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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운 경기도의원, 균특예산 확보 위한 경기도 수자원본부 방문

    정대운 경기도의원, 균특예산 확보 위한 경기도 수자원본부 방문

    경기도의회는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을 비롯해 광명시의회 이일규 의원, 한주원 의원, 이병해 광명시 환경수도사업소장 등이 30일 경기도 수자원본부를 찾아 이영종 수자원본부장과 함께 노온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균특예산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온정수장은 1988년 건립돼 인천광역시에서 운영해 오다 지난 2009년 1월 1일자로 관리 운영권이 광명시로 이관되었으며 현재 광명시 전역뿐만 아니라 부천시, 시흥시, 인천광역시 일부 등 약 86만명에게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일반정수처리공정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수돗물의 맛·냄새 유발물질 및 미량유기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추진 중이다. 이병해 광명시 환경수도사업소장은 “노온정수장은 광명시를 포함한 4개시 약86만 명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광역상수도로써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시급하므로 2021년 상수도분야 균특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일규 의원은 “물은 생활에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더 좋은 물을 제공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장의 설치사업은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주원 의원은 “균특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4개 시군의 식수를 담당하고 있는 노온정수장 직원들의 철저한 수돗물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대운 의원은 “총사업비 약 778억 원의 노온정수장 고도정수 처리시설 설치 사업(2027년 준공 목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균특예산 확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co.kr
  • 박원순 피해자 측, ‘업무폰’ 포렌식 중단에 반발…피해자 측 의견서 제출

    박원순 피해자 측, ‘업무폰’ 포렌식 중단에 반발…피해자 측 의견서 제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업무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중단되자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김재련 변호사 등 피해자 측 변호인 4명과 피해자 지원단체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업무폰에 대한 포렌식과 수사는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장 업무폰은 변사사건에서 취득됐으나, 현재 고소된 강제추행·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 입증 과정의 증거물이기도 하다”면서 “해당 폰이 수사 증거물이라는 점은 부정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폰은 동시에 추가로 고발된 공무상기밀누설죄 수사상 중요 자료“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폰은 서울시 명의의 폰이며 기기값 및 이용 요금을 9년간 서울시에서 납부했다”면서 “박 전 시장은 해당 폰으로 업무와 개인 용무를 함께 해왔고, 직원에 대한 여러 전송 행위 등도 업무폰을 통해서 했다. 해당 폰은 가족에게 환부되는 대상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박 전 시장의 업무폰에 대한 포렌식 절차는 유족 측의 준항고 및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중지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서울북부지법이 유족 측이 신청한 ‘포렌식 절차에 대한 준항고 및 집행정지’와 관련, 준항고에 관한 결정 시까지 집행정지를 받아들임에 따라 포렌식 절차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무폰은 현재 봉인된 상태로 경찰청에 보관 중이며, 법원의 준항고 결정이 있을 때까지 봉인된 상태로 보관 예정이다. 변호인과 두 단체는 “시장 가족의 준항고 신청만으로 사실상 수사가 중단된 상황이며,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업무상 책무를 사라지게 하는 선례가 될 수 있는 이와 같은 결정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측은 준항고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측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달 22일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변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폰의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원본 데이터를 통째로 복제해 포렌식을 진행해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석구 전 스타벅스 대표, SI 자주 사업부문 신임 사장에 낙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이석구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스타벅스코리아를 11년간 운영하며 ‘스타벅스 성공 신화’를 쓴 전문경영인으로 197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경영관리실 이사보, 본사사업지원담당 이사 등 거쳐 1999년 신세계백화점으로 건너와 이마트부문 지원본부 부사장, 조선호텔 대표이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주사업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 신임 사장을 전격 영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석구 신임 사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 인물”이라며 “자주 사업을 또 하나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원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중단… ‘성추행 수사’ 올스톱

    박원순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중단… ‘성추행 수사’ 올스톱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와 전직 비서 성추행 방조 의혹을 풀 결정적 증거였던 업무용 휴대전화 분석 작업이 유족 측 요구로 중단됐다. 서울북부지법은 30일 유족 측 변호사가 박 전 시장 사망 장소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한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 절차를 중단해 달라며 신청한 준항고 및 집행정지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준항고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휴대전화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작업을 모두 중단하고 증거물을 봉인한 상태로 경찰청에 보관하기로 했다. 법원은 “유족 측 변호사가 휴대전화 압수수색 절차에 이의를 제기했다”며 “앞으로 정당성을 따져 볼 때까지 포렌식 절차를 중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항고는 판사, 검사, 사법경찰관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제기하는 절차다. 준항고 결정이 나오려면 통상 두 달이 걸린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도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수색한 검찰의 처분이 위법하다며 지난 5월 준항고를 제기했는데, 서울중앙법원은 두 달 만인 지난 26일 이 전 기자의 손을 들어줬다. 박 전 시장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적으로 변사 사건 관련 디지털 포렌식은 유족 동의가 없어도 착수할 수 있는데, 갑자기 유족 측에서 절차상 정당성이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며 “박 전 시장의 사인이 명백하니 포렌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변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당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원본 데이터를 통째로 복제해 정보 추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박 전 시장 사망 관련 수사가 강제 중지되면서 서울시의 성추행 묵인·방조 의혹 등 관련 수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이 분명해 보이는 사건이라도 상세한 경위는 파악해야 한다”며 “준항고 결정 전까지 모든 수사는 ‘스톱’”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유족 요구에 ‘박원순 의혹’ 휴대폰 포렌식 올스톱

    유족 요구에 ‘박원순 의혹’ 휴대폰 포렌식 올스톱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과 전직 비서 성추행 방조·묵인 의혹 등을 풀 증거로 꼽힌 휴대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절차가 유족 측의 요구로 중단됐다. 압수수색을 통해 사망 원인과 경위를 알아보려던 경찰 수사는 차질을 빚게 됐다. 30일 서울북부지법은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신청한 휴대폰 압수수색에 대한 준항고를 받아들여 포렌식 절차에 대해 집행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유족 측 변호사가 휴대폰 압수수색 절차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며 “앞으로 정당성을 따져볼 때까지 포렌식 절차를 중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은 앞으로 법원의 준항고 결정이 있을 때까지 봉인된 상태로 경찰청에 보관된다. 준항고 결정은 통상 두 달 이상 걸린다. 이에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경찰은 지난 22일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변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당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원본 데이터를 통째로 복제해 포렌식을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법적으로 변사 사건 관련 디지털 포렌식은 유족 동의가 없어도 착수할 수 있는데, 갑자기 유족 측에서 절차상 정당성이 없었다고 문제제기한 것”이라며 “박 전 시장의 사인이 명백한데, 왜 포렌식을 하느냐고 본 것 같다”고 전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그나마 진척되던 변사 사건 수사가 중지되며 서울시의 성추행 묵인·방조 의혹이나 2차 가해 수사도 동력을 잃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이 분명해 보이는 사건이라도 상세한 경위는 파악해야 한다”며 “준항고 결정 전까지 모든 수사는 ‘스톱’”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野 “대통령이 ‘남북 이면합의’ 밝혀라”… 文, 박지원 임명 강행

    野 “대통령이 ‘남북 이면합의’ 밝혀라”… 文, 박지원 임명 강행

    野 “前 고위 공직자가 제보… 원본 없어與도 국정조사 동의해야” 강공 이어가朴 “허위·날조… 제보자 실명 밝혀라DJ 향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 검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인사청문회 뒤에 더욱 거세졌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공개한 ‘이면 합의서(경제 협력 합의서)’를 전직 고위공직자에게서 제보받았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날 공개한 합의서 사본과 관련,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 사무실에 가지고 와서 ‘이것을 청문회 때 문제 삼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서에는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을 두 달 앞둔 시점에 박 후보자의 서명과 함께 북한에 3년간 총 30억 달러(약 3조 59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박 후보자가 “위조 서류다. 원본을 내봐라”고 부인하자 제보자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간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서류가 진실이라면 평양에 한 부가 있고, 우리나라에 한 부가 극비 문서로 보관돼 있지 않겠나. 우리가 그걸 어떻게 입수하겠나”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합의서는 허위·날조된 것으로 주 원내대표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이미 대북특사단에 문의한 바 ‘전혀 기억에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는 확인을 받았다”며 “주 원내대표 주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0년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성사시킨 대북특사단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가 문건 출처를 공개하고 여기 맞서 박 후보자가 ‘법적 조치’를 언급하면서 이면 합의 논란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실제 이면 합의의 존재 여부는 국민의정부 최대 치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관련돼 있다. 이에 문건의 진위에 따라 박 후보자와 국민의정부, 또는 반대로 주 원내대표를 위시한 통합당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통합당은 진위 확인이 먼저라며 임명 유보를 요구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통합당 하태경 의원 등은 “문재인 대통령이 진위를 확인하는 건 어렵지 않다. 바로 옆에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물어보면 된다”며 “민주당은 진위를 확인할 국정조사에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문서의 진위 여부가 관건인데 국정원이나 당사자인 박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야당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 보고서 채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통합당의 주장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박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박 후보자의 공식 임기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지원 학력 교육부 감사 요구에 유은혜 “부정적”…하태경 “내편 무죄”

    박지원 학력 교육부 감사 요구에 유은혜 “부정적”…하태경 “내편 무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교육부 차원의 감사가 있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박지원 후보자의 편입학 과정 관련 불법 정황에 대한 감사 계획이 있느냐’는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교육부 등 행정부의 조사·감사는 사실에 분명한 근거를 두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육부 감사’ 요구에 유은혜 “감사 조건 안돼‘ 유 부총리는 ”55년 전 일이고 학적부나 학위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당사자들이 아무도 없다“며 ”조사, 감사가 가능한지, 실효적인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2년제 광주교대를 졸업한 박지원 후보자가 1965년 단국대에 편입하면서 4년제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감사가 어렵다면 직권조사 실시를 검토해 달라‘는 통합당 정경희 의원의 요구에도 ”조사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다만 교육부가 단국대에서 보관 중인 학적부 원본을 열람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학교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유 부총리의 답변에 대해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 국회 정보위 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시나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였다“며 ”대단히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유 장관은 55년 전의 일이라 학위를 확인해줄 수 있는 당사자가 없다는 핑계를 댔는데,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통합당 청문보고서 채택 불참…문 대통령, 임명안 재가 정보위는 이날 박지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박지원 후보자가 국정원장으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고 보고서 채택에 불참했다. 통합당은 학력 위조 의혹 외에도 박지원 후보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등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유보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후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저격수’ 주호영 “남북 이면합의서, 전직 고위공무원이 제보”

    ‘박지원 저격수’ 주호영 “남북 이면합의서, 전직 고위공무원이 제보”

    “원본? 서류 진실이면 평양에 한 부, 한국에 극비문서로 한 부 보관 추정”“대북송금도 北과 내통 증거…부적격”전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를 북한과의 ‘이면 합의서’(4·8 남북 경제협력 합의서)로 거칠게 몰아붙였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이면 합의서’ 사본이 전직 고위 공직자의 제보로 입수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이 사무실에 (해당 문건을) 가지고 와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청문회 때 문제 삼아달라’고 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문건을 제시하자 “(박 후보자가) 처음에는 기억이 없다고 하다가, 그 다음에는 서명하지 않았다고 하다가, 오후에는 위조한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본을 제시할 수 있냐는 질문이 돌아왔는데, 그 서류가 진실이라면 평양에 한 부가 있고, 우리나라에 한 부가 극비 문서로 보관돼 있지 않겠나. 우리가 그걸 어떻게 입수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다만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2000년에 이런 문서를 만들 때 관여한 사람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증언이나 이런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주호영, ‘박지원 서명’ 합의서 흔들자朴 “기억 없고 서명하지도 않았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주 원내대표가 당시 합의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며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관여 의혹을 제기하자 “문건 어디에 5억 달러가 들어가 있느냐. 기억에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합의서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5억 달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면서 “(합의서) 사인도 (박 후보자의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어떤 경로로 문건을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4·8 합의서는 지금까지 공개가 됐고 다른 문건에 대해선 저는 기억도 없고 (서명) 하지도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에는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정보기관인데,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그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박 후보자 지명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모욕적”이라고 불쾌감을 표출했었다. 주호영 “국정원장은 안보기관 수장이지북과 대화하고 협상하는 기관 아니다”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는 여러 가지 점에서 부적격이다. 국정원장은 안보기관의 수장이지, 북한과 대화하고 협상하는 기관이 아니다. 개념 설정부터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과 대법원 판결로 확인됐던 대북송금 문제, 이건 사실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북측과 내통한 증거다. 그런 점에서 부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전날 30억 달러 대북송금 이면합의 의혹과 관련, “논의도, 경제협력으로 돈을 주겠다고 합의한 것도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대북지원 문제에 대해 남북 간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통합당 간사 하태경 의원의 브리핑과 관련해 “북한이 처음에 20억 달러 현금 지원을 요구했으나 우리는 예산에 의해 모든 돈이 집행되고 어떤 경우에도 현금을 지원할 수 없으니 소탐대실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朴 “대북송금 논의도, 경제협력으로돈 준다는 합의도 절대 없었다” 하 의원은 “박 후보자가 ‘(남측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나 민간 사업가 등의 투자 자금으로 20억∼30억 달러 대북 투자가 가능하지 않겠냐’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남북 간에) 했다는 건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만약 정상회담을 해서 남북이 교류협력을 하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남한 기업, 외국 기업에서 20억~30억 달러 투자는 금방 들어온다. 그런 것을 해야지 우리는 현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그랬더니 (통합당이) 싹 뒤집어서 ‘20억~30억 달러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느냐’고 해 저는 ‘어떤 사람들이 (서류를) 위조한 것 같다’고 했다”면서 “만약 사실이면 (대북송금) 특검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이 문제는 김대중 대통령의 명예도, 박지원의 명예도, 특히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도 있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역사에 묻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과 관련해서도 “광주교대는 4학기까지밖에 없기 때문에 (단국대의) 6학기로 편입하려고 조선대를 5학기 다니다가 왔다고 서류를 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2000년 광주교대로 수정하면서 치명적 꼬리를 남긴 셈”이라면서 “이런 의혹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통일부, IBK투자증권, 한국은행

    ■ 금융위원회 ◇ 실장급 전보 △ 금융정보분석원장 윤창호 ■ 통일부 ◇ 과장급 전보 △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 황승희 △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김훈아 △ 인도협력국 인도협력기획과장 차덕철 △ 인도협력국 정착지원과장 이성재 ■ IBK투자증권 ◇ 임원 신규선임 [부사장] △ 경영총괄(COO) 손현상 ■ 한국은행 ◇ 부서장 이동 △ 정책보좌관 장정수 △ 지역협력실장 송두석 △ 법규제도실장 민준규 △ 디지털혁신실장 정성호 △ 경제교육실장 박철원 △ 재산관리실장 장규호 △ 조사국장 김웅 △ 금융시장국장 김인구 △ 국고증권실장 나승근 △ 국제국장 김현기 △ 상해주재 김형식 △ 대구경북본부장 이상엽 △ 광주전남본부장 김윤기 △ 충북본부장 서원석 △ 인천본부장 서명국 △ 강남본부장 김현정 ◇ 1급 승진 △ 경제통계국 박성빈 △ 상해주재 김형식 △ 외자운용원 최철호 △ 인사경영국소속 배용주 한승철 ◇ G1(1급) 승진 △ 공보관 박영출 ◇ 1급 이동 △ 인재개발원 노영래 이정 △ 경제연구원 강종구 정상돈 하천수 △ 인사경영국소속 김근영 ◇ 2급 승진 △ 금융통화위원회실 성광진 △ 인사경영국 김천선 △ 금융결제국 박진순 윤성관 △ 국제국 송대근 윤경수 이현호 △ 국제협력국 신진호 △ 감사실 최광석 △ 강원본부 이영길 △ 인천본부 권처윤 △ 경남본부 정원경 △ 인사경영국소속 류현주 ◇ 2급 이동 △ 기획협력국 정원식 △ 커뮤니케이션국 권형문 △ 전산정보국 장창범 정영진 △ 인사경영국 김규수 오경섭 △ 조사국 배병호 배성종 △ 경제통계국 박영환 △ 통화정책국 이상호 △ 금융시장국 김정현 김제현 △ 금융결제국 박완근 이한녕 △ 국제국 이강원 △ 외자운용원 김영석 △ 경제연구원 박성호 △ 광주전남본부 정삼선 △ 전북본부 박종운 △ 대전충남본부 김준태 △ 강원본부 최규권 △ 강남본부 최덕재 △ 인사경영국소속 김정훈 이승용 ◇ 3급 승진 △ 기획협력국 장진욱 △ 금융통화위원회실 안세현 △ 전산정보국 김은정 △ 인사경영국 권순욱 조용범 △ 조사국 박경훈 △ 금융시장국 박주하 △ 금융결제국 이지선 △ 발권국 김정남 △ 국제국 백봉현 △ 국제협력국 장준영 △ 외자운용원 조광식 △ 부산본부 임춘성 △ 목포본부 채경래 △ 광주전남본부 전재환 △ 전북본부 박의성 △ 강원본부 권도근 △ 인천본부 강영관 이혜영 △ 제주본부 최용운 △ 경기본부 김성자 △ 인사경영국소속 김범서 김영근 정영호 ◇ 3급 이동 △ 기획협력국 박정필 최용훈 △ 커뮤니케이션국 박종현 △ 전산정보국 권태율 △ 인사경영국 윤명한 한경철 허남수 △ 인재개발원 금재명 이미경 △ 조사국 김민식 이동원 이홍직 △ 경제통계국 김대진 김병수 김화용 문혜정 △ 금융안정국 김성묵 문용필 문호성 박장호 송길성 안상기 이장욱 이현진 △ 통화정책국 박기덕 이화연 △ 금융결제국 이혁희 하혁진 △ 발권국 박종남 이병창 이용민 △ 국제국 김동휘 남선우 박철우 △ 뉴욕사무소 김태경 △ 워싱턴주재 조규환 △ 프랑크푸르트사무소 김정호 △ 런던사무소 허현 △ 외자운용원 고석관 이재율 조석방 △ 경제연구원 박용민 임근형 임호성 △ 감사실 이종상 △ 대구경북본부 윤용준 △ 광주전남본부 강창구 장은종 정형윤 △ 대전충남본부 장희창 최봉서 △ 인천본부 석우현 △ 경남본부 김용환 양재득 △ 인사경영국소속 민준기 ◇ 4급 승진 △ 커뮤니케이션국 서하나 △ 전산정보국 황두호 △ 인재개발원 정용준 △ 조사국 민은지 △ 경제통계국 김하영 △ 금융안정국 이지영 △ 발권국 김민정 서지연 이태검 △ 부산본부 이예리 △ 목포본부 박선욱 △ 대전충남본부 박수연 △ 강원본부 이영선 △ 제주본부 강태헌 이소정 △ 경기본부 박영진 △ 경남본부 양성규 정상범 △ 강릉본부 문동규 이은국 △ 울산본부 방준호 원창희 △ 포항본부 유영철 장경철 최지욱 △ 인사경영국소속 이창민 채희준 ◇ 4급 이동 △ 기획협력국 김광룡 김수현 이소윤 조우진 최동규 한승욱 △ 금융통화위원회실 박나연 최연교 △ 비서실 고경환 △ 커뮤니케이션국 한상우 △ 전산정보국 김영천 △ 인사경영국 안동준 유철종 이은명 최호식 하지원 황성현 △ 인재개발원 조지현 △ 조사국 곽법준 김찬우 이규환 황수빈 △ 경제통계국 이새롬 이승한 정현우 조천희 최다희 최정윤 △ 금융안정국 박성준 조은아 △ 통화정책국 권태효 김효손 민효식 박민철 이지은 △ 금융시장국 오경헌 윤태영 조인우 추명삼 △ 금융결제국 고태호 송상현 △ 국제국 김윤래 문상윤 윤영진 △ 북경사무소 김보성 △ 국제협력국 소인환 △ 외자운용원 권태진 김나영 이보라 최정은 △ 경제연구원 조유정 △ 부산본부 신상문 △ 대구경북본부 권수진 △ 광주전남본부 김대운 전성범 △ 강원본부 박상훈 △ 제주본부 김희숙 황다슬 △ 경기본부 김영선 △ 강남본부 김수혜 신혜원 안숙현 △ 인사경영국소속 최지원
  • 주호영 “北에 30억 달러 제공 서명” 박지원 “조작…인생 걸겠다”

    주호영 “北에 30억 달러 제공 서명” 박지원 “조작…인생 걸겠다”

    주호영 “사인도 똑같다” 의혹 제기박지원 “위조서류…수사 의뢰 하겠다”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총 30억달러를 북한에 별도로 제공하는 문건에 서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모함하기 위해 서명을 위조했다”며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고 반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합의서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달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합의서) 사인도 (박 후보자의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어떤 경로로 문건을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4·8 합의서는 지금까지 공개가 됐고 다른 문건에 대해선 저는 기억도 없고 (서명)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이면 사퇴하라” “인생 걸고 책임지겠다” 주 원내대표는 ‘다 합치면 국민이 모르는 30억 달러다. 사실이면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제 인생과 모든 것을 걸고 책임지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공개한 해당 문건의 이름은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다. 이 문건에는 ‘2000년 6월부터 3년간 25억 달러의 투자 및 경제협력 차관을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부문에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 원내대표는 주장했다. 또 ‘남측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5억 달러를 제공한다’는 대목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박지원 “김대중 정부 모함하기 위해 서명 위조” 주 원내대표는 “실제로 북한에 얼마나 제공됐는지 밝혀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박 후보자가)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서명 여부를 재차 묻자 “저를, 김대중 정부를 모함하기 위해 제 서명을 위조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서명이 사실이라면 대북송금 특검에서 그것을 덮어줄 리가 없다”고 격하게 반발했다. 박 후보자는 “그런 위조 서류를 가지고…비겁하다. 원본을 내봐라. 의정 활동이라고 하지 말고 확실히 해야 한다”며 “복사본을 주면 검찰이나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해철 정보위원장이 “주호영 의원의 동의를 받아 복사본을 줄 테니까 법적 절차를 밟으라”고 제안하자, 박 후보자는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면책특권을 쓰지 말고 밖에서 (의혹 제기를) 하라고 하라”며 “그럼 제가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태경·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공방... “권력형 위조” vs “하자 없어”

    하태경·박지원 ‘학력위조 의혹’ 공방... “권력형 위조” vs “하자 없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학력 위조 의혹을 놓고 박 후보자와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정면충돌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보위 간사인 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자료 제출에 성의가 없다”며 학력 위조 의혹의 포문을 열었다. 2년제 광주교대를 졸업한 박 후보자가 단국대에 편입학하면서 4년제 조선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적부를 위조한 의혹이 있으므로 단국대 성적표 원본 제출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조선대에 다니지 않았다. 광주교대 2년을 다니고 단국대에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적 정리는 대학이 책임질 일이지 제가 학적을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성적을 가리고 제출해달라는 요구도 대학이 할 일”이라며 제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이에 하 의원은 “(자료 제출 거부 시) 학력 위조 의혹이 기정사실이 된다”, “성적을 가리고 제출하는 데 동의하는 것이 증인을 위해서도 좋다”며 박 후보자의 관련 자료 제출을 거듭 요구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등의 하자가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박 후보자는 “성적을 공개할 이유도 없다”며 “문제가 있으면 하 의원이 대학에 가서 요구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하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도 “후보자의 학력 위조는 ‘권력형’이라는 말이 붙는다”며 “후보자는 2000년 권력의 실세였을 때 어두운 과거를 은폐하기 위해 단국대를 겁박해서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의 편입 35년 뒤인 2000년에 단국대 학적부에 ‘조선대’로 표기됐던 출신대학을 ‘광주교대’로 바로잡았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아무리 제가 청문을 받는다고 해도 사실이 아닌 것을, 위조, 겁박 이런 말을 하면서…”라고 반박했고, 하 의원은 “본질을 흐리지 말라”면서 다시 언성이 높아졌다.박 후보자는 “단국대에서 졸업하라니까 했지, 학점 안되니 졸업 하지마라 하면 안했다”며 “하 의원도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학위증을 주니 나왔지, 본인이 확인하지는 않았지 않느냐. 그런 의혹을 나한테 묻지 말고 단국대서 물어봐라”고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말을 되받는 등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전해철 정보위원장은 “위조, 겁박 등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후보자도 맞다, 그르다는 식으로 질문에 답하라”며 중재에 나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보·보물 중 가치 있는 것만 담다… 서고서 꺼낸 ‘의미로 가득 찬 시간’

    국보·보물 중 가치 있는 것만 담다… 서고서 꺼낸 ‘의미로 가득 찬 시간’

    중국 요나라 승려 행균이 997년 편찬한 한자 자전 ‘용감수경’은 본자가 2만 6430여자, 주가 16만 3170여자에 이른다. 전남 나주에서 이를 11세기 목판으로 간행했다. 요나라 시대 음운법을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국보 제291호로 지정됐다. 원본은 고려대 도서관 소장본이 유일하다.고려대가 국보인 ‘용감수경’을 비롯해 보물, 지정 문화재 등 50여권의 귀중서를 모은 단행본 ‘카이로스의 서고’(고려대 출판문화원)를 출간했다. 26일 고려대 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 보유 자료는 모두 300만종으로 국가 문헌을 소장한 서울대 규장각을 제외하고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다. 근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3국 고서가 12만종에 이른다. 임진왜란 이전 자료, 유일본, 유명인의 수택본 등 귀중서고에 보관된 1만권 중에서도 특히 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책에 담았다. 책은 경·사·자·집·총류의 5개 분야로 나눠 자료를 소개한다. 궁중에서 낸 비단 장정의 호화로운 ‘용비어천가’,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전에 만든 ‘청구도’, 고려 때 승려인 일연이 낸 역사서 ‘삼국유사’와 같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자료를 비롯해 ‘홍무정운역훈’, ‘중요주자혹문’, ‘동인지문사록’,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자료도 상당수다. 보물로 지정된 ‘해동팔도봉화산악지도’는 2미터가 넘는 장대한 조선시대 그림 지도로, 전국 봉화의 위치를 수록했다. ‘계미동경소진첩’은 1703년 출생한 계미년 동갑내기들의 초상화만 수록한 독특한 그림집이다. 순조의 세자인 효명세자가 9살에 성균관에 입학한 것을 기념해 그린 ‘왕세자입학도첩’도 독특하다. 1~5면까지 성균관 입학 의례의 주요한 단계를 묘사하고, 6면은 입학식 이튿날 진하례 장면을 그렸다. 8세기 통일신라 시대 명필 김생이 불심을 담아 금가루로 화엄경을 써낸 ‘금자사경’도 고려대에만 있는 것이다.책의 제목 ‘카이로스’는 고대 그리스어로 ‘의미로 가득 찬 시간’을 뜻한다. 서고에 있는 의미 있는 자료를 일반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책으로 냈다는 취지다. 이재용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으로 과감하게 구성하고, 일반 도록과 달리 단행본 형태로 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려대 출판문화원 관계자는 “고려대 귀중서고 자료는 일반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려대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 대부분이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른다. 이번에 책으로 내 의미 있는 자료를 알리고, 이를 보면서 교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 노원구, 난임 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지원한다

    서울 노원구, 난임 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지원한다

    서울 노원구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5일 전했다. 지원대상은 사실혼을 포함해 원인불명의 난임으로 자연임신을 원하는 부부(여성 만 41세 이하, 197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신청일 기준 서울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선착순 40명이다. 지원은 첩약 제조비이며 치료 기간은 남녀동일 3개월이다. 첩약단가는 15일분 기준 22만 800원으로 표준 치료비용의 90%를 지원하며 지원금 상한액은 119만 2320원이다. 단, 수급자와 차상위는 전액 지원한다. 대상자는 첩약 제조 후 본인부담금 1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한의원에서 보건소에 비용을 청구하면 한의원으로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1인당 1년에 1회만 신청 가능하고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마지막 복약 후 2주 이내 시행하는 사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에 접속해 적격여부, 남녀 각각 자가 선별점검 후 구비서류(자가점검 결과지, 사전검사결과지, 난임진단서 원본,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납부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와 신분증을 지참해 부부치료는 여성거주지 보건소에, 단독치료는 신청자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원 결정통지서와 관련 서류를 지정 한의원에 제출하고 치료를 받으면 된다. 한의원은 서울시 지정 한의원 중 대상자 거주 자치구와 관계 없이 자율적으로 선택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생활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 한해 13쌍의 부부와 여성 5명 총 31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착상 성공률과 집중치료 완료율에서 각각 27.8%, 93.5%를 달성하면서 기준치인 10%, 60%를 훨씬 넘어섰다. 참여 대상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8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 ‘검언 유착’ 수사심의위… 협박취재 공모 입증 관건

    혐의 성립·기소 필요성 공방전 예고전 채널A 기자 구속… 혐의 소명 해석한 검사장 수사 후 법무부 감찰받을 듯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기소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4일 열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개최되는 수사심의위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 수사팀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이 전 기자, 한 검사장이 직접 참석해 차례대로 입장을 밝힌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측은 서로 공모해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의혹을 반박하고, 이에 맞서 수사팀과 이 전 대표 측은 혐의 성립 및 기소 필요성을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혐의 성립을 두고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던 대검 형사부 실무진도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의견서는 당일 심의위원들의 승인을 거쳐야 참고자료로 쓰일 수 있다. 심의위원들은 수사팀과 사건관계인 3명이 제출한 총 A4용지 120쪽 분량의 의견서와 각측에 40분씩 주어진 의견개진 및 질의응답 시간에서 오간 내용을 토대로 수사 및 기소 여부를 심의해 이날 오후 늦게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심의위의 쟁점은 수사팀이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공모 관계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지 여부다. 당초 이 전 기자의 취재 행위가 강요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지난 17일 이 전 기자가 구속되면서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한 검사장이 이 전 대표 취재 과정에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전 기자 측은 핵심 증거인 ‘2월 13일 부산 녹취록’ 전문과 녹음파일 원본을 이미 공개했다. 법조계에서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공모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팀이 새로운 증거를 내놓아야 심의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의 판단과 향후 수사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피의자 각각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 전 기자에 대해서는 기소 판단이 나오더라도 공모관계가 입증되지 않으면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불기소 판단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수사팀이 수사심의위 결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 한 검사장이 향후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이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수사가 마치면 감찰을 통해 살펴보겠다”고 밝히면서 한 검사장은 수사 이후에도 법무부 직접감찰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박원순 고소장’ 유출은 목사가”…비번 풀린 아이폰 포렌식 착수(종합)

    “‘박원순 고소장’ 유출은 목사가”…비번 풀린 아이폰 포렌식 착수(종합)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의 고소장이라고 떠돌던 문건이 A씨 어머니와 친분이 있던 교회 목사로부터 유출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 측은 고소장 문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해당 교회 목사 등 2명을 지난 13일 경찰에 고소했다. 교회 목사가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은 고소장이 아닌 A씨 측의 1차 진술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진술서는 지난 5월 A씨가 김재련 변호사를 찾아가 법률상담을 받으면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열린 A씨 측 1차 기자회견 발표에 따르면 A씨가 김재련 변호사를 찾아가 1차 상담을 받은 시점은 지난 5월12일, 2차 상담을 진행한 시점은 5월26일이다. 진술서는 이때쯤 작성됐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진술서는 지난 9일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A씨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유포됐다. A씨 측은 1차 진술서에 비서실 근무 기간을 잘못 작성했던 것을 단서로 유출자를 목사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제보로 비밀번호 풀린 아이폰포렌식하더라도 ‘성추행 의혹’ 수사에는 활용 불가…추가 영장 필요 한편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분석팀은 전날 박 전 시장의 유족 측 변호사와 서울시 관계자·변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휴대전화 잠금장치를 풀었다. 경찰은 ‘아이폰XS’로 알려진 이 휴대전화의 원본 데이터를 복제해둔 상태다. 디지털포렌식에는 2∼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성추행 피해자 측에서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용이라 지근거리에 있는 비서 등이 평소 휴대전화를 관리해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포렌식 작업을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획득한 데이터를 모두 수사 자료로 쓸 수는 없다. 사망 경위부터 성추행과 성추행 방조 의혹, 고소 사실 유출 과정까지 수사는 여러 갈래로 진행 중이지만, 각각의 수사에 휴대전화 자료를 쓰려면 별도의 압수수색영장이 필요하기 때문. 법원은 전날 성추행 방조 등의 수사를 위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경찰로서는 분석된 포렌식 자료 중 유족·서울시 측 변호사들이 동의한 파일만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수사팀은 일단 박 전 시장 사망 직전 기간에 한정해 통화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2일 기각된 영장에는 성추행 사건 등과 관련한 휴대전화 수사도 포함됐었다”며 “향후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전철 목동선 시동… ‘꿈의 노선’ 숙원 풀겠다”

    “경전철 목동선 시동… ‘꿈의 노선’ 숙원 풀겠다”

    “신월·당산을 잇는 경전철 목동선과 목동아파트 재개발 등 양천지역 주민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세심한 ‘엄마 표’ 구정으로 지역 주민의 생활을 살피던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굵직한 지역 개발 현안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김 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 민선 7기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민선 6기 4년과 7기 2년, 6년 동안 모든 양천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구립중앙도서관 개관, 도시공원의 재단장, 도시농업공원, 안양천 재단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면서 “삶의 질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양천구가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양천 지역의 균형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경전철과 목동 아파트 재개발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구정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정체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모든 주민이 ‘행복한 도시’ 양천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전철 목동선의 진행 상황은. “경전철은 이미 정부와 서울시가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겠다고 결정했고 노선 등은 이미 확정이 된 상태였다. 기획재정부가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으로 비용 분담을 검토하는 단계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만 나오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나. “그럴 것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경전철 신설 우선순위를 보면 강북횡단선이 먼저고 목동선은 그다음이다. 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강북선과 같이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있다. 10여년 지역의 숙원 사업인 목동선 경전철 사업에 꼭 시동을 걸겠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그렇다. 재건축 신청 기간인 건축 30년이 되자마자 주민들이 안전진단을 신청하기 시작했다. 목동아파트 6단지가 첫 안전진단에 이어 지난달 12일 ‘정밀 안전진단’도 통과했다. 현재는 도시계획수립만 남은 상태다. 13단지는 지난 7일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목동 6단지가 재건축의 신호탄이 되는 것인가. “지금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 6단지다. 또 13단지를 비롯해 모두 14개 단지 392개동 2만 6629가구가 안전진단 신청·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에서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2018년 9월 재건축팀을 신설하는 등 목동 재건축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또 안전진단을 하고 난 뒤 다음에 이뤄지는 정밀 안전진단은 구 예산으로 진행된다. 이미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재건축 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피고 있다.” -개인적으로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어떻게 생각하나. “재건축이든 도시재생이든 의사 결정이 되면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간을 오래 끌면 투기가 일어난다. 기다리다 지친 주민들이 집을 팔고 나가는 상황이 반복되면 아파트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고, 고스란히 주민들의 피해로 작용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얘기 안 할 수 없다. 특히 구의 ‘착한 소비’가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장이나 식당에 손님이 없어서 문을 닫는 가게도 많이 생기고 어쩔 수 없이 함께 일하던 직원을 내보냈다는 사장님들도 많았다. 그래서 지난 3월 중순부터 ‘같이해서 가치 있는 소비’라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시작했다. 식당에서 방문 포장을 하면 10% 할인해 주거나 자주 가는 단골가게에 선결제를 하고 나중에 다시 방문하자는 내용이었는데,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자치단체뿐 아니라 일부 대기업도 ‘착한 소비’에 동참하면서 전국의 자영업자들에게 ‘작은 힘’이 됐다.”-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평소 구에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는 등 더 나은 정책을 위해 ‘생각마당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위기 속, 경제동향과 지자체의 대응’,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패러다임의 변화’ 등의 주제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직원들과 토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교육, 일자리,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측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한발 먼저 고민하고 준비하겠다.” -구청 옆 양천공원이 공사 중이다. 재단장 중인가 아니면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나. “민선 7기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주민 친화적 ‘공원’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양천·파리·신트리·목마·오목공원의 낡은 시설을 보수하고 각 공원에 테마를 입혀 특색을 갖추게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넓은 잔디밭에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형부터 에펠탑과 개선문 등 프랑스 파리를 연상시키는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아파트 숲속의 오아시스가 될 것이다.” -도시농업공원도 인기라는데.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한다. 서울 서남권에는 처음으로 도시형 주말농장 형태로 신월동에 들어선 도시농업공원은 2만 4078㎡의 부지에 텃밭을 조성해 식용꽃·상추·고추·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를 기른다. 푸드마켓뱅크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다. 농사의 기쁨도 느끼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다.” -민선 6·7기를 합쳐 총 6년 동안 구청장을 하는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민선 6기부터 준비했던 도서관 개관 사업이 대표적이다. 제가 취임하기 전에는 양천구에 구립 도서관이 한 곳도 없었다. 양천구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 교육도시라면서도 누구 하나 도서관을 세울 생각을 안 했다. 올 하반기 신정·신월동 주민들을 포함해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구립 중앙도서관이 완공된다. 개관은 내년 초로 예정하고 있다.” -남은 민선 7기 2년 동안 꼭 하나 마무리하고 싶다는 사업은. “신정3동에 들어서는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이다. 이곳 주민들은 양천구에서도 오랫동안 변방처럼 지냈다. 현재 운영사인 서부T&D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부채납 받은 부지에 양천구에 부족한 문화공연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미래직업교육을 위한 허브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월동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대형 사업이다. 남은 2년 동안 꼭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챙기겠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수영 구청장 ▲1964년 서울시 서대문구 출생 ▲이화여대 국문학 학사, 서강대 행정학 석사, 숭실대 사회복지학 박사 ▲2006~2008 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 지원본부장 ▲2009~2014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이사 ▲2012~2014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2017~2018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회장 ▲2018~현재 목민관 클럽 공동대표 ▲2019~현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2014~현재 민선 6·7기 양천구청장 ▲남편 이제학(63)씨와 1남 ▲저서 ‘양천, 나비 날갯짓’
  • “90만 생명수 광명노온정수장 안전점검하고 깨끗한 물 공급해달라”

    “90만 생명수 광명노온정수장 안전점검하고 깨끗한 물 공급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정대운(광명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은 최근 수도권에서 잇따르고 있는 수돗물 유충발견과 관련해 21일 광명시 노온정수장을 찾아 관리현황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관리현황 점검은 정 의원을 비롯해 권정선(더민주·부천5)·장대석(더민주·시흥2)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이일규·한주원 의원,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수관리팀장,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등이 함께했다. 노온정수장은 1988년 세워져 인천시에서 운영해 오다 지난 2009년 1월 1일자로 관리 운영권이 광명시로 이관돼 광명시 전역과 부천·시흥·인천시 일부 등 90만명에게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날 정담회는 이번 수돗물 유충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관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정수장 운영현황 청취를 시작으로 질의 답변, 현장 점검 순서로 진행됐다. 박승원 시장은 “수돗물에 유충이 발생한 것은 유사이래 처음으로 처리과정 중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대석 의원은 “목재와 톱밥·야자껍질·석탄 등 원료를 고온에 태워 흡착력을 증대시키는 활성화를 거쳐 생산된 흑색 다공질 탄소 물질인 활성탄지에 외부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정선 의원은 “노온정수장은 광명시뿐만 아니라 부천·시흥· 인천시 일부까지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하는 중요 시설로서 앞으로 타 지자체와 협력해 도민들에게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최근 일부 지자체 상수도에서 유충이 검출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도민 불안이 크다”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므로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고]

    ●정규열(전남 영광경찰서장)씨 별세 정두리(서울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씨 부친상 이동원(삼일회계법인)씨 장인상 20일 전남 영광종합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30분 (061)350-8044 ●정옥현씨 별세 김명준(한국가스공사)승준(서울성모병원 내과 교수) 동준(신영증권 상무)씨 모친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02)2258-5940 ●이한갑씨 별세 이미경(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강원도본부)씨 부친상 황형주(강원일보 영서총지사장)씨 장인상 21일 광주 구호전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62)960-4444
  • 경기지역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 21일 94건 추가 접수

    경기지역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 21일 94건 추가 접수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21일 수돗물에서 유충이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이날 하루만 시흥·안산 등 26개 시군에서 94건 더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시흥 18건, 안산 8건, 용인 7건, 파주 7건, 남양주 7건, 수원 6건, 성남 6건, 부천 6건 등이다. 이로써 경기도 시군에 접수된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는 총 188건(26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수거가 이뤄진 유충 의심 샘플을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3건(화성 3건·평택 1건·시흥 1건·파주 3건·하남 2건·양주 1건·여주 2건)은 수돗물 잔류 염소에서 서식할 수 없는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 2건(남양주 1건·동두천 1건)은 생명체가 아닌 단순 이물질로, 2건(용인 1건·연천 1건)은 지렁이와 육상 곤충으로 확인됐다. 도 수자원본부는 이런 점 등으로 미뤄 수돗물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보다는 아파트 저수조, 가정 물탱크나 하수구, 배수구 등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도내 생활용수 정수장 53곳과 배수지 수질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노온정수장 관리현황 점검 정담회 개최

    정대운 경기도의원, 노온정수장 관리현황 점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은 최근 수도권에서 잇따르고 있는 수돗물 유충발견과 관련하여 21일 경기도 광명시 노온정수장을 찾아 관리현황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리현황 점검은 정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5), 장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2)과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의회 이일규 의원, 한주원 의원,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수관리팀장,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등이 함께 했다. 노온정수장은 1988년 건립되어 인천광역시에서 운영해 오다 지난 2009년 1월 1일자로 관리 운영권이 광명시로 이관되었으며 현재 광명시 전역뿐만 아니라 부천시, 시흥시, 인천광역시 일부 등 약 90만명에게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날 정담회는 이번 수돗물 유충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관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정수장 운영현황 청취를 시작으로 질의 답변, 현장 점검 순서로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수돗물에 유충이 발생한 것은 유사이래 처음으로, 처리과정 중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수처리공정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대석 의원은 “목재와 톱밥, 야자껍질, 석탄 등 원료를 고온에 태워 흡착력을 증대시키는 활성화를 거쳐 생산된 흑색 다공질 탄소 물질인 활성탄지에 외부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정선 의원은 “노온정수장은 광명시뿐만 아니라 부천시, 시흥시, 인천광역시 일부까지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하는 중요 시설로서 앞으로 타 지자체와 협력해 도민들에게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최근 일부 지자체 상수도에서 유충이 검출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도민 불안이 크다”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므로 시설 및 안전점검 등을 실시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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