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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이 만난사람] 27세 최연소 떡명장 최대한 씨

    [김문이 만난사람] 27세 최연소 떡명장 최대한 씨

    떡은 그리움이고 정성이다. 어머니의 손맛이고 마음이다. 집안 내력과 조상에 대한 공경심을 알게 하는 느낌표이기도 하다. 설이다. 차례를 지낼 때는 상에 떡을 올리고 차례가 끝나면 가족끼리 둘러앉아 함께 떡을 먹으며 못다 한 얘기를 나눈다. 떡국 한 사발을 후다닥 비우고 나서 ‘와, 한 살 더 먹었다’ 하며 우쭐해하는 어린 조카도 있고 흐르는 세월에 대한 야속한 속내를 뒤돌아서 드러내는 주름 깊은 할머니도 있다. 이렇게 명절 때가 되면 떡은 우리 곁에 항상 친숙하게 다가온다. 올 설에는 떡의 진정한 가치를 한번 더 되새겨 보는 것이 어떨까. ‘명장’이라고 하면 어떤 분야에서 기술이 뛰어난 장인을 말한다. 그래서 흔히 나이 지긋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최대한(27)씨의 경우는 다르다. 2011년 10월 2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떡명장대회에 처음 출전해 명장대상을 거머쥐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상금 500만원과 해외 연수의 특전이 주어지는 명장 선발대회에서 20대의 젊은이가 대상을 차지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최연소 떡 명장이라는 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요즘 실정을 감안할 때 한우물을 열심히 판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설을 맞아 떡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최씨를 지난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동 떡집에서 만났다. 떡집 1층에서는 3~4명이 오가며 선물 떡을 준비하느라 분주했고 지하 1층에서는 갓 뽑아낸 가래떡을 켜켜이 쌓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최씨는 배달을 나갔다가 막 떡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설날을 앞두고 있어 주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대개 2주 전부터 주문이 몰리기 시작하는데 요즘이 가장 바쁜 대목이지요. 평소 일주일에 10~20가마씩 떡을 만드는 데 비해 설 대목에는 하루에 15가마씩 떡을 뽑아요. 말 그대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습니다.” 이럴 때면 자연스럽게 가족들이 뭉쳐 떡을 빚어낸다. 형 대로(32)씨, 동생 대웅(25)씨 그리고 그의 친구들까지 합세한다. 잠시 가족 얘기를 물었다. 동생은 벌써 9년의 경력을 가졌다. 가장 나이가 많은 형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뒤늦게 가업을 잇겠다며 떡 일을 시작한 터라 아직은 2년 반 정도의 경력밖에 안 된다. 아버지는 3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해 오고 있다. 4부자가 떡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 흔치 않은 ‘떡 사랑’ 집안이다. 이렇게 떡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경남의 한 보육원에서 자란 부모가 서울 낙원상가의 제분소에서 10여년간 일을 한 뒤 떡집을 차리면서 시작됐다. 다시 화제를 가래떡 얘기로 돌렸다. 가래떡 만드는 과정에 대해 최씨는 “다른 떡보다 만들기가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까다롭다. 쌀과 물, 소금만으로 맛을 내야 하기 때문에 재료와 정성, 솜씨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쌀을 2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까지 미리 불려 놓은 다음 큰 소쿠리에 쌀을 건져 담아 물기를 빼고 소금을 한 주먹씩 뿌려 간을 한다. 이것을 분쇄기에 넣어 빻으면 보송보송한 쌀가루가 나온다. 여기에 바가지로 물을 적당히 더해 섞은 다음 시루에 담아 10분 정도 뜨거운 김으로 찐다. 그러면 백설기 비슷한 떡이 되고 이것을 ‘가래떡 성형기’에 넣고 눌러 주면 아래에 뚫린 2개의 구멍으로 뜨끈뜨끈한 가래떡이 술술 빠져나온다. 이렇게 나온 가래떡을 알맞은 길이로 잘라 쟁반에 쌓아 뒀다가 하루 뒤에 뒤집고 다시 또 엇갈리게 쌓아 둔다. 상하좌우 고루 말라야 썰기도 좋고 떡국도 맛있다고 설명한다. 제대로 마르지 않은 떡으로 떡국을 끓이면 떡이 풀어져 맛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떡국용 떡이 완성될 때까지는 3일이 걸린다고 한다. 어떤 떡을 골라야 가장 맛있을까. “뭐니 뭐니 해도 쌀이 가장 중요합니다. 찹쌀처럼 찰기가 있어야 합니다. 묵은쌀로 만든 떡은 씹는 식감이 안 좋아요. 제가 전국의 쌀을 조금씩 사용하면서 연구를 해 봤는데 경기쌀이 떡용으로 가장 좋습니다. 좋은 쌀로 지은 밥처럼 빛깔이 나면서 떡도 맛있습니다. 묵은쌀로 만든 떡은 거무스름한 작은 점이 있습니다. 냉동시켜 보관할 때는 한 달 이상 오래 두면 맛이 조금 떨어집니다.” 명장이 된 비결을 물었더니 “쌀은 종류가 달라서 떡을 만들 때 넣는 물의 양도 다 다르다. 이 때문에 물의 양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손 느낌이 있어서 뽑힌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떡을 만들었다. 최씨가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느낀 아버지가 떡집에서 일을 하게 했다. 매일 새벽 3~4시에 일어나 아버지가 시키는 허드렛일부터 시작했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자동적으로 떡집에서 일을 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처음에는 불만도 많았지만 워낙 열심히 일을 하는 아버지의 말씀이라 거역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떡 만들기에 취미를 붙여 처음 만든 것이 백설기였다. 백설기는 가장 기본적인 떡이지만 최초의 완성품이라 아버지에게 달려가 자랑했다. 다행히 잘 만들었다는 칭찬을 들어 무척 기뻤다. “떡 만들기에는 따로 레시피가 없어요.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감(感)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정확히 몇g의 양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늘 한주먹을 쥐시며 ‘이만큼 하면 된다’였지요.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는데 나중에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양을 기록하고 레시피를 정리해 떡을 만들었지요.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그가 떡명장대회에 나가게 된 것은 떡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떡학원에 다닐 때였다. 학원장이 하루는 떡명장대회가 있으니 경험 삼아 한번 나가 보라고 권유했다. 고민하던 그는 새로운 떡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도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출전했다. 그는 대회에 나가기 전에 우연히 호박떡을 배워 몇 차례 연구한 끝에 자신만의 노하우로 호박설기떡을 개발해 판매했는데 의외로 인기가 좋았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 호박설기떡을 내놨다. 그가 만든 호박설기떡은 시중에서 파는 호박떡과 비슷하지만 과정과 재료가 확실히 달랐다. 색소 가루를 넣지 않고 생단호박을 쪄 넣어 천연색을 내면서 단호박 향이 솔솔 올라오게 한 점이 특징이다. “너무 젊은 나이에 명장 타이틀을 받아 사실 부담이 큽니다. 그러나 앞으로 열심히 할 겁니다. 젊으니까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요. 떡이라는 것을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떡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건 기쁜 일이잖아요.” 그는 요즘 떡을 연구하고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떡의 지식, 맛, 멋에 대해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단순히 맛있게 먹는 게 아니라 멋있게 즐기자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떡 명장 타이틀을 받은 만큼 부담감이 있지만 우리 떡을 세계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날인데 떡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어떤 보람이 있을까. “가족끼리 떡집을 운영하는 게 저는 정말 좋아요. 동생도 있고 형도 있고 명절 때는 다 같이 도와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남들은 결혼하고 나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우리 가족은 그렇지 않아요. 서로 일하면서 만나니까 더 돈독해지고 의지가 된다는 걸 느낍니다.” 20대의 최 명장, 어떤 생각과 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시골에서 묵묵히 떡을 만드는 분들이 많다. 그렇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진짜 명장”이라고 하면서 스스로 연구,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전통 떡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연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믿을 만한 음식점이 없다. 원산지를 속이고 청결 상태가 장담이 안 되는 곳도 있다”면서 적어도 떡집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장대회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한국의 전통음식인 떡으로 전 세계인의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떡 갤러리를 차리고 싶어요. 전통 떡들을 만들어 놓고 전시하는 겁니다. 먹는 것은 인간 최상의 휴머니티거든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예쁘고 맛있는 떡을 만들겠습니다.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떡을 제대로 인정받겠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최대한 명장은… 2011년 10월 경기 양평군에서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경기농림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떡명장대회에 처음 출전해 대상을 받아 떡 명장이 됐다. 아버지 최길선씨에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떡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았다. 아버지는 서울 시내에서 3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하고 있고 최대한씨는 그 집에서 명품 기술자로 일하고 있다. 3형제가 함께 떡집에 참여해 4부자가 떡을 만들고 있다. 형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다가 가업을 잇겠다며 뒤늦게 합류했다. 최대한씨는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으며 2주 전 결혼했다.
  • 원산지 허위 농축수산물 신고 포상금 최고 10억원

    설 명절을 전후해 제수용 또는 선물용품에 대한 농축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의 행위를 신고하면 1인당 최고 10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명절 부정 농축수산물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부정 농축수산물 유통에 대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여만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파격적인 포상금을 내걸었다. 권익위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불량식품’ 근절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해마다 설 명절 기간에는 각종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이 ‘수입산’에서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수입산 농축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 또는 미표시해 불법 유통, 판매하는 행위 ▲위해식품 수입 등을 집중 신고 대상으로 정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농산물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들 중 대규모 불법유통이나 대형업체 연루 사실 적발 시에는 높은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농축수산물 관련 불법행위를 근절해 소비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이 아저씨들 뜨면 남대문 시장 발칵 뒤집힌다는데…

    [주말 인사이드] 이 아저씨들 뜨면 남대문 시장 발칵 뒤집힌다는데…

    “특별사법경찰 고광선입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노점 거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명의로 발급된 신분증을 내밀자마자 ‘짝퉁’ 지갑과 의류를 팔던 상인들이 후다닥 도망을 친다. 그런데 대기하던 서울시 특사경들이 ‘튄’ 상인은 쫓아가지 않고 노점 주변을 여유롭게 빙 에워싼다. 그러곤 현장 사진을 찍는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 상표권 침해, 일명 ‘짝퉁’ 단속 현장이다. 설 명절을 일주일 남짓 남겨두고 눈속임으로 시민들 지갑을 열려는 게 아닌가 점검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하다. 특사경 8년차인 고 수사관은 “남대문시장 특성상 도망친 사람들은 한 시간 안에 나타난다.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게 뻔하다. 일종의 ‘기싸움’이라고 보면 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오후 10시 전에 노점을 치우지 않으면 상인연합회의 제지로 다시는 장사를 하지 못하는 특성을 꿰뚫고 있는 것이다. 특사경 5명이 버버리와 루이비통, 아르마니 등 이른바 명품을 베낀 옷과 지갑, 양말 등 수천 점을 고스란히 남겨둔 4개 노점을 한 시간이 넘도록 떠나지 않고 조사를 벌이자 주변 상인들이 몰려들었다. 더러는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맞받아쳤다. 어떤 상인은 “민원을 넣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 수사관이 “빨리 전화하세요. 올 때까지 안 갑니다”라고 하자 한쪽 구석에서 주인을 자처하는 김모(60)씨가 나타났다. 수사관들은 혐의와 불법제품 압수 절차를 알리고 빠른 손길로 마대자루에 짝퉁들을 쓸어담았다. 오후 10시를 넘겨서야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압수한 짝퉁은 커다란 마대로 6개, 3000여점이나 됐다. 이제 조서와 함께 서울지검으로 송치하는 절차를 밟을 시간이다. 특사경 발령 한 달째인 새내기 이모(34) 수사관은 “그래도 오늘은 수월했다. 앞서 동대문시장 단속 때 조직폭력배들이 둘러싸며 위협해 솔직히 무서웠다. 선배들이 없었으면 아마 나부터 도망쳤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시장을 관리(?)하는 조폭들이 단속을 몸으로 막고 욕설도 퍼붓는단다. 그 사이에 상인들이 불법제품을 빼돌리는 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런 특사경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거리에서 ‘짝퉁’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규모 성매매 전단 유포 조직과 식품유통 사건으로 최대 규모인 730여억원을 챙긴 불법 산수유 제품 제조·유통 조직을 검거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중국산 소금의 원산지 허위표기, 불법 정력제 유통, 비위생 야식배달업체 등 시민 삶을 지키는 마지막 ‘방패’ 역할을 한다. 올해로 출범 7년째를 맞는 서울시 특사경에선 직원 110명이 뛰고 있다. 지난해 1214건의 수사로 1297명을 입건했다. 2012년 1170건보다 127건이나 많았다. 지난해 사건을 분석하면 식품위생 위반 609건(50.2%), 환경 분야 186건(15.3%), 공중위생 115건(9.5%) 순으로 많다. 그만큼 특사경의 수사는 경찰의 강력범죄 단속과 달리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수년간 책상 앞에서 서류 업무를 주로 맡았던 전형적인 공무원인 이들이 잠복근무와 변장 등 위장 수사는 물론 과학수사 장비를 도입하는 등 첨단 수사기법까지 익히면서 탄력을 받아 거둔 결실이다. 검찰 파견 근무를 10년 넘도록 했던 백용규 보건의학수사팀장은 “검찰과 경찰, 환경부 등에서 파견했던 직원들이 특사경에 합류하면서 수사기법과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면서 “이젠 웬만한 수사경찰 못잖다”고 말했다. 백 팀장도 1990년부터 서울중앙지검 등에 10년에 걸쳐 파견돼 생활한 베테랑이다. 특히 ‘촉’ 좋은 수사로 이름을 날렸다. 2012년 불법 한방정력제를 만들어 5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도 그의 손에 붙잡혔다. 백 팀장은 “어느 날 휴대전화로 ‘한 번 먹으면 끝내준다’는 자극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직감적으로 ‘이상하다. 한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사에 뛰어들었다”고 귀띔했다. 일당은 중국 서버를 경유한 인터넷, 수십 개의 대포통장, 대포폰 등을 이용해 수사망을 교묘히 피했다. 도저히 꼬리를 잡을 수 없었던 그는 가짜 한방정력제를 직접 구입, 제품 포장지에서 지문을 채취했다. 한 패거리의 지문이 분명히 포장지에 찍혔으리란 판단에서다. 예상은 딱 들어맞았다. 포장지 지문의 주인공을 한 달 넘도록 미행한 끝에 일당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들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등을 섞어 만든 117원짜리 환을 1만 2000원에 판매하며 100배 이상의 폭리를 취했다. 시민 수십 명이 부작용 등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성과를 일군 가장 큰 비결은 직원들의 땀이다. 수사는 짧게는 2개월, 때론 4~5개월 잠복과 사진 채증, 주변 탐문 등으로 보내기 일쑤다. 출퇴근과 휴일이란 개념조차 없다. 새벽에 출근해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2011년 소금 포대갈이(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 수사를 할 때다. 국산으로 바꾸는 장면을 채증하려고 매일 오전 6시부터 용의자 트럭을 미행했다. 이순태 수사반장은 “직원 두 명과 반바지에 슬리퍼로 위장하고 경기도 이천으로 트럭을 미행했다”면서 “그날따라 용의자 트럭이 전북 익산을 거쳐 전남 목포까지 가는 바람에 우리도 예정에도 없이 목포 유달산 밑까지 추적했다”며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다시 트럭이 움직일 때까지 사흘씩이나 꼼짝없이 차량에서 노숙했다. 또 지난해 8월엔 용의자 미행 중 탑승 차량이 논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두 달여를 나무 위에서 지내며 불법 고춧가루 제조 현장을 채증한 적도 있다. 김태섭 수사관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잠복’이 멋지게 그려지지만 가장 힘들다. 여름철 창문을 닫고 에어컨도 틀지 않은 채 몇 시간을 보내려면 그야말로 고역”이라면서도 웃었다. 이 반장은 “솔직히 사명감 없으면 덤빌 수 없는 일이다. 불평 없이 열심히 해주는 동료가 대견스럽다”며 덩달아 웃었다. 특사경들은 서울시에 대한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최승대 총괄수사팀장은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충분히 고생을 참을 수 있다”면서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줬으면 한다. 예컨대 일은 사뭇 다르지만 공무원으로 분류돼 하루 4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밤샘 근무를 해도 4시간만 인정된다. 하지만 특사경은 업무 특성상 24시간 근무하는 날도 많다. 수사비도 문제다. 공식적인 사건 수사 전 단계인 첩보 입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자비로 부담한다. 예를 들어 서울 인근 공장에서 가짜 참기름을 만든다는 첩보를 확인하러 움직일 때 드는 차량과 식비 등 비용은 직원 개인이 떠맡는다. 안전행정부 지침에 따라 경찰만 수사비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최 팀장은 “특사경이 서울시 전체의 정책이나 사업을 만들진 않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고 자부한다”며 수첩을 꺼내 내일 할 일을 챙겼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년 묵은 ‘불량 한우’ 설선물로 둔갑

    설을 앞두고 불량 한우를 선물세트로 판매한 유통업체 59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도내 설 성수식품 제조·유통업체 28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을 조작하거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업체 59곳을 적발, 수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김포 A업체는 2011년 9월부터 12월 사이에 도축 가공된 한우갈비를 아무 표시 없이 선물용으로 포장해 16만~27만원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특사경은 이 업체가 보관하고 있던 소고기 105㎏, 시가 7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압수하고 정확한 도축 날짜와 유통 물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념갈비를 제조하는 용인 B업체는 설을 맞아 물량이 부족해지자 품목제조보고서에 기재된 유통기한 5일을 7일로 무단 연장 표시해 13.8t을 유통하다 적발됐다. 또 시흥 C업체는 식육포장처리업 허가도 없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부위별로 가공 포장해 인근 정육점 등 10여개 소매업소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수억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 D업체는 백화점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 육포를 가공하면서 육포건조기 표면에 끼여 있는 돼지 지방 찌꺼기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작업하다 위생 불량으로 적발돼 경고와 함께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며, 같은 지역 F마트 수산물 코너는 중국산 조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들통 났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명, 유통기한 등이 제대로 표시돼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우체국쇼핑

    [설 선물 가이드] 우체국쇼핑

    우체국쇼핑(www.ePOST.kr)은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수축산물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이나 과일을 주문하면 전국 3700개 우체국 망을 통해 생산지와 고객을 연결한다. 물론 원산지 허위표기 걱정도 없다. 김, 꿀, 멸치, 민속주 등 저렴한 가격에 품격을 챙길 수 있는 상품부터 수삼, 홍삼제품, 영지버섯, 전복, 갈비, 굴비 등 건강에 좋은 특산품까지 상품도 다양하다. 설 차례상 준비를 위한 사과, 배, 곶감, 한과 등 농수축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상품 선정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상품 심사를 통과한 제품도 현지실사를 통해 위생상태와 원산지 등을 재검사한다. 또 전문가와 소비자로 구성된 심사단이 직접 생산현장을 방문해 상품을 맛보고 성분표기 등도 철저히 살핀다. 여기에 우정사업본부가 나서 무작위로 상품을 주문한 뒤 국가공인 검사기관을 통해 품질을 점검하는 만큼 믿고 선물할 수 있다.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英, 정신적 피해보상에 인센티브… 美, 1000억원대 보상금 지급도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英, 정신적 피해보상에 인센티브… 美, 1000억원대 보상금 지급도

    1999년 개봉한 인기 할리우드 영화 ‘인사이더’(내부자)는 한 담배회사 부사장의 공익제보에서 시작된 2460억 달러(약 259조 284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배상금의 담배 소송을 다룬 영화다. 당시 미국의 메이저 담배회사인 ‘브라운 앤 윌리엄스’의 제프리 와이건 부사장은 회사 측의 집요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출연해 이 회사가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처리 물질을 담배 제조 과정에 첨가한다는 사실을 폭로한 영웅으로 그려진다. 자신이 평생 몸담아 왔던 회사의 치명적인 문제를 세상에 알리면서 동시에 그동안 쌓아온 부와 명예, 직장을 모두 잃은 이 영웅의 이야기는 실화다. 일본에서는 2000년 미쓰비시 자동차가 과거 10년간 제품 결함과 리콜을 조직적으로 은폐해오다 내부 직원의 폭로로 발각됐다. 당시 일본 내 4위의 자동차업체였던 미쓰비시는 공익제보 직후 2000년 상반기에만 756억엔(약 76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 급감으로 한때 도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공익 제보자를 보호하는 해외 선진국의 법적 장치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굵직한 사건을 통해 정립돼 왔다. 해외의 공익제보자 보호법은 개인의 신변을 보장하는 소극적 보호에서 나아가 정신적·신체적 피해 보상과 안전 보장, 공익 제보로 인한 소득 상실 등 제보자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익제보자에게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주거나 조직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보상 제도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공익제보를 활성화하는 등 국내 공익 제보자 보호법이 가진 한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세계에서 가장 진전된 공익제보자 보호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공익신고법’은 1998년 제정 이후 관련법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는 국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공익신고자를 뜻하는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는 영국의 경찰관이 법을 위반하려는 시민들에게 호루라기를 불어 경고하거나 반대로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경계할 것을 알리는 행동에 기원을 두고 있다. 영국 공익신고법의 가장 큰 특징은 공익 제보자가 공익신고 대상으로 믿은 것에 대해 직접 진실한 것임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제보자는 부주의가 있었더라도 스스로의 양심과 신의에 따라 신고했다면 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영국의 공익신고법은 200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3년 인도의 관련법 제정에 영향을 미쳤다. 1986년 ‘부정주장법’에 이어 1989년 연방정부 차원에서 제정한 미국의 ‘내부고발자법’은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원조격이다. 신고자의 역할에 따라 미납 세액 환수금이나 과징금의 15~3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활발한 공익제보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은 이 법에 따라 지난해 9월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미국 자산가들의 탈세를 도왔다는 물증을 제공한 전 UBS 직원 브래들리 버켄펠드에게 포상금 1억 400만 달러(약 1170억원)를 지급했다. 이 금액은 미 국세청이 공익신고자에게 지급한 포상금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000만 달러(약 105억원) 이상 규모의 보상이 20여건을 넘어섰다. 장애인, 소비자, 기업회계 등 특정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함을 내부에서 고발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활발하다. 2002년 만들어진 ‘샤베인-옥슬리법’(기업회계개혁법)은 기업회계 부정에 따른 주식폭락으로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은 뒤 만들어졌다. 이재영 변호사는 19일 “미국은 연방차원의 공익제보자 보호법뿐 아니라 환경·의료·생명 등 20여개의 개별 법률 안에 공익제보자를 보호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들어 공익제보자 보호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일본은 2004년 ‘공익통보자 보호법’ 제정 이후 3년 만인 2007년 한 해 4775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되는 등 신고자 보호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제정된 배경에는 2000년 미쓰비시 자동차의 조직적인 제품 결함 은폐사건과 2002년 유키지루시 식품회사의 소고기 원산지 위장사건이 있다. 유키지루시사는 연간 10조원 매출을 올리며 일본 유제품 시장의 80%를 장악했던 거대기업이었지만 ‘호주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위장했다’는 거래업체의 제보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일본 법은 반드시 공익 제보자가 실명으로 고발하도록 하고 이전에 몸담았던 조직이나 회사의 비리는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익신고의 요건이 매우 엄격하고 신고자의 위험부담이 커서 오히려 공익신고를 억제하는 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탐사보도팀 ■탐사보도팀 ▲ 경제부 김경두·윤샘이나 기자 ▲ 정치부 하종훈 기자 ▲ 사회부 유대근·신융아 기자 ▲ 국제부 김민석 기자 ▲ 산업부 명희진 기자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내부고발로 망한 해외 기업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내부고발로 망한 해외 기업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공익 제보로 거대 기업이 파산하거나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기업은 여전히 감추기에만 급급할 뿐 사전 방지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형석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심의관은 16일 “한국 기업들은 공익 제보가 기업의 존폐와 직결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부 고발로 ‘엔론’과 같은 거대 기업이 파산하는 것을 목격한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은 이사회 최고위직 중 한 명이 윤리경영 업무를 직접 맡아 내부 고발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식품업체 ‘미토호프’는 2007년 공익 제보로 사장이 구속되고 회사는 폐업했다. 전직 종업원의 고발로 수년간 소고기 크로켓 등의 제품에 돼지고기를 섞어 판매해 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08년 5월엔 일본 오사카의 최고급 요정기업인 ‘센바기쓰조’가 소고기를 비롯한 식재료의 원산지를 속이고, 먹다 남은 회를 다른 손님의 요리에 재활용해 온 사실이 들통 나 자진 폐업하기도 했다. 유제품 시장의 80%를 장악하며 매출 10조원을 기록했던 거대 기업 ‘유키지루시’ 식품도 소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팔다 거래업체의 공익 제보로 2001년 문을 닫았다. 미국의 7대 기업 중 하나였던 신생 에너지기업 엔론은 1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회계장부에 넣지 않고 실적을 부풀리다가 발각돼 2001년 문을 닫았다. 당시 셰런 왓킨스 부사장은 이 같은 회계 부정을 케네스 레이 회장에게 편지 형식으로 보고했지만, 레이 회장은 이를 무시했다. 2002년에는 미국 2위의 통신회사였던 ‘월드컴’이 파산을 신청했다. 월드컴은 수년간 38억 달러의 비용을 이익으로 둔갑시켜 주가를 올리다가 내부 감사에 걸렸다. 버나드 에버스 회장은 2006년 징역 24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도 공익 제보 앞에서는 휘청거릴 수밖에 없었다. 화이자의 계열사 파마시아는 심장병과 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숨긴 채 성장장애 치료제를 노화방지제로 둔갑시켜 판촉해 오다 2005년 내부 고발을 당했다. 투명·윤리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던 화이자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탐사보도팀
  • [서울 플러스]

    전통시장 설 제수용품 할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17~26일 중곡·자양·영동교·노룬산·화양제일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5~1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제기차기, 팔씨름 대회, 경품 추첨도 한다. 일자리경제과 450-7326. 농수축산물 원산지표시 단속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설을 앞두고 20~25일 대형 할인마트와 중소형 할인마트, 재래시장 대상으로 농수축산물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도 함께한다. 위생과 351-8170. 지역공동체 일자리 21명 모집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가자 21명을 20~27일 모집한다.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4인 기준 163만 820원)의 120% 이하, 재산은 1억 3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고용정책과 2199-7199. 중소기업 대상 166억 대출 구로구(구청장 이성) 15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시중은행 협력자금, 소상공인 보증 특례지원 분야에 166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역경제과 860-2865.
  • 그린알로에,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수상

    그린알로에,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수상

    그린알로에는 디지털조선일보가 주최한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은 소비문화를 창조해가는 소비자들의 직접투표와 산학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그린알로에 측에 따르면 그린알로에 전 제품에는 단 1%도 중국산 원료를 함유하지 않았다. 주원료인 알로에 원료는 원산지인 미국산 천연알로에 원료만을 사용하며 그린알로에 건강기능식품은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가 함유되지 않은 3무건강기능식품으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서 품목 허가받았다. 또한 화장품은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식물성 방부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의 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액상타입 알로에베라겔즙액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300’는 알로에베라겔즙액을 400%를 함유해 하루 총 면역다당체 함량을 300mg까지 끌어올려 면역력 증진과 피부건강,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액상타입의 제품으로 개봉 후 2차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합성보존료가 아닌 천연보존료를 첨가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알로에 천연식물이 갖는 효능을 최대한 살려 자연 그대로의 면역다당체 함량을 높인 점에서 현대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웰빙 기능식품”이라고 전했다. 그린알로에 화장품 중 지난해 4월에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식물성 방부시스템을 적용한 ‘알로에스테’ 라인을 출시해 피부 안전성을 높였다. 알로에추출물이 100%로 함유된 ‘네추럴스킨케어100’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분자히아루론산과 식물성콜라겐, 복합차추출물, 각종 허브성분들이 함유돼 피부 수분공급과 진정을 도와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정 대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비결은 소비자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며 “신제품 출시를 위해 제품 R&D에 아낌없이 투자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직한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알로에는 기업 마케팅 전략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고수하고 있다. 지역기업인만큼 고객이 직접 사용하고 느낄 수 있는 로컬체험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그린알로에 관련 상담문의는 전화(080-234-6588)를 통해 가능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총리 애로 해결책에 기업인들 얼떨떨

    정총리 애로 해결책에 기업인들 얼떨떨

    “다음 달부터 전국 6개 본부 세관에서 ‘원산지 확인서 제3자 확인제’가 시행됩니다. 인천 신항에 수출기업들의 통관업무를 돕기 위한 ‘원스톱수출입 통관지원팀’이 구성됩니다.” 인천항을 이용해 수출 등 무역을 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관련 부처 당국자들과 현장에 나가 무역 종사자, 항만 관계자들을 만난 결과다. 지난 10일 오후 칼바람이 때리던 인천항 선광 인천컨테이너 터미널. 정 총리가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 중소기업 및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를 들었다. 정 총리 주재로 대책이 마련됐고, 추진 사안들도 결정됐다. 참석자들은 총리의 단순 시찰인 줄 알았는데 총리 지시로 배석했던 관세청장,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안건을 정리해 바로 대책들이 나오고,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일정까지 내놓자 얼떨떨해했다. 한 시간 남짓한 간담회에서 정 총리는 “정책과 제도 가운데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현장에서 답을 찾아내고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수행했던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현장 중심 국정’을 강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총리 시찰은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안과 해답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군것질 못 참는 당신, ‘아보카도’ 반개만 드세요

    군것질 못 참는 당신, ‘아보카도’ 반개만 드세요

    다이어트 중인 모든 이들의 가장 큰 적은 달콤한 ‘군것질’ 유혹이 아닐까? 그런데 최근 점심 때 아보카도 반개를 먹어주면 군것질 욕구가 큰 폭으로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 영양학자 조안 사벳 박사가 이와 같이 주장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벳 박사는 건강 상 큰 문제는 없지만 과체중인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아보카도 반개를 먹게 하고 추이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아보카도 반개를 먹으면 군것질 욕구가 무려 4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식후 포만감도 3시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실험자들의 혈당수치 역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 아보카도가 건강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벳 박사는 “체중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와 식사사이 군것질을 생각나게 만드는 공복감을 없애는 것”이라며 “아보카도는 이 공복감을 해소해주는 탁월한 역할을 수행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해당 결과가 보편적으로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 반개가 약 150칼로리다. 성분의 30% 정도가 지방이며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함량도 높다. 과육은 노란색인데 매우 부드럽고 향기가 독특해 소스를 만들거나 샐러드 등의 요리재료로 쓰인다. 빵에 발라먹거나 아보카도기름을 채취하기도 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임상영양학저널(Nutrition Journal)에 게재됐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군것질 못 참는 당신, ‘아보카도’ 1/2개만 먹어라”

    “군것질 못 참는 당신, ‘아보카도’ 1/2개만 먹어라”

    다이어트 중인 모든 이들의 가장 큰 적은 달콤한 ‘군것질’ 유혹이 아닐까? 그런데 최근 점심 때 아보카도 반개를 먹어주면 군것질 욕구가 큰 폭으로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대학 영양학자 조안 사벳 박사가 이와 같이 주장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벳 박사는 건강 상 큰 문제는 없지만 과체중인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아보카도 반개를 먹게 하고 추이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아보카도 반개를 먹으면 군것질 욕구가 무려 4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식후 포만감도 3시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실험자들의 혈당수치 역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 아보카도가 건강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벳 박사는 “체중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와 식사사이 군것질을 생각나게 만드는 공복감을 없애는 것”이라며 “아보카도는 이 공복감을 해소해주는 탁월한 역할을 수행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해당 결과가 보편적으로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 반개가 약 150칼로리다. 성분의 30% 정도가 지방이며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함량도 높다. 과육은 노란색인데 매우 부드럽고 향기가 독특해 소스를 만들거나 샐러드 등의 요리재료로 쓰인다. 빵에 발라먹거나 아보카도기름을 채취하기도 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임상영양학저널(Nutrition Journal)에 게재됐다. 사진=위키피디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바퀴벌레 원산지는 미국? 4900만년전 화석 발견

    바퀴벌레 원산지는 미국? 4900만년전 화석 발견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일바퀴의 원산지가 미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슬로바키아 과학원(Slovak Academy of Sciences) 연구팀이 콜로라도 인근에서 4900만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엑토비우스(Ectobius) 화석 4종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참고로 엑토비우스는 4,500여종이 넘는 바퀴벌레 종류 중 가장 대표적인 독일바퀴(학명: Blattella germanica)의 조상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독일바퀴의 원산지가 유럽과 아프리카 동북부(에티오피아)일 것으로 추정해왔다.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호박 화석 속에서 4400만년전 엑토비우스 표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엑토비우스와 다른 종류인 왕바퀴(Blattidae)와 이질바퀴(Periplaneta americana·일명 미국바퀴)가 이미 존재해왔기에 이번 발견은 바퀴벌레 진화연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연구원 콘레드 라벤데리아는 “콜로라도에서 발견된 엑토비우스 화석은 유럽·아프리카보다 적어도 500만년전 미국 대륙에 이미 독일바퀴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바퀴는 몸길이 11~14mm 정도로 집에 서식하는 바퀴 중 가장 크기가 작다. 주로 부엌 주변 같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가장 널리 분포하며 우리가 주로 목격하는 바퀴벌레 종류다. 주로 음식물을 훔쳐 먹은 뒤 집안 곳곳에 알을 낳거나 배설물을 버려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며, 기관지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해충이기도 하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잠시만요” 신호등 조절하는 천재 맹도견 ‘화제’

    “잠시만요” 신호등 조절하는 천재 맹도견 ‘화제’

    주인을 대신해 신호등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알림버튼을 눌러주는 영리한 맹인 인도견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4살인 맹인 인도견 ‘밀러(래브라도 리트리버 종)’다. 밀러는 20대 초반부터 시각 장애를 앓아온 크리스 마이클(68·영국 서포크 거주)씨의 4번째 맹도견이다. 시내에 조그만 식물원을 운영 중인 마이클은 언제나 밀러와 함께 길을 나서는데 그 영리함에 매번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한다. 마이클은 “밀러는 횡단보도에서 지금 정지신호인지 주행신호인지 정확히 판단한다”며 “때때로 시각장애인용 알림버튼을 앞다리로 직접 눌러 차량들을 먼저 정지시킨 뒤 안전한 보행이 되도록 돕는 경우도 있다”고 전한다. 단 1대의 차량이라도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뒷발로 서서 신호등 버튼을 누르고 도로 한복판으로 나아가 안전성을 충분히 감지한 뒤 주인을 인도하는 밀러의 천재적 영리함에 지역 주민들도 매번 놀라움을 표시한다. 한편 밀러의 견종인 래브라도 리트리버(Labrador Retriever)는 본래 캐나다 뉴펀들랜드가 원산지로 19세기에 영국으로 건너가 1903년 영국 애견협회(UKC)에 공인됐다. 방수성이 좋은 짧은 털과 알맞은 근육질이 특징으로 가슴 폭이 넓고 발은 작고 단단하다. 꼬리는 뿌리가 굵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데 모양이 수달의 꼬리와 비슷하여 오터테일(ottertail)이라고도 불린다. 지능이 높아 훈련이 쉽고 천성이 성실해 맹도견·경찰견·마약탐지견 등으로 각광받으며 사람과 매우 친밀해 가정 애완견으로도 인기가 높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반찬&홈푸드 전문점 ‘오레시피’, 워킹맘과 전업맘 식사 해결사

    반찬&홈푸드 전문점 ‘오레시피’, 워킹맘과 전업맘 식사 해결사

    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 발표한 워킹맘을 포함한 기혼여성들의 식사준비 관련 애로사항과 화학조미료(MSG) 사용에 대한 인식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혼여성 60% 가량이 가정에서 식사준비가 부담스럽다고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96%가 식사 준비는 본인이 직접 담당한다고 응답했으며,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은 워킹맘과 전업맘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또 MSG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80%가 MSG는 몸에 좋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51%가 MSG 사용을 망설여본 적 있다고 나타났다. 건강 때문에 MSG 사용을 꺼리지만 요리시간을 절약해주는 편리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일과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과 육아와 집안일로 바쁜 전업맘에게 반찬&홈푸드 전문점 ‘오레시피’는 간편하게 국과 반찬뿐만 아니라 아이들 간식까지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레시피는 조미료, 맛소금, 소고기 다시다와 같은 MSG는 사용하지 않고 오직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 반찬을 만든다는 점에서 워킹맘과 전업맘 모두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오레시피는 방부제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내에 제품 원산지와 원재료 및 함량을 표기한 안내문을 비치하고 있어 밖에서 사 먹는 음식에 대해 불안해하는 주부들도 오레시피 반찬은 안심하고 식탁에 올릴 수 있다. 특히,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드는 오레시피의 모든 김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공인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기준에 의해 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생산하고 있어 배추김치, 나박물김치, 깍두기, 파김치, 겉절이 등 다양한 김치 종류들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개인 반찬전문점을 이용할 경우 위생, 원산지, 재료사용 등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면이 많아 반찬 구매를 망설였던 주부들에게 철저한 시스템에 의해 생산되는 오레시피 반찬은 안전한 먹거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레시피의 본사인 (주)도들샘은 국내 대형마트, 편의점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도 수출하는 36년 전통의 식품전문기업으로 이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100여 가지 반찬과 50여 가지 홈푸드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매일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워킹맘과 전업맘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레시피는 이달 8일, 9일, 10일 서울, 부산, 대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소자본 예비 창업자들은 오레시피 홈페이지(www.orecipe.co.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탄절 불량 케이크 조심하세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케이크 등을 만들어 팔아온 경기도 내 케이크 제조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0∼18일 도 내 케이크 제조업체 104곳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불량 케이크 제조업체 13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이들 업체의 위반사항 18건을 확인하고 불량제품 1.6t을 압류했다. 유형별로는 무표시 제품 제조·보관 4건,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보관 2건,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 판매 2건, 원산지표시 위반 2건, 생산일지 및 원료수불부(물건의 입출고 내역) 미작성 8건 등이다. 고양 A업체는 모카케이크 등 6개 제품을 미리 만들어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유통기한을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군포 D업체는 초코무스케이크 등 5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면서 유통기한 표시 없이 제과점에 납품하고 유통기한이 3일 지난 액상전란 등을 사용해 초코머핀 등을 생산하다 적발됐다. 안산 B업체는 블루베리·딸기·녹차 원료를 칠레·중국산 등으로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했다가 단속됐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13곳 가운데 11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2곳은 과태료 부과 처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FTA센터 中企 해외진출 지원 ‘한몫’

    경기 FTA센터 中企 해외진출 지원 ‘한몫’

    지난 11일 경기 부천상공회의소에서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제4기 경기FTA종합아카데미 수료식’이 열렸다. 경기자유무역협정(FTA)활용지원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무역 일을 돕기 위해 전국 16개 FTA센터 중 유일하게 마련한 교육과정으로 이날 기업인 4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을 마치면 수료증과 관세청으로부터 원산지관리전담자로 지정될 수 있는 교육점수를 받는다. 한 달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한 기업인은 “무역부터 FTA 관련 실무적인 내용까지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구성된 데다 야간에 교육을 진행하는 등 무역을 하는 기업인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운영하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중소기업의 FTA 활용 극대화에 한몫하고 있다. 20일 도 경제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 실무자 교육을 비롯해 원산지 교육 및 확인사업, FTA 설명회, 기업체 방문 컨설팅, FTA 해외마케팅 및 FTA 전문가 육성 등 FTA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정석기 경기FTA활용지원센터장은 “센터는 내년에도 기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업체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일본산 검사 강화·금수 확대 소비자 신뢰 회복이 급선무”

    수산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공포로 인한 국민의 수산물 기피 해소책으로 수산물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서 단계적으로 수입금지 지역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불신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선회 박사로 유명한 부경대 조영제(61·식품공학·한국생선회협회장) 교수는 19일 “정부가 아무리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호소해도 잘 먹혀들지 않는 것은 방사능 불신 때문”이라며“ 이는 이명박 정부 때 광우병 사태와 양상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늑장 대처로 수산물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키운 측면이 있다”면서 “과학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이끌어 내서라도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심리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김임권(64) 대형선망조합장도 “일본 수산물이 근원지인 만큼 당분간 일본 수산물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를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일본 정부와의 외교적 문제 및 마찰 등이 문제가 되겠지만 국내 수산물시장을 살리려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학교급식 때 고등어 등 국내 수산물 대신 수입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국내산이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정부가 앞장서서 학교 당국과 학부모들에게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적극 알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산물 먹는 날’ 지정 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나아가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기준 강화와 국내산 수산물의 이력제 확대, 원산지 표시 합동단속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진(52) 자갈치시장 어패류 조합장은 “방사능 후폭풍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수산물 전지기지인 부산”이라며 “대통령 등 사회지도층과 시민단체, 여성단체 대표 등이 생선회 시식회 행사를 적극 펼치는 것도 국민의 방사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수산물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국내산 소고기 소비량, 13년 만에 외국산 추월

    국내산 소고기 소비량, 13년 만에 외국산 추월

    국내산 소고기의 소비량이 13년 만에 미국·호주 등 외국산 소고기를 역전했다. 원산지 표시제 강화로 수입 소고기를 주로 쓰던 식당들이 국내산으로 대거 돌아선 가운데 구제역 파동 이후 수정된 소들이 올해 동시에 시판되면서 공급량도 늘었다. 하지만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농가들이 암소 수를 줄여 내년에는 소고기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 소고기 소비량은 23만 5700t으로 수입 소고기 소비량(23만 2000t)보다 3700t 많았다. 정부는 2000년(국내산 22만 3000t, 외국산 21만 4000t) 이후 13년 만에 국내산 소고기가 더 많이 팔릴 것을 확신했다. 2009년 국내산 소비량은 197만 7000t으로 외국산(197만 8000t)을 거의 따라잡았다. 하지만 2010년에는 외국산 24만 5100t, 국내산 18만 6200t으로 격차가 5만t 이상 벌어졌다. 2008년 한·미 소고기 협상 이후 2009년까지 광우병 파동으로 외국산 소비가 줄었지만 저가 공세로 2010년부터 외국산의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2011년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외국산 소비량은 19.8% 줄었고 국내산은 8.9% 늘었다. 외국산 소비량 감소에 대해 정부는 식당의 원산지 표시제 강화를 이유로 꼽는다. 식당에서 메뉴에 원산지를 표기하자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생겼고, 국내산 소고기로 재료를 변경하는 곳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또 2010년 구제역 이후 농가들의 암소 수정(受精) 시기가 몰리면서 올해 2~3년생 소의 출하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가격도 떨어져 한우 불고기 100g의 올해 평균 가격은 3109원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낮았다. 그러다 보니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축협과 한우 판매 촉진 할인행사를 연중 열었다. 올해 3만여두(약 4610t)가 20~50% 싸게 판매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수산물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명절 선물로 한우가 많이 팔린 것도 국내산이 선전한 이유”라면서 “하지만 공급 과잉으로 농가들이 어미 소를 줄이면서 내년에는 국내산 가격이 약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소 사육두수는 304만두로 지난해 같은 달(314만두)보다 줄어든 상태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물가 잡아라” 충북 착한가격 업소 동맹

    물가 상승에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충북 지역 착한가격 업소들이 17일 도청에서 회의를 열고 착한가격 업소 충북도 연합회를 구성했다. 이들이 뭉친 것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다. 또 소비자들이 고급화되면서 싼 가격만을 갖고 경쟁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연합회는 앞으로 분기마다 회의를 열어 업종 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식자재와 물품의 공동구매와 제작 등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착한가격 업소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친절도 향상 등 서비스도 개선해 착한가격 업소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조직화에 따른 결속력 강화로 착한가격 업소들의 이탈도 예방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착한가격 업소들의 공통된 의견을 도출해 지자체에 합리적인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신규로 지정된 착한가격 업소를 방문해 격려하는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영업장의 청결상태 유지, 원산지 표시, 반찬 재활용 금지, 친절봉사 등을 실천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2011년부터 저렴한 가격과 위생 청결 등에 부합된 업소를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해 고무장갑, 쓰레기봉투, 상수도세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도내 착한가격 업소는 318곳이다. 중국음식점, 칼국수집 등 음식점이 86%, 나머지는 이·미용원, 세탁소, 목욕탕 등이다.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된 칼국수집의 경우 다른 가게보다 1000원 이상 싸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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