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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갱단 무서워” 3400억원 에메랄드 소유주, 공개 안 해

    “갱단 무서워” 3400억원 에메랄드 소유주, 공개 안 해

    최근 브라질에서 3400억 원이 넘는 거대 에메랄드 원석이 발견돼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소유주는 자신 혹은 가족이 납치되거나 보석이 강탈되는 것이 두려워 아직 이를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FG라는 이니셜만 밝혀진 이 개인 소유주가 화제의 에메랄드 원석을 어떻게 처분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한 아이를 둔 50세 남성’이라고 밝힌 이 소유주는 “에메랄드 원석을 옮기려면 지게차가 있어야 하며 운반 과정에서 브라질 범죄 조직들로부터 원석을 강탈당할 위험이 크다”면서 “이들은 돈을 노리고 은행을 습격하거나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폭탄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이목이 쏠린 이 에메랄드 원석은 중량 360㎏, 높이 1.3m로 측정되며, 한 달 전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의 광물 탐사 지역인 카나이바 광산 지하 200m 지점에서 발견돼 ‘카나이바 에메랄드’로 불린다. 소유주는 “카나이바 에메랄드의 소재는 물론, 이를 어떻게 보관하고 얼마에 사들였는지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원석은 무장한 경비원들이 있는 안전한 곳에 있는데 자주 그 위치를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두는 어리석은 짓으로 나와 가족들에게 위험을 끼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를 촬영한 영상은 운모 편암이라고 불리는 광물 사이로 에메랄드 결정이 곳곳에 박혀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정도 밀도의 결정을 지닌 원석은 전 세계에서 단 두 개며 다른 하나는 현재 브라질과 미국 사이에 소유권을 놓고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바이아 에메랄드’라고 소유주는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에메랄드 결정과 녹주석이 산적해 있다”면서 “약 30년 동안 업계에 종사한 내가 봤을 때 이 원석의 품질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약 18만 캐럿에 달하는 에메랄드 결정을 함유한 이 원석에 약 2억3800만 파운드(약 3433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소유주는 “이미 유럽과 아랍에미리트, 미국, 인도, 그리고 중국 등에서 협상을 원하는 잠재 고객들을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 원석은 시장 수요에 따라 가치가 변할 것이므로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이 지역을 탐사할 법적 권한을 지닌 광물 협동조합의 회원들에 의해 발굴됐다. 소유주는 “원석 발굴 작업은 극도로 어려웠다”면서 “이는 지상에서 200m 아래에 있어 작업은 일주일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이 원석은 발굴지에서 수작업으로 하나의 조각으로 분류됐고 권양기를 사용해 간신히 지상으로 끌어올려졌다. FG는 협동조합의 각 구성원에게 카나이바 에메랄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돈을 주고 단독 소유주가 됐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16년 전 바이아 에메랄드가 발견된 곳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소유주는 “난 2001년 바이아 에메랄드가 발견됐을 때 그것을 봤다”고 말했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보다 약 20kg 더 무거운 바이아 에메랄드는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밀반출됐다. 당시 브라질 정부는 3억1000만 달러(약 3524억원)에 달하는 바이아 에메랄드 원석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15년 담당 판사는 이를 기각해 원석은 아직 미국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주의 변호사 마르시우 잔지르는 “우리는 광물자원부(DNPM)의 요구 사항인 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모두 마쳤다. 내 의뢰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원석을 처분할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모든 거래는 합법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소유주는 “원석을 브라질 박물관에 전시하거나 판매할지를 결정할 때까지 당장은 이를 철저한 보안 속에서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北 순항미사일 개량 땐 사드 무용지물

    北 순항미사일 개량 땐 사드 무용지물

    북한이 지난 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강원도 원산에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사실을 하루 뒤인 9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발사된 순항로켓(미사일)들은 정확하게 선회비행하여 동해상에 띄워놓은 목표선을 탐색하여 명중했다”고 전했다.북한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미 군 당국 분석 결과 비행거리는 200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선회비행 등을 했다는 전제에서 본다면 실제 사정거리는 더 길 수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미사일 동체는 러시아가 개발한 KH35(우란)와 비슷하다. 미국의 하푼을 모방, 하푼스키로도 불리는 KH35는 길이 3m 85㎝에 직경 42㎝, 무게 480㎏(탄두 중량 145㎏), 속도 마하 0.8이다. KH35의 사거리가 135㎞라는 점에서 북한이 개량을 통해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지대함이지만 지대지로 용도를 바꾼다면 상당히 위협적인 타격수단이 될 수 있다. 순항미사일은 속도는 음속에 미치지 않지만 초저공으로 날아와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데다 워낙 고도가 낮고 선회비행 등을 하기 때문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등 기존 요격미사일의 요격 대상이 아니다. 레이더나 육안으로 포착되는 순간 방공포 등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하는 수밖에 없는데 집중적으로 날아오는 순항미사일을 완벽하게 요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의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는 걸프전 및 이라크전, 최근 시리아 공습의 주역을 맡았었다. 최근 인도가 사거리를 400㎞로 기존보다 110㎞ 이상 연장한 브라모스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탄도미사일 포트폴리오를 갖춘 북한도 이제 순항미사일의 사거리 연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를 이용하기 때문에 발사 징후 파악도 쉽지 않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초저공 순항비행체제로의 신속한 진입 특성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탄두의 목표 포착 및 유도 정확성 등은 검토 단계여서 몇 차례 더 시험발사를 예고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원산지 표시위반 5년간 2만건 적발”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원산지 표시위반 5년간 2만건 적발”

    원산지 허위표시 등으로 적발돼 단속된 건수가 2만여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에게 제출한 ‘최근 5년, 식품위생법 단속 현황’을 보면 과태료 16,151건, 과징금 3,601건 등 총 19,752건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 5년 간 매일 10.8건씩 단속한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3,924건, 2013년 3,738건, 2014년 3,971건, 2015년 4,327건 그리고 지난해 3,792건으로 집계됐다.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어긴 자치구는 중구로 나타났다. 중구는 과태료 3,039건, 과징금 111건 등 총 3,150건을 부과했다. 이어 강남구 1,575건, 관악구 1,266건, 강동구 1,108건 순이다. 반면 단속된 건수가 가장 적은 자치구는 도봉구다. 도봉구는 과태료 200건, 과징금 68건 등 총 268건을 단속했다. 이어 성동구(379건), 광진구(421건), 양천구(439건) 순이다. 이들 자치구들의 과태료 사유의 대부분은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나타났다. 전체 80.5%인 13,012건이 단속에 걸렸다. 이어 호객행위 등 위반 1,069건, 조리사 또는 영양사 미교육 874건, 영업허가 위반 등 658건 순이다. 또한 사업정지 등 과태료보다 무거운 과징금 부과는 3,601건에 달했다. 김태수 의원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한 비양심 업체들이 좀처럼 줄어들이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년부터 5년 안에 2회 이상 원산지를 속이다 적발되면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먹거리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각 자치구는 꾸준한 단속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근절하고 올바른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데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북한은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금성 1호로 불리는 지대함 순항미사일 KN0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북한은 지난달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 같은 달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형, 27일 지대공미사일 KN06(번개 5호), 29일 스커드 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이날 지대함 순항미사일까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거의 매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미사일 다종화와 개발 속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화성 12형 발사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5종의 신형 미사일을 보여 줬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지난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량에 실린 원통형 발사관 4개짜리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금성 2호로 보고 있다. 이로써 열병식에서 공개된 미사일 중 아직까지 발사하지 않은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남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이어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2㎞로 분석됐으며 200여㎞ 비행했다. 중국의 지대함 순항미사일 실크웜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진 금성 1호의 사거리가 160㎞라는 점에서 사거리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순항미사일의 핵심은 정확한 유도기술”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 사거리 증가뿐 아니라 정확하게 유도해 바다위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데 집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의 경우 한반도 해역에 진입하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서해쪽으로 실전 배치될 경우 우리 해군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 태안반도 이남까지 사정권에 드는 데다 낮은 고도로 섬 등의 장애물을 피해 가며 목표물을 타격하는 순항미사일의 특성상 우리 함정이 섬 뒤로 은신하더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이다. 로켓이 아닌 제트엔진을 쓰기 때문에 속도는 일반 제트기 수준으로 느리지만 방향을 자유롭게 바꿔 가며 비행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국가 안보에 타협은 없다 北, 도발로 얻을 건 고립뿐”

    “국가 안보에 타협은 없다 北, 도발로 얻을 건 고립뿐”

    北, 동해로 지대함 미사일 발사 “해외식당 탈북 13명 송환하라”문재인(얼굴) 대통령은 8일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고 발전의 기회를 잃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에 대해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완전한 북핵 폐기를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18분쯤부터 수분 동안 강원 원산 일대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고, 군은 어떠한 무력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취임 이후 NSC 상임위원회는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재한 상임위에 문 대통령이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제재와 대화의 병행’을 언급하면서도 취임 이후 가장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밝혔다. 정부가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에 대한 전략(또는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키로 한 데 대해 야권과 보수언론의 공세가 고조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 윤병세 외교, 홍용표 통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의 조건으로 지난해 탈북한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등의 송환을 요구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고위관리인 김용철은 지난 7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내 탈북민 13명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최근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한 사실을 북측에 통보했지만 북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보고받고 NSC 소집…엄중 대응 의미”

    청와대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보고받고 NSC 소집…엄중 대응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은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한 날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날로 다섯 번째다.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부터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번까지는 즉각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었지만, 오늘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 발사라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가 있었다”면서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우리 안전에 더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요소라는 측면이 있고 매번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처럼 정부 대책이나 발표가 반복되는 면이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볼지 진지하고 깊은 토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6차례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직접 주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함을 분명히 밝히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용표 통일·윤병세 외교·한민구 국방·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21일(중거리탄도미사일)·27일(지대공 유도미사일)·29일(스커드 개량형 지대함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첫 주재

    문 대통령 오늘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첫 주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다섯 번째다. 북한이 8일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했다. 최근 북한은 대북 인도지원단체 및 종교단체의 방북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이유로 거절하기도 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에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그전까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자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에 참석한 적이 있다. NSC는 국가 안보·통일·외교 문제를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의 일이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21일(중거리탄도미사일)·27일(지대공 유도미사일)·29일(스커드 개량형 지대함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靑 수보회의서 北미사일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 靑 수보회의서 北미사일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200㎞에 달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8일 순항미사일 추정 수발 발사...문정부 출범 후 5번째 도발(종합)

    北 8일 순항미사일 추정 수발 발사...문정부 출범 후 5번째 도발(종합)

    북한이 8일 아침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지대함 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미사일은 발사관 4개를 갖춘 궤도차량형 이동식발사대에 탑재돼 열병식에 등장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공식 매체를 통해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이 ASBM 시험발사에 이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쏜 것은 한반도에 접근하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북한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는 것은 핵·미사일을 포함한 무력 강화로 체제 유지를 추구하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원산서 지대함미사일 추정 수발 동해로 발사

    북한, 원산서 지대함미사일 추정 수발 동해로 발사

    북한이 8일 아침 지대함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번째 발사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지대함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라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이다. 북한이 당시 쏜 미사일도 지대함·지대지 겸용 미사일로 추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머니, 보고 싶어요!’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머니, 보고 싶어요!’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조선인 2636만 1401명 중 782만 7355명, 즉 전체 인구의 약 30%가 일제의 강제 동원 대상이었다.” 1942년 ‘조선총독부통계연보’에 나온 공식 강제 동원 숫자다. 하지만 실제 집행된 강제 동원 인원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통계에 자리 잡힌 생떼같은 젊은 장정, 군인 및 군무원 동원 수는 27만 2591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사할린에서 쿠릴열도에서, 혹은 사이판, 미얀마, 괌에서 일제의 총알받이가 되어 전선(戰線)에서 산화했다. 숨이 막힐 만큼 기막힌 노릇이고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비극이다. 지난 일로 치부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고, 상처가 너무 짙다.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에 대한 국민적 반감(反感)이 팽배해지고 있는 이 즈음, 일제 강점기 시절 한민족의 비극을 함께 기억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장소가 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부산문화회관 옆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도보로 접근하자면 오르막 깊은 한숨이 깔딱 막힐 때, 언덕 너머에 꽤나 세련된 모양새로 우뚝 서 있다. 이제 부산 구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뷰 좋은 장소로 이름 얻기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정부가 2008년 9월에 총 사업비 522억원을 들여 지은 곳으로 총면적 7만 5465㎡의 부지에 지상 7층, 건축물 면적 1만 2062㎡ 규모로 건립한 국립 역사관이다. 2015년 12월 10일에 개관하여 강제동원 수기, 사진, 박물류 등의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점점 아스라이 잊혀지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아픔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우리는 일제가 당시 우리 민족에게 적용한 ‘강제동원’ 전시 기본법에 대하여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강제동원은 일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자행한 인적, 물적 동원과 자금 통제를 통칭하는 용어다.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이후 일본은 ‘국가총동원법’을 제정하고 본격적으로 조선인에 대한 강제동원을 실시하였다. 이 법이 지니는 가장 큰 위법성은 바로 일본 정부가 의회의 동의 없이 인력, 물자, 자금을 총동원하여 전쟁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이다. 강제동원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각종 산업 현장에 노무자로 일본 광산, 괌, 미얀마 등지에 송출되던 노무동원, 일본 육, 해군 소속 민간 군속, 군무원으로 포로 관리,연락책, 전선(戰線) 군사 기기 운영 등의 일본인이 꺼려하던 일을 보던 군무원동원, 그리고 일제가 저지른 태평양 전쟁 최말단 군인으로 가장 희생이 컸던 군인동원, 1932년 상하이에서 시작된 ‘위안소’를 시작으로 식민지의 젊은 여성을 성(性) 희생자로 인권을 유린했던 여성동원 등이 대표적인 일제의 강제동원 사례로 볼 수 있다. 바로 이처럼 강제동원에 힘없이 끌려갔던 식민지 조선인들의 비극적 시간들이 고스란히 전시된 곳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다. 4층 입구 일제 강제동원에 관한 배경, 피해증언을 시작으로 시간 순으로 5층 출구의 광복시기까지 다양한 강제동원 당시의 비극을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이중에서도 5층에 설치된 당시 위안소 모형 막사 관람은 방문객들에게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일 위안부 협상 재논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남의 나라 전쟁에 끌려가 젊음을 잃어버렸던 우리네 핏줄에 대한 안타까움은 역사관을 방문하는 내내 두 손 꽉 움켜쥐게 할 만큼 분노를 느끼게 한다.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꾸짖음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시절이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해운대에 바다에 몸을 적시기 전, 역사에 대한 관심을. 꼭! 2. 누구와 함께? -가족 단위. 특히 초, 중등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부산 지하철 대연역 5번 출구. 부산역에서 시내버스 134번 석포초등학교 정류장. 버스가 편하다. 주소는 부산광역시 남구 홍곡로 320번길 100. 4. 감탄하는 점은? -우리가 전혀 몰랐던 식민지 시절의 처절한 참상들. 감각적으로 전해 온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최근에 만들어져서 유명하지 않다. 더 알려져야 한다. 스카이뷰도 좋다. 6. 꼭 봐야할 전시품은? -위안부 관련 전시품들. 당시 상황을 생생히 들려주는 비디오 자료들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돼지국밥 ‘할매국밥’(646-6295), 떡볶이와 튀김 ‘다리집’(625-0130), ‘할매 팥빙수’(623-9946), 양곱창 ‘옛날오막집’(243-6973), 냉면 ‘원산면옥’(245-2310)/ 지역번호(051)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museum.ilje.or.kr/kor/Main.do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 부산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잊혀진 역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역사가 바로 일제 강제동원에 관한 역사다. 위안부뿐만 아니라 징용, 징병의 대상이 되어 이국만리에서 젊음을 산화한 우리 조상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글로 전할 수가 없을 듯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美항모 겨냥한 北 “함선 타깃 탄도로켓 7m편차 명중” 주장

    美항모 겨냥한 北 “함선 타깃 탄도로켓 7m편차 명중” 주장

    새달 美항모 2척 동해서 연합훈련…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 높아질 듯 북한이 유도체계를 도입한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적 함선’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30일 주장했다. 군 당국은 정밀 타격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북한이 지대함(ASBM)을 포함해 미사일 다종화를 추진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다음달 초 미국 핵추진항공모함 2척의 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함선 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참관하에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을 새로 개발하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종 전투부의 말기 유도 단계까지의 세밀한 원격 관측을 위하여 중등 사거리 사격 방식으로 진행했다”면서 “탄도로켓은 예정 목표 지점을 7m의 편차로 정확히 명중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전날 강원 원산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약 450㎞를 날아갔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이는 최대 사거리가 아니라 중간 사거리다.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현장에서 무한궤도식 발사 차량 등을 살펴보며 “발사 시간을 훨씬 단축하도록 체계가 완성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이번 미사일이 지난 4월 ‘태양절 열병식’에 등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다종의 전략무기, 주체무기들이 연이어 탄생하여 군사강국, 로켓강국으로서의 국력과 위상이 비할 바 없이 향상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대함 또는 지대지용 정밀도를 향상시켰다는 주장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유도 기술에 대해서도 “제한사항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에는 해상 물체를 탐색하는 탐색기가 장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기존 스커드ER에 각종 보조장치를 달아 지대함 겸용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이 미국의 항공모함을 겨냥해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큰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의 주장대로 오차가 7m가량이라면 당장 다음달 초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인 핵항모 칼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에도 실질적 위협이 된다. 미국이 사상 최초로 핵항모 2척을 동원해 고강도 대북 군사적 압박에 나서고 북한이 여기에 또다시 대함 미사일 도발로 나설 경우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교소식통은 “4월 한반도 위기설도 미국 핵항모와 북한 미사일 도발 간 긴장에서 불거진 것”이라면서 “다시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미사일 연쇄 도발로 대화 테이블 걷어차는 北

    북한이 어제 새벽 원산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 올 들어 아홉 번째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이 같은 미사일 연쇄 도발은 북한 문제를 제재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풀어 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이자 국제사회의 우려와 거듭된 경고를 깡그리 무시하는 마이동풍식 행보라는 점에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북한은 핵을 틀어쥐고 탄도미사일을 쏘아대는 것이 자위권 차원이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국제사회가 북한의 폭주를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지난 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결론 지었다. 정상들의 공동성명 내용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에 대한 제재 강화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대북 정책 4대 기조에 서명했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유연한 입장도 갖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국제사회가 정한 제재에는 동참하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갖고 있다. 이전 보수정권과 달리 민간 차원의 지원 허용, 5·24 조치 해제 검토와 같은 문재인 정부의 전향적인 대북 유화책도 이러한 기조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위험천만한 곡예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두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측면이 강하다.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 자체 미사일 개발 로드맵에 따라 미사일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무력화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의도가 깔린 도발이다. 그런 만큼 북의 미사일 도발은 진행형이다. 그러나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인 동시에 문재인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대화 테이블을 걷어차는 철없는 망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통해 새 정부의 인내심을 확인하려 했다면 오판이다. 북한의 유일한 선택은 달리 없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걸어나오는 것뿐이다. 새 정부도 북의 도발에 좀더 단호할 필요가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만으로는 북한의 망동을 제어할 수 없는 것이다.
  • [경제 브리핑] ‘거짓 원산지’ 2회 땐 최소 1년刑

    다음달 3일부터 농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다가 2회 이상 적발되면 최소 1년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원산지표시 부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원산지표시 위반 재범자 형량 하한제’를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형량 하한제는 적게는 몇 년 이상의 실형을 살거나 일정액 이상을 벌금으로 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형이 확정된 뒤 5년 이내에 다시 적발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동안은 상습 위반자에 대한 형량 하한이 없었던 까닭에 실제 적용 사례가 없어 실효성이 낮았다. 원산지 표시제 위반 행위는 매년 4000건가량 적발된다.
  • KAMD 요격 골든타임은 5분인데…탐지 4분 만에 동해상 떨어진 미사일

    KAMD 요격 골든타임은 5분인데…탐지 4분 만에 동해상 떨어진 미사일

    북한이 29일 발사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은 오전 5시 39분 강원도 원산의 이동식발사대(TEL)를 떠나 정확히 6분 후인 5시 45분쯤 450여㎞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다. 정찰위성을 보유하지 못한 우리 군은 동해에서 작전 중인 이지스구축함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그린파인이 발사 2분 후인 5시 41분쯤 고도 상승 중인 북한 미사일을 포착, 궤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단거리미사일(SRBM)인 스커드는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 전략무기다. 스커드B(화성5형)가 사거리 300㎞, 스커드C(화성6형)는 500㎞로 200여기가 실전배치돼 있다. 이날 발사에서도 증명됐듯 최전방에서 발사했을 때 6분이면 부산, 목포 등 제주도를 제외한 어느 곳이든 도달하게 된다. 북한 어디서든 서울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정상 각도가 아닌 저각으로 쏜다면 탄착 지점까지 도달 시간은 훨씬 짧아질 수 있다. 관심은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로 골든타임 내에 요격할 수 있는지 여부다. KAMD는 북한 미사일 요격의 골든타임을 탐지부터 5분까지로 설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후 탐지된 북한 미사일 정보를 작전통제소에서 분석한 뒤 요격부대를 정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우리 군은 고도 15~20㎞에서는 패트리엇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60㎞까지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그리고 140㎞까지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하는 다층방어망을 2020년대 초반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고, 문재인 정부는 그 시점을 더욱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방어망을 촘촘하게 짜도 탐지가 늦어지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KAMD 무용론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탐지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면 북한 전역을 샅샅이 감시할 수 있는 정찰위성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탄도탄 조기경보위성은 발사 후 40초 이내에 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도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3년까지 5기의 정찰위성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전까지는 외국 위성을 임대해 사용할 방침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8일 만에 또… 北 미사일 도발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C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아홉 번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벌써 세 번째이다. 북한이 지난 21일 북극성 2형 발사와 실전 배치 결정 8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대화 국면에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된 미사일을 최소 1발 이상으로 판단하고 북한이 한 곳을 탄착점으로 삼아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최고고도는 120여㎞, 비행거리는 450여㎞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사일이 6분 동안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며 단거리미사일로 추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소집된 NSC 상임위는 정 안보실장 외에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이상철·김기정 안보실 1·2차장, 박수현 대변인 등 청와대 측 인사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윤병세 외교·홍용표 통일·한민구 국방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14분까지 44분간 진행됐다. 이번에도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동거 양상을 벗지 못했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앞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7분 만인 오전 5시 46분 정 실장에게 보고했으며 정 실장은 5시 56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6시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군 “북한 미사일 발사, 고도 120여㎞…대북정책 전환 압박 의도”

    군 “북한 미사일 발사, 고도 120여㎞…대북정책 전환 압박 의도”

    북한이 29일 강원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우리 군은 1발 이상이며, 최고 고도가 약 120㎞라고 밝혔다.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9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현재까지 최소 1발로 평가하지만, 구체적인 발 수는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날아간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120여㎞, 비행거리는 450여㎞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북한 미사일의 최고고도와 비행거리로 미뤄 이번에는 발사각을 최대한 끌어올린 ‘고각 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쏜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의 궤도가 불규칙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발 수 평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여러 발을 한꺼번에 쏴 궤도 관측에 혼란을 초래했을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스커드-C급과 유사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북한 미사일이 스커드 개량형인가’라는 질문에는 “개량형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체 로드맵에 따른 핵·미사일 역량 구축 의지를 현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스커드 계열 미사일 발사...일본 EEZ 낙하

    北 스커드 계열 미사일 발사...일본 EEZ 낙하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소집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전 7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5시 39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거리는 약 45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대통령에게 관련 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대통령은)오전 7시 30분에 NSC 상임위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6분 동안 비행하고 동해상에 떨어졌다며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300∼500㎞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한국을 겨냥한 무기로 분류된다.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도를 높이는 성능개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6일에도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을 항공모함 공격용인 대함탄도미사일(ASBM)로 개량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의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쏜 지 8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14일에는 액체연료를 쓰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을 포함해 9차례에 달한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방공 무기인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 시험발사도 했다. 북한이 거듭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대화국면 전환을 앞두고 핵투발 수단인 탄도미사일 기술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미군기지가 있는 괌, 하와이 등을 사정권에 두는 IRBM을 개발해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한편, 스커드를 포함한 기존 미사일의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전술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이 이를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정면 도전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전개한 상태다. 다음달 초에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돼 칼빈슨호와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미국은 항공모함 니미츠호도 서태평양으로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에 ICBM이나 IRBM이 아닌 단거리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미국을 직접 건드리지 않으면서 중·저강도 도발을 통해 긴장을 이어가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북한은 최근에는 남북한이 대치하는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국지도발을 준비하는 듯한 조짐도 보인다. 북한은 이달 23일 MDL 상공으로 대남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날려보냈고 우리 군은 무인기일 수 있다고 보고 K3 기관총으로 대응사격을 했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는 우리 군 무인정찰기 ‘헤론’이 북한 상공으로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핵·미사일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끊임없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임에 따라 출범 직후부터 대북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미사일 발사…청와대, 안보실장 주재 NSC상임위 개최

    북한 미사일 발사…청와대, 안보실장 주재 NSC상임위 개최

    청와대는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7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를 동쪽으로 발사했으며, 즉각적인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4일과 21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北, 원산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속보] 北, 원산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북한이 29일 새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것이 탄도미사일이라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쏜지 8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면서 “대통령께는 관련 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대통령은) 오전 7시30분에 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는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이 거듭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게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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