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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주 도자기축제 경품 ‘중국산 저가 달항아리’ 논란

    여주 도자기축제 경품 ‘중국산 저가 달항아리’ 논란

    국내 대표 도자기 축제 중 하나인 여주도자기축제에서 이벤트 경품으로 중국산 저가 도자기를 지급해 논란이 일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과 이벤트 대행사인 더브리즈 가 공식 사과했다. 재단은 27일 사과문을 통해 “최근 진행된 ‘여주도자기축제 SNS 인증샷 이벤트’ 경품과 관련해 시민과 관람객 여러분께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은 최근 한 여행 크리에이터가 SNS를 통해 이벤트 당첨 경품으로 받은 ‘미니 달항아리’에 ‘Made in China’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고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재단에 따르면 이벤트 운영을 맡은 대행사가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개당 6500원의 중국산 도자기 제품 2점을 구매해 당첨자에게 발송했으며, 이 과정에서 원산지와 품질 등에 대한 충분한 검수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재단은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의 도자 문화를 알리고 지역 도예인과 도자산업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축제”라며 “축제 이름으로 진행된 이벤트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이 경품으로 지급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순열 재단 이사장은 “축제 운영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의 책임자로서 시민과 관람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운영 관리와 검수 절차를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대행사인 더브리즈 측도 별도 사과문을 내고 “축제의 상징성과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책임 의식이 부족했다”며 “원산지·품질 사전 검수 체계를 강화하고 민원 응대 기준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 ‘서로장터’, 서울 주요 행사와 만나 성황… 전국 농수특산물로 도농상생 이끈다

    ‘서로장터’, 서울 주요 행사와 만나 성황… 전국 농수특산물로 도농상생 이끈다

    서울시가 시 주요 행사와 연계한 직거래 장터 ‘서로장터’를 성황리에 운영하며, 도심 속 도농상생 플랫폼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로장터’는 지역 생산자와 서울 시민을 직접 연결하는 서울시의 대표 직거래 장터 브랜드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수특산물과 그에 담긴 지역의 이야기까지 함께 전달하는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6년 서로장터는 5월부터 11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기간 동안 서울시 주요 행사와 연계한 상설형·테마형 장터로 진행된다. 지난 4월 26일 시작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시작으로, 5월 1일 개장한 책 읽는 서울광장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도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전국 각지의 신선한 농수특산물과 지역 대표 먹거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참여 지자체와 농가 역시 실질적인 판매 성과와 브랜드 홍보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서울 도심 속 대표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로장터는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와 지자체 홍보 부스를 함께 운영하고, 참여 농가와 생산자에게는 행사 맞춤형 품목 구성, 가격 및 패키징, 고객 응대 등 실질적인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AI 활용 최신 홍보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운영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해 장터의 판매 활성화와 참여 농가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고 있다. 장터 현장에서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실시간 영상 홍보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 시식 행사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참여 농가 사전 교육, 원산지 모니터링, 판매자 실명제 등 철저한 품질·가격 관리를 병행하여 직거래 장터의 신뢰성과 공공성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도 서로장터는 서울시 주요 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5월 5일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과 연계한 테마형 장터를 성황리에 운영했으며, 이후 한강 페스티벌, 서울 바비큐 페스타, 서울미식주간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특색 있는 지역 농수특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서로장터를 일회성 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판로 확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서로장터 참여 우수 농가 등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사와 연계한 1:1 구매 상담회를 열어 후속 유통 판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사 참여를 통한 전국 생산자와 유통업체 간 직거래 확대 방향도 포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로장터는 서울의 대표 행사와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연결하는 상생형 직거래 장터”라며 “시민에게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기회를, 참여 농가에는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도농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프롬바이오, 연질캡슐형 ‘위엔 매스틱’ 출시

    프롬바이오, 연질캡슐형 ‘위엔 매스틱’ 출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대표 제품인 ‘위건강엔 매스틱’의 기술력을 집약해,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연질캡슐 형태의 신제품 ‘위엔 매스틱’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매스틱검의 위 건강 기능성을 최초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보유 기업이다.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스틱검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선보이고 있다. 매스틱검은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만 자라는 매스틱 나무에서 채취되는 식물성 원료로, 1년에 단 한 번만 채취 가능해 희소성이 높다. 전 세계에서 오직 키오스 섬에서만 생산되며 유럽연합(EU)의 PDO(원산지 보호 제도) 인증을 받았고, 키오스 섬의 매스틱 재배 방식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프롬바이오는 그리스 매스틱 재배자협회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해당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다. 실제 하루 권장량 기준 3주 동안 섭취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는 ▲위통 ▲상복부 위 불편 ▲경미한 속쓰림 등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 개선과 함께 ▲위산 역류 ▲위식도 역류 현상 관련 지표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위엔 매스틱’은 기존 가루 스틱포 형태의 ‘위건강엔 매스틱’과 달리 연질 캡슐 제형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10년 동안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루 3캡슐 섭취 방식의 원데이 팩을 구성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챙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스틱포 타입에 이어 연질 캡슐 제형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매스틱검 원료의 기능성과 희소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새로워진 형태로 매스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위엔 매스틱’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료 경쟁력과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위엔 매스틱은 5월 20일 오전 9시 20분 CJ온스타일 방송에서 출시 기념 특별 구성으로 첫선을 보이며, 프롬바이오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국토 중심’ 충북 11개 시군, 정원 문화의 중심이 되다

    ‘국토 중심’ 충북 11개 시군, 정원 문화의 중심이 되다

    2030년 충주서 국제정원박람회탄금공원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시군 순환 박람회로 지속성 강화정원교육센터 이용 90% “대만족”방치된 땅 꾸며 공동체 소통 활용“국토의 중심 충북을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충북도는 정원문화 진흥을 위해 정원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될 이 계획에는 다양한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 실행 전략 등이 담겨 있다. 우선 도는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도전한다. 도는 청주 청남대와 충주 탄금공원 관광지, 제천 자연치유 단지 등을 놓고 대상지 평가를 벌여 탄금공원 일대를 개최지로 확정했다. 개최 시기는 2030년이다. 도가 탄금공원 일대를 개최지로 낙점한 것은 이곳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넓은 부지와 우수한 수변 경관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충주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 경험도 있다. 우륵이 가야금을 탄 탄금대와 남한강 용섬, 꽃묘장 등이 주변에 있는 점도 장점이다. 수변을 활용한 생태 정원박람회로 개최할 경우 타 지역 정원박람회와 차별을 시도할 수도 있다. 박람회 총사업비는 500억원 정도로 잡았다. 도는 충주에서 국제정원박람회를 연 뒤 개최 장소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국가정원은 전국에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두 곳뿐이다. 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은 웰컴가든, 시민정원, 작가정원, 에코아트 정원, 중원세계문화정원, 스마트정원, 수상정원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충북도는 순환형 정원박람회도 추진한다. 도내 11개 시군이 번갈아 가며 정원박람회를 여는 것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제천에서 박람회가 열렸고 올해 두 번째 박람회가 영동군에서 열린다. 도는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행사 인프라의 20~40%를 존치해 정원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동 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동읍 용두근린공원에서 펼쳐진다. 정원 전시, 정원 교육, 정원 체험, 정원 산업 부대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방문객 극대화를 위해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도와 영동군은 정원박람회를 통해 용두근린공원의 노후화된 시설을 보완해 지속 가능한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순환형 정원박람회는 독일의 정원박람회를 벤치마킹했다. 독일은 주 단위로 정원박람회를 순환 운영하고 이를 통해 도시 공간을 정비해 도시의 생태적 기반으로 활용한다. 순환형 정원박람회는 네 가지 유형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기존 지방정원 조성지와 연계해 완성도를 높이는 지방정원형, 구도심과 폐산업 시설 등 낙후 지역을 정원으로 만드는 도시재생형, 지역 축제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축제연계형, 리조트와 관광단지 등 민간 자본과 손을 잡는 민간협력형 등이다. 충북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도는 지난해 7월 청주 미동산수목원에 문을 연 정원교육센터를 지난 4월 청주시 미원면 운암폐교 부지로 이전했다. 센터는 강의실, 실습정원, 모델정원, 미니 온실, 쉼터, 피크닉장 등을 갖추고 정원문화 정착과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벌인다. 정원교육센터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도민정원사 기초반과 중급반, 어린이 정원학교, 정원 힐링 과정 등 4개 교육과정을 운영했는데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이 90%에 달했다. 도는 올해 도민정원사 기초반, 정원 전문가 과정, 베란다 정원 가꾸기, 반려식물 만들기 등 총 10개 과정을 운영해 연간 1100명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시군별 지방정원 조성에도 나선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음성 봉학골정원이 다음 달 중 지방정원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도는 지방정원 조성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충북형 공동체 정원 사업도 추진한다. 정원 부지를 장기 임대해 가족들이 관리하는 가족정원, 폐허로 방치되는 시골집을 활용한 귀향정원, 고령자가 농촌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소소정원, 주민 공모로 진행되는 골목길정원, 다문화 가족이 부지를 빌려 꾸미는 다문화정원, 노인정 등 공유 장소를 활용한 마을정원 등이 공동체 정원의 주요 유형이다. 판매장과 함께 교육 체험 전시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인 충북형 정원산업 유통센터, 충북 정원정책의 지휘 본부 역할을 할 정원문화지원센터도 정원문화 활성화 계획에 포함됐다. 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를 위한 시민봉사조직인 ‘정원 지기’ 조직, 정원 사진 영상 공모전, 정원 활동 참여 주민들에게 특전을 주는 정원 포인트제, 정원 자료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빙 구축, 도와 시군 정원 조직 체계화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지방정원 등을 연결해 충북의 정원 관광축을 형성하는 ‘정원로드 10선’도 구상 중이다. 충북도가 정원문화 확산에 공을 들이는 것은 정원의 가치가 확장되고 있어서다. 정원은 기후변화 대응의 전략적 도구 역할을 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개인 공간을 넘어 공동체의 소통 공간도 될 수 있다. 국가정원 및 지방정원은 관광 거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의 경우 연간 방문객이 400만명을 넘으며 순천시의 대표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원이 단순 조경을 넘어 문화관광융합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어 충북의 자원을 활용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원산업 진흥을 통해 자연이 일상이 되는 대한민국 자연정원 충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시인 김승호’ 이홍희 예비역 해병대사령관 공로패 받아

    ‘시인 김승호’ 이홍희 예비역 해병대사령관 공로패 받아

    사단법인 한국다선예술인협회 김승호 회장이 2008~2010년 제29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낸 이홍희 예비역 중장으로 부터 공로 감사패를 받았다. 해병대 성동전우회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원산면옥에서 정기월례회를 열고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우회원과 서울시·성동구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해병대 성동전우회 홍보국장으로 활동하며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애족 정신을 바탕으로 전우회 발전과 회원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박개천 회장의 추천으로 수여가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이날 대독한 축하 인사말을 통해 “민족시인으로서 자랑스러운 해병의 명예를 드높여준 공로와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해병전우들과 함께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2021년 1월 당시 해병대사령관이던 이승도 중장으로 부터도 감사패를 받았다.
  • 조엘라이프, 원산지·학명 기준 ‘대라천 참 침향 오일 캡슐’ 출시

    조엘라이프, 원산지·학명 기준 ‘대라천 참 침향 오일 캡슐’ 출시

    침향 전문기업 조엘라이프가 원산지와 학명을 기준으로 선별한 침향 원료를 사용한 ‘대라천 ‘참’ 침향 오일 캡슐’을 NS홈쇼핑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침향(沈香) 시장은 단순히 제품명에 의존하기보다 산지와 품종 등 원료의 정통성을 확인하려는 소비자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다. 조엘라이프 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100% 베트남산 아갈로차(Aquilaria agallocha Roxburgh) 침향 오일을 기반으로 제조됐다. 특히 역사 문헌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자료에 기재된 학명을 기준으로 원료를 관리하는 점이 특징이다. 역사적으로 침향의 대표 산지는 베트남 지역이 꼽힌다. 중국 당나라부터 청나라 시대에 이르는 여러 문헌에는 임읍, 교지, 안남, 점성 등 현재의 베트남 지역이 주요 침향 산지로 기록돼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역사적 근거와 원료 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베트남산 침향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식약처 고시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과 ‘식품공전’, 식약처 발간 ‘한약재 관능검사 해설서’, ‘원색 한약재감별도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등은 침향의 학명을 ‘아퀼라리아 아갈로차 록스버그(Aquilaria agallocha Roxburgh)’로 명시하고 있다. 제품 구성은 유기농 침향 오일 원액에 적송 오일, 오메가3, 비타민 E 등을 배합한 캡슐 형태다. 아갈로차 품종의 침향 오일만을 사용했으며 1회 분량당 3mg의 침향 오일을 함유했다. 조엘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 광고 문구보다 원산지와 학명, 품종, 인증 여부 등 객관적인 기준을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조엘라이프는 역사 문헌과 국내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확인된 침향 원료만을 사용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엘라이프의 ‘대라천 ‘참’ 침향 오일 캡슐’은 오는 5월 20일 오후 8시 35분 NS홈쇼핑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돋보기] “물리면 손가락 절단”…서울 하천 퍼진 ‘늑대거북’

    [돋보기] “물리면 손가락 절단”…서울 하천 퍼진 ‘늑대거북’

    북미 최상위 포식자로 불리는 ‘늑대거북’이 국내 하천 곳곳에서 발견되며 생태계 위협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늑대거북은 2022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미국과 캐나다 원산인 늑대거북은 반려동물용으로 국내에 들여온 뒤 하천과 저수지 등에 유기되면서 서울·인천·부산·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에는 사실상 천적이 없고 어류·양서류·뱀 등 대부분의 수중 생물을 잡아먹는 강한 포식성을 지녔다”며 위해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생물 유튜브 채널 ‘TV생물도감’은 서울 불광천에서 늑대거북을 포획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발견된 개체는 약 3kg으로, 최초 제보 지점에서 1km 이상 떨어진 장소에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미 여러 개체가 서울 도심 하천에 퍼져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늑대거북은 북미 민물 생태계에서도 악어 다음급 포식자로 꼽힌다. 성체는 등갑 길이 최대 50cm, 몸무게는 10kg 이상까지 자라며 일부 야생 개체는 30kg을 넘긴 사례도 보고됐다. 수명은 50~60년에 달하고 100년 이상 생존한 사례도 있다. 먹성 역시 강하다. 물고기와 개구리, 수조류, 작은 포유류는 물론 오리 같은 새까지 공격한다. 긴 목을 순간적으로 뻗어 먹잇감을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하며, 입에 들어갈 정도 크기라면 거의 가리지 않는다. 특히 육지에서는 공격성이 더욱 강해진다. 긴 목과 강한 턱 힘 때문에 사람 손가락이 절단될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물놀이 중 사람을 무는 사고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늑대거북을 발견해도 직접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물속에서 돌처럼 숨어 있다가 갑자기 공격하는 경우가 많고, 목이 몸통 뒤까지 꺾여 나오기 때문에 등갑을 잡아도 물릴 수 있어서다. 문제는 번식력까지 강하다는 점이다. 늑대거북은 한 번에 20~40개의 알을 낳으며 한국 기후에도 쉽게 적응한다. 일본에서는 겨울철 얼음 사이로 숨 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악어나 코요테 같은 천적이 없어 개체 수 통제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환경부는 이미 사육 중인 개체는 허가를 받아야 계속 키울 수 있으며, 포기를 원하는 경우 수거센터를 통해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에서 발견된 늑대거북은 원칙적으로 소각 처리된다.
  • 국내 밀수 멸종위기 거북이…‘귀향길’ 오른다

    국내 밀수 멸종위기 거북이…‘귀향길’ 오른다

    멸종위기 거북이 28마리가 12일 비행기를 타고 고향인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거북이들은 2023년부터 밀수업자에 끌려 국내로 들어오다 적발된 개체들이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밀수 중 적발돼 정부가 보호하던 거북이 28마리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국립공원 내 종 보전시설로 돌아간다고 11일 밝혔다. 이관되는 거북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 등급 꽃상자거북 4마리, 인도차이나상자거북 2마리와 멸종위기(EN, Endangered) 등급 용골상자거북 10마리, 검은가슴잎거북 12마리다. 거북이는 2023년 11월부터 7차례에 걸쳐 밀수업자의 손에 끌려 국내로 들어왔다. 정부는 밀수 행위를 적발한 뒤 거북이를 충남 서천군 사이테스(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동물 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거북이들이 이관되는 베트남 거북보전센터는 난빈, 꾹프엉 국립공원 내에 있다. 베트남 자생 및 인도차이나반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거북을 야생복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거북 보전시설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이관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논의를 이어왔다. 거북이들은 올해 4월까지 검역질병 검사 등 수출입 절차를 마쳤다. 현지 센터는 이관된 거북이를 대상으로 야생복원 재활훈련을 하고 결과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방사하거나 종 보전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앞으로도 밀수되거나 유기된 사이테스 동물의 원산지 이관 등 국제적인 복원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불법 유통·눈속임 정량 표시 없앤다… 산업부, 정상화 TF 가동

    불법 유통·눈속임 정량 표시 없앤다… 산업부, 정상화 TF 가동

    산업·통상·자원 분야 비정상 관행 정비 온라인 원산지 표시 등 감시 체계 강화 산업통상부가 불법 유통과 눈속임 정량 표시와 같이 산업·통상·자원 분야의 비정상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했다. 산업부는 8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 분야 정상화 TF’ 1차 회의를 열고 불법·불량 제품 유통 차단, 정량 표시 상품 관리 개선, 온라인 쇼핑몰 원산지 표시 정비 등의 과제를 논의했다. 우선 해외 직구 증가로 불법·불량 제품의 시장 유입 우려가 커지는 점을 고려해 시판품 조사와 수입 통관 단계 점검 등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감시·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음료, 과자 등 상품의 실제 내용량을 제품에 표시한 양보다 적게 포장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원산지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는 사례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비로 구축된 연구 장비의 공동 활용 확대 등 국민 제안 창구 접수안도 검토했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제1차 산업·통상·자원 분야 정상화 과제를 최종 선정한다. 문 차관은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비정상적이고 불합리한 요소를 찾아내기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시골의 초록 낭만… 멍 하니 스며드네[박상준의 문장 여행]

    시골의 초록 낭만… 멍 하니 스며드네[박상준의 문장 여행]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서로 채우고 채워 주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시골 생활이라는 게 그렇다. 부족하고 아쉽다고 생각하면 불편한 부분만 보인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낭만이 있다.” 정광하·오남도,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 중에서 농사가 낭만일 수는 없지만 시골 생활이 낭만적이지 말란 법도 없다. 일에 매몰되지 않는 태도와 삶을 사랑하는 자세의 균형처럼, 낭만이란 자신의 눈으로 찾아낸 삶의 취향과 방식의 다른 말은 아닐까. 충남 논산시 연무읍에서 자연이 빚은 오월을 맛보고 강경읍의 시간 속을 아주 느리게 걸었다. ●알고리즘이 이끈 또 한번의 제철 강경이라는 지명이 낯설지 모르겠다. 조선 후기에는 논산은 몰라도 강경은 안다고 할 만큼 번성했던 곳이다. 강경장은 대구 서문시장, 평양장과 함께 전국 3대 장으로 꼽혔고 강경항은 원산항과 더불어 양대 포구를 이뤘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가 강경에서 첫 미사를 집전했고 기독교 침례교의 첫 예배지이기도 했다. 5월은 스승의 날이 있는 달인데, 이는 강경여고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데서 출발했다. 이렇듯 작은 읍내가 간직한 역사는 읍내 곳곳의 근대 건축만큼이나 찬란하다. 그러고 보면 근대 거리는 주로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시, 인천처럼 바다를 접한 항구 도시에 있었다. 내륙에 있는 경우는 드물다. 강경은 금강이 있어 근대의 중심이었다. 금강하구둑이 생기기 전에는 바닷물이 금강을 타고 강경까지 흘렀고, 서해 해산물은 강경에 이르러 내륙으로 퍼졌다. 괜히 강경 젓갈이 유명할까. 실은 금강과 근대의 역사를 한데 품은 유일무이한 내륙 도시, 강경이 논산에 있다는 걸 나 역시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리고 본래 목적지는 강경이 아닌 이웃한 연무의 꽃비원홈앤키친(이하 꽃비원)이었다. 꽃비원은 직접 생산한 식재료로 요리하는 팜투테이블 레스토랑이다. 제철 채소로 만든 피자와 파스타 등을 낸다. 지난달까지 냉이를 썼던 파스타는 5월부터 산마늘을 재료 삼는다. 메뉴판에 없지만 제철 채소에 집중한 꽃비원플레이트(8인 이상 예약)도 인기다. 농장은 레스토랑에서 멀지 않은데 일반적인 관행농과는 다르다. 100여종의 작물을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기른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손과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자연에 이로운 방식으로 재배하고 요리한다. 꽃비원을 찾아 떠난 건 4월에 다녀온 충북 괴산군 봄 여행과 무관하지 않겠다. 계절의 맛을 몸 안 가득 들이고 나니 일상의 제철이 자꾸만 눈에 띄었다. 시장에서 사 온 두릅을 데쳐 먹었고 산책길에 눈길을 끌던 노란 꽃의 이름이 애기똥풀이라는 걸 물어 알게 되었다. 또 몸소 겪고 느낀 감각은 기분 좋은 일상의 알고리즘으로 이어져, 책장에 꽂혀 있던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차츰)이라는 책으로까지 이끌었다.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은 정광하, 오남도 부부가 시골살이를 결심한 후 농장과 레스토랑을 꾸려 살아온 10여 년의 경험담이다. 책 속에 나온 “낭만”이란 단어가 유독 인상 깊어 밑줄을 쳤다. 설마 시골살이가 낭만적이기만 했을까. 생활의 터전은 어디든 고되고 또 고된 만큼 보람차다. 그래서 흙냄새와 땀 냄새가 밴 이들의 낭만은 ‘찐’이어서 값지므로 호기심이 일었다. 무엇보다 “일과 삶을 구분하지 않고 농사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이의 균형 잡힌 날들이라, 꼭 귀농이 아니어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에게는 유익한 여행지가 될 듯싶었다. ●꽃비원의 땅과 관계 맺기 꽃비원은 논산시 연무읍에 있다. 논산훈련소의 연무대를 말할 때 그 연무다. 하지만 꽃비원을 아는 이에게는 제철 작물을 맛볼 수 있는 농토다. 꽃비원의 제철 채소는 우선 그 생김부터 다르다. 푸른 잎이 달린 솎은당근순이나 굽고 몽땅한 오이는 마트에서 상품성의 기준으로 소외받던 부류다. 꽃비원에서는 이 ‘못생긴 채소’들이 가장 ‘자연’스런 산물이다. 땅이 길러낸 생김 그대로 농부 시장에 나가거나 요리의 재료가 된다. 그러므로 꽃비원 여행은 레스토랑과 같이 농장에서 완성된다 하겠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소규모나 단체 단위로 진행하는 ‘농사생활만남’과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오픈팜 등이다. 정광하, 오남도 부부는 “때때로 위로가 되고 삶을 치유하는 진짜 약”이 되는 식문화를 꿈꾸는데, 농작물을 빌려 도시와 농촌, 땅과 사람을 잇는 것 또한 자신들의 역할이라 믿는다. 밭이 모든 사람의 일터이자 삶터가 될 필요는 없고 사람마다 꿈꾸는 삶의 문양은 다른 법, 농장에서 작물들과 몸을 부대끼는 것도 땅의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소풍처럼 즐기는 오픈팜 농장 개인 단위로 참여가 가능한 오픈팜은 농장을 소풍처럼 누릴 기회다. 밭에서 제철 채소를 채집하고 머윗잎 주먹밥과 달래전, 제철 샐러드로 구성한 도시락을 맛본다. 세 시간 정도를 보내는데 풀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밭멍’을 하며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풍족한 힐링이다. 4월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행사는 보리수와 오디 열매가 열리는 5월말이나 6월초가 될 예정이다. 꽃비원을 나와서는 강경으로 방향을 잡는다. 4월 괴산 제철 여행의 알고리즘이 연무의 꽃비원으로 이끌었다면 꽃비원의 알고리즘은 강경으로 잇댄다. 정광하, 오남도 부부는 농사와 레스토랑이 쉬는 날에는 아들 원호와 강경에 간다고 했다. 그곳이 논산시가 7경으로 내세운 ‘강경포구와 근대역사거리’가 아닌 미내다리와 옥녀봉이어서 홀딱 넘어가고 말았다. 미내다리로 불어오는 천변의 바람과, 옥녀봉구멍가게에서 맥주 한 캔을 사서는 주인 할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 속에 슬쩍 스며들고 싶은 마음을 어찌할까. ●사색을 부르는 예술적 돌다리 강경포구를 지나온 금강은 논산천과 강경천이 되고 강경천은 강경읍의 동쪽을 흐른다. 미내다리는 강경 근대역사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강경천변에 있다. 1731년(영조 7년)에 세웠는데 ‘여지승람’은 조수가 물러나면 다리의 바위가 보인다고 기록한다. 과거에는 바닷물이 금강을 타고 다다랐다는 게 새삼 놀랍지만, 물이 빠지고 나면 잠수교처럼 그제야 다리가 드러났다는 이야기가 한층 솔깃하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제방 안쪽 땅 위에서 강경천(미내천)과 평행으로 마주한 채다. 일제강점기에 수로를 정비한 후로는 물길이 지나지 않아 다리의 기능은 상실했다. 가끔 강경천 남쪽 철교 위로 고속열차가 ‘쌩’하는 날랜 소리를 내며 내달리는데 그 짧은 거리에 수백년 교각의 역사가 놓인 듯하다. 그러므로 더는 다리가 아닌, 길이 30m에 높이 4.5m의 대형 구조물을 무어라 불러야 할까. 타원의 형체마저 없다면 성벽이라 했겠다. 소셜미디어에는 돌다리 위에 서서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인물 사진이 많다. 한 장의 화보 같은 사진의 배경은 다리의 새로운 쓰임이다. 다행히 다리를 받치는 3개의 무지개 아치(홍예)는 서로를 버티게 하는 힘이고, 그 아름다움으로 존재의 이유가 되어 한 편의 거대한 설치 예술품을 떠올리게 한다. 정광하, 오남도 부부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서로 채우고 채워 주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 말한 시골살이의 “낭만”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따스한 오월의 햇살 아래 느릿한 강물의 흐름을 느끼며 미내다리를 감상하는 건 명상적이고 사색적인 경험이기도 해서 그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한 여행의 자리였다. ●보물처럼 찾아지는 설레는 풍경들 옥녀봉은 강경천이 금강에서 갈라져 나오는 초입의 언덕이다. 서쪽에서 점점이 다가오는 금강의 물줄기가 무척이나 장대하다. 미내다리에서 옥녀봉 가는 길은 강경 읍내를 지나서, 근대 건축의 흔적과 강경젓갈을 파는 가게들이 줄을 잇는다. 전투적으로 걷기보다 목적 없이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걸어보자. 보물처럼 찾아지는 풍경에 설렌다. 강경역사관(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연수당 건재약방 등 같은 장소들이겠다. 물론 강경성지성당처럼 멀리서 단박에 눈길을 끄는 공간도 있다. 1961년에 지은 성당은 시가지 가운데 우뚝 솟은 빨간색 첨탑이 이국적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좀체 본 적 없는 건축이다. 성당의 열린 입구는 측면 가운데 있는데 내부는 윗부분이 뾰족한 첨두형 아치라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낸다. 옛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이던 강경역사관도 도중에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은행은 도시의 중심을 표시한다. 역사관 뒤편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강경구락부다. 구락부는 ‘클럽’을 일본식 한자로 옮긴 옛말로, 근대 풍의 스테이와 카페, 광장 등이 모여 이제는 강경 여행자들의 구심을 이룬다. 그리 마을을 유랑하다 옥녀봉에는 해 질 녘에 걸음을 옮긴다. ●옥녀봉 하루의 끝은 금강의 노을 해발 44m에 불과한 봉우리는 기독교 침례회 최초 예배지와 송재정을 지나자 금강의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그리고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어 역사의 면면을 증언한다. 봉수대 옆에는 230년 된 느티나무 고목이 뿌리내려 산다. 커다란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 아래에서 미리 온 몇몇 주민과 연인들이 노을을 기다린다. 그들 곁에 나란히 서서, 멍하니 금강을 응시하자 마음이 고요하다. 노을이 아니어도 충분히 아름답다 싶고 낯선 사이여도 이웃이라는 생각이 든다. 흐린 하늘과 능선의 틈새로 한 줄기 붉은빛이 번지는 걸 마주하고 내려오는 길, 금강 쪽 소금문학관은 문을 닫은 뒤였지만 옥녀봉구멍가게는 저녁 불을 밝히고 있다. 정광하, 오남도 부부는 옥녀봉의 노을보다 옥녀봉구멍가게를 힘주어 말했다. 송옥례 할머니와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이 있다고. 구멍가게 입구에는 들마루와 낡은 공중전화 부스가 반갑다. 송옥례 할머니는 잠시 자리를 비운 듯하다. 대신 고양이 한 마리가 멀뚱히 눈을 맞추다 몸을 피한다. 그 잰걸음을 따라 몸을 돌리니 강경 읍내가 내려다보인다. 강경성지성당이 보이고 강경역사관이 보이고 근대역사거리가 보인다. 그 너머로 고속철도가 선을 긋듯 내달린다. 과거와 현재가 한데 어우러진 마을은 강경(江景)이라는 지명에 썩 잘 어울린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강경의 지명 읍내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는 이른 저녁. 잠시 들마루에 앉아서는 옥녀봉에서 반세기 넘게 살며 강경을 내려다보았을 송옥례 할머니를 조금 더 기다린다. 옥녀봉은 옥황상제의 딸을 이르는 말인데 그녀야말로 옥녀봉의 산증인일 터. 정광하, 오남도 부부는 ‘시골살이, 오늘도 균형’ 에서 “만약 어떤 일을 시작한다면 그것은 기술이 뛰어나서라기보다 관심 있는 일을 꾸준히 한 결과”일 거라고 했다. 그들은 옥녀봉구멍가게에서 할머니를 보며 자신들의 먼 미래를 그렸을까.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가 흘러도 좋겠다 싶은, 그런 하루의 끝이었다.
  • 중국 메신저로 비아그라·다이어트약 불법 판매…5년간 유통한 50대女 검거

    중국 메신저로 비아그라·다이어트약 불법 판매…5년간 유통한 50대女 검거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통해 5년 넘게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50대 여성(2011년 한국국적 취득)이 제주자치경찰에 붙잡혔다. 중국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은밀하게 판매망을 운영하며 비아그라와 다이어트약 등을 택배로까지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약국 개설 자격 없이 전문·일반의약품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A씨(50대·여)를 검거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제주시내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과정에서 확보된 “중국 메신저를 통해 의약품이 거래된다”는 첩보에서 시작됐다. 자치경찰은 수차례 잠복 수사를 벌여 판매책의 신원을 특정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서귀포시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며 2020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년 6개월 동안 국내외 거주 중국인 등을 상대로 전문·일반의약품 1140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 방식은 직접 대면 거래와 택배 발송을 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판매한 품목에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다이어트약, 감기약 등이 포함됐다. 자치경찰은 현장에서 발기부전치료제 247정, 감기약 40병, 다이어트약 718포 등 대량의 의약품을 압수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압수 의약품 중 다수가 전문의약품으로 판정됐다. 전문의약품은 오남용 시 부작용 위험이 크고 용법과 용량 관리가 엄격히 요구되는 약품이다. 자치경찰은 A씨가 의약품 1140개 판매 통해 약 521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 조사에서 확실한 양과 부당이득액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SNS와 해외 메신저를 통한 불법 의약품 거래가 점차 음성화·조직화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SNS를 통해 유통되는 무자격 의약품은 성분과 제조 경로가 불분명해 심각한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불법 의약품 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달 보건의 날을 계기로 보건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현재까지 모두 8건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비누를 진열·판매한 화장품법 위반 3건, 건강기능식품 미신고 판매 등 관련 법 위반 4건, 무자격 의약품 판매 1건 등이다. 한편 약사법 제93조 제1항 제7호 등에 따르면 약국 개설 자격 없이 의약품을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체내 콜라겐, 20대 중반부터 감소…‘왓츠인마이백’서 티아라 지연이 소개한 피부 탄력 관리템은?

    체내 콜라겐, 20대 중반부터 감소…‘왓츠인마이백’서 티아라 지연이 소개한 피부 탄력 관리템은?

    피부 탄력과 수분 유지의 핵심 성분인 콜라겐은 20대 중반을 기점으로 체내 함량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생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을 활용한 외부 관리와 병행하여 영양 성분을 직접 섭취하는 이너뷰티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왓츠인마이백’에서는 티아라 지연이 자신의 가방 속 소지품을 공개하며 평소 피부 탄력 관리를 위해 섭취 중인 제품을 소개했다. 지연은 해당 영상에서 20대 중반 이후 발생하는 콜라겐 감소 고민을 언급하며, 직접 섭취를 통한 이너뷰티 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영상에 노출된 제품은 ‘오필리 하이콜라겐 스킨부스터’다. 지연은 콜라겐 선택 기준으로 원산지, 함량, 분자 크기, 부원료 구성, 섭취 편의성 등을 고려했으며 해당 제품이 이와 같은 요건을 갖추었다고 덧붙였다. 오필리 하이콜라겐 스킨부스터는 캐나다 알래스카 지역의 자연 포획 대구에서 추출한 피쉬콜라겐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하루 4000mg의 함량을 확보했으며, 300Da(달톤) 크기의 초저분자 피쉬콜라겐을 적용해 고분자 원료 대비 체내 흡수율을 강화했다. 제형은 액상 형태로 제작되어 섭취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콜라겐과 함께 피부 진피층의 주요 구성 요소인 엘라스틴과 히알루론산이 함께 배합되어, 탄력과 보습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리포좀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B군, 아연, 셀렌 등 다양한 부원료가 포함돼, 피부 컨디션 전반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해당 제품은 오렌지 맛을 구현해 콜라겐 특유의 향을 제어했으며, 개별 포장 방식으로 휴대성을 갖췄다. 설탕, 합성색소, 합성감미료, 보존료 등의 첨가물은 배제됐으며 취향에 따라 탄산수 혼합이나 냉동 섭취가 가능하다. 오필리 관계자는 “최근 이너뷰티 시장은 단순 성분 중심에서 벗어나, 흡수율과 복합 기능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콜라겐 역시 원료, 함량뿐만 아니라 분자 크기와 부원료 구성, 섭취 편의성 등을 함께 고려하는 만큼, 소비자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오필리는 ‘오늘의 필요한 이로움’이란 의미로, 가족과 건강에 대한 진심을 전하며 가치 있는 습관을 공유하는 인플루언서 하준맘, 하준파파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브랜드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이너뷰티 솔루션을 제안하며, 다양한 영양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 월요일 오전까지 중부·호남지역에 비…어린이날은 ‘맑음’

    월요일 오전까지 중부·호남지역에 비…어린이날은 ‘맑음’

    월요일인 4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지역에 비가 이어지겠다. 이후 비가 그치면서 어린이날에는 맑아질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북부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왔다. 이날 밤까지 중부지역과 호남, 경북남서내륙·북부, 제주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충청내륙·전라동부·제주의 경우 4일 새벽, 강원과 경기북부의 경우 4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온다. 기온이 낮은 해발고도 1000m 이상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려 1∼5㎝ 쌓일 수 있다. 강원은 대기의 불안정도가 심해 싸락우박(지름 5㎜ 미만 우작)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강원도 5∼30㎜, 수도권 5∼20㎜, 서해5도·충청·전북 5∼10㎜, 광주·전남·경북남서내륙·경북북부·울릉도·독도·제주도 5㎜ 미만이다. 비와 함께 강풍도 이어진다. 4일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으며 강원산지·동해안에는 5일에도 강풍이 계속 불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중부바깥먼바다 외 서해먼바다, 4일 새벽부터 서해앞바다와 남부남쪽먼바다를 제외한 동해먼바다에서도 바람이 시속 30∼65㎞(8∼18㎧)로 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기 시작하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오고 날이 흐린 데 더해 저기압 후면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은 어린이날까지 예년 이맘때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7∼11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9도와 20도, 인천 9도와 18도, 광주 9도와 19도, 대구 10도와 21도, 울산·부산 11도와 20도다. 어린이날인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4∼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8∼24도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 ‘2026년도 관세무역연구 춘계학술세미나’ 성료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 ‘2026년도 관세무역연구 춘계학술세미나’ 성료

    - AI시대 관세·무역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 과제 논의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지난 4월 2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2026년도 관세무역연구 춘계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AI 시대, 한국 관세·무역의 패러다임 변화와 과제’라는 대주제 아래 관세 행정과 무역 실무 전반의 변화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남성훈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연구본부장의 개회사와 김상만 덕성여자대학교 교수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최원목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디지털 통상 환경 변화와 한국의 대응 과제’를 발표하며 데이터 거버넌스, AI 규범화, 디지털 ESG를 디지털 통상 시대의 3대 핵심 쟁점으로 제시하고, 관세·무역 분야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제1주제 발표자로 나선 유정호 국립부경대학교 교수는 ‘AI 도입이 고용·임금·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유 교수는 기업의 AI 도입이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나, 초기 단계에서는 조직 재편과 전환 비용 발생으로 인해 수출 지표 하락 및 임금 감소 등의 과도기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2주제에서는 정재호 수원세관장이 “관세행정의 AI 활용 현황과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정 세관장은 관세청이 위험 선별, 정보 분석, 감시·검사, 업무 효율화, 대민 서비스 등 관세행정 전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통관, AI X-ray, 원산지 검증 챗봇, 우범자 분석 등 현장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제3주제 발표는 조현기 한국관세무역개발원 부연구위원이 맡아 “무역학 분야 인공지능(AI) 연구 동향 및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조 부연구위원은 국내외 AI 연구 동향과 함께 무역학 분야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고, 미국 CBP 원산지 판정문에 대한 AI 기반 텍스트 분석을 통해 최근 관세무역 주요 이슈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정재완 고문(관세법인 대문)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주형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고태진 관세사(관세법인 한림), 김진규 교수(조선대학교), 정희진 교수(한신대학교)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전자적 전송물에 대한 무관세 모라토리움과 향후 과세 문제, 중소기업의 AI 활용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AI가 관세행정, 무역 실무, 통상 규범, 학술 연구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세·무역 분야의 미래 의제를 발굴하고 학계·관계·실무 전문가 간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쓰레기산에서 생태공원으로…난지도의 역사 체험하세요

    쓰레기산에서 생태공원으로…난지도의 역사 체험하세요

    쓰레기로 산을 이뤘던 난지도, 지금의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0일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기록한 ‘난지도 이야기관’을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에 마련된 ‘난지도 이야기관’은 화~일요일(월요일, 공휴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993년까지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는 2002년 생태공원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는 세계은행(World Bank)·세계관세기구(WCO) 등 30여 개 국제기구 또는 기관, 영국·독일 등 세계 25개 주요 국가에서 찾아오는 모범적인 쓰레기 매립지 복원 사례로 주목받았다. 재개관한 ‘난지도 이야기관’은 이번에 자료보관소 구역을 신설해 난지도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자, 사진 등을 전시했으며 전시 콘텐츠도 최신 정보를 반영했다. 매주 금요일 10시 30분부터는 전문 도슨트의 진행으로 난지도 역사와 환경 복원 과정을 들을 수 있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하늘공원·노을공원을 둘러보며 전문 도슨트 해설을 듣는 ‘공원의 기억여행’ 탐방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월별로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식물을 주제로 식물에 대한 해설과 식물 작품 감상이 함께 진행되는 ‘월간 공원산책’도 진행된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환경 문제를 극복하고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난지도의 변화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환경과 공원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푸틴만 노났네” EU, 러시아산 LNG 수입 ‘사상 최대’…제재 속 역설적 의존 심화

    “푸틴만 노났네” EU, 러시아산 LNG 수입 ‘사상 최대’…제재 속 역설적 의존 심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러 제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에너지 수급 불안이 겹치면서 역설적으로 의존도가 다시 높아지는 양상이다. 독일 일간 베를리너차이퉁은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겔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EU가 지난달 러시아로부터 24억 6000만㎥의 LNG를 수입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1분기 러시아산 LNG 수입량도 68억㎥로, 지난해 같은 기간(57억㎥)보다 약 20%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중동발 에너지 공급 차질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 여파로 카타르 등 주요 산지에서의 LNG 도입이 사실상 제한되면서,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해 러시아산 수입이 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EU가 내년 1월부터 러시아산 LNG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상황에서 오히려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를리너차이퉁은 이를 두고 제재 정책의 일관성과 실효성에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EU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선을 다변화해 왔다. 그럼에도 지난해 기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액은 150억 유로(약 25조 7000억원)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특히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내륙국은 여전히 러시아산 파이프라인 가스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을 기회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로 에너지 가격이 출렁이는 가운데, 남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현물가 대비 최대 40% 할인 조건을 제시하며 LNG 판로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중개업체들은 LNG 원산지를 오만이나 나이지리아 등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서방 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 ‘악마의 무기’ 집속탄 시험 공개한 北… “축구장 10개 초토화”

    ‘악마의 무기’ 집속탄 시험 공개한 北… “축구장 10개 초토화”

    ‘화성포-11가’에 집속탄두 붙여 발사이란전 교훈 통해 신무기 개발 속도김정은 불참 추정… 수위 조절 관측 북한이 지난 6~8일 사흘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발사하는 시험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위력 과시 차원에서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무차별 살상까지 가능한 집속탄 시험을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탄두) 연구소는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 전투 적용성 및 새끼탄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의 산포전투부로 6.5∼7㏊의 표적지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했다. 북한이 주장한 표적지역 넓이는 축구장 약 10개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원산 일대에서 오전 8시 50분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데 이어 오후 2시 20분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쐈다. ‘산포전투부’는 탄두로 집속탄(확산탄)을 장착했다는 의미다. 집속탄은 하나의 모(母) 폭탄 안에 탑재된 최대 수백 개의 자탄이 폭발하며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히는 탄종을 말한다.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 불린다. 특히 최근 이란이 집속탄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으며 위력을 보여준 가운데 북한도 집속탄을 접목한 미사일 시험에 나선 것은 위력 과시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이 이란 전쟁에서 보여 준 비대칭전의 위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무기시험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란전 전훈을 바탕으로 전술적 가치가 높은 새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에 참관했다는 언급은 없었던 점에 대해선 ‘수위 조절’ 또는 ‘전략적 불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김 위원장의 참가는 강한 상징성을 갖는 만큼 매번 나가는 것이 오히려 임팩트가 낮아 보일 수 있어 전략적으로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로봇수술기 시연

    로봇수술기 시연

    한 관람객이 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병원산업전시회를 찾아 로봇수술기 다빈치5를 관람하고 있다.
  • 몽크라페디퓨저, 프리미엄 클린 프레이그런스의 새 기준 제시

    몽크라페디퓨저, 프리미엄 클린 프레이그런스의 새 기준 제시

    - 자연의 숨결에서 시작된 파리의 향기 향기 솔루션 전문 브랜드 몽크라페디퓨저(MONQUE RAPE DIFFUSEUR)가 100% 프랑스 생산 프레이그런스와 엄격한 클린 규격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디퓨저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몽크라페디퓨저는 용도별로 ‘디퓨저 프레이그런스’와 ‘웰니스 프레이그런스’ 두 가지 라인을 운영한다. 지속방출형 디퓨저 시스템에 사용되는 디퓨저 프레이그런스는 100% 프랑스산 원료로 제조되며, 원산지 투명성과 품질 일관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테라피 목적으로 특화 개발된 웰니스 프레이그런스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Organic Certification)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헬스케어·웰니스 공간 등 성분 민감도가 높은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것은 안전 성분 관리 체계다. 몽크라페(MONQUE RAPE)는 국제향료협회(IFRA, 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준수 기준과 알러젠(Allergen) 함량 기준을 개별 성분 단위가 아닌 ‘제품 라인 규격’ 수준에서 선언·관리한다. 이는 제품군 자체가 IFRA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한다는 시스템 차원의 안전 보증 방식으로, 단순한 성분 나열 방식과 차별화된다. 안전 기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몽크라페는 ‘클린 규격’을 3중 체계로 구현하고 있다. 성분 표기 정책, 제3자 검사(테스트) 체계, 원료 선별 정책을 포함한 클린 규격에 더해, 베이스 원료 자체를 클린 기준으로 설계한 ‘클린 베이스’를 적용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향 원료 분야에서 현재 제공 가능한 가장 높은 등급의 프레이그런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 원료의 독자성 역시 몽크라페의 핵심 자산이다. 프랑스에서 4,000여 종에 달하는 퍼퓸 레시피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향의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고유성의 기반이 된다. 단순 OEM·ODM 방식과 달리 독자 레시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호텔·리테일·오피스·의료시설 등 공간별 시그니처 향 개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B2B 시장에서의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몽크라페디퓨저는 뚜렷한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6종의 디퓨저 머신 라인업을 운영하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원격 제어, 향 강도 조절, 스케줄 관리 등 스마트 공간 향기 관리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공간 규모와 용도에 따라 최적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이민형 몽크라페 대표이사는 “몽크라페는 프랑스 생산 프레이그런스와 클린 규격, 축적된 퍼퓸 레시피 자산을 바탕으로 향기 시장의 기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퓨저 머신의 고도화와 IoT 적용을 통해 향기와 공간,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프리미엄 경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기 산업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성분 민감도와 웰니스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처·안전·인증 체계를 갖춘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몽크라페가 구축한 클린 프레이그런스 시스템은 이 흐름에 부합하는 선제적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 탄도미사일 쏜 北… 왕이, 오늘 평양행

    탄도미사일 쏜 北… 왕이, 오늘 평양행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 유감 표명에 “솔직하고 대범한 자세”라고 답했던 북한이 이틀 사이 세 차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또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는 담화까지 내놨다. 이런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9일 방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 대화 관련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우리 군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약 24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은 전날에도 600㎜ 초대형방사포(KN-25)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쐈다. 군 당국은 발사 직후 폭발해 시험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일 이 대통령이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북한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장이 즉각 담화로 반응했다. 이에 정부 당국은 “남북 양 정상의 의사가 신속하게 확인된 것”이라며 국면 전환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북한은 다시 장금철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 명의 담화로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호상의사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래우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 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자신들에 유리한 남측의 군사적 긴장 관리에는 호응하면서도, 관계 개선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화 및 탄도미사일 도발로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 2월 9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군사 분야 목표 달성과 현재 북한이 추진 중인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물리적으로 뒷받침하려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김 부장의 담화를 장 국장이 재해석한 형태의 담화를 낸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북한은 최근 대남 조직인 10국을 외무성 산하로 편입했다. 남북 관계를 특수 관계가 아닌 ‘국가 대 국가’ 관계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국방부·합참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청와대는 “비난과 모욕적 언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상호 존중의 바탕 위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을 향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며 북측도 호응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왕 부장이 외무성 초청에 따라 9~10일 방북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의 방북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특히 왕 부장의 방북은 다음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왕 부장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수 있는 한반도 의제 및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한 측과 사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으로 이슈를 뒤흔들 수 있지만 중국을 배제하고 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물밑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요구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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