서울시 역시 같은 기간 시민들이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 공원 콘텐츠 10종 148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진행한 비대면 공원프로그램과 공원여가문화 사업 결과물로 시민이 이용하기 편하게 전자책으로 묶거나 찾아보기 쉽게 재구성했다.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 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생태, 별자리, 사진강좌, 그림그리기, 운동기구 사용법 등 학습콘텐츠부터 자연물로 만든 공예작품을 모은 공원수작전(전시), 소나무숲을 걷거나 나무를 바라보는 만으로 힐링이 되는 랜선공원산책 등 다양하다. 특히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을 만들어가는 ‘꿈의 놀이터 일년의 기록’을 담은 미니다큐, 서서울호수공원의 역사와 항공기 소음으로 작동되는 소리분수를 소재로 한 창작동화 ‘소리분수의 전설 디룡이 이야기’는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된다. 또한 공원에서 만나는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한 ‘공원탐험 생물의 세계’ 11편에서는 새해를 맞아 목욕재계를 하는 까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14일까지 저소득층 자녀 교육자금 후원 통장인 ‘꿈나래 통장’ 참가 가정 20곳과 함께 ‘설맞이 떡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이들 가정에 떡 키트를 나눠 준 뒤, 키트를 이용해 떡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11∼14일 유튜브 채널 ‘각(GAC) 나오는 TV’를 통해 국악 상설공연을 선보인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같은 기간 ‘설 연휴는 광주 애니메이션과 함께’ 행사를 통해 200여편의 애니메이션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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