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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경찰 조사 착수

    “뜀박질, 오토바이 폭주”…보령해저터널 불법행위 경찰 조사 착수

    서울신문 보도(3월 3일자)로 알려진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에서의 뜀박질 등 위험천만한 행위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 수면 아래 80m를 지나는 길이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된 뒤 터널 속 도로에서 달리기와 오토바이 폭주 등 불법행위 10여건이 신고돼 출석요구 등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서울신문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쯤 충남 대천항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춘 뒤 내려온 남성이 터널 속 도로에서 400m쯤 달리기를 하다 경찰과 해저터널 관리사무소 직원이 쫒아오자 원산도 방면으로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달 13일 오후 2시 38분쯤 라이더 10여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뒤 줄지어 내달리다 원산도 입구에서 해저터널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면서 ‘정지’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는 데도 무시하고 그대로 달아난 사례도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해저터널에서 오토바이들이 떼지어 운행하거나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촬영을 하는 일이 빈번하고, 이처럼 위법하게 촬영한 사진·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는 이도 있다”며 “차량을 세우고 사진을 찍거나 차도를 뛸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추가적인 위반 사례까지 전수 조사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충남경찰청은 대천항~원산도 간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 지게차 등 저속 건설장비의 통행금지를 결정했다. 경찰은 고속도로처럼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 등을 감안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등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는 이 해저터널이 국도(77호)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한 것은 ‘경찰서장의 권한남용’이라며 통행금지 처분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오토바이 폭주족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서 형사입건은 불가능하고 범칙금 3만원만 물린다. 터널에서 달리기 놀이를 하다가 적발돼도 범칙금은 3만원에 불과하다.
  • ‘봄의 전령사’ 프리지아…충남도 신품종 2종 선발

    ‘봄의 전령사’ 프리지아…충남도 신품종 2종 선발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4일 평가회를 열어 프리지아 우수 신품종 2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F16-08은 노란색으로 향기가 강하고 꽃수가 많아 볼륨이 있고, F17-48은 연분홍색으로 줄기가 튼튼하고 꽃수가 많은 게 특징이다. 둘 다 겹꽃으로 짙은 향기와 화려한 색깔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프리지아는 붓꽃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화초로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다. 이른 봄 잎이 날 무렵에 꽃이 줄기 끝에서 핀다. 국내 프리지아 경매시장에서는 노란색 꽃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은 지금] 대만이 사랑하는 폼페이오…최고 훈장 선물에 대대적 환영

    [대만은 지금] 대만이 사랑하는 폼페이오…최고 훈장 선물에 대대적 환영

    재임 시절 거침없는 반중 발언으로 중국의 신경을 줄곧 건드렸던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대만을 방문해 최고 훈장을 받았다. 3일 대만 자유시보,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대만에 도착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접견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폼페이오 전 장관에게 1등 훈장인 특종대수경성훈장(特種大綬景星勳章)을 수여했다. 차이 총통은 그의 재임 시절 대만-미국 관계에 공헌한 점에 대해 대만 국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경성훈장은 대만의 공무를 맡은 공직자 또는 대만에 중대한 공헌을 한 내외국인에게 수여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훈장을 받은 뒤 연설에서 대만을 치켜세웠다. 그는 차이잉원 총통을 만나 훈장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에 있을 때 줄곧 대만 인민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대만인들 모두 매우 선하고 친절하고 자유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지도자는 국민에게 자유롭고, 번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삶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차이잉원 총통이 그렇게 했으며, 대만에 그러한 훌륭한 지도자가 있다는 것을 목도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일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자유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자유를 수호하지 않거나, 자유와 인권의 침해를 무시하는 것은 자유를 침해하려는 이들에게 해를 끼칠 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대만을 ‘민주주의 성공 사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세계의 선량한 역량’ 등으로 묘사했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임기 동안 대만의 국제적 참여를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대만과의 교류 제한 해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정상화, 대만과 미국 간 고위급 인사 상호 방문 등을 이끌며 대만과 미국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훈장 수여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쌍방 사이의 상호 작용과 협력을 심화시켰다”고 평했다. 차이 총통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 소식이 대만에 알려지자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앞으로 대만을 자주 방문하고 대만과 미국 관계를 계속 심화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대만에서 폼페이오는 ‘친(親) 대만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가 국무장관을 재임하던 시기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 하에 중국과 관계를 유지하며 대만과 거리두기를 해오던 관행에서 탈피해 실질적 관계를 급속도로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덕분에 차이잉원 총통의 탈중국, 친미 정책에도 힘이 실리게 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101에는 폼페이오의 대만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밝혀졌고, 타이베이101 최상단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새겨졌다. 이날 저녁 타이베이 원산대반점에서는 폼페이오 장관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라이칭더 부총통, TSMC 장중머우 회장 부부 등이 자리했다. 폼페이오는 대만에 대한 인상이 어떻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보이며 왼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5일 대만을 떠날 예정인 폼페이오 장관은 4일 TSMC 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갖고, 비전재단 연설을 한 뒤 오후 2시 30분에 대만 기자 및 외신 기자와 교류한다. 이어 5시 45분 입법원(국회)에 있는 중싱빌딩 12층에서 민진당 유시쿤 입법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만찬에는 국민당, 민중당, 시대역량당 의원들도 참석한다. 국민당은 외빈이 입법원을 방문할 경우 거의 자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만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6개월 동안 40kg 감량에 성공한 소식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에게 수여된 특종대수경성훈장은 2016년 차이잉원 총통 취임 이래 5명의 외국인에게 수여됐다. 그중 4명이 미국인이다. 특종대수경성훈장을 수여받은 한국인은 없지만 하나 아래 등급인 2등대수경성훈장을 받은 한국인은 3명이나 된다. 이들은 장군으로 잘 알려진 김홍일, 백선엽, 김종곤 전 중화민국 주재 한국대사로 각각 1960년, 1961년 1985년에 2등대수경성훈장을 수여 받았다.  
  • [단독] 터널 한복판 심야 뜀박질, 오토바이 광란의 폭주… ‘무법천지’ 보령해저터널

    [단독] 터널 한복판 심야 뜀박질, 오토바이 광란의 폭주… ‘무법천지’ 보령해저터널

    지난달 5일 새벽 2시쯤 충남 대천항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갑자기 멈췄다. 커플이 내리더니 남성은 터널 속 도로를 뛰었다. 여성은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 남성은 뜀박질로 400m쯤 갔고, 여성은 남성이 있는 곳까지 승용차를 몰았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발견한 해저터널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이 쫓아오자 둘은 차를 타고 쏜살같이 도주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2일 “통행량이 많은 터널이고, 한밤이라 추돌 위험이 크다”며 “이런 모습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기도 한다”고 혀를 찼다. 국내 최장인 대천항~원산도 보령해저터널(6927m)이 지난해 12월 개통된 뒤 터널 속에 차 세워 놓고 뛰기, 오토바이 폭주, 역주행 등 위험천만한 살풍경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지난달 13일 오후 2시쯤에는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터널로 진입해 원산도 쪽으로 내달려 8분 만에 통과했다. 시속 60㎞를 넘나드는 속도였다. 원산도 쪽 터널 입구에서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면서 계속 “정지하라”고 외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보령경찰서는 해저터널 개통 전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 등 농기계, 지게차 등 저속 건설장비의 통행을 금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이 크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처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육상터널과 달리 해저터널은 특수성이 있고, 길이가 매우 긴 것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는 통행금지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다. 고속도로처럼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라 국도(77호)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주행도 빈발한다. 이 터널은 양방향 2차로씩 뚫렸다. 5t 이하 차량이 역주행을 하면 700m마다 뚫려 있는 비상 주차대를 통해 반대편 차도로 인도하지만, 그 이상 차량은 터널 밖까지 에스코트해 빼낸 뒤 유턴시킨다. 그때마다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진다. 오토바이 폭주족의 경우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서 형사입건은 불가능하고 범칙금 3만원만 물린다. 터널에서 달리기 놀이를 하다가 적발돼도 범칙금은 3만원에 불과하다.
  • “터널 속 차 세우고 뜀박질, 오토바이족 폭주”…보령해저터널 살풍경

    “터널 속 차 세우고 뜀박질, 오토바이족 폭주”…보령해저터널 살풍경

    지난달 5일 오전 1시 52분쯤 보령해저터널 대천항 쪽에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췄다. 차량에서 커플이 내리더니 남성은 터널 속 도로를 뛰기 시작했다. 여성 동승자는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 남성은 뜀박질로 400m쯤 갔고, 여성은 좀 있다 남성 있는 곳까지 차량을 몰았다. 터널 속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발견한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이 달려오자 둘은 차를 타고 쏜살같이 도주했다.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당시 후방에 다른 차량이 따라오지 않았지만 통행량이 많은 터널이라 언제 차량이 들이닥칠지 모르고, 한밤 중이라 추돌위험이 크다”며 “이 모습을 동승자나 셀카로 찍은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기도 한다”고 혀를 찼다.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가장 긴 충남 보령해저터널(6927m)이 개통된 뒤 ‘오토바이떼 줄지어 폭주’, ‘터널 속에 차 세우고 뜀박질하기’ 등 각종 웃지못할 살풍경이 벌어지고, 민원도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후 2시 38분쯤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대천항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해 원산도 쪽으로 내달렸다. 시속 70㎞ 정도로 달린 오토바이족은 8분 만에 터널을 통과했다. 원산도 쪽 입구에서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마구 흔들며 “정지하라”고 연방 외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보령경찰서는 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에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와 이앙기 등 농기계, 저속 건설장비(지게차 등)의 통행금지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 등이 있으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등을 처분할 수 있다”면서 “터널 진입로가 대천해수욕장 등이 있는 관광지인 데다 오토바이 유동량이 많고, 육지 터널과 다른 특수성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터널이 너무 긴 것도 위험성이 크다”면서 “육지 터널은 고속도로 구간을 제외하면 오토바이 등의 통행을 모두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가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통행금지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대전지법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은 충남지역 오토바이 운전자 54명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서장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터널이 고속도로처럼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국도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 변호사는 “통행 금지권은 위험이 우려돼 필요한 때만 일시 통행제한할 수 있는 것”이라며 “무기한 통행제한 규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전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밤낮을 안 가리고 한 달에 3~4 차례 오토바이 진입이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다음주 경찰과 함께 이런 불법행위 단속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주행도 빈발하고 있다. 대천항~원산도 사이 양방향 2차로씩 도로가 뚫려 있으나 방향을 모르고 터널로 들어가는 것이다. 폐쇄회로(CC)TV를 보고 경찰 등이 출동해 5t 이하 차량은 중간중간에 뚫린 비상 주차대를 통해 반대편 차도로 인도하지만, 그 이상 차량은 육지까지 에스코스해 빼낸 뒤 반대편 도도로 U턴시킨다. 한 차로를 막고 처리하기 때문에 터널은 체증을 피하기 어렵다.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대부분 어르신이 헷갈려 잘못 들어가기 일쑤”라며 “방향 표지판을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여름 피서철, 특히 보령머드축제가 열릴 때는 터널 안이 주차장이 될 것”이라면서 “가장 많은 민원은 원산도 난개발이다.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을 지을 때마다 주민이나 시민단체에서 ‘자연을 훼손한다’는 원성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사이 원산도 도로에 곳곳에 세워진 ‘수산물을 팝니다’ 등 입간판도 운전자 시야를 방해해 철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 설 대목 그 손님, 가짜 한우 잡는 사법경찰이었다

    설 대목 그 손님, 가짜 한우 잡는 사법경찰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설 전후에 가짜 한우를 판매한 업소 6곳을 적발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들을 적발하기 위해 손님을 가장하는 ‘미스터리 쇼핑’ 기법을 동원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 24일~27일, 2월 8~9일 축산물 판매업소와 온라인 판매처 34곳을 대상으로 한우 원산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한우가 아닌 상품을 한우로 속여 판매한 업소 6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사후 추적 관리에 중점을 뒀다. 따라서 과거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에서 실제 구매한 축산물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오프라인 수거를 진행했다. 오프라인 수거 대상 업소는 최근 5년 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 받은 이력이 있는 29곳으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은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한우 양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수거를 진행했다. 온라인 수거는 쇼핑몰을 검색해 판매 순위가 높은 5개 업체를 선정해 한우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방법을 썼다. 각 업체의 고의·반복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 34개 업체에서 설 연휴 앞,뒤로 두 번씩 축산물을 구매해 검사했다. 수거한 축산물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원산지 위반 이력이 있는 업체 29곳 중 5곳은 아예 국내산 육우나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었다. 다른 한 곳은 한우를 비한우와 섞어 판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율은 20.7%에 달했다. 온라인 조사대상 5곳은 모두 진짜 한우 선물세트를 판매한 것으로 판별됐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적발된 6곳을 추후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한우가 아닌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2년 간 2회 이상 적발되면 위반 금액의 5배 이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 토요일 전국 곳곳에 비바람…수도권 등 천둥번개 동반

    토요일 전국 곳곳에 비바람…수도권 등 천둥번개 동반

    토요일인 26일 전국 곳곳에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강원산지에 눈이 날리고, 26일 오전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했다.비는 26일 오후 수도권 나머지 지역과 강원중·북부동해안까지 확대되고 저녁엔 충청·전북·전남북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상서부내륙에까지 내릴 전망이다. 밤에는 대부분 그쳐 일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으로 많지는 않지만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유의해야 한다. 26일 수도권 서부, 충남서해안,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등은 바람의 평균풍속이 시속 30~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산지엔 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릴 전망인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엔 26일 오후와 저녁 사이 천둥·번개와 함께 강력한 돌풍이 불기도 하겠다. 주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5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3도와 10도, 인천 4도와 8도, 대전 1도와 12도, 광주 0도와 14도, 부산 4도와 13도다. 대구는 영하 2도와 영상 15도, 울산은 영하 1도와 영상 14도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7~1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26일까지 짙었다가 27일 해소되겠다.
  • 대한항공 기내 와인, 세계 항공사 경연서 1위

    대한항공 기내 와인, 세계 항공사 경연서 1위

    대한항공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인 ‘셀러스 인 더 스카이 2021’에서 퍼스트 클래스 샴페인과 디저트 와인 부문에서 1위에 선정돼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 경연에서 금메달을 받은 와인은 퍼스트 클래스의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와 ‘샤토 리우섹’이다.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최고급 샴페인으로, 밝은 황금색을 띠며 흰 꽃류 아로마와 배, 생강, 파인애플 향을 느낄 수 있는 우아한 풍미의 와인이다. 프랑스 유리 공예가 에밀리 갈레가 디자인한 병을 사용해 샴페인의 꽃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고 대한항공이 설명했다. 또 ‘샤토 리우섹’은 디저트로 유명한 와인으로 밝은 호박색, 꿀향을 포함한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으며 단맛이 강하면서도 청량감이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7년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 1위, 2019년에는 퍼스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로제 와인 부문 2위, 2020년에는 퍼스트 클래스 디저트 와인 부문 3위에 선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최상의 와인 물량을 미리 선점하는 사전 구매 방식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와인 원산지와 품종을 다양화하는 등 고객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연천군, 철거 위기 한탄강 철교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

    연천군, 철거 위기 한탄강 철교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

    한국철도공단이 철거 중인 경원선 한탄강 철교를 경기 연천군이 이달에 경기도 등록 문화재로 지정 신청한다. 연천군은 ‘107년 된 한탄강 철교 해체 말고 보존해야’라는 제목의 서울신문 보도<2021년 12월 27일자 10면>와 관련해 한탄강 철교를 근현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이같이 신청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철도 관할청인 한국철도공단과 기초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김광철 군수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이미 수렴해 고민해 왔던 사안으로, 서울신문 보도 이후 공단 측과 협의한 결과 별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철거 대상인 한탄강 철교의 소유권을 연천군으로 이관해 유지·관리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단은 경원선 소요산역~연천역 구간을 전철화하면서 지난해 12월 초부터 초성리역에서 한탄강역 구간 3㎞에 있는 한탄강 철교의 레일과 침목을 해체하고 있다. 오는 12월 연천역까지 전철이 개통되면 이 구간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연천군에서 활동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과 군민 등은 “삼팔선에 위치한 한탄강 철교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치러진 곳으로 의미가 있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보존운동을 펼쳤다. 현미경 온골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회원들은 “연천군민들의 애환 및 추억이 깃든 철교가 문화재로 보존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철거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된 한국철도공단은 물론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관광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군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원선은 서울 용산과 북한 원산을 잇기 위해 1914년 9월 개통했다.  
  • 연천군, ‘한탄강철교’ 문화재로 등록 보존 추진

    연천군, ‘한탄강철교’ 문화재로 등록 보존 추진

    한국철도공단이 철거중인 경원선 한탄강철교(초성리역~한탄강역 구간)를 경기 연천군이 경기도 등록 문화재로 지정 신청한다. 군은 ‘107년 된 한탄강 철교 해체말고 보존해야’라는 서울신문 보도(2021년 12월27일자 10면)와 관련, 근현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이달 중 경기도 등록 문화재 등재를 도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이를 위해 군은 철도 관할청인 한국철도공단과 기초 협의는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김광철 군수님이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이미 수렴해 고민해 왔던 사안으로, 서울신문 보도 이후 공단 측과 협의한 결과 별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공단 측은 “철거대상인 한탄강철교의 소유권을 연천군으로 이관해 유지 관리하는 것이 맞지 않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단은 경원선 소요산역~연천역 구간을 전철화하면서 지난 해 12월 초 부터 초성리역에서 한탄강역 구간 3㎞에 있는 한탄강철교의 레일과 침목을 해체중이었다. 올해 12월 연천역까지 전철이 개통하면 이 구간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연천군에서 활동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원 등 군민들이 보존운동을 전개해왔다. 왕규식 전 연천군의원은 “38선에 위치한 한탄강철교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치러진 곳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보존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골라이온스클럽 현미경 회장 등 회원들도 “연천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사람은 누구나 일제강점의 뼈아픈 역사와 동족상잔의 아픔을 되새기기 위해 경원선의 마지막 역인 신탄리역을 방문해 역사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며 “한탄강철교는 관광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원선은 서울 용산과 북한 원산을 잇기 위해 1914년 9월 개통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산 원전 식품까지 완전 개방…속내는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산 원전 식품까지 완전 개방…속내는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노리는 대만이 21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식품 수입을 공식 개방했다고 위생복리부가 밝혔다. 22일 대만 중국시보,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위생복리부 식약서(FDA)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지역 주변 5개현 식품 수입 금지를 공식 해제했다. 식약서는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지바현 등 5개현 식품 수입 금지 해제 행정 명령이 10일 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발효된다고 예고했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은 “대만의 식품 방사능 검사는 1년에 6만9천 건이 가능하다. 충분한 검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부가 검사를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방사능 검사량이 8천여 건이 늘어난 2만 5천여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만의 일본 원전 식품 개방은 '위해 제품 품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할 경우에만 해당 제품에 대해 수입을 불허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만은 일본 식품에 대해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수입을 금지해왔다. 또한 원전 지역 식품은 방사능 검사 증명서와 원산지 증명서를 첨부해야 수입 자격이 주어진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부장(장관)은 정부가 국제적 기준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통제를 실시하여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도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들은 방사능 검사 기준을 강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당 쩡밍쭝(曾銘宗) 입법위원은 실질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이지 단순한 절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쩡 위원은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 표준에 따라 더욱 엄격한 식품 안전 규정을 제정한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만 정부는 일본 원전 지역 농산물 개방을 바탕으로 CPTPP 가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1일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석해 “많은 CPTPP 회원국은 대만에서 생산된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며 “정부는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에서 대만 산업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CPTPP에 가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16일 민진당 중앙상무회의에서 대만의 CPTTP가입이 올해의 초점이라며 정부가 CPTTP가입을 쟁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했다.  아울러, 지난 18일 제45차 대만-일본 경제무역회의가 열렸다. 양측은 '청년 교류 강화에 강한 양해각서', '관세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오하시 미쓰오(大橋光夫) 일본대만교류협회장은 연설에서 "대만이 일본 식품 규제 완화에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는 일본-대만 경제 관계를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보령에서 한 달 살아보실 분

    “해저터널로 원산도도 갈 수 있는데 보령에서 ‘한달살기’ 해 볼까.” 충남 보령시는 오는 24일까지 ‘보령에서 한달살기’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방승연 시 주무관은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보령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처음 도입했다”고 했다. 시는 4명씩 3~5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에 숙박비 하루 5만원, 체험비 1인당 하루 1만원씩 지원한다. 식비는 1인당 하루 2만원이다. 한 달간 체류할 경우 숙박비는 팀당 최대 150만원, 식비·체험비는 1인당 9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방 주무관은 “실제 쓸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3~5월 보령 지역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개인별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택해 1일 2건 이상 홍보 글을 올려야 한다. 유튜브는 10박할 때마다 3분 이상짜리 동영상을 1건 이상 업로드해야 한다. 한 달간 3건 이상 만드는 셈이다. 스토리형 블로그는 10일마다 2건 이상의 홍보성 글을 써야 한다. 방 주무관은 “보령이 대천해수욕장 등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여름, 가을 한달살기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봄에는 죽도 상화원, 성주산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보령호 벚꽃길 등 아름다운 곳이 많다. 바다를 감상하며 스릴을 즐기는 집트랙도 있다. 주변 섬과 자연이 펼쳐지는 원산도 오로봉은 트레킹하기 좋다.
  • 땅도 金도 빼앗겨도 한바탕 웃음… 슬프도록 신명 나는 ‘치유의 가락’

    땅도 金도 빼앗겨도 한바탕 웃음… 슬프도록 신명 나는 ‘치유의 가락’

    원제목은 김용환의 ‘눈깔먼노다지’수탈된 아픔, 신명으로 치환한 ‘만요’38세 요절할 때까지 가수·배우 활약 동생 김정구가 이어 부르며 알려져‘서울구경’ ‘오빠는 풍각쟁이’ 등 계승감내하기 힘든 슬픔과 고통을 겪었을 때 그것을 오히려 웃음으로 풀어 내는 슬기는 우리 한민족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특히 국권을 강탈당한 일제 강점기에 시대적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 치유 형식의 가요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는데 그중 하나가 만요(漫謠)다. 만요는 1930년대에 나타난 익살과 해학을 담은 노래로, 웃음과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코믹 송 장르다. 음악적으로는 트로트와 신민요는 물론 재즈 등 다양한 형식을 갖췄으며, 노랫말에 해학 및 골계적 성분이 있어 다른 장르와 변별된다. 이 같은 만요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노래가 김용환이 처음 부른 ‘노다지 타령’이다. ‘노다지 노다지 금 노다지/ 노다지 노다지 금 노다지/ 노다진지 칡뿌린지 알 수가 없구나/ 금 당나귀 나올까 기다렸더니/ 칡뿌리만 나오니 성화가 아니냐/ 엥야라차 차차 엥야라차 차차’‘노다지 타령’은 빅타레코드에서 1939년에 출반한 곡으로 ‘정어리 타령’과 함께 실렸다. 김용환이 곡을 쓰고 김성집이 가사를 붙인 이 곡은 출반 당시 ‘눈깔먼노다지’라는 제목이었지만, 김용환이 세상을 뜬 1949년 이후부터는 동생 김정구가 부르면서 대중에게는 김정구의 ‘노다지 타령’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노다지’는 풍부한 광맥을 뜻하는 말로 여기서 확장해 금이나 재물 또는 행운을 뜻하기도 한다. 조선 말기 서세동점하는 열강들에 밀려 조선은 광물채굴권, 삼림벌목권, 철도부설권 등 자원에 대한 권리를 속속 외국에 내줬다. 이때 미국은 금광 사업에 관한 이권을 차지했다. 미국은 평안도 운산 광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금 채굴에 조선인 노동자를 고용했다. 노동자들이 금을 발견하고 일제히 “금이다”를 외치면, 미국인 감독이 달려와 눈을 부릅뜨고 만지지 말라며 “노 터치!”(No touch)를 외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운산 일대의 주민들이 미국 금광회사의 철조망으로 모여들자 이를 제지하려는 미국인들의 ‘노 터치’를 ‘노다지’로 알아들었다는 견해도 있다. 운산 금광에 노다지가 쏟아진다는 소문은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조선인 사업자들도 운산 금광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근대식 광산 기술자와 채광 기계를 갖춘 미국인들과 달리 전근대식으로 금맥을 찾는 조선인 사업자는 경쟁이 될 수 없었다. ‘집 팔고 논 팔아서 모조리 바쳤건만’이란 가사에서 보듯이 전 재산을 금광에 투자했지만 ‘나오라는 노다지는 안 나오고 칡뿌리나 도라지만’ 나오는 상황인 것이다. 조선인에게는 보이지도 않고 미국인에게만 보이는 노다지. 그래서 ‘눈깔먼노다지’인 것이다. 그래도 화자는 자신의 노다지 사업을 ‘하룻밤 흥망춤’에 비기며, ‘물레’처럼 돌고 도는 세상의 이치와 같이 곧 대운이 터질 것을 꿈꾸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노다지 타령’은 굿거리 장단의 신명 나는 신민요이지만, 우리 땅에 묻힌 금을 남이 파 가는 것을 그저 바라만 봐야 했던 수탈의 아픔이 녹아 있다. 그러나 원통하고 분하다고 해서 외세에 무작정 대항하면 혹심한 탄압을 받는 것은 물론 조선의 존립조차 위태로워질 수 있다. 그리하여 골계적으로 외세의 수탈행위가 부당함을 고발하고, 내적으로는 슬픔을 한바탕 웃음으로 치환한 만요라는 장르가 탄생한 것이다. 강홍식의 ‘유쾌한 시골영감(서울구경)’, 박향림의 ‘오빠는 풍각쟁이’, 이종조·이진진의 ‘영감타령(잘했군 잘했어)’, 김용환의 ‘장모님전 항의’, 김정구의 ‘왕서방 연서’ 등에서도 볼 수 있듯 만요에는 풍자와 낭만, 해학이 서려 있다. 이 같은 만요의 전통은 해방 이후에도 한복남의 ‘빈대떡신사’, 김용만의 ‘월급날 맘보’, 최희준의 ‘엄처시하’로 이어졌다.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 문희옥의 ‘천방지축’, 김용임의 ‘서울은 가고 있다’ 등도 만요 장르를 계승하는 노래들로 볼 수 있다.김용환은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유명한 가수 김정구의 형이며, 소프라노 김안라의 오빠다. 1912년생인 그는 38세에 사망할 때까지 음악인으로서의 재능을 펼치며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줬다. 1930년 무렵 원산 지역 극단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배우 겸 가수로 활약했다. 1933년 ‘이팔청춘’을 발표했고 왕수복과 듀엣으로 ‘최신 아리랑’을 냈다. 1943년 나운규의 극영화 ‘아리랑’을 악극으로 해석해 주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악극 ‘심청전’에서는 심봉사 연기를 펼쳤고, 아세아가요단을 운영하며 ‘심청전’으로 전국을 순회했다. 작사와 작곡에도 능해 ‘눈깔먼노다지’ 외에도 ‘장기타령’, ‘정어리타령’, ‘꼴망태 목동’, ‘가거라 초립동’, ‘어머님 전상서’ 등 작품이 있다.김정구는 그의 형 김용환 사후 한평생 ‘노다지 타령’을 그의 무대에서 불렀다. 1936년 뉴코리아레코드에서 김용환 작곡의 ‘삼번통 아가씨’를 최선과 듀엣으로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1938년 만요 ‘왕서방 연서’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김정구는 ‘왕서방 연서’를 노래할 때면 이를 까맣게 칠해, 마치 이가 빠진 우스꽝스러운 중국인처럼 분장하고 노래를 불러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어린아이들도 ‘띵호와 띵호와’를 합창할 만큼 대단한 인기였다. 무대에 가만히 서서 정적으로 노래하던 당시 기발한 만요에 파격적인 제스처와 코믹한 율동을 곁들여 부르며 최고의 스타로 각광받았다. ‘앵화폭풍’, ‘총각 진정서’, ‘모던 관상쟁이’, ‘복덕장사’, ‘십삼도 총각회의’ 등이 당시 대표곡이었다. 이후 국민가요가 된 ‘눈물 젖은 두만강’과 ‘바다의 교향시’로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1975년 가요계 사상 처음으로 회갑 기념 쇼를 열었다. 1980년 대중 가수로는 처음으로 문화훈장 보관장을 받았고, 1998년 미국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 작곡가·문학박사
  • 한국섬진흥원, 소통 범위 확대···전남 이어 충남서 섬 주민 의견 청취

    한국섬진흥원, 소통 범위 확대···전남 이어 충남서 섬 주민 의견 청취

    한국섬진흥원이 전남에 이어 충남 지역 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 범위를 확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10일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제3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섬진흥원이 소재한 전남목포시를 벗어나 다른 광역시도에서 현장포럼을 개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출범 2년차를 맞아 섬 주민과의 소통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가장 먼저 보령머드테마파크를 방문, 2022년 보령머드해양박람회 현장을 시찰하고 지난해 12월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을 둘러봤다. 이후 원산도에서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가졌다. 주민들은 주요 도서 해저터널 개발로 인한 인근 여객선 중단에 따른 문제점, 해양쓰레기 해소화, 소외된 섬 주민들에 대한 관계기관 관심 촉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섬진흥원은 현장포럼을 통해 나온 의견을 행안부와 함께 공유,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4일 신안 증도 병풍도와 기점·소악도에서 ‘제2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가졌다. 섬 주민, 섬 현장활동가, 섬 전문가와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원산도에서 열린 포럼은 수중 유물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함께해 의미가 깊었다”며 “섬 주민분들께서 내주신 귀한 의견을 정책연구팀과 진흥사업팀, 행안부와 논의해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8일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전국의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 [인사]

    ■특허청 ◇부이사관 전보 △정보고객정책과장 김용훈△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 박재일 ■대한상공회의소 ◇부장 승진 △사업재편지원TF팀장 김진곡△ESG경영실장 윤철민△투자환경개선팀장 최규종△대외협력팀장 김기수 ◇신규 보임 △기획팀장 박찬욱△자격평가기획팀장 김승철△뉴미디어팀장 황미정△경제정책실 팀장 조성환△경제정책실 팀장 이수원△규제샌드박스실 팀장 최현종△규제샌드박스실 팀장 옥혜정△사업화팀장 박주영△ESG경영실 팀장 김현민△IT지원팀장 김호석 ◇전보 △산업정책실장 전인식△규제샌드박스실장 이상헌△아주통상실장 박준△구미통상실장 추정화△경영지원실장 겸 인사팀장 김의구△커뮤니케이션실장 겸 홍보팀장 이종명△감사실장 임철△지역협력팀장 임충현△원산지증명센터장 정일△플랫폼운영팀장 박채웅△아젠다발굴팀장 이상준△신기업가정신팀장 송승혁△회원서비스팀장 정범식△산업정책실 팀장 유일호△구미통상실 팀장 김형모△스마트제조혁신팀장 정영석△국가발전팀장 강민재△탄소중립센터장 김녹영△총무팀장 최은락△회계팀장 박병일
  • 보령해저터널 열리자, 원산도는 ‘쑥대밭’

    보령해저터널 열리자, 원산도는 ‘쑥대밭’

    “지금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은 정화되지 않은 지하수이니 청소용으로만 쓰세요. 마시면 안 됩니다.” 충남 보령시 신흑동과 오천면 원산도를 잇는 국내 최장(6927m) 보령해저터널이 지난 연말 개통된 뒤 원산도 주민들이 자주 듣는 이장의 동네 안내방송 내용이다. 원산도 1구 이장 최상철(65)씨는 9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해저터널이 개통된 뒤 몰려든 관광객들이 물을 마구 써대 지하수가 부족해지면서 이런 방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시간을 정해 청소 등 물이 많이 필요할 때는 정화하지 않은 지하수를 가정에 공급하고 식수용으로는 따로 정화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원산도 주민은 1000여명에 이른다. 마을에서 한 두개씩 뚫은 관정에서 나오는 지하수로 생활한다. 최씨는 “바닷가를 피해 관정을 뚫었지만, 관정 간 간격이 좁아 터널 개통 이전에도 물이 부족했는데, 이젠 관광객들이 몰려 들어 상황이 심각하다” 면서 “해수욕장, 캠핑장,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며 마구 써대니 버틸 재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해저터널 개통 이후 섬은 외지의 자동차가 점령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보령해저터널로 원산도에 온 차량이 19만 2741대라고 밝혔다. 보령시내로 들어 온 17만 5270대보다 많다. 지난달도 13만 7279대가 원산도로 몰렸다. 원산도 2구 이장 장부현(66)씨는 “화장실 물도 못 댈 판에 음식점이 자꾸 늘어나 큰일”이라고 혀를 찼다. 장씨는 “관광객과 텐트 치고 차박하는 사람들이 썰물 때 바지락을 캐고, 대(大)사리(조수간만의 차가 클 때)에는 해삼양식장까지 들어가 해삼을 주워간다”고 했다. 주민들이 돈 들여 종패(씨조개)를 뿌렸는데 싹쓸이해 간다는 것이다. 장씨는 특히 “조개나 해삼을 축내면서 자기들 먹을 것은 다 싸와서 우리에겐 아무런 경제적 도움이 안 된다”면서 “쌓이는 것은 원망과 쓰레기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터널 개통으로 섬에서 1시간 30분 걸리던 보령시내를 10분 안에 갈 수 있게 돼 편리하지만, 주민들은 “봄 낚시철, 여름 피서철이 닥치면 그야말로 난리가 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유덕재 보령시 상수도팀장은 “섬 곳곳에 들어가는 상수도는 내년 말에 완공된다”면서 “그전에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 해저터널 수도관으로 물을 보내 마을에 실어나를 계획”이라고 했다.
  • “물 고갈되고, 바지락 훔쳐가고”…해저터널로 열린 원산도 세 달째

    “물 고갈되고, 바지락 훔쳐가고”…해저터널로 열린 원산도 세 달째

    “지금 직수로 보낼테니 화장실 청소 등을 하세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1구 이장 최상철(65)씨는 9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해저터널이 개통된 뒤 몰려든 관광객들이 물을 마구 써대 지하수가 달리면 이런 마을방송을 한다”며 “지하수를 정화하지 않으면 양이 많아져 허드렛물로 쓰게 하고 정화수는 식수로 마시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일 국내 최장(6927m)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된 뒤 원산도 주민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물 부족이다.원산도 주민 1000여명은 섬일 때 3개 마을에 한 두개씩 판 지하수를 먹는다. 바다로 둘러싸여 100m 넘게 땅 속을 파도 물이 짜다. 정화해 식수로 쓰지만 이 과정에서 절반 이상 버려진다. 저수지가 없어 각각의 논밭도 지하수를 파 물을 댄다. 최씨는 “너무 짠 바닷가를 피하면 100m도 간격도 안되게 새 지하수를 뚫어야해 주변 지하수도 고갈된다”며 “해저터널 개통 후 급증한 관광객들이 물을 써대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관광객이 해수욕장, 캠핑장,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며 써대니 배길 수 있느냐”고 웃었다.해저터널 개통 직후에는 평일에도 섬에 자동차가 가득 찼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원산도에 간 차량은 19만 2741대라고 밝혔다. 보령시내로 온 17만 5270대보다 많다. 지난달도 13만 7279대가 원산도로 들어가고, 12만 9490대가 보령쪽으로 나왔다. 원산도 2구 이장 장부현(66)씨는 “화장실 물도 못 쓸 판에 음식점이 자꾸 늘어나 큰 일”이라면서 “지하수 하나 파려면 3000만~4000만원이 들어가 대천에서 살다 해저터널이 뚫린 뒤 고향 원산도로 돌아와 음식점을 짓고 있는 사람에게 ‘지하수 관정 등에 쓸 것’이니 마을발전기금을 내라고 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다”고 전했다. 장씨는 “해변 및 해수욕장 관광객들이나 텐트 치고 차박하는 사람들이 썰물 시간에 바지락을 캐 간다. 대사리(大·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클 때) 때는 해삼양식장까지 들어가 주워간다”면서 “주민들이 돈 들여 종패(씨조개)를 뿌려 기르는 생계수단인데”라고 혀를 찼다. “음식이고, 물이고 다 싸와 원산도 경제에는 별 도움이 안되면서 이런 짓을 하고 쓰레기만 버리고 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1시간 반이 걸리던 보령시내가 10분도 안 걸리고, 버스가 들어와 배 타고 시내로 안 가도 되고, 금새 병원에 가는 등 편리한 점이 많아졌지만 주민들은 “지금은 겨울이라 덜하지만 한 달여 지나 낚시·행락철, 특히 여름 피서철이 닥치면 물이 부족해 난리가 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덕재 보령시 상수도팀장은 “보령댐 물을 받는 상수도관이 해저터널까지는 깔렸다”며 “원산도 곳곳에 들어가는 상수도는 내년 말 완공되지만 물 부족이 심하면 올해 말 주민밀집지인 저두, 선촌, 초전 등 3곳부터 먼저 설치하고, 급하면 해저터널 수도관으로 물을 보내 마을에 실어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 식품 11년만에 수입하기로…노림수 알고 보니

    [대만은 지금] 대만, 일본 후쿠시마 식품 11년만에 수입하기로…노림수 알고 보니

    일본 주도 경제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가입을 노리고 있는 대만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지역 식품 수입을 허용한다. 금수 조치 11년 만에 개방되는 것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대만은 같은 해 3월 25일부터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지바현 등 5개 현의 식품 수입을 금지했다. 대만 행정원은 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덩전중(鄧振中) 행정원 정무위원,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 왕메이화(王美花) 경제부장,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 천지중(陳吉仲) 농업위원회 주임 등이 참석했다. 뤄빙청 행정원 대변인은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국제 기준보다 엄격하게 국민의 식품 안전을 보장하고 11년간 수입을 금지한 일본 식품에 대한 조치를 합리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수입 금지 사안을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제품으로 변경하고 방사선 안전 인증서 및 원산지 증명서가 필수며 수입 전 100% 검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뤄 대변인은 지난 11년 동안 일본이 국제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통제를 취해왔기 때문에 식품 위험이 감소했다며 세계에서 대만과 중국만이 후쿠시마 식품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콩과 마카오도 관련 통제 조치를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은 국민의 식품 안전을 고수하는 정부”라며 “높은 기준을 가진 CPTPP에 가입하려면 과학적 기준과 증거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합리적인 요구를 피할 수 없다”며 “책임감 있게 문제에 직면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7일 대만 식약서(FDA)는 후쿠시마 식품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암 발병 위험도 및 연령대별 유전적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고 했다. 보고서 말미에는 ‘지역’에 따른 통제가 아닌 ‘고위험’에 따른 통제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리쥔장(李俊璋) 국립성공대 부총장 겸 환경의학연구소 교수는 지난 11년간 금수 조치 지역 외의 일본 식품 18만 개 이상이 국경에서 검사되었으며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200건 정도였다며 이는 대만이 식품 안전에 대한 위협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즈강(姜至剛) 국립대만대학교 의대 독리학 연구소 교수는 “방사선 오염 식품 섭취로 인한 암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해 2018년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를 포함한 5개현에서 고위험 식품을 샘플링했다”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이 매년 증가하는 암 위험도는 1ppm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낮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위험이 극도로 낮더라도 과거에 발생한 관련 원전사고에 따라 대중의 인식이 다르기 때문에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식품 금수 조치 해제 소식은 전날 오후부터 알려졌다. 일본과 관계 강화 및 CPTPP 가입을 간절히 원하는 현 대만 정부의 입장에서는 금수 조치 해제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인은 7일 “지난해 12월 18일 국민투표 결과에서 대만인 대부분은 대만이 세계화되고 수준 높은 국제경제무역체제로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시된 대만 국민투표에서는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고기 수입 반대, 제4원전 재가동, 산호초 살리기 위한 에너지 시설물 이전, 국민투표 시행일 변경 등 4개안이 결정됐다. 모두 ‘반대’가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  후쿠시마 원전 식품에 관한 국민 투표는 2018년에 실시됐다. 당시 결과는 수입 반대에 찬성한 사람이 779만여 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유명 언론인 자오샤오캉(趙少康)은 총통부의 발언에 대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헛소리일 뿐”이라며 “미국산 락토파민 돼지 수입이 일본 원전 식품에 대해 지지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제주, 경기안산에서 이산화탄소 잡는 신종 물이끼 2종 발견

    제주, 경기안산에서 이산화탄소 잡는 신종 물이끼 2종 발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이산화탄소 저장소 역할을 하며 온실가스를 줄이는 이탄습지에서 신종 물이끼 2종을 발견하고 올해 안에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하고 국제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선태식물 조사·발굴 및 다양성 연구’를 수행하던 중 제주도 이탄습지인 숨은물뱅듸와 경기도 안산시 묵논습지에서 신종 물이끼류를 발견했다. 이탄습지는 죽은 식물들이 미생물 분해가 되지 않은 상태로 쌓여 만들어진 이탄층에 있는 습지로 숲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육상 최대 탄소저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탄습지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3억 7000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이끼류는 이탄습지를 구성하는 핵심종으로 1억 9000만년 전에 지구에 나타나 지금까지 전 세계에 3과 3속 300여 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 1과 1속 22종만 존재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번 제주도 숨은물뱅듸에서 발견된 물이끼류는 한라산 선작지왓 고산습지에 자라는 비틀이물이끼와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유전체 분석 결과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구조상에서 특징적 변이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제주에서 발견된 물이끼에는 ‘검뱅듸물이끼’로 이름지었다. 또 경기도 안산 묵논습지에서 발견된 물이끼류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 분포가 보고된 바 없는 북미지역 분포 종들과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물이끼에는 ‘논물이끼’로 이름짓고 검뱅듸물이끼와 함께 국제학계에 보고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발견된 신종 물이끼는 20세기 초 부산 범어사 부근에서 발견된 성긴물이끼, 북한 원산지역 좀구멍물이끼 2종에 불과하다. 강재신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자원과장은 “최근 탄소저장소인 이탄습지와 이탄습지 핵심종인 물이끼류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자생 물이끼류 특성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RCEP 발효… 경제영토 15개국으로 확장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 1일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되면서 아시아 국가의 경제 영토가 확장됐다. 특히 게임, 영화 등 문화서비스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1을 차지한다. RCEP 회원국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액은 2690억 달러(약 325조 2000억원)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RCEP가 발효되면 한국은 일본과 처음으로 FTA를 맺는 효과도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CEP 발효로 자동차·부품·철강 등 주력 상품과 온라인게임·애니메이션·영화·음반 등 서비스 시장 개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RCEP 협정문은 상품, 서비스, 투자, 지식재산권 등 20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아세안 10개국은 RCEP를 통해 우리나라에 상품시장을 추가 개방했다. 상품 무역에서 관세 철폐율은 한·아세안 간은 국가별로 91.9~ 94.5%, 한일 간은 83%, 한국과 중국·호주·뉴질랜드 간은 91% 등이다. 서비스 무역에서는 내국민·최혜국 대우, 아세안의 문화 콘텐츠·유통 분야 개방 등도 담겼다. 15개국에 대한 원산지 기준이 통합돼 원산지 증명 및 신고 절차도 간소화된다. RCEP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이 확대되고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까지 해외 진출의 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일본은 플라스틱·합성수지, 중국은 의료기기·영상기기 부품, 베트남은 자동차부품·철강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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