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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재래시장 17곳 시설보수

    영등포구가 문래동 영일시장 등 지역의 전통시장 17곳(1792개 점포)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과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시장의 전 점포에 대해 전기설비 및 화재 예방장치 점검 등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적합한 시설이 발견되면 즉각 보수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점포를 돌며 전기사용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점포의 정전·누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 복구하는 긴급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또 전통시장 내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아울러 영등포구는 전통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각 점포에 원산지 표지판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점포 900여곳에 자체적으로 제작된 원산지 표지판을 시범 설치했다. 농수산물 원산지 표지판에는 원산지명, 품명, 가격 및 단위 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뒷면에는 표시방법과 원산지 표시위반 때의 처벌 규정이 적혀 있다.영등포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대한 일련의 조치들은 상인과 소비자의 의식 개선과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불법사채업자 등 고강도 세무조사

    살인적 고금리를 물리는 불법 사채업자, 상(喪) 당한 슬픔을 악용해 이용료를 비싸게 받는 장례업자, 싸구려 식재료로 폭리를 취하는 식품업자, 여성을 불법 성매매로 내모는 악질 사업자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실시된다.국세청은 14일 경기 침체 장기화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민생 침해 탈세자 120명에 대해 2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급식 및 식품 사업자, 원산지 표시를 속이는 농·축·수산물·공산품 수입업자, 불법 안마시술소 사업자, 폐기물 처리 사업자 등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12월 민생침해 사업자 165명에 대한 1차 세무조사 때는 1193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하고 12명을 범칙처리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통신판매 원산지표시 의무화

    TV, 인터넷, 카탈로그 등 통신으로 판매하는 농산물 및 가공품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개정 농산물품질관리법이 8일 공포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거짓 또는 혼동하기 쉽게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클릭! New 생활법률] (5) 인터넷 홈쇼핑업자도 원산지 표시

    [클릭! New 생활법률] (5) 인터넷 홈쇼핑업자도 원산지 표시

    앞으로는 인터넷 홈쇼핑업자도 농·축산물 등의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징역 7년 이하의 중형을 선고받게 된다. 우체국 보험금을 다른 인(人)보험처럼 압류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됐다. 그동안 압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5월 다른 보험 채권자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개선안이 마련됐다. ●10월부터 허위표시 징역형 농·축산물의 시장개방 추세에 따라 농산물 또는 그 가공품 및 유전자변형 농산물 등은 원산지가 표시되고 있지만, 정작 인터넷 쇼핑에선 구입 후 물건을 받아본 뒤에야 상품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국회는 지난달 인터넷 홈쇼핑업자 등 통신판매업자와 전자상거래업자가 농·축산물 가공품을 판매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에 상품을 개시할 때부터 원산지 표시 의무를 강화하도록 하는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법은 농산물 등의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하면 농림수산식품부 또는 시·도의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영업정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통신판매를 개시할 때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하도록 표시해 판매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알아볼 수 없게 표시한 판매업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개정법은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위반자에 대한 홈페이지 공표를 골자로 대표발의한 개정안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위반자에 대한 벌금형 부과 및 행정처분을 골자로 대표발의한 개정안을 참고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다. 개정법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우체국 보험도 압류 그동안 우체국보험의 보험자가 받는 보험금 및 환급금은 압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체국 보험도 다른 인 보험처럼 압류가 가능해진다. 헌법재판소가 형평성을 결여했다며 올해 연말까지를 개정시한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자, 정부가 우체국 예금·보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개정법은 사망보험청구권, 장해보험금청구권,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 및 장애인의 보험수급금 중 2분의1은 압류대상에서 제외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법은 보험 사기 사건에서도 지식경제부령이 정하는 범위에 따라 보험 환급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뒀고, 우체국예금 자금을 증권 파생 상품과 업무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개정법은 공포후 6개월째인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배추 한포기 = 5000원

    배추 한포기 = 5000원

    연초만 해도 5000원을 주면 크고 탐스러운 상품(上品) 배추를 3포기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같은 돈으로 한 포기도 못 산다. 서너달 새 배추값이 3배 넘게 뛴 까닭이다. 월동배추와 봄(하우스)배추 출하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중국산 김치 수입량까지 지난해의 절반으로 감소한 게 주된 원인이다. 현재 사정을 볼 때 배추 가격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배추(상품)의 전국 평균 가격은 포기당 5309원으로 불과 1주일 전인 4월27일(4400원)에 비해서도 21%나 뛰는 등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다. 1~2월만 해도 포기당 1500~1600원선에 불과했다. 배추값이 이렇게 뛴 이유는 지난해 이맘때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된다. 그때는 농민들을 위해 배추먹기 운동이 펼쳐졌을 만큼 배추가 남아 돌았고 가격도 형편없이 떨어졌다. 가을 김장철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1년 내내 배추값 폭락을 경험한 농민들은 자연히 올 봄에 출하될 월동배추와 봄배추의 재배량을 줄였다. 게다가 올 1~2월 가뭄, 냉해에 병해까지 돌면서 수확량은 더욱 감소했다. 환율 급등에다 현지 가격 상승 등으로 중국 수입 김치 반입량도 급감했다. 음식점들이 지난해 12월 시작된 원산지 표시제 때문에 중국산을 안 쓰고 국산 배추를 찾은 것도 가격 폭등에 가세했다. 지난해 4월 2만t이었던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올 4월 1만t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대상, 농협, 동원, CJ 등 대형 김치 제조업체들은 국산 배추 구매를 대폭 늘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인사]

    ■국회 <국회대변인실> △부대변인 배준영△비서관 장인석<국회사무처>△홍보기획관 육동인<국회예산정책처>△사업평가국 사회사업평가팀장 김일권△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2〃 서덕원△〃 법안비용추계1〃 정문종△경제분석실 세제분석〃 이영환△기획관리관 기획협력팀 김준규<국회입법조사처>△경제산업조사실장 류재우△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장 최석림△사회문화조사실 교육과학〃 유의정△〃 문화방송통신〃 김유향△〃 환경노동〃 김준 ■국무총리실 ◇서기관 승진 △조세심판원 행정실 이승효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 정용준△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윤석윤◇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김혜순△제도진단과장 조소연△교육훈련〃 강성조△안전개선〃 박일범△비상대비정책〃 황병수△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 이상근 ■농림수산식품부 △행정관리담당관 김완수△규제개혁법무〃 오광석△정책평가〃 이정형△정책통계〃 김원일△정보화〃 최명철◇과장△경영조직 정현출△농업금융정책 남태헌△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백종호△지역개발 고학수△농업기반 김일환△녹색미래전략 이충원△과학기술정책 오병석△4대강새만금 이봉훈△국제협력총괄 홍성재△양자협상협력 조신희△다자협상협력 최병국△지역무역협정 김윤종△식품산업정책 권재한△유통정책 안용덕△식품산업진흥 김홍우△식량정책 임정빈△농산경영 김남수△채소특작 이재욱△과수화훼 김응본△축산정책 노수현△축산경영 허태웅△동물방역 이상수△소비안전정책 우동식△안전위생 최대휴△표시검역 장기윤△친환경농업 장승진△수산개발 최완현△지도안전 김승환△자원환경 정복철△원양정책 서재연△국제기구 정일정△어업교섭 신현석◇전보△품종보호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김정희△한식세계화추진팀장 박수진△농림수산식품부 허베리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어업인지원단 파견 임광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혁신기획과장 이재훤△농업경영정보〃 구돈회△원산지관리〃 김선영△강원지원장 최염순△충남〃 이상혁△전남〃 이용섭△총무과장 노병환△품질검사〃 조강현[농업연수원]△운영지원과장 손건수[국립수의과학검역원]△질병방역부 동물보호과장 한종현[국립식물검역원]△인천공항지원장 박순연[국립종자원]△심재규 이강호 신동하[국립수산과학원]△박신철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장 장옥주△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겸임) 김원종[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 정책관]△아동청소년육성 김두현△아동청소년복지 주정미△가족 박숙자△보육 권덕철[질병관리본부]△질병예방센터장 직무대리 배종성[국립중앙의료원]△설립추진단장 한문덕◇전보 및 재발령△장관비서관 현수엽△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손호준[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실 담당관]△사회정책선진화 이경수△사회정책분석 김영선[감사관실]△감사담당관 김두수◇과장△운영지원 신현두[기획조정실 담당관]△행정관리 황승현△정책통계 신준호[보건의료정책실 과장]△의료자원 정윤순△구강생활건강 이석규[건강정책국]△가족건강과장 이원희[보건산업정책국]△생명과학진흥과장 김봉호[사회복지정책실]△복지정책과장 강도태△보건복지콜센터장 양윤선△공적연금연계 TF팀장 인정숙△사회서비스자원과장 박난숙△자립지원〃 류양지[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노인정책과장 김혜진[장애인정책국 과장]△장애인권익지원 김동호△장애인자립기반 최홍석[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 과장]△아동청소년정책 남형기△아동청소년권리 양동교△아동청소년활동진흥 양종수△아동청소년복지 임인택△아동청소년자립 임숙영△아동청소년보호 김성벽△아동청소년안전 임을기△가족정책 조남권△가족지원 김혜선△다문화가족 이민원△보육정책 전병왕△보육사업기획 김현숙△보육기반 정영훈[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단]△총괄조정과장 설정곤[민생안정지원본부]△기초생활보장관리단장 이상희[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팀장 강정민[보건복지가족부]△유재열 진영주 정군식 염미연[국립중앙의료원]△설립추진팀장 고의수[국립의료원]△나성웅[질병관리본부]△총무혁신팀 이재국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 진선수 ■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이채필△고용정책실 고용서비스정책관 장의성△서울지방노동청장 최준섭△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조정호 이우룡△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기권△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 이신재◇승진△노사협력정책국장 전운배△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관 임서정△경인지방노동청장 이재윤△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임무송<부이사관>△운영지원과장 이태희△고용정책〃 나영돈△고용보험정책〃 박형정△노사협력정책〃 김왕△노사갈등대책〃 권혁태△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김성구<서기관>△운영지원과 박두하△기획재정담당관실 임관규△행정관리담당관실 김동욱△여성고용과 서호원 양연숙△고용서비스정책과 최태호△노사관계법제과 박윤기△근로기준과 윤수경△고용차별개선정책과 장현석◇과장급 전보△정보화담당관 이성룡△자격정책과장 이명로△고용차별개선정책〃 이주일△여성고용〃 김경윤△지역고용사회적기업〃 마성균△근로기준〃 박화진△산재보험〃 김제락△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조병기△부산지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이태우△대구지방노동청 대구북부〃 김순림△구미〃 노명종△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심판2과장 김효순△홍보담당관 권오일△행정관리〃 김성호△국제기구〃 김윤태△인적자원개발과장 시민석△장애인고령자고용〃 정성균△고용서비스정책〃 정형우△고용지원실업급여〃 김영국△임금복지〃 김종철 ■국세청 △법무심사국 심사1과 정찬배△법인납세국 원천세과 한지웅△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 최시헌△서대문세무서 소득세과장 허범△〃 재산세2〃 김영정△도봉세무서 운영지원〃 이석봉△중부지방국세청 최광섭◇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북인천 소득지원과장 임동호△서인천 재산세〃 정만옥△부천 운영지원〃 장기만△안양 소득세〃 신동웅△수원 소득세〃 박은학△평택 소득지원〃 오호성△이천 운영지원〃 김장환△남양주 납세자보호담당관 최재훈△고양 운영지원과장 정현철◇임명△국세청 심사2과 김도경△서울지방국세청 법무2과 류성현△중부지방국세청 법무과 전정일 ■산림청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이정용△산불방지과 박원희△산림정책과 최영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이재교 ■산업은행 ◇부점장급 이동 △재무기획부장 김갑중△재무회계실장 양동영△여신심사1부 선임신용관리역 홍기용 ■KBS △보도국 국제팀 모스크바 지국장 김명섭 (7월1일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이사 김종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국제협력실장 윤종구△비서〃 안영수 ■한국HP ◇승진 △부사장 지정권△전무 오준석△상무 권익균 이성열 이화령 지명석 홍성준△이사 김진수 김천제 성기수 송하중 온정호 윤정하 이선임 정해중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부속행정실장(통합비서실장 겸임) 조항순△홍보마케팅〃(교류협력팀장 〃) 임종성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 ■엘베스트 △대표이사 박순용
  • 남해안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경남도는 27일 국립수산과학원이 남해안 해역에 대해 패류독소 조사를 한 결과 마산시와 고성군, 진해시 해역 등 7곳에서 진주담치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마산시 덕동~구산면 난포리~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해역과 진해시 명동 해역에 대해 패류채취 금지 명령을 내렸다. 도는 안전한 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연안을 끼고 있는 시·군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철저하게 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패류독소가 발생하지 않은 해역에서 생산된 패류는 원산지를 확인한 뒤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캐나다·EU 쇠고기 수입 가시화되나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캐나다와 유럽연합(EU) 등 쇠고기 수출국들과 자유무역협정(F TA)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가축전염병예방법은 국회와 협의해 개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축전염병예방법은 광우병(BS E·소해면상뇌증) 발생국에서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려면 국회 심의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광우병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이 넘지 않은 나라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도 들어있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무부처 장관이 법안 개정 필요성에 대해 공식 언급한 것과 관련해 자국산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는 우리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캐나다 측에 ‘러브콜’을 던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광우병 원산지라 할 수 있는 EU산 쇠고기 수입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아일랜드와 네덜란드는 각각 2006년 12월과 2007년 1월 우리 정부에 대해 쇠고기 수출을 위한 수입위험 분석 실시를 공식 요청했다. 수입위험 분석은 농축산품 수입을 위한 8단계의 수입위생조건 가운데 첫 절차에 해당한다. 다만 당시에는 추가 요청이 없어 다음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 EU 역시 2006년 우리 정부에 쇠고기 수입 개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원산지표시 위반 과징금 최고 3억원

    원산지 표시 위반의 과징금 상한액이 상향 조정된다.지식경제부는 대외무역법이 22일 개정·공포됨에 따라 무역거래자 또는 판매업자가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부당이득을 얻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과징금이 종전 3000만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바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공포된 대외무역법은 오는 10월23일부터 시행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산 삼겹살 =‘金겹살’ 왜

    국산 삼겹살 =‘金겹살’ 왜

    신토불이(身土不二) 우리 돼지고기의 힘.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때 국내 양돈농가들은 걱정이 대단했다. 수입 돼지고기가 시장을 야금야금 잠식하고 있는 판에 값싼 미국산 쇠고기마저 들어 오면 국내 양돈산업의 기반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협공은 국산 돼지고기의 위력 앞에 맥을 추지 못했다. 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사상 최고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중품) 500g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만 80원이었다. 1년 전 7383원에 비해 2697원(37%)이나 올랐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월평균 가격은 1만 56원으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6월 수준(9750원)을 웃돌고 있다. 이는 국산 돼지고기의 경쟁력이 외국산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 위험 등으로 불안하고, 수입 돼지고기는 가격 대비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음식점에서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한 것이 국산 수요 확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국산이나 외국산이나 돼지품종 자체는 요크셔, 랜드레이스, 요크셔·랜드레이스 교배종 등으로 비슷하지만 국산은 냉장이어서 신선한 반면 외국산은 냉동이어서 맛이 떨어진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외국산 축산물에 대한 전반적 불신도 한몫하고 있다. 한 축산물 유통업체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는 그렇다 쳐도 외국산 돼지고기는 질병 문제가 없는 데도 원산지 표시제 시행 이후 부쩍 외면받고 있다.”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신과 이를 촉발시킨 촛불집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수입 돼지고기는 가격 경쟁력도 크게 떨어졌다. 돼지고기의 국제시세가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수입 냉동 삼겹살은 500g에 8000원, 국산 냉장 삼겹살은 1만 1000원선으로 3000원밖에 차이가 안 난다. 이 때문에 지난해 75% 수준이던 국산 돼지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80%대에 이르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계절적 요인도 있다. 통상 3월부터 9월까지는 삼겹살 소비량이 많아진다. 최근 2~3년 사이 황사철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좋다는 업체들의 ‘황사마케팅’ 바람까지 가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 사육두수의 증가로 차차 국산돼지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환율 안정으로 외국산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 삼겹살 등 돼지고기 가격은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수입물량이 늘어나도 원산지 표시제에 따른 국산 돼지고기 선호도를 감안할 때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2004년 호주산 둔갑 유통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파동이 일어났을 당시 폐기 처분지시가 내려졌던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최소한 12t 분량이 대형 할인매장과 유명 백화점에서 호주산으로 둔갑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은 13일 자신이 일하던 대형 할인매장에서 광우병이 의심되는 것으로 지목된 미국산 쇠고기를 빼돌린 뒤 원산지를 속여 다른 할인마트 등에 납품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선모(47)씨와 납품업자 김모(40)씨를 구속기소했다. 선씨는 2004년 8월부터 4개월간 미국산 쇠고기 12.7t을 빼돌린 뒤 김씨의 회사를 통해 호주산인 것처럼 속인 뒤 다른 곳에 납품해 2억 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선씨는 2003년 12월쯤 미국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회사측이 미국산 쇠고기를 모두 폐기하라고 지시하자 매장에 있던 미국산 쇠고기 29t 가운데 7t만 폐기하고 전량 폐기처분한 것처럼 사측에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시 원산지 표지판 무료 배부

    서울시는 도매·전통시장에 원산지표시판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원산지표시를 장려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배부 대상은 가락·강서·노량진의 3개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165개 전통시장의 1만 2700여개 업소다. 시민명예감시원과 식품안전서포터, 행정인턴 등이 24일까지 업소별로 10~30장을 나눠주고, 원산지표시를 적극 계도하게 된다. 서울시는 표시판 디자인이나 재질 등에 관한 업주 의견을 수렴, 개선해나가면서 원산지표시판의 활용실태와 원산지 미표시 업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로버트 파커는 와인 마피아 대부?

    로버트 파커는 와인 마피아 대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주에 사는 와인 애호가 제프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생산되는 와인 ‘진판델(Zinfandel)’이 좋다는 이야기에 주문을 하니 유독 인디애나폴리스 주에는 배송이 안 된다는 것이다. 제프는 항의했으나 양조장 쪽에서는 어이없는 답변만 돌아 왔다. “‘유통독점법’에 따라 그런 것이니, 직접 와서 구매하세요.”라고. 이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제프는 와인 전문가 타일러 콜먼의 ‘와인 정치학’(김종돈 옮김, 책보세 펴냄)을 읽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정치인, 협잡꾼, 환경운동가 등 와인과 전혀 무관할 것 같은 사람들이 실상 와인 가격에서부터 생산량, 유통방법, 심지어 와인 마시는 법까지도 결정한다니! 책장을 넘길수록 제프는 어안이 벙벙했다. 지은이는 와인정치꾼의 총재로 ‘로버트 파커’를 들었다. 100점 만점으로 와인에 점수를 매겨논 ‘로버트 파커 포인트’는 제프도 즐겨 보던 것이었다. 그저 유명한 평론가의 평가려니 하고 별 의심없이 봐왔던 제프지만, 저자의 설명의 듣고 나니 탄식이 절로 나왔다. 반나절 동안 100여종의 와인을 맛보고 낙서하듯 휘갈기는 평점에 전세계 양조장의 운명이 갈린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객관보다는 정치에 가까운 것 같았다. 그 뿐이 아니다. 와인 등급제도의 메커니즘, 원산지제도의 비밀, 음주 관련법이나 와인유통업의 실태 등 지은이가 설명하는 수많은 영역에 와인정치학은 작용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야 제프는 왜 그 동안 와인 양조장에서 자신에게 단 한통의 홍보 메일도 보내지 않았는지, 오래 전 가입신청한 유명 와인클럽은 왜 가입 수락을 아직 해 주지 않는지도 이유를 알게 됐다. 이게 다 와인정치 때문이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은 제프는 “즐겨 마시던 와인 한 잔을 둘러싸고 이런 복잡한 일들이 일어나는 줄 몰랐어요.”라면서, 책을 두고는 “꼼꼼히 비교해 놓은 미국과 프랑스의 와인산업사도 볼 만 했어요. 특히 중간중간 따로 정리해 놓은 용어정리나 각종 그래프와 사진도 마음에 들었고요.”라고 평가했다. 1만 39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줌] 4대째 가마솥 맥잇는 안성주물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줌] 4대째 가마솥 맥잇는 안성주물

    온돌을 난방으로 사용하면서부터 부뚜막에 걸어 놓고 사용하던 ‘가마솥’은 한 집안의 살림 규모를 엿볼 수 있는 부엌의 터줏대감이었다. 삼월삼짇날이면 온 동네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진달래로 화전(花煎)을 부쳐 먹고 놀던 풍습이 있었다. 냇가에 돌을 모아 화덕을 만들어 불을 지피면 아낙들은 솥뚜껑을 얹고 찹쌀가루 반죽에 진달래 꽃잎을 올려놓는다. 이렇듯 만능 조리기구였던 ‘무쇠솥’은 세월과 함께 전기밥솥이며 압력솥에 밀려났다. 산골 농가 마당 한쪽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신세로 전락한 무쇠솥이 다시금 뜨고 있다. 단순히 옛것을 찾는 차원을 넘어 웰빙 바람을 타고 주방의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4대째 무쇠(선철)로 전통 가마솥의 맥을 잇고 있는 주물공장을 찾았다. 경기도 안성시 계동마을 김종훈(79·경기도 무형문화재 45호 주물장)씨는 22세부터 ‘안성주물’을 운영하며 전통기법의 ‘솥 만들기’로 평생을 보냈다. 안성주물의 역사는 김 주물장의 할아버지 김대선씨가 1910년 안성맞춤(유기)공장에서 놋쇠 다루는 일을 하다 독립, 가마솥을 만들면서부터다. 60년대의 대장간을 연상시키는 작업장에서는 서너 명의 기술자들이 용광로에서 섭씨 1850도로 펄펄 끓는 쇳물을 받아 가마솥 모양의 거푸집(틀)에 붓고 있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지를 맞출 수 없는 전국의 주물공장 대부분이 문을 닫았습니다.” 군에서 제대하면서부터 가업을 이었다는 차남 성태(45·전수자)씨는 “웰빙 바람 덕에 수요는 늘고 있지만 값싼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차지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중국산은 우리 제품의 6분의1 가격이지만 가볍고 얇아서 오래 쓸 수 없다.”며 원산지 표시가 없는 중국 제품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 “인터넷 주문과 공장 직거래로만 솥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소(燒)형 주물의 공법이 사라져 가고 있지만 최근 일부 철강 선진국 등에서 다시 이 공법을 연구하는 추세”라며 전통 무쇠솥 공법의 명맥이 끊겨 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성태씨는 가마솥의 현대화를 위해 전통 가마솥의 크기를 줄여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 가마솥’을 만들었다. 또 단조로운 무쇠의 표면에 모양이나 글씨를 넣는 등 미적 감각을 가미하며 디자인의 다각화를 시도했다. 불가마 속에서 완성돼 나온 도자기가 도공(陶工)의 눈에 들지 않으면 바로 깨어져 버려지듯 작업장 한구석에 깨진 솥조각들이 수북했다. 습도 조절과 쇳물 주입이 잘못된 실패작의 파편들이다. “가마솥 하나하나를 작품으로 생각하고 만든다.”는 김종훈 주물장. 그는 “안성 가마솥은 한번 사가면 30년 이상 쓰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단골이 없다.”며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명품만을 고집하는 장인의 집념 덕분에 ‘안성맞춤 무쇠가마솥’의 명성이 새로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jongwo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檢 “盧 청와대서 100만달러 받았다” 가족 재산 고지 거부한 의원 101명 공개합니다 YS “盧, 형무소 갈 것”에 박희태 “각하 건강 만세”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이 불황에 택시요금 500원이나 올리다니
  • 아! 향긋해… 우리집도 봄 봄 봄

    아! 향긋해… 우리집도 봄 봄 봄

    봄은 이제 서서히 오는 것이 아니라 뚝 떨어지는 것 같다. 날씨 탓에 기분도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아침에 근사하게 빼입고 나온 검은색 정장이 따사로운 봄 햇살에 무겁게 느껴지는 것처럼 집도 마찬가지. 눈부신 햇살에 봄꽃 만발한 창밖과 대조돼서일까. 집안이 새삼 칙칙하게 보인다면 당신에게도 보금자리에도 싱그러운 초록과 향기로운 꽃의 처방이 필요하다. 집안에서 간단하게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까사스쿨(www.casaschool.com)의 허윤경 플로리스트에게 물었다. 그의 제안은 올봄 트렌드 식물인 다육식물 꾸미기와 봄꽃을 이용한 테이블 장식이다. ●전자파 차단과 물 주는 번거로움 없어 식물 키우기에 도전했지만 귀찮아서 바빠서 제때 물주기를 잊어 번번이 실패를 겪었던 이들에겐 다육식물이 제격이다. 선인장과인 다육식물은 남아프리카의 불모지, 사하라 사막 등지가 원산지. 건조한 기후에 살아 남았듯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물주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 때문에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물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다만 쉽게 말라 죽는 일은 없지만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놓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햇볕을 좋아한다고 직사광선을 받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주기는 2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다육식물은 알로에나 산세베리아처럼 전자파 차단이 가장 큰 효능. 전자기기에 둘러싸인 현대인의 주거 환경에 가장 알맞다.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산소도 배출시켜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하다. ●사막 식물처럼 황량한 느낌 나도록 다육식물은 일반 화분에 넣어 기르는 것도 좋지만 약간의 노력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확 살릴 수 있다. 크고 둥근 유리 화기에 난석을 2~3㎝ 높이로 깔아 배수층을 만들어 준다. 물을 너무 많이 줘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육식물을 키울 때는 배수층을 잘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사와 배합토를 7대3 비율로 섞은 뒤 화기에 담는다. 이 위에 다육식물의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심어준다. 그 위에 모래를 담아주는데 평지가 아닌 경사지를 만드는 모양새로 한다. 그 뒤 크기가 다른 장식용 돌(애그스톤) 두 개를 어울리게 배치해 준다. 다육식물은 사막에서 자라는 것인 만큼 연출할 때도 황량한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무심코 산 꽃 부케 부럽지 않게 장식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자극 받아 무심코 산 꽃. 간단한 방법만 알아놔도 꽃도 살고 집안도 살고 내 감각까지 살릴 수 있다. 적당한 크기의 네모난 유리 화기를 준비해 투명 테이프로 격자 무늬를 만들어 한송이씩 꽂아주면 신부의 부케가 부럽지 않다. 꽃병에 아무렇게 꽂는 것보다 훨씬 정갈하고 풍성해 보이는 것은 당연. 식탁이나 거실 콘솔 등 텅빈 탁자 위에 올려 놓으면 공간을 해사하고 향기롭게 채워주는 매력이 있다. 선물 받은 꽃다발의 꽃도 이런 방법으로 집에 장식해 놓으면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할 때 화기가 너무 크면 좋지 않다. 20송이 이상이면 자칫 징그러워 보일 수 있다. 꽃이 많을 때는 큰 화기를 준비해 물을 반쯤 담고 줄기는 깨끗이 잘라 꽃송이만 띄우는 것이 더 낫다. 허윤경 플로리스트는 식물과 화기의 조화를 잘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용물이 단순할수록 유리 화기를 써야 고급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습니다.” 까사스쿨은 다육식물을 주제로 한 가드닝클래스를 20일 진행한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서울시내 판매 한우 9%가 젖소고기

    서울시내 판매 한우 9%가 젖소고기

    서울시가 유전자(DNA) 검사법을 활용해 젖소를 한우고기로 속여 판매한 서울시내 업소 10곳(12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유전자 검사법을 적용해 이같은 업소들을 적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현행 유전자 검사법에 상당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명예감시원들이 지난 2월23일부터 16일간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대형유통점, 축산물도매시장, 전통시장, 식육판매점 등 95개 업소에서 수거한 쇠고기 132건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 12건을 적발했다. 적발된 11건은 한우가 아닌 젖소고기로 판별됐고, 1건은 한우와 젖소가 섞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적발된 S축산(동대문구 이문동), N축산(동대문구 제기동) 등 업소 10곳에 대해선 고발조치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울시 등이 사용 중인 유전자 검사법의 구분 범위가 한정돼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서울시가 적용한 모색(毛色) 유전자(MC1R) 분석은 소의 털색을 추적해 쇠고기 종류를 구분짓는 방식이다. 털색이 누런 한우와 그렇지 않은 젖소 등 육우(肉牛)를 식별하는 것만 가능하다. 유전자 검사법으로는 털색이 비슷한 국내산 육우와 해외산 육우는 구분할 수 없다. 대표적 육우인 홀스타인종 젖소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 대량 사육되고 있어 미국, 호주 등에서 사육된 해외산과 구분되지 않는다. 대형 음식점 등에서 해외산을 ‘국내산’이라 속여 팔아도 적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서울시 원산지관리과 관계자는 “현재로선 육안 식별 외에는 유전자 검사가 대안”이라며 “국내 모든 연구소가 모색유전자검사법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반면 여정수(경북한우클러스터단장) 영남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이 같은 검사법은 쇠고기 음식점이나 판매점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도록 조장한다.”면서 “지난해 12월 정부가 시행한 쇠고기 이력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쇠고기 이력제는 소의 출생부터 사육, 도축, 가공, 판매과정의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제도다. 일부 지자체 등은 이미 시행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산 한약재 10개중 1개 원산지 변조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수입 한약재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한 한약단체의 조사결과 한약방, 한약도매상 등에서 유통되는 국산 한약재 10품목 중 1품목은 수입산인 것으로 밝혀졌다.우리한약재살리기운동본부가 지난해 10월27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22개 도시에서 한약재 원산지 위·변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분석 시료 379개 중 35개(9.2%)의 원산지가 변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산지가 변조된 한약재의 80%는 한약도매상에서 발견됐다. 조사결과는 최근 복지부에 보고서로 제출됐다.분석 시료 가운데 ‘구기자’는 60개 중 9개가 수입산으로 밝혀져 위·변조율이 15.0%나 됐다. ‘작약’은 98개 중 13개(13.3%), ‘산수유’는 77개 중 7개(9.1%)가 수입산으로 둔갑됐다. 이밖에 ‘황기’와 ‘산약’의 위·변조율도 각각 6.6%, 1.5%로 집계됐다. 수입 한약재 가운데 특히 중국산 한약재는 국산 한약재와 비교해 가격이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섞어팔기’ 등의 원산지 위·변조가 성행하고 있다.상황이 이런데도 현재 국내에서 한약재에 대한 원산지 판별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곳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가 유일하다. 이곳에서는 전체 한약재 중 26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판별만 가능하다. 특히 국산 한약재는 한약판매업자가 규격품 가공·포장을 자체적으로 하도록 허용하는 ‘자가규격제도’가 적용돼 한약 도매상이나 약업사가 임의로 중국산을 섞어 포장한 뒤 국산 한약재로 유통시킬 수 있다.한약재 원산지를 속여도 처벌은 경미하다. 한약재 원산지를 속이다가 적발되면 약사법 제4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반면 농산물품질관리법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해 처벌 수위가 높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자가규격제도를 폐지하고 명예감시원, 신고센터 등 유통 한약재에 대한 민간 감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이력추적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EU FTA협상] “EU 내부 합의 끝나면 조만간 다시 만날 것”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끝낸 뒤 “관세환급 문제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면서 “결렬이라기보다는 EU 내부적으로 대두되는 어려운 문제를 넘어서는 단계”라고 밝혔다. 다음은 영국 런던 현지에서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협상 결과는. -최종 합의가 지연될 것 같다. 다른 것은 거의 정리했는데 결국 관세환급 문제에 대해 오래 얘기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는 관세환급 제도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그 이유를 제시했다. EU가 내부적으로 작업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에 최종 합의가 안 됐다. 내부 합의 절차가 끝나는 대로 다시 연락해서 최종 정리하는 쪽으로 회의를 끝냈다. →회담 세부 내용은. -원산지 기준문제는 대부분 정리됐다. 내용은 나중에 밝히겠다. (다만) 김칫국을 너무 빨리 마시면 체한다. 한쪽이 많이 나가면 상대방이 생각을 바꾸는 것이 협상이다. →차기 회담은.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조만간 만날 것이다. →EU 내부작업이 남았다고 했는데 -우리는 협상을 하면 업계와 이익단체를 설득해야 한다. EU는 회원국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관세환급과 관련해 나라별로 강도가 다른 것 같다. 관세환급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에 대한 인식은 같이 했지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관세환급과 관련해 우리측 입장을 어떻게 설명했나. -우리가 EU 시장에서 주로 경쟁을 해야 하는 나라들이 대부분 관세환급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어제 오늘 도입된 것이 아니고 40년이나 됐다. 이미 경쟁여건에 반영돼 있다. 한·EU FTA에서 관세환급제도가 있고 없고는 경쟁여건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관세환급 액수도 한·EU 교역 규모로 보면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우리 측 입장에 대해 내부적으로 상당부분 이해하는 나라도 있고, 의견을 달리하는 나라도 있다. 연합뉴스
  • [로컬플러스] 충남 특사경 먹을거리 단속 확대

    충남도 특별사법경찰지원단은 1일부터 쇠고기 등에 한정했던 원산지 단속활동을 먹거리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단속 대상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 쌀에서 수입 및 국산 농·축·임산물 각각 160개, 가공품 211개, 수산물 124개 등 모두 655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도 단속 대상이다. 충남지역 초·중·고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122개 업체와 해당 574개 학교 식당에 대해 불시 검사도 벌인다. 특사경은 시민 및 생산·소비자단체로 구성된 ‘명예 홍보·감시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 EU산 위스키 3년내 관세철폐

    EU산 위스키 3년내 관세철폐

    국내 소비량이 많은 유럽연합(EU)산 스카치 위스키와 치즈의 관세가 각각 3년, 15년 안에 철폐된다. 쟁점 사안인 돼지고기는 냉장육과 냉동 삼겹살은 10년, 나머지 냉동육은 5년 안에 관세가 없어질 전망이다. 다만 관세환급은 한 쪽이 물러서기 어려운 사안이라 자칫 딜 브레이커(협상 결렬요인)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과 EU는 자유무역협정(FTA) 농산물 분야 양허협상에서 이같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의 관세가 붙는 EU산 스카치 위스키는 3년 뒤부터는 무관세 품목이 되면서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스카치 위스키는 EU로부터의 수입농산물 중 비중(금액 기준)이 15.6%에 달하는 주요 수입품이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수입액이 2억 4694만달러에 달했다. 36%인 치즈 관세는 15년 안에 철폐하는 대신 일종의 의무 수입량인 저율관세 수입물량(TRQ)을 두기로 했다. FTA 발효와 동시에 2004∼2006년 평균 수입물량의 100%를 수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세 철폐 때까지 매년 3%씩 수입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다만 TRQ 물량에는 관세가 붙지 않는다. 다른 낙농품들도 대체로 10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낙농품은 탈지분유·전지분유 관세율이 176%에 달한다. 치즈를 비롯한 EU산 낙농품의 수입금액은 연간 1억 3000만달러에 달한다. 양측은 또 주요 쟁점인 돼지고기(관세 25%)의 경우 냉동 삼겹살과 냉장육은 10년, 냉동육은 5년에 걸쳐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지난해 EU산 돼지고기는 4억 698만달러가 수입됐고, 이중 냉동 삼겹살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다만 관세환급 문제는 여전히 미지수다. 양측의 입장이 단호하기 때문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유럽 경제가 어려움에 빠지면서 관세환급 허용에 따라 피해를 입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원성이 높고, 이에 따라 EU 협상단도 압박을 느끼는 분위기”라면서 “그래서 마지막 단계까지 가야 협상 타결 여부까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관세환급을 받는 대가로 EU 측에 유리하도록 국산 제품에 대한 원산지 인정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문화 등 서비스업 일부를 개방하는 방안도 협상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5~7년의 관세환급 유예기간 설정도 거론된다. 그러나 한·EU FTA는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킨 한·미 때와 달리 비교적 조용하게 정리되는 분위기다. 이는 서비스업 개방 등 우리 사회의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했던 한·미와 달리 한·EU FTA는 덜 민감한 상품교역 문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슈인 미국과 농업 두 가지가 이번 협의에서는 상당 부분 빠지고, 중소기업에 어느 정도 피해가 갈 수 있는지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반대 목소리가 아직 크지 않다.”면서 “EU 역시 서비스업 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인 만큼, 우리에게 서비스업 등의 개방을 요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경제실장은 “불과 10개월 만에 끝낸 한·미 FTA와 달리 한·EU는 23개월을 끌어오면서 더 신중하게 실리를 챙길 수 있었다.”라면서 “이에 따라 오히려 일반인들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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