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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수는 남편” “선거운동원”… 새벽 원룸 ‘가정폭력’ 진실게임

    “김광수는 남편” “선거운동원”… 새벽 원룸 ‘가정폭력’ 진실게임

    경찰 재조사 전 말 맞추기 의혹도… 체포됐던 金, 美로 서둘러 출국 지난 5일 벌어진 국민의당 김광수(59·전북 전주갑) 의원의 51세 여성 A씨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 내용과 김 의원의 해명이 달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A씨가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을 가리켜 ‘남편’이라고 진술한 사실이 밝혀졌다. A씨가 단순한 ‘선거운동원’이라는 김 의원의 해명과 배치되는 내용이다. A씨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가해자로 유력한 김 의원을 현장에서 수갑을 채워 현행범으로 체포했던 사실 등도 새롭게 드러났다.이 사건은 5일 새벽 2시 4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3동 기전여고 부근 한 원룸에서 가정폭력이 의심된다는 주민들의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 서신지구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원룸 안에서는 50대 남녀가 다투고 있었다. A씨는 경찰관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싱크대 부근에서 핏자국을 발견한 경찰은 사태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이 남성에게 수갑을 채운 뒤 A씨와 함께 지구대로 연행했다. 경찰은 기초조사 과정에서 이 남성이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그의 오른손 엄지손가락 출혈이 심한 사정을 감안해 오전 3시쯤 풀어줬다. 김 의원은 인근 병원으로 가 10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연행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도 귀가 조치했다. 이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자,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 해명을 했음에도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그날 밤 12시쯤 선거운동을 돕던 A씨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고 집에 찾아가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했고 저의 손가락 부위가 깊게 찔려 열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면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라 당시 경위를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A씨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묻는 경찰관의 질문에 ‘남편’이라고 답했다. 경찰이 5일 오전 8시쯤 후속 조사를 위해 A씨의 집을 다시 방문했을 때 김 의원과 A씨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두 사람은 한동안 문을 열어 주지 않고 버티다, 경찰 조사에 협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뒤늦게 사건을 덮기로 말을 맞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 김 의원은 이날 깊은 상처를 입고도 개인 일정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고 A씨는 경찰의 재조사에서 눈과 얼굴에 피멍이 들었는데도 “내가 주사(酒邪)가 있어 술에 취해 실랑이를 벌이다 다친 것”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미국으로 출국한 김 의원과는 휴대전화가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광수 의원 가정폭력혐의→내연녀 논란 “오해”…신동욱 “의혹만 키워”

    김광수 의원 가정폭력혐의→내연녀 논란 “오해”…신동욱 “의혹만 키워”

    부인이 아닌 여성과 심야에 한 원룸에 있다가 주민들의 가정폭력 의심신고로 구설에 오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완산갑)이 ‘내연녀 논란’에 적극 해명에 나섰다.김 의원은 5일 새벽 2시4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원룸에서 여성 A 씨와 있던 중 주민들이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가정폭력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김 의원은 A 씨가 들고 있던 흉기에 엄지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경찰의 간단한 구두조사 뒤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실랑이는 있었지만 폭행 등 피해는 전혀 없다”고 진술했다. 부인이 아닌 다른 여성과 심야에 원룸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내연남, 내연녀 관계가 아니냐’란 의혹이 불거졌다. 김 의원은 “내연녀는 사실이 아니고 소문이 이상하게 났는데 오해다”라면서 “A 씨는 선거 때 도와 준 여성인데 평소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힘들다고 전화가 와서 극단적 선택을 할까 걱정이 들어 이를 말리러 갔다가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휴가차 부인 등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쌍방 모두 피해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김 의원이 귀국하면 조사 뒤 사건을 마무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자신의 sns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가정폭력혐의 해명, 광수가 광기 부린 꼴이고 해명이 의혹만 키운 꼴이다. 국민폭력당 만든 꼴이고 민원은 새벽부터 남의 집 방문 꼴이다. 술 취해 전화하면 달려가는 서비스 꼴이고 자살 막으려고 손까지 다친 의인 흉내 내기 꼴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가정폭력 아니다…선거운동 돕던 여성” 해명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가정폭력 아니다…선거운동 돕던 여성” 해명

    현역 국회의원이 5일 주민들의 신고가 들어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당사자인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전주갑)이 부인하고 나섰다.또 이번 사건의 상대가 김 의원의 부인이 아닌 다른 여성이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선거운동을 도왔던 지인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선거 운동을 돕던 여성인데 술을 많이 마셨다”면서 “집에 가보니 배에 칼을 대고 자살 시도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나도 엄지손가락을 베었다”면서 “그 여성은 술이 너무 많이 취해있어서 훈방 조치 됐다”고 덧붙였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분쯤 전주 완산구 서신동의 한 오피스텔 원룸에서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가정폭력을 의심하고 출동했고, 현장엔 김 의원과 이 여성이 있었다. 경찰은 김 의원과 이 여성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인근 지구대로 데려가 간단한 조사를 했다. 김 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두 사람이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실랑이는 있었지만 폭행 피해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역 국회의원, ‘가정폭력’ 혐의 조사…알고보니 ‘부인 아닌 다른 여성’

    현역 국회의원, ‘가정폭력’ 혐의 조사…알고보니 ‘부인 아닌 다른 여성’

    현역 국회의원이 5일 주민들의 신고가 들어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상대는 이 의원의 부인이 아닌 다른 여성이었고,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일반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 원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전북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분쯤 전주 완산구 서신동의 한 오피스텔 원룸에서 “이웃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이 가정폭력을 의심하고 출동했고, 현장엔 현역 국회의원 A씨와 여성 B씨가 있었다. B씨는 A 의원의 부인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의원은 B씨가 들고 있던 흉기에 엄지손가락을 다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A의원과 B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인근 지구대로 데려가 간단한 조사를 했다. A의원은 조사를 마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두 사람이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실랑이는 있었지만 폭행 피해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조선일보를 통해 밝혔다. 경찰은 A의원과 B씨가 큰 소리를 내며 다투다가 B씨가 자해 또는 다른 이유로 흉기를 들었고, A의원이 이를 말리다가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A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A의원으로부터 “곧 해외로 출국한다”는 답신만 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하느님이다”…여신도 살해·암매장한 사이비 교주 구속(종합)

    “내가 하느님이다”…여신도 살해·암매장한 사이비 교주 구속(종합)

    사이비 교주가 여성 신도를 6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묻은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 사이비 교주는 신도들에게 1억원가량의 돈까지 뜯어 자신의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박모(40)씨를 구속하고 박씨의 부모와 아내, 피해자의 동생 2명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경북 영주시의 한 원룸에서 아내와 김모(57·여)씨, 김씨의 동생 등 사이비 종교의 여신도 3명과 함께 생활하면서 여신도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올해 4월 11일 오후 3시쯤 김씨를 마구 때려 김씨가 정신을 잃자 욕실로 끌고 가 물을 뿌리며 6시간가량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이어 자신의 부모, 아내, 김씨의 동생 2명과 함께 김씨의 시신을 승용차에 싣고 경북 봉화군의 한 야산으로 가 몰래 묻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살아 있는 하느님을 자처하면서 여신도들에게 하루 2∼4시간만 재우며 기도하도록 강요하고 여신도들의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으면 “귀신에 씌어 순종하지 않는 것”이라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김씨를 암매장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상습적으로 신도들을 때리고 “기도를 하면 숨진 김씨를 살려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폭행을 견디지 못한 김씨의 여동생은 지난달 6일 원룸을 탈출해 오빠와 함께 강원도의 모텔을 전전하다 같은 달 19일 부산으로 이사한 후 25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30일 경북 영주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검거 당시에도 박씨가 또 다른 여성의 집에 들어가 사이비 교주 행세를 계속 해왔다고 밝혔다. 박씨가 김씨 남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5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씨는 자신의 부모 소개로 같은 교회에 다니는 김씨의 여동생 김모(49)씨를 알게 됐다. 여동생은 언니와 오빠에게 박씨를 소개했다. 박씨는 부모의 집이나 모텔 등지에서 여동생 김씨와 기도하다가 지난해 9월 영주의 한 원룸에서 자신의 처와 김씨 자매와 함께 생활하며 본격적인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게 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김씨 남매에게 “봉사단체를 만들어 좋은 일에 쓰겠다”며 1억원 상당을 뜯어 생활비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남매가 이 때문에 2억 이상의 빚을 진 것으로 보고 박씨에게 건넨 정확한 금액을 캐고 있다. 여동생 김씨는 경찰에서 “박씨가 신기하게도 내 사정을 다 아는 듯해 진짜 신적인 존재로 믿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동생들은 박씨를 주님이라고 부르며 신적인 존재로 믿었고 가족까지 살해하겠다는 박씨의 협박에 못 이겨 신고를 빨리하지 않은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박씨가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신도 살해 암매장한 사이비교주 등 검거

    여성 신도를 폭행해 숨지자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사이비 종교 교주와 신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4일 여신도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사이비 종교 교주 김모(40)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가족 등 신도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11일 경북 영주의 한 원룸에서 생활하며 신도 A(57)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자신의 부모와 아내 등과 함께 A씨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경북 지역에서 자신을 교주로 한 사이비 종교를 운영했다. 김씨의 부모와 아내, 숨진 A씨와 A씨의 동생 2명 등 신도는 모두 6명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신도들을 하루 2~4시간만 잠을 재우고 예배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대답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신도들을 상습폭행했다. 숨진 A씨는 지난 4월 11일 오후 3시쯤 예배 도중 ”자세가흐트러진다”는 이유 등으로 김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었다. 김씨는 A씨를 욕실에 끌고가 몸에 물을 뿌리고 정신을 차리게 한뒤 6시여간 동안 지속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김씨는 A씨가 숨지자 신도들을 동원해 경북 봉화군의 한 야산에 A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A씨의 동생들도 범행을 도왔다.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으나 증거를 제시하자 고개를 떨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 동생들은 김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부산으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여신도를 현혹해 동거하며 수시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았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추가 피해자를 찾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SOS 생계형 알바족] “청년 버리면 미래 없다” “인식 바꾸면 일자리 있다”

    [SOS 생계형 알바족] “청년 버리면 미래 없다” “인식 바꾸면 일자리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생계형 알바를 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일은 못 하게 돼 끊임없는 알바의 굴레에 갇히는 것 같다.” “일자리가 없다니. 삼성, SK, 공기업, 공무원 이런 것만 따지고 앉았으니 일이 적어 보일 수밖에.”서울신문이 지난달 26일부터 기획 보도하고 있는 ‘SOS 생계형 알바족’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2일 ‘12년째 알바… 4평 원룸 인생, 뭘 해야 할지 꿈마저 다운됐다’ 기사가 나가자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는 등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알바생들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눈높이를 낮추면 일자리는 널렸다는 비판적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 ‘aug0****’는 “저도 생계형 알바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20대녀예요ㅠ 한 달 사무 쪽 비정규직으로 100만원씩받고 그러다가 아무 이유 없이 나오게 됐어요. 백(배경) 있는 애가 그 자리에 들어갔다고 거기 같이 일했던 사람이 얘기해 주더라고요. 혼자 사는 게 답인 듯요”라고 밝혔다. 네티즌 ‘kkk8****’는 “청년들을 버린 나라에 미래는 없다”면서 “청년들이 본인들 인생이 괴롭다고 느끼는데 애를 낳고 싶어 할까”라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또 “대학이라는 간판을 원하는 사회가 문제… 자격증 따서 취직했으면 차라리 형편은 좀 나아졌을 것 같다”(gnrr****), “이대로 가다간 20년 후 대한민국 기대된다”(jino****), “힘내세요. 그 말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jiyo****)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한 중년 여성 독자는 서울신문에 전화를 걸어와 “한 끼에 3000~4000원 쓰는 것이 아까워 우유로 아침을 때운다는 기사 속 청년의 삶이 너무 안타까워 적은 금액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어떻게 돈을 전달할 수 있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넉넉지 못한 처지라 그런 알바생의 처지에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반면 고된 육체노동을 꺼리는 인식이 만연해 ‘생계형 알바족’이 양산되는 것이란 비판도 거셌다. 경남 통영에서 양식업을 한다는 정재진(43)씨는 서울신문에 전화를 걸어와 “직업엔 귀천이 없는데도 청년들이 양식업과 같은 육체노동을 꺼리기 때문에 지방 농어촌에서는 청년 인력 ‘품귀’ 현상이 지속된 지 오래”라며 “공장이나 양식장 등에서 하는 노동을 소위 힘들고 더러운 ‘3D’ 업종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꾼다면 청년들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넘쳐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장에서 일하는 아줌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 ‘diam****’는 “제가 다니는 공장에는 일하면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만, 왜 다들 생산직에는 관심이 없는지요. 기숙사 숙식 월급도 아르바이트보다 많은데”라고 꼬집었다. “평택 기숙공장에 들어가서 연봉 4500만원 받고 숙식 해결하면서 3년을 버텼다. 그 돈으로 창업해서 월 700만원씩 벌 수 있었다. 지금은 작은 집 한 채와 소형 자차가 있고 먹고사는 데 문제없다”(hyuk****)는 주장도 있었다. ‘mklu****’는 “세상은 구멍가게 아저씨, 목욕탕 아저씨, 철물점 아저씨 등 수많은 직업군이 물려서 회전되고 있는데, 성공 아니면 실패로 나눠 버리는 세상의 눈을 강요하는 교육부터가 문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70~80% 대졸… 눈 낮추기 어려워” 이 같은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이병태 카이스트 IT경영대학 교수는 “미국 20~30대 밀레니엄 세대의 평균 중위권 소득이 2만 달러 수준”이라며 “국가경쟁력에 비해 우리나라 청년들의 눈높이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교육정책의 실패라고도 볼 수 있다”면서 “국민의 70~80%가 대졸 졸업자가 되다 보니 그들이 기대하는 일자리는 적고 눈을 낮추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근로장려금·노무관리 합리화를” 반면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간 경험 차가 크기 때문에 기성세대 중 일부는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다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무슨 업종이건 계약에 따른 업무만 하도록 노무관리가 합리화되면 청년이 자발적으로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 사업장에서 사주의 개인적 심부름을 시키는 ‘노예 계약’이 사라지는 등 노무 환경이 개선된다면 자연스럽게 청년들이 눈을 돌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고 없는 지방行 쉽지 않아” 김영민 청년유니온 정책팀장은 “생계형 알바족으로 불리는 청년들은 가정의 경제적 상황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방에 가면 일자리가 많다고 하는데,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없이 연고가 없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대안으로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등을 꼽았다. 또 “연소득이 1300만원 이하이면 최대 10%까지 근로장려금이 지급되는데, 현실적으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연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장려금액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SOS 생계형 알바족] 12년째 알바…4평 원룸 인생, 뭘 해야 할지 꿈마저 다운됐다

    [단독] [SOS 생계형 알바족] 12년째 알바…4평 원룸 인생, 뭘 해야 할지 꿈마저 다운됐다

    “결혼요? 저는 결혼할 생각이 아예 없어요. 아르바이트만 10년을 넘게 하고 있는 제가 결혼을 꿈꿀 수 있을까요.”●“차라리 결혼 않는 게 낫겠다” [31세] 스무 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최재혁(31)씨는 “비혼(非婚)을 결심한 지 오래됐다”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도 처음에는 제 생각을 이해 못 했는데 이제는 인정해 주세요. 결혼한다고 해도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차라리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요.” ● 2평 고시원서 月30만원 원룸으로 [18세] 최씨는 부모의 이혼으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고2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고시원과 고시촌을 전전한 게 벌써 14년째다. 무가지 배포부터 콜센터, 정육식당, 술집, 편의점, 기숙사 사감까지 온갖 일을 했다. 스무 살 때부터 시작한 아르바이트를 서른 살이 넘도록 할 줄은 최씨 자신도 몰랐다. 달라진 것은 2평짜리 고시원에서 살다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4평짜리 원룸으로 옮겼다는 것뿐이다. 최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사람이 많이 살고 있다면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을 ‘1인 가구의 무덤’이라고 했다. 최씨는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거쳐 현재는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공공일자리인 뉴딜일자리 사업에서 단기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시에서 하는 일을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생활임금’이라는 이름으로 시 차원에서 올해 기준 최저임금(6470원)보다 높은 시급 8197원을 주기 때문이었다. 한 달에 150만원 정도 받지만 월세 30만원과 매달 대출금 60만원을 빼고 나면 최씨가 용돈으로 쓸 수 있는 돈은 30만원 남짓이다. 끼니는 거의 편의점에서 해결하는데 아침 식사에만 3000~4000원을 쓰는 게 아까워 요즘에는 우유 하나 정도로 때우곤 한단다. 하지만 지금 하는 일도 12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열심히 살았는데 제 의지대로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이제는 제대로 된 직장을 갖기에는 늦은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막막한 것은 “이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최씨는 말했다. ●“뒤늦게 대학… 1400만원 빚만” [22세] 최씨도 자신이 ‘생계형 알바(아르바이트)생’이 될 줄은 몰랐다. 최씨는 스무 살 때 용산역에서 무가지를 배포하는 일을 하면서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용산 전자상가에서 프린터 판매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꿈이 있었다. 홍보대행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스물두 살 때 늦깎이로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꼬박꼬박 다가오는 월세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을 따라가는 데는 숨이 가빴다. 최씨는 “광고홍보대행사에 들어가려면 공모전을 준비하고, 영어도 공부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에 치이다 보니 스펙을 쌓는 것은 생각도 못 했다”면서 “안 그래도 스타트가 늦었는데 스펙도 없으니 남들과 경쟁이 될 수 없었다”고 했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출받은 학자금 1400만원은 고스란히 빚이 됐다.●“심한 감정노동… ‘정병러’ 증세” [25세] 삶을 하루하루 버티는 데 한계치에 다다랐다고 느낀 시기는 스물다섯 살 콜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최씨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휴대전화 보험을 처리하는 콜센터에서 일했다. 밥 먹는 시간을 빼면 근무시간 내내 전화기를 붙잡고 있어야 하는 업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전화를 받다가 갑자기 책상에 엎어져 정신을 잃었다. 정신과에 가 보니 “컴퓨터가 과부하로 열을 받으면 다운되는 것처럼 최씨가 그런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씨는 “생계형 알바족들이 제대로 된 임금은 받지 못하고 감정노동에 시달리다 보니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일명 ‘정병러’가 많다”고 말했다. ‘정병러’는 정신병을 줄인 ‘정병’에 ‘~을 하는 사람’이라는 영어 접미사 ‘~er’을 붙인 신조어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르바이트에 지친 최씨는 전공과는 무관하지만 정규직을 시켜 준다는 말에 1인 사업장인 방역업체에 취업했다. 1년 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는 조건이었다. 어렵사리 정규직이 됐지만 월급은 비정규직일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1인 사업장이다 보니 쉬는 날 없이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어요. 사장이 개인적인 일로 불러내기도 일쑤여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최씨는 결국 1년여 만에 일을 그만뒀다.●“또 빚…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 최씨는 다시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되돌아왔다. 이번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재수생 기숙사 사감이었다. 재수생들의 아침 기상부터 취침까지 생활을 관리·감독하는 일이었다. 숙식을 제공해 주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월세를 아낄 수 있을뿐더러 학생들이 학원에 간 사이에는 속기사 자격증 공부를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최씨의 이런 꿈은 두 달여 만에 산산이 부서졌다. 숙식을 제공한다는 이유로 월급은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치는 50여만원에 불과했다. 폭언은 부지기수였다.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할 정도로 폭언이 심했어요. 그래도 견뎠는데 갑자기 일주일 전에 일을 그만두라고 하더군요.” 최씨는 지낼 곳과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하고 갑작스레 쫓겨나는 바람에 또 300만원 정도 빚을 졌다. 속기사 자격증을 따는 것도 결국 포기했다. 내년부터는 학자금 대출금도 갚아야 하는데 막막할 따름이다. 최씨는 “최저임금을 올린다고 기업들이 아우성이라는데 사실 현재 최저임금조차 지켜지지 않는 데가 많다”면서 “최저임금이 오르면 당장 월세나 물가가 오를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헬조선에서 제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저도 모르겠어요.” 씁쓸한 웃음이 최씨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영등포구, 청년 100명과 정책 토론회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청년 100여명과 토론회를 했다. 구는 지난 27일 구청에서 ‘들어봅시다! 청년들의 이야기’ 라는 토론의 장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가자 100여명과 3~4년차 새내기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마련된 12개의 테이블에서 학생들과 직원 10여명이 둘러앉아 구정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눴다. ‘원룸이 너무 비싸 셰어하우스가 필요해요’, ‘도서관 휴관 일을 다르게 해주세요’ 등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시장 주변 이미지 개선, 복잡한 도로 개선, 영등포역 주변 노숙인 문제 등 영등포 주민으로서 구내 환경 개선에 대한 제안도 많았다. 구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한데 모아 청년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세울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새내기 직원들과 대학생들은 멘토와 멘티로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멘토가 된 직원들은 자신들이 진로나 직업 선택을 했던 고민 등에 대해 조언했다. 구 측 관계자는 “청년들과 새내기 공무원 모두 ‘영등포의 청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들의 시각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착안해 영등포의 미래비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언제나 귀를 활짝 열어두겠다”면서 “항상 ‘소통과 협치’를 최우선으로 영등포의 미래를 구민과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구정 슬로건을 ‘영등포의 미래! 구민과 함께! 사랑합니다’로 정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구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청주 원룸서 3명 숨진 채 발견…학연·지연 등 연고 없어

    청주 원룸서 3명 숨진 채 발견…학연·지연 등 연고 없어

    청주시 한 원룸에서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오후 6시 45분쯤 청주 서원구 수곡동 한 원룸에서 20~30대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30일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서원구 한 원룸에서 A(31), B(30), C(28) 씨 등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여성 3명이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만나 함께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의 시신은 원룸 주인이 세입자와 연락이 안 돼 집을 살피던 중 심한 악취가 나 112로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문을 열어보니 부엌에는 꺼진 연탄불이 있었다. 당시 현관문과 창문은 모두 잠겨 있는 상태였다. 시신 부패 정도로 미뤄 봐 사망한 지는 1주일가량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먼저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 3명의 거주지는 모두 달랐으며, 서로 학연·지연 등 연고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원룸을 계약했다. 한 달치 월세 23만원을 내고 집 주인에게는 우체통에 열쇠를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시간을 고려하면 원룸을 계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말했다. A씨는 청주에 연고가 없어, 동반 자살할 장소로 이 원룸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 등 숨진 여성 3명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文대통령·이효리 효과…‘유기동물’ ‘동물학대’ 언급 5배 뛰었다

    [단독] 文대통령·이효리 효과…‘유기동물’ ‘동물학대’ 언급 5배 뛰었다

    #1.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입양을 약속했던 강아지 ‘토리’를 정식 가족으로 맞았다. 2015년 남양주 인근 폐가에서 발견된 토리는 덥수룩한 털로 뒤덮인 눈과 입, 60cm 짧은 목줄에 묶인 채 움직이지도 못하며 식용으로 ‘쓰일’ 차례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구조된 후에도 검고 잡종인 탓에 2년이 넘도록 새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토리는 올해 ‘퍼스트 도그’로 한순간에 ‘견생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유기 고양이 ‘찡찡이’도 키운다. #2. 올해 스무 살이 된 선미씨는 이천의 한 대학교에서 만화를 전공한다. 서울서 통학하기 어려워 학교 앞에 원룸을 얻었다. 외동딸로 자라 외로움도 많이 타는데 자취를 하다 보니 부쩍 말수가 줄었다. 선미씨는 엄마를 졸라 올 7월 코숏(코리안쇼트헤어)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했다. 그는 “나도 혼자라 외로웠는데 우리 ‘아가’들도 둘은 돼야 잘 지낼 것 같았다. 언니 같은 마음으로 아기 고양이를 돌본다”며 웃었다.서울신문이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2016년 1월~2017년 5월)을 살펴보니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는 지난해 이후로 급증했다. 김승윤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 팀장은 “포유류에 대한 관심이 68% 정도인데 강아지, 고양이를 제외하면 햄스터가 7만 80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토끼, 고슴도치 순”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블로그 등의 글 가운데 ‘유기동물’과 ‘동물학대’ 단어 언급 수는 2016년 1월 총 2만 6567건에서 지난 5월 17만 9건으로 539.9% 증가했다. 문 대통령이나 톱스타 이효리씨 등의 유기동물 입양이 화제가 되며 동물보호법 강화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모아진 것도 이런 맥락이다. 지난해 3월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동물 학대로 논란을 빚은 강아지 공장은 허가를 받아야 영업할 수 있고 투견도 사라지게 됐다. 동물 학대 처벌 수위도 강화됐다. 2년 전과 비교한 ‘반려동물’ 연관어 역시 이런 감성 변화를 여실히 드러낸다. 2014년 6월~2015년 5월과 2016년 6월~2017년 5월을 놓고 비교해 보니 2014년 눈에 띄는 키워드가 ‘행복, 애정, 스트레스, 외로움, 도움’ 등의 단어였다. 2년 사이 새롭게 20위권에 등장한 연관어는 ‘존중, 좋아하다, 고마움, 진심’이었다. 이남홍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 상무는 “반려동물이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애완’의 대상에서 귀한 생명으로 ‘존중’받아야 할 대상으로 변화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중 고양이의 언급 증가 속도가 강아지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4년에서 2016년 사이 ‘강아지, 개’의 언급량은 9.2배 늘어난 데 비해 ‘고양이’ 언급량은 10.6배 상승했다. 길냥이 등을 돌보는 ‘캣맘’의 등장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평가다.반려동물 연관 검색어 트렌드도 달라져 고양이 관련 검색어들도 새로 올라왔다. 올 5월 새롭게 등장한 단어는 ▲문재인(대통령) ▲동물보호법 ▲보험 ▲아이펫밀크(반려동물 전용우유) ▲캣타워(고양이 놀이용 인공구조물) 등이다. 2년 전보다 검색어 순위가 상승한 단어는 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애견미용, 애견호텔, 애견유치원, 애견카페였다. 반려동물을 가꾸고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다는 얘기다.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했다. ‘반려동물 건강’의 연관어는 질병, 영양, 사망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장례 시설 부족에 대한 아쉬움과 병원비가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언급도 있었다. 강아지·고양이 미용 관리 언급도 느는 가운데, 비용을 걱정해 ‘자가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도 눈에 띄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원룸 거주자 도로명 주소 주민등록 정정 쉬워져요

    1인 가구 증가로 원룸에 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에게는 아파트처럼 몇 동 몇 호란 상세한 도로명주소가 없는 경우가 많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주민등록 주소 정정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원룸과 다가구주택 등에 사는 사람이 동주민센터를 직접 찾지 않아도 시장·군수·구청장이 대신 주소 정정을 신청한다고 밝혔다.원룸 등은 건축물대장에 아파트와 달리 동과 호수가 없어 지번주소를 사용하던 때부터 동과 호수가 표기된 상세주소 사용이 불가능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 주소 정정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상세 주소 부여를 위한 현장조사 때 원룸 등의 거주자로부터 주민등록 주소 정정 신청서를 받아 동주민센터에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로명주소 담당 공무원이 주소 정정 신청서를 거주자로부터 신청받으면 전입담당 공무원은 주민등록표에 원룸의 동, 층, 호를 등록하게 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0평 원룸서 막 내린 강훈의 ‘커피왕 신화’

    10평 원룸서 막 내린 강훈의 ‘커피왕 신화’

    할리스커피 등 토종 브랜드 성공공중파 공격적 마케팅 했지만 2년 전부터 10억대 적자 ‘휘청’ 재기 못해 법원 회생절차 신청… 자금난 힘들어해… 가족은 몰라 국내 유수의 유통업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스타벅스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토종 브랜드 할리스커피와 카페베네를 탄생시킨 ‘커피왕’이 10평 남짓한 원룸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강훈(49) KH컴퍼니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5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대표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의심한 회사 직원이 집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강 대표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강 대표는 1992년 신세계백화점 공채 1기로 입사했다. 1997년 스타벅스 브랜드 론칭 태스크포스(TF)팀에서 근무하며 커피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1998년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와 할리스커피를 공동 창업했다. 할리스커피 매장은 5년 만에 40개로 늘어나면서 토종 커피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2003년 할리스커피를 매각하고 2008년 카페베네로 옮긴 뒤 업계 최초로 가맹점 5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연달아 대박을 터뜨렸다. 2010년 KH컴퍼니를 설립한 강 대표는 이듬해 망고 전문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내놨다. 망고식스는 출시 2년 만에 가맹점 약 130개, 연매출 48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이에 탄력받아 공중파 TV드라마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매출은 2015년 194억원, 지난해 106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2015년부터 연달아 10억원대 적자를 내면서 휘청이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해 망고식스 점포 60개가 폐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커피식스, 쥬스식스 등을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하고 새 브랜드 ‘디센트’를 출시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강 대표가 숨진 다음날 오전 이를 위한 첫 심문 기일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는 사망 직전까지 자금난에 허덕이면서 힘겨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는 회사 직원에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강 대표의 성공신화가 막을 내린 곳은 10여평짜리 월세 원룸이었다. 사업이 어려워지자 청담동 아파트를 정리한 뒤 이달 초쯤 옮겼다. 부인과는 15년 전 이혼해 혼자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21)은 경기 안산에서 어머니와 살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와는 가끔 돈이 필요할 때에만 연락을 했다”면서 “아버지가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강 대표의 여동생도 “오빠의 이토록 힘든 사정을 잘 몰랐다”며 울먹였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공 신화 ‘커피 왕’은 왜 원룸서 목을 맸나

    성공 신화 ‘커피 왕’은 왜 원룸서 목을 맸나

    커피업계 ‘마이다스손’으로 불린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할리스카페, 카페베네에 이어 망고식스로 ‘성공신화’를 이어가려고 했던 그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46분경 강 대표가 서초구 반포동의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그가 사는 집은 ‘커피왕’이란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그만 원룸이었다. 사업이 어려워지자 청담동에 살고 있던 아파트를 정리하고 이달 초 원룸으로 이사를 왔다. 그는 15년 전 부인과 이혼을 한 뒤 혼자 생활했다. 군 복무 중인 아들(21)이 한 명 있지만 경기 안산에서 어머니와 쭉 살았다. 아들은 25일 경찰 조사에서 “평소 돈이 필요할 때만 아버지와 연락을 하는 정도였다”면서 “아버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강 대표 여동생도 이날 경찰에 “오빠의 사정을 잘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대표는 지난 23일 회사 직원에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강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신청을 했고, 25일 첫 심문 기일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 대표가 사망하면서 심문 기일도 연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 대표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 했다”면서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 위해 내일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신은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강 대표는 1992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1997년부터 스타벅스 브랜드 론칭 태스크포스(TF)팀에서 근무하며 처음 커피와 연을 맺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1998년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와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1호인 할리스커피를 공동창업한 강 대표는 5년 만에 매장 수를 40개까지 늘리며 성공적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후 2003년 할리스커피를 매각하고 2008년 카페베네로 옮겨 업계 최초로 가맹점 5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연달아 대박을 터뜨렸다. 2010년 KH컴퍼니를 설립한 강 대표는 이듬해 망고 전문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내놨다. 망고식스는 출시 2년 만에 가맹점 약 130개, 연매출 48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매출이 2015년 194억원, 지난해 106억원으로 크게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2015년부터 연달아 10억원대 적자를 내면서 휘청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커피식스, 쥬스식스 등을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하고 새 브랜드 ‘디센트’를 출시하면서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커피왕의 성공 신화는 막을 내렸다.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재입북’ 임지현, 중국 남편과 결혼생활…살던 고시텔 가보니

    ‘재입북’ 임지현, 중국 남편과 결혼생활…살던 고시텔 가보니

    지난 16일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한 탈북자 임지현(전혜성)씨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중국에서 결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가 살던 강남의 고시텔에는 신변을 정리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임씨는 4월 중국으로 출국했지만 신변을 정리한 흔적이 없었다. 임씨가 1월부터 원룸 수준의 고시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생활고를 의심할 정도로 허름한 거처는 아니었다고 한다. 임씨의 사정에 밝은 A씨는 “임씨는 남양주에 머물다 지난 1월에 강남으로 이사했다”며 “성격이 활발했다”고 말했다. 2014년 하나원을 퇴소할 때도 ‘관심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탈북자는 가족까지 데려오려고 한다”며 “북한 국가보위성 요원들이 이때 중국에서 납치하거나 접경지역에 잠복하면서 탈북자들을 찾아낸다”고 했다. 임씨는 탈북 조사 과정에서 “북한에 부모가 생존해 있다”고 진술했다. 이 소식통은 임씨가 가족을 찾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납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임씨는 한국으로 오기 전에는 중국에서 결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2011년 북한에 부모님을 두고 혼자 탈북해 중국에서 생활했다. 3년간 중국인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던 임씨는 2014년 혼자 한국으로 왔다. A씨와 임씨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임씨는 올해 초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남남북녀 시즌2’에 출연해 탤런트 김진과 가상 부부생활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남한에 정착한 후에도 남편을 보기 위해 중국에 자주 드나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 안 들어서’ 2살 아들 살해하고 양육수당 챙긴 20대 아버지

    ‘말 안 들어서’ 2살 아들 살해하고 양육수당 챙긴 20대 아버지

    두 살배기 친아들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후 양육수당은 계속 받아 챙긴 20대 아버지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검찰은 지난 17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중) 심리의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사체유기로 구속기소 된 아버지 A(26)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A씨와 함께 시신 유기를 도운 혐의를 받는 아내 B(21)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2014년 11월 27일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원룸에서 두 살배기 아들을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남편과 함께 숨진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부는 아들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2014년 2월부터 27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의 양육수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큰아들(6)과 친구로부터 양육을 부탁받은 1살 여아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8월 17일 오후 2시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중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후쿠오카서 에어비앤비 주인이 한국인 여성 성폭행

    日 후쿠오카서 에어비앤비 주인이 한국인 여성 성폭행

    일본인 남성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인 여성에게 숙소를 빌려준 뒤 성폭행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17일 주후쿠오카(福岡) 한국총영사관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주오(中央)경찰서는 16일 자신의 후쿠오카시 원룸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16일 오전 6시 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이용객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에어비앤비를 통해 가해 남성으로부터 아파트를 빌렸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연락을 받고 일본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 진술 후 한국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민박집 운영 실태, 허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후쿠오카현은 에어비앤비 형태를 포함한 민박에 대해 허가제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허가 상태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 측은 “해당 호스트를 즉시 플랫폼에서 삭제했다”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자와 접촉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드리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대 남성, “살 좀 빼라” 말다툼하다가 살해…“죽어있었다” 거짓 신고도

    50대 남성, “살 좀 빼라” 말다툼하다가 살해…“죽어있었다” 거짓 신고도

    “살 좀 빼라”는 말에서 시작된 말다툼이 ‘살인’으로 치달았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17일 지인과 술을 마시다가 흉기로 살해하고 거짓으로 신고한 혐의(살인)로 한모(5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쯤 춘천 후평동에 있는 지인 오모(50)씨의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오씨와 서로의 외모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오씨를 두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범행 후 경찰에 “아는 사람이 어제 술을 먹고 죽었다”고 거짓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의 현장감식과 조사에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최근 같은 종교를 믿으며 알게 됐으며, 사고 날 아침 오씨가 막걸리를 사 들고 찾아와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마시던 중 한씨가 오씨에게 “살 좀 빼라”고 얘기한 게 말다툼 발단이 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외모에 대해 지적했고 화를 참지 못한 한씨가 오씨를 살해했다. 한씨는 부엌칼과 과도로 오씨의 배와 목을 한 차례씩 찔렀다. 한씨는 경찰에 거짓 신고할 당시 “친구 집에 가보니 배와 목에 칼에 찔린 상태로 술을 먹고 죽어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쿠오카서 민박집 운영 30대 일본男, 한국인 성폭행 혐의로 체포

    후쿠오카서 민박집 운영 30대 일본男, 한국인 성폭행 혐의로 체포

    일본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투숙하러 온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7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경찰은 지난 16일 후쿠오카시 시내에서 원룸형 민박시설을 운영하는 34세 일본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한국인 투숙객을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인터넷을 통해 이 남성의 객실을 예약하고 민박집을 찾았다가 피해를 봤으며, 한국 영사관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는 한편, 이 남성이 민박 시설을 허가를 받고 운영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3만3170곳에 특수형광물질 도포 침입범죄 발생률 3년간 24.5% 줄어

    성남 3만3170곳에 특수형광물질 도포 침입범죄 발생률 3년간 24.5% 줄어

    경기 성남시는 최근 3년사이 4억9000여 만원을 들여 3만3170곳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여 침입범죄 발생률이 3년간 평균 24.5%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특수조명을 비추면 형광색이 나타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물질이다. 옷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은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 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다. 성남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이 도포된 곳은 다가구, 단독주택, 아파트, 빌라의 도시가스 배관, 베란다 창살 등이다. 해당 지역에는 특수형광물질 도포지역 알림 경고판, 안내표지판, 현수막 등이 붙었다.이러한 안내문은 잠재적 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침입범죄 발생률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용의자 추적에도 도움을 줘 지난 2015년 6월 대학가 원룸촌에서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 미수 사건 때 30대 범인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 당시 용의자가 가스 배관을 타고 집안에 침입할 때 옷과 신발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 성남시는 올 하반기에도 도비 보조금 1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내 6500곳에 특수형광물질을 추가 도포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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