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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목로·신월로 가로수 노선별 특화

    오목로·신월로 가로수 노선별 특화

    양천구의 거리가 다시 태어난다. 올해부터 2014년까지 양천구 모든 거리의 가로수가 이팝나무, 회화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꾸며진다. 특히 신정중앙길 등 10개 노선은 지역의 특색에 맞는 가로수가 심어진다. 양천구는 지난 23일 이같은 내용의 ‘양천구 가로수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양천구, 10년간 47곳 68.8㎞ 대상 획일적이고 단순한 가로수 나무를 다양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기존 가로수 밑에 더 많은 나무를 심어 푸른 녹지가 살아 숨쉬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천구 가로수 기본계획이 시행되는 것은 3월. 신정5동 신정중앙길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47개 노선 연장 68.8㎞에 이르는 양천구 가로수 전 노선이 대상이다. 모두 39억 8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부분의 기존 수종은 양버즘나무와 은행나무. 양버즘나무는 덩치가 너무 커서 가지가 전선주에 영향을 미친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방제가 어려워 해충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곤 했다. 중국이 원산인 은행나무는 떨어진 뒤 밟힌 열매 냄새가 고약하다는 점이 지적되곤 했다. ●10곳은 ‘푸른 새 옷’ 갈아 입히기로 푸른 ‘꼬까옷’을 갈아입는 노선은 47개 중 10개. 양천구는 조경기술사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맡겨 노선별 가로수 특화방안을 만들었다. 주민들의 의견도 참조한 결과 거리의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했다. 가장 먼저 변모하는 노선은 신정중앙길. 신정5동 872-1∼900-14 1.0㎞에 이른다. 차량 운행이 비교적 적어 산책로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공사가 끝나는 오는 5월 이후 기존의 양버즘나무 대신 왕벚나무가 대거 들어서 여의도 윤중로 못지않은 벚꽃길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신월로 복개도로에도 왕벚나무가 심어진다. 가로공원길에는 기존의 양버즘나무와 은행나무 대신 이팝나무가 새로 들어선다. 이팝나무의 특징은 봄이면 하얀 꽃을 피운다는 것. 타원형으로 자라면서 넓은 그늘을 만들어내 공원용 나무로 제격이다. 오목로에는 선비의 나무인 회화나무가 대거 뿌리를 내린다. 입시 학원들이 몰려 있는 거리의 특징을 살렸다. 목동동로에는 양천구 나무인 감나무가, 넓은 도로인 신월로는 느티나무와 백합나무 등 비교적 큰 크기의 가로수가 식재된다. ●37곳엔 키 작은 나무 심어 녹지량 확대 이밖에 나머지 37개 노선은 가로별 녹지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가로수 아래에 철쭉 등 키 작은 나무들을 심기로 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이번 계획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푸른 양천’을 만들겠다는 취지”라면서 “가로수 정비가 완료되면 양천의 거리들은 서울의 명물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60)명태잡이의 본산 강원도 고성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60)명태잡이의 본산 강원도 고성

    겨울이 끝나갈 무렵이면 강원도 최북단 고성 거진항이 부른다.2월 말이면 늘상 열리는 명태축제가 올해로 일곱회 째다. 올해는 24일에 시작해 바로 어제인 27일에 끝이 났다. 그런데 축제랍시고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것이 그 많던 명태들이 사라지고 없기 때문이다. 천만 다행이랄까. 올해는 축제가 열릴 무렵 명태가 기대보다 많이 잡혀 그럭저럭 외지 손님들에게 ‘우리 것’을 팔 만큼은 되었다. 명태들이 잔치 분위기를 미리 읽고 잔치판을 기웃거리다 그렇게들 잡힌 것일까. 도대체 그 많던 명태는 어디로 갔을까. 서울에서 곧장 고성 거진항으로 가지 않고 먼저 속초엘 들렀다. 속초에서 1-1번 시내버스를 탔다. 이따금 버스 차창가에 자리 잡고 창문 너머의 동해 풍경을 음미하면서 떠나는 바다여행은 나름의 운치와 여유가 있다. 물론 바다쪽에 앉아야만 바다를 볼 수 있지만…. 이 노선버스의 특징은 속초항을 출발해 천진, 아야진, 공현진, 그리고 간성읍내와 반암리를 거쳐 거진항까지 끊임없이 정차, 발차를 반복하되 반드시 옛길로만 달린다는 점이다. 동해안에서 군생활을 한 독자라면 기억날 것이다. 이 시내버스가 달리는 옛길이야말로 일제시대부터 있던 바로 그 ‘신작로’다. 왜 느닷없이 버스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30여년 전에 이곳 동해안 포구마다 가득 쌓여 있던 명태 생각이 떠올라서다. 거진항에도 당시 거짓말 보태지 않고 무슨 동산처럼 명태가 쌓여 있었다. 거진항이 한 눈에 굽어보이는 산동네 성황당에 오르면 명태를 말리느라 읍내 전체가 명태밭이었고, 그래서 낯선 이에게 생태 한두마리 건네 주는 것으로는 셈도 치르지 않았다. 30여년 전 이야기를 해서 무엇하나.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명태가 그런 대로 잡혔다. 그러다가 최근 5년여 전부터는 급격히 어획량이 줄어 지금은 그 ‘동해명태’를 구경하기도 어렵다. 서울 등지의 값비싼 생태는 대부분 북한산 아니면 일본산이다. 온난화 때문에 사라졌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떤 문제만 생기면 온난화를 앞세우는 그런 주먹구구식 견해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노가리와 명태는 다른 종자? 근자에 심각한 오해가 있었다.“노가리는 명태와 다른 종자다. 그러므로 얼마든지 잡아 먹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이 바람에 명태가 씨마를까 걱정하던 어부들도 주저없이 노가리를 잡았으며, 해마다 엄청난 양이 술안주로 사라졌다. 정부의 공식 견해도 “노가리는 명태새끼가 아니다.”는 것이었으니 민·관 합동으로 명태의 씨를 말린 꼴이다. 결론은 뻔하다. 노가리의 부모가 틀림없이 명태임이 확인되었다. 그렇게 새끼들을 잡아들이고서야 어찌 큰고기가 남아 잡히기를 기대할 수 있으야. 남획은 어김없이 인간에게 보복을 가하여 ‘국민의 생선’이었던 명태는 이제 특수 계층의 생선이 되고 말았다. 만약에 원양태마저 사라진다면, 명태는 역사책에서나 만나게 되리라. 명태는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생선이다. 그 자리를 넘보는 생선은 없다. 서해안 조기가 여기에 버금가는 지위를 누리기는 하지만, 미안하게도 굴비는 총어획량에서 북어에 훨씬 못미친다. 조기와 명태의 공통점은 ‘절받는 물고기’란 점이다. 조기는 제사상 같이 격식이 필요한 곳에서나 대접을 받지만 명태는 시도때도 없이 상전대접이다. 전국 어딜 가나 ‘북어 대가리’ 하나 안걸린 곳이 없으며, 굿판·고사판의 단골이기도 하다. 의례의 주역으로 자리잡았음은 그만큼 품격을 인정받았다는 증거이며, 그 사실 만으로도 역사문화적 권위를 담보한다. 고려나 조선 전기에는 명태라는 말이 확인되지 않는다. 문헌상의 ‘무태어’가 명태라는 주장이 있으나 입증되지 않았다. 고작해야 “300여년 전 명천의 태씨 성을 가진 어부가 최초로 잡았다 해서 명태라고 부른다.”는 속설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전설이 최소한의 진실은 가진다. 함경북도의 명산인 칠보산에 면한 명천에서 남쪽의 원산 근역까지가 천혜의 명태잡이 어장이었다.“함경도 명천군에서는 주로 낚시로 잡다가 어장이 남북으로 넓혀진 것”이라고 일본 학자들은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북청 신포는 지금도 북한의 동해어업 전진기지이며, 그 앞에 마량도가 있다. 이 마량도에 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 ●‘북어’란 본래 북쪽 바다에서 잡은 것 일제 때부터 명태잡이 본산으로 이름난 섬. 신포읍에서 불과 10리 거리다. 섬에는 12곳의 자연마을이 있으며, 인구는 300여호에 달했다. 동해에 섬이 없다는 통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문암리만의 마천포 등이 유명했으며 도민들 대다수가 어업에 종사하였으니, 한국전쟁 와중에 월남해 속초 청초동 아바이마을에 정착한 이들 중에 상당수가 바로 마량도와 신포 출신들이다. 그들이 함경도식 어법도 가지고 내려와 남한땅에서 함경도식 어법으로 명태를 잡았음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예전에 마량도 근역은 산란을 위해 몰려온 명태들로 ‘물반 고기반’이었다. 말린 건태를 북어, 생태를 명태라 부른다. 그러나 원래는 북어와 명태는 동의이어(同意異語)였을 것이다. 리만영의 ‘재물보’에는 “북쪽 바다에서 잡으므로 북어”라고 했으며, 유희는 ‘물명고’에서 “대구어의 작은 것인데 동해의 북쪽 끝에서 잡으므로 북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했다.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우리나라 동북해 중에 일종의 물고기가 있는데, 그 이름을 북어라 하며 세속에서는 명태라 한다.”고 했다. 그런 것이 오늘날에는 말린 것을 북어라고 부르니 어찌된 일인가. 본디 남쪽에서는 생태 구경을 못하고 고작해야 말린 것만 먹었다. 이 때문에 북쪽에서 내려온 북어라면 오로지 말린 건태만을 뜻하는 것이 되어 급기야는 북쪽에서까지 건태를 모조리 북어라 지칭하게 된 것이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생것을 명태, 마른 것을 북어라 한다.”고 한 것을 보면 적어도 18세기부터 그렇게 구분하였음을 알 수 있다. 명태는 대구과에 속하는 한류성 어종이다. 일본의 중부 이북, 중국 연해, 북대서양의 동서 연해에도 분포한다. 일본 것은 우리와 비슷하거나 같은 종이지만, 베링해의 명태는 길이와 몸집이 크고 맛도 많이 달라 일부 수산학자들은 종이 다르다고 여기기도 한다. 명태는 여름에는 200m 이상의 바다 깊은 곳에서 살다가 겨울이 되면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떼를 지어 몰려든다. 산란기는 11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보통 한마리가 낳는 알 수는 25만∼40만개 가량. 그러니 우리가 즐겨먹는 명란젓 한 젓가락이 얼마나 많은 명태의 생명인지 스스로들 가늠해 볼 일이다. ●명태는 ‘밑물고기’… 낚시·그물 늘어뜨려 잡아 명태는 ‘뜬고기’가 아니라 ‘밑물고기’이기 때문에 잡는 방식도 이에 따라 발달했다. 낚시를 밑으로 늘여 놓는 연승바리, 그물을 밑으로 드리우는 그물바리로 잡는 게 일반적이다. 전통적으로 명태잡이배 선장이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낚시나 그물을 어느 깊이로 드리우는가를 결정하는 일이었다. 명태 떼가 노는 적절한 수심을 노련하게 잡아내야 속칭 ‘대박’이 터지기 때문이다. 같은 어장에서도 이 배는 만선인데, 저 배는 텅 비어 있는 수도 있다. 명태축제 현장체험에서 명태낚시 찍기대회가 열렸는데, 이는 바로 연승낚시를 준비하는 여성들의 노동분업을 놀이화한 것이다. 연승배 선장의 노하우는 고단수의 경험적 지식체계인지라 만만찮은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GPS 같은 어군탐지기가 등장하면서 어부들의 체험적 지식은 뒷전으로 밀렸으며, 잘 나가던 선장들은 실업자로 전락했다. ‘바리’라는 말은 고기잡는 방식을 뜻하거나 아니면 ‘다금바리’처럼 어종 자체를 뜻하는 독특하고 순수한 우리 말이다. 낚시의 경우는 명태어족이 감소하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줄어들어 지금은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 낚시로 그때그때 잡아올리는 연승바리 명태가 그물에 걸린 채 밤새 뻣뻣하게 죽어 나오는 그물바리 명태보다 값이 비쌀 것은 뻔한 이치다. 비교하면서 먹어보니 신선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명태는 동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그래서 산업적 가치가 가장 큰 어족자원이었다. 생태는 물론 냉동, 말림, 소금절임을 해서도 먹는다. 명태지리, 고명지짐이, 매운탕, 무왁찌개, 알탕, 생태김치, 아가미깍두기, 생태김치, 창란젓, 명란젓, 명태식해, 아가미식해, 명태전, 명태완자 등등 요리법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간장에는 비타민A가 많아서 간유를 뽑아 낸다.1911년에 308만여 관을 잡았던 것이 1919년에는 무려 2066관이나 잡았다. 짧은 사이에 어획량이 무려 7배나 증가했다. 건어물은 이동성이 좋아 북어는 전국 각처로 실려 나갔으니, 명태와 상관없는 서해안에서도 명태는 사람들의 입을 떠나지 않았다. ●다양한 이름만큼 널리 사랑받은 물고기 이 즈음의 명태축제 때 잡히는 명태는 ‘춘태바리’다.‘동태바리’는 음력 시월부터 동지·섣달에 잡히는 것,‘춘태바리’는 설날을 지나 잡히는 명태를 말한다. 크기에 따라서도 대태, 중태, 소태, 그리고 아주 작은 앵태, 혹은 노가리로 나뉜다. 본디 노가리는 부산지역 말이다. 이 밖에 산란을 마쳐 뼈만 남은 꺾태, 마지막 어기에 잡힌 막물태, 초겨울 도루묵을 쫓는 은어바지, 섣달에 잡히는 섣달바지 등 다양한 이름이 존재한다. 낚시로 잡은 조태, 그물로 잡은 망태, 여기에다 싱싱한 생태, 말린 북어(건태), 얼었다 녹은 황태, 딱딱하게 마른 깡태,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4∼5마리씩 한 코에 꿰어 반쯤 말린 코다리까지 가지각색이다. 북한의 민속학연구소 김희권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명태의 다른 이름도 들려준다.4월의 사태,5월의 오태, 아침해가 올라오기 직전과 저녁에 해 떨어질 무렵 잡은 때기물, 강원도에서 잡은 강태, 배를 가른 피태 등등이 그것이다. 이름이 다양함은 명태가 보편적 어류여서 서민 생선으로 폭넓게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이다. 오죽하면 이규경이 “일상 반찬에 쓰이며 여염집과 가난한 사람들까지도 마른 고기를 제사에 쓸 정도로 흔하고도 쓸모있는 물건이다.”고 했을까. 축제에는 20여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려든다. 화려했던 옛 추억을 기려서일까. 축제의 팡파르는 우아하게 바다로 퍼지는데 정작 주인공은 그곳에 없다. 만약 거진항이 폭파된다면 온 국민이 난리일 것이나 오랫동안 먹어온 ‘국민생선 제1호 명태’가 사라졌는데 아무도 말들이 없다. 명태의 소멸은 바로 한때 흥청거리던 거진읍내를 여지없이 폭파시킨 꼴이니, 일손 빼앗긴 어민들은 시름없이 방황만 하고 있다. 누구의 책임일까.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많던 명태는 모두 어디 가고, 값비싼 금태만 남아 있을까.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59)근대 문화유산의 보고 군산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59)근대 문화유산의 보고 군산

    군산은 식민 수탈의 가장 전형적인 공간이었다. 식민공간답게 전통과 근대가 공생하고, 강요된 근대의 기형적 뒤틀림이 강한 흔적으로 남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일제시대 군산은 오쿠라, 이와사키 등 수많은 일본 토지재벌들이 지배했다. 그들은 고리대금업도 겸했으니,‘허리에 권총 차고, 손에 망원경 든’ 무장상인, 바로 약탈자였다.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 바다에다가 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좌르르 쏟아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으로 대처(시가지) 하나가 올라 앉았다.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이야기는 예서부터 실마리가 풀린다.’ 한국문학사의 금자탑인 채만식의 탁류는 이렇게 시작된다. 채만식 문학관은 소설 대목처럼 금강이 끝나면서 황해와 만나는 그 곳에 서있다. 문학관에서 조금만 서쪽으로 내려가면 ‘째보선창’이 나온다. 소설 속의 정주사는 서천땅을 처분한 뒤 똑딱선을 타고 째보선창으로 건너온다. 하지만 쌀 현물을 가지고 투기하는 미두장에서 돈을 다 날리고는 선창에서 자살을 기도한다. ●‘탁류’ 속 정주사 자살시도했던 ‘째보선창’ ‘째보선창’은 지정학적으로 ‘옆으로 째졌다.’고 해서 붙은 이름. 실제로 백마강과 금강이 합수하면서 바다로 흘러드는 길목에 자리잡아 Y자로 째진 곳이다. 구한말까지도 삼남의 농수산물이 이곳에 집산했다가 서울로 보내지던 중요한 선창이었다. 채만식 시절까지만 해도 제 몫을 다하던 선창이 금강하구언이 축조되면서 쌓일 대로 쌓인 퇴적물 때문에 항구 기능을 거의 상실해 문화원이 세운 입간판만이 그 역사를 말해줄 뿐이다. “탁류는 당연히 픽션이지만 역사적 전형성을 고스란히 획득하고 있지요. 두벰이산 정상에 있는 정주사 집터, 한창봉 쌀집, 콩나물고개 같은 소설 속의 역사현장을 짚어가면 식민지시대 군산의 풍경이 오롯이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군산 지킴이’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의 증언이다. 세종실록지리지 만경현조에 ‘군산은 병선을 정박시킨 곳으로, 섬이 둘 있는데 군산도와 망입도가 있다.’고 했다. 군산진은 본디 군산도(현재의 선유도)에 있었다. 그 후 군산진을 오늘의 군산시 영화동 해변의 진포로 옮기면서 이름도 따라와 군산으로 확정됐으며, 과거의 군산진은 고군산이 되었다. 그러니 고군산열도는 본디 군산의 원적지인 셈이다. 1899년 개항과 더불어 전혀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기 시작한다. 당시의 군산은 산으로 둘러싸이고, 갈대밭이 무성한 비좁은 곳이었다. 일제는 이 갈대밭을 매립하고, 시가지를 일본식 마치(町)체계로 바꾸었다. 본정통, 명치정, 강호정 따위가 그것이다. 메이지(明治), 에도(江湖) 같은 이름에서 식민지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일제는 군산을 강제로 개항시킨 뒤 대규모 항만시설을 서둘러 건설한다. 당시의 항만 흔적은 ‘뜬다리’같은 유적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수탈의 신작로’ 전주~군산가도 일제는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만경평야의 곡식을 군산항에 모았다가 일본으로 실어냈다. 전주~군산을 잇는 ‘전군가도’가 벚꽃으로 유명한 이유는 이런 역사적 연원을 지닌다. 일직선으로 뻗은 신작로는 수탈을 위한 토목공사의 증거였다. 오죽하면 당대 민중들이 ‘아깨나 낳는 년 갈보짓하고, 힘깨나 쓰는 놈은 목도질한다.’며 식민의 애환을 읊조렸을까. 일본 영사관이 설치되고 일본 거류민단이 세력을 확장해 갔다. 수탈은 금강을 거슬러서 상류인 부여 위쪽의 부강까지 미쳤다. 추수철이면 충청도와 전라도의 이 황금 곡창지대에서 개땅쇠처럼 일만 했던 소작인들은 피땀흘려 거둔 알곡을 바리바리 싣고 지주집으로 향했다. 소작 떼일 것을 걱정한 작인들은 굶주리면서도 정성껏 엿을 고와 받쳐야 했으니, 참으로 ‘엿 같은 세상’ 아니었을 것인가. 조선인 지주는 일본인 지주에 비하면 수나 양 모두 ‘별것’ 아니었다. 전국에서 전북처럼 일본인 농장이 많은 곳은 없었다. 전북은 일본의 기업형 농장이 가장 많이 진출한 일본 식량조달의 거점이었다. 금강, 동진강, 만경강 3대 강 유역에 펼쳐진 30만 정보의 대평원, 그 곡창의 문호인 군산 일대를 오쿠라, 이와사키 등 수많은 토지재벌들이 지배했다. 그들은 땅만 소유한 것이 아니라 고리대금업도 겸했으니,‘허리에 권총 차고, 손에 망원경 든’ 무장상인, 바로 약탈자였다. 폭력적 토지겸병 과정을 보노라면 사무라이 낭인집단의 건들거리는 풍경이 되살아난다. 가령,1904년에 이곳에 들어온 가와사키는 옥구군 서수면 일대를 자신의 향리인 일본 니가타현 모형으로 일본화할 계획을 가지고 온 골수 국수주의자였다. 일본 고향의 지주들을 서수면에 불러들여 농장설치를 권유했는가 하면 서수에는 신사까지 세웠다. 그리하여 가와사키농장이 모체가 된 이엽사농장이 탄생하는데, 이엽사는 전주의 삼례, 익산의 황등, 옥구의 서수면 일대에 논 1000정보, 밭 200정보, 소작인 1700여명을 거느린 대농장주로 군림하게 된다. 이들이 농장을 순찰할 때는 말을 타고, 승마복에 권총까지 찬 채 말채찍을 휘두르며 다녔다고 한다. 봉건시대의 영주와 다를 바 없었다. 그리하여 군산과 옥구·김제 등의 농민들은 대부분 소작인으로 전락했으며, 일본인 농장에 가족들까지 예속되어 노예 같은 삶을 이어나갔다. 보릿고개 때는 굶어죽는 사람이 속출했으며,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해 북간도 허허벌판으로 야반도주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아니면 소작쟁의를 벌여 죽기살기로 저항하는 수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1934년 통계를 기준으로 무려 200만섬 이상의 쌀이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반출됐다.1930년대 일본 농업공황을 계기로 조선은 완전한 일본의 식량 공급기지로 전락했다. 황금쌀은 일본으로 나가고 조선사람들은 만주에서 들여온 콩 같은 잡곡, 일제 말기에는 그것도 모자라 기름 짜고 버린 깻묵으로 연명했다. 일본인들이 끊임없이 수탈을 감행하는 동안 ‘멍청한’ 조선인 지주들은 미두장에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공인 도박장 격인 미두장에서 실의에 빠진 조선인 지주들과 자본가들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유산과 토지를 탕진했다. 탁류의 정주사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한 쪽에서는 거대한 기선에 수천 섬의 쌀이 실려나가는 동안 다른 한 쪽에서는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이 빈 밥그릇에 멍한 눈길을 주던 곳, 바로 군산이다. ●일본인은 평지 살고 조선인은 산동네 살고 일본인들이 평지에 살고 조선인은 산동네에 얹혀 살았다.‘언덕 비탈에 의지해 오막살이가 생선비늘 같이 들어박힌 개복동 그 중에서도 산꼭대기에 올라앉은 납작한 토담집, 방이라야 안방 하나 건넌방 하나 단 두 개뿐인 것을 명임이네가 도통 5원에 집주인한테서 세를 얻어가지고 건넌방은 먹곰보네한테 2원씩 받고 세를 내주었다.’고 채만식은 묘사했다. 군산은 식민 수탈의 가장 전형적인 공간이었다. 식민공간답게 전통과 근대가 공생하고, 강요된 근대의 기형적 뒤틀림이 강한 흔적으로 남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개항장은 제국주의의 의도가 적나라하게 관철되는 시험장이었다. 네덜란드가 건설한 바타이유 같은 해양 식민도시처럼 일본이 건설한 목포·군산·마산·원산 등이 그랬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이 곳은 숫자조차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숱하게 징용 나간 이들의 눈물이 넘치던 항구였다는 점이다. 쌀만 수탈당한 것이 아니라 목숨까지 수탈당한 곳이다. 해방 직후 군산항에서 노무자들의 퇴직금 요구와 귀화 노무자의 착취에 대한 격렬한 보상요구 투쟁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근자에 다시금 문제가 되고 있는 한·일협정 과정에서의 반민족적인 협상으로 그만 영구 미제사건으로 덮이고 말았다. 재미있는 점은 조선에서 살다가 8·15 후 일본으로 되돌아간 일본인들은 ‘인양자(引揚者)’라며 일본에서도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점이다. 실로 아이로니컬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식민지를 체계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경찰, 군대, 식민 경영기관, 거류민단, 금융기관 등이 필요하다 보니 으레 항구에는 이런 흔적이 남아 있기 마련이다. 군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당시로서는 거대했을 조선은행 건물, 번듯한 세관건물이 지금도 남아있으니 가히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이다. 뒷골목에는 이른바 왜정시대의 적산가옥도 즐비하다. ●방치된 수탈의 흔적들… 박물관 재활용해야 그러나 어쩌랴. 극장식 카바레로 쓰이던 조선은행 건물은 방치돼 있다. 안될 일이다. 식민지 시대를 비판하는 것과 별개로 그 시절의 흔적을 이런 식으로 방치해서야 되겠는가. 식민지의 역사적 교훈을 위해서라도 말끔히 복원하여 박물관이나 자료관 등으로 재활용할 일이다. 군산항의 역할은 일제시대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군산 수용소에는 진남포에서 LST를 타고 내려온 무려 5만여명의 피란민이 수용되었다. 이곳 미군기지와 공군비행장은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증명해 준다. 항구는 이처럼 사회변동의 축소판이다. 군산은 더 이상 화려한 곳이 아니다. 서해안시대를 부르짖지만 침체한 경기는 살아날 기미가 없다. 영화롭던 영화동에는 을씨년스러운 기운이 감돈다. 항구는 먼 외곽의 신항으로 밀려났고 토사가 쌓이는 본래의 군산항은 그저 자그마한 배들만 오갈 뿐이다. 예로부터 백제의 도읍지인 부여 길목에 자리잡아 대중국 전진기지였던 천년 역사의 군산은 그렇게 정중동의 움직임만 보이고 있다. 건너편 장항에 오래된 제철소만 남아 옛날의 영화를 증명할 뿐. 개항 100년을 기념하는 백년광장에서 우리는 과연 개항 백년의 기념비적 의미를 제대로 챙기고 있는가 자문하게 된다. 또 좋든 싫든 근대 100년의 음지와 양지를 모두 지닌 군산항의 21세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말로만 서해안시대를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군산 같은 항구에서부터 그 해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 외래종 차단 법령정비 ‘박차’

    외래종 차단 법령정비 ‘박차’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교란현상은 외국에선 현실화된 지 오래다. 대륙과 섬, 바다 등을 가리지 않고 도처에서 문제가 불거져 왔다. 이에 따라 외래종 차단을 위한 법령 제정도 잇따르는 등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 것이다. ●외국의 침입외래종 피해 사례 외래종 수입대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애완동물용 등 여러 목적으로 매월 1억개체 이상의 외래종을 들여온다고 한다. 하지만 값비싼 대가도 톡톡히 치르고 있다. 인도·아라비아가 원산지인 고양이과 식육동물 몽구스가 대표적이다.1910년 첫 도입된 이래 ‘독사의 천적’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각지로 확산되었는데, 천연기념물이나 희귀종인 조류와 소형 포유류 등을 마구 잡아먹는 등 생태계를 파괴시켰다. 경제적 손실도 컸다. 방상원 박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몽구스 퇴치사업에 든 비용만 10억여원”에 이른다.1981년 대만에서 식용으로 들여온 왕우렁이는 규슈(九州)지방 논면적의 16%인 4만여㏊에 피해를 입혔고, 우리나라처럼 황소개구리나 붉은귀거북, 블루길, 큰입배스 등에 의한 생태계 교란도 진행 중이다. 호주의 사례는 좀 더 극적이다. 생태계에 대한 고려없이 무분별하게 들여온 외래종이 환경재앙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19세기 중반 사냥용으로 들여온 토끼 24마리가 불러온 화근은 아직도 회자된다. 먹이사슬상 상위에 있는 토착 포유류가 없던 터라 한때 2억마리까지 늘면서 초원과 농토를 초토화시킨 것.1950년대 들어 호주정부는 급기야 토끼벼룩이나 바이러스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병을 전파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더이상의 급속한 증가는 막았지만 내성 강화로 인한 ‘슈퍼 토끼’의 발생 등 새로운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5대호로 유입된 카스피해의 얼룩홍합이 발전소 냉각수의 유입관을 막거나 식물성플랑크톤을 거의 전멸시키는 등 피해가 불거졌었다.“농작물과 생물서식지 파괴 등 외래종으로 인한 피해가 연간 1400억달러”(방상원 박사)라고 한다. 중국도 우리처럼 붉은귀거북과 황소개구리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국제사회 1993년부터 본격 대처 그럼에도 국제사회가 외래종의 생태계 교란에 대해 경각심을 가진 것은 비교적 최근 일이다. 방상원 박사는 “외래종 유입 문제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지만 생태계 관리차원에서의 본격 실태조사와 학문적·정책적 대상이 된 것은 불과 10여년 전”이라고 말했다. 1993년 발효된 생물다양성협약에 침입외래종에 대한 언급이 처음 이뤄진 뒤 1996년 노르웨이에서 열린 전문가회의에서는 “침입외래종 문제는 도서지역에서는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가장 큰 위협요인이며, 대륙에서는 서식지 파괴 다음의 요인”이라고 판단,‘경보음’을 울리기에 이르렀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에 따라 외래종 도입시 생태계위해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등 각종 법령정비에 들어갔고, 일본도 지난해 6월 ‘침입외래종법’을 새로 만들었다. 방 박사는 “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조속한 대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검역·허가절차 없어 ‘에일리언’ 몰려온다

    검역·허가절차 없어 ‘에일리언’ 몰려온다

    ‘타란튤라, 밀크스네이크, 몽구스, 프레리도그, 페릿, 붉은가재….’ 외래종들이 국내로 마구 들어오면서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름도, 정체도 생소한 외래종이 크게 늘고, 거래도 빈번하지만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금까지 얼마나 도입돼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등 사전·사후 관리는 전무한 실정이다. 외래종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와도 딴판이어서 관련 법령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최근 펴낸 ‘생태계위해외래종의 통합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외래종의 국내 유입과 관련,“적절한 대처가 없을 경우 4∼5년내 국내 자연생태계의 교란 및 파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력 경고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각지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외래종은 애완동물 용으로만 연간 100여종에 이른다. 기니피그·페릿 등 포유류와 이구아나, 도마뱀, 거북 등 양서·파충류들이 수백에서 많게는 수십만마리씩 유입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열대지방이나 밀림 등이 원산지인 특이종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외래종 관리체계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특히 양서·파충류의 경우 수입 전 허가절차나 검역 등 일체의 안전장치 없이 마구 수입돼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KEI 방상원 박사는 “(현재 생태계 위해 외래종으로 지정된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을 제외한)모든 양서·파충류들을 사전허가나 검역절차 없이 도입할 수 있어 외래종 관리제도상의 명백한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곤충·절지동물 등의 무분별한 유입도 문제다. 식물방역법에는 식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유해동물로 지정하지 않고 있는데, 이 때문에 거미나 전갈·지네·거머리 등은 아무런 제약없이 수입이 가능한 상태다. 방 박사는 “미국은 1996년, 일본은 지난해 각각 침입외래종법을 제정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가고 있다. 외래종 유입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우리도 외래종 위해성평가제도를 마련하고 이미 도입된 외래종의 개체 수 조사·모니터링 등 사후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환경연구원 유병호 동물생태과장도 “외래종도 하나의 자원이라는 극단적 주장도 있으나 국내 생물종 다양성을 위협하면서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왕우렁이 ‘제2의 황소개구리’ 우려

    왕우렁이 ‘제2의 황소개구리’ 우려

    에일리언이 꼭 우주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다. 국경이나 대륙과 섬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특정 지역의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침입외래종(Invasive Alien Species)’들이 나라마다 넘쳐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은 수그러들었지만 한때 전국을 발칵 뒤집어놓다시피 한 황소개구리가 대표 격이었다. 붉은귀거북과 블루길(파랑볼우럭), 큰입배스 등은 전국의 하천이나 호수를 무대로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위해외래종 지정 10종에 불과 현재 법으로 지정된 생태계 위해외래종은 황소개구리를 비롯, 동·식물을 합해 모두 10종. 그러나 이는 위해성이 확인된 사례일뿐 국내에 들어온 다른 외래종들이 해롭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는 얘기는 아니다. 황소개구리나 붉은귀거북 등의 폐해도 국내 도입 후 20∼30년이 지나서야 드러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태계 내에 많은 위해종들이 잠복해 있을 공산도 크다. 현재 황소개구리는 한창 때의 3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감소원인에 대한 외부용역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 원인규명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가 들린다.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유전이 원인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환경부는 “미국 본토의 황소개구리의 유전자와 비교해 본 결과 차이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국내 생태계의 새로운 교란종으로 떠오른 것은 왕우렁이다. 남미 아열대지역이 원산지인 왕우렁이는 1980년대 초 동남아에 유입된 이후 토착 생태계 교란종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중이다. 채소와 수초, 연한 풀 등 대부분의 식생을 먹어치우는데다 번식력도 뛰어나 필리핀에서는 총 논면적(300만㏊)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동남아보다 상대적으로 추운 우리나라는 자연상태에서 번식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이 빗나갔다.20일 환경부가 발표한 ‘왕우렁이 생태계 위해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전남 일부 지역의 논농사에 피해를 일으켜온 왕우렁이의 월동지가 전북 정읍지역까지 북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환경연구원 김원명 박사는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월동 메커니즘을 터득해 앞으로 월동한계선이 점차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년에 1000여개의 알을 낳는 왕성한 번식력을 감안하면 황소개구리에 이은 새로운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될 것이란 예측도 학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유해 가능성 외래종도 거래중” 국내 침입외래종은 ‘의도적’으로 도입된 이후 ‘관리미비’ 때문에 자연생태계로 퍼져 나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황소개구리나 왕우렁이, 블루길 등은 식용이나 농가소득용으로, 붉은귀거북은 방생이나 애완용으로 유입됐었다. 현재 무차별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각종 애완·감상용 동·식물들이 언제 위해종으로 돌변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대목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는 이미 외국에서 위해종으로 판명되거나 이와 비슷한 종으로 분류되는 동물들도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방상원 박사는 “일부 국내 애완동물 수입업자의 판매목록에 일본이 침입외래종으로 지정한 몽구스 등이 포함돼 있는 경우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애완동물로 수년 전부터 다량 수입되고 있는 다람쥐과의 프레리도그를 비롯해 페릿, 햄스터, 고슴도치 등도 생태계 교란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무역절차 규제완화와 애완동물에 대한 소유 및 과시욕구가 커지고 있어 외래종의 의도적 유입이 더욱 증가될 전망”(방상원 박사)이지만 유해 외래종을 차단하기 위한 국내 인프라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방 박사는 “외래종과 관련한 국내법이 19개에 이르지만 이미 지정된 10종의 위해종만 수입 금지될 뿐 나머지 외래종은 국경 단계의 감시기능이 없다. 생태계위해성평가제도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거미와 전갈, 지네, 거머리 등도 유해성 여부에 대한 판단없이 수입이 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도입된 외래종(2002년 9월 현재)은 동물 223종, 식물 281종 등 모두 504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외래종 가운데는 봉숭아나 망초, 달맞이꽃, 코스모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종들도 많다. 척박한 환경에 자리잡아 토양침식을 방지하는 등 유익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외래종이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사전평가제도나 사후 관리제도가 없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방 박사는 “생태계 외래종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가 한번도 실시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외래종 관리에 관한 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조차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만큼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5년간 교통·교육비 인상폭 물가상승률의 3~4배

    지난 5년간 지하철·버스요금 등 교통비와 유치원·대학 납입금 등 교육비가 급등했다. 밀가루·라면·우유·스낵과자 등은 크게 오른 반면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쌀은 소폭 올랐다. 시내·이동전화료는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2000년보다는 16.2% 올랐다. 체감물가인 생활물가는 19.9% 올랐다. ●작년 학원산업 마이너스 성장 지하철 요금은 2000년보다 61.5%나 급등했다. 시내버스의 학생요금은 55.7%, 일반요금은 48.3% 각각 뛰었다. 시외버스는 28.2%, 고속버스는 23.9%, 택시는 16.9%씩 각각 올랐다. 교육분야의 어려움도 컸다. 유치원 납입금은 5년 전보다 41.6%나 뛰었다. 사립대와 전문대의 납입금도 각각 30.1%,32.8% 올랐다. 종합 입시학원 27.2%, 미술학원 20.7%, 단과 입시학원 19.9% 등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학원산업은 관련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학원업은 통계가 작성된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꾸준히 성장했다. 경기침체에 학원비마저 오르자 많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원등록을 포기한 셈이다. 한편 저출산율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동양말은 1.1% 내렸다. 남성 미용실 ‘블루클럽’의 돌풍으로 남성이발료는 0.2% 내렸다. ●한쪽은 올리고 한쪽은 내리고 통신료는 대상별로 가격 등락이 달랐다. 기본전화료는 48.0%나 올랐고 공중전화료(40.0%), 시외전화료(7.5%)도 올랐다. 그러나 시내전화료는 13.3%, 이동전화료는 19.8% 각각 내렸다. 밥 대신 빵을 먹는 경우가 늘면서 밀가루는 44.3%나 올랐다. 라면(30.6%), 배달우유(30.2%), 국수(24.7%) 등 쌀 대체품은 크게 오른 반면 쌀은 5년 동안 0.6% 오르는데 그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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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경제부 ◇국·과장급 전보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金斗鉉△주프랑스대사관 1등서기관 成大圭△재경부 宋在禎 尹三鎭 ■ 통일부 ◇1급△남북대화사무국 상근회담대표 홍흥주 박흥열 ◇이사관△교류협력국장 김천식 ◇부이사관△남북회담사무국 회담운영부장 김웅희 ■ 보건복지부 ◇책임운영기관장 △국립재활원장 金丙植△국립목포병원장 孔錫俊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 △주택국장 徐鍾大△육상교통국장 黃海成△철도국장 洪淳晩△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 金相均△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金洙△항공안전본부 운항기술국장 鄭象虎△부산지방항공청장 鄭悳謨△한강홍수통제소장 李在春△신도시기획단장 朴相圭△신행정수도 후속대책기획단 파견 姜聲植△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朴庠禹△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예정 崔在吉△국외훈련 파견예정 元仁喜 ◇과장급△물류산업과장 朴廷熙△토지관리과장 高七鎭△운수정책과장 金璟中 ■ 농림부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崔亨圭 權垠五 ◇부이사관 파견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羅承烈 ■ 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정보통신정책국장 邢泰根△정보통신협력국장 姜大榮△공보관 徐炳祚△정보통신전략기획관 任次植△열린우리당 전문위원 파견 金源植△중앙전파관리소장 李奇周△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梁俊喆△충청체신청장 李啓淳△전남체신청장 申舜植 ◇과장급 전보 △기획관리실 혁신기획관 宋裕鍾 ■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崔二奉△전산운영〃 李昌淑△정보개발1〃 高孝榮 ■ 금융감독위원회 ◇과장 승진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 程浣圭 ■ 중앙인사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인재기획과장 李永煥△세종연구소 파견 姜大崙 ■ 한국산업안전공단 ◇본부장 △광주지역본부장 金敎烈◇국장급△기획조정실장 金九中△안전기술지원국장 金載浩△건설안전지원〃 洪景杓△산업보건지원〃 姜星圭△교육정보〃 白樂文△홍보사업〃 金熙九△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병연구센터소장 崔秉舜△〃 화학물질안전보건〃 朴英圭△〃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독성연구팀장 兪日在△〃 〃 물질특성연구〃 성수원△〃 산업보건위생연구실 이용묵△서울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팀장 韓廷烈△〃 기술위원 金美榮 柳日烈△수원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林成元△안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朱鍾大△부산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 文明植△〃 기술위원 金天淵 金健南△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高在珏△울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李昌圭△포항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姜泳模△광주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팀장 田豊林△〃 기술위원 崔炅虎△천안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李揆南△전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金星鎭△여수〃 김영조△여수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趙東玉△제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金正國◇2급 승진△포항산업안전기술지도원 건설안전지원팀장 李連洙△창원〃 클린사업지원〃 安光仁△창원〃 검사〃 朴大植△여수〃 교육관리〃 金然基◇2급 전보△미래경영전략팀장 李忠鎬△안전기술지원국 안전계획〃 오병선△〃 안전기술〃 崔昌律△〃 검사〃 金永德△건설안전지원국 건설계획〃 金東春△〃 건설기술〃 鄭盛薰△근골격계질환예방팀 金曾鎬△교육정보국 조사통계팀장 李敬勇△〃 정보운영〃 李愚權△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공학연구실 金聖鎰△〃 산업보건위생〃 李寅燮△〃 안전검인증센터 시험팀장 崔壽範△〃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관리〃 朴啓鎬△〃 〃 독성연구팀 金鉉榮△〃 〃 물질특성연구팀 金寬應△산업안전교육원 부교수 金起植 李宰烈△서울북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팀장 李鐘培△〃 안전보건지원〃 卞任根△〃 건설안전지원〃 李德宰△〃 검사〃 宋在卓△인천산업안전기술지도원 클린사업지원팀장 金東燮△수원〃 관리〃 李東揆△〃 안전보건지원〃 李强稙△〃 건설안전지원〃 兪鉉東△〃 클린사업지원〃 金奎正△〃 검사〃 朴俊煥△의정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鄭容鎬△〃 건설안전지원〃 張俊武△〃 클린사업지원〃 李象基△〃 검사〃 康成模△안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孫帝柄△〃 검사〃 金哲鉉△〃 교육홍보〃 金相永△〃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尹東鉉△춘천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팀장 彭憲哲△〃 건설안전지원〃 崔源一△부산지역본부 관리〃 張在完△〃 건강지원〃 金炳坤△〃 기술위원 黃根培△〃 조선업재해예방팀장 金世琓△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팀장 李明哲△〃 검사〃 신운철△울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金容辰△포항〃 교육관리팀장 李任秀△〃 안전보건지원〃 金一佑△〃 검사〃 朴宗出△구미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 李柱英△〃 건설안전지원〃 金贊喜△〃 검사〃 林春根△광주지역본부 검사〃 朴南圭△청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 건설안전지원〃 高在哲△천안〃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金宰賢△전주〃 검사팀장 權五鐵△여수〃 안전보건지원〃 咸光鎬 ■ 롯데그룹 ◇대표이사 승진 △전무 劉昌浩△전무 河永哲△전무 鄭煌△전무 吳京洙△상무 金秀鉉△상무 朴光洵△이사 李東進< 롯데후레쉬델리카>△이사 金仁漢△이사 趙哲佑◇일반 승진 (롯데제과)△전무 金溶澤△이사 尹鍾玟 尹東日 林之澤△이사대우 愼恒範 李鍾貴 丁海景 黃仁道(호텔롯데)△전무 左祥奉△이사 李德雨 宋容悳△이사대우 張善郁(롯데쇼핑)△전무 申憲△상무 朴錫柱 朴吉鏞△이사 金慶夏 姜熙泰 金一煥 尹文德△이사대우 李暢遠 安應善 姜東南 金昌樂 李東雨 金鉉秀 張瑄允 許修 李成官(롯데칠성음료)△이사 玄祥洙 朴相斗△이사대우 金善浩 李營鎬(롯데건설)△상무 柳寅燮 金昊均△이사 金珪鎭 宋時燁 林永善 權永燮△이사대우 石喜澈 全秉一 朴聖圭 安起雄 金明國(호남석유화학)△전무 許壽永△상무 李正杓△이사 李容巡 金元熙△이사대우 吳聖燁 朴禹信(케이피케미칼)△상무 洪起亨△이사 李洪烈△이사대우 李東植(롯데대산유화)△이사대우 金注鉉(롯데알미늄)△이사 高秉沂(롯데상사)△이사대우 李正雨(롯데햄·롯데우유)△이사 林鍾皓△이사대우 鄭在洪 (롯데삼강)△이사 金志溫 金光台△이사대우 趙珉奎 辛昞文(한국후지필름)△이사 金學洙△이사대우 崔成宗(롯데기공)△이사대우 金昌演(대홍기획)△이사대우 林英碩 崔鍾元(롯데캐논)△이사대우 印昱煥 崔松竹(호텔롯데부산)△전무 金勝雄△이사대우 金承允(롯데산업)△이사대우 朴萬茁(롯데캐피탈)△전무 小林正元(롯데닷컴)△이사대우 金鎭益(롯데정보통신)△이사대우 馬龍得(롯데월드사업본부)△이사 金承煥(롯데연수원)△상무 金正達(롯데중앙연구소)△이사 李春烈△이사대우 李容顯(롯데브랑제리)△전무 禹成勳△이사대우 申海湜 (롯데카드)△상무 魏聖甲 △이사 朴秉載 白鍾淮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텔레매틱스·USN연구단 RFID/USN연구그룹장 表喆植△정보통신서비스연구단 IT전략연구그룹장 林明煥△〃 우정기술연구센터장 朴鍾興 ■ 인제대 △입학관리처장 金鎭相△학생복지〃 姜佑源△학생복지부〃 金慶美△대외교류〃 白秀瓊△사무관리〃 徐甲洙△디지털정보기술〃 姜興植△비서실장 金成哲△평생교육원장 趙賢△경영대학원장 金榮九△자역과학대학장 李眞愛△인문사회과학〃 박섭△기초〃 朴政浩 ■ 한국외대 ◇승진 △기획조정부처장 李敏鍾△서울캠퍼스 총무부처장 徐殷澤△용인〃 〃 朴鍾恩△서울〃 학생지원부처장 金鉉浩△정보지원부처장 金鍾喜△대외협력과장 沈在瑩◇전보△서울캠퍼스 총무과장 趙智衍△대학원 사무3〃(부처장급) 李鎭燮△홍보〃 禹世煥△연구지원〃 겸 산학협력〃 全英俊 ■ 한국인포서비스 ◇승진 △강원본부장 權政烈△전략사업본부장 李光雨 ◇전보 △서울본부장 孫世珀△안내사업본부장 金承日
  • [토종웰빙을 찾아서] 고흥 유자

    [토종웰빙을 찾아서] 고흥 유자

    ‘유자가 탱자된다.’는 말이 있다. 유자는 원산지인 중국 양쯔강을 건너 버리면 기후와 토질이 달라져 같은 종자라도 쓸모없는 열매가 달린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 유자가 최상품으로 통한다. 유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대략 신라 문성왕 때로 알려져 있다. 해상왕 장보고가 당나라에서 유자를 도포자락 속에 숨겨 몰래 들여와 심었다는 것. 유자는 샛노란 때깔에 손 안에 넣고 굴리면 코 끝에 은은한 향이 감돈다. 가을 추수가 끝난 뒤 문중에서 모시는 시제에 오르는 등 대접을 받았으나 지난 97년 이후 풍작과 함께 소비 감소로 이어져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자 성난 농민들이 유자나무를 뽑았다. 그후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 2000년 이후 유자의 인기가 다시 올라가면서 차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유자는 반드시 바닷바람을 맞아야 잘 자란다. 따뜻한 남녘 해안선을 따라 강우량이 많은 곳에 많다. 유자는 전남 고흥군이 최대 생산지다. 고흥을 대표하는 얼굴 상품이다. 풍양·두원면 일대에 조성된 유자밭은 제주도 감귤밭처럼 가을이면 일대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 고흥군에서는 1830가구가 380㏊에서 6285t을 생산해 60억원가량 소득을 올렸다. 이는 전국 생산량과 면적 대비 25%다.2000년에는 2500여 농가에 605㏊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신을 맑게 하는 유자 본초강목에는 ‘유자를 먹으면 답답한 기운이 가시고 정신이 맑아지며 몸이 가벼워져 수명이 길어진다.’고 적었다. 사실 유자는 껍질부터 씨앗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최고 건강식품이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다. 또 구연산, 당질, 단백질이 풍부하다. 유기산 함량이 6.2%로 레몬이나 매실보다 많고 칼륨이나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특효가 있다. 특히 전립선 암 예방과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입증됐다. 또한 몸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낸다.‘헤스페리딘’이 들어있어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뇌혈관 장애를 막아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에도 좋다. 집에서는 목욕할 때 유자를 그물망에 서너개 넣어 욕조에 띄우면 향이 감돌아 피로가 저절로 풀리고 피부미용과 신경통, 관절염에 적잖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 가려우면 유자 껍질로 부위를 문질러도 된다. 유자 속에 든 펙틴질이 항염증 작용을 해 화상과 피부염에도 유효하다. 손발에 생긴 티눈이나 사마귀에는 유자씨를 태운 재를 쌀밥에 잘 버무려 바르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감기에도 유자가 최고 한겨울에 몸이 으스스하고 감기몸살 기운이 돌 때 유자차가 제격이다. 끓는 물에다 유자를 껍질째 썰어 벌꿀에 재워 놓은 유자청을 두세 숟가락 넣어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거짓말처럼 몸이 가뿐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또 평소에 보리차처럼 자주 마시면 손발이 찬 냉증에도 효과가 높다. 유자 특산지인 고흥에선 옛날부터 유자를 넣고 소주를 부어 만든 유자술을 기관지 천식 환자들이 널리 마셨다. 현재 유자는 유자차에 넣는 유자청이 널리 애용된다. 이밖에 유자로 만든 식초·주스·음료·분말·식혜 등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유자 생과로 소비된다. 지난 97년 처음으로 고흥 두원농협이 일본에 유차청 등을 수출했다. 이후 홍콩, 타이완 등으로 해마다 2400여t을 수출해 64억원을 벌어들인다. 서울과 인천 등 이름있는 음식점에 가면 유자즙으로 만든 샤부샤부 소스를 내놓아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한다. ●안정적인 소득원이 목표 유자는 3∼4그루만 있으면 자녀들을 대학에 보낼 만큼 고소득 작목으로, 한때는 ‘대학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수확량이 늘면서 유자 값은 거꾸로 가고 있다. 유자는 전국 1235㏊에서 2만 4000여t이 생산되고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수요 감소와 생산량 확대로 재배농가들이 유자농사를 포기하기도 했다. 95년 10㎏ 1상자에 2만 7000여원에서,2000년에는 1만 4000원으로 절반 값으로 폭락했다.2003년부터 안정세로 돌아섰다. 일본은 유자 가공식품이 250여가지를 넘을 만큼 소비자들과 호흡을 같이한다고 한다. 고흥지역 유자농가들은 “다양한 유자 가공식품 개발로 값이 들쭉날쭉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자식농사처럼 키울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산하기관 탐방] 수산물품질검사원

    [산하기관 탐방] 수산물품질검사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불량 수산물 수입 차단, 수출 수산물 품질향상과 원산지 표시 등을 감시·감독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이다. 또 수산물이나 수산가공품의 품질인증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수산물 대외경쟁력을 강화하는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수산물품질검사원의 위치와 기능에 대해 아는 일반인은 드물지만 검사원의 13개 산하 지원중 한 곳인 인천지원이 지난 2002년 중국산 수입꽃게에서 납덩이를 적발해 낸 ‘납꽃게’ 사건은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았었다. ‘납꽃게’ 사건에서 보듯 검사원의 첫째 기능은 검사와 검역이다. 검사관들이 수출입 수산물의 서류검사와 관능검사(형태·색·선도·온도 등) 뿐 아니라 물리·화학·미생물학적 정밀검사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히스타민·포르말린 검출기인 ‘분광광도계’, 수산물 질병검사에 쓰이는 유전자증폭기, 수은·납·비소·구리 등 유해 중금속을 측정하는 원자흡광광도계 등 20여가지 첨단 정밀검사장비를 보유, 가동하고 있다. 검사원은 또 국내산 수산물의 위생관리를 위해 생산·저장 및 출하 후 거래되기 전 단계에서 중금속·항생물질 함유 여부나 식중독균·패류독·복어독 검사를 실시, 부적합의 경우 출하연기나 용도전환, 폐기조치를 취한다. 국산으로 둔갑하는 외국산 수산물 원산지표시, 유전자 변형 수산물의 유통관리와 정보 제공업무도 수행한다. 품질검사원 이상남 검사과장은 “지난해 중금속·세균·독소가 검출됐거나 물을 주입한 조기·낙지 등 410건 1016만 달러어치의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내산 수산물 생산 감소와 수입 증가로 같은 기간 검사실적은 9만 5000여건에 이르러 2003년 8만건에 비해 20%나 증가했다. 고양 품질검사원 1층 로비는 톱날꽃게·목탁가오리·꺼끌복 등 희귀 수산동물과 국내산과 외래산 수산물을 비교 진열한 수백개의 박제를 전시한 유리 표본실로 꾸며져 있다. 특별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지만 학생들을 포함, 누구든 견학이 허용된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인터넷 홈페이지(www.nfpqis.go.kr)도 흥미롭게 꾸며져 둘러볼 만하다. 우리수산물 식별요령을 외국산과 대비해 영상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또 유사품종 구별, 수산물 요리 안내와 함께 수산물 방언집, 쇼핑몰도 갖췄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안산시 매달 쇠고기DNA검사

    ‘한우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는 23일 수입산 쇠고기나 젖소고기의 한우 둔갑을 막기 위해 ‘DNA’검사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관내 266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쇠고기의 시료를 매월 한 차례씩 무작위로 채취, 보건환경위생연구원에 의뢰해 DNA검사를 실시한다. DNA검사를 하면 유전자 분석기법을 통해 가짜인지 진짜인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어 원산지 허위표시 판매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와 함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균이나 대장균 등 각종 미생물에 의한 오염 검사도 실시한다. 또 민간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을 4명에서 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원산지 표시위반 등 허위 판매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과학적 기법을 동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수입산 쇠고기나 젖소의 한우둔갑 판매 행위로 적발되는 업소는 영업정지 등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원산지표시위반 등으로 축산물 판매업소 23곳을 적발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91세 최고령가구 신카나리아

    [어떻게 지내세요] 91세 최고령가구 신카나리아

    “난 아직도 열일곱 살이에요.” 일제시대 때부터 가수 고 현인 등과 함께 노래했던 원로 가수 신카나리아(본명 신경녀). 그는 ‘꾀꼬리 가수’의 원조라는 별명과 함께 국내 가요계에서 예명을 처음으로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조리로’ 등 특유의 꾀꼬리 같은 간드러진 목소리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40대 이상 추억의 팬들이 아직도 많다. 또한 고 이난영·황금심 등과 함께 우리나라 1세대 여가수의 길을 걸어오면서 가요계 발전에 큰 견인역할을 해왔다. 올해 91세로 현역 최고령 가수로 꼽힌다.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21일 오후 자택인 경기도 안산으로 전화를 걸었다. 지난 17일에 이어 두번째였다. 어떻게든 직접 통화를 해보기 위해서였다. 역시 인근에 산다는 조카 신(57)씨가 전화를 받았다. 조카는 “지병인 심장병 병환이 좋지 않으니 통화는 어렵다.”고 똑같은 대답을 했다. 조카는 또 “하루에도 몇번씩 들러 병원에서 약을 타오는 등 병수발을 해주고 있다.”면서 “(신카나리아는)외부 나들이는 물론이고 외부인과 통화조차 잘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령에다 지병이 겹쳐서인지 요즘 누워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부드러운 음식으로 하루 세끼 식사를 하고 있으며 혈육으로는 함께 사는 외동딸이 있다고 했다. 주말에는 친척들이 찾아온단다. 조카에 따르면 신카나리아는 간혹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가요무대’나 ‘열린음악회’를 즐겨본다는 것. 이럴 때면 ‘나는 열일곱살이에요’‘삼천리강산 애라 좋구나’‘노들강변’(변주곡) 등 자신이 불러 히트쳤던 노래를 흥얼거린다. 신카나리아는 2002년 10월 가요무대 800회 특집 때 잠시 얼굴을 내비치기도 했다.2002년 4월 가수 현인씨 장례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함남 원산 출생인 신카나리아는 1928년 ‘뻐국새’로 데뷔했으며 ‘강남따라’‘베니스의 노래’‘애수의 부르스’‘동백꽃’‘꽃이 피면’‘그리운 내고향’ 등의 대표곡을 남겼다. 김문기자 km@seoul.co.kr ●‘어떻게 지내세요’ 는 독자와 함께합니다. 각계 명사는 물론 한때 스타였던 인물, 화제를 뿌렸던 사건 속 주인공들의 근황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그들의 얘기 속에서 우리 자신을 추스르고 삶을 돌아보는 단초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추천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연락처 : km@seoul.co.kr)
  • [부고]

    ●엄태진(대우건설 이사)태석(서원대 교수)태호(미국 뉴저지주립대 교수)씨 모친상 조욱상(삼성테크윈 상무이사)이대영(대한항공 기장)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종범(인천대 신소재안전공학과장)원민(청령물산 대표)씨 부친상 도홍석(D.K.MODE 대표)이경래(사업)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9 ●이일석(전 부산소생한약방 원장)씨 별세 봉철(한진중공업 상무)덕재(대한항공 부산지사팀장)영재(영재한의원 원장)씨 부친상 이욱(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금융부장)씨 빙부상 18일 부산 동인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51)316-7962 ●이현우(한일건설 상임고문)씨 별세 상욱(한일건설 차장)씨 부친상 김사식(김사식치과 원장)이정국(서강대 생명과학과 교수)최성신(세종대 화학과 〃)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5 ●이동진(한국일측 대표)동범(성호철재 회장)동인(자영업)씨 모친상 조용섭(전 서울대 부총장)김입헌(삼지실업 대표)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16 ●박병윤(연세의대 성형외과학 주임교수)병수(대건엔지니어링 대표)씨 부친상 장인호(사업)백성해(해광상사 대표)최조정(사업)씨 빙부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20분 (02)392-0499 ●우상준(기업은행 직원)씨 부친상 이양기(연일전자 대표)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010-2294 ●최용석(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우혁(학원강사)현수(국민일보 정치부 차장)씨 부친상 함수련(전도사)씨 빙부상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92-0299 ●강수연(한국투자증권 직원)씨 부친상 정부·주원(자영업)씨 아우상 주환(한국은행 감사실 차장)씨 형님상 19일 부천성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2)340-7313 ●이준형(인하대 입학처장)건형(자영업)씨 모친상 김창회(전 강원산업 상무)안광성(양천중 교사)씨 빙모상 1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650-2746 ●이은종(호텔캐슬 대표)씨 모친상 19일 수원 아주대부속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1)217-2856 ●정진섭(여의도연구소 운영본부장)씨 모친상 19일 평촌한림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1)386-2345 ●서형계·강계(캐나다 거주)정계(비엔지증권 전무이사)씨 모친상 19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001-1095 ●강상수(전 우일영상 대표)상윤(대우캐피탈 〃)상호(한강실업 〃)호경(현대상선 상해지사장)씨 부친상 박준영(한일산업 대표)이성수(외환은행 구의지점장)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91 ●이도형(프로야구 한화 선수)씨 빙부상 19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3)286-9414 ●임홍규(학교법인 혜화학원 이사)씨 상배 종철(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교수)현철(한양대 의대 〃)희철(미국 기독교방송 편집국장)씨 모친상 18일 충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42)257-6944 ●권양숙(경향신문 기자)씨 부친상 김경태(연합뉴스 기자)씨 빙부상 19일 오후 7시 강원 춘천시 우두동 자택, 발인 21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춘천장례식장 (033)263-4401
  • 포장육 원산지·유통기한 표시 의무화

    다음달부터 백화점·할인점의 정육판매코너와 일반정육점에서는 포장육을 판매할 때 원산지와 유통기한 등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농림부는 이같은 내용의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육 판매업자들은 쇠고기 등 고기를 용기에 담아 비닐 등으로 포장한 뒤 진열, 판매할 때 고기의 부위명과 원산지, 제조일자,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위반 업체는 7일∼1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게 되며, 이를 피하려면 영업정지 하루당 6만∼83만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타이완·일본속 韓流 열풍과 역풍

    타이완·일본속 韓流 열풍과 역풍

    타이완 연예인 노조는 얼마전 한국 드라마로 인해 생존권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다. 타이완의 유력 케이블 등 방송국들이 하루에 한국 드라마만 5편 이상을 방송해 출연할 기회가 없으며, 황금 시간대인 저녁 7시와 8시에는 자국 방송을 70% 방영키로 돼 있는 규정도 어기고 있다는 것이다.‘최지우는 양키계의 여왕인가?’일본의 유력 시사 주간지 ‘문예 춘추’는 신년호에서 한류 스타 최지우를 폄하하는 악의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중화권을 비롯해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 열풍. 그러나 그 열광과 환희의 무대 뒤편에서는 만만치 않은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특정 스타만의 것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KBS 2TV ‘추적 60분’은 한류 열풍과 국가 브랜드의 연결 고리를 찾는 특집 2부작 ‘한국, 한국인’의 제1부 ‘2005 한류 현장 보고서-그들은 왜 열광하는가’를 12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 제작진은 일본·타이완 등의 현지 취재를 통해 ‘한류 열풍’의 실체와 원인, 전망들을 집중 취재했다. 일본 나라현의 인구 20만명의 작은 시골 마을 가시하라시. 이 곳의 한 소방서에서는 매일 ‘출동!’이라는 한국말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인공 심폐 소생술도 한국말로 진행된다. 소방관들은 탁월한 한국어 실력으로 위급한 한국인을 구출한 경험도 있다. 제작진은 그들이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에 빠지게 된 현상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타이완에서 7년째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역풍’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용준이 묵었던 원산호텔은 그의 식사 메뉴까지 상품으로 구성해 인기리에 판매할 정도로 한류 열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타이완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자국의 연예산업이 퇴보하고 있다며 한류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제작진은 타이완에서 ‘한류 역풍’의 현장을 살펴보고 한류 ‘열풍’이 ‘역풍’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톱 셀러/공기정화식물]공간별 맞춤식으로

    [톱 셀러/공기정화식물]공간별 맞춤식으로

    팔손이 나무·호접란·관음죽·아레카(황) 야자나무…. 웰빙 바람과 새집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집증후군을 막아주는 데 효과가 뛰어난 ‘공기 정화식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중섭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 상무는 “새집증후군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공기정화 식물의 판매량이 매달 20∼30%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공기정화 식물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집안 분위기를 쾌적하게 바꾸어주는 실내 인테리어제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다. 실내 공기정화 식물은 설치 목적에 따라 거실·베란다·침실·주방·화장실·공부방·현관용 등으로 세분화된다. 거실용은 휘발성 유해물질 제거기능이 뛰어나면서 빛이 적어도 잘 자라나는 공기정화 식물이 제격. 아레카 야자나무·인도 고무나무·싱고니움·팬더 고무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잎 색깔이 연해 줄기가 황색을 띠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아레카 야자나무는 담배 연기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흡수하는 데 효과적이고 수분도 많이 내뿜어 가습효과도 좋다. 인도 고무나무는 카펫이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를 빨아들여 포름알데히드와 미세분진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 수경재배가 잘 되는 싱고니움은 독성 물질과 미세분진을 없애는 기능이 있으며, 생명력도 강하다. 팬더 고무나무는 사철나무로 공기정화 및 습도 조절에 좋으며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유해물질 제거 기능이 뛰어나지만 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베란다용에는 팔손이 나무·화분에 심은 국화·허브 등이 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에 자생하는 팔손이 나무는 음이온 방출 및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매우 우수하다. 침실용은 호접란과 선인장이 주요 품목으로, 호접란의 경우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을 흡수하며, 선인장도 실내 공기정화 능력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없애주는 주방용은 스킨답서스·안시리움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의 제거 능력이 다른 공기정화 식물보다 5배 가량 뛰어나고, 음지에서 잘 자라 생명력이 강하다. 안시리움은 남미 원산의 식물로 ‘플라멩코 플라워’라고 불리는데,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서 독성을 가진 가스를 흡수함으로써 공기를 깨끗하게 해 준다. 냄새, 특히 암모니아 가스의 제거 기능이 우수한 식물은 화장실용으로 적합하다. 관음죽·스파티필름·안시리움·맥문동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집안에 두면 기(氣)를 가져온다고 전해지고 있는 관음죽은 생육이 느려 관리하기가 쉬우며 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좋다. 암모니아와 클로로포름,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산화황·이산화질소·아세톤·벤젠·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데 뛰어난 스파티필름은 탈취 및 전자파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개별 보일러가 있는 베란다에 갖다 놓으면 좋다. 음이온을 방출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부방용에는 팔손이 나무·로즈마리·파키라 등이 있다. 로즈마리는 기억력 향상에 좋다. 음지에서 잘 자라는 파키라는 음이온 방출 및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산세베리아는 음이온을 다른 식물보다 20배 이상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잎의 무늬가 선명해 실내 인테리어용, 또는 자연 환기가 어려운 지하공간에 적합하다. 그러나 음이온 방출효과가 너무 과대 포장됐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는 “실내 공기정화 식물을 연구한 결과 다른 식물보다 팔손이 나무와 아레카야자나무, 잔뿌리가 많은 국화나 맥문동 등의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났다.”며 “이들 식물이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 비염·천식·두드러기 등의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마트는 16일까지 ‘겨울시즌 정기 디스카운트 세일’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브랜드·카테고리별 세일’,‘바이어 100일 기획 폭탄상품전’,‘더불어 잘살기 초저가 기획전’,‘만복상품전’,‘타임세일’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7∼13일 ‘매향 딸기 새벽 직송전’을 연다. 일반 딸기보다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매향 딸기 500g짜리 한 팩은 5500원,1㎏짜리 한 팩은 1만 500원이다. ●농협유통은 농협중앙회·남해화학·농협사료 등과 공동 출자해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주)농협물류를 설립했다. 농산물의 산지와 소비지를 연계하는 통합 운송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산지 농산물을 원활하게 수송하는 농축산물 운송전문회사이다. ●그랜드마트 신촌점은 16일까지 의류브랜드에 한해 ‘신년맞이 세일’을 마련했다. 꼼빠니아·예츠·조이너스·카운트다운·아가방·베비라 등 50%, 베스띠벨레·씨·비키 40%, 세바·쉬크·발렌시아가 30% 세일을 진행한다. ●LG백화점은 16일까지 백화점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현금으로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행운의 경품대축제’를 실시한다.17일 추첨을 통해 1등(3명) 순금 10돈짜리 황금 달걀,2등(500명) 트위티 담요,3등(500명) 머그컵 2종,4등(1002명)에게는 곽 티슈 3개를 증정한다. ●KT몰(www.ktmall.com)은 16일까지 패션전문 쇼핑몰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을 통해 뉴욕과 서울의 패션을 비교하는 ‘베스트 사진전’을 연다. 가장 멋진 사진을 올린 사람을 추첨해 유명 브랜드 가방이나 ‘폴로 핑크포니’티셔츠 등을 증정하고,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5000원 할인권을 지급한다. ●옥션(www.auction.co.kr)은 13일까지 ‘신년 감성 다이어리 특별 판매전’을 열고 30여종의 인기 다이어리를 모아 판매한다. 캐릭터 다이어리를 비롯해 재생 용지로 만든 복고풍 다이어리, 전통 문양을 응용해 만든 수공예 다이어리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배송비는 무료.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실시에 맞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상품을 모아 판매한다.1만원 내외의 전용 휴지통이나 탈수기부터 48만∼99만원의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갖추었다. ●CJ홈쇼핑은 판매상품의 중요한 정보를 알기 쉽고 자세하게 소개하는 ‘정직한 방송 상품 확대경’ 코너를 신설했다. 상품의 제조원, 원산지와 소재, 주의사항, 보관, 세탁,A/S 등을 정확하고 자세하게 표기하는 코너이다. 상품 소개 중간에 2∼3회 방송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고객불만보상제’를 확대 시행한다. 우체국 택배의 경우 등기 소포우편물이 2일 이상 지연 배달되면 요금의 50%,3일 이상 지연되면 요금과 부가이용료 전액을 보상해준다. 휴일배달 소포는 하루가 지연되면 배달 수수료 2000원,2일 이상 지연되면 요금과 배달 이용료 전액을 보상해준다.
  • [인사]

    ■ 보건복지부 ◇신규채용(2급)△기획관리실 비상계획관 문병순◇이사관 승진△감사관 김명현△건강증진국장 이종구△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 김용호◇부이사관 승진△한방정책관실 한방의료담당관 이영호△사회복지정책실 노인복지정책과장 김만복△〃 생활보장〃 왕진호△국립재활원 재활병원부장 장순자◇파견△국무조정실 복지심의관실 행정사무관 고형우 ■ 국방부 ◇국장 전보△분석평가관실 全濟國 ◇과장 승진△분석평가관실 투자평가과장 李燦民△군수관리관실 재난관리지원과장 金亨澤△국방대 안보과정 교육 郭基閏 ◇과장 전보△복지보건관실 직업보도과장 朴相淳△국립현충원 관리과장 張夏富△기획조정관실 민정협력과장 鄭三均△〃 기획총괄과장 金相根△연구개발관실 연구개발기획과장 鄭根培△〃 방산국제협력과장 李貞勇△계획예산관실 총괄조정과장 尹昌玉△〃 예산편성과장 鄭鎭台△정보화기획관실 정보화정책과장 金鄭喆△감사관실 감사1과장 李瑞求 ◇서기관 승진△감사관실 감사1담당관실 田鉉鎭△〃 감사기획담당관실 金吉坤△군수관리관실 물자담당관실 金泓圭△계획예산관실 총괄조정담당관실 金成俊△연구개발관실 연구개발기획담당관실 愼洋宰 李鍾烈△국제협력관실 대외정책담당관실 徐亨鎭 ■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총무과장 蘇忠鎬△감사담당관 金魯雲 △국방대 교육파견 金泰化◇부이사관 전보△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 金鍾鎬◇서기관 전보△경남 병무지청장 曺慶根△경기북부〃 尹玄培 △강원영동 〃 張漢洙 △선병국 병역정책과장 洪承美 △동원소집국 소집과장 鄭鎭五 △〃 산업지원과장 鄭瓚浩 △비서관 張憲瑞 △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崔相建 △대전ㆍ충남〃 〃 李允熺 ■ 국세청 ◇국장급 전보△대전지방국세청장 朴龍吾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車泰均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盧錫愚 △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丁炳春 ◇과장급 전보△서울지방국세청 징세과장 朴和洵 △〃 법무1과장 孫榮滿 △중부세무서장 張炳燦 △마포〃 金在洙 △영등포〃 金成俊 △양천〃 張寅模 △강남〃 金榮培 △역삼〃 金熙大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姜正武 △인천세무서장 殷鍾敏 △부천〃 陳祐範 △안양〃 金錫和 △시흥〃 方春錫 △이천〃 姜仁遠 △대전〃 金暢世 △충주〃 曺圭勳 △천안〃 崔萬鎬 △익산〃 黃湧熙 △대구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文明斗 △동대구세무서장 河景煥 △포항〃 趙炳淇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羅相洙 △부산진세무서장 鄭壽昌 △동래〃 盧在成 ◇세무서장 직무대리△원주세무서장 직대 金熙哲 △홍천〃 〃 安東范 △삼척〃 〃 李鍾旗 △홍성〃 〃 尹始赫 △예산〃 〃 李運昌 △목포〃 〃 朱南基 △순천〃 〃 鄭鎬京 △나주〃 〃 鄭會洙 △영주〃 〃 李柄烈 △영덕〃 〃 張洛鎭 △동울산〃 〃 朴熺東 △통영〃 〃 金琮純 △거창〃 〃 李弘鍾 ■ 조달청 ◇국장 전보△원자재 수급계획관 朴東植△시설국장 申熙均△부산지방조달청장 李元範△조달청(교육파견) 金明洙◇국장 승진△조달청(교육파견) 具滋炫 ■ 산림청 ◇과장 승진△국제협력담당관 崔炳巖△춘천국유림관리소장 南松熙◇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郭周麟△행정법무〃 尹正琇△국유림경영과장 趙柄徹△산림자원〃 沈永萬△산림휴양정책〃 金相均△산림보호〃 金成崙△치산〃 崔德鎬△백두대간보전〃 金賢秀△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수부 교육〃 金龍換△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 李章浩△동부지방산림관리청장 李敬一△중부지방〃 全凡權△홍천국유림관리소장 趙殷壽◇서기관급 전보△청장실(비서관) 尹炳炫△산림보호국 李賢馥 高玘演 ■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장급△기획관리관 申鉉洙△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崔修榮△부산〃 金鎭洙△경인〃 李俊根△대구〃 직무대리 高啓仁△광주〃 〃 李在天△대전〃 文炳佑△식품안전국장 직무대리 張永守△교육파견 준비 李啓隆△식품의약품안전청 方玉均 安相會 ■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장 安鍾南 △양돈과장 金仁哲 ■ 국민일보 △경영전략실 전략기획팀장 김기정△〃 시스템관리〃 전재우 ■ 오마이뉴스 ◇승진△부국장 겸 사회부장 김병기△국제부 부장대우 김태경△사회부 〃 신미희 ■ 한국경제TV △부동산팀장 오연근△방송1팀장 이봉익 ■ 농협중앙회 (상무)△金德基 李福榮 金載福 金斗喆 李正馥 宋振煥 鄭容根 金善吾 李淵昌 李正浩 許洗九 南泳祐 (지역본부장)△강원 全相浩 △경북 徐仁錫 △경남 金一君 △인천 朴東完 △울산 宋榮德 ■ 생명보험협회 ◇부장 승진 △서울지부장 李英煥◇차장 승진 △기획조사부 법무팀장 李在容△기획조사부 기획팀장 智正薰△총무부 경리팀장 李在運◇전보 △마케팅지원부장 鄭鎭宅△보험리스크관리실장 南泰民 △기획조사부장 金載勳△감사실장 金振奎△상품공시실장 李玉根△총무부장 李性烈△연구개발실장 金基成 ■ 한국뉴미디어방송협회 △사무총장 金鉉植 ■ 과학기술인공제회 △경영기획본부장 李文世 △사업운영단장 洪性浩 △총무팀장 李春起 △기획팀장 林鍾喆 △복권사업팀장 朴漢宰 ■ 대한전기협회 ◇실장 승진△전력기준처 적합성평가팀장 金鐘海 ■ 서울시지하철공사 ◇승진△기획경영실장 安榕浩△안전관리〃 李燮△교육원 책임교수 權五喆△시설처장 具興守◇전보△사업개발실장 李敏熙△홍보〃 全泳日△종합사령〃 南相睦△기술연구〃 趙奎和△교육원장 金正根△영업처장 張基大△열차운영〃 趙成根△차량〃 孫榮振△전기〃 車廣錫△군자차량사무소장 鄭琇榮△교육원 책임교수 李鍾夏 金根洙 李元辰 ■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이사대우) △환경본부장 李尙奎 △인천지부장 權能中 ◇1급 승진 △장비팀장 崔石允 △예선사업단장 李奉宰 △기획조정실장 崔相模 △감사실장 林錫載 ◇2급 승진 △재무팀장 金洛中 △총무팀 車鎭洋 △교육팀 趙贊衍 △예선사업단 金淇俊 △인천지부 朴根植 △마산지부장 崔斗炫 ◇전보 △총무팀장 柳成烈 △청항팀장 許基南 △환경사업단장 嚴基弘 △기중기사업단장 金泰珍 △대산지부장 李鍾浩 △동해지부장 咸春燮 △평택지부장 林益鎬 △제주지부장 李弘鍾 ■ 세종문화회관 ◇승진△조사평가실장 尹漢勳△홍보부장 鄭徹◇전보△경영기획부장 盧載天△무대기술〃 金光來△공연기획〃 李彰基△총무〃(시설관리부장 겸직) 金福基△전시〃 崔成徹 ■ 우리은행 (본부장) △중부영업본부 李東煥 △용산마포〃 金東午 △강남〃 朴泰永 △서초〃 康源福 △남부〃 黃大植 △영등포〃 金太旿 △북부〃 尹逸翰 △인천〃 具澈謨 △경기중부〃 許德晨 △부산경남 서부〃 李千烈 △〃 동부〃 千錠佑 △본점 기업〃 李彰雨 △중앙 기업〃 許煥 △강남 기업〃 朴哲河 △부산경남 기업〃 趙德濟 (팀장) △개인마케팅팀 李廣求 △개인영업추진팀 李穆漢 △채널기획팀 朴基錫 △기업영업전략팀 高時默 △기업컨설팅팀 趙載鉉 △외환시장운용팀 金裕鍾 △파생금융팀 金鍾根 △증권운용팀 金承祿 △카드영업추진팀(겸 카드마케팅팀) 崔昌林 △IT정보팀 李南植 △인사팀 李慶喜 △연수팀 朴太用 △여신정책팀 李起萬 △여신심사센터 金澈鎬 △여신관리센터 林東湖 △총무팀 高八萬 △기업여신센터 黃鎬剛 △준법지원실 李載邦 (부장) △대우통신자금관리단 羅淙奭 △대림수산자금〃 尹淳益 △고합자금〃 金政秀 △기업금융단 丁海寬 白國種 △인사팀 兪重根 △여신심사센터 崔七岩 △여신심사센터 金時柄 △여신심사센터 徐萬鎬 (수석부부장) △주택금융사업단 金種千 △사모펀드팀 尹東永 △기업금융단 金載國 △자금시장본부 郭宰豪 △IB사업단 玄相淳 △신탁사업단 金鏞植 △전략기획팀 朴範柱 △인사팀 延憲模 △연수팀 安正球 △여신심사센터 朴憲圭 崔京福 △여신감리팀 張安昊 △검사실 姜福淳 崔庚泰 金茂俊 (지점장) △가락남부 羅永珍 △가락동 朴熙榮 △가락중앙 孫晶遠 △강남교보타워 柳官秀 △강서 朱宰範 △공덕동 閔龍植 △관악구청 朴建用 △광나루 姜信宗 △교대역 安承昌 △구로아파트 柳吉永 △금천구청 玄東官 △금호동 洪成大 △남역삼동 崔相鶴 △논현남 裵仁煥 △논현동 林翼鳳 △답십리 朴寅圭 △대방북 成洛珍 △대치동 許英烈 △독립문 全龍世 △독산남 金東根 △둔촌역 黃仁豪 △등촌동 金元東 △마포 申熙宣 △명동 李蓮馥 △명일역 全惠星 △무역센터 朴成烈 △문정동 閔光基 △반포서래 董月順 △방배본동 趙誠吉 △불광동 權寧善 △서교중앙 李權雨 △시흥중앙 李廣燁 △신림로 尹詳求 △신반포 梁炳一 △신설동 梁在烈 △신월동 朴相植 △신월북 楊鳳周 △압구정동 金玉順 △압구정역 金敬子 △약수역 李相龍 △양재중앙 都星鎬 △양평동 安德熙 △영동 辛龍男 △영등포서 高泳琯 △자양동 崔永俊 △잠실남 李文國 △중계동 林在善 △중림동 黃石圭 △중부 朴斗榮 △창동북 李三雨 △청계8가 郭基煥 △테크노마트 金七洙 △트윈타워 金在南 △학동역 朴泰燁 △한강로 黃鍾鎬 △혜화동 潘德浩 △홍제동 李漢成 △효자동 金成烈 △LG강남타워 金起煥 △SH공사 李勝玉 △부평 裵相烈 △석남동 朴東源 △옥련동 李炯國 △인천남 鄭光鎬 △인천 張南成 △고강동 崔点洙 △김포 金賢三 △부천내동 李載孝 △부천 權赫宇 △분당 趙昺銖 △산본역 朴任錫 △수지신정 朴珍圭 △안양1동 朱龍敏 △원당 龍煥三 △의정부남 兪在卨 △인계동 金建泰 △죽전 李榮燮 △하안동 韓相薰 △호계동 李範昶 △화서역 朴福烈 △대전북 韓廷燮 △천안 金文洙 △춘천 金榮世 △괴정동 金宇坤 △구포 李柱星 △남부민동 南基松 △르네시떼 朴東植 △모라동 李仁澤 △부곡동 金珍泰 △부산 卞潤五 △부평동 金龍泰 △신평동 金元埴 △연산동 朴舜泰 △온천동 柳性模 △남울산 金鎬榮 △마산 李憲孝 △진영 全熺成 △진해 崔相悳 △창원 朴鐘大 △대명동 尹皓載 △범물동 金海完 △성서 金光勳 △경주 林榮男 △포항 李明熙 △문흥동 曺京鈗 △여수 嚴在完 △하당 文甲柱 △제주남 金榮宗 △명동종금 禹亨杰 △뉴욕 趙容興 △홍콩 表董淵 △동경 鄭大植 △런던 黃守永 △바레인 金鉉洙 △하노이 曺建煥 (기업영업지점장) △본점기업영업본부 金桂晟 權泳祚 任昶淳 千英基 曺永哲 △삼성〃 柳丘鉉 △포스코〃 金大永 △중앙〃 柳泳秀 許南濟 姜性日 李辰國 △중부〃 林周相 △종로〃 金漢湜 △서부〃 김판호 羅八模 △여의도〃 林俊相 △강남〃 鄭國燮 崔東信 朴英哲 △테헤란로〃 姜丙寔 △경수〃 金錫鍾 △경인〃 朴鍾律 △대구〃 李永環 △대구〃 鄭在權 △호남〃 申坪根 沈判植 △충청〃 徐中煥 (업무팀장) △본점기업영업본부 중부업무팀 朴範道 △중부〃 서소문업무팀 文根植 △경수〃 분당중앙업무팀 崔昌洛 ■ 성원건설 ◇승진△전무 김광일△상무 김석규 김홍채 박창표 오희성△이사대우 이병부 ■ 성원산업개발 ◇승진△이사 전순원△이사대우 황규상 ■ STX그룹 ◇상무 승진 △㈜POS 이권희 ◇부상무 승진△㈜STX 빈일건△STX조선 차상선△STX에너지 진영진 방영석△㈜POS 주경석 ■ 로템 ◇승진△전무 이상길△상무 정현식△이사대우 이승훈 김인홍 정종렬 우상혁 ■ 글로비스 ◇승진△이사 장봉춘△이사대우 김경배 ■ BNG스틸 ◇승진△상무 고창서△이사 강영제△이사대우 강성중 ■ ING생명 ◇상무 전보△강북본부 강호식△수도본부 권형주△강남본부 박재완△중부본부 이병익△서울본부 이환식△영남본부 하석태△서부본부 한동균 ■ KT링커스 ◇임원 전보 △경영지원 부문장 전무이사 姜文哲 △텔레캅사업 부문장 상무이사 金敬鎬 ■ KTF ◇임원 전보 △홍보실장 KTF매직윙스 프로농구단 구단주 대행 겸임 柳錫五 △홍보실 스포츠홍보담당 KTF매직윙스 프로농구단 단장 겸임 姜宗學 ■ 대상정보기술 △대표이사 정용주 ■ 세원E&T㈜ ◇승진△세원E&T 대표이사 겸 ㈜세원지-텍 대표이사(전무) 鄭鎭旭△플랜트사업본부장 겸 공장장(상무보) 金昌鉉△플랜트사업본부 E&C 본부장(상무보) 劉龍炫 ◇전보△관리본부장(상무보) 尹相根 ■ 세원화성㈜ ◇승진△대표이사(상무) 金海珍△대전공장장(상무보) 李旻起△기획관리본부장(상무보) 崔基澤 ■ 한국항공우주산업㈜ ◇승진 △전무 金錫佑 河成龍△상무 張聖燮△이사 吳泰植 朴晩植△이사대우 朴基岩 尹太鴻 ■ 신동아건설 △기획본부장 이한세 △남창삼산도로 현장소장 조재삼
  • 성원산업개발 부사장 조해식씨

    성원건설그룹은 30일 조해식 성원건설 업무본부장을 성원산업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에, 강희운 성원건설 기획조정실장을 성원건설 부사장에 승진 임명했다.
  • [26일 TV 하이라이트]

    ●청소년 원탁토론-청소년 봉사활동 평가, 무엇이 문제인가(EBS 오후 8시10분)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회봉사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말을 계기로 봉사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 현황과 실태, 문제점을 짚어본다.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반올림#(KBS2 오전 8시) 옥림은 아침에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버스를 놓치고, 지각해 벌을 받는 등 연말만 되면 나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징크스를 예감하고 조심하려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인의 화실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려다 아인의 그림을 망치는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결정!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2004년 매운 맛의 최강자를 가리는 불닭 대 매운 짬뽕의 맛대결을 펼친다. 향긋한 참나무 장작으로 구워낸 입 속에서 불나는 닭요리 최신 버전, 맛보면 자꾸 먹고 싶은 불닭을 소개한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홍합과 칼칼하고 싸한 국물맛이 일품인 매운 짬뽕의 진미를 느껴 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대기업들은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원산지의 식물들을 찾아 음식과 약품으로 개발해 세계시장에 팔고 있다. 오랫동안 식품과 의약품의 자원이 된 개발도상국의 다양한 생물종이 대기업에 의해 특허로 등록되어 자원을 훔치려는 행위로 지탄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논쟁들을 살펴본다. ●열전 가수왕(iTV 낮 12시55분) 우리 이웃의 끼와 열정의 무대를 의정부 시민들과 함께한다. 영원한 오빠 설운도, 우리를 ‘코흘리개’로 사로잡는 정정아, 신선함을 온 몸에 가득 담은 남자 현진우, 그의 노래엔 온기가 가득 윤희상, 럭키로 흥겨운 노래를 선물할 박주희가 출연해 겨울에 따뜻함을 가져올 무대를 선보인다. ●타임머신(MBC 오후 5시5분) 반세기 동안 벌어진 각종 캠페인, 국민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스포츠와 대중문화 그리고 각종 사회현상등 다양한 주제의 퀴즈 문제들이 출제되고 8명의 출연자가 두 팀으로 나뉘어 퀴즈대결을 펼친다. 조형기, 김나운, 황보, 김상혁, 전유성, 이광기, 현영, 윤은혜가 출연한다. ●도전!골든벨(KBS1 오후 6시50분) 2004 왕중왕전에는 그동안 골든벨을 울렸던 7명의 학생들과 골든벨을 울리지 못했지만 각 학교에서 최후의 1∼2인으로 남았던 학생들 그리고 각 학교의 최고의 명물 등 총 107명이 출전했다.2004년을 빛낼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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