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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시연꽃 군락지 발견

    남한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던 각시연꽃이 처음으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일부터 열리는 멸종위기 수생식물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국에서 희귀식물을 수집하던 중 지난달 15일 강원도 고성에서 각시연꽃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각시연꽃은 남북분단 이전에 황해도 장산곶에서 발견됐던 것으로 식물도감에 기록돼 있으나 남한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군락지는 100여㎡의 면적으로 이곳에서는 지름 5∼7㎝의 잎과 지름 1.5∼2㎝의 꽃을 지닌 각시연꽃들이 집단 자생하고 있었다. 국립수목원은 이들 각시연꽃 가운데 5∼6포기를 수목원으로 옮겨 증식시킬방침이며 수생식물 전시회 때도 다른 희귀식물들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이원열(李元烈)원장은 “남북한 통일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는 시점에 그동안 북한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각시연꽃이 남한에서도 발견돼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외언내언] 피 묻은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가 넘쳐 나는데 주민은 굶어죽는다.이는 시에라리온,콩고,앙골라 등 아프리카 지역 난민들의 현실이다.아프리카 대륙은 오스트레일리아,러시아와 함께 다이아몬드 원광석의 주산지다. 그 생산량이 전세계 수요량의 절반에 달한다.바로 이 무진장한 노다지 광맥이 아프리카 지역 내전의 화약고이며 내전으로 이지역에서 연간 수백만명의아사자가 나오고 있다. 스웨덴의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최근 아프리카 대륙에서 벌어지고있는 분쟁이 이념 또는 인종갈등에서 점차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둘러싼 경제전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9년째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에라리온에서는 반군인 혁명연합전선이 주요 다이아몬드 광산을 점유해 지금까지 2억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리카의 분쟁지역은 12곳.반군들이 다이아몬드 광산지역을 대부분점령하고 있다.반군들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판 돈으로 탱크와 소총,군복을사들이고 있다.즉 이곳 분쟁지역 주민들은 자기들이 노동해서 얻은 다이아몬드로 무기를 구입하고 그 무기로 전쟁을 하면서 희생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전투를 통해서만 희생되는 것이 아니다.세계식량기구(FAO)는 지난해 8월,아프리카 내전지역에서 가뭄과 병충해 때문에 1,000여만명이 기아상태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발표했다.이는 주민들이 전쟁과 다이아몬드 채굴에 동원되느라 제 때에 농작물을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내전이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둘러싼 전쟁이라면 다이아몬드를 좋아하는 선진국 귀부인들은 이 지역의 민중을 죽음으로 내모는 방조자가 되는 셈이다.수요가 있으므로 공급이 있고 그 공급이 전쟁의 돈 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이 메커니즘을 깨달은 다이아몬드 상인들이 마침내 ‘피묻은 다이아몬드 취급사절’을 선언했다.지난 18일 세계 다이아몬드상인 350명이 벨기에의 앤트워프에 모여 분쟁지역에서 채굴된 다이아몬드를 거래하지않기로 의결한 것이다.이들은 결의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모든 다이아몬드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피묻은 다이아몬드인 줄 알면서 수입한 업체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원산지 분쟁이 아니라도 모든 다이아몬드는 필경 피가 묻어있을 개연성이높다.음모,살인,아니면 파산 등 파란만장한 이력을 소유했을 법한 다이아몬드는 그래서 성스러운 결혼예물 등으로는 적합치 않을지도 모른다.여성들이여,아프리카 민중을 위해 다이아몬드 불매운동에 나서자. [金在晟 논설위원 jskim@]
  • [외언내언] 마늘분쟁의 교훈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알려진 마늘 재배 역사는 실로 유구하다.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노예들이 마늘을 먹으며 공사를 하는 벽화와 상형문자 기록이 나왔다고 하니 기원전 2500년쯤에 벌써 마늘이 있었던 모양이다.상형문자의 내용에 노예들의 스태미나를 강화하기 위해 마늘을 먹였다고 돼 있는 것을 보면 그 시대 사람들도 이미 마늘의 효능을 알았던 듯하다.중국에서는 만리장성을 쌓던 인부들에게 마늘을 먹였다는 얘기가 있는데,그렇다면 불가사의한피라미드와 만리장성이 모두 마늘의 힘이었다고 해도 지나친 논리비약은 아닐 듯싶다. 우리 민족의 마늘 역사도 이집트나 중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삼국유사’에는 ‘웅녀가 마늘과 쑥을 먹고 삼칠일 만에 사람으로 환생해 환웅과 사이에서 단군을 낳았다’는 기록이 전해진다.단군신화에 쑥과 함께 마늘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우리의 마늘 재배 역사도 반만년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아무튼 이 땅에 마늘이 들어온 후 우리 식탁에는 그것이 빠진 날은 하루도 없었으리라.김치·깍두기·불고기·찌개 등 우리 민족이 즐겨 먹는 음식에 마늘이 없어서는 안될 만큼 그것은 민족을 대표하는 양념소채임이분명하다. 그런 마늘이 지난달 초 한·중 통상마찰의 도마에 오른 뒤 줄곧자신의 매운 맛만큼이나 우리 가슴을 아리게 만들고 있다. 40여일 만인 지난 14일 우여곡절 끝에 타결된 한·중 마늘분쟁은 최근 들어이뤄진 나라간 통상협상 가운데 무척 쓴 뒷맛을 남겼다.우리가 정상적인 관례대로 ‘우리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마늘의 긴급수입을 제한했지만 덧이 났다.중국이 통상분쟁의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튀게 행동,우리측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에 대한 보복조치로 화학제품과 휴대전화의수입을 중단한 것이다.뒤늦게 분쟁해결을 꾀했지만 수출타격이 큰 우리측이아쉬워 열세로 몰린 형세였다.따라서 ‘얼마되지 않는’ 중국산 마늘 때문에 공산품 수출이 타격받게 됐다는 소탐대실(小貪大失)론이 제기됐으며 정부의 통상정책 조정기능의 미흡도 문제로 지적됐다.협상팀의 전문성 부족과 부처 이기주의가 한몫했다는 시각도 있다. 중요한것은 마늘분쟁으로 상징되는 한·중 무역마찰은 언제라도 또다시 살아날 불씨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국제시장에서 비슷한 품목을 두고 경쟁하기때문인 데다 농산품의 경우 우리측이 늘 당하는 산업구조로 돼 있기 때문이다.앞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도 ‘마늘분쟁 백서’(白書)라도 펴내면어떨까. 그래서 마늘 분쟁 협상과정의 문제점을 낱낱이 밝혀 양국간에 있을지 모를 다른 무역분쟁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가아니겠는가. 朴建昇논설위원 ksp@
  • 정부 마늘산업에 1,500억 투입

    정부는 한·중 마늘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농가손실 보상지원과 국내 마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16일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마늘농가 출하조절 자금에 540억원,산지농협 수매자금에 120억원,마늘생산·유통센터 운영자금에 90억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농림부는 또 3년 동안 500억원을 투·융자해 씨마늘 갱신,기계화 생산 등을통해 마늘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중국과의 마늘협상 타결로 최소수입물량은 농수산물유통공사를통해 건조마늘로 장기저장해 별도 처리하고,수입 냉동마늘의 국산 둔갑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제를 엄격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마늘분쟁 해결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실무협상을 벌여온 한·중 협상단이 지난 14일 최종 합의문에 가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종 합의문에서 중국이 한국산 폴리에틸렌 및 휴대폰 수입중단조치를해제하는 대신 한국은 올해 저율관세(30%) 적용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의 수입쿼터를 2만t가량 허용해 주기로 했다. 중국은 우루과이라운드에서 한국에 대해 최소시장접근(MMA) 물량 1만1,895t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중국이 올해 한국에 50% 이하의 저율관세로 수출할수 있는 마늘은 3만2,000t에 달한다. 한국은 또 30%의 저율관세 적용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의 수입쿼터를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는 MMA 물량 증가 수준에 맞춰 늘려주기로 했다. 손성진 오일만기자 sonsj@
  • 환경호르몬 공포/ 실태와 문제점

    캔음료,유아용 장난감,조개,농약,소독약,모유(母乳)….우리 주변에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것들이 너무 많다.수컷의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호르몬이 도처에널려 있다.하지만 아직 어떤 물질들이 환경호르몬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데다 선진국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 단계에 불과해 별다른 규제가없다. 국내에서 가장 최근 문제가 됐던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A와 PCB(폴리염화비페닐).경성대 식품공학과 유병호 교수는 지난 6일 “국내에서 시판 중인 12종의 캔음료를 조사한 결과,0.19∼10.49ppb(10억분의 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캔의 내부 코팅제로 쓰이는 비스페놀A가 용출돼 음료에 섞인 것이다. 부산시도 지난 1일 지난 2년 동안 ㈜유신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실시한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 오염 조사에서 퇴적물에서 PCB가 최고 19.73ppb 검출됐다고 밝혔다.이 해역에 사는 숭어에서는 75.67ppb,빛조개에서는 16.2ppb,재첩에서는 1.11ppb가 각각 나왔다.지난 75년부터국내 사용이 금지된 DDT(염화벤젠에탄)와 BHC(염화벤젠)도 숭어·바지락·돌가자미·문절망둑 등 생선과조개류에서 검출됐다. 지난 5월21일에는 국립수산진흥원이 공장이 밀집한 포항·울산·부산 연안과 진해만의 퇴적물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벤조a피렌이 3.33∼11.55ppb검출됐다고 밝혔다.해저 퇴적물에 환경호르몬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해역의 생선과 조개를 안심하고 먹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수돗물도 환경호르몬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용인대 환경보건학과 김판기 교수는 지난 1일 “경안천 5개 지점의 퇴적물을 조사한 결과,비스페놀A가 최고 0.04ppb,노닐페놀이 최고 0.76ppb 검출됐다”고 밝혔다.농도는 낮은편이지만 경안천은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약에도 환경호르몬이 다량 함유돼있다. 지난 3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1종의 소독약품 중 9종에서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한 사이퍼메스린,알파사이퍼메스린,하이시스사이퍼메스린,HS사이퍼메스린,에스펜팔라이트,펜발리레이트 등 6종의 제초제·살충제·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산모들의 초유(初乳)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었다.서울의 산모 5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초유 1g당 평균 31.78피코그램(1조분의 1g)이 나왔다.이는하루 동안 섭취해도 괜찮은 허용량의 무려 24∼48배에 해당하는 농도.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아의 모유 섭취가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밝혔으나 산모들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은 인체 및 동물의 내분비계에 작용해 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수컷의 암컷화(化),다음 세대의 성장 억제 등을 초래하는 물질.인간이 쓰다 버리거나 사용 중인 각종 화학물질,농약 등이 먹이사슬 등을 통해사람이나 동물의 체내로 들어와 진짜 호르몬처럼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성기의 왜소화 등 생식 장애를 일으킨다.정확한 명칭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지만,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해서 환경호르몬이라고 한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공포를 최초로 일깨운 사람은 WWF 과학고문을 맡고 있는할머니 동물학자 테오 콜본(73). 그녀는 96년 ‘도둑맞은 미래(Our Stolen Future)’라는 책에서 미국 5대호에 서식하는 야생 조류들을 오래 관찰한 끝에 일부 새들이 생식 및 행동 장애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사실을 밝혀냈다.그리고 새들이 무정란을 낳거나,부화한 새끼들을 내팽개치고,신체가 기형화되는 현상의 배후에 환경호르몬이 도사리고 있음을 확인했다.콜본에 이어97년 일본과 덴마크 연구기관에서 20대 남자의 정자 수가 40대에 비해 월등히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환경호르몬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로 인식됐다. 현재 WWF는 DDT 등 농약 41종,비스페놀A와 폐기물 소각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모두 67종을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산업용 화학물질,의약품,식품첨가물 등 142종,미국 일리노이주 환경청은 74종을 환경호르몬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미국은 96년 식품품질보호법과 음용수안전법을 제정,환경청(EPA)으로 하여금 환경호르몬 검사방법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WWF의 분류기준을 따르고 있는데,67종의 환경호르몬 중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된 적이 있는 물질은 모두 51종이다.이 가운데 농약32종,산업용 화학물질 3종 등 모두 42종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으며,나머지 9종 중 비스페놀A 등 4종은 관찰물질로 분류돼 감시되고 있다.정부는 98년 5월 환경호르몬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조사 및 연구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협의회를 법적 기구인 유해화학물질대책협의회로 개편하고,2008년을 시한으로 중·장기 연구계획을 수립했다.그러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검사 및 시험 방법이 없는데다,연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만간체계적 분류 및 대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문호영기자. *피해 사례. @ 환경호르몬이 인체 및 동물에 미치는 피해는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생식능력 저하 및 생식기 기형,성장 저해,암 유발,면역기능 저하등이다.지금까지보고된 동물 피해는 다음과 같다. ■ 파충류 및 양서류/ 80년 미국 플로리다 아포프카호(湖)에 사는 악어의 수가 타워화학회사가 사고로 유출한 디코폴 및 DDT 때문에 절반으로 줄었다.또수컷 악어가 암컷으로 바뀌고, 수컷의 성기가 정상보다 2분의 1∼3분의 1로왜소화된 것이 관찰됐다. PCB에 노출된 붉은귀거북은 부화되는 알의 수가 감소됐고,거북의 알에 PCB를 묻혔더니 대부분 암컷이 태어났다는 보고도 있었다. 양서류는 개구리 등을 이용한 연구에서 생식 및 발생 때 다이옥신이나 중금속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부화율이 감소하고 기형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 어류/ 80년대 후반 영국 곳곳에서 암수 구별이 어려운 물고기가 대량 발견됐다.원인은 합성세제와 유화제 성분인 비이온성 계면활성제의 분해물인 알킬페놀 때문으로 밝혀졌다.그 뒤 학자들이 무지개송어를 키우는 수조에 알킬페놀을 투입해 수컷의 정소 발달이 방해를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암컷의간에서만 만들어지는 난황단백질을 수컷이 생산하는 것도발견했다. 캐나다 겔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5대호에 서식하는 상당수의 2∼4년생 연어에서 갑상선비대증이 관찰됐다.일본에서는 96년과 97년 도쿄 다마강과 스미다강에서 알킬페놀 때문에 수컷 잉어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 조류/ 미시간호 주변의 PCB와 다이옥신 농도가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갈매기에서 갑상선비대증 및 수컷의 난관 발달 등이 관찰됐다.또 암컷끼리 둥지를 트는 현상도 나타났다.일본 메추라기에서는 살충제인 케폰에 의해 배란및 산란 장애가 발견됐다. 조류에서는 갈매기·가마우지·왜가리·물수리·펠리컨·매·독수리 등에서많이 발견됐다. 특징은 생식능력 및 성적 습성 변화,면역능력 감소, 부리의기형 등.새들은 물고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체내에 농축된 물고기를 잡아먹을 경우 먹이사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 포유류/ 발트해 연안의 바다표범에 대한 조사에서 PCB가 생식선(腺)의 스테로이드 합성에 장애를 일으키고,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플로리다 아메리카표범수컷의 혈액에서는 암컷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정상보다 몇 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발육과 생식기 이상도 관찰됐는데,DDT 등에 오염된 먹이를 먹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포유류에서 발견된 피해 사례들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문호영기자. *피해 줄이려면. 환경호르몬은 생활 주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피하기가 무척어렵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먹고, 캔음료나 컵라면등을 먹지 않으며,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가능한한사용하지 않는 수밖에 없다. 환경호르몬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지방질이 많은 육류보다 곡류·채소·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또는 랩으로 음식을 씌워데우는 일은 삼가야 한다.과일이나 야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다.1회용 식품용기 사용을 자제하고,바퀴벌레를 퇴치할때 퇴치약 대신 붕산 같은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를 끊고,살충제·농약 사용을 자제하며,어린이가 플라스틱 제품을 입에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건전지·파손된 수은온도계·형광등 등과 같은 유해 폐기물을 조심해서 처리하고,세척력이 지나치게 강한 세제는 쓰지 않는게 좋다.치과에서는 아말감을 쓰지 말아야 한다. 특히 플라스틱 장난감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한다.플라스틱 제품은 가소제(DEHP)를 첨가하지 않으면 말랑말랑해지지 않는다.그런데 가소제는 성분 중 대부분이 환경호르몬.플라스틱 장난감을 만진 손을 입에 가져갈 경우 환경호르몬을 빨아 먹는 셈이 된다.따라서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염화비닐수지 등가소제를 넣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재질로 된 장난감은 사지 말아야 한다. 성분 표시가 ‘플라스틱’ 또는 ‘합성수지’ 등 막연하게 써 있으면 멀리하는 게 좋다.중국·태국 등이 원산지인 플라스틱 제품 중에는 재생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한 것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가소제를 넣지 않아도 되는 대체 소재로된 제품은 괜찮다.실리콘 등 신소재나 레고(LEGO) 같은 장난감에 사용되는 ABS수지도 비교적 안전하다. 문호영기자
  • 인천항운노조 權赫重씨의 ‘남북화해 소망’

    인천항에서 15년째 화물 하역을 담당하고 있는 권혁중(權赫重·47)씨는 누구보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향이 38선 바로 밑인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이어서 북에 있는 친척이 적지 않은데다 남북한 직접교역이 이뤄지면 일거리가 늘어나 덩달아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권씨는 지난 96년부터 주로 북한에서 들여온 수산물 하역작업을 하면서 안타까운 장면을 많이 보아왔다고 한다. “조개·복어·소라 등의 수산물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빨리 통관돼 시장으로 가져가야 하는데 통관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씨는 “북한에서 반입되는 물품은 다른 수입품에 비해 통관절차가 까다롭다”면서 “통관이 안돼 발을 동동 구르는 화주를 볼 때는 남의 일 같지가않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북한 반입품을 하역하러 갔다가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을 많이 겪는다는 것.그렇지만 세관이나 검역소측을 탓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한다. “북한과는 아직 특수한 관계이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 들어온 반입품의 원산지를 확인하고 신고내역과의 진위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탓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반입품 가운데 신고되지 않은 물품이 포함돼 있어 화주와 세관원이 실랑이를 벌이는 광경도 가끔 목격된다고 한다. 권씨는 이러한 모든 것은 남북이 화해하고 직접교역이 이뤄지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문제라고 단언한다. 권씨는 “직접교역이 이뤄져 북한 선원들이 잔뜩 싣고온 물건을 하역하는것이 항운노조원들의 공통된 소망”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건의합니다/ ‘깐마늘’ 품질인증제 도입 시급

    최근 마늘의 소비형태가 통마늘에서 깐마늘로 바뀌면서 마늘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깐마늘에 대한 품질인증제의 도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정부는 92년부터 국내산 곡류와 과실류,축산물,특용작물 등 7종류 106개 농·축산품에 대해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원산지와 품질 등을 인증해 주는 ‘농·축산물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통마늘에는 품질인증제가 적용되고 있으나 국내 전체 마늘 소비의70% 이상을 차지하는 깐마늘은 품질인증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값싼 외국산 수입 마늘 등이 값비싼 국내산 깐마늘로 둔갑돼 거래되고 있어 마늘 재배농가 및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마늘 수입업자와 중간 상인 등이 깐마늘의 원산지를 속여 팔면서 국내산 마늘값이 덩달아 폭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마늘생산지인 경북 의성군의 경우 군수 명의의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난해 보다 값이 30∼40% 하락한데다 소비자들의인식 부족 등으로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의성·군위출장소 관계자는 “이른 시일내에 깐마늘품질인증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가짜 국산肉 판매 무더기 적발

    값싼 헝가리·네덜란드·캐나다·미국산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비싸게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9일 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 1,04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수입산을 국산처럼 속여 판매한 474곳은 검찰에 고발하고 566곳에는 모두 6,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대전시의 J축산이 국산 돼지고기와 헝가리산 돼지고기를 절반씩 섞어 만든 5,500㎏을 국산이라고 표시한뒤 4,400㎏을 판매해온 것을 적발했다. 경기도 H유통정육점은 미국·호주산 쇠고기와 일반산 우족,헝가리산 돼지고기 등 모두 7,212㎏을 국산으로 판매해 왔다는 것이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국내 축산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이런 부정 유통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계속 단속을 할 것”이라며소비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신고자에게는 1건당 5만∼100만원의 포상금이주어진다.(0343)446-6060손성진기자 sonsj@
  • 올 제정·개정 법류안 주요내용(상)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안에 제정할 법안 40건과 개정할 법안 165건을 확정,발표했다.각 부처가 추진할 205건의 제·개정 법률안을 경제,통일·외교,사회 등 세 분야로 나눠 3회에 걸쳐 게재한다. ◆경제 분야. ◆기업구조조정회사 설립에 관한 법률(제정안)=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발행한유가증권과 부동산의 매매 등을 통해 자산을 운용,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기관과 법인투자자가 합작하는 기업구조조정회사의 설립을 허용.하반기 시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과징금을 과오납했거나 법원판결 등에 의해 이를 환급하는 경우의 이자 지급근거를 신설함으로써 부당한공권력의 사용으로 인한 개인,기업의 재산상 손해를 보전.내년 1월 시행.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제),전기사업법(개)=한국전력의 분할시 발생하는 법인세,국공채 매입비 등 2조원 이상의 재정부담을 완화.전기산업을 발전·송전·배전 및 전기판매사업으로 세분화하고 전력시장제도를 신설하는 등 경쟁체제를 도입.하반기 시행. ◆담배사업법(개)=한국담배인삼공사의 담배 독점제조권을 폐지하고 민영화되는 담배사업에 경쟁여건을 조성.내년 1월 시행. ◆정보통신기반보호법(제)=해킹,컴퓨터 바이러스 등에 의한 정보통신기반 침해행위 처벌 근거를 마련.내년 7월 시행. ◆대외무역법(개)=사이버 무역 환경에 맞춰 사이버 무역의 권리·의무관계,인증 및 분쟁 해결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원산지 표시제도 등을 국제규범에 맞도록 개선.내년 3월 시행.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개)=투자조합 사무를 직접 집행하지 않는 일반 조합원에 대해서는 출자액 범위내에서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제도를 도입.내년 3월 시행. ◆민사집행법(제)=재산명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채무자에 대한 형벌을 대폭강화하고 채무 불이행자의 명부를 금융기관에 통지하도록 하는 한편 채무자의 재산을 금융기관 등에 조회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내년 9월 시행. ◆부동산투자회사법(제)=부동산을 증권화해 부동산 자산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일반국민도 소액의 자금으로 대규모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내년 7월 시행. ◆소득세법(개)=소외계층에 대한 기부금의 소득공제 한도 확대.하반기 시행. ◆조세특례제한법(개)=지식·정보화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하반기 시행. ◆조세체계간소화법(제)=부당이득세 폐지,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통합,교육세·농특세 등 목적세 정비.내년 1월 시행. ◆특별소비세법(개)=에너지원에 대한 특소세 조정 및 세부담의 형평성 제고. 내년 1월 시행. ◆신용보증기금법(개)=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시한 연장.내년1월 시행. ◆증권거래세법(개)=증권거래세 징수 제도 및 주권 등의 양도가액 평가제도를 유가증권 거래환경 변화에 맞게 개선.내년 1월 시행. ◆증권거래법(개)=대형 코스닥 법인도 대형 상장 법인에 준하여 지배구조를개선.스톡옵션 제도 보완.내년 4월 시행. 이도운기자 dawn@
  • 토마토로 만드는 건강요리 3選

    건강 채소인 토마토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이 다가왔다. 아직은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미생물을 활용해 재배한‘대저토마토’(생산지 이름을 딴 것임)는 당도가 일반 토마토에 비해 휠씬 높지만 3월초순부터 4월중순까지만 맛볼수 있다. 토마토는 비타민과 미네랄,식이섬유 등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리코핀이라 불리는 빨간 색소 성분은 심장병과 암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원산지는 남미의 잉카로 16세기경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빠르게 지중해 요리의 한 요소가 됐다. 스페인,이탈리아에서는 생으로 먹으면서 동시에 익혀서 먹는 요리법이 발달했다.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익혀서 먹기보다는 샐러드,주스를 해먹는 정도다. 토마토는 익히거나 기름을 사용해 요리하면 리코핀 흡수율을 한층 높여줘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토마토는 종류도 다양하고 크기와 모양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다르다.아주 큼직한 스테이크 용만도 다섯종류가 되고,방울토마토라 불리는 체리토마토는붉은색뿐아니라 노란색,호랑이 무늬를 띈 것도 있다.산 마르자노라 하여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길죽한 배모양 토마토도 있다. 토마토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잘 어울린다.햄버거에 토마토가 들어가는 것도 느끼함을 감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며 튀김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한조각 곁들이면 한결 개운하고 소화에도 좋다.토마토에 포함된 산이 위산분비를 촉진켜 주기 때문이다.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곁들이는 재료나 향신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르네상스 호텔 이탈리아 식당 ‘토스카나’의 주방장 프랑코 소마리바가 소개하는 토마토 요리. ◆토마토 수프◆◆재료(1인분) 토마토 60g,양파 3g,마늘 1g,고추가루 1g,올리브 오일 2g,감자 20g,셀러리 2g,바질 1g,소금·후추 각 1g. ◆만들기 ①올리브 오일을 팬에 두르고 양파,마늘,셀러리를 볶는다.②토마토는 껍질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잘게 다진다.감자도 토마토와 같은 크기로 썰어 ①에 넣고 물을 붓는다.③감자가 익을 때까지 저으면서 요리한다.③수프접시에 담고 잘게 썬 바질을 넣고 올리브 오일을 몇방을 떨어뜨린다. ◆건조토마토◆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가 많이 나는 7,8월에 집마다 많은 양의 토마토를 사다가 말려서 1년 내내 꺼내 먹는다.주로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데 말리는 동안 특유의 맛이 한결 진해지며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만들기 ①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후 태양빛 아래 일주일간 말리거나 오븐에 넣어 굽는다.②말린 토마토를 그대로 먹거나 올리브오일과 바질을 넣은 병에 넣어 2주 정도 절였다가 저장 식품으로 사용한다. ◆구운 토마토◆◆재료(1인분) 토마토 1개,빵 5g,허브 3g,양파·마늘 각 1g,파마산 치즈 2g,소금·후추 조금◆만들기 ①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②불을끄고 허브 소금 후추를 넣는다,③토마토를 반으로 자르고 씨를 뺀 후 ②를넣고 오븐에 8분정도 구운 후 접시에 담아낸다. ◆ 참고하세요 꼭지 반대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도마 위에 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십자부분 껍질이 일어난다.끝을 잡고 벗겨준다. 강선임기자
  • “워싱턴시 명물 벚꽃은 한국산”

    [워싱턴 연합] 미국의 수도 워싱턴도 해마다 이맘 때면 벚꽃 놀이가 한창이다. 각지에서 수십만 인파가 몰려 포토맥 강변에 만개한 벚꽃을 즐기는 유명한관광코스로 자리잡은 게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 미국인들은 대부분 이들 벚꽃이 일본이 선물한 일본산이라고 알고 있지만실은 한국에서 건너온 토종 한국산이라는 이론이 제기됐다. 워싱턴시 아메리칸대학의 김형국 교수(정치학)는 7일 미시시피주 출신인 존랭킨 하원의원이 43년 6월28일 워싱턴 벚나무들의 원산지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꾸자는 결의안을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랭킨 의원은 당시 미국에 망명하고 있던 이승만 박사가 43년 4월8일 한국의독립을 염원하며 아메리칸대학에 벚나무 4그루를 심은 사실을 강조하고 포토맥 벚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유력한 이론이 제기돼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포토맥 강변의 벚나무는 10년대 일본이 우호의 상징으로 워싱턴시에 기증한3,000여 그루가 워싱턴의 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모두 죽은 후 한국에서가져온 벚나무들을 심었다는것. 김 교수는 태평양 전쟁으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해 있던 시절에 결의안이제출됐지만 채택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처리 결과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벚나무들의 출처가 한국산으로 밝혀질 경우 친한파 의원등의 협조를 얻어 원산지 정정을 다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 농림부 올 업무보고

    농림부의 주요 업무계획을 간추린다. *농가소득안전망 구축 쌀 수매를 통한 소득보전에는 한계가 있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인정하는 직접지불제를 내년에 도입한다.미국은 농업예산의 20%,유럽연합은 69%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농약·비료 등을 덜 써 소득이 준쌀농가에 대해 가구당 연간 25만원을 직접 정부가 줄 계획이다.채소류의 가격안정을 위해 기존 최저가격보장 예시품목인 무 배추 마늘 양파에 고추를추가한다.송아지 가격안정에 힘쓰고 고급육 출하농가에 포상금 10만∼15만원을 지원한다.연내 농작물재해보험법을 마련,사과·배 재배농가에 대해 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한다.기존 가축공제 대상에 돼지·말을 추가해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농업부문의 조세감면을 내년 이후에도 유지토록 한다.비료·농약·농기계 등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과 유류 등에 대한 교통세 면제,조합예탁금 소득세 면제,저축에 대한 이자소득세 면제 등 1조7,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준다. *농촌 정보화/ 농촌 정보화 인력 15만명 양성시기를 당초 2004년에서 2002년으로앞당긴다.4월7일부터 전국에서 교육용 버스를 운행한다.‘농업정보 119’사업을 채택,전국 12개 대학생들이 농촌의 컴퓨터 교육을 지도한다.배추·양파 등 5개 채소류의 출하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영도매시장의 전자경매시설을 44개로 확충한다.농산물통합쇼핑몰에 통합결제 기능까지 보강한다. *농업선진화/ 40세 미만의 젊은 농업후계인을 집중 양성한다.여성농업인 육성 5개년계획을 세운다.농업기술투자를 2004년까지 농림업 GDP의 2%로 확대한다.농약·비료사용량을 올해 10%,2004년까지 30% 줄인다.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현재 1%에서 2003년 3%로 높인다.숲 가꾸기 사업을 본격화한다.개방시대에 통상협력을 강화,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비교역적 기능,수입국의 이익반영에 최선을 다한다.남북한 연구소가 협력해 기술개발을 꾀하고 계약재배,제3국 농업자원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개혁 가속화/ 전산망 통합 등 농·축협 통합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농산물유통개혁을 지속하고 음식점에서도 육류 원산지표시제를 실시한다. 박선화기자
  • [자랑스런 공무원] 농산물품질관리원 張澤浚씨

    잣과 쇠고기,그리고 돼지고기의 공통점은?-‘먹거리’등등 여러 답이 있겠지만 ‘국산과 수입품을 구분하기 가장 어려운 농축산물’이 정답이다. 시장 개방 이후 수입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사례가 넘쳐나고 있다.워낙 감쪽같아 무엇이 중국산 잣인지,호주산 돼지고기인지 소비자들은 분간할길이 없다.하지만 이 사람의 눈썰미는 피해가지 못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지도과 장택준(張澤浚·45)주사가 주인공이다. 94년부터 농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업무를 맡아온 그는 ‘장형사’‘장반장’으로 통한다.뛰어난 단속실적과 엄정한 단속자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그가지난 7년 동안 적발한 원산지 표시위반 업체는 모두 510여개 업체에 이른다. 97년엔 농산물검사소가 고발한 건수의 7.6%,부과 과태료의 10%가 그에 의해이뤄졌다.당시 전국의 단속공무원이 1,000명을 웃돌았으니 그의 ‘활약’을짐작케 한다. 하지만 정작 그가 주목받을 이유는 이런 실적에만 있지 않다.국산과 수입품을 정확히 가려내는 식별능력과 이를 위해 그가 들인 노력,그리고 협박이나회유에 흔들리지 않는 단속자세가 진정 그를 눈여겨 봐야 대목이다. 전남대 농학과를 나와 국립농산물검사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원산지표시제도가 시행된 94년 가평출장소에서 본격적인 단속업무를 맡았다.처음 손 댄 농산물은 잣이다.중국산이 넘친다는데 도무지 구분할 수가 없었다.전국의 잣 가공업자들을 찾아 막걸리를 권하며 귀동냥으로 ‘비법’을 하나씩배워나갔다.지금은 전국의 어느 업체가 가공한 잣인지까지 가려낸다.이런 노력이 쌓여 그가 구분해 내는 농산물은 현재 1,400여 품목이 넘는다.전체 수입농산물 1,600여 품목의 90%를 웃도는 수치다.눈으로 보고,맛을 보고,냄새를 맡고,만져보고,두드려 소리를 듣고….그의 오감(五感)을 빠져나가는 농산물은 흔치 않다. 단속을 하다보면 적발된 상인이나 업주의 저항을 늘 겪게 된다.‘바다에 빠뜨리겠다’는 협박이나 ‘한번만 봐달라’는 읍소,‘내가 누군줄 아느냐’는 으름장이 늘 그를 뒤쫓는다.집 전화번호도 여러차례 바꿨다.“생계가 걸린사람들이라 단속을 하면서도 늘 미안한마음”이라는 그는 “하지만 농산물이 정직하게 거래돼야 농민도 살고 소비자도 권리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는다”고 토로했다. 24일 안양의 사무실을 찾아 조심스레 물었다.“단속을 하다보면 무마해 달라는 유혹도 적지 않을텐데….” 그는 묵묵히 신발을 벗어 보였다.“3년 된양말입니다.”진경호기자 jade@
  • 미식가들은 지금 ‘딤섬’ 먹으러 간다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 너나없이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찌개나 냉면,짜장면 처럼 ‘스테디 음식’이있는가 하며 새로운 것들이 입맛을 자극하기도 한다.몇년 전부터 새 맛 소개가 활발해졌는데 지난해 베트남 쌀국수나 퓨전요리가 성행한 것이나 최근 인기몰이에 들어간 딤섬이 좋은 예. 딤섬(點心)이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2∼3년전.딤섬은 만두와 같은 종류지만 좀더 수분이 적은 건조한 음식으로 한국인의 전통적인 입맛과 다른데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어서 크게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그러나 최근몇몇 호텔 중식당에서 홍콩과 중국에서 딤섬전문 주방장을 직접 초빙해 여러종류를 선보이고 있고, 냉동딤섬 업체가 백화점 및 대형유통센터 공급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홍보, 딤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청담동에 문을 연중식당들도 딤섬을 전채요리나 단품으로 내놓아 이런 분위기 조성에 한몫을거든다. 딤섬의 인기에 대해 하얏트호텔 중식당 산수의 딤섬조리장 원권낭(黃光能·48)씨는 “종류가 다양해서 같은 것을 먹기 싫어하는 요즈음 젊은이들의 취향과 맞으며 모양이 예뻐 입맛을 돋워주고 먹기 편해서 일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광동지방 음식인 딤섬의 종류는 쓰는 재료나 모양에 따라 무궁무진하다.우리나라 찐만두나 고기만두 같은 것에서부터 윗부분이 열려있는 ‘쇼마이’,호떡같이 생긴 것,물기가 많은 ‘상하이식 만두’등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얌차(飮茶)라고도 불리는 딤섬은 오래전부터 차와 함께 중국인들의 아침 혹은 점심에 주식 또는 간식으로 먹는 가장 인기있는 요리였다.딤섬의 유래에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제갈공명이 전쟁시 빠른 군사이동을 위해 속이 없는 왕만두를 건빵처럼 만들어 가지고 다니다가 배가 고프면 물과 함께먹었던 데서 유래해 점차 속을 넣어 먹는 음식으로 발전했다는 설도 있다. 만두와 달리 딤섬의 묘미는 쫄깃쫄깃함에 있다.쫄깃하게 만드는 첫째 비결. 속재료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예로 딤섬 전문업체에서는 속의 양이 1㎏ 정도면 20분,3㎏ 정도면 1시간 쯤 물빼는 기계에 넣고 돌려 속의 수분을 제거한다고 한다. 둘째 비결.새우딤섬을 만들 때는 반드시 새우 양의 5분의 1 정도 돼지고기를 넣어준다.돼지의 비계가 응고되어 찰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모양이나 크기에 비해 많이 먹기 부담스런 이유가 바로 수분이 적고 기름기가 많은 데 있다.그래서 딤섬과 가장 잘어울리는 음료로 차가 꼽히는 것이다.종류에 따라 피로 밀가루나 찹쌀가루,감자·옥수수전분 등을 사용하며 조리법도 찜,튀김 등 여러가지로 응용할 수 있다. 집에서 만들 때 유의할 점은 찌는 온도와 시간이다.반드시 물이 끓고나서 나오는 수증기로 찐다.찌는 시간은 속에 따라 다른데 돼지고기류는 7분,김치나쇠고기는 5분,새우나 야채일 때는 3∼4분이면 다 익는다.또한 대바구니에 찌면 향기가 우러나와 더 맛있다.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도 되지만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맛깔스럽다. 강선임기자 sunnyk@. *세계 각국의 만두요리. ‘딤섬’(중국)‘사모사’(인도)‘규아상’ 및 ‘편수’(한국)‘차죠’(베트남)‘라비올리’(이탈리아)‘뽀삐아 사보이’(태국)‘엠파나다스’(아르헨티나)의 공통점은?밀가루 피로 해산물,닭고기,소고기,돼지고기,야채 등 소가 될만한 것을 싸서찌거나 튀겨서 먹는 음식인 만두의 각각 다른 이름이다. 이처럼 ‘만두’는 ‘면’과 함께 세계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음식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말,일본에는 15세기경에 각각 중국에서 소개된 음식이며서양만두의 원조가 된 만두 모양의 이탈리아 파스타 ‘라비올리’나 칼조네피자도 13세기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전달했다고 전해진다.다른 설도 있다.이탈리아 만두 원산지는 북부지방인 리구리아로 바다에서 선상의 남은 음식을 이용하는 데 선원들이 그 내용물을 알지못하게 하기 위해 만두처럼 만들었다는 이야기. 우리나라 만두 역시 종류가 여러가지.규아상은 해삼의 옛말로 만두 모양이해삼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인 이름.어만두는 생선을 얄팍하고 넓적하게 포를떠서 중간에 소를 넣은 것이며, 편수는 여름철 차가운 육수와 함께 먹는 물만두로 호박을 주재료로 해 이뇨작용을 돕는다. 일본의 ‘교자’도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돼지고기랑 부추마늘 대신에요즘엔 과일이나 단팥까지 속으로 넣은 만두가 인기있다고 한다. 베트남의 ‘차죠’나 태국의 ‘뽀삐아 사보이’는 중국 딤섬의 한 종류인 ‘춘권’과 같다.동남아로 전달되면서 달라진 것은 밀가루 대신 쌀이나 찹쌀로피를 만들어 먹는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도 하루마끼라 하여 찌거나 튀겨먹는다.인도의 ‘사모사’는 만두피에 야채나 고기 치즈 등을 듬뿍 얹어 삼각형모양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며 ‘모닥’이라는 옥수수모양 만두는 힌두인들의최대 명절인 ‘가네쉬 차투루디’ 때 빚어 먹는다. 리츠 칼튼 호텔 조리이사 롤란드 히니씨는 “만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비슷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친숙한 음식”이라며 “한국만두도 속재료를 다양화하고 모양을 낸다면 딤섬처럼 세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강선임기자
  • 신토불이 농축산물 식별 이렇게…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사장 許信行)는 8일 우리 농수축산물과 수입산을 식별하는 방법을 담은 ‘우리 농수축산물 원산지 식별법’을 발간,이달 중순부터주부클럽·소비자단체·시장이용자 등에게 대량배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주요 품목에 대한 식별요령을 알려줘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책자에 따르면 고사리는 줄기가짧고 가늘며 향기가 강하고 물에 담갔을 때 빨리 부풀고 옅은 검은색을 띠어야 국내산이다.또 감자의 경우 몽고산은 둥글넓적하고 표면에 길게 패인 골이 많으며,호주산은 씨눈의 깊이가 얕고 껍질이 흰색이며,미국산은 장타원형으로 길쭉하고 껍질이 연한 갈색이다. 미국·호주산 쇠고기는 진공포장을 한 탓에 겉부분이 매끄럽거나 등심 자른면에 떡심이 없다. 삼겹살은 원판의 폭이 넓고 짧아 정사각형에 가깝고 표피에 불규칙한 주름이 많아야 국내산이고,원판 폭이 좁고 길어 직사각형에 가깝고 표피에 주름이 거의 없고 매끈하면 캐나다 또는 덴마크산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가락시장내 청과·수산·축산시장별로 식별법 포스터를만들어 각 중도매인 점포와 게시판 등에 붙일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177개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식별방법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제공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언내언] 남북합작 ‘한마음’담배

    술과 함께 담배는 인간 생활과 가장 가까운 기호품의 하나이다.화가 치밀거나 답답할 때 한 대의 담배는 흥분을 가라앉히는 훌륭한 진정제이며 괴롭거나 슬플 때는 마음을 달래주는 최고의 청량제이자 활력소이다.외롭거나 심심할 때는 무료함을 덜어주는 좋은 벗이 되고 흡족한 식사후의 한 대는 애연가에게 빼놓을 수 없는 마음의 소화제이기도 하다.흡연이 수명을 단축하고 각종 암의 원인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는 것도 바로 담배가 오랫동안 인간생활에 기여해온 이러한 효능(?)때문이라 할 것이다. 남미 안데스산맥 지역이 원산지로 15세기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으로 전해진담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때 일본을 거쳐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략 400여년의 담배역사를 가진 셈인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흡연율을 자랑(?)한다.덕분에 담배산업도 세계 수준으로 발달하여 질좋은 담배를 수출까지 하고있다.담배를 좋아하기는 북한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으로알려져 있다. 남한과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합작생산한 ‘한마음’담배가 오는 20일쯤 시판된다고 한다.한국 담배인삼공사가 기술과 설비를 제공하여 북한의 평양근교 용성에 설립한 담배공장이 지난 2일 준공,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한다.첫 남북합작 담배는 남포항을 거쳐 16일 인천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연간 약 1억갑(20억개비)을 생산할 ‘한마음’담배는 남한에서 80%를 판매하고 나머지 20%는 북한에서 소비한다.남한에서의 판매가격이 한갑에 1,500원인 최고급 품질이다. ‘한마음’담배의 합작생산은 지금까지 민간 기업간에 이루어져온 남북간경제협력사업을 공기업 수준으로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의미가 크다.답배인삼공사는 담배합작생산을 계기로 북한의 잎담배 수입량을 늘리고 잎담배 경작기술도 지도하여 계약재배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북한의 농업구조개선을 돕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앞으로 완제품과 원료의 수송을 위해 연간 1,400여개의 컨테이너가 인천항과 남포항을 오가며 남과 북의거리를 좁히는 효과도 기대할만하다. 담배가 갖고있는 정서적인 특성상 남북 애연가들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같은브랜드의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경제적 효과이상의 상징성이 크다.남북으로흩어져 있는 수많은 실향민과 이산가족들이 이 담배를 통해 고향과 통일을생각하는 한마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한마음’담배가 남과 북을 더욱 가깝게 만들기를 빈다. 장정행 논설위원
  • 국내외 농업전문가 10명 유전자 조작 식품 위험성 경고

    최근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유해성 시비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식탁에 자주 오르는 유전자 조작 식품을 과연 아무 걱정없이 먹어도 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생산,공급하는 식품 기업들은 ‘인류의 식량문제를해결할 유일한 열쇠’라고 주장하는 반면 각국의 사회단체들은 ‘인체유해와환경파괴’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유전자 조작 두부의 유통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전자 조작 식품의 문제가 ‘발등의 불’로 대두되고있다. 국내·외 10명의 농업 전문가가 쓴 ‘위험한 미래-유전자 조작이 주는 경고’(당대)는 유전자 조작이 초래할 위험성을 경고한다.유전자 조작이 기업들에 의해 ‘제2의 녹색혁명’으로 포장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생태질서의 파괴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재앙을 부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한다.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40여종의 물질의 유전자가 조작돼,콜라 참치통조림 피자 등에 사용되고 있다.미국의 경우 옥수수의 33%,콩 50%,면화 50%정도가 유전자 조작 과정을 거쳤다.우리 역시 유전자 조작 식품이 전체 수입량의 10%인 150만t에 이른다.식탁에 오르는 두부의 82%가 유전자 조작 두부라는 정부의 발표도 지난해 있었다. 책은 우선 이들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체와 환경에 엄청난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단언한다.영국의 로위트연구소 아라파트 박사는 “쥐에게 유전자 조작 감자를 먹이자,면역체계가 약해지고 장기가 손상되는 현상을 보였다”고말한다.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왕나비를 죽였다는 미 코넬대 연구팀의 발표도증거로 제시된다. 또 시장의 독과점현상이 심화돼 소비자들이 장기적으로 불이익을 얻게 된다.현재 세계 농산물시장의 시장지배력을 보면 상위 10대기업이 전세계 종자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심지어 종자의 유전자를 ‘터미네이터식 기술’로 변형시켜 일단 종자를 뿌려 어떤 식물이 자라면 비록 씨를 얻더라도 싹이 나지 못하도록 횡포를 부린다고 캐나다 국제농촌진흥기금(RAFI)은 고발한다. 따라서 지역간 빈부격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민간단체인 코너하우스는 “생명공학적인 조직배양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바닐라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바닐라의 원산지인 마다카스카르섬의 7만여 재배농민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최근 유전자 조작 농산물의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농민들이 이들 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갖기 시작했고,WTO 농산물 협상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안건으로 논의되는 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한다.또 도이체 방크는 세계 투자가들에게 ‘유전자 조작식품은 죽었다’는 보고서를 배부,관련기업에대한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권고하는 등 국제 금융업계의 회의적인 시각도 소개한다. 책은 결론적으로 “유전자 조작 식품으로 인한 생명과 환경 파괴를 막으려면 소비자들은 물론 세계 NGO들의 관심과 실천적인 활동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값 1만1,000원. 정기홍기자 hong@
  • 농수축산물 불법유통 50곳 적발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내 도매 및 재래시장,백화점 등 593개 농수축산물 업소를 대상으로 농수축산물 부정 유통행위에 대한 특별단 속을 벌여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공정행위를 한 50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프랑스산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거나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판 매한 업소 각 1곳이 적발됐고 수입쇠고기 전문점 신고를 하지 않고 판매행위 를 한 곳이 3곳,유통기한이 지난 돼지고기를 판매한 업소도 1곳이 적발됐다. 이밖에 쇠고기 등급을 허위로 표시한 업소가 13곳,등급 및 품종을 표시하지 않은 업소가 8곳이었다.원산지표시 없이 판매한 업소는 23곳에 달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설 민생종합대책 내용

    정부가 1일 발표한 설 민생종합대책 내용을 간추린다. ▲가격안정 설 성수품 26개를 선정,공급을 평시의 최고 300%로 늘린다.제수용품 등 20개 품목의 정부 비축물량을 대거 방출한다.성수품에 대해 농·축·수·임협 3,700여개 판매장에서 5∼20% 싸게 판다.수송용 화물차에 대해특별시·광역시의 도심통행 제한조치를 완화한다.원산지 표시위반과 매점매석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며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감시를 강화한다.전국 248개 지자체별로 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을 방지한다. ▲체불임금 해소 가동중인 사업장의 체불근로자에 대해 200만원까지 대부가가능토록 보증요건을 완화하고,도산사업장 근로자는 정부가 1인당 720만원까지 우선 지급한다.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하도급대금 지급도 미리 지급해자금난을 해소토록 대한상의 등 7개 경제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수송대책 설 연휴 이동인원은 2,742만명,통행량은 1,155만대로 예상된다.3일부터 7일까지 철도·고속버스·시외버스·항공기·여객선 등 교통편을 평소보다 8∼27% 증편 운행한다.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하고 하행선 16개,상행선 10개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을 통제한다.수도권 6개 산업단지의근로자 4,482명에 대한 전용 귀성열차도 운행하며 차량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안전관리 터미널 등 대중이용시설과 교통안전시설 900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폭설에 대비한 제설용품·장비를 확보했다.백화점 등 2,800여개 재난취약시설과 석유·가스충전시설 1,500여곳의 안전관리실태를 살폈다. ▲치안대책 금융기관 1만9,000곳에 대해 집중순찰하고 빈집사전신고제를 운용,파출소에서 방범활동을 펴기로 했다.공직자의 검소한 설보내기 운동을 펴고 연휴기간중 부처별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박선화기자
  • “제기용품 잘 고르세요”

    “제기용품 살 때 주의하세요” 설을 앞두고 중국산 목재 제기를 국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대구세관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산 목재 수입제기 450세트를 수입해 마치 국내 모 유명 목재 제기 제품인 것 마냥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경북 영주시 상망동 소재 K공예사 대표 이모씨를 대외무역법 위반혐의로 31일 입건했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이씨는 3만원짜리 중국산 목재수입제기를 자신의 작업장에서 한차례 칠가공한 뒤 제기 안쪽에 ‘○○공예’라는 낙관을 찍고 ‘○○시 명산품’이라는 글귀까지 넣어 20만원에 판매,5,000만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설을 앞두고 이러한 원산지 허위및 오인 표시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특별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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