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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해외순방/기업인 63명 수행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과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 등 3개국 순방에는 모두 63명의 기업인들이 수행한다. 수행 기업인명단은 다음과 같다. ▷필리핀◁ △유기범 대우 사장 △박수환 럭금상사 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 △안재학 삼성그룹 사장 △김정태 상의 부회장 △김종영 천지산업 사장 △김승정 선경 사장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 △김주진 아남산업 회장 △이순배 청우무역 사장 △권성우 대륭정밀 사장 △김학영 협동화학 사장 △최흥용 진성상역 사장 △이기전 태창 회장 △권오상 코오롱상사 부사장 △이수영 동양화학 부회장 △윤두영 맥슨전자 회장 △구자홍 금성사 부사장 △장상익 상우무역 사장 △한동광 경일모방 전무 △이은신 대은전자 사장 △김용대 신도실업 사장 ▷인도네시아◁ △조석래 효성물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유기범 대우 사장 △박수환 럭금상사 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 △안재학 삼성그룹 사장 △김정태 상의 부회장 △김승정 선경 사장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 △김종영 천지산업 사장 △손명원 쌍용 사장 △김정재 한일합섬 사장 △손경식 제일제당 회장 △이석재 삼익악기 회장 △임병태 태평양물산 사장△정효택 홍야 사장 △허동수 호남정유 사장 △최정효 대양산업 사장△박풍언 신성통상 사장 △박병수 지원산업 회장 △박용철 호전실업 사장△허석 한·인니자원개발 사장 △김석기 대경기계 사장 △김준웅 선경인더스트리 사장 △윤태헌 삼보실업 사장 △송정우 아세실업 사장 △노희렬 오로라무역 사장 △고두모 미원 사장 △김정원 대유통상 부사장 △김병철 미성 사장 ▷호주◁ △유기범 대우 사장 △박수환 럭금상사 사장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 △안재학 삼성그룹 사장 △김정태 상의 부회장 △손명원 쌍용 사장 △김명수 대일섬유 사장 △박문규 한선물산 사장 △원무현 효성물산 사장 △김종진 포항제철 사장 △이충곤 삼립전기 사장
  • “한국 불공정 관행 24건”/USTR/지재권 등 미업계 불만 접수

    【워싱턴 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2일 내년 3월 발표할 95년 무역장벽(NTE) 연례 보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미업계로부터 수집한 견해 40건중 24건이 한국의 「불공정」 관행을 비판했다고 밝혔다. 무역대표부에 지난해 외국의 「불공정」 무역관행 시정을 요구했던 미업체는 45개로 이중 19개 업체가 한국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무역대표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업계는 이번에 자동차,철강,전자로부터 식품 및 지적재산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예년에 비해 기술 장벽쪽에 많은 관심을 보인 점이 두드러졌다. 또 특송업 등 서비스 부문에서도 새롭게 한국에 불만을 보인 점도 관심을 끈다. 이번에 새롭게 한국에 불만을 보인 분야에는 ▲미통신산업협회(TIA)의 지적재산권 시비 ▲미자동차제조업협회(AAMA)의 「심리적 장벽」,관세,과세 평가,금융 및 광고부문 시비가 포함됐다. 또 ▲베들레헴 철강회사의 지역간 비밀 카르텔 결성 지적 ▲페더럴 익스프레스의 항공우편 영업제한 문제 ▲웰치식품회사의 포도주스 관세 및 원산지 라벨 시비도 접수됐다.
  • 인삼(최선록 건강칼럼:43)

    ◎사포닌 등 20여종 함유… 동맥경화증 예방/간기능 활성화·노화방지·항암제로 각광 한국인삼은 옛날부터 민간에서 강장제의 영약으로 일컬어왔고 한방에서는 수명을 연장시키는 백약중의 상약으로 각종 질환을 처방하여 왔다. 실제로 인삼은 광범위한 약리작용과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에도 인삼의 약효를 입증하려는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널리 진행되고 있다. 식물분류학상 오가과에 속하는 인삼은 원산지가 한국과 만주이며 다년초로서 길이가 60㎝ 내외로 줄기가 짧고 마디가 있다.인삼은 산지에 따라 고려인삼·중국인삼·미국인삼·일본인삼·히말라야인삼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건강식품과 약용으로는 고려인삼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인삼의 일반성분은 당질이 67.3%,단백질 13.7%,지질 3.·4%,무기질 3.9%,비타민 B복합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인삼에는 특별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사포닌이 20여종 들어있는데 이 성분의 종류와 비율이 약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사포닌 이외의 중요성분으로는 리놀익산·팔리틱산·리놀렌산 등 24종의 지방산과 파낙시돌등 폴리아세틸렌화합물,테르펜,비타민B복합체와 비타민C 그리고 망간·동·바나듐·코발트·게르마늄·인·칼슘·마그네슘·니켈등 미량원소 및 아밀라제·페놀라제와같은 효소가 들어 있다. 최근들어 인삼은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보다는 건강식품으로서 인체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생약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과학적 측면에서 본 인삼의 효능은 간장보호작용·당뇨병예방·노화방지·중추신경자극·항암제·조혈기능 촉진·숙취제거·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의 치료와 예방·피로회복 등을 들수 있다. 인삼은 건강식품으로 간기능을 무척 활성화시킨다.또 B형 간염에 걸린 환자의 조기회복은 물론 만성간염을 방지해주고 사염화탄소등 급성독물이 간세포를 괴사시키는 것을 억제하고 경감시키며 각종 중금속중독을 해독시킬뿐 아니라 체내에 들어온 약물의 대사속도를 촉진,간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준다. 더욱이 인삼의 사포닌 성분중에는 체내의 지질대사를 촉진,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높은 혈압은 낮추되 낮은 혈압은 높이며 체질에 따라 흥분작용도 하고 진정작용도 하는 약효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인삼을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예방과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다.사포닌성분중에는 당뇨병치료에 두드러진 약효가 들어있으며 항산화물질인 말톨이세포의 퇴화를 지연시키고 세포의 기능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노인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노화를 방지해준다. 이밖에도 인삼은 발암물질에 대한 신체의 저항성을 증진시키고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는 동시에 직장암·위암·난소암·유방암 등 각종 암환자의 수술후 재발을 방지하고 회복을 촉진시켜주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 양양군 오산리 테라코타 토제상(한국인의 얼굴:4)

    ◎신석기인이 빚은 풍요기원 신상/진흙으로 둥그런 얼굴 만들고/눈­입 손가락으로 눌러 표현 우리나라 해안선이 지금과 같은 모양으로 그어지기 시작한 것은 약 1만여년전 신석기시대 부터다.빙하시대가 물러나고 지구를 뒤덮었던 빙하가 녹아내려 바닷물이 넘치는 통에 해안선이 다시 구획된 것이다.구석기시대에는 우리 서해안쪽은 중국 산동반도와,또 동남해안쪽은 일본과 연결된 연육상태를 이루고 있었다.그래서 신석기시대 이전에는 인류와 동물이 여러 지역의 뭍을 비교적 자유롭게 왕래했다. 그 해안선이 오늘과 비슷하게 형성된 이후 맨 먼저 이 땅에 자리잡은 신석기인은 오산리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이들의 생활상이 엿보이는 유적은 동해안을 따라 남하하다 보면 활처럼 휘어진 부분에 해당하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에 있다.산등성이 너머로 동해를 업고 넓은 호수를 품에 안은 언덕유적.오랜 세월을 두고 분 바람이 언덕을 모래로 가득 메웠다. 그래서 오산리사람들이 살던 본래의 땅바닥은 약 4.5m의 모래톱 밑에 묻혀 있었다. 서울대 임효재 교수팀이 지난 1981∼85년까지 실시한 발굴에서 16채의 둥근 움집터(수혈주거지)와 토기 등의 귀중한 유물을 찾아냈다.이 유적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과 나이테보정법(수륜보정법)을 응용한 과학적 분석방법에 의해 지금으로부터 8천년전까지 올라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신석기유적으로 가려졌다.신석기인들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토기를 만들었다.그런데 오산리사람들은 제작기술상 이른 단계의 납작밑(평저)토기와 덧무늬(융기선문)토기를 구워냈다. 오산리사람들은 토기제작기술 이외의 다른 손재주를 부렸다.사람얼굴을 진흙으로 빚어 토기와 함께 예술품을 구워낸 것이다.우리나라 최초의 테라코타인물상으로 보아도 좋은 이 소조예술품(소조예술품)은 요샛말로 비구상미술이라 할 수 있다.진흙덩어리를 두께 1.5㎝,길이 5.7㎝,너비 4.4㎝ 크기로 납작하게 얼굴모양을 만든 다음 두 눈과 입은 손가락으로 깊게 눌러 표현했다.볼은 의도적으로 더 깊게 눌러 코를 강조시켰다. 학계는 이를 신상으로 해석하면서 풍요를 기원하는 뜻이 담긴 예술품으로 보고 있다.오산리사람들이 기원하는 풍요는 고기가 많이 잡히는 것이고,먹거리 식물열매를 풍족히 거두는 일이었을 것이다.이들이 고기잡이에 일가견을 가졌다는 사실은 결합식낚시를 만들었다는 데 나타난다.혈암이라는 야무진돌을 가공,뼈바늘을 끼워 고기를 낚는 데 사용한 결합식낚시가 자그마치 72점이나 출토되었다. 그리고 움집자리에서 도토리가 무더기로 나왔다.도토리를 그냥 먹지 않고 가루를 내어 가공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유적에서 나온 갈돌과 갈판은 이를 입증한다.오산리유적에서는 곡식을 심어 먹었다는 농사흔적은 없는데,이는 도토리와 같은 활엽수 열매들이 풍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둥근 움막집자리 한가운데에서는 화덕자리(노지)도 발견되었다.학자들 계산에 의하면 한 움집에 살 수 있는 가족은 부부와 아이들 둘,또 다른 한 사람을 포함해 다섯 식구정도.이들은 움집안 화덕에 둘러앉아 물고기나 멧돼지 바비큐를 즐겼을 것이다. 오산리유적에서는 흑요석 날돌(양기)과 럭비볼 절반만한 흑요석덩어리가 나왔다.일본 교토대 원자력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이 흑요석의 원산지는 백두산으로 밝혀졌다.그리고 오산리사람들이 만든 것과 똑같은 덧무늬토기가 일본 쓰시마섬(대마도)의 고시다카(월고)유적에서 발견되고 있다.이로 미루어보면 오산리사람들은 행동반경이 넓은 마당발이었다.
  • 북 최정예 4개군단 “남하포진”/「북·미수교」걸림돌「휴전선 병력」

    ◎전체전력 65%… 편성전없이 공격 가능/장거리포 중무장… 서울북쪽까지 “사정권” 제네바 북­미 핵협상이 타결된 이후 미국이 부쩍 북한의 재래전능력에 예민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로버트 갈루치 국무무차관보를 비롯한 주요 당국자들이 최근들어 잇따라 『미국과 북한의 대사급 수교를 위해서는 휴전선부근에 집중배치된 북한병력의 철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거듭해 주목되고 있다. 사실 북한은 전체 전력의 65%이상을 평양∼원산이남 아래선에 전진배치,부대전환없이 즉시 공격을 감행할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군 관계자들은 『북한은 80년대 중반 단기 속전속결 대남군사전략을 수립하고 전후방 동시공격능력과 고속 종심공격능력,선제기습 타격능력을 강화해왔다』면서 현재는 전투준비를 완료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미국측은 북한이 지난 10여년이상 전력강화를 추진한 결과 현재에는 부대이동배치등 예고징후없이 공격을 개시하고 5시간이내에는 모든 병력을 공격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시말해 북한의 이같은 능력을 감안,평양∼원산선 이하에 배치된 북한군은 휴전선에 근접해 배치된 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미양국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전력,특히 재래전능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상군능력을 보면 인민무력부 예하에 2개 포병군단과 4개 기계화군단을 포함한 18개 군단사령부가 있으며 그 예하에는 보병 60개 사·여단,기계화보병 15개 여단,특수부대 24개 여단,포병 30개 사단등 모두 1백52개사단과 여단으로 편성돼있다.북한의 여단은 한국과는 달리 사단과 규모와 장비가 비슷하다.이들 부대들은 3천8백대의 전차,2천5백대의 장갑차,1만8백문의 야포,1만2천5백문의 방공포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북한군 가운데 공격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부대로는 「전술적 중심」에 위치한 820기갑군단·806기계화군단·신계포병군단·815기계화군단등이 꼽힌다.북한의 「전술적중심」은 한국으로는 전방에 해당된다.북한은 이들 부대앞,즉 휴전선 북방한계선 이북 20㎞안을 「전연지대」로 지정하고 최정예 4·2·5·1군단을 배치해놓고있다.이 4개군단 예하에는 20여개의 경보병사단·전차여단·정찰여단·포병여단이 배치돼 있으며 이들의 능력은 북한군전력의 40%가 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포병여단이 갖고 있는 방사포와 장거리박격포는 한국군의 것보다 사거리가 5㎞이상 길어 유사시 서울 북쪽까지 포탄을 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이곳에 위치한 각급부대들은 각각 공세전환이 쉽게 모든 전선에 걸쳐 갱도화된 진지를 구축,장비와 물자를 비축하고 있으며 유사시 독립전투를 치르도록 돼있다.이와함께 비무장지대안의 경계병력도 한국 1개중대에 맞서 1개대대를 배치하고 있어 전체병력수로 보면 한국의 3배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 “나진·선봉 무비자입국 허용/북,내년초 개방 첫조치…한국인 포함”

    ◎중 고위소식통 밝혀 【북경 연합】 북한은 내년 1∼2월중에 나진·선봉 자유무역구에 한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무사증(비자) 입국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의 한 정통한 고위소식통이 3일 말했다. 이같은 조치가 취해질 경우,특히 북한이 금년내로 김정일의 권력승계 작업을 완료한 뒤 극도로 악화된 경제회생을 위해 중국식 개혁·개방을 모델로 단계적 대외개방노선으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열렸던 김일성 사망 1백일 추모회에 참석키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 당·정 고위관리들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북한은 나진·선봉 자유무역구에 대한 무비자 입국 조치의 성과를 보아가며 평양을 제외한 청진,남포,신의주,원산,개성 등 주요 도시의 개방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농수산물 가공식품 원료 원산지 표시 의무화

    ◎96년부터/참기름 등 30개품목 대상/수입품 국산위장판매 막게 오는 96년1월부터 참기름이나 통조림 등의 농수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사람은 그 원료의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농림수산부는 31일 30개의 원산지표시대상품목을 지정·고시했다. 참기름이나 인삼제품,볶은 땅콩 등은 수입농산물을 원료로 쓰고도 국산으로 속일 가능성이 큰 품목들이다.밀가루제품 등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하기 때문에 구태어 원산지를 표시할 필요가 없는 품목은 제외했다. 제품의 원료중 물과 첨가물을 빼고 함량이 가장 많은 외국농수산물의 원산지 및 배합비율을 가공업자가 포장지에 표시해야 한다.외국산이 50%이상이면 그 원료 하나만,50%미만이면 함량순위가 높은 2개의 원산지를 표시한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면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의 벌금을,아예 표시하지 않으면 1천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이준영 농림수산부 표준가공과장은 『가공업체의 포장재의 재고처분 및 새 포장재 마련기간을고려,기간을 두고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중부·호남 중순께 첫눈/서울 김장적기 18∼새달 1일

    ◎11월기상 전망 11월은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중부와 호남지방은 중순쯤,영남지방은 하순쯤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월 기상전망」을 통해 『11월은 3∼4일에 한번씩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흐린 날이 주기적으로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상순에는 구름이 끼는 날이 많아 두차례 비가 예상되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의 평균 8∼14도,16∼36㎜와 비슷하겠다고 내다봤다. 또 중순에는 맑은 날이 많겠지만 한두차례 비나 눈이 예상되며 기온은 평년(평균 4∼11도)보다 낮고 하순도 맑은 날이 이어지겠으나 한두차례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11월 중순의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북부 산간지방은 이때부터 김장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이번 겨울 김장은 오는 13일쯤 춘천등 강원산간지방을 시작으로 점차 남하해 철원,원주,제천,안동등 중부 내륙지방은13∼18일 사이가 최적기로 보인다. 또 서울,인천,수원,청주,대전,서산,대구,전주등은 18일∼12월1일,그리고 광주,전주,마산,울산,포항,울진,강릉,속초등은 12월1∼10일 사이가 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부산,충무,여수,목포등 남해안 지방은 12월10∼20일,그리고 제주도는 내년 1월31일 전후가 김장 담그기의 최적 조건을 갖춘 시기로 전망된다.
  • 방산업체 설계도 절도/검찰서 수사 착수

    【부산=김정한기자】 방산업체 전투함 계기도면 절도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형사1부 김수목검사는 29일 피고소인의 주소지 관할인 부산 금정경찰서에 수사지휘를 했던 이 사건을 되돌려 받아 직접 수사에 나섰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중으로 고발인인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566의10 유원산업대표 권정호씨(70)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인뒤 다음주중에 피고발인인 김모씨(38·부산 금정구 남산동)형제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삼성 멕시코 「복합생산기지」 기공/4억$들여 16만여평 규모로

    ◎97년까지 카메라공장 등 건립 【티화나=김현철특파원】 삼성그룹은 28일(한국시간)멕시코 티화나시엘 플로리도 산업공단에서 로드리게스 멕시코 상공차관,이상진 주 멕시코대사 등 현지인사와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윤종용 삼성전관사장,구본국 그룹부사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화생산기지 기공식을 가졌다. 16만6천여평의 부지에 총 4억달러를 들여 오는 97년까지 각종 공장을 짓는다.88년부터 가동중인 삼성전자의 컬러TV공장을 증설하고 삼성전관의 브라운관공장,삼성전기의 전자부품 및 카메라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복합화생산기지를 이 곳에 짓는 것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원산지규정이 강화됨으로써 장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에 미리 대처하려는 것이다. 삼성은 98년부터 연간 컬러TV 2백40만대,컬러 브라운관 2백60만개,튜너와 편향 코일 등 TV 및 VCR 부품 3백만개를 생산,컬러TV 및 VCR를 유기적으로 생산하는 수직계열화공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곳은 미국 샌디에이고공항으로 부터 62㎞ 떨어졌으며 LA의 롱비치항만까지도 2시간 거리이다.미국의 통신망도 그대로 활용할수 있어 북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물류기지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평균임금은 시간당 2·7달러로 미국의 5분의1수준이며 전기요금도 절반이다. 삼성그룹은 유럽연합(EU)를 겨냥해 영국 윈야드에도 복합화생산단지를,스페인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유럽 2∼3곳에 복합화생산기지를 조성하고 동구에도 1개의 보급형 제품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 북­미수교의 전제조건(북핵타결 이후:7)

    ◎휴전선배치 북병력 후방이동이 “열쇠”/인권상황 개선·테러 포기도주요 함수/미측 관심사항 진전따라 시기 판가름 북한·미국간의 핵협상 합의문은 『정치·경제적 관계의 완전정상화를 추구키로 하고…상호관심사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는데 맞춰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시켜 나간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북·미 연락사무소의 개설 이후 양측의 「상호관심사」 분야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국교를 공식 수립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연락사무소가 앞으로 6개월내에 워싱턴과 평양에 설치되고 언제가는 수교까지 이뤄지게 되겠지만 그 기간이 연락사무소 설치후 수개월이 될지 아니면 몇년이 더 걸릴지는 상황의 전개를 두고봐야 할 것이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관심사항」들에대한 관심의 해소가 이뤄져야한다는 것이다. 합의문에는 양측의 관심사항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북한은 국교수립을 적극 추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관심사항이 수교의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이것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북한에대한 관심사항이 문제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미국은 부시대통령의 재임시절부터 이미 미·북한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핵문제타결 이외에 ▲북한의 미사일 기술의 해외수출 문제 ▲테러리즘의 포기 ▲북한의 인권문제 개선 ▲미군의 유해송환 등의 문제를 거론해 왔다.클린턴행정부는 이들 분야에 대한 문제는 반드시 수교전에 제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 왔다. 지난 19일 제네바회담의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는 이러한 관심분야에 대해 『미·북한 관계가 정상화되려면 반드시 한반도의 긴장완화가 선행되어야 하며,따라서 휴전선 부근에 집중적으로 전진배치되어 있는 북한군병력을 후방으로 분산·재배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전진배치병력의 후방이동 이외에 ▲중장거리 미사일인 「노동미사일」의 생산과 수출문제 ▲인권상황에 대한 개선 등 몇가지의 분야에서 진전이 있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갈루치차관보의 언급을 보면 과거 공화당 행정부의 수교전제조건들을 클린턴행정부도 별로 수정함이 없이 이들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다만 과거에 「전제조건」으로 불려오던 문제들에 「관심의 대상」이라는 용어를 구사함으로써 다소 신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심사항」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전진배치병력의 후방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북한은 지난 90년 이후 평양과 휴전선사이에 전병력의 70% 이상을 집중배치하고 있고 이에따라 각종 포대를 휴전선에 근접배치,서울을 비롯한 남한의 주요지역을 모두 사정거리안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인권문제야 북한의 내부사정이 거의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 정확한 실상을 알 수 없지만 북한이 미국과 수교를 하고 싶으면 인권상황의 정확한 보고와 함께 이에대한 개선책을 제시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러리즘의 포기는 과거 KAL기 폭파사건 등 과거사에 대한 것보다는 국제테러리스트에 대한 지원의 포기를 미측이 약속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북·미간에 수교로 가는 길은 결코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핵문제의 완전한 해결도 특별사찰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런저런 사정을 종합해볼 때 미·북한간의 수교는 금방 이뤄질 수 없으며 연락사무소 개설과는 차원이 다른 많은 문제점들이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스위크 「북핵합의 이후」 전망/“한국재벌 「북한상륙」 임박/원산항개발·조선소 건립 “내부확정”/현대/남포에 3개공장 완공… 가동 시간문제/대우/“나진­선봉지구 SOC참여” 중과 접촉/삼성/신의주일대 경공업단지 조성 추진/금성 미국과 북한간에 체결된 북한 핵개발 저지를 위한 최종합의는 한국의 재벌들에게 북한진출 확대의 문호를 개방해 주게 될 것이라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뉴스위크지는 이미 현대,대우,삼성,럭키금성 등 한국의 재벌기업들이 원산,남포,청진,신의주 등을 거점으로 우회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외교적 긴장관계로 움추려 있던 한국 비지니스맨들에게 제네바 합의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다음번 한국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북한의경제적 잠재력을 선점하려는 남한 재벌들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뉴스위크지는 전망했다. 이 잡지는 풍부한 소비시장에 매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북한의 서해안을 따라 조성된 인구밀집의 공업지대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일본,유럽,미국 등으로의 수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동해안 지방의 공업지대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지가 소개한 한국 각 재벌기업의 북한 진출추진 현황은 다음과 같다. ▷현대◁ 한국의 가장 공격적인 기업인 현대는 이 기회를 수년간 기다려 왔다.현대의 창립자인 정주영 명예회장은 1989년 평양을 방문한 최초의 재벌총수였다.그는 금강산의 관광지 조성과 동해안 주요 항구인 원산항 개발,조선의 허가를 얻었다.그러나 그 무렵 정회장은 자신의 정당을 만들어 대통령후보로 출마함으로써 남한의 지도층을 화나게 했다.그는 또 평양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독점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던 시베리아 벌목채취권을 러시아로부터 따냄으로써 북한측의 심기도 불편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북한 출신의 80세 고령인 정회장은 북한에 현대를 세울 것을 결정해 놓고 있다. ▷대우◁ 추진력 있는 총수인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은 남한측의 비공식 북한대사 역할을 해왔다.지난 92년 평양을 방문,남한사람으로는 유일하게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일을 만났다.대우는 북한의 파트너와 함께 북한 서해안의 전략 거점인 남포항에 의류,장난감,가죽제품 등 8가지의 소비재 공장 건설에 참여할 권리를 갖고 있다.이들중 3개의 공장은 남북관계가 핵위기로 동결되기 전에 완공됐으며 남한으로부터 기계와 기술자들이 도착하는 즉시 생산을 가동할 것이다. ▷삼성◁ 거대한 전자기업을 중심으로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국경에 설립한 동북부의 자유무역지대 내에 철도및 기타 사회간접시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중국회사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또한 북한에 섬유 등 재료를 보내고 완성된 의류제품을 남한으로 수입하는 등의 소규모 위탁거래도 대행하고 있다. ▷럭키금성◁ 북한 북서부 중국과의 경계를 따라 화학제품 및 경공업단지 조성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이 지역은 최근 중국의 가장 번성하는 3개 성과 접하고 있어 북한의 제2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특히 이곳 중국 국경 내에는 1백만명 이상의 조선족도 살고 있다.삼성과 마찬가지로 현재 북한과 위탁거래를 하고 있다.
  • 북의 「합의이행」 봐가며 실시여부 결정/「팀」훈련 어떻게 되나

    ◎북 재래전능력 대단… 폐지는 신뢰구축 뒤에나 미 샬리카시빌리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측이 24일 내년 3월 한미연합방위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실시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것은 내년도 팀훈련의 「실시원칙」을 확인한 것으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미양국은 지난 21일 이병태국방장관과 방한중이었던 미 페리국방장관과의 논의를 거쳐 『북핵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11월중 실시하기로 예정된 올해 팀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는 최종결정을 내렸다. 이와 함께 페리장관의 방한결과에 대한 공동발표에서 『앞으로 한미양국은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연합방위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언급,팀훈련이 계속 실시될 것임을 시사했었다.그러나 최근 일부에서 북핵타결에 따른 팀훈련 영구중단 전망등이 성급하게 제시되면서 한미양국은 팀문제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양국이 이처럼 팀훈련의 계속 실시원칙을 확인한 것은 북한핵문제가 일단 고비를 넘겼지만 북한의 재래전능력에 대한 대비태세의 유지가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한미양국은 그동안 북한핵해소에 가장 역점을 두어왔으나 실질적으로는 북한의 재래전능력을 핵보다 더욱 심각하게 한반도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아왔다. 북한은 평원선(평양∼원산)이남에 병력의 75%이상을 전진배치,각급부대를 실전에 적합하도록 배열해놓고 있으며 미사일·화학무기·비정규전을 위한 특수부대등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한미양국은 이같은 한반도긴장상황을 감안,북한핵문제가 해소되면 그 다음부터는 지금까지 다소 소홀하게 취급해온 북한의 재래전능력을 집중적으로 거론한다는 복안을 세워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양국은 또한 북한핵이 고비를 넘겼지만 앞으로 기본합의서 이행과정에서 수많은 걸림돌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판으로서 팀훈련의 존속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기도 하다.이와 관련,국방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팀훈련은 지난 75년 월남패망 이후 북한의 재래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방어훈련』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북한이 북미간 기본합의서를 어떻게 이행하는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미양국은 이같은 관점에 근거,95년 이후의 팀훈련에 대해 올해의 경우처럼 『원칙적으로 훈련을 실시하되 상황의 전개에 따라 유동적으로 실시여부를 결정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즉,한미양국은 북한의 기본합의서 이행정도를 보아가며 해마다 팀훈련의 실시여부를 결정할 생각인 것이다.한미양국은 또 팀훈련의 궁극적인 폐지문제는 북한이 노동당규약의 대남적화통일노선을 폐기하고 상호군사적 신뢰를 구축한 이후에야 논의될 문제라는 입장이다.
  • 「상판 틈」 2주전 알고도 숨겼다/붕괴 성수대교

    ◎사고전날 땜질… 비오자 철수/8월에도 구조물 결함 발견/“위험” 보고 안해 대참사 불러/동부건설사업소 예견된 참사였다.그러나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 21일 아침 서울 성수대교의 대참사는 분명 인재였다. 서울시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성수대교의 관리를 맡고 있는 동부건설사업소는 사고가 나기 2∼3주 전부터 일부 교각의 상판이음새가 벌어지고 있다는 자체진단을 하고서도 이를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고 전날 하오 동부건설관리사업소 도보순찰반 3명이 2∼3번 교각 상판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보수공사를 하러갔다가 철판을 덮어놓고 비가 내리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철판으로 덮어논 현장에는 「공사중」이라는 안내표지판 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더구나 지난 8월 시에서 자체적으로 차량을 이용해 점검하는 과정에서 동부건설사업소는 구조물 1곳에 심각한 이상을 발견,보수를 실시했으나 상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번 참사를 방관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처럼 사고가 충분히 예견됐는데도 서울시는 철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마련하기는 커녕 최근 성수대교의 4차선 도로를 가변 5차선도로로 확장하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성수대교는 교각과 교각 사이의 길이가 1백20m로 한강 다리중 비교적 길어 상판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건립한지 15년동안 20년이 경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번도 정밀진단을 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12월 한강다리 교각 일제점검결과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동부건설 사업소/검경,압수수색 성수대교 붕괴원인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은 21일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성수대교에 대한 교량안전 점검 및 보수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산하 동부건설사업소에 대해 3시간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망자 명단◁ ▲유상해(48·중랑하수처리장 직원) ▲이흥균(55·임업연수원 원산지 개발과장) ▲장세미(18·무학여고 3년) ▲배지현(16·〃1년) ▲아델 아이스(40·여·필리핀 취업자) ▲이승영(20·여·서울교대 3년) ▲이연수(17·무학여고 2년) ▲황선정(16·〃1년) ▲이지현(17·〃2년) ▲성동식(20·과천시 과천동 42) ▲김원석(40·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116동 803호) ▲이기풍(59·강남구 방배동 955의 4) ▲문옥은(39·여·동작구 동작동 58의 31) ▲이정수(35·서울경찰청 시설계 직원) ▲이소윤(15·무학여중 3년) ▲조수연(16·무학여고 1년) ▲백민정(16·무학여고 1년) ▲장영오(52·여·한양여중교사) ▲유성렬(46·사고버스기사) ▲김정진(52·여·성동구 광장동 극동아파트 3동 201호) ▲강용남(51·은평구 갈현1동 403의3) ▲백정화(33·여·중랑구 묵2동 236의 6) ▲김동익(45·강남구 역삼동 진달래아파트) ▲김광수(27·양천구 신정동 996 광명연립 101호) ▲지수영(47·성동구 행당동 128의 399) ▲유진휘(42·강남구 청담동 46의 17 경도주택 106호) ▲이덕영(53·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송근종(45·도봉구 번동 주공아파트 303동 1016호) ▲최정환(55·안암국교 교사) ▲김중식(31·서초구 서초동) ▲윤현자(60·여·안암국교 교사) ▲최양희(16·무학여고 1년)
  • 재계/북태도 주시속 투자주도권 경쟁/북핵타결후 경협추진 동향

    ◎삼성/조사단 구성·6개분야 타당성 검토 마쳐/현대/금강산·원산항개발 재추지네 경수로 눈독/대우/남포공단 진출 추진/럭금/인프라사업 노랴 북·미 회담이 타결되자 재계가 바빠졌다.제각기 대북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남북경협 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려 하기 때문이다. 일부 그룹들은 북한의 개방이 의외로 빨라질 가능성에 대비,총수들이 직접 북한을 방문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그러나 대부분 정중동인 가운데 기존의 대북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수준이다.북한의 열악한 투자 환경과 투자보장 협정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탓이다. 재계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북한의 체제는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보다 우선한다는 점이다.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개방이 필연적이지만,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협하는 어떠한 경제개선 조치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이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나진·선봉 자유무역 지역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북한도 최근 이 지역 개발을 위해 미국과 유럽 및 일본의 기업에 방북 초청장을대량 발급,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독일 등 유럽 기업들도 투자 조사단을 보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라 자칫 선점경쟁에 뒤처질 가능성도 우려한다. 삼성·현대·대우 등 주요 그룹들은 나진·선봉 및 남포 등의 개발 및 자원 개발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존의 합의 사업들을 즉각 재개하려는 태세다. 삼성은 정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대북 창구인 물산의 신세길 사장을 북한에 파견,미리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이미 유망 분야로 전자·섬유·경공업·자원개발·경제특구 건설·인프라 등 6개 분야를 정하고 구체적인 검토를 마쳤다.해외전략실 조경한 이사는 『최고 경영자 방문,투자 조사단 파견 등 각종 대안을 준비했지만 당국의 방침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정주영 명예회장이 지난 89년 1월 방북했을 때 합의한 금강산 개발사업과 원산항 개발사업을 우선 추진할 생각이다.정 명예회장은 이미 북한의 초청장을 받았기 때문에 정부의 허가를 얻는대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합영법에 의한 원산의 수리조선소 및 철도차량 합작사업도 추진하며 북한의 경수로 건설과 관련해 현대건설이 주간사 회사로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이영일 상무는 『남북한간의 정치 및 경제협력 추이를 보고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며 『2중과세 방지 및 투자보장 등 투자에 앞서 해결돼야 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대우그룹은 지난 92년 김우중 회장의 방북 때 합의한 남포공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남포공단에는 재킷 블라우스 신발 양식기 등 8개의 공장이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승인을 앞둔 지난 해 초 핵문제로 남북관계가 악화돼 보류됐었다.자동차 부품·전자부품·냉장고 등 가전제품 및 중화학분야 등의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해 4천만달러어치의 의류를 북한에서 임가공해 들여온 럭키금성은 신사복 등 의류와 컬러 TV 등 가전제품의 조립 등을 구상하고 있다.도로·항만·통신·전력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개보수에도 참여할 생각이다. 한화그룹은 금강산 및 백두산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며 석유화학과 에너지 통신 등다각적인 계획을 검토 중이다.김승연 회장은 이미 지난 6월 북경에서 북한의 임태덕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비닐 합작생산을 논의했었다. 쌍용과 동양그룹도 각각 수산물 및 신발의 임가공과 시멘트 공장 건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자본력과 정보력에서 월등하게 앞선 미국과 유럽에 북한 시장을 내주지 않고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려면 우선 정부 차원의 투자보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재계의 생각이다. (주)대우의 한 관계자는 『북한과 우리 정부 간에 정부차원의 경제협력 기구가 없어 투자에 따르는 위험은 기업이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루 빨리 정부가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신세대들에 혁명의식 교육 강화(북한 이모저모)

    ○계급교양 사업 실시 ○…북한은 최근 새 세대들의 혁명성 약화를 우려,이들에 대한 「계급교양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한데 따르면 북한은 최근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청소년·학생들이 지주·자본가와 미·일 제국주의자들을 증오하는 계급의식을 높이기 위한 「계급교양 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것. 북한이 새 세대들을 집단적으로 참관시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계급교양실」에는 「착취받고 압박받던 지난 날을 잊지 말자」는 구호아래 지주·자본가의 「악랄성」을 부각하는 사진과 그림을 전시해 놓고 있으며 베틀·물레·다듬이방망이 등을 진열,사회주의「우월성」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 또 과거에 소작인이었거나 머슴살이를 했던 노인을 동원,이야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해설강사를 통해 교육을 시킨후 조직이나 단체별로 학습토론,감상발표모임,실효투쟁을 벌이도록 하고 있다는 것. 북한은 「계급교양 사업」을 통해 새 세대들의 혁명의식을 고취시키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고수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일,신조어 양산 ○…북한에서 선전선동 구호나 일상용어로 널리 통용되고 있는 「주체성」「수령관」「우리식」「항일유격대식 사업방법」「혁명영화」등 신조어는 모두 김정일이 만든 것이라고 계간 언어잡지 「문화어학습」 최근호가 보도. 「문화어학습」은 김정일이 『주체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여 새 말을 많이 창조했다』면서 이같은 낱말들을 예시. ○가공식품 생산 박차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최근 식량확보를 위해 양곡의 출미율을 높이는 한편 주식대용의 가공식품 생산에 주력.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북한 정무원산하 양정부에서는 한 행정단위로 하여금 특정제품에 대해 「모범」을 창조토록 하고 이를 일반화하는 방법으로 주식대용 가공식품들을 생산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평성시는 옥쌀 가공공정을,삼천군은 옥수수쌀 가공공정을,황주군과 북창군은 벼정미공정을,평양시는 국수 가공공정과 쌀밥 가공공정을 각각 「시범창조대상」으로 설정,이에 대한 「모범」을 창조하고 있다고.
  • “김치의 모든것 알려드립니다”/서울삼성동무역센터「명가 김치박물관」

    ◎한달 관람객 1천여명… 40%가 외국인 우리는 언제부터 김치를 먹었으며 옛날의 김치도 지금과 같은 맛과 풍미를 지녔던 것일까. 문득 떠오르는 이같은 소소한 의문들을 속시원히 풀어볼 곳이 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 지하1층에 자리잡은 김치박물관.풀무원식품 부설로 「명가김치박물관」이란 이름이 붙은 이곳은 김치의 역사에서부터 조리기구,지방마다의 특징적인 김치 모형에 이르기까지 많은 자료들을 수집·전시,김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우수성을 알린다. 장지현 박물관장은 『사나운 외래음식문화에 시달리면서도 끝내 전통성을 지켜가고 있는 김치 등 전통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박물관 개관목적을 설명한다.김치박물관은 86년 서울 필동 한국의집 뒤편에서 처음 시작됐으나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외국인에 대한 홍보강화를 위해 이곳으로 옮기면서 풀무원식품이 인수했다.1백여평 규모로 관람객은 하루 30∼40명,한달에 1천여명 정도다.관람객중 일본인·미국인등 외국인이 40% 정도를 차지,김치를국제적으로 알리는데도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이곳에서 살펴보면 현재와 같은 양념김치가 등장한 것은 고려시대 이후부터.이전의 김치는 채소가 귀한 겨울을 나기 위해 단순히 채소를 소금에 절인 장아찌류로서 일본 중국 독일 등지에도 있어왔다.우리만의 독특한 김치로 형성돼가기 시작하는 고려시대의 김치는 불교의 영향을 업고 양념이 덜한 나박김치·동치미 등의 형태로 발달되었으나 주재료와 부재료의 구분이 아직 분명치 않았다.조선시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농업의 발달로 통배추가 생산되고 멕시코 원산인 고추가 일본을 통해 들어옴으로써 지금같은 모습을 갖추었다. 저장방법도 지방마다 조금씩 달라 북쪽은 독이 크며 남으로 갈수록 독이 작아지는 편이다.김치박물관에는 조선시대의 나무김칫독,이중독 등 많은 독들도 전시되고 있다.경상도지방에서 쓰였던 이중독은 흐르는 물 가운데에 놓아두어 한여름에도 신선한 김치를 맛볼수 있게 설계한 것으로 선인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문화유산이다. 김치박물관에서는 김치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전시할뿐 아니라 김치 등 전통음식요리법을 전수하는 교육활동도 분기별로 펼치고 있다.김치박물관 김경미연구실장은 『2000년까지 김치박물관을 이전·확장할 계획이지만 김치종주국에 걸맞는 생활박물관으로 키우는 데는 국민들의 성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40대 그룹/대졸자 1만5천명 채용/작년보다 9.5% 증가

    ◎면접·서류전형 선발 크게 늘어/금융기관·국영기업은 1천6백명 모집 국내 40대 대기업과 정부투자·출연기관 및 금융기관이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지난해보다 많이 뽑고 채용방법도 필기시험보다 면접과 서류전형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노동부가 발표한 이들 대기업의 채용계획인원은 모두 15만7천7백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3백63명(9.5%)이 늘어났다.또 24개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금융기관의 채용인원도 1천6백54명으로 지난해보다 3백21명(24%)가 늘어났다. 그러나 50대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우성건설·강원산업·금호·태광산업·삼미·한양·한국유리·동양화학·대농·봉명그룹 등 10개사의 채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현대가 2천7백명으로 가장 많고,삼성 2천6백명,럭키금성 1천3백명,쌍용 7백69명 순이며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3대 그룹의 채용규모는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인원을 더 많이 뽑는 그룹은 29개사,덜 뽑거나 똑같이 뽑는 회사는 4개사였다.이처럼 채용 인원이 늘어난 것은 대부분의 기업이 앞으로의 경기를 낙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필기 시험을 치르는 회사는 9천7백77개로 62.2%를 차지해 지난해에 비해 7%포인트 감소했고,반면 서류전형 회사는 5천9백70개 회사로 37.9%를 차지해 8.1%포인트 증가했다. 공개채용 비율은 79.9%로 지난해에 비해 7.4%포인트 늘어났으며 추천채용비율은 15.3%로 2.3%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추천서를 요구하는 등의 응시기회를 제한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가급적 공개적으로 선발하되 필기시험보다 면접과 서류 전형에 의한 채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며 대기업의 전형방법이 최근 필기 시험 성적보다는 인성 등을 더 중요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밖에 계열별로는 이공·자연계가 52.2%로 7.7%포인트 감소했고 인문·사회계가 45.4%로 5.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 시기는 대기업 가운데 24개사와 24개 정부투자및 금융기관 가운데 12개사가 12월 4일을 채용시험일로 정했다.이에따라 12월4일의 시험결과에 따라 채용되는 인원은 모두 13만86명으로 전체 채용 예정인원의 83%에 이른다.
  • 포항공단/55개업체 조업단축 위기/용수공급 오늘부터 절반으로

    ◎가뭄 5개월째/장기화땐 포철도 타격 【포항=이동구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포항제철과 1백60개 철강산업체가 입주해 있는 포항제철공단의 공업용수 공급량을 15일부터 20%를 더 줄여 50% 감량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지역에 공급되는 공업용수는 하루 필요량의 절반인 9만3백여t으로 줄어 제철공단의 1백60개 입주업체가운데 공업용수 의존도가 높은 대형 55개 업체는 조업단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태풍에도 불구하고 5개월째 계속된 가뭄으로 포항제철과 포항철강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천댐의 담수율이 1.7%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탄산음료수 캔 원판 생산업체인 동양석판은 이날부터 3개의 생산라인 가운데 1곳의 가동을 중단시키기로 했다.또 용광로용 벽돌을 생산하는 조선내화,철강재 생산업체인 동일산업,선박용 철강생산업체인 조선선재등 11개 산업체들도 조만간 최고 50%까지 조업라인의 가동단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업용수 부족에 따른 조업단축 사태는 조만간 포항제철과 강원산업등 대형사업장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하루 5천t의 물이 필요한 강원산업은 하루 채수량 3천t의 지하수를 긴급 개발,정상조업을 강행키로 했으나 이 지하수가 지표수로서 조만간 고갈될 것으로 보여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하루 13만5천t의 각종 용수를 쓰고있는 포철은 부족한 물을 확보하기위해 17개 암반관정에서 3만t의 물을 끌어쓰고 주택단지등의 생활오수등 하루 3만여t의 활용된 물을 정화,재활용해 정상조업을 강행키로 했다.그러나 최근 지하수의 절대량이 부족해 2달이내에 큰비가 오지 않으면 조업단축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포철측은 우려했다.
  • 정주영씨 작년소득 1위/국세청,종합소득세「100대 고액납세자」발표

    ◎150억원 벌어/2위는 박순석 신안종합건설 대표/1백명 전체소득은 10.6% 감소/의사 김광태/변호사 김영무/연예인 최진실씨 지난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다.1백50억6천7백원을 벌어 53억8천5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그는 재작년에도 3백35억3천9백만원의 소득으로 1위를 했다. 14일 국세청이 발표한 「94년 신고분(93년 귀속분)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 현황」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소득은 현대중공업·증권·산업개발 등 5개 계열사의 배당금 1백45억7천만원과 근로소득이다. 정 명예회장과 정몽준 의원(5위),정몽구 현대정공 회장(6위),정상영 금강그룹 회장(15위),정몽근 금강개발산업 회장(58위),정세영 현대그룹 회장(61위) 등 그의 가족 6명은 모두 3백60억4천4백만원을 벌어 1백28억8천6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지난 해 3위이던 정몽헌 현대상선 부회장은 배당수입이 줄어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위는 도급순위 18위인 신안종합건설의 박순석 대표로 소득이 80억9천4백만원이다.아파트 분양,지하철 공사,서해안 고속도로 공사로 벌었다.지난 해 1백위에 못끼었던 맹성호 성호주택 사장과 서봉순 유니온센터 사장이 3,4위를 차지했다. 의사와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등 전문직종 가운데 1위는 지난 해에 이어 의사인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이 차지했다.변호사로는 김영빈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가,운동선수로는 프로골퍼 최상호씨가,연예인으로는 최진실양이 1위이다. 고액납세자 상위 1백명이 신고한 소득은 2천2백48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10.6%인 2백66억원이 줄었다.이들의 소득이 전체 신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로 지난 해 2.1%보다 크게 낮아졌다. 소득구조는 배당소득이 1천2백67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23.5%,근로소득이 1백80억원으로 17.4%,부동산소득은 1백80억원으로 7.2%가 각각 감소했다.반면 사업소득은 5백73억원으로 32.3%가 늘어남으로써 소득구조가 건전하게 바뀌는 추세이다. ◎누가 얼마나 벌었나/정주영씨 일가 순위하락 뚜렷/맹렬 여성 경영인 서봉순씨 4위에/재벌총수 집안 1백위내 모두 19명/최진실씨 실제수입 8억원 넘을듯 ○…지난 해 고액납세 1·2·3위를 휩쓸었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올해 성적은 지난 해에 비해 신통치 않다. 정 명예회장이 1위,정몽준 국회의원이 5위로 지난 해와 같지만,지난 해 2위이던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은 6위로,3위이던 정몽헌 현대상선 회장은 아예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이들 가족 6명의 소득은 지난 해 몽헌씨를 포함한 7명이 신고한 7백12억4천1백만원에 비해 3백57억9천7백만원이 줄었다. ○…정 명예회장의 소득이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 92년 2차례에 걸쳐 비상장계열인 현대중공업 주식의 56%인 2천3백만주를 종업원들에게 매각,지분율이 88%에서 92년말 32%로 준 데다 현대상선이 배당을 안했기 때문.그래도 정 명예회장은 하루 평균 4천1백30만원씩 번 셈. 정 명예회장은 77∼79년,82∼84년을 포함 모두 8차례 1위에 랭크.16위를 차지한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9차례나 1위를 했었다. ○…2위에 오른 박순석 신안종합건설 대표는 자수성가형 사업가.지난 44년 전남 신안군의 외딴 섬에서 태어나 맨손으로 주택사업을 시작했다.지난 80년 신안종합건설을 설립한 이후 14년만에 자본금 3천2백억원의 건설업체를 일구었다. ○…처음으로 1백대 순위에 끼며 일약 3,4위를 차지한 맹성호 성호주택 대표와 서봉순 유니온센터 대표는 건물 신축 판매업자로 『큰 돈을 벌려면 역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맹씨는 현재 강남주택으로 최근 상호를 변경한 성호주택과 성호건설(주)을 갖고 있고 자기 소유 부동산에 아파트를 지어 큰 돈을 벌었다. 여성인 서씨는 강남구 역삼동에 유니온센터라는 지하 8층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돈을 벌었다. ○…건물신축판매업과 부동산 임대업(건설업 제외)으로 1백위권에 든 고소득자는 각각 8명과 6명.부동산 경기침체를 반영해 92년 37명,93년 28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연예인 중에는 탤런트 최진실씨가 3억8천6백만원의 소득을 신고,지난해에 이어 수위.총수입이 6천만원을 넘는 연예인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47%의 표준소득률로 소득을 추계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씨의 지난 해 수입은 8억2천1백만원으로 추산된다.하루 2백만원을 넘는다.최씨는 광고 모델료 수입이 많았다. 변호사 중에서는 「김 앤드 장 법률사무소」(운현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명이 10위 안에 들었다.6위를 차지한 정계성씨는 사법연수원 6기 수석 졸업자이고,70년 서울법대를 수석 졸업한 정경택씨는 7위이다.서울대 전체 수석 졸업과 연수원 7기를 수석 졸업한 신희택씨는 8위. ○…재벌 총수와 그 일가 중에서 1백위 안에 든 사람은 모두 19명.「질 경영」으로 주목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위에서 9위로 올라온 반면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은 6위에서 11위로 밀렸다. 특히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32위)과 박정구 부회장(28위)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대표(44위)등 금호그룹 일가 3명이 새로 1백위에 들어왔다.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 나빠 92년까지 배당을 받지 않다가 지난 해 처음으로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4년 연속,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3년 연속 1백위에 못끼었다. ○…고액 납세자 가운데는 정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를 비롯해 다수의 부자 및 형제가 끼었다.박성용 금호회장 3형제를 포함,정문원 강원산업 회장(42위)과 정도원사장(91위),아파트 건설업체인 (주)성원의 김성환 감사(62위)와 김성필 주주(10위),부동산 임대업체인 (주)광장의 송학순 회장(14위)과 송호식 사장(69위) 등이 형제이다.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16위)과 조량호 대한항공 사장(66위),최종환 삼환기업 회장(1백위)과 최용권 부회장(70위),동대문시장 임대회사인 (주)동승의 정시봉 회장(85위)과 정승소사장(25위) 등은 부자간이다.
  • 사회에 사랑의 온기 불어넣자/이충길 보훈처장(기고)

    중동전쟁 당시 미국에 유학중이던 이스라엘 학생들이 자진귀국하여 전쟁에 참전한 사실을 놓고 유태인들의 애국정신이 널리 회자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보다 앞서 6·25때 일본에 거주하던 청년학도들이 혈육의 만류를 뿌리치고 또 일신의 안일을 포기한채 조국을 위해 전쟁에 뛰어들었던 빛나는 역사가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이들의 애국충정에 대한 존경의 마음은 고사하고 「재일학도의용군」이 있었는지 조차도 잘 모르는것 같다.이들은 국내에 연고도 없었고 참전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비난을 받을 위치에 있지 않았음에도 스스로의 용기와 정열로 자신을 던졌던 분들이다. 6·25가 발발하자 모두 6백41명이 자발적으로 참전하여 유엔군의 일원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하였고 이원·원산작전,풍산·혜산진 전투,백마고지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이중 1백44명은 조국의 이름으로 산화하였다. 또다시 우리 한반도에 6·25와 같은 비극이 발생한다면 수많은 유학생중에 조국을 걱정하며 달려올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는지 오늘의 세태와 풍조에 비추어 의심스럽기 그지 없다. 지금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의 격변기를 맞고 있다.북한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민족공동체발전에 입각한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국제정세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사회안정과 굳건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외교·경제력을 포함한 우리의 총체적 역량을 극대하 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러한 때에 국민 모두의 단합과 조국의 장래를 향한 일치된 노력은 너무나 절실한 문제이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내부에는 이같은 시대적 요청에 비해 많은 취약점을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비록 극소수 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일부 젊은 세대들은 호국용사들이 피땀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가의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자기 비하를 일삼는가 하면 사치와 방종,그리고 폭력으로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이같은 윤리도덕의 실추와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인해 우리 사회의 기강이 흐트러지고 자조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은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외국인들은 한국사람들이 자신들이 이룩한지난 반세기의 업적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가 하면 자기비하 의식 내지 비판적 성향이 지나치지 않은가 묻고 있다.이는 자기 조국에 대한 애착심이 부족한 오늘 우리의 세태와 국민성을 꼬집는 충고의 말로 겸허이 받아들여야 할줄 안다. 우리가 경험한대로 경제적 도약은 가능한 일인지 모르지만 문화발전은 결코 짧은 기간내 이루어지지 않는것 같다.오히려 급속한 성장이 정신문화의 피폐와 공동체 기반의 약화를 초래함으로써 우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는 일이다.일찍이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왜 우리사회는 이렇게 차오,훈훈한 기운이 없소,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소』라고 간절히 호소한바 있다.날로 각박해져 가는 오늘의 세태를 생각할 때 너무나 절실한 문제가 아닌가 한다. 우리의 선열들이 몸소 실천해온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나를 버리는 멸사봉공의 희생정신까지는 어렵다 하더라도 조금씩 양보하고 절제하며 나누어 가지는 자세는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적 자격이요 소양이다.이제 우리는 물질적 생활이 향상된 만큼 그에 걸맞는 정신문화를 창조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이 아침 남에게 뿌려준 향수가 내게 향기로 되돌아 오는 그 진리를 새롭게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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