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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피가 묻은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불편한 진실

    어쩌면 당신이 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가 불편한 진실을 담고있는 소위 '블러드 다이아몬드' 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인권기구인 국제앰네스티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여전히 아동 착취로 채굴된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 혹은 분쟁 다이아몬드(conflict diamond)는 내전이 벌어지는 시에라리온, 콩고 등 아프리카 나라에서 채굴돼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대중적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로 그 속살 중 일부가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문제는 안전시설도 없는 최악의 광산에서 어린이들이 강제로 동원돼 채굴에 나선다는 점이다. 특히 여기에서 채굴된 원석은 서구국가에 팔리고 그 수익금은 다시 그 나라 독재자와 군벌의 자금원으로 활용돼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무기구입비로 쓰인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지난 2003년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국제 유통을 막기위해 다이아몬드의 원산지를 추적하는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y Process)를 발효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여기에 가입돼 있다. 이번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앰네스티 측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아직도 11살 소년을 포함 수많은 어린이들이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고 있다" 면서 "현지 유통업자를 거쳐 서구 국가에 비밀리에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정부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모두 압수해 그 수익금을 국가 재건 등 공적인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제앰네스티의 바람과는 반대로 현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정국은 극히 혼란스러운 상태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지난 2013년 무슬림 셀레카 반군 연합이 쿠데타로 장악한 상태다. 이들이 집권한 후 가장 먼저 손아귀에 넣은 것이 바로 최대 수익원인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여기에서 나온 돈으로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동착취로 얻어진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불편한 진실

    어쩌면 당신이 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가 불편한 진실을 담고있는 소위 '블러드 다이아몬드' 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인권기구인 국제앰네스티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여전히 아동 착취로 채굴된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 혹은 분쟁 다이아몬드(conflict diamond)는 내전이 벌어지는 시에라리온, 콩고 등 아프리카 나라에서 채굴돼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대중적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로 그 속살 중 일부가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문제는 안전시설도 없는 최악의 광산에서 어린이들이 강제로 동원돼 채굴에 나선다는 점이다. 특히 여기에서 채굴된 원석은 서구국가에 팔리고 그 수익금은 다시 그 나라 독재자와 군벌의 자금원으로 활용돼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무기구입비로 쓰인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지난 2003년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국제 유통을 막기위해 다이아몬드의 원산지를 추적하는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y Process)를 발효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여기에 가입돼 있다. 이번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앰네스티 측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아직도 11살 소년을 포함 수많은 어린이들이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고 있다" 면서 "현지 유통업자를 거쳐 서구 국가에 비밀리에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정부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모두 압수해 그 수익금을 국가 재건 등 공적인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제앰네스티의 바람과는 반대로 현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정국은 극히 혼란스러운 상태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지난 2013년 무슬림 셀레카 반군 연합이 쿠데타로 장악한 상태다. 이들이 집권한 후 가장 먼저 손아귀에 넣은 것이 바로 최대 수익원인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여기에서 나온 돈으로 기독교인들을 탄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저 데려가실 분?” 생후 10개월 된 ‘세계 최대 강아지’

    “저 데려가실 분?” 생후 10개월 된 ‘세계 최대 강아지’

    ‘세계에서 가장 큰 강아지’라는 타이틀을 가진 한 유기견의 사연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영국 허더즈필드에 있는 ‘웨스트요크셔 도그 래스큐’(West Yorkshire Dog Rescue)라는 이름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생후 10개월 된 강아지 ‘짜르’(Tzar, 황제)는 몸무게가 무려 63.5kg에 달한다. 이 보호소의 관리자인 캐시 트라우트는 “우리는 짜르가 세계에서 가장 큰 강아지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 커다란 몸집 때문에 짜르를 보살펴줄 특별한 사람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짜르는 현재 매달 300파운드(약 53만 원)에 달하는 사료를 먹고 있는데 앞으로 자랄수록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짜르는 러시아 원산인 ‘코카시안 오브차카’라는 희귀 견종으로, 구조 당시 소유주에게 3000파운드(약 530만 원)라는 거금을 준 끝에 해당 보호소로 올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짜르는 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쾌활한 성격을 되찾았지만, 몸에는 투견 목적으로 키위진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다. 상대방 개에 물려 패하지 않도록 귀와 꼬리가 인위적으로 잘려져 있는 것. 특히 짜르는 대형 목축견답게 공개된 사진에서도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데 앞으로 몸무게가 100kg이 넘을 때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몸집 덕분에 짜르의 조상은 곰이나 늑대를 사냥하는 데 큰 역할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짜르의 몸이 워낙 커서 위압감이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성격은 정반대라고 보호소 측은 말하고 있다. 캐시 트라우트는 “짜르는 매우 큰 순수한 강아지로 너무 귀엽다”면서 “그는 버터만큼 부드러운 성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짜르는 단지 커다란 곰인형 같다”면서 “그가 결코 공격적으로 변하리라 생각하지 않지만, 주인을 잘못 만난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호소 측은 “짜르를 키우기에 적합한 가정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좋은 가정에 입양되길 원한다”면서 “짜르가 행복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돈과 공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웨스트요크셔 도그 래스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두소로 쓴 김치는 중국산 표시할 필요 없다

     중국산 김치로 만든 김치만두를 판매할 때에는 김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전아람 판사는 1일 중국산 김치를 만두소 재료로 사용하면서 김치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시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음식점 업주 유모(5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 판사는 독립된 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와 달리 김치가 재료로 사용된 만두 등에는 원산지 표시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전 판사는 판결문에서 “관련 법률상 쇠고기는 용도에 관계없이 원산지를 표시토록 하고 있지만, 다른 재료는 사용된 용도와 형태에 따라 원산지 표시 의무 인정 여부를 달리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중국산 김치를 만두소로 사용했고 독립된 반찬으로는 국내산 김치를 제공,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한 경우해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냉면집을 운영하는 유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중국산 배추김치 11박스(110㎏) 상당을 구입, 손님들에게 김치만두 등으로 제공하면서 원산지는 ‘김치(국산)’으로 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65년째 ‘고향없는 추석’…쌓이는 이산 세월에 그리움만 켜켜이

    65년째 ‘고향없는 추석’…쌓이는 이산 세월에 그리움만 켜켜이

    북녘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의 명절은 늘 반가움보다 그리움이 먼저다. 북한 원산 출신인 원로 소설가 이호철(83)씨도 지난 65년간 고향 없는 추석 명절을 지내왔다. 10월 20~26일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이씨가 가족과 고향을 향한 애끓는 심경을 글로 썼다. 예술원 회원인 이씨는 2000년 8월 첫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여동생을 만났다. 나는 1950년 12월, 북한의 원산에서 18세 어린 나이로 가족 곁을 떠나 혼자 부산에 닿았다. 그렇게 부두 노동, 제면소 직공, 미군기관 경비원 등으로 전전하다가 1955년부터 작단에 데뷔, 소설가로 60년을 살아오면서 83세가 되기까지 그동안 어느 한순간도 고향 쪽을 잊은 일은 없었다. 하여 2000년 첫 이산가족 상봉 때, 누이동생 생일이 동짓달 초아흐레이고 남동생 생일이 3월 초엿새임을 말하자, 50년 만에 만났던 누이동생도 엄청 놀라던 것이었다. 이렇게 나는 50년 넘어 줄곧 고향 쪽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18세에 홀로 北가족 떠나 부산서 생활 특히 추석날이면 더 싱숭생숭하여 하숙방에 혼자 벌렁 누워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두 누나들과 남동생, 여동생을 한 분 한 분 차곡차곡 그리며 혼자 눈물 섞어 망향에 잠기곤 했었다. 그렇게 더러는 이미 10년 전에 고인이 된 후배 소설가 한남철이 일부러 추석날이면 어김없이 나를 위로한답시고 찾아와, 같이 막걸리를 마시기도 했었다. 적선동, 사직동, 청운동 하숙 시절에 그랬었다. 하지만 혼자서 곰곰 생각해 보면, 조금 묘해지기도 하였다. 실은 내가 북에서 어렸을 때는 추석보다는, 봄날 한식날을 더 귀히 여겨 그네 놀이나 씨름판이 벌어지기도 하였었는데, 이 남쪽에서는 한식보다는 추석날을 더 명일로 치지를 않는가. 하지만 실제로 나 같은 사람으로서 망향에 잠기기에는 양명한 봄날인 한식날보다, 낙엽도 우수수 떨어지는 추석 때가 한결 더 어울려 보이기는 하였었다. 더구나 내 고향 원산은, 흔히 우리나라에서 살기 좋은 고장으로 으뜸으로 꼽는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주, 세 번째는 평안도 박천…. 이것이 언제부터 내려오는 속설인지는 모르지만, 이 밖에도 주택가로 가장 좋은 곳으로는 강원도 강릉과 황해도 해주, 그리고 함경도의 함흥을 친다고 한다. 실제로 원산은 동해 바다를 끼고 있고, 바로 남쪽으로는 안변 평야가 자리해 있어 질 좋은 쌀과 사과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가까이 약수터가 있는 석왕사와 금강산, 총석정 등 주위에 명승지가 많고, 태백산맥의 시작인 황룡산도 둥그렇게 솟아 있고, 명사십리와 송도원 해수욕장도 일찍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살기 좋고 질 좋은 쌀·사과로 유명한 내고향 원산에서 동해안 남쪽으로 고성까지가 300리, 다시 그 고성에서 강릉까지가 300리, 그 600리 해안이 기가 막힌 명승지였음은 옛날부터 소문이 나 있다. 지금은 그 고성도 남북 분단의 휴전선 안으로 들어 있어 황량한 풀밭으로 변해져 있을 뿐이지만. 그리고 다시 북쪽으로 두만강 끝머리까지의 동해안도 절경으로 소문이 나 있는데, 그 해산물들은 일단 원산으로 모아져서 서울과 평양으로 기차 편으로 운송이 되어, 품팔이 일꾼들도 원산의 인심이 후하다며 원산을 유독 좋아들 하였었다. 그 무렵에는 주문진이나 강릉, 삼척 등의 해산물도 원산과 양양까지 통하던 동해선 기차를 통해 일단은 원산에 모였었다. ●1949년 가봤던 연천… 지금도 그대로 1949년 초여름이던가, 나는 북에서 고 2 때 38선 근처 연천의 한탄강 유역 농촌을 열흘 정도 돌면서 벌인 행사에 동원되어 시 낭독도 하고 노래도 불렀었는데 그 어느 날 저녁은 밤중에 전곡의 한탄강 경계선까지 콩밭 속을 살금살금 다가갔다가 강 건너 남쪽의 국방군이 쏘아대는 ‘딱 궁’ 하는 총소리도 들어 보고, 이튿날 낮에는 전곡 읍내의 인민군 병사들이 우글거리는 삼엄한 분위기도 엿보았었다. 이번에 그 근처를 모처럼 돌아보았더니 그 근처 농촌 모습은 그 옛날과 그다지 달라진 것은 없어 보였고, 연천 읍내의 사진관 앞에서 동료 학생 하나와 사진을 찍었던 자리 근처도 그대로였음을 확인했지만 그때 같이 사진을 찍었던 그 동료 학생은 그 뒤 월남하지 못했음을 아쉬움 섞어 쓰디쓰게 되씹었다.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거리는 220㎞, 우리네 이수(里數)로는 550리이다. 그러니까 서울서 전주까지의 거리, 서울서 영동까지의 거리다. 바로 요만한 거리임에도 지난 65년 동안 한 번 가 볼 엄두나마 내기는커녕, 편지 한 장 주고받을 수 없으니 사람살이 한평생에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 65년째 ‘고향없는 추석’… 쌓이는 이산 세월에 그리움만 켜켜이

    65년째 ‘고향없는 추석’… 쌓이는 이산 세월에 그리움만 켜켜이

    북녘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의 명절은 늘 반가움보다 그리움이 먼저다. 북한 원산 출신인 원로 소설가 이호철(83)씨도 지난 65년간 고향 없는 추석 명절을 지내왔다. 10월 20~26일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이씨가 가족과 고향을 향한 애끓는 심경을 글로 썼다. 예술원 회원인 이씨는 2000년 8월 첫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여동생을 만났다. 나는 1950년 12월, 북한의 원산에서 18세 어린 나이로 가족 곁을 떠나 혼자 부산에 닿았다. 그렇게 부두 노동, 제면소 직공, 미군기관 경비원 등으로 전전하다가 1955년부터 작단에 데뷔, 소설가로 60년을 살아오면서 83세가 되기까지 그동안 어느 한순간도 고향 쪽을 잊은 일은 없었다. 하여 2000년 첫 이산가족 상봉 때, 누이동생 생일이 동짓달 초아흐레이고 남동생 생일이 3월 초엿새임을 말하자, 50년 만에 만났던 누이동생도 엄청 놀라던 것이었다. 이렇게 나는 50년 넘어 줄곧 고향 쪽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18세에 홀로 北가족 떠나 부산서 생활 특히 추석날이면 더 싱숭생숭하여 하숙방에 혼자 벌렁 누워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두 누나들과 남동생, 여동생을 한 분 한 분 차곡차곡 그리며 혼자 눈물 섞어 망향에 잠기곤 했었다. 그렇게 더러는 이미 10년 전에 고인이 된 후배 소설가 한남철이 일부러 추석날이면 어김없이 나를 위로한답시고 찾아와, 같이 막걸리를 마시기도 했었다. 적선동, 사직동, 청운동 하숙 시절에 그랬었다. 하지만 혼자서 곰곰 생각해 보면, 조금 묘해지기도 하였다. 실은 내가 북에서 어렸을 때는 추석보다는, 봄날 한식날을 더 귀히 여겨 그네 놀이나 씨름판이 벌어지기도 하였었는데, 이 남쪽에서는 한식보다는 추석날을 더 명일로 치지를 않는가. 하지만 실제로 나 같은 사람으로서 망향에 잠기기에는 양명한 봄날인 한식날보다, 낙엽도 우수수 떨어지는 추석 때가 한결 더 어울려 보이기는 하였었다. 더구나 내 고향 원산은, 흔히 우리나라에서 살기 좋은 고장으로 으뜸으로 꼽는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주, 세 번째는 평안도 박천…. 이것이 언제부터 내려오는 속설인지는 모르지만, 이 밖에도 주택가로 가장 좋은 곳으로는 강원도 강릉과 황해도 해주, 그리고 함경도의 함흥을 친다고 한다. 실제로 원산은 동해 바다를 끼고 있고, 바로 남쪽으로는 안변 평야가 자리해 있어 질 좋은 쌀과 사과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가까이 약수터가 있는 석왕사와 금강산, 총석정 등 주위에 명승지가 많고, 태백산맥의 시작인 황룡산도 둥그렇게 솟아 있고, 명사십리와 송도원 해수욕장도 일찍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살기 좋고 질 좋은 쌀·사과로 유명한 내고향 원산에서 동해안 남쪽으로 고성까지가 300리, 다시 그 고성에서 강릉까지가 300리, 그 600리 해안이 기가 막힌 명승지였음은 옛날부터 소문이 나 있다. 지금은 그 고성도 남북 분단의 휴전선 안으로 들어 있어 황량한 풀밭으로 변해져 있을 뿐이지만. 그리고 다시 북쪽으로 두만강 끝머리까지의 동해안도 절경으로 소문이 나 있는데, 그 해산물들은 일단 원산으로 모아져서 서울과 평양으로 기차 편으로 운송이 되어, 품팔이 일꾼들도 원산의 인심이 후하다며 원산을 유독 좋아들 하였었다. 그 무렵에는 주문진이나 강릉, 삼척 등의 해산물도 원산과 양양까지 통하던 동해선 기차를 통해 일단은 원산에 모였었다. ●1949년 가봤던 연천… 지금도 그대로 1949년 초여름이던가, 나는 북에서 고 2 때 38선 근처 연천의 한탄강 유역 농촌을 열흘 정도 돌면서 벌인 행사에 동원되어 시 낭독도 하고 노래도 불렀었는데 그 어느 날 저녁은 밤중에 전곡의 한탄강 경계선까지 콩밭 속을 살금살금 다가갔다가 강 건너 남쪽의 국방군이 쏘아대는 ‘딱 궁’ 하는 총소리도 들어 보고, 이튿날 낮에는 전곡 읍내의 인민군 병사들이 우글거리는 삼엄한 분위기도 엿보았었다. 이번에 그 근처를 모처럼 돌아보았더니 그 근처 농촌 모습은 그 옛날과 그다지 달라진 것은 없어 보였고, 연천 읍내의 사진관 앞에서 동료 학생 하나와 사진을 찍었던 자리 근처도 그대로였음을 확인했지만 그때 같이 사진을 찍었던 그 동료 학생은 그 뒤 월남하지 못했음을 아쉬움 섞어 쓰디쓰게 되씹었다.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거리는 220㎞, 우리네 이수(里數)로는 550리이다. 그러니까 서울서 전주까지의 거리, 서울서 영동까지의 거리다. 바로 요만한 거리임에도 지난 65년 동안 한 번 가 볼 엄두나마 내기는커녕, 편지 한 장 주고받을 수 없으니 사람살이 한평생에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 전통창호 40년 장인 “심용식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

    전통창호 40년 장인 “심용식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

    ‘서울 목공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시청광장의 한 부스에 심용식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의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시청광장에는 나무로 만드는 생활가구를 주제로 시민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목공대회”와 다양한 분야의 목수들이 생활 목공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목공포럼” 등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심용식 수목장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1969년 충남무형문화재 조찬형 선생님에게 소목과 전통창호 기법을 전수받았다. 이후 이광규, 최영한, 신영훈 스승님을 만나 우리문화와 전통건축에 대한 안목을 넓히며 공부의 깊이를 더했다. 1981년 성심공예원을 설립해 장신정신으로 작품활동과 국내외 중요전통건축물의 창호를 만들었다. 2008년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청원산방을 개원하여 전통창호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2010년 청원산방에 소목교육장을 열어 후학양성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에 자리한 청원산방은 전통창호의 작은 박물관으로 무형문화재인 심용식 소목장의 40여년 열정과 장인정신이 담겨있다.이 산방에는 흔히 볼수 있는 세살문, 완자교살문, 용자살문, 꽃살문, 귀갑살문 등 170여짝 30여종의 다양한 전통창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여러 목공구도 전시돼 있다. 또 심 수목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일반인 및 전문인을 위한 짜맞춤목공배움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주 실기교육을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80여명의 수강생들이 배우고 있다. 문의 청원산방소목학교 02-715-334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21] 주꾸미 낚싯배 분주한 충청수군의 본거지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21] 주꾸미 낚싯배 분주한 충청수군의 본거지

     충청수영이란 충청도수군절도사영(忠淸道水軍節度使營)의 줄임말이다. 충청도 수군을 지휘하던 절도사가 머물던 본영이라는 뜻이다. 충청수군의 관할해역은 아산만에서 금강 하구의 장항만에 이른디. 해안선의 길이는 992.8㎞에 이르고 점점이 이어진 섬은 250개나 된다. 충청수영은 관할 수역의 중간 지점인 지금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일대에 있었다. 충청수군의 군항(軍港)이었던 오천항은 지금 가을 주꾸미철을 맞아 낚싯배의 입출항으로 분주하다.  충청수역은 고려시대 이후 호남평야를 비롯한 남부 평야지대에서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개성이나 한양으로 운반하는 조운선이 지나는 길목이었다. 당시 왜구가 해안은 물론 내륙까지 침범했던 것도 쌀을 비롯한 양곡 탈취가 가장 큰 목적이었던 만큼 수군의 역할은 중요했다. 조선이 고려 군제(軍制)를 발전시켜 오천에 충청수영을 설치한 것은 세종 29년(1447)이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의 군선은 142척, 병력은 8414명에 이른다. 임진왜란 때인 선조 29년(1596)에는 충청수사 최호가 이끄는 충청수군이 남해 한산도에서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의 지휘를 받다가 이듬해 칠천량해전에서 대패하기도 했다. 당시 충청수영은 해전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울창한 안면도의 소나무를 벌채해 삼도수군의 군선(軍船)을 건조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충청수영은 고종 33년(1896) 폐영(廢營)됐다.  충청수영성은 충남 해안과 안면도·원산도로 둘러싸인 천수만에서도 좁은 내만(內灣)에 깊숙이 들어앉아 있다. 앞바다의 수심이 깊은 데다 서해안의 다른 포구와는 달리 심한 조수간만의 차이에도 배가 드나드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주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뒷동산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지금 보아도 천혜의 요새다. 석성(石城)인 충청수영성은 수군절도사 이장생이 둘레 3174척, 높이 11척 규모로 중종 4년(1509)부터 16년 동안에 걸쳐 쌓았다.  충청수영은 봉수를 이용해 먼바다를 포함한 관할 수역의 움직임을 신속하게 파악했다. 어청도 봉수에서 외연도, 녹도, 원산도를 거쳐 충청수영성 남쪽 1.2㎞ 지점에 있는 망해정 봉수로 이어지는 정보 전달 시스템이다.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관할수역의 지형적 특징을 감안해 충청수영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이른바 권설봉수(權設烽燧)는 다른 수영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왜구 방어를 목적으로 설치된 충청수영이지만 병자호란 이후 수도권 방어가 가장 중요한 군사적 목표로 떠오르면서 본영의 이전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영성의 위치가 왜구를 방어하고 조운선의 안전한 운항을 도모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청나라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비상사태 발생의 경우 왕실과 조정의 피난처인 강화도 일대를 보호하는 데는 적절치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조 3년(1779)부터 충청수사의 지휘소인 행영(行營)을 태안반도 서쪽 끝인 안흥으로 옮겨 10년 남짓 운영하기도 했다.  충청수영성의 현재 모습에서 전성기의 위용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천수만과 어우러지는 뛰어난 경관으로 시인·묵객의 발걸음이 잦았던 누각 영보정(永保亭)의 복원이 최근 시작됐고, 성벽을 되살리기 위한 발굴조사도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충청수영의 형장인 서문 밖 갈마진두(渴馬津頭)는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부 다섯 명이 순교한 현장이기도 하다. 차근차근 제모습 찾기에 노력한다면 지역 최고의 역사관광 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국가정원 1호 만든 에코시장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자치단체장 25시] 국가정원 1호 만든 에코시장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하나 조충훈(62) 전남 순천시장은 지난 7월 청와대 행사를 잊지 못한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국정설명회에서 순천시의 ‘9988쉼터’를 창조복지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았다. 경로당을 리모델링한 ‘9988쉼터’는 마을 노인들이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는 공동주거공간이다. 한겨울 냉골에서 혼자 찬밥을 먹고 있는 노인의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조 시장이 아이디어를 내 추진한 사업이다. #둘 9월 5일은 순천시가 결코 잊지 못할 날로 기록될 것이다. ‘순천만 정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440여만명의 관광객이 이 정원을 찾았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도 국제행사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줬다. 동행 취재를 위해 지난 9일 만난 조 시장은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참석해 국가정원 선포식이 있었던 5~6일 연휴에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을 만큼 국가정원이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무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를 ‘에코 시장’이라 부르는 이유다. 지난 9일 오전 시청사에서 만난 조 시장은 “아침 5시에 일어나 조간 신문을 살펴봤는데 특별한 사건·사고가 없어 다행”이라는 말로 ‘기자와의 동행’을 시작했다. 간부회의에서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9시가 조금 넘어 시청사 현관으로 나온 조 시장은 ‘물사랑 학습체험관’ 준공식이 열리는 교량동 상하수도사업소로 향했다. 이날 첫 공식 일정인 셈이다. 조 시장은 “물사랑 학습체험관은 전남 동부권에서 유일한 체험관”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옛 하수종말처리장을 시비 2억 5000만원을 들여 물 절약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체험 장소로 활용하도록 만든, 전시·체험관실, 영상실 등의 시설을 갖춘 체험관이다. “의식 전환을 통해 혐오시설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든 사례”라고 조 시장은 강조했다. 조 시장은 한 달에 한 번 불쑥 시청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의 배식을 돕는다. 번개팅식으로 월 2~3회 주정차 단속원들과 미화원 등을 찾아 같이 식사도 한다. 마침 이날 점심은 조 시장이 국가정원 선포식을 이끌기까지 고생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배식을 하는 자리였다. 조 시장은 12시부터 직원 200여명에게 30여분 동안 돼지갈비 떡찜을 국자로 떠 줬다. 조 시장은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고기 좋아하면 더 줄게요”하며 덕담과 웃음을 전했다. “손목 괜찮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두 너무나 좋아하는데 멈출 수가 있겠느냐”며 환하게 웃었다. 조 시장은 아랫시장 골목에 있는 자그마한 백반집인 ‘삼순이네’ 식당을 가장 좋아한다. 일정상 한 달에 두세 번밖에 찾지 못하지만 애호박찌개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여섯 살 때 처음 먹은 고기가 애호박이 들어간 돼지고기 찌개였고, 이 식당이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 주던 맛이 그대로 나기 때문이란다. 그는 점심 후 차량 이동 때 10여분 달게 쪽잠을 잤다.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마친 조 시장은 오후 일정으로 여수MBC 토론 ‘시사뉴스크’에 패널로 참석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정원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계획, 순천시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계 5대 연안습지로 2006년 우리나라 연안습지 중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순천만의 절대 보전 공간을 지키기 위해 5.2㎞ 떨어진 순천만 정원을 활용했던 구상이 실현되고 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효과는 벌써 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안동시 등 10여개 지자체에서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고 싶다며 지방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 방침은 국가정원에 대해 갯수가 아닌 내용과 수준 등 내실이 먼저인 만큼 순천시가 앞으로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가정원 1호라는 상징성에 맞게 정원의 가치를 지속시켜 나가야 한다는 책임을 인식하는 조 시장은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순천형 숙박호텔’을 구상 중이다. 게스트하우스와 농촌체험이 가능한 민박, 펜션 등 가족 단위의 숙박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순천만 국가정원을 교육부의 ‘체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체험학습 이수 기관으로 인정되면 제2의 경주가 될 만큼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국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여수에서 집무실로 직행한 조 시장은 직원들의 결재를 명령식이 아닌 토론회식으로 보고를 받았다. 조 시장이 가장 강조하는 점은 두 가지였다. 공무원 주도가 아닌 시민 눈높이에 맞추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정을 펼 것과 공무원들의 협업을 주문했다. 실과별로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벽도 허물 것을 지시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 사이에 회자되는 내년 국회의원 출마설과 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 내정설 등의 각종 소문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조 시장은 “시중의 추측일 뿐”이라며 “지금의 순천은 행정의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내 출세를 위해 다른 길로 가지는 않겠다. 어떤 제안이 와도 시민들에게 말한 시장직 수행 약속을 꼭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오셔야 할 필수 코스다”면서 “국내 정원산업의 국제화를 추진하는 등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재래시장은 과일·나물류 생닭·소고기는 대형마트

    재래시장은 과일·나물류 생닭·소고기는 대형마트

    오는 추석 차례상 준비할 때 과일과 나물은 재래시장, 육류는 대형마트에서 각각 구입하는 게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어 보인다. 추석연휴를 약 일주일 앞둔 20일 차례상을 준비할 때 필요한 사과, 배, 대추, 밤, 고사리, 시금치, 숙주나물, 조기, 동태포, 닭고기, 소고기 등 11개 품목의 가격을 서울 강서구 내 재래시장인 송화시장과 인근 이마트 가양점, 홈플러스 강서점, 롯데마트 김포공항점에서 각각 비교해봤다. 과일과 나물류는 재래시장 쪽이 저렴했다. 나주배 1개 가격이 재래시장에서는 1250원이지만 홈플러스(왕특 1개)는 3500원, 이마트는 2816원, 롯데마트는 1975원이었다. 홍로 사과 1개 가격은 롯데마트에서 809원, 이마트 817원, 재래시장 833원이었고 홈플러스는 1500원에 판매했다. 고사리와 시금치, 숙주나물 같은 나물류의 가격도 재래시장 쪽이 더 낮았다. 재래시장에서 고사리 100g을 1000원에 판매한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2900원 안팎에 팔았다. 원산지 차이로 가격이 달랐다. 재래시장의 고사리는 대부분 북한산이나 중국산이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국산 고사리를 판매했다. 시금치도 재래시장은 100g에 625원이었지만 홈플러스는 851원이었고 숙주나물 100g 가격은 재래시장에서 250원이었지만 홈플러스는 398원이었다. 대추 100g은 홈플러스(167원), 밤 100g은 재래시장(500원) 쪽이 가장 저렴했다. 조기 1마리는 재래시장에서 1428원으로 가장 쌌다. 홈플러스에서는 2200원,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는 1800원이었다. 동태포 100g은 재래시장에서 1000원이었지만 대형마트는 1400원 안팎에 판매됐다. 반면 닭고기와 소고기는 대형마트가 훨씬 저렴했다. 닭고기 1마리(1㎏) 가격은 홈플러스(생닭 11호)에서 4500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다. 한우 등심 구이용 100g은 1+ 등급은 홈플러스에서 85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1++ 등급은 롯데마트에서 9752원으로 가장 가격이 낮았다. 재래시장이 저렴한 게 많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제휴카드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주어져 대량 구매 시 마트 쪽이 더 저렴할 수 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 주부 송모(60)씨는 “단품을 살 때는 재래시장을 이용하지만 포인트 적립이나 특별 할인 행사 같은 것들 때문에 이것저것 살 때는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체감 추석 물가는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80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물가는 1년 전보다 평균 2.7% 상승했고 올해 추석 차례상 예상 비용은 평균 32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이들이 뛰노는 자연속의 프리미엄 ‘숲세권’

    아이들이 뛰노는 자연속의 프리미엄 ‘숲세권’

    주거 요건 중 녹지공간을 중요하게 보는 인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집과 인접한 녹지공간은 시간이 갈수록 자산가치의 상승을 통한 수익창출과 직결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 이에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숲세권’이라는 단어가 종종 사용되고 있다.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가까운 곳은 ‘역세권’, 이와 비슷하게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한 곳은 ‘숲세권’이라고 표현해 그만큼 녹지공간의 인접성이 내집 마련 요건 중 우선순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나 녹지공간이 풍부한 숲세권 아파트는 미래가치도 높다. 입주 후 녹지공간의 접근성에 따라 주변 시세를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잡기가 수월한 것. 실제 서울 강북구 번동에 1998년 입주한 ‘번동동문 아파트(167세대)’는 단지 삼면을 둘러싸고 조성된 ‘북서울 꿈의숲’의 최대 수혜단지다. 2007년 북서울 꿈의숲의 개발 계획이 발표되고 한달 만에 채당 2500만~3500만원 가량 시세가 뛰며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도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며 번동 평균 매매가격(3.3㎡ 1009만원대) 대비 159만원 비싼 1168만원에 3.3㎡당 거래되고 있다. 이는 내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 숲에 둘러싸인 진정한 숲세권 아파트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에 주목해 볼 만한 이유다. ㈜효성이 10월 분양하는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사업지 주변으로 천혜의 자연공원이 펼쳐져 있다. 청명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쾌적성은 물론 조망권도 갖추고 있고, 청명산의 등산로까지 이용 가능해 여유로운 주거환경 속 운동 및 여가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반경 2km 내외 거리에는 기흥호수공원과 태광CC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영통체육문화센터 및 수원영통지구, 흥덕지구, 기흥역세권이 위치해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인프라를 자랑한다. 대규모 개발호재도 지녀, 전국최대 자동차복합쇼핑몰 남서울 오토허브(예정)와 삼성전자, 수원산업단지 및 대규모 환승센터와 백화점이 들어서는 기흥역세권, 광교지구, 흥덕지구 등이 가까워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지니고 있다. 한편,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3~123㎡ 총 1,67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73㎡ 559가구, △84㎡ 1,085가구, △122㎡ 5가구(펜트하우스) △123㎡ 30가구(테라스하우스) 등 총 1,67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98%인 1,644가구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 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1-1에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 분양문의는 전화(031-274-008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생불량 어패류 가공식품, 어린이집-학교에 51억어치 납품

    식품안전관리인증제(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식품업체가 위생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작업장에서 가공한 식품을 360여곳의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 대량 유통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7일 식품위생법상 영업허가 위반 등 혐의로 모 식품업체 대표 박모(4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새우 값이 폭등하자, 지난해 4월 21일부터 올 6월까지 중국산 냉동 백새우살 1t을 구입해 국내산과 절반씩 섞은 뒤 해썹 인증마크 및 국내산 표식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원산지를 속여 4076만원 상당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위생이 열악한 지하 작업장에서 새우·바지락살 등 어패류를 가공해 어린이집과 학교, 관공서 등에 51억 6000만원 상당을 납품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유통업체를 통해 식품을 납품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확인은 어렵지만 서울 경기 일대 최소 36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유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썹 인증이란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가공·소비 과정까지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체계를 말한다.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단속 중 현행 식품위생법 고시 규정상 비닐랩 등으로 포장해 시각·후각 등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포장된 자연상태의 제품은 원산지나 유통기간 등 표시기준 규정에서 빠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시규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사항을 식약처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제 브리핑] 현대百, 동부익스프레스 단독 입찰

    현대백화점은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가 진행한 16일 동부익스프레스 본입찰에서 “현대홈쇼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물류업계 3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물류사업에 뛰어들게 되면 기존 유통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홈쇼핑, 현대리바트 등 계열사 포함, 900억원에 달하는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이마트, 동원산업, CJ대한통운 등은 이번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 “진구씨가 찾아가 다 들어드립니다”

    “진구씨가 찾아가 다 들어드립니다”

    “새솔초등학교 담벼락 옆에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공사를 해서 분진, 소음 문제가 심각해요.”(중랑구 신내동 주민 이모씨) “민자고속도로 건설 최초로 환경영향재평가를 하고, 서울시 부시장 주재로 중랑구청, SH공사, 국토교통부, 서울북부고속도로 등이 모여 관련 문제를 다루는 합동협의체를 만들겠습니다.”(나진구 중랑구청장) 16일 오후 중랑구 신내3지구 새솔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1차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 현장)’에서 120여명의 주민과 나 구청장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공사 문제로 의견을 나누었다. 한 주민은 “신내3지구에 입주한 지 18개월이 됐는데 공사로 비산먼지(날림먼지)가 발생해 비가 오면 아파트 창틀이 까맣다”면서 “초등학교와 공사장의 거리가 20m에 불과해 고속도로가 완공돼도 소음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나 구청장은 “우선 주 2일만 공사토록 했고,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 운행을 늘리게 했다”면서 “고속도로 건설 이후에는 방음터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세종 도로의 일부로 통일 후 원산까지 연결될 주요 교통축이다. 2012년 7월 착공해 2017년 6월 말 완공 예정이며 공사의 34% 정도가 진행됐다. 총 50.6㎞ 구간 중에 2.63㎞가 중랑구를 지난다. 방음터널이 필요한 구간은 560m다. 신도시인 탓에 생활권이 안정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민 김모씨는 “아파트 단지의 조경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나무가 방치되는 경향이 있고, 중학교가 너무 멀다”면서 “버스노선도 조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구청장은 “환경관리 주체를 명확히 할 예정이고, 260번 버스가 아파트 단지를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에 노선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스시’처럼 글로벌 식품 되려면 전통음식 안전성 높여야

    ‘스시’처럼 글로벌 식품 되려면 전통음식 안전성 높여야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전통음식이 글로벌 식품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가 흔히 ‘초밥’이라고 부르는 스시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스시는 처음 등장했을 때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아니라 생선을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 생선살과 밥, 옥수수 등 전분을 같이 넣고 발효시킨 형태였다. 냉장고가 나오기 전까지 스시는 생선이 잡히는 가까운 지역 이외에서는 식중독 우려 때문에 맛보기 어려운 로컬 푸드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 어디서나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식품안전 규제가 엄격하기로 소문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자국 내에서 유통되는 스시는 반드시 냉동된 생선만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냉동기술의 발달 덕분에 생선을 잡는 즉시 급속 냉동시킨 다음 운반해 음식점에서 즉석 해동시킴으로써 생선의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 일본에서나 미국에서나 똑같은 스시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산지에서 원하는 곳까지 재료를 전달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과 스시의 낱개 포장, 무선전자태그(RFID)칩을 이용한 원산지 확인까지 다양한 과학기술이 일본 전통음식인 스시를 세계화하고 확산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우리 전통음식들도 과학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과정에 있다. 김치와 젓갈 등 반찬류, 된장·간장·고추장·식초 등 장류, 막걸리 같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상당 부분은 ‘발효’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발효가 미생물에 의한 식품성분 변화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때에는 발효식품의 맛이 변하는 것을 귀신의 장난이라고 여겨 장맛이 변하면 집안에 문제가 생긴다는 말 등 장과 관련한 금기가 많았다. 특히 젓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곡류나 채소를 발효시킨 것으로 냉장고 같은 저장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의 발효는 식품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최근에는 이런 자연발효를 넘어서 원하는 최종 제품이 무엇인지에 따라 미생물을 선택하고 발효조건을 관리하는 등 과학기술로 맛을 통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더군다나 발효로 만들어진 유기산은 음식의 맛과 풍미를 높이고 장내 미생물을 강화시켜 유해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장작용까지 한다는 것이 밝혀져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으로 가공하는 연구도 활발하다.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김희섭 교수는 “스시처럼 전통식품의 유지와 국제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안전성과 품질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특히 새로운 식재료나 향의 발굴, 전통식품 생산 설비 자동화, 나노기술 등을 활용해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식품의 위생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박대통령 訪中] 朴대통령 “한·중 12조 달러 지역경제 공동체로 거듭날 것”

    [박대통령 訪中] 朴대통령 “한·중 12조 달러 지역경제 공동체로 거듭날 것”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이제 (한국과 중국) 두 나라는 최고의 교역 파트너를 넘어 12조 달러 규모의 거대한 지역경제 공동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상하이 셰러턴 호텔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FTA 효과 극대화 ▲협력 다변화 ▲글로벌 이슈의 공동 대응 등을 양국이 지향할 미래 경제협력 3대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FTA와 관련, “양국 기업들은 양허 내용, 원산지 기준, 내수시장 정보 등을 바탕으로 FTA 활용전략을 미리 꼼꼼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면서 “양국 정부도 FTA의 조속한 발효와 비관세장벽 해소, 기업 판로개척 지원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협력 다변화에 대해서는 보건의료·문화콘텐츠 산업·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력 등을 언급하며 “양국 경제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서비스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이슈 공동 대응과 관련, “양국이 경제 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 “도전과 위기를 에너지 신산업 창출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면 거대 글로벌 녹색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해 “중국의 리펑(李鵬) 총리께서는 수교 당시 양국 관계를 ‘물이 흐르면 자연히 도랑이 된다’는 의미의 수도거성(水到渠成)에 비유했다”면서 “양국 관계는 이미 도랑(渠)을 넘어 강(江)이 되었고, 이제는 큰 바다(海)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역에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其利斷)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두 사람이 한마음이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는 말인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양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한 “양국이 협력하기 위해 이렇게 모인 것만 해도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면서 “나머지 절반의 성공을 위해 자주 만나고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박용만(두산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 156명이 함께했다. 정부 인사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쩡웨이(姜增偉) CCPIT 회장, 왕젠쥔(王建軍) 상하이 미디어 총재, 장위량(張玉良) 그린랜드 회장, 위안젠화(袁建華) 상하이전력 사장 등 주요 기업인 200여명이 나왔다. 상하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순천만 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입장료 50%할인한다

    순천만 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입장료 50%할인한다

    순천만 국가정원전남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공식 선포된다. 순천시는 5일 오후 5시 순천만정원 잔디광장에서 국무총리, 국회의원, 장관,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선포식을 개최한다.순천만국가정원 선포식은 생태·문화·정원이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순천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는 선언이다.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을 가꾸고 보존하는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무엇보다 제1호 국가정원 보유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됨으로써 많은 사람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순천시는 기대하고 있다.순천시는 국가정원 선포식을 한 이날 순천만정원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했으며, 6일부터 1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축하행사 주간으로 지정해 입장료를 50% 할인해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5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지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순천시는 수익 창출과 정원산업 활성화 육성 기능을 담당하는 정원지원센터를 201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된다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된다

    전남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공식 선포된다. 순천시는 5일 오후 5시 순천만정원 잔디광장에서 국무총리, 국회의원, 장관,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선포식을 개최한다. 순천만국가정원 선포식은 생태·문화·정원이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순천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는 선언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정원을 가꾸고 보존하는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무엇보다 제1호 국가정원 보유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됨으로써 많은 사람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순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국가정원 선포식을 한 이날 순천만정원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했으며, 6일부터 1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축하행사 주간으로 지정해 입장료를 50% 할인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지인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순천시는 수익 창출과 정원산업 활성화 육성 기능을 담당하는 정원지원센터를 201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된다

    순천만정원,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된다

    순천만정원이 우리나라 ‘제1호 국가정원’이 된다. 전남 순천시는 5일 오후 5시 순천만정원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순천만정원은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지난해 재개장했다. 다른 박람회장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움과 가치가 커지고 있다. 92㏊ 면적에 56개 주제정원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종합정원이다. 순천만 일대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모범적 사례로, 그동안 자치단체와 시민이 함께 조성해 관리하는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됐다.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를 보완하고, 정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순천만정원의 이 같은 가치가 국가정원 지정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정원산업이 활성화되면 화훼류와 조경수 생산·유통, 정원디자인, 정원조성·관리, 정원 체험·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산림청은 보고 있다.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와 시민은 함께 나서 축하행사를 준비한다. 왕조1동 주민들은 4일 풍선 9000여개를 엔시백화점에서 조례호수공원 앞 도로변 가로수에 매다는 행사를 한다. 원도심 도시재생지원 주민기구의 ‘국가정원 1호 또 다른 500년의 약속’ 기원식과 길놀이 행사, ‘문화의 거리 한마당 축제’, 순천만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시민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선포식에서 장사익, 나인뮤지스, 달샤벳, 조항조 등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도 한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전 국민에게 선물한다는 의미에서 선포일에는 무료, 6~11일은 50% 할인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제1호 국가정원이란 역사적 가치를 자산으로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을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원·사조 등서 만든 햄·소시지 고기량 얼마나?… 어, 표시 없네

    동원·사조 등서 만든 햄·소시지 고기량 얼마나?… 어, 표시 없네

    시중에 나와 있는 햄, 소시지 등의 육가공품 10개 중 7개 제품꼴로 고기 함량(육 함량)이 전혀 표기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 51종을 조사한 결과 15개(29.4%) 제품에만 고기 함량이 표기돼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업체인 농협목우촌, 동원F&B, 롯데푸드, 사조대림, CJ제일제당이다. 제조사별로는 롯데푸드가 총 13개 제품 중 7종(53.8%)에 고기 함량 정보가 제공됐다. 이어 농협목우촌(37.5%), CJ제일제당(26.7%), 사조대림(14.3%), 동원F&B(0.0%) 순이었다. 아울러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혼합된 경우도 각각의 비율을 알 수 없었고 수입산의 경우 구체적인 원산지가 표기되지 않았다. 서울YMCA는 시중 제품의 고기 함량 표기가 미비한 건 특정 원재료를 제품명에 사용하는 경우 등에만 함량을 표기하도록 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축산물 표기 기준’ 고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제품명에 원재료인 ‘돼지’가 들어가지 않으면 함량 표기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서울YMCA는 “햄, 소시지의 고기 함량은 제품 가격과 구매 의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식약처가 함량 표시 의무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제조사도 자발적으로 제품 정보를 성실히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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