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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산~금강산 관광벨트 개발… 국내외 자본 모을 것”

    “원산~금강산 관광벨트 개발… 국내외 자본 모을 것”

    남북 해빙 무드 속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현대아산이다. 20년간 금강산·개성 관광, 개성공단 가동 등 대북사업의 유일한 창구 역할을 해와서다. 현대아산은 최근 30여명 규모의 ‘남북경제협력 재개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그룹과 별도로 꾸리고 세부 준비 작업 중이다. 현대아산의 대북 관광사업 실무를 총괄하는 백천호 관광경협본부장에게 3일 TF 진행 상황과 포부를 들어봤다.백 본부장은 “원산과 금강산을 잇는 관광벨트인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중단된 개성공단 가동, 개성관광 등 기존 사업의 복원을 우선과제로 놓지만 장기적으로는 금강산과 원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다. 백 본부장은 현대아산의 남북 경협 실무자다. 1992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98년 금강산 관광 시작 전 대북사업단에 합류했다. 이후 개성사업소장 등 8년 동안 북한에서 근무했고 현재 현대아산의 경영지원본부장과 관광경협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기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사업은 현대그룹이 모든 인프라를 제공해야 했던 부담이 있지만 원산은 유원지나 공항 등 현지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막대한 자금을 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산~금강산 개발은 현실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 여부에 대해 묻자 백 본부장은 남북 경협은 현대만의 사업이 아닌 국가적 사업이라고 답을 대신했다. 앞서 현대아산은 2000년 8월 북한과 ‘경제협력 사업권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7대 독점사업권을 맺었다. 당시 정몽헌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발전시설 등 전력사업, 유무선 통신사업, 경의선 등 남북 철도사업, 통천비행장 건설사업, 임진강 유역 댐 건설사업, 금강산 수자원 이용 사업, 백두산 등 명승지 관광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독점으로 확보했다. 현대아산이 남북 경협 재개의 최우선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이유다. 백 본부장은 “SOC 사업 규모도 크고 개성공단 6600만㎡(약 2000만평) 중 100만평만 개발돼 있는 만큼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외 자본으로 남북 경협사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어느 정도 투자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사업에 어떻게 참여하느냐가 남은 숙제인 셈이다. 사업권 획득 이후 18년간 실질적으로 진행된 사업이 없어 권한의 유효성이 유지될지에 대한 우려에 백 본부장은 “한 치의 의문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정당한 대가를 주고 법적인 근거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 온 데다 북측과의 교류도 끊임없이 이어 왔다는 것이다. 백 본부장은 “시설물 개보수 등 준비를 거치면 석 달 안에도 재개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기업과 국민의 재산인 남북 사업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코트라 ◇임원△중소중견기업본부장 선석기△혁신성장본부장 김두영△경제통상협력본부장 겸 무역기반본부장 윤원석◇간부△기획조정실장 김태호△운영지원실장 이성수△인재경영실장 겸 인사팀장 나창엽△중소기업실장 이민호△중견기업실장 박종근△글로벌일자리실장 정혁△주력산업실장 김종춘△서비스산업실장 김상묵△ICT·성장산업실장 소영술△경제협력실장 김승욱△통상협력실장 김선화△개발협력실장 김형욱△해외시장정보실장 송유황△디지털혁신실장 김현태△투자진출실장 김두희△사회적가치실장 안영주△기획혁신팀장 박용민△수출첫걸음팀장 손병일△수출바우처팀장 장충식△유망기업팀장 강영진△강소중견기업팀장 김준기△해외취업팀장 이정훈△스타트업지원팀장 조일규△고객서비스실장 안재용△기간제조팀장 이종윤△소재부품팀장 구본경△지식서비스팀장 한정희△의료서비스팀장 김지엽△경제협력총괄팀장 이삼식△신남방팀장 권오형△신북방팀장 윤정혁△프로젝트·공공조달팀장 허진학△통상지원팀장 양은영△시장조사팀장 동욱△빅데이터팀장 김문영△무역정보팀장 전우형△정보시스템팀장 안성준△정보보안팀장 홍창석△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허진원△신산업유치팀장 하승범△해외투자팀장 임채익△M&A팀장 박병국△외투기업고충처리실장 강신학△수출계약실장 김성환◇1직급 승진△홍보실장 정영화△수출첫걸음팀장 손병일△해외취업팀장 이정훈△빅데이터팀장 김문영△해외전시팀장 이길범△신산업유치팀장 하승범△해외투자팀장 임채익△실리콘밸리무역관장 이지형△타이베이무역관장 박한진◇2직급(부장) 승진△기획조정실 임태형△기획조정실 강은호△운영지원실 최성우△중소기업실 이돈기△주력산업실 김도형△주력산업실 김필성△소비재·전자상거래실 김준한△경제협력실 이성훈△투자유치실 김세진△베이징무역관 김운태△톈진무역관장 박종표△아순시온무역관장 이정상△시카고무역관 안유석△마푸투무역관장 고일훈△수라바야무역관장 김현아◇해외무역관장 전보 및 파견(8월 1일 부)△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겸 하노이무역관장 김기준△중동지역본부장 겸 두바이무역관장 이관석△중국지역본부장 겸 베이징무역관장 박한진△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 정외영△싱가포르무역관장 김병권△스톡홀름무역관장 최병훈△홍콩무역관장 박철호△광저우무역관장 황재원△암만무역관장 이수정△울란바토르무역관장 정원준△브라티슬라바무역관장 홍상영△타이베이무역관장 박철△도하무역관장 김락곤△키예프무역관장 채승완△선양무역관장 정영수△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이영기△창사무역관장 김종복△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운태△텔아비브무역관장 김도형△샤먼무역관장 정성화△도쿄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이병욱△바그다드무역관장 채경호△산토도밍고무역관장 최숙영 ■농협생명 △CPC총괄부사장 권용범 ■한국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김병철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겸 기업지원본부장 정진수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관리본부장 상임이사 한숙렬△경영지원실장 조주현△서울강남지사장 정상규 ■논객닷컴△공동대표 황진선(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 ‘인공지능 4K Q 엔진’으로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게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모든 모델이 독일의 세계적 규격 인증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2년 연속 ‘컬러볼륨 100%’ 검증과 함께 콘텐츠의 색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VDE는 가전기기의 성능과 각종 신기술을 검증·인증하는 전문 기관이다. 컬러볼륨이란 디스플레이의 색 표현력을 3차원으로 평가하는 최신 화질 측정 기준이다. 영상 밝기 변화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 표현력이 달라지는 것까지 고려해 원작자가 의도한 영상을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그대로 표현하는지 세밀하게 측정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2차원 색 측정법(Color Gamut)은 한가지 밝기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의 색을 측정해 왔다. 그러나 밝은 영상이나 어두운 영상에서 디스플레이가 색을 원본과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컬러볼륨 100%는 디스플레이가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2018년형 삼성 QLED TV는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을 사용했으며 ‘인공지능 4K Q 엔진’까지 더해 다양한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TV로 들어오는 콘텐츠의 품질이 부족하더라도 QLED TV의 화질에 맞춰 최적화하며 스스로 영상을 분석하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5단계 알고리즘을 거쳐 장면별 적합한 명암비와 디테일을 찾아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區 첫 연임 관심 vs 토박이 일꾼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區 첫 연임 관심 vs 토박이 일꾼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양천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최초로 연임 구청장이 나올지 여부다.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6번의 선거에서 단 한 명도 연임에 성공한 구청장이 없다. 양천구청장 선거엔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강웅원 자유한국당 후보, 허광태 바른미래당 후보, 양성윤 정의당 후보, 염동옥 무소속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재선에 나선 김 후보와 재선을 막으려는 다른 4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중 유일한 여성 구청장이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 여성이 만드는 일과미래 이사,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총학생회장 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3번의 옥고를 치렀다.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양천구 개청 이래 첫 여성 구청장을 기록한 데 이어 지방선거 도입 이후 사상 최초 연임 구청장까지 기록하게 된다. 강 후보는 6대 양천구의회 의장, 한국당 제2혁신위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허 후보는 서울시의회 3선 의원(4·5·8대)으로 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양 후보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양천구는 6번의 지방선거와 2번의 재·보궐선거에서 진보정당이 4번(민선 1·2·5·6기), 보수정당이 4번(민선 3·4기와 재·보궐선거 2번 포함) 집권했다. 어느 한쪽으로 쏠림현상이 없는 이곳에서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진보정당 여성 구청장의 위엄을 이어갈지, 보수정당이 9년 만에 권좌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명수 ‘재판거래’ 관여 판사 징계 착수… 피해자들 “양승태 고발”

    김명수 ‘재판거래’ 관여 판사 징계 착수… 피해자들 “양승태 고발”

    金대법원장, 관련 자료 보고받아 법원노조, 직권남용 고발장 제출 KTX·키코 등 다음주 공동 고발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재판을 두고 청와대와 협상하려 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되면서 당시 대법원 판결에 불복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으로부터 30일 오후 7시쯤 이번 사태 관련자들의 부적절 행위 관여 정도를 정리한 자료를 보고받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현직 판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사실상 시작했다. 현직 판사들에 더해 양 전 대법원장이나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등 전직 간부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아 파문은 쉽사리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처가 2015년 7월에 작성한 문건에는 대통령 국정 운영 협력사례로 특정 재판들이 제시돼 있다. 행정처가 숙원 사업인 상고법원과 재판 결과를 놓고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드는 대목이다. 이 문건에 등장하는 사건의 당사자들이 이날 대법원과 서울중앙지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양 전 대법원장 등을 성토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KTX 해고 승무원 대책위원회, 키코 공동대책위원회, 긴급조치 피해자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옛 통합진보당 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사법농단의 피해자”라며 “양 전 대법원장을 포함한 사법농단 세력 모두를 고발 또는 수사의뢰 조치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밝혔다. 김승하 KTX 열차승무지부장은 “대법원이 스스로 잘못을 회복할 때까지 끝까지 책임자를 추궁하고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외쳤다. 박옥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교조의 법외노조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다음 주중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공동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법원노조)는 이날 양 전 대법원장, 박 전 법원행정처장,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대법원은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주재로 행정처 실장과 총괄심의관 등 부장판사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특조단 발표 이후 조치 방안에 대해 논의를 거듭했다. 전날 시작된 간담회는 이날 오전까지 계속됐다. 추가 조사와 형사 고발 여부 등 다양한 의견들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법원장은 출근길에 “이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 있어서 일선 법관들이 의견을 내고 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 생각한다”며 “그와 같은 의견 또한 제가 경청해야 할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환수 대법원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KTX 해고 승무원 대표들과 면담했다. KTX 승무원들은 면담 후 “대법원장이 빠른 시일 내에 재심 등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월드피플+] 내전 중에도 공부한 시리아 소년, 英 명문대 입학

    [월드피플+] 내전 중에도 공부한 시리아 소년, 英 명문대 입학

    전쟁과 폭격으로 삶이 피폐해진 상황에서도 학업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은 시리아 출신 10대 소년이 영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영예를 얻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사는 압둘라 카티네(19)가 오는 10월부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자연과학 학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티네는 3년 전 자국 내 화학 올림피아드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해 수상하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공부에 매진했고, 지난해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주변 상황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카티네는 원본 교과서를 살 수 없었고, 집에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횃불을 사용해 공부했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4.5인치 휴대전화 화면으로 모든 책에 있는 내용을 독학했다”면서 “나는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이었기에 어려운 상황들이 오히려 내 꿈을 더욱 간절히 이뤄지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측은 그가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충당할 수 있도록 4만 8000파운드(약 6900만원)가 넘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했다. 카티네는 “올해 케임브리지 대학에 들어간 유일한 시리아 학생이 된 것은 내게 최고의 영예다. 이번 기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입학처장 마이클 서덜랜드는 “이번은 예외적인 경우다. 카티네는 우리 대학에 오기 위해 엄청난 장애를 극복해야했고, 우리는 그런 그를 지원하고 싶다. 앞으로 이곳에서의 새로운 삶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직권남용 수사” vs “처벌 힘들어”… 판사긴급회의 잇단 소집

    새달 4·11일 줄줄이 이어질 듯 김명수 “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사법행정권 남용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관련자 형사 고발을 두고 법원 내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판사들은 내부 문제에 검찰이 개입하는 것에 반발이 크지만 특조단 조사가 부실한 만큼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9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최종 보고서 내용과 여론 등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소 원칙론적인 입장이지만 특조단 조사에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이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문건을 보고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보고하지 않았다고 답한 만큼 양 전 대법원장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조단 발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회의와 서울가정법원 단독 및 배석판사 회의, 전국법관대표회의 등이 다음달 4일, 11일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판사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나뉜다. 한 고법 부장판사는 “블랙리스트 찾겠다고 1년 넘게 법원을 들쑤셨지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재판 개입 의혹도 실제 실행되거나 판결에 영향을 준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법 부장판사는 “행정처는 행정을 계획하고 집행하는 곳인 만큼 판사 동향이나 재판 과정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류영재 춘천지법 판사는 페이스북에 “특조단 조사는 형사조치를 예정하지 않은 임의조사로서 한계가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사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이날 양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한다며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 이번에 공개 대상에서 누락된 문건에 대한 공개 청구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사 사찰 행위가 직권남용죄에 해당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특조단은 전문 분야 연구회 중복가입 해소 조치가 국제인권법연구회를 와해하려는 차원에서 시도됐다고 판단했지만 직권남용죄 해당 여부는 논란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 판사는 “사법행정권 남용 문건이 드러났어도 실제로 인사 불이익이나 재판 간섭 등에 실행된 증거가 없는 만큼 직권남용죄가 성립될 수 없다”며 “학술단체 와해는 실행됐다고 하더라도 대법원 예규에 따른 것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반대로 추가 조사나 검찰 수사를 통해 직권남용죄를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차성안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는 페이스북에 “사법행정 조직을 동원해 재판, 재산신고 내역까지 뒤진 사찰 행위가 인사 불이익 그 자체”라며 “잘못을 저지른 판사가 동료라고 이런 식의 면죄부를 주면 누가 법원의 재판을 공정하다고 받아들이겠냐”고 썼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내전 중에도 공부한 시리아 10대 소년, 영국 명문대 입학

    내전 중에도 공부한 시리아 10대 소년, 영국 명문대 입학

    전쟁과 폭격으로 삶이 피폐해진 상황에서도 학업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은 시리아 출신 10대 소년이 영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영예를 얻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사는 압둘라 카티네(19)가 오는 10월부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자연과학 학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티네는 3년 전 자국 내 화학 올림피아드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해 수상하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공부에 매진했고, 지난해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주변 상황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카티네는 원본 교과서를 살 수 없었고, 집에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횃불을 사용해 공부했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4.5인치 휴대전화 화면으로 모든 책에 있는 내용을 독학했다”면서 “나는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이었기에 어려운 상황들이 오히려 내 꿈을 더욱 간절히 이뤄지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측은 그가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충당할 수 있도록 4만 8000파운드(약 6900만원)가 넘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했다. 카티네는 “올해 케임브리지 대학에 들어간 유일한 시리아 학생이 된 것은 내게 최고의 영예다. 이번 기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입학처장 마이클 서덜랜드는 “이번은 예외적인 경우다. 카티네는 우리 대학에 오기 위해 엄청난 장애를 극복해야했고, 우리는 그런 그를 지원하고 싶다. 앞으로 이곳에서의 새로운 삶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대 앞 사진관, 고객 수백명 몰카…컴퓨터 앞에 앉으면 ‘찰칵’

    여대 앞 사진관, 고객 수백명 몰카…컴퓨터 앞에 앉으면 ‘찰칵’

    서울의 한 여대 앞에 있는 사진관이 여대생 등 고객 수백명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해 파일로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또 촬영 중 옷매무새를 고쳐주는 척하며 몸을 더듬는 등 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신촌의 한 대학가의 사진관 사진사 A(23)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5차례에 걸쳐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여대생 등 여성 215명의 가슴과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거나, 옷매무새를 고쳐주는 척하며 신체를 상습적으로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진관은 ‘4900원에 증명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마케팅으로 대학생들은 물론 일반인과 회사원들도 많이 찾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진 원본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주겠다며 여성들에게 직접 이메일 주소를 컴퓨터에 입력하게 하고, 미리 컴퓨터 책상 아래쪽에 설치해 둔 몰래카메라로 이들의 치마 속을 촬영했다. 또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뒷모습을 찍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215명 중 75명을 특정해 그 중 30명으로부터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의 범행은 최소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의 범행은 몰래 촬영하는 것을 눈치 챈 한 여대생의 신고로 발각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진관과 A씨 주거지 등을 수색, 불법촬영 파일 등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에서 “몰래 촬영한 사진 등은 소장만 하고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단 운영…지원인력 모집·배치 일원화

    어수선한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활동의 혼선을 막고자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꾸려 운영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침도 제정해 시행한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재난현장에서 대부분 자원봉사자를 관리하는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여기서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자원봉사단체의 활동을 배분하고 조정한다. 그간 대규모 재난현장에 많은 자원봉사단체가 지원을 오지만 단체 간 조정이나 협의가 없어 특정 분야나 시간대에 자원봉사 인력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통제하에 지원단으로 자원봉사자의 모집과 배치를 일원화한다. 특정 구역, 시간대에 인력이 몰리는 현상도 막는다. 지원단은 지자체 요청이 있으면 설치한다. 재난현장에서 가장 잘 보이고 차량과 장비 등이 원활히 오갈 수 있는 곳에 지원단 본부를 둔다. 지원단 운영지침은 자원봉사단체 역할 배분에 초점을 맞췄다. 수요에 따른 모집, 배치를 할 수 있도록 현장조사 주체가 누군지 명시하도록 했다. 지역대책본부 또는 통합지원본부와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으며 지원단의 행정지원을 위한 자원봉사담당 공무원 파견도 명시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3일간의 폭우 뒤… 팔당호 부유 쓰레기 700t 수거 작업

    3일간의 폭우 뒤… 팔당호 부유 쓰레기 700t 수거 작업

    22일 경기도수자원본부가 지난 16~18일 집중호우로 팔당호에 유입된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오는 30일까지 팔당호에 흘러든 나무와 생활 쓰레기 등 700t을 치울 계획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KBS ‘연예가중계’도 일베 자료 사용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

    KBS ‘연예가중계’도 일베 자료 사용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도 일간베스트(일베) 이미지가 사용돼 논란이 되자 제작진이 사과문을 올렸다.‘연예가중계’ 제작진은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8일 방송 중 ‘심야식담’ 코너에서 일베에서 조작한 이미지가 어떻게 방송에 사용되는지를 알아봤다”며 “그 예로 러시아 월드컵 로고가 어떤 식으로 조작됐는지 방송했는데 원본 이미지로 제시한 로고 역시 조작된 이미지였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원본 이미지가 여러 형태로 조작됐는데 방송된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확인하다 또 다른 부분이 조작된 것을 미리 파악하지 못했고 그것이 원본 이미지인 것처럼 잘못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라며 “해당 영상의 다시 보기 서비스는 즉각 중지했으며,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작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예가중계’ 제작진은 트로피 모양의 로고에서 상단 인물의 어깨 부분이 공식 로고와 다른 사진을 원본 사진으로 제시했다. 방송가에서는 일베에서 생산된 이미지와 용어 사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을 삽입해 뭇매를 맞았다. MBC는 최승호 사장까지 직접 나선 것을 비롯해 3차례 사과문을 내놨고 세월호 참사 유족과 외부 변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해 ‘실수’라는 결론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주는 강북

    서울 강북구가 임신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산모를 대상으로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가능한 5대 고위험 임신질환은 조기 진통, 분만 관련 출혈, 임신중독증, 양막 조기 파열, 태반 조기 박리다. 의료비 중 보험 비급여 치료비의 90%(1인당 3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다만 상급병실입원료 차액, 식대(환자 특식), 한방 치료 관련 비급여 의료비 등은 제외된다. 분만 후 6개월 이내에 강북구보건소 지역보건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진료비 영수증 원본, 진단서, 출생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납부고지서, 입금계좌 통장 사본, 신분증 등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고]

    ●이성빈씨 별세 이상희(채널A 산업부 차장)·지영·서영(㈜ 자연원 대표)씨 부친상 김규수(부영회계법인 공인회계사)·최희상(㈜ 웰팜 대표)씨 장인상 김은주(서정고 교사) 시부상 14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51)550-9991 ●조문규씨 별세 조세철(광주광역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13일 광주 학동 금호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27-4000 ●김성우씨 별세 주상규(한국자산관리공사 부장)씨 장인상 13일 경남 창원시 영락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1시 (055)292-4444 ●김복자씨 별세 김성용(프로야구 SK와이번스 고객가치혁신팀 매니저)씨 모친상 13일 광주서구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62)366-4444 ●이성임씨 별세 노태원씨 부인상 노진·노정(기업은행 부지점장)·노난이(대학강사)씨 모친상 신기백(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교수)·고영용(삼성물산 부장)·이종건(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씨 장모상 1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2227-7500 ●노분점씨 별세 신용우(경남 창원상공회의소 경영지원본부장)씨 모친상 하승용(삼성물산 상무) 장모상 14일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55)712-0900
  • ‘2.5기가 인터넷’ 첫발 뗀 SK브로드밴드

    ‘2.5기가 인터넷’ 첫발 뗀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2.5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케이블이나 별도 장비 없이 초고속 서비스가 가능하며 여러 대의 단말을 이용해도 초당 1기가바이트(1Gbps)에 달하는 인터넷 속도를 지원한다.SK브로드밴드는 10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가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구당 최대 2.5Gbps 속도를 제공하며, 3대를 연결할 경우 단말당 평균 속도는 833Mbps로, 기존 1기가 인터넷(333Mbps)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집 안에 단말 3개가 연결된 상태에서 약 15GB짜리 초고화질(UHD) 영화를 내려받을 경우 1기가 인터넷은 6분이 걸리는데 기가 프리미엄은 2분 24초면 된다. 서비스 핵심 기술은 광섬유 한 가닥에 2.5기가 대역폭을 할당하는 ‘기가비트 수동형 광네트워크’(G-PON)다. SK브로드밴드는 “다른 회사는 가구당 1기가 대역폭을 할당하는 ‘이더넷 수동형 광네트워크’(E-PON)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하면 속도가 G-PON보다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2.5기가에 이어 하반기엔 5기가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쟁사인 KT는 오는 9월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안원규 SK브로드밴드 마케팅지원본부장은 “우리는 10기가 인터넷 출시를 위한 기술적 준비는 다 돼 있는 상태”라면서 “소비자 반응을 주시하며 출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기가 프리미엄은 기존 기가 인터넷보다 평균 5500원 추가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유선전화 또는 IPTV와 결합하거나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결합할 경우 최대 30% 저렴한 월 3만 1790원(3년 약정 조건)에 이용할 수 있다. 기가 프리미엄 출시에 맞춰 기가 인터넷과 와이파이의 통합상품도 출시했다. 요금은 IPTV(B tv 프라임) 결합 시 3년 약정 기준 월 3만 9600원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실명…변호인 “명백한 살인미수”

    ‘광주 집단폭행’ 피해자 실명…변호인 “명백한 살인미수”

    광주 집단폭행 사건 피해자가 결국 한쪽 눈이 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A(31)씨의 변호인인 김경은 변호사는 9일 “A씨가 병원에서 왼쪽 눈을 사실상 실명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른쪽 눈도 시야가 흐릿한 상태인 A씨는 조만간 수도권의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경찰이 피의자들을 살인미수가 아닌 공동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데 대해서도 “명백한 살인미수”라고 주장하며 사건 관련 동영상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수완지구 일대에 제보 현수막을 걸었고 메일(kke2kke@naver.com)로도 제보를 받고 있다. 김 변호사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장면을 확보하고자 SNS에 올라온 사건 동영상들의 원본을 제보받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의자 박모 씨 일행은 살려달라던 A씨를 향해 ‘죽어야 한다’며 눈을 찌르고 돌로 내리치려고도 했다”며 “검찰 수사에서라도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도록 추가 증거와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A씨가 집단폭행을 당하기 전 박 씨 일행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것과 관련해서도 “친구가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말리려던 A씨의 양팔을 박 씨 일행 2명이 붙잡자 A씨가 뿌리치며 저항한 것이므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박 씨 등 5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일행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 역시 사건 초반에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의 일행 2명은 무혐의 처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록체인 기술로 질병정보 공유 세상 만들고파”

    “블록체인 기술로 질병정보 공유 세상 만들고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환자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질병 정보를 공유하고, 또 그 덕분에 병을 고칠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청년사업가인 장민후(29)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환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분주하다. 환자가 자신의 건강정보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맞춤화된 의료정보를 제공받고, 원하는 경우 온라인으로 전문의들의 진료까지 받게 하는 것이 목표다. 장 대표는 “환자의 질병 및 예후정보 등은 환자 개인에게 소중한 개인정보인 동시에 의사나 연구기관, 제약사 모두에도 매우 중요한 정보”라면서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공유와 활용이 막혀 있는 현실을 바꿔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질병· 건강 데이터 교류는 주로 포털사이트 문답(Q&A) 서비스나 특정 질병 온라인 커뮤니티, 환우회 등이 중심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정보가 제한되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난무하기 일쑤다. 장 대표는 이런 현실을 블록체인 기술로 깨 보겠다고 말한다. 가상화폐 기술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은 정보를 특정 기관이나 중앙 서버 등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상에 분산 저장하는 기술이다. 정보는 원본대로 유지하지만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해 개인정보 보호에 탁월하다. 이런 장점을 의료 정보 커뮤니티에 접목시키겠다는 것이 장 대표의 계획이다. 장 대표가 2016년 설립한 휴먼스케이프는 주로 성형외과·피부과 환자의 사후관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의료정보 공유에 눈을 돌려 환자 커뮤니티 플랫폼 개발에 돌입했다. 올해 말 커뮤니티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준비 중인 커뮤니티는 환자, 의료전문가가 각자 정보를 공유하면서 포인트를 받고, 이것이 쌓여 토큰으로 환전돼 또 다른 정보를 볼 수 있는 구조다. 장 대표는 커뮤니티는 철저히 환자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유 주체가 환자인 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보상에서 소외됐던 부분을 반영했다”면서 “의사에게 편중됐던 의료 행태를 환자 중심의 참여형으로 바꾸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환자 본인이 자신의 데이터가 어디에 쓰이고 누가 필요로 하고, 얼마나 가치 있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서비스 개시를 위해 그는 망막색소변성증 등 1000명 이상 국내 주요 환우회들과 접촉 중이다. 이 중 4~5곳이 우선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해당 서비스를 해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등 의료비가 비싸면서도 정보기술(IT) 기반이 잘 깔린 국가들이 우선 공략대상이다. 이달 중 아시아권 펀딩도 예정됐다. 장 대표는 “난치성 질환자만 전 세계에 3억 5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면서 “국내시장보다도 전 세계를 무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투자정책관 이호준 ■부산대 △산학협력단 양산캠퍼스 산학협력본부장 김재호 ■코스닥협회 ◇부장대우 승진△연구정책본부 법제팀장 진성훈△경영지원본부 경영관리팀장 정의송△경영지원본부 홍보·IR팀장 노수찬◇차장대우 승진△회원서비스본부 회원업무팀장 신영재△회원서비스본부 회원지원팀 경미선△연구정책본부 경제팀 김변주 ■한국증권금융 ◇상무△신탁본부장 홍인기△영업부문장 이병렬 ■NH투자증권 ◇신규 선임△투자금융부장 이주현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서울지점 ◇신규 선임△글로벌마켓코리아헤드 박태신 ■스포츠월드 △편집국 체육부장 권기범
  • [인사]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남궁선△서울지방보훈청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윤종오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장급 전보△방사선방재국장 고서곤◇과장급 전보△혁신기획담당관 김성규△안전정책과장 이경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임원△기획본부장 이종도△건설본부장 전희광△기술본부장 박민주△시설본부장 김영하◇직원△해외사업본부장 노병국△호남본부장 최태수△강원본부장 조순형△KR연구원장 김도원△기술본부 전철처장 이인희△충청본부 시설관리처장 양인동△안전품질본부 재난안전처 안전관리부장 김흥도△영남본부 동해북부사업단 포항삼척PM2부장 윤영호△호남본부 호남권사업단 전기PM부장 유향복 ■금융보안원 ◇부서장 선임△경영기획부장 권기남△총무부장 김제광△침해대응부장 이만호△보안평가부장 임왕섭△교육센터장 김창기△감사실장 이상록◇수석팀장 선임△융합보안부 오중효◇팀장 선임△침해대응부 정영석△보안평가부 이재익△융합보안부 안재영△보안연구부 임형진 ■팬스타그룹 ◇신규 임용△홍보실장 김상철(상무이사)◇전보△경영기획실장 김상균(이사)△경영기획실 전략기획팀장 김정달(부장)◇부장 승진△화물영업팀 박정희△총무인사팀 이기용△선박관리팀장 이혁
  • 경기도, ‘물(水)산업지원센터’ 개소

    경기도, ‘물(水)산업지원센터’ 개소

    경기도 내 물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물 산업 전반의 도 정책을 연구할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가 26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경기도는 이날 오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공학관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백광희 경희대학교 부총장, 김문환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홍충선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임성수 경희대학교 공과대학장, 안대희 경기도 물산업육성위원회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도가 2015년 발표한 물 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설치한 물산업지원센터는 물산업정책팀, 마케팅지원팀, 실증화지원팀 등 3개팀 6명으로 구성됐으며,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앞으로 ▲경기도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연구 ▲국내외 물 산업 기술동향 분석 및 해외협력사업 사례조사 ▲물 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물 산업 실증화 지원사업 관리 ▲물 산업 신규인력 교육 사업 등을 담당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전국 물 관련 기업 4분의 1에 해당하는 3700여개가 경기도에 있다”며 “물산업지원센터 개소가 도내 물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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