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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3월 물가 3.1%↑… 사과값 88.2%↑ ‘폭등’

    [속보] 3월 물가 3.1%↑… 사과값 88.2%↑ ‘폭등’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과일 물가와 유가 불안 등이 이어진 까닭이다. 사과값은 88.2%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률을 찍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월에 3.1%로 올라선 뒤 2개월째 3.1%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농축수산물은 11.7% 오르며 전월 11.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농산물이 20.5% 오르며 전월 20.9%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사과가 88.2% 상승해 전월 71.0%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배 87.8%, 귤 68.4% 등도 크게 뛰었다. 유가 불안에 석유류도 1.2% 상승했다. 석유류가 전년 대비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4.1% 이후 14개월 만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4%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8% 상승했다.
  • 벼 키우던 당진 간척지 ‘최첨단 수산단지’ 조성

    벼 키우던 당진 간척지 ‘최첨단 수산단지’ 조성

    수산식품 클러스터·스마트 양식단지 조성청년 유입 등 ‘수산업 패러다임 전환’ 가속 벼를 키우던 충남 당진 간척지에 최첨단 수산단지가 세워진다. 충남도는 당진 간척지에 수산 식품 생산·저장·가공·유통을 한데 묶은 집적단지 ‘수산 식품 클러스터’와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기반의 ‘충남형 스마트 양식 단지’를 각각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사업은 수산업에 대한 첨단화로 청년이 쉽게 수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수산업 체질을 개선해 새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한다. 수산 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산단 수산단지 일원 9만 1406㎡ 용지에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통한 생산 유발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각각 1799억원과 733억원이다.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일원 14만 5000㎡에 2027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그동안 벼 재배 등 농업적으로 이용돼 온 간척지가 어업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항생제를 투입하지 않는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고 품종 변환도 가능하다. 2026년까지 양식단지를 일차적으로 조성한 뒤,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한다. 2027년까지 2단계로는 청년 및 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장진원 국장은 “수산업의 미래산업과, 수출산업화 등 수산업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행복 나눔 후원’ 행사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행복 나눔 후원’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5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행복 나눔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첨단 기술 업체인 화유코발트 회사와 세계봉사연맹이 함께 ‘행복 나눔 후원’ 행사의 하나로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후원물품으로는 황제홍삼진액 100개, 케이크 빵 4800개, 아나프로크림(파스크림) 120개 등 약 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고, 향후 새봄을 맞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 행사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추빈 화유코발트 총경리 및 화유코발트 임직원, 홍정우 WSC (주)월드솔라더블유에스씨 대표이사(세계봉사연맹 회장), 조혜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등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이 치매 없이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특히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지난해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오세훈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한 결과, 올해는 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약 6개월간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국민댄조 운동’을 개최할 예정이며,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에 황톳길과 마사톳길, 흙길, 천연 코르크길 등 맨발걷기 건강길을 조성하여 천만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유코발트는 신에너지 리튬전지 소재와 코발트 신소재의 연구개발, 제조에 전념하는 첨단기술 기업으로 중국 TOP 500(167위, 2023년 기준) 민간 기업에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이다.
  •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밝힌 ‘대파 875원’의 비밀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밝힌 ‘대파 875원’의 비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농산물 가격 현장 점검에서 ‘875원 대파’는 정부와 업계 등의 할인 지원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사과·대파·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축산물과 수산물 코너를 차례로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4250원에서 정부 납품단가 지원 2000원, 하나로마트 측 1000원, 여기에 농식품부 할인쿠폰 375원까지 붙여 875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 대파 판매대 앞에서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발언하면서 불거진 대파 가격 논란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하나로마트 측도 정부 납품단가 지원 및 마트 자체할인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을 최대 4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상목, 과일 도매가 강세에 “유통구조 개선할 기회”● ‘과수산업 경쟁력 대책’ 언급…“사과 비축도 검토” 이날 농산물 가격 현장 점검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도 동행했다. 최 부총리는 농산물 가격을 점검한 뒤 “유통 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아 “과일 소매가격은 정부 지원으로 내려갔지만 도매가격은 여전하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근의 과일 가격 강세에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른 한축으로는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과일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수산업 경쟁력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생산·유통·소비 단계별로 가격안정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부는 재해예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기존 과수원 대비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과수원 단지를 집중 조성하는 방안이 경쟁력 대책에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사과 비축도 도입을 검토한다든지 비축 대상이나 품목, 물량을 신축적으로 해서 수급관리를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과일 비축량에 대해 “현재까지는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며 “국내 과일과 경합하지 않는 수입 과일 상황을 점검하면서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안정 자금 지원도 기간이나 금액은 제한 없이 시장·물가상황을 고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하고 추세적인 가격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주요국 대비 낮은 상황”이라며 “공급 충격이 사라지면 하반기에는 2%대 초중반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3조원 민생회복지원금 추경’ 제안에 대해 최 부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약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 밀가루 이후 가격 인하 품목은? 설탕보단 식용유 가능성

    밀가루 이후 가격 인하 품목은? 설탕보단 식용유 가능성

    밀가루 다음은 설탕? 식용유? 총선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압박이 심해지는 가운데, 가격 인하의 대상이 될 다음 품목이 무엇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다음달부터 소비자용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내리기로 발표한 후 그외 품목중 공식적으로 가격 인하를 밝힌 건 없는 상황. 정부는 설탕 가격을 정조준하는 모양새이나 식품업계에서는 설탕의 원물 가격이 여전히 높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22일 CJ제일제당이 최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설탕의 원료인 ‘원당’ 매입가격은 1톤당 76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21% 올랐다. 2022년엔 전년 대비 36%, 2021년엔 20%가 올라 꾸준히 매입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46.92로 전년 동월(122.16)보다 20.3%나 뛰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당의 국제 가격이 오름세여서 설탕 가격의 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설탕값을 조준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업체를 상대로 설탕 가격 담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두고 설탕도 가격 인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식품업계에선 설탕 가격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입장이다. 한 제당업체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는 담합 여부를 조사한 것이지 직접적으로 가격에 대한 인하를 압박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가루의 경우 지난해 원료 매입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이 밀가루 원료인 원맥을 매입한 가격은 지난해 1톤당 51만 7000원으로, 전년(55만 4000원) 대비 7% 떨어졌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소비자가를 낮출 여지가 있던 셈이다. 식용유의 경우 가격 인하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대두유(1.8L)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2022년 3분기 4394.3원 정점 찍은 후 지난해 4분기 2888.6원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식용유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67.22로 전년 동월(166.63)에 비해 0.4% 오르는 등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최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곡물가격이 2022년 고점 대비 절반가량 하락했지만 식품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식용유를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대두유를 수입해 식용유를 만드는 게 아니라 대두를 직접 가공해 만드는 업체의 경우는 인하에 소극적이다. 대두 원물을 매입해 식용유를 만드는 CJ제일제당과 사조대림의 지난해 대두 매입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CJ제일제당의 1톤당 대두 매입가격은 83만 5000원으로 전년(84만 7000원)과 비교해 1% 떨어지는 데 그쳤다. 2021년 매입가격은 59만 5000원이었다. 사조대림도 지난해 1톤당 80만 6000원에 대두를 매입했는데 전년(83만 3000원)에 비해 3.3% 떨어졌다. 2021년엔 같은 양을 60만원에 매입했다. 예년 수준으로 매입가가 하락하진 않은 것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매입가가 떨어지지 않은 만큼 가격 인하할 여지가 적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결국 밀가루 가격만 인하를 하고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추세가 이어지기 힘들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가공식품 제조 업체에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라면 가격을 인상할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도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해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코코아 200%, 올리브유 70% 올라… 전 세계 덮친 ‘푸드플레이션’

    코코아 200%, 올리브유 70% 올라… 전 세계 덮친 ‘푸드플레이션’

    지구촌이 ‘푸드플레이션’(푸드+인플레이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먹거리 물가는 지난 2년간 10%대의 상승률을 이어 가며 고공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를 덮친 이상기후로 농작물의 작황이 악화된 데다 임금 상승 등 누적된 비용의 압력이 식당과 슈퍼마켓의 물가를 끌어올리며 먹거리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고통이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1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회원국 전체의 식품 물가상승률은 2022년 13.2%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10.5%로 소폭 둔화하는 데 그쳐 2년 연속 10%대 상승을 이어 갔다. 이 같은 상승폭은 회원국 전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2022년 9.5%·2023년 6.9%)과 근원물가 상승률(2022년 6.7%·2023년 7.0%)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악화로 급등했던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유, 닭고기, 계란 등의 가격은 대체로 2022년 이전 수준을 되찾았다.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주요 농산물의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8034달러를 기록해 1년 전 대비 3배나 뛰었다. 카카오 원두의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가뭄과 병충해, 폭우가 잇따르면서 작황이 악화된 탓이다. 미국 등 전 세계의 초콜릿 소비자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유럽 등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식용유인 올리브유는 지중해 연안 지역의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어 1년 사이 가격이 70%가량 급등했다. 스페인 등에서는 슈퍼마켓에서 올리브유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유럽 내 감자 가격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6월 10㎏당 55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도 1년 전보다 30%가량 오른 상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이어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에까지 ‘감귤녹화병’이 확산되면서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1년 사이 55%가량 뛰었다. 통상 외식물가나 가공식품 가격은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도 쉽게 둔화하지 않는다. ‘푸드플레이션’이 잡기 까다로운 인플레로 꼽히는 이유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2%(전년 동월 대비)로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4.5% 상승해 여전히 전체 물가상승률(3.2%)을 웃돌았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식품 공장과 식료품점의 임금 상승 등 비용의 압력이 푸드 인플레이션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는 OECD 전체 회원국에 비해 더디게 올랐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뒤늦게 푸드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월별 식품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3.8%까지 하락한 뒤 10월 7.1%으로 치솟은 데 이어 올해 1월까지 6% 선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OECD 전체 회원국의 식품 물가상승률이 9.5%에서 6.2%로 둔화한 것과 반대되는 흐름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민간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데 먹거리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는 당국이 통화정책을 펴는 데에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포착] ‘가자 구호 항구’ 건설 위해…미 군수지원함, 출항

    [포착] ‘가자 구호 항구’ 건설 위해…미 군수지원함, 출항

    미군의 군수지원함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짓기 위한 인력과 장비를 싣고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 제너럴프랭크S.베슨주니어호(LSV-1·이하 프랭크베슨호)가 전날 버지니아주 기지에서 출항했다.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프랭크베슨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을 위한 임시 항구를 짓겠다고 발표한 지 36시간도 안 돼 출항했다고 썼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중요한 인도주의적 물품을 가자지구에 전달하기 위한 임시 부두를 건설하고자 최초의 장비를 운반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미 국방부는 미 육군 제7원정수송여단이 하루 1000명의 전문 병력을 투입해 항구를 건설하지만 최대 60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항구 설치 해안은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구획선인 ‘와디 가자’ 이북으로, 이 항구가 생기면 하루 200만명분의 식사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그렇게까지 오래 기다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육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통제하자 미국과 아랍국들은 지난 8일 ‘공중 투하’(에어드롭) 방식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 식량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지원물자에 맞아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는 공동성명을 내고 키프로스를 통해 해상으로 가자지구에 식량 등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전날부터 식량과 물 등 생필품 200t을 실은 구호선 오픈암스호가 가자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EU 회원국인 키프로스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배는 같은 이름의 스페인 구호단체 오픈암스 소속이고 선내 식량은 미국 자선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에서 제공했다. 다만 EU 당국은 가자지구에 운영 중인 항구가 없는 상황에서 초기 구호품 선박이 어디에 배를 댈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WCK 대변인은 WCK와 그 파트너들이 미국 정부의 계획과 별도로 가자지구에 임시 부두를 건설 중이며, 배가 그곳까지 항해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인도적 지원 계획을 환영하면서도 구호품은 키프로스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가자지구로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 공중 및 지상작전을 시작했다. 이 공격으로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53명이 인질로 잡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 3만 9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 분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유엔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최소 57만6000명이 심각한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 치솟은 과일 물가…‘41%↑’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

    치솟은 과일 물가…‘41%↑’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상승폭이 확대된 건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41.2% 올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3.2%) 이후 두 달 만이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7%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 올랐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1년(21.6%)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전체 기준으로 보면 2020년 9월(20.2%)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이 41.2% 올랐다. 이는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신선채소는 지난해 3월(13.9%) 이후 최대 폭인 12.3%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2.5% 상승했다.
  • 숙취해소제 ‘모닝이즈백’, 배우 고민시와 브랜드 CF 캠페인 공개

    숙취해소제 ‘모닝이즈백’, 배우 고민시와 브랜드 CF 캠페인 공개

    종합식품회사 서영이앤티가 숙취해소제 브랜드 ‘모닝이즈백’의 첫 CF를 공개했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종합식품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는 개강 시즌을 맞아 4일부터 TVC를 포함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아우르는 첫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모닝이즈백 CF의 모델로는 작년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고민시를 발탁했다. 고민시는 드라마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지리산’과 영화 ‘마녀’, ‘밀수’까지 화제작들로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며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진로의 캐릭터 IP인 두꺼비가 술자리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책임진다는 컨셉으로 깜짝 등장하는 스토리로, 모닝이즈백의 브랜드 컨셉처럼 아침에서 시작하는 일상의 행복함을 숙취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서영이앤티는 3D로 표현되는 두꺼비 캐릭터와 더불어 드링크와 스틱, 환 타입별로 핵심원물을 표현한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CG 파트도 공을 들여 작업했다고 전했다. ▲드링크는 산뜻한 블루베리맛 ▲스틱은 물없이 먹을 수 있는 편리함 ▲환은 최적의 레시피로 확실한 효과가 특징임을 내세웠다. 캠페인의 슬로건인 ‘초깔끔한 아침의 시작’과 함께 브랜드명이 쉽게 각인되는 ‘백이면 백, 모닝이즈백’은 기억에 남는 언어유희를 통해 ‘어떠한 예외 없이 숙취해소제는 모닝이즈백이 확실하다’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CF 캠페인과 함께 대학생들까지 소통의 대상을 확장해 캠퍼스 어택을 포함한 다양한 샘플링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영이앤티 허재균 대표이사는 “이번 모닝이즈백 브랜드 캠페인은 단순히 제품 홍보가 아닌, 모닝이즈백 숙취해소제 제품들이 즐거운 음주문화와 더불어 다음날 아침까지 잘 챙겨 일상의 행복함을 지키는 ‘헬시플레저’ 문화 전파의 일환이 되는 의미로써 소비자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세대를 가리지 않고 백이면 백, 모닝이즈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실제 효과가 중심이 되는 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동생들 밥 챙기려다”…자전거 훔친 고교생, 14평 집 7남매 맏이였다

    “동생들 밥 챙기려다”…자전거 훔친 고교생, 14평 집 7남매 맏이였다

    ‘자전거를 훔쳤다’며 지구대에 자수한 한 고등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 6명을 돌보는 이 학생은 “여섯 동생의 밥을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에 서두르느라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고등학생 A군은 경기 오산경찰서 지구대를 직접 찾아와 자전거를 훔쳤다고 고백했다. A군은 경찰에 자수하기 이틀 전인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9시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도보 30분 거리의 집으로 가던 중 모 아파트 단지 자전거 보관대에 잠금장치 없이 세워져 있던 자전거 한 대를 타고 귀가했다. 몇 시간 뒤 자전거 주인은 “누군가 내 자전거를 훔쳐 갔다”고 112에 신고했다. 그런데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A군은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준 뒤 스스로 지구대를 찾았다. A군은 “평소 친구가 타던 자전거와 비슷하게 생겨 친구의 자전거로 착각했다”며 “잠시 빌려 타려고 한 것인데 뒤늦게 다른 사람의 자전거라는 사실을 알고 돌려줬다”고 밝혔다. 그는 “일을 끝내고 귀가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아, 빨리 여섯 동생의 밥을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에 서두르느라”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 사건은 상급 기관인 오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로 이관됐는데, 담당 경찰관은 A군의 진술에 나온 가정 형편을 눈여겨 봤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6남 1녀 가정의 장남이었다. A군은 아직 고등학생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집 근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A군의 부친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고, 모친은 심부전과 폐 질환 등으로 투병 중이이어서 여섯 동생을 돌보는 것은 A군의 몫이었다. 가장 어린 A군의 동생은 생후 7개월 된 갓난아기다. 7남매에 부모까지 모두 9명이 사는 곳은 14평짜리 국민임대아파트로, 주거 환경도 비교적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이나 차상위 등 취약계층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A군 부친의 월 소득이 있고 차량도 보유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A군의 부친은 “다자녀인 데다가 아내를 병원에 데려가는 일이 많아 차량이 꼭 필요해서 보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사연을 알게된 경찰은 A군의 가정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A군의 보호자를 면담하고,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이후 오산시, 오산경찰서, 주민센터, 청소년센터, 보건소, 복지기관 등 7개 기관은 지난 6일 통합 회의를 열어 A군 가정에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생활지원으로는 긴급복지지원(320만원×3개월), 가정후원물품(이불, 라면 등), 급식비(30만원), 주거환경개선(주거지 소독), 자녀 의료비(30만원)·안경구입비(10만원) 등이 지원됐다. 또 교육지원으로는 초·중등 자녀(3명) 방과후 돌봄 제공, 중학생 자녀 대상 운동프로그램 제공 및 진로 상담을 했고, 주거지원으로는 기존 주택 매입임대제도(최대 8년 임대)를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최근 법원은 A군의 절도혐의에 대해 벌금 1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군은 경찰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 중장비 관련 기술을 배워 가족을 챙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 英·韓 “금리 인하” 소수의견, 豪 “금리 인상 가능성” … 각국 중앙은행 엇갈린 행보

    英·韓 “금리 인하” 소수의견, 豪 “금리 인상 가능성” … 각국 중앙은행 엇갈린 행보

    지난해까지 강력한 긴축 기조로 일치단결했던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점차 엇갈린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영국과 한국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통화정책 위원 사이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의견이 나왔다.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중단한 캐나다도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의 중앙은행은 4%를 웃도는 물가상승률 탓에 금리 인상이라는 ‘역주행’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한 데 이어,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와 경제성장률 등에 따라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잉글랜드은행 총재 “물가 2%까지 도달하기 전에 금리 인하 가능” 22일 한은과 외신에 따르면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한은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거나 고려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나왔다. 이달 1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에서 동결했으나, 통화정책위원 중 1명은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 통화정책위원들 간에 의견이 엇갈린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유일하게 금리 인하 의견을 낸 스와티 딩그라 BOE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은 “과도한 긴축이 영국 경제에 무서운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국 중 가장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영국은 1월 물가상승률이 4.0%으로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장기간의 고금리를 겪으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지난 20일 영국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가 압력이 완화되는 고무적인 조짐들이 있으며,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물가상승률이 2%까지 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BOE가 이번 금리상승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NG는 영국의 에너지 가격이 4월에 큰 폭으로 하락해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서비스 물가 및 임금 상승이 둔화되면서 여름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 5월 경제전망서 물가상승률 하향 조정할 것” 한은은 22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6명 중 1명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금통위원 내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언급된 것은 지난해 10월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지 4개월만이다. 소비 위축이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물가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게 이같은 소수 의견의 배경이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11월의 1.9%에서 1.6%으로 0.3%포인트 끌어내렸다. 소비 회복이 더디면서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은 11월(2.3%) 대비 낮아진 2.2%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상반기 물가상승률 전망치 역시 3.0%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연내 경기 하방과 소비 둔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 속에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5월 경제전망의 데이터가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에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통위의 금리 인하 신호가 점차 강화되며 연준의 금리 인하에 이어 곧바로 한은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금리의 ‘깜짝 인상’을 단행했던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됨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은 2.9%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3.3%)를 크게 밑돌았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은행이 이른 기간 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낙관했으며, 시장에서는 이르면 4월 또는 6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뉴질랜드, 금리 두 차례 인상” 전망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의 중앙은행은 ‘매파’적인 기조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RBA)는 지난달 6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 4.1%로 여전히 목표치(2~3%)를 크게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8월에서 9월로 늦추고 있다. 오는 28일 통화정책 회의를 여는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초 시장은 중앙은행이 8월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지 민간 은행인 ANZ는 중앙은행이 4월까지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물가상승률은 4.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칼럼에서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호주와 뉴질랜드는 ‘탄광 속 카나리아’일 수 있다”면서 “뉴질랜드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미국의 증시와 국채 시장이 충격에 빠지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양천구, 거동불편 어르신 ‘낙상예방 지원’ 2배로 확대

    양천구, 거동불편 어르신 ‘낙상예방 지원’ 2배로 확대

    서울 양천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낙상예방물품을 설치하는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자를 기존 300명에서 6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도입 후 서울시 약자동행 공모 우수 사업으로 선정될 만큼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구는 이러한 구민의 욕구를 반영해 올해는 지원대상자를 2배 확대하고 가구당 지원규모를 20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높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령자 낙상사고는 단순 골절에 그치지 않고 손목‧척추‧대퇴골 골절 등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낙상 사고 후 병원치료율이 낮기 때문에 선제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기존 4개 복지관에서 운영했던 사업방식을 변경해 올해부터는 구에서 자체 추진한다. 또한 지원물품을 기존 9종에서 새롭게 4종(▲욕실의자 ▲지팡이 ▲욕실 논슬립 바닥시트 ▲침대난간 거치형 안전손잡이)을 추가해 총 13종으로 확대하고물품 설치 시 낙상사고 예방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낙상사고는 주거공간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미끄러운 바닥, 높은 문턱 등 주거 환경적 요인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고령자의 안전한 노후생활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캘리포니아 푸룬협회 “캘리포니아 푸룬, 천연성분 방부제 외에 첨가물 없어 안전”

    캘리포니아 푸룬협회 “캘리포니아 푸룬, 천연성분 방부제 외에 첨가물 없어 안전”

    캘리포니아 푸룬은 풍부한 영양소와 독특한 맛, 식감으로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슈퍼푸드이자 간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프랑스의 ‘라 쁘띠 디아종’(La Petite d’Ajen)이라는 자두품종을 미국 야생자두종자 대목에 접목시켜 탄생한 새로운 품종이다. 16일 캘리포니아 푸룬협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푸룬은 현재 600여개의 캘리포니아 푸룬 농가와 27개의 푸룬 가공업체에서 생산된다. 엄격한 농업기준과 캘리포니아 푸룬협회의 엄격한 관리 하에 재배 및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일관된 맛을 위해 기온, 습도, 건조시간 등 모든 생산과정이 일관적인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시중에서 건조된 원물 그대로 또는 푸룬주스 형태로 판매되는 게 일반적인데, 캘리포니아 푸룬이 좀 더 특별한 이유는 제조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방부제’다. 방부제는 물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첨가하는 것으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을 죽이거나 번식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방부제는 천연방부제와 화학방부제가 있는데, 식품에 쓰이는 방부제는 화학방부제를 사용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건조과정에서 방부제가 사용되는데, ‘소르빈산 칼륨’ 외에는 다른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소르빈산은 유럽 ‘소르브 사과’와 ‘로언베리’라는 열매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성분으로 천연 방부제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엄격한 농업기준을 따라 재배와 수확 및 건조 생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트륨,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첨가제를 넣지 않는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시중에는 과일을 건조해 판매하는 상품이 여럿 있는데, 이 중 이상화황이나 황산염과 같은 대체제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성분을 사용하는 이유는 상품이 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캘리포니아 푸룬은 위생적인 건조작업을 거쳤고 푸룬은 이미 색이 어둡기 때문에 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체제가 필요 없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이처럼 캘리포니아 푸룬에는 천연방부제 외에 변색을 방지하기 위한 이산화황이나 황산염과 같은 대체제 또는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덕에 어린이와 임산부가 먹기에도 안전하다. 보관기간도 넉넉한데, 개봉하지 않은 상태라면 대략 18개월 정도는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단, 온도와 습도에는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한다. 한편, 캘리포니아 푸룬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풍부한 식이섬유, 소화기관 및 혈당수치 조절에 도움을 주는 불용성·수용성 식이섬유,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륨과 비타민K 등 등이 포함돼 있다.
  • 경기도, 재활용품 수집노인 2703명에 대상 안전물품 지원

    경기도, 재활용품 수집노인 2703명에 대상 안전물품 지원

    취업지원 기관 연계, 일자리 마련 ‘탈수집 노인’ 지원경기도가 재활용품 수집 노인 2703명에 안전용품, 후원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재활용품 수집 노인 지원사업은 2015년 3개 시군(안산, 안성, 김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재활용품 수집 노인이 없는 과천시를 제외하고 2016년 30개 시군 전체에서 추진되고 있다. 재활용품 수집 노인은 읍면동에 명단을 관리 중으로 도는 읍면동을 통해 재활용품 수집 노인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여름철·겨울철 대비 안전용품(야광 띠, 조끼, 장갑 등)을 지원한다. 생계에 어려움이 크거나 긴급한 위기가 있을 경우 후원물품 및 긴급복지를 연계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또 취업지원센터 및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등 취업 지원기관에 연계 후 일자리 상담을 받도록 해서 ‘탈수집노인’이 되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은숙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재활용품 수집으로 어려운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에게 안전한 환경 제공은 필수적인 지원”이라며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의 안전과 장기적인 소득 활동 보전 모두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복지시설에 온정 훈훈

    서강석 송파구청장, 복지시설에 온정 훈훈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설 연휴를 앞둔 8일 사회복지시설 4곳을 격려 방문하고 기업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명절에는 롯데물산에서 쌀 10㎏ 1200포를 후원해 저소득층 1200가구에 전달했다. 롯데월드는 식료품과 냄비 등으로 구성된 ‘드림 온 박스’ 100박스를 제작해 풍납·잠실종합사회복지관 이용 어르신 100명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HL디앤아이한라, 한솔병원, 진아엠텔코리아 등은 성금 1000만원 이상씩을 후원했고, 이는 2024년 따뜻한 겨울나기 복지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이날 사회복지시설 4곳을 직접 방문해 기업 등에서 후원받은 물품을 전달했다. 또 장애인, 아동, 보훈, 어르신 시설 등을 방문해 이웃들의 온정을 전했다. 가정위탁아동 40명에게 식료품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며 위탁가정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후원해 주신 기업에 감사를 전한다”며 “송파구도 촘촘한 지원과 관심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섬김과 포용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깜짝 근황 전했다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깜짝 근황 전했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 장다아가 배우로 정식 데뷔한다. 오는 29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연출 박소연)이 공개된다. 앞서 6일 제작진은 정식 공개에 앞서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함께 티저 예고편을 선보였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김지연 분),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싸움과 심리전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의 만남은 고등학생들의 예측 불가한 심리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는 점 역시 색다른 K-학원물 탄생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우주소녀 멤버 보나라는 활동명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배우 김지연, 장원영 친언니 장다아, 배우 류다인,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신 신슬기, 배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등 참신하고 개성 강한 신예들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인 포스터는 잔혹한 게임의 무대인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모습으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한달에 한번, 학급 내 비밀 투표로 왕따를 뽑는 룰이 존재하는 2학년 5반.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이는 교실 바닥 한가운데 앉은 전학생 성수지다. 전학과 동시에 F등급이 된 성수지.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서열 피라미드 최하위 계급인 그의 위치를 보여주는 듯하다. 반면 당당히 교탁 위를 차지하고 있는 백하린(장다아 분)의 여유로운 미소는 그가 확신의 상위 계급임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만년 F등급 명자은(류다인 분)은 교복조차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채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투표에 따라 계급이 정해지는 게임, 그 피라미드 게임의 도구인 휴대전화를 들지 않았다는 것도 흥미롭다. 백하린을 중심으로 양옆에 자리한 피라미드의 또 다른 상위 계급, 서도아(신슬기 분)와 임예림(강나언 분)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학생 성수지는 피라미드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버티거나 부수거나’라는 카피는 서바이벌 서열 전쟁에 찾아올 아찔한 반란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동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잔혹한 세계에 발을 디딘 전학생 성수지의 모습으로 심박수를 높인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앱을 통한 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학생들은 이를 ‘피라미드 게임’이라고 부르지만, 머지 않아 성수지는 이 시스템이 왕따를 뽑아 합법적으로 괴롭히고 놀겠다는 수단임을 알아차린다. 성수지는 전학과 동시에 최하위인 F등급이 주어진다. 그 순간부터 현실은 악몽이 된다. 자신의 서열을 지키고, 증명하기 위한 학생들의 폭력은 상상 이상으로 무섭다. 그러나 “수지야, 네 잘못은 아니야”라는 백하린의 속을 알 수 없는 위로는 성수지를 자극한다. “찾아야 해. F에서 벗어날 방법”이라며 게임 설계자조차 예상하지 못한 경우의 수를 내놓으며 반란을 예고한다. 바닥에서 버티는 대신, 공고한 꼭대기를 부수기로 마음먹은 성수지. 새로운 타깃에서 게임의 저격수로 각성한 성수지가 F에서 벗어나 피라미드를 깨부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 1만원 쓰면 2000원 ‘카드 캐시백’… 착한가격업소·손님 모두 웃었다

    고객 늘어 월 매출 10~20% 올라올 착한가격업소 1만개로 확대 동네별로 ‘착한가격업소’를 골라 진행한 신한카드의 할인 혜택이 가맹점의 매출 증진으로도 이어지자 다른 카드사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신한을 비롯해 8개 카드사(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NH농협)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착한가격업소의 카드 사용 취급액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같이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 7065개 업소가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쓰레기봉투 같은 물품이나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그만큼 홍보 효과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착한가격업소라는 점 때문에 가게 주인들이 가격을 올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구의 한 떡집은 “지원물품을 받기는 했지만 몇 년째 가격 인상을 못 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신한카드가 지난해 5월부터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2000원을 돌려주는 월별 할인 이벤트를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하자 고객 방문과 매출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첫 할인 혜택을 적용한 지난해 5월 착한가격업소의 결제액보다 마지막으로 실시한 11월에 162%가 늘었다. 같은 기간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한 고객 수도 63% 증가했다. 카드사의 할인 혜택이 홍보 효과로 작용한 덕이다. 경기 고양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이원중(52)씨는 “캐시백 할인이 시작되면서 그 전에 비해 매달 10~20% 매출이 더 나왔다”며 “홍보도 잘되는지 혜택 여부를 알고 오는 손님들이 꽤 많아졌다”고 말했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카드사의 이런 지원이 실제 매출 증가로 입증되자 신한카드는 이달부터 다시 한 달간 다섯 번째 할인 혜택 지원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KB국민카드도 동참했으며, 다른 카드사들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1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착한가격업소 제도는 그간 업주 입장에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카드사의 캐시백 혜택으로 소비자의 구매 효율을 높임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사과의 배신… 물가 상승률 2%대로 내렸는데 사과값 56.8% 급등

    사과의 배신… 물가 상승률 2%대로 내렸는데 사과값 56.8% 급등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했다. 2%대로 내려온 건 지난해 7월 2.4% 이후 6개월 만이다.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올해 전망치 2.6%에 근접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설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은 1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했다. 특히 사과값은 약 57%, 파값은 61%씩 무섭게 치솟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로 바닥을 찍은 이후 8월 3.4%로 반등했고,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 지난달 6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했다.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이어졌다. 물가 상승률을 2%대로 내리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석유류였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5.0%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21% 포인트 떨궜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은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15.4% 급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9% 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은 지난해 12월에도 15.7% 급등했었다. 두 달 연속 15%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특히 과일·채소 가격은 폭발적으로 급등했다. 파 60.8%, 사과 56.8%, 토마토 51.9%, 배 41.2%, 귤 39.8%, 딸기 15.5%씩 올랐다. 쌀값 상승률도 11.3%를 기록하며 평균치 2.8%를 크게 웃돌았다. 국민 체감도가 높은 외식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은 2021년 4.1% 이후 가장 낮았다. 이미 지난해 1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태여서 지난달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4% 내렸다. 기획재정부는 “과일 가격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석유류와 개인 서비스, 가공식품 등의 가격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2021년 11월 2.4% 이후 26개월 만의 최저 상승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올랐다. 이 또한 2021년 12월 2.2% 상승한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4.5%를 시작으로 11월 3.9%, 12월 3.7%를 기록하며 둔화하는 흐름이다. 다만 신선 어개(생선·해산물)·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4% 올랐다. 특히 신선 과실은 28.5% 올라 2011년 1월 31.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 채소와 신선 어개도 각각 8.9%, 2.0%씩 올랐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사과 배의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과 귤에 대한 높은 수요가 맞물리면서 과실 물가가 수개월째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후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겨울철 이상 기후가 지속되는 등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해 9월 93달러에서 점차 하락해 12월 77.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82달러를 넘어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2월에는 석유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반기까지는 3% 안팎의 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과일 가격 강세 현상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을 앞둔 만큼,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확대하는 등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갑진년 첫달 물가 2.8%↑… 6개월 만에 2%대 재진입

    [속보] 갑진년 첫달 물가 2.8%↑… 6개월 만에 2%대 재진입

    갑진년 첫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2.4%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내리며 안정을 찾는 흐름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에서 8월 3.4%로 반등했고,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6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4% 올랐다. 농산물은 15.4% 올라 지난달(15.7%)에 이어 두 달 연속 1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설 앞두고 경기도 7개 시장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설 앞두고 경기도 7개 시장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해양수산부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사업, 1인 한도 2만 원경기도가 설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도내 7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수산물 물가안정과 국내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해양수산부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사업의 하나다. 행사 기간 수산물 구매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인 경우 최대 30%를(1인 2만 원 한도)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3만4000원 이상 6만8000원 미만일 경우 1만 원, 6만8000원 이상일 경우에는 2만 원이다. 행사는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원시 화서시장 ▲화성시 사강시장 ▲하남시 하남전통수산시장 ▲고양시 원당시장 ▲부천시 자유시장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경기도 내 7곳이며, 오는 2~8일(예산소진 때 조기 종료)까지 진행한다. 환급 운영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다. 환급 가능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이다. 젓갈류 등 국내산 원물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포함된다. 다만 수산대전 제로페이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일반음식점, 수입수산물은 제외된다. 또 수산물 구입 점포에서 구매자의 휴대전화번호와 판매금액을 입력하지 않으면 환급받을 수 없으므로 환급행사 대상 점포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김봉현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최근 고물가, 기상이변에 따른 수산물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번 환급행사가 수산물 가격 안정과 소비촉진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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