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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핼러윈’은 상술인가, 참신한 문화인가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핼러윈’은 상술인가, 참신한 문화인가

    이제는 전 세계의 축제가 된 핼러윈이 한바탕 휘몰아친 뒤 지나갔다. ‘원산지’ 격인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지난 몇 주간 핼러윈과 관련한 수많은 행사와 아이템이 쏟아졌다. 매년 10월 31일만 되면 홍대와 이태원, 강남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은 대규모 핼러윈 파티로 들썩이고, 유치원생들까지도 핼러윈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핼러윈은 기독교 축일인 만성절 전야제(All Hallows´ Eve)를 줄인 말로, 매해 10월 31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즐기는 축제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켈트 족의 풍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소규모 지역 축제로 그 명목을 이어 가다가 아일랜드인이 대기근 탓에 미국으로 대거 이주한 1840년대 이후 미국에 핼러윈이 퍼지면서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자신도 악령이나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던 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고,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 주던 중세 사람들의 풍습이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 아이들의 놀이로 이어졌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이러한 핼러윈의 정체성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일명 ‘수입 기념일’, ‘수입 명절’로 부르는 핼러윈을 두고 지극히 상업적인 행사이자 상술이라는 비난과, 이에 맞서 신선한 문화 트렌드라는 대립이 이어진다. 지난달 30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핼러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과 관련한 ‘재미나다’, ‘즐기다’, ‘좋다’ 등의 긍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76%, ‘가짜’, ‘공포’, ‘화나다’ 등 부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24%였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각각 68%, 32%로 변동을 보였다. 핼러윈이라는 수입기념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외국’은 한국뿐 아니다. 일본은 ‘핼러윈 열광국’으로 꼽힐 만큼 매년 그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는 NHK 기상캐스터가 핼러윈 복장으로 날씨를 전달하기도 했고, 한국의 홍대나 강남처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시부야는 핼러윈 당일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중화권 국가에서도 후끈한 분위기는 유사하다. 대만의 한 3세 아이는 지난해 핼러윈 때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 ‘가오나시’로 깜짝 변신해 여동생을 울린 사진이 화제가 됐고, 올해는 역시 일본 영화 ‘데스노트’의 악마 캐릭터 ‘류크’로 분장해 한국, 중국, 대만 네티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이 수입기념일에 이토록 열광하는 현상은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일본기념일협회 추계에 따르면 핼러윈 관련 상품의 일본 국내 시장 규모는 1400억엔(약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핼로윈 코스튬 관련 판매는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직전 2주간 매출이 전년 대비 10.7%, 다이소는 30%나 상승했다. 더욱 실감나는 핼러윈 분장을 해 준다는 헤어숍이나 메이크업숍의 광고도 쉽게 눈에 띈다. 유아동뿐만 아니라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층의 수요가 몰리면서 그야말로 ‘핼러윈 대목‘이 생긴 것이다. 이렇다 보니 해가 갈수록 핼러윈 시즌이 되면 기업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열기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핼러윈 대목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사람이 많아지고 이것이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수입기념일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핼러윈의 정체성이나 한국 특유의 문화는 온데간데없고 그저 소비자들의 지갑만 노리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핼러윈이 되면 강시나 ‘흑백무상’(黑白无常)이라 부르는 중국의 저승사자 등 전통 귀신의 분장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망가’(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캐릭터 복장을 현실에서 따라 입는 코스튬 문화가 핼러윈 이전부터 뿌리 깊게 자리해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유명 영화 캐릭터나 좀비, 드라큘라 등 소위 ‘외국 귀신’들의 분장과 화려한 파티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 한국만의 색깔도, 핼러윈의 정체성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없던 더욱 참신한 문화를 원하는 시대의 흐름은 거스르기 어렵다. 애초에 ‘수입된’ 명절이니 우리만의 색이 없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정확한 유래를 알고 도를 넘지 않는 즐거움에 의미를 둘 때, 핼러윈과 같은 수입기념일이 그저 상술에 불과하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진정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huimin0217@seoul.co.kr
  • 첫 성화는 암스테르담…첫 봉송은 베를린대회

    첫 성화는 암스테르담…첫 봉송은 베를린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국내 봉송 일정에 들어간다. 평화를 갈구하는 인류의 소망을 집약한다는 성화는 처음 봉송되면서부터 정치적 이용 시비에 휘말렸다. 또한 상업적 이용을 하지 않는다는 구두선과 달리 스폰서들의 손아귀에 오염되고 있다. 올림픽 성화와 봉송에 얽힌 얘기들을 테마별로 풀어 본다.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가 불가리아와 옛 유고 연방,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슬로바키아를 거쳐 1936년 8월 1일 베를린의 올림픽 슈타디온에 들어섰다. 공교롭게도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의 군홧발에 차례로 짓밟힌 나라들이다. 제11회 베를린올림픽 개막을 앞둔 유럽은 아돌프 히틀러가 정권을 틀어쥔 독일이 속속 무장해 전쟁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의심이 팽배해 있었다. 이런 의심을 가리는 데 올림픽 성화와 봉송 프로그램은 더없이 효율적이었다. 사실 성화가 올림픽에 처음 등장한 것은 베를린대회가 아니었다.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대회 때 경기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첨탑 꼭대기에서 타올랐고, 4년 뒤 로스앤젤레스대회 땐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케 하는 주경기장 출입문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칼 디엠 베를린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스포츠가 고대 제례의식에서 비롯됐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었다. 그가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에게 고대 올림피아에서처럼 성화를 채화해 여러 사람이 들고 이어 달리는 봉송을 제안해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고대 올림픽에서 지금과 같은 채화 의식이 있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유럽 남부와 소아시아가 원산지인 회향풀에 불씨를 담아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나중에 성화봉으로 바꿨다. 시장에서 맞춤한 것을 구할 수 없어 특별 제작했다. 성화대를 세운 것도 이 대회가 처음이다. 그리스인 콘스탄티노스 콘딜리스가 근대 올림픽의 첫 성화 봉송 주자였고 프리츠 실겐이란 독일 젊은이가 3075번째 마지막 주자로 뛰었다. 그렇게 앞의 다섯 나라를 이어 달려 베를린으로 향했다. 적지 않은 이들이 지금도 히틀러 정권이 이때 침공 루트를 미리 답사한 것으로 믿고 있다. 정확히 나치 침공과 점령 순서의 역순이었기 때문이다. 선수단 입장 때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축국은 물론 그리스, 오스트리아 선수들까지 ‘하일 히틀러’ 경례를 바쳤다. 근대 첫 대회인 1896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스피리돈 루이스(그리스)가 올림피아에서 가져온 올리브 가지를 히틀러에게 건넸다. 히틀러가 개회를 선언하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수천 마리가 날아올랐다. 그리고 3년 1개월 뒤 유럽은 전쟁 참화에 휩싸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나라마다 다른 ‘핼러윈 온도’…수입기념일을 보내며

    [송혜민의 월드why] 나라마다 다른 ‘핼러윈 온도’…수입기념일을 보내며

    이제는 전 세계의 축제가 된 핼러윈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원산지’ 격인 미국과 유럽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지난 몇 주간 핼러윈과 관련한 수많은 행사와 아이템이 쏟아졌다. 매년 10월 31일만 되면 홍대와 이태원, 강남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은 대규모 핼러윈 파티로 들썩이고, 유치원생들까지도 핼러윈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핼러윈은 기독교 축일인 만성절 전야제(All Hallows‘ Eve)를 줄인 말로, 매해 10월 31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즐기는 축제다. 19세기 중반까지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켈트 족의 풍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소규모 지역 축제로 그 명목을 이어가다가 아일랜드인이 대기근 탓에 미국으로 대거 이주한 1840년대 이후 미국에 핼러윈이 퍼지면서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자신도 악령이나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던 것이 핼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됐고, 특별한 날이 되면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아이나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던 중세 사람들의 풍습이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 아이들의 놀이로 이어졌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이러한 핼러윈의 정체성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일명 ‘수입 기념일’, ‘수입 명절’로 부르는 핼러윈을 두고 지극히 상업적인 행사이자 상술이라는 비난과, 이에 맞서 신선한 문화 트렌드라는 대립이 이어진다. 30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핼러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과 관련한 ‘재미나다’, ‘즐기다’, ‘좋다’ 등의 긍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76%, ‘가짜’, ‘공포’, ‘화나다’ 등 부정적인 연관어 사용은 24%였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각각 68%, 32%로 변동을 보였다. 핼러윈이라는 수입기념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외국’은 한국뿐 아니다. 일본은 ‘핼러윈 열광국’으로 꼽힐 만큼 매년 그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에는 NHK 기상캐스터가 핼러윈 복장으로 날씨를 전달하기도 했고, 한국의 홍대나 강남처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시부야는 핼러윈 당일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 중화권 국가에서도 후끈한 분위기는 유사하다. 대만의 한 3세 아이는 지난해 핼러윈 때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 ‘가오나시’로 깜짝 변신해 여동생을 울린 사진이 화제가 됐고, 올해는 역시 일본 영화 ‘데스노트’의 악마 캐릭터 ‘류크’로 분장해 한국, 중국, 대만 네티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외국’이 수입기념일에 이토록 열광하는 현상은 유통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일본기념일협회 추계에 따르면 핼러윈 관련 상품의 일본 국내 시장 규모는 1400억 엔(약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핼로윈 코스튬 관련 판매는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핼러윈 직전 2주간 매출이 전년대비 10.7%, 다이소는 30%나 상승했다. 더욱 실감나는 핼러윈 분장을 해준다는 헤어숍이나 메이크업숍의 광고도 쉽게 눈에 띈다. 유아동 뿐만 아니라 파티를 즐기려는 젊은 층의 수요가 몰리면서 그야말로 ‘핼러윈 대목‘이 생긴 것이다. 이렇다보니 해가 갈수록 핼러윈 시즌이 되면 기업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열기를 부추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핼러윈 대목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사람이 많아지고 이것이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온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수입기념일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핼러윈의 정체성이나 한국 특유의 문화는 온데간데없고 그저 소비자들의 지갑만 노리는 상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핼러윈이 되면 강시나 ‘흑백무상’(黑白无常)이라 부르는 중국의 저승사자 등 전통 귀신의 분장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망가’(일본 만화)의 영향으로 캐릭터 복장을 현실에서 따라 입는 코스튬 문화가 핼러윈 이전부터 뿌리 깊게 자리해 있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유명 영화 캐릭터나 좀비, 드라큐라 등 소위 ‘외국 귀신’들의 분장과 화려한 파티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 한국만의 색깔도, 핼러윈의 정체성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없던 더욱 참신한 문화를 원하는 시대의 흐름은 거스르기 어렵다. 애초에 ‘수입된’ 명절이니 우리만의 색이 없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정확한 유래를 알고 도를 넘지 않는 즐거움에 의미를 둘 때, 핼러윈과 같은 수입기념일이 그저 상술에 불과하다는 고정관념을 벗고 진정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상남북도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우수 농업경영체

    경상남북도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우수 농업경영체

    ■ 경북 문경 ‘오미나라’ : 오미자 와인 ‘OmyRose’로 국내 주류 산업 확대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우리나라가 주요 와인 생산국으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오미자’를 활용한 ‘오미나라’의 오미자 와인 ‘OmyRose(오미로제)’ 덕분이다.‘오미나라’ 이종기 대표는 주류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은 물론 스코틀랜드 헤리옷 와트 대학원에서 양조학을 공부한 주류 전문가다. 유학 중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모여 자국의 명주를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가 준비한 국내의 약재 침출주만 악평을 받았다. 준비된 다른 나라의 술들은 다 호평을 받는 가운데 국내의 술만 악평을 받은 것에 대한 충격에 그는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국내 명품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후로부터 20년이 지난 2010년, 오미자 와인 제조에 대한 특허를 냈다. 오미자 와인, ‘OmyRose’(오미로제)가 드디어 세상에 나온 것이다. OmyRose는 지난 2012년,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특별 만찬주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오미자’는 라틴어로 ‘Maximowiczia Typica’. ‘최상의 맛’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산간 고랭지가 많은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자란 오미자는 그 색과 향기가 더욱 진하며 맛이 좋다. 오미나라의 OmyRose에 쓰이는 오미자는 해발 300m 이상에서 재배된 무농약, 유기농 오미자이다. 경북 문경시를 대표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로 꼽히는 오미나라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와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은 물론, 나만의 기념와인 만들기, 약선 오미자청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오랜 기간 숙성된 오미자 와인을 담아 코르크 마개로 막고 나만의 라벨을 붙여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기념와인 만들기 프로그램은 기념일 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다. 이어 와인 에티켓 교육, 정통 스파클링 와인 제조 과정 교육 등 와인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세계인들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의 명주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우리 땅에서 태어난 우리 오미자로 만든 Omyrose. 오미나라의 Omyrose가 앞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와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북 의성군 ‘지당들’ :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농촌학교 ‘지당들’ ‘물이 귀한 터’, ‘옥토’라는 뜻의 ‘지당(池塘)들’은 경북 의성군 농촌융복합산업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힌다.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에 위치한 ‘지당들’은 유기농 마늘과 이를 활용한 마늘장아찌, 수시감과 산수유 재배 및 체험을 제공한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곶감 말리기와 마늘장아찌 담그기 체험을 제공함은 물론,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사례로서 귀촌·귀농인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교육도 실시한다. 마늘이 유명한 고장인 의성답게 지당들은 의성 유기농 마늘 1호 농장, 국내 유일 의성마늘 유기가공 장아찌 인증농장으로 유명하다. 3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지당들은 지난 30년간 다양한 농촌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앞장서왔다. 지난 8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하는 ‘2017 해피버스데이’ 프로그램에 참여, 도시인들에게 농촌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마늘과 감말랭이를 활용한 장아찌 만들기, 천연 마늘꿀 비누 만들기, 마늘 압화 액자 만들기 등 관람객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지당들만의 큰 강점이다. 지난 4월에는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청송 농업기술센터 등과 손을 잡고 2017년 신규농업인 귀촌·귀농 교육을 실시해 농촌에서 제 2의 삶을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귀농교육을 실시했다.농촌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체험장으로써 농촌의 멋과 추억을 선물하고, 농촌에서 새 출발을 하기 원하는 농사 초보, 예비 귀촌·귀농인들에게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지당들.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지당들이 농촌과 농촌융복합산업을 알리는 농촌학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에 힘입어 ‘농업’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 요즈음, 미래의 성공 농부가 되기 위해 지당들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정희 인턴기자
  • 내일 최저기온 영하 3도… 체감온도 크게 떨어져

    내일 최저기온 영하 3도… 체감온도 크게 떨어져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30일은 일부 내륙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할 전망이다.29일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라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체감온도는 더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에 머물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3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은 최저 영상 3도, 낮 최고 14도로 전망된다. 3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에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5∼20㎜의 비가 내리겠다.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내륙 지역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속력 없는 프랜차이즈 자정안… 갑질 없어질까

    구속력 없는 프랜차이즈 자정안… 갑질 없어질까

    앞으로 100개 이상의 점포 체인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맹점 주인들로 구성된 사업자단체를 구성해야 한다. 현재 10년으로 제한돼 있는 가맹점 계약 기간도 점주가 원하면 무기한 유지할 수 있도록 바뀐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사업자와의 소통 강화, 유통 폭리 근절, 가맹점 사업자 권익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자정 실천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프랜차이즈 업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정 노력을 약속한 지 3개월 만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속력 없는 권고안에 불과하다”며 이번 자정 계획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자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이 100개 이상인 가맹본부는 앞으로 1년 이내에 대표성이 담보된 가맹점사업자단체를 구성하고 상생협약을 맺어야 한다. 현재 가맹점 100곳 이상인 가맹본부 344곳 중 가맹점사업자단체가 구성된 곳의 비율은 14%다. 협회는 이 비율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가맹계약을 10년 넘게 하지 못하게 한 제한을 없애고 가맹점주가 자유롭게 기간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가맹본부가 가맹계약 갱신을 거절할 때에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이번 자정안에는 ‘러닝 로열티’ 제도의 단계적 도입과 분쟁이 났을 때 가맹점주의 피해를 보상해 줄 공제조합 구성, 필수물품의 최소화 등 그동안 논의됐던 개선 대책이 대부분 담겼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안이 현행법이나 정부 대책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메워줬다”며 가맹점주협의회를 구성해 거래조건에 관한 협의권을 보장해주기로 한 점, 필수품목의 원산지·제조업체 등 정보를 제공하기로 한 점, 가맹점주의 계약 갱신 요구 기간을 무기한 인정하기로 한 점 등을 예로 들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판촉비용이나 점포환경 개선비용 분담 기준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필수품목 지정과 관련해 최소화의 요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과 피해보상 공제조합의 실제 작동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주문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협회 차원의 자정실천안이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김태훈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자정안이 포함한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지지를 한다”면서도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구속력을 갖추지 못한 사적인 단체인데, 자정안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동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이 빠진 부분이 있는 것도 아쉽다”며 “이를테면 러닝 로열티 제도 전환의 핵심인 투명한 물류 마진 공개와 같은 대목이 없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가맹점주는 “프랜차이즈 본부들이 자정 실천안을 제대로 실행에 옮기는지 당국에서 철저하고 지속적인 감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방이야 새야?’ 세상에서 가장 큰 ‘아틀라스 나방’

    ‘나방이야 새야?’ 세상에서 가장 큰 ‘아틀라스 나방’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영국의 한 가정집에서 기르는 거대한 ‘아틀라스 나방’(Atlas Moth) 한쌍의 모습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30cm쯤 됨직한 날개를 자랑하며 주인 손에 매달려있는 ‘아틀라스 나방’과 그중 한 마리가 그의 손 위에 4개의 알을 낳은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아틀라스 나방’은 현존하는 나방 중 가장 크며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이며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됩니다. 날개면적은 400평방센티미터, 날개길이는 25~30센티미터이며 날개 끝에 뱀의 머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문양이 있어 ‘뱀머리 나방’이라고도 부릅니다. 암컷 나방은 수컷보다 몸집이 크며 날개 무늬도 더 화려합니다. 날개의 크기가 너무 커서 대만에서는 아틀라스 나방 고치를 지갑으로 쓰며 인도에서는 비단을 얻기 위해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틀라스 나방’은 안타깝게도 입이 없어 먹지 못하기 때문에 15일밖에 살 수 없다고 합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 한국 문화 알리는 경주엑스포에 외국 소나무라니…

    [단독] 한국 문화 알리는 경주엑스포에 외국 소나무라니…

    “토종 소나무로 알았는데 놀라워…남산·안강 소나무로 바꿨으면”천년고도 경주에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안에 일본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리기다소나무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문 진입로변 100여m 구간에 리기다소나무 23그루(정문에서 공원 방향 오른쪽 13그루, 왼쪽 10그루)가 자리잡고 있다. 이 소나무들은 경북도와 경주시의 공동출자 재단법인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경북도지사)가 1997년 엑스포공원을 만들 때 새로 가져다 심은 것으로 수령(樹齡) 20~40여년, 높이 10~20여m다. 이날 현장에서 소나무들을 직접 확인한 홍성천 경북대 임학과 명예교수는 “줄기 여기저기에 맹아가 많이 나와 있고 잎이 3개씩 모여 난 것으로 볼 때 미국이 원산지인 리기다소나무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도 하나의 소중한 문화인데, 우리 문화를 알리는 현장에 외국 문화가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수치”라며 “경주에는 우리 토종인 경주 남산 소나무나 안강 소나무가 있는데도 굳이 외래수종을 심은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기다소나무는 일제강점기인 1900년대 초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으며, 자라는 속도가 빨라 1960~1970년대 녹화사업 때 전국 곳곳에 집중적으로 심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곳도 아니고 우리 문화를 내외국인들에게 홍보하는 현장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문에 외래수종을 가져다 심고 그 후로도 20년간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2001년 상시 개장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연간 관람객이 30만명을 넘는다. 특히 소나무는 다른 나무와 달리 애국가 2절에 나올 만큼 우리 국민의 기상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정책 당국자들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리기다소나무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일본에 많은 리기다소나무에 일본인들이 친숙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비원 김모씨는 “일본인 방문객들이 리기다소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나무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흔히 본다”고 전했다. 이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만난 경주시민 이모씨는 “당연히 우리 토종 소나무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놀랍다”며 “하루빨리 우리 소나무로 교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두한 경주엑스포 사무처장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정문의 소나무는 경주 연안에서 자생하는 해송 정도로 알고 있었다”며 “문제가 제기된 만큼 관계 전문가의 구체적인 조언을 받은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막걸리 ‘국산 쌀 딜레마’

    막걸리 ‘국산 쌀 딜레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막걸리의 4분의3 이상이 수입 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무늬만 전통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서민 술’ 이미지가 강한 막걸리에 값비싼 국산 쌀을 써서는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항변한다.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387개 막걸리 제조업체의 76.7%가 국산 쌀이 아닌 수입 쌀을 막걸리 원료로 사용했다. 특히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 제조업체의 수입 쌀 사용 비율은 82.1%에 달했다. 막걸리 시장점유율 43.4%로 1위인 A탁주는 원료의 90.7%가 수입 쌀이었으며, 시장점유율 2위(8.1%)인 B기업은 원료의 76%를 수입 쌀로 썼다. 전체 막걸리 제조업체의 17.8%에 이르는 69개 업체가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수입 쌀 5334t을 국산 쌀로 속여 사용하다 원산지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그러나 적발 업체 가운데 정작 과태료를 부과 받은 업체는 5곳 490만원에 그쳤다. 홍 의원은 “막걸리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오래된 수입 쌀을 사용하다 보니 품질이 나빠지기 때문”이라면서 “막걸리 열풍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100% 국산 쌀을 사용한 품질 고급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수입과 국산 쌀의 가격 차이가 3배 이상 나기 때문에 100% 국산 쌀을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면서 “제품 특성상 지역 단위 소규모 영세 생산업체가 많아 국산 쌀만 사용해서는 도저히 단가를 맞출 수 없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막걸리는 저렴한 서민 술이라는 인식이 강해 값이 조금만 올라도 즉각적으로 소비자 반응이 오기 때문에 함부로 가격을 인상할 수도 없다”며 “쌀은 농산품 중에서도 수입과 국산의 질적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품목인데 국산 쌀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저급한 상품으로 간주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추석 차례상 조상님이 드신 것은 외국산?

    추석 차례상 조상님이 드신 것은 외국산?

    농산물품질관리원, 추석명절 농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무더기 적발 조상님들께 정성껏 햇곡식과 과일, 수산물 등을 차례상에 올렸는데 알고보니 외국산이라면?실제로 추석 명절 기간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판매, 제조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제수 및 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1만 9672개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547개나 됐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와 배추김치가 각각 168건씩 총 336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절반이 넘는 54.4%를 차지했다. 이어 쇠고기 52건(8.4%), 콩 32건(5.2%), 닭고기 22건(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국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에 따른 부당이익금이 큰 점과 수입물량 유통 증가로 인해 원산지 위반행위가 증가했다고 관리원측은 설명했다. 배추김치의 경우도 중국산 김치 수입가격이 관세청의 8월 조사 기준 ㎏당 687원으로 국내산 김치 제조원가보다 낮은 점을 악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리원은 유통경로, 적발사례, 수입량, 가격정보를 분석해 취약 시기 및 품목별로 맞춤형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농식품을 살 때는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된다면 신고전화(1588-8112)나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년 만에… 제주에 ‘육지 돼지’ 들어왐수다

    살아있는 돼지는 여전히 금지 저렴한 고기 선택 가능해져 비백신 청정지역은 그대로 유지 이제부터는 제주도에서도 국내 육지산(産)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급 전염병인 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2002년 4월 18일부터 시행했던 다른 시·도산 돼지고기 반입금지 조치를 10일 0시부로 전면 해제했다고 밝혔다. 단 도축되지 않은 살아 있는 돼지의 반입은 여전히 금지된다. 그동안 제주 지역에 다른 지역 돼지고기 반입이 금지되면서 비싼 가격 등으로 도민과 관광객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여 왔다.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은 ㎏당 2만원대이며 국내산 다른 지역 돼지고기는 1만 2000~1만 3000원 선이다. 제주에서는 하루에 제주산 돼지 3300~3400마리가 도축되며 이 중 70%는 다른 지역으로 유통되고 30%만 제주 지역에서 소비된다. 제주 지역에 유통되는 돼지고기 물량의 60%는 제주산이며 나머지 40%는 캐나다와 독일, 스페인 등 수입산 돼지고기다. 이번 조치로 도민과 관광객 등은 돼지고기 전문 식당 등에서 기호에 따라 제주산보다 저렴한 다른 지역 돼지고기 등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제주에 다른 지역 돼지고기를 반입하려면 3일 전까지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반입할 품목과 물량, 반입하는 지역 등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도는 반입되는 돼지고기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뒤 돼지열병이 확인되면 전량 폐기 조치하고 다른 시·도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하면 해당 질병이 종식될 때까지 다시 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차량으로 반입하는 돼지고기는 물론 택배나 화물로 반입하는 경우에도 적용한다. 따라서 택배나 화물로 반입할 경우에도 반드시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반입하다가 적발되면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고 제주특별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이번 조치로 다른 시·도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제주산 돼지고기 사용 식당 인증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우철 도 농축산국장은 “양돈협회, 전문가 등과 협의해 반입금지를 해제하기로 했으나 돼지열병 비백신 청정지역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반입금지를 해제해도 제주산 돼지고기 가격은 품질이 우수해 폭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국내 들어온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포함 모두 사멸”

    “국내 들어온 붉은불개미, 여왕개미 포함 모두 사멸”

    정부는 국내 최초로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가 여왕개미를 포함해 모두 사멸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미국이 원산지임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유입 경로는 밝히지 못했다. 정부는 인체 위해성이 높은 외래 해충을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하는 등 방역체계를 손보기로 했다.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래 붉은불개미가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전국 34개 주요 항만 등을 조사한 결과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왕개미도 소독 과정에서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본부장은 “개미집 크기가 최초 발견 지점 반경 30㎝ 정도였고 개미 알이 있던 방이 2개인 점으로 보면 큰 군락은 아니다”라면서 “여왕개미는 날개가 없는 상태여서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 ‘여왕 생존 가능성’ 제기 다만 정부는 여왕개미가 죽지 않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거나 2세대 여왕개미들이 추가 군락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박 본부장은 “여왕개미가 죽지 않고 이동했다면 개미 번식이 활발한 내년 봄, 여름에 추가로 붉은불개미 집단이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민간 전문가들은 여왕개미의 생존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부산항 감만부두가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만큼 컨테이너 화물 등을 통해 붉은불개미가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개미집의 크기와 발견된 1000마리의 개체 수를 미뤄 볼 때 국내 정착 시기는 최소 한 달에서 4개월 전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역추적해 보면 지난 5~9월 컨테이너 4547대가 붉은불개미가 분포하는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에서 수입됐다. 유전자 분석 결과 미국에 분포하는 붉은불개미와 같은 모계의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입 경로 정확히 파악 안 돼 정부는 유입 경로를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원산지가 미국임이 분명하지만 중국, 호주, 일본에서도 같은 종류의 불개미가 발견됐고 추가 유전자 변이도 일어나기 때문에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화주 동의 없이 컨테이너 화물을 열어 검사할 법적 지위도 없어 역학조사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는 국무조정실에 설치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범정부 대응을 하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번식 좌우할 여왕개미 사멸 가능성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의 여왕개미는 하루 최대 1000~1500개의 알을 낳는다. 이들의 번식을 막으려면 여왕개미를 잡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검역당국은 붉은불개미가 최초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열흘이 넘도록 여왕개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독약 살포로 여왕개미가 이미 죽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강한 독성 때문에 ‘살인개미’라고도 불리는 붉은불개미와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 봤다. Q. 여왕개미를 왜 못 찾나. A. 검역당국은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 25마리가 발견된 즉시 일대를 소독했기 때문에 여왕개미를 비롯한 개미 군집이 사멸했을 것으로 조심스레 추정한다.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개미는 1㎝가 채 안 될 정도로 작아 찾기 어렵고, 여왕개미 사체가 이미 다른 곤충의 먹이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Q. 못 찾아도 괜찮은가. A. 지난달 29일 발견된 개미집에서 알과 번데기도 다수 나왔다. 여왕개미가 알을 버리고 밖에 나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개미는 한번 집을 지으면 홍수, 가뭄이 아닌 이상 이동하지 않는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는 개미들의 움직임이 더 둔해진다. 따라서 여왕개미가 살아 있더라도 집 근처를 벗어나진 못했을 것이므로 지속적인 소독과 예찰이 중요하다. Q. 붉은불개미가 어디서 온 것인가. A.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컨테이너 화물을 통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단정 지을 수 없다. 검역당국은 감만부두에 들어온 컨테이너 수입 국가와 선적화물을 역추적해 원산지를 파악하고 있다. 붉은불개미 유전자 분석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미 군집이 단체로 유입된 게 아니라 여왕개미만 화물에 묻어 들어왔을 가능성이 커 유입 경로 파악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Q. 살인개미라던데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가. A. 쏘이는 순간 심한 통증을 느끼고 고름이 생기거나 두드러기가 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의식을 잃기도 한다. 북미에서는 한 해 8만명 이상이 붉은불개미에 쏘이고 100명 넘게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류 교수는 “붉은불개미의 독은 꿀벌이 가진 독성의 5분의1 수준”이라며 “벌 독 알레르기가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아닌 이상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Q. 붉은불개미에 물렸다면. A.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30분 안정을 취하며 몸 상태를 지켜보되 증상이 급속히 진행되면 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는 아드레날린 주사나 항히스타민제를 치료제로 쓸 수 있다. 붉은불개미에 쏘이지 않으려면 야외활동 시 긴 옷과 장갑을 착용하고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관계자 “외래 붉은불개미 여왕 죽었을 가능성 크다”

    정부 관계자 “외래 붉은불개미 여왕 죽었을 가능성 크다”

    일명 ‘살인 개미’라고 불리는 맹독성 외래 붉은불개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예찰(앞으로 병해충 발생이 어떻게 변동될지를 예측하는 일)을 강화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여왕개미의 행방과 외래 붉은불개미의 유입 경로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의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아직 조심스럽지만 여왕개미는 죽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외래 붉은불개미가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여왕개미는 소독약에 부패했거나 굴착 과정에서 치워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6일 전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외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부산한 감만부두에 대한 일제 조사를 마쳤지만 추가로 발견된 외래 붉은불개미는 없었다.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의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왕개미가 알을 낳기 시작하면 날개를 떼고 땅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외부로 멀리 이동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외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이다. 정부는 외래 붉은불개미가 컨테이너를 통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또 부산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의 수입국 및 선적화물 내역을 역추적해 원산지를 파악하고 외래 붉은불개미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 25마리가 처음 발견됐으며, 이튿날 1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외래 붉은불개미의 날카로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이 일어난다. 국무조정실은 “만약 개미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후 이상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즉시 병원 응급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연 의료기관은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및 119 구급상황 관리센터(국번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본격화 되는 한미 FTA? 협상 테이블 올라오는 것은?

    본격화 되는 한미 FTA? 협상 테이블 올라오는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시작되면 한·미 양국은 또다시 소리 없는 무역전쟁을 시작할 전망이다. 우선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역적자 해소와 한미 FTA 이행 문제로 알려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 한국 무역적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자동차를 불공정 무역으로 보고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가장 많이 부딪힐 부분에 대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양국이 한미 FTA를 통해 이미 합의했지만, 미국 입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산업부는 5일 2차 공동위원회 결과 보도자료에서 “미국 측은 한미 FTA 관련한 각종 이행 이슈들과 일부 협정문 개정 사항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매년 발표하는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보면 미국이 한미 FTA 이행을 비롯해 한국 정부의 규제에 대해 가진 불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자동차 수리 이력 고지,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주행 금지, 원산지 검증, 스크린 쿼터제, 신문·방송 등에 대한 외국 지분 투자 허용 등으로 이번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월 22일 열린 1차 공동위에서 최대 15년 이상에 걸쳐 철폐하기로 한 한국의 농축산 분야 관세를 당장 없애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축산업은 미국 산업 중 한미 FTA 발효로 가장 혜택을 봤고 한국보다 경쟁우위에 있어 시장을 추가로 개방할 경우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 한미 FTA를 지지하는 기업들이 많은 점 등을 이유로 개정협상이 부분 개정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트라(KOTRA) 워싱턴무역관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전면적 개정보다는 일부 미흡한 이행과 디지털 교역, 환율조작 금지 등 신규조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하고 있는 반면 한국 정부는 개정협상에서 요구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통상 전문가들은 한국이 적자를 보는 서비스교역에서 개선할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서비스 무역흑자는 한미 FTA 발효로 지식재산권, 법률, 금융, 여행 시장 등이 개방되면서 2011년 69억 달러에서 2016년 101억 달러로 증가했다. 미국이 최근 한국기업 등을 상대로 남발하는 반덤핑 관세와 세이프가드 조사 등 무역구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또 ‘투자자-국가소송제(ISD)’를 손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ISD는 우리나라 정부의 법·제도로 손해를 본 미국 투자자가 국제중재기구에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어 사법주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추석 연휴 대구 수목원에서 보내세요

    추석 연휴 대구 수목원에서 보내세요

    ‘추석 연휴기간 특별히 갈 곳이 없다면 대구와 인근에 있는 사람은 대구수목원을 방문하세요. 이색적인 휴식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수목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소개했다. 대구시의 소개에 따르면 대구수목원 입구 돌계단을 올라가면 왼쪽 습지원이 나타난다. 이 곳에서는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인 ‘빅토리아 연꽃’이 특유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빅토리아 연꽃’은 영국 식물학자들이 처음 발견하여 첫 번째 증식된 꽃을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바쳤다고 하여 ‘빅토리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구수목원의 빅토리아 연꽃은 전국 사진 전문가들에게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를 지나면 옥잠화, 벌개미취, 산파첸스 등 온갖 종류의 꽃들과 짙푸른 나무, 시원하게 펼쳐진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잔디밭을 지나면 화목원 입구 아치터널에 트리허그라는 나무 안내판이 있다. 이를 따라 들어가면 ‘위를 보세요. 안아 보세요. (내 안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소나무가 나온다. ‘얼짱소나무’로 불리는 이 소나무는 수목원에서 잘생긴 것들만 이 곳에 옮겨 심었다. 방문객들이 ‘얼짱소나무’를 안고 나무와 소통하면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따라서 누구나 언제든지 이 소나무를 안아볼 수 있도록 아담한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대구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 숲속에서 사색 시간과 함께 얼짱소나무를 허그해 보는 것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목원 식물들을 감상하며 올라가다 보면 지난 5월에 새롭게 개장한 열대과일원을 만날 수 있다. 열대과일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동남아 열대과일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구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한 수목원이다. 1986년 12월부터 1990년 4월까지 생활쓰레기 410만t을 18m 깊이로 매립한 곳이다. 대구시가 이 곳에 154억여원을 들여 1996년부터 수목원을 조성하기 시작해 2002년 5월 개원했다. 부지 24만503㎡에 초본 1300종에 30만 포기, 목본 450종에 15만 그루가 있다. 연평균 180만 명이 찾는다. 대구시는 수목원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더 많은 식물종과 테마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면적을 3배 이상 확장하기로 했다. 2019년까지 총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78만1279㎡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맹독성 ‘붉은독개미’ 부산항서 국내 첫 발견

    맹독성 ‘붉은독개미’ 부산항서 국내 첫 발견

    물리면 호흡 곤란 등 야기 사망할 수도맹독성 ‘붉은독개미’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처음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부산항 감만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독개미를 발견해 방제 조치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한 붉은독개미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와 해외를 오가는 컨테이너에 실려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갖고 있는 이 개미의 침에 찔리면 극심한 통증이 일어나며 심한 경우 호흡 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사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등지에서는 ‘살인 개미’로도 불린다. 남미가 원산지이나 최근 미국과 호주, 일본, 중국 등으로 확산돼 생태계 파괴 등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매년 약 6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독개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항만 주변 지역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련부처와 독개미 유입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독개미를 발견하면 신속히 신고(054-912-0612)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차례상 비용 시장 22만원, 대형마트 30만원, 온라인 완제품은 10만원?

    차례상 비용 시장 22만원, 대형마트 30만원, 온라인 완제품은 10만원?

    추석 차례상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요인은 쇠고기와 날씨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조리가 완료된 차례 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재료의 원산지 표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변질되지 않도록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2009년부터 올해까지 발표한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을 분석한 결과 9년간 27%가량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때 비용은 2009년 17만 1532원에서 올해 21만 8889원으로 4만 7357원(27.6%)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비용은 올해 30만 3596원으로, 9년새 6만 3029만원(26.2%) 올랐다. 연평균으로 보면 전통시장은 3.4%, 대형마트는 3.1% 정도 차례 비용이 증가했다. 2009~2016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2.0%)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입비용의 가격 차는 2007년 6만 9035원에서 올해 8만 4707원으로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추석상 물가는 한우 가격과 기후변화에 따라 춤을 췄다. 2010년에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 대부분이 작황 부진을 겪었다. 이 때문에 차례상 비용이 전년보다 전통시장은 17.3%, 대형마트는 12.0% 껑충 뛰었다. 한해 뒤인 2011년 추석은 예년보다 추석이 10일가량 빠르고 비가 많이 온 까닭에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쇠고기 공급이 원활한 덕에 전년 대비 차례상 물가가 전통시장은 6.4%, 대형마트는 3.5% 하락했다. 쇠고기는 차례상 비용의 40%가량을 차지한다. 차례 비용이 쇠고기 값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aT는 육적에 들어가는 우둔살 1.8kg과 육탕에 사용되는 국거리용 양지 300g을 기준으로 가격을 조사한다. 단 한우를 구입하는 조건이다. 2012년에도 가축 사육두수가 증가하면서 축산물 가격이 하락해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이 전년보다 2% 감소했다. 추석이 예년보다 10일 정도 늦어 농산물 공급이 원활했고 생육여건이 좋아져 나물에 쓰이는 시금치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사과와 배, 배추와 계란은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였다. 이런 이유로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은 전년보다 1.0% 상승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우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추석상 물가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는 우둔살 1.5kg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10만 5025원으로 전년보다 2만 3971원(29.6%)나 올랐다. 전체 차례상 물가는 13.2% 오른 31만 6813원(대형마트 기준)이었다. 차례상 비용이 3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올 추석은 폭염, 태풍 없이 기상 여건이 좋아 배추, 시금치, 밤 등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쇠고기 가격도 안정세를 보인 덕에 전년보다 차례상 비용이 전통마트는 2.1%, 대형마트는 4.2% 감소했다. 최근 들어 원재료를 사서 직접 음식을 하는 대신 조리가 완료돼 데우기만 하면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제수 음식을 사는 가정이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10만원 초반에서 30만원대에 추석 차례상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시간과 노력을 아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차례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사용하는 재료는 대부분 수입산이어서 구매하기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산적과 탕국에 들어가는 고기는 호주산이고, 동그랑땡 등 전에는 미국산, 독일산 등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조기, 민어, 도미 등 차례상에 올리는 생선은 중국산, 세네갈산이 많다. 도라지, 고사리 등 나물과 곶감 등 채소 과실류를 중국산으로 쓰는 업체도 있다. aT 관계자는 “조리된 차례음식은 재료비 비중이 가장 큰 쇠고기를 수입산으로 대체하거나 중량을 적게 사용했기 때문에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장거리 택배를 통해 명절음식을 받을 경우 상하지 않도록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냉동한 고기와 탕국은 받는 즉시 냉동실에 보관하고 한번 해동하면 다시 얼리지 않아야 미생물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전, 나물, 생선구이 등도 받는 즉시 냉장보관하는 게 좋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이토록 아름다운 벌교 데이트라니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 이토록 아름다운 벌교 데이트라니

    ‘사랑의 온도’ 서현진, 양세종이 벌교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서현진과 양세종이 벌교로 데이트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벌교행 티켓을 끊은 온정선(서현진 분)에게 이현수(서현진 분)는 “꼬막 먹으러 벌교까지 가요? 서울에도 잘 하는 집 있을텐데”라며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이에 온정선은 “원산지에서 잘하는 거 먹고 싶어서 그래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수는 “나한테는 먹는 게 그냥 먹는 거지만, 정선씨한테는 먹는 것도 공부죠?”라며 온정선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진=SBS ‘사랑의 온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법/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전통시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법/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추석 황금연휴가 다가온다. 벌써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표 예매에 진땀 빼는 분도 있고, 가족 여행 생각에 설레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1년 중 가장 풍성해야 할 이때에 가계의 시름도 늘어난다. 무더위와 집중호우 때문에 농산물 값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았다. 올해 8월 소비자물가는 2.6%, 생활물가는 3.7%나 올랐다고 한다. 제수음식을 마련해야 하는 주부들 마음도 무거워진다.그동안 정부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려 노력해 왔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정부비축 수산물 4956t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서민들은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20~33%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됐다. 지난 설에 제수용품 27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4% 저렴했었다. 이번 추석에도 비슷하리라 본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까지 쓰면 5% 더 할인이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가격만 싸면 다 되느냐’고 정색하는 주부들을 만날 것 같다. 병날까 겁나는 불결한 위생상태, 무용지물인 신용카드, 믿음이 가지 않는 가격표…. 사정이 이런데도 전통시장에 가느냐고 할 수도 있다. 오래전 전통시장은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많이 변했고 계속 변신 중이다. 먼저 상인들의 마음가짐이다.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을 알고 이제는 변하겠다는 결심을 다지고 있다. 얼마 전 열린 전통시장 3대 서비스 혁신 대국민 약속이라는 행사에서 시장 상인들이 진정성이 담긴 다짐을 한 적이 있다. 편리한 카드결제, 명확한 가격과 원산지 표시, 위생 청결을 준수하겠다는 내용이다. 전체 시장의 반의 반이 넘는 352개 전통시장 대표가 모였다. 오래지 않아 다른 시장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믿는다. 전통시장의 위생 문제도 많이 나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통시장에서 파는 식품들의 위생수준을 검사했는데 부적합률이 0.8%로 대형마트의 0.6%에 견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비위생적이라는 불안감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닭이나 오리 같은 육류는 냉장고에서 꺼내면 냉장진열상자에 넣도록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고 식육판매 허가도 받아야 한다. 전통시장이든 대형마트든 육류를 다루는 매장은 똑같이 안전하다는 뜻이다. 거기에 이번 명절에는 4개 부처, 17개 지자체에서 대대적인 성수제품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믿음직하다. 카드나 휴대전화기를 통한 간편 결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 젊은이들도 살펴봐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통시장의 4분의1 이상이 편리한 카드결제 보장을 다짐했다.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곳도 있다. 경기도의 송북 전통시장이다. 50%이던 카드단말기가 7개월 만에 90%까지 늘었는데 상인들의 우려와 달리 매출도 15%나 늘었다. 다른 시장들도 뒤따를 것으로 믿는다. 여기에 서울시가 전통시장용 앱투앱 결제도 추진하고, 전자 온누리 상품권 확산까지 더해지면 충분히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주부는 가격표가 없어서 품질에 맞는 가격인지 못 믿겠다고 한다. 하지만 2015년 전통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넓은 15평 이상의 점포는 이미 78%가 가격표시를 하고 있다. 15평보다 작은 점포도 55%가 가격표시제를 이행하고 있다. 상점을 볼 줄 아는 안목 있는 소비자라면 전통시장에서도 대형마트를 뛰어넘는 정직한 가격, 가성비 높은 가격표를 충분히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전통시장을 위한 정부 정책은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전통시장들은 우리 고유의 정은 이어 가면서도 고객들의 늘어나는 다양한 요구에 맞춰 변화해 오고 있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전통시장들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제 가격뿐 아니라 안전과 편리, 품격도 함께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 아무쪼록 우리 경제의 중심인 서민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전국 방방곡곡의 새로워진 전통시장에서 만나 활기를 이어 갈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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