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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사박물관 재개관 오늘 새 단장 마치고 10년 만에

    길이 25m, 높이 4m의 터널형 공간 양쪽으로 펼쳐진 스크린에 1900년대 개화기 종로의 모습이 실제처럼 재연됐다. 화면 속 전차 승무원에게 차표를 내고 전차에 올라타자 개화기의 종로 거리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이 1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30일 다시 문을 연다. 재개관 하루 전인 29일 둘러본 서울역사박물관은 새로운 전시물로 가득했다. 경성역(구 서울역사) 원본 설계도면과 조선의 마지막 궁중 행사를 그린 ‘임인진연도병’(壬寅進宴圖屛)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1900년대 개화기의 종로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한 ‘개화의 거리, 종로-디지털 영상체험존’은 체험 전시의 재미가 충분했다. 임인진연도병은 1902년 51세가 된 고종이 기로소에 들어가는 것을 기념해 경운궁에서 열린 궁중 행사를 그린 병풍이다. 시는 2017년 운현궁이 소장하고 있던 이 작품을 기증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한다.
  • ‘2억 화소 스마트폰’ 나오나…삼성전자, 업계 최소 이미지센서 공개

    ‘2억 화소 스마트폰’ 나오나…삼성전자, 업계 최소 이미지센서 공개

    삼성전자,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 공개이미지센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업계 최소 크기인 0.56㎛(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를 전격 공개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전체 이미지센서 대비 50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비중은 2020년 약 8%에서 2025년 절반이 넘는 약 58%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억 화소 이상의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는 2020년 1%에서 2025년 11%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HP3를 통해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1.4대 1인치 규격의 아이소셀 HP3는 픽셀 크기를 기존 제품 대비 12% 줄였다. 이에 따라 모바일기기에 탑재할 카메라 모듈은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연내 양산할 예정이다. HP3에는 2억개의 화소 전체를 활용하는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가 적용돼 좌우·상하의 위상차를 이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이미지센서의 전 화소를 활용해 초점을 잡을 수 있어 이미지 전 영역에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색 표현력도 이전 제품 대비 64배 좋아졌다. 시네마 카메라 성능도 지원해 초당 30프레임 8K 초고해상도, 120프레인 4K 고해상도 영상 등 영화에 가까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초고해상도 8K 영상은 사진과 같은 화각에서 촬영할 수 있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섞인 상황에서는 ‘스태거드HDR’(Staggered High Dynamic Range) 기능은 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 3장을 합성해 깨끗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스마트 ISO 프로’ 기술은 ISO(빛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저감도 이미지를 중감도 또는 고감도 이미지와 합성해 어두운 장면을 세밀하게 표현하도록 돕는다.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능의 한계를 테스트하기 위해 소위 ‘고양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활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고양이를 포착해 이미지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농구 코트의 약 1.5배에 달하는 초대형 인쇄물로 제작됐다. 건물을 덮을 만한 크기로 이미지를 키웠는데도 고양이의 눈과 털 등 디테일이 정확하고 선명하게 구현됐다는 평가다. 고양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현중 사진작가는 “2억 화소는 DSLR에서도 만나보기 어려운 화소였기에 결과물이 궁금했다”며 “촬영된 결과물의 원본을 100%로 확대해 봤을 때, 눈을 의심할 정도로 뛰어난 디테일 덕에 내가 가진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준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 화소 이미지센서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2억화소 이미지센서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초소형 픽셀 기술력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이번 업계 최소 픽셀 크기의 ‘아이소셀 HP3’ 신제품을 통해 사용자 경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제2의 NLL 사태’ 되나…‘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

    ‘제2의 NLL 사태’ 되나…‘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檢에 고발장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들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와 관련해 ‘월북 조작 지침’을 하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2013년 ‘서해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사태처럼 이번에도 대통령기록물이 사건의 진실을 밝힐 핵심 증거로 떠오른 가운데 검찰 수사에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에 배당하고 고발장 검토에 들어갔다. 유족을 대리하는 김기윤 변호사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국방부 및 해양경찰 등 국가기관에 하달한 지침에 있어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해당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고발된 세 사람 모두 3급 이상의 고위공직자였고 공수처법에 따르면 직권남용죄는 공수처가 수사가능한 죄명임에도 검찰 수사를 고집한 것이다.김 변호사는 “문 정부 시절 상처받은 사람들인데 문 정부 시절에 임명된 공수처장이 수사하면 2차 가해”라면서 “공수처의 수사능력을 보면 실체진실을 파헤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공수처는 “이첩 요구권 행사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검토 필요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유족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을 고려하고 있다. 일단은 피격 당시 상황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해놓은 것과 관련해 23일 대통령기록관의 답변을 들은 이후 고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정치권에서 이 사건이 ‘제2의 서해 NLL 사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12년 대선에서 정문헌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여야가 대화록 원본 공개를 의결했지만 국가기록원에 자료가 없어 ‘사초(史草)폐기’ 논란까지 불거졌다. 2020년 9월 서해 북측 해상에서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자 당시 해경은 중간수사 결과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6일 최종 수사 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꿔 논란이 재점화됐다.
  • ‘수원삼성팬에 폭행’ 당한 피해자母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거짓말…미안함 없었다”

    ‘수원삼성팬에 폭행’ 당한 피해자母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거짓말…미안함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1의 대표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에서 발생한 FC 서울 팬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어머니가 “사건당일 가해자가 거짓으로 말했던 똑같은 내용으로 어머니란분이 사과문을 올렸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 FC서울팬 폭행 논란에…“들어올리다 놓쳤다”고 사과한 수원삼성팬 사건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 경기를 앞두고 벌어졌다. 당시 수원삼성 팬 B군은 FC서울 팬 A군을 번쩍 들어 올렸다가 바닥에 내팽겨쳤다. 일부 수원삼성 팬들은 두 팔을 벌리며 응원가를 불렀고, 쓰러졌던 A군은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벗어났다. A군의 아버지는 당시 가해자의 사과 전화를 받고 넘어가려 했지만, 지난 20일 해당 영상을 본 후 심각함을 인지하고 수원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A군은 폭행으로 팔 통증과 함께 휴대전화 케이스가 부서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으며, 가해자 주변의 수원팬 20∼30명으로부터 FC서울 유니폼을 벗으라는 외침을 계속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관련 혐의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삼성 구단 “가해자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 정지”가해자 “들어올리다가 놓쳐 넘어졌다” 사과 논란이 커지자,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는 21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며 “해당 인원(가해자)은 프렌테 트리콜로 반다원으로 활동 중이었으며, 사실 확인 즉시 반다 활동에서 배제했다. 이번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B군과 그의 어머니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폭행이나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같이 점핑하자고 들어올리다가 그분을 놓쳐 넘어지게 됐다”면서 “바로 그분께 사과드렸고 당일 피해자분 아버님과 영상통화로 일이 생기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고 정중하게 사죄드렸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수원 삼성 구단도 사과문을 통해 “구단은 사건 가해자에 대해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을 정지 시킬 방침이다. 해당 소모임에 엄중 경고하는 한편, 올 시즌 홈 경기시 단체복 착용 및 배너 설치를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피해자 어머니 “영상 원본 확보…손발 떨렸다” B군의 사과문과 수원 삼성 구단 측의 입장이 나온 후 피해자 A군의 어머니 C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수원삼성팬에게 집단폭행당한 피해자 엄마입니다”는 글을 올리며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C씨는 “6월 19일 오후 5시 30분경, 저희 아이는 월드컵보조경기장 맞은편 매표소 부근 먹을거리를 사러 간 친구들과 동생을 기다리며 핸드폰을 하고 혼자 서있었다”면서 “그때 갑자기 가해자를 포함 5명정도의 무리가 응원가를 부르며 다가와 억지로 아이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뿌리쳐도 또다시 어깨동무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가해자가 나타나 저희아이 뒤에서 허리를 안아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으로 내리꽂아버렸다”며 “(아이는) 보도블럭으로 머리부터 떨어졌지만 본능적으로 팔로 딛고 넘어졌고, 가해자는 넘어져있는 저희 아이를 또다시 때릴 듯 주먹질하며 다가왔지만 다른 일행이 말려 더이상의 폭행은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명이 피해자를 둘러싼 채 유니폼을 벗으라고 했고, 겁에 질린 피해자는 바로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다른 수원 삼성팬 무리가 양팔을 벌린 채 더 크게 응원가를 부르며 몰려와 피해자를 에워싸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았다고 C씨는 설명했다. C씨는 “(아이는) 겁에 질려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한 남자는 끝까지 따라오며 더 크게 응원가를 불렀다. 저희 아이는 ‘그만하시라 하지 말라’ 얘기하니 비아냥 대며 ‘아이고 미안해요’라며 손가락 욕을 날렸다”면서 “그 남자가 경기장 쪽으로 가고 나서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분노했다. C씨는 “이후 (아이가) 아빠에게 전화해 상황을 얘기했고, 가해자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쫓아가 가해자 얼굴을 사진 찍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데 재밌는 듯 비웃고 있는 사진 속 표정에, 부모는 다시 한 번 피가 거꾸로 솟았다. (가해자는) 미안함이 전혀 없었다”며 “쫓아 가며 아빠에게 영상 통화로 전화해 가해자 얼굴을 비춰 보여줬다. 남편이 가해자에게 상황을 물으니 ‘같이 응원하려고 한 건데 실수로 떨어뜨려 넘어졌다’고 뻔뻔스레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이 사과했다는 부분은 이게 전부다. 남편은 ‘가해자 얼굴도 학생 같았고 어린 서포터즈들끼리 흥분해서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고 사과 받고 끝내게 된다”면서 “저희 아이도 그땐 상황을 크게 만들면 친구들과 축구를 못보게 될까봐 말도 안되는 사과를 받고도 괜찮다며 아빠를 안심 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 관련 기사와 영상을 본 C씨는 “사건당일 가해자가 거짓으로 말했던 똑같은 내용으로 어머니란분이 오늘 사과문을 올렸다”면서 “FC서울 구단과 수호신(서포터스) 측으로부터 풀버전 영상 원본을 확보했다. ‘짤’ 영상에 비해 상당히 구체적이고 너무 충격적이라 보는 내내 손발이 떨렸다”고 호소했다. C씨는 “조롱하는 어른들 무리에 둘러싸여 안전 요원이 근처에 있는 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도와주는 이 하나 없이 겁먹고 두려움에 떨었을 우리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만 나온다”면서 “사태파악 못하고 무마시키려는 수원삼성구단측과 가해자가 올린 글은 사과문이라 할수없고, 사건이 이렇게 묻히게 되면 또 같은 피해자가 반복해서 생길꺼란 생각에 많은분들이 봐주시라고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C씨는 “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상대팀 서포터즈를 위협하고 조롱하는 행동은 더이상 없어지길 바라며,상대팀 팬들과 충돌없이 오롯이 경기장안에서 자기가 원하는 팀을 위해 열성을다해 응원할수 있는 문화가 부디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사건 처리에 있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속보] 김건희 여사 ‘지인 동행’ 논란에…尹대통령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

    [속보] 김건희 여사 ‘지인 동행’ 논란에…尹대통령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

    코바나컨텐츠 전직 직원들 동행에 “비서팀 없어…방법 알려달라”제2부속실 설치 의견에 “저도 대통령이 처음이라”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 방문 당시 지인을 대동했다는 논란에 대해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빵이나 이런 거 사고 갔는데 부산에서 어디가 나은지 소개해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봉하 마을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곳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 교수 외에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전직 직원들이 일정에 동행한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라며 “어떻게 방법을 좀 알려주시라”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외부 행보가 많아지면서 제2부속실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엊그제(13일) 봉하마을 방문도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된 것으로 안다”며 “모르겠다. 대통령을 저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비공식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할 수 없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앞서 김건희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이 동행해 논란이 일었다. 처음에는 무속인 루머가 돌았지만, 무속인이 아닌 김 여사의 지인으로 밝혀진 뒤 야권에서는 ‘비선 논란’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의원도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 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 그저 노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했을 뿐”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지인은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내조 정치’에 지인 대동 논란까지… “이럴 바엔 김건희 전담팀을”

    ‘내조 정치’에 지인 대동 논란까지… “이럴 바엔 김건희 전담팀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것으로 ‘내조 정치’를 본격화함에 따라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에 공적 보좌 조직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김 여사가 독자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은 조용한 내조로 보기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사적인 지인이 동행한 사실이 14일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 또는 현재의 부속실 내 김 여사 전담팀 신설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권 여사를 예방할 때 동행한 인물의 정체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야권 성향의 일부 커뮤니티에서 무속인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지인으로 대학교수다. 무속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교수의 고향도 그쪽(김해)이라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인은 앞서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김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전무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의원도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 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 그저 노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했을 뿐”이라며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무속인으로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 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며 “노 대통령과 권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 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여사가 대외 행보를 할 때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지는 만큼 전담 공조직의 관리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이 대표도 전날 “영부인의 행보라는 것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영부인이 아무리 사적 활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사적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 부인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를 받는 게 맞다”며 “제2부속실이든 그에 상응하는 전담팀이 구성돼야 한다”고 했다.
  • “‘사적인물’로 공격”vs“비선 논란 자초”…김건희 지인에 ‘쏠린 눈’

    “‘사적인물’로 공격”vs“비선 논란 자초”…김건희 지인에 ‘쏠린 눈’

    ‘김건희 봉하行’ 지인 동행“선대위·인수위 출신 교수”대통령실 “비공개 일정일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이 동행한 것을 두고 14일 논란이 됐다. 처음에는 일각에서 무속인 루머가 돌았다가 무속인이 아닌 김 여사의 지인으로 밝혀진 뒤 야권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와 ‘십년지기’로 무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지난 2015년 마크 로스코 전(展)을 시작으로, 르 코르뷔지에 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 야수파 걸작전 등의 마케팅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나컨텐츠 전무로 김 여사와 동고동락한 사이라고 한다. 코바나는 김 여사가 2009년부터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사실상 휴업 상태다.김 여사가 지난달 말 대표직에서 사임하면서 함께 물러나 현재는 직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특히 윤 대통령 선대위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인수위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각각 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지난달 초 김 여사가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도 동행한 바 있다.민주 “김건희 여사 일정에 사적 지인 동행…비선 논란 자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선 논란을 제기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대학교수이든 아니든 공식적인 행사에 함께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해당 인물은 지난 5월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때도 함께했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김 교수를 가리켜 “이 사람이 무속인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 역시 “공적인 일에 사적인 관계를 동원하는 게 바로 비선이고, 비선은 국정농단 같은 비극을 일으키기 마련”이라며 “김 여사의 공식 일정이 어떤 절차와 비용을 통해 진행되는지, 어떤 사람들이 수행·경호하는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이준석, 野 ‘비선 논란’ 제기에 “국민통합 행보 흠집 내기”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무속인이라고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무속인이라고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인물’이라고 공격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곧 170석 파워로 직권상정으로 입법하실 계획이냐”면서 “어떻게든 영부인의 국민통합 행보를 흠집 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건 거의 민진요 수준”이라고 비꼬았다. ‘민진요’라는 표현은 앞서 가수 타블로를 향해 스탠퍼드대 학력 위조설을 제기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빗댄 표현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서 야권 성향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김 여사와 함께 언론에 포착된 김 교수를 놓고 김 여사가 무속인과 동행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학 교수인 (김 여사의)지인분이 같이 가셨다고 들었다”며 “잘 아시는 분이라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식 일정에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해서는 “비공개 일정이었다”며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 ‘무속인 논란’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동행인…“지인인 대학교수”

    ‘무속인 논란’ 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동행인…“지인인 대학교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시 동행해 무속인 논란이 불거진 인물은 충남대 무용학과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1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대통령실과 부속실 직원 외에 다른 사람이 동행했다는데 어떤 분인가’란 질문에 “지인분이 같이 갔다고 들었고, 그분은 대학교수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같이 간 이유가 있나’란 질문에 “아마 잘 아는 분이라 동행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직함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공식 일정에 지인이 동행한 데 대해서는 “비공개 일정이었다”며 “처음부터 비공개 행사였고,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생활문화예술지원본부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을 각각 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야권 성향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봉하마을로 향한 김 여사와 함께 언론에 포착된 김 교수를 놓고 ‘김 여사가 무속인과 동행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 서울시교육청, 20~24일 올해 제2회 검정고시 원서 접수

    서울시교육청, 20~24일 올해 제2회 검정고시 원서 접수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24일 2022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현장·온라인 접수를 병행한다. 현장 접수는 서울 동작구 서울공고 체육관에서 이뤄진다. 코로나19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 및 확진자는 현장 접수가 불가하므로 온라인 접수 또는 대리 접수를 해야 한다. 온라인 접수는 ‘나이스 검정고시 서비스(http://kged.sen.go.kr)’를 이용해 가능하다. 단, 온라인 접수는 20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외국 학력 인정자의 경우에는 현장 접수만 할 수 있다. 코로나19 증상 등으로 온라인 접수를 할 경우에는 원본 서류를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로 24일까지 도착한 등기 발송분만 인정된다. 원서 접수장 내에는 ‘장애인 응시자 지원 접수처’를 운영, 응시자가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 포함)도 응시 가능하다. 관련 사항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시험은 오는 8월 11일 시행되며, 합격 여부는 8월 30일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마당] 예술적 가치의 횡령/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예술적 가치의 횡령/최나욱 작가·건축가

    표절 문제가 얼렁뚱땅 용인되는 시대 분위기가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모방을 지적하는 것은 구태의연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품은 원본의 시장 가치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던 버질 아블로의 말처럼 창작자로서 당황스럽기는 해도 지금 발 딛고 있는 시대를 살피게끔 하기도 한다. 가령 작품의 핵심이 되는 지적 요소를 빠뜨리고 표면만 베끼는 모습을 보며 대중의 관심사를 의식해 보기도, 수많은 모방 가운데 작품의 독창성을 결정하는 건 무엇인지 작업의 핵심을 돌아보기도 하는 식이다. 시대마다 표절을 다루는 양상이 매번 변화하듯 예술과 대중 간 경계가 무의미해지는 지금 시대에 표절 문제는 여러 논점을 던진다. 최근 필자가 참여한 ‘템퍼러리 랜딩’의 전시 디자인이 도용된 일은 지금 시대의 표절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선 표절 주체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표방하는 회사인 데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들이 내놓은 변명이란 게 ‘인지한 적 없는 우연의 일치’라거나 ‘의도가 없는 참고 정도’였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표절에 유행어처럼 쓰이는 이 말들은 그저 제 이익을 위해 예술을 핑계로 예술과 대중의 간극을 악용하는 방식이지 않던가. 이것이 사회적 쟁점이라면 예술적으로는 도용된 전시 디자인이 오랫동안 ‘시각 형식’을 고민해 온 기획자의 요청에 따라 ‘공간적 차원에서도 전시에 적극 개입하는 작업’이었다는 점에서 논점을 지닌다. 저작권 분쟁에는 모방한 대상의 핵심을 베꼈는지 여부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즉 ‘템퍼러리 랜딩’의 전시 디자인을 표절하는 것은 곧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수익성 없이 진행된 해당 전시에 대한 침해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은 순수예술 공간에서 주체적으로 선보인 작품을 무단으로 상업공간에 가져와 오로지 제 수익을 챙긴 경우가 된다. 말하자면 예술적 가치의 횡령이다. ‘우연의 일치’는 사실 창작 행위를 존중하지 않을 때나 가능한 말이다. 예산 문제 등으로 고안했던 디테일 모두가 닮았는데 창작 과정과 제작 공정상 이만큼의 동일성은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할뿐더러 이에 앞서 전시 작품과 공간, 전시 주제를 고려한 작업 과정 전부를 무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정도 우연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세상의 모든 범법과 파국을 어쩌다 생긴 일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테다. 예술가를 매니징하는 회사의 변명이라기에는 적잖게 실망스럽다. 며칠 지나 “검토해 보니 ‘템퍼러리 랜딩’ 전시가 참고자료 중에 있었다”고 말이 바뀌었다. ‘참고를 하다 보니 이렇게 모든 것이 똑같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우연’을 가다듬은 것이다. 그렇지만 ‘참고와 참조’란 창작물을 내놓기 전 혹시나 정말 우연히 유사한 게 있는지 확인해 지난 예술사를 존중하고 개인의 무의식적 실수를 방지하는 일이다. 즉 새로운 변명은 최소한의 유사성이라도 피하려는 작가를 또 한번 모욕한 것이다. 이 외에도 모방한 전시 디자인의 부분 요소들을 각기 다른 곳에서 하나하나 찾아와 다른 참고자료도 있다며 주장을 보충하기도 했다. 일란성 쌍둥이를 말하는데 어느 사람의 눈, 코, 입 하나씩만을 닮은 사람을 찾아와 ‘여기 열쌍둥이가 있어’라고 말하듯 말이다. 처음 이를 인지했을 땐 ‘벌써 가품이 생겼나’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완전히 동일한 정도의 표절까지 괜찮다 넘어가는 선례를 만들 수 없고, 더욱이 예술을 주창하는 회사가 사회적ㆍ예술적 가치를 훼손하는 이런 식의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 합동참모차장에 박웅 공군중장… 장성 인사 단행 “이례적 신속”

    합동참모차장에 박웅 공군중장… 장성 인사 단행 “이례적 신속”

    육군차장 여운태·해군차장 김명수공군차장 윤병호·수방사령관 김규하 임명“군 인사체계 확립하고자 빠른 인사 단행”정부가 8일 합동참모차장에 박웅 공군교육사령관(56·공사 37기)을 내정하는 등 전반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박 신임 차장은 합참 전력2처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관 등을 지냈다. 이번 장성 인사는 지난달 25일 김승겸 합참의장 등 대장급 인사 후 약 2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군 지휘 체계 확립을 위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 47기 첫 군단장 진출 육군참모차장은 여운태 제8군단장(56·육사 45기), 해군참모차장은 김명수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55·해사 43기), 공군참모차장은 윤병호 공군본부 인사참모장(54·공사 38기)이 각각 발탁됐다. 또 육군의 고창준, 고형석, 김규하, 김봉수, 박안수, 엄용진, 장세준, 황유성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 등에 보임했다. 이 가운데 국방정보본부장은 장세준,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은 황유성 진급자가 각각 보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육사 47기가 첫 군단장에 진출했다. 해군에서는 양용모 소장을 진급시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 임명했다. 공군의 이상학, 이영수 소장은 각각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다. 육군의 김수광 준장 등 8명과 해군의 강동길 준장 등 3명, 공군의 공승배 준장 등 2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과 함대사령관 등으로 진출한다.국방 “국가관·안보관 투철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 우수자 선발”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며,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고, 품성과 리더십을 구비한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건설하기 위해 군 전투력 발전에 진력하며, 주요 국방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겸비하고, 본연의 임무에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대장급 인사 후 3~4주가 걸렸던 전례에 비춰 후속 인사 기간이 대폭 단축된 것이다. 군 소식통은 “대장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군 지휘체계를 확립하고자 빠른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안다”면서 “각 군 총장의 인사권을 보장해 장성급 후속 인사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각 군 참모총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 자리에 3군 참모총장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합동참모차장에 박웅 공군중장...전반기 장성인사

    합동참모차장에 박웅 공군중장...전반기 장성인사

    신임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박웅(공사 37기) 공군교육사령관이 선임됐다. 정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반기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차장은 합참 전력2처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관 등을 지냈다.육군참모차장에는 여운태(육사 45기) 제8군단장이 발탁됐다. 해군참모차장엔 김명수(해사 43기) 국방부 국방운영개혁추진관, 공군참모차장은 윤병호(공사 38기)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이 각각 중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또 육군의 고창준, 고형석, 김규하, 김봉수, 박안수, 엄용진, 장세준, 황유성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 등에 보직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국방정보본부장은 장세준,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은 황유성, 수도방위사령관은 김규하 진급자가 각각 맡는다. 김규하 중장은 육사 47기 중 첫 군단장이다.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박하식 중장이 자리를 옮겼다. 해군에서는 양용모 소장을 진급시켜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공군의 이상학, 이영수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는다. 군 관계자는 대장급 인사 후 2주만에 장성 인사가 이뤄진 데 대해 “군 지휘체계를 확립하고자 빠른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했다.
  •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 속속 인수위 구성

    충청권 광역단체장 당선자들 속속 인수위 구성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 당선자들이 속속 도정 인수위원회 구성에 나서고 있다. 빠르면 다음주부터 인수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3일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 캠프에 따르면 김봉수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을 인수위원장으로 하는 인수위원회가 구성된다. 충북 괴산 출신인 김 위원장은 청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동안 SK증권 경영지원본부 상무, 키움닷컴증권 전무이사·대표이사, 한국증권업협회 비상임이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비상근감사, 키움증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기간 동안 김 당선자 선거대책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장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비서실장은 김태수 시의원, 대변인은 윤홍창 전 도의원이 맡는다. 홍보단장은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 언론인 출신의 홍순철·오상우 전 기자는 홍보 1·2팀장으로 각각 활동한다. 캠프 관계자는 “인수위는 총 2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인데, 교수 등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것 같다”며 “오는 7일쯤 인수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바로 도정업무 보고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자는 이날 이현 변호사를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대전지방변호사회 인권·총무이사,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지냈다. 선거 캠프에선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현 인수위원장은 “새로운 대전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선자 취임과 동시에 속도감 있게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대법원 ◇법원이사관(전보) △특허법원 사무국장 곽재순 ◇법원부이사관(승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국장 박민규△인천지방법원 등기국장 강봉석△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사무국장 안미복△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사무국장 정병문△부산지방법원 사법보좌관 이한석 ◇법원부이사관(전보) △서울행정법원 사무국장 김형호△의정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주연△인천지방법원 사무국장 강희창△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사무국장 전요안△춘천지방법원 사무국장 윤문택△부산지방법원 사무국장 송재원△의정부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고요원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조현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실장 △경영기획실장 정승(부원장 겸직)△감사실장 홍상균 ◇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변상익△경영지원본부장 박능윤△정보통신산업본부장 김태열△AI산업본부장 김득중△SW산업본부장 이경록△메타버스산업본부장 김민석△글로벌성장본부장 전준수 ◇단장 △디지털헬스사업추진단 문장원△AI융합추진단 공성필△지역디지털혁신추진단 정수진
  • 대통령은 선거운동 못 하지만 AI 대통령은 된다?

    대통령은 선거운동 못 하지만 AI 대통령은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AI) 윤석열’이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동영상을 놓고 31일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현직 대통령의 선거운동 개입은 물론 선거법 위반이지만, AI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있는지가 불분명하다는 게 문제다. AI 시대에 치러지는 선거에서 논란이 되풀이될 수도 있는 사안이어서 관련 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페이스북에 박영일 국민의힘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AI 윤석열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영상에서 AI 윤석열은 ‘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배경 앞에서 “존경하는 남해군민 여러분”, “남해군민 여러분,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 등의 말을 한다. 민주당은 AI 윤석열 영상으로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만큼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동영상은 공직선거법 제253조가 규정한 ‘성명 등의 허위표시죄’ 위반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대선 때 AI 윤석열 영상에 누군가가 특정 후보 지지 문구를 조잡하게 추가해 놓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측에서 빠른 판단으로 민주당의 이런 저열한 시도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려 주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고민스런 표정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서울신 문과의 통화에서 “AI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봐야 해서 선거법 위반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남해군선관위 측은 “해당 동영상은 AI라고 표기된 데다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제작된 것으로 AI 윤석열 영상 자체로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도 “애초 원본 영상에 없던 자막(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합니다)을 넣은 것은 선거법상 허위사실 표기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AI 윤석열’은 지난 대선 때 도입됐는데, 일각에서는 누구나 만들어 선거에 활용할 수 있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 기차가 왜 여기서 나와…숨어있던 조선 유물, 처음으로 관객 만난다

    기차가 왜 여기서 나와…숨어있던 조선 유물, 처음으로 관객 만난다

    조선인으로서 미국에서 풍경화를 그린 청운 강진희(1851~1919)의 작품, 책, 사진 등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서울 강남구 예화랑에서 열리는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연: 이어지다’는 조선 후기 관료이자 서화가인 강진희에 대해 집중조명하는 전시다. 1888년 대한제국공사관으로 미국에 간 강진희는 공관원 중 유일한 서화가로 조선인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직접 풍경화를 그린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일반에 처음 선보이는 ‘화차분별도’는 워싱턴DC 인근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현지에서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에 수묵 세필로 그린 풍경화인데, 두 철길을 달리는 기차 두 대와 서양식 5층 건물 등이 표현됐다. 이 그림은 워싱턴에서 볼티모어로 향하는 과정에서 기차가 지나는 모습을 보고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간송미술관이 소장 중인 이 작품은 가로 34㎝, 세로 28㎝의 크기의 이 그림은 1981년 동아일보 지면에 소개됐지만, 원본이 공개되는 건 처음이다.이번 전시에는 강진희의 저작 ‘악부합영’도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조선 후기 판소리 연구가 취송 송만재의 관우희, 신위의 소악부, 그리고 자신이 모은 악부를 엮은 것이다. 송만재의 관우희는 지금까지 연세대, 선문대가 보관 중인 2종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악부합영의 발견으로 총 3종으로 늘었다. 강진희가 공사관으로 미국에 갔을 당시 워싱턴의 한 사진관에서 촬영한 사진의 원본도 공개된다. 1888년 미국에 최초로 도착한 공관원 일행의 사진 가운데 유일한 원본으로 사진관 주소도 적혀 있다. 예화랑 김방은 대표는 “지난해 4월 서화협회의 전시 역사 100주년을 기리는 전시에서 ‘악부합영’을 알게 된 것을 인연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했다. 강진희는 김 대표 부친의 외증조부다. 전시는 6월 18일까지.7월부터는 미국 시카고 미술관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보존처리 작업에 참여한 ‘곽분양행락도’ 병풍도 공개된다. ‘곽분양행락도’는 중국 당나라 장군 곽자의가 호화로운 저택에서 가족과 함께 연회 즐기는 모습을 그린 조선 후기 회화다. 조선 왕실에서 부귀와 다복을 기원하며 만들어 소장하는 등 당대 유행했다. 현재 미국 시카고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19세기 후반 만들어진 8폭 병풍이다. 현존하는 ‘곽분양행락도’ 가운데 필치가 고르고 우수하며, 색채도 잘 남아 있는 편에 속한다. 재단은 보존처리 과정에서 19세기 조선 행정문서가 ‘곽분양행락도’의 배접지(종이, 헝겊 또는 얇은 널조각 따위를 여러 겹 포개어 붙인 것)로 사용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제작시기가 1867년 이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9년만에 육사 출신 합참의장… 대장 7명 전원 교체

    9년만에 육사 출신 합참의장… 대장 7명 전원 교체

    김승겸 합참의장, 연합작전 탁월육·해·공 참모총장 모두 합참 출신4개 보직 육사 독식… 기수 파괴도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합참의장에 김승겸(59·육사 42기·육군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내정하는 등 대장급 장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15일 만에 군 수뇌부를 교체한 것이다. 김 부사령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합참의장에 임명되면 제37대 정승조(육사 32기) 의장 이후 9년 만에 육군사관학교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는 ‘비육사·비육군’ 기조로 임명됐다. 김 부사령관은 연합사 작전참모부차장과 3군단장, 육군참모차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연합·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엔 박정환(55·육사 44기) 합참차장이, 해군참모총장엔 이종호(56·해사 42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공군참모총장엔 정상화(58·공사 36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연합사 부사령관은 안병석(54·육사 45기·중장) 육군참모차장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은 전동진(55·육사 45기) 합참 작전본부장이, 육군 제2작전사령관은 신희현(55·학군 27기) 제3군단장이 각각 맡게 됐다.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는 황유성(55·육사 46기) 육군 군수참모부장을 대리보직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해·공군참모총장을 제외한 대장급 5개 중 4개 보직에 육사 출신 장성들이 내정돼 육사 ‘독식’이 두드러졌다는 지적이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등 현 계급이 중장인 장성 6명은 모두 대장으로 진급한 뒤 보직하게 된다. 이로써 육군참모총장 기수는 단숨에 3기를 뛰어넘게 됐다. 또 지난해 7월 임명된 박인호(공사 35기) 공군참모총장은 10개월, 그리고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인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정수(해사 41기) 해군참모총장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대상이 됐다.
  • ‘건희사랑’이 공개한 靑 열린음악회 ‘尹‧김건희’ 원본 사진

    ‘건희사랑’이 공개한 靑 열린음악회 ‘尹‧김건희’ 원본 사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22일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진행된 생방송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건사랑)이 당시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건사랑 회장을 맡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 음악회 김건희 여사님 사진 모음”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KBS 열린음악회 참석차 청와대에 방문한 날 촬영된 것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 청소년 합창단 등 열린음악회 출연진과 찍은 사진과 윤 대통령 없이 김 여사만 나온 사진도 여러 장 포함됐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참석한 열린음악회는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20~22일 사흘간의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해 공연을 지켜봤다. 윤 대통령의 이번 청와대 방문은 지난 3월 28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상춘재 회동 이후 56일 만이다. 지난 10일 취임 당일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한 뒤로는 첫 방문이다. 생중계로 진행된 열린음악회가 끝날 때 쯤 윤 대통령 내외는 진행자의 요청에 잠시 일어서서 관객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고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공원이고 문화재”라면서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의 멋진 날 밤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TNMS에 따르면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 전국 가구 시청률은 7.3%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월29일 방송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 [시론] 청와대, 현대사 기록의 공간으로/곽건홍 국가기록관리위원장

    [시론] 청와대, 현대사 기록의 공간으로/곽건홍 국가기록관리위원장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에 따른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청와대는 정부 수립 이후 12명의 대통령이 영욕의 세월을 보낸, 현대사를 증언하는 ‘기억의 장소’다. 그러나 그 영욕을 서술하고 분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는 부족하기 짝이 없다. 자신의 활동과 행위를 기록으로 남겨 미래 세대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는 역대 대통령은 찾기 어려운 형편이다. 국정 최고의 중요 기록인 대통령 기록은 정부 수립 이후 60년이 지나서야 체계적으로 관리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기 이전에 재임했던 역대 대통령 기록은 사진 등 시청각 기록, 대통령이 서명한 법률 공포 원본, 임용·서훈 기록 등이 대부분이다. 재임 당시 추진했던 중요 정책 관련 기록은 대부분 파기됐거나, 사저로 가져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다 보니 당시 국가 정책 추진 과정과 배경도 확인할 수 없게 됐다. 실로 부끄러운 역대 정부의 자화상이다. 노무현 정부는 2007년 대통령기록물법 시행을 통해 대통령기록관을 설립하고, 최초로 청와대에서 생산한 방대한 대통령 기록을 이관했다. 지난 9일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기록 또한 같은 법률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1116만건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옮겨졌다. 이 자료들은 분류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일반인들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제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 되는 장소다. 청와대를 대통령들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 공간으로만 구성하는 것은 더더욱 안 될 일이다. 청와대는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사성을 지닌 상징 공간이다. 청와대는 역대 대통령 기록에 대한 조사와 수집, 구술 채록 등을 통해 기록과 기억을 복원하고, 그 시대를 살았던 대중의 기억 또한 기록으로 남기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청와대가 민주주의 ‘기록문화의 전당’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그러려면 혹여 남아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의 기록은 물론 관련 인사의 구술을 수집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아울러 대통령기록물법 시대의 기록 또한 시민들이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미국 대통령기록관의 역사는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1970년대 이후의 대통령들은 취임 초기부터 자신의 대통령기록관에 관심을 갖고 기록을 철저하게 남기기 시작했다. 그 결과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방대한 데다 질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수많은 기록이 소장돼 있다. 이는 다양한 대통령기록관 프로그램의 밑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기록관의 전시 프로그램도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 대통령기록관은 단순히 보여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간접 경험은 물론 시대적 과제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는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한 이들의 발걸음을 다시 이끄는 데 이바지한다. 청와대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증거하는 ‘기억의 장소’로 명명되는 아카이브(기록관)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역대 대통령의 활동과 공간을 집기와 가구로 재현하고, 대통령 선물과 행정 박물에서부터 시청각 기록과 문서 기록으로 집무와 정책의 맥락을 설명하는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설적 공간에서 민주주의 시대 기록문화를 새롭게 창출하는 일에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의 역할을 기대한다. 대통령기록관이 축적한 대통령 기록은 대한민국 시기 청와대 공간을 배경으로 한 거의 유일한 콘텐츠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지원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과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전국의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보유(졸업예정자 포함)한 장애인을 선발해 4차 산업형 역량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년간 운영되며 선발된 교육생은 코딩·웹 개발·인공지능(AI)·빅데이터 과목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교육을 24주간 받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선발하고 인당 월 50만 원의 교육훈련비와 학습용품을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유튜브를 활용한 장애예술인 대중화 캠페인 ‘만남이 예술이 되다’,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제공 사업인 ‘희망날개’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본부장은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이 직무역량 향상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새로운 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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