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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각제

    내각제 공방은 여야 3당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냈다.국민회의는 ‘내’자도 꺼내지 않았다.자민련은 연내 개헌론을 제기했다.한나라당은 두 여(與)틈새 벌리기를 시도했다.그러면서도 질문 의원별 성향에 따라 찬반이 엇갈렸다. 자민련은 이양희(李良熙)의원이 나서 공세를 폈다.내각제 관련 질문도 예정에 없던 것을 추가했다.이 의원은 “연내 내각제 개헌은 공동정권의 정권공조를 위한 대명제”라며 “이것은 지난 대선을 통해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고 상기시켰다. 이 의원은 당내 충청권 기류를 대변했다.“지역에 가면,연내 개헌이 이뤄지지 않으면 총리께서 당으로 돌아오셔야 하며 공동정부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그리고는 “이런 불행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8월 중 총리께서 대통령과 상의해 좋은 결과를 맺어달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2중기류로 엇갈렸다.안상수(安商守)의원은 “(DJP) 약속에 따르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치적 임기는 금년 말”이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이어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총리직을 던지고 투쟁에 나설 것이냐,총리직에 만족하고 국민 약속을 깰 것이냐”고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몰아세웠다. 반면 김재천(金在千)의원은 “공동정권은 정략적인 내각제 개헌 논의로 국정을 파탄으로 몰고 왔다”며 내각제 개헌에 반대했다.이우재(李佑宰)의원은 “우리 사회를 가장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공동여당이 내각제 약속을 언제어떤 방식으로 이행할 것이냐는 점”이라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정동채(鄭東采)·정동영(鄭東泳)의원 등은 내각제에 대해 묻지 않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考試플라자」학원에 변호사 출강 ‘대학式’ 강좌 등장

    신림동 고시 학원가가 변하고 있다.대학고시반식 강좌가 등장하는가 하면,평가·상담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강단에는 현직 변호사가 대거올라서고 있다.수험생들이 신림동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이러한 변화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수험생 관리와 강의를 묶는 ‘대학고시반’식 강좌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는 것.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을줄이고,장기화되고 있는 사법시험 1차 시험 준비를 효율적으로 준비하려는의도에서 시작됐다. 한림법학원은 ‘한림 장학후원회’라는 이름으로 고시원과 강의를 묶어 월30만∼32만원에 제공한다.지방학생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태학관법정연구회는 ‘태학관 로 스쿨’이라는 이름으로 강력한 수험생관리와 강의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한국법학원의 ‘특수종합반’은 수강대상을 초보자,비전공자,전공자로 나누고 있으며,출결 관리가 엄격하다. 춘추관법정연구회는 개인별 특성을 보다 강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춘추관로 아카데미’에서는 모의고사 답안지를 개인별·문항별로 분석해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필 스터디’를 운영,개인별상담과 공부 스케줄 관리도 해 준다. ■변호사의 강사 등장 현직 변호사들이 학원 강사로 등장하고 있다.올해 들어서 이정우변호사,이재화변호사 등 6명의 변호사가 새로 신림동에서 강사로 등장했다.반면 교수출신 강사들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태학관법정연구회 왕명오(王明吾)원장은 “변호사들의 강의 테크닉이 뛰어나고 법 체계전반에 대한 시각이 틀이 잡혀 있다”면서 “특히 절차법은 실무경험이 요구돼 변호사들이 환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방학 특강 신림동 최대의 성수기인 여름방학철을 맞아 단기간에 성과를 올리려는 지방수험생을 겨냥한 강좌가 각 학원별로 6월말부터 개설된다. 주요 법학 강좌를 먼저 강의한 뒤 선택과목은 8월에 강의하는 곳도 있고,한과목씩 릴레이 형태로 5∼7개 과목을 강의하는 곳도 있으므로 수험생별로 적성과 여건에 맞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지명도가 높은 강사를 확보하려는 학원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수험생 입장서는 강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격 인상조짐 고시원 등에서 대목을 맞아 방 청소를 하는 등 손님 맞이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일부 독서실,식당에서는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고급독서실의 경우 월 5,000원 가량을 올린 곳도 있다.식당도 월 5,000∼1만원정도를 인상한 곳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 식당과 독서실은 지난해 가격을 오히려 내렸기 때문에 올해 이 정도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또 경쟁업체에 비해 품질면에서 자신감도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신병조작 198명 의병제대-국방부 축소의혹 수사

    국방부가 지난해 10월 말 자체 감사를 통해 군병원들이 멀쩡한 사병을 환자인 것처럼 조작해 무더기로 의병(依病)전역시켰다는 사실을 밝혀내고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자 3명의 혐의를 확인하는데 그쳐 군검찰의 병무비리 수사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朴宣基 법무관리관은 3일 “지난해 10월 국군수도병원 등 전국 8개군병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신경증이나 정신지체 등으로 조작해조기전역한 의혹이 짙은 19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부모 가운데 J씨(56·스포츠용품점 운영) 등 3명은 97년 국군수도병원 촬영기사인 金모씨(군무원 7급·구속) 등 병무브로커에게 1,000만원씩 뇌물을 주고 대학재학중 입대한 아들을 시신경 장애 및 각막혼탁 등안과질환 환자로 조작해 의병전역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특감에서 적발된 198명 가운데 178명은 입대한지 1년도 안돼 신경증이나 정신지체 진단을 받아 94∼98년 사이에 의병전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10명은 시신경 장애와 각막혼탁 등 안과질환이나 디스크 환자 등으로,나머지 10명은 방사선필름 임의판독으로 의병전역했다. 신경증으로 인한 의병전역자를 병원별로 보면 국군부산병원이 102명으로 가장 많고,마산병원 38명,창동병원 7명,광주병원 8명,원주병원 6명,청평병원 4명,대구병원 3명,수도병원 2명 등이다. 朴 법무관리관은 “신경증이나 정신지체 조작여부를 입증하기도 쉽지 않은데다 아직 금품거래 등의 혐의는 한건도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신경증으로 전역한 사병들은 의병전역 당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을 앓았을 가능성도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 지자체예산 2년연속 줄었다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98년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예산은 지난해보다 13%가 줄어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 감축을 기록했다.또 재정자립도도 89년 이후 가장 낮은 59.6%였다. 행정자치부는 2일 “서울시 등 전국 16개 시·도의 올 예산을 집계한 결과,이같이 파악됐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IMF 사태로 자체수입과 국가 보조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긴축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6개 시·도의 전체예산은 50조 654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5조 7,652억원,특별회계는 14조 3,002억원이었다. 세원별로 보면 지방세가 98년보다 3.7%포인트 감축될 것으로 예상됐다.세외수입도 11.4%포인트 줄었으며 지방교부세,지방양여금,보조금,지방채도 7.3∼38.2%포인트 감축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재정자립도는 98년 63.4%에서 59.6%로 3.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이는 지난 89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黨政, 농가부채 경감 7,000억 지원

    정부와 여당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농업기반 확충과 유통개혁을 위해 45조526억원을 투입하고 농가부채 탐감 보완책으로 7,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했다. 당정은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 자민련車秀明 정책위의장,金成勳 농림부 장관,陳념 기획 예산위원장 등이 참가한가운데 농업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재원별 투·융자 계획을 내역별로 공익기능확충에 15조55억원,농업경영체육성 7조4,822억원,농임업의 부가가치 제고에 2조4,038억원,유통개혁 및 수출확대 9조3,750억원,농촌지역 개발 및 복지확충사업 7조7,912억원,농업인경영안정지원에 2조9,949억원 등이다.
  • 지방市郡 설 대목 ‘담배팔기’ 총력

    ‘어차피 피울 담배라면 고향에서 사가세요’ 설날 대목을 맞아 지방 시·군들이 귀성 출향인사 등을 상대로 담배 팔기총력전에 나섰다.‘솔’을 제외하고는 담배 1갑을 팔 때마다 담배소비세로 460원씩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담배세가 시·군세 수입의 대종을 이룰 정도로 비중이 크다.전직원들이 나서 터미널 역 등에 현수막을 내걸고 직접 판매하는가 하면 출향인사에게 호소문을 돌려 주문판매하기도 한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대도시들은 담배 팔기에 적극 나서지는 않는다.그러나일부 시·군이 그 지역 담배를 다른 지역의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등 과열조짐을 보여 자치단체간 갈등을 빚고 있다.일부 시·군은 담배 판매량을 직원별로 할당하고 할인판매해 고발당하기도 했다. 경남 합천군의 지난해 담배세 수입은 29억여원.전체 군세수입의 43%를 차지했다.군은 올 설연휴기간 중 7만6,000갑을 팔기로 목표를 정하고 관내 6개유선방송사를 통해 내고장 담배 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남 산청군은 설을 맞아 읍·면별 교통요충지에 담배 직판장을 설치했다.‘1읍·면 1사업체 고향담배 공급하기 운동’도 펼쳐 부산 해양연수원 등 3곳에 월 4,000여갑을 팔기로 했다.지난해 설날 판 담배 세수로 5,000만원을 벌었고,올 설에는 7,0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최근 출향인사 중 대형 식당이나 매장 등을 경영하는 1,000여명에게 고향담배를 팔아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경산시청 직원 1인당 담배 판매목표를 120갑으로 정해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올 설날 구호를 ‘내고장 담배 20갑 사가기’로 정하고 1,500여 직원은 물론 시와 연관이 있는 사회·직능단체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지난해 설에 55만갑을 팔아 2억5,600만원의 세수입을 올렸다.지난해 담배세수입은 114억원. 전남 해남군은 설에 대비,5,000장의 호소문을 찍어 이장과 반장에게 나눠줬다.호소문 끝에는 전화번호와 주소·이름란이 비어 있어서 귀성객이 즉석에서 신청하면 택배로 보내준다.군은 지난해 담배판매왕 5명을 선발,표창하고인사고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담배판매운동으로이미 15억여원의 장학기금을 마련한 충북 단양군은 올 설연휴에도 10만여갑 판매를 목표로 전직원이 세일즈에 나섰다.14일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서 재무과 직원들이 직접 판매한다. 강원도 양구군 430여 직원들은 친지 등을 대상으로 내고장 담배 팔아주기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당연시한다.인구 2만3,000여명에 불과한 현실에서 한해 담배세 16억9,700만원 중 출향인사에게 거둬들이는 2,800여만원도 적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한해 130억여원의 담배세를 거두는 춘천시도 한때 출향인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외지 담배판매망을 갖출 계획까지 구상했다.그러나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조건이 까다로와 담배팔아주기운동 자체를 그만뒀다. 울산시의 자치구·군도 고향담배 사주기 캠페인을 하지 않는다.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방송 등에서 담배가 해롭다는 내용을 방영,금연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담배를 사달라고 호소하는 게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대구시는 담배 판매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다.경북도와일선 시·군이 대구 등지에서 향우회 모임이나 출향인사 사업장을 찾아 고향담배 팔아주기운동을 펴기 때문이다.경북도청을 비롯,대구시내에 있는 경북도 관련기관의 구내식당에서는 경북시·군에서 가져온 담배를 팔고 있다.직원들이 출장이나 설물용으로 많이 살 때는 정가의 10%를 할인해 준다. 대구시는 최근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대구시내에서 담배 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담배사업법에 위배되는 할인판매는 적발되면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시는 대형매장과 식당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金모씨(41)는 최근 경북 C군과 Y군의 군수가 “산하 공무원들에게 10갑당 1만1,000원 짜리를 9,900원씩에 배당해 판매를 강요한다”면서 “이런 행위는 품위유지 의무가 있는 공무원법과 소매인이 공고된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해야 한다는 담배사업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 경제청문회 위원들 평가

    지난달 18일에 시작된 경제청문회가 오는 13일 마감된다.경제문제는 어려운데다 일부 증인과 참고인들의 위증과 뻔뻔함으로 진실을 밝히는 게 쉽지 않았다.특위 위원별 특성과 색깔도 달랐다. 국민회의 丁世均의원과 자민련 鄭宇澤의원이 돋보였다.청문회에 ‘양(兩)정’이 있다는 말도 그래서 나왔다.丁世均의원은 흥분하지 않고 어려운 경제문제를 쉽게 풀어서 질의해 호평을 받았다.정치개혁 시민연대는 “丁의원은어려운 경제문제를 하나하나 풀어서 해 청문회의 또 다른 의미를 느끼게 했다”고 평가했다.鄭宇澤의원은 경제기획원 출신 관료답게 해박한 경제지식을 활용해 성가를 높였다.국민회의 金元吉의원은 鄭泰守 전한보그룹총회장으로부터 “150억원을 金泳三전대통령에게 대선자금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얻어냈다.이번 청문회의 최대 대어(大魚)를 낚으며 정책위의장의 ‘이름값’을했다.자민련 魚浚善의원은 재계출신(안국약품 회장)의 이점을 살려 쉽게 접근하고 증인과 참고인들을 거칠게 대하지 않아 점수를 땄다. 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뻣뻣한 증인과 참고인을 혼내는 ‘군기반장’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그래서 서민층으로부터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하지만 일부 오피니언층에서는 거부감도 있었다고 한다.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鄭泰守전총회장의 신문 때 진가를 발휘했다.97년 초 검찰이 鄭전총회장을 조사할 때 YS에게 정치자금을 준 점을 묻지도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율사출신의 이점을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자민련 李健介의원은 청문회 초부터 모든 문제를 YS와 정경유착 쪽에만 결부시켜 사감(私感)에 의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鄭전총회장이 하얏트호텔에서 YS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은 언론인 출신의 감(感)을 갖춰 사직동팀의 실체를 밝혀내는 개가를 올렸다.같은당 金榮煥의원은 준비를 많이했다.李錫采 전정통부장관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에 깊이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다.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차분히 문제에 접근했다는 평이다. 張在植위원장은 해박한 경제지식을 바탕으로 청문회를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했지만 다른 위원들의 신문 도중에 지나칠 정도로 끼어들어 흐름을 끊었다는 평도 받는다.국민회의 金民錫의원은 97년 4월의 한보청문회 때에는 활약을 했지만 이번에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홍일점인 국민회의 秋美愛의원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郭太憲 tiger@
  • 공무원-납세자 결탁‘有錢小稅 無錢多稅’

    한국 사람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 한 토막이 지난해 말 외신을 타고 들어왔다.가짜 부가가치세 계산서를 만들어 7억6,000만달러를 탈세한 중국 저장(浙江)성 진화(金華)현의 세무관리 1명과 기업인 3명에게 인민법원이 사형을 언도했다는 뉴스였다.?갸선鳧獵? 곳에 비리있다 검은 돈을 받은 세무관리와 돈을 준 기업인에 대한 중국의 ‘가혹한’ 처분을 본 한국의 세무관리와 기업인들은 잠시 섬뜩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그러나 같은 기사를 읽은 대부분의 국민들은 ‘우리도…’라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한국의 형편은 어떤까.지난 한해도 우리 주위에서는 갖가지 세무비리가 끊임없이 생산됐다.‘유전소세(有錢小稅) 무전다세(無錢多稅)’라는 세간의 비아냥이 난무했다. 세금을 흥정대상으로 삼아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을 긁어모은 이른바 ‘세풍사건’은 징세권 악용의 극치였다.특정업체를 겨냥한 세무조사의 남용,잘못된 기준에 따라 멋대로 부과한 억울한 세금,납세자와 짜고 세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등 갖가지 세무 커넥션이 ‘맑은 세정’을 가로막았다. 지난해 5월 세무공무원 경력 15년째인 서울 모세무서 8급 직원의 부인이 쓴 ‘뇌물백서’를 본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9개월 만에 1억원 목표초과 달성,매일 30만∼150만원씩 모두 1,800만원,앞으로 8년 동안 10억원을모아…’의 대목에서는 말을 잃었다. 사무실은 물론 국세청 복도·화장실·승용차안 등에서 마구잡이로 이뤄진‘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세무공무원의 뇌물수수 천태만상이 감사원 국감에서 폭로되기도 했다.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8월까지 감사원에 적발된 중앙부처 공무원의 뇌물수수 범죄 270건 가운데 72%인 195건이 국세청 공무원의 몫이었다.?건太섟? 샌다 세무공무원의 비리는 개인의 독직과 치부에 그치지 않는다.엄청난 국고손실로 이어진다.뇌물을 챙긴 세무공무원이 1억원을 받았을 때 뇌물을 준 당사자는 10배 이상의 반사이익이 보장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97년부터 98년 8월까지 20개월 동안 일선 세무공무원들의 법규적용 잘못 등으로 발생한 기업체 및 개인의 세금탈루액이 6,200여억원이었다.국세청 자체조사 결과 조세감면 요건을 실수 또는 고의로 적용하거나 소득표준율을 낮게 적용하고,체납중인 세금을 부당하게 결손처리해 주는 등 다양한 ‘세금깎아주기’ 수법이 동원됐다.?갼錚뺐? 깰 것인가 세정에 대한 납세자들의 뿌리깊은 불신을 어떻게 깰 것인가. 국세청은 요즘 세제개혁안을 마련 중이다.미국처럼 한번 세무조사를 받으면 그동안 내지 않은 세금을 모두 추징,파산케 하는 ‘초강도’의 작업이 진행 중이다.세무서의 조직개편도 개혁안에 포함된다. 세무서 직원별로 지역·사업자·기업을 맡아 납세신고를 받고 세무조사를하던 ‘비리의 온상’ 지역담당제는 이미 없앴다.납세신고도 세무서에 마련된 신고센터에 내거나 우편으로 우송토록 하는 등 세무공무원과 납세자의 만남 자체를 아예 차단했다.
  • 의보酬價 병원별 차등/黨政 2000년부터 시행 방침

    ◎1∼3차 기관별로 진료항목 지정 정부와 여당은 환자들이 대학병원 등 3차 진료기관으로 몰리는 현상을 막고 1차(개인병원)·2차(준종합병원)·3차(대학병원등 종합병원) 의료기관의 동등한 발전을 위해 각 의료기관의 수가구조를 단계적으로 차등적용하는 ‘수가차등제’를 오는 2000년 1월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당정은 간염,결핵,자궁경부암,고혈압,당뇨병,치아 우식증,정신분열증,치매,분만 및 산후관리,영유아 건강관리 등 10대 질병을 국가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국가건강위원회’를 구성해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23일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한 보건의료 개혁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보건의료기본법과 공공보건의료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의료기관별 적합 진료항목으로 ●1차진료기관 감기,설사,고혈압,당뇨병 등 단순치료 ●2차기관 충수돌기 절제술,치질수술,폐렴 등의 입원치료 ●3차기관 암,뇌수술,심장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각각 지정하고 이를 어기는 진료기관에 대해서는 차등 수가를 적용,경제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당정은 또 의약분업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1,2차 진료기관의 외래조제실을 2000년부터 폐쇄하되,희귀약제를 처방하는 3차 진료기관의 경우 3∼5년간 유예할 방침이다.
  • 정권교체후 의원 후원금도 역전

    ◎상위 10명중 국민회의서 8명 차지/야당된 한나라선 절반 줄어 2명뿐 정권교체 이후 여야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수입도 뒤바뀌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8일 국회 행정자치위 河舜鳳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회의원별 후원금 현황을 보면 올 8월말 현재 후원금 모금액 상위 10명중 국민회의 의원이 8명으로 야당시절인 지난해 4명에 비해 두배로 늘어났다.정권교체로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보고 있는 셈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지난해 4명에서 올해 2명으로 절반이나 줄어 후원금 모금에 ‘한파’가 불고 있음을 보였다. 후원금 모금액 1위는 후원회와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4억6,200만원을 신고한 국민회의 鄭均桓 사무총장이 차지했다.이어 국민회의에서 李在明(4억300만원)·韓和甲(2억9,300만원)·朴尙奎(2억6,100만원)·김한길(2억3,900만원)·千正培(2억300만원)·金榮煥(2억800만원)·李榮一 의원(2억원)이 10권에 포진됐다.한나라당에서는 盧基太(2억1,900만원)·黃性均 의원(2억1,300만원)이 10위권에 들었다. 의원 1인당 총후원금 평균액은 올 8월까지 국민회의는 6,900만원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3,300만원에 그쳤다.올 8월 현재 1억원 이상 모금한 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국민회의 104명중 23명(22.1%) △자민련 53명중 8명(15%) △한나라당 137명중 7명(5%)으로 나타나 여야간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국민회의 張在植 의원은 지난해 7,000원에서 올해 8월 현재 1억2,500만원으로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국민회의 柳在乾·李海瓚·李錫玄 의원 등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모금 실적이 높아졌다. 반면 후원금이 줄어든 여당 의원들도 있다.지난해 후원금 모금에서 5억6,000만원을 거둬 1위를 차지했던 국민회의 朴相千 의원은 법무장관으로 입각한 이후 후원금을 한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방장관인 千容宅 의원도 모금 실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金弘一 의원은 지난해 총후원금이 7,5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후원회를 열지 않아 2,400만원에 그쳤다.
  • 잘못된 규정탓에 발묶인 기초의회

    ◎의원수는 줄었는데 상임위수 정한 법 시행령은 안바꿔/의원정수 12명 못채운 92곳 상임위 구성도 못해/행자부선 “의원별 전문분야 나눠 현안합의 가능” 기초의회의 의원 정수가 지난 6·4지방선거 이후 구성된 3대 의회부터 큰 폭으로 줄었으나 이에 따른 상임위원회 수를 정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바뀌지 않아 현실에 맞게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지역 구의회 의장단협의회(회장 金鍾雄 송파구의회 의장)와 서울지역 구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6·4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개정돼 기초의회 의원 정수가 서울지역의 경우 806명에서 520명으로 줄어드는 등 전국적으로 30% 가량 줄었다. 그러나 각 기초의회 상임위원회 수를 정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은 개정되지 않아 의회 활동이 크게 제약받고 있다는 게 지방의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20조 2항에는 기초의원 수가 41명 이상일 때는 5개이내,31∼40명일 때는 4개 이내,13∼30명일 때는 3개 이내의 상임위를 두고,12명 이하일 때는 상임위를 둘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232개 기초의회 중 5개의 상임위를 둔 곳은 한 곳도 없다. 또 4개의 상임위를 둔 곳도 성남·전주·진주·부천·포항·수원·마산·고양시의회 등 8곳에 불과하다. 3개의 상임위를 구성한 곳은 132곳이다. 특히 의원정족수가 12명 이하인 92개 기초의회는 상임위를 하나도 설치하지 못해 의회 운영 자체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3개의 상임위를 구성한 132곳도 기본적으로 운영위원회를 두다보니 실질적으로는 2개의 상임위밖에 구성하지 못해 효율적인 심의나 행정사무감사,예산심의를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구의회 의장단협의회와 기초의원들은 기초의회에서 지역실정에 맞게 상임위원회수를 조례로 정하도록 하든지 의원 정수의 하향 조정에 따른 상임위원회수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金鍾雄 서울지역 구의회 의장단협의회장은 “행정자치부에 시행령을 개정해줄 것을 요청해놓고 있으나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시행령을 바꾸거나 상임위 수를 조례로 정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정수가 12명 이하인 기초의회는 상임위를 별도로 나누지 않더라도 의원별로 전문 분야에 따라 현안을 다룰 수 있는 만큼 별도의 시행령 개정은 필요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내년 중·고교 교과과정 개편 내용/독서·컴퓨터·현장체험학습 강화

    ◎기초학력 부진학생 특별 책임지도/담임교사·선택과목 학생이 직접선택/성적·평가 전과정 공개… 이의신청 접수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교육비전 2002­새 학교문화 창조’ 방안의 내년도 주요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학생부 등 평가방법 개선=중간·기말고사의 반영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학습준비도,과제해결정도,참여도,성취도 등을 누가(累加)기록해 반영하는 ‘수행평가’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인성 봉사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시상제를 실시하고 관찰,체크리스트,일화,기록 등 다양한 평가기법을 도입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와 자기진단 및 평가를 위해 문제은행식 컴퓨터 이용 개별 적응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평가의 신뢰성·투명성 제고=교과협의회에서 공동출제하고 교차채점을 실시한다. 성적 및 평가의 전과정을 공개한다. 채점결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의신청을 받는다. ▲무시험전형 추천의 투명성 보장=추천기준·절차·방법을 구체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생과 학부모에게 홍보한다. 추천과정과 결과를 공개한다. 또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는 교육청에선 가급적 빨리 무시험전형제도로 전환토록 유도,중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킨다. ▲독서교육 및 컴퓨터교육 강화=독서토론회 독후감발표회 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교과별·단원별·단계별 권장도서 추천 등 교과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컴퓨터 이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한다. ▲현장체험학습 확대 및 내실화=현장체험 교육장 조사 및 관련자료 보급을 지원하고 교육장 관련인사 초빙,실무자 명예교사 위촉,교육장 파견교사 배치 등을 시행한다. 관혼상제 고향방문 등 가족동반 활동이나 ‘학교 바꿔 공부하기’ 등 도·농간 교류학습을 출석수업으로 인정,활성화한다. ▲방과후 교육활동 다양화·내실화=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각종 단체관계자·예술인을 강사로 초빙한다. 공인기관의 학술강좌 취미교실 교양강좌 수강을 방과후 활동으로 인정하는 ‘학교밖 문화활동참여 시수(時數)인정제’를 시범운영한다. ▲학생자치활동의 내실화=학생 스스로 생활규범을 제정해 준수케함으로써 자율적인통제능력을 길러준다. 다양한 학생자치활동 부서를 조직,운영케 해 다학년 집단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용=고교 과정별 필수과목 축소 등을 검토하고 선택교과를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고르는 학생선택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권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순회교사제 복수자격교사제 산학겸임교사제를 확대 실시한다. ▲기초학력 부진학생 책임지도제 도입=최소 성취기준에 미달한 학생을 정규교육과정 운영시간이외에 책임지도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학급담임·교과담임제 개선=학생이 희망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학급담임(초등)·교과담임(중등)교사를 다단계로 배정하는 학생선택제를 시범운영한다. 담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연임제 또는 전임제를 시범운영하고 교과전담교사제를 확대한다. ▲학부모 시민단체의 학교교육 참여기회 확대=교사와 학부모 상담을 정례화한다. ‘학부모의 달·날·주간’ 등을 지정해 운영하고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학운위 위원 선출의 민주성 및 합법성을 제고하고 교육청별로 이들에 대한 연수를 늘려 기능을 강화한다. ▲학교교육 계획서 공모=일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새 학교문화 창조에 부합하는 교육계획서를 공모,우수학교에 표창을 주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 폐지=99학년도 중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생부터 단계적으로 폐지,2001년엔 전면폐지된다. 학생 개인이 자발적으로 하려 할 경우 교육시설을 개방한다. ▲사설기관 모의고사 폐지=사설기관에서 시행해 온 전국·지방단위 모의고사를 99학년도 중학생과 고교 1년생부터 단계적으로 폐지,2001년도에 전면 폐지된다.
  • 학생부 어떻게 바뀌나/학생 평가 자료 ‘파일’ 형태 보관

    ◎교과목 성적은 절대·상대평가/교과외 봉사활동 성적도 기록 교육부가 21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제시한 ‘교육비전 2002­새 학교문화 창조’ 방안은 학교생활기록부가 단순한 교과성적표에서 벗어나 학생의 인성 및 경력 등을 총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새 모델을 담고 있다. 오는 2002학년도부터 무시험전형의 확대로 학생부가 당락의 주요변수로 떠오르면서 학생부를 둘러싼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학생부는 종전 ‘한장 짜리’에서 해당 학생의 고교생활 전반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축적한 서류뭉치(파일)형태로 바뀐다. 교과목 성적은 지금처럼 절대평가방식의 수,우,미,양,가와 상대평가방식의 교내 계열별 석차가 모두 기록된다. 1회성 평가방식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반영비율은 점차 줄고 학습과정과 결과에 대한 평가를 누적해 기록하는 수행평가 비중이 높아진다. 공정성 시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미리 과목별 및 단위별 교육목표와 세부적인 평가내용,수준,방법 등을 알려줘야 한다. 또 평가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평가결과도 공개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과목 교사들이 단원별로 분담하했던 출제 관행도 공동출제방식으로 바뀌고 채점기준도 함께 마련한다. 또 서너차례 교차 채점을 해야한다. 봉사활동,특별활동,취업경력 등 교과외 활동의 성적도 이를 인증해주는 객관적 자료와 함께 학생부에 기록된다.학생들의 자기평가,상호평가 등을 통해 공정성을 기한다. 물론 학생이나 학부모가 요청할 땐 기록 내용과 평가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
  • ‘국가공원청’ 신설론 제기/시민단체·환경학회 주장

    자연공원법을 국가공원법으로 바꾸고 주무관청으로 국무총리나 대통령 직속의 국가공원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태보전시민모임과 환경생태학회는 18일과 19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21세기 한국 국립공원 정책 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책건의안을 채택한다. 정책건의안은 국립공원과 국유림의 자연휴양림 가운데 공익 임지와 사적,명승지 등도 국가공원 체계에 포함시켜 자연자원과 탐방객 관리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립공원과 도립·군립공원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자연공원법을 국가공원법으로 바꾼 뒤 국가공원의 주무청을 총리나 대통령 직속으로 하고 산림청과 문화재관리국의 일부 조직과 환경부 자연보전국,국립공원관리 공단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사찰과 집단시설지구,취락지구를 제외한 공원구역의 토지에 대해 매입·신탁·교환 등 방법으로 공유화를 추진하고 공원구역 조정시 기존의 공원구역에서 해제되는 규모 이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주변지역을 편입해 공원별로 면적 총량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생태학회와 생태보전시민모임은 대정부 건의안을 심의. 채택한 뒤 2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포럼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녹색연합,한국불교환경교육원,환경운동연합,생태보전시민모임 등 15개 시민단체와 환경생태학회,조경학회,한국임학회 등 3개 학회가 참여했다.
  • 세무공무원 몸조심 주의보/이달초부터 업소 무단방문 금지

    ◎업소 이름·방문목적 쓰고 기관장 결재 받아야 출장/외근후 보고서 작성 필수 직원별 카드 형태로 보관 “몸조심 해야지,‘5가작통제’가 따로 없다니까…” 조선시대 주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다섯 가구씩 묶어 이웃을 서로 감시하게 하는 ‘5가작통제’라는 단어가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이달 초 업소 무단방문 금지와 관련한 세부 지침이 본격 시행되면서 직원들끼리 주고받는 농담이다. 청장 지시사항 형태로 전국 일선 세무서에까지 하달된 지침은 직원들 스스로가 서로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함으로써 비리의 소지를 원천봉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외근을 나갈 때는 업소이름과 방문사유 등을 ‘출장증’에 써서 관서장까지 결재를 받도록 했다. 다녀와서는 ‘출장 보고서’를 작성,과장 등 직속상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종전에는 구두보고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직원들이 어디에 가서 무엇을 했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한번 나가면 현지퇴근하는 게 다반사였다. 세부지침은 또 조사활동 내역을 직원별 카드 형태로 관리,일목요연하게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카드는 3년 보관을 의무화 해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감찰 당국은 이같은 제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직원들의 무단방문 여부를 업소에 수시로 확인,적발될 경우 강력히 징계하기로 했다. 한 직원은 “최근에는 전직 국세청장의 대선자금 모금 비리사건까지 겹쳐 분위기가 더욱 싸늘해진 것 같다”면서 “5가작통제라는 말이 더이상 농담같이 들리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 국립공원 지키기/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미국의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빙하의 침식으로 인한 아름다운 계곡과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 명소다. 그러나 입구에 들어서면 ‘금지(prohibit)’니 ‘철거(remove)’등의 표지판부터가 눈에 띈다. ‘자연복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들어가지 말라’는 것과 ‘자연 그대로의 요세미티’로 탈바꿈하기 위해 숙박시설이 철거됐거나 철거예정임을 알리는 안내문이다. 요세미티는 지난 80년부터 공원관리종합계획(GMP)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이를 하나씩 실천하여 지난 96년에 60%정도 복원성과를 거두었고 21세기를 앞둔 세부적인 요세미티 청사진까지 제시하고 있다. 계곡을 오염과 훼손상태에서 되살리기 위해 공원의 편의시설을 감축하는 일도 지체없이 감행해 왔다. 불편해진 방문객들이 ‘인간이 이용할 수 없다면 자연의 모습을 되찾아본들 무슨 소용이냐’고 항의했으나 시간이 지나자 공원측을 이해하고 협조하게 되었다. 지리산 폭우 참사때 보면 야영금지구역인 계곡옆이나 물가 바위 위에 텐트를 치는 것은 위험스럽게 짝이 없는데도 이런 점을 고려치않아 피해를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또 유족들이 울부짖고 조난자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데도 참사를 부른 현장에다 다시 텐트를 치는 ‘못말리는 얌체족’들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하여 공원내 불법야영에 대한 과태료를 현행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병무청과의 협의를 거쳐 공원관리및 안전감독을 위한 공익요원을 공원별로 충분히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국가기관인 국립공원관리청이 공원을 관리하고 파크 폴리스(공원경찰)가 공원내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우리도 공원내 직원에게 사법경찰권을 준다고 하지만 금지된 구역에서의 야영과 취사행위는 다반사로 이루어져왔다. 이번 기회에 우리도 아예 파크 폴리스제로 확대개편하여 공원내의 불법을 뿌리뽑는 기회로 삼는것이 좋을것 같다. 또 탐방객에게 시달린 자연을 지치도록 놔두지 말고 장마철등 사고취약시기 등에 ‘특별휴식년제’와 ‘휴식월제’를 실시하는 것도 괜찮은 발상인 듯싶다. 미국의 옐로스톤 공원은 5월부터6개월간만 공개하고 대부분의 시설도 6월중순부터 9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자연을 살리고 지키는 일을 위해선 어떤 시책의 강화실시나 대책마련도 부족함은 물론이며 이를 실천하는 일에 망설일 필요가 전혀 없다.
  • 성격맞춰 공부시키면 우리아이도 ‘우등생’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검사프로그램 소개 밤새워 공부해 90점 맞았다고 좋아했는데 노트 한번 쓱 들여다본 짝은 100점이란다.내 머리가 나쁜 걸까?교육심리학자들은 그게 아니라 공부방법의 차이라고 말한다.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공부방법도 모두 달라야 한다는 것. IMF한파속에 찾아온 올 여름방학엔 학원 하나 등록하기도 망설여진다.상담전문기관 사랑의전화 복지재단이 마련한 ‘엄마와 함께 하는 공부방법 배우기’는 혼자서 책상머리를 지켜야 할 학생들이 성격검사(MMTIC)를 통해 자기한테 맞는 공부법을 찾는 프로그램. MMTIC는 널리 쓰이는 ‘성격유형검사’(MBTI)를 어린이,청소년 용으로 바꾼 것.성격은 네가지 차원으로 나뉘고 각 차원별로 두가지 상반되는 특성이 나오는데 아이들 성격은 그 특성의 한쪽에 속한다는 것.즉 모든 아이들은 외향성­내향성,감각적­직관적,사고력­감정적,판단력­인식력 등의 쌍에서 각각 마다 한쪽 특성을 지니고 있다.예를 들어 어떤 아이는 외향적,감각적,감정적,인식적인가 하면 어떤 아이는 내향적,직관적,감정적,판단력의 특징을 지니는 등이다. 사랑의전화 프로그램은 이 성격검사를 포함,공부방법 찾기,효율적 7단계 공부법,노트정리·시험준비법 등을 포함,이틀 8시간 강의에 2만8,000원을 받는다.생할보호대상자는 무료,미망인·장애인가정 자녀에겐 50% 할인해준다. 중·고생 반 29∼30일,초등생 반 31∼1일.712­8600.한국심리검사연구소(784­0990∼2)에서 성격검사만 따로 받아볼 수도 있다.이때는 아래의 성격별 공부방법을 참조할 것. ◇△외향성=친구들과 그룹으로 공부하면 효율적이다. △내향성=공부할때 다른 사람은 방해자.혼자 해야 능률이 오른다. ◇△감각적=현실적이고 세심하지만 전체적 맥락을 읽는 능력이 부족하다. 차례부터 외워 큰 틀을 파악한뒤 세부로 들어가는게 좋다. 또 비디오나 그림을 이용해 상상력을 자극해 줘야 한다. △직관적=숲은 보지만 나무를 못보는 스타일.자잘한 부분까지 노트에 쓰면서 외우는게 좋다. ◇△사고력=객관적으로 사고하며 논리·분석에 강한 스타일.사설·논평등을 활용하면 능률이 배가 된다.△감정적=책을읽으며 추론하는 능력이 떨어진다.이런 아이들도 논리력 보완을 위해 사설·논평을 많이 읽어야 한다. ◇△판단력=성격이 계획적이고 철두철미해 공부를 먼저 다 해놓고 노는 스타일. △인식형=인간관계는 좋으나 공부할때 상황에 좌우되기 쉽다. 벼락치기형.때문에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필요하다.부모님이 따라붙어 계획세우기를 지도해줘야 한다.
  • 醫保 ‘건강보험’으로 일원화/2000년부터

    ◎지역·직장 구분없이 요율 단일화 지역·직장·공무원과 교원별로 구분돼 있는 의료보험이 2000년 1월부터 ‘국민건강보험’으로 일원화된다.관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게 된다.의료보험료는 근로소득자와 자영자가 단일 부과체제로 소득비례에 따라내게 된다. 의료보험통합추진기획단은 23일 통합의료보험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법안에 담길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鄭敬培 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은 “통합법안의 명칭은 예방의료를 강화한 개념의 국민건강보험법, 관리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관리조직은 본부와 지역사무소의 2단계로 하고 전국적인 통합 전산망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이기고 했다. 이와함께 노동계 농어민 소비자단체 등 보험가입자와 사용자,의료계 정부대표로 재정운영위원회를 구성, 보험료 수준과 급여범위를 조정하기로 했다. 의보통합 단일화는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2000년 1월부터 시행하고 97년말 현재 3조7,800억원에 이르는 적립금 등 조합해산에 따른 권리 의무는 신설되는 공단이 승계토록 했다. 기획단은 공청회를 거쳐 의보통합법안을 확정한뒤 7∼8월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를 마치고 9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 대기오염 사회손실 비용 7兆 넘어

    ◎노동력 손실 6조3,490억/의료비 지출 1조3,187억 대기 오염으로 몸이 아픈 데 따른 의료비 지출 및 노동력 손실이 7조원을 웃돈다. 숭실대 趙俊模 교수(경제학과)는 지난 96년 전국 32곳에서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조사한 결과,노동력 손실 6조3,490억원,의료비 1조3,187억원 등 모두 7조6,6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오염원별로는 자동차 배출가스에 들어있는 이산화질소(NO₂)와 오존(O₃)이 전체의 90.5%인 6조9,398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켰다.
  • 우울증 무료진단 합니다/가톨릭대 산하 8개 병원

    ◎새달 1∼4일 선별검사 되는 일은 없고 스트레스만 받는다.활기가 넘치던 사람이 바닥이 보이지 않는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평소 얌전했던 사람이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터뜨리면서 폭력적으로 변한다. IMF체제 이후 몰아닥친 대량실직사태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 정신과학교실에서는 이런 추세를 감안,무료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해 준다.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주간(4월1일∼4일)을 맞아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산하 8개병원(여의도성모병원,강남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청량리성바오로병원,부천성가병원,부평성모자애병원,수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병원별로 3월31일∼4월 3일 사이에,일반인을 소아,청소년,성인으로 분류,간이 우울증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우울증으로 판명되면 정신건강전문가와 상담시간을 마련해주고 치료방법도 안내해준다.모든 행사는 일체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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