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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 이글 에어쇼… 평화 수놓는 칠곡

    ‘호국평화의 도시’ 경북 칠곡에서 호국 축제가 열린다. 칠곡은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로서 국군과 연합군이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전세를 역전시켜 승기를 잡은 호국의 성지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등 호국평화 관련 시설물이 많다. 칠곡군은 오는 22~24일 3일간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2017’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다. 낙동강 대축전은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 전투의 참상과 지구촌과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대축전은 ‘칠곡! 너는 나의 평화다’를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430m의 부교 체험과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 시가행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군 관련 콘텐츠와 100여개가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다. 대축전의 백미는 개막식과 워터스크린 쇼이다. 개막식은 전쟁 참상의 영상과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펼쳐지는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로 시작된다. 이어 특공무술 시범을 통해 낙동강 전투의 치열함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한국전쟁 관련 뮤지컬도 공연된다. 백골이 돼 돌아온 남편을 50년 만에 만난 아내의 애틋한 망부가를 감동적으로 그린 뮤지컬 ‘55일’이 ‘형아 아우야!’로 각색돼 새로운 감동을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피란민 복식과 생활, 학도 호국병이 되기 위한 제식훈련과 유격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지뢰탐지 체험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등의 체험 거리와 무궁화 책갈피, 태극기 풍선 만들기 등 호국 관련 소품 만들기도 할 수 있다.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하면 주먹밥 체험과 태블릿PC 같은 푸짐한 경품도 준다. 윤도현 밴드, 백지영, 써니힐, 신유, 지원이, 홍원빈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낙동강 대축전 일정별 세부 프로그램과 행사 참여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추진위원회 홈페이지(nakdongriver-peacefe stival.or.kr)를 참조하면 된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나영 복귀작은 ‘뷰티풀 데이즈’...5년 만에 배우 활동 ‘노 개런티’

    이나영 복귀작은 ‘뷰티풀 데이즈’...5년 만에 배우 활동 ‘노 개런티’

    배우 이나영이 5년 만에 배우로 돌아완다. 18일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작사 (주)페퍼민트앤컴퍼니 측은 “이나영이 출연을 확정했다”며 “촬영 준비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배우 원빈과 결혼한 이후 출산 등의 이유로 5년간 작품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나영은 이번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오게 됐다. 제작사 측은 “이번 복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나리오와 신예 윤재호 감독의 독특한 영화 세계에 대한 이나영 본인의 확신으로 이뤄졌다”며 “제작비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노 개런티 출연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10월 중순 크랭크인 될 예정인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될 예정이다. 이나영은 고통의 기억을 품고 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드라마 같은 사랑… 송송 커플 “가족 간 만남이기에 신중”

    드라마 같은 사랑… 송송 커플 “가족 간 만남이기에 신중”

    또 한 쌍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연인으로 나와 만인을 사로잡았던 배우 송혜교(35)와 송중기(32)가 오는 10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한류 톱스타의 갑작스러운 백년가약 소식에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두 배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UAA는 5일 동시에 보도자료를 내고 “송중기와 송혜교가 10월 마지막 날(31일)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이날 팬카페 ‘해바라기’에 “(송중기는) 호흡이 잘 맞는 동료, 친구로 작품이 끝난 뒤에 연락하며 서로를 알아 가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미래를 함께해도 좋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송중기 또한 팬카페에 글을 올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을 들었다.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다”며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살 터울의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해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다. 연인 사이로 나와 ‘송송 커플’로 불린 두 사람은 이 드라마로 KBS 연기대상을 공동 수상하고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드라마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최근까지도 두 사람은 이를 부인해 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외신들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지난달 발리에서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제일 먼저 포착한 중국 시나닷컴은 양측의 입장과 함께 그동안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내보내며 특필했다.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뚫고 ‘송중기·송혜교 결혼’이라는 해시태그가 오전에만 3억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핫이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여리고 순한 외모에 남자다움을 갖춘 새로운 이미지로 아시아 여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년) 등에 출연하며 꽃미남 배우로 인기를 모았고, 이후 태양의 후예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전지현, 김태희와 함께 동시대 ‘트로이카’ 여배우로 꼽혔던 송혜교는 1996년 교복 모델로 데뷔했다.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2000년 ‘가을동화’로 스타덤에 올랐다. ‘올인’(2003년), ‘풀하우스’(2004년), ‘그들이 사는 세상’(2008년)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잇따라 흥행하면서 아시아 최고의 여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하게 됐다. 드라마 속 상대 남자 배우와의 열애설도 끊이지 않았다. 이들처럼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뒤 연인 관계로 발전, 결혼까지 이어진 예는 적지 않다. 원조는 영화 ‘로맨스빠빠’ 등에 동반 출연해 1964년 결혼한 신성일·엄앵란 부부다. 1993년 결혼한 최수종·하희라 부부, 1994년 차인표·신애라 부부, 1995년 이재룡·유호정 부부도 드라마에서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1998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만난 장동건, 고소영은 12년 뒤인 2010년 결혼했다. 2015년 강원도 정선에서 깜짝 결혼식을 올린 이나영·원빈 부부와 지난 1월 화촉을 밝힌 비(정지훈)·김태희 부부는 같이 나온 작품은 없지만 스타 부부로 화제를 모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상모의원 “시민생활사박물관, 지역주민 문화시설 활용 필요”

    서울시의회 문상모의원 “시민생활사박물관, 지역주민 문화시설 활용 필요”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구 제2선거구)은 노원구 공릉동 옛 북부법조단지 내에 건립될 예정인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의 현황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6월 20일 북부여성창업플라자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북부법조단지는 2010년 법무부 북부지원 및 지검이 도봉구로 이전한 이후 장기 유휴시설로 방치되어 왔으며, 서울시는 서울여성공예센터(더 아리움)를 설치하여 여성공예가들의 창작공간을 마련했으나 지역 주민과 연계방안 마련이 어려워 지역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상모 의원은 7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북부법조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연계방안을 모색하여 왔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서울시는 2015년 7월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이 외에도 북부여성창업플라자, 아스피린센터, 사회적경제센터를 북부법조단지 내에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서울시민생활사박물관은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서울시민의 다양한 생활상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시민친화적 공간을 표방하고, 주변 시설과의 공조를 통해 동북지역 문화중심시설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당일 이루어진 간담회는 본 시설의 현황과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문상모 의원의 주도로 성사됐다. 이 날 회의에는 임원빈 서울시 박물관과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은주 노원구의원, 통장 및 지역주민들,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윤민영 인덕대학교 총장대행, 조치웅 삼육대학교 교수 등 지역 주요대학 교수들과 서주영 북서울미술관 학예과장, 신문자 더아리움대표, 김병호 극단 즐거운사람들 단장 등 지역 주요시설 및 문화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공릉동 지역 일대의 문화융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은 “노원구는 다양한 대학교가 모인 젊은 공간으로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요소가 발현되기 좋은 동네”라고 언급하면서, “대학들이 모여 경춘선 폐철도와 더불어 문화 클러스터를 만드는데 초월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원구 공릉동 ‘국수거리’의 총괄책임자이기도 한 윤민영 인덕대학교 총장대행은 “노원구만의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하나의 아이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시민생활사박물관 뿐 아니라 노원구 전체를 관통하는 콘텐츠의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치웅 삼육대학교 교수는 “시민생활사박물관의 전체적인 외관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많이 청취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일부 외벽은 법조단지의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으므로 남겨둘 필요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지역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주 노원구의원은 “북부법조단지가 이전하고 나서 지역주민들은 상권의 활로를 마련하지 못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면서 “시민생활사박물관 건립이 이 지역의 상권을 살릴 수 있는 신호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상모 의원은 “서울시에서 북부법조단지를 시민생활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동북지역의 문화중심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 “다만 건립이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운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서울시 전체 실국차원의 청사진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춘선 라인을 중심으로 북서울미술관, 시민생활사박물관, 국수거리, 도깨비시장, 많은 대학들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있는지 점검이 필요하고, 공릉동 지역이 서울의 문화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이후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혁수 45kg 감량, 꿀팁 들어보니 “질량 보존의 법칙 이용”

    권혁수 45kg 감량, 꿀팁 들어보니 “질량 보존의 법칙 이용”

    개그맨 권혁수가 45kg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권혁수는 자신이 몸무게 105㎏에서 45㎏을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이어트 비결을 묻는 질문에 권혁수는 “질량 보존의 법칙이 있다. 섭취하는 양은 똑같은데 내용물을 바꿔야 한다”라며 “요즘 칼로리 고민 많이 하시는데 그냥 맛있게 먹으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맛있는 것 먹기 전에 고구마·닭가슴살·바나나를 먼저 먹고 먹으면 그 정도 양은 덜 먹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먹는 양은 변하지 않지만 마음이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혁수는 “‘나도 긁지 않은 복권일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며 “(다이어트 하면) 원빈 나온다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상민대표, 선우선과 열애설 “고양이와 열애 중..눈 엄청 높다”

    조상민대표, 선우선과 열애설 “고양이와 열애 중..눈 엄청 높다”

    조상민대표가 선우선과 열애설을 부인했다. 배우 선우선과 소속사 광윤인터내셔널의 조상민 대표는 9일 “(선우선과) 열애는 사실무근이다. 주변에서도 기사를 보고 놀릴 정도”라며 말했다. 이어 “선우선에게는 고양이들 뿐이다”면서 “눈도 엄청 높다. 이상형이 조인성, 강동원, 원빈이다”며 “선우선이 결혼을 할 나이가 됐다고 생각들 하시는 것 같다. 하루 빨리 연애했으면 한다”며 이야기했다. 이날 한 매체는 선우선과 조 대표가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대해 “기사에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나왔는데, 내가 회사를 설립하고 선우선과 함께 일 한지 2년째가 됐기 때문에 그렇게 나온 것”이라며 “선우선은 각별히 신경 쓰는 배우일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선우선은 최근 12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캣맘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하고 있다. 현재 영화 ‘고양이집’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치유의 손길, 때묻지 않은 순수… 마음을 씻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치유의 손길, 때묻지 않은 순수… 마음을 씻다

    과장 좀 보태 ‘복음’ 같은 말이었습니다. 계곡 출입이 허용된다는 군청 직원 말이 달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전화 통화가 끝나자마자 행장 꾸려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강원 정선의 덕산기 계곡입니다. 세상과 부대끼며 상처받았던 계곡은 지난 3년 동안 세상으로 난 문을 닫아걸고 은둔했지요. 자연휴식년 기간 동안 계곡은 얼마나 몸을 추슬렀을까요.덕산기 계곡은 접근이 참 까다로운 곳이다. 가는 길이 어렵다기보다 진면목과 마주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분단장하고 난 이후의 모습은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다. 여간해선 곁을 내주지 않는 도도한 미인이 이럴까 싶다. 왜 그런가. 이는 덕산기 계곡의 핵심 키워드를 알면 이해가 쉽다. 이 계곡을 대표하는 단어는 ‘물빛’과 ‘오지’다. 먼저 물빛은 비가 온 뒤 생긴다. 많은 비가 내리고 흙탕물이 가라앉을 즈음 계곡은 아름다운 옥빛을 드러낸다. 한데 오래가지 않는 게 문제다. 물이 쉬 빠지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많은 비가 와도 1주일 정도면 물이 빠진다고 한다. 그러니 도시인이 ‘립스틱 짙게 바른’ 덕산기 계곡과 만나려면 많은 비가 내리고, 흙탕물이 가라앉고, 담긴 물이 빠져나가기 전에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둘째는 오지다. 사실 덕산기 계곡이 나라를 대표하는 오지라 보기는 어렵다. 정선 읍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데다 예전과 달리 진입로까지 길이 곱게 나 있기 때문이다. 한데 일부 구간에서는 반드시 몸을 물에 담가야 더 나아갈 수 있다. 요즘처럼 가물 때면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걸을 수 있지만 비가 온 뒤엔 상황이 달라진다. 허리춤까지 물에 잠기는 구간도 있다. 몸을 적시지 않으려면 돌아가야 하는데 주변이 ‘뼝대’(벼랑을 이르는 사투리)라 이마저 쉽지 않다. 바로 이런 점에서 덕산기 계곡을 오지라 할 만하다. 물이 빠졌을 때도 나름의 장점은 있다. 계곡물이 가득 찼을 땐 멀리서 눈으로만 감상해야 할 기암들을 가까이서, 그것도 손으로 만져가며 걸을 수 있다. 극한의 건천이 선사한 작은 선물인 셈이다. 그 곱다는 물빛보다야 못하겠지만, 이쪽도 뭐 그리 나쁠 건 없다. 이번 여정에선 봄 가뭄과 맞물려 계곡의 갈증이 한결 심했다. 그래도 바짓가랑이 젖지 않고 계곡을 걷는 맛이 나쁘지는 않다. 덕산기 계곡은 ‘기골이 장대한’ 뼝대로 둘러싸인 은둔의 땅이다. 1970년대 이전까지 바깥세상과 교류 없이 살던 주민들이 화전 금지와 함께 계곡을 떠나며 태곳적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조금씩 세상에 알려지면서 야영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와 오프로드 차량들의 떼질주가 이어졌고 급기야 2014년부터 상처 입은 몸을 추스르기 위해 덕우리 덕산1교부터 북동교까지 10㎞ 구간이 자연휴식년에 들어갔다. 지난 4월 해제와 동시에 다시 자연휴식년제에 지정됐고 2020년까지 3년간 지속된다. 1차 때는 사람의 출입 자체를 막았지만, 이번엔 트레킹에 한해 허용된다.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조건’으로 물놀이도 허용된다. 야영과 취사, 차량출입은 여전히 금지다. 계곡 트레킹은 그리 힘들지 않다. 높낮이가 고르기 때문이다. 뼝대와 사행천이 빚은 길을 따라 구불구불 걷다 보면 어느새 끝자락이다. 계곡은 바짝 말랐다. 얼마 남지 않은 ‘깊은 산 속 옹달샘’에서는 다양한 수생동물들이 살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엔 뼝대 위로 네댓 개의 폭포가 걸린다. 이른바 ‘비와야 폭포’다. 계곡 초입의 대촌마을은 원빈, 이나영 부부의 소박한 결혼식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삼시세끼’ ‘1박 2일’ 등 TV 예능 프로그램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풍경이 수려하다. 두 부부의 결혼식장 주변은 밀밭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청보리밭이다. 청보리는 농가에서 소먹이로 요긴하게 쓰인다. 이맘때면 어린아이 키만큼이나 웃자란다.동강 드라이브에 나선다. 요즘 정선을 찾는 이들에게 제법 ‘핫’하다는 여행 아이템이다. 말 그대로 동강 옆으로 바짝 붙어 조성된 강변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긴다. 솔치삼거리의 동강탐방안내소에서 얼추 30㎞ 정도 동강을 따라 달릴 수 있다. 이리 휘고 저리 굽은 길이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고 차창엔 우람한 뼝대가 줄곧 내걸린다. 가수리는 지장천과 조양강이 합쳐지는 곳이다. 마을 초입의 약 600년 묵은 느티나무 아래에서 합쳐진 물길은 이때부터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고 영월 땅을 향해 흘러간다. 이 순결한 옥빛 강물을 보자면 가슴에 불순한 의도를 품은 이라도 말끔하게 정화될 듯하다. 나리소 전망대는 반드시 찾을 것. 발아래로 동강이 만든 물돌이동이 펼쳐진다. 예전엔 아는 이들만 알음알음 찾던 곳이었는데, 최근 전망대가 놓여 쉽게 가볼 수 있게 됐다. 당목이재 고개 정상 어름에 있다. 동강관리사업소 고성안내소 앞에서 우회전해 연포마을로 들어간다. 하루 세 번 달이 뜬다는 곳. 이 시대의 ‘마지막 주모’ 이향복(89) 할머니는 여전히 잘 계실지. 연포마을은 여름에도 오가기 쉽지 않을 정도로 오지다. 영화 ‘선생 김봉두’(2003년) 촬영지이기도 하다. 강남에서 잘나가던 선생 김봉두(차승원)가 이 마을 연포분교에 발령 받았을 때는 정말 울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울며 들어와 웃으며 나간다는 곳이 정선 아니던가. 맑은 물과 푸른 숲에서 몸을 씻고 나면 외려 나가기가 싫어질 터다. 아쉽게도 이향복 할머니는 몇 달 전 함백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건강 때문이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는 현실이 차갑지만 담담하게 흘러간다.연포마을에서 산길을 되짚어 나와 동강로를 따라 계속 가면 신동읍으로 이어지는 31번 국도와 만난다. 신동읍은 따로 시간을 내 찾을 만한 곳이다. 옛 탄광마을의 흔적이 여태 남았다. 국내 최초 라멘교식 철교로 알려진 조동철교, 주민들이 힘을 모아 새로 세운 함백역, 추억의 박물관 등이 이 마을에 있다. ‘안경다리 탄광마을’ 위는 새비재(850m)다. 정상으로 드는 고갯길이 아름답다. 한 굽이 돌 때마다 붉은 수피의 소나무들이 도열해 객을 맞는다. 새비재 능선엔 광활한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져 있다. 타임캡슐 공원도 조성돼 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 ‘그녀’(전지현)가 ‘견우’(차태현)와 함께 타임캡슐을 묻었던 곳이 바로 여기다. 당시 영화에 등장했던 소나무가 지금도 ‘전지현 소나무’란 이름으로 자라고 있다. 소나무 옆 의자에 걸터앉으면 주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선 최고봉인 두위봉을 비롯한 고산준봉들이 겹겹이 늘어서 있다.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덕산기 계곡은 정선 읍내에서 59번 국도 고한, 사북 방향으로 가다 월통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곧장 가면 된다. 덕산1교를 찾아가면 가장 간명하다. 대중교통은 사실상 없다. 덕산기 계곡의 양 끝인 덕우리나 북동리 어디든 버스로 가기는 어렵다. 따라서 승용차로 덕산1교까지 간 뒤 원점회귀할 수밖에 없다.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린 대촌마을은 같은 덕산기 계곡이지만 접근 방법이 전혀 다르다. 덕산1교에서 59번 국도 교차점까지 되짚어 나간 뒤 좌회전해 대촌마을을 찾아가야 한다. 연포마을까지는 외길이다. 도로 폭은 좁아도 곳곳에 교행할 만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숲속책방’은 귤청주스 등 간단한 마실 것을 파는 일종의 북카페다. 계곡 트레킹 뒤 다리쉼하기 맞춤하다. 덕산기 계곡의 끝자락, 그러니까 북동리에 인접한 계곡 모서리에 있다. →잘 곳:하이원리조트(1588-7789)가 가장 추천할 만하다. 요즘 스키 슬로프 정상에 야생화가 만개했다. 정선 읍내 상유재(562-1162)는 한옥 체험 명소다. 수백년 묵었다는 담장 옆 뽕나무가 인상적이다. 덕산기 계곡 안쪽에 물맑은 집, 덕산터, 가족민박 등 민박집들이 몇 곳 있다. →맛집:하이원리조트가 있는 사북, 고한 쪽에 맛집들이 많다. 토박이식당(591-7729)은 생태찌개를 잘한다. 정선 읍내의 동박골(563-2211)과 싸리골식당(562-4554)은 곤드레나물밥으로 이름났다. 정선 5일장은 끝자리 2, 7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수수부꾸미 등 토속적인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다.
  • ‘우결’ 공명♥정혜성, 제주도 유채꽃밭 결혼식 “원빈 이나영의 젊은판”

    ‘우결’ 공명♥정혜성, 제주도 유채꽃밭 결혼식 “원빈 이나영의 젊은판”

    ‘우결’ 공명 정혜성 커플이 제주도 유채꽃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 공명 정혜성은 제주도 유채꽃 밭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우리는 원빈, 이나영 선배님의 젊은 판이다”며 스몰웨딩에 대해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비가 그친 후 유채꽃밭에 도착한 공명, 정혜성은 턱시도,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서로를 바라봤다. 공명은 정혜성을 본 후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너무 예쁘더라. 더 진중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고 정혜성 역시 “원래 직진 스타일인데 그날 만큼은 소녀가 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노란 유채꽃 속에 파묻힌 두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정혜성은 “사실 남편이 찍어서 잘 나온 사진이 한 장도 없다. 그야말로 똥손이다. 근데 오늘은 찍는 사진마다 베스트 샷이었다. 금손이다”고 애정을 표했다. 사진=MBC ‘우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한일꾼들’ 이특, “엑소, KBS 창문 닦는 직업 추천하고파” 왜?

    ‘독한일꾼들’ 이특, “엑소, KBS 창문 닦는 직업 추천하고파” 왜?

    이특이 후배 엑소를 소환했다. 가수 이특은 2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KBS 2TV ‘독한 일꾼들’ 제작발표회에서 추천하고 싶은 출연자를 묻는 질문에 “엑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직업이 다양하지 않냐. 엑소에게 KBS 창문 닦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다. 반짝이게 만들어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MC를 맡은 이각경 아나운서는 “꼭 아나운서실 창문을 부탁한다”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특은 “방송을 많이 하다보니까 모자 마스크 써도 많이 알아 보신다”라며 “변장하고 나니까 못 알아봐 주셔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았다. 제작진이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랑 태어나고 싶냐고 해서 정우성이나 원빈처럼 멋있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실망했다”고 분장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양락, 이특, 심형탁이 각기 다른 직업군을 독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그릴 ‘독한 일꾼들’은 오는 30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빈 ‘스틸 라이프’, 어떤 내용 이길래..‘베니스국제영화제 4관왕’

    원빈 ‘스틸 라이프’, 어떤 내용 이길래..‘베니스국제영화제 4관왕’

    배우 원빈이 검토 중인 작품으로 알려진 영화 ‘스틸 라이프’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원빈 측 관계자는 원빈이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스틸 라이프’를 선택했다는 보도와 관련, “검토 중이지만 출연 확정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빈이 차기작으로 검토 중인 영화 ‘스틸 라이프’는 ‘풀 몬티’의 감독 우베르토 파솔리니이 2014년 연출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홀로 고독사하는 사람들의 가족을 수소문하고 장례를 치러주는 일을 하는 구청 공무원 존 메이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의 삶은 맞은편에 살던 빌리 스토크가 죽은 채 발견되면서 달라진다. 같은 날 정리해고를 당한 존은 사무실을 떠나 전국을 돌아다니며 빌리 스토크의 삶을 추적하면서 진짜 인생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해피 고 럭키’(2008), ‘셜록홈즈’(2009), ‘디어 한나’(2012), ‘잭 더 자이언트 킬러’(2013)에서 활약한 영국의 유명 배우 에디 마산이 주연 존 메이 역을 맡았으며, 조앤 프로갓, 카렌 드루어리, 앤드류 부찬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감독상, 파시네티 최고 작품상, 국제예술회관 연맹상, 특별예술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빈 ‘스틸 라이프’로 7년 공백 깰까 “아직도 고심 중” 왜?

    원빈 ‘스틸 라이프’로 7년 공백 깰까 “아직도 고심 중” 왜?

    배우 원빈이 영화 ‘스틸 라이프’ 출연을 두고 고심 중이다.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 관계자는 28일 원빈이 ‘스틸 라이프’로 컴백한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해 영화 ‘스틸 라이프’(큐로 홀딩스 제작) 출연 제안을 받았고 여전히 검토 중인 단계다. 최종적으로 출연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써는 원빈이 어떤 작품으로 컴백하겠다는 확답을 할 수 없다. ‘스틸 라이프’는 리메이크 작업을 계속하는 중인데 아무래도 외국 정서를 한국 정서로 옮기는데 쉽지 않은 상태다. 시나리오가 완성된 후 출연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분명한 것은 원빈이 좋은 작품으로 컴백하겠다는 의지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7년의 공백이 있었던 원빈은 지난해 ‘스틸 라이프’를 제안받고 출연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스틸 라이프’는 2014년 개봉한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스틸 라이프’를 원작으로 한 작품.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한 남자가, 맞은편 아파트에 죽은 채 발견된 남자의 삶을 쫓으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박용갑(대전 중구청장)씨 모친상 23일 충남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10분 (042)280-8181 ●하승민(회사원)씨 부친상 강범구(케이엘넷 대표이사·전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정은창(KBS 부산방송총국장)씨 장인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02)2227-7580 ●박순조(전 국립산림과학원 연수원장)씨 별세 원용(부경대 교수)원빈(약수교회 담임목사)경희(한국문학번역원 교육정보본부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61 ●주대식(전 서울금천고 교장)씨 별세 현태(인천대 교수)현종(치바경제대학 교수)영림(선유고 교장)영숙(영등포여고 교사)씨 부친상 홍현영(법무법인 강남 법무사)씨 장인상 박영희(아신아트홀 대표)박옥주(한의사)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김충년(육군 군무원)영환(사업)영석(사진작가)씨 부친상 문종국(코스콤 영업전략부 차석)씨 장인상 22일 화성현대요양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1)379-6000 ●홍성칠(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성헌(현대자동차써비스 수석기사)성용(자영업)성희(안동여고 교사)씨 부친상 23일 안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840-0010 ●김종창(울산제일일보 부산취재본부장)씨 장모상 22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51)305-4000 ●선상균(무외 정사·진각종 종의회 부의장)씨 별세 상신(BBS불교방송 사장)씨 형님상 23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3)620-4670 ●이형렬(경북기계공고 교사)형순(DMS컨설팅 대표)계열(부천공고 교사)강렬(삼성SDS 수석)씨 부친상 2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2)220-9870
  • 한채영 가을동화, “시청률에 비례해서 욕먹었다” 당시 영상 보니..

    한채영 가을동화, “시청률에 비례해서 욕먹었다” 당시 영상 보니..

    배우 한채영이 17일 방송되는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가을동화 연기력 논란’ 심경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인 가운데, 그녀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됐다. 한채영은 지난 2014년 12월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에서 ‘가을동화’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었다. 가을동화는 2000년에 방송한 드라마로, 배우 송승헌, 송혜교, 원빈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한채영은 ‘가을동화’ 영상이 공개되자 “제가 제일 싫어하는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채영은 “당시 (가을동화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고, 신인이라서 많이 헤맸다”면서 “더 놀라운 건 저 드라마가 아직도 중국에서 방송 중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채영은 “나 역시 채널을 돌리다가도 (가을동화가 나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채영은 17일 밤 방송될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 출연해 KBS2 드라마 ‘가을동화’로 인해 겪었던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밝힌다. 한채영은 “한국말도 서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캐스팅이 됐다”면서 “시청률이 올라가는 것에 비례해서 ‘못 봐주겠다’, ‘드라마 망친다’ 등 욕을 많이 먹었다”고 밝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매드소울차일드, 마지막 울버린 ‘로건’ 위한 송가 ‘겟 백’ 라이브 공개

    매드소울차일드, 마지막 울버린 ‘로건’ 위한 송가 ‘겟 백’ 라이브 공개

    ‘엑스맨’ 시리즈의 열혈 팬을 자처한 매드소울차일드가 영화 ‘로건’에 영감을 받은 신곡 ‘Get Back(겟 백)’의 라이브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이나믹 듀오, 매드클라운, 타블로 등과 피쳐링을 해오며 명성을 쌓아온 매드소울차일드는 22일 새벽 자신들의 공식 SNS와 SNS 엔터테인먼트 채널 디즈컬과 1theK 등을 통해 영화 ‘로건’만을 위한 신곡 ‘Get Back’ 라이브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매드소울차일드는 “신곡 ‘Get Back’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로건’의 개봉 소식을 듣고 진실이 직접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매드소울차일드의 보컬 진실은 “로건의 예고편을 보고 이전 히어로 무비와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에 감명을 받아 곡을 만들게 되었다. 마지막 울버린인 로건에게 바치는 송가로 생각해주시기 바란다”며 곡을 작곡하게 된 소감과 함께 ‘로건’을 빨리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로건’ 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Get Back’ 곡은 잔잔한 기타 선율과 보컬 특유의 애절한 음색이 어우러져 영화의 OST로 불려도 손색없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선보인다. 매드소울차일드는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특유의 독특한 음색이 담긴 강렬한 OST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한편 영화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사이트 로튼토마토 97%의 신선도와 IMDB 9.6점 대의 높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역대급 호평을 얻고 있다. ‘로건’은 17년 동안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을 비롯해 ‘프로페서 X’역의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 보이드 홀브룩, 영화 데뷔를 앞둔 신예 다프네 킨이 출연하고,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한다. 사진=매드소울차일드 신곡 ‘Get Back’ 라이브 영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말하는대로’ 홍석천 “안희정은 선배, 손석희는 형” 남다른 인맥 자랑

    ‘말하는대로’ 홍석천 “안희정은 선배, 손석희는 형” 남다른 인맥 자랑

    방송인 홍석천이 남다른 인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1일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 대로’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인맥왕’ 홍석천! 송중기, 원빈, 석희 형(?)까지 근황 다 알아~”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홍석천이 연예계는 물론, 스포츠 분야까지 펼쳐진 화려한 인맥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그의 옆에는 배우 원빈, 그룹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 수영선수 박태환, 할리우드 배우 패리스 힐튼의 근황 모습이 포착됐다. 홍석천은 “배우 송중기,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며 “인지도 면에서는 제가 밀리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석희 형은 10년 넘게 제 가게 단골 손님이다”라며 현 JTBC 앵커 손석희를 언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JTBC ‘말하는대로’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배구] KO당한 OK저축의 ‘성장통’

    [프로배구] KO당한 OK저축의 ‘성장통’

    용병 영입 혼선·주력 잇단 부상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승점없어 올 시즌 창단 첫 최하위 가능성두 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봄 배구’ 분위기를 주도했던 신흥 강호 OK저축은행이 이번 시즌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좋지 않은 장면(NG)만 잇달아 연출하며 팀 이름값을 해내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성장통’으로 해석한다. 31일 현재 OK저축은행은 4승22패(승점 13)로 V리그 남자부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 시즌 23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은 22패다. 성탄절 이후 한 달 반이 지났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남은 10경기 모두 승점 3을 챙겨도 최종 승점은 43이다. 지난 시즌 승점인 71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플레이오프(PO)는 물론 창단 첫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세계 최고 수준이던 로버트랜드 시몬(쿠바)에게 의존해 거둔 성공이 이제는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 됐다. 외인 선수 영입은 혼선을 거듭했고 주력 선수들은 줄줄이 부상에 빠졌다. 분위기를 바꿔 줄 해결사도 없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열린 V리그 남자부 사상 첫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바 대표팀 주장 롤란도 세페다가 하필이면 팀에 합류하기도 전에 월드리그에서 집단 성폭행 혐의에 연루되면서 외국인 선수 악몽이 시작됐다. 새로 합류한 마르코 보이치(몬테네그로)는 부상 때문에 리그 초반 8경기 만에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12월 어렵게 데려온 모하메드(모로코)는 데뷔전에서 34득점(공격성공률 50.8%)을 올리며 기대를 높였지만 점차 상대에게 간파당하면서 파괴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국내 선수들도 부상 악몽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팀 공격을 이끌던 송명근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은 것도 치명적이다. 박원빈은 발목 부상으로 이미 시즌을 마쳤다. 트라이아웃 제도로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골고루 공격에 이바지하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점에서 ‘OK’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 셈이다. 한편 31일 대전경기에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3-1(25-22 20-25 25-20 25-19)로 제압하고 4위를 지킨 데 이어 승점 3을 보태 3위 우리카드(승점 47)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3-0(25-22 25-18 26-24)으로 완파해 4위(12승10패·승점 34)로 끌어내리고 대신 3위(12승19패·승점 36)로 올라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비-김태희 19일 성당서 결혼”... 톱스타 부부는

    ‘비-김태희 19일 성당서 결혼”... 톱스타 부부는

    가수 겸 배우 비(35)와 배우 김태희(37)가 오는 19일 성당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가 배출한 부부들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결혼 날짜는 이들의 소속사도 제대로 알지 못했을 만큼 비밀이었다. 우선 비와 김태희처럼 톱스타끼리 결혼한 경우로는 원빈-이나영, 장동건-고소영, 이병헌-이민정, 지성-이보영, 설경구-송윤아 등이 최근 10년 사이 탄생한 부부다. 선남선녀가 모이는 연예계에서는 스타들끼리의 열애와 결혼이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톱스타끼리의 결혼은 여전히 ‘희소성’이 크다. 비와 김태희는 5년간 공개 연애를 해왔으나 여전히 관심이 부담스러운지 17일 결혼을 발표하면서도 예식 날짜와 시간은 비밀에 부쳤다. 하지만 이들이 오는 19일 성당에서 결혼한다는 사실이 곧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양가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 5월30일에는 원빈-이나영 커플이 비밀 결혼식을 치른 후에야 그 사실을 알려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배우 박희순-박예진은 2015년 6월에 혼인신고를 마친 사실이 2016년 초에야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않았다. 최근에는 연하남과 연상녀의 결혼도 심심치 않다. 비와 김태희의 경우도 비가 2살 연하이고, 지난해 결혼한 배우 정우-김유미, 안재현-구혜선 커플도 신랑이 신부보다 각각 1살, 3살씩 어리다. 결혼식을 비공개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비밀리에 하는 것도 트렌드다. 아예 결혼식을 올리지 않기도 한다. 2015년 7월 결혼한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의 결혼식은 아시아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열도를 뒤흔든 ‘욘사마’의 결혼식답게 결혼발표부터 결혼식, 신혼여행까지 모든 게 아시아권에 생중계되다시피 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중년의 팬들이 결혼식 날짜에 맞춰 대거 입국해 ‘품절남’이 되는 ‘욘사마’를 축하했다. 가수 서태지-배우 이은성, 기타리스트 이상순-가수 이효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가수 이은주 등 역시 부부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이국주♥슬리피, 갈대밭 웨딩 촬영 ‘포스트 원빈-이나영’

    ‘우리 결혼했어요’ 이국주♥슬리피, 갈대밭 웨딩 촬영 ‘포스트 원빈-이나영’

    ‘우리 결혼했어요’ 새 커플 이국주 슬리피의 웨딩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이국주 슬리피의 모습이 담긴 에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국주와 슬리피는 각자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갖춰 입고 갈대밭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갈대밭에서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는 두 사람은 ‘포스트 원빈 이나영’을 꿈꾸는 듯 보였다. “꽃길만 걷자”는 슬리피의 말과 “싸우지 말자”는 이국주의 말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행복할 것임을 예고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어 문제가 생긴 듯 티격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이 어떤 결혼 생활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새 커플이 투입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26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홈페이지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준규 아들 박종찬, 훈훈한 외모+놀라운 가창력 “엄마 닮았다”

    박준규 아들 박종찬, 훈훈한 외모+놀라운 가창력 “엄마 닮았다”

    박준규 아들 박종찬이 화제다. 4일 방송된 KBS2 ‘노래싸움-승부’에서는 뮤지컬 배우 원기준과 박종찬의 대결이 그려진 가운데 그의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가족사진 촬영 중 두 아들과 외모 순위를 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큰 아들 박종찬 군은 당시 잘생긴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종찬 군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엄마를 좀 더 닮긴 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준규의 큰 아들 박종찬 군은 과거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에 출연해 원빈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날 히든카드를 사용한 덕에 1승을 거머쥔 박종찬은 원기준을 선택해 임재범의 ‘고해’로 대결을 펼쳤다. 박종찬은 폭발적인 고음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나영, 원빈과 결혼+출산 후 첫 공식석상 ‘모두가 놀란 미모’

    이나영, 원빈과 결혼+출산 후 첫 공식석상 ‘모두가 놀란 미모’

    배우 이나영이 출산 후에도 변함 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이나영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유니클로 중앙점에서 열린 히트텍 한국 출시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배우 원빈과의 결혼과 출산 이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이나영은 변함없는 청순 미모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원빈과 이나영은 2015년 5월 둘만의 비밀스러운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해 말 득남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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